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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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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아이들과 가볼만한 우리 동네 전시 공간 긴긴 겨울방학 동안 아이와 무엇을 하면 좋을까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됐다. 내리 바깥 활동을 하기엔 날씨가 춥고, 집에만 있자니 스마트폰 삼매경인 자녀와 전쟁 치를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는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실내 공간으로 문화 산책을 떠나보자.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며 휴식을 누릴 좋은 기회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복잡한 도심까지 갈 필요도 없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만한 우리 동네 전시 공간을 소개한다. 국립여성사전시관 특별기획전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여성 직업 변천사 100년>한국 여성의 삶을 바꾼 직업 변천 100년사가 한 눈에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여성, 세상으로 나가다 - 여성 직업 변천사 100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사의 한 축을 이룬 여성의 직업 관련 유물과 신문 자료, 사진, 영상 등 120여 점을 선보인다. 엄혹한 시절 직업 전선에 뛰어든 무명의 여성부터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여성까지 다양한 인물의 삶을 조명한다. 특별전은 시대별 4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1부 ‘여성, 깨어나다’에서는 1890년대부터 1910년까지의 직업을 다룬다. 2부 주제는 ‘암울한 시대를 헤쳐 나가다’로 일제강점기의 직업 변천사를 선보인다. 3부 ‘산업화의 동력을 만들어내다’에서는 6.25 전쟁 이후 급변의 시대, 역동적으로 활동한 여성들의 삶에 주목한다. 4부 ‘여성, 일할 권리를 외치다’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신자유주의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되며 이어지는 성별 노동의 경계를 넘기 위한 여성들의 다양한 시도와 사회 변화상을 보여준다. 전시는 8월 14일까지 계속되며 도슨트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전화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위치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104번길 50관람시간 월~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매주 일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에는 휴관)문의 031-819-2288, 2299파주시중앙도서관 특별전 <DMZ를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DMZ 관련 다양한 자료 및 문서·사진 기록 종합해 전시파주시중앙도서관은 디지털 기록관 개관을 기념하는 <DMZ를 바라보는 여섯 개의 시선> 전시를 오는 1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자 평화와 공존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 자료와 문서·사진 등의 기록 자료를 종합해 소개한다. 특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국가기록원 등에서 수집한 DMZ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DMZ에서 출토돼 파주시가 소장중인 전쟁 관련 유물도 시민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전쟁으로 사라진 도시 ‘장단’의 역사 자료와 구술 채록 자료, 공동경비구역 JSA 내에 있는 유일한 마을인 대성동 자유의 마을 민속 조사 자료 등을 함께 전시한다.위치 파주시 쇠재로 33관람시간 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1월 휴관일 1,6,20,24~27일)문의 파주시중앙도서관 기록관리팀(031-940-5659)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고양원로작가초대전 <은빛나래>원로작가 30명이 참여, 예술혼 담긴 작품 선보여요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의 <은빛나래>전은 한평생 창작 활동에 전념해 온 65세 이상 원로 미술가를 위한 고양원로작가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 활동에 전념해 온 원로 미술가들이 후학에게 귀감이 되고, 각계각층 원로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독창적인 방식으로 물감과 마포를 이용한 단색화를 세계에 알린 하종현, 보리밭 그림으로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 이숙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김종옥, 김경옥, 이종환, 황정자, 이경수, 조초자, 최구자, 심정수, 유진, 전래식, 전희정, 박미자, 박승범, 오광자, 유근원, 박성남, 오창성, 이현숙, 김용희, 김행규, 안현일, 이승환, 이영희, 김귀주, 김두녀, 정경애, 최경희, 이강수 등 총 30명에 달하는 미술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미술관에 머물러도 좋아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새해 소원을 담은 연 만들기’, ‘전통 팽이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24세 이하 청소년 4,000원, 고양시민 및 특별 할인 3,000원, 65세 이상은 무료다.프로그램 체험비 4,000~6,000원(관람료 포함)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6, 고양아람누리미술관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문의 031-960-0180, 1577-7766파주 열화당책박물관 한글문헌전 <한글과 책-우리말로 새긴 우리네 정신>한글의 역사를 책으로 만나는 특별한 전시회파주 열화당책박물관에서 열리는 한글문헌전 <한글과 책-우리말로 새긴 우리네 정신>은 우리 문자의 역사를 책으로 살펴보는 전시다. 훈민정음을 반포하며 그 제자(製字) 원리를 상세하게 설명한 훈민정음 해례본과 한글로 엮은 최초의 책인 용비어천가 영인본, 최근 한글 연구서까지 총 450여 종의 문헌을 선보인다. 제1전시실에서는 18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한글 관련 문헌 변천사를 7가지 주제별로 소개한다. 제2전시실에서는 한글의 초기 모습을 조선시대 고서와 영인본으로 구현해낸다.한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이번 전시는 2020년 5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열람 시 주의를 필요로 하는 책이 다수 전시돼 중학생 이상 관람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으나 보호자 동반 시 어린이도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초중고등학생 3,000원이다. 동절기(1~2월)에는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 문의 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20명 이상의 단체는 고서 해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위치 파주시 광인사길 25 열화당관람시간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5시(주말, 공휴일에는 휴관)문의 031-955-7020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기획전 <TRAHERE 화가의 자화상>화가로서의 정체성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화폭에 담았어요2018년 헤이리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렸던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시가 2020년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서용선, 유근택, 최진욱 작가의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명 트라에레(Trahere)는 라틴어로 ‘끌다’, ‘이끌어 내다’, ‘끄집어내다’라는 뜻이다. 세 명의 화가들은 자화상 제작을 통해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 또한 동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기도 한다. <TRAHERE 화가의 자화상> 전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기 어려운 현대인들이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1,000원.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어울림로 33 어울림미술관관람시간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문의 031-960-9730, 1577-7766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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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겨울방학 체험놀이터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백 번 듣는 것보단 한 번이라도 직접 보는 게 낫다. 더 나아가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이라도 직접 경험해보는 게 더 나을지도. 몸으로 하는 체험 속에는 청각과 시각을 넘어서 다섯가지 감각들이 살아 꿈틀거리며 소위 시에서 말하는 공감각도 작동할 법하다. 책이나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을 넘어 실제 세상으로 한 걸음 걸어 들어가 말로만 듣던 세상을 경험해보자. 이 겨울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고마움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성숙한 아이로 거듭날지도.■ 테마 미술체험관 ‘뚜비아트아띠’“뚜비아저씨와 함께 신나는 미술 놀이”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뚜비아트아띠는 재미있는 테마 미술체험관이다. ‘뚜비아저씨’로 유명한 원정연 관장이 운영하는 체험관으로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파주출판단지로 이사한지 4년차다. 뚜비아트아띠는 ‘뚜비아저씨와 함께 미술과 친한 친구가 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뚜비아트아띠는 흔히 알려져 있는 미술활동과는 차원이 다르다.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면 끝나는 정적인 미술활동이 아니라, 알록달록 색깔 조명 아래에서 물감을 만지며 테마에 맞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감놀이 퍼포먼스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미술놀이를 하는 가족 퍼포먼스이기도 하다. 아이만 체험놀이에 맡기는 게 아니라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서 가족의 유대와 미술의 재미를 공유한다. 뚜비아저씨의 재치 넘치는 진행으로 한바탕 신나게 놀다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미술과 아띠(친구)가 돼 있다. 신나는 미술 퍼포먼스가 끝날 무렵에는 오늘의 테마를 다시 떠올리며 감동을 담은 마무리 활동으로 이어진다.“부모님 세대는 미술을 기교라고 배웠지만 요즘 아이들 세대는 미술이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표현 예술이라고 배웁니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를 떠나서 자연과 물감,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나만의 주제를 개성있게 표현해내는 것, 그것이 바로 미술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미술을 전공한 뚜비아저씨는 자신만의 예술철학을 담아 힘주어 말했다.뚜비아트아띠에서는 3개월 단위로 테마가 바뀌는데, 테마에 맞게 물감놀이 퍼포먼스와 작품활동, 오감체험과 장난감 놀이를 한다. 12월~2월 주제는 하트 이야기로, 다양한 방식으로 하트를 표현하면서 사랑이라는 주제에 다가간다. 2020년 뚜비아트아띠의 주제는 3~5월 바람 이야기, 6월~8월 왕자와 공주 이야기, 9월~11월 책 이야기, 12월~2월 겨울왕국 이야기다. 뚜비아트두띠는 생후 20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다.물감놀이 퍼포먼스를 마친 아이들이 작품활동과 오감체험, 장난감 놀이를 하는 동안 부모님은 부모님 전용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뚜비아저씨가 마련한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으며 쉴 수도 있다. 평일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는 단체 수업이 진행되며 현재 2021년 2월까지 단체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단체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3시 사이에 방문하면 개인 단위 미술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수업이 1시간 반~2시간 가량 진행되므로 3시 이전에 방문하기를 권한다. 일산파주 내일신문 뚜비아트아띠 쿠폰을 지참하면 50% 할인 적용된다.위치 파주 문발로 240-15 2층이용요금 어린이 2만원(성인 1만원), 위메프/놀이의 발견 앱 이용시 40% 할인 일산파주 내일신문 뚜비아트아띠 쿠폰 지참시 50% 할인영업시간 평일 2시~3시 입장(화~금요일) 토요일 오전 10시~2시 30분 입장(일요일 휴무)문의 010-5250-8992■ 토끼굴체험카페 ‘석죽재 물고기 나무’“당근 먹이 주며 토끼랑 친해져요”헤이리 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석죽재 물고기 나무’는 살아있는 귀여운 토끼들과 만날 수 있는 토끼굴체험 이색카페다. 카페 테라스에서 토끼들을 키우고 있어 토끼의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땅을 파서 굴 속으로 들어가는 토끼를 보며 피터 래빗을 상상해도 좋다. 토끼들이 좋아하는 당근을 먹이로 주면 토끼들과 금세 친해진다.석죽재 물고기 나무에서는 토끼굴체험 외에도 실내에서 하는 목각단청 색칠체험과 야외에서 하는 포크레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와 오리 부엉이 솟대 등 다양한 목각 인형을 색칠해보고 가족 문패도 만들 수 있다. 카페 바깥 부지에는 어린이용 미니 포크레인이 있어서 카페에서 코인을 구입 후 운전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홈메이드 메뉴와 맛깔난 음료, 어른들을 위한 수제 건강 차까지 푸짐하게 마련돼 있어 몸과 마음이 풍성해지는 체험카페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18-61이용요금 토끼굴체험 6천원(음료 주문시 무료), 포크레인체험 4천원 목각단청체험 1만3천원~2만원문의 070-7762-7727■ 유럽식 이야기 정원 ‘퍼스트가든’“별빛 축제 보며 눈썰매 타고 민속놀이도 해요”일산 설문동과 파주 상지석동에 이르는 2만여 평 부지에 조성된 ‘퍼스트가든’은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담긴 유럽식 이야기 정원이자 복합문화시설이다. 23가지 테마를 담은 아도니스 정원을 비롯해 가든 놀이터인 아이노리와 챌린지코스 등 놀이시설이 있고,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혜윰문화센터와 웅장한 유럽식 건물로 지어진 가우디움 웨딩홀,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겨울철 앙상한 나뭇가지가 안쓰럽게 느껴질 무렵 퍼스트가든에서는 색색깔의 아름다운 별빛 조명으로 정원을 새단장한다. 이름하여 퍼스트가든 별빛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자수화단의 환상적인 별빛, 토스카나 광장의 이국적인 별빛, 로즈가든의 정열적인 별빛은 추위로 얼어붙은 겨울밤을 녹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지난 여름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뗏목 타기와 아이노리 놀이터를 이용할 수는 없지만, 대신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온실 속에서 열대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보며 아기새에게 모이를 주는 그린하우스 앞 광장에서는 겨울에 즐기는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활쏘기 투호 링던지기 윷놀이 고누놀이 사방치기 비석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기구가 마련돼 있어 옛 선조들의 놀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꼬마정원사를 키우는 혜윰문화센터에서는 개인체험 프로그램으로 별자리 스트링아트 만들기, 내가 꾸미는 머그컵, 천연이끼 ‘모스’ 캔버스 액자와 꽃장식 수업 등을 진행한다. 퍼스트가든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자동차 극장을 오픈해 저녁 시간 2차례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위치 파주시 상지석동 1021-3 (주차장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668)영업시간 오전 10시~ 밤 10시(밤 9시 매표 마감, 연중 무휴)이용요금 평일 성인 9천원, 소인 및 우대 7천원 (주말 성인 1만원, 소인 및 우대 8천원)문의 031-957-6861 (체험학습문의 031-957-6864)■ 사계절 체험교육농장 ‘애플샤인농원’“귤피자 사과동치미 장단콩 메주 만들어요”운정신도시에서 가까운 애플샤인농원은 과일을 비롯해 여러 농작물의 성장을 지켜보며 다양한 체험놀이를 할 수 있는 사계절 전천후 체험학습장이다. 여름에는 자두와 사과나무, 가을 겨울에는 황금향과 레드향 한라봉 등 귤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며 아이들은 자연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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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마을 김정숙 독자추천 맛집 - 호수공원 건강맛집 ‘호수월남쌈’ 고기도 구워 먹고, 월남쌈도 싸 먹고호수공원 바로 건너편, 호수그린 오피스텔 2층에 위치한 ‘호수월남쌈’은 일산의 터줏대감 같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건강 맛집이다. 지난해 10월, 내부에 테이블과 의자를 들여놔 의자에 앉아 식사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은 월남쌈, 베트남 쌀국수, 딤섬 등의 메뉴를 갖춘 베트남 음식점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월남쌈 포크 정식(17,000/1인)’이다. 대패 냉동 삼겹살+월남쌈+피시볼+쌀국수/야채죽으로 구성된다. 2인부터 주문 가능하며,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이다. 홀 중앙에 자리한 셀프코너에서 원하는 만큼 야채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고기는 처음에 가져다주고 원하면 계속 리필할 수 있다. 처음 이곳에 오면 어디에도 없는 특수 불판에 눈길이 간다. 삼겹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쇠 불판 중앙에 샤브 육수가 가득 든 냄비가 자리하고 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각종 샤브샤브용 야채를 넣고 불판에 지글지글 알맞게 익은 삼겹살과 함께 월남쌈을 싸 먹으면 된다. 해물 육수에 야채를 넣고 끓이면 개운하고 깊은 국물맛이 삼겹살의 느끼함을 해소시킨다. 마지막에 각종 야채를 우린 육수에 쌀국수나 야채죽을 끓여 먹을 수 있다. 고기도 구워 먹고, 월남쌈도 싸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무한리필이라 참 고마운 곳이다. 가족이 함께라면 야채쌈을 좋아하는 엄마도, 삼겹살 좋아하는 아이들도, 술안주와 국물이 좋은 아빠도 모두 만족스러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월남쌈 소스는 칠리소스, 땅콩소스, 매콤소스, 피시 소스 4가지다. 매콤한 걸 좋아하면 칠리소스에 매콤소스를 섞어서 먹으면 제격이다. 이밖에도 월남쌈 등심 정식(19,000원), 월남쌈 오리 정식(19,000원), 월남쌈 통오징어와 해산물(23,000원)이 있다. 특별히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월남쌈 런치정식을 15,000원이라는 착한가격으로 제공한다. 6~12세까지는 정식가격이 반값이다.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8-38 호수그린 오피스텔 2층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문의 031-903-3992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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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푸른꿈 전국동요합창제 은상 수상’ 고양 문촌초등학교 합창부 고양 문촌초등학교(교장 정경심) 합창부가 지난해 11월 29일, 능동 어린이회관 내 무지개 극장에서 개최한 ‘제7회 푸른꿈 전국동요합창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교내 57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부는 평소 학교행사는 물론, 지역축제와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에 참여해 실력을 뽐내왔다. 천상의 목소리로 합창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해를 기쁘게 마무리한 문촌초 합창부원과 지도교사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합창대회 참가로 훌쩍 성장한 아이들“이른 아침 연습실 문을 열면 일찍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고, 저 또한 힘이 불끈 나곤 했어요.” 문촌초등학교 합창부 김소연 지도교사는 연습과정을 묻는 말에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4~6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57명의 합창부는 문촌초등학교가 자부하는 대표 동아리다. 학교행사뿐만 아니라 2년 연속 ‘고양학생 1000인 음악회’에 초청돼 무대를 빛냈다. 지난해 초 ‘합창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김소연 교사의 소망이 합창제 참가의 불씨가 됐다. 3월 발성 연습을 시작으로 대회곡을 선정, 연습에 매진했고 1차 심사를 통해 본선 8팀에 선발됐다. 11월 합창제를 앞두고 매일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이어갔다. 김소연 교사는 “순위에 들지 않으면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어느새 ‘남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만족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 서로를 다독였다”라고 전했다. 문촌초 합창부는 대회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아리랑+고향의 봄 변주 합창곡’을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또한, 학생이 직접 반주자로 나서 다른 팀과 차별화된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했다.‘아이들에 스며드는 예쁜 노랫말’ 이것이 동요의 힘랩 가사와 외래어가 판치는 대중음악만 따라 부르던 아이들이 예쁜 우리말로 만들어진 동요를 흥얼거리면 노랫말이 아이들에게 스며들어 고운 인성과 건강한 정서가 길러진다. 김소연 교사는 이것이 동요의 힘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평소 아낌없는 지원으로 후원해 주시는 정경심 교장 선생님과 이동진 교감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촌초 합창부는 버스킹이나 거리합창공연으로 노래를 통한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는 앞으로의 포부도 내보였다.<미니인터뷰>4학년 강유미(메조)“올해 합창단에 들어온 막내예요. 힘들고 하기 싫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합창단 활동이 재밌어요. 아마 6학년까지 쭉 할 거 같아요. 평소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데 모두 함께 한목소리로 노래하니 더 즐거워요.”5학년 김예인(소프라노)“노래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평소에 지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노래를 부르고 나면 힘이 나고, 세상이 예뻐 보여요. 저에게 있어 노래란 ‘힐링’인 거 같아요.”6학년 황지우(소프라노)“4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합창단 활동을 했어요. 합창단 친구들이 노래를 잘 한다고 칭찬하면, 쑥스럽기도 하지만 정말 기분 좋아요. 저도 잘하는 장기가 생긴 거 같아서요. 노래와 함께한 초등학교 시절, 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아요.”6학년 장윤서(소프라노/피아노반주)“4학년 때 친구 따라 별생각 없이 시작한 합창단 활동을 6학년까지 이어갈 줄은 몰랐어요. 합창대회 때, 제가 직접 반주를 했는데 많이 긴장되고 떨렸지만, 무대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어요. 후배들이 지금처럼 열심히 노래하고, 마음으로 노래를 따라부르며 성취감도 느끼면 좋겠어요.”5학년 이서윤(소프라노)“1000인 음악회, 고양시 예능발표회 등 여러 무대에 서봤는데 특히 학교 입학식때 1학년 귀여운 동생들 앞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뿌듯해요. 학교가 낯설고 무서울 텐데 우리 합창단 노래를 듣고 미소짓는 모습이 좋았어요.”6학년 배수빈(소프라노)“합창단 활동을 하기 전에 제가 노래를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어요.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를수록 기쁘게 따라하고 진심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우리는 졸업하고 합창단을 떠나지만 남겨진 동생들이 열심히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노래의 기쁨을 전해줬으면 좋겠어요.”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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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동 그림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그림책 여행가’ ‘그림책 여행가’는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다. 회원들은 쉽고 간결한 글과 그림 속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떠나는 그림책 여행기, 그들을 직접 만나 들어보았다.함께 읽다 보면 눈시울 촉촉해지는 일 부지기수동아리가 결성된 것은 2012년의 일이다. 이미 2010년부터 그림책 공부를 해보자며 알음알음 모인 엄마들은 ‘그림책 여행가’란 이름을 짓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회장 이은미씨는 1기 회원이자 모임의 산파 역할을 했다. 그는 두툼한 스크랩북을 펼쳐 보이며 당시를 회상했다.“처음부터 엄마들의 열정이 대단했어요.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목마름에 한국의 작가 계보를 전부 살펴보았죠. 모임이 결성된 이후엔 교과서를 정하자고 의견을 모았고, 그 책이 바로 ‘그림책의 이해’였어요. 교과서 학습을 마친 후 작가별 그림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발제자가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모두 찾아 빌려오면 회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읽었다. 이은미씨는 “함께 읽다 보면 눈시울 촉촉해지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옆 사람이 울면 나도 울고 누군가가 웃으면 같이 웃게 되는 그 울림 때문에 엄마들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자율적으로 모이고 공부하며 그림책 탐독해‘그림책 여행가’는 강력한 리더십을 뽐내는 이끄미 없이 자유롭게 공부하며 9년째 모임을 이어왔다. 모임 유지를 위한 특별한 조항도 없다. 새내기 회원의 적응을 돕는 간단한 절차만 있을 뿐이다. 1기 회원 계미미씨는 “신입 회원이 오면 그림책을 선물하며 환영 인사를 한다”며 “기수별 모임을 차례로 참관하며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운영을 돕는 회장과 기수별 대표는 1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맡는다. 모임은 기수별로 운영되고 요일이나 횟수, 커리큘럼 역시 제각각이다. 4기 대표 이미영씨는 “4기는 그림책과 다른 분야의 책을 병행해 읽는다”며 “우리가 원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모임을 꾸려갈 수 있어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50여 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함께하는 전체 모임은 1년에 4회 가량 열린다. 기수별로 공부하는 내용을 소개하고, 감명 깊게 읽은 그림책을 골라 낭독한다. 주제 도서로 선정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여름엔 야외에서 도시락 소풍을 즐기며 책 나눔을 한다. 이은미씨는 “특별하게 나서는 이 없이 모두 어깨동무하며 걷기에 동아리가 잘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어린 시절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프리랜서로 그림책 디자인 작업을 했다는 권영진씨는 20대 중반에 우연히 그림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유치한 책이 아닌 마치 한 편의 작품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림책 공부할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많았던 차에 지인의 제안으로 이곳을 찾아왔다. 그는 “함께 읽고 소통하면서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며 “경제적인 자립을 위해 경주마처럼 달리면서 어린 시절의 나를 잊고 지냈는데, 그림책을 보며 어린 시절의 나를 다시 대면하는 느낌이다”라고 전했다.회원 장희정씨는 그림책을 읽으며 무언가 결핍돼 있던 어린 시절의 나를 치유하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이은미씨 역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해지면서 진짜 나를 찾아 가는 여정이 바로 그림책 여행의 매력이다”라고 했다.‘그림책 여행가’는 2020년도 새해를 맞아 9기 회원을 모집한다. 그림책을 좋아하고 함께 읽을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좋은 그림책뿐 아니라 어른 책도 함께 읽어요. 영화나 강연을 함께 보고 듣기도 하고요. 유쾌한 수다도 빠지지 않는 답니다.”문의 권영진 winter092@naver.com미니 인터뷰이은미씨그림책의 매력은 더불어 읽을 때 배가되는 것 같아요. 각자 읽고 왔을 때와 누군가 읽어준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난 후의 이야기가 달라지는 걸 분명하게 느껴요. 같은 책이 완전히 다른 책으로, 보다 풍성하게 다가온답니다.계미미씨책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림책을 공부하게 될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요.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어요. 책엄마 봉사를 위해 골라둔 작품을 식탁에 올려놓으면 중학생 아들이 뒤적뒤적 읽어보고는 이 책이 더 재밌다며 추천해주기도 해요. 전혀 관심 없던 남편도 이젠 제가 못 본 디테일까지 설명해줘요. 가족이 그림책을 매개로 더 많이 가까워졌어요.권영진씨<마음이 아플까봐>라는 책이 있어요. 갑자기 할아버지를 잃은 아이는 마음이 아플까봐 자기의 심장을 꺼내 유리병에 가둬요. 성인이 된 후 매사에 시큰둥한 삶을 살다가 심장을 꺼내보려고 노력하지만 되질 않죠. 그런데 우연히 만난 어린 아이 덕분에 주인공은 심장을 되찾아요. 어른이니까 단단해져야 해. 감정을 드러내면 안 돼. 이런 닫힌 마음의 경계를 허물어주는 책이죠. 저는 그림책의 매력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영씨그림책을 함께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 이야기를 꺼내게 되요. 이 과정을 통해 친구가 되는 느낌입니다. 사실 학교에서 엄마들이 ‘친구’가 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삶의 지향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그것을 드러내기가 조심스러우니까요. 그런데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잘 통한다는 기분이 들고, 그 점이 제일 좋아요.장희정씨아이가 다섯 살 때부터 여러 책모임에 참가했는데요. 그림책에 대한 갈증이 사라지지 않아 이 모임을 찾게 됐어요. 자유로움 속에 따뜻함과 깊이가 있어 좋고, 책을 돌아가면서 읽는 윤독은 다른 모임에서 해본 적 없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글을 읽어주는 엄마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기분이 정말 좋아져요.손미경씨‘그림책 여행가’는 품앗이 동아리예요. 그 날의 발제자가 아니라면 누구든 마음 놓고 와도 괜찮아요. 설거지를 하다가 와도, 조금 늦어도 부담 없어요. 슬쩍 앉아 있으면 발제자가 좋은 그림책을 모아서 읽어주고 작가 소개도 해줘요. 자기 차례에 품앗이 한 번만 하면 7~8번의 행복을 얻게 된답니다. 2020-01-16
- 365일 이용 가능한 고양시 ‘여성안심무인택배함’ 편리한 택배 서비스지만 관련된 사건 사고에 대한 뉴스를 들으면 마음이 불편하다.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의 경우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한 마음 때문에 택배 서비스 이용을 망설이게 되기도 한다. 택배서비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양시에서는 일산 지역 6곳, 덕양 지역 4곳에 여성안심무인택배함을 설치해 놓고 운영 중이다.여성안심무인택배함은 365일 운영된다. 다만 역사 내 설치함은 열차 운영시간에 따른다. 48시간까지는 택배함 이용이 무료이고, 이후 24시간마다 요금 1,000원이 부과된다. 사용방법은 택배 주문 시 택배함이 설치된 장소를 물품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정발산역 택배함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70 정발산역 지하 1층 고양시여성안심택배’라고 수령지를 지정하면 된다. 택배가 도착하면 종합관제센터에서 도착 문자 및 인증번호를 발송해주는데, 문자 수신 후 인증번호를 통해 고객인증을 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여성안심무인택배함 이용률은 월 1300여 건으로 이용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수요조사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택배 수령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을 조사해 확대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여성안심무인택배함 설치 장소덕양 지역 : 덕양구청 1층, 삼송역 6번 출구, 원흥역 6번 출구 계단 앞, 능곡역 역사 화장실 맞은편일산 지역 : 정발산역 4번 출구, 주엽역 7,8번 출구, 마두역 7번 출구, 일산역 2번 출구, 탄현역 1번 출구, 일산역 2번 출구, 롯데아울렛 고양터미널 1층문의 1899-4711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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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식감에 자극 없는 순한 맛 ‘송화 잔기지떡’ 송화잔기지 떡은 100% 국산쌀 과 막걸리를 이용해 13시간 발효를 시킨 술떡, 증편이다. 최종 발효는 전문가의 기술이 필요한 과정이다. 과 발효가 되면 떡에 주름이 생기고, 발효가 덜되면 떡이 작아지면서 식감이 질겨진다. 시루에서 떡을 쪄내는 과정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때 시루의 온도와 반죽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부드럽고 달곰한 떡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팥 앙금을 과하게 넣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팥앙금과 무앙금, 옥수수 세 종류를 판매하는데 무앙금은 팥 앙금보다 더 순한 맛으로 영양 간식으로 찾는 사람이 많다. 새로 출시된 옥수수는 차제의 고소한 맛과 팥 앙금의 달곰한 맛이 잘 어우러져 반응이 좋다. 순한 맛에, 정성이 담긴 떡은 부담 없는 비용으로 마음을 주고받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므로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선물용 보자기 포장은 1000원 추가. 내일신문 독자는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문의 : 031-945-0775 / 010-4780-8900 가격 : 50개 1박스 1만4000원 (전국택배 및 일산 교하 운정 지역 요일별 무료 배달) 2020-01-16
- 엄마표영어와 한글과의 관계 엄마표영어를 진행하다보면, 아이의 한국어 실력과 관련해서 몇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번 회차에서는 엄마표영어와 아이의 한국어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엄마표영어와 한글독서의 병행은 무엇보다 중요엄마가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게 되면 꾸준한 DVD 노출과 영어원서의 활용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할애하십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한글이야, 학교에서 잘 배워올테니, 엄마는 영어만 책임지겠어!”라고 생각하며, 한글독서 또는 아이와 책읽기는 서서히 뒤로 밀리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표영어에 관심을 두시는 것만큼 아이의 한글독서도 시간을 분배하셔야합니다. 영어는 의사소통의 도구입니다. 한글독서를 통해 차곡차곡 자라난 생각과 마음이 영어를 통해 표현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생각과 마음이 자라고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한글독서는 필수입니다.엄마표영어와 한글낭독도 함께 해야영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분들 중에는 영어발음의 중요성을 낮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언어가 소통의 도구이므로, 어색한 발음, 억양, 성량 등은 소통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엄마표영어를 통해 많은 노출을 했음에도 전달력이 부족한 아이들 경우를 살펴보면, 한국말도 어눌하거나, 속삭이듯 이야기를 합니다. 이럴 때는 아무리 영어를 노출해주어도 크게 개선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루 24시간 노출되는 한국말도 발음하는 습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는 아이가 하루에 겨우 몇 시간 영어에 노출된다고 해서 영어발음이 좋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는 한글낭독이 큰 도움이 됩니다.엄마표영어와 한글필사도 꾸준하게엄마표영어를 시작할 때는 아이가 영어글쓰기까지 잘해내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영어를 모국어방식으로 배운다고 해서 영어가 모국어가 될 수 없습니다. 완벽한 이중언어 사용자(a bilingual person)가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중심언어는 한국어입니다. 그래서, 영어글쓰기를 잘하려면 그래서 한글글쓰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글쓰기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필사입니다. 한글 글쓰기를 잘하는 아이가 영어 글쓰기도 잘합니다.일산센터 / 화정센터 / 파주센터 아이보람김정하 원장문의 031-946-8919 2020-01-16
- 내부의 불필요한 것 배출하지 못하는 ‘아토피 질환’ 우리 몸은 피부라는 막으로 전신을 감싸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를 하고 땀구멍과 털을 통하여 외부와 소통 한다. 호흡기나 소화기 점막도 피부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즉 호흡을 통하여 산소와 맑은 기를, 음식을 통하여 영양분을 취한다.외부의 공기와 음식물은 몸의 관점에서 이물질이다. 내 몸은 이것을 이를 내 몸에 맞는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노력이 호흡기 점막에서는 면역이라 하고, 소화기 점막에서는 소화라 한다. 외부와 접하는 피부영역(피부, 소화기 호흡기 점막, 눈의 결막 등등)은 나를 보호하면서 유익한 것은 유입시키고, 불필요한 것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내부의 불필요한 것 배출하지 못하며 아토피본래 외부로 유입되는 것들에 중에 좋고 나쁜 것은 없다. 내 몸이 감당을 하고, 내 몸에 맞게끔 변형을 시키면 에너지가 된다. 뼈와 살이 되는 것이다. 감당이 안 되고, 몸에 맞게 변형을 못시키면 부담으로 작용한다. 몸이 고되고, 변형이 오게 된다. 이를 알레르기라 한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면역력이 약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우리 몸은 호흡을 통하여 불필요한 가스를 몸 밖으로 방출한다. 피부를 통해 불필요한 체열과 노폐물을, 배변을 통해 음식물 찌꺼기를 방출한다. 이러 방출 작용이 원활하지 못하면 몸이 힘들고 외부와 접하는 피부와 점막이 손상을 받는다. 이를 아토피 질환이라 한다. 생명을 유지하는 첫 번째 과제는 기초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낮아도 높아도 문제가 생긴다. 열을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면 피부세포가 손상을 받게 된다. 이런 상태가 아토피 질환이다.아토피치료 ‘수승화강’몸의 체온이 높아지거나, 열감을 느낄 때 바로 바로 땀이 나면 건강한 피부라 할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도 전신에 땀이 나면 건강한 피부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긍정의 힘, 적극적인 성격은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더불어 수승화강이 활발하면 피부는 제 역활을 충실하게 할 수 있게 된다. 몸과 마음, 육체와 정신의 중간 가교로 한방에서 기(氣)를 활용한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우리 몸의 원활한 기운순환을 한방에서는 ‘수승화강’이라 한다. 육체의 기능이 활발해지면 아토피 질환은 치료 될 수 있다.유용우한의원유용우 원장 2020-01-16
- 요즘은 나이와 무관하게 찾아오는 어깨관절질환 ‘오십견’ 나이를 먹으면서 겪게 되는 질병들이 있지만 요즘은 나이와 무관하게 찾아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오십견(유착성관절낭염)이다. 오십대에 많이 겪는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했으나 최근엔 삼십대나 사십대도 오십견을 겪는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더 젊은 나이에 발병하기도 한다. 일산자생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진수 원장은 “오십견은 많이 알려진 질환이지만 어깨 통증이라고 해서 모두 오십견은 아니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통증 동반, 팔과 어깨의 움직임 제한하는 질환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두꺼워져 어깨 관절에 달라붙고, 달라붙은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나타나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질환이다. 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과 더불어 대표적인 어깨관절질환으로 꼽힌다. 어깨가 마치 얼어버린 것처럼 굳는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활동량이 적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겨울철에 많이 나타나며, 야간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보통 50세 전후로 많이 생긴다고 해서 오십견으로 불리지만 최근에는 삼십견, 사십견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발병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증상은 어깨통증이다. 자다가 어깨가 갑자기 아파 잠을 설치기도 하고, 어깨 관절이 뻣뻣하며 어깨를 쓰지 않아도 통증을 느낀다. 팔을 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삐끗하는 느낌이 들면서 아프고, 팔과 어깨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통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면서 점점 더 심해지고, 통증이 어깨 뒤에서 앞쪽으로 팔을 타고 내려와 나중엔 손까지 아프다.오십견의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집안일을 많이 하거나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컴퓨터 일을 많이 하는 경우 생기기 쉽다. 또한 운동량이 부족해 근육에 노폐물이 쌓이고 혈류량이 감소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습관으로 어깨가 자주 눌리는 경우 생길 수 있다.오십견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김 원장은 “오십견은 널리 알려졌지만 오해가 많은 질환이다. 아파도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낫는다는 오해가 대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치했을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근육이 굳게 돼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십견 치료는 꽁꽁 얼어붙은 얼음을 녹이듯 서서히 어깨를 풀어주며 진행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오십견의 근본 원인 치료에 집중한다. 유착된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염증물질을 제거하는 한약 복용과 침 치료를 하며, 어깨 주변의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병행한다.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물리치료와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운동재활 치료를 권장한다.또 다른 오해로는 오십대에 찾아온 어깨통증을 모두 오십견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어깨통증과 관련된 질환은 오십견 말고도 다양하다. 따라서 어깨통증을 느낀다면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