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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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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고려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정유진(안곡고 졸) 학생 일산 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고려대 자유전공학부를 학교추천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그밖에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을 합격했습니다. 고교 총 내신은 약 1.25입니다. 세특 및 교내 활동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학창 생활을 알차고 풍성하게 많이 만들어줄 수 있기에 추천합니다. 특히 학생회와 동아리부장 같은 리더십 경험은 생기부 작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보람찬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3년 동안 영자 신문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2학년 때는 동아리부장도 맡아 참여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의 의미를 찾는다면, 기사 작성 과정을 통해 제가 관심 가는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탐구해보며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단, 이러한 교내 활동은 시간적 압박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선택하시길 바라고, 진학 시 상위권 대학을 위한 필수적인 활동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천편일률적인 세특 주제를 다루기보다 다양한 학문 분야를 탐구하는 노력의 자세를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내신과 수능 공부법 국어: 저는 수능 국어에서 화법과 작문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고2 겨울방학 때 수능 공부를 처음 시작하게 돼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언매는 공부하는데 시간이 더 소요되지만, 수능 국어에 있어서 등급 컷이 화작과 차이가 있고,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정적인 1~2등급을 받길 원하시는 분들은 언매를 추천해 드립니다. 만약 고1이라면 국어의 고전 시가를 먼저 학습 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전 시가는 범위가 현대 시에 비해 정해져 있고 빈출 시가들이 많기에 이를 미리 공부해두시면 내신 기간이나 고3 수능 공부를 할 때 조금 더 편할 수 있습니다.영어: 수능 영단어장을 구매해 꾸준히 암기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반영어단어집을 사용하다가 수능 직전에 수능 영단어장을 보았는데, 이를 통한 암기가 수능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를 여러 번 반복해서 외워두시면 영어 과목을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수학: 저는 고등선행을 거의 하지 않고 고등학교에 입학한 케이스입니다. 중3 후반기에 고등수학 (상)을 절반 정도 공부하다가 입학했습니다. 그 때문에 고1, 고2 2년간은 대부분 수학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수학 선행 없이 고1, 고2 내신이나 모의고사에 2년간 계속 1, 2등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 저는 수학 문제를 풀 때는 한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하고 풀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그렇게 공부했기에 많은 응용문제들을 풀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강 학습메가스터디 지리 강사인 이기상 선생님의 인강에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고2 때는 한국지리, 세계지리 과목 내신 강의에서 학교 선생님들의 출제 포인트 등 자세하고 구체적인 개념들을 배울 수 있었고 그 덕분에 1년 동안 지리 과목 1등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고3 때는 수능과목으로 세계지리를 선택해 이기상 선생님의 풀커리를 수강했고요. 도표 그래프 해석의 꿀 팁들과 이해하기 쉬운 개념설명 그리고 선생님만의 유머를 가득 담고 있어 인강을 듣는 시간은 힐링 시간으로 느껴졌습니다.인강을 처음 듣는 개념강의를 제외하고는 제가 취약한 부분 위주로 인강을 들었습니다. 인강 학습은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터라 다른 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에 자신의 약점 과목을 골라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체력 관리 비법중학교 때까지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었기에 고등학교 생활을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까지 맞물려 다니던 운동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많아진 고3 때 체력의 중요함을 새삼 느끼게 됐습니다. 그래서 고3 때까지 학교 체육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때때로 날씨 좋은 날에는 친구들과 호수공원 등지를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체력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가까운 거리의 학원에는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습니다.슬럼프 극복 방법저는 고교 2학년 1학기 때 전 과목 내신 1.0을 받았고 이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고 2, 2학기쯤엔 공부하는 과정에서 매우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저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다른 에너지원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자신을 차분히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휴식과 충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무관심해질 때 슬럼프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후배들에게 한마디많은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 해도 진로를 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도 고교 진학 당시 어떤 학과가 저와 잘 맞을지 모르겠고, 문과와 이과 사이에서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생기부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힘들었었고 그저 취업이라는 이유로 경영학과를 목표로 세웠었습니다. 입시를 치러본 지금은 진로를 뚜렷하게 정하지 않으셔도, 희망하는 진로가 중간에 바뀌어도 상관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진로가 바뀌면 그 안에서 연결 고리를 찾으면 되고, 지향하는 하나의 큰 키워드를 생기부의 방향으로 맞춰도 됩니다. 대학교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고 싶다면 저처럼 자유전공학부에 진학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특히 고3 수험생분들은 부담 갖지 말고 차분히 수능을 치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집중해서 치르면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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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중학교 므네모시네 윈드 오케스트라,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중등부 최우수상 수상 신일중학교(교장 유혜숙)의 므네모시네 윈드 오케스트라가 지난 16일 열린 2023년 제6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중등부 윈드 오케스트라 부문 1위(최우수상)를 수상했다. 이날 대회가 열린 함양문화예술회관 대 공연장에는 신일 므네모시네 윈드오케스트라(지휘교사 마상학, 악장 김애리)의 땀과 열정이 그대로 무대에 울려 퍼졌다. 행진곡 ‘비욘드 더 사인(Beyond the Sign)’을 시작으로 난도 높은 자유곡 ‘폼페이(Pompeii)’를 오케스트라 단원 105명이 한 몸처럼 움직이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신일중학교 므네모시네 윈드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후 꾸준히 여러 경연 대회에서 수상을 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음악의 아름다움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정기연주회도 매년 열고 있다.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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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학년을 준비하는 2학기 영어 내신 대비 - 지금 단어 습득 요령을 익혀라!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영어 문법, 독해 등의 과정 속에서 나름의 영어 논리를 만들고 언어 구조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단어를 학습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어 학습 시간만 확보된다면 영어 성적은 마음 먹은 대로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 반대로 단어 습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영어 성적에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요행은 없다. “영어 단어가 약하더라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요?” 필자가 자주 듣는 질문이다. 당연히 절대적으로 그럴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수영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가 몸이 물에 뜨는 요령과 방법을 익혔다고 가정해 보자. 이론적으로는 몸이 물에 뜨는 개념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물에서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이론상 배웠던 수영에 대한 개념은 더이상 의미가 없는 것이다. 영어 학습도 마찬가지다.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단어를 습득하고 단어의 품사를 익히면서 문장 구조를 연습해야 한다. 기본적인 단어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영어 공부를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단어 습득을 통해 성공한 사례는 필자의 학원에서도 충분한 성공사례들이 넘쳐난다. 과거 3년 전 일산서구의 00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필자의 학원을 방문하였다. 고3의 학생이었고, 3월 모의고사 시험 후 전화 문의 후 방문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 학생의 경우 내신점수는 30점 미만이었고, 모의고사는 당연히 40점대 미만의 점수를 받고있는 상황이었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의 성취도 역시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탐과목과 언어 과목 점수는 2등급 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수능에서 영어가 3등급 정도만 나와준다면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방법이 있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얘기지만, 현실적으로 수능을 8개월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6등급인 40점대 학생이 3등급인 70점대로 성적 향상을 보이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였다.영어 성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영어 공부를 했느냐, 안 했느냐가 아니라, 공부하는 습관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만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공부하겠다고 다짐을 한들, 그동안의 습관이 갑자기 바뀌지는 않기 때문이다. 필자와 그 학생은 입학 전 학원 서약서를 작성한 후 수업을 진행하였다. 서약서는 3개월간 학원을 그만두지 않고, 학원의 지시대로 잘 이행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한두 번 수업을 듣고 자신의 생각의 방향과 달라서, 또는 수업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만둔다는 핑계를 막기 위함이었다. 누구나 모든 사람은 습관에 젖어 있으면 자신만의 편한 생활 방식을 고수한다. 퇴근 후 샤워를 하고 소파에 누워 책을 보거나 TV를 시청하는 것이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생활 방식이지만, 갑자기 소파를 없애고 TV를 없앤 후 영어책을 주면서 영어 공부를 하라고 한다면, 버텨낼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학생에게 요구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공부하거나 생활했던 습관을 완전히 바꾸라고 요구한 것이기에 웬만한 정신력을 가지고 갑자기 바뀐 패턴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는 것이다.그 학생에게 필자는 생활 습관 뿐 아니라 한 달간 학원 수업에서 영어 단어만을 공부하도록 했다. 중학교 기초 영단어부터 단어만 공부 시켰다. 문법, 독해 등등의 과정은 전혀 시키지 않았다. 당연히 수업후 2주가 지난 뒤 그 학생의 불만을 토로한다. 문법만이라도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계속해서 그냥 단어만을 학습하도록 했다. 그렇게 한 달간 중학교 기초 영단어 학습 후 고등 기초단어까지 학습을 완료시킨 후 기본적인 문장 구조를 익히는 구문 수업, 독해 수업을 통한 지문분석 수업 등을 진행 하였다.결과는 6월 모평에서 80점을 받았고, 9월 모평에서는 90점 그리고 수능에서는 원점수 89점으로 2등급을 받았으며, 그 학생은 처음 세운 전략대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영어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증하는 사례일 것이다. 이처럼 꿈같은 현실이 종종 학원에서 이루어지지만, 그것은 결국 학생이 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마음가짐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이 글을 읽는 독자들 가운데 영어 실력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거나, 영어 공부를 포기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기회와 시간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포기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영단어부터 다시 시작해 보라. 단어를 학습할 때 단순히 영어의 뜻과 스펠링만을 고집하지 말고 영단어의 품사를 기억하면서 익혀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그렇게 한다면, 2학기 내신대비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내신대비 시험을 치르고 난 후 영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생겼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 문의 031-922-8205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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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면 알 때가 되었다 ‘메타 인지’ 란 ‘자신의 생각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을 말한다. 생각이라는 단어를 실력으로 대체해도 괜찮다. 수학을 잘 하려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공부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게 된다. 학교 내신 시험, 교육청 모의고사 시험을 이미 여러 번 보았을 것이다. 내신 시험에서 점수가 잘 나오는지, 모의고사 등급이 더 잘 나오는지도 알게 된다. 선천적으로 메타인지가 뛰어나지 않더라도 수많은 경험에 의해 자신의 실력을 인지하게 된다.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감도 잡게 된다.그렇다면 공부법을 터득했으니 고3때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될까? 그렇지 않다. 아직도 공부에 대한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 크게 두 가지 부분을 말하고 싶다.여전히 메타인지가 부족하다‘나는 고3이니까 이제 기본적인 문제는 풀 필요 없어’ 라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제법 있다. 특히 4~5등급 혹은 그 밑의 등급 대에서 보이는 현상이다. 실전 모의고사, N제 등을 계속 풀고 도전한다. 기본적인 개념, 유형 문제들은 고1, 고2 시절 공부했으니 안 해도 괜찮다는 생각인 것이다.항상 이야기 하지만 ‘쎈수학’ 정도의 문제집을 풀 수 없는 실력이면 실전모의고사, N제와 같은 문제집을 푸는 것은 의미가 없다. 기본적인 유형들을 다루지 못하는데 응용문제들을 어떻게 푼단 말인가?나도 고3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가령 미적분에서 변화율 파트 등은 감이 잘 오지 않았다. 그래서 수능을 100일 앞둔 8월임에도 교과서의 기본 개념 및 예제부터 차근 차근 풀어보았다. 쎈 수학도 A단계부터 풀면서 감을 잡았다. 서울대학교 수학과에 들어간 나도 이렇게 공부했는데, 왜 많은 학생들은 고3이라는 틀에 갇혀서 겉멋이 들어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본인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겸허하게 쉬운 개념서부터 풀어보아야 한다. 기본적인 실력이 갖추어져야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의미가 있다. 수능은 암기로 안 된다미분계수의 정의는 h가 0으로 갈 때, (f(a+h)-f(a))/ h 의 극한값이다. 하지만 시험에는 h가 0으로 갈 때, (f(a+h)-f(a))/ |h| 의 극한값이 등장한다. 그래서 수학 공부를 할 때, 미분계수의 변형 문제들을 모두 공부하고 암기한다. 사실 이러한 공부법은 내신 시험에 적합하다.내신 수학 시험에서는 5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20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 따라서 유명한 유형들에 대한 숙달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이 문제는 이렇게, 저 문제는 저렇게 풀어야 한다.’ 라는 것이 머리에 있어야 하며 기계적으로 손이 움직여야 한다. 안타깝게도 주입식 교육이 있어야만 내신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이러한 시험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반면 수능 수학은 암기보다 사고력을 요한다. 유형을 암기하는 형태로 공부하면 새로운 유형이 나왔을 경우 당황하게 된다.앞서 말한 미분계수의 변형 형태들을 외우고 있다고 해보자. 만약 좀 더 변형 된 식인(|f(a+h)|-|f(a-h)|)/ 2h 와 같은 것이 나온 다면 어떨까? 차분히 f(a)의 값이 양수인지 0인지 음수인지 나누어가며 식을 관찰하고 의미를 해석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암기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상황을 분석하는 힘 자체가 없다. 결국 4점 문제를 하나 더 틀리게 되는 것이다.많은 양의 유형을 암기하고 있으면 모르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수능 시험엔 계속해서 신유형의 문제들이 나온다. 모든 예상되는 신유형들을 미리 준비하고 암기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처음 마주하는 문제’를 분석하는 연습을 해 나가야 한다.많은 양의 실전모의고사를 풀어보며 이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내신 공부법으로 공부하면 몇 달 동안 모의고사 성적이 정체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학년일수록 부모님이 학원을 결정해준다. 고학년일수록 스스로 학원을 고른다. 어떤 선생님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수학 공부도 마찬가지다. 고3이면 어떻게 무슨 컨텐츠로 공부해야 내 실력이 느는지 알게 된다. 아직까지 모른다면 이제는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성적이 오르기 때문이다.부디 현명하게 공부해서 남은 기간 수학 성적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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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입시] 미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와 준비 입시전형의 이해 미대입시에서의 학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적인 입시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미대의 모집 형태 중 첫 번째 떠올릴 수 있는 것이 실기전형이다. 학교에 따라 일반전형으로 분류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기를 주된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전형이 바로 실기전형이다. 미대에서 가장 많은 선발인원을 모집한다고 보면 된다.두 번째는 면접을 중점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며 이름 그대로 면접전형이라 일컫는다. 하지만 면접만 보는 학교는 거의 없으며, 1단계 서류평가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서류평가에서 궁금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2단계에서 면접평가를 실시한다.세 번째는 학생부 교과 전형이다.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며 교과 성적을 중점으로 반영하기에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마지막으로는 교과 성적을 포함하여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면접 등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하는 것이 바로 <학생부 종합 전형>이다. 평가 과정에서 대학별 평가항목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활용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의 학교 생활태도 및 학습 성장 변화를 담아내는 학생 종합 성장 보고서이다. 교사가 학생의 성장과 학습 과정을 상시 관찰, 평가한 누가 기록 중심의 종합기록이다. 짧게는 매 교시, 길게는 매 학기 평가를 받아 기록하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하지 않으면 쉽게 만들어 내기 어렵다.게다가 학생의 학업성취도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 평가하여 학생 지도 및 상급학교의 학생선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로 관리되는 법정 장부이기에 공교육 교사의 재량이 상당부분 반영된다. 생기부 작성에 필요한 콘텐츠나 관리 방향은 공교육 밖 외부 컨설팅을 통해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치자. 하지만 이를 생기부에 작성하고 학생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공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뿐 임을 명심해야한다. 이는 곧,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하는 것 못지 않게 선생님과의 관계도 원만하게 하는 것이 학생부 기록 관리의 기본임을 명심하라는 의미이다.학생부의 서류홍익대의 미술활동보고서, 이화여대의 활동보고서, 고려대의 창의활동보고서 등 대표적인 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들이다. 이들 서류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단어는 바로 <보고서>이다. 특정한 일에 관한 현황이나 그 진행사항 또는 연구, 검토결과 등을 보고 할 때 작성하는 문서이다. 보고서라는 단어에는 객관적인 사실과 이를 뒷받침하는 과정이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많은 학생들이 이들 서류를 작성할 때, 크게 두 가지 오류를 범한다.첫 번째, 도움이 되는 특정 활동이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오는 판단이다. 학생부는 그 학생의 역량을 공교육 외부에서 온갖 활동을 하여 찾아내는 전형이 아니다.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공교육 교사가 평가의 책임을 지는 전형이다. 공교육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극히 제한적으로, 외부의 요인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포인트는 이런 제한적인 활동이라 할지라도 의미 있는 과정으로 서술하고, 결과를 값지게 만들어 작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 감정이 섞이지 않은 느낀 점을 작성토록 해야 한다. 활동을 평가 하면서 종종 “이런 활동을 하여 뿌듯했다” “타인의 평가가 좋았다” 등 객관적이지 않은 표현으로 작성된 글을 볼 수 있다. 보고서를 읽고 평가하는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보자. 감정에 치우친 자화자찬보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결론에 이르는 과정과 그 결과 얻게 된 발전가능성이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후반부에 이런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명심하여 작성해야한다.전공적합성을 위한 활동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이해와 학생생활기록부 관리와 서류 작성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렇게 반영되는 요소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정성적 평가요소를 다시 한 번 살펴보자.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인데 추상적이면서도 숫자로 확인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위해서는 희망하는 전공에 대한 관심도와 뒤따르는 열정이라 축약할 수 있겠다. 학교에서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내가 관심이 있어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내 스스로의 열정과 의지로 시간과 공을 들인 일들 말이다. 대학들이 해당학과에 관심이 많으면서도, 전공에 재능이 있을 만한 학생을 원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답은 뻔하다. 전공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툭 치면 술술 나올 정도가 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원한다.대개 좋은 아웃풋(OUTPUT)이 나오려면 좋은 인풋(INPUT)이 필요하다. 눈 앞의 성적과 실기 뿐 아니라 나의 진로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길 바란다.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 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것들을 채우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 전시도 좋고 책도 좋다. 많은 인풋(INPUT)을 끊임없이 채워야한다. 세상의 답은 교과서 밖에 있다.허경만 원장일산 후곡 창조의아침 미술학원031-817-0501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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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 국어, 위기일까 기회일까 대학수학능력시험, 그 중에서도 1교시 국어 영역에 있어서 강력한 변화가 갑작스레 예고된 지도 벌써 두 달이다.교육당국이 제시한 키워드는 ‘킬러문항’과 ‘공교육 과정 반영’, 그리고 ‘변별력 확보 가능’이다. 이들은 긴밀하게 맞물려 있다. 먼저, ‘킬러문항’은 단순히 오답률이 높은 문항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킬러문항이란 ‘공교육 과정에서는 다루는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문항’을 의미한다. 오답률이 아주 높지 않은 문항이라도 대학 수준의 교양을 선행했을 때 유리한 내용이라면 킬러문항으로 지목될 수 있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공교육 과정을 반영한’ 내용이라면 오답률이 높은 문항이 출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막연히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위험한 이유다.그렇다면 공교육 과정을 반영한 내용은 수험생에게 익숙한 내용일 텐데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궁금해지는 대목일 것이다. 평가원이 쓸 수 있는 카드는 많다. 대표적으로 ‘평가 요소의 다양화’와 ‘문항 유형의 다양화’가 있다. 가령, 기존 출제 기조는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낯선 내용에 대한 이해’였기 때문에 기본적 평가 요소인 ‘사실적 이해’에 중점을 두었다면, 바뀌는 출제 기조는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낯익은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으로 심화 평가 요소인 ‘추론’, ‘비판’, ‘언어논리’ 등을 종합적으로 물어볼 수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문항 유형도 다양해질 것이다. 기존 출제 기조가 ‘낯선 지문, 정형화된 문항 유형’이었다면, 바뀌는 출제 기조는 ‘낯익은 내용, 다양한 문항 유형’이 되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다. 교육당국에서는 신유형이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는 기존의 참신한 유형들을 활용하겠다는 의미일 것이다. 평가원은 지난 30년 간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개발해왔다. 최근 5년 간 제시된 유형만을 공부한 학생들은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유형들이 평가원의 기출문제에 수두룩하다. 시험장에서 이 유형을 처음 보게 된다면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기출문제집의 다양한 유형들을 펼쳐보기 바란다. 문항을 보는 순간 이 말을 실감할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독서와 문학의 각 영역별로 살펴보자.먼저 독서(비문학) 영역은 교과 내용이 반영된 기출 문항부터 풀어보고 EBS 지문을 분석하기를 권장한다. 평가원의 기출 문항에는 교과 내용과 개념을 반영하여 제작된 지문들이 제법 많다. 경찰대나 사관학교 문항도 이와 같은 원리로 제작된 고난도 지문들이 있다. 이들의 출제 기조가 교과 과정 반영이기 때문이다. 간혹 리트(leet)를 중점적으로 푸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로스쿨을 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출제되는 리트는 ‘고교 공교육 과정 반영’이라는 출제 기조와 가장 거리가 멀다. 문항의 퀄리티는 좋다고 해도 지문의 출제 기조가 앞으로의 수능과는 가장 괴리가 심할 것이다. 리트는 서브 자료로 활용하되 평가원, 경찰대, 사관학교의 지문을 메인으로 삼는 전략을 추천한다.한편, 아무리 교과 과정 반영이 취지라 하더라도 기술 지문 등은 교과서에서 출제될 내용이 없다. 그래서 교육당국에서는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종 검증된 기출 문항으로 틀을 잡은 다음에는 EBS 지문들을 분석하는 과정을 병행하면 지문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더 수월해질 것이다. 단, EBS 교재의 문항 퀄리티는 다소 아쉽기 때문에 문항에는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파이널의 마무리가 핵심이다. 평가원의 다양한 유형이 반영된 제작 문항들로 경험치를 만들어야 한다. 유형을 경험해본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결정적이다.문학은 ‘공교육 과정 반영’의 출제 기조에 따라 교과서 작품의 출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작품이 출제되면 ‘읽지도 않고 풀었다’라는 말을 하는데, 그것은 교육청이나 사설 모의고사에서나 통하는 말이다. 교과서 작품은 그 깊이가 상당하다. 그래서 평가원이 교과서 작품을 출제할 때에는 수험생들이 충분히 이해했다는 점을 바탕으로 깊이가 있는 선지나 새로운 관점의 보기를 출제한다. 낯선 작품보다 교과서 작품에 대한 문항의 오답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교과서 작품과 함께 EBS 작품에 대한 수능적인 정리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길이가 긴 고전시가의 경우에는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처럼 EBS 수록 부분 바깥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전문(全文)을 정리해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이들 작품에 대한 선지와 보기가 깊이 있게 제작된 문항들을 풀어봐야 한다. 문학박사 수준의 관점이라면 이와 같은 선지와 보기의 제작이 가능하다. 역시 사고를 어디까지 확장해봤는지의 여부가 결정적일 것이다.‘공교육 과정 반영’이라는 출제 기조는 일단 ‘대학 공부를 선행한’ 반수생의 영향력을 줄일 수 있다. 수능의 갑작스러운 변화 역시 꼭 나쁘지만은 않다. N수생과 고3 수험생의 출발선이 같아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수능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그저 변화에 불평만 하면서 시간을 날려 보낼 것인가, 변화 속에서의 기회를 포착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 것인가. 선택과 행동의 순간이다.시대인재 국어강사 홍준석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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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고양뚝딱’ 2023년 맞춤형 특별서비스 제공 고양시가 취약 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고양뚝딱’ 맞춤형 특별서비스를 시행한다. 단순한 수리, 보수를 넘어 생활 물품의 신규 설치나 교체를 제공한다. 시는 6월 14일부터 참여 가구를 모집해 88가구의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고양뚝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의 기탁금을 활용해 대상 가구에 방충망과 레인지후드 교체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충망과 레인지후드 교체는 일반 수리 보수 작업보다 더 많은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관내 자활기업인 창조 인테리어가 진행한다.고양시, 취약 계층 냉방비 긴급 지원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고양시가 취약 계층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시는 도비 12억원을 투입해 7월 26일 기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약 25,225 가구에 냉방비를 지원한다. 지원액은 1가구 당 5만원이다.기초생활보장수급자중 복지급여 수혜 가구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복지급여 계좌를 통해 지원액을 받을 수 있다. 계좌를 등록하지 않은 가구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관할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마치면 8월 25일 이후부터 냉방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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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 파주 운정신도시 대형 베이커리 카페 ‘팥티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집콕 현상에 대한 반향으로 대형카페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넓은 땅과 자연 환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파주에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대형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추세를 타고 운정신도시 한복판에 대형카페 팥티오(Pattio)가 오픈했다.팥티오는 이름 그대로 ‘팥’을 테마로 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다. 팥티오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팥라떼와 팥스무디, 코코넛수제단팥빵이 있다. 국내산 팥을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수제 팥음료와 디저트가 주인공인 셈이다. 여름 하면 떠오르는 팥빙수와 겨울에 어울릴 법한 단팥죽도 메뉴판에 등장한다. 그렇다고 팥을 넣은 디저트만 있는 건 아니다. 쪽파를 넣은 크림치즈소금빵과 토마토 바질 포카치아, 큼직한 소시지빵은 식후 커피 한잔을 위해 방문한 손님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팥티오 곳곳에는 그림책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김현기 작가의 대형 그림 액자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손님들의 시선을 끈다. 1~2층으로 구성된 카페 매장은 좌석 간 간격이 넓어서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들을 대동하기에도 편리하다. 2층 창밖으로는 운정신도시의 과거와 현재가 펼쳐진다. 아파트와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는 시가지 풍경과 함께 대자연을 기억하고 있는 장명산의 풍경이 공존한다.팥티오 카페 근처에는 파평윤씨 문중의 땅을 둘러싸고 도래공원이 조성돼 있어서 커피와 디저트를 마시면서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신도시만의 잘 구획된 인도를 벗어나서 구불구불 산길을 타고 장명산과 고인돌 산림욕장으로 다녀와도 좋다. 팥티오는 드라이브 스루 코너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경기 파주시 파주로 478-4영업 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문의 0507-1325-7181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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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고 이야기를 쓰는 오창환씨, 책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 펴내 어반스케치는 말 그대로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도구도 볼펜 연필 붓펜 등 펜 종류와 스케치북, 물감, 색연필 등 간단하다. 또 현장에서 직접 그리기 때문에 사진과 또 다른 생동감이 매력이다. 이런 매력에 푹 빠져 지난 해 ‘어반스케쳐스 고양’이란 공동체를 출범해 활동 중인 오창환씨가 그림+에세이를 담은 책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를 펴냈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단순한 스케치가 아닌 공간에 담긴 의미 담아내그는 여행의 특별한 순간부터 일상의 풍경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어반스케치에 이야기를 담아낸다.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그는 오마이뉴스에 1년 넘게 연재한 칼럼 중 55편을 추려 글과 사진을 보충해 「오늘도 그리러 갑니다」를 펴냈다. 그는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스케치하는 것보다 그 공간에 담겨 있는 역사적 의미와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단상을 글로 표현하는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고. 그래서 그는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것은 어반스케치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좋은 어반스케치는 디테일, 스타일, 스토리가 담겨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스케치 철학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역사가 담긴 공간이나 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을 터. 남에게 평범해 보이는 장소가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이야기가 되는 이유다.어반스케치는 그런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는 그는 이 에세이를 통해 어반스케치의 기본 정신을 담담하게 전하면서도 소소한 우리의 일상이 어반스케치를 통해 어떻게 특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유년의 골목길, 무심하게 걷다가 만나게 되는 동네 어귀의 어떤 공간, 대형 쇼핑몰 앞 그저 지나치던 조각품의 새로운 발견. 책을 읽다보면 골목길, 유적, 전시회,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도시 공간과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서 느낀 단상, 명동 신세계 백화점 앞 분수대와 화려한 크리스마스 조명, 수성동 계곡을 그리며 던지는 조선의 어반스케쳐 겸재 정선의 이야기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존 러스킨이 우리나라에서 드로잉을 한다면 강남대로보다는 화전동 벽화마을을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즐거운 상상도, RM이 소장한 권진규의 말에 대한 이야기도, 그림을 그리다가 비행기를 놓칠 뻔 했던 아슬아슬한 에피소드도 즐겁다. 스케치북과 펜 하나로 사람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조에 푹 빠진 그의 어반스케치 이야기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스케치북과 펜 하나면 오케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어반스케쳐스 고양’“어반스케치는 함께 그리고 함께 격려하고 서로의 그림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기가 가진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업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라는 오창환씨. 어반스케쳐들은 서로의 스타일을 존중하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일상예술가의 면모라고 말한다. 개인 활동 외에 그는 어반스케치의 대중화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 “고양시에는 「윤코 sketchbook 그리고 걷다」의 저자 곽윤환 작가가 어반스케치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열정적으로 강좌를 하고 있어서 어느 도시보다 어반스케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는 그는 2022년 5월 7일 호수공원에서 어반스케치 동아리 ‘어반스케쳐스 고양’ 정식 발대식을 가졌다. 이후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정기 모임이 있고 정기 모임 인원은 30~50여 명. 고양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정기모임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그런 규정이 없어도 자발적으로 한 달에 한번 모이는 정기 모임 외에 매주 월요일마다 드로잉 모임도 따로 활동 중이다.“어반스케쳐스 고양은 꾸준히 나오는 분도 있지만 어쩌다 한 번씩, 또 쉬었다 다시 나오는 분까지 다양합니다. 우리 모임은 그런 것 개의치 않습니다. 언제든 그리고 싶을 때 참여하면 되죠. 모임 후 식사를 할 때도 있지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모임이 끝나면 각자 갈길 가고요.(웃음). 하지만 우리 동네 곳곳을 그리다보면 미처 몰랐던 배경과 역사적 사실,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에 진한 동질감이 있지요. 그래서 또 스케치북과 펜을 들고 나서게 됩니다.”이들은 지난 해 10월 토당문화플랫폼 능곡갤러리에서 진행된 ‘고양시어반스케치’ 전시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들과 함께 하려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어반스케쳐스 고양’을 찾으면 된다. 202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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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 파주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김단우(저현고 졸업)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 합격 전략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수시 입결 및 성적 총 내신은 약 1.43, 수능은 국어 1, 수학 2, 영어 1, 한국사 1, 화학Ⅰ 3, 생명과학Ⅰ 2입니다. 서울대 일반전형 생명과학부 외에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 응용통계학과, 고려대 학교추천 생명과학부,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 생명과학부, 성균관대 계열모집 자연과학계열, 서강대 학생부종합(일반) 생명과학과에 합격했습니다. 현재로선 박사 학위 취득 후 대학교수가 되는 것을 진로로 잡고 있어요. 세특 관리 노하우 진로와의 연관성도 중요하나 반드시 이 부분만 고집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메디컬 계열로 진로를 정했다 해서 모든 과목의 세특을 메디컬 관련 내용으로만 채우는 것은 무리수일뿐더러 뻔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특은 자신이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심화 내용을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로와 관련 있는 세특 내용을 채우되 각 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여 스스로 배움을 확장하는 시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고등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범위까지 탐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생이 하기에 수준이 너무 높은 내용을 탐구하여 기재하는 것은 나중에 면접 시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탐구의 진정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교내 활동2년 동안 의과학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제가 흥미를 느꼈던 분야의 동아리였기에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으며 동아리의 부장직까지 맡았습니다. 제 관심사와 연결된 활동들이 제 생활기록부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저는 다양한 교내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주로 수학, 과학 분야의 대회에 참가했지만, 인문 분야인 영어 말하기 대회나 시 창작 대회에도 참가했습니다. 여러 수상 기록 중 입시에 활용한 기록에는 수학수업마스터대회(우수상, 1학년), 생명과학논술대회(우수상, 2학년), 생명과학경시대회(최우수상, 3학년) 등이 있습니다. 교내 학술제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면역학과 관련된 주제로 약 2개월 동안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리포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면역학 학술교재를 참고했고 학교 선생님의 피드백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담긴 학술제 리포트는 제가 전공하고자 하는 학문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어필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내신 및 수능 공부법국어: 저는 한 번 글을 읽을 때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 독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지향합니다. 지문을 아무리 빠르게 읽었다 하더라도 내용이 가물가물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읽는 속도가 느려지더라도 꼼꼼하게, 정확하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문을 읽는 시간을 줄이는 것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문제를 풀 때 다시 지문으로 되돌아간다면 혼란에 빠지거나 집중력을 잃어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를 푸는 시간보다 지문을 읽는 시간이 길어야 합니다. 지문은 천천히, 꼼꼼히 읽고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영어: 1, 2학년 때 정말 많은 영어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를 통해 영어 문제에 접근하는 법, 지문을 읽는 감 등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1, 2학년 때의 공부가 베이스로 쌓여 3학년 땐 다른 과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단어 암기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단어에만 매몰되어 문제 풀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수능 영어는 언어영역인 터라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글을 읽는 능력, 문제가 원하는 답을 찾아내는 능력, 감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점 과목 극복법제 약점 과목은 탐구과목이었습니다. 원인은 공부 시간이었습니다. 국어와 수학 과목에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탐구에는 시간을 쏟지 못한 거지요. 저는 시간을 정해놓고 공부를 했는데 탐구 공부가 부족한데도 총 학습 시간이 채워지면 그냥 마무리하곤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탐구 공부를 하는 날에는 계획한 시간에서 벗어나더라도 충분한 공부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탐구 공부량이 이전보다 늘어나니 자연스럽게 탐구과목 성적도 상승했습니다.처음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계획 없이 하다 보니 과목 간 공부량의 균형이 맞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적을 수 있는 어플을 사용해 내일 공부할 과목과 공부량을 적었습니다. 매일 투두리스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니 점차 제 공부에 질서가 잡혀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대학별 면접 준비 기출문제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제시문 면접은 시간제한이 있기에 항상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또한, 해당 문제의 채점 기준을 생각했습니다. 채점 기준을 스스로 유추해보는 연습은 제 답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에서 면접을 보았는데, 모두 제시문 면접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고려대 면접이었는데요. 문제 풀이 시간이 반이 넘게 지났지만 한 문제도 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4분 정도를 남기고 생각이 정리돼 시간을 꽉 채워 문제를 전부 풀 수 있었고 결국 최초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한마디 자신을 믿는 마음가짐이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시험을 망친 일이 꽤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삶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상태로 끝까지 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학생분들이 항상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슬럼프나 번 아웃은 아마 한 번씩은 꼭 올 것입니다. 그때는 최대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수험생은 항상 일정한 멘탈,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의 하루가 어제와 비슷하고 내일 역시 오늘과 비슷하게 생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23-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