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98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통 제모 인터넷에서 후기를 쓰고 여론을 주도하는 마케팅 방법이 큰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되고 있다. 일부 파워 블로거는 돈을 받고 후기를 올려서 거짓 블로거로 전락되었다는 기사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의료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척박한 의료보험제정과 쏟아져 나오는 IMF세대의 의사들은 수익을 위해 무한경쟁을 해야만 하는 환경을 완벽하게 조성하게 되었다. 유명 대학병원들이 수익성이 높은 외래환자를 더 보라고 격려하고 있다는 소문은 멀리서 들려오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닌지 오래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의료광고의 영역이 신문과 잡지에서 지하철, 버스, 인터넷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다양한 광고기법 중에서 인터넷에 거짓 의료소비자의 글을 병원 스스로가 올리면서 허위 또는 과장된 내용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의료에 있어서 과장 또는 허위 광고의 가장 좋지 못한 점은 정상적인 시술을 하는 병원에 피해를 주고 결국은 의료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간다는데 있다. 10년간 제모를 시술해 오면서 제모시술에 관해 경험한 인터넷 상에서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한 허위 내용은 제모를 무통으로 시술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장치가 첨가된 기계도 아닌데 무조건 통증이 없다고 인터넷에 수만 개의 글을 올려놓았으니 제모를 원하던 여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고 제모를 받고 싶어 하던 여성들이 무통제모에 몰려갈 수밖에 없었다. 더욱 아쉬운 내용은 그런 과정에서 정상적인 제모시술을 하던 피부과병의원들의 다수가 레이저 제모시술을 포기하거나 간단한 겨드랑이 제모만을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위의 제모를 중단하였다는 것이다.레이저를 이용해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하는 레이저 제모시술은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강도(fluence)로 시술을 해야 하고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을 느끼는 것을 피할 수 없는 시술이다. 물론 약하게 시술하면 통증 없이도 털을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지만 6개월, 1년이 지나면 숨어 있던 털이 다시 나오게 된다. 털 주변에 신경세포가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족집게로 뽑으면 아프고 적절한 강도로 레이저 제모를 하면 아플 수 있다. 미국의 소비자들이 만든 www.hairtell.com에서 레이저 제모를 규정할 때 "No pain, No gain!"이라고 설명하는 문구는 볼 때면 어떻게 이것을 미국소비자들이 알았지 하는 궁금증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제이엠피부과의원고우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전시 일산 킨텍스 제3홀에서는 6월 2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트릭아트 특별전 시즌2''를 개최한다. ''트릭아트 특별전''은 2차원의 평면 회화작품을 3차원의 입체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트릭아트 회화 100점과 미디어아트 20여점, 착시조형물 등 총 140여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페인팅아트(Painting Illusion), 미디어아트(Digital Illusion), 착시조형예술(Objet Illusion) 등으로 구성했다. ''트릭아트(TRICK ART)2''는 평면의 그림이 마술 같이 살아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을 일으키는 놀라운 미술장르이다. 사진과 같은 세밀하고 완벽한 작품 위에 투명도가 높은 특수 도료를 덧칠해 얇은 피막을 형성하는 기법을 이용,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트릭아트만의 독특한 기법을 응용해 모든 작품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디지털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3D 입체 미디어아트 작품을 통해 3차원의 살아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밀레,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의 거장 50인의 원작을 패러디한 작품 외에도 동물을 소재로 입체화한 회화작품들도 소개된다. 더불어 연출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십분 발휘, 관람객의 연출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는 테마 공간이자 예술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때문에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는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형태에서 벗어나 작품 속 인물과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가는 유쾌한 전시가 될 것이다. 문의 1566-1369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개들의 사랑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묻다 개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 <황구도>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2관에서 현재 공연중이다.극단 작은신화의 25주년 기념 마지막 작품인 연극<황구도>는 개와 인간의 관점을 뒤바꿔서 표현한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편적인 사랑이라는 테마를 빌어 ''개의 의인화, 인간의 의물화''를 통해서 이 시대의 비틀린 사랑법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1993년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1994년 연우소극장에서의 재공연, 울타리 소극장에서의 앵콜 연장 공연 등 폭넓은 관객층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연극 <황구도>에는 아담과 캐시, 거칠이라는 세 마리의 개가 등장한다. 이들은 개라는 설정을 제외하면 의상이나 분장, 대사까지도 인간 그대로이다. 그에 반해 주인인 장정과 그가 수시로 바꾸는 상대 여인들은 특정 신체 부위가 크게 강조되었거나 거추장스럽고 과장된 의상들을 착용한다. 분장 역시 인형처럼 과장되었고, 대사 또한 부자연스러운 화법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개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획일화되고 편향된 현대인의 모습을 희화화한 것이다.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사랑을 하는 황구 아담과 스피츠 캐시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황구도>. 특히 누구나 한번쯤 겪는 사랑의 상처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이 작품은 아담과 캐시의 시점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가 능청스럽게 때로는 정답고 슬프게 펼쳐진다. 극의 마지막 사랑을 이루기 위해 집착하던 아담이, 세월이 흘러 그 집착에서 자유로워졌을 때 비로소 자유와 사랑에 다가가는 이야기는 작품에서 가장 특별한 여운을 남긴다. 이해타산과 욕정만으로 사랑을 하는 인간과 사랑에 대한 순정을 품고 살아가는 개들의 대비되는 사랑을 통해, 관객들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연극 <황구도>는 오는 8월 28일까지 공연된다. 문의 (02)762-0010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다이어트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 미국의 어떤 연구에 따르면 1년 이후 성공적으로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20% 미만이라고 한다. 또한 영국의 의료연구위원회에서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10% 이하의 사람이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며, 감량에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1년 이내에 빠진 체중만큼 다시 찐다는 결과를 얻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낸 결론이란 결국 처음부터 찌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암울한 이야기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당신은 다이어트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위험성이 크지만 그래도 꼭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 수면 무호흡증, 심한 코골이,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가족력, 관절염, 담석증, 다낭성 난소 증후군 등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비만이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를 해야 하며, 이들 질환 가운데 두 가지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체중을 줄여야 한다.성공적인 다이어트의 왕도는 결국 식이조절과 운동, 그리고 다이어트 기간이다. 그러나 식이를 급격하게 제한하는 초저열량 다이어트는 요요를 불러오게 되고, 하루 1시간 이상의 집중된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증진시킨다. 또한 4주 이내의 다이어트 역시 다이어트를 하는 그 순간만의 효과일 뿐, 다이어트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미국에는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의 자료를 모으는 National Weight Control Registry가 있다. 만 18세 이상, 1년 이상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 본인의 결과를 자발적으로 입력하여 만들어 지는 데이터베이스로써 사람들의 경험이 녹아 있는 곳이다. 이곳의 결과를 보면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경향성이 있다. 78%의 사람들은 매일 아침식사를 했으며, 75%의 사람들은 1주일에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체중을 측정하였다. 90%는 매일 하루 1시간 정도의 운동을 지속하였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은 분명 힘들고 어려운 길이다. 그러나 욕심을 가지지 않고, 적절한 시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한다면 다이어트의 성공이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길이기도 하다. 얇은 귀를 자랑하며 부적절한 다이어트법으로 실패와 재시도를 반복하지 말고, 늘 전문가와 함께 한 번에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기를 바란다. 엔케이으뜸한의원 김정국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가족 외식 공간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엄마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고충 중의 하나가 바로 아이들 먹을거리 챙기기다. 특히 올해 여름에는 채소, 과일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물가가 오를 대로 오른 상태라 마음 놓고 장을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그런데도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속도 모른 채 연신 냉장고 문을 여닫으며 맛있는 것 타령을 해댄다. 마음먹고 간식이라도 만들어줄라치면 안 그래도 더운 날씨에 온 몸이 땀으로 젖고 만다. 이럴 때 한 끼 정도는 엄마와 아이,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행복한 식사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에 있는 ''애슐리''를 추천해본다. 다양한 메뉴와 편안한 분위기로 만족도 높아애슐리는 이랜드 식품사업부에서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이다. 매장 유형을 몇 가지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반포 뉴코아 아울렛점은 ''애슐리 BBQ'' 타입이다. 지난해 말부터 ''샐러드 바'' 외에 ''BBQ 바'' 코너를 마련하고 매장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의 내부 매장은 전반적으로 여성 고객들이 선호하는 화사하고 편안한 분위기이다. 그리고 BBQ 바가 있는 쪽 매장은 오픈된 공간을 그대로 활용해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중앙에 있는 샐러드 바는 오픈 주방으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재미가 있다.이곳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은 물론 킴스클럽과 뉴코아 아울렛 고객들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 늘 활기가 넘친다. 특히 평일 낮 시간대에는 모임을 갖는 주부고객들이 몰리는데다가 인근 직장인들까지 즐겨 찾아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많다.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평일의 경우 11시 반까지는 비교적 좌석의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점심시간대가 되면 한 시간 정도 대기를 하기도 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런치와 디너 구분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평일만큼 이른 시간에 찾는 고객들은 많지 않은 편이다. 그보다 각자 편한 시간대에 여유 있게 외식을 즐기러 오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다. 9,900원의 행복, 평일 ''샐러드 바''이곳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샐러드 바를 이용할 수 있는 평일 런치는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 9천9백원이다. 요즘처럼 커피 한 잔만 마시려고 해도 몇 천원을 내야하는 때에 이 가격대로 점심식사와 후식, 커피까지 맘 편히 해결할 수 있으니 인기가 있을 수밖에.평일 런치 샐러드 바에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메뉴들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안 베스트 컬렉션 메뉴가 추가돼 고객 만족도가 한 층 더 높아졌다. 신 메뉴로는 ''토마토 두부 샐러드'', ''볶음 자장면'', ''탕수육'', ''게살 볶음밥''이 있으며 매콤한 맛으로 인기인 ''스파이시 누들''까지 더했다.여기에다 이곳의 장수 인기메뉴인 ''머스터드 치킨 샐러드'', 바삭하고 깔끔한 맛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치킨''과 동그란 모양이 독특한 ''크로켓'', ''망고살사 샐러드'', ''씨푸드 스파게티'', ''캘리포니아 라이스'', ''레드체리 단호박'' 등 한 번씩 맛보기에도 바쁠 정도로 메뉴가 다양하다.샐러드 바 맞은편에는 ''컨트리 비빔밥'' 코너가 따로 있어 취향대로 다양한 채소를 선택해 비벼먹을 수 있다. 샐러드 바에 있는 음식들을 모두 맛 본 후 매콤한 비빔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평일 디너와 주말 및 공휴일, ''BBQ 바''로 푸짐하게 즐겨평일 5시 이후 디너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샐러드 바와 함께 BBQ 바가 운영된다. BBQ 바는 샐러드 바와 별도로 오픈 매장 입구에 마련돼 있으며 옥수수에 달콤한 마늘버터를 발라서 구운 ''스위트 버터콘'', 가지와 파프리카를 살짝 구운 ''그릴드 베지터블'', 저민 소고기에 치즈와 야채를 섞어서 빚은 직화 스테이크인 ''해쉬드 비프 스테이크'', ''폭립''이 준비된다.평일 런치에 나오는 치킨 대신 양념 치킨인 ''블링블링 갈릭치킨''이 나오고 ''오리엔탈 미트볼''이 추가돼 특히 아이들의 먹을거리가 넘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포테이토 웨지''와 아시안 베스트 컬렉션 신 메뉴로 ''착착두부 오코노미야끼''도 추가된다. 디저트 메뉴로 나오는 치즈케이크와 초코브라우니케이크도 단연 인기다.샐러드 바와 BBQ 바 외에 메인 메뉴도 주문할 수 있으며 샐러드 바 이용 가격이 포함된다. 메인메뉴로는 ''빅패밀리 등심스테이크 세트''와 ''싱가포르식 칠리크랩'', ''안티에이징 안심스테이크'', ''보스턴 BBQ폭립'', ''컴백 알프레도 파스타 팬''등이 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위치 : 반포에 있는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본관 5층에 있다.영업시간 : 평일 런치 11:00~17:00, 평일 디너 17:00~22:00 주말(공휴일) 11:00~22:00이용가격 : 평일 런치 9,900원 평일 디너, 주말(공휴일) 런치/디너 15,900원 초등학생 평일 런치 8,200원, 평일 디너/주말 9,900원 미취학 아동 평일 런치 4,900원, 평일 디너/주말 6,500원주차 : 뉴코아 아울렛 주차장 이용문의 : (02)3477-1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서초구, 양심우산대여 코너 본격 운영 서초구가 이번 달부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내 두 곳(사당역, 이수역)의 자전거 무료대여소 한 켠에 ''양심우산 대여코너''를 마련하고, 무료로 우산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심우산 대여 코너에는 약 46개의 우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대여해주는 우산은 시민들로부터 기증을 받은 고장 난 우산을 서초무료우산센터(양재종합복지관 지하1층)에서 정성껏 수리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시민들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방법은 자율대여, 자율반납방식으로 양심우산대장에 이름, 전화번호 등 간단한 사항만 작성하고 빌려 가서 언제든 편할 때 반납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에는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충치,면역력 약한 장기에 문제 일으켜 치과 질환 중 특히 충치는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병에 대한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에 따라 치료시기가 결정된다. 충치가 심각해도 아프지 않으면 치과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충치치료는 언제 받아야 하고 제때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치아의 썩은 부위는 아주 서서히 확장되지만 오랜 시간 방치되어 치아의 신경조직까지 확장되면, 치수에 박테리아가 침범해 치수염이 생긴다. 이 과정에서 치통이 유발되어 몹시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충치로 인한 치통의 대표적 증상은 턱과 잇몸에서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한다. 더욱 방치를 하면 치아의 뿌리 끝까지 확산되어 치아뿌리 끝 부위까지 염증이 잡히고 치아를 싸고 있는 뼈에 까지 염증이 확산되어 골수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충치가 진행되면 치아가 빠지기 밖에 더 하겠냐는 안일한 생각은 위험하다. 치아 뿌리 끝까지 퍼진 염증이 턱뼈 전체로 이어져 마지막 단계인 골수염 정도가 되면 턱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충치의 염증은 혈류를 타고 몸 속 여러 장기로 흘러들면서 면역력이 약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충치균으로 인한 심내막염이 발생하면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치과질환은 암과 비슷해서 통증을 느낄 때 병원을 찾으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충치가 그 대표적 사례로, 스케일링 등의 정기 검진을 잘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양치할 때 양치질만 하지 말고 한 번씩 거울에 얼굴을 비춰보듯 치아도 비춰보고 충치 부위를 살피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충치 초기는 괴사된 부위를 제거하고 금, 레진, 아말감 등의 충전 재료로 제거된 부위를 복원해 주게 된다. 그러나 신경치료나 잇몸치료가 필요한 단계에서는 치과용 금속 등으로 치아 전체를 덮어씌우는 보철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때 수복하는 부위의 치료 넓이에 따라 썩은 부위가 좁을 때는 인레이, 치료의 범위가 넓어지면 온레이 치료가 이루어진다. 치료 범위가 넓으면 신경치료 후 치아 전체를 덮어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실시된다.충치로 많이 잃어봐야 치아 하나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잇몸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래 방치된 충치라면 충치 하나에도 보철과, 치주, 보존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서 종합적인 판단과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 네모치과병원 강남점 최용석 대표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신우성논술학원, 연세대 창의인재 1차 합격자 심층면접반 개설 2012학년도 연세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새로 도입한 ''창의인재 트랙'' 2단계 심층면접구술시험 특별대비반이 편성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세대 창의인재 트랙을 대비한 ''창의 에세이 쓰기반''을 운영했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신우성학원(02-3452-2210)이 또 한번의 야심작인 ''명품 심층면접 대비반''을 개설한다. 신우성학원 측은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창의인재 전형의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심층면접 대비반을 마련한다. 실제 연세대 면접과 비슷한 상황속에서 예상되는 질문과 이에 대한 대답 방법을 1대1 면접방식으로 교육한다"고 8일 밝혔다. 명품 면접 대비반답게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투입된다. 화제 인물에 관한 집중인터뷰 경험이 풍부한 인터뷰 전문기자 출신과 스피치 면접 전문가, 대학 강의 경력을 지닌 토론 전문가가 나선다. 자연계 심층면접반은 수리구술과 과학구술 전문가가 함께 지도한다. 면접 교육은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단체교육이다. 이 학교의 면접 특징, 창의트랙전형의 면접 포인트, 면접 수칙 등을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교육한다. 다음에는 전문가 2명이 1명의 수험생을 1시간 동안 집중 면접하면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대답 요령, 명석한 느낌을 주는 태도와 자세, 면접 예의 등을 지도한다. 연세대는 8월 21일 학교 홈페이지에 일반면접 대상자와 심층면접 대상자를 발표한다. 일반면접은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질문이 중심이 된다. 심층면접구술시험은 수험생의 창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험생 1인당 30분에서 1시간에 걸쳐 시행된다. 수험생이 제출한 서류 확인 및 보충 질문과 함께 창의성에 관한 발표도 요구할 수 있다. 연세대 창의인재 트랙 최종 면접시험은 9월 3일 실시한다. ◆ 문의: 신우성논술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책읽기 효과 및 대입논술에 도움되는 SQ3R 독서법 소개 똑같은 책을 읽고도 사람마다 그 효과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책을 어떻게 읽느냐, 즉 독서법 차이에서 시작된다. 아무런 계획 없이 그냥 읽어 내려가는 책과 읽기 전부터 읽는 과정, 읽은 이후까지 전략적으로 읽는 책이 주는 효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한양대 입학처는 최근 열린 대입 설명회에서 자료집을 통해 책읽기의 효과를 높여주는 SQ3R 독서법을 소개했다. 좀더 효과적인 논술 준비를 위해 SQ3R독서법을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에서는 한양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교 논술특강을 개설한다.) ◆ SQ3R 독서법이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프랜시스 로빈슨이 2차 대전 중 훈련병 교육 시스템으로 개발한 뒤 지금까지도 전 세계 학생들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독서법이다. SQ3R이란 효과적인 독서를 위한 절차로서 조사(Survey). 질문하기(Question), 자세히 읽기(Read), 암기(Recite), 다시보기(Review)의 5단계 과정을 통해 책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습득하는 방법이다. SQ3R은 이 5단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 1단계: 조사(Survey) ''조사‘는 글을 읽기 전에 미리 내용을 생각해 보는 단계다. 구체적으로는 글을 읽을 때 제목이나 소제목 등을 훑어보고 전체 내용을 짐작하거나 도표나 사진 자료 등을 보고 내용을 추측할 수도 있다. 전개될 요점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장의 표제를 훑어본다. 그리고 장에 요약이 붙어있는 경우는 끝의 요약부분을 읽는다. 1분 이상 걸리지 않아야 하며 세 개 내지 여섯 개의 핵심 아이디어가 있어 그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결집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독서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게 되면 이후에 독서를 하면서 아이디어들을 조직하는 데 도움이 된다. ◆ 2단계: 질문하기(Question) 글을 읽으면서 글의 제목이나 소제목 등을 바탕으로 ‘누가’ ‘어디서’ ‘언제’ ‘왜’와 같은 질문을 해보는 단계이다. 이렇게 질문을 만들어보면 호기심을 북돋아 이해를 돕고 세부적인 설명도 재인식하는 동시에 요점을 뽑아낼 수 있다. 또 정독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어느 정도나 될지 예상해 보도록 한다. 표제를 의문형으로 바꾸는 것은 표제를 읽자마자 바로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래도 제기된 의문에 대하여 해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독서를 해 나갈 수 있는 그러한 의문을 만들기 위하여 학생의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 3단계: 자세히 읽기(Read) 처음부터 차분하게 책을 읽어가면서 그 내용을 하나하나 확인을 한다. 특히 주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내용과 사례를 집중해서 읽고, 각 단원을 읽고 나서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중요한 사실에 표시를 해 둔다. 연속되는 사건을 설명하는 순서가 중요한 텍스트라면 사건을 정확한 순서대로 옮겨 적어야 한다. 제기된 의문에 답할 수 있도록 첫 번째 표제의 절을 끝까지 계속 읽는다. 이것은 한 줄 한 줄 끈기 있게 읽어 가는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해답을 찾기 위한 적극적인 탐색이 되어야한다. ◆ 4단계: 암기(Recite) 지금까지 읽은 내용을 외워 내 것으로 만드는 단계다. 자기 나름의 용어를 써서 외우도록 하며, 종이에 구절들을 개요 형태로 대충 적어둔다. 큰 소리로 읽다보면 그 정보를 저 제대로 기억할 수 있다. 읽고 난 후에는 2단계에서 직접 장성해 놓은 질문에 스스로 대답을 해본다. 모두 마치고 나선 방금 외운 내용에 대해 즉석 퀴즈를 만들어보고,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에는 재차 표시해 둔다. ◆ 5단계: 다시보기(Review) 외우지 못한 부분을 다시 읽는 과정이다. 각 부분을 한데 묶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리해둔다. 즉, 나중에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공부 안내서를 만드는 셈이다. 필기 노트를 이용해서 다음날 복습하고 이틀 뒤에 한 번 더 복습한다면 완전히 암기할 수 있다. ◆ 문의: 신우성논술학원 02-3452-2210, www.shinwoosung.com ※ 사진은 신우성학원과 독서신문이 공동주최한 독서캠프 수료증 수여 장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8
- 기댈 데 없는 노인들에게 맞춤옷 선물 10년 "시장에서 사다주고 말지 누가 이렇게 만들어 주겠어요, 내 자식도 못할 거예요. 천 년 만 년 복 받으세요." 노인들에게 옷을 전달할 때면 회원들은 이런 덕담을 듣는다. 고맙다며 춤을 추고 노래도 불러준다. 가다가 음료수 사 먹으라고 쌈짓돈을 내놓는 노인도 있다. 지난 10년 동안 무의탁 독거노인들에게 맞춤옷을 선물해온 봉사단체 ''사랑衣 달빛천사''가 강남구청이 주는 제 1회 강남구 여성상을 받았다. 바느질도 마음씀씀이도 일품인 달빛천사들을 만나봤다. ''옷 만들기반'' 강사와 수강생 2명으로 시작''사랑衣 달빛천사''(이하 달빛천사)는 강남구 여성능력개발센터의 ''양재리폼반''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동아리다. 2002년 센터의 ''옷 만들기반'' 강사였던 문경희 패션디자이너가 수강생 2명과 함께 처음 옷 만들기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몇 년 전부터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양재리폼반 최수경(46)강사를 센터에서 만나 당시 얘기를 들어봤다. "어느 날 수업시간에 문 선생님이 ''양재기술로 좋은 일 할 사람''을 찾으시더라고요. ''이 기회에 옷 만드는 솜씨 좀 길러볼까''하는 마음으로 동참을 했죠." 하지만 최 강사는 이내 후회를 했단다. 일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세 명이 옷 60벌을 만들었어요. 집에서 애들 밥도 못 챙겨주고 밤새워 재봉질을 했죠. 그렇게 몇 달 옷을 만드니 식구들이 짜증을 내고 눈치를 줘서 ''이렇게 혼나가며 이걸 뭐 하려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마음이 바뀐 건 사당동 이수사회복지관에 가서였다. 옷을 받아든 할머니들이 너무도 좋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건 바로 감동의 힘이었다고 그녀는 말한다. 서너 사람의 봉사가 동아리 활동으로 확대된 건 2006년이다. 당시 센터의 관장이 "좋은 일 하는 건 널리 알려야 한다. 모임을 만들자" 면서 학습동아리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킨 게 계기가 됐다. 바깥에 알려지는 것을 탐탁찮게 여기던 문경희 디자이너를 설득해 자원봉사센터에 신고를 하고 정식으로 발족했다. 시각장애 노인들도 ''꽃무늬로 해 달라'' 부탁 달빛천사는 5월에는 ''효도빔'' 12월에는 ''사랑빔''이라는 이름으로 옷을 만들어 무의탁 어른들에게 전달한다. 지난 5월 8일에는 나들이옷 20벌을 구룡마을 여성 노인들에게 전했다. 여성노인에게만 선물을 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봤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처음 시작하신 문 선생님 전공이 여성복입니다. 회원들이 만드는 옷도 주로 여성복이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된 거지요."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희(61)회원의 답이다. 맞춤복을 짓는 첫 순서는 옷 주인을 정하는 일이다. 70대 이상의 무의탁 여성노인이 대상이된다. 회원들이 추천하거나 센터 사무국에서 소개를 받는다. 대상자가 정해지면 치수를 재러 간다. 어깨와 허리를 재면서 허리가 굽었나 펴졌나, 피부색이 밝은가 어두운가, 입고 있는 옷이 화려한가 소박한가 등을 꼼꼼히 본다. 원하는 색깔이 있는가도 물어본다. 노인들은 얼굴에 검버섯이나 잡티가 늘어나는 탓에 밝고 화사한 옷을 입고 싶어 한다. 시각장애 어르신들도 ''예쁜 색깔로 해 달라, 꽃무늬로 해 달라''고 말해서 깜짝 놀란단다. 이경휘(53)회원은 "여자는 나이가 많으나 젊으나 눈앞이 보이나 안보이나 예쁘게 보이려는 건 똑같다. 그건 여자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간혹 검정색을 원하는 노인들이 있다. 세탁을 자주 할 형편이 못돼 때가 타지 않는 색깔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치수를 재러 갔는데 할머니들이 거절을 해서 난감한 적도 있었다. 방 한 칸짜리 임대아파트에 사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방문했을 때였다. 치수를 재려는데 "아이 뭘 그런 걸 해, 난 안해도 상관없어"라면서 회원들을 밀어냈다. 함께 갔던 강서구청 사회복지사가 설득을 해서 치수를 쟀다. "00일까지 만들어다 드릴 게요" 하니 "해 오려면 해 오고 안 해와도 상관없어"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최 강사는 할머니들이 정말로 옷을 싫어하는 줄 알았단다. 할머니들이 나중에 사회복지사한테 전화를 걸어 "옷 언제 오냐"고 물어봤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서야 그런 게 아니란 걸 알았다. "상처받은 경험이 너무 커서 우리를 경계했던 것 같아요. 도움 받는 것도 어색했고요." 회원들은 작업을 서둘러 더 일찍 갖다 드렸다고 한다. 원단 기증해 준다면 큰 힘 될 터옷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단은 회원들이 내는 회비로 마련한다. 기증을 받을 때도 있다. 원단 수입상이나 원단 샘플 작업해서 쌓아두는 사람들이 재고를 보내주는 경우다. 그런 물건을 얻으면 회원들에게 싼 값에 팔아서 회비를 마련해 노인들의 옷을 만들 원단을 산다. 회원들은 "원단 기증할 분을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꼭 넣어 달라"면서 "주시면 좋은 일에 쓰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42)총무는 센터에서 하는 바자회에 나가 회비를 마련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앞치마나 스카프를 만들어 팔기도 하고 남대문 시장에서 우산을 떼어다 팔기도 해요."작업은 금요일 양재수업이 끝난 뒤 강의실에 남아서 공동으로 한다. 석 달이 지나면 회원 20명이 20벌의 양장을 완성한다. 옷을 다림질하고 비닐포장해서 가지고 가면 노인들이 놀란다. ''다들 비슷비슷한 옷들을 가져오겠지''라고 짐작을 했는데 전부 다르게 만든 것이어서 그렇다. 옷을 받아든 노인들의 반응도 다양하다. 그 자리에서 입고 가는 노인도 있고 싸가지고 가서 옷장에 넣어두고 나들이 때나 입는 노인도 있다. 옷을 전달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노인이 그 사이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역삼재가노인복지관, 능인사회복지관, 수선화의 집(장애여성의 집), 홍파사회복지관(시각장애 여성의 집)등 강남인근의 복지관과 구룡마을 등 어려운 지역의 무의탁노인들을 방문했다. 최 강사는 초창기에 찾아갔던 강원도 철원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얘기를 듣고 갔는데 사정은 생각보다 더 애처로웠다. 할머니들 옷만 만들자니 마음에 걸려 할아버지 옷도 만들었다. 부모 없이 혼자 사는 일곱 살 소년도 있어서 바지와 남방을 만들어줬다. "그런데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아이가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문 선생님도 같은 마음이셨나 봐요. 아이에게 옷을 모아다 주자고 하시데요. 그래서 갖가지 옷을 모은 적이 있어요." 지금 고등학생쯤 되었을 텐데 잘 컸는지 모르겠다며 최 강사는 눈시울을 붉혔다. 나눠야 사는 시대, 봉사 계속 할 생각"놀면 뭐 하냐, 수업도 하고 좋은 일도 해라." 몇 년 전 문경희 디자이너는 양재강좌와 동아리활동을 최 강사에게 맡기면서 그렇게 당부를 했다. 그녀는 선생에게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제자가 받아서 하더니 역시 그렇지 뭐'' 하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았단다. 그녀의 바람은 동아리 활동이 적어도 지금만큼은 유지가 됐으면 하는 것이다. 회원이 줄어들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 만드는 옷이 적더라도 ''사랑의 달빛천사''라는 이름으로 이 작업을 계속하고 싶다. "좋은 일 할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거라도 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는 이경휘 회원과 &q 2011-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