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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여고 ‘과정중심평가연구회’ 교사 6인이 말하는 온라인수업은?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갑자기 가속도가 붙은 온라인 비대면수업. 교육효과, 효용성을 놓고 갑론을박 뜨겁다. 온라인 수업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교사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잠실여고 여섯 명의 교사들이 지난 7개월 동안 경험한 뜨거운 현장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었다. 그들은 “온라인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오프라인수업에서 시너지를 도모하고 싶다”고 했다.“아이들이 뭘 모르고 뭘 아는지를 댓글로 알 수 있어요. 내가 한 수업에 관한 빅데이터가 쌓이는 셈이지요.” 잠실여고 교원학습공동체 ‘과정중심평가연구회’에 속한 김수훈(수학), 배송희(국어), 서한빛(수학), 이영지(윤리), 이주연(과학), 정홍승(과학) 여섯 명의 교사들은 온라인수업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라고 입을 모은다.3월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비대면 온라인교육, 정신없이 1학기를 보냈던 6인의 교사들은 노하우가 쌓이면서 개인별 성향, 과목의 특징에 맞춰 한결 여유 있게 2학기 온라인 수업을 진행중이다.현재 잠실여고 교사들의 온라인 수업은 시간표에 맞춰 100% 라이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거나 자체 제작한 온라인 영상을 활용하는 경우, 혹은 EBS온라인콘텐츠와 자체 제작 수업영상을 함께 활용하는 사례, EBS온라인 콘텐츠와 1:1 댓글, 피드백을 활용하는 등 4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Q.온라인수업을 진행하며 느낀 솔직한 심정, 새롭게 발견한 사실들이 궁금합니다.서한빛_ 온라인 상에서는 비공개 1:1 댓글을 남길 수 있어요. 학생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질문을 남겨요. 오프라인 수업에서 주변 눈치 때문에 몰라도 입 꾹 다물었던 아이들이 댓글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교사에게는 이런 댓글들이 중요한 데이터가 됩니다. 아이들이 뭘 모르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김수훈_ 1:1로 하는 댓글과 피드백을 통해 학생 개개인을 좀 더 세밀하게 발견합니다. 수학 문제가 막힌다며 질문을 던진 학생이 있었어요. 방향성을 제시해 주었더니 혼자 끙끙거리며 고민하더니 고난도 증명을 혼자서 해내더군요. ‘이 아이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 내심 놀랐지요. 온라인 수업 중에 본인의 증명 과정을 다른 학생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더니 신이 나서 발표하더군요. 이처럼 학생들이 댓글로 남기는 질문 수준이 다양해요. 기초적인 것을 묻는 아이부터 심화된 내용을 궁금해 하는 학생까지. 아이들 학업 수준을 이해하고 수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영지_ 교사가 학생 한명 한명에게 1:1로 피드백 해준다는 데 호응이 커요. ‘내가 보인 관심에 아이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반응하는구나!’ 교사로서 새로운 발견입니다.배송희_ 자체 제작 영상 콘텐츠로 수업을 진행해요. 촬영 장비도 좋고, 스태프들이 지원되는 EBS온라인콘텐츠 보다 완성도 면에서 떨어지겠지만 수업 내용 면에서 밀릴 수 없다는 생각에 그 만큼 더 공을 많이 들입니다. 학생들 마다 역량 차이가 있는데 그걸 발견해 매 수업시간에 반영하려고 합니다. 전국 학생을 타깃으로 하는 EBS 콘텐츠가 할 수 없는 영역이지요.정홍승_ 주로 화학실험 영상을 찍는데 과학실에서 실험 장비 세팅한 후 셀프 촬영하고 편집해요. 20분 영상 하나 찍는데 5시간 정도 걸려요. EBS 영상 보다 완성도가 떨어지는데도 학생들은 친숙한 선생님이 익숙한 학교 실험실에서 촬영한 걸 더 집중해서 보더군요. ‘익숙한 교사와 공간’에 신뢰감을 보이는 학생들 때문에 힘이 들어도 계속 온라인수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이주연_ 오프라인 수업은 50분만 집중하면 끝나요. 하지만 온라인은 시간 제약이 없으니까 하루 24시간 내내 아이들의 댓글이 올라와요. 제대로 된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 교사는 늘 촉을 세워둬야 하니까 힘은 들어요. 하지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수업의 맛을 학생도 교사도 경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오프라인수업에도 이 같은 온라인의 장점을 접목한 ‘블렌디드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Q. 온라인 수업의 한계도 있을 텐데요. 교사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어려운가요?이주연_ ‘출결의 책임감’ 때문에 교사들이 온라인수업 미수강 학생들에게 개별 연락하느라 진을 빼고 있어요. 고교생 정도면 학생 스스로 학습을 책임질 나이입니다. ‘학습 권리와 책임 의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이영지_ 송파 지역에도 인터넷 접속 환경이 열악하거나 다자녀 가족인데 집에 디지털기기가 한 대 뿐이 없어 번갈아 가며 쓰느라 애를 먹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계된 블렌디드 수업, 모둠별 협업 수업은 계속 발전해 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낍니다.김수훈_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에 따른 배움의 양극화가 온라인학습에서는 더 두드러집니다. 안타깝지요.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배움에 대한 철학’부터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학습을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역량이 길러질 수 있습니다.서한빛_코로나 펜데믹 이후에도 온라인교육은 계속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학교에서 온라인교육 플랫폼으로 구글클래스에 의존하고 있어요. 현재는 무료로 서비스되지만 사기업이라 언제 유료로 전환될지 모르지요. 수업뿐만 아니라 성적, 진도, 출석까지 온라인으로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정부 차원의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가 필요합니다. 학교 내에 여러 교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빈 교실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외부 소음에 무방비이고 기자재도 허술합니다.‘개별 학생의 역량 어떻게 평가할까?’ 머리 맞댄 교사들‘잠실여고 과정중심평가연구회’는 자발적인 교사 스터디 모임이다. 좋은 수업에 대한 갈증이 큰 교직 경력 2~7년 안팎의 교사들이 뭉쳤다. 강의식 수업에 대한 위기감을 느껴 온라인교육에 관심을 기울였고 무엇보다 평가 방식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교실 수업을 하다보면 열심히 공부하거나 수업을 그저 바라만 보거나 아예 잠을 자는 세 가지 유형의 학생 그룹으로 나뉘어요. 수업의 주체인 학생이 객체가 되어버렸어요. 안타깝지요. 학생들이 방관할 수 없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애를 계속 쓰는 중입니다. 내가 가르치는 과목은 수학인데 ‘공부해도 점수가 안 나와요’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점수로 등수 매기는 기존 방식과는 다른 ‘과정 중심의 평가’가 필요하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서한빛 교사는 말한다.등수 매기기 아닌 학생 역량 파악하려면?2015개정교육과정은 과정 중심, 학생 중심, 학생 역량 평가가 핵심이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수업 중에 실제로 진행되고 직접 관찰한 내용만 그리고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의 개인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작성해야 한다.‘지필평가 위주, 또는 1회성 수행평가가 아닌 수업 과정 그 자체에서 평가가 이뤄지는 수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수업을 재구성하고 평가도구를 개발해야 학생들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을까?’를 6인의 교사는 진지하게 고민하며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나가는 중이다.“가령 글쓰기 평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글쓰기에서 어떤 부분을 평가할지 세부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미리 알려줍니다. 학생 개개인마다 세부 항목별로 평가가 이뤄지며 어떤 부분이 우수하거나 보완해 나가야 하는지 그 결과를 피드백 해줍니다. 이런 시간이 쌓이면서 학생들이 2020-10-07
- 체계적인 방역관리와 실시간 온·오프수업 진행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프라인 수업을 비롯해 온라인으로도 수업을 수강하는 게 너무나 당연해지고 있다. 이런 어려운 환경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며 학원 역시 그에 발맞춰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송파지역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어학원인 한맥국어학원 역시 학원 자체의 안정적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집중력과 국어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한맥국어학원에서 고2 학생들의 수업을 맡고 있는 김종우 팀장은 “학생들과 대화를 해보면 몇 달 째 계속되는 학교 온라인 수업에서 집중력을 길게 유지하기 어렵다고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혹은 두세 번 진행되는 학원 온라인 수업과 달리 학교 온라인 수업은 일주일 내내,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강을 해야 겨우 진도를 맞출 수 있는 시스템이니 자연스레 학생들의 집중력과 성취도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한다.현 시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은 가장 먼저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성실하게 키워나가야 한다. 한맥국어학원에서는 이러한 학생들의 어려운 점을 잘 파악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비를 위한 방역관리 역시 깔끔하게 진행 중이다.한맥국어학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실시간 수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등원을 하고,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 역시 수업 시간에 맞춰서 ‘zoom, 네이버 밴드, 유튜브 라이브’ 등에 접속해서 수업을 수강한다. 한맥국어학원에서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한 가지로 통일되지 않았는데, 이는 각 플랫폼마다 장단점이 명확해서 수업을 이끄는 강사들의 필요에 따라 각기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종우 고2 팀장은 “시간에 맞춰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할 거 없이 모두 해당 과목의 수업을 수강하게 된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테스트를 보는 경우도 많다. 이때 온라인 수강생들은 두 개의 링크를 받게 된다. 첫 번째 링크에는 오프라인 학생들이 응시하고 있는 시험지와 동일한 내용의 시험지가 있고, 두 번째 링크에는 해당 시험지의 답을 기록하게 된다. 온라인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록한 답안은 쉬는 시간이나 수업이 종료된 이후에 확인 과정을 거쳐 학생들에게 모두 피드백 한다”라고 설명한다.학생이 불가피하게 결석을 해야 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촬영한 수업 내용을 저장한 후 추후에 보강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고 있다.한맥국어학원에서는 각 강의실마다 무선랜을 따로 설치하는 등 원활한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놓았고 강사들의 교육 역시 성실히 이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준비는 온라인 수강생을 비롯해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1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최지운 팀장은 “이 시국에도 마스크를 쓰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학원에 도착한 후, 학원 안에서 또 3~4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실에서 오프라인 수강을 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 이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늘 방역에 힘쓰고 있다”라고 강조한다.학원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 측정 및 손 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강의실은 매 수업 종료 시마다 에탄올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강의실 환기는 수시로 하고 있으며, 간혹 마스크가 없는 학생이 있거나 마스크 끈이 끊어졌을 시 배부할 수 있는 마스크 여분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최지운 팀장은 “장시간 마스크를 끼고, 답답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러 학원에 온 학생들에게, 한맥국어학원은 수업 내용도 좋고, 무엇보다도 안전하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싶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국가에서 지정한 방역지침을 성실히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고 학생 간 1m 거리두기 역시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말한다. 2020-10-07
- 고교별 내신 성향 파악, 수능준비 체계적으로 병행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면서 중위권이 줄어드는 학력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른 모의평가 성적 결과에서도 이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앞으로 치러질 수능 역시 점차 변화를 가져오며 국어 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둘 중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2학년도 수능 국어에서의 변화는 선택 과목을 정해야 한다는 데에만 있지 않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현재의 수능보다 문학과 비문학의 문항 수가 늘어난다.학생들이 수능 국어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문학, 비문학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문학, 비문학 지문의 독해 능력을 기르는 게 매우 중요하다. 긴 글을 읽고 분석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진 시험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독해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국어 공부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이전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학생들은 내신은 물론이고 수능까지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절실히 고민할 수밖에 없다.한맥국어학원의 고2 수업을 담당하는 김종우 팀장은 “학생들이 올해 내신 관리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집중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학교 온라인 수업을 완강하는 것이다.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등한시하고 학원 수업에만 의존하는 학생들은 절대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없다. 시험을 출제하는 교사의 수업을 들을 때 집중하지 않는다는 것은 수능을 준비하면서 기출 문제를 풀어보지 않는다는 것과 동일하다”고 말한다.학교 온라인 수업을 집중력 있게 완강하기 어려운 여러 이유 증 하나는 이전에 비해 늘어난 진도에 있다. 올해 송파지역 내 대부분의 고교는 내신 시험 범위가 늘었다. 일반적으로 교사들은 학생들이 있는 오프라인에서 수업하는 속도보다 학생들이 없는 환경에서 온라인 수업용 영상을 찍을 때 진도를 훨씬 빨리, 많이 나가게 된다.학생들 입장에서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학교 온라인 수업인데, 진도도 평소보다 빠르게 나가다 보니 더욱 수업에 몰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현상이 1학기 중간고사 때부터 있어 왔고, 2학기인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한맥국어학원에서도 예년에 비해 늘어난 학교별 내신 진도 때문에 내신 수업 일정을 조절할 때 더욱 고심하며 꼼꼼하게 짠다.현재 고1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최지운 팀장은 “고1 학생의 경우 상위권은 성적 유지를, 중하위권은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1학기에 좋은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공부 방법을 변경하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공부법을 유지하며 상황에 맞게 약간의 변경만 하면 된다. 반면 고1때 국어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은 1학기 때 했던 방법의 수정은 물론이고 학습량도 2배 이상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중하위권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살펴보면 ‘복습 -> 문제풀이 -> 채점’의 3단계에서 공부가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대로 한 공부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3단계 중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단계는 없다. 따라서 ‘복습’을 할 때는 필기한 내용 중 모르는 어휘, 모르는 구절에 대한 질문 내용을 마련하며 깊은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문제 풀이와 채점을 한 후에는 틀린 선택지는 물론 정답을 맞힌 선택지 또한 철저하게 분석하여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교별 특성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 역시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보인고는 1년 내내 문법 시험 범위가 ‘누적’되는 경향이 있다. 고교 입학 전 중3 겨울방학 때 문법 전 범위를 마스터 한 후 입학하면 좋다. 만약 이를 놓쳤다면 고1 1학기 시험 후 여름방학 때라도 문법의 전 범위를 학습한 후 2학기에 들어가야 한다.창덕여고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린트 양이 방대한데 사실 시험에서는 프린트에서 나오는 내용은 많지 않다. 이럴 경우 1학기 기출을 살펴보며 학교에서 제공한 프린트에서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많은 프린트 중에서 꼭 학습해야 할 부분을 확인하여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보고 교과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경우에 프린트의 어느 부분이 핵심적인 부분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학원 수업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2가 되면 보통 ‘문학, 언어와 매체, 독서’ 중 2개의 과목을 배우게 된다. 여기서 ‘문학’을 배우지 않는 학교는 없기 때문에 2학년 진급 전에 ‘문학’ 전 영역을 마스터할 필요가 있다. 문학 시험의 특성상 교과서 범위 외의 연계 부분이 수능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작품이 나오더라도 스스로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단기간에 형성되기는 어렵고 고1 겨울방학 때 하루에 3작품씩 꾸준히 분석을 한다면 충분히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국어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비문학(독서)’이다. 비문학은 글 읽기 실력을 배양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공부라서 학생들이 문법과 문학에 비해 그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 중 하나다.김종우 고2 팀장은 “비문학은 공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다면 3년 내내 꾸준히 공부해도 성적 향상이 쉽지 않은 영역이다. 실제로 고3이 되면 문법, 문학보다 비문학에서 많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이미 늦었다. 고2도 늦은 감이 없진 않은데 고3보다는 1년의 시간이 더 주어지므로 그나마 낫다. 수능에서 등급을 가르는 것은 ‘비문학’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당장에 눈앞에 보이는 효과가 없을지라도 비문학을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비문학을 하다보면 ‘문학’도 ‘문법’ 성적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라고 설명한다.‘학년이 진급하면 어떤 커리큘럼으로 공부해야지’, ‘1월부터 이 교재로 새롭게 공부해야지’하는 차후의 계획보다는 지금 당장 주어진 과제들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이 학년별 내신 관리와 수능 공부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최지운 고1 팀장은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의 다른 점이 많다고 해도 내신 국어를 공부하면서 쌓인 지식이 수능 국어를 공부할 때 당연히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1학년 2학기 국어 내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찾아보면 문법은 중세국어, 문학은 장편가사다. 내신 기간 동안 해당 내용들을 완벽하게 머리에 집어넣는 것만으로도 아주 성실한 2학년 준비를 한 거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중세국어를 제대로 공부하려면 현대문법을 모르고서는 불가능하고, 장편가사를 한 편 제대로 공부하다 보면, 고전시가의 중요한 표현법과 당시 고전시가들의 경향 등을 공부할 수밖에 없다. 내신에서 이런 부분들을 완벽하게 다진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하면 수능준비까지 연결이 된다. 2020-10-07
- 언택트로 공부하는 새로운 세상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등교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비대면 수업(온라인 기반 수업)을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이 되었다. 시험도 연기되거나 아예 시행 하지 않게 되었고, 고3 수험생들은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경험해 보지도 못한 한 해가 되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직접적인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올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흔히 말하는 언택트 시대에서 그래도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몇 가지의 도움말을 전하고자 한다.고3은 개념 재정리와 실전 모의고사 훈련이 답이다.고3 수험생들은 이제 수능에 집중해야 한다. 이미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부터 정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던 터라, 많은 고3 학생들은 수능에 올인하고 있다. 다만, 문제는 수능은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으로 실전 훈련이 고득점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러나 올해 고3 수험생들은 제대로 된 모의고사를 본 적이 없다. 더욱이 누적 점수를 통해 성적 분석이 되어야 전략 구현이 가능한데, 이 또한 부재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넋 놓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강조해서 말한다.고민하지 말고 개념 복습과 실전 모의고사 훈련을 하라!!현역 고3들 중 5% 이내 권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개념을 재정리해야 한다. 학교에 제대로 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원을 제대로 가지도 못했다. 본인 스스로 알고 있는 개념이 오개념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EBS 연계교재를 기준으로 개념을 재정리해야 한다.아울러 반드시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어보아야 한다. 여유 있게 시간을 잡아놓고는 답을 낼 수 있는 문제도 제한된 시간 내에서는 틀릴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풀어내는 훈련을 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제만을 보는 것은 상위권 학생이 아닌 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1, 고2는 비대면에 대해 익숙해지자.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코로나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일상 내에서 계속 주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미 3월 학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지속해서 비대면과 간헐적 등교로 학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뿐 아니라 학원도 모두 비대면을 수업의 한 형태로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역시 꼭 전하고 싶다.비대면에 대해 익숙해지자.솔직하게 말하면 학생들은 이미 비대면 수업 즉, 온라인 기반의 수업에 익숙하다. 다양한 인터넷 강의, 유튜브 채널 등과 같은 곳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이미 수년간 경험해 왔다. 문제는 학부모님이다.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비대면 수업이 직접적으로 관리 받는 대면 수업을 따라가지는 못한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 기반의 수업은 수업의 하나로 형성이 되었고, 이를 계속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체계적으로 준비된 비대면 수업은 제대로 활용만 한다면 기존의 오프 공간에서의 대면수업에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우선 비대면 온라인 수업은 반드시 강의 시작 전에 수업을 들을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한다. 우리 학원의 경우에는 항상 사전에 미리 접속에 있도록 안내를 한다.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 실시간으로 진행되므로 점검이 필요한 것이다.둘째, 현장에서와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강하고, 혹시 이해가 안되면 영상을 다시 돌려보고 확인해야 한다. 비대면 수업을 하는 경우 일부 학생들은 본인이 편한 시간에 나중에 녹화된 영상으로 수강하려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오프 수업과 동일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수강해야 안정감이 생긴다.셋째, 비대면 온라인 클리닉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어쩌면 이는 준비된 학원만이 가능할 것이다. 우리 학원의 경우 정규 수업 이외에 온라인 클리닉이 진행된다. 그룹으로 묶어 조교를 통해 관리하고, 모르는 문제의 경우 풀이 영상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오히려 대면 수업으로만 진행될 때보다 더 꼼꼼하게 학습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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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교육 선보이는 보성고, 4차산업혁명 맞춤 인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혁명에 가속도가 붙었다. AI, 로봇과 공존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20년 전부터 일찌감치 고교 현장에서 창의융합교육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아온 보성고 정호근 교사에게 해법을 물었다.“코딩을 하고 프로그래밍을 짜거나 3D프린터를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아이디어를 내서 그 기술을 활용할 줄 아느냐 입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고교 3년 동안 그걸 경험하게 합니다”라고 정 교사는 말한다.고교 교육과정 속에 녹인 창의융합교육보성고는 과학고, 영재학교와 어깨를 견줄 만큼 ‘발명’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학교로 올해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6명이 수상했다.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일반’ 연구선도학교,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STEAM(융합인재교육) 선도학교, 메이커거점학교로 선정된 것도 역량과 저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고성능 3D프린터 5대, 코딩과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전용 컴퓨터실, 전기톱 등 목공장비, 자체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구조물 측정 장비까지 갖춘 학교 메이커 공간에서 학생들은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다.데이터사이언스를 주제로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3D프린터로 출력한 의수 등 학생들이 쏟아낸 다채로운 창작물이 과학실 안에 가득 차 있다.-학교에서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을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화두입니다.“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고교 교육과정 속에 녹아들어야 하며 배운 지식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걸 아이들이 경험해야 합니다. 수학 시간에 배운 확률과 통계가 데이터 사이언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를 보여주면 금방 이해합니다.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같은 4차산업혁명 관련 내용은 현행 고교 교육과정 속에서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습니다. 다만 교사들끼리 협업이 필수입니다. 우리 학교도 각기 다른 교과목 교사들끼리 스터디하며 커리큘럼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중입니다.”-발명교육 20년, 융합인재 스팀교육을 10년 동안 진행한 현장 전문가로서 깨달음은 무엇인가요?“고교시절 동안 아이들은 많은 실패를 경험해 봐야 합니다. 실패하고 시도하고 또 실패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 나갑니다. 4차산업혁명 교육의 핵심은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겁니다. ‘이 문제의 답은 이거야’라고 속성으로 가르치면 안 됩니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학생이 직접 겪어 봐야 하지요.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여러 번의 실패는 피할 수 없습니다. 창의성이 쉽게 길러지지 않습니다.”-‘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교사의 역할이 크네요?“코딩하는 법, 3D프린팅 하는 법은 온라인에 검색하면 다 나와 있어요. 아이들은 스킬이 필요하면 독학으로 혹은 선배들에게 물어가며 금방 배워요. 교사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판을 깔아주는 사람입니다.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3D프린터와 필요한 공구를 맘껏 쓸 수 있도록 개방해 놓았습니다. 특허청에 가서 아두이노 블록코딩, 레고 마인드스톰 활용법을 배워요. AI교육도 받을 예정입니다. 이처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교사의 역할입니다. 습득한 지식은 실생활에 접목시킨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가령 학생이 보드게임을 개발하면서 필요한 칩을 직접 3D프린터로 출력해 보게 하는 겁니다. 예전에는 세운상가에 가서 맞춤 제작해야 했던 부품들을 이제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해 얼마든지 3D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마다 배움의 속도가 다릅니다. 성과를 재촉하지 말고 결과물이 시원찮더라도 기다려 줘야 합니다.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이상호 대표를 초청해 전교생 대상 강연회를 열었어요. 국내 의수 분야에서 유명하고 장애인 돕겠다는 철학이 뚜렷한 분이지요. 강연을 듣고 난 한 학생이 자신도 도전해 보겠다고 끙끙거리더니 결국 3D프린터로 의수를 완성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은 과정 속에서 성장합니다.”정 교사가 길러낸 제자들 가운데는 외식산업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포잉의 정범진, 아르바이트 매칭서비스를 선보인 알바체크 권민재 같은 주목받는 스타트업기업 대표들이 있다. 고교 시절 악바리 근성으로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며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운 애제자들이다.“거듭 강조하지만 현행 고교 교육과정과 4차 산업 관련 내용, 그리고 실생활에 접목시켜 보는 시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학생들마다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교사는 넓게 알고 있어야 하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교사가 흥미로운 ‘판’을 깔아주면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는 높아집니다. 다행히 4차산업혁명 관련 교육 과정에 관심 갖는 교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경험 쌓으며 진로를 구체화김민규 _ 보성고 3학년“고교 입학할 때는 코딩, 3D프린팅에 대해 알지 못했어요. 특허청에서 코딩을 배운 후 이 쪽에 관심이 높아졌어요. 발명반 활동을 하면서 생활 속에 불편한 걸 찾아 개선 방향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대회 참여하며 경험 쌓았고 4차산업 관련 알찬 외부 교육도 받았습니다. 2년에 걸쳐 도심에 사는 곤충들에게 집을 만들어 주는 곤충호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배운 게 많아요. 우리 학교를 방문한 일본 학생들에게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지요. 이 같은 활동 덕분에 자소서 쓸 소재와 학생부 내용이 풍부해졌고 나의 적성을 명확하게 알게 됐습니다.”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교육부는 올해 AI 기반 모빌리티, 스마트 공장 등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 교육 과정을 진행할 20개 대학을 선정했다. 전국에 권역별로 선정된 20개 대학에는 내년까지 연 10억 원이 지원된다.서울 수도권역에서 선정된 대학 2020-09-16
- 2021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영역 대비 어떻게?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된 2021학년도 수능. 올해는 11월이 아닌 12월 3일에 치러진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이후 첫 치러지는 수능인데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부족 영향으로 입시생들의 불안도 커진 상황. 9월엔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인 9월 모평이 16일 치러지고, 23일부터는 수시 원서 접수도 시작된다.얼마 남지 않은 수능, 과학탐구영역은 어떻게 공부를 이어가 잘 마무리해야 할까?도움말 고스과학학원 김응태 원장,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현 고3, 개념정리-모의고사 훈련 -EBS복습“현 고3은 예년의 고3들에 비해 시험 경험이 부족합니다. 내신이나 모의고사 등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실력을 확인해야 하는데 올해 같은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그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했죠. 특히 과학탐구의 경우 이 시기쯤이면 개념정리가 모두 되어 있고 문제풀이를 거쳐 파이널 모드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올해는 파이널 학습에 돌입할 송파 고3 학생들이 거의 없습니다.”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이 현 고3 학생들의 학습 상황을 설명했다.학교 수업을 꼼꼼히 들으며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고 익혀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개념정리부터 불명확한 상황이라는 것. 때문에 부족한 개념 부분을 꼼꼼하게 짚어주는 것이 우선이다.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수능은 여러 이유로 난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이런 경우 쉬운 문제에서 점수를 놓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과목이라도 개념을 꼼꼼히 봐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전체적인 개념을 이제 와서 훑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자신이 잘 이해되지 않는 파트만 EBS 등을 통해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다음으로 고3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문제 푸는 훈련이다. 이제까지의 고3과 달리 제한 시간에 문제 푸는 훈련이 많이 부족한 현 고3. 30분 내에 OMR카드까지 작성하며 문제를 풀 수 있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이런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당황하고 익숙하지 않아 예상치도 못한 낮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더불어 올해 수능은 EBS 연계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김재현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EBS온라인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한 학교들이 많아 예년보다 EBS 유사문제유형이 10~20% 더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며 “때문에 EBS 수능완성, EBS 수능특강을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도움 될 것”이라 말했다.더불어 현 고3은 2015개정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된 학생들. 예년에 비해 기출문제의 양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교과서 내용의 변화와 함께 유형이 완전히 바뀐 부분들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적응력 역시 필요하다.고스과학학원 김응태 원장은 “3월, 6월, 9월 모의고사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반드시 정리해봐야 한다”며 “더불어 사설모의고사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변형된 문제에 적응하기 위해 사설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N수생, 요약정리집-오답정리-모의고사(새로운 유형의 킬러문항 대비)그렇다면 재수생들을 비롯한 N수생들의 상황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교과과정에 변화는 있지만 현고3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학습량으로 유리한 부분이 많다”고 단언한다.현실적으로 학원에 가지 못하고 독자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미 ‘독학재수’가 일반화되어 온라인 배경의 수업이 진행되어도 큰 영향을 끼치진 못할 것이라는 것.김재현 원장은 “교과과정이 바뀌었지만 난도 변화가 심한 것은 아니다”라며 “때문에 심리적인 부분(자만심)만 잘 컨트롤하면 공부량과 시험 경험이 많기 때기 때문에 오히려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많은 재수생들의 실패요인이 ‘알고 있다’는 자만감. 때문에 꼭 요약집이나 자신만의 바이블교재를 만들어가며 빈틈을 확실히 채워나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더불어 누적된 모의고사 자료를 참고하되 새로운 유형과 시험 적응력에 꾸준히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또한 한번 이상의 수능경험이 있는 N수생들이 주의해야 할 것은 ‘새로운’ 킬러문항에 대한 대비다.김응태 원장은 “교과과정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제까지의 킬러문항과는 그 방향이 달라진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며 “지난해 어려운 부분이 올해는 다른 방향으로 출제될 수 있고, 더불어 새로운 부분이 킬러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어 N수생들도 현역처럼 방향성을 갖고 킬러문항을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킬러문항의 변화는 교과과정의 변화와 이어진다.화학Ⅰ의 경우 학습량은 기존의 교과서와 비슷하지만 난도는 다소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기존 화학Ⅱ에 포함되어 있던 농도, 동적 평형, 물의 자동 이온화, 화학 반응에서의 열 출입 등이 상당 부분 포함되었고 화학의 유용성이나 탄소화합물의 유용성 등이 새롭게 더해졌다.생명과학Ⅰ의 경우 학습 분량이나 난도에 큰 차이가 없다. 유전부분의 색깔이 다소 달라졌을 뿐 여전히 유전 문제는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중상위권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지구과학Ⅰ은 기존 교과보다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기존의 천체 킬러문항들이 다소 빠진 반면 지구과학Ⅱ 천체 파트가 많이 내려와 새롭게 공부해야 할 부분이 가장 많은 것이 지구과학Ⅰ이다. 더불어 새롭게 중요한 유형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킬러문항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측된다.물리학Ⅰ은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워진 과목이다. 때문에 현 고3과의 경쟁에서 N수생들이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 기존 과정보다 쉬워진 만큼 상위권이라면 만점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한 문제라도 실수하면 등급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김응태 원장은 “N수생은 변화된 교과과정에 대해서도 마무리 점검이 꼭 필요하며 킬러문항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제까지의 킬러문항은 잊고 현 고3처럼 대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현 고2, 빠른 선택과 집중이 전략 ‘사전수능반’현 고2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부재의 피해자다. 학년별 내신반영비율이 20:40:40을 감안할 때 가장 비중이 큰 2학년 40%의 반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보냈기 때문이다. 2학기 역시 1학기와 비슷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보다 빠른 전략이 필요해진 2학년들이다.“1학년부터 학종을 위한 내신 성적에 안착한 학생들의 경우 꾸준히 내신에 집중하면 됩니다. 하지만 2학년 1학기를 흐지부지 보낸 중하위권이라면 수능을 위한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많은 학생들이 3학년 1학기 내신 결과를 보고 수능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습량이 부진한 올해의 경우 2학기 중간고사 혹은 9월 모의고사 후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입시 방향을 어느 정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대부분 일반고의 경우 내신 대비가 수능대비로 이어지긴 어려운 상황이다. 수능을 대비한다면 선택과목을 정해 겨울방학 때에는 수능형태의 수능반에서 내신수준의 개념을 넘어선 수능대비학습이 필요하다.김재현 원장은 “대치동 대형 ‘사전수능반’보다는 지역 내 내실 있는 사전수능반에서 수능형태의 학습에 돌입하는 것이 송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위권 이하라면 수능유형으로의 대비 학습이 내신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김응태 원장은 “일반고의 경우 수능을 학교에만 의존하지 못하고 인강이나 학원에서 대비해야 하는 상황&rdq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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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독일보청기 전문센터 ‘더 편하게 듣고, 더 간편하게 착용하는 보청기’ 추석맞이 행사 진행 140년 역사와 전통의 독일지멘스보청기 보급에 앞장서 온 ‘시그니아독일보청기’가 새롭운 보청기 라인을 선보이며 다양한 제품군으로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10월 말까지 추석맞이 특별행사도 진행한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 전문센터 김철영(부산 동래센터) 회장은 “‘자연스럽고 친화적이면서 부드러운 소리‘가 강점인 시그니아독일보청기는 뛰어난 제품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검사와 관리, 그리고 전문적인 청능재활훈련이 더해져 난청인들의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추석맞이 행사가 질적, 가격적인 면 모두를 만족하는 보청기 구입의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디자인·기술력 돋보이는 스타일레토 커넥트, NX 라인이번 추석맞이 행사에는 최근 출시된 스타일레토 커넥트와 NX라인까지 특별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스타일레토 커넥트(Styletto Connect)는 제품 개발 초기에서부터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성이 강점이다.블루투스 이어폰을 연상시키는 일자 핀 형태의 새로운 디자인으로 보청기 착용에 선입견이 있는 많은 분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안겨주고 있는 제품. 보청기 배터리 역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배터리와는 다른 막대형 리듐 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콘센트 연결 없이 휴대용 전용 충전 케이스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시그니아 Nx는 시그니아의 오랜 연구와 기술력의 집약체로 자신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OVP(Own Voice Processing) 기술을 적용시켰다.“보청기를 착용 하면 자신의 목소리가 아주 부자연스럽게 들려 힘들어하시는 분이 많습니다.시그니아 Nx는 자신의 목소리와 외부 목소리를 기술적으로 분리시켜 착용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충전식 보청기, 귓속형 보청기, 오픈형 보청기, 귀걸이형 보청기 등 모든 타입의 제품에 NX의 기술력이 적용되어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합리적인 가격대의 시그니아 Nx 플랫폼 에센셜 라인도 출시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 전문센터, 청능사 자격 있는 전문가 집단노화로 인한 청력 상실 또는 돌발성 난청으로 잘 들리지 않게 되면 정확한 난청의 정도를 검사받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이때 전문적인 상담이 매우 중요한데 시그니아독일보청기 전문센터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청능사 자격이 있는 전문인들로 구성되어 난청인들의 보청기 선택을 돕고 있다.또한 보청기는 안경과 달리 보청기 피팅과 전문적인 청능재활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안경은 자신의 도수에 맞는 안경을 쓰는 순간 잘 보이기 시작하지만, 보청기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무작정 보청기 소리를 크게 한다고 해서 잘 들린다는 생각은 보청기에 대한 큰 오해입니다. 소리를 크게 하면 자신이 듣고 싶은 소리는 물론 주변 모든 소리가 크게 들리게 되죠. 때문에 내가 듣고 싶은 소리를 잘 듣는 훈련 기간이 필요하고, 주변 소음으로부터 자신이 들으려고 하는 소리를 듣기 위한 2~3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한 것입니다.”이때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청능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소리에 적응할 수 있게 잘 관리하고 착용범위를 넓혀가는 것 또한 전문가의 역할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시그니아 텔레케어, 보청기 피팅과 청능훈련도 '비대면'으로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보청기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디지털기술은 청능재활훈련에도 적용되어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바로 차별화된 청능재활프로그램 ‘시그니아 텔레케어 서비스’를 통해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원격 시스템으로 보청기 피팅은 물론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소리를 조절하고 보청기 적응 훈련이 가능해 시그니아 텔레케어는 코로나시대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에서는 높은 기술력을 접목시킨 보청기에서부터 아주 작은 초소형 보청기, 합리적 가격의 에센셜 라인까지 크기나 디자인, 가격적인 면에서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어 있어 개인에게 가장 맞는 보청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추석을 맞아 추석맞이 특별행사도 10월 말까지 진행한다.김 회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대, 보청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며 “보청기 착용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양한 보청기를 직접 비교해보며 본인에게 혹은 부모님께 가장 맞는 보청기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 전국센터 http://signiaworld.com 2020-09-16
- 노인성 난청의 특징과 보청기 선택 평균수명의 증가와 삶의 질 향상으로 나이 들어도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화는 막을 수 없기에 불편한 부분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그 중에 노화가 빨리 시작되고 우울증, 치매로까지 이어지는 난청은 방치되어서는 안 될 부분이며 빨리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다면 큰 불편함이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점점 TV소리를 크게 하고 조용한 곳에서는 괜찮으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나 식당 등에서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기 힘들어지고 다시 되묻는 경우가 많아지며 목소리가 커지는 등 불편함이 점차 심하게 됩니다. 그런 현상이 지속되면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도 점점 커지게 됩니다. 모임에 나가도 그냥 웃으면서 알아 듣는 척 하고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누가 질문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다음에는 그런 모임을 피하게 되며, 그로인해 우울증이 오고 치매에 까지 이르는 아주 무서운 노화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이는 고주파수의 모세포가 손상되어 나오는 현상입니다. 소리는 일부 들리고 전화소리도 잘 들리지만 대화시에 불편함이 있어도 빨리 문제점을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위와 같은 현상들이 나타나면 바로 귀 상태를 확인하고 청력을 측정해서 필요하면 보청기를 빨리 착용하는 것이 난청을 더 나빠지지 않게 지연시키는 방법입니다.보청기도 청력에 정도에 따라 착용형태를 달리해야 너무 시끄럽고 웅웅거리는 울림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이 없게 됩니다. 보청기는 필요할 때 잠깐 착용하는 것이 아니고 하루 일정시간 이상의 착용은 물론 청능재활치료를 병행하셔야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 분별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시그니아독일보청기 송파센터 강용구 원장 2020-09-16
- 코로나19시대, 송파강동인의 커뮤니티 분투기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리지역 맘들의 커뮤니티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화방에서 ‘다시 만날 좋은 시절까지 기다려 봐요’라는 말을 뒤로 하고 이제는 화상을 통한 송파강동맘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좌충우돌 사용법을 익혀나가며 줌(zoom)이나 구글(google meet)을 이용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밴드(band) 등을 통해 커뮤니티를 원만하게 이끌어나가는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온라인 대면 통해 만날 수 있어 그래도 다행입니다지역의 작은도서관은 소소하게 모이는 지역주민들의 놀이터 같은 공간이다. 지난봄부터 코로나로 인한 휴관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온라인 서비스도 서툴지만 시도했다. 휴관시기에 뭐라도 하고 싶기도 했고, 코로나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거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듣고 온라인으로 연결의 끈을 이어가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처음에는 장비가 뭐가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작은도서관에서 가능한 것인지, 정보도 없었고 배울만한 사람도 없었다. 기본 사용법을 유튜브에서 공부한 후 작은도서관 회원들과 하나씩, 겨우겨우 알아나갔다. 여전히 장비는 부족했고 조명은 누군가가 집에서 가져왔고, 햇볕 차단이 필요할 때는 검은 천을 유리창에 붙이기도 했다. 서툴게 리허설도 여러 번 해보고 주말에도 못 쉬고 유튜브를 계속 검색하고 공부해가며 겨우겨우 첫 강좌를 진행했다. 몇 개월 시행착오를 거치며 온라인으로 작가와의 만남, 책 놀이나 미술 활동 등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을 나름대로 알차게 운영 중이다.온라인 강좌 후 뜨거운 감동을 받았다는 소감을 보며, 고생한 보람이 있다 싶기도 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화면으로라도 얼굴 보게 된 것이 가장 좋았고, 이용자와 책 읽기를 이어간 것이 좋았다. 먼 곳에 있는 사람과도 책을 함께 읽고 만날 수 있다는 온라인 특유의 확장성은 큰 강점이라 생각된다.그러나 온라인 활동이 지속될수록 막상 간절한 것은 직접 얼굴 보고, 손잡고 서로 침 튀기며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것이었다. 어떤 온라인도 사람 간의 소통을 대체할 수는 없다. 또한, 코로나는 인류의 탐욕과 환경파괴로 인한 것이었다는데, 지금 필요한 것은 잠시 멈추고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모든 생명과 공존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작은도서관 ‘웃는책’ 김자영 관장)전시회준비, 그림 감상도 온라인으로 나누어요나는 일러스트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처음 집 가까운 동네 카페에서 일러스트 모임에 참가한 후 5년째 꾸준하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는 6명 정도의 회원이 안정적으로 모임에 참가 중이다. 각각 자신의 그림의 개성도 잡힌 상태이고 한 달에 2번 정도는 일정한 장소에 모여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매년 전시회도 이어가고 있다.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이기가 힘들어지면서 우리 역시 화상으로 모임을 추진했다. 고등학생인 아들에게 틈틈이 배워가며 줌 사용법을 익히고 회원들을 방으로 초대하며 얼굴을 마주했다. 한동안 못 만나다가 화상으로 만났을 때의 그 기쁨이란? 처음에는 화상회의방에 제대로 들어올 줄 모르는 이, 비디오와 오디오를 제대로 켤 줄 몰라 좌충우돌 헤매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나하나씩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그동안 그려 온 각자의 그림에 대해 미리 메일로 주고받으며 화상회의에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었다. 실제 그림을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지만 스스로 작업을 꾸준하게 이어가며 함께 하고 있다는 든든함이 코로나 위기에 고립되는 마음을 견디게 만들었다. 차츰 화상모임을 이어나가며 시대에 따라 온라인 전환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예술작품을 평면으로 접하고 직접 오감으로 느끼지 못하고 화면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예년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전시회를 열고 지역주민들이 흥겹게 드나들던 모습이 먼 추억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림을 좋아하는 방이동 주민)글 합평과 재능 나눔도 온라인 진행하니 나름 알차요이웃들과 함께 모여 마을잡지를 만들고 있다. 소소하게 글을 쓰고 서로의 글에 대해 합평을 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나가는 일은 내 일상의 행복이다. 글쓰기 커뮤니티 사람들과 매일 대화방에 스몰스텝으로, 책을 읽고 좋았거나 감명 깊은 부분에 대한 구절을 써서 올리는 일을 해왔다. 내가 미처 읽지 못한 책, 함께 읽었지만 놓쳤던 부분에 대해 다시금 배워나가는 것은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얼마 전에는 커뮤니티를 함께 꾸리고 있는 이웃의 강의를 줌을 통해 들었다. 도서관 책읽기 모임과 글 합평에 대한 부분을 온라인으로 서툴게나마 시도해보았기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이웃이 진행한 ‘나만의 소통 레시피’에 대한 수업을 듣고 화상으로 함께 참여한 회원들과 조를 짜서 각 방을 만들어 소그룹 토론도 하고 전체 방에서 주제 발표, 각자의 의견 나누기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줌을 통해 회의를 하며 정해진 시간에 끝마치느라 힘들었는데 요즘은 구글 밋으로 대신하며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편안한 느낌이다.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시기를 지내며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 모임을 이어가는 형태도 중요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나누는가?’가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시간들이다. 물론 재능을 나누기 위해 수업을 준비하고 리드해나가는 이의 수고로움이 밑바탕을 이루어야하지만 온라인상으로 만나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하나의 위안이다. (마을잡지를 만들고 있는 이춘애)‘언택트’ 넘어 ‘딥택트’를 향해 나가려고 합니다페미니즘에 관심이 많은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함께 하고 있다. 에코페미니즘과 제로웨이스트 등 환경 보호와 여성의 삶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이 모인 자리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작은 노력으로 환경을 살필 수 있는 일, 여성으로서 좀 더 자유롭게 바른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함께 나눈다.코로나 위기 역시 우리 커뮤니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니 하루 종일 돌봄에 시달리는 엄마들이 나올 수 있는 공간과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졌다. 좀처럼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기 힘든 엄마들, 집에서 아이들의 온라인 원격수업에 노트북과 컴퓨터 등을 다 내주고 휴대폰이 유일한 소통의 창구로 이용되는 엄마들이 늘어났다.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 하소연만 할 상황은 아니었다.우리 역시 적극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휴대폰으로 접속하여 서로의 안부를 묻는 일부터 시작해서 관련 독서를 마치고 후기 나누기, 써 온 글에 대한 소감 발표를 이어가니 어떨 때는 3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물론 직접 만나 신나게 이야기 나누지 못하고 순서를 정해서 주어진 시간 안에 이야기를 마쳐야 하는 연습도 필요했다. 또 방해하는 아이들과 주변 환경이 화상회의에 노출되지 않도록 비디오 중지와 오디오 음소거 기능도 적절하게 사용하며 회의를 이어나갔다. 비록 주방 식탁에 앉아서, 또 안방 장롱을 뒷배경으로 두고 이루어지는 대화였지만 그 깊이와 진지함은 오프모임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커뮤니티 회원들과 언택트 시대가 더욱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올 수 있기에 엄마들도 적응하는 연습부터 차근히 다져나가자고 했다. 요즘은 ‘언택트’ 단계를 넘어 ‘딥택트’를 추구해야한다는 의견을 종종 나누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이 멈추며 또 변화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과 우리가 노년을 보낼 환경의 변화에 미리 깊이 있게 대처해야한다는 점에 여러 엄마들이 동의한다. 소소하고 작지만 커뮤니티의 탄탄한 가치와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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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 수강생모집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평생직업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평생교육원으로 유명한 동서울대학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2020년 평생직업교육 수강생을 모집 중인 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의 유망 강좌 및 다양한 수업들을 소개한다. 동서울대학교는 교육부의 혁신지원사업인 후진학 선도형에 선정되어 지난해부터 직업교육을 위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진학 선도형으로 선정된 대학은 지역 직업교육 거점센터로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따라서 경력단절여성, 탈북자,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 농어촌주민 등 취약계층 구직자 및 일반 구직자와 재직자 등이 평생직업교육을 수강하여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고 경력개발 및 직업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영유아교사지원’, ‘재개발재건축’은 2020년도에 새롭게 개설된 강좌이다. ‘영유아교사지원’강좌는 어린이집, 유치원 신입 교사들의 보육 현장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개발재건축 실문자 양성과정’은 정비사업 실무와 재개발 재건축에 관심있는 일반인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는 수업이다. 요즘 유망직종으로 각광 받고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수강생들에게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2020년도에는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한다. 초급반에서는 동영상 제작부터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습하고, 중급반은 유튜브 운영 및 홍보 마케팅 전문가의 실무 교육, 브이로그(Vlog) 제작 실습 등을 한다.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만의 독특한 강좌인 명인명장교육 부문의 ‘김주현 명인 명품 전통음식 전수과정’과 ‘오효근 명장 주얼리 제작 전수과정’은 수강 신청을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 강좌이다.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명인·명장의 실습특강으로 진행되기 때문. 또한 두 수업 모두 최고의 실습 기구를 갖춘 동서울대학교 조리전문 실습실과 주얼리 세공실에서 특별히 진행되는 것 역시 인기요인 중 하나다.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의 여러 강의 중 눈여겨볼 수업은 ‘ISO9001 인증심사원 양성과정’이다. ‘ISO 9001 인증심사원 양성과정’은 품질관리 경력자 중 ISO 9001 인증심사 활동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 및 재취업 교육과정으로 퇴직 후 제2의 직업 마련에 좋은 발판이 된다.이 밖에 드론조종자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드론 전문인력양성과정’, ‘디지털메이킹 교육과정’, ‘디지털3D프린팅 교육과정’, ‘카페푸드 마스터과정’, ‘카페음료 마스터과정’, ‘CEO브랜딩 지원과정’ 등 다양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다.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은 코로나19에 대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수강생들이 안심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정기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의실 입실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후 방역일지를 써야만 입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믿을만한 방역시스템 만큼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합리적인 수강료와 다양한 수강료 할인 혜택, 강의 시 제공받는 혜택이다.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음에도 합리적으로 책정된 교육비는 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만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20~80% 할인받을 수 있는 다양한 수강료 할인유형이 있다. 이는 확인 절차를 거친 다음, 종강 이후 환급받는 시스템이다(단, 출석 80% 이상이어야 함). 또한 ISO9001 인증심사원 양성, 디지털메이킹, 3D프린팅, 유튜브 크리에이터 중급 과정은 무료식사 제공을, 디지털메이킹, 3D프린팅, 명인명장교육의 두 강의는 수강료·실습비·재료비 모두가 무료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초급과정은 수업시간 내 노트북을, 중급과정은 수업시간 내 아이패드 프로와 펜슬을 제공한다.한편, 동서울대학교 평생직업교육은 현재 접수 중이며, 선착순 마감이니 재취업 및 창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 분은 서둘러 관심있는 과정에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란다.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