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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글지글 팬 요리와 샐러드바에 빠진 女心 무실동에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윤스키친’이 오픈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오픈과 동시에 벌써 맛집으로 소문이 날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윤스키친(대표 윤성규)’은 팬스테이크와 팬요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모든 요리를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따뜻한 화덕요리와 40여 가지 샐러드바도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는 덤이다. ● 최상급 스테이크, 합리적인 가격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내부 공간, 넓은 간격의 테이블 배치, 통유리의 시원한 전망이 어우러져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윤스키친’. 가벼운 식사를 원하는 가족 소규모 모임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먹거리와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를 찾는 연인에게도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오전 11시부터 삼삼오오 소모임을 구성해 찾는 고객들로 붐벼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도 좋다.이곳의 요리는 일반적으로 접시에 담겨 나오지 않고 뜨겁게 달궈진 주물 무쇠 팬에 지글거리는 스테이크와 요리를 그대로 담아 고객에게 전달한다. 무쇠 팬에 음식이 열기가 잘 남아있어 식사를 마칠 때까지 따뜻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다.윤스키친은 스테이크에 풍미가 좋은 미국산 프라임 등급 쇠고기를 사용한다. 프라임 등급은 미국 쇠고기 전체 생산량의 2%밖에 생산이 되지 않는 최고등급이다. 국내에서는 고급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품질로 소고기 특유의 감칠맛 나는 풍미를 자랑한다.스테이크는 최고급등심스테이크로 만든 ‘립아이스테이크’, 설도·토시 부위를 뜨거운 팬에 담아 제공하는 ‘윤스팬스테이크’가 인기다.특제소스로 양념해 구운 ‘찹스테이크’와 씹는 맛이 일품인 ‘갈비살스테이크’도 별미다. 수제 떡갈비를 뜨거운 팬에 내놓는 ‘윤스떡갈비스테이크’와 허브에 잰 후 그릴에 바로 구워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그릴드폭스테이크’, ‘돈가스’는 아이들에게도 인기 있는 메뉴다. ● 팬요리도 별미···각종 주류 갖춰 팬불고기라이스는 특제 양념한 불고기가 밥과 함께 지글거리며 나오는 요리다. 고추장양념돼지불고기를 팬에 볶아먹는 팬고추장불고기라이스도 매운맛을 즐기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 인기인 메뉴다. 팬누들요리도 7가지가 준비되어 있어 면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해물을 넣어 볶아낸 씨푸드야끼우동, 고추장소스파스타, 까르보나라, 만조크림스파케티, 소고와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라구토마토스파게티, 해물볶음쌀국수, 매운나베나가사끼짬뽕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다양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식사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음료와 주스는 샐러드바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병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하우스 와인은 물론 쇼비뇽과 모스카토 다스티 등 트렌디한 와인과 함께 생맥주와 병맥주, 소주까지 다양한 주류를 갖추어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팬요리 중 멕시칸 화지타를 또띠아에 싸서 먹을 수 있는 비프화지타는 안주로 특히 좋은 메뉴다. ● 화덕에 구워낸 요리 무료, 런치·디너 가격 동일윤스키친은 실내의 한쪽에 커다란 화덕이 있다. 이 화덕의 온도는 무려 400도가 넘는다. 여기서 이곳의 별미인 피자, 만두, 고구마 등 화덕요리가 탄생한다. 굽자마자 바로 꺼내어 뜨끈뜨끈함이 살아있는 별미로 무료로 제공되는 샐러드바의 인기메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샐러드도 무료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버무린 비프샐러드, 열대과일로 맛을 낸 트로피컬 샐러드, 베이컨 샐러드 등 10가지가 넘는 샐러드는 입맛을 돋울 뿐만 아니라 속도 든든하게 채워준다. 그밖에도 치킨볶음밥, 크림소스떡볶이, 토스트와 각종 소스, 음료, 아이스크림, 아메리카노 등 상큼한 요리들을 원하는 만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가 있어 든든한 점심식사와 티타임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어 학부모 모임으로 인기다.모든 메인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는 무료로 제공된다. 런치타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디너타임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런치, 디너, 주말 모두 가격이 동일하다.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언제든 방문해도 상관없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문의 033-732-9200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매일 수확하는 즐거움이 있는 베란다텃밭 봄은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당한 햇살과 땅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비가 있는 계절이다. 활동하기에도 좋아 자투리 공간이 있는 베란다에 우리 가족들이 먹을 만큼의 텃밭을 만들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베란다에서 직접 키워 농약 걱정, 유해성분 걱정 없이 제철 채소를 먹는다는 즐거움과 보람이 있다. 안심먹거리를 제공해주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어르신에겐 소일거리가 되고 아이들에겐 자연 관찰의 기회도 제공해준다. 처음 심어보는 경우라면 집에 있던 화분을 이용해서 한두 가지만 키우는 걸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친환경적이며 장바구니 경제에도 보탬이 되는 ‘베란다텃밭 만들기’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모아보았다. ● 베란다텃밭을 시작하기 전에 따져보기 가장 먼저 베란다에 남는 공간이 있느냐이다. 일반적으로 빨래건조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 텃밭으로 꾸미기 전에 미리 다른 공간을 확보해 활용 방법을 찾아야 한다. 햇빛과 배수에 대한 조건을 잘 확인해야 한다.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나 대부분의 채소가 자라는 데 충분한 일조량이 있어야 가능하니 볕이 잘 드는 장소를 텃밭으로 사용해야 한다. 다음으로 채소를 키울 화분이나 용기가 필요하다. 집에 있던 화분이 넓고 깊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모종을 하나씩 심고 싶다면 우유곽이나 페트병을 이용해도 좋다. 스티로폼박스에 구멍을 내어 사용하면 보온 효과가 좋아 겨울까지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 베란다텃밭에 사용되는 흙일반 밭 흙을 이용한다면 병충해를 일으키는 다양한 종류의 벌레와 세균들이 집안으로 들어올 확률이 높다. 가능한 한 인공토양을 사용해야 무게의 부담도 줄고 벌레나 오염물질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베란다 텃밭에 사용하는 흙은 여러 종류가 있다. 고온에서 구워낸 살균처리 된 흙으로 일반 흙보다 약 1/10 무게로 베란다의 하중을 줄여주는 퍼라이트, 밀림지역의 쌓인 낙엽을 가공해 만든 흙으로 인공흙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토양의 함수율을 높이고 영양분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피트모스, 영양분이 많은 질석, 식물체의 뿌리가 약하고 베란다 정원의 토양층이 얕아서 식물이 지지가 안 될 때 지지용으로 사용하는 마사 등이 있다. 베란다텃밭의 크기나 채소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흙이 다를 수 있으나 대체로 원예용 상토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 베란다텃밭에서 잘 자라는 채소해가 잘 드는 베란다텃밭이라도 일반 텃밭에 비해 햇빛이나 영양 등이 부족해 오래 걸리는 채소는 재배하기 어렵다. 베란다 환경을 감안해 햇빛이 적어도 무난히 자라는 채소인 미나리, 참나물, 부추, 생강 등이 무난하다. 하루 종일 해가 잘 드는 베란다라면 적근대, 근대, 상추, 열무, 쑥갓, 파, 시금치 등도 가능하다. 그 외 감자나 콩류는 손이 별로 가지 않아 키우기가 쉽고 토마토나 가지 등의 채소류는 부지런해야 하나 수확의 즐거움이 크다. 먹기도 좋고 보기도 좋은 방울토마토는 병충해에도 강해 재배가 쉽고 화분에서도 잘 자란다. 채소가 정해지면 씨앗을 살지 모종으로 살지 고민이 된다. 씨앗인 경우 환경에 적응을 잘 하고 단일 품종 재배에 유리하지만 재배기간이 길다. 모종인 경우 재배기간이 짧아 수확이 빠르고 다양한 품종을 재배할 수 있지만 환경에 민감하므로 고사하는 경우가 많고 씨앗에 비해 비싸다. 장단점을 고려해 내가 선호하는 방법으로 시작하면 된다. 신애경 리포터 repshi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7
- 세계지리산책 : 제국의 몰락 오토만 제국은 623년이나 지속했다. 오스만제국은 15세기와 16세기 식민지를 넓혀가며 세계 제1의 제국으로 등극했다. 특히 술래이만 대제(1520-1566)는 베오그라드를 점령했고, 헝가리 제국을 정복했고, 오스트리아 빈을 포위 공격했다. 그리고 남쪽으로 페르시아 제국을 공격해 바그다드를 빼앗고 페르시아만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장악하는 대제국을 건설했다. 그 후 제국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다. 오랜 세월동안 동방과의 무역로를 차단당한 서부유럽 국가들은 아시아로 가는 길을 찾았다. 콜럼부스는 대서양으로 신대륙을 발견했고, 바스코 다 가마는 아프리카 남단을 둘러 인도로 가는 길을 찾았다. 육로를 통해 말과 낙타의 힘으로, 또 작은 배로 적은 화물을 운반하던 무역은, 대량 화물을 싣고 수개월은 여행 할 수 있는 대형 범선(帆船)이 등장하면서 변화했다. 무역은 육로에서 해로로,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바뀌고 있었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영국, 독일 등 민족국가를 통해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오스만은 여전히 농업과 무역에만 의존하고 있었다. 1차세계대전에 참전할 때 이미 철조망과 기관총이 나왔는데도 오스만제국은 기마병으로 무장 한 채 참전했다. 기마병은 철조망과 기관총 앞에는 무기력한 무기이다. 제국의 영광과 권력은 부패하고, 혁신을 거부하고 무능하고 안주하는 술탄(황제)이 대를 이어 계속 되었다. 몰락의 이유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대제국수없이 전쟁을 했다. 할 수밖에 없었다. 오스만제국이 차지하고 있는 땅은 대영제국이 지배한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신대륙과는 달랐다. 오스만의 식민지는 문화와 전통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정체성이 있는 왕국들이었다. 조금만 통제가 느슨하면 민족자치를 주장하고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가장 큰 위협은 북쪽의 러시아의 팽창이다. 러시아는 서구의 산업화를 받아들여 근대화하고 대국이 됐다. 러시아는 따뜻한 흑해연안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남쪽을 차지하고 있는 오스만제국과 충돌이 일어났다. 크리미아 전쟁(1854)과 러시아-오스만전쟁(1878)이다. 전쟁은 신흥국인 러시아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스만은 영토를 양도했고, 러시아에게 흑해로 진출하는 기회를 주었고, 또 러시아를 도와 전쟁을 치룬 발칸반도의 여러 민족국가들이 독립을 했다. 때를 같이하여 이집트와 그리스가 독립했다. 오스만제국은 팔과 다리를 잘리는 격이 되었다. 러시아의 황제는 오스만제국을 비꼬아 ‘유럽의 환자(Sick man of Europe)’라 했고 유행어가 됐다. 대국이 병들면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제국주의 간의 식민지 쟁탈전인 1차세계대전을 맞이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제국의 편을 들었다가 연합군에 졌고, 대전 후 오스만제국은 해체됐다. 해체 된 오스만제국의 좋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 연합군이 오스만제국의 수도 이스탄불, 전략적 요충지인 동 트라세(터키의 유럽지역)를 점령했다. 전쟁, 그리고 그리스와 터키의 국경전후 승전국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가 오스만제국의 땅을 점령했다. 600여년 동안 터키 민족의 심장으로 여겨온 이스탄불이 외국 군인에 점령당하자, 오토만제국의 유민, 터키의 민족을 중심으로 한 독립전쟁이 일어났다. 3국의 연합국을 상대로 전쟁을 했다. 터키의 독립전쟁은 대단한 단결력을 과시한 전쟁이었다. 터키의 독립전쟁은 4년간 계속되었다. 실질적인 전쟁은 1차 대전을 이긴 영국과 그리스와의 전쟁이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방관했다. 영국의회도 오스만의 땅, 동 트라세 만은 반드시 점령해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 러시아의 지중해 진출을 견제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적 요충이다. 영국과 그리스의 연합군의 전쟁에서 독립군은 승리했다. 그리고 ‘무다냐 휴전조약(Armistice of Mudanya)’을 체결했다. ‘그리스군은 동부 트라세에서 마리스타 강까지 15일내에 물러간다. 그리스 군이 떠난 후 30일 후에 독립군이 들어온다. 동 트라세에는 8천명 이상의 터키 경찰이 남아있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이다. 사실상 연합국의 항복문서이다. 1923년 10월 29일 터키공화국으로 독립했다. 그리스의 입장을 설명해야겠다. 1차대전 때 영국은 그리스를 연합군 쪽으로 참전시키기 위해 ‘참전을 하면 그리스에게 오스만제국 때 잃었던 실지, 동 트라세와 섬들을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그리스가 참전했고 독립군과도 끝까지 대리전을 했다. 그리스와 영국군은 터키의 독립전쟁에 패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참전 대가로 동 트라세는 찾지 못했지만, 많은 섬들을 차지했다. 그리스와 터키 간에 영국의 도움으로 현재의 국경이 확정된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4
- 육장갈비 안산1호점 초지동에 오픈 초지동 먹자골목에 숯불갈비, 서서갈비 전문점 육장갈비 안산1호점이 오픈했다.육장갈비는 프리미엄 한우부터, 소갈비4+4, 돼지고기메뉴 등 다양한 고기를 취급하는 곳으로 취향에 따라 좋은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집의 대표메뉴인 소육장갈비와 수제돼지갈비는 특제소스로 숙성시킨 깊은 맛이 특징하다. 숯불에 구워진 갈비를 갈비육장소스에 찍어 먹고, 끓여서 졸여진 갈비육장으로 밥까지 비벼 먹으면 소갈비의 맛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다. 소육장갈비가 유명세를 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는 곳으로 새로운 고기 맛을 찾는 사람이라면 찾아볼 만 하다. 넓고 쾌적한 인테리어와 회식인원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좌석구성은 물론 건물 내 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해 각종 모임하기에도 좋다. 문의: 031-402-32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3
-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나만의 방법 찾아요” 여섯 살, 열 살 형제를 둔 김지윤 씨. 인터뷰가 있던 날, 레스토랑에서나 봤음직한 멋진 샐러드를 뚝딱 만들어내는 걸 보니 ‘솜씨 맘’으로 소문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라면 한 그릇 조차 제대로 끓여낼 줄 몰랐던 초짜 주부에서 이젠 아이들에게 엄마 밥이 제일 맛있다는 칭찬을 듣는 김지윤 씨를 이번 엄마의 밥상으로 초대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신혼 때는 정말 라면도 제대로 끓일 줄 몰랐어요. 하지만 제가 워낙 사람을 초대해서 함께 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러다보니 하나둘 요리를 시도하기 시작했고, 그게 여기까지 왔네요.”김지윤 씨도 여느 주부들처럼 인터넷에서 소개된 레시피를 참고하는 게 시작이었다. 단, 한 가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여러 가지를 조합해 자신만의 새로운 요리법을 찾는 과정을 즐겼다. 그러다보니 재료의 활용법을 다양하게 익힐 수 있었고 조리 방법까지 남달라졌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재료는 좋아하지 않아요. 제철에 나는 재료, 혹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선호하죠.” 그녀가 선보인 샐러드 역시 찬찬히 살펴보니 그리 어려운 게 아니었다. 평소 우리가 무침으로 즐겨 먹는 시금치를 샐러드로 활용했을 뿐인데도 이색적이었다. 토마토를 베이스로 깔고 시금치와 각종 야채, 몸에 좋다는 견과류를 몇 알 얹어 냈는데도 색감과 맛이 남다르다. “보통은 시금치를 무쳐 먹지만 이렇게 샐러드로 먹어보니 맛도 좋더라고요. 부침개 재료로 활용해도 시금치는 좋답니다.” 워킹 맘들이 알아두면 좋을 초간단 레시피 한때 자신도 워킹 맘이었기에 누구보다 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그녀도 바쁜 시간 속에서도 활용 가능한 간단 레시피를 선호했다. 특히 한 가지 요리를 하기 위해선 간장, 설탕, 기름, 식초 등 다양한 양념들을 섞고 넣기 바쁜데 이를 한 번에 해결해 줄 방법을 찾아내게 됐다. 바로 다마리 간장과 다시마식초. “인터넷에서도 검색하면 나오는 방법이긴 해요. 이것저것 양념을 쓰지 않아도 이것 하나면 조림이나 볶음이 모두 가능하니까 조리 시간도 한층 줄일 수 있어 유용하더라고요.” 양조간장과 야채물을 베이스로 만든 다마리 간장은 그야말로 만능 간장. 그녀가 즐겨 쓰는 양념이다. “다마리 간장은 여러 가지 반찬에 모두 활용 가능해요. 메추리알 조림, 연근조림, 불고기, 어묵볶음, 깻잎절임, 나물무침 등에 이것만 넣으면 더 첨가할 것이 없더라고요. 케첩과 섞으면 데리야끼 소스 맛도 나고요.” 시금치 샐러드에 얹은 다시마식초 역시 지인들에게 만들어 나눠주면 모두 좋아하는 유용한 소스. 발사믹 식초와 비슷한 맛이 나 질리지도 않고 상큼한 맛을 더욱 배가 시켜주는 소스가 된다. 이젠 엄마 밥이 제일 맛있어요! 엄마의 솜씨가 이렇게 좋으니 아이들과 남편도 외식이나 배달음식보다 항상 집 밥만을 찾는다며 웃음 짓는 김지윤 씨. 때문에 간식거리 하나도 사먹기보다 직접 만든 것을 내놓게 된다고. 특히 요리를 좋아하는 부모의 모습을 늘 보고 자란 아이들도 남자아이지만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어느 시간보다 좋아한다.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제 음식을 맛있다며 먹는 모습을 보면 저도 좋지요. 제가 해봐서 괜찮은 요리 레시피는 지인들과 함께 공유하기도 해요.” 자신도 주부이고, 요리 초짜였기에 밥상을 준비해야 하고 특히 요리에 자신없는 엄마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고 있다. “못한다고 주저하지 말고, 레시피대로 따라해 보는 게 첫 걸음이죠. 맛이 없을까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요. 또한 일주일의 식단 플랜을 짜고 이에 따라 장보기를 하는 것도 노하우일 것 같아요.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계획성 있는 식단을 준비할 수도 있죠.” >>>김지윤 씨가 추천하는 초간단 레시피 “모든 음식에 양념 베이스로 OK!"▶ 다마리 간장 재료: 양조간장 2L, 야채 물 200cc(표고버섯, 당근, 양파, 통후추, 생강, 통마늘), 설탕 1kg, 정종, 미림, 레몬1개, 사과 1개 방법: ① 양조간장에 야채 물 200cc, 설탕 1kg을 넣고 끓인다.(간장이 끓으면 넘칠 수 있으니 저어줘야 함) ② 한 번 끓어오르면 미림 200cc, 정종 200cc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인다. ③ 끓어오르면 슬라이스 한 사과, 레몬을 넣고 불을 끈다 ④ 뚜껑을 닫아 24시간 상온 숙성시킨다 “샐러드 소스로 제격” ▶ 다시마 식초 재료: 현미식초, 흑설탕, 건 다시다 방법: 현미식초와 흑설탕을 1:1로 섞고 건 다시마를 넣어 3~4일간 상온에 숙성시킨다 “바쁜 아침 시간, 영양만점 한 그릇 식사”▶낫또 비빔밥 재료: 낫또, 연겨자, 다마리 간장, 부추, 계란, 김 방법: ① 낫또가 촉촉하게 잠길 정도로 다마리 간장과 연겨자를 넣어 섞는다.② 계란 물에 부추를 잘게 썰고 지단을 만든다 ③ 밥에 ①을 올리고 계란 지단, 김을 얹는다 "시금치의 색다른 변신“▶ 다시마식초시금치샐러드 재료: 다시마식초, 올리브오일, 시금치 외 각종 야채 방법: ① 시금치와 토마토, 여러 2015-04-22
- 이주의 문화소식(1070) 음악회♠피아노 배틀매 순간 두 대의 피아노와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는 공연.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당대를 풍미한 작곡가의 작품으로 대결을 펼친다. 폴 시비스, 안드레아스 두 명의 피아니스트는 각기 다른 스타일로 흑과 백을 대변하는데, 관객들은 투표를 통해 진정한 피아노 배틀의 승자를 가릴 수 있다.일시 : 4월26일 오후5시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 4만원문의 : 1588-5234 ♠클래식 아카데미-시벨리우스수원시립교향악단은 5월부터 12월까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연주회를 시리즈로 개최한다. 2015 클래식아카데미는 칼럼리스트 송현민의 오감만족 쉬운 강의를 통해 시벨리우스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4월28일은 시벨리우스‘교향곡 제3번 다장조’의 해설이 기다리고 있다. 또한 김대진 예술 감독과의 만남의 시간도 따로 마련된다.일시 : 4월28일 오후7시30분장소 :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관람료 : 전석 무료(선착순 200명)문의 : 031-250-5362 콘서트♠일 년에 한 번은 -태진아·홍진경·박현빈 콘서트자타 공인 한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태진아, ‘사랑의 배터리’의 홍진경,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는 히트 제조기 현빈 등이 5월의 가족愛 프로젝트 공연을 펼친다. 열린 음악회 형식의 공연으로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년에 단 한번만이라도 온 가족이 같이 웃고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일시 : 5월2일 오후7시장소 : 수원실내체육관관람료 : VIP석11만원/R석9만9천원/ S석7만7천원/A석4만4천원 문의 : 1899-7188 뮤지컬·연극♠폭소춘향전‘춘향전’을 바탕으로 한 고전극이지만, 현대 사회의 풍자와 해학을 담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퓨전 뮤지컬. 전통음악인 농악과 타령, 현대음악인 전통가요 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최주봉, 전원주, 김혜영, 이정성 등을 비롯한 탤런트, 연극배우, 개그맨, 전문 국악인 사물놀이 팀 등이 출연해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꾸민다. 일시 : 4월29일 오후3시/오후7시30분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관람료 : S석2만원/A석1만원문의 : 031-379-9999 무용♠Hello 아프리카·아프리카 민속 무용따뜻한 봄날을 아프리카 전통 무용으로 즐기는 야외소풍이 준비됐다. 아프리카 민속 공연단이 무도회 가면 춤, 곡예춤, 전쟁춤 외 다양한 전통 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4월22일까지 이메일(event@ggac.or.kr)로 사전예약 한 50명에게 나들이용 등받이 종이의자도 증정한다. 일시 : 4월25일 오후3시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썬큰무대관람료 : 전석 무료문의 : 031-230-32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1
- 양키캔들 수원영통점, 4월의 향 ‘가든스윗피’ 전 품목 25% 할인 수원 영통역 인근에 위치한 ‘양키캔들 수원영통점’에서 양키캔들 4월의 향으로 선정된 ‘가든스윗피 향’ 전 품목을 25%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은 4월 20일(월)부터 4월26일(일)까지 7일간이며, 행사상품은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된다. 매장위치는 영통구 영통동 959-4 다모아프라자 1층(영통역 8번 출구 100미터)이다. 문의 031-202-12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1
- 원주 문화공동체 ‘더나은’ 인문학 강좌 원주문화공동체 ‘더나은’에서 4월 19일부터 5월 13일까지 주 1회씩‘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던 3가지 지식’을 주제로 한 인문강좌를 진행한다.-1강, 나의 지식으로 세상을 구하는 방법 : IT전문가이자 세월호 참사 당시 휴대폰, 카메라 등을 복구한 김인성 교수 강연 / 4월 29일 (수) 오후 7시 -2강,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역사이야기 :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이자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가 역사를 돌아보는 우리들의 관점에 대해 강연 / 5월 7일(목) 오후 7시 -3강, 세상을 변화시키는 관계 맺기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 : 인문학 협동조합 연애인문학 강사 정지민씨가 사랑에 대해 강연 / 5월 13일(수) 오후 7시장소 : 단계동 덤보빌딩 3층 더나은 (오클러스 옆 건물) 문의 033-733-99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0
- 원주레일파크, 원주시민 최대 20% 할인 원주시와 원주레일파크는 원주시민 할인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원주레일파크가 원주시민과 함께하는 관광시설로 원주시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원주시민에 한하여 평일 현장 발권 20% 할인제도를 운영하며 4인승의 경우 3만5천원에서 2만8천원, 2인승의 경우 2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할인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0
- 영화산책 <더 건맨> 숀 펜의 첫 액션영화로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더 건맨’. 영화 속 그는 슈퍼맨이 아니다. 근육질의 몸매이긴 하지만 나이가 든 만큼 액션이 힘들고 버겁다. 심지어 액션영화의 주연인데도 어처구니없게 알츠하이머 증상에 시달리는 설정으로 나온다. 그래서 실망스럽냐고? 아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숀 펜을 응원하게 된다. 현실감 있는 그의 연기에, 사회적 무게감을 담은 그의 스토리에, 남성성을 잃고 싶지 않은 중년의 로망에 박수를 보내면서 말이다. 스토리가 있는 액션영화 영화 ‘더 건맨’은 원작이 있는 액션영화다. 프랑스 미스터리 부흥의 선구자로 불리는 장 패트릭 먕셰트의 『The Prone Gunman』이 원작이다. 속도감 있는 사건전개가 특징인 원작의 스토리에 인물 간의 세심한 심리묘사가 특징인 피트 트래비스와 숀 펜이 각색자로 참여하니 이야기가 훨씬 더 풍성해졌다. 영화는 콩고 인민공화국 관련 뉴스로 시작하고 끝난다. 개발도상국가에 대기업의 자본이 들어가서 나라를 망쳐 놓고 국민들의 삶을 참혹하게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여인이나 친구를 지키는 단순한 스토리를 넘어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것이다. 숀 펜은 각색자를 찾아가 자신의 아이티 봉사 경험을 말하며 짐이라는 캐릭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발전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영화 ‘더 건맨’은 액션영화지만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되었다. 숀 펜이 선택한 액션영화 영화 ‘테이큰’의 감독이었던 피레르 모렐 감독은 ‘더 건맨’을 더욱 거대하고 웅장하고 화끈한 영화로 만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숀 펜은 ‘테이큰’의 리암 니슨보다 현실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초인적인 사람보다는 어딘가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고, 실제 존재할 법한 한계가 있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는 감독의 설명처럼 열심히 뛰고 구르고 싸우는 숀 펜은 든든하고 멋있기보다는 힘과 에너지가 한계에 달해 허덕이는 것처럼 보인다. 비타민 주사라도 한 대 놔주고 싶은 심정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캐릭터다. 심지어 여자 주인공인 애니(자스민 트린카 분)가 헤어진 지 8년이 지나도 못 잊는 매력적인 연인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사실 관객 눈에 비친 현실은 애니의 남편이자 짐을 배신한 친구 펠릭스(하비에르 바르뎀 분)가 더 멋있어 보인다. 볼거리 풍부한 액션영화 영화 ‘더 건맨’의 프로듀서 앤드류 로나는 캐릭터와 장소에 집중해서 영화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라고 권한다. 아름다운 장소에서 역동적인 액션이 펼쳐지는 멋진 장면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브롤터 별장에서의 총격 장면, 투우 경기장에서의 결투는 액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다만 긴장감과 스릴이 가득한 액션 장면들이 대부분 영화 중반부를 지나야 등장하기 때문에 영화 초반에는 지루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