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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가족이 함께하는 외국인 손님과 1박 2일~! 고양시는 외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교류센터와 함께 지난 2002년부터 홈스테이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일산동구는 올 3월 아제르바이젠을 시작으로 3개국, 44명의 청소년 홈스테이를 실시했는데요, 앞으로도 연말까지 5개국 110명의 방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1박2일간 한국 가정 및 전통문화 체험, 고양시 명소 방문을 주 내용으로 하는 홈스테이는 무엇보다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호스트들이 있어 가능합니다. 게스트들의 취향을 고려해 24시간의 스케줄을 짜고, 상대 국가를 배려한 식단 구성과 쾌적한 잠자리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등 고양시 호스트들은 스스로 민간외교관이라는 자부심과 봉사 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일신문에서는 고양시 홈스테이에 참여하고 있는 네 가족을 만나보고, 그 중 김명숙씨 가족의 홈스테이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동행해 보았습니다. 이남숙 · 문소라 리포터 nabisuk@naver.com, neighbor123@naver.com 외국인 홈스테이 8년차, 탄현동 김명숙씨 가족 “게스트들의 의향 존중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죠~” 7월 11일 오후 2시 싱가포르 청소년 대표단의 고양시 홈스테이 환영 행사가 열리는 일산동구청 소회의실. 고양시 홈스테이 사업에 참여하는 5명의 호스트들과 싱가포르 청소년 10명이 만났다. 김명숙씨(45)는 두 딸 슬아(초6), 수아(초4)와 함께 참석해 싱가포르 대학생 테오 웬 이(21), 리 웨이 린(21)과 인사를 나눴다. 공식적인 행사에서는 처음 만난 어색함이 가시지 않는 법. 8년 경력의 베테랑 호스트인 김명숙씨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호스트들을 이끌고 즐겨 찾는 곳이 있다”며 게스트들의 의향을 물은 후 이동했다. 이윽고 당도한 곳은 장항동 웨스턴돔에 위치한 4D 입체영상관. 슬아와 수아는 게스트 언니들 덕에 오랜만에 4D 입체영상을 즐기게 됐다며 신이 났다. 몇 분 후 상기된 표정으로 입체영상관에서 나온 네 사람 사이에는 어색함이 눈에 띠게 줄어있었다. 이제 자연스레 게스트와 호스트가 어울려 터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헤나 타투도 해 보며 웨스턴돔 한 바퀴. 김명숙씨는 게스트들에게 다음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묻고 그들의 취향에 따라 행선지를 정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 한국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다는 게스트들의 요구에 따라 방문한 곳은 ‘밤가시초가’. 김명숙씨는 게스트들과 밤가시초가의 이곳저곳을 돌며 유창한 영어로 우리 전통 가옥과 생활에 대해 안내했다. 슬아와 수아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만국공통어인 이른바 ‘바디랭귀지’를 동원해 의사소통을 나누는 데엔 별 문제가 없었다. 구경을 마친 후엔 이튿날 해먹을 음식의 재료를 사러 다함께 농협마트로. 김명숙씨는 “홈스테이 초기에는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혼자 장만해 대접했는데 게스트 중에 한국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도 있어, 이젠 함께 장을 보며 먹고 싶은 것을 고르도록 한다”고 한다. 김밥을 만들어 먹고 싶다는 테오 웬 위의 바람으로 김밥재료를 사고 참외 수박 자두 등 과일도 샀다. 두 게스트는 이것저것 질문하며 이국에서 장보는 것을 무척 즐겼다. 특유의 활달함으로 게스트들에게 순대와 마 등 시식 음식을 맛보도록 집어주기도 하고 수박을 직접 골라보게 하는 등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던 김명숙씨는 마침 열린 전통가구 전시판매장에서 게스트들에게 우리나라 전통가구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며 즐거워하기도 했다. 장보기를 마친 일행은 탄현동에 위치한 김명숙씨 집으로 와 지난번 방문했던 터키의 게스트들이 선물한 터키 커피와 함께 참외를 먹으며 대화꽃을 피웠다. 참외를 처음 먹어보는 게스트들은 꿀처럼 달고 맛있다며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곧 김명숙씨의 남편 박재규씨가 직장에서 돌아와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코리안 바비큐’를 좋아해 김명숙씨가 게스트들에게 의향을 물으니 역시 오케이. 풍동 애니골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동동주를 곁들인 오리구이와 죽, 군고구마로 즐겁고 푸짐한 저녁식사를 마쳤다. 함께 밥을 먹으니 분위기는 더욱 훈훈. 김명숙씨 가족과 게스트들은 여세를 몰아 행주산성으로 밤나들이를 떠났는데, 시간이 늦어 문을 닫는 바람에 대신 선술집에 가서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겼다. 이튿날 아침, 게스트들의 요청으로 슬아와 수아가 다니는 학교에 갔다. 김명숙씨는 아침식사 준비로 함께 가지 못했는데, 두 아이는 처음으로 엄마 없이 게스트들과 함께 하려니 안그래도 잘 못하는 영어가 더더욱 안 나왔다. 학교를 안내하느라 손짓발짓을 동원, 네 사람은 끊임없이 웃음보가 터졌다. 돌아와선 게스트들이 절에 가보고 싶다고 해, 어제 산 재료로 다함께 김밥을 싸 흥국사로 피크닉을 떠났다. 어느덧 헤어질 시간, 김명숙씨 가족은 다함께 일산동구청 앞에서 테오 웬 이, 리 웨이 린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언니들이랑 함께 김밥 만들어 흥국사로 소풍간 게 제일 재밌었다”는 슬아와 수아. 외국인 홈스테이는 두 아이에게 그렇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었다. >>> 미니인터뷰 고양시 홈스테이 체험한 싱가포르 대학생 리 웨이 린, 테오 웬 이 “호스트 가족들이 다들 친절하고 따뜻해서 편안히 지낼 수 있었어요. 어제 저녁 식당에서 먹은 한국음식이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어젯밤 선술집에서 막걸리와 빈대떡을 즐기며 진짜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리 웨이 린 “에비타(김명숙씨 영어 이름) 가족과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상업적인 관광이 아니라, 한국가정에 머물며 한국인들의 생활을 실제로 보고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테오 웬 이 덕양구 주교동 김현숙씨 가족 “언어는 기본, 열린 마음과 봉사정신이 필요해요”</p 2014-07-21
- 사주살롱- 나쁜 인연이 오는 때 누구나 살아가는 동안 좋은 인연(남녀 인연, 배우자 인연)만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세상의 모든 남자와 여자가, 모든 남편과 아내가 서로 화합하여 조화를 이루고, 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갈 것인즉 모두가 행복할 것이요 세상은 행복의 화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천태만상의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나쁜 인연을 만나 서로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고 돌아서는 연인 혹은 부부도 있고, 잘못된 만남에 종지부를 찍지 못해 평생을 갈등과 한숨과 원망 속에서 원수처럼 지내는 부부도 있고, 죽음으로 인연을 끊는 비극의 주인공도 있다. 나쁜 인연을 만나는 사람들은 대개 하늘로부터 그런 명(命)을 본디 타고났다. 그래서 나쁜 인연을 만나기 마련이지만 좋은 인연운이 올 때 그 기회를 잘 잡으면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설혹 좋은 인연을 만날 명을 타고났더라도 나쁜 인연운이 올 때 그 운에 빠져버리면 나쁜 인연을 만나 평생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나쁜 인연이 오는 때가 어떤 때인가? 여자의 경우를 보자. 여자 사주에서 남편은 관성이다. 관성은 정관과 편관의 합성어로서 정관은 본 남편, 편관은 외간 여자에 해당한다. 정관과 편관이 섞여 와서 관성이 혼탁(혼잡)할 때나 관성이 태과(太過)할 때 나쁜 인연이 닥친다. 예를 보자. 40대 중반의 주부가 전화를 했다. “올해 난데없이 다른 남자가 자꾸 유혹을 해와요. 그런데 싫지 않고 끌려요. 아무래도 바람날 것 같아요. 왜 이렇죠?” 그 주부는 현모양처 사주로 태어났으나 바야흐로 나쁜 인연운을 맞이하고 있었다. 관살 혼잡 현상이 일어나는 운아 오니 외간 남자가 유혹의 마수를 뻗치고, 본인은 그 마수에게 심장을 내주고 싶은 욕망이 생긴 것이다. 20대 후반의 청순한 아가씨가 찾아왔다. “남자가 많아서 걱정입니다. 어떤 남자를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오래 전부터 사귀는 남자가 있었는데 최근 몇 명이 더 생겨 삼각관계, 사각관계에 빠져 고민 중이라고 했다. 아가씨의 사주를 본즉 1년 전은 나쁜 인연이 오는 때 곧 관살혼잡의 운이었다. 이럴 땐 자칫하면 남자에게 봉변을 당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상기시키자 지난해 남자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40대 초반의 주부는 2년 전 딴 남자를 사귀었다. 한편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배우자와는 별거에 들어갔다. 이 주부는 본디 관살혼잡한 여자이니 남편복 없고 남편덕 없고 남편과 화목할 수 없으며 외간 남자와 놀아날 운명의 주인공이다. 이런 판에 2년 전 관살혼잡 상태가 가중되는 때를 만나니 딴 남자와의 사랑에 빠질 수밖에 더 있는가. 그리고 아주 오랜 전, 큰 부잣집의 금지옥엽 딸이 여러 명의 남자들에게 윤간을 당하였다. 그 처녀는 수치심과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채 그만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해가 악연이 오는 때, 관살혼잡의 운이 오는 때였다. 악연이 오는 때, 관살이 혼잡해지는 때가 오면 여자는 오로지 남자 조심, 몸조심할 일이다. 그것을 즐기려 한다면 누가 말리겠는가마는 반드시 후폭풍에 휩싸이고 말리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제5회 구미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 개최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오는 20일까지 ‘제5회 구미컵 전국휠체어럭비대회’를 개최한다.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럭비협회(회장 이일세)가 주최하고 경북장애인럭비협회(회장 이관순)와 구미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숙희)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11개 시·도 22개 팀이 참가해 국내 휠체어럭비의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는 경추손상으로 인한 사지마비 장애인부인 쿼드부, 하지마비 장애인이 참가하는 오픈부, 그리고 비장애인 대상의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인증 국제심판 양성 인증대로로 선정되어 장애인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를 찾아주신 선수단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이번 휠체어럭비대회가 장애인이 사회의 자연스러운 한 구성원으로서 어울리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검찰의 기소독점주의 지난 토요일 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살인죄를 저지른 의혹이 있는 사람에 대하여 살인죄로 기소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도했다.실종된 피해자는 교회에서 독실한 신자인 알렉스 최라는 남자친구를 만나 4년을 사귀었는데 남자친구의 부모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력가로 알고 있었다. 남자친구가 미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자 6개월 고민하다 직장을 정리하고 남자친구를 따라 미국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피해자는 출국을 하루 앞두고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 알렉스 최는 출국 전날 피해자가 자신이 이야기했던 것들이 거짓말이라는 고백을 듣고 반지를 내던지고 밖으로 뛰쳐나간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변명하였다.그런데 남자친구의 아버지는 미국에 거주한 적이 없고 폐지를 줍는 사람이었고, 남자친구는 실종 며칠 전 3~40만원 하는 회칼을 구입한 것과 다음 날 렌트카를 빌려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 자살을 위하여 회칼을 구입했고, 마트 물건 구입을 위하여 차를 렌트했다고 변명했다. 알렉스 최는 실종 당일 날 휴대번호를 바꾸고 잠적했고 여자 친구가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사용했으며 여자 친구의 짐도 모두 치워버렸다. 여자 친구를 마지막 만났던 장소도 자신의 집이었지만 모텔이라고 거짓 진술했다. 뒤늦게 실종신고를 한 부모의 연락을 받고 경찰에서 연락했을 때 자신과 같이 잘 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도 모두 거짓반응이 나타났지만 신경안정제를 먹었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방송 보도를 보면서 분명 남자친구가 범인임이 틀림없다는 심증이 갔다. 알렉스 최는 사기, 여신금융업법위반죄만으로 구속되었지만 검찰에서 살인죄의 의심이 간다는 이유로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법원은 살인죄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기소된 죄에 대하여 징역 2년만 선고했다. 이에 대한 여론과 인터넷에 수많은 댓글이 올라왔다. 그 중 사법부의 판단에 대단히 실망했다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저런 나쁜 놈이 있나’라는 반응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여기에서 냉정하고 침착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이 사건은 살인죄로 남자친구를 기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원은 이에 대하여 재판할 수 없다(기소독점주의). 단순한 사기죄, 여신금융업법 위반에 대한 처벌만 한 것이다. 추후 살인죄로 기소한다면 얼마든지 높을 형을 선고할 수 있다. 법원은 미리 기소되지도 않은 사건을 재판할 수 없고, 충분한 증거도 없이 감정적으로 기소되지 않는 사건을 형량에 참작하는 것은 여론재판, 마녀사냥에 불과하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좋은 땅 만들기와 ‘1만 시간의 법칙’ O씨는 전업주부로 살며 남편 잘 챙기고 아이 둘 잘 키우겠다는 것 외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 막내아들 대학 보내고 나니 갑자기 심심해졌다.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미술을 전공했지만 결혼하고 붓 한번 잡을 기회가 없었는데 아이들 다 키우고 나니 다시 관심이 생겼다.그러면서 대학동창인 M씨를 만나게 됐다. 산속에서 전원카페를 하며 전업작가로 활동하는 친구다. 20년 전 쯤 서울을 떠날 당시 M씨는 화가로 먹고 살기 막막해 시골로 내려가야 할 형편이었다. “빈집이라도 얻어 카페라도 해야 할 것 같다”며 O씨를 찾아왔을 때 M씨는 가난하고 초췌한 예술가의 모습이었고, 도시서 살기 힘들어 산속으로 쫓겨 가는 낙오자였다. 말이 카페지 움막정도인 집이었다.“그곳에서 어떻게 살려고 그러니?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니?” 산동네로 가는 친구에게 O씨가 해 줄 수 있는 말이라고는 그게 전부였다. 남편 그늘서 어려움 없이 살고 있는 자신과는 너무 다른 모습에 이방인 같은 경계심도 들었다. 그것이 M씨의 마지막 모습이었다.그런 친구가 시골 빈집을 개조해 카페를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고 ‘시골로 간 젊은 작가’로 매스컴에 몇 번 오르내리더니 또 잠잠해졌다. 몇 년 후 인기작가로 신문과 방송에 소개됐다. 그림을 그리며 먹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움막 카페는 규모가 커져 타운이 돼 있었고 관광명소였다.며칠 전 M씨의 카페를 찾았을 때 그녀의 당당한 모습에 O씨는 주눅이 들었다. 중소기업 사장 부인으로 남부러울 것 없고, 주변 또래 아줌마들이랑 백화점에서 만나 쇼핑도 하며 크게 빠지지 않게 꿀릴 것 없이 살고 있는데, 시골에 사는 친구를 만나고 나니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친구의 집을 구경하면서 자신이 그렸던 노후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부럽고 샘까지 났다.“사람들은 다들 지금의 모습만 보지 그동안의 내가 들인 시간은 못 봐. 시작할 때는 너도 알다시피 빈집 하나가 전부였잖니. 그걸 지금까지 쓸고 닦고, 필요할 때마다 덧붙이다 보니 규모도 커지고 유명해졌는데, 사람들은 이게 하루아침에 된 것처럼 생각해. 좋아 보이는 땅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이 있어. 말 못하고 가슴에 숨겨놓은 사연들이 너무 많지.” 그동안 녹녹치 않았던 친구의 여정이 배어났다.다니엘 레비틴이란 신경과학자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말했다. 똑 같은 일을 하루 세 시간,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10년을 하면 누구나 전문가가가 되고 성공한다는 이론이다. 좋은 인연과 아름다운 땅을 만들 때도 적용된다. 그 과정에서 가슴 아픈 사연들도 참 많다.김경래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문화를 통한 원도심재생 프로그래머 양성 참가자 모집 (재)원주문화재단 (이사장 원창묵)에서는 문화를 통한 원도심재생을 위한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하여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래머 양성 프로그램은 원주시와 (재)원주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4 지역문화컨설팅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프로그램 양성 참가자는‘문화를 통한 원주 원도심 재생 아카데미 교육 수강’, ‘원도심 재생 방안 프로그램 작성’ 및 ‘원주 원도심 커뮤니티맵핑’ 등의 프로그램을 컨설팅 연구진과 함께 수행하게 된다. 또한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3 이상 참석한 참가자에 한하여 국내 원도심재생 우수사례 연수에 우선 참여하는 특혜가 주어진다.원주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이번 모집은 20일(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신청방법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원주문화재단 이메일(wcf2001@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33-763-91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2014년 소초면-무실동간 직거래장터 운영 안내 소초면-무실동간 직거래장터가 직거래장터 운영위원회(회장 임성태) 주관으로 7월 10일 11시에 무실동 주공아파트 1단지 내 어린이놀이터에서 개장한다.직거래장터는 금년 11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실동 주민을 비롯한 원주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직거래장터는 소초면 농가가 당일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중간 마진 없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2011년 시작된 이래 매년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문의 033-737-54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원주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여름방학 운영 안내 원주국민체육센터가 하절기 급증하는 수영장 입장 수요에 대비해 여름방학 중 어린이(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시적인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수영장 이용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영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이용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운영 기간은 7월 12일(토) ~ 8월 24일(일)까지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①어린이의 자유수영 입장 시간을 지정하고 기존 성인 수영 강습반 진행 중일 때 어린이가 수영장에 입장하고자 할 때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②수영장 입욕 인원 200명 초과 시 입장을 제한하며 ③어린이(초등학생 이하) 자유수영이 가능한 시간을 지정해 운영한다.방학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영 특별 강습은 문막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편성하여 20(일)까지 대상자 모집을 마치고 22일(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주국민체육센터(033-737-4315) 및 문막농민문화체육센터(033-737-4725)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8
- 찜통더위 이기는 우리 동네 물 놀이터 연일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늦은 장마 탓인지 습도까지 높아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럴 때 절실하게 생각나는 게 바로 시원한 물놀이다. 이에 멀리 가지 않아도 신나게 놀 수 있는 부천과 인근 지역의 물놀이 공간을 찾아봤다. 수영을 잘 하는 사람은 물론 수영은커녕 물이 무서워 물속에 들어가기조차 겁내는 사람도 신나게 놀 수 있는 우리 동네 맞춤별 물 놀이터를 소개한다. 워터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웅진플레이도시는 어린이와 가족단위를 위한 가족형 워터파크다. 특히 실내시설의 비중이 커서 햇빛에 노출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선호하는 시설이다. 지난 4월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와 제휴해 오픈한 ‘투니 플레이존’은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다. 어린이는 물론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지도가 있는 ‘안녕 자두야’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워터파크에 새롭게 접목했다. 이는 국내 최초의 시도로 애니메이션 테마 물놀이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아이와 아빠가 워터파크에서 신나게 노는 동안 엄마는 여유롭게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이다. 도심 속 휴식 공간 ‘힐링스파’로 노천과 실내를 오가며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돌고래와 신비한 바다 세상을 테마로 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 공간인 ‘돌핀 키즈존’도 독특한 볼거리다. 돌고래 슬라이드를 비롯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 기구로 꾸며 놓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각종 바다생물 및 물고기 조형물이 곳곳에 비치돼 있어 체험학습장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도심 속 분수대 ‘중앙공원 점핑분수’도심 속 분수대 역시 아이들에게 뛰어 놀기 좋은 물 놀이터다. 특별한 준비물 없이 여벌옷만 가볍게 챙겨 언제라도 쉽게 놀고 가기 좋은 동네 물놀이장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중앙공원 점핑분수로 이곳은 부천 최고의 도심 속 물 놀이터다. 갖가지 다양한 형태의 분수시설이 마련돼 있어 아주 어린 아이들부터 비교적 큰 초등 고학년 아이들까지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다. 또 물의 수압도 다양하고 분수의 형태도 다양해 아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물한다. 점핑분수는 오는 8월말까지 운영하며, 분수 가동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3시부터 5시까지, 6시부터 7시까지 총 4회 가동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중동점 앞에 조성된 분수광장과 부천만화박물관의 분수대, 부천생태박물관 분수대, 오정아트홀 앞 분수대도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은 장소다. 특히, 롯데백화점 분수광장에는 물놀이 아이들을 위해 간이 탈의실도 마련해 놓아 편의를 도왔다. 공짜라 더 좋은 ‘부평 갈산동 물 놀이터’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 1번 출구 갈산이안아파트 102동 앞에 자리한 이웃동네 인천 부평 갈산동의 물놀이장은 부천과 인천 인근 엄마들에게 입소문난 유명한 물 놀이터다. 평소에는 평범한 놀이터로 이용하는 곳이지만 여름 한 철 색다른 물 놀이터로 변신한다. 햇수가 거듭될수록 편의시설도 보강돼 지금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남녀 탈의실까지 마련됐다. 화장실은 없지만 바로 옆이 부평국민체육센터라 센터 화장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물 높이가 발목부터 무릎 사이로 수심이 비교적 얕다는 점이다. 덕분에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고무재질의 바닥 덕분에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다. 또 분수대와 슬라이드, 일정한 간격으로 쏟아지는 물통 등 워터파크 못지않은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며, 물놀이 폭포는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1시간씩 가동된다. 특히, 안전한 물놀이장 유지를 위해 안전요원과 관리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수질관리도 까다로운 편이다. 또 그늘막도 설치돼 있으며,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를 펼 수 있어 가족 단위로 편안하게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 도심 속에 자리한 덕분에 별도의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다. 월미도 ‘해수족탕 휴게쉼터’ 양가 부모님을 비롯해 어르신과 함께 하는 나들이라면 월미도를 추천한다. 지난 7월 1일 인천시 중구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 관광객들의 발에 쌓인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월미도 해수족탕 휴게쉼터’를 개장했다. 해수족탕은 지난 192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월미족탕의 역사에 근거해 조성한 사업이다. 바다 속 지하 110m에서 끌어올린 해양 암반수를 여과시켜 조성했으며, 48m 길이로 약 200~3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은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미도 문화의 거리 일대에는 환상적인 야간 조명을 자랑하는 음악분수도 설치돼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야외무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7
- 여름방학 자연과 역사 배우며 알차게 다음 주부터 안산시내 초 중 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 방학 앞에는 응당 ‘신나는’이란 수식어가 붙어야 하지만 요즘은 딱히 신날 것도 없는 여름방학이 되었다. 매일 더위와 싸우며 아이들을 챙겨야 하는 엄마도, 학기 중 놓친 공부하랴 특강으로 바쁜 아이들에게도 여름방학이 반가운 것이 아니다. 여름방학이 끝날 즈음 잊지 못할 추억 하나라도 만들었다면 그나마 성공한 방학이 아닐까?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안산시내 박물관과 도서관, 문화재단 방학프로그램을 모았다. 뜨거운 바다에서 만들자 ‘여름 추억’여름이라면 역시 바닷가. 바닷가 마을이었던 안산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는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은 여름방학기간동안 생태탐방 교육을 운영한다. 매 격주로 진행하는 갯벌 생태탐방 주요 탐색생물은 여름철에 갯벌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밤게다. 건드리면 죽은 척 갯벌에 꼭 붙어있는 밤게는 민속박물관 앞 탄도 갯벌의 주인공이다. 생태학습 해설자의 도움으로 진행되는 탄도 갯벌 생물탐방은 매 격주 토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1회 체험학습에 유치원과 초등학생 가족 15개 팀이 참여할 수 있다. 여름방학 갯벌탐방은 오는 26일과 8월 2일, 17일 진행된다. 갯벌탐방을 원하는 사람들은 안산어촌민속박물관 (032-886-2912)으로 연락하면 된다. 신길동 샛별작은도서관도 지금은 섬이 된 우음도에서 도서관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시화방조제 공사로 갯벌이 땅이 되었고 섬이었던 우음도는 이제 도로가 닦인 섬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우음도에서 8월 14일 야생화와 곤충 찾기 미션을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샛별작은도서관(031-492-2707)로 전화하면 된다. 안산의 역사와 함께 쌓는 ‘여름 추억’뜨거운 더위쯤이야 가볍게 무시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에 깊이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빠지면 빠질수록 매력 있는 공부 역사. 올 여름방학에는 뜨거운 여름을 녹일 역사 공부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최용신기념관(031-481-3040)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우리고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생을 위해 체험위주의 학습으로 구성 된 이번 교육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한다. 무궁화 꽃과 태극기에 대해 알아보고 안산 역사 속 인물과 독도이야기를 통해 나라사랑 마음을 키울 예정이다. 신길동 역사유적공원에서 진행하는 초등학생 대상 교육과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신길 샛별 도서관이 마련한 ‘이곳에 가면 신서기가 보여요’라는 프로그램이다. 도서관 주부들이 교사로 나서고 초등 고학년들을 위한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신길역사유적공원은 신석기 집자리 터가 발견된 곳이다. 찰흙과 나무를 이용해 움집을 만들고 신길 역사공원 투어와 교육이 진행된다. 내 꿈이 영글어가는 ‘여름 추억’좀 더 알찬 방학을 원한다면 내 꿈과 소질을 개발하는 특강프로그램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안산문화재단은 청소년들의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청소년 영상미디어 교실 ‘레디 액션’을 진행한다. 서울예술대학교 영화 영상 기자재와 최고의 교수진이 교육에 참가하는 이 프로그램은 7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3회 12번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영상에 관심 있는 중고생이며 20명 범위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안산시내 유일한 1종 전문박물관인 성호기념관은 박물관의 구석구석을 배우고 탐험할 수 있는 ‘박물관학교’를 운영한다. 8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하는 박물관 학교는 성호선생 옛 책 만들기와 초상화 작품 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박물관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성호기념관 박물관 학교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나 전화(031-481-2574)로 가능하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