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래연’, 한국음식관광박람회 금상, 장관상 수상 웰빙떡카페 다래연 고병환 대표와 김숙영 대표가 제14회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각각 금상과 농림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국음식관광박람회는 한국음식의 관광자원화와 세계화를 위해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음식관광협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대회다. 올해 18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국내 최고 대회로 꼽힌다. 고병환 대표는 떡 부문 경연 부문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으며, 김숙영 대표는 향토음식 부문에서 농림축산식품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숙영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안전과 힐링을 추구하는 먹거리를 위해 더욱 연구해 원주지역의 음식문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품 문의 033-761-0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판부면 서곡4리 양귀비 꽃 관람행사 판부면 서곡4리 녹색농촌체험휴양마을추진단(단장 박성학)에서 경관작물로 재배하고 있는 양귀비꽃 관람행사가 6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작년 가을 파종한 양귀비꽃이 현재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여 화사하고 정열적인 자태를 뽐내며 이 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관람기간 중 목공예 등의 체험행사와 양귀비꽃을 이용한 양귀비메밀전 등 먹거리와 음료 등을 판매한다.문의 : 737-56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제51회 옥포대첩기념제전 14~16일 충무공 이순신의 첫 승첩을 기리는 ‘제51회 옥포대첩기념제전’ 행사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옥포대첩기념공원 및 옥포동 일원에서 열린다. 옥포대첩기념제전은 의식행사 등 5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지며 옥포만 해전에서 이순신과 원균이 첫 승첩을 거둔 역사적 의미도 되새긴다.행사는 첫 날인 14일에는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백일장 및 사생대회를, 저녁 7시 옥포중앙공원에서 KNN 쇼 유랑극단 시민노래자랑과 불꽃놀이가 초여름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15일에는 본 행사로 오전 11시 옥포대첩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식후행사로 해군군악대 의장대 시범과 유진박 공연, 우금치 공연, 하나연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인 투호대회, 석전대회, 윷놀이대회가 면?동 대항으로 열린다.이날 오후 4시에는 시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여, 이번 행사의 백미인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진목초등학교를 출발해 옥포중앙사거리와 옥포시내 일원으로 진행된다. 이 행렬에는 조선 수군과 거북선, 취타대 연주, 옥포해전씬, 강강술래 등을 재현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새책마당] 바나나 리포트 예전에는 바나나가 참 귀한 과일이었다. 현대미술은 바나나처럼 외래종이지만 참으로 귀한 왕좌를 차지했고 광휘에 휩싸여 점차 현대미술을 모방하는 짝퉁 이미지를 양산해왔다. 그렇게 현대미술은 이성의 수준을 넘어서 비이성과 비합리의 경지에서 아우라를 뽐내며 우리 삶의 현실과 욕망을 풍자한다. 이 책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세기말과 세기 초를 지나며 바라본 우리 미술과 미술인, 미술문화의 풍경이 담겼다. 두성북스김노암 지음1만7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6-07
- 일산덕양파주김포 이 주의 문화소식 04.11 #공연&clubs한국연출3색 1-''템페스트'' 일시: 4월11일~14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1층석 3만원, 2층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clubs 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16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5천원문의: 1577-7766&clubs보르딘심포니오케스트라 콘서트일시: 4월19일 오후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 02-736-1854&clubs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일시: 4월20일 오후4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3천원문의: 031-967-9618&clubs 베이비씨어터 <달>일시: 4월24일~4월27일 오전11시, 오후3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어른+아이 2만원문의: 1577-7766&clubs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일시: 4월9일~4월14일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5천원문의: 1577-7766 &clubs 최현우 매직 콘서트 셜록홈즈2일시: 4월20일~4월21일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6만6천원, S석5만5천원문의: 1544-7543&clubs Beautiful mint life 2013 일시: 4월27일~4월28일 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 티켓: 2일권 11만2천원, 1일권 6만6천원 문의: 1577-7766, www.mintpaper.com&clubs 2013 컬투 꽉찬쇼 일시: 4월20일 오후3시, 오후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R석7만7천원, S석6만6천원, A석5만5천원문의: 1644-3031 #전시&체험&clubs 32회 MBC 건축박람회일시: 4월25일~4월28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7,8 문의: 02-780-0366&clubs 서울 홈&리빙페어일시: 4월25일~4월28일장소: 킨텍스 전시홀 10문의: 02-780-0366&clubs 2013 코리아베이비페어일시: 4월18일~4월21일장소: 킨텍스 전시홀1, 2문의: 1544-6071&clubs교과서 속 현대미술展일시:2월20일~5월26일장소: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문의: 031-960-01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정소연 독자 추천 백석동 ‘이가네 우렁쌈밥’ 나른한 기운 날려줄 개운한 우렁쌈밥 정소연 독자 추천 백석동 ‘이가네 우렁쌈밥’나른한 기운 날려줄 개운한 우렁쌈밥계절이 바뀌는 요즘, 자칫 몸이 나른해지고 찌뿌듯해지기 쉬운 시기다. 그럴 때 신선하고 깔끔한 쌈밥 한 끼 어떨까. 이번 주 독자추천 맛집은 강선마을 정소연 독자가 추천한 백석동의 ‘이가네 우렁쌈밥’이다. 백석동 주택가에 위치한 ‘이가네 우렁쌈밥’은 우렁이전문 요리점이다. 우렁쌈밥, 우렁초무침, 우렁쭈꾸미, 우렁순두부 등 우렁이를 주재료로 한 요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그 중 간판메뉴는 단연 우렁쌈밥. 바글바글 끓인 우렁이강된장과 여러 종류의 신선한 쌈채소, 매콤 달콤한 제육볶음과 구수한 된장찌개, 생선구이와 향긋한 계절 반찬 등이 한상 가득 나온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우렁이강된장은 된장에 우렁이, 파, 마늘, 견과류, 고춧가루 등을 넣고 끓인 것으로 짭조름하고 매콤하다.우렁쌈밥의 매력은 신선한 쌈채소를 우렁이강된장과 갈치속젓 곁들여 한입 가득 싸 먹는 맛에 있다. 쌈채소의 아삭함, 우렁이의 쫄깃함, 갈치속젓의 비릿한 향내가 한데 어우러져 개운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 제육볶음 한 점 올려 먹으면 한결 든든하다. 쌈밥정식을 주문하면 우렁이초무침을 맛볼 수 있는데 매콤 새콤한 맛이 봄날 입맛 살리는 데 그만이다. 우렁이 해장국은 얼큰하고 시원한 맛에 술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 있다. 영양학적으로 우렁이는 다른 어패류에 비해 철분과 칼슘이 열 배 이상 함유돼 있고 특히 한방에서는 간열을 풀어주는, 간 해독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나른한 봄, 입 안 가득 쌈밥을 싸먹으며 활력충전을 해보는 건 어떨까. *메뉴: 우렁쌈밥, 쌈밥정식, 보리밥, 우렁쭈꾸미, 청국장, 해장국, 우렁순두부, 우렁초무침, 황태구이, 해물파전, 도토리묵 등*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157*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31-902-04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용인광주가구인연합회, 국내 최초 가구 직거래 전시장 오픈 백화점 납품하던 명품가구들, 직거래로 소비자 만나다 “사실, 절박했습니다. 백화점과 유명 가구점에 납품하던 사람들인데 불황이 이어지면서 대금 값을 받지 못하니 거리로 나앉기 일보직전이었지요.”30여명의 가구공장 사장들이 모여 ‘가구인연합회 직거래 전시장’을 열었다. 백화점의 횡포와 가구점들의 ‘나 몰라라’ 식 결재관행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것. 서울과 전국 대도시에 입점한 백화점과 유명 브랜드의 가구점에 납품을 해왔던 건실한 가구공장주인 이들. 30~40년을 가구 장인으로 살다가 난생 처음 소비자와 직접 만나겠노라 팔을 걷어붙인 대는 그만큼 절박한 사정이 한몫을 했다.회원들은 경기 용인, 광주지역에서 가구를 제조하고 유통하며 잔뼈가 굵어진 이들이다.국내 가구산업의 대들보이자 생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던 이들이 이젠 치열한 판매현장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러 나온 것. 부도라고 막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출발, 공장도 가격에 AS까지 확실“가죽이나 목재 등 원자재 값은 바로바로 결재를 해줘야 합니다. 거기에 창고비, 인건비 등 매달 나가야 할 비용은 많은데 자금회전이 안되니 어떻겠습니까. 납품대금을 받지 못해 법정 소송 중인 회원들도 수두룩하죠. 그래서 전시장에 내놓은 가구들은 회원들이 공을 들여 만든 가구 중에서도 으뜸 제품만 엄선해 가져온 겁니다. 소비자에게 어필되고 팔려야 저희도 자금회전을 하고 숨통이 트일 수 있으니까요.”김종광(씨이오디자인)연합회장의 읍소처럼 전시장의 가구들은 가구 박람회 출품작을 비롯해 작은 디테일까지도 꼼꼼히 신경 쓴 명작들이 대부분이다.하지만 가격은 백화점과 가구점의 절반 이하에도 못 미치는 수준. 부도라도 막자는 절박한 심정으로 내놓은 가구들이라 자금회전을 위한 최소 금액만 받겠다는 취지. 사정이 이렇다보니 더러는 공장에서 만든 비용보다 오히려 낮은 가격도 많다.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일산리에 첫 테이프를 끊으며 오픈한 가구연합회 전시장.화려하고 세련된 위용을 뽐내는 곳은 아니지만 가구연합회 회원들의 절실한 마음 하나하나 가 진심으로 모아져 빛을 발하는 전시장이다.300여 평의 매장엔 소파와 침대, 장식장을 비롯해 식탁과 장롱 등 다양한 품목이 구비돼 여느 가구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하지만 자세히 둘러보면 시중에서 흔히 보던 저가형 가구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천연가죽소파 백화점 절반 이하 가격… 명품가구 만날 수 있어소파 하나만 예를 들어도, 사람이 앉는 부분에만 천연 가죽을 입히고 뒤와 옆면은 인조가죽을 쓰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라 이곳 전시장 소파들은 천연 소가죽을 소파 전체에 통으로 입힌 제품들이 더 일반적이다. 이렇게 되면 대개의 경우 가격부담이 커져 소비자들이 쉽게 다가서기 어렵고 망설여지게 된다. 하지만 직거래 전시장인 이곳의 위력은 바로 가격부담을 최소화 했다는 점.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고품질의 가구에 세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착한(?) 가격표가 붙어 있는 이곳. 가구 하나하나 모두 전람회에 출품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들이라 더욱 횡재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요즘은 경기 안 좋으니 스크래치 가구점들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또 많아지고 있죠. 그러나 저희 전시장엔 스크래치 가구가 없습니다. 30~40년 가구만 만든 장인들이 직접 만들어 가져온 정품들만 전시했죠. 그런데 가격은 스크래치 가구만큼 낮으니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여기에 AS도 직거래 시스템으로 받을 수 있으니 오히려 신속하고 책임도 명확하다.좋은 품질의 가구를 간섭 없이 직접 선보이고, 소비자에겐 떼어먹혀도 좋다는 심정으로 나온 가구인연합회. 이제 첫발을 내딛은 만큼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백화점처럼 세련되고 화려한 말솜씨도 없고, 전시장 인테리어가 아직까진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구 품질 하나만은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재도 공동구입하고 제조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공장도 가격을 더 낮추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가구연합회 회원들. “저희의 이런 노력과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달돼 좋은 선례가 되고, 그래서 직거래전시장이 하나둘 늘어나 어려움을 겪는 가구 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합니다.”묵묵히 가구를 만들던 사람들이 소비자에게 다가가려니 다소 어색하고 촌스럽지만 정직한 땀으로 만든 가구들이 현명한 소비자들과 만나 빛을 발하기를 이들은 소박하게 바라고 있었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일산리 241 (용인 에버랜드 가는 길목)< 2013-04-21
- 교장이 드럼치고 교감이 노래하는 ‘쌤밴드’ “띠리리리~~딴딴따 딴따! 아니! 아니지~ 박자를 좀 놓친 것 같은데! 자! 자! 다시 갑시다~” 4월 13일 오후 2시. 충북학생교육문화원 지하 1층 보컬실에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이 능숙한 솜씨로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연주했다. 한곡을 수십 번씩 연주하면서도 지치거나 짜증내는 사람 없이 모두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이들은 요즘 잘나가는 ‘오빠’도, ‘꽃미남’도 아니다. 흰머리가 듬성듬성 보이는 40~60대 ‘선생님’들, 바로 ‘SSAM BAND’ 회원들이다. “배워서 가르쳐보자”는 뜻에서 시작 충북교육청 소속 교장, 교감, 장학사 등 교원으로 구성된 쌤밴드가 3년째 크고 작은 공연 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어 화제다. 2010년 10월,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을 직접 해보자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쌤밴드는 어느덧 충북 교사문화예술 동아리의 주축이 되고 있다. 쌤밴드 8명의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만남을 갖고 공연연습과 연주를 하고 있다. 이상준 회장(청주남중 교장, 드럼)은 “평소 음악에 관심도 있었고 직접 배워서 아이들을 가르쳐 본다는 생각에서 밴드를 창단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취미와 교육이상의 의미를 주는 생활의 일부”라고 쌤밴드를 소개했다. 학생들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자유롭게 어울리기 위해 만든 밴드이니만큼 이름도 친근한 느낌의 ‘쌤’으로 정했다. 멤버는 이상준 청주남중 교장, 연준흠 미원중 교장, 김옥현 원봉중 교장, 한남수 영동교육지원청 장학사, 하재주 충북예술고 교감, 윤인중 서현중 교감, 지선호 충북에너지과학고 교감, 김은식 금천고 교감 등 모두 8명이다. 또 보컬,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신디사이저, 알토색소폰, 테너색소폰, 드럼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7080 음악을 주로 연주하고 있으며 2011년 ‘좋은학교 박람회’ 공연을 비롯해 꽃동네 위문공연, 충북교사 동아리축제 등 수십 차례의 공연을 했다. 쌤밴드 회원들은 19일 서원경교회 부설 노인대학 정기공연 ‘쌤밴드와 함께하는 봄 이야기’를 위해 흘러간 옛 노래 10여곡을 연주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연준흠 미원중학교 교장(일렉기타)은 “집에서도 1~2시간씩은 꼭 연습한다”며 “쌤밴드는 생활의 활력소일 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음악을 하다 보니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음악에 관한 조언도 해줄 수 있고 아이들의 음악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음악을 하고 나서부터 성격이 긍정적이고 여유로워졌다는 원봉중학교의 김옥현 교장(알토 색소폰)은 “쌤밴드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교생활은 물론 생활 전체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며 “쌤밴드는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밴드”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만난 쎔밴드 회원들은 근엄한 이미지의 교장, 교감선생님이 아니다. 아이들을 훈계하는 교사로써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고 아이들이 언제라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야말로 정겨운 ‘쌤’이다. 이들은 “아이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랩도 할 수 있다”며 크게 웃었다 음악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쌤밴드 쌤밴드 회원들에게 음악은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다. 학생들과 음악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느낌을 교류하기 위해 쌤밴드 회원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것. 지선호 충북에너지과학고등학교 교감(보컬)은 “아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서로 느낌을 나눌 수 있고, 아이들은 교사에게 마음을 연다”고 말했다. 지 교감은 이어 “이제는 학교에서 내가 지나가기만 해도 같이 노래하자고 애들이 먼저 다가온다”며 활짝 웃었다. 이러한 이유로 쌤 밴드 회원들은 매주 만남을 갖고 공연을 기획한다고. 이상준 회장은 “앞으로 취미생활 이상의 의미가 있는 모임으로 만들고 싶다”며 “사회봉사와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도움이 되는 공연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미완성 공간, 어린이가 직접 완성해 보는 전시 구현모 김가을 오완석 최선호 4인의 현대미술작가가 ‘어린이미술’에 대한 개념을 검토하고 어린이 미술교육의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집 그리고 길>이라는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표현 테크닉 습득 위주의 어린이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작품 감상과 창조가 연계될 수 있는 ‘전시장-아틀리에’형으로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참여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전시작품은 영상 3점, 모빌 3점, 오브제 1점, 드로잉 5점, 벽화 2점 등 총 14점이다. <집 그리고 길>은 각 전시 구획에 따라 작가들이 구축한 미완성 공간이 그대로 전시되며, 이런 미완을 기본으로 전시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개입해 완성되는 현장 진행형 전시다. 4인의 작가들은 ‘집과 길’이라는 주제를 각자의 시선과 실천으로 접근해 어린이들이 ‘개별적 감상’으로, 혹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구체적 행위’를 통해 작품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어린이들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작가들은 어린이들의 즉흥적인 반응이 대부분을 차지할 모든 개입행위가 전시장에서 조화롭게 빚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구조를 설계했다. 이 구조는 각각의 전시작품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며 아울러 이웃하는 다른 전시작품들과 함께 미장센을 구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기에 어린이들의 현장참여가 더해져 합동결과로서 <집 그리고 길>을 이룰 수 있도록 전시현장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열려있다. 특히 어린이들의 현장참여는 전시기간 중에 작가가 진행하는 아틀리에를 통해 활기차게 진행된다. 전시 <집 그리고 길>은 전시장이자 동시에 아틀리에로 연출된 이중적 공간으로서 작가들의 ‘어린이를 위한 미술’과 어린이들의 ‘어린이가 만든 미술’을 펼치고, 예정된 만남 속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조형적 표현 테크닉 습득이 미술교육의 근본적 목표가 아님을 인식하여, 기존의 어린이 미술 전시에서 빈번하게 제안되었던 참여 작가들의 완성작 이후 그 작품의 뒤를 모방하는 형식으로 좇아서 참여하는 방식에서 탈피한 것. 이에 어린이들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지만 어린이들로 하여금 작품 감상을 통해 반드시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의무를 강제하지는 않는다. 이론이나 지나친 격식을 차린 교육·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지양하고 대신에 창조적·유희적 접근을 통해 미술과 친숙해지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 스스로 예술적 자각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4월 26일부터 6월 16일까지 52일간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 : 042-602-3200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1
- 볼거리 즐길거리 곳곳, 오감만족 갑천 봄나들이 꽃샘추위가 물러갔다. 벚꽃이 진 갑천 길은 봄기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터진 초록 잎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갑천은 충청남도 금산군·논산시와 대전광역시를 북류해 금강(錦江)으로 흐르는 하천이다. 봄을 맞은 갑천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자전거 길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라이딩을 즐기거나 수상레포츠도 체험할 수 있다. 갑천 주변 전시실과 공연장 혹은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 드래곤 보트도 타고 천변 물살을 즐기자 많은 시민이 그동안 갑천변에서 자전거와 축구 야구 파크골프 등 다양한 육상스포츠를 즐겼다. 육상 스포츠 이외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대전시체육회가 운영하는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을 이용하자. 카약과 용선, 페달보트, 래프팅 보트 등 무동력으로 즐길 수 있는 6종류의 수상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대전시체육회 관리팀 김병준 씨는 “도심에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굉장히 드물다. 대전 시민들이 많이 참가해 수상레저 시설을 이용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모든 시설은 무료이며 10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면 수상 스포츠 아카데미 수업도 받을 수 있다. 전문가의 지도를 받으며 달리고 싶다면 ‘문기숙 마라톤 교실’을 이용하자. 문기숙 마라토너에게 마라톤 입문부터 선수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 관절에 무리가 갈까 걱정이라면 파크 골프에 도전해 보자. 잔디밭에서 여유 있게 골프와 담소를 즐길 수 있다. 수상스포츠 체험장 472-8865 파크 골프 010-9403-0007문기숙 마라톤 교실 010-9623-1514생활체육회 야구교실 010-4189-4420 ◆ 대전 갑천변 인근 과학과 예술 10대 명소, 사이아트 누비길 ‘사이아트 누비길’는 Science와 Art의 영어 줄임말과 ‘누비는 길’의 우리말 합성어다. 갑천변의 과학·예술 명소들을 아무 거리낌 없이 다니는 길이란 의미로, 국립중앙과학관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시민천문대 솔로몬로파크 이응노미술관 한국지질연구원 지질박물관 천연기념물센터 한밭수목원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 10개 기관이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 한 해 동안 사이아트 누비길 인근 10개 기관을 모두 방문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박항식 관장은 “대부분의 기관들이 걷거나 자전거로 10분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과학과 예술, 건강이 함께하는 대전의 명소로 사랑받을 수 있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누비길 이외 갑천 주변에 있는 작은 갤러리를 둘러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커피와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M’과 대전 작가들의 작품을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모리스 갤러리가 갑천 인근에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601-7894갤러리 M 330-3915모리스 갤러리 867-7009이즘 갤러리 070-7503-3896 ◆ 봄나들이도 식후경 갑천 주변에는 먹을 곳도 풍성하다. 이름 난 유명식당보다 발품을 팔더라도 숨은 맛집을 찾아보자. 대덕대교에서 도룡동 방향으로 발길을 돌리면 명품 브런치를 맛 볼 수 있는 메이(may)가 나온다. 홈메이드 브런치와 파스타 스테이크가 주 메뉴다. 카이스트를 지나 궁동 골목길 안으로 들어가면 수제파이 집 ‘올리브 가든’과 줄 서서 짬뽕을 먹는 ‘동해원’도 꼭 맛봐야 할 곳이다. 추억의 도시락과 구수한 순대국밥이 퓨전으로 어우러진 ‘라꾸밥’도 식객들 사이 알아주는 맛집이다. 카페처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털게장에 백반이 먹고 싶다면 ‘신천지’ 횟집이 제격이다. 제철 생선도 활어회로 즐길 수 있다. 소박한 곁들임 반찬에 풍성한 활어회를 양껏 먹을 수 있다. 한식당 ‘만나’에선 주꾸미를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다. 날 것으로 참기름에 찍어 먹어도 될 정도로 싱싱한 주꾸미가 나온다. 시간이 여유롭다면 노은동 토속콩나물집을 들려보자. 콩나물 비빔밥과 콩나물밥의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양념간장에 슥슥 비벼 김에 한 쌈 싸 먹는 맛이 일품이다.토속 콩나물 477-6263신천지 824-3132만나 825-2001메이 863-0889올리브가든 861-7001동해원 823-3495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