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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진장축협의 청정 한우 설렁탕 국물 팩 22개 담은 한박스 3만원 판매 30시간 고아 만든 한우 설렁탕을 이제 손쉽게 집에서도 먹을 수 있다. 대가식당에서는 무진장축협에서 공급 받는 일등급 한우 잡뼈로 설렁탕 국물을 30시간 푹고아 만들어 진공포장하여 집에서도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30시간동안 정성들여 한우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불철주야 불과 함께 씨름하는 대가식당 사장은 젊은이들이 우리의 맛을 알지 못할까 두렵다고 한다. 설렁탕은 양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사장의 생각이다. 양념으로 무늬만 설렁탕인 것을 진짜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화주문이 가능하며 포장되어 배달되므로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물증이 남는 것이기 때문에 속이거나 함량미달은 있을 수 없다. 설렁탕 국물은 된장국, 떡국 등 다양한 음식에 육수로 사용하면 좋다. 360g 한 팩을 22개 담은 한박스 가격이 3만원이라 저렴하고 영양가도 많아 시험에 지친 학생에게 특히 좋다.문의 031-386-83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8
- 작은 성당이 주는, 마음 따뜻한 힐링의 시간 의왕에는 대표명소 16곳이 있다.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모락산 등의 자연경관 8경과 문화예술길, 성 라자로 마을, 철도 박물관, 도깨비 도로 등 도시경관 8경이다. 따뜻한 봄날,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들이 떠나기 좋은 의왕의 명소를 찾아가 보았다. 단짝 친구와 인근에 살면서도 봄나들이 한 번 다녀오지 못했다. 바쁘다는 핑계에 애써 미안한 마음을 감추었는데 문득 친구가 하우현 성당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무신론자인 친구인지라 막연히 주위 경치가 장관인가 보다 짐작했는데 친구의 대답은 의외였다. 오래전 잡지에서 본 하우현 성당의 모습이 그림처럼 고왔다고.얼마 전 새로 시작한 일로 적지 않게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친구. 왠지 그곳에 가면 마음이 편안해질 것 같다고 했다. 작은 성당 하나, 사제관 하나…작아서 더욱 마음 가는청계산과 광교산맥을 잇는 골짜기에 자리 잡은 하우현 성당은 1894년 건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성당이다. 200여명의 신자들이 있는 성당은 동화책이나 영화 속에서 한 번쯤 마주쳤을 것 같은 하얀 건물이다. 평일이라 시간은 멈춘 듯 조용하고 벚꽃 잎만 소리 없이 소복이 쌓이는 가운데 성당이 햇살처럼 환하다. 문득 친구가 굳이 하우현 성당에 오고 싶다고 한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성당 내부는 지친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아 편안하게 미사를 볼 수 있는 구조이다. 이미 미사가 진행되고 있어 성당 안은 살짝 들여다볼 수밖에 없었지만, 입구의 김대건 신부님 초상화를 보며 듣는 성가는 그 자체로 지친 심신을 다스려 주었다. 문 너머로 드문드문 들리는 ‘문제는 다른 것이 아닌 바로 내 마음가짐이다’ 라는 말씀도 답답한 마음을 꿰뚫은 듯 공감이 간다.바로 옆의 사제관은 돌로 만든 몸체에 골기와 삼각 지붕 형태의 팔자지붕을 얹은 한불절충식의 독특한 양식이다. 보기 드문 모양새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경기도 지정기념물 176호란다. 사제관 앞에는 주보 신부인 성 서 루도비코 볼리외 신부님의 동상이 서 있다. 조선 말기에 천주교의 전파를 위해 활동하던 12명의 신부 중 한 분이다. 하지만 천주교 박해는 이곳도 피해 갈 순 없었고 성 서 루도비꼬 볼리외 신부도 안타깝게도 20대에 순교했다. 찬란한 젊은 시절에 순교하신 신부님 동상 앞에서 순간 세상사의 숱한 고민의 무게가 한없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십자가의 길’, ‘성모상’ 등 소박한 아름다움 지닌 장소 많아성당 왼편으로는 ‘십자가의 길’을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예수가 사형선고를 받은 후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에서 못박혀 죽을 때까지 중요 장면을 표현한 작품이다. 보통 14가지인데 하우현 성당은 15가지로 표현해놓았다. 성가정 동산과 성모 동산도 정성스레 가꾸어진 곳이다. 작은 성당에 어울리는 소박한 동산은 화려하진 않지만, 정감이 간다. 연초록빛 풀잎 위에 이름 모를 작은 꽃들. 거기에 거짓말같이 튤립이 한두 송이 피어있어 이국적이다. 그 위를 하얀 나비가 날아다닌다. 바람은 선선하고 햇볕은 따스하다.십자가의 길을 지나 삼사 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있는 하우현 카페는 신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신자들이 직접 운영하며 수익금은 전액 성지개발에 사용된다. 이곳 역시 신발을 벗고 들어가 친구 집같이 정겹다. 거기에 신자가 아니어도 반갑다는 환한 눈빛, 정성스런 차 한 잔. 천천히 둘러보고 가라는 잔잔한 미소는 수다스러운 친절이 아니어서 더욱 고맙다. 성당을 둘러보는 내내 말이 없던 친구의 얼굴은 한결 편안하다. 친구는 각박한 세상에서 모처럼 마음을 비울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아무것도 묻지 않아 좋았다고 한다. 하우현 성당의 따뜻함에 빠진 것일까. 사제관 옆 돌담길에서 자기 집처럼 편안하게 낮잠을 즐기던 고양이처럼. 더없이 마음이 평온해진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8
-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 지난 4월 6일,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첫 공연에 들어간 <남자가 사랑할 때>는 ‘희망 상실의 시대에 다시 꿈을 노래하는 로맨스 뮤지컬’이다. 가수 홍경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 유키스 훈의 트리플 캐스팅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전 LPG 멤버 한수연의 더블 캐스팅에 빛나는 순수 국내 창작 뮤지컬로 입소문을 타고 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남자 주인공 은수 역에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훈’이 첫 무대에 올랐다. 두터운 뮤지컬 팬을 확보하고 있는 승일 역의 최성원은 극의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불릴 만큼 존재감이 빛나고, 여기에 명품 조연 김재만이 은수의 절친으로 등장 시종일관 웃음을 유발하는 신 스틸러급 연기를 펼친다. 또 파워 보컬 정영주의 소름 끼치는 솔로 파트, 앙상블의 화려한 춤, 나도 몰래 흥얼거리게 만드는 인상적인 노래들, 1인 3역에 빛나는 최낙희, 김재희의 맛깔 나는 연기 등 ‘남자가 사랑할 때’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한다.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는 주인공 은수가 대학 뮤지컬 동아리에서 만난 첫사랑 하윤을 오해로 떠나보낸 후, 10년이 지나 라이브 카페에서 우연히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모해 보일 정도로 한 여자를 향해 진심을 다하는 한 남자(은수)와, 실연의 상처를 안고 악인을 자처하는 또 다른 한 남자(승일)의 사랑 방정식을 통해 우리가 쉽게 잃어버리고 지나치는 사랑의 의미를 묻고 있다. 공연은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2057-6311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시몬스침대 송파점 길동점, 신제품 기념 사은 행사 140년 역사를 자랑하며 ‘흔들림 없는 편안함’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침대과학을 이룩한 시몬스침대. 세계 특허 포캣스프링을 개발한 시몬스침대의 송파점과 길동점이 2013년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사은품 증정과 카드 무이자 할부 행사를 진행한다. 사은 행사는 송파점과 길동점에서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강력 향균, 탈취, 방충, 곰팡이제로 기능의 ‘제로텍트’를 증정하는 것. 이밖에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고급 면패드를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는 추가로 사은품을 증정한다.카드 무이자 행사는 롯데, 신한, 국민카드 무이자 3개월(롯데 5개월)로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한편 시몬스의 전자동포켓스프링 제조 시스템을 통해 생산되는 ‘Beautyrest 포캣스프링’은 지금까지 침대에서 느낄 수 없었던 기품과 문화,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편안함을 준다. 시몬스침대는 세계 120여개국 7000만이 넘는 가정에서 호응을 받고 있는 세계 최대 침대 메이커로 평가 받고 있다. 문의 송파점 02-422-2418 길동점 02-470-94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친환경 해수풀에서 수영 실력 쑥쑥 “박태환 열풍이 불면서 아들이 수영을 배우고 싶다고 졸라 어릴 때부터 가르쳤어요. 중고교 올라가면 체력 싸움이라고 하는데 수영 덕분에 기초체력이 탄탄해 졌어요.”, “여자아이들은 초등 고학년만 되도 수영장 가길 꺼린다는 말을 듣고 어렸을 때 수영강습을 시켰어요. 덕분에 또래 보다 자세도 좋고 키도 커요.” 어린이 맞춤형 수영장 시설이처럼 수영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전신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면서 몸의 모든 관절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몸의 균형 감각도 키워준다. 소아비만 등 신체 불균형이나 허약체질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대다수 어린이들은 수심이 깊은 성인용 수영장에서 배우다 보니 물에 대한 공포심을 갖게 되거나 소독약 성분 때문에 아토피, 비염을 앓다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불편 때문에 어린이전용 수영장을 찾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명일동에 5월 초 문을 연 오션키즈 강동점은 강동구 최대 규모의 어린이 전용 수영장으로 오픈 전부터 강습 문의가 잇따랐다. 약 830m2(250평) 규모의 오션키즈 강동점은 수심 80~110cm, 길이 25m의 레인 4개를 갖춘 유아?어린이 전용 풀로 설계되었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 놓고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레인 폭을 2.1m로 여유 있게 만들었다. 이밖에 탈의실, 샤워실, 학부모 관람석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전국 체인 형태로 운영되는 오션키즈는 그동안 수영장 설계와 강습 프로그램 부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오픈한 강동점에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설비를 갖췄습니다. 가령 탈의실과 샤워장을 아이들 키에 맞게 설계하고 어린이 전용 샤워용품을 비치해 수영복만 가져오면 불편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션키즈 강동점 신세원 원장이 설명한다. 친환경 해수풀로 꼼꼼히 수질 관리학부모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수영장 수질. 강동점은 소독약 냄새를 줄여 코에 자극을 주지 않으며 눈이 충혈 되지 않고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해수풀을 갖추고 있다. 해수풀은 인체의 체액염분 농도와 유사한 농도를 인공적으로 조성해 전기 분해를 통해 복합 살균 물질을 발생시켜 수질을 쾌적하게 유지시키는 친환경 시스템이다. 사계절 물 온도 역시 일반 수영장의 27~28도보다 높은 32~33도로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감기 걱정 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강습 효과 높은 1:4 소그룹 레슨 수영은 입문 과정서부터 발차기,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까지 단계별로 기초 자세와 정확한 동작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이곳에서는 한 클래스 당 정원이 10~20명 내외로 운영되는 다른 수영장과 달리 1:4 소그룹 레슨으로 진행해 강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강사들은 수강생 한 명씩 꼼꼼하게 자세를 교정해 주고 수준별 맞춤식 수업을 진행해 나간다.강사들은 모두 국가 공인 자격증을 가지고 3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진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 달 이상 오션키즈에서 진행되는 집중 교육을 받아야 만 강사로 근무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을 까다롭게 정해 놓고 있다. 또한 한국수영협회와 연계한 공인인증제를 도입했다. 연3회 실시되는 인증 과정을 거쳐 어린이들은 각자의 레벨에 따른 한국수영협회 인증서를 받게 된다.5세~초등학생 대상의 수영 강습은 어린이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강동점은 철저한 전담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올케어 시스템(All Care System)을 도입해 담임 강사들은 아이들이 수영장에 도착하면 수영복 갈아입는 것부터 강습, 샤워, 머리 말리는 것까지 세심하게 돌봐줍니다. 또 아이 개개인의 성향, 체력을 파악하기 위해 강사들은 부모님과 개별 상담도 진행합니다.” 신 원장이 덧붙인다.또한 강동점에서는 셔틀차량을 직접 구입해 자체적으로 운영, 학부모가 원하는 지점까지 아이들을 안전하게 귀가시켜 줘 호응을 얻고 있다. 자녀가 강습 받는 동안 수영장에서 대기하는 학부모를 위한 관람석도 카페테리아처럼 쾌적하게 꾸며 놓았다. 기다리는 동안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자녀의 수영하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TV나 책을 볼 수도 있다. 커피, 녹차 등의 음료는 무료로 서비스된다.토요일 오후에는 카페테리아와 수영장에서 생일파티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풍선장식 등 아기자기하게 파티 공간을 꾸미고 수중게임, 수영 등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물놀이를 단체로 즐길 수 있다. 오션키즈 강동점강습시간 : 평일 오후 1시~ 오후9시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4시 (50분 강습)오픈 이벤트 : 5~6월 오픈 특가 할인 혜택 회원 등록 시 수영가방 증정문의: 02-442-0977 www.oceankids.co.kr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백지영 콘서트 대한민국 O.S.T의 블루칩 백지영. 그녀의 매혹적인 목소리가 담긴 O.S.T는 드라마의 감동을 더해주고 듣는 이로 하여금 마치 드라마의 주인공 된 듯한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잊지말아요(아이리스), 그 여자(시크릿 가든), 오늘도 사랑해(공주의 남자) 등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로 진출한 한류드라마 O.S.T 히트메이커 백지영.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그녀의 무대가 전주에서도 펼쳐진다.1999년 데뷔 그 후 댄스가수에서 대중들의 마음을 적시는 발라드까지 항상 대중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을 보여준 백지영! 이번 공연은 7년간 단독콘서트의 욕망을 숨기며 참아온 백지영의 모든 매력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무대이다.백지영 전국투어 전주공연 ‘7년만의 외출’은 11일(토)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티켓가격 : VIP 120,000원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문의 : 063-250-5224, 1544-1555(8세이상 관람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문재성 개인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는 6일까지 ‘문재성 20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그는 전통방식인 수묵 채색으로 반딧불이를 그려낸다. 아늑하고 따스한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고향의 밤하늘에 유유히 날아다는 반딧불이는 마치 옛 추억을 꿈꾸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으로 꼽힐 정도로 유난히 환경오염에 약한 곤충으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곤충이다. 작품 속 반딧불이는 다시는 볼 수 없는 향수를 자아내는 상징적 이미지라 할 수 있다.섬세하게 그려진 풍경 위에 반딧불이는 점묘 표현방식으로 그려지며, 점묘가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원경, 중경, 근경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깊숙이 빨려 들어가는 입체적인 느낌을 받게 한다. 작은 점들로 표현한 반딧불이는 그 작고 나약한 빛으로 암흑과도 같은 세상을 밝게 비추어 준다. 그는 반딧불이의 작은 빛을 통해 빛이 가지고 있는 희망의 이미지들을 모두 하나로 모아 세상에 밝음을 전하고자 한다.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체험 2013 경북가족여행 경북관광공사에서 수도권의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획하는 "체험 2013 경북가족여행"이 5월에는 선비의 고장 영주에서 열린다. 스쿨김영사가 주관하는 이번 여행의 테마는 ''가족 소통과 힐링''이다. 국가명승 30호이며 최초의 길 문화재인 백두대간 죽령옛길을 트래킹하고 수도리 무섬마을의 달빛음악축제와 최고사찰 부석사를''체험한다. 특히 죽령 옛길과 소백산 3자락길 1구간에서 부모와 자녀간에 부부간에 손을 잡고 느림의 미학과 가족애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답사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인 택견을 배우는 시간도 있다. 숙박비 식사비(4식) 차량비 교재 및 사후활동비 입장료 체험비 여행자 보험 강사비 등이 포함된 여행경비는 경북관광공사와 영주시에서 일부지원한다. 어른 1명 이상이 포함된 3-5인 가족단위 신청이다. 문의 031-955-3141, www.schoolgy.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김선주 칼럼리스트 초청 ‘Dream Reset 이야기 콘서트’ 송파구에서 활동하는 여성문화기획자들의 모임인 ‘문화와 성장하는 사람들 W''는 색다른 형식의 이야기 콘서트를 5월13일(월)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토즈 신천점에서 개최한다. 초대 손님은 조선일보 문화부기자를 거쳐 한겨레 논설주간을 지낸 김선주 컬럼리스트로 세상을 읽어내는 예리함과 인간에 대한 따뜻함을 동시에 갖춘 명칼럼을 선보이며 현역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저서로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가 있다. 당당하게 ‘자기 삶을 기획’하며 사는 노하우, 명쾌하고 따뜻한 글쓰기 방법 등을 주제로 한 이번 이야기 콘서트는 강연자와 참가자가 격의 없이 대화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 자기’ 찾기, 당당한 자기 삶에 관심 많은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은 온라인으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참가 신청 : cafe.naver.com/cultureincubator (네이버 카페에서 선착순 접수. 이야기 콘서트 상세 안내)장소 : 토즈 신천점(잠실역 4번 출구 100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7
- 종가의 전통 담은 정성 가득한 밥상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안에 종가의 비법을 담아 전통의 맛을 살린 충남농가맛집이 탄생했다. 충남도 ‘가풍종가음식계승시범사업’에 선정된 ‘풍덕고택’은 이사종의 7세손인 이택주가 풍덕군수를 지낸 연유로 풍덕댁이라 불렸다. 외암민속마을보존회장으로 활동 중인 이준봉(61) 종손은 가풍을 이어받은 음식을 만든다는 의미로 ‘풍덕고택’이란 상호를 사용해 예안 이씨 종가의 음식을 선보였다. 전통만을 담은 맛과 정성 =* 눈보다 속을 편하게 해주는 소박하고 건강한 밥상. 풍덕고택 한상차림의 특별한 음식 중 첫 번째는 기주떡. 기주떡은 대추와 석이버섯, 밤을 채 썰어 넣고 막걸리로만 발효시켜 만들었다. 여름에 유독 제사가 많았던 탓에 잘 쉬지 않고 더운 날씨에도 두고 먹을 수 있게 만든 지혜가 담긴 떡이다. 두 번째, 컴프리 고추 깻잎순에 발효시킨 찹쌀풀을 발라 햇볕에 2일 정도 말린 후 튀겨내는 부각은 집에서 갓 만든 듯 신선하고 바삭하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군내 나는 부각과는 차원이 다르다. 특히 컴프리는 예안 이씨 종부 이기원 대표가 “부각으로는 최고”라고 꼽는 재료이다. 세 번째가 진잎국. 진잎국은 겨울철 무가 귀했을 때 무청과 배춧잎을 넣고 쇠고깃국을 끓여먹던 데서 유래했다. 이준봉 종손은 “우리집만의 종가음식인 진잎국이 가풍종가음식계승시범사업 선정과정에서 주목받았다”고 말했다. 분명 쇠고기가 들어간 국인데 느끼한 맛이 없이 깔끔하고 구수하다. 국물이 술술 잘도 넘어간다.도고 유황돼지를 3년 숙성시킨 된장을 넣고 삶아낸 수육은 누린 맛이 전혀 없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을 지녔다. 이곳을 같이 방문한 입맛 까다로운 지인은 이 대표에게 “수육만 전문으로 해도 인기가 많겠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검은 색깔의 무장아찌는 짜지 않으면서도 깊은 장맛이 배었다. “무장아찌의 이런 색깔만 내려면 간장으로도 비슷하게 해요. 그러나 저는 매년 고추장을 갈아주며 3년을 숙성시켜 무장아찌를 만들어요.”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이 대표의 정성이 가득한 반찬이다.* 마당 한편을 가득 메운 장독대. 이기원 대표의 내공을 담은 갖가지 장들이 숨 쉬며 익어가고 있다.이준봉 종손은 “아내가 특히 김치를 잘 담근다”며 “선친께서 아내가 만든 김치를 항상 맛있게 드셨다”고 넌지시 이 대표의 음식솜씨를 추켜세웠다.영양밥과 진잎국은 이종오 명장의 방짜유기에 담아 종가음식의 전통을 더했다. 영양밥은 현미찹쌀과 서리태 흑미 등을 골고루 섞어 차지고 구수해 맨 입으로 먹어도 맛있다. 3년 숙성 된장으로 끓인 토장국, 매실 향 감도는 김치 겉절이, 새콤달콤한 무강지, 머위나물 피클 등 최상의 재료가 내는 풍부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살렸다. 식사 후엔 연잎을 덖어 끓인 물을 마셨다. 입안에 은은한 연잎향이 스친다. 전문가들이 인정한 밥상 = 리포터가 방문한 날 때마침 전주대학교 한복진 교수가 일행과 함께 풍덕고택 음식을 맛보러 왔다. 한복진 교수는 조선왕조궁중음식전수자로 이름난 고(故) 황혜성 교수의 딸로, 한복려 한복선과 함께 우리나라 궁중음식연구의 대가이다. 한 교수는 풍덕고택 음식을 “소박하게 정성껏 만든 음식”이라며 “간도 잘 맞고 정갈하고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같이 온 일행들도 “충청도 음식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좋은 음식을 먹게 됐다”며 “자극적이지 않고 깊이가 있다. 이렇게 전통을 보존하는 집이 오래가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종가의 맏며느리로서 가족의 건강을 책임졌던 이기원 대표는 눈가림에 그친 음식은 만들지 않았기에 으뜸가는 종부의 솜씨로 인정받았다. * 한복진 교수 일행에게 음식을 설명하고 있는 이기원 대표. 단아하고 고운 몸가짐에서 종부의 관록을 엿볼 수 있다. 풍덕고택 상차림은 가짓수가 많지도 않을뿐더러 화려하지도 않다. 외암민속마을 내 사업이라 마음 놓고 공간을 넓히지도 못해 매 끼니 최대 4상까지만 받는다. 인공적인 맛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양으로 승부하는 곳도 아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업화된 음식에 지친 미각을 살리고픈 이들에겐 힐링이 되는 식단이다. 반드시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다.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전통방식으로, 재료가 내는 가장 좋은 본래의 맛을 살린 정직하고 소박한 밥상. 한상차림 1인 1만5000원의 밥값이 아깝지 않을 건강한 식단이다. “일일이 직접 만들어요. 눈에 보이진 않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음식들이에요. 저희 집을 찾는 분들은 저의 정성과 공이 든 음식을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수줍게 얘기하는 이기원 대표의 눈가에 잔잔한 웃음이 번졌다. 예약 문의 : 홈페이지(pungduck.co.kr), 이기원 대표(541-0023, 010-6420-0023)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