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정동 역사의 길 문화기행 부천시여성회관이 개항기 여성 교육 유적지인 정동일대를 돌아보는 문화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문화기행에서는 명성황후의 철학이 담긴 최초 신식 여성 교육산지 이화학당과 경운궁 내 국립현대미술관의 체코 미술품 전시 등을 감상하는 코스이다. 탐방 일자는 오는 4월 17일이며 부천 거주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문의 : 032-320-63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설탕의 역사 설탕은 단맛을 내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단맛은 기분을 좋게 하고 피로를 풀어준다. 설탕을 뜻하는 ‘슈거’는 아랍어 ‘스칼’에서 나온 말이다. 또 ‘캔디’라는 영어는 아랍어의 ‘칸다’에서 파생된 것으로 ‘일정한 양의 설탕’이란 뜻이다. ‘설탕을 끓여서 녹인 물’인 ‘시럽’ 역시 아랍어다. 이것만 보면 설탕을 처음 만든 사람들은 아랍인들로 보인다.그러나 설탕을 처음 발명한 곳은 인도다. 인도인들은 오래 전부터 사탕수수의 즙을 짜내 끓여 굳힌 설탕 제조법을 알고 있었다. 이것이 아라비아의 상인들을 통해 유럽으로 전해진 것이다. 유럽 사람들이 사탕을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신대륙에 대규모 사탕수수 농장이 생겨나면서부터이다. 아랍으로부터 설탕제조법을 배운 유럽인들은 신대륙의 광활한 밀림을 개발하여 대규모의 사탕수수 농장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값싼 원주민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막대한 돈을 벌어들였다. 이 무렵 유럽에서 커피와 초콜릿, 홍차 등의 음료가 인기를 끌었고 설탕 소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러자 일할 사람이 모자라게 되었고, 이에 아프리카의 수많은 흑인들을 노예로 끌고 와 강제로 부려먹으며 사탕수수 농장을 확장하였다.오늘날 우리들이 먹는 달콤한 초콜릿과 설탕의 역사에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 흑인들의 쓰디쓴 피눈물이 담겨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클래식배움터 ‘모차르트’ 원주시립교향악단 제56회 기획연주회 클래식배움터가 ‘모차르트’를 주제로 4월 18일 열린다.모차르트는 요제프 하이든과 더불어 18세기 빈 고전주의 악파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오페라, 실내악,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 등 여러 양식에 걸쳐 방대한 작품을 남겨 전시대를 통틀어 음악의 천재 중 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모차르트는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레오폴트 모차르트의 아들이다. 그와 그의 누나인 마리아 아나는 음악적 재능이 아주 뛰어났다. 1762년 레오폴트는 그의 어린 아이들과 유럽 음악 여행을 시작하였다.그의 어머니가 1779년에 죽자, 그는 궁정 오르간 연주자로서 잘츠부르크로 돌아왔고, 1781년 정가극 ‘이도메네오’를 썼다.1781년 그는 대주교와의 갈등으로 쫓겨나면서 모차르트는 그의 친구들과 함께 베버가로 옮기고, 비엔나에서 그의 독립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는 콘스탄체 베버와 결혼하였고, ‘후궁으로부터의 도주’(1782)와 많은 그의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을 썼다. 1780년대 후반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등의 작품으로 그는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다. 모차르트는 35살에 병으로 죽었는데, 이처럼 짧은 생애 동안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는 없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0번 E플랫장조 KV.365’가 연주된다. 모차르트가 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은 이 작품뿐으로 1779년 여름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 자신과 그의 누나 난네를과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취업에 실패하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실연하는 등 모차르트의 삶은 상심의 시절이었으나 이 곡은 모차르트의 상심과는 정반대로 밝고 명랑함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행복감을 어떻게 주체할 수 없어 밖으로 품어내 보이는 듯한 멜로디로 가득 차 있다. 이 곡은 3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빈에서의 초연 때부터 호평 받아 몇 번이고 반복 연주되었다.두 번째로 연주되는 ‘교향곡 제35번 D장조 KV.38 ‘하프너’는 모차르트의 위대한 후기 교향곡 세계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은 작품이다. 1781년 빈에 정착한 이후 10년 동안 모차르트는 불과 여섯 편의 교향곡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여섯 편은 제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모차르트의 완숙한 교향곡 양식을 대변하며, 나아가 하이든의 작품들과 더불어 고전파 교향곡을 대표하는 걸작들로 추앙되고 있다. 일명 ‘하프너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35번 D장조는 그 중 첫 작품이다. 일시 : 4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입장료 : 무료장소 : 치악예술관 문의 : 766-00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1
- 임무상 화백의 붓길 여정 ‘송풍산월전(松風山月展)’ 임무상 화백의 ‘홍도소견(紅島所見)’ 갤러리 ‘나다’가 인동에 터를 잡고 개관 기념 첫 초대전을 연다. 한국화의 대가 삼강(三江) 임무상(林茂相) 화백의 ‘송풍산월전(松風山月展)’이 나다의 개관을 축하한다. 임무상 화백은 특유의 곡선미학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전통적인 이미지를 창출하면서도 동·서양화를 넘나드는 추상적 형상미를 창조해 왔다. 초창기부터 우리네 초가의 곡선 지붕이 갖는 소박한 자연미와 인정어린 이웃들의 생활 공동체에서 보이는 곡선의 어울림을 특유의 필치로 표현해 왔다.2008년 금강산을 다녀오고부터는 아름다운 금강산의 실경을 담아낸 산수화에서부터 이를 추상화시킨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까지 망라해 자연에 대한 다양한 정서적 표현과 초월적 상상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중국 황산과 소나무 기행 등을 통해 유연하고 호방한 필치로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이 이번 ‘松風山月展’에서 선을 보인다. 특히 벼루돌(硯), 토분(土粉), 도자안료(陶瓷顔料) 등 천연혼합채색을 사용하여 고유의 토속적인 빛깔과 질감을 발현함으로써 동양적 아름다움이 배어 나오는 깊고 그윽한 색채미와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에는 삼강 선생이 걸어온 화업의 여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금강산 테마 그림에서 선생이 형상화한 산과 달을 비롯하여 둥근 초가와 어우러진 꽃들, 눈 속에서 시퍼렇게 살아있는 설송의 정기와 기개 높은 대나무들을 통해 화가의 내면세계에서 우러나온 힘찬 생명력과 청아한 고졸미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일시 : 4월 12일(금)~5월 12일(日)장소 : 갤러리 나다 (옛 인동갤러리)문의 : 733-9300, 010-2791-93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내가 직접 판매해요” 어린이 벼룩시장 개장 원주시가 후원하고 원주시 새마을회가 주관하는 ‘2013 어린이 벼룩시장’이 중앙로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4월 13일 오후 1시에 첫 개장한다. 하계 방학 기간인 8월을 제외하고 9월까지 5회에 걸쳐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어린이 벼룩시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물건을 골라 가격을 매기고 판매 마케팅을 기획하는 경제활동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의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시는 매년 열기를 더해가는 어린이 경제박사 골든벨, 내가 만드는 경매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매회 엄정한 심사를 거쳐 판매왕을 선발해 어린이 벼룩시장이 제정한 키라상을 수여하고 있다. 자전거 무상수리 코너를 운영하며, 어린이 벼룩시장 행사 장소에 행사용 천막 및 먹거리 부스 15개동을 설치해 먹거리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배정된 자리에서 적극적으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올해부터는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자 및 이용자에게 문화의 거리와 주변상권 이용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원주시 새마을회에 접수하면 되고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개최일 : 4월 13일, 5월 5일, 6월 8일, 7월 13일, 9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5시 장소 : 중앙로 문화의 거리(어린이날은 따뚜경기장) 참여대상 : 관내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 일반시민으로 개인 또는 단체판매물품 : 학용품, 책, 가방, 장난감, 옷, 교복, 신발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 참가 신청 : 744-9644(원주시 새마을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안산에 있는 벚꽃 길, 알아두면 눈과 마음이 즐거워요 바야흐로 4월. 개나리와 진달래의 뒤를 이어 벚꽃 피는 계절이 돌아왔다. 벌써부터 봉우리를 맺고 벚꽃은 팝콘처럼 터져 나올 그 때를 기다린다. 꽃이 피기를 기다리는 마음은 피어나올 때를 기다리는 꽃이나 그 꽃을 보고 싶은 사람이나 한 마음. 4월 중순이면 안산은 벚꽃 흩날리는 도시가 된다. 동네 곳곳이 벚꽃 길인 안산. 동네마다 있는 벚꽃 길 부지런히 날을 잡아 코스별로 가보는 것도 재미다. 고잔동 안산천남1로를 지나 노적봉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길 리포터는 일단 벚꽃이 아름다운 길 중 고잔동 보네르빌리지와 푸르지오2차 아파트 사이의 도로 ‘안산천남1로’에서 출발해 봤다. 이 길에는 천변을 사이에 두고 꽤 키가 큰 벚꽃 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이 가로수 길은 중앙역 앞까지 이어져 4월이면 이곳은 그야말로 벚꽃 천국. 이때가 되면 동네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아 하는 말은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한마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중앙역까지 산책 삼아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은 30여분. 벚꽃이 날리는 그 길은 차로 드라이브 삼아 일부러라도 지나칠 만 할 정도다. 중앙역을 지나 노적봉을 올라보자. 4월의 노적봉은 장미와 벚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 말로 가족들의 소풍 코스로 인기가 대단하다. 이때는 노적봉 폭포 근처에서 여가를 즐기기보다 등산로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야 한다. 등산로 안에는 벚꽃 눈이 내리니까. 4월에 맞는 벚꽃 눈은 하얀 눈보다 더 반갑게 내려 등산객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머리와 어깨에 내리는 4월 벚꽃 눈을 맞으며 가족들과 하루 즐겁게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단원조각공원, 성호기년관, 안산식물원 벚꽃 길 노적봉에서 이동으로 건너가면 ‘단원조각공원’과 ‘성호 기념관’, 그리고 ‘안산 식물원’으로 이어지는 벚꽃 길이 있다. 특히 이 길은 아름드리 벚꽃과 많은 볼거리로 발길과 눈길을 잡는 곳. 4월이 되면 모여 드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주차 문제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차를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는 않으며 넓은 잔디가 많아 하루 나들이로는 손색이 없다. 먼저 단원조각공원에서 대형 조각상들을 구경하고 넓은 잔디에 앉아 풍경을 감상해보자. 초록의 잔디위로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면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고 싶지가 않을 정도다. 조각 공원을 지나 식물원 방향으로 내려오기 전에 성호기념관을 관람할 수 있다. 어른 500원, 어린이 300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안산의 대표 실학자 성호 이익의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성호 기념관 옆 안산 식물원을 돌아보자. 지금은 먼저 핀 개나리가 빈 공간을 채워주고 있지만 벚꽃 봉우리가 며칠 후 만개할 것이다. 식물원 건너편 오래 된 홍두깨 칼국수집. 식물원을 찾았던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칼국수집의 모습도 하나의 풍경이 되는 곳이다. 일동 석삼만로, 본오동 각골공원, 선부동 샛터공원식물원에서 멀지 않은 곳인 일동으로 자리를 옮겨 봤다. 도로명 ‘석삼만로’와 ‘도매시장로 1길’에 조성된 작은 공원. 이곳은 일동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자 벚꽃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는 곳이다. 벚꽃이 만개할 때면 지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거나 가족들의 좋은 소풍 장소가 된다. 이곳 역시 아름아름 알고 찾는 가족들이 많아 주말이면 사람들의 인파로 붐빈다. 아직 공원으로 정식 허가가 나지 않았으나 공원과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 깨끗하게 정리가 잘 돼 있다. 그리고 이동에서 십여 분 거리에 본오동 ‘각골 공원’이 있다. 벚꽃 피는 각골 공원에서는 운동과 등산을 즐기는 가족들이 평화롭고 한적하게 여가를 즐긴다. 선부동의 ‘샛터공원’. 사시사철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며 꽤나 많은 벚꽃나무를 볼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샛터공원에서는 유난히 많이 보이는 각종 야생화와 아카시아나무 등 많은 나무와 꽃이 조성되어 있어 안산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제일CC컨트리클럽 제6회 벚꽃 축제부곡동 제일CC컨트리 클럽에서도 오는 22일 제6회 벚꽃 축제를 연다. 제일CC는 수도권에서는 최고의 조경을 자랑하는 50만평 규모의 골프장이다. 평상시는 비회원들에게는 개방되지 않아서 일년 중 하루. 클럽을 개방하는 날이면 사람들의 발길로 교통이 마비 될 정도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단 하루. 평상시에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감상 할 수 있다. 워낙 넓은 공간이라 돌아보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과 주차 공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하여 방문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현재 안산의 공원은 182개. 그야말로 공원 많은 도시 안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꽃이 만발하게 피는 4월에는 지역 내 아름다운 공원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간편하고 피곤하지 않게 봄꽃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보자.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춘향골 소박한 건강밥상으로 봄기운 살려보세요~ 건강한 먹을거리, 정성이 담긴 우리 음식 ‘추어탕’으로 사랑받고 있는 춘향골 남원추어탕이 오는 18일 개점 7주년을 맞는다. 7주년 기념행사로 18, 19, 20일에는 2000원 할인행사도 한다. 안양에 살면서 아직도 춘향골 남원추어탕을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이집 음식은 화려하지 않다. 늘 어디선가 보고 먹었던 것 같은 음식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집에서 자주 해먹게 되지 않는 음식들.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다. 좋은 음식 덕분인가. 음식을 기다릴 때는 기운없어 보이던 사람들이 추어탕 한 그릇을 모두 비우고 화색이 도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만 하다. 단백질·칼슘 풍부한 추어탕에 향긋한 봄나물“좋은 음식은 보약이라고 하잖아요. 시골에서 정성껏 말린 시래기가 듬뿍 들어간 추어탕에 향긋한 봄나물, 아삭아삭 매콤한 겉절이로 밥 한그릇을 다 비웠는데도 기운이 안 나면 그게 더 이상하지요. 건강에 좋은 재료를 보면 손님상에 먼저 내놓을 생각부터 하니 천상 음식 나누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구나 싶어요.”춘향골남원추어탕 강복선 사장은 “식욕과 체력이 떨어지는 계절일수록 제철 식품을 이용한 한식 상차림으로 몸의 기운을 북돋아주어야 한다”며 “봄나물은 나른한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가장 좋은 식재료”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춘향골의 상차림에는 제철 나물이 빠지지 않는다. 요즘 같은 봄철에는 유채나물이 나오기도 하고 세발나물, 방풍나물, 취나물이 나오기도 한다. 또 어느 날에는 파릇한 돌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추어탕은 물론 입맛 당기는 밑반찬으로도 솜씨를 자랑하고 있는 강 사장의 ‘감칠맛 나는 우리 음식 만들기’에는 몇 가지 비법이 있다. 먼저 나물은 볶기 보다는 된장으로 조물조물 무쳐주는 방법으로 맛을 내고 마무리 단계에 들깨가루 또는 청량고추를 다져 넣어 감칠맛을 더한다. 또한 다시마와 표고버섯, 들깨가루 등을 항상 곁에 두고 활용해 음식에 깊은 맛을 내고 있다. 사찰 음식 배운지 8년, 건강 요리법 고집춘향골남원추어탕이 맛이 좋기로 입소문을 타게 된데는 강 사장의 솜씨도 솜씨지만 좋은 재료가 큰 몫을 하고 있다. 남원에서 산 채로 공수하는 미꾸라지, 시어머니가 직접 담근 된장, 시골에서 연한 조선무청만 골라 말린 시래기 등 재료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였다. 특히 사찰음식을 꾸준히 배우는 등 건강음식에 관심이 많은 춘향골 남원추어탕 강복선 사장은 싱싱한 부추를 다른 양념 없이 상에 올려 손님들이 듬뿍 얹어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강 사장은 “사찰 음식을 배운지 벌써 8년이 넘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좋은 음식, 건강한 요리법을 고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일까. 춘향골의 요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미꾸라지부터 들기름이며 들깨가루, 갖가지 제철나물들이 모두 성인병과 암환자들에게 좋은 식품들이다. 봄철 건강 밥상으로 이만한 식단이 없지 싶다. 문의 031-476-7577,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43-1번지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춘향골남원추어탕은봄에는 나른한 춘곤증과 함께 식욕이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영양섭취가 부족하게 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단백질과 칼슘,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한 추어탕 한 그릇은 온 몸에 원기를 회복해준다. 본초강목에는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기술할 정도로 미꾸라지는 예부터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산들해버섯해물나라 신 메뉴 ‘도야지해물샤브샤브’ 출시 버섯해물요리 전문점 산들해버섯해물나라에서는 새로운 메뉴인 ‘도야지해물샤브샤브’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샤브샤브에는 소고기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널리 돼지고기가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주도의 몇몇 음식점과 일부 타 지역 음식점에서 사용하고 있다. 산들해의 도야지해물샤브샤브는 여타 도야지샤브샤브와는 달리 새우, 가리비, 홍합, 주꾸미 등 각종 해물이 들어가고, 야채 또한 푸짐하다. 한편 녹차먹인 돼지를 사용해 잡냄새가 없고 식감이 좋다. 돼지고기의 특성상 익은 후에도 쉽게 퍽퍽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문의 031-386-4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봄나들이, 특별한 준비물로 더 행복하게∼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계절이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갑갑한 일상에서 벗어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즐기는 나들이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다.그런데, 여기서 잠깐! 나들이를 더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꼼꼼하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리포터가 직접 모아봤다. 나들이 좀 다녀봤다는 선배들이 제안하는 행복한 나들이를 위한 특별한 준비법을. 연인과 함께하는 피크닉, 감각적인 아이템으로 ‘엣지’ 있게‘나들이’ 하면 흔히 배낭에 돗자리와 김밥, 음료를 떠올리게 된다. 올봄에는 발상을 바꾸어 라틴 바구니에 정성스레 만든 클럽 샌드위치와 과일 모듬, 와인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돗자리 대신 체크무늬의 러그를 깔고 투명한 와인 잔과 각종 커트러리를 함께 놓으면 보기에도, 먹기에도 근사하다. 준비하는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 클럽 샌드위치 = 식빵의 한쪽 면에는 씨겨자를, 다른 쪽에는 직접 간 과일소스에 꿀을 섞어 바른다. 과일소스 대신 잼이나 크림치즈를 사용해도 좋다. 여기에 햄과 치즈, 또는 치킨과 살라미 등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함께 곁들이면 완성. 영자신문 유산지로 포장한 후 예쁜 스티커로 고정해 마끈으로 간단하게 묶어주면 맛도 모양새도 시판 유명 샌드위치가 부럽지 않다. 영자신문 유산지와 마끈은 제빵 재료 및 포장용품점에서 각 1000원 선에서 구입가능.▶ 과일 모듬 = 파인애플과 오렌지,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은 비타민 보충에도 제격이다. 과일 모듬은 하트 모양 용기에 담고 부피가 큰 멜론은 미니 스쿱으로 한 스쿱 뜨면서 돌려 머핀 컵에 동그랗게 담아보자. 알록달록, 동글동글한 모양새에 눈도 즐겁다. 딸기와 키위를 직접 갈아 만든 주스를 보냉 백에 넣어가도 오케이. 여기에 포크, 나이프 등 각종 커트러리를 곁들이면 그림같이 예쁘다. 머핀 컵과 다양한 모양의 포장용기는 약 2000원 선부터 살 수 있다.▶ 와인 = 나들이 장소에서 달콤한 와인 한 잔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봄 날씨에는 톡 쏘는 탄산이 들어 있어 목 넘김이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 마트에서 2~3만 원대에 판매한다. 유리잔으로 착각하기 쉬운 가볍고 투명한 플라스틱 와인 잔에 붉은 빛깔의 로제 와인을 곁들이면 분위기 최고! 와인 잔 5개 한 세트에 8000원 선. 분리형도 있어 선택 가능하다. 가족 동반 나들이, 알뜰하고 실속 있게▶ 도시락 = 직접 만든 주먹밥이나 김밥도 좋지만 따뜻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바로쿡’이라는 휴대용 발열용기를 준비해보자. 휴대용 발열용기는 850mL의 사각 용기와 발열제, 찬물만으로 음식물을 뜨겁게 만들 수 있다. 3분 짜장 또는 만두를 데우거나 어묵탕과 라면도 끓여 먹을 수 있어 캠핑족과 낚시족에는 일찌감치 입소문이 난 제품. 대형 쇼핑몰에서 2만 원대에 판매한다. 손수 준비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오봉 도시락, 토마토 도시락, 한솥 도시락, 본 도시락 등 인근 프랜차이즈 도시락 업체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3000원대의 알뜰 도시락부터 1만 원대의 맞춤 도시락까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 음료와 후식 = 야외로 나가면 음료 자판기는 많지만 뜻밖에 물이 없는 경우가 많다. 생수병을 작은 것으로 박스째 사놓고 나들이 가기 전날 냉동실에 넣기만 하면 준비 끝. 날이 더워지면 생수병과 함께 물수건도 같이 얼려놓으면 좋다. 아이스박스가 부담스럽다면 간단하게 일회용 지퍼 백에 얼음을 채워 사용해도 봄철 나들이에는 쓸 만하다. 지퍼 백에 종류별로 과자나 간식을 담아가면 쓸데없이 부피가 커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놀이 용품과 기타 = 먹거리만큼 중요한 것이 놀 거리이다. 아이들에게는 눈앞에 보이는 것이 모두 장난감이라지만 색다른 장난감을 준비해가면 더욱 반갑다. 바람개비, 비눗방울, 연은 물론 공과 배드민턴채를 챙겨 가면 휴일이 알차다. 문방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 일교차 큰 날씨 덕에 무릎덮개와 핫팩도 예비로 준비해두면 요긴하다. 영유아 동반 나들이라면, 안전용품도 잊지 말자수유 중인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모처럼의 나들이도 반갑지 않다. 분유와 젖병, 보온병은 물론 기저귀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영유아와의 나들이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유아용품을 챙겨보자. ▶ 수유 용품과 물병 = 수유 중인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액상 분유. 180mL 또는 240mL 플라스틱병에 담겨 완제품 형태로 판매된다. 야외에서 분유를 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상온에 보관하다가 필요할 때 전용꼭지만 끼워서 바로 먹이면 되 물 먹이기보다 편리하다는 평. 잦은 수분섭취가 필요한 아이를 위해서는 흘림 방지컵이라 불리는 와우컵을 추천한다. 물먹으면서 장난을 치거나 거꾸로 놓여있어도 물이 흐르지 않는다. 액상 분유 3병에 5000원 선, 와우컵 1만 8000원 선. ▶ 기저귀 봉투와 전용 담요 = 외출 시에는 기저귀 버릴 곳이 마땅찮을 때가 많다. 이때 요긴한 것은 바로 기저귀 봉투이다. 봉투 자체에 은은한 향이 있어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아이 전용 담요는 아침, 저녁 선선한 때나 기저귀 갈 때 유용하다. 기저귀 봉투 100매 기준 1만 원 선. ▶ 안전용품 =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아이는 사람 많은 곳에서는 자칫하면 잃어 비릴 수 있다. 보호자와 연결할 수 있는 미아방지 가방이나 놀이공원에서 사용하는 미아방지 밴드 등을 이용하면 안심이다. 미아방지 가방은 2만 원 선, 미아방지 밴드는 10개 한 세트 7000원 선.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10
- 주부 모임을 위한 우리지역 맛집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주부들도 바빠졌다. 새 학년을 맞은 새로운 모임이 생겼는가하면, 몇 년 째 이어오는 기존 모임들도 모두 챙겨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제격인 우리 지역 맛집을 모아봤다. 모두 리포터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취재한 우리 지역 맛집으로 많은 주부들에게 이미 합격점을 받은 곳들이다. 박지윤 오미정 오현희 리포터 연잎밥으로 차린 건강 밥상 ‘자연애’신천역과 새마을시장 사이에 있는 한식집으로 대표 메뉴는 연잎밥정식. 흑임자죽, 청국장, 들깨탕, 청포묵, 잡채와 함께 각종 나물반찬이 푸짐하게 한상 차려 나온다. 잘 말린 연잎을 곱게 갈아 밀가루 반죽한 뒤 부쳐내는 초록빛의 연잎전은 은은한 향이 간돈다. 들깨를 곱게 갈아 구수하게 끓여낸 들깨탕은 조랭이떡과 궁합이 잘맞는다. 생선도 주문과 동시에 갓구워 내기 때문에 훨씬 맛이 부드럽고 고소하다.메인요리라 할 수 있는 연잎밥은 찹쌀, 멥쌀, 흑미, 서리태, 강낭콩, 호박씨, 해바라기씨, 대추 등 10여 가지 곡물을 넣어 연잎에 곱께 싸서 쪄낸다. 연잎의 은은한 향과 쫀득쫀득하면서 간간한 찰밥이 조화를 이룬다.연잎은 주인장이 전남 곡성의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손수 재배한 것을 사용하며 모든 음식의 간은 담양 고씨 종손이면서 장류 명인인 친척이 직접 만든 죽염을 가져다 쓴다. 연잎 뿐 아니라 음식에 사용되는 된장, 고추장, 참기름, 들깨 등 각종 양념은 물론 밑반찬으로 나오는 말린 나물도 고향인 전라도에서 가져다 쓴다. 손님상에 올리는 모든 요리는 사찰요리 대가 선재 스님에게 배운 안주인이 직접 만들어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 깔끔하다. 주소 : 송파구 잠실동 207-12문의 : (02) 2202-9400 아담한 가족형 이탈리안 레스토랑 ‘다빈치 벡터 파크’ ‘다빈치 벡터 파크’를 찾으면 가족 혹은 연인 친구끼리 조용하고 느긋하게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곳은 이태리 조리학교 출신 쉐프와 조선호텔 호텔리어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서비스도 좋고 맛도 좋다.대표 메뉴로는 다빈치 코스 메뉴가 있다. 스프부터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와 커피까지 모두 나오는 메뉴로 파스타는 까르보나라와 베이컨토마토, 알리오 올리오 중에서 택일. 모든 요리는 단품 주문 가능하다. 음식이 나오기 전 나오는 따뜻하게 구운 빵과 이탈리안 딥소스가 입맛을 돋운다. 직접 담근 피클도 맛이 있고 음식을 다 먹고 커피와 함께 나오는 오렌지 깐디타는 향긋한 봄내음처럼 입 안 가득 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소: 강동구 성내동 447-10 동성빌딩 2F -문의:(02)474-6672 회전목마 보며 보내는 즐거운 시간 ‘메리고라운드’회전목마를 뜻하는 메리고라운드(a merry-go-round). 놀이공원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과 즐거운 추억이 깃든 것처럼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바깥 외관도 이국적인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멋이 느껴지지만 실내에 자리 잡은 실제 회전목마를 보는 순간, 정말 그 옛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듯하다.오전 11시 반 오픈 시간이면 브런치 모임을 위한 주부들이 많이 보인다. 평일 런치타임에는 아메리카노나 런치티를 후식으로 제공하는 데다 주차도 1시간 무료다. 브런치 메뉴로는 샐러드와 치킨 브런치, 샐러드와 스테이크 브런치 등이 있고 등심과 갈비, 꽃살 등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를 비롯 파스타와 샐러드, 라이스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주소 : 잠실동 193-9 -문의 : (02)424-9141 건강 가득, 풍성한 상차림 ‘수라연’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라연의 첫 인상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한국의 전통미를 모티브로 인테리어된 넓은 실내는 은은히 목재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과 함께 비치는 잔잔한 조명 역시 은은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이곳의 가장 인기 메뉴는 프리미엄 한상차림. 영양돌솥밥과 꽃게간장게장, 보쌈, 도토리묵무침, 생선구이, 전, 잡채, 찌개 등 말 그대로 한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다.이곳에서는 음식을 일일이 상 위로 나르는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주방에서 이미 테이블 크기와 딱 맞는 널찍한 상에 한 상이 차려져 운반용 카트로 테이블에 옮겨진다. 테이블의 모서리에 맞춰 차려진 상을 테이블 위로 밀어 올리면 바로 눈앞에 한상 차림이 펼쳐지는 것. 음식을 하나하나 옮기지 않으니 시간도 절약되고 뜨거운 음식을 옮기는 위험도 없어 보인다.익숙한 메뉴지만 조미료를 쓰지 않아 더 정갈하고 깊은 맛이 있다. 매콤달콤한 회무침, 두툼하게 썬 보쌈, 갖가지 나물 무침, 가자미와 조기 구이 모두 맛이 훌륭한 편. 특히 꽃게간장게장은 짜지 않아 ‘밥도둑’이라는 말이 절도 나온다. 된장찌개와 비지찌개, 쌈을 위한 강된장도 모두 맛깔스럽다. 가격은 1인당 1만5000원-주소 : 강동구 성내동 451-2번지 태창타워 2층-문의 : (02)473-0550 아늑한 안방 같은 편안한 곳 ‘꼬꼬루’석촌호(서호) 사거리에 위치한 꼬꼬루. 누룽지닭백숙과 누룽지오리백숙, 해물영계탕, 매운닭찜, 오리훈제 등 닭과 오리 요리 전문점이다.푹 익은 닭 한 마리와 넉넉한 양의 찹쌀 누룽지가 함께 나오는 꼬꼬루의 가장 대표메뉴 ‘누룽지닭백숙’은 건강식 중에 건강식. 닭 대신 오리를 넣은 ‘오리누룽지백숙’도 인기가 많다. 오리와 잘 어울리는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넣어 오리 특유의 냄새를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