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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의동 ‘김정수할머니 동치미 메밀국수 보쌈’ “맛 집이라고 해서 다 맛있지는 않아.”, “줄 서서 먹는 집은 사절할래.” 맛 집을 추천하라니까 의견이 분분했다. “그래, 그 집 괜찮겠다, 가보자.” 결론을 내리고 찾아간 ‘김정수 할머니 동치미 메밀국수 보쌈’ 집. 중동에 사는 내일신문 애독자 이진아 씨와 친구들이 추천했다.촌스러워서 좋아춘의동 상록학교 오른편에 위치한 이 집은 오래된 이력만큼 내공이 깊은 음식 맛을 자랑한다. 이 집 메뉴는 김할머니 보쌈(소·중·대 2만원~ 3만9000원), 메밀칼국수(7000원), 감자옹심이(8000원), 막국수(7000원) 등이다. 시골스러운, 그래서 입에 착 달라붙는 정겨운 맛이 특징이다. 이진아 씨는 이 집의 단골손님이다. 가족나들이와 친구모임, 귀한 손님 접대가 생기면 무조건 맛있고 괜찮은 집이 있다며 함께 들르는 곳이 이 집이란다. 김정수 할머니 집은 산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이 수려했다. 연둣빛으로 물든 나뭇잎을 감상하면서 맛있는 점심을 먹기로 했다.입에 착착 감기네 “다양하게 시켜서 모두 맛보자”며 보쌈과 막국수 등을 주문했다. 코스요리처럼 먹고 또 나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선을 보인 것은 옹기에 담은 동치미. 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여름철 국수를 말아 먹으면 좋겠다! 이 집의 4계절 동치미는 저온숙성 발효된 맛을 자랑한다. 땅에 묻어뒀던 옛 동치미와 비슷한 삼삼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다음은 보쌈. 얇게 저며 삶은 돼지고기와 무생채, 부추무침이 함께 나왔다. “뭘 넣고 삶아서 이렇게 맛있을까.” 맛을 본 진아 씨가 굉장히 고소하다고 했다. 부드러워서 입에 착 감긴다고도 했다. 보쌈을 싼 상추와 깻잎 향이 인상적이었다. 다음 메뉴는 막국수. 이 집 자랑거리인 메밀국수를 삶아 양념장과 얇게 썬 오이, 김 가루, 푸짐한 깨를 얹었다. 한 입 먹어보니 부천의 온갖 맛 집은 다 가봤다는 진아 씨가 추천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김태현 대표는 “처음 막국수 맛을 본 손님은 까칠해서 안 맞는다고 말하지만 몇 번 드시고 나면 적응력이 놀랍도록 빨라진다”며 웃는다. 마지막으로 감자옹심이. 감자를 갈아 앉힌 녹말앙금으로 빚어 끓인 옹심이의 맛은 최상이다. 곁들인 열무김치와 백김치 또한 시원하니 잘 어울렸다.춘의동 먹을거리 촌의 명소 이 집은 (구)속초공항이 있던 장산리에서 정통 재래식 음식점으로 출발했다. 장산리 막국수, 실로암 막국수(김정수 할머니), 실로암 메밀국수로 상호를 변경해왔다. 5년 전 부천에 상륙하자마자 춘의동 먹을거리 촌의 이름난 명소가 됐다. 이 집 음식의 인기 비결은 ‘옛 맛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과 ‘메밀의 웰빙 효능’, ‘친절한 서비스’에 있다. 옛 맛에 대한 정보는 이 집 비밀이란다. 메밀은 단백질의 왕인 두부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항산화물질이 많아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웰빙 음식이다. 다 먹고 나왔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이 무색하게 주차원의 정확한 주차로 불편함이 없었다. 부족한 반찬을 갖다 주는 종업원의 센스도 놀라웠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문의 : 032-673-1150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부천지역에 부는 세시봉의 기타선율 동호회 모여 기타강습 활발 … 부천 백화점 뒷골목은 원조 라이브 카페 집합소음악스피커를 장악해버린 아이돌 그룹들. 적어도 80학번 이전 세대들은 안타깝게도 누가누군지 아이돌을 구별할 길이 막막하다. 같은 음색에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외모. 영어교육 탓일까 가사까지도 맘에 담기엔 낯설다. 구호식 반복 기계음이 특징인 아이돌 음악사이로 번진 세시봉의 기타선율. 최근엔 가수들의 노래대결 프로까지 인기를 차지하면서 복고풍 노래가 다시 사람들입에 오르기 시작했다. 부천에서 세시봉 음악처럼 라이브로 듣고 배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부천기타동호회 ‘부기부기’의 리듬찾기라이브 공연을 시작하기엔 아직 이른 시간 일요일 오후 5시. 기타를 둘러멘 젊은이들이 슬슬 몰려들기 시작한다. 부천지역에서 기타를 배우는 동호회 ‘부기부기’ 회원들이다. 기타동호회 부기부기 회원들은 약 100여 명. 생각보다 나이는 2030이다. 회원들의 아지트는 부천 롯데백화점 뒤편 라이프 카페 ‘통속으로’. 건물 8층을 모두 터서 만든 라이프 카페엔 기타 강습을 위한 20여 평 룸이 따로 있다. 칠판엔 오늘 배울 기타 악보가 먼저 나와 회원들을 기다린다. 왕초보 탈출을 돕는 사부님이 오실 때까지 여기저기서 뒤섞이는 기타 튜닝 소리. 오늘 배울 기타는 안치환의 ‘내가만일’이다. ‘내가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곁에 머물고 싶어~’들어도 불러도 기타 줄을 튕겨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부기부기 황환익 회장은 “매주 일요일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 통기타 강습을 하고 있어요. 부천지역에서 기타를 배우고 싶은 분이면 다 함께 할 수 있어요”라며 “초보이거나 나이가 많아도 대환영예요”라고 말했다.크고 작은 부천시내 라이브카페에도 손님 늘어뮤지션이자 전국 라이브카페에 음향관련 시설 설치업을 하는 하루키(예명)씨는 “미사리처럼 전통 라이브 까페라고 할 만한 곳은 부천지역에는 그리 많지 않아요”라며 “기타를 치며 노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곳은 통속으로나 CNN 정도”라고 말했다.부천롯데백화점 뒤에 자리한 CNN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라이브를 하는 곳이다. 16년 째 문을 열기까지 가수 박한성, 최백호 등 알만한 뮤지션들이 거쳐 갔다. 최근 들어선 9시부터 오제미, 이수아 등 유명가수들도 다녀간다. 하지만 지역 라이브 무대는 유명가수 보단 실력파 가수들의 훈련장이자 등용문 역할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CNN옆에서 400평 전용 라이프 대형카페를 열고 있는 ‘통속으로’도 역시 실력파 가수들이 많이 무대에 선다. 이곳의 주인장도 이름보단 노래하나 끝내주는 음반 이름이 YT인 장영택씨다. 날 나가던 시절엔 조덕배, 백영규, 유익종과 신촌무대에서 마이크를 같이 잡았다고.장 대표는 “사실 라이브카페 쪽에선 요즘 같은 복고풍 음악이 다시 뜨는 것이 고맙죠. 라이브의 묘미는 세시봉 같은 음악이 원조잖아요. 가사도 좋지만, 리듬자체가 지나온 시절로 되돌려 놓는 묘한 감흥이 매력이죠”라고 말했다.기타배우고 노래 즐기려면 이곳 말고도 복고풍 라이브 카페들은 현대백화점 뒷골목에서도 포진해있다. 사운드 7980, 송골매7080, 복사골필무렵 등은 대표적인 신생 라이브 카페들이다. 라이브 카페는 생각보다 비용부담이 적은 것도 찾아갈 용기를 준다.정 대표는 “1인당 1만~2만원 정도 잡으면 4명 기준으로 충분해요.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추기며 듣고 싶은 곡을 운 좋으면 안면 익은 가수 음성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라며 “30분 단위로 스테이지가 바뀌기 때문에 가수를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음색 감상도 손님들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지나간 복고풍 노래에 따라 기타를 배우기도 한창이다. 동호회 외에도 시내 실용음악학원에서는 기존의 기타 강습생에 젊은 친구들도 다시 찾아오는 추세란 설명이다.개그콘서트에서 드러머로 활약하는 은성태 씨가 운영하는 EST실용음악학원 측은 “처음 기타를 배우는 왕초보일 경우는 주 1~2회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며 “곡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연가’, ‘이승철의 그 사람’처럼 쉽고 따라 하기 단순한 노래 곡을 선택 한다”고 말했다.들어서 감동하고 따라할수록 더 가까워지는 복고풍 7080노래들. 이젠 2030도 그 노래를 찾는다니 모처럼 찾아온 정서적 사회통합의 간지러운 바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Tip 복고풍 리듬이 좋다면*라이브카페 가서 본전을 뽑고 싶다면 - 듣고 싶은 곡 리스트를 미리 준비해간다. 무명가수라도 무대 실력은 생각보다 우수하다.*무대를 존중하라 - 흥에 겹더라도 무대진출은 삼간다. 가수입장에선 몰입에 지장을 받고 관객은 소음에 시달려야한다.*라이브카페에 갔는데 정말 노래를 하고 싶다면 - 주말 이벤트 무대를 노려라. 관객참여 코너를 두고 있다.*좋은 라이브카페 고르는 요령은 -첫 째가 음향시설이다. 시중 카페들이 많게는 1억대까지 음향에 돈을 쏟는 이유가 따로 있다. *감상 포인트는 - 유명가수에 집착하지 마라. 오히려 좋아하는 곡을 다른 목소리로 느끼며 호응하며 추억을 만든다는 기분으로.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8
- 뮤지컬 <친정엄마>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함께하는 그 이름「깡통치마에 무명저고리를 입은 열여덟의 망아지 같은 처녀 김봉란.참외서리, 수박서리에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는 말괄량이이다. 그런 그녀에게도 가슴 설레는 첫사랑 병갑이가 생기고, 가수의 꿈을 꾸며 동네 노래자랑에 나가서 양은냄비를 당당히 상품으로 받아서 의기양양 돌아오는데 집에서는 엄마(외할머니)가 부지깽이를 들고 기다리다가 봉란이의 다리몽댕이를 분질러버리겠다고 온 동네를 쫓고 쫓기는 모녀.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면서 겪는 해프닝과 갈등.그리고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의 갈등과 해프닝.드디어 결혼한 딸이 아기엄마가 되고, 딸이 아기를 낳는 과정, 그리고 아기를 낳은 후엄마를 이해해 가는 과정과 엄마와 딸이 서로의 마음을 알아 가는데...」엄마와 딸을 위한 웃음과 감동의 모녀 뮤지컬 ‘친정엄마’가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7년 고두심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연극 ‘친정엄마’에서 출발해 2009년 ‘친정엄마와 2박 3일’에 이어 지난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 늘 아옹다옹하는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그리고 무한한 사랑과 일상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중장년층 모녀 사이에서 화제가 된 뮤지컬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 엄마 김수미, 나문희 출연 특히 뮤지컬 `친정엄마`는 남진의 님과 함께, 이승철의 소녀시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등이 뮤지컬 넘버로 삽입되어 한층 우리 정서에 맞는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평을 받았다. 이번 고양아람누리 공연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엄마 김수미와 나문희가 친정엄마 역으로 출연하며, 딸 역에는 이유리와 양꽃님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원작을 토대로 엄마의 어린 시절과 엄마와 딸이 인생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추가하면서 한층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한 ‘친정엄마’. 알면서도 표현하지 못한 엄마에 대한 사랑, 이번 기회에 엄마와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보는 것은 어떨까.* 일시: 5월 28일~29일, 28일 오후 3시/7시. 29일 오후 2시/6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5만5000원/B석 4만4000원* 문의: 1588-44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5월 고양 파주 김포 - 문화소식 # 연극&clubs오! 브라더스 일시: 5월 22일까지, 평일 20:00, 토요일 15:00/19:00, 일요일 15:00(5월 5일, 10일 15:00/19:00, 월요일 공연 없음)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R석(1층) 2만5000원/S석(2층) 2만원#클래식, 콘서트&clubs경기필하모닉 제121회 정기연주회 일시: 5월 13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VIP석 6만원/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A석 1만원 &clubs노루목 뮤직피크닉 1 일시: 5월 14일, 19:30장소: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티켓: 전석 무료 &clubs2011 조항조 고양 콘서트 일시: 5월 14일, 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clubs하이든vs 모차르트Ⅱ ‘정치용 & KBS교향악단’일시: 5월 14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R석 5만원/S석 3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A석 모든 할인 제외) &clubs광화문 연가 고양공연 일시: 5월 20일~22일, 20일 20:00, 21일 15:00/19:00, 22일 15: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VIP석 11만원/R석 9만원/S석 7만원/A석 5만원/B석 4만원 &clubs칸티쿰합창단 제13회 정기연주회 일시: 5월 24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입장료문의: 02-703-1629 (칸티쿰합창단) &clubs고양시민과 함께하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제6회 교수음악회 일시: 5월 26일, 19: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1만원 (학교 자체 판매) 문의: 031-929-0745/929-0760 &clubs라이브뮤지컬 빨간 모자 일시: 5월 27일~28일, 27일 16:00, 28일 11:00/14:00/16: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1만2000원 &clubs위·투·락 슈퍼세션 콘서트 일시: 5월 27일~28일, 27일 20:00, 28일 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R석 7만7000원/S석 5만5000원/A석 3만3000원&clubs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열세 번째 정기연주회 일시: 5월 28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티켓: 전석 3000원문의: 031-967-9618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clubs뮤지컬 <친정엄마> 일시: 5월 28일~29일, 28일 15:00/19:00, 29일 14: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A석 5만5000원/B석 4만4000원문의: 1588-4430 # 전시&clubs2011 아람미술관 봄 환경특별전 - 공존을 위한 균형 일시: 7월 3일까지,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티켓: 일반 3000원/19세 미만 2000원/20인 이상 단체 1000원&clubs2011 고양초대작가전 일시: 5월 20일~6월 26일, 10:00~18:00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티켓: 무료 문의: 031-960-0182&clubs2011년 제 12회 예강회(藝江會)정기전일시: 6월 12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차이&clubs갤러리이레 선물전 ‘오월愛’ 일시: 6월 2일까지장소: 헤이리 갤러리 이레 &clubs추사와 함께- 김정희, 곽인식, 서세옥, 이우환 일시: 8월 1일까지장소: 헤이리 공간 퍼플 &clubs갤러리MOA 5월 전시 이인진 도예전 ''삶, 멋 展'' 일시: 6월 15일까지장소: 갤러리 MOA&clubs백순실 - Ode to music일시: 7월 31일까지장소: 헤이리 오래된 정원&clubs제4회 국제자원순환산업전 (Re-Tech2011) 일시: 5월 18일~20일장소:KINTEX 5홀 &clubs의약품 안전사용박람회 2011 일시: 5월 13~15일장소: KINTEX 1A홀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탐방 - 덕이동 ‘바지락 손 칼국수’ 담백하고 시원한 칼국수 한 그릇 어릴 적 비 내리는 날이면 어머니는 “칼국수나 밀어 먹을까?”하고 묻곤 했다. 널찍한 상을 펴놓고 밀가루 반죽을 만드는 어머니 옆에서 어린 자식들은 밀가루로 장난하며 놀았다. 멸치와 야채 육수국물에 반찬은 김치뿐 이어도 어머니 정성이 담긴 따끈한 음식이 참 좋았다. 덕이동 로데오 거리 입구 사거리에 있는 ‘바지락 손칼국수’를 찾은 날도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다. 복잡한 메뉴판이 없다 ‘바지락 손칼국수’의 메뉴는 단 네 가지 뿐이다.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손만두와 부추 부침개다. 반찬도 배추김치와 열무김치가 전부다. 소박하게 상에 올라온 먹거리들은 어릴 적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음식들을 닮았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6천원으로 가벼운 주머니 사정까지 헤아려 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식을 허투루 준비하지는 않는다. 스물아홉 나이에 칼국수를 만들기 시작해 이제 10년이 다 되어가는 류담 씨가 직접 고른 신선한 재료들로 정성껏 만든다.반죽도 직접 준비하고 바지락 또한 해감된 것을 구입해 요리한다. 야채들은 날마다 공급받아 신선하다. 냉동식품이 없다 ‘바지락 손칼국수’에는 냉동 보관된 식재료가 없다. 바지락도 하루에 판매하는 만큼씩 준비해 둔다. 냉동식품이 없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도 없다. 간혹 전자레인지에 아기 이유식을 덥히려던 손님들이 난처해지는 이유다. 배추김치, 열무김치도 식당에서 직접 만든다. 만두 속도 직접 만들어 빚는다. 육수도 바지락을 끓여 간만 맞춰서 낸다. 여름이면 콩국수도 콩을 갈아 만든다. 가끔 콩국수를 구입해 쓰는지 직접 만드는지 묻는 손님들이 있단다. 류담 씨는 “맛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가 때문에라도 어쩔 수 없이 직접 만드는데 요즘 손님들은 이런 걸 더 좋아하더라”고 말한다. 주방을 살펴보니 반죽기와 삶고 끓이는 도구들뿐 이다.단 하나, 단무지만은 하나로 클럽 식품 매장에서 구입한다.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바지락 칼국수다. 이날 식당을 찾은 최경 씨는 “아들이랑 영화 보고 피자 먹을까 하다 비가 오기에 칼국수를 먹으러 들렀다”고 말했다. 남편이 “맛있는 칼국수집이 생겼다”고 몇 번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던 것이 기억이 나 찾아왔다고 한다. 최 씨는 “면이 쫄깃하고 국물은 담백하니 육수를 잘 뽑았다”고 칭찬했다. ‘바지락 손칼국수’가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점심 식사 시간 무렵이다. 덕이동 로데오 거리에 있어 주말이 평일보다 손님이 훨씬 많지만 점차 단골이 생기면서 평일에 찾는 손님들도 늘고 있다.‘가좌동 빨간모자 아저씨’가 있다 빨간색의 ‘바지락 손칼국수’ 간판은 일산 사람들에게는 낯이 익다. 덕이동에는 3월 1일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일산 곳곳에 문을 열고 있는 칼국수 전문점이다. 체인점은 아니다. 류담 씨에게 처음 칼국수를 알려준 형이 주엽에서, 친척들과 지인들이 곳곳에서 문을 열고 간판은 똑같이 통일시켰기 때문에 낯이 익다. 류씨가 가좌동에서 ‘바지락 손칼국수’를 운영할 때, 동네 꼬마들은 그를 ‘빨간모자 아저씨’라고 불렀다. 칼국수를 만들 때 늘 빨간 모자를 쓰고 일했기 때문이다. 시끌벅적하게 광고하지도 않고 그저 “칼국수를 만들 줄 알기 때문에 만든다”는 류 담 씨처럼 손님들도 조용히 와서 식사하고 가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늘 반복되는 일상처럼, 요란 떨지 않고 상에 올라오는 그의 요리들처럼 말이다.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담백해서 질리지 않는 음식들. 이제 칼국수 생각이 날 때면 그곳에 발길이 자꾸만 향하게 될 것 같다. 문의 031-915-3971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백석동 이교순 독자 추천, 장항동 ‘북창동순두부’ 매콤담백하면서도 뒷맛 깔끔한 해물순두부 보양식 하면 보통 한 여름 더위에 영양을 보충하는 음식이라 여기지만, 요즘처럼 조석으로 급변하는 날씨에도 따뜻하고 영양가 많은 음식이 필요하다. 영양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는 콩. 담백하면서도 맛과 영양 만점인 두부요리 어떠신지? 그중에서도 순두부가 당기는 날, 장항동 ‘북창동순두부’를 찾아보시길. 순두부는 아무 양념하지 않고 따끈하게 데워 간장 양념장 얹어 담백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싱싱한 해물 넣어 얼큰하게 보글보글 끓여내는 해물순두부찌개가 입맛 돋우는 데는 최고. 백석동 이교순 독자가 추천한 ‘북창동순두부’는 인공조미료를 거의 쓰지 않아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해물순두부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게, 새우, 미더덕, 조개 등 해물 넣어 매콤하게 끓여낸 순두부에 계란 한 알 ‘톡’ 깨 넣으면 그 유명한 북창동 골목 순두부 맛 그대로 입안에 전해진다. 이교순 독자는 “북창동순두부란 상호 때문에 처음엔 체인점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주인장이 직접 맛을 낸 해물순두부의 비법은 오직 이 집만의 것”이라고 전한다. 해물순두부 외에도 김치순두부도 칼칼하니 속이 확 풀리고, 굴순두부는 순두부와 굴 특유의 향취가 어우러져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순두부 외에도 갈비탕과 청국장도 인기메뉴, 특히 갈비탕은 전문점 못지않은 맛으로 마니아들이 많다. 이교순 씨는 “요즘 예전처럼 진하고 맛있는 갈비탕을 만나기 힘든데, 이 집 갈비탕은 맛본 사람은 누구나 100% 만족한다”고 추켜세운다. 밑반찬도 깔끔한 주인장의 성격대로 나물, 묵, 브로컬리, 김 등 웰빙을 지향한 찬들이 정갈해, 반찬만 여러 번 청하는 손님도 많다. 특히 김은 예전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직접 들기름 발라 구워내 인기 만점. 점심시간이면 인근 사법연수원과 회사원들로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그 시간만 지나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 뉴: 해물순두부/굴순부두/김치순두부/청국장/갈비탕/버섯두부전골 위 치: 일산동구 장항동 893-1 위너스21빌딩 2층 (마두역 3번 출구 버거킹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휴 일: 매주 토요일 주 차: 지하 주차장 이용가능 문 의: 031-908-78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7
- 현미밥상과 채식에 대한 특강 29일, 대구의료원 황성수 박사 초청거제시가 오는 4월 29일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식생활 공개강좌를 연다.시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음식과 관련된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제철 죽순 요리도 맛보고 현미채식 건강법도 알려주는 공개 강좌을 열기로 한 것이다.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날 국내 생산량의 82%를 차지하는 맹종죽순의 생산시기에 맞춰 죽순요리를 전시하고 시식 코너도 마련한다.또한, MBC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편에 출연, 고집스런 현미 채식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식생활 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는 대구의료원 황성수 박사를 초청, 현미밥상과 채식에 대한 특강도 있을 예정이다.농업기술센터 농정과(☎639-3913)에서 공개 강좌 희망자(150명)를 선착순 접수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아름다운 추억과 휴식이 있는 거제도 “ 노루귀 펜션” 객실마다 테라스와 바비큐 시설 갖추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봄이다. 이럴 때 바다를 보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펜션 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내 집처럼 소중히 가꾼 정성스러운 펜션을 찾는다면 거제 ‘노루귀 펜션’을 찾아보자. 주말 여행지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주택 거제시 일운면 망양마을 망치해변 산 중턱에 위치한 ‘노루귀 펜션’은 뒤로는 북병산이 포근하게 막아주고, 앞으로는 외도, 해금강을 마주하고 있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수평선의 바다 풍경을 조망 할 수 있다.시멘트와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의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목조건물로 펜션지기 옥은숙 대표의 오랜 정성이 담긴 터전인 만큼 펜션 곳곳은 세심한 배려로 가득하다. 초록색 지붕이 멋스러운 미국식 목조 펜션 외부는 여행의 설렘을 높여주고, 객실마다 딸려 있는 테라스는 멋진 자연의 풍경과 해금강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식사를 하기에도, 티타임을 갖기에도 좋다. 또한 바비큐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숯과 그릴은 1만원에 제공하고 생목살도 위탁 판매해 필요할 경우 하루 전에 주문하면 된다. 고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깔끔한 객실과 쾌적함 동시에 만족‘노루귀’는 여행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여행의 설렘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깔끔함과 쾌적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지은 지 5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깔끔한 객실은 늘 편안한 느낌을 준다. 탈의실을 겸한 넓은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콘솔 화장대가 비치되어 있으며 바다를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다.펜션규모는 13평 12실과 20평 복층 1실, 35평 1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유럽의 작은 마을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야생화를 좋아하는 옥은숙 대표는 비비추, 얼레지, 복수초등 객실마다 야생화 이름을 붙였다. 모든 객실마다 바비큐시설, 거실, 테라스, 화장실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1층의 각 객실 앞에는 독립된 작은 잔디 정원이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넓은 주차장엔 차량 18대가 주차 할 수 있으며 펜션 뒤편에 북병산이 있어 등산이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다. 주변여행지도 자랑거리노루귀에서는 굳이 꾸미지 않아도 거제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충분히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밤이면 조용한 밤바다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연출된다.펜션 노루귀에서도 10분 이내에 찾아갈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외도, 해금강 유람선사가 있는 구조라, 한가로이 걸으며 바다너머 지평선을 바라보는 구조라 해변, 펜션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망치 몽돌 해수욕장, 수선화와 동백나무 터널이 있는 영화 종려나무숲 촬영지로 유명한 공곶이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옥은숙 대표는 “가족끼리, 친구끼리 편안하게 쉬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낭만적인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쾌적함에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테라스 앞으로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깨끗한 시설이 자랑인 노루귀 펜션은 한번 찾은 방문객들은 단골이 될 정도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거제도에서 만나는 봄 풍경의 넉넉함은 가슴에 담기조차 벅차고 그 아름다운 찬탄에 숨조차 멎게 한다. 거제 노루귀 펜션에서 쌓인 피로도 풀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문의 010-9999-9461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산행의 계절 봄, 화려함이 유혹한다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산은 어느새 온갖 꽃들로 화려하게 치장해 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을 보상받기라도 하려는 듯, 산과 계곡에는 꽃만큼이나 화려한 원색물결의 아웃도어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즐거운 봄철 산행, 그러나 안전사고도 조심봄은 등산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알록달록 화려한 꽃이 핀 산은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 가을 산과 달리 봄 산은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삼아 산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등산은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심폐기능도 향상시키고 근지구력도 키울 수 있어 직장인이나 주부, 학생들이 피로감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운동이다. (사)국민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 매달 한 차례 이상 등산하는 인구는 약1800만 명에 이른다고 하다. 이 가운데 약80%가 40, 50대로 중장년층 사이에서 등산은 이미 공식지정 취미활동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등산인구가 확산되는 만큼 그에 따른 안전사고도 많다. 봄 산은 겨우내 얼었던 지면이 녹아 내리면서 미끄러운 구간이 있기 마련이다.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은 눈과 얼음이 그대로 남아 있어 겨울산처럼 위험할 수 있다. 또 산의 기온이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등산장비도 제대로 챙겨가야 한다. 등산계획을 세울 때는 자신의 체력이나 목적에 맞게 장소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와 연락방법 등을 미리 세우고 초보자의 경우 개인 등산보다 여럿이 함께 가는 등산을 택하는 것이 좋다. 군포47등산동호회 김봉진 회장은 “최근 등산을 즐기는 인구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 의식이나 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산에 무작정 오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산행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등산화를 비롯한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등산장비 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등산화. 등산화는 발을 보호하고 이물질이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또 등산로의 미끄러움을 막아주는 필수 장비이자 발목 지지대 역할을 하므로 안전 장비로 인식해 선택해야 한다. 등산의류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방온 기능성 소재가 사용된 것을 준비해야 한다. 산 아래쪽은 더울 수 있으므로 외피와 내피가 분리되는 자켓이 좋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잘되는 것이 좋다. 배낭도 단거리 산행과 장거리 산행에 따라 용량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점에 유의해서 골라야 한다. 산을 내려올 때는 몸무게의 3배나 되는 하중이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등산용 스틱도 준비하면 도움이 되고, 장갑, 모자, 선글라스 등도 반드시 챙겨야 할 안전장비 가운데 하나이다. 평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아웃도어룩 인기올해 등산의류 트렌드는 디자인과 컬러가 강조된 패션이 주를 이룬다. 특히 등산, 캠핑, 자전거, 조깅 등을 즐기려는 아웃도어 층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패션성이 가미된 제품들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평촌동의 한 레저용품 전문매장에서 만난 김희정(39세·안양시 관양동)씨도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등산용 자켓을 고르고 있었다. “그동안 출시되었던 등산복은 검은색이나 빨간색 등 어두운 색상 일색이었는데 올해는 화려하고 눈에 띄는 원색 컬러가 많아 망설이지 않고 구입하려고 나왔다”며 “산에 올라가면 요즘엔 워낙 등산의류의 소재나 색상이 다양해 흡사 패션쇼를 보는 것 같다”면서 “등산화 하나를 보더라도 기능성이 있는 제품의 경우 발도 편하고 몇 시간씩 걸어도 많이 피로하지 않아 제대로 된 상품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5일 근무로 레저문화가 확산되면서 건강한 삶을 즐기려는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하나에도 다기능 멀티스포츠형 제품들이 인기다. 그동안 출시되었던 아웃도어는 오로지 야외 활동만을 위한 디자인이 대다수였는데 야외에서는 기능성을 살리고 도심에서는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일상에서도 멋을 낼 수 있는 어반 아웃도어 룩이 대세. K2코리아 평촌점 송문식 대표는 “올 시즌 아웃도어의 특징은 색상 면에서는 화려하고 원색계열의 칼라가 선보였고, 세련되고 슬림한 라인의 스타일이 많이 출시되었다”면서 “자켓이나 팬츠, 셔츠 등 의류에서는 몸 판이나 겨드랑이, 어깨, 허벅지 등 절개선을 덧댄 디자인이 대세”라면서 “등산복의 컬러가 강렬하고 화려해지면서 팬츠나 등산화에도 색상과 꽃무늬가 더해져 더욱 화사해졌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의 말에 따르면 K2 제품의 경우 아쿠아, 그린, 오렌지, 옐로, 핑크 등 자연스러우면서도 다채로운 컬러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고, 아웃도어의 기능뿐만 아니라 외출복으로도 부담스럽지 않는 디자인의 제품이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 또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기온 탓에 얇고 가벼운 바람막이 자켓을 찾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초경량 바람막이 자켓은 부피가 작고 가벼워 작은 가방에도 들어가 휴대하기에 편리한 장점까지 있다고 송 대표는 덧붙였다. 사진제공·도움말 K2코리아 평촌점(031-476-2626)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등산애호가들이 추천하는 아름다운 봄 산수리산-높이 488m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에게도 적합하다. 특히 봄이 되면 진달래가 붉게 물들어 많은 산악인들이 모이는 곳으로 수리산 자락에는 맑은 물이 솟아나는 약수터가 많다.모락산-385m 높이의 모락산은 산 전체가 바위로 되어 있지만 그리 험하지는 않다. 계원조형예술대학 뒤 문화예술길은 왕벚나무와 갖가지 꽃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백운호수와 연계된 등산로와 산책로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목5동 김이래 독자 추천 맛집 ‘보릿골’ 목동점 각종 야채에 콩비지와 청국장이 어우러진 웰빙 보리밥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한 계절의 여왕인 봄은 왔건만, 나른한 몸에 입맛도 별로 없는 요즘에는 영양이 듬뿍 담긴 웰빙 음식 보리밥이 제격이라는 김이래(479,목5동) 독자, 그녀의 단골 맛집은 행복한 세상 백화점 건너편에 위치한 파라곤 지하의 보리밥 전문점 ‘보릿골’이다. 봄철 불청객인 춘곤증을 이기려면 단백질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 김이래 독자는 잡곡과 견과류 등으로 비타민 B1을 보충하고 신선한 봄나물과 야채를 등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그런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보릿골의 보리밥정식이라나. 그녀의 추천 메뉴인 보리밥 정식에는 물론 콩이 드문드문 섞인 보리밥이 나오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뽀얀 콩비지국과 콩 알갱이가 살아있는 직접 띄운 메주로 만든 시골 청국장 그리고 보리밥과 맛나게 비벼 먹을 수 있게 나오는 각종 싱싱한 푸성귀가 나온다. 각종 숙채와 생채 나물 반찬은 돌나물, 미나리, 무채, 근대무침, 배추 우거지 무침, 부추, 열무김치에 콩나물 등 한 상 가득 몸에 좋은 웰빙 나물로 채워진다. 이 모든 야채를 보리밥과 함께 고추장과 참기름을 치고 썩썩 비벼먹는 그 맛이란 정말이지 최고란다. “일반 가정에서도 야채를 이렇게 많이 먹는다는 건 쉽지 않죠. 요즘은 고기를 많이 먹는 것보다 야채를 많이 먹는 것이 웰빙으로 이곳에 오면 야채로 영양 보충하는 날이거든요”라는 이래씨는 “입맛에 따라 보리밥을 비빌 때 고추장 대신 청국장을 넣어 비벼 먹어도 맛있다”고 귀띔한다. 특별한 양념이 되지 않은 하얀 콩비지는 콩비지의 본연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깔끔하고, 몸에 좋은 발효 음식의 최고봉인 청국장은 두툼한 두부와 함께 콩알이 씹히는 구수한 맛은 입맛을 잃은 사람들에게 입맛을 돋우기에 좋은 음식이다. 그리고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맛의 뚝배기에 나오는 구수한 보리숭늉도 별미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으로 외식을 나올 때면 보리밥과 함께 같이 먹는다는 해물파전은 남편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피를 맑게 해주고 눈에도 좋다는 파를 비롯하여 당근과 양파, 버섯과 함께 오징어와 새우 등 해물이 넉넉하게 들어가 고소하고 맛있는 영양만점 해물파전은 동동주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메 뉴 :보리밥정식7,000원,생청국장13,000원,숯불제육쌈밥정식24,000원,김치보쌈-대35,000원 소 22,000원 ,청국장버섯전골-대30,000원 소18,000원, 해물파전10,000원 위 치 : 양천구 목동 동양 파라곤B26,27호 영업시간 : 오전11~밤10시까지 휴 일 : 연중무휴 주 차 : 지하주차장 문 의 : 2643-52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