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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 통해 모두 함께 산타가 되는 뜻 깊은 하루 크리스마스면 산타클로스를 기다리고 선물을 기대하는 아이들. 좋은나무숲유치원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산타가 되어 나눔을 실천한다. 올해로 4년째 네팔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희망과 꿈을 전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 특히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 기증과 선물모금 등에 참여하고, 나눔장터를 진행해 수익금을 전하고 있어 의미를 더한다.좋은나무숲유치원의 산타원정대는 2013년 네팔 어린이와 선물, 편지를 나누는 것에서 시작했다. 특히, 2014년 네팔에 80년 만에 최악의 대지진이 발생할 당시 ‘네팔아동지원 사랑의 물품 나누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기금 63만3000원과 162명이 기증한 물품 등이 산타원정대인 좋은나무친구들 이름으로 네팔 ‘헤븐랜드’ 고아원에 전액 기증되었다. 이후에도 나눔은 계속되고 있다.올해 좋은나무숲 산타원정대는 22일(목) 진행했다. 네팔아동지원 후원금으로 42명이 참여해 모금한 61만6520원과 122명이 참여해 마련한 사랑의 선물을 천사운동본부에 전달하는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고, 편지로 선물로 사랑과 감사를 나누었다. 좋은나무숲유치원 진경혜 원장은 “좋은나무 산타원정대가 되어 한 사람 한 사람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소중하게 전하며 아름답게 쓰이기를 기도하는 좋은나무 친구들은 감사를 실천하고 나눔의 씨앗을 마음에 품은 선한 미래의 지혜로운 리더다. 좋은 성품으로 세계를 빛낼 좋은나무 가족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01-02
- 2016년의 마무리를 문화행사와 함께 2016년의 끝자락은 정신 똑바로 차리라는 듯 매서운 추위가 휩쓸고 지나갔다. 올 한해는 우리에게 어떤 추억과 반성을 전해주었을까. 항상 그렇듯 아쉬움과 회한의 한해였다면 다가오는 2017년에 우린 또 어떤 희망에 대해 이야기할까.한해를 거두는 불꽃 앞에서 두 손 모으고 자신의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소원을 빌어보자.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유쾌한 방학을 맞이하는 거다. 새해에는 더 나은 세상과 나의 삶을 기대하면서. ◆ 2016 천안 제야행사 송년음악회 및 불꽃축제&소원풍선 날리기 천안시가 한해를 보내는 감회를 나누고 새해소망을 기원하는 2016년 제야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12월 31일(토) 오후 10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송년음악회 및 불꽃축제&소원풍선 날리기’다.오후 11시 30분까지 열리는 송년음악회는 시립합창단 시립무용단 시립풍물단, 초청가수 빅마마의 이영현이 열창의 무대를 꾸민다. 이어지는 카운트다운 및 불꽃축제는 천안시청 정문 앞 광장에서 오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펼쳐진다. 불꽃축제, 민족굿패얼 100명이 벌이는 풍물난장, 떡 나눠먹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을 개최한다.천안 시민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 신방도서관 도장 모으기 선물 증정천안시 신방도서관은 2016년 프로그램을 안내한 팸플릿을 올해 초에 배부했다. 팸플릿 뒷면에는 도장 모으기 코너에 따라 마련된 20개의 칸이 있다. 신방도서관은 프로그램 20번을 참여한 표시로 이 팸플릿에 도장 20개를 찍은 시민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선물 수령기간은 2017년 1월 2일(월)부터 20일(금)까지이며, 신방도서관 1층 사무실에서 평일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아갈 수 있다. 직접 방문한 본인에 한해 1인당 1회만 수령 가능하다. 주말과 대리수령은 불가하다.문의 041-521-3970◆ 겨울방학 알차게 보내는 도서관 특강 선착순 모집 중아산시립도서관(관장 권경자)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독서교실’과 아산시립도서관 자체 개발 프로그램인 ‘I LOVE 도서관’ 총 9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참가대상 인원은 어린이 640명이다.송곡도서관은 인터랙티브 독서법과 책에서 나를 찾다, 배방도서관은 ‘자신감 있는 표현을 위한 독서토론’과 ‘8가지 다중지능을 길러주는 예술융합교육’, 둔포도서관은 ‘이야기 나누기’, 어린이도서관은 ‘신나는 책읽기 여행’과 ‘신나는 동화놀이’, 얼마 전 개관한 탕정온샘도서관은 ‘책과 노니는 도서관 그림책’과 ‘FunFun한 그림책이랑 놀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특히 송곡도서관에서 실시할 ‘인터랙티브 독서법’은 상호교류와 활동적인 독서법을 뜻한다. 기존의 작가가 전해주는 일방적인 소통과 달리 학생 스스로 주인공의 인생방향을 설정함에 따라 결과도 다르게 나타나는 독서법이다. 주도권을 지닌 독서를 함에 따라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상상력이 극대화된다. 참가 접수는 12월 29일(목) 오전 9시부터 아산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ascl.or.kr)에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041-537-3966 2017-01-02
- 2017년 1월 천안아산 공연 정보 연극◆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일시: 13일(금) 7시 30분 / 14일(토) 3시 7시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문의 : 1544-1555뮤지컬◆ 뮤지컬〈지킬앤하이드〉월드 투어일시 : 1월 20일(금) 7시 30분 / 21일(토)~22일(일) 2시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88-2532공연◆ 개그 핫 콘서트일시 : 매주 화~금 7시 / 토·일 2시 5시장소 : 아산코미디홀문의 : 542-5145◆ 사랑의 뮤지컬 <신데렐라>일시 : 1월 7일(토) 11시 1시 3시장소 :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문의 : 523-9555◆ 제5회 F.S 앙상블 정기연주회일시 : 1월 8일(일)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010-9643-2440◆ 2017년 신년음악회일시 : 1월 14일(토) 7시 30분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2017 어린이 매직콘서트일시 : 1월 14일(토) 12시 2시 4시장소 : 아산보건소 콘서트홀문의 : 523-9555전시 ▲ 손수광 유작전일시: 1월 8일(일)까지장소 : 천안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 ▲ 손기환 초대전 <산수-심리적 이미지 SANSU-Psychological Image>일시 : 1월 31일(화)까지장소 : 리각미술관문의 : 070-4111-3463▲ 임재광 초대전일시: 1월 2일(월)~2월 4일(토)까지장소 : 북카페 산새문의 : 010-8804-2421▲ 당림 이종무 화백 인물화전 <그려진 시간 남겨진 모습>알시 : 1월 3일(화)~4월 11일(화)까지장소 : 당림미술관문의 : 543-6969▲ 노부코 와타나베 <Beyond Color and Space>일시 : 1월 17일(화)~5월 7일(일)까지장소 : 천안아라리오갤러리문의 : 551-5100 상영● 다이노 타임 / 오즈의 마법사 돌아온 도로시 /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1 / 꼬마영웅 경찰차 프로디2일시 : 1월 8일 / 15일 / 22일 / 29일 3시장소 : 신방도서관 3층 다목적홀문의 : 521-3957* 공연 장소와 시간 등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7-01-02
- 전하고 또 전해도 부족한 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6년에 아쉬운 인사를 고해야 할 때다. 2017년에 반가운 인사를 전해야 할 때다.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는 설렘이 교차하는 때, 무엇보다 함께 시간을 보내온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 둘 스쳐지나간다.마음은 아니었지만 모진 소리를 하고 내내 아팠던 마음을, 늘 고마우면서도 퉁명스럽기만 했던 순간을, 섭섭하고 속상했음에도 미처 말할 수 없었던 속내를 한 번쯤은 꺼내어놓고 훌훌 털어버리고 정리하고 싶은 순간.그렇게 한 해를 정리하며 새롭게 다가오는 2017년을 개운하게 또 희망차게 시작해보기 위해 우리 이웃들의 마음 속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랑하는 딸에게. 같이 있을 때는 몰랐는데 너의 빈자리가 참 크게 느껴진다. 지난 여름 교환학생으로 너를 미국에 보낼 때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네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기쁨과 대리만족을 함께 느꼈다. 올해는 너와 엄마에게 많은 도전이 있었다. 차근히 계획하고 준비하며 하나하나 성취하는 우리 딸이 자랑스럽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많이 성장하여 돌아오리라 믿는다. 남은 기간도 잘 지내고 내년 여름에 만나자 사랑한다 한솔아! - 김수진(아산시 탕정면)나의 2016년은 소림일지[巢林一枝]다. 새가 둥지를 틀 때에 쓰이는 것은 숲 속의 많은 나무 중 단 한 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2016년도에 호기롭게 센터를 오픈했다. 센터의 틀을 만들고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음을 안다. 무엇보다도 먼저 가족의 사랑에 감사한다. 자신의 추억이 담긴 책, 피규어, 장난감 등을 손수 닦아서 가져와 마음을 나누어준 학생들에게도 감사한다. 또 센터의 성장을 온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학부모님께도 감사한다. 이러한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새해에는 더 많은 나무로 '숲'을 이루는 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진심리교육센터 신미진 센터장휴가를 내고 2박 3일 업무향상교육을 받았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29명의 교육생들의 눈은 반짝인다. 취업에 성공하고, 어렵사리 임상심리사 2급에 합격한 2016년을 보내며 만감이 교차한다. 젊은 시절 의미 없이 세월은 빠르게 지나갔다. 50이 넘어서 심신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달았고 조급증을 느끼게 되었다. 뒤늦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되었다. ‘성장’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성장이 주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것은 오래도록 긴 기쁨이었다.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는 현재의 모습은 곧 미래의 내 모습이리라. 또 다시 한 해의 시작이다. - Hear&Now 커리어잡스 임선희얼마 전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라는 영화를 보았다. 비인간적인 복지 제도 앞에서 좌절하는 주인공을 통해 시스템의 허점을 비판하는 동시에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인간의 순수한 호의와 친절을 함께 보여준다. 무자비한 시스템에 맞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힘은 이처럼 개인의 선한 양심에서 나온다. 그것은 동시에 시민사회의 마지막 보루이기도 하다. 2016년, 우리는 많은 부당을 목격했다. 아마도 이번 겨울이 유달리 황량한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살아있는 양심과 온기를 믿는다. 시민운동가에게 그 이상의 동기는 없을 것이다. 올해도 저의 정의로운 동기가 되어주신 천안녹색소비자연대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 천안녹색소비자연대 김선아 간사예쁜 우리 딸 지산아, 지해야! 너희는 2016년을 어떻게 느끼며 지냈을까? 엄마는 너희가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자라줘서 참 감사해. 너희들이 주는 편지를 받고 한동안 기분 좋았던 기억이 있다. 지산이가 친구들과 놀며 지해를 잘 돌봐주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고 고마웠는지, 지해가 공주드레스 입은 엄마를 그려주고 예쁘다고 해줄 때 엄마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너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새해에도 지산이와 지해가 다정하고 즐겁게 지내며 잘 자라고 엄마, 아빠와 알콩달콩 재밌게 보내기를 엄마는 바란다. - 김미경(아산시 탕정면)올해는 재롱잔치 대신 원에서 참여학습 발표회를 했어요. 그런데 아이들 가족 한 집도 빠짐없이 오신 거예요. 어떤 가족은 6명이라는 대식구가 오기도 했어요. 원에서 마련한 작은 이벤트지만 아이들이 부모들에게 전하는 정성은 부모들을 감동시키고도 남았나 봐요. 부모들은 원에 감사해하고 고맙다는 인사를 풍성히 해주셨어요. 부모들이 모두 와 준 것에 감사했고 조그만 이벤트에도 감동 받으며 고마워해주어서 기뻤어요. 올해 나라가 어수선해 기운이 빠지기도 했는데 부모들의 진심어린 감사에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내가 잘 살아왔구나’ 하고 만족감이 드는 한해였답니다. 내년에도 더 열심히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야겠다’ 다짐하며 흐뭇한 2017년을 기대해 봅니다. - 허명숙(48 샘마을어린이집 원장)정신없는 일상을 늘 겪으며 살던 어느 날, 아이 셋을 데리고 피지행을 결심했고 실천했다. 청춘시절 가졌던 꿈을 실현하는 자체가 꿈만 같았다. 애들에게 말로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라고 할 게 아니라 직접 보여주고 싶었고 나 자신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내 모험에 흔쾌히 동의했고 남편의 동의도 얻었다. 피지로 입국한지 일주일째, 이곳 사람들처럼 느긋한 일상을 즐기며 매일의 일과를 글로 남겨보고 싶다. 일생의 대모험을 시작한 올해의 마지막 12월이 내겐 너무나도 의미 있다. 피지에서 살게 될 2017년은 도전에 대한 두려움보다 기대가 큰 한해가 될 것 같아 기쁘다. - 강현숙(46 피지)지난해는 결혼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강산이 네 번 변하는 세월을 회상해 보면 아내의 내조와 양보 속에 ‘사랑의 빚’만 가득 쌓였다. 손자 손녀의 재롱을 떠올리며 1976년 신혼여행을 갔던 설악산을 다녀왔다. 당시 택시 하루 대절요금이 8000원이었던 기억도 떠올리며 그때의 발자취를 되밟으며 벽옥혼 기념여행을 다녀왔다. 동해 앞바다 일출 앞에서 남은 인생 ‘사랑의 빚’을 갚자고 하나님께 서원하였다. 정동진 시간열차 여행에서 ‘사랑과 소망의 종소리’는 백세를 향한 2막 인생의 출발을 부부가 함께 울리는 의미 있는 울림이었다. 사랑의 빚 채무자는 남편이다. - 천안시민 박창재어머니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저립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남으셔서 외로이 지내시고 있어 제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적적한 마음도 위로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은 늘 하지만, 바쁘게 회사 생활하고 아이들 돌보다 보면 언제나 어머니에 대한 마음은 뒤로 미뤄지니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전화라도 드리면 수화기 너머 전해오는 반가워하는 목소리에 이렇게 작은 것도 잘 못하는 제 자신에 화가 날 때도 많아요. 부족하고, 서운하게만 하는 아들이지만 제 마음에는 언제나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있습니다. 무뚝뚝하고 표현 못하는 아들이라 말씀드린 적 없지만 어머니 사랑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하게 제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세요. - 권진호(천안시 불당동)천안아산내일신문 취재팀 공동 mynaeil@naeil.com 2017-01-02
-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송년 큰잔치 개최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센터장 조순이)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센터봉사자들이 함께하는 ‘2016년 송년 큰잔치, 영어뮤지컬과 중국어 발표회’를 지난 24일(토) 불당동 아우내 아트홀에서 개최하였다.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모범아동과 재능봉사자에 대한 표창수여가 있었고,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으로 구성된 영어연극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영어연극을 펼쳐 학부모와 아동, 참석인사 및 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평소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해주고 있는 천안여고 2학년 이연진양의 중국어 말하기, 중국어 시낭송(유채림), 영시낭독(유시환)이 있었고, 악기연주로는 플롯(김윤채), 기타(조성우), 첼로와 피아노 연주(김민수, 김도훈)를 들려주었다. 중국어 동요(이이진, 김소영)는 센터 이용자가 선보였으며, 마지막 무대로 마술공연도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지난해보다 프로그램이 더욱더 다채롭고 풍성하다는 호평을 받았다.당일 공연으로 모인 기부금은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의 프로그램 활동비로 전달되었다. 2017-01-02
-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으로 승화된 미술세계 선보여 1996년 미술전문평론잡지 ‘월간미술세계’ 공모에서 미술평론상을 수상하며 정식 데뷔한 미술평론가 임재광(60) 작가. 임재광 작가의 미술평론은 첫 평론부터 일본에서 번역해갈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나같이 미술시장의 큰 흐름의 분석에 시선이 쏠려 있을 때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한국미술의 지역적 특성에 관하여’ 비교했기 때문이다. 미술시장에 의미 있는 비평문화의 새로운 관점과 단초를 제공한 것이다.평범한 미술교사로 출발했던 그는 현재 공주대학교 미술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평론 못지않게 자신의 작품세계 구현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한국의 유명 갤러리를 두루 거친 저명작가지만 천안의 전시공간으로 북카페 ‘산새’를 선택했다. 사람들의 온기와 작품이 가장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에 마음을 두었다.최근 사물에서 형상을 떼어 내는 기법에 심취한 임재광 작가를 만나 그가 추구하는 작품세계와 미술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물음을 던졌다. 임재광 작가, 임재광 작가 작업실-. 공모 출신 미술평론가로는 충남·세종에서 유일하다시피 한 이력을 지녔으며, 한국미술가협회 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안다. 미술평론가로서 미술평론이 관객들에게 주는 의미를 설명한다면현대의 미술평론은 비평보다는 해설 또는 번역에 가깝다. 난해한 현대미술을 관객들에게 해석해주고 설명해주는 해설가의 역할이 강조된다. 미술평론가는 관객이 미처 알지 못하는 작가와 작품의 매력 또는 의미를 찾아내어 설명해주며 일상의 용어로 번역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 미술활동을 위해 안정적인 직업인 교직에서 명퇴했다. 그럴만한 인생의 계기는미술을 배운 적 없지만 미술부 학생들을 제치고 상을 타는 재능을 보였다. 고교 축제 전체를 기획해 성공하는 경험도 해보고 감히 신춘문예에 응모해보는 패기도 부려봤다. 그러나 직업은 현실적인 교사를 택해야 했다.기회처럼 미술평론이 당선되면서 내 인생에는 미술평론의 로드맵이 먼저 펼쳐졌다. 3년간 뉴욕 롱아일랜드 대학교에서 유학하며 월간미술세계 뉴욕특파원 활동도 했었다. 뉴욕미술의 동향을 파악하는 평론을 쓰며 서서히 이름을 알렸다.다시 교사 신분으로 돌아왔는데 마음대로 활동할 수가 없었다. 미술에 대한 지식적 확장과 작품세계 구현이라는 복합된 열망은 더 불타올랐다. 일생의 결단을 내려 명퇴를 선언했다. -. 그 후 지금의 공주대 교수로 바로 임용되었나아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끝이 없을 것 같은 고배를 연속적으로 마셨다. 대학교수, 미술계 관직 등에 응모했지만 무려 16번 실패했다. 약 3년간 크나큰 상실감을 겪어야 했다. 실패한 만큼 배운다 생각하고 흔들리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도전하지 않으면 최소한의 성공 확률조차 없다. 정신건강에 관심이 많아 오히려 치유예술 평론을 쓰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설중매, 실버들 -. 지난 5월 가나아트스페이스 전시는 ‘겹(LAYER)’이라는 주제로 테이프를 활용한 기법을 담은 작품들이던데… 테이프를 붙인 뒤 채색하며 다시 떼어내는 기법을 반복 활용한 새로운 시도였다. 기법은 탁본과의 상관성이 크지만 작품은 매우 이채로운 이미지를 구현한다. 판화와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 이번 산새 전시에서도 만날 수 있나그렇다. 테이프를 활용한 작품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작품세계다. 또 자연물을 선호하는 정서에 기반해 나무 꽃 풍경 등이 계절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많다. 이밖에도 그동안 몰입했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얼마 전 당진에서 진행한 미술 강좌가 인기가 많았다고 들었다. 어떤 강좌였나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 작가, 토종 작가, 한국 출신 외국 거주 유망작가 등 현재 살아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풀었더니 수강생들의 흥미가 높았다. 지역미술을 나만큼 연구한 사람이 없을 듯하다. -. 한국미술계에 일침을 가한다면작가의 태도가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작가들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미술적 갈망에 부응해 왔다. 우리나라는 소신을 지킨다는 미명 아래 유명해지고 싶거나 잘 팔리는 작품을 하고 싶은 진심과 다른 잣대를 표방하며 작가들 스스로를 옥죄고 있다.미술관련 졸업생은 인구 수 대비 너무 많으며 기법만 가르치는 대학 교육은 오히려 재능을 사장시킨다. 생존을 위한 미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때다. -. 미술품 감상에 있어 우리가 알면 좋은 것이 있다면시각 예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있으면 된다. 음식은 ‘먹는 맛’, 음악은 ‘듣는 맛’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미술 감상은 ‘보는 맛’을 즐기면 된다.현대미술은 감상의 영역을 넘어 이해를 요구한다. 미니멀, 추상, 팝아트, 개념미술, 영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사조가 공존하는 현대미술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작가에게 질문하거나 배경에 대한 조사를 하는 등 작품의 배경, 제작의도, 재료와 방법에 대해 알아둘수록 이해가 쉽다. 아는 것은 이해를 위한 첫걸음이다. <임재광 초대전>임재광 작가는 2016년 공주금강자연비엔날레 기획 및 총감독 등 다수 비엔날레 기획에 참여해 왔으며, 개인전과 기획전을 30여회 이상 지속해 온 중견작가다. 또한 그의 미술평론 활동은 20여년에 이르며 특히 지역미술과 작가들을 짚어내는 관점이 탁월하다.전시기간 중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 1월 12일(목) 오후 3시 산새에서 다양하고 흥미로운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기간 : 2017년 1월 2일(월)~2월 4일(토)장소 : 천안시 쌍용동 북카페 산새문의 : 010-8804-2421 2017-01-02
- 부부가 함께 그린 ‘그림 같은 카페’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주는 카페. 주부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한 번쯤은 ‘나만의 카페’ 창업을 꿈꾼다. 현실의 장벽이 높아 꿈이 그저 꿈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꿈을 현실이라는 도화지에 하나씩 그려내는 곳이 있다. 부부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그림 같은 공간운정 산내마을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래 그린 그림’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브런치 카페로 호텔급 브런치 메뉴와 고급스러운 커피, 세련된 카페 공간으로 유명하다. ‘오래 그린 그림’이라는 상호처럼 오랜 시간 카페 창업을 꿈꾸며 준비한 가게인 만큼 이곳에는 부부의 정성과 인생 여정이 담겨 있다.카페 대표 김태효씨(38세)는 호텔경영학과를 나와 조선호텔에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텔 레스토랑 쪽 일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원래 호텔 경영을 공부했는데 식음료 쪽 업무를 맡다보니 호텔 주방과 가까워졌고 그곳을 통해 요리에 입문하게 됐어요.”그 후 요식업계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김씨는 얼마 전까지 도시농부 타운하우스에서 주민식당을 운영하다 작년 8월에 마침내 카페 창업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오래 그린 그림’의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맡은 부인 오세희(38세)씨는 남편의 일상을 지켜보며 요리사의 하루를 담은 웹툰을 그려 도시농부 커뮤니티 카페에 연재하면서 주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아내는 원래 미술을 전공하는 게 꿈이었는데 미대 진학 대신 안정적인 직업인 간호사로 일하게 됐어요.” 일산 백병원에서 15년간 간호사로 일했던 오씨는 미술에 대한 열정을 카페 인테리어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복층으로 꾸며진 ‘오래 그린 그림’은 카페 앞쪽으로 넓은 테라스와 작은 마당이 있어 날씨 좋은 계절에는 탁 트인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음식과 차를 즐길 수 있다. 카페 안쪽으로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북유럽풍 디자인을 접목해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겸비한 테이블과 샹들리에, 각종 소품들이 메트로폴리탄 속 카페를 연상시킨다.카페 입구에 달린 샹들리에는 폐타이어에 전구를 달아 만든 정크 아트(Junk Art)다. 메인 홀 쪽 천장에 늘어뜨린 수많은 전등은 심플하지만 여느 샹들리에만큼이나 우아하다. 이 모든 인테리어는 김 대표 부부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카페 기초공사는 전문가에게 맡겼지만 테이블과 소품들은 직접 만들었어요. 아내가 인테리어 책과 잡지를 보며 아이디어를 내면 제가 작업을 했지요.”‘오래 그린 그림’의 음식 메뉴도 맛과 비주얼이 수준급이다. 이곳의 베스트3 메뉴는 해물떡볶이와 크림파스타, 모짜렐라 치즈 파니니이고, 커피는 이탈리아산 고급원두인 일리(illy) 원두를 사용해 만든다. 회식 모임이 많은 저녁 시간대에는 와인과 칵테일, 맥주, 위스키 등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위치 파주시 산내로104번길 21-22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새벽 1시(일요일 휴무)문의 031-948-8545 2016-12-30
- 천과 바늘만 있으면 어디든 나의 작업실 30여 년 넘게 퀼트와 규방공예, 자수 등 손바느질을 해 왔다는 윤재영(62)씨를 만나러 가는 길. 오랫동안 작업을 했으니 당연히 작품 수가 많으리라 짐작했지만 이전에 봐왔던 퀼트나 규방공예를 떠올렸던 것이 사실이다. 서양적인 퀼트와 우리 전통의 규방공예. 하지만 그의 작품은 좀 달랐다. 이전에 봐왔던 익숙한 패턴이 아닌 그가 창안한 한국적인 패턴의 손바느질 작품들이 그의 집 여기저기서 쏟아져(?)나왔다.처음에는 일로 시작했던 바느질~윤재영씨의 손바느질 역사를 이야기 하자면 그의 드라마틱한 인생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남편은 세계적인 산업용 나이프 강소기업인 (주)대한정공의 심완섭 회장이다. 현재 그의 삶을 보면 손바느질은 그의 우아한(?) 취미생활이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결혼 전 부모님도 일찍 여의었고, 저 혼자 스스로 자립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어요.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당시 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찾다 여군에 입대하게 됐습니다. 군 생활도 상당히 열심히 해서 인정도 받고 중요한 보직도 맡았죠. 어떤 일을 하든지 끝을 보는 성격이라 제가 맡은 일은 허투루 하지 않는 면은 좀 있거든요.” 군 생활 중 파주 월롱면 도내리가 뿌리인 청송 심씨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한 후에도 여군생활은 지속됐다. 당시 남편은 서울 구로공단의 삼촌이 운영하던 나이프 공장에 다녔고 그도 서울 군부대로 출퇴근하는 생활이 이어졌다.“신혼 기분을 느낄 사이도 없던 생활이었죠. 결혼을 하고 보니 가난하고 형제 많은 집의 맏며느리에 시부모님과 시동생, 시누이를 부양해야하는 상황이었어요. 내 안에 그런 것이 내재되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억척같이 열심히 살 수 밖에 없었죠.” 천성이 부지런하고 적극적인 윤재영씨는 어려운 살림을 도맡아 알뜰하고 억척스럽게 살림을 일궈냈다.그 무렵 시작한 것이 손바느질 일이었다. 퀼트가 지금처럼 알려지기 훨씬 이전인 80년대 그가 속한 엄마 모임에서 YWCA에서 수입 원단을 들여와 퀼트 침대보을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 당시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퀼트 침대보나 방석 등이 대 유행이었던 바로 그 상품이었다. “그런 바느질 방식을 처음 대했던 때라 신기했는지 주부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강남에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해서 웬만한 집에는 다 이 퀼트 제품 한두 개씩 있었죠.(웃음) 그것을 7~8년 정도 했어요. 손재주는 좀 있는 줄 알았지만 그때 제가 손이 상당히 빠르다는 것도 알게 됐죠. 남보다 몇 배의 작업을 했고 그 덕에 살림에도 보탬이 많이 됐고요.”1988년 ‘윤 퀼트’에 입문, 그만의 창의적인 문양으로 주목 받아성실하고 부지런하기도 했지만 무엇을 하든 손이 빠르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윤재영씨.당시 유행하던 퀼트 방석을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손 빠른 능력도 그랬지만 내가 만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때 함께 작업했던 이들이 화제가 돼 KBS 생활 프로에 출연하기도 했다는 그는 이를 계기로 좀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퀼트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1988년 윤재명씨는 우리나라의 퀼트의 원조 격인 ‘윤 퀼트’에 입문해 미개척 분야였던 퀼트의 다양한 기법을 함께 익혔다. “하려면 제대로 배워보자 하고 초급부터 다시 시작해 제도반과 강사 반까지 마스터했어요. 그 후에는 남들이 다 하는 똑같은 패턴보다는 뭔가 나만의 독창적인 패턴을 만들고 싶어 다양한 시도를 했지요.” 서양에서 시작한 바느질 기법인 퀼트를 우리 전통적인 것과 접목시킬 수 없을까라는 궁리 끝에 윤재명만의 스타일을 탄생시킨 것은 한국적인 문양의 퀼트 작업이다. 그의 거실 한 쪽 벽을 장식한 한복 입은 인물의 퀼트 작품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렇게 시작한 그의 한국적 스타일의 퀼트 작업은 그만의 작품 성향을 만들어냈다.천과 바늘로 할 수 있는 모든 공예 섭렵해윤재영씨는 1999년~2003년까지 한국퀼트협회 이사를 맡았으며 2000년 5월 한국퀼트협회 콘테스트 전시회를 시작으로 2003년 미주지역 순회 퀼트 전시 참가(작품명 태극), 2007년 일본 고-후쿠지 퀼트 전시회(작품명 한국 문향), 서울국제퀼트페스티벌(작품명 나비 시리즈, 보라의 꽃) 등 다수의 전시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 2012년 제3회 한국공예기능공모대전에서 ‘나비시리즈’로 장려상, 2015년 서울국제퀼트페스티벌에서 ‘가을의 꽃’이란 작품으로 핸드퀼트 부문 우수상 등 수상 전력도 화려하다.뿐만 아니라 그는 퀼트 뿐 아니라 규방공예와 양재 등 천과 바늘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작업 모두를 섭렵했다. 그중 어느 것도 입문 정도가 아니라 기초부터 전문가 과정까지 이수해 이론과 실기를 정립한 후에 그만의 창의성을 더해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퀼트, 규방공예, 양재 등 그의 작품 수준이 높아지는 사이 남편의 회사도 세계 10여개 나라에 산업용 나이프를 수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고 몇 년 전 공장이 파주로 이전하면서 그도 서울에서 파주 한빛마을 3단지로 터전을 옮겨왔다. 손바느질 재능기부로 봉사하고 나누는 삶 살고 싶어윤재영씨가 특별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그만의 작품 세계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우리 집에 걸리고 전시된 것은 그동안 해온 작품의 1/10도 안돼요. 30여 년 시간만 나면 바느질을 했으니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작품들이 우리 집 곳곳에 숨어 있거든요.” 그의 말처럼 680조각으로 이루어진 자켓부터 나비문양의 패턴이 수없이 이어진 조각이불, 우리 전통 한복과 태극기 문양의 벽걸이, 대 중 소 크기 별로 세트로 만든 핸드백과 클러치, 손자들을 위해 직접 지은 한복 등 그야말로 손바느질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계속 이어져 나왔다. 즐거울 때도, 삶의 고비가 찾아올 때도 바느질이 그의 친구이자 위로였다는 윤재영 작가. 그의 바람은 이제 전시나 상 욕심보다는 바느질 좋아하는 이들에게 재능기부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란다. 윤재영 작가는 현재 한국문화센터 파주지부에서 퀼트와 규방공예 수업을 맡고 있으며, 알음알음 그를 찾아오는 이를 거절하기 힘들어 집에서 개인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6-12-30
-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만드는 무대, 인기 짱 이에요~ 지난 11월 말 식사동 원중초등학교(교장 류연순)에서 흡연예방 그림자극 ‘알따와 빠끔이는 싫어’가 열렸다. 이이들에게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이 그림자극은 11월중에 6번이나 열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된 흡연예방 그림자극을 만든 이들은 원중초등학교 어머니 그림자극회 ‘별글’. ‘별글’은 지난 2014년 4월에 출발한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책 읽어주는 모임에서 ‘그림자극회’로원중초등학교는 1,0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큰 규모의 학교다. 5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도 크다. 지난해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류연순 교장은 공모계획서를 작성하며 학부모들과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물어 어떤 교육을 원하는지 의견을 수렴했다. 류 교장은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 수요에 맞춤형 교육으로 사랑과 감동이 묻어나는 교육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다양한 교내 활동을 계획해 추진 중이다. 이런 교육과정의 내실화로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는데 그중 학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진 모임 중 하나가 어머니 그림자극회 ‘별글’이다. 빛 그림자극은 책 속 그림을 영상으로 만들고 책 내용을 입말로 붙여서 극으로 만든 영상 그림 극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도록 이야기를 구성하여 공연하는 학부모 참여활동이다.지난 월요일 오전 원중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실에 모인 ‘별글’의 회원들은 2017년 새로이 선보일 그림자극을 논의하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별글’의 허윤희 회장은 “별글에는 10여 명의 어머니들이 참여하고 있어요. ‘별글’은 원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모임으로 시작했어요. 그러다 책만 읽어 주는 것보다 좀 더 아이들에게 흥미롭게 책 내용을 전달해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그림자극회를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한다.하지만 엄마들도 처음 만들어보는 그림자극이 쉽지는 않았다. 허 회장은 “교장선생님은 물론 학교 도서관 사서 장정아 선생님도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별글은 엄마들의 재능기부로 무대 세트부터 음향, 대본, 조명까지 직접 다 만들고 기획합니다. 사실 처음엔 이런 그림자극이 저학년은 몰라도 고학년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요즘 TV나 컴퓨터에 그림자극보다 훨씬 자극적이고 시각적인 효과나 완성도가 높은 것들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라 저희들의 서툰 솜씨에 감동이 있을까 우려가 컸죠”라고 한다.하지만 예상외로 아이들의 호응이 좋았다. 특히 지난 11월 오랫동안 공들여 만든 흡연예방 그림자극의 반응이 좋아 ‘별글’회원들은 신학기 공연 계획을 세우는데 신이 난다고 입을 모았다.백 마디 잔소리보다 한 편의 ‘그림자극’이 주는 효과 커'알따와 빠끔이는 싫어'는 학생들에게 재미와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동시에 전달해 주는 효과가 커 고양시내 서너 곳의 학교에서 공연 요청을 받았다. 회원들은 “그림자극 하면 저학년만 좋아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고학년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무대에서 엄마들이 자신들을 위해 공연하는 모습이 신기한가 봐요. 집에서 백 마디 잔소리를 해도 꿈쩍 않던 아이가 그림자극 내용 속 교훈은 실천하려고 하더라고요. 이런 보람 때문에 준비과정이 힘들긴 해도 엄마들이 힘을 얻고 있답니다”라고 한다.‘별글’은 고양시내 초등학교 중 경기도 교육청 지원사업인 ‘학생 참여 건강 체험 프로그램’에 선정돼 지원금을 받게 됐다. 허윤희 회장은 “지원금을 받게 되니 책임감도 더 느끼고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 또 무대도 더 완성도 있게 만들고 싶다는 고민이 많아졌어요(웃음). 하지만 이 또한 즐거운 고민이죠”라고 소감을 밝혔다.별글은 1학기에는 엄마들이 논의를 거쳐 자체적으로 준비한 공연을, 2학기에는 예방교육 그림자극 이렇게 1년에 2차례 그림자극을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별글은 그림책 위주로 ‘어처구니 이야기’ ‘흥보가’와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한 ‘피터와 늑대’를 무대에 올렸다.특히 지난 11월 공연한 ‘알따와 빠끔이는 싫어’를 비롯해 '슈퍼거북', '흥보가' 등은 고양시 관내 4곳의 학교를 찾아가 공연할 예정이며, 내년에도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그림자극을 기획할 예정이다. 미니인터뷰저는 두 아이가 원중초에 다니고 있는데 별글 활동을 하면서 책만 읽어주는 것보다 그림자극을 통해 아이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때 더 효과적이라는 걸 실감했던 적이 있어요. 그림자극을 본 후 아이가 책 내용에 대해 도서관에서 찾아봤다더라고요. 그림자극을 보고 더 궁금하고 알고 싶었다는 것이겠죠. 그때 속으로 뿌듯하고 기뻤어요. (하정애씨)제 아이는 2학년인데 아이들이 할 것도 많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무엇을 하라고 지시만 하게 되잖아요. 전 아이가 원하기도 해서 그림자극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더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김인경씨)저는 아이가 4학년에 다니고 있고요. 전공이 미술이라 인형 만드는 것부터 무대장치 등 미술이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그림자극이 신기하다는 반응이다가 공연을 접할수록 진일보된 모습을 보이는데 보람을 느껴요. 그래서 준비과정이 힘들다가도 다음엔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요. (김효란씨) 2016-12-30
- 추워도 OK! 이색 레포츠로 가족 추억 만들어요~ 꽁꽁 얼어붙은 겨울. 밖에서 활동하기에는 몸이 움츠러들고, 집안에만 있기에는 답답하다. ‘어디로 놀러 라도 갈까?’ 이런 고민에 빠진 가족들에게 인원, 장비,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가까운 도심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놀이터가 있다. 체험도 즐기며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실내 레포츠장 세 곳을 소개해 본다.복고열풍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롤러킹’인라인스케이트의 열풍에 밀려 어느 순간 추억이 되어 버린 롤러스케이트. 198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기성세대라면 롤러스케이트장에 대한 추억과 낭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추억의 장소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포츠장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일산문화광장 근처에 위치한 복고 열풍의 중심 ‘롤러킹’은 1980~1990년대 유행했던 추억 속의 롤러스케이트장을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재구성해 만든 카페형 체육생활 시설이다.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낭만을 느끼게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신나고 효과적인 운동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는 곳으로 모든 연령대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이곳 ‘롤러킹’은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365일 항상 롤러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화려한 미러볼과 레이저 조명에 최신의 음향시설을 완비해 입장하는 순간 활기찬 분위기와 추억 속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음악은 1인당 3곡까지 신청 가능하고, 음료, 라면, 스낵 등 다양한 먹거리와 직접 로스팅한 커피도 준비돼 있다. 휴게실 내 편하게 쉴 수 있는 식탁과 의자에서 가족,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모니터로 볼 수 있으며, 트랙 주변에는 의자를 두어 아이들이 타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곳곳에 재미있는 벽화가 그려진 포토 존에서는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각형으로 정형화 되지 않았기에 더욱 재미있는 트랙 코스는 어린이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2시간 기준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이며 헬멧, 보호대, 롤러스케이트 대여료가 포함 된 금액이다. 2시간 이후로는 10분당 초과 금액을 지불하면 된다. 개인 물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 저녁 10시, 주말 오전 10시 ~ 저녁 10시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7 호수광장빌딩 B1문의 031-932-7966홈페이지 http://rollerking.co.kr/과녁을 맞혀라 실내 스크린 사격장 ‘킬링 스페이스(killing space)’사격은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만 즐기는 것’이라는 선입견은 스크린 사격장에서 여자와 아이들이 사격 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깨진다. 장항동에 있는 실내 스크린 시뮬레이션 사격장 ‘킬링 스페이스’는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총들과 군복이 전시돼 있다.은은한 조명과 깔끔한 인테리어 속 벽면에 자리 잡은 스크린은 전투의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한 스크린 당 3명씩 사격이 가능하며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영점 사격을 해 명중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스크린 시뮬레이션은 ‘캠페인 모드’, ‘몬스터 모드’, ‘스포츠 사격 모드’ 3가지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캠페인 모드’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를 하면서 기지를 탈환하는 서바이벌 시뮬레이터이고 ‘몬스터 모드’는 다양한 좀비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시나리오이다. ‘스포츠 사격 모드’는 다양한 사격 상황을 연출해서 각 상황에 맞게 플레이어의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측정하는 컨텐츠이다.각 모드는 기본 6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스테이지가 끝날 때마다 점수와 명중률 등 자신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표로 보여준다. 스크린 사격용 총은 비비탄이나 총알이 나가지는 않지만 가스 충전식으로 실제 총의 무게, 반동감을 유사하게 재현해 실제 사격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회원이 되면 게임 후 포인트를 쌓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고, 온라인에서 전국 단위 게임도 가능하다.이용 요금은 하프게임(3개 스테이지)은 2인 사격 1인에 10,000원, 3인 사격 1인에 8,000원이고 풀게임은(6개 스테이지)는 2인 사격 1인 15,000원, 3인 사격 1인에 1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15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영업시간 오후1시 ~ 새벽 4시, 일요일 12시 ~ 새벽2시위치 일산동구 고봉로 32-30 덕진프라자 2층문의 031-919-3044낚시하러 몸만 오면 되요 ‘대박낚시 카페’ 낚시를 하러 간다고 하면 챙길 것이 많다. 낚싯대, 떡밥, 뜰채, 어망, 낚싯줄 등등. 날씨 또한 낚시를 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실내 낚시터는 이러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준비물 없이 몸만 가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마두동 일성프라자 지하 1층에 실내 낚시터 ‘대박낚시 카페’가 있다.안으로 들어가면 은은한 조명이 반기고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카페라는 느낌이 든다. 카페 중앙에는 커다란 수조가 위치했고, 이곳에서 낚시를 즐긴다. 어종은 잉어, 향어, 붕어, 메기, 비단잉어 등 다양한 물고기 약 1,000마리로 낚싯대를 넣으면 바로 입질이 온다고 한다. 잡은 물고기는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무게 개량 후 다시 수조에 풀어준다. 단순하게 낚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별로 가장 큰 물고기 잡기, 가장 작은 물고기 잡기, 특정 범위 물고기 잡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진행해 낚시하는 재미를 더한다.게임에 따라 포인트 획득이 가능하며 획득한 포인트를 이용해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대박낚시 카페는 바닥, 벽체, 수족관 등에 무독성 도료만 사용해 친환경적이며, 수조가 다른 낚시 카페보다 높아 물고기를 잡을 때 당기는 손맛은 재미가 쏠쏠하다. 원두커피와 컵라면은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낚시를 모르는 초보자라도 주인의 친절한 설명과 지도로 어렵지 않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미취학 아동도 부모님과 함께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다.이용요금은 시간당 성인 남성 10,000원, 여성 9,000원, 커플 18,000원, 13세 이하 어린이 7,000원이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이 찾으며, 청소년들과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영업시간 평일 오후 12시 ~ 자정 12시, 주말 오후 12시 ~ 새벽 2시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730-1 일성프라자 지하1층문의 070-4208-8422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