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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어린이책미술관 탐방 판교에 새롭게 오픈한 현대백화점은 한동안 계속 이슈였다. 어마어마한 규모뿐만 아니라 지하 식품관의 진풍경을 만들어낸 맛집,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한 자리에 모은 여러 편집 숍들이 입점해 있어판교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찾아가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이곳에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어린이 미술관이 5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그림책을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힐링과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버블스텝과 열린 서재로 꾸민 놀이터‘현대 어린이책미술관’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버블스텝. 동그란 계단이 마치 비눗방울이 위로 올라가는 것 같은 모양으로 5층과 6층을 연결하고 있다. 버블스텝을 따라 올라가면 아이들에게는 마치 놀이터 같은 열린 서재가 반겨준다. 이곳은 자유롭게 앉아서 책을 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은 계단을 올라가기도 하고 키 낮은 동굴 속을 통과해 책을 찾으러 가기도 한다. 푹신한 방석이 군데군데 놓여있어 아이들이나 어른 모두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열린 서재에는 국내외 엄선된 4,500여권의 그림책들이 모험, 약속, 거짓말, 용기 등 75개의 주제로 분류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책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힐링 그림책, 또 연구자들을 위한 전문도서까지 갖추고 있다.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골라서 다 읽은 다음 정리카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로 편의성 더해‘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입구와 매표소가 있는 5층에는 제 1 전시실과 성인과 어린이 겸용 화장실, 간단한 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카페, 또 유명 브랜드의 교구와 책을 판매하는 숍, 무인 물품보관소가 위치해 있다. 6층에는 제2 전시실과 열린 서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아트 랩, 식수대 등이 위치해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불편함 없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 입구가 있는 현대백화점 5층은 널찍한 광장과 회전목마가 있어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 놓아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그림책 관련 전시와 체험활동그림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교육 활동도 많다.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도 배우고 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수시로 열린다. 현재 전시 중인 고경숙과 노인경 작가의 ‘뭉치와 소소’는 오는 7월 3일까지 전시된다. 전시뿐만 아니라 ‘Little Writers!’, ‘Little Artists!’ ‘아트 다이어리’ 같은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유아부터 초등생,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마다 신청하면 된다. 현대 어린이책미술관은?●개관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마감은 오후 6시)●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과 다음날●입장료 : 6,000원(성인&아동)●위치 : 신분당선 판교역 3번 출구 현대백화점 5층●주차 : 백화점 내 주차가능(미술관 관람, 교육 참여 시 2시간 무료주차)●문의 : 031-5170-3700, www.hmoka.org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6.7월 더위 시원한 공연으로 날린다 때 이르게 찾아온 더위 때문에 벌써부터 여름이 걱정된다면 공연의 감동으로 이 더위와 싸워보는 건 어떨까? 뜨거워진 태양 때문에 더위가 걱정인 안산 사람들에게 문화피서를 제안해 본다. 안산문화재단에서는 지역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ASAC 공연예술제을 6월 주말마다 진행하고 7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공연 축제인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in 안산을 기획중이다. 시원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여름 공연 축제 소식이다. 주말마다 즐기는 소소(笑笑)한 즐거움 ‘ASAC 공연예술제’6월 3일부터 한 달간 주말마다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소공연장 별무리극장에서 열리는 ASAC공연예술제는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지역 예술단체의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는 ‘극단 이유’, ‘희담공연예술단’, ‘극단 동네풍경’, ‘극단 오아이스’ 등 4개 단체가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공연제 시작은 극단 이유가 알린다. ''내가 사는 이유, 살아가는 이유''에 대한 의미를 함께 찾고 나누기 위해 2013년 창단됐다. 이유는 이번 예술제에서 ‘행복해지고 싶은 그곳에서 버스를 놓치다’(작/연출 정창주)를 무대에 올린다. 인생이 늘 그렇듯 맘 먹은 대로 되지 않지만 도전과 실패가 삶의 밑거름이 되고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과정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두 번째 무대는 희담공연예술단 ‘가을동네’(작/안무 최유이. 기획 서은정)가 오른다. 연극과 무용을 결합한 실험 무대인 이 작품은 극에서 표현 할 수 없는 내면의 감정을 몸의 언어로 말하고자 한다. 희담공연단은 현대무용, 스트릿댄스, 태권도 시범단, 리듬체조 시범단 등 몸의 움직임을 전공한 다양한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어렵게만 여겨지는 무용을 대중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점점 뜨거워지는 6월 셋째 주 극단 동네풍경이 ‘용을 잡는 사람들’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13년도 ‘대구문화재단 희곡공모’ 최우수작이자 ‘2015 안산시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 사업으로 공연되었던 동네풍경의 대표작이다. 서울예대 출신 연극인들이 만든 극단 동네풍경은 우리 동네, 우리 마을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현재사회에 ‘동네’가 주는 따뜻함과 정겨움을 되살리고자 활발히 활동 하고 있다.공연예술제의 마지막은 극단 오아시스의 ‘달빛 속으로 가다’(작 장성희. 연출정도영)가 장식한다. 직장생활과 극단 활동을 병행하는 오아시스지만 연극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떤 단체에도 뒤지지 않는다. 2013년 결성해 벌써 9번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달빛 속으로 가다’가 지난 세기 말을 치열하게 살아온 부모님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자식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제시 할 수 있기를 작품이다. 어린이들의 꿈·희망... 그리고 두려움7월에는 세계적인 어린이 공연제가 안산을 찾는다. 1965년 파리에서 창립된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의 축제인 아시테지축제.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하는 아시테지 여름축제 초청팀 중 일부가 안산에서 공연을 펼친다. 연극을 통해 인간적 평등과 평화, 인종 간의 화합,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들이 안산에 온다.단원미술관 제 3관에서는 루마니아 탄타리카 인형극단의 작품 ‘Who Are You’가 진행된다. <넌 누구니?>는 ‘제 멋대로 구는 새끼고양이’라는 요정이야기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 요상하게 생긴 부드러운 베개와 함께 시작된 이야기는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풍성해진다. 집을 떠나 길을 잃어버린 새끼고양이 이야기를 통해 평등과 다양성에 대해 물음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간단한 영어로 진행되는 작품이니만큼 아이들과 놀이 삼아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별무리 극장에서는 프랑스 마임작품 ‘몬~~~스터’가 무대에 오른다. 무대 위 침대 하나. 아늑한 침대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면 좋으련만 주인공의 잠을 방해하는 상상 속 괴물들. 아이들이 잠들기 전 한 번 쯤 겪어봤을 두려운 상황을 주인공이 코믹한 몸짓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잠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능청스럽게 괴물을 조종하는 주인공을 보며 두렵고 무서운 생각이 즐거움으로 변하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마임작품이라 언어의 장벽이 없는 것이 이 연극의 또 하나 매력.뜨거워 지는 지구를 잘 사용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지구사용설명서(독일)도 별무리극장에서 공연된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 연극은 우리는 평생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컵을 사용할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애니메이션 영상과 움직임, 자연의 소리로 진솔하고 유머러스하게 인간의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웨스트윈드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들에게 “이 작품은 현대 아동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의 복잡한 세상에 대해 유쾌하지만 비평적인 시각을 던지는 연극이다.”라고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안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도 있다. 바로 극단 걸판이 준비한 ‘어중씨이야기(한국)’다. ‘어중씨 이야기’는 걸판의 ‘명랑음악극 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으로서, 최영철 시인의 자전적 성장소설 ‘어중씨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각색했다. 극단 걸판 특유의 코믹한 연기와 명랑한 음악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공연이다. 팁가족할인권으로 시원하게2인권 9천원 할인 2만1천원3인권 1만8천원 할인 2만7000원4인권 3만원 할인 3만원안산시 초중고생 1인 1만2천원 관람키움티켓 청소년 1인 6천원 관람(10명이상 신청)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군포·의왕,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군포시는 오는 7월 4일부터 29일까지 행정 조직에 대학생을 투입, 업무 혁신을 꾀한다.‘2016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계획에 따라 대학생 50명을 공모·선발해 각 부서에 배치함으로써 관행 개선을 꾀하는 것이다.군포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에게는 직업체험과 행정에 대한 이해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정 조직은 대학생들의 업무 보조에 힘입어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업무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상생의 제도”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시는 6월 7일부터 1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인터넷 신청, 시 홈페이지 www.gunpo.go.kr)하며, 선발자 추첨은 6월 14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주민등록상 군포가 거주지로 등록된 국내 전문대 이상 재학 중인 대학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한편 근무가 확정되면 전공과 생활 권역에 따라 시청이나 도서관, 보건소, 문화재단, 복지관 등에 배치돼 4주간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임금은 1일당 4만8240원이며, 각종 수당이 지급되는데 기타 상세 정보는 시 자치행정과(390-0834)에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다만 시청 아르바이트생으로 활동했던 대학생, 휴학생(복학 예정자 포함), 평생교육원과 사이버대학 재학생은 공모에 참여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의왕시 역시 여름방학을 맞아 시와 주민센터 등에서 일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모집신청 기간은 6월 3일(금) 오전 9시부터 9일(목) 오후 6시까지 7일간이다.지원 자격은 공고일 현재 의왕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국내 소재 전문대학 이상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입학예정자와 휴학생, 대학원생, 평생교육원생 및 최근 1년 이내 참여자는 제외된다.모집정원은 30명이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그 자녀, 차상위계층 등록자 및 자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원과 북한이탈주민 등은 정원의 25%(7명) 범위 내에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우선선발 인원을 초과할 때에는 미참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우선선발 탈락자는 일반접수자와 함께 오는 6월 20일 오전 11시 의왕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공개 전자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의왕시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한 인터넷 접수로만 신청 가능하며, 최종 선발자는 21일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선발자에 한해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7월 4일부터 29일(실근무 20일)까지 시청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등에서 행정보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1일 8시간, 주 5일(일당 4만8500원)동안 근무하게 된다. 궁금한 사항은 의왕시청 행정지원과(031-345-212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서현동 숯불갈비 전문점 ‘어라하 (ARAHA)’ 드디어 봄인가 싶더니 어느덧 여름이 화들짝 다가왔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은 든든한 보양 음식이 필요한 때. 온 가족이 좋아하는 보양음식으로 갈비구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지글지글 타오르는 숯불 위의 갈비구이는 웬만해선 집에서 해먹기 힘들어 대개 외식업체를 이용하곤 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외식이다 보니 식당을 선택하는 기준은 올라가기 마련. 음식의 맛과 영양은 물론이고 분위기 또한 만족스러운 곳을 찾곤 하는데,이런 조건에 딱 맞는 식당을 발견했다. 백제시대 왕의 호칭을 뜻하는 서현동의 ‘어라하(於羅瑕)’ 가 바로 그곳으로 고객을 왕처럼 모신다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여름철 보양과 입맛 공략에 나선 숯불갈비 전문 ‘어라하’를 소개한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텃밭에서 수확한 무공해 야채와 살살 녹는 갈비의 조화효자촌 먹자골목에 건물 한 면 전체가 블랙 캔버스라도 되는 듯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으로 표현한 ‘어라하’. 똑 떨어지는 블랙의 느낌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숯불갈비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올 블랙으로 치장한 이곳은 재래식 정통 돼지갈비와 1+이상의 최고급 한우를 만날 수 있어 핫한 곳이다. 프랜차이즈 갈비 전문점에라도 온 듯 인테리어와 세팅이 완벽해 물어보니, 프랜차이즈 업체는 아니라고 한다. 다만 이곳 임동신 대표는 수 년간 대형 외식기업에서 기획실장을 지냈으며, 수많은 국내외 외식업체를 오픈하고 확대해 온 전문가였다. 그렇다보니 ‘어라하’는 그 긴 시간동안 쌓여진 노하우의 집약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는 재래식 정통 갈비. 맛도 맛이지만 재래식이라는 설명을 붙이는 이유가 특이하다. 일반적인 돼지갈비는 통상 120kg 돼지를 도살해 목살과 뼈를 분리한 후 양념에 재워 판매를 하는데, 이곳에서는 90~100kg의 돼지를 삼겹살 부위를 떼어내지 않고 갈비로 작업해서 목살이 아닌 옛날 방식의 돼지갈비로 만들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갈비의 참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맛있는 반찬들이 곁들여지니 든든하고 때깔 나는 상차림이 된다. 음식들은 깔끔하고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인근 200여 평의 텃밭에서 재배한 상추, 깻잎, 얼갈이, 열무, 고추 등 각종 무공해 야채들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3월에 씨앗을 뿌려 요즘 한창 수확을 한다고 한다. 임 대표는 매일 아침 비닐하우스에 가서 물을 주고 하루치 야채를 따오는데 손님들도 신기해하면서도 매우 좋아하는 반응이다. 맛있는 양념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잘 배인 고기가 전통 참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모습에 침이 넘어간다. 잘 익은 고기 한 점을 야채소스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입에 착 감긴다. 또한 육질이 연해 아이들과 노인들에게도 적당하다. 옆 테이블의 여섯 살짜리 꼬마손님이 돼지갈비를 손에 쥐고 뜯고 있는 모습이 묘하게 인상적이다. 반찬들도 식재료의 맛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내는데 건강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소고기 메뉴도 특색이 있다. 높은 등급의 한우 갈비살은 특이하게도 늑간살이 아닌 살치살로 제공해 더 고소하고 연한 식감을 자랑하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불고기(미국산)는 언양식도 광양식도 아닌 이곳만의 스타일로 생고기에 바로 소스와 파를 듬뿍 얹어 구워먹는 것이 특징이다. 짜지 않고 소고기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있다는 평이다. 가격 또한 매우 합리적이어서 고기와 막국수(또는 막장찌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점심특선 정식은 ‘이 가격에 이렇게 나오냐’고 묻는 손님이 많을 정도로 실속이 있다. 가벼운 평일 점심, 이곳만의 특색 있는 단품 요리 추천점심메뉴로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에는 장터국밥, 산채비빔밥, 봉평막국수, 막장찌개가 평일에만 제공되는데 하나같이 별미라 추천한다. 그중 강원도식 된장으로 메주가루와 보리밥을 섞어 담그고 2년간 숙성시킨 전통장인 막장으로 끓인 찌개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만나기 힘든 음식으로 구수하고 진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산채 비빔밥도 색다르다. 특제 간장소스로 간을 맞춰 비벼 먹는데, 고추장 맛에 나물 고유의 맛이 묻혀버리는 고추장 비빔밥과는 다른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층은 크고 작은 룸으로 구성돼 조용한 모임 장소로 적합하다. 위치 분당구 서현동 327-3 1층문의 031-707-88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유림동 어린이 미술 사생대회 개최 유림동 주민자치원회는 지난달 21일 유림동주민센터 일대에서‘제10회 유림어린이미술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환경보존에 대한 필요성 및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생대회에는 고림초, 성산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의 작품은 미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이달 3일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이번 사생대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조금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뮤지컬 모차르트!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임태경, 박효신, 김준수 등 인기 스타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박은태, 전동석 등 신예 뮤지컬 스타들을 배출해 온 뮤지컬 ‘모차르트!’가 2016년 한국공연 다섯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이지훈, 전동석, 규현. 파워풀한 보컬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던 이지훈과 2011년 출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전동석, 뮤지컬 ‘모차르트!’를 가장 출연하고 싶었던 작품으로 꼽았던 규현은 각자만의 매력으로 ‘모차르트’를 소화한다.2010 ‘모차르트!’ 초연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이미지는 드레드락 헤어를 길게 늘어뜨리고 찢어진 청바지에 붉은색 화려한 연미복을 입은 볼프강 모차르트의 모습이었다. 이번 2016 ‘모차르트!’는 초연 당시 순수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했던 뮤지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모차르트와 그의 누나 난넬은 아버지의 주도로 유럽 전역을 투어하며 상류층 귀족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성인이 된 모차르트는 자신을 얽매는 계급사회를 못 견뎌하고 매번 대주교와 갈등을 일으킨다. 여기에 그의 천재성인 ‘아마데’는 점점 더 악마로 변해 모차르트를 죄어 온다. 흥행 대작 뮤지컬 ‘모차르트!’는 6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1577-6478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초록풍경 창이 예쁜 카페 ‘세컨드 브리스’ 점점 더 빨라지는 더위, 양재천의 시원한 초록 풍경이 그대로 보여 창이 더욱 예쁜 카페가 있다. 양재천 끝자락에 위치한 카페 ‘세컨드 브리스(SECOND BREATH)’에서는 탁 트인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의 나무 풍경으로 상쾌한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진다.양재천 공원 숲, 창밖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 ‘세컨드 브리스’는 탁 트인 높은 천장, 화이트 벽돌의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여느 카페와는 다른 개성 있는 테이블 구조가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와 더욱 눈길을 끈다. 커플끼리 같은 곳은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 얘기할 수 있는 창가 테이블은 다정하고 따뜻한 고즈넉한 느낌이 들어 좋고, 내 집 거실에서 오순도순 수다를 즐기는 것 같은 바닥에 앉는 의자와 낮은 테이블은 신선하고 세련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카페 한켠에는 커피 이외에도 보틀, 컵, 컵받침 등 여러 가지 개성 있는 이국적인 소품들을 예쁘게 장식해 판매도 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종류의 타발론 허브티는 이곳에서 구매해 바로 맛을 볼 수도 있고,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세컨드 브리스’는 특히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카페로 이곳에 살고 있는 검은 고양이 ‘양재천’이 있어 더 유명하다. 만화나 동요 속에 나올 것 같은 크고 도도한 자태를 뽐내는 검은 고양이 ‘양재천’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애교로 반가움을 표시한다. 위치 서초구 양재천로 95-2 (양재동 98-4 태영빌딩 1층)영업시간 평일·주말 오전 10시~오후 11시문의 02-575-984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반포1동, 버스킹 공연 열려 반포1동의 버스킹추진위원회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지역주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매월 다른 테마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지난 5월 26일(목) 열린 버스킹의 테마는 ‘치킨과 버스킹이 만났을 때’로 치킨가게가 밀집한 거리에서 진행되었는데, 여름밤 치맥을 먹으러 나온 사람들이 입과 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 공연은 제한적인 공간에서 공연을 접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탈피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주민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도 함께 즐기면서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입에 착 감기는 파스타 계속 먹고 싶어요~~ 얼큰한 김치찌개가 생각나는 날도 있지만 크림치즈 듬뿍 들어간 파스타가 생각나는 날도 있다. 파스타가 흔해져 즉석식품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제대로 된 맛을 느끼게 해 주는 파스타 가게를 찾는 건 의외로 어려운 일이다. 유인나 독자는 일상이 허전하고 지친 느낌이 들면 등촌 역 ‘디빠빠키친’을 찾는다. ‘디빠빠키친’은 피자와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 잘 안 보일 수도 있고 올라가는 계단이 허름해 보여 처음에는 긴가민가 했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깜짝 놀랐다. 아기자기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다. 벽에 그려진 예쁘고 정돈된 그림들이나 깔끔하게 정돈된 테이블은 멀고 먼 어느 나라에 와 있는 것처럼 이국적이다. 하얀 벽 위에는 주방용품들을 갖가지 색으로 그려 음식이 나오기 전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작은 소품들이나 유리병 안에 담긴 과일들, 식탁의 구성들도 계속 둘러보게 만들어 즐겁다. 메뉴판을 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를 만날 수 있다. 점심에 근처 직장인들이나 주부들의 모임이 많이 있고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면서 이탈리아 음식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부담 없이 즐겁게 이탈리아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유인나 독자는 특히 ‘빠네’를 좋아해 맛있게 먹는데 ‘디빠빠키친’에서는 빵과 파스타와의 조화가 입맛을 돋우면서 느끼하지 않아 자주 먹는 메뉴다. 위에 올려진 야채, 버섯과 크림치즈가 어우러지면서 파스타 면에 잘 스며들어있어 고소하면서 빵을 계속 찍어 먹어도 맛이 있다. 주문을 하면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나와 따로 주문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다. 피자도 쫄깃한 도우와 재료에 따라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이 화려해지기도 하고 소박해지기도 하는 맛이라서 그때그때 기분을 만들어 낸다. 저녁에는 지인들과 맥주나 와인을 한잔 기울이면서 먹으면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유인나 독자도 친구들과 저녁에 오는 경우가 더 많은데 피자와 맥주, 파스타와 와인의 궁합이 의외로 잘 어울리고 속도 편해 빼놓지 않고 주문을 한다. 메뉴도 은근 다양하면서 골라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 피자도 15가지 정도로 들어가는 소스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토핑이 충분하게 뿌려져 있고 도우도 두텁지 않아 쫄깃쫄깃 씹는 식감이 좋다. 파스타 외에도 리조또가 있는데 은근한 맛이 느껴지고 든든해 배가 많이 고플 때는 리조또를 시키곤 한다. 매장에 들어서면 테이블마다 깔끔하게 컵과 개인접시, 숟가락 포크가 세팅돼 있고 메뉴판이 세워져 호텔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낸다. 친구들과 부담 없이 수다 떨면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고 맥주한 잔 하면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싶다면 등촌역 ‘디빠빠키친’을 추천한다. ‘디빠빠’라는 재미있는 발음의 말은 이탈리아 말로 ‘아빠’라는 뜻이다. 메뉴 : 빠네 파스타 11,000원 까르보나라 8,500원 위치 : 양천구 공항대로 566 문의 : 02-2644-1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찰진 무쇠솥밥에 약재와 약초로 맛을 낸 정갈한 찬 윤기 나는 갓 지은 밥 한 공기만 있으면 별다른 찬 없이 간장이나 고추장만으로도 맛있는 끼니가 될 수 있다. 흔히 보는 전기 압력솥부터 달걀껍질 속에 불린 쌀을 넣고 숯불에 익힌 알밥, 대나무의 마디를 이용한 대통밥, 연잎을 이용한 연잎밥 등 맛있는 밥을 위한 조리도구도 다양하다. 그 중 무쇠솥은 밥맛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조리도구다. 딱 1인분의 앙증맞은 무쇠가마솥에 자동온도조절장치로 화력을 조절하고 뚜껑에 압력장치까지 달아 특허를 받은 무쇠솥으로 인기를 끄는 밥집이 있다. 곁들여 나오는 찬도 약초를 이용한 갖가지 소스로 맛을 낸 건강한 음식들이다. 맛있는 밥과 깔끔한 찬으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봉명동의 ‘둘레’를 찾아가 보았다. 10여 가지 찬과 어우러지는 무쇠솥밥 정식온천역 3번 출구 근처 봉명동은 오래된 동네다. ‘무쇠솥밥집 둘레’는 큰길에서 한 블록 들어간 길모퉁이에 수수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다. 5년 전 개업 이후 지금까지 한결같은 밥맛과 정성들인 찬들로 인근 주민과 직장인은 물론이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대표메뉴는 무쇠솥밥정식(1만2000원)이다. 무쇠솥밥은 곤드레나물밥과 영양밥 두 가지다. 무쇠솥밥을 기다리는 동안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전과 샐러드를 비롯한 나물과 밑반찬 10여 가지가 나온다. 요즘은 가죽나무 잎을 올린 메밀전, 여러 가지 버섯을 넣고 한천으로 얼린 모둠버섯묵, 들깨소스로 맛을 낸 머위대무침, 기름 대신 구기자 우린 물로 볶은 잡채, 부드러운 시래기된장볶음을 비롯해 열무김치, 톳나물 두부무침, 복분자 소스를 얹은 단호박샐러드, 유자청도라지무침 등을 내놓는다. 차가운 날씨에 내놓던 굴비구이 대신 더워지는 날씨에 걸맞게 깻순샐러드를 곁들인 돼지불고기가 나온다. 숙지황을 이용한 옅은 간장양념에 절인 돼지불고기와 깻순이 어우러져 상큼하다.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밥반찬은 물론 그냥 먹기에도 훌륭하다. 된장국도 직접 담근 된장의 깊은 맛으로 인기가 높다. 약재와 치자를 우린 물에 잘게 썬 표고버섯과 당근이 섞여 반질거리는 노란색의 영양밥은 향긋한 약재 맛이 감돈다. 약재로 맛을 더해 먹고 나면 속이 편안주방에서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드는 정가륜(52) 대표는 전남 영광이 고향이다. 손맛이 좋았던 친정 음식을 먹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음식솜씨를 익혔다. 오래 전 곰탕집을 운영했던 경력도 있다. 곰탕집을 접고 우리 몸에 이로운 보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싶어 약초를 이용한 자연음식인 약선음식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도 바쁜 시간을 쪼개 전주의 모선밥상연구소에서 공부 중이다. 정 대표는 “우리 집 음식은 조미료가 없어 처음 드시는 분들은 심심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먹으면 속이 편안한 특징이 있다. 231가지 약재로 담가 13년 발효한 효소를 비롯해 약재와 효소로 음식에 맛을 내는 등 약선 음식은 손이 많이 간다. 다시마나 미역 등 해조류와 약재를 달인 것으로 포화용수를 만들어 볶아 쓰는 소금을 비롯해 직접 담근 장과 맛간장으로 간을 한다. 설탕대신 과즙이나 감로차로 단맛을 주고 숙지황, 칡, 천문동, 구기자 등 각종 약재를 달인 채수를 이용해 맛을 낸다”고 둘레의 음식을 소개했다.더워지는 계절에 새롭게 선보이는 흑삼계탕(1만9000원)은 6년근 인삼을 구중구포한 흑삼을 비롯해 대추, 미삼, 황칠, 숙지황 등 여러 가지 약재를 이용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은은한 인삼향이 내비치는 맑은 국물은 향긋하고 개운해 누구의 입에도 잘 맞을 듯하다. 닭 뱃속에 찹쌀을 넣는 대신 무쇠솥 영양찰밥을 따로 준다. 흑삼과 숙지황, 칡, 천문동 등으로 육수를 내고 버섯을 비롯한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은 약선오리전골(4만9000원)은 하루 전 예약해야 한다. 숙지황을 이용한 맛간장으로 삼삼하게 맛을 낸 약선숙지황돼지갈비찜(3만5000원), 구기자 소스를 이용한 약선표고탕수(1만5000원), 자극적이지 않은 황태구이(1만원)도 있다. 위치 유성구 계룡로 88번길 46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오후 4시~오후 5시 휴식시간, 일요일 휴무)문의 042-487-0308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