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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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로 언어영역 준비하는 역사속독, 공부하는 힘을 키워요” 역사를 속독으로 공부하는 학습법이 나왔다. 어떻게 역사를 속독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일까.일반적으로 속독이란 책이나 글을 빨리 읽는 독서방법을 뜻한다. 광개토 역사속독 권혁천 대표는 “속독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진정한 속독”이라고 강조했다.이러한 속독은 올바른 훈련을 통해 가능하다. 권 대표는 “속독 훈련은 스키밍(skimming; 눈으로 전체를 훑는 것)과 스캐닝(scanning; 꼼꼼하게 빠트리지 않고 자세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 훈련을 거쳐야 속독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천 대표 속독이 주는 학습의 힘누구나 책을 빠르게 많이 읽고 싶어 한다. 속독이 가능해지면 정보 습득을 빠르게 할 수 있어 단기간에 많은 정보를 취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경지식이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와 폭이 넓어진다. 결국 속독 훈련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늘어나고 다독으로 배경지식이 늘어나면 이해력과 사고력이 향상되어 학습에 도움을 주게 된다. 집중력이 향상되면 책을 끝까지 읽어낼 뿐 아니라 읽는 시간도 단축된다. 이른바 몰입독서다. 책에 대한 이해와 감동이 훨씬 커질 수밖에.“속독이 단지 책을 빨리 읽는 개념이 아니에요. 세밀하게 읽는 것과 글의 참뜻을 바르게 파악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책을 한 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내는 통독(通讀)이 중요해요. 통독이 수월해지면 완독(玩讀)하기 쉽고 완독이 쉬우면 다독(多讀)은 자연스럽게 따라오죠.”결국 속독은 책을 잘 읽는 방법을 터득하게 돼 책읽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독서가 즐거워진다. 어릴 적 푹 빠져 읽었던 책 한 권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었는지 경험해 본 사람은 안다. 책 읽는 쾌감은 지적 호기심을 키우고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큰 촉매제다. 역사로 배우는 속독, 단기간에 많은 것을 정확하게 인지시켜이러한 속독의 효율성을 역사에 접목시켜 광개토 역사속독을 개발한 이가 바로 권혁천 대표다. 권 대표는 속독의 중요성과 효과를 설명한 ‘글로벌 리더가 되는 최강속독법’의 저자다. 속독의 제왕으로 TV에 출연해 속독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준 제자들을 키워낸 장본인이기도 하다.속독 따로 역사 따로 배우면 시간과 노력, 비용이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광개토 역사속독은 속독의 특징과 장점을 연결시켜 ‘역사’를 교재로 택했다. 역사속독은 속독을 역사교재에 결합시켜 보다 효율적인 역사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독서를 많이 하게 되면 어휘력과 사고력이 늘고 스키마(배경지식)가 확장된다. 이 과정에 역사를 반영하면 역사지식은 물론 역사 속에 나오는 고급 어휘의 뜻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역사속독 교재권 대표는 “역사는 어휘력의 보고”라며 “역사는 한자어가 매우 많다. 한자어를 모르면 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독해가 힘들 수 있다. 그래서 한자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 대표는 특히 역사를 어려워하거나 역사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역사속독을 추천했다.“2017년부터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됐죠. 역사속독은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며 자연스럽게 다독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역사속독은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여러 과목의 성적을 향상시킵니다.”광개토 역사속독은 집중력과 안구훈련 등 기본 속독훈련을 한 뒤 시각 자료로 아이들의 역사몰입을 도와주고 역사단문독해, 역사스토리, 관계도서까지 체계적으로 교재를 구성했다. 역사속독은 방문수업 그룹수업 공부방수업이 모두 가능하다. 내년엔 전국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들어갈 예정이다.“책읽기와 역사공부가 고민이라면 역사속독이 가장 최선이라고 권해드립니다. 역사! 독서에서 길을 찾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홈페이지 : www.brainedu.co.kr문의 : 041-552-0462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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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학부모와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 긴급구조, 자활지원, 교육, 연구 등의 기능과 함께 청소년전문상담기관의 주요 역할에 맞는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보호, 전화상담, 내방상담, 심리검사, 부모교육 등이 그것이다.청소년센터는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지식을 습득하고 부모와 자녀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돕는 ‘가족day 캠프_부모와 함께 하는 사춘기 Talk’와 사진을 통해 올바른 감정표현과 자기이해를 도와 대인관계를 향상시키는 ‘사진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위기 청소년들이 겪게 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해결하고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마음 톡톡‘프로그램, 그리고 부모와 자녀의 동반 성장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부모특강‘을 통해 청소년과 학부모의 마음을 함께 치유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월~금)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사이버상담을 원할 때는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상담할 수 있다.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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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고 교내 동아리 ‘T.dent’ 티처+스튜던트의 조합인 T.dent(티던트)는 교사직을 꿈꾸는 춘천여고 학생들의 교내 동아리. 각자 추구하는 교사상, 다양한 시사·교육 문제들에 대한 토론과 함께 창의적인 교수법 등을 익히면서 서로를 멘토링한다. 이번 여름방학기간을 맞아 더욱 특별한 경험을 쌓은 이들. 춘천지역의 한 초등학교로 직접 나가 아이들을 만나고 언니, 누나가 아닌 선생님으로서 누구보다 알찬 시간을 보냈다. 똑 소리 나는 예비 선생님들 모였다! 춘천여고에서 운영 중인 1인 1동아리 프로그램. 각자의 색을 지닌 다양한 동아리들 가운데서도 티던트는 그 목적과 방향이 뚜렷한 편이다. 중학생 무렵부터 교사의 꿈을 가져온 교대, 사범대 진학 희망자들이 몰리다보니 10명만을 뽑는 멤버 선발과정이 꽤나 치열하다. 이전 기수 선배들로부터 꿈에 대한 열정, 시사나 교육에 관련된 문제,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 등을 인정받아야만 티던트의 일원이 될 수 있다. 학기 중 동아리 시간 내에 모여 토론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올해는 특히 가능한 많은 경험을 위해 2학년이 멘토가 되고 1학년이 멘티가 되는 자체 멘토링 프로그램도 만들었고,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틈틈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동아리 활동계획서와 예산계획서를 작성해 진로동아리 지원금도 받았다. 이것으로 동아리 문집도 만들고, 모임 식비와 도서 및 교구 구입에도 활용하는 똑 소리 나는 예비 선생님들의 모임이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1기 선배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는 초등학교 방문 멘토링 수업이다. 가르치면서 배우는 T-멘토링 티던트 멤버들은 이미 방학 전부터 T-멘토링 캠프를 계획했고, 방학의 시작과 함께 연일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을 이겨가며 준비를 했다. “방학 내내 함께 만나 많은 이야기도 하면서 철저히 사전준비에 임했어요. 캠프는 비록 일주일간 진행되었지만, 실제 준비기간은 한 달이 넘어요. 각자 맡은 과목에 대한 수업계획안을 짜고, 그걸 다시 거둬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고 수정하고….” 기장을 맡고 있는 박지혜(춘천여고 2학년, 4기) 학생은 이런 일련의 준비과정 자체가 모두에게 뜻 깊은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8월 8일, 드디어 캠프의 시작. 스무 명의 티던트들이 김유정역 인근의 금병초등학교를 찾았다. 일주일간 T-멘토링 캠프 진행을 위해 전철로 오가는 수고는 당연한 일이라 이야기 하는 학생들. “고학년, 저학년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역시 두 수업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어요. 고학년들은 저희 말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차분히 따라와 주었다면, 저학년들은 저희와 마찬가지로 들떠있었죠. 하하.” 수업 첫날, 초등학생 멘토링을 처음 경험하는 티던트의 1학년(5기)들은 더욱 설레고 긴장했을 터. 이런 고등학교 1학년 선생님들의 긴장을 알 리 없는 초등 1학년생들은 새로운 어린 선생님의 등장에 마냥 신이 난 모습이었다. 감동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아이들 하지만 다음날, 그 다음날이 이어지고 서로에게 더 익숙해지면서, 티던트들은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더불어 가르침을 받으며 자신들의 꿈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지난해 금병초에서 멘토링 수업을 끝내고 우리끼리 남아서 소감들을 주고받고 있는데, 멘티 아이들이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저희를 위해 춤을 준비했다며 정말 열심히들 보여주더라고요. 감동이었죠. 예상치 못한 큰 선물에 아이들이 떠나고도 저희들 사이에 한동안 정적이 흘렀어요. 아, 짧은 순간이었건만, 우리가 이 아이들에게는 진짜 선생님이었구나.” 올해도 20명의 티던트 예비 선생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과 교구들을 가지고 일주일간 아이들과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공유한 채 캠프를 마무리했다. 꼬맹이들과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지는 아쉬움이 컸지만, 겨울방학 때 꼭 다시 오라며 안기는 아이들 앞에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오리라 다짐한다. 금병초 학부모 김은일 씨는 “방학 중 프로그램으로 큰 기대 없이 참가했는데, 첫날부터 아이들이 언니 선생님들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고 해 만족감이 참 컸다”며 “게다가 마지막 날은 고등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꾹꾹 눌러쓴 감동스런 편지까지 받고 나니 너무 고마웠고, 좋은 선생님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으로20명의 티던트 학생들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목표를 새로 세우기도 하고,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교사의 꿈을 접는 학생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 1~2학년 동안, 함께 교사를 꿈꾸고 함께 노력하며 꿈을 향해 다가가는 이 과정 자체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또한 누군가의 마음속에 ‘작은’ 선생님으로 남아있다는 값진 경험도 누린다. 이 경험은 훗날 정식으로 교단에 서서 자신의 첫 수업을 시작하는 그날을 위한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또한 교사가 아닌 다른 모습이더라도, 자신이 가진 작은 재능을 필요한 곳에 뿌릴 수 있었던 더없이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될 것이다. 2016년 춘천여고 티던트를 소개합니다! 홍은혜 홍민주 엄채윤 김솔애 강채현 이세영 김민지 노지현 임도경 안정민 박지혜 곽어진 유혜지 유두림 서정민 김영현 김세아 조민지 유지민 최서영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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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아직도 희망이 있다! 과거의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면 선생님께 맞기도 참 많이 맞았고 장난도 지금보다 훨씬 심했던 것 같고 사고도 많았던 추억이 생생하다. 수업시간 중에 도시락을 몰래 먹다 야단을 맞고 실내에서 말 타기를 하다가 팔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다. 이제 반백년을 산 내게는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기만하다. 그 시절은 교실에 생동감이 넘쳤다. 아침부터 시끌벅적했고 이웃한 옆 반 교실에서 매 맞는 소리가 들리고 담임선생님의 우렁찬 잔소리(?)가 하루 일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등교와 함께 하교까지 잠만 자는 학생의 현실그런데 선생인 내가 오늘의 교실을 돌아 볼 때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침부터 등교하자마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이 태반이나 되고 심지어는 수업시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자고 있다. 특히나 오전 수업시간에 더 심한 것 같다. 깨우고 깨워도 일부러 잠을 자려고 기를 쓰는 모양으로 도무지 백약이 무효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학교가 끝나면 저녁 먹기가 바쁘게 학원으로 달려가 밤 10시가 넘도록 지내다가 집에 귀가하면 학원 숙제에 친구와 통화나 문자주고 받기를 하고 또 궁금한 뉴스를 보기도 하며 간식도 먹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라치면 새벽을 맞이하기 일쑤인 것이 우리 아이들의 일상이다.그러나 예전과 지금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이런 평범한 일상을 잘 버티고 학교생활이나 학원생활이나 남들처럼만 하면 예전엔 대학을 다 갈 수 있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을 100퍼센트 달성했다는 뜻은 아니다. 그래도 그땐 적어도 그 정도의 범위에서 선택이 가능했다. 그런데 지금의 사정은 너무도 다르다. 남들처럼 해서는 남들처럼 되기도 어렵거니와 자신의 능력 이상을 해 내도록 경쟁하는 치열한 전쟁터가 되고 있다.이런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다. 공부를 위해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의 현실을 보면서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공부를 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서 현장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는 선생으로서 일말의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또 한편으로는 지하자원은 없고 사람만 많은 나라에서 어쩌면 지금의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거라고 한국사회의 어쩔 수 없는 현실을 인정하게 된다.이런 현실임에도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삶의 목적과 방향을 분명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소위 일류대학을 나와도 실업자가 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실제로 그런 현실이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과 생활부터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에겐 양심이 사라지고 자신만을 위한 생각이 자리 잡았다.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사회적 통념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진정한 ‘선생’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필요할 때이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과연 최전방의 현장에 있는 선생인 나의 역할이 무엇일까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진학지도와 진로지도를 잘해서 족집게 선생으로 명성을 얻는 것일까 아니면 수업에서 열정을 가지고 양질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것일까? 선생인 나는 30대 10년의 세월을 이런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EBS방송 강의 경력 11년, 각종 출제위원, 교과서 및 참고서 집필위원, 각종 연구위원, 장학위원 등등 내 경력 중의 일부가 아마도 그것을 증명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런 노력이 학생들을 변화시키고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나 자신의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반성도 해보게 된다.선생으로서 짧지 않은 세월을 지내면서 이제야 깨닫게 된 것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소중한 존재이며 그들 모두가 인격체이고 나보다도 더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보려고 한다. 학교 교육의 목표인 전인교육의 실현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선생인 나부터 변하기로 마음먹었다.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서로를 배려하면서 이해하도록 여러 가지 좋은 사례들을 소개하고 진정한 리더십이란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내어 줄 수 있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고 싶다.과거에는 학생들을 좋아해서 직업인으로서의 선생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그보다는 진정한 가르침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학생과 함께 하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난 뒤에 우리가 바라는 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와 설레는 마음으로 매일 아침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는 교문 앞에 선다. 김재수(중산고·생활지도부장)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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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진로진학연구소 오는 9월 12일이면 대학 수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수험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6번의 기회. 누구에게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도전이 되지만 누구에게는 무모한 도전의 연속이 되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정시 결과를 무력하게 만드는 납치(?)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다양한 경험과 데이터를 갖고 있는 컨설팅 전문가가 절실해 지는 것도 바로 이때. 불안하기만 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강남구 대치동의 컨설팅 전문업체 ‘대치진로진학연구소’ 손현호 팀장을 만나보았다. 합격만이 능사가 아니다 손 팀장은 “컨설팅의 목표는 단순한 합격이 아닙니다. 수시와 정시를 거쳐 최종적으로 만족스러운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6번의 수시 기회를 합리적으로 잘 활용해 뜻밖에 수능을 잘 봐 정시 결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될 때를 대비하기도 해야 하고, 반대로 실수나 컨디션 난조로 수능을 망쳤을 때도 대비해야 합니다. 치밀한 전략 없이 수시와 정시 기회를 허비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는 49년 전통의 입시명문 정일학원의 축적된 입시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신뢰의 교육기업이다. 온·오프라인 혼합교육을 기본으로 하며 자체 개발한 온라인 솔루션을 활용해 1:1 온라인 및 대면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한 입시컨설팅, 논술지도, 학생부·자기소개서·면접 관리까지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는 소속 전문 강사들을 통해 학생들의 교과학습 능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특화된 컨설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손 현호 팀장은 대입 컨설팅과 함께 www.vocae1.com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웹 기반의 영어단어와 사탐ㆍ과탐 내용을 암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까운 시일 내에 안드로이드용과 ios용 앱으로도 완성될 예정이다. 개인별 학습 이력에 적합한 맞춤 입시전략2017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4921명 증가한 24만 8669명으로 전체 정원의 2/3에 해당한다. 이는 수시 지원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며, 수시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대치진로진학연구소’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물론 논술 등 학생 개인별 학습 이력에 적합한 맞춤 입시전략을 제시한다. 특례 입학, 검정고시 출신, 특목고 출신 등 남과 다른 특별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수험생을 위한 프리미엄 컨설팅도 가능하다. 손 팀장은 “대입 컨설팅을 1~2회 단발성 행사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보다 내용 있는 컨설팅을 받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적같이 합격한 사례 등 요행을 바라는 것도 위험합니다. 한 사람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진로에 대한 결정이니 만큼 정상적인 과정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자 하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온라인 화상 컨설팅 예약제 운영 1:1 대면 컨설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온라인 화상 컨설팅을 활용할 수 있다. 시간을 따로 내기 힘들거나 직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먼 곳에 가 있는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시 컨설팅은 수시 지원 여부 및 수시 지원 하한선을 설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공부 및 입시전략에 대해 상담한다. 또한 수시 원서 접수 시 필요한 서류 준비와 자소서 작성, 면접 대비 사항을 지원하며 점수 추이를 파악해가면서 지원한 내용 중 응시 여부를 의논한다. 정시 컨설팅은 수능일 이후부터 정시 원서 접수기간까지 진행하며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1차 예비 상담을 통해 수능 이후 전형 응시 여부에 대해 판단한다. 수시 발표 이후에는 2차 상담이 이어지며 정시 기간 중 다시 정밀 상담을 진행한다. 수시 정시 상담을 동시에 예약할 경우 상담 비용이 할인되며 수능 이후 논술 응시 여부도 상담해 준다.문의: 02-565-6540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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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파인만 학원, 중학생부터 진로 목표 세우고 체계적으로 입시 준비 입시에서 학생부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생부 관리’라는 입시가 시작된다. 때문에 학생의 장점을 잘 살리는 일관된 학생부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학생 때부터 긴 안목으로 진로 목표를 세우고, 이에 맞춰 일찍부터 자기주도학습으로 입시를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해 ‘대치파인만 학원’의 ‘학종 클럽’을 소개한다. 특목고 및 명문대 입시에서 탁월한 실적을 올린 노하우를 발판 삼아 독서활동, 교과소논문, 자소서 및 면접까지 학생부종합전형 입시를 총괄하는 프로그램이다.특목고 입시 노하우로 만든 ‘학종 클럽’‘대치파인만 학원’은 특목고 입시에서 최강의 입시 실적을 올려왔다. 수학, 과학 심화학습 및 입시전략 학원으로 시작한 이래 2016년까지 과학(영재)고 303명, 민사고 682명, 외대부고 461명, 하나고 135명의 누적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민사고, 외대부고, 하나고 입시에서 전국 최다 학생을 합격시켰다. 그동안의 입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 중학생부터 장기적, 체계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할 수 있는 ‘학종 클럽’을 선보인다. 엄상현 원장은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특목·자사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전형요소가 같습니다. 따라서 특목고 입시 경험은 대입 학종 전형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중학교 때부터 학생부를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소서 면접을 준비하기 때문이죠. 저희 ‘학종 클럽’은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고등학교 입학 후 학종에 대비하는 것이 취지입니다”라고 말했다. 엄 원장은 “대학에 가기 위해 특목고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다만 아직 어린 중학생이 멀리 대입을 바라보면서 꾸준히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1~2부터 장래희망에 대한 구체적 고민과 가까운 목표인 특목·자사고 목표를 갖고 동기부여 된 학생들이 고입은 물론 대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독서·소논문·학생부 관리까지…학종 입시 전 영역 다뤄예비 중1~중3을 대상으로 하는 ‘학종 클럽’은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의 소재를 개발하고 내신을 대비하는 학종 입시 프로그램이다. 입시 설계, 진로전공, 자기소개서(고입/대입)와 면접, 전공 소논문 및 교과 소논문, 그리고 독서활동까지 학종 입시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엄 원장은 “교과소논문은 교과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이런 경험을 자소서에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권합니다. 특히 학생부에 교과소논문을 반영해주는 이는 학교 선생님이므로 교과 연계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과정이 드러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준비해 둔 교과소논문은 고등학교 때 탐구보고서로 제출, 세부능력 특기사항으로 기재할 수도 있다. 독서 또한 학종 입시에 전공적합성과 함께 경험의 다양성 측면에서 무척 중요한 항목이다. ‘학종 클럽’에서는 50권 이상을 목표로 잡고 문학, 사회, 언어,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활동을 이끈다. 독서 후에는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동아리활동이나 탐구활동 계획을 세우고 면접을 준비한다. 학종 클럽의 자존심…최상위권 대상 ‘메디컬 클럽’학종 입시에서 학생기록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의 활동을 학교에서 알아서 적어주지는 않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챙기는 것이 필수인데, 학생들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다. 엄 원장은 “학종 클럽에서는 파인만 학생기록부를 기록합니다. 이를 통해 내신이나 독서활동, 학생의 장래희망과 동기부여, 목표를 위해 노력한 부분, 동아리 활동 등 학생부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학생기록부를 관리해봄으로써 진짜 중요한 입시에서 시간 낭비 없이 학생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학종 클럽’에서도 최상위반은 ‘메디컬 클럽’으로, 전국 자사고를 통해 명문대 의예과에 합격할 전국 최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엄 원장은 “메디컬 클럽은 대치파인만의 자존심입니다. 오는 겨울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고, 메디컬 클럽을 준비하기 위한 프리 메디컬 클럽이 오는 9월 3일 오픈합니다”라고 말했다.문의 02-567-0969 www.fineman.co.krblog.naver.com/daichifineman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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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의 입시 조언⑤ 지난 호 서울대 다중미니면접(MMI) 사례 속 대학에서 원하는 창의적 인재상에 이어, 대입의 축소판인 고입 면접을 살펴보겠다. 그 중 전국단위 자사고 면접을 통해 창의사고력이 입시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접 방식은 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다. 다중적 사고적용 판단 중요한 요소 ‘본인이 중학교 수학교사라 가정하고, 중1 학생들에게 수학 교과서의 첫 단원이 왜 ‘집합’인지 설명하여라’, ‘과학이 인간에게 미치는 가치를 단위를 이용하여 말해보아라.(시간: 초, 분, 시 / 거리: cm, m, km / 무게: mg, g, kg, t / 저장용량: b, kb, mb)’ 위 내용은 주요 자사고의 최근 면접 기출문항이다. 대학 면접 문항만큼이나 어려우면서 창의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와이즈만 대치 영재입시센터’ 이종만 소장은 자사고 면접을 세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첫째는 위에서 보듯 교과와 관련한 창의사고력을 묻는 면접 질문, 즉 논리게임형(최소한 두 차례 이상의 조건을 적용해 판단하는 다중적 사고적용 판단)이다. 둘째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학교생활기록부와의 연계성에서 개인별 진정성에 대한 확인 차원의 질문, 셋째는 ‘욕을 해 보았는가?’, ‘친한 친구가 부정을 저지르는 것을 보았을 때 룸메이트로서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등 인성 및 상황 판단에 관한 질문 등이 있다.이종만 소장은 첫 번째 면접 유형을 재차 설명하며 “와이즈만은 입시 위주가 아닌, 수학의 기본원리와 개념에 입각해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나가는 학습방식을 고수해왔다. 최근 대입에서 수학 과목 반영 비율을 높이는 이유는 논리성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올바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라며 그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특목·자사고 면접 방식 살펴보기 대입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큰 흐름이지만 고입은 자기주도학습전형이 효율적 평가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학종’과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더불어 진정성을 검증하는 마지막 단계인 면접으로 지원자의 학문적 실력과 인성, 창의성,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 고입은 서류(자기소개서+교사추천서+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1단계를 2~3배수로 선발한 후 1단계 선발된 학생에 한해 면접을 보는 방식인 단계별 전형이 있고, 서류와 면접을 합산해 한 번에 선발하는 일괄 합산방식이 있다. 특목·자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고 있다. 이 소장은 “자사고는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시행하고 있으며 서류 제출 방식과 평가 서류의 종류는 모든 자사고가 대동소이하지만 면접 방식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며 주요 특목·자사고 면접 방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민사고 : 가장 많은 시간 면접을 한다. 국·영·수 각각 20분씩과 탐구와 인성을 합해 20분, 총 80분을 4개 방으로 나눠 교과 심층 면접 방식으로 자기주도 학습역량 평가가 진행되었다. 또, 별도로 30분 안에 남학생 4, 여학생 3,6를 달리는 체력검정 면접테스트를 시행했다. 4개의 면접실 사이 대기시간이 30분 정도였으며 총 4~5시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용인외고 : 1개의 면접실에서 질문해 즉문 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통문항 1개를 3분 내외, 개별문항 2개를 7분 내외, 총 10분 정도의 면접으로 합격생을 선발했다. ▶하나고 :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 체력 면접과 1개의 면접실에서 15분 동안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의 진정성을 묻는 질문을 공통문제 없이 수험생별로 다르게 질문했다. 특히 수험생이 활동한 내용이나 사건, 또는 독서 등에 대해 집요하게 물어보는 압박면접 형식으로 진행했다. ▶상산고 : 남학생과 여학생이 나뉘어 집단토론 20분, 개별면접 10분, 인성 및 독서 질문으로 10분 등 총 40분의 면접을 공통문제 없이 진행했다. 특히 자사고 중 유일하게 진행하는 집단토론에서는 문제를 듣고 10분 동안 문제풀이에 대한 메모가 가능하며 4번의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 하늘고 : 전형별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1개의 면접실에서 공통문항 1문제와 개별문항 2문제를 제공하고 7분간의 문제풀이 시간을 가졌다. ▶안산동산고 : 10명씩 조를 나뉘어 1인 1실 방식으로 주로 건학이념이나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 등을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5~6문항씩 5~10분 동안 진행했다.▶현대 청운고 : 남학생과 여학생이 따로 나뉘어 5개의 방에서 각 5분씩 25분간 제시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4명의 수험생이 한조를 이루어 제비뽑기로 대답 순서를 정한 후 반박하는 토론이 아닌, 같은 조의 다른 답변을 보완하거나 다른 관점에서의 본인 생각을 발표하는 면접으로 단체 속에서 협조를 이끌어내는 단체 질문 방식에 가까웠다. ▶김천고 :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치르는 일반면접과 심층 면접으로 구분했다. 일반면접은 2분 동안 3문항 정도의 질문이 이뤄진 반면, 심층 면접에서는 공통문제 제시 후 8분간의 풀이 시간을 제공하고 묻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북일고 : 국제 계열과 일반계열이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계열은 학생 1인당 1개의 면접실에서 공통문항 2문제와 개별문항 등을 6분 동안 진행했다. 국제계열은 1인당 2개의 면접실에서 각각 3분씩 치러졌으며. 특히 1개의 방에서는 개별 인성에 관한 질문을 하는 반면 나머지 1개의 방에서는 상황판단을 묻는 MMI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 큰 특징이다. ▶포항제철고 : 15분간 1개의 면접 방에서 공통 2문항, 개별 4문항 정도로 약 15분간 진행했지만 유일하게 면접응시 여부만 반영할 뿐 전체 총점에서 면접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이 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면접 1단계 합격 후 진행하다보니, 이미 합격에 취해서 면접을 소홀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음이 안타깝다. 면접에서 절반 이상이 탈락함을 감안할 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시험이다. 자소서 등 서류의 진정성을 더 부각시켜서 가산점을 받느냐, 아니면 오히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서류형 인재냐를 판별하는 중요한 잣대임이 틀림없다”며 고입에서 심층 면접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재차 강조했다. 문의 02-554-3455 2016-08-22
- 내가 우리 학교 독서짱… 봉영여자중학교 3학년 김혜민 며칠 전 중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든 탓에 국어 실력이 저하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독서짱은 누구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학생 중에서 그림책이나 만화책, 중복해서 빌린 경우를 제외하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 중 사서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우리 학교 독서짱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책에서 해결책 얻기봉영여자중학교(교장 안영훈)의 독서짱으로 소개받은 3학년 김혜민 학생은 모든 문제를 책에서 해결한다. 도서관 전윤경 사서는 “10대들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책에서 찾을 뿐만 아니라 진로 방향도 책을 통해 답을 얻었다”며 혜민양을 독서짱으로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혜민양이 책을 좋아하게 된 건 어릴 때부터 집안 곳곳에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방마다 책장 2개씩 책이 가득 꽂혀 있었고 심지어 거실에는 한쪽 벽면이 책으로 도배가 돼 있었어요. 글자를 읽지 못할 때는 엄마에게 책을 들고 가 읽어달라고 했고 글을 읽으면서부터 두께는 점점 두꺼워지고 글씨는 작아졌습니다.”책을 좋아하는 혜민양은 모든 고민의 해결책을 책에서 찾으려고 했다. 특히 중3이 되자 특성화고와 일반고를 놓고 어떤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았다. 특별하게 진로를 정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특성화고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공부도 잘하는데 특성화고를 선택한 혜민양을 이해하지 못했다.“청년 실업률이 90%를 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대학을 졸업해도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특성화고로 진학하려 했죠. 하지만 최근 읽은 책을 통해 꿈이 확실하게 생겼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일반고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내 꿈은 수의사, 책 속에서 길 찾아 혜민양이 진로를 정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준 책은 호아킴 데 포사다 작가의 <바보 빅터>, 강다현 작가의 <10대 나만의 꿈과 마주하라> 등이다. “<바보 빅터>에서 자신의 진가를 모르고 자신감 없이 살아야 했던 IQ173의 천재 빅터와 아름다운 여성 로라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특성화고랑 일반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일반고로 선택할 용기를 줬어요. <10대 나만의 꿈과 마주하라>는 꿈이 아닌 것에 대해, 진짜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 그리고 꿈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책에서 답을 얻으려 했던 혜민양, 다양한 직업군을 책에서 만났고 장단점을 이해했고 자신과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을 구분하자 수의사로 희망직업이 좁혀졌다.“동물을 좋아해서 고슴도치를 키웠어요. 그런데 키우던 고슴도치가 생각보다 빨리 병으로 죽었어요. 그때 사랑하는 동물이 아플 때 치료해서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수의사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간접경험을 하면서 진로를 굳히게 됐습니다.” ;책 읽으면 생각 깊어져책을 읽으면 국어 점수가 좋아지는 것 외에 생각이 깊어진다는 혜민양, “작가마다 생각과 관점이 다르므로 책을 읽으면 여러 사람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는 능력이 생깁니다. ‘왜 이 작가는 이런 생각을 했을까’를 고민하다보면 생각이 깊어지기 때문에 자기야 흥미 있는 분야부터 책을 선택해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방학 중 도서관 재능기부활동으로 나만의 봉사스토리 만들어 봐요~ 자기가 가진 재능으로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 기부활동을 하는 고교생들이 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미래 진로탐색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인 고교생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다양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지역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고교생 재능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3팀의 고교생들을 만나봤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강서도서관 덕원여고 덕원과학반(ROS) ‘과학아! 놀자’덕원여자고등학교 과학반(ROS) 학생들은 지난 7월 9일~24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5시, 강서도서관에서 초등 2~4학년 20명을 대상으로 ‘과학아!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 7개 과학거점학교 중 하나인 덕원여고의 전통있는 과학동아리 ROS는 1~3학년 각 20명, 총 60명의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강서도서관 고교 재능기부 프로그램에는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총 6회에 걸친 프로그램을 1회 10명씩이 돌아가면서 참여했다. 덕원과학반 반장 박채원 학생은 “장래희망이 교사인 회원들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 직업까지 탐색하는 기회로 생각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라며 “실험 위주로 동아리 활동을 해서 아이들에게 수준에 맞는 과학체험의 시간으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한다. 리포터가 찾아간 날은 5회차로 ‘우주를 내 손 안에 성운병 만들기’ 시간이 진행됐다. 성운의 개요와 종류를 설명하고 실험용 병에 물감, 솜, 물,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색깔의 성운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반짝이까지 넣어 더욱 실감나는 성운병을 각각 3개씩 만드는 과정에 초등학생들도 열심히 참여한다. 덕원과학반 김인숙 지도교사는 “덕원과학반은 작년에도 강서구립 등빛도서관에서 과학실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라며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험도구 준비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한층 더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한다. 양천도서관 명덕외고 하모니 ‘어린이를 위한 영어봉사단’명덕외국어고등학교 1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된 ‘하모니’는 양천도서관이 SH공사와 함께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어린이를 위한 영어봉사단이다. 지난 4월 2일부터 7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2시에 양천구 신정동 신트리2단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작은 공부방을 조성해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쳐 주는 활동이다.;하모니 자원봉사단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서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로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짬을 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칠 내용을 미리 기획해 매주 아이들과 재밌게 그림책을 읽고 영어노래도 부르며 4개월 동안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해왔다. 교육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주변 단지에 사는 6세~초등 4학년 아이들로 영어를 처음 배우거나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 상태였다. 명덕외고 1학년 구민주 학생은 “아이들 수준이 다 달라서 일대일 맞춤교육이 되어 가는 중”이라며 “생각보다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아이들과 친해져 재밌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평가한다. 15명 남짓한 아이들은 교복을 입은 언니들의 친절한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고 열심히 듣고 따라하는 모습이 기특해 보였다. 양천도서관 조해미 팀장은 “다문화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의 기회를 주고 봉사하는 고교생들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함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8월 여름방학을 거쳐 2학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소개한다. 강서도서관 덕원예고 미술과 1-4 ‘미술체험교실’덕원예술고등학교 미술과 1학년 학생 7명이 모여서 진행한 강서도서관 ‘미술체험교실’은 8월 7일~14일 오후 2시~4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초등 1~3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나만의 나무 그리기, 인물 책 만들기, 명화 점묘화로 그리기 등 다양한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리포터가 방문한 두 번째 날에는 아이들이 각자 준비해온 크레파스 및 싸인펜, 색연필, 연필로 자신만의 인물을 세 부분으로 나눈 종이책에 그리고 정성껏 색칠해 작품을 완성했다. 덕원예고 1학년 이주연 학생은 “미술을 전공하는 고교생이라 재능을 살려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끌려서 봉사활동을 신청하게 됐다”라며 “어린이집 봉사활동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 봤지만 이번 재능기부 활동이 가장 재밌고 보람있다”라고 설명한다.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그림을 그린 김민지 학생은 “학기초 미술 관련 봉사활동을 찾던 중 도서관 재능기부 프로그램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잘 따라줘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자랑한다. 아이들을 누구보다 잘 보살펴준 이서현 학생은 “첫날에는 말도 잘 안하고 그림도 안 그리던 아이들이 둘째 날이 되니 선생님 말을 잘 따르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아이들이 생각보다 잘 따라주니 귀엽고 예쁘다”라고 칭찬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8
- 진심으로 통하는 길 인간은 진심이 느껴지면 감동하고 변화 한다. 그 진심은 말에서부터 생겨나는 것이다. 인류는 진심을 전달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며 진화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역사와 문화가 증명하고 있다. 역사 속에서 수많은 위인들은 진심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기도 했으며 다양한 명언들을 남겼다. 문화 또한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행위양식에 지나지 않는지 모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 명언에 진심을 담는 구조가 담겨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명언의 언어 구조는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동시에 체계적이고 시간적으로 계획적이다. 그래서 진심을 전달하는 데에도 언어능력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한다.똑같은 말을 해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이 아니라 언어가 사람을 다르게 만든다. 따라서 인간에게 언어만큼 중요한 도구는 없는 것이다. 이러한 언어가 만들어지는 것은 단순히 논리적인 사고나 정보력에만 있지 아니하다. 뚜렷한 목적의식을 부여받은 이에게만 진심은 통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창 성장하는 아이들의 언어와 생각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우리말의 언어구조는 형식형태소라 불리는 조사나 어미, 접사 등의 쓰임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별 의미가 없어 보이고 하잘 것 없어 보이는 요소들이 우리말의 의미구조를 완성하고 전달력을 높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문학의 경우를 보면 그 중요성을 보다 뚜렷이 느낄 수 있다. 김소월의 시 중에서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문장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립다고 말을 할까 하니까 그리워서 그냥 갈까 하다가 그래도 다시 더 한 번을 보게 된다는 구절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 시에서 진심을 전달하는 힘은 조사와 어미의 절제와 적절한 변형에 있다. 이러한 문법 기능을 하는 형식형태소들은 흔히 문법적으로 접근을 하면 딱딱하기 때문에 우리 교육과정에서도 뒤늦게 배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법요소들은 이미 초·중과정에서 많은 독서를 통해 접하고 익히기를 반복하고 나서 고등과정에서 문법적으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무조건 기피하고 소홀히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그로 인해 국어문장 구조를 제대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익히지 못한다면 그것은 더 큰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복잡한 스토리를 정리하고 구조화시키는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우리 문장구조를 정독하여 새겨 읽는 기본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늦어도 중등과정에서는 조사와 어미, 접사의 다양한 쓰임을 분별하고 국어 기본문장을 새겨 읽을 수 있도록 국어 독해능력의 기본기를 점검해보면 좋을 것이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