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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야구지만 실력만은 국가 대표” 어릴 적 야구 배트 한번 휘둘러보고 글로브 한번 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야구는 언제나 가장 1순위 스포츠다. 어릴 적 야구 선수를 꿈 꿔보지 않은 꿈나무는 없겠지만 실제로 야구 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강서리틀 야구단’을 찾아가 보았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야구를 사랑하고 스포츠 선수로서의 면면을 익혀 나가고 있는 당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화려한 성적 뒤에는 비 오듯 흘리는 땀의 노력이2007년 창단된 ‘강서리틀 야구단’은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야구를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야구단이다. 올해 2016년 제2회 상반기 전국 하드 스포츠 배 야구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고 초등 3학년에서 5학년까지로 구성된 저학년 부 전국대회에서는 8강, 2013년 KBO 전국 총재 배 야구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2014년, 2015년에는 전국 3위를 하는 등 많은 대회를 거쳐 오면서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강서리틀 야구단’의 이름을 알리는 우수하고 화려한 성적을 내기까지 어린 선수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계절에 상관없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습에 참여해 기초 트레이닝부터 실전 연습까지 어느 단계도 게을리 하지 않고 훈련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들이 본인들의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면 강서구 가양빗물펌프장 내 어린이 야구장에 모인다. 최근에 지어진 가양 빗물펌프장 내의 야구장은 강서구에서 특별히 연습공간으로 대여를 해 주었는데 야구 훈련하고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장소다. 야구부원들은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몸을 풀고 나서 바로 기초 체력 훈련에 들어가는데 요즘처럼 날이 더울 때는 한계에 다다를 정도로 힘이 든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도 미래의 야구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뛸 날을 생각해 보면 벌써부터 가슴이 뛰고 글러브를 고쳐 들게 된단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프로선수의 마인드로 ‘강서리틀 야구단’은 취미반과 선수 반으로 나눠져 있다. 취미 반에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도 가입할 수 있고 주말에만 연습이 있다. 취미 반에서 열심히 하다가 선수 반으로 가서 팀에 합류하게 되면 본격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지게 된다. ‘강서리틀 야구단’을 맡고 있는 이종목 감독은 2011년부터 코치 생활을 거쳐 지난 2013년 감독으로 취임해 선수들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 감독은 ‘강서리틀 야구단’의 가장 큰 장점을 선수들이 어리고 몸집이 전체적으로 크지 않은데도 프로 선수 못지않은 끈기와 근성이 있어 본인이 맡은 부분에 대한 것은 제 역할을 해 주고 있어 기특하다고 칭찬한다. 어릴 때부터 단체 생활을 하고 있어 선후배 간에 예절을 배우고 스포츠로 다져진 우정도 배울 수 있어 인성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야구 성적만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야구라는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단체행동에서 오는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란단다.;강팀이 아닌 예의바르고 끈질긴 팀으로 남고파‘강서리틀 야구단’은 아직 실력이 무르익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습보다 실전에 임했을 때 팀의 진가가 나온다. 순간적인 집중력과 끈기가 늘 2아웃이후 나오고 바로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6학년 전시현 선수의 어머니인 홍성미 씨는 운동을 하면서 성격도 밝아지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면서 어린 시절 운동 한 가지는 꼭 해봐야 한다고 적극 추천한다. 강서리틀 야구단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상담 후 상시 입단이 가능하다. 문의 010-4300-8346(이종목 감독) <미니 인터뷰> 손민석(방화초 3학년)“7살 때 야구장에 구경 갔다가 야구에 반했어요. 초등1학년 때부터 강서리틀 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이 짜릿하고 기분이 좋아요.” 김진현(발산초 4학년)“가족모두가 야구를 좋아해요. 기초 훈련 시간에 달리기가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훈련이니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안타 쳤을 때가 기분이 좋아요. 나중에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김채환(목동초 5학년)“집이 좀 멀기는 한데 훈련에 빼먹지 않고 열심히 나오려고 합니다. 홈런 칠 때 최고로 기분이 좋아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안 겸(가양초 6학년/주장)“주장으로서 팀원들을 다독여야 하는 부분이 힘들지만 책임감이 생겨요. 직구가 주무기입니다. 초등1학년 때 재미로 시작했는데 시합에 나가 성과를 내서 좋아요. 졸업하고도 야구는 계속 하고 싶어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내가 우리 학교 독서짱… 목동중학교 3학년 백정현 며칠 전 중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든 탓에 국어실력이 저하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도서관에서 교실에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독서짱은 누구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학생 중에서 그림책이나 만화책, 중복해서 빌린 경우를 제외하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 중 사서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우리 학교 독서짱을 만났다.; ;초3 때부터 책 읽는 재미에 빠져목동중학교(교장 남기황)의 독서짱으로 소개받은 3학년 백정현 학생은 도서관 문선영 사서선생님뿐만 아니라 국어과 선생님들의 추천을 한 몸에 받았다. 문학반 기행동아리에서 작성한 읽은 책 목록이 월등했고 평소 책 읽는 모습이 학교에서 자주 눈에 띄었으며 책 고르는 수준도 남달랐기 때문이다. 정현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친했던 친구가 3학년 때 같은 반이 안 되자 할 일이 없어 학급문고에서 책을 한 권씩 꺼내 읽었죠. 그런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때부터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정현양은 중학생이 된 지금도 시간을 쪼개 일주일에 3~4권을 읽을 만큼 책 읽는 것을 즐긴다. 최근엔 한강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를 재밌게 읽었다. ;국어 만점, 시조쓰기대회에서도 수상책을 많이 읽은 만큼 국어 성적도 좋다. 실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어 점수는 거의 100점이다. 6월에 개최된 교내 시조쓰기 대회에서도 부장원을 했다. “시조쓰기대회에서 ‘꿈’을 주제로 썼어요. 잠자는 ‘꿈’와 나의 장래희망 ‘꿈’을 엮었죠. ‘옹송그려’라는 고전문학을 읽으면서 알게 된 단어를 넣어 복합적으로 재밌게 쓴 것이 부장원을 하는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또한 책을 읽으면 어휘력뿐만 아니라 논리력과 이해력도 향상된다. “책을 읽지 않는 친구들은 국어시험에서 ‘화자의 심경을 서술하라’ ‘화자의 기분을 고르라’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를 파악하라’ 등을 어려워합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니 시험에 출제된 짧은 글에서도 글의 분위기를 파악해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정현양이 책에 재미를 느끼게 된 데는 국어과 교수인 엄마의 영향도 크다. 정현양이 언제든지 책을 볼 수 있도록 서고에 책을 가득 채워뒀고 정현양이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대답해주었다. 뉴스를 보다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도 엄마와 소통했다. ;내 꿈은 작가, <대지> <허삼관 매혈기> 추천하고 싶어정현양의 꿈은 작가다. 창작하는데 욕심도 있고 창작을 했을 때 알고 있는 지식이 잘 표현되기 때문이다. “6.25전쟁, 사도세자, 광주민주화운동 등 역사적 사건을 소설의 배경으로 해서 그때 일어난 사건의 의미와 시대적 상황 등을 알려주면 독자들이 그 사건을 기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책을 즐겨 읽지 않는 친구들에게 정현양은 “책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많아 안 읽는 것 같다”며 “책에서 얻은 지식이나 상식이 쌓여 논리적으로 말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면 책을 읽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마지막으로 정현양은 아직도 깊은 여운이 남아 있는 펄벅의 <대지>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꾸준한 훈련으로 내일의 기대주로 성장해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적성에 맞는 운동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더 나아가 취미로 시작한 운동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전문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강서교육지원청 산하에는 현재 17개 중학교가 체육 육성학교로 지정돼 종목별 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덕원중학교 펜싱부(에뻬)덕원중(교장 박재형) 펜싱부는 1980년에 창단, 현재 10명의 남녀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16년 전국 소년체전 여자 단체 3위, 제54회 전국 종별 남녀펜싱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3위, 2015년 전국 소년체전 단체전 남자 2위, 여자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있다. 하계 및 동계 스포츠교실을 열어 주변 초등학생들에게 펜싱을 알리고 소질을 보이는 학생들을 선수로 발굴하기도 한다. 마포중학교 테니스부마포중(교장 한영호) 테니스부는 1973년에 창단, 43년의 오랜 역사와 함께 테니스 신동으로 불리는 마포고 이덕희 선수 등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다. 마포중고 출신의 유지헌 감독이 이끄는 테니스부는 문체부장관기배 전국 테니스대회 4연패, 2015 소강배 전국 남녀테니스대회 및 대통령기 테니스대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한다. 현재 9명의 선수가 미래 기대주로 성장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동중학교 축구부목동중(교장 남기황) 축구부는 1982년에 창단해 1학년 20명, 2학년 14명, 3학년 15명 등 총 49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20년째 목동중 축구부를 이끌고 있는 이백준 감독의 지도로 2015년 춘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서울시장기 중등 축구대회, 주말리그 중등부에서 모두 1위를 기록, 3관왕을 달성했다. 방과후 4시부터 6시까지 매일 훈련을 하며 주말에는 연습경기를 하는 등 축구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목일중학교 사격부 & 빙상부(피겨) & 수영부목일중(교장 최승애) 사격부는 1992년 창단해 현재 7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대회 단체전 3회 우승, 준우승 2회 등 전국 최상위권 성적을 자랑한다. 방과후 4시부터 7시까지 교내 옥상 사격장에서 전임 코치의 지도로 훈련을 한다.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마다 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사격 스포츠교실을 운영해 미래 인재들을 발굴한다.목일중 빙상부는 2009년에 창단, 현재 6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전국대회 여중부 싱글 우승 및 준우승 1회 등 최상위권의 성적을 내고 있다. 2011년에 창단한 수영부에는 5명의 선수가 훈련 중이며 전국 소년체전에서 금 6, 은 6 등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빙상부와 수영부 선수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목중학교 빙상부신목중(교장 김정종) 빙상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의 모교이자 현재 14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출신인 김범주 감독이 지도하고 있으며 피겨 5명, 쇼트트랙 9명이 각자 훈련 스케줄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새벽 스케이팅 훈련을 하고 학교에 와 정규수업을 마치면 오후 운동을 한다. 2016년 전국체전 500m와 3,000m 우승(이준서), 500m 3위(윤지현), 3,000m계주 1위(변지윤), 피겨 여자싱글부문에서 은메달(이미소)을 따는 등 정상급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신원중학교 유도부(여자)신원중(교장 강순규) 유도부는 2012년 창단해 현재 7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3학년 5명, 1~2학년 각 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16년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중등부 단체전 3위, 개인전 은1, 동2 등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근에 있는 광영여고 유도부와 함께 훈련을 하며 여자유도 유망주로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고 있다. 신월중학교 야구부신월중(교장 구재영) 야구부는 1993년에 창단해 현재 35명의 선수들이 맹훈련 중이다. 선수층이 1~3학년까지 고루 분포돼 있으며 2016년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덕수고와 인하대에서 선수생활을 한 이우석 감독의 지도로 모든 선수들의 멀티 포지션을 맡을 정도로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신정여자중학교 소프트볼부 & 육상부신정여중(교장 석영삼) 소프트볼부는 2000년에 창단해 현재 12명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전국 소년체전 중등 소프트볼부 대회에서 2016년 동메달, 2014와 2015년 은메달을 획득해 전국 3위권 안에 드는 실력을 자랑한다. 육상부는 2001년 창단해 국가대표 상비군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선수들이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1,500m, 3,000m, 마라톤 등 2016-06-29
- 독서·방과후· 동아리 활동으로 학업 역량·전공적합성 드러내기 학종 시대, 내신점수가 아닌 학생의 다양한 면면을 확인하기 위해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전공심화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자신만의 학업역량을 어필하는 방법으로 독서,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은 인성, 열정, 전공적합성 등을 드러낼 수 있다.; ‘내일신문’에서는 과도한 스펙 경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R&E(소논문)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자신의 잠재력과 전공에서 필요한 사고력을 보여주기 위해 독서, 방과후 수업,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사례 1. 독서 한가람고등학교 2학년 박태민 학생 “개념서부터 심화과정까지 책 읽고 진로 좁혀가요”독서로 전공 관련 심화활동을 하는 한가람고등학교(교장 백성호) 2학년 박태민 학생의 꿈은 회계사다.“세무사인 아버지는 음식점에 가면 맛이 있다 없다 뿐만 아니라 가게의 위치와 낮 시간 대 손님 숫자 등으로 이 집이 적자인지 흑자인지 알려주곤 했어요. 이런 데 관심을 가지고 혼자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면 피드백을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막연하게 세무사를 동경하게 됐어요.”하지만 세무 관련 업무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던 세무사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재무제표와 경영컨설팅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회계사로 꿈을 바꿨다.태민군은 자신의 꿈과 연관된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경제 관련 책만 해도 어마어마한데 어떤 책을 선택해 읽어야 할지 난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선택한 책도 너무 어려워 몇 페이지 넘기기가 어려웠다. “동아리 활동으로 경제토론부에 가입하면서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북클럽 회원이 됐어요. 북클럽은 도서실에서 1년 단위로 관련 분야 1팀을 선발해 같이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데 책을 읽고 토론을 하면서 경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이제 태민군이 어렵게 책을 선택하지 않아도 동아리에서는 선배들이 기본 개념서부터 추천해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 책을 고르는 안목도 생겼다. 때론 <경영학 콘서트>를 읽으면서 고객에 따라 비행기 티켓의 가격이 차별화되면 회사의 이익이라는 개념도 알게 됐고 이를 응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전공에 대한 확신이 뚜렷해졌다. 진로독서 시간에 사서선생님이 추천해준 <나의 첫 회계 책, 하쿠의 나무집 읽기>는 재무제표 만드는 방법, 투자, 경영에 까지 관심을 갖게 했다.“깊이 있게 책을 읽다 보니 회계사가 아니라 CEO가 진정한 목표였어요. 회계사는 CEO가 되기 위한 과정에서 재무제표와 경영 컨설팅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더라고요.” 회계사를 거쳐 회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훌륭한 CEO가 되고 싶다는 태민군, 책을 읽으면서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고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선택이 힘들다면 교과 선생님이나 사서선생님을 찾아가 질문하세요.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것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싶다고 하면 즐겁게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경제나 경영 관련 전공을 하고 싶다면 어려운 책보다는 기본 개념서부터 천천히 읽으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례 2. 방과후 수업 목동고등학교 2학년 강하영 학생 “방과후 고급생물수업으로 의과학자 꿈 확실해졌어요” 자연계 수험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희망 전공은 ‘의학’일 것이다. 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 2학년 강하영 학생도 의과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지만 꿈은 아직은 생소한 의과학자다. “의과학자는 생명의 원리를 밝혀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 학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의학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관련 병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하영양이 의과학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뇌 과학이 뇌 의학과 IT(정보기술), NT(나노기술)가 결합한 기사를 접하고 의학과 많은 분야가 접목할 수 있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면서부터다.“의과학자가 돼 모기매개성 감염병에 대해 연구하고 싶습니다. 말라리아나 열대열, 삼일열 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에 대해 연구하고, 특히 말라리아 백신을 만들어 점점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의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영양은 교내에서 할 수 있는 심화활동으로 방과후 수업 중 고급생물학을 신청했다. “고급생물 수업을 하기엔 아직 부족한데 담당 선생님께서 평소 교과목을 열심히 듣고 참여할 열정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어요. 처음엔 어렵고 조금 힘들었지만 반복해서 읽어보고 모르는 내용은 인터넷도 찾아본 후 선생님께 다시 질문하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사설교육기관에서도 고급생물학을 강의하는 곳은 없다. 목동고에서는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와 희망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차별화된 ‘고급생물학’ 수업을 교내 방과후 과정으로 개설하게 됐다.고급생물학 수업에서 하영양은 자신의 꿈이 더 확실히 굳힐 수 있었다. “한 학기라는 짧은 기간에 면역계, 유전 분야는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고급생물학 수업으로 과학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사고를 하게 됐습니다.”하영양은 교과 생물수업에서 배우지 않는 백혈구의 가짓수와 10여 가지의 백혈구 종류와 기능을 배우면서 의과학자로서 질병을 치료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리라 확신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抗)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을 이용해 바이오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고급생물학에서 들은 수업으로 실험동아리 MSC와 생물·의학 동아리 이기적유전자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고급생물학이라는 깊이 있는 수업으로 의과학자의 꿈과 접목시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2학기 때 고급생물학 수업 II를 계속해서 듣고 싶습니다.” 사례 3. 동아리 활동 백암고등학교 2학년 이예원 학생 “정규동아리와 자율 동아리 병행해 경제공부 해요” 백암고등학교(교장 한중호) 2학년 이예원 학생은 경제현상과 흐름에 대한 이론과 실력을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쌓은 후 로스쿨에 입학해 ‘검사’라는 꿈을 이루고 싶다. 이를 위해 정규동아리 ‘소컬’과 자율동아리 ‘E-solution''을 개설해 참여하고 있다.“로스쿨이 생기면서 많은 대학에서 학부 법학과가 없어졌기 때문에 대학에서 어떤 내용을 공부할까 고민하다 적성검사에서 수학이 높게 나왔고 경영학과를 졸업한 아버 2016-06-29
- “부모님께 효도, 나라에는 충성, 선생님께는~ 집중하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사는 것이 요즘을 사는 우리 아이들이다. 쇠똥 굴러가는 것만 봐도, 낙엽만 굴러가도 배꼽을 잡고 웃으며 지내야 하는 나이에 말이다. 그런 아이들이 교실에서 그것도 역사시간에 ‘깔깔깔’이다. 아이들에게 역사시간을 기다리게 하는 주인공, 정발중학교 정효진 선생님의 수업을 엿보자. 유혜정 리포터 zzibeyou@hanmail.net 등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칠판에 통일신라의 종교, 문화 등을 따로 적은 뒤 시작되는 수업은 흥미진진하다. 시대의 배경이나 인물, 문화재 등 각각의 의미와 연관성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무슨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아이들 눈을 하나하나 쳐다보며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영상을 트는 것도 길거나 늘어지는 법이 없다. 단순하고 명료한 방식으로 수업을 전개하고, 사용하는 단어와 말투로 아이들의 정신을 단단히 거머쥔다. 짧은 45분 동안의 시간에 어떻게 그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을까 의아할 정도로 그의 수업 시나리오는 감탄사가 나온다. 단순히 외우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역사의 흐름을 강조하는 그의 수업 방식. 그의 입을 통해 들어보자. <정발중 역사과 정효진 선생님 인터뷰>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한 건데, 정해진 시간에 아이들을 최대한 집중시키기 위한 방법을 많이 연구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던데? 중학생이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5~20분 내외라고 합니다. 그런데 수업시간은 45분이고, 아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7교시의 수업을 소화해야 해요. 어차피 들어야 하는 수업, 이왕이면 교과 내용과 관련해서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뻔뻔하게 ‘아재 개그’를 시작한 거죠. 고급스럽게 말하면 ‘언어유희’라고 할까요? 예를 들어 역사의 정의를 나의 변비생활 기록에 비유하고, 문명의 탄생과정을 우리학교 초코파이 쟁탈기로, ‘아이고 신라!’, ‘가야로 가야지’, 연호에 제 이름을 넣어 ‘효진 18년’으로 설명한다든지, 신문왕을 ‘뉴스페이퍼 킹’으로 부르는 거죠.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사례를 들고 썰렁한 개그를 넣어주니까(물론 찰진 발음은 필수입니다.)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면서 심지어 학습을 주도해 가더라고요. 이 과정에서 간혹 요즘 아이들이 쓰는 은어나 비속어를 쓸 때가 있는데, 최대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아이들의 발달단계에 무리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육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미디어 사용으로 시각적인 효과도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동영상이나 화면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것이 효과가 좋은가요? 솔직히 말하면 수업 도중에 잠깐이나마 제가 좀 쉬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지해보고자 영상매체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영상매체 활용이 중요하고 상당히 효과적이었어요. 문화사 수업 같은 경우 제가 백번 설명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영상에서 문화유산을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아이들이 머릿속으로 역사인물을 막연하게 그리는 것보다, 실제 방영된 드라마나 영화 캐릭터로 중심을 잡게 하고 이야기를 전개하면 아이들의 이해도가 상승합니다. 역사 쟁점을 다각적으로 다룬 영상을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직접 느끼면서 부수적으로 올바른 토론 문화나 각종 시사상식을 배울 수도 있고요.; 대신에 어떤 콘텐츠를 보여줄지 그 선택에 있어서 신중해야 했습니다. 제작자의 주관이 완전히 배제된 콘텐츠란 없기 때문에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가지도록 하는 콘텐츠는 지양하고, 만약 부득이하게 활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제가 꼭 부가설명을 덧붙입니다.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역사교과의 특성상 균형 잡힌 안목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각 단원마다 수업을 구상하실 때 포인트로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역사교사가 할 일이 아이들이 나름대로 머릿속에 지도 하나씩 만들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커서도 각자의 지도를 펼쳐놓고 세부적인 사항을 찾아가거나 또 곳곳을 채워가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시대별 어떤 지도를 그려나갈지는 아이들의 몫이지만 토대를 다져주고 지도의 곳곳에 이음새를 마련해주는 것은 교사의 몫입니다. 그래서 저는 단원별로 분절시켜서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제 나름대로의 흐름 속에서 학습내용을 유기적으로 재구성해요. 그리고 상호 연결된 요소들을 아이들이 최대한 흥미를 가지고 학습할 수 있도록 내러티브 방식의 수업으로 구상합니다. 세밀하게 스토리 보드를 짜다보면 어느새 준비한 자료를 보지 않고도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정도까지 준비가 돼요. 제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나중에 자기만의 역사 이야기책을 완성하게 하는 것이 수업을 준비할 때 저의 일차적인 목표이고요. 수업 내용만 잘 들으면 선생님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공부를 더 해야 할까요?; 수업시간에 집중하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면 시험을 잘 본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죠.(웃음) 당장 시험을 잘 보려는 것이 목표라면 문제 출제자가 저이니 제 수업을 잘 들으면 되죠. 저는 교과서의 내용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꼭 알아야하는 내용까지 추가해서 재구성하기 때문에, 사교육기관에서 맥락 없이 달달 외우게 하는 것은 적어도 제 평가문제를 푸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역사교과는 다룰 수 있는 내용의 범주가 무궁무진합니다. 어떤 학습요소를 가감할 것인지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전적으로 제가 고민해서 결정합니다. 이것이 교사가 가지는 권위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저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내용을 학생이 무조건 수용하는 수업은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신라의 삼국통일을 다룰 때도 신라가 몇 년도에 어찌어찌 했다, 어떤 전투가 있었다는 등의 단순 사실 암기보다도,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해 아이들이 나름대로의 관점을 가지고 평가해보고, 나아가 우리나라와 북한이 통일할 수 있는 올바른 방법을 생각해보라고 해요. 여러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있었던 근대사를 다룰 때는 오늘날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속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외교방향을 제시하게 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지 않게 하는 수업은 의미가 없습니다. 포트폴리오나 논술형 평가에도 이러한 점을 반영하기 때문에 수업을 잘 듣기도 해야 하거니와 깨어있는 의식,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치열하게 고민해보려는 의욕 또한 필요합니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역사공부는 어떤 의미에서 필요할까요? 앞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역을 맡을 청소년들이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을 구태여 설명해야 하는 것이 어색한 느낌이 들 정도로 이미 우리 모두가 알고 있을 겁니다. 아이들도 알고 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유행이라면서 아이들이 이런 말을 많이 쓰던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rd 2016-06-29
- 2016년 제9회 주니어닥터 개최 주니어닥터는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해 여름방학동안 초·중등생이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연구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대전시가 후원한다.대상은 8~16세 청소년(초1~중3)이며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참가신청은 7월 1일(금)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http://jrdoctor.kbsi.re.kr/index)에서 할 수 있다.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DACL - 걱정도 스트레스도 싸우면서 즐겨라 우리가 걱정하거나 고민하는 것의 대부분은 사람이나 사물에 관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상승되면 사업에 지장이 있을 거라고 단정을 해 버리면 하나의 작은 걱정이 연쇄적으로 다른 걱정거리를 양산하기도 한다.일상 대화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걱정과 고민’이란 단어다. 팀장이 팀원에게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라고 하면, 팀원은 “철저히 준비해서 추진했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안심을 시킨다. 가까운 사이에서 걱정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다.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우는 것을 우리는 걱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스스로가 만든다. 걱정은 스트레스(stress)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 좋은 자극에 의한 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는 몸에 해로운 면도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가 없으면 발전하지 못한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걱정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속을 태우는 정도가 심하면, 그 감정적 반응으로 불안 내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어 생활을 제대로 못할 뿐만 아니라, 각종의 질병을 유발시켜 자신을 태우게 된다. 그래서 걱정과 싸워 이기지 못하면 단명 하는 것이다. 부정적 사고가 걱정을 만들 듯 시간이 많이 지나면 그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시점이 온다.걱정은 스스로 만든 것이니까, 스스로 해소할 수 있다. 문제는, “냉정한 현실세계와 싸워 패배하고 기가 꺾인 사람들은, 그런 환경과 인연을 끊고 자기가 만든 자기만의 세계로 도피하고 그것으로 자신의 걱정이 해결되었다고 생각한다.”는 점에 있다.걱정이 있는 당신을 위한 어드바이스다.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기운을 돋게 하는 건전한 종교, 깊은 수면에 빠지는 법, 좋은 음악을 즐기고, 유머에도 눈을 돌려보라. 그러면 건강과 행복을 얻으리라.정서는 육체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이제부터 여유를 갖고 인생을 즐기듯이 살아보자. 걱정도 스트레스도 즐기면 이길 수 있다. 다 크게 되는 DACL 리더십컨설팅글로벌 최고경영자/청소년 인성리더십 서울반/대전반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다클리더십컨설팅 대표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산업카운슬러 1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학습 습관·취약 과목 고려해 장기 플랜 마련하라 중·고등학교 기말시험이 한창이다. 시험이 끝나면 여름방학이 코앞. 학습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효과적인 여름방학 학습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둔산 비타러닝 정은희 부원장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제 1학기 마무리 단계다. 짧은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위해서는 지금부터 방학 학습계획을 세워 활용해야한다”며 “자녀의 성향과 학습 습관, 부족한 세부 단원을 점검해 선행과 기본다지기를 적절히 배분한 학습 계획을 세우라”고 조언한다. 중학생, 교과별 기초 역량 다지기에 집중대다수의 학교가 중1 2학기나 2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시한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중간고사와 기말시험이 없으므로 기본교과목에 대한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이 시간은 학생이 부족한 기반학습을 채우거나, 과목별 학습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학기 기말고사 직후부터 내년 3월까지 어떤 과정으로 공부할지 미리 고민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 부원장은 “장기학습플랜은 ‘기반학습을 다지는 계획인가’와 ‘중간점검이 가능한 계획인가’에 초점을 맞춰야한다”고 설명한다.계획을 세울 때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서 받은 점수와 공부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방학에는 평소에 어려워하는 과목과 취약단원, 실수가 잦은 유형의 문제를 점검해 그동안 배운 개념을 탄탄히 쌓는 기반학습을 해야 한다. 특히 수학은 선행에 초점이 맞춰 있지만 자기 학년 개념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문제 풀이보다 개념을 정리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방법이 유용하다.중학교 3학년은 선행학습과 함께 중학교 학습을 다지는 학습계획을 세워야한다. 국어는 파트별 기본 개념학습과 독해력 기르기, 영어는 중학 문법 완성, 수학은 중등 수학 개념다지기에 초점을 맞춘다.고등과정은 결국 중학교 때 배운 개념이 밑바탕이 되므로 어설픈 선행은 오히려 시간낭비다. 중학교 학습은 고등학습에 필요한 파트별 개념을 하나하나 습득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또한 중3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필요하다. 진로를 명확히 해 고등학교에서 인문계열 혹은 이공계열로 갈 것인지를 미리 정해야 학습에 유리하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선택한 계열이 적성에 맞지 않아 고2 말에 전과하여 뒤늦게 새로 시작하는 학생이 의외로 많다. 학습 구멍 메우고 대입 목표 명확히고등학생은 방학에도 학교를 오가며 학기 중과 비슷한 일상을 반복하므로 보다 현명한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 자율학습 시간과 여유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고민하고 학습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먼저 1학년의 경우 1학기 학습 구멍 메우기를 권한다. 정 부원장은 “1학기동안 막대한 학습 분량과 속도, 내신시험과 모의고사를 치르느라 부족한 것을 검토할 시간도 없이 달려온 고1이 많을 것이다. 1학기 학습에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확실히 짚고 넘어가라”고 강조한다. 고2는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학습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6월까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장기 계획을 세워야한다. 이때 방학과 학기 중 계획을 함께 수립해야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수학 2등급에 진입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공부할 것인지를 미적분1, 미적분2, 확률과통계 등 세부과목별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에 응시할 탐구과목을 미리 결정해 좀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권한다. 공부 과정 평가 중요, 쌍방향 교육 효과 쑥쑥교육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 학생 중심의 쌍방향교육이 이루어지고 성적으로 무조건 줄을 세우기보다 어떻게 학습했는지 그 과정에 대한 평가가 중요해졌다. 토론 실기 포트폴리오 등의 과정 중심 수행평가와 대입 수시전형이 대표적인 사례다.둔산 비타러닝은 학생이 주체가 되는 공부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여 학습코칭을 한다. 이미 오래전부터 토론과 과제풀이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공부과정에 적용해 학생이 주체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 방학에는 진로설계와 꿈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병행한다.이번 여름방학에는 중3과 고1을 대상으로 거꾸로교실 프로그램으로 고등국어와 고등과학 강좌를 개설한다.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고 질문·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공부하는 하브루타 교육방식을 적용한 수학개념마스터과정도 마련한다.도움말 둔산 비타러닝 정은희 부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백마초, 신나는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 개최 백마초등학교(교장 원순자)는 지난 6월 22일 수요일, 꿈마루 강당에서 희망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선출된 전교학생회(회장 이주환, 부회장 송영도, 이윤규)의 공약사항을 실천한 것으로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한 행사다. 아울러 학생자치회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회,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지원하고 뜻을 모았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1부(1~4학년), 2부(5~6학년)로 진행된 축제에선 ‘도블’ ‘스티키’ ‘카드라인’ ‘우봉고’ 등 다양한 보드게임이 진행됐다. 각 테이블에는 진행 도우미로 나선 학부모들이 친절하게 게임 설명도 해주고, 직접 아이들과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연습 테이블도 별도로 마련해 도전 전에 미리 연습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했다.; 특히 보드게임의 원래 규칙을 사용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인 1분 안에 목표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인 ‘보드게임 챌린지’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단 시간에 보드게임을 익혀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보드게임 챌린지’는 누구나 빨리 배울 수 있고, 규칙이 복잡하지 않아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체험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익했다.;;이세영 학부모회장은 “바쁜 와중에 미리 게임을 익히고 행사 진행을 도와준 학부모들, 적극 지원해준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며 “요즘 스마트폰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성취감과 도전의식, 재미를 함께 선사한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보람이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순자 교장은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한 보드게임 한마당 축제에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 있고 즐거운 축제가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백마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연 리포터 <미니 인터뷰> 이은지 학생(4학년);“보드게임도 하나의 대결이라 이길 수 있을까 떨리고 긴장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승패를 떠나 재미가 더 있었어요. 평소 보드게임을 좋아하는데 학교에서 이런 축제가 열려 좋아요” (좌부터) 고우혁, 곽동윤, 심우진 학생( 4학년);“오늘 보드게임 한마당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보드게임을 여러 개 알게 됐어요. 집에서 게임을 할 때와 달리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챌린지에 도전하니 게임의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신나는 축제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
- “합격 비결이요? 뻔한 이야기지만 모든 수업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대세가 되면서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대학 진학 방법만큼 저마다 다른 합격 이유와 노하우가 있을 듯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 고3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와 조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Q1>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저는 원래 좋은 정책을 세우고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정치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종합전형의 면접을 여러 번 거치면서 ‘그럴 거면 정치외교학과에 가지 왜 행정학과에 왔냐’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행정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좋은 정책 설계를 위해 행정학이 더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개인의 가치관이 확립되기 전에 정치를 하는 것은 여러 의미에서 위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다 언론인이라는 꿈도 갖게 됐습니다. 비록 짧은 한 학기 동안의 대학생활이었지만 행정학이라는 학문은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여러 방향으로 진로를 펼쳐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Q2> 경희대 행정학과에 합격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수시 지원을 앞두고 내신 성적을 산출해서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주는 프로그램을 확인했더니 경희대는 제게 ‘상향지원’의 학교였습니다. 합격 가능성이 별로 없단 뜻이었죠. 그래서 원서를 쓰기 직전까지도 불안했지만 ‘후회하지 말자’라고 마음먹고 소신껏 지원했습니다. 상향 지원을 하고도 합격할 수 있었던 건 비교과 활동과 자소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 3년을 돌이켜봤을 때, 저는 공부뿐만 아니라 제 인생에서 가장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반장, 학생회 임원, 학생회장 등 학교 임원뿐만 아니라 고양시학생자치협회 고등연합회장을 맡기도 하며 진심을 담아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1천여 명의 경기도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고, 이를 담은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을 잘 하고 싶어 동아리를 만들었는데 그때의 경험 덕분에 대학에 와서도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곤 합니다. 이처럼 저는 제가 먼저 일을 찾아서 했고, 무엇이든 ‘진짜 하고 싶다’는 진심을 담아 도전했기 때문에 비교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심이 담긴 활동들은 자소서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상향 지원했던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3>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으셨을 텐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논술전형) 불합격,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논술전형) 불합격, 경희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합격,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계열(학생부종합) 1차 합격, 최종 불합격,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불합격, 동국대학교 행정학과(학생부종합) 합격했고,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최종 2.02 등급이었습니다.; Q4> 내신과 수능 등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를 알려주세요저는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래서 뻔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평소 모든 과목의 수업시간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내신준비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다른 여러 활동들을 병행하면서 내신 성적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수능은 평소 모의고사 때보다 실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취약과목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수학에 자신이 없었는데 그러다보니 내신과 모의고사에서도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은 항상 낮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고3 여름방학 때는 다니던 학원을 끊고 혼자서 수능 전 범위를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여름방학 이후 수학 모의고사 점수가 꽤 올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문과 학생들이 특히 수학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학이 정말 약했던 제 경험을 사례로 삼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Q5>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우선 생활기록부를 읽고, 나의 진로를 생각하며 가고 싶은 과를 골랐습니다. 그 후 객관적인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돌려 지원 가능한 학교가 어디인지 찾아보았습니다. 내신산출 프로그램을 돌려보면 생각보다 대학의 벽이 꽤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실망하거나 그 프로그램을 무조건 따라가지 말고, 어느 정도 경계를 잡는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소서는 외부 첨삭을 따로 받지는 않았고 자소서를 직접 쓴 후 저를 잘 아는 선생님들께 첨삭을 부탁드려 완성했습니다. 자소서 첨삭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나를 잘 아시는 선생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 Q6>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첫 번째로 뭐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시야가 자연스레 넓어지고 선택당하는 것이 아닌, 선택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제가 말하는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 지금은 학업에 국한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실 삶의 모든 것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삶을 선택할 수 있으려면 무슨 일이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은 어차피 흐른다는 것입니다. 할 일이 많으면 해야 할 일을 헤아리다가 지레 겁먹고 절망의 늪에 스스로 빠지는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흐르기 때문에 그 일을 해야 할 때가 분명히 옵니다. 어차피 해야 할 거라면, 당장 시작해서 멋지게 해내는 게 나 자신을 위해 좋은 선택이 아닐까요?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고 겁 내지 말고, 하나하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멋지게 해내시길 바랍니다. 조언을 하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그래도 입시를 먼저 겪어본 선배라는 점 하나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당장 내년에 새내기 대학생이 돼 고3 시절을 회상할 때, 당당하게 ‘그래도 난 후회 없을 만큼 노력했다’라고 말할 수 있도록 후회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응원합니다, 후배님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