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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수시합격생 인터뷰 배정준(현암고 졸-한국교원대 체육교육과) 분당·용인지역의 체대 합격생 비율은 수시보다는 정시 비율이 높다. 수시 경쟁률이 치열하기도 하지만 내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정시를 노리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수시로 체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일찌감치 체대로 진로를 정하고 늦어도 고2부터는 내신과 실기 두 가지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힘든 운동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란 쉽지 않은 일. 2016년 수시전형으로 한국교원대 체육교육과를 차석으로 합격한 배정준 군의 합격 스토리는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중등의 쓰디쓴 운동부 경험, 고등 때 맘 잡고 공부하는 계기로 작용어려서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곧잘 하던 배정준 군은 특기자전형을 통한 체대입시를 염두에 두고 중2 때 잠시 농구부가 있는 중학교에 다닌 적이 있다. 짧았지만 혹독한 운동부 경험은 배군에게 쓰디쓴 기억으로 남게 된다. 초등학교부터 선수를 했던 또래와 비교하니 운동능력의 한계가 느껴졌고 온순한 성격은 다소 거친 운동부에 적응하기도 힘들었다. 예전의 학교로 돌아와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잠시 방황하던 그는 짧았던 운동부 경험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공부가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라는 말도 있잖아요. 운동부 생활을 해보니 ‘내가 차라리 공부를 하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훈련도 힘들었지만 선후배간의 군기잡기 문화나 운동부에 대한 주변의 인식, 이런 것들을 온 몸으로 겪어보니 공부를 해야겠단 결심이 섰습니다. 그래서 중2까지 진지하게 공부해본 적이 없었는데 제대로 공부를 시작해보자고 각오를 다졌어요.” 부모님 같은 체육선생님 만나 잊었던 운동에 대한 열정 다시 지펴현암고에 진학하며 배군은 내신 관리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성적 향상에 힘을 쏟았다. 1학년 첫 학기를 평균 3등급대로 성적을 올렸다. 무작정 공부만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무렵, 체육 담당 장재영 교사가 배군을 불렀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 체교과 진학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를 하셨다. “힘든 운동을 다시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한 학기를 망설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장재영 선생님과 여러 번 상담을 하면서 체대에 가고 싶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저의 대학 진학을 이끌어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먹었지요.”2학년이 되면서 배군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게 된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학교 체육관으로 달려가 장교사의 지도 아래 2~3시간의 체력단련 운동을 되풀이하는 힘든 나날이 시작됐다. “장재영 선생님께서 체대 준비반 아이들에게 강조하시는 게 있었어요. ‘예의 바르게 행동하라,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 수시 준비를 하는 저희들에게 내신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이죠. 운동하는 학생이라고 다른 교과목 선생님들께 밉보이지 않도록 수업 시간에 충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라고 언제나 말씀하셨어요.” 운동 후 힘들어도 매일 수업 내용 복습하고 수업 시간에 집중“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기도 하지만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는데 운동하느라 피곤하다고 잠을 자는 건 예의에 어긋나잖아요. 그래서 수업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지요. 그리고 따로 학원을 다닐 시간이 없으니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최대한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모르는 부분은 교과 선생님들께 질문하면서 학교 수업에 충실했습니다.”학교와 학교 체육관, 집만을 오가며 노력한 결과 배군은 2학년 기말고사에서 전 과목 2등급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몸은 천근이고 눈꺼풀은 만근이었어요. 그래도 매일 30분이라도 공부하고 자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학원도 다니고 학습량이 저보다 많으니 저는 매일 복습하는 길 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꼭 지키려고 했습니다.”그렇게 노력했어도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 운동에서 슬럼프가 오니 공부도 힘들어졌다고 배군은 회상했다. “그때 한 선배가 이런 얘길 해줬어요. ‘슬럼프가 왔다는 건 네가 한계치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반증이다. 이 고비를 넘기면 너는 네 한계를 넘어서는 거다’라고요. 그 말이 제 버팀목이 됐습니다.” 꾸준한 훈련 요하는 실기 종목 많아 빠른 진로 설정 중요사설 체대 입시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오로지 자기주도학습과 학교 체대준비반에서 하는 운동만으로 수시전형을 준비했던 배군.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학생부종합우수자 특별전형에서 차석으로 합격하며 입학성적 우수장학금까지 거머쥔 그에게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체대 실기에는 유연성이나 근력, 주력처럼 꾸준히 훈련해야만 기록이 좋아지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기 시험은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기에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 또한 엄청납니다. 실기 점수를 높이거나 실수에 대비하는 방법은 꾸준한 훈련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빠른 진로 설정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인내해야지요.”배군은 은사인 장교사 같은 체육 교사가 되기 위해 체육교육과를 목표로 대학을 선정했기에 지원 대학마다 각기 다른 다양한 실기를 준비해야 했다. 그렇지만 후배들은 효율적인 준비를 위해 실기 종목이 겹치는 학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또 실기 대신 면접을 보는 대학에 지원하였다면 면접에서 자신의 운동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영주 리포터 jenny422yj@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2016년 용인 수지 일반고 진학스토리③ - 수지고등학교 용인의 자존심인 수지고는 용인지역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선택하는 전통적인 지역 명문고이다. 후기 일반고(공립)이지만 매년 특목·자사고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대입 성과를 내고 있다. 2012학년도까지 비평준화 체제가 적용되던 용인지역에서는 내신·고입 선발고사의 성적으로 고등학교 입시가 치러졌고, 지역의 명문고인 수지고에 시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렸다. 2013~2014학년도에는 중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고입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도기 체제를 거쳐 2015학년도부터 완전 평준화가 되면서 드디어 수지고도 지원과 추첨으로 갈 수 있는 학교가 됐다. 2016학년도 대입 합격생들은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한 첫해인 2013학년도에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만 수지고에 입학했다. 재학생 기준 SKY 72건 합격2016년 재학생 기준 서울대 18건과 연세대 35건, 고려대 19건의 합격을 포함해 주요 대학 진학자 건수는 332, 서울소재 대학 진학은 54건, 수도권 소재 대학은 76건으로 그밖에 지역 대학 진학 수는 53건이다. 재수생을 포함하지 않은 재학생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대학 진학 건수가 인서울, 수도권, 기타지역 대학 진학 건수를 합한 수보다 약 2배 정도 많다. 올해 입시에서는 29.1%가 수시, 70.9%가 정시로 진학했다. 수시 진학생 중에 98%가 논술전형 합격인데, 이는 수능이 강한 명문고의 전형적인 특성이라 볼 수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있다 보니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의 갭이 너무 커서 학생부종합전형에 불리하나 대학에서 수지고에 대한 평가가 좋아 교과 성적을 정성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합격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 고교 평준화 이후 수지고 대입 실적에 관심 집중 올해 합격 실적을 낸 학생들은 비평준화 시기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선발된 학생들이었다. 내년 대입까지 비평준화 선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므로 수지고의 대입 실적 아성은 최소한 2년간은 지속되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2015학년도부터 실시된 고교 평준화 체제에서 입학한 학생들이 치를 첫 입시(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준화 이전 수지고 입학 평균 중학교 내신점수는 187점이었지만 평준화 이후인 2015학년 신입생 평균점수는 177점으로 낮아지긴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수한 성적의 학생들이 수지고를 1지망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지고 진학 지도부장 김수미 교사는 “완전 평준화 이후 입학한 학생들의 입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우수한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입시지도 노하우로 변함없는 저력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프로그램 강화수지고는 2010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운영해왔다. 현재 2,3학년에서 각 3개 학급을 과학 중점반으로 운영하고 있고, 해당 학급은 수학·과학 수업의 단위가 45%로 일반 학급에 비해 훨씬 높다. 덕분에 과학 교과 8개 과목을 비롯해 각종 실험과 실습 위주의 비교과 활동 및 심화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공대계열 정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 중점반 운영은 대입 수시체제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 수지고는 특목·자사고 못지않은 특색 교육과정으로 유명한데, 그중 ‘지식 나눔 과학 캠프’는 과학 중점반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후배와 관내 중학생들에게 과학지식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이다. TED의 수지고 버전인 ‘수지 퓨전 콘서트’도 인기다. 학생들이 직접 강연 주제를 정한 뒤 조사 결과물을 만들어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또한 재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강화시키는 독서프로그램도 다각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소규모 독서 토론 동아리가 교내에 65개나 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MINI INTERVIEW - 수지고 김석우 교장“열악한 학교 시설 속에서 일궈낸 대입 실적은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 덕분”“부족한 학교시설 속에서 일궈낸 대입 실적은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 덕분”수지고 김석우 교장은 수지고가 용인의 명문고로 자리매김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우리 학교에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야간 자율학습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1,300~1,400명이 참여하죠.”우수한 재원이 많기 때문에 대입 실적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맞춤형 진학지도 시스템으로 공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진학 노하우를 잘 전수하고 있다.“수지 NAVI는 그동안 쌓아온 입시 데이터를 근거로 수험생들의 수능·내신 점수에 따른 수시·정시 지원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논술고사 비중이 큰 수시전형의 합격 예측도 정밀하다는 장점이 있지요.”학종시대를 대비한 수지고 교사들의 수업혁신 노력도 눈에 띈다. “교사들이 효과적인 수업 모델과 평가 방식을 교육과정에 도입해 학생의 수업참여를 이끌기 위해 교사학습 공동체인 ‘수지 시우터’를 자발적으로 13개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 교사들의 노력이 대단하죠.”매년 높은 대입 실적으로 일반고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음에도 김 교장은 고민이 많다. 학생 수에 비해 학교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급식실이 따로 없어 교실에서 식사를 한다. 현재 45학급인 학교 규모를 36개 학급으로 줄이지 않는 한 수지고의 급식실 운영은 요원하다. “해마다 교육청에 모집 인원 축소를 건의하는데, 인구 유입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라 쉽지 않습니다. 고교 평준화로 인근 학교들이 함께 성장해 우수한 학생들이 골고루 흩어지는 현상은 오히려 반갑습니다”라고 김 교장은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작아서 더 좋은 혁신학교 ‘청솔중학교’ 난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청솔중학교 급식조리실에서는 13명의 어머니들과 선생님이 모여 알이 실한 매실 70kg 씻기와 꼭지 따기가 한창이었다. 학교급식 반찬을 만들 때 사용할 매실청을 담그기 위해서다. 직장 맘들까지 휴가를 내고 봉사활동에 참여할 정도로 아이들 교육문제 만큼은 열정이 대단하다. 공부는 기본, 아이들의 정서와 몸 건강까지 생각하는 새로운 시대의 ‘맹모’들이다.; 3년 전부터 학부모회에서는 성남시 교육지원사업예산으로 아이들이 급식으로 먹을 된장, 간장, 고추장을 담갔다. 청솔중학교 학부모회는 학부모 활동지원금 예산으로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활동을 하자는 의견이 모아져 장을 담갔다고 한다. 올해는 아직 간장도 남아있고 예산이 삭감이 돼 매실청을 담그기로 결정했다.;;;학부모 행사를 주관하는 이선희 진로부장은 “아이들이 먹는 것이라서 좋은 재료를 선정하기위해 학부모회에서 직접 농장에 가서 보고 유기농 매실을 구매했다. 100일 후엔 매실거르기 행사가 있다. 학교 일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고등학교, 대학 진학 후에도 계속 좋은 모임으로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계속 인연이 이어지기를 바랐다. 매실의 물기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며 식품조리과 교수인 2학년 학부모 김현정씨는 평소 집에서 장을 담가 먹는다며 내년 활동을 위해 학부모들에게 장 담그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학교 2층 베란다 초록정원에서 김선희 교장이 직접 따주신 상추와 치커리로 쌈밥 도시락을 먹으며 학교 자랑이 이어졌다. 학생들도 이곳에서 직접 기른 채소로 종종 ‘쌈쌈파티’를 한다고 한다.; 공부가 재밌는 수준별 수업중국어센터로 유명한 청솔중학교는 교과교실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교처럼 과목별로 전담교실이 있어 학생들이 매 시간 교실을 옮겨 다닌다. 능동적인 수업 태도는 학생 수는 적지만 각종 논문대회, 토론대회, 학과시험, 수행평가 등 수업참여도와 성취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두 명의 교사가 각각 수준별 수업을 적용해 한 반에 있는 최상위급 학생들이나 농구대표팀 학생들의 실력에 모두 맞춘 수업이 가능하다. 이선미 학부모회장은 “아이가 늘푸른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행정구역상 청솔중학교로 진학했다. 처음에는 친구도 별로 없어 재미없어 했지만 일주일 후 학교가 너무 재미있다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학영재고 3차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동안 학교수업이 팀 프로젝트 방식이고 토론식으로 운영되었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사춘기도 잠재우는 정서적 안정감학년 간 위화감이 없이 친동생처럼 후배들을 귀여워해주는 선후배 관계와 전 학년이 동참하는 운동회 또한 청솔중학교의 자랑거리다. 1·2·3학년이 모두 모여야 축구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돈독한 관계가 유지된다. 학교 2층에는 전교 사물함이 모두 모여 있어 매일 아침 전 학년 학생들이 모여 그날 배울 과목 책을 챙기며 자연스럽게 소통의 장이 열린다. 1학년 학부모 조은정씨는 “입학 전에는 학생 수가 적어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지금 보니 오히려 장점이었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체크해주시고 소통하니 큰 학교에서 느낄 수 없는 안정감이 있다. 사춘기임에도 선배들과 형, 누나처럼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어 만족한다”고 한다. 학교 안에 노래방이? Be Creative!3학년 정재영 전교학생회장이 선생님과 소통하고 스트레스도 풀자는 의도로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교내 노래방이 올해 설치되었다. 시험 끝나고 노래방에 가면 돈이 들고 건전해 보이지 않는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창의적인 발상이었다. “학업성취가 좋거나 수업분위기가 좋으면 노래방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학급 간 선의의 경쟁도 이루어진다”는 김선희 교장의 지지로 다소 엉뚱한 제안도 현실이 된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교실 3개를 터서 만든 탁구장과 뮤지컬 연극 룸까지 있어 아무리 질풍노도의 시기라도 학교가 답답할 틈이 없을 것 같다. 남학생들은 무거운 설탕 포대를 옮겨주고 여학생들은 호기심에 찾아와 밝은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두 개의 깊은 항아리가 140kg의 매실과 설탕으로 어느새 그득해지자 ‘일손이 많아 힘들지 않게 빨리 일이 끝났다’며 환한 얼굴로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김 교장은 “학기 초부터 화단 가꾸기와 야생화심기로 학교를 예쁘게 꾸며주시고 매실도 담가 주시는 등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표현해주신다”며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한솔고등학교 드론동아리 ‘드로니아’ ‘취미로 시작해 전공까지 간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대세로 자리잡은 입시의 흐름은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 아닐까? 학교 안에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찾아 펼쳐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솔고등학교 김주용 진로담당 교사가 운영하고 있는 드론동아리 ‘드로니아’가 여기에 답하고 있다. 경기지역 최초의 드론 동아리인 ‘드로니아’는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1멘토 1진로’ 자율동아리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로봇, 기계, 소프트웨어, 컴퓨터, 항공관련 학과 연계 비교과 활동으로 익히 알려진대로 드론은 무선 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 카메라, 센서, 통신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지만 그 쓰임은 계속 확대되어 고공 촬영부터 배달까지 우리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들어온지 오래다. 최근에는 값싼 키덜트 제품으로 재탄생되어 개인도 부담없이 드론을 구매하는 시대를 맞이했다고 김주용 교사는 말한다. “택배부터 드론택시,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항공기 등 드론의 쓰임은 무궁무진해요. 학교 동아리로 드론을 생각한 것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로봇학과, 기계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항공관련학과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멋진 비교과 활동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평소 드론에 대해 관심이 많던 김 교사는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고 싶은 마음에 국토교통부에서 발급하는 드론지도자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흥미가 취미가 되고 취미가 진로가 된다고 그는 믿는다. 처음에 놀이처럼 시작했던 학생들이 놀이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이제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단계까지 왔다고. 수도권 일반고 최초 창설 드론동아리, 롤모델 되고파; 대학의 공학계열 선발 인원은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공학 전공 관련 활동을 하기에 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한솔고의 드론동아리는 김 교사의 이러한 문제의식에 출발했다. 인식의 부족으로 처음에는 참여 학생들도 많지 않았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학생들이 이제는 드로니아 활동은 학교 생활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로 생각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자신이 몰랐던 열정도 발견하면서 이를 활용한 대학의 전공 학과도 연계해 탐구하는 모습을 보면 교사로서 더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낍니다.”드로니아는 드론 + 마니아가 합쳐진 이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은 이름 그대로 ‘드론마니아’가 되어가고 있다. 드론이 지배할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보며 진로를 찾고 활동영역과 탐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드로니아. 수도권 최초의 드론 동아리인 만큼 김 교사나 학생들이 드로니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성공적으로 운영해서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드론 동아리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동아리 부원들은 입을 모은다.; 단순 조종에서 내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가능한 수준까지; 드론의 저변확대에 관심이 있는 김 교사는 인터넷카페를 운영하며 일반회원들의 가입도 허용하고 있다. 성남시 청소년지원과의 지원과 드론 관련 업체의 후원도 받아냈다. 멘토 1진로 동아리인 만큼 전담 한국드론교육협회 경기지부장을 멘토로 영입해 이론과 활동의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이 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간단한 로봇과 기계를 만들기도 하고 정기적으로 시연과 시범경기 대회를 열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은 그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자세하게 기록된다. 이제 1학년이지만 학생들 중에는 꽤 구체적으로 진로계획을 세워가는 학생들도 점점 늘고 있다. “단순히 조종만 하는 수준에서 공학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내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까지 가능한 수준이 성장합니다. 프로그래밍과 기계 제작에 관여하는 학과들의 진로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론은 전세계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신산업 중의 하나로 정부와 각 자자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어 전망이 밝은 분야입니다.”이제 드론은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미래 산업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서든지 쉽게 구입해 생활 속에 활용하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 생활에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드론 분야에 드로니아 학생들이 인재로 성장했으면 하는 것이 김 교사의 바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2017 주요 의대 수시모집 2015학년도 대입부터 늘어난 의대 정원이 2017학년도에 다시 늘어난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모집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치대 입시의 문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지난 4~6월, 대학별로 2017학년도 수시모집요강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주요 의대의 수시모집 내용을 정리해봤다.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참고자료 대학별 2017 입학전형계획 및 수시요강 <2017학년도 주요대학 의예과 수시 전형별 모집인원> 대학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일반) <td style="BORDER-TOP: #000000 0.28pt solid; HEIGHT: 12.82pt;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WIDTH: 75.47pt; 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2016-06-30
- 나물 반찬 싫어요, 고기반찬 주세요! “점심 메뉴 중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말해보세요.”남학생: 고기반찬이면 다 좋아요. 싫은 거요? 나물이요.여학생: 부드러운 고기반찬, 스파게티, 샐러드가 좋아요. 나물과 생선은 싫어요. 급식 반찬에서 갈비찜이 조금이라도 질기다 싶으면 여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하지만 남학생들은 고기반찬이어서 무조건 좋다. 갈비찜에 가래떡이 섞여 나오면 남학생 상당수는 고기의 양이 줄었기에 싫어한다. 생선튀김이 나오면 남학생은 고기반찬으로 여긴다. 하지만 여학생은 냄새를 이유로 꺼린다. 남녀 모두 스파게티나 샐러드를 좋아하지만, 된장국이나 채소반찬, 특히 나물은 싫어한다. 여학생이 나물을 좋아할 것이라는 예측은 학교급식에서는 빗나간다. 요즘 학생들의 점심시간과 선생님들의 점심시간선생님들도 학생들과 같은 메뉴의 점심을 먹는데 아이들의 입맛에 맞추어진 음식을 보고 가끔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서서히 제자들의 입맛에 길들여지고, 제자들이 먹는 음식을 점검한다는 측면도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드신다. 15곡 밥⑤, 쑥갓우동국⑤⑥⑬, 오징어 오이초무침⑤⑥⑬, 마카로니샐러드①②⑤⑥⑩⑫⑬, 배추김치⑨⑬, 피자치즈 롤 가스&돈가스소스①②⑤⑥⑫⑬, 유산균음료②, 1,009㎉오늘 점심 메뉴이다. 고기반찬과 샐러드가 들어있으니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좋아하겠다. 남학생과 여학생을 함께 고려한 메뉴로 보인다. 선생님들도 오징어 오이초무침이 있어 행복하다.각 메뉴 뒤에 열거된 숫자는 알레르기 정보이다. 피자치즈 롤가스&돈가스소스는 ①난류(가금류), ②우유, ⑤대두, ⑥밀, ⑫토마토, ⑬아황산염의 여섯 가지 알레르기 요소가 있다는 뜻이다. 얼마 전 알레르기 정보를 무시하고 저녁을 먹은 학생이 응급실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한 뒤로는 이 정보를 꼭 확인하도록 한다.; 도시락 세대인 나는 요즘 학교 급식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돼 버린 70년대 점심시간 교실 풍경은 이랬다. 벌겋게 달아오른 난로 위에는 도시락이 가득 쌓여 있었고 도시락 당번은 위아래 위치를 바꾸느라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도시락 반찬이 익어가는 냄새에 4교시 수업은 차라리 고문에 가까웠다. 종이 울리면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 삼삼오오 책상을 붙이고 정겹게 반찬을 나누어 먹었다.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 친구가 숟가락 하나를 들고 슬그머니 끼어들어도 웃으면서 나누어 먹는 넉넉함이 있었다.내가 재직하고 있는 학교는 여중, 여고와 같은 교정을 쓰기 때문에 학교 식당에서는 매일 3개교 학생과 선생님까지 3400여 명의 점심을 준비한다. 하루 최대 쌀 280㎏(20㎏으로 포장된 쌀 140포대), 고기 600㎏ 등 가정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식재료를 소비한다. 세 분의 영양사 선생님이 25명의 조리사와 40여 명의 배식원을 지휘해서 점심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과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집밥만큼 맛있는 학교 밥, 그 밥을 위해 애쓰는 많은 분들께 감사 매일 아침 7시, 학부모 두 분과 선생님, 학교 관계자, 영양사가 납품받은 식재료의 신선도와 유효기간, 품질상태 등을 꼼꼼하게 검수한다. 요즘 아이들은 조리된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검수 과정에서 벌레가 발견되면 모든 상자를 개봉하여 전수조사를 하고 7~8번까지 씻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어 식재료의 전 처리(다듬고, 씻고, 데치고, 자르는 과정)가 시작된다. 식재료에 따라 다르지만, 이 과정은 1~2시간 걸린다. 쌀을 씻어 밥이 나오기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전 처리를 거친 식재료가 음식으로 조리되는 시간은 평균 2시간이다. 튀김이라도 제공하는 날이면 조리에 3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남학교의 점심이 시작되는 11시 30분까지 4시간여 동안 조리실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돌아간다. 드디어 배식 준비가 되고 학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음식을 가득 담아 자리에 앉아 숟가락을 든 학생들의 반응을 영양사 선생님은 놓치지 않는다. 만족한 표정에 영양사 선생님의 표정도 한결 밝아진다. ;영양사 선생님은 학생들이 감각적인 맛에 길들어 있어선지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마련한 나물반찬, 호박과 감자를 넣어 끓인 된장국 등을 외면하는 현실이 아쉽다고 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음식만 제공하면 맛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잘못된 학생들의 입맛을 바로잡아 주는 것도 필요하기에 된장국도 나물도 빼지 않으려고 한다.지난주 등산 후에 들른 음식점에서 “집에서 먹는 밥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이 우리 음식점의 밥입니다”라는 글귀를 보았다. 나는 우리 학교 점심이 집밥 다음으로 맛있는 밥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시는 교장 선생님과 영양사 선생님, 조리와 배식에 참여하시는 분들, 식재료 검수에 참여하시는 학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이 이런 정성을 헤아려 잔반을 덜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구수한 냄새가 교정을 감싸는 것을 보니 식당 조리실에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의 점심을 위하여 조리사분들이 한참 땀 흘리고 계시는가 보다. 무더워진 날씨 때문에 음식이 상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분들 덕분에 우리 제자들이 쑥쑥 커간다. 감사드린다. 박기혁 교사 (세화고등학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중·고생 봉사활동, 양보다 질, 나눔과 배려 실천해야 수시의 비중이 커지고 수시중에서도 매년 모집인원이 증가 추세에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요구하는 봉사활동은 양보다 질, 일회성보다는 꾸준한 활동이 의미 있다는 인식이 대세다. 진정한 봉사활동에 대한 대응 자세와 올 여름방학 어디서 봉사활동을 하면 좋을지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도움말 심재준교사 휘문고 진로진학부 봉사활동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과논술전형 등에 활용봉사활동은 대학입시에서 크게 수시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에 활용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오직 대학입시와 관련시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7~8년 전의 경우만 하더라도 1년에 20시간 이상 양으로 승부해서 봉사활동에 전념하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한 번쯤 봉사활동의 순수한 의미를 제대로 따지고 접근해 볼 필요가 있다두 전형에서는 봉사활동에 대한 평가기준이 서로 다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수시전형의 종류에 따라 어떻게 봉사활동을 대응해야 할지 미리 결정하고 이에 따라 방향을 정하는 것도 제대로 된 봉사활동을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시 일반전형 논술, 약 40시간 채우면 대입 자격조건 충족수시 일반전형 논술의 경우는 오히려 질보다는 충족 요구시간에 따라 등급 별 환산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양적인 시간이 더 의미가 있다. 휘문고 진로진학부 심재준 교사는 “사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지 않는다면 봉사활동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면 논술전형 지원 시에는 거의 모든 대학이 고교 생활 3년 내내 약 40시간만 채우면 자격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면 2017학년도 연세대학교 입학전형계획의 수시 일반전형(논술)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을 교과 영역과 비교과 영역으로 구분해서 성적을 산출한다. 봉사활동은 비교과 영역의 성적 산출기준으로 출결점수(5점)와 봉사활동 시간점수(5점)를 합산해 반영한다. 봉사활동 시간점수는 시간에 따라 1등급에서 9등급으로 분류되고 이에 따른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총 봉사활동시간을 기준으로 20시간 이상은 1등급 5.0점, 18~19시간은 2등급 4.95점, 16~17시간은 3등급 4.9점 등이며 5시간 이하는 9등급으로 3.8점이다. 이와 같이 수시 일반전형에서의 봉사활동은 정량평가에 해당하고, 충족요구 시간인 20시간 이상만 채우면 1등급을 받게 된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 요구하는 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주로 봉사활동에 전념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단계 전형에 주로 반영되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봉사활동 영역은 정량평가가 아닌 정성평가의 영역으로 꾸준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중요하다. 심재준 교사는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눔과 배려를 위한 실천임을 명심하고 학생들이 한 번쯤 순수한 봉사활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자원봉사 신청이 가능한 대표 포털 사이트와 주요 특징▶ 나눔 포털 (http://www.1365.go.kr)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는 자원봉사 나눔 포털 사이트이다. 봉사안내의 자원봉사안내에 들어가면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전국 자원봉사 통합봉사조회, 자원봉사 실적 확인서 발급, 자원봉사 실적의 나이스 연계가 가능하다. ▶ v m s (http:// www.vms.or.kr): 사회복지 자원봉사인증관리를 하는 홈페이지다. 참여마당의 자원봉사자 모집으로 들어가면 지역별 필요인원과 신청여부, 봉사기간, 모집 현황 등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 DOVOL (http://dovol.youth.go.kr)청소년자원봉사 전문 포털 사이트다. 청소년들이 쉽고 편리하게 봉사활동 정보 검색 및 신청, 그리고 실적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봉사활동 온라인 시스템이다. ‘Dovol(두볼)-1365 나눔 포털 연계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봉사활동 참여, 봉사활동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서초교육지원센터, 서초진로진학서포터즈 발족 반포고, 동덕여고 , 서문여고, 양재고 교사 및 전문 상담사 입시 컨설팅 서초교육지원센터(센터장 김영주)는 지난 6월 28일 ‘서초진로진학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서초진로진학서포터즈는 서초 관내 지역 내 10개 고교(반포고, 동덕여고, 서문여고, 양재고 등) 학생들을 위한 1:1 맞춤형 진로진학컨설팅을 담당할 예정이다.;서초 진로진학 서포터즈는 예체능과 이공계, 인문계 분야 등 오랜 입시컨설팅 노하우를 가진 관내 진로진학 상담교사와 지역 내 진로진학 전문상담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15일 동덕여고를 시작으로 본격 상담에 들어갔으며, 7월 21일 반포고, 7월 22일 양재고 등에서 진로와 입시 상담, 자기소개서 첨삭지도 등을 진행한다.서초진로진학서포터즈 진학상담은 각 학교 일정에 맞춰 학교로 찾아가거나 서초교육지원센터를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방문하는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는 재학생들은 학교에서 사전 합의된 날짜를 이용하거나 센터 내 상담사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6월 28일 현재 진로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상담사는 강정순 교사(반포고), 김수희 교사(서초교육지원센터), 김재용 교사(반포고), 김종우 교사(양재고), 김중우 교사(서문여고), 배성한(에듀와이즈), 윤종필 교사(동덕여고), 이승희(한스 E&S), 장광원(한스 E&S), 조영미(커리어에듀온), 최희선(한스 E&S), 한건수(서문여고) 상담사까지 총 12명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30
-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선정부터 2018학년도 특기자 신설까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아주대 등 … 미래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에 박차; 미래 정보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 발표한 8개 대학(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가천대, 충남대, 경북대)에 이어, 올해 추가로 선정된 6개 대학(KAIST, 한양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여대, 부산대)이 선정되며 관련 학과 모집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2018학년도에는 SW특기자가 신설되고, 얼마 전 발표한 공학계열 정원을 확대하는 프라임사업과 맞물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주요 대학별 주요 내용과 향후 소프트웨어 관련학과를 목표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문가 조언을 들어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금정훈 원장(코딩피아), 유봉기 원장(엔터코딩)자료참조 미래창조과학부,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및 입시전형계획안;; 초중고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SW 관련 학과 점진적 확대 교육부가 발표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가장 큰 이슈는 문·이과 통합교육이다. 그 중에서도 2018학년도부터 초중고 전 과정에 걸쳐 눈에 띄는 것이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은 ICT 활용 소프트웨어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중학생은 현재 배우고 있는 기술, 가정 과목이 기술, 과학 가정, 정보 과목으로 바뀌며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된다는 점이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심화 컴퓨터 관련 내용을 배우게 된다. 고등학생은 심화과목 중 정보가 일반과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이런 변화에 발맞춰 입시의 큰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따라 대학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 총 14개 SW중심대학이 선정되면서 2018학년도 SW특기자 선발규모는 317여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8학년도 주요대학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학교마다 전형에 대한 유형이 조금씩 다르며,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전형계획안은 대교협 승인을 거쳐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으로 최종 확정되므로 추후 확정된 입학전형과 각 대학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서강대2018학년도 특기자 전형에 소프트웨어(SW) 특기자 전형을 신설한다. 커뮤니케이션 학부와 컴퓨터공학 전공이 그 모집대상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과 관련된 모집단위인 컴퓨터공학, 커뮤니케이션학과 아트앤테크놀로지는 알바트로스창의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SW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해 SW 대학을 만들 예정이며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소프트웨어과학인재전형을 신설(60명)하고 고른기회전형에서 소프트웨어학과를 선발한다.; 한양대한양대는 컴퓨터SW학부와 SW대학을 신설했으며 올해 전임교원을 43명으로 확충한다고 밝혔다. 2016학년도에는 소프트웨어 전공 31명, 융합전자공학부 120명, 컴퓨터 전공 85명을 선발했으며, 2017학년도에도 모집 인원은 동일하다. 2018학년도부터 SW 특기자를 선발한다. 숭실대숭실대학교는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에서 SW특기자전형을 신설해 21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학생을 선발한다.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인재로 성장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원자가 대상이다. SW특기자, 기존 특기자전형과 달라학종으로 선발할 가능성 높다하지만 현재 발표된 신설 전형 모집전형 계획안이 100% 구체화되어 있는 상태는 아니다. 엔터코딩 유봉기 원장은 “몇몇 대학은 기존 과학인재전형(고려대), 프로그래밍 실기(동국대) 등 학교별 전형이 있어 구체화 한 곳도 있으나 공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둔 교육부가 별도의 특기자전형을 확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놓음에 따라, 기존의 특기자전형과는 다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표1 참조)”고 설명했다. SW특기자전형은 지원 자격 제한이 없고, 교차지원 가능성도 높지만 SW교육의 기본 소양이 필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아 교과 성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내신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코딩피아 금정훈 원장은 “특기자전형이라고 해서 성적으로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내신이 잘 관리되어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교내신, 학교 내 동아리 활동, 학교 내 정보 관련대회, 각종 공모전 참가와 같은 다양한 학교 내 활동 및 관련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특기자전형이라고 해서 쉽게 진학하는 것은 아니므로, 특기자전형에 응시 할 수 있는 자격조건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유봉기 원장도 “현재 고2 학생들은 아직은 교내 대회가 활성화되어있지 않고, 각종 교내 비교과 활동과 관련해 자기소개서를 통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을 지금부터 준비하기에는 늦었다는 점이 한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SW 관련 분야 목표로 한다면가급적 빨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 입시를 준비하는 관점에서 봤을 때 고1, 현 중학생의 경우도 SW 과목과 교육의 특성상 단절 없이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부분이여서 현실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솔직한 견해다.이에 금정훈 원장은 “2018학년도에 의무화 되는 ‘정보’ 과목의 내신/수행평가 대비는 물론, 학생의 SW교육 성취도에 따라 교내/외 대회나 정보올림피아드, 체험활동 및 자기주도적 학습 및 독서 등 학종에 대비해 학생이 적극적인 SW교육 참여를 목표로 잡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금 원장은 “중학생이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문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 자료구조, 설계기법을 통해 활용 할 수 있도록 배운다. 활용할 수 있다면 학교 내 동아리활동과 각종 공모전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등학교에 가서 해야 하는 활동들을 미리 경험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급적 빨리 준비하는 것이 입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봉기 원장도 “SW교육의 핵심은 ‘컴퓨팅적 사고’에 있다. 창의적이고 논리적이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문제를 분석하고 구조화해 해결방안을 대입해가는 절차식 사고가; SW교육의 핵심이다. 따라서 당장의 입시만이 아니라 초등 시기부터 꼭 필요한 기본 교육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 ; <p class="0" style="FONT 2016-06-30
- 여름방학은 기회다! 여름방학은 1년의 허리에 있으면서 가장 성장이 크고 빠른 시기입니다. 학업에 있어서도 학기를 가르면서 학습의욕도 가장 넘치는 시기이지요. 이 시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국어영역은 문학 감상과 비문학 독서를 통해 기본적인 읽기능력을 배양하고, 한자어 추론능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단기 목표의 학습이 중요합니다. 그동안에 타성에 젖은 문제풀이 습관과 막연한 독서만으로는 국어성적에 변화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여름방학은 짧지만 국어적인 기본기를 갖추고 학습에 매진하는 학생과 시험기간에만 단기집중을 하고 휴식을 즐기는 학생의 성장속도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입니다.따라서 여름방학에는 자신의 국어 기본기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찾아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시기이어야 합니다. 평소 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문학 읽기만 좋아하고 비문학적인 독서를 기피했던 학생들은 점차 학년이 올라가면서 시험의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고교 모의고사에서는 50%이상의 학생들이 시간안배조차 되지 않아 학습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어려운 수능의 마지막 변별력도 독해감상능력에 달려 있음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국어공부는 그 출발점이 바로 알맞은 독서 계획을 잡는 것입니다. 꿈과 진로 탐색을 위한 독서와 입시를 위한 독서를 적절히 섞어 하되 학생의 어휘력과 독해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수준에 맞는 독서를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국어능력을 단순히 학교성적과 자주 틀리는 지문으로 판단하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오답 성향을 분석해보면 단순히 특정 지문에 국한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체로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어휘독해력과 국어 장르개념, 문법용어, 서술방법 등 형식문제도 취약한 경우가 십상팔구입니다. 이러한 국어 기본기는 방학 기회를 잡아 집중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중등 시기에 잡아놓지 않으면 고등과정에서는 만시지탄을 하게 됩니다.아무리 좋은 약도 적기(適期)를 놓치면 약효가 떨어집니다. 국어의 한자어 추론과 문장 독해력은 한자어 추론의 원리를 학습하고, 국어 기본문장을 의미단위와 구절단위로 끊어 읽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중요한 학습입니다. 읽기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교사와 함께 올바른 정독능력을 학습하면 국어공부가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기적인 독서계획을 세우고 문학과 비문학 독해감상을 꾸준히 실천해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국어공부 방법입니다.; 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 (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