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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박람회 열기 정시전략설명회 예정 부천시가 지난 6월 2일 부천체육관에서 부천시진로진학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박람회는 청소년 진로설계를 위해 고등학생과 부모, 가족 등 3천여 명의 시민이 찾아 밤 10시까지 심층상담을 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함께 주최하고 부천씨앗길센터(부천시청소년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부천중고등학교진로교사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청과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진로교사 86명과 48개 대학교 입학사정관, 입학담당자, 대학생 멘토 53명이 참여했다.이한규 부시장은 “무한경쟁시대, 지식기반시대에서는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는 모든 것을 융합할 수 있는 창조적인 인재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진로진학박람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교육정보를 폭넓게 제공하고 나눔으로써 청소년의 꿈을 찾는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진로교사들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끼를 살피며 진로상담을 진행했다. 대학입학사정관과 입시담당자들은 학생별 맞춤형 진학상담을 진행했고 대학생들은 멘토로 나서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해결방법을 찾아줬다.행사장 밖에선 부평구에서 청소년진로적성진단과 진로탐색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부천시 28개 고등학교 홍보부스와 전자책 시연회, 부천의 책 홍보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진로진학박람회를 찾은 고2 자녀를 둔 강경섭(중동 52세) 씨는 “사교육 시장에서 한번 상담을 받으려면 최소 몇 십만 원이 들어간다. 오늘 박람회에서 경험 많은 진료교사들이 하소연도 들어주고 구체적인 학생부 관리 방법까지 알려 주는 등 애정을 갖고 상담해 주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부천여고 3학년 홍예서 학생은 “오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못미처 우울했지만 대학생 멘토 언니가 자기도 고3 시절 힘들었다고 공감해 줘 많은 위로가 됐다. 수학성적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 오늘 소개해준 인터넷 스타선생님 강의를 내일 당장 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씨앗길센터는 청소년의 심층적인 진로설계를 위해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gapyear) 인턴쉽 과정을 운영한다. 또 정시 진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제2의 부천씨앗길센터 청소년 프로그램 계획들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학교알리미를 통해 본 안산지역 중학생 진학현황 지난 5월 31일 학교 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안산지역 중학생 고교 진학 결과가 공개됐다. 평준화 4년.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률은 꾸준히 상승 중이고 이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특성화고 진학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안산지역 중학교 졸업생 진학현황을 분석했다. 일반계고 진학률 매년 소폭 상승 중지난 2월 안산지역 내 29개 중학교를 졸업한 졸업생은 모두 9천682명. 이들 중 74.3%인 7천191명이 일반계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평준화가 시작된 2013년도 70.9%였던 일반계고 진학률은 2014년도 72.3% 2015년도 73.6%를 기록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상승 중이다. 평준화 시행 후 일반계고 진학률은 꾸준히 상승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도 평균보다 5%이상 낮다. 경기도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률은 79%다. 안산지역 일반계고 진학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안산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의 진학결과를 분석해 보면 특성화고 진학률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교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올 2월 졸업한 안산지역 중학생들의 특성화고 진학률은 20.2%다. 전국 평균 특성화고 진학률은 17.5%이고 경기도 평균이 15%인데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안산지역 특성화고 진학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13년 22.7%였던데 비해 매년 소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성화 고등학교 진학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대부중학교 졸업생 중 50.9%가 특성화고교로 진학했으며 안산중 (38.8%) 선부중 (35.0%) 이호중 (34.7%) 석수중 (33.5%) 석호중 (32.1%) 등 주로 안산 외곽지역에 위치한 중학교에서 특성화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 중학교 진학 담당 교사는 “청년 취업난 특히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일찌감치 진로를 찾아 취업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예전에 비해 꼭 대학에 가야한다는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늘었다”며 “이들을 위한 적극적인 취업지원이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 특목고 진학률 낮고 자율고 진학 높아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특목고와 자율고 진학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지난해 안산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4명. 광덕중학교, 상록중학교, 석수중학교, 해양중학교에서 각 1명씩 과학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외국어고등학교나 국제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은 96명, 예고·체고에 진학한 학생은 57명, 마에스터고 진학학생은 50명으로 전체 학생 중 2.1%가 특목고로 진학했다. 특목고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광덕중학교로 졸업생 275명중 과학고 1명, 외고 국제고 7명, 예고·체고 1명, 마이스트교 3명 등 11명이 특목고로 진학해 4.4% 진학률을 보였다. 광덕중에 이어 양지중 (3.7%), 중앙중 (3.7%), 관산중(3.6%)에서 특목고 진학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목고 진학률이 올해 처음 2%대에 진입해 예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안산지역 특목고 진학률은 매년 1%대였다. 평준화시 시행되기 전 1.6%였다가 평준화 첫해 2%대로 상승한 후 2014년 1.8%, 2015년 1.9% . 상위권 학생들의 특목고 진학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자율고인 동산고등학교와 가까운 시흥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선택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안산동산고등학교는 매년 정원의 일정 비율을 안산지역 학생들로 선발하고 있어 안산지역 학생들에게 인기다. 올해 자율고 진학률을 살펴보면 164명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126명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진학해 전체 학생 중 3%가 자율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자사고 진학이 가장 많은 학교는 동산고등학교 인근인 시곡중학교에서 31명이 진학했으며 중앙중 13명, 송호중 12명, 별망중 10명, 양지중 10명 등 주로 신도시에 위치한 학교의 자율고 진학률이 높았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안양시, 특성화고교생 기업 인력채용에 최선 다할 것 특성화고 취업지원과 기업애로 수렴을 위한 간담회가 안양시 주선으로 지난 1일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9층 컨퍼런스홀)에서 있었다.이날 간담회는 안양시·특성화고·평촌스마트스퀘어 입주기업을 대표해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6개 특성화고 교장과 교감, 기업체대표 등 30명이 함께했다. 특성화고측에서는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평촌스마트 스퀘어에 소재한 기업체에 많이 취업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체에 대해서는 취업한 학생이 직장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이끌어 줄 것을 부탁했다.기업체 측은 엔지니어분야에 인력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고 전하고, 학교에서 엔지니어인력 양성과 함께 인성교육에도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학교와 기업체 관계자들이 학생취업 및 인력채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자주 갖도록 하자고 제안하고, 양 측과 시가 서로 힘을 합쳐 지역의 인재들이 유망기업에 많이 취업해 상생할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간담회에서는 이밖에도 특성화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기업체 현장체험에 평촌스마트스퀘어 입주기업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학교에서도 기업체 임직원들의 체육활동을 위해 시설을 개방하기로 하는 등의 의견교환도 있었다. 한편 시는 2013년 평촌스마트스퀘어와 입주기업, 특성화고, 대학 등의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특성화고 취업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찾아가는 취업특강을 3월부터 11월까지 개설함과 아울러 오는 9월과 11월에는 특성화고 대상 기업탐방을 통한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별 직무역량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등 특성화고 취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둔촌고등학교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자주, 창조, 봉사. 둔촌고등학교(교장 정금배)의 교훈이다.둔촌고 동아리 역시 교훈을 바탕으로 활성화되어 있다. 스스로 자신의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또 봉사에까지 이어지고 있는 둔촌고 동아리 활동. 둔촌고 대표동아리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자신들의 동아리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자체적인 동아리 활동에 노력하며 자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다”며 “진학과 진로는 물론 취미생활, 나아가 즐거운 학교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과학이 아니면 죽음을, Either Science Or Death과학부 ESOD남윤재(단장·2학년) = 과학동아리 ESOD는 물리, 화학, 생물, 지학부로 구성된 과학실험 및 심화학습 동아리다. 1회당 2시간씩 각 부서별 실험을 진행하며, 실험 당일 원활한 실험을 위해 실험 전 모의실험을 꼭 실시한다. 선후배 관계가 돈독한 것은 우리 동아리의 자랑이다. 2학년과 1학년 각각 한 명이 조를 이뤄 활동하며, 올해부터는 부원들의 진로와 관련해 서로 선후배간 도움을 받고 좀 더 자신의 미래 전공에 관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논문 작성 프로그램을 도입, 현재 진행 중에 있다. 한정된 동아리 시간으로 실험할 기회가 적다고 느껴져 몇 년 전부터 과학부를 중심으로 타부 학생들까지 신청자를 받아 1년에 총 16회에서 20회 금요일 방과 후에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오픈 사이언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참여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이하영(부단장·2학년) = 18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동아리인 만큼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후배들에게 관심이 많은 선배님들이 찾아오셔서 도움을 주기도 하고 오랫동안 지속해 온 만큼 다른 동아리에 비해서 활동 계획 등이 체계적이다. 체계적인 운영과 적극적인 참여로 1년에 1권 활동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40명 규모의 큰 동아리이지만 부원 전체의 활동이 흐트러지지 않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부원들끼리 공부와 관련된 점을 물어볼 수 있어 좋고 실험과 이론 설명을 준비하면서 공부하게 되는 과학적 이론이 많아 큰 도움이 된다.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능력 키운다컴퓨터반 Code Club김명승(부단장·2학년) = 지난해 둔촌고등학교가 서울시 유일한 소프트웨어(SW)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신설된 동아리다. SW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교과과정과 별개로 외부강사를 초청, 관련 장비 구매, SW관련 동아리 등 보다 우수한 환경에서 SW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동아리 Code Club은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학습, 체험·탐구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꿈과 끼를 키우고, 학생들 상호간의 건전한 소통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보통 SW라고 하면 단순히 컴퓨터 활용 능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 소양 교육과 컴퓨터 과학 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우리가 주로 하는 공부는 컴퓨터 과학 교육이다.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컴퓨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컴퓨터 자체에 대한 학습, 즉 컴퓨터 과학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념을 공부하고 있다. 이진형(단장·2학년) = 컴퓨터 과학 교육을 통해 컴퓨터의 논리적 작동 원리 및 알고리즘 분석 등 다양한 컴퓨터 과학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됨을 느낀다. 비트브릭(Bitbrick), 아두이노(Arduino), 마인드스톰(Mindstorm),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등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능력을 길러냈고, 이외에도 어플리케이션,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만들었다. 교내 동아리 1등 및 교내 SW, UCC대회 금상,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공모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수상,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김명승(부단장·2학년) = 지난해 둔촌고등학교가 서울시 유일한 소프트웨어(SW)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신설된 동아리다. SW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교과과정과 별개로 외부강사를 초청, 관련 장비 구매, SW관련 동아리 등 보다 우수한 환경에서 SW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동아리 Code Club은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학습, 체험·탐구 중심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꿈과 끼를 키우고, 학생들 상호간의 건전한 소통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보통 SW라고 하면 단순히 컴퓨터 활용 능력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 교육은 컴퓨터 소양 교육과 컴퓨터 과학 교육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우리가 주로 하는 공부는 컴퓨터 과학 교육이다. 자료구조,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언어, 알고리즘, 컴퓨터 구조, 운영체제, 컴퓨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컴퓨터 자체에 대한 학습, 즉 컴퓨터 과학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념을 공부하고 있다. 이진형(단장·2학년) = 컴퓨터 과학 교육을 통해 컴퓨터의 논리적 작동 원리 및 알고리즘 분석 등 다양한 컴퓨터 과학에 대한 지식을 알게 됐다. 또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됨을 느낀다. 비트브릭(Bitbrick), 아두이노(Arduino), 마인드스톰(Mindstorm), 라즈베리파이(Raspberry Pi) 등을 통해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능력을 길러냈고, 이외에도 어플리케이션,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만들었다. 교내 동아리 1등 및 교내 SW, UCC대회 금상,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공모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수상,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SW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The Doonchon Times’ 발행의 주역들 영자신문부 DEN장서윤(단장·2학년) = 작년에 6번째 The Doonchon Times를 발행했고, 올해가 동아리활동 7년째다. 취재, 편집 등의 부서가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또 편집도 함께 한다. 기사를 작성한 후 1차적으로 1대 1로 맺어진 직속끼리 기사를 교환해 문법 수정·보완 과정을 거치고, 2차로 담당선생님께서 수정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문을 만들기 위해 단원 모두 열심히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영자신문부는 화합과 열정이 넘친다. 기사 작성을 통해 기사 쓰는 안목을 기르고 영작연습도 할 수 있는 점이 특히 좋다. 또한 어려운 기사 용어를 찾으며 어휘력도 높아진다. 기사를 쓰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학년 말에 우리가 만든 영자신문이 출판되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 김대호(부단장·2학년) = 1년 동안 부원 당 총 3개의 기사를 작성한다. 4팀으로 나누어 팀원끼리 자유롭게 주제를 정해서 작성하는 팀 기사, 방학 때는 개인 기사를 작성하고, 학교축제나 수학여행, 2016-06-16
- 동림자유학교 ‘나이츠마 요시에’ 일본어 교사 인터뷰 우리는 줄 세우기를 좋아한다. 아이가 아주 어릴 때부터 키와 몸무게로 상위 몇 퍼센트인지 헤아리고, 학교에 입학을 하면 또 그 안에서 아이들의 학업능력을 다양한 각도로 측정하며 줄을 세운다. 그런데, 1번부터 꼴등까지 아이들을 ‘줄 세우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아이 한 명 한 명을 ‘온전한 인격체로 곧게 세우는 것’에 온 힘을 다하는 공동체가 있다. 그 공동체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교사, 나이츠마 요시에씨를 만나 보았다.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동림자유학교 8년차 일본어 교사 요시에씨는 일본에서 사범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해 그곳에서 지금의 한국인 남편을 만났다. 맏딸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요시에씨의 부모와 일본인 며느리가 탐탁하지 않았던 시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1993년 한국에서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시어머니와 하루 종일 TV도 보고 김치도 담그고 목욕탕도 같이 가면서 한국어가 많이 늘었어요. 신촌에 있는 대학의 한국어 어학당을 다니면서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한편 종로에 있는 어학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기도 했지요. 한국 땅에 살면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왜 여기 왔을까 생각하다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나의 삶, 내 근본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그러한 고민과 생각이 발도로프 교육과 일치점이 있었어요. 마침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광주에 있는 푸른숲 발도로프 학교에서 일본어 선생님을 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이도 저도 푸른숲의 일원이 되었어요. 그러다 3년 후 동림자유학교의 교사가 되어 지금까지 이 길을 걷고 있네요.” 발도로프 교육 안에서 일본어 교육은?대안학교 교사로 일하기 전, 어학원과 개인 교습 등을 통해 알게 된 한국 학생들이 생각하는 한국 공교육의 모습을 보고, 자녀의 대안학교 입학을 결심했다. 아울러 요시에씨도 대안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발도로프 교사 연수를 받으면서 학부모로, 교사로 성장했다. “발도로프 교육을 창시한 슈타이너는 ‘이 세상은 아름답다’고 했어요. 그래서 글씨도 예쁘게 정성껏 씁니다. 아이들이 ‘와~예쁘네, 나도 선생님처럼 하고 싶네’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려고요. 칠판 그림을 천으로 가렸다 아이들에게 서서히 보여주면 아이들이 ‘아’하고 감동하고, 교사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보통 외국어 교육이 쓰기, 듣기,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곳의 일본어 교육은 커튼을 열고 외부와 연결하는 수업입니다. 이야기 시간에는 커튼을 닫고 불도 끄고 분위기를 잡은 후 시작하고, 노래는 발랄하게, 쓰기 시간은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결과적으로 일본어 학습을 통해서 자기가 언어를 구사하고 창조하는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깨어 있는 의식적인 존재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더 나가서 그런 존재로서 세계의 다양한 사상과 관계를 맺어가며 같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요.” 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커 가고 싶어요시에씨는 현재 동림자유학교에서 8년째 일본어 교사로 근무 중이다. 수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 학생들을 볼 때면 아이들의 세계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 교과서가 없기 때문에 늘 다른 수업을 할 수 있어 매번 수업이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또한 학생과 교사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8년을 이어서 한 학생과 관계를 맺고 가르치는 시간이 소중하다. 순수하게 반짝이던 눈빛이 점점 빛을 잃어가면서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과 교사 간 마찰을 빚을 때면 함께 한 시간의 힘이 큰 도움이 된단다. “한국인들에게는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일본과 한국이 축구경기를 할 때 ‘선생님은 어디를 응원하세요?’라던지 ‘선생님, 독도는 한국땅이죠?’ 등을 물어봐요. 벌어진 일은 사실이지만, 해석은 다양할 수 있지요. 요시에라는 일본인을 통해 아이들이 다양한 관점과 여러 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로 저의 책임감이 커요. 한국인 딸을 키우는 일본인으로,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본인 교사로, 공교육이 아닌 대안교육의 교육자로 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커가고 싶습니다.” 동림자유학교는…동림자유학교는 2009년 2월 개교해 인지학을 기초로 해서 사람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실천하는 발도로프 교육기관으로 9학년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7년에는 모현면 동림리에 학교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다. 전현선 대표교사는 “이 아이는 무엇을 하고자 이 세상에 왔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고려한다”며 이어 “아이가 자기 안에서 발전의 동력을 찾아 배우면서 예술로 자신의 영혼을 풍부하게 하는 행복한 아동기를 제공해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를 키워주는 교육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불어 사는 방법을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배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고 국어, 수학, 외국어(영어, 일본어), 사회(역사, 지리 등), 과학(물리, 화학, 생물, 천문 등) 외에 예체능(음악, 미술, 체육), 목공, 수공예 등으로 교육 과목이 학년별 발달단계에 맞게 이루어져 있다. 위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하로 123-12 문의 : 031-334-83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학생부종합전형, 그 ‘절대성공’ 위해 모두가 나서야 요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시끄럽다. 학교 밖에서 더 그렇다. 덩달아 선생님들도 왈가왈부한다. 입시는 참 예민하다. 얼마 전 특기자전형을 줄이니 조기유학을 보낸 사람들에게 입시제도에 대해 항의를 많이 받았다. 또, 우리 아이는 정시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왜 수시 인원을 늘리느냐고 한다.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예민하다. 그래서 선거 때마다 교육에 대한 것을 들고 나온다. 내 자식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면 잘못된 전형이라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입시정책을 하는 사람은 참 힘들 것 같고 애처롭기도 하다. 그러나 필자가 만나본 정책가들은 자기 자식만을 위한 입시정책을 내놓지는 않는다. 교육의 패러다임 바꾸는 학생부종합전형입시는 선발과 균형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인다. 대한민국의 장래를 보고 교육정책을 내놓는다. 금년부터 시행한 자유학기제가 초창기에는 얼마나 말이 많았는가. 지금은 조용해졌다. 긍정적인 면이 더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말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서 각 학교마다 원하는 학생들에게 진로진학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공부 잘하는 학생만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진로진학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상담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공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것은 분명하다.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 중위권 이상 대학에서는 모집정원이 가장 큰 전형이고 교과 성적 비교과내용, 자소서, 추천서, 면접 추가서류(일부 학교)를 모두 검토하여 전반적인 학생의 능력을 보고 선발하는 전형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부터 로드맵을 갖고 전공적합성을 살리며 전반적인 준비를 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고, 거의 수능 최저 점수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수능 경쟁력이 낮은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시도할 만할 전형이다. 또, 내신 성적과 수능점수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학생들도 상위권 대학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이 전형은 다른 전형들보다 최종 합격에 있어서 변수가 많은 전형이므로 교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만 지원한다는 오해를 버리고 학생의 다양한 가능성을 찾아 준비하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교사들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할 일도 많아졌지만 보람도 있다. 교육(敎育)은 글자 그대로 가르치고 기르는 것이다. 우리 교육은 가르치는 교육에 치중해 있고 거기에서 나오는 결과로 평가를 해왔다. 시험에 예속되어 있어 학생들의 자기주도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많은 부분에서 학생이 주인이다.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고 적성과 흥미를 찾아보고 무엇을 공부할지 또 어떤 직업에 관심이 있는지를 고민하고 찾아보고 진행시켜 보자는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교 현장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첫째로 이제는 입시를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담임교사를 비롯해 수업에 들어가는 모든 교사가 함께 수업하고 평가하고 기록해야 한다. 교사들이 기록에 인색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기록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학생들을 잘 관찰해야 한다. 수업에서 학생 중심의 활동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발표와 참여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높아진다. 어떤 학교에서는 사전에 ON-LINE 수업을 듣게 해오고 수업시간에는 발표하게 한다. 학생 참여수업을 어떻게 늘리고 활용할 것인가를 미리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둘째로 진로진학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만들자. 학교에는 다양한 부서가 있다. 행정부서 중심으로 되어 있다. 교무부, 학생부, 연구부들로 되어 있다. 반면에 학년부, 진로진학부, 창의체험부등은 학생중심 활동부서이다. 행정중심 부서보다도 학생 중심 부서를 더욱 강화시키고 우선시 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로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할 것인가를 고민하자. 학생들은 다양하다. 누구라도 잘 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공부만 잘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등수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한, 한 줄 세우기 교육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일부 학교에서는 정시 위주로만 진학지도를 하는 곳도 없지 않다.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우수한 교육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한, 학생 하나하나의 개성이나 적성은 존중되지 않을 것이다. 일부 학교에서 학업 지도에 비해 진로지도, 비교과활동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학교 중심의 교육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그래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도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고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넷째로 이제는 학교를 열어야 한다.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되어야 하고 학생지도도 교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전공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위해 다양한 인력 풀을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특정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목에 대한 공부를 동영상으로 먼저 듣게 한다든가 전문가를 불러 수업시간에 특강을 실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학생들이 다양한 사람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학교에서 주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장기불황에 대비할 학생들의 적성 찾아야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는 시대는 수명이 엄청나게 연장돼 은퇴 후 ‘제2직업’까지 가져야 할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교에서 교육은 더욱 더 비중이 커지게 되었다. 직업의 사회적인 의미가 단순한 생존에서 자아실현의 의미로 진화하게 된 현 시대에서는 경제적 보상이나 사회적 안정에서 보다 자기 적성의 개발, 자기 가치의 실현, 자아 발전, 자아실현과 같은 성숙한 정신세계에 대한 갈망이 더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을 진학한다고 해도 취업이 안 되어 고민하는 제자들이 많다. 학생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걱정이 앞선다. 진로를 잘못 선택했을 경우 얼마나 고생을 할 것인가. 대학 졸업자중 6천명이 넘는 인원이 전문대학에 다시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취업이 안 되니 많은 학생들이 고시에 매달리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우리사회는 ‘40년 대불황’의 초입에 들어와 있다고 한다. 2017년부터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2030년부터는 총인구가 줄어든다. 2060년부터는 역삼각형 구조가 된다. 2017년부터 2060년까지는 우리나라가 매우 위기일거라고 한다. 10년 불황으로 끝낼 것인가 아니면 40년 불황으로 갈 것인가의 기로에 있다고 한다. 이런 힘든 시기를 살아갈 학생들이다. 이런 예견된 사회 상황 속에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을 찾아내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역할일 것이다. 그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것이다. 김종우 (양재고 진로진학부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강남 교사가 말하는 ‘학생부 영어 독서활동’, 어떻게? 최근 최상위권 학생이나 영어 관련 학과, 혹은 외국어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영어 교과목 독서로 영어 원서를 기재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그렇지만 영어교과 독서로 영어 원서를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대학입시에 무조건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다. 학생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기에 단지 영어 원서를 학생부에 기록했다고 해서 해당 언어의 우월성을 입증할 수는 없다는 것이 강남 교사의 의견이다. 대신 영어 내신과 관련 수상, 동아리 활동 등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상기하되, 영어 관련 학과와 특기자전형, 혹은 상위권 학생 중 전공 관련 원서 독서가 필요한 경우라면 많은 책을 기록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내용을 내실 있게 담는 것이 중요하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도움말 중산고 김재환 교사(영어),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영어, 진로진학부장), 리드101 서초점 상은아 원장, 선경어학원 이은주 입시연구소장 무조건 많이 쓴다고 좋은 걸까? 영어 원서 입력 시 주의해야 할 점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독서활동은 ‘공통 독서’와 ‘과목별 독서’로 구분해 기재된다. 과목별 담당교사가 과목 연관 분야의 독서활동 내용을 최대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다. 영어교과의 독서입력란에는 어느 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도 해당 분야의 외국어 서적을 읽었다면 입력이 가능하다. 진선여고 김태용 교사는 “영어로 된 단편소설, 에세이 등도 충분히 입력이 가능하고, 관심 있는 지역이나 국가의 역사와 지리, 문화, 언어 등에 관한 외국어 서적도 기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영어교육과나 영어영문학과를 지원하려는 학생, 혹은 영어 관련 학과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영어 원서를 읽고 입력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지만, 한 학기에 1~2권 정도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영어 원서 독서가 그리 중요하지는 않다. 외국어 특기자로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일 년에 몇 권 정도는 입력하는 것이 좋겠지만 너무 많은 양의 책을 입력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정상적인 교육과정대로 따라가면서 영어 원서를 많이 읽는다는 것은 시간적으로 힘든 일이고, 다소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 원서를 독서에 입력한 경우 대학 측에서 영어 내신 성적을 확인하게 될 것이므로, 만일 영어 내신이 3~4등급이면서 영어 원서가 입력되어 있는 경우라면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그 기록의 진정성에 의문을 가질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또,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 역시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므로 수행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 상황에서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다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역효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게 김 교사의 생각이다. 원서가 영어실력 가늠하는 기준 될 수 없어 영어 내신부터 관련 활동까지 종합적 평가취미로 쉬운 영어 원서를 읽은 것이 있다면 전공과 관련 없이 영어교과의 독서란에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든, 혹은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든 해당 외국어에 대한 우월성은 원서 독서의 기록만으로는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원 학과와 전형에 따라 영어 원서 기록에 일부분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는 학생부 내에 다양한 영어 관련 활동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되었을 경우에만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김태용 교사는 “원서 독서를 지식의 수동적 습득이라고 한다면, 어학 경시대회에서의 수상, 어학 관련 동아리의 활발한 활동 등은 지식의 응용, 활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이 지식의 활용, 지식의 응용 활동을 더 높이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원서 독서에 덧붙여서 좀 더 객관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언어적 우월성을 입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내신이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를 만회할 수 있는 것이 영어 원서라고 믿고 집중하는 것은 좋은 접근법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전공과 연계한 영어 원서 선택이 일반적다방면의 독서로 다재다능함 드러내기도 영어 원서를 독서활동에 기록했을 경우, 대학에서 평가할 수 있는 건 기본적으로 읽은 책들이 얼마나 전공과 관련되어 있는가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중산고 김재환 교사는 “영어 원서는 아무래도 영어학과, 영어교육학과, 영문학과, 영어 통번역학과 등 영어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싶은 학생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교과목의 독서활동도 마찬가지지만 영어 원서의 경우에도 전공적합성에 맞는 책을 읽어야 한다. 문과로 예를 들면, 인간 사회의 현상이나 문과 이해에 관한 내용의 책이 다양한 진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 경영학을 목표로 한다면 경영 자체와 관련된 책보다 조금 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회나 문화에 관한 원서를 읽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용 교사도 “경제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경제와 관련된 외국어 서적을, 생명공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생명공학이나 유전자, 진화 등과 관련된 외국어 서적을 읽는 등 자신의 전공과 연계해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도서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자연계열 학생이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쉬운 영어 단편소설 읽은 내용을 기록한다고 해서 아주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내세울 수 있는 요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교육 전문가 역시 비슷한 의견이다. 선경어학원 이은주 입시연구소장은 “어학 특기자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비교과 활동에서 전공 관련 활동을 영어로 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중에서 영어 독서도 꼭 필요한데, 가능하면 전공 관련해서 수준 있는 책으로 다른 활동과 연계하거나 자신이 읽을 수 있는 최대한의 영어 원서를 읽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어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자신의 히스토리 담긴 독서 이력 주목 영어 원서를 선택할 때 남들이 많이 읽은 책을 무조건 따라하지 않아야 한다. 학종 독서 이력의 핵심은 자신만의 히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어 원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리드101’ 서초점 상은아 원장은 “자기만의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원서를 선택해서 이 책을 통해 도움 받은 점, 그로 인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등을 담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영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어 <오만과 편견> 같은 기본적인 인문서를 읽었다면, 이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연계해서 읽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영어 고전이나 역사책들은 고유명사가 많이 등장하고 배경지식에 도움이 되므로, 분야에 상관없이 읽으면 영어 독해실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현실적으로 고등학생 때는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하므로 가급적 중학교 때 인문서를 많이 읽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 원장은 또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헬렌 켈러>를 원서로 읽고 헬렌 켈러가 아니라 설리반 선생의 관점에서 풀어 쓰는 등 같은 책이라도 접근 방법을 다양하게 가져야 한다. <센스 앤 센서빌리티> 원서를 읽었다면 여자 주인공 두 명 중 어느 입장에 서서 설명하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진다”며 다양한 관점의 접근법이 중요함을 재 2016-06-16
- 의왕여성회관 수영장, 어린이·청소년 생존수영 교육 의왕도시공사가 의왕여성회관 수영장에서 관내 어린이와 고교생, 신체가 불편한 장애우 청소년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생존 수영교실을 운영한다.의왕여성회관 수영장이 기획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장애청소년들에게 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위기 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을 강화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수영 영법을 체득하는 동안 신체의 균형적 발달, 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증진 및 기초체력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덕성초와 왕곡초, 모락고와 생존수영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생존수영법은 유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상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수영방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호흡법, 페트병 이용하여 물에 뜨기, 구명조끼 사용법, 보빙법, 도움주기 등이다. 덕성초와 왕곡초 어린이들은 7월까지 매주 월~금요일에 매일 1시간씩, 모락고 청소년들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주 1시간씩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교단일기, 넌 내가 가르친 것 중 어떤 것이 기억나냐? 들어가는 이야기1 초임 교사 시절 교무실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중에 애들은 저를 어떻게 기억할까요?” 딱히 대답을 바란 질문은 아니었는데 선배 교사 한분이 이런 답을 주셨다. “기억이나 하면 다행이지...” 교무실에 있던 모두가 소리내어 웃었고 뒤이어 약간은 씁쓸한 기운이 교무실을 채웠었다. 들어가는 이야기2 무선 공유기가 필요한 일이 생겼다. 한시적으로만 필요한 것을 돈을 주고 사기도 애매해서 큰 기대없이 페이스북에 올려 보았다. 몇분 지나지 않아 IT 쪽에 근무하는 제자가 자신의 공유기를 빌려주겠다고 답글을 달았다. 궁금했던 녀석의 근황과 요즘 그쪽 업계의 분위기도 들어볼 기회가 생긴 것 같다. 키팅 선생님(Mr. Keating)과 메나셰 선생님(Mr. Menasche)고등학교 시절의 나는 혹시라도 선생님이 된다면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학생들을 감동시키고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평생 그 영향력이 지속되는 존재. 그러나 막상 교사가 되어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다. 영화처럼 학생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는 것도 싫고, 내가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 되는 것도 싫었다. 그래서 그저 학생들과 잘 통하는 담임 선생님이고 싶었고 특히 고3 담임일 땐 대학을 잘 보내는 선생님이고 싶었다. 수업을 통해서는, 큰 감동을 주는 것 보다는 작은 즐거움을 줄 수 있으면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십 수년을 지내다 다비드 메나셰(David Menasche)선생님을 알게 되었다. 이 사람은 대담하게도 이런 질문을 한다. “내가 정말로 아이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치긴 했나?” 나로서는 이제 입 밖에 꺼내기 주저하는 그런 질문 말이다. 삶의 끝에서(어쩌면 삶의 한 복판에서)「삶의 끝에서」 이 책은 저자가 암 진단을 받는 장면에서 시작해 미국 각지의 옛 제자들을 찾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난다. 각 장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생긴 사건들, 투병 과정 중에 생긴 일, 그리고 ‘나를 되찾는 여행’이라 이름 붙인 여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가 주된 내용이다. 각 장의 끝에는 해당 사건의 관련 학생이나 친구의 글이 덧붙어,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다른 시점을 볼 수 있어 신선하고 또 감동적이었다. 공감하는 대목, 교사로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일화, 그리고 눈물이 핑도는 뭉클한 이야기도 많았다. 특히 148페이지의 내용이 강렬했다. “보통 사람들은 죽음을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것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삶이 영원할 것처럼 살아간다. 오늘이 지나면 항상 내일이 기디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중략) 그러나 자신이 죽으리라는 걸 정말로 알았을 때,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는 사는 법을 배운다. 삼키기 힘든 교훈이다. 이제야 겨우 사는 법을 배웠는데 곧 죽는다니.” Memento Mori(‘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는 라틴어)라는 말이 떠올랐고, 나는 사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난 아직도 죽음의 존재는 한쪽에 제쳐두고 계속 내일이 있을거라 믿고 내일에는 지금은 없던 힘이 의지가 생겨날 거라 믿으며 살고 있었다. 우선 순위 리스트(The Priority List)이 책의 원제목은 The Priority List(우선 순위 목록)이다. 이 용어를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 평소 학생들에게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묻고 그에 대한 글을 쓰게 했던 교사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남아있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쓰는 과정을 보여준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을 때까지 수업을 계속한 것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수업’ 이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되자 ‘학교 밖의 수업’을 하고자 제자들을 찾아 떠난다. 나도 ‘생애전환기’를 지났다. 만 40이 넘으며 첫 번째 든 생각은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이 길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길지 알수 없다는 것이었다. 지금 죽어도 요절했다는 말은 들을 수 없는 나이가 된 것이다. 두 번째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에도 너무 짧은 인생이란 생각이었다. 나도 내 리스트를 정비하고 더 늦기전에 해야할 일들을 꼭 해야겠다. 마치는 이야기1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교사는 학생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한다. 초임교사일수록 그 마음이 강하고 경력이 쌓일수록 그 마음이 옅어진다. 변화되지 않는 학생들에 좌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교육정책이나 관습에 지쳐가고 몇몇 무례한 학부모의 요구에 시달리다보면 그렇게 된다. ‘나는 그렇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나도 초심에서 많이 떠나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다시 한번 내가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력을 생각해 본다. 나의 말보다는 행동과 생활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될 학생들을 위해 어떻게 사는게 좋은 것일까? 꾸며서 더 좋은 인간상을 보이려 했다가는 금방 밑천이 드러날 것 같고, 내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더 잘하도록 힘써야겠다. 마치는 이야기2 유명한 축구감독 알렉스 퍼거슨은 SNS는 시간 낭비라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의 불가능할 것 같았던 여행이 시작된 것도, 이러한 책이 나와 감동을 주게 된 뒤에는 페이스북이라는 매체가 있었다. 폐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요즘 강조하는 ‘소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지금의 통신수단이나 앞으로 나타날 소통수단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다. 이제 몇시간 후면 위에서 말한 제자가 무선 공유기를 들고 나타날 것이다. 오랜만에 용기를 내서 물어봐야겠다. “넌 내가 가르친 것 중 어떤 것이 기억나냐? (혹시라도 기억이 난다면...)”서현고등학교 추진호 교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
- 2016년 용인 수지 일반고 진학스토리① - 용인홍천고등학교 용인시는 2015학년부터 고교평준화가 실시됐고, 2012년도부터 중학교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학년별로 학생들의 학력 수준이 다른 상태다. 때문에 지난해 대입 진학실적이 올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정확한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전형의 확대로 학교의 역할이 점점 더 커져가는 작금에 우리 지역 고교의 구체적인 입시스토리를 들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중제 : 수시와 정시의 고르고 높은 합격률로 저력 보여2016학년도 대입에서 홍천고는 놀라운 실적을 냈다. 서울대 실적을 못낸 아쉬움이 있지만 재학생만으로 낸 연세대(서울) 11명과 고려대(서울) 12명 실적은 대단하다. 연고대를 포함해 인서울 대학 진학자 수는 149명, 경인지역과 지방 주요대학 진학자 수까지 포함하면 올해 졸업생 451명 중 431명이 합격(중복포함) 했다. 특히 올해 재학생들의 입시 실적은 수시와 정시가 거의 50:50이었다. 수시전형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시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며, 정시가 반을 차지한다는 것은 끝까지 정시를 놓지 않고 끌고 간 홍천고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중학고 내신 성적 190명 이상 8명뿐, 3년 후 연고대(서울) 22명 배출이번에 대입 실적을 낸 2016학년도 졸업생들의 2013년도 입학 시기에 홍천고 중학교 내신 커트라인은 158점이었고 190점 이상이 8명밖에 안됐었다. 일반고에서는 학생들의 입학 시 내신 성적 비율 따라 3년 후 대입 실적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홍천고에서 입학 내신 성적이 별로였던 아이들을 데리고 3년 후 뛰어난 진학실적을 냈다는 것은 대입에 있어서 학교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전년도(2015학년) 졸업생들은 입학 시 중학교 내신 190점 이상이 14명이지만 대입 실적은 썩 좋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올해 홍천고의 반전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한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로 전환2015학년도 졸업생들의 대입 실패요인은 선생님들의 진학지도에 학생들이 신뢰를 보이지 않고 상향지원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천고는 대입 전략을 새롭게 구축하고 선생님들은 각 학생의 꿈과 연결된 대학 학과의 입시유형을 분석했다. 고3 담임들은 학기 초 10시간에 달하는 수시전형 연수를 받고 자료집을 스캔해 2학년 선생님들에게 전수했다. 1,2학년 때부터 아이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수시전형 대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생기부를 꼼꼼히 보며 내신학과 점수와 학생 각각의 강점, 준비된 점을 분석해 맞춤형 진학지도를 했다. 올해 입시실적을 낸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부터 이러한 맞춤형 진학지도를 받았다. 때문에 고3이 되어 원서를 쓰는 시점에서는 학생과 교사의 신뢰감이 매우 강하게 형성돼 있었다. 이과 프로그램 강세, 문과의 깜짝 실적에 놀라홍천고는 원래 이과 강세 학교이다. 영재학급을 꾸준히 운영해왔고, 수학·과학 관련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다. 창의과학캠프, 비교과 체험활동, 프로젝트 산출물 대회, 영어PPT 발표회, 비전공감 멘토링 프로그램 등 이과 실적을 기대할 만한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그래서 늘 문과보다는 이과 실적에 기대가 큰데, 올해는 문과가 실적을 잘 냈다. 문과생들을 위한 강사초빙 인문학 특강, 역사·문학기행, 홍천토론대회, 인문사회 논문대회, 토요독서프로그램, 신문독서대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빛을 발한 것이다. 또한 외부면접관을 초빙해 두 차례 실시한 2인 1각 모의면접과 선배들과 함께한 온라인 멘토 밴드 운영 등도 수시에서 합격생을 많이 낸 비결로 꼽는다. *미니인터뷰 - 용인홍천고 성낙호 교장“홍천고의 대입 반전은 학생별 개인 맞춤 진학지도 때문입니다”인터뷰의 처음과 끝을 모두 담당한 성낙호 교장은 철저한 실무형 교장이다. 직접 서울대 입학사정관 8주 연수를 받고 수시전형에서 대학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연구했다. 성 교장의 컴퓨터에는 진로진학 지도자료, 학생별 생기부 분석 자료, 학생별 모의고사 성적 분석자료 등이 있고 수시로 고3 학생들의 원서 진행상황을 체크한다. 교내 학생 및 학부모 입시설명회도 직접 진행하고 30쪽에 다다르는 입시설명회 및 진학좌담회 PPT자료도 직접 만든다. “저부터 입시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학교, 선생님, 학생과 학부모가 변하지 않습니다. 공립학교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면 교직원들의 열정밖에는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죠. 이제 입시지도는 고3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입학하면서부터 입시준비는 시작되죠. 올해 저희 학교의 놀라운 실적은 미리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 성과이며 선생님들이 합심해 잘 지도한 덕분입니다.”그렇다고 대학입시에서 학교활동만 열심히 하고 수능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성 교장은 강조했다. 용인지역은 논술전형으로도 많이 가기 때문에 수능최저를 맞춰야한다. “고교 평준화로 예전보다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게 됐습니다. 미리부터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해온 저희로서는 앞으로 진학실적이 발전할 일밖에 남지 않았죠”라고 성 교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