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집보다 가까운 중산고 미술부, 이젠 제 삶이에요” 학창시절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때론 사교육이라는 거센 파도에 휩쓸려 쓴 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듬뿍 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으려 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중산고등학교 미술부는 학교 안의 작은 예고로 통한다. 지난 16년 동안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등 내로라하는 명문대에 두루 합격시키며 입시 명문으로 우뚝 섰다. 전체 합격률은 137%로 공교육 내에서는 성공 모델로 통한다. 중산고 미술부가 입시 명문으로 성장한 건 양승만 미술교사의 힘이 컸다. 중산고 미술부를 만들고 성장시킨 양승만 교사. 잠시 경기예고에 부임해 4년 만에 미술부장이 됐지만 돌연 예고 미술부장 자리를 내놓고 중산고로 다시 돌아왔다. 중산고등학교(교장 김명식) 미술실에서 양승만 교사를 만나보았다. 교실 한 칸에서 시작된 신화 양승만 교사는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손재주가 좋아 늘 주목을 받았다. 미술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다. 번듯한 학원 하나 없는 깡촌이었지만 마음으로 끌어주는 미술 선생님이 있어서 행복하게 그림을 그렸다. “당시 미술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예요.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셨거든요. 선생님처럼 되고 싶었어요.”바람대로 미술교사가 된 그는 1999년 중산고에 부임했다. 실기 테크닉만 강조하던 입시미술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그는 그만의 색으로 미술부를 만들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던 때처럼 뭔가 아이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처음에는 2명의 학생과 한 칸의 교실에서 시작했다. 석고상 3개에 변변한 이젤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해체 위기도 몇 번이나 있었다. 그래도 꿈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5번의 이사를 하면서 현재는 미술부 전용 실기실(5칸 규모)과 갤러리, 도서실, 진학상담실까지 갖추게 됐다. 한국화, 서양화, 디자인 분야 110명의 학생과 12명의 강사가 함께 하고 있다. 꼼꼼한 관리, 입시 명문으로 우뚝 중산고 미술부는 지난 16년 동안 쑥쑥 성장했다. 미술 명문으로 통하는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국민대를 줄줄이 합격시키며 137%라는 놀라운 합격률(복수합격 포함)을 보였다. 특히 홍익대의 학생 선발 방법이 바뀐 이후로도 해마다 평균 6명에서 8명 정도 꾸준하게 진학시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렇게 중산고 미술부가 입시 명문이 된 건 양승만 교사의 ‘관리의 힘’이 컸다. 뭐든 메모하고 기록하는 그는 꼼꼼한 행정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입시자료를 만들었다. 1기부터 지금까지 모든 학생들의 내신 성적과 실기실력, 수상실적, 입시전형, 지원대학 등 모든 자료를 문서화해서 진학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현재 그는 미술부가 원만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강사, 학생, 학부모의 중간에서 조율하는 역할과 미술활동 보고서, 추천서 작성, 계원조형예술대학교 실기지도를 맡고 있다. 또한 연계성이 있는 12개 강좌를 1,2학년 교육과정으로 완성했고, 110명의 진학 프로그램 개발을 앞두고 있다. 최근엔 학생들 컨디션을 챙기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성적이나 실기를 챙기느라 보지 못했던 많은 것들에 늘 아쉬움이 있었어요. 체계가 조금 잡힌 만큼 이제는 학생들의 컨디션 체크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으려고요. 학생들의 성장과정이 어떤지, 현재 힘든 점을 알아가다 보면 또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흔들림 없는 탄탄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그의 목표는 지금보다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누가 미술부를 맡더라도 큰 부침 없이 미술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그의 바람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2009년 경기예고로 부임하면서다. 그곳에서도 4년 만에 미술부장이 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그는 잘나가던 예고 미술부장 자리를 내놓고 다시 중산고로 돌아왔다. “중산고 미술부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다시 돌아오겠다며 경기예고로 갔었는데 돌아올 때가 됐다고 생각했죠. 그때(2012년) 예고의 좋은 시스템을 많이 들여왔어요. 막연했던 예고의 실력도 눈으로 확인한 터라 자신이 있었죠.” 중산고로 다시 돌아온 4년 동안 미술부 실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의 노력은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에 충분했다. 현재 1학년은 그 이상을 바라볼 정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중산고에서 5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요. 이제는 내 삶이 된 중산고 미술부가 오래도록 미술 명문학교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뿐이에요. 한두 명에게 의존하지 않고, 어떤 제약에도 흔들림 없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 놓고 떠나고 싶어요.”먼 훗날, 학교를 떠난다면 오로지 그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생각이다. 자연 속에서 유유자적하며 그동안 못다 그린 그림을 실컷 그리면서 말이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6
- 질문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 세상은 사소한 질문을 통해 변화하고 발전해왔다. 상대성이론을 발견해 과학의 차원을 바꾼 아인슈타인은 “나는 천재가 아니라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질문은 대답보다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역시 ”질문하라, 당신을 둘러싼 세계에 ‘왜’라고 물어라!” 하고 말했다.질문의 힘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은 연구, 창조적인 연구’를 지지하기 위해 X-프로젝트 추진위원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질문을 모으는 ‘X-프로젝트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 공모를 진행 중이다.현장을 찾지 않았더라도 ‘X-프로젝트’에 관심이 생긴다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표 홈페이지(http://xproject.kr)를 방문해서 질문을 남기면 된다. “캡슐로 식사를 대체할 수 없을까?”, “걸으면서 생기는 에너지로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할까?”, “한 대의 TV로 여러 사람이 서로 다른 채널을 시청할 수 있을까?” 등 다른 사람이 남긴 질문이나 ‘오늘의 질문’으로 선정된 질문을 살펴보고 생각을 확장해보는 경험도 가능하다.이렇게 모인 다양한 질문 중 심사를 거쳐 위대한 질문으로 선정된 질문은 실제 연구팀을 모집하여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질문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총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많은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공익성’,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찾는 ‘참신성’, 실제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실현성’ 세 가지에 부합하면 좋은 질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커진다. 7월 31일까지 홈페이지에 질문을 남기고 페이스북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빙수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X-프로젝트’ 홈페이지를 방문해 상상력을 발휘해 사소한 질문을 던져보자. 재미삼아 던진 질문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질문의 씨앗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8
- 기후변화체험관견학, 캠페인활동 등 교육과 연계활동이 하나로! 무더운 여름이지만, 자원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뻔한 자원봉사가 지루하거나 혹은 어떤 자원봉사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V-나눔스쿨’은 어떨까. 매해 방학 때마다 진행되는 느끼고, 나누고, 함께하는 ‘청소년 V-나눔스쿨’이 7월27일~8월14일 3주간 실시된다. V-나눔스쿨은 청소년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자원봉사 가치관을 함양시키기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분야별, 대상별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프로그램에 따라 1~3회의 일정으로 운영되며, 윈-윈 하이틴 기본교육(자원봉사 교육), 환경교육을 받은 후에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체험이나 견학, 캠페인을 하게 된다. 일정에 모두 참여한 후 활동후기를 개인SNS로 인증하면 최대8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1365 자원봉사 포털로 접속, 나눔스쿨을 검색한 후 원하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문의 031-228-464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 여름방학 청소년 V-나눔스쿨 일정 과정 일시/시간 교육 대상(참가비) 7월 A과정 7월27,29,31일 오후2시 <td style="BORDER-TOP: #000000 0.28pt solid HEIGHT: 47.65pt BORDER-RIGHT: #000000 0.28pt solid WIDTH: 188.78pt BORDER-BOTTOM: #000000 0.28pt solid BORDER-LEFT: #000000 0.28pt solid" valig 2015-07-28
-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 ‘클래스에듀’ 오픈 수준 높은 입시전문가들과 산업현장전문가들이 참여한 입학사정관제 전문컨설팅 업체인 ‘더클래스에듀케이션’ 직영학원인 ‘클래스에듀’가 7월 24일(금)대치동에 새롭게 오픈한다. 일부 서류 첨삭업체 및 컨설팅 학원들의 무책임한 입시서류 표절이나 대필 등으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더클래스에듀’의 학생부종합컨설팅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대입을 준비하는 모든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한 입시 경쟁력의 기회를 갖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입시전문팀과 진로적성팀이 협업해 자기소개서컨설팅 뿐만 아니라 면접컨설팅, 고3N수생 컨설팅,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클래스가 다른 컨설팅 그룹 ‘더클래스에듀’는 은마아파트사거리 아가도스빌딩(대치동 941-23) 3층에 위치해 있다.문의 02-2050-0551, http://theclassno1.cafe24.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7
- 손창연논리영어, 여름방학 특강 진행 대치동 영문법 강의로 호응을 받고 있는 손창연 논리영어에서 여름방학 특강을 진행한다. 과학적인 영문법으로 영어 구조와 문법을 제대로 배우게 될 이번 방학특강은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특강 설명회 등 방학 특강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손창연논리영어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02-573-35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7
- 새움FIT, 중고등 특목, 영재고입시 설명회개최 영재고 입시에서 계속되는 적중과 높은 합격률을 보이면서 세간의 이슈가 된 새움FIT가 ‘1부-중등 내신/자사/특목, 2부-영재고 입시’를 주제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학교 내내 선행을 하고도 고등학교 진학 후 실패하는 학생들을 경험하며 타 학원들과 같은 반복적인 문제 풀이나 과제 대신 기본-심화-심층 구조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제시한다. 새움FIT는 민자사반, 영재고 대비반과 같은 특목고 입시 대비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진학 후에 성공적인 고등학교 과정 진입과 높은 성취도를 얻기 위한 탄탄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중등내신 관리를 골자로 한 설명회는 ‘1차-8월 6일(목), 2차-8월 13일(목) 오전 10시30분’에 새움FIT영재센터에서 실시하며 참석을 원할 경우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문의 02-553-4353, www.saeumfit.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7
- 엘시아이플러스편입학원, GLEP 설명회 개최 국내외 대학 편입 전문학원인 엘시아이플러스편입학원이 국내에서 일정 기간 아카데믹 영어 학습 과정을 이수한 뒤 미국 명문 주립대로 입학과 편입, 대학원 진학 등을 추진하는 GLEP(글로벌 리더 양성 프로그램, Global Leader Education Program) 설명회를 강남과 분당에서 진행한다. 분당은 7월 24일(금) 오후 2시에 정자역 부근 공감나누미(정자동 폴라리스빌딩 506호)에서 진행하고, 강남은 7월 29일(수) 오후 6시에 대치4문화센터 3층에서 진행한다.문의 02-536-1957, www.lciusu.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7-27
- “얘들아, 여름방학엔 미술과 손으로 놀~자!”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건강과 뇌 발달에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 아이들은 부모들 자랄 때처럼 손가락을 쓸 일이 많지 않다. 단순히 손가락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정신을 집중하고 즐거운 마음을 담은 손놀림이 필요하다. 손가락을 움직여 여러 가지 재료로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우리 동네 미술 공방 수업을 소개한다.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대화동 미니어처 공방 ‘나무 위의 집’“나무로 뚝딱뚝딱 동화책 속 집 지어요!” ‘나무 위의 집’은 나무를 기본으로 점토나 천 등의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미니어처 집을 만드는 공방이다. 여러 종류의 집이나 공간을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소품이나 색으로 집을 꾸밀 수 있다. 처음 만드는 친구들에게는 그림책이나 동화책 속에 나오는 집 만들기를 권한다. 정규수업과 방학특강 수업을 진행하는데 정규수업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집을 선택해 만든다. 집의 종류에 따라 걸리는 시간과 재료비가 다르다. 작품의 난이도에 따라 2회~12회의 시간이 걸리고 재료비는 2만 원~3만 7,000원 선이다. 일주일에 1회 90분 수업으로 수업료는 4회에 6만 원이다. 평일 오전은 성인 반 수업, 오후에는 아동 반 수업이 있고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방학특강은 일일 수업으로 2시간 30분 동안 정해진 작품을 완성하도록 진행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3만 7,000원~4만 원이다. 방학마다 정해지는 작품이 다르고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수업이 이루어진다. 주로 동화책 속 집을 만들거나 오르골을 만든다. 방학특강은 요일과 시간이 정해지는 대로 블로그를 통해 공지되고 전화나 방문해 문의하면 된다. 정규수업 시간이나 기타 사항은 블로그를 참고할 것.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108-19문의 031-911-2546/010-5611-1127(http://namoodh.modoo.at/) >>>장항동 도자기 공방 ‘손그릇’“흙으로 조물조물 원하는 작품 만들어요!” ‘손그릇’은 흙을 재료로 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도자기 공방이다. 오전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중학교 학생들의 단체수업과 출강 수업이, 오후에는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1:1 혹은 그룹수업이 진행된다. 각 수업은 한 달 단위로 등록하는 정규 반과 예약을 받아 진행하는 일일체험 반으로 나뉘고 직접 흙을 반죽해 물건을 만들어 굽는 과정과 이미 초벌 된 기물에 그림을 그려 완성해 굽는 과정 중 선택하면 된다. 간단한 물레 체험도 이루어진다. 아동 정규 반은 일관된 커리큘럼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과 욕구를 고려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 그 과정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고 그 생각을 표현하고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장식품, 밥과 국그릇, 접시 등의 작은 것부터 시계, 도자기 인형 등 큰 조형물 작업까지 가능하다. 한 달 4회, 60분 수업이고 수업료는 7만 원이다. 만든 작품을 가져가는 경우 1kg당(머그잔 3개 정도가 1kg) 1만 원의 초과비용이 발생하고, 수업료는 인원에 상관없이 같다. 일일체험은 60분간 진행되고 컵, 접시, 그릇 등과 같은 작은 크기의 작품을 만든다. 정규수업 반과는 달리 도자기를 한번 만들어 보는 체험에 중점을 둔다. 수업료는 2만 원, 인원은 1명~10명 정도까지 가능하다. 전화나 방문을 통해 예약할 것. <img id="se_object_143790068737498237" title="손그릇_작품사진2.JPG" class="__se_object" style="HEIGHT: 300px WIDTH: 400p 2015-07-26
- 가까워서 더 친근한, 문화재 속 숨어있는 역사를 만나보자! 지난 7월 5일 일본의 근대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일본 근대산업시설 중에는 군함도를 비롯해 조선인 수만 명이 강제 노동한 현장 7곳이 포함됐다. 멀리 타국까지 끌려와 강제 노동에 동원됐던 선조들을 생각하면 슬프고도 죄스런 마음이 든다. 얼굴 한 번 본적 없지만 그분들이 있어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역사는 백 년 전, 천 년 전에 이 땅에 살았던 사람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말없이 알려준다. 지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선조들의 흔적이 더욱 소중한 때다. 문화재 답사 전문가인 최동군씨가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볼만한 우리지역 문화재를 추천해주었다. ■ 덕양구 대자동 ‘최영 장군의 묘’고려 말 충신인 최영 장군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사실 이 명언은 최영 장군의 아버지가 임종 시에 어린 최영에게 남긴 말이라고 한다. 최영 장군은 아버지의 유훈을 간직하며 평생 재물을 멀리하고 검소하게 살았다. 최영은 이성계 일파에게 죽임을 당할 때 자신에게 탐욕이 있었다면 무덤에 풀이 자랄 것이고, 결백하다면 무덤에 풀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는 유언을 남겠다. 그 후 실제로 그의 무덤에는 풀이 자라지 않았고, 여기서 파생된 것이 바로 ‘최씨가 앉은 자리엔 풀도 나지 않는다’라는 말이라고 한다. ■ 덕양구 대자동 ‘연산군 시대 금표비’연산군 시대 금표비(이하 연산군 금표비)는 근처에 있는 금천군 묘역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1995년 발견됐다. 땅속에 오랫동안 묻혀있어서 아직도 비석에는 누런 황토 빛이 남아 있다. 비석의 내용으로 연산군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는데, 조선왕조실록에 연산군이 세운 금표비의 내용이 기록돼 있기 때문이란다. 대자동은 왕의 사냥터였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금표비에는 금표 내에 침범한 자는 참형에 처한다는 표시 문안이 새겨져 있다. ■ 덕양구 서오릉로 ‘서오릉’조선 19대 임금인 숙종은 조선시대 가장 많은 왕비를 둔 임금이라고 한다. 사극의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는 장희빈이 마지막 부인이며 그 이전 세 명의 부인이 있었다. 이는 일부다처제 때문은 아니고 남편보다 부인이 먼저 사망한 후 재혼하는 경우가 반복됐기 때문이란다. 즉 정식 부인이 반드시 한 명뿐이었다는 말이다. 서오릉은 숙종과 그의 네 부인들의 묘가 있는 곳으로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 덕양구 원당동 ‘공양왕릉’공양왕은 고려의 마지막 왕으로 태조 이성계에게 왕위를 넘겨준 뒤 강원도로 유배됐다가 삼척에서 처형당했다. 공양왕의 무덤은 삼척에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여러 가지 해석이 있으나 문화재 당국은 ‘세종실록’을 근거로 고양시의 공양왕릉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공양왕릉과 관련된 삽살개의 전설이 있는데, 공양왕이 도망 다니다가 더 숨을 곳이 없자 왕비와 함께 호수에 뛰어들어 자결을 했다고 한다. 그 호수가 있던 자리가 바로 지금의 공양왕릉 앞이라고 한다. 평소 공양왕이 데리고 다녔던 삽살개가 신하들에게 자신의 주인이 호수에 빠져죽은 사실을 알리고 자신도 호수에 몸을 던져 주인을 따랐다는 애틋한 전설이다. ■ 덕양구 원당동 ‘이량의 묘’공양왕릉 맞은편에는 조선 중기 명종 때의 왕족이자 외척인 이량의 묘가 있다. 이량은 명종의 두터운 신임을 배경으로 전횡을 일삼다가 탄핵을 받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인물이다. 부정부패의 전통은 이량의 대에서 끝나지 않고 그의 후손인 이기붕까지 이어진다. 이기붕은 이승만과 함께 자유당 정권을 창출하고 부통령까지 지낸 인물로 이승만의 뒤를 이어 최고의 권력자로 군림하다 3·15 부정선거와 4·19 혁명이 일어나자 결국 부통령을 사임하고 피신한 인물이다. ■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반구정’반구정은 조선시대 재상 황희 정승이 노년에 관직에서 물러난 뒤 시문을 즐겼던 곳이다. 황희 정승의 이야기는 교과서에도 등장한다. ‘누런 소와 검은 소’ 이야기는 비록 짐승이라도 앞에서 듣기 싫은 소리를 하지 말라는 교훈으로 신중한 언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여종들의 싸움’ 이야기에서는 남의 말을 경청하는 역지사지 습관의 중요성을 전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백리로 꼽히는 그의 생활은 알려진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황희 정승은 현실적인 정치인으로 청백리와는 전혀 다른 그의 사생활이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다고 한다. ‘문화재 속 숨어있는 역사’ 책 펴낸 최동군씨 인터뷰 “역사를 제대로 알면 미래가 보인답니다” 최동군씨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문화재와 관련된 책을 여섯 권이나 낸 문화재 답사 전문가다. ‘문화 해설사’를 희망하는 이들의 필독서가 된 <나도 문화해설사가 될 수 있다> 시리즈인 궁궐 편과 사찰 편, 북한산 둘레길 편, 능묘 편 상·하권을 펴낸 바 있다. 지난 4월 출판한 <문화재 속 숨어있는 역사>는 답사 현장학습을 돕는 책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들을 위해 만들었다. 중학교 3학년인 딸 아름이와 문화재 답사를 다니며 주고받던 대화와 문화재 속에 숨어있는 사연들을 책에 담았다. 최씨는 역사를 배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를 했다.“과거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모든 것이 역사이며, 2015-07-26
- 보이지 않는 전략과 전술 필요한 ‘게이트볼’, 학교 스포츠로 딱 좋아 ‘딱~’ 흰색 공과 붉은 색 공이 부딪힌다. 흰색 공이 연이어 게이트를 통과하자 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경기장 밖에서는 쉴 새 없이 작전지시를 내리고, 스틱을 잡은 선수는 침착하게 거리감을 재고 있다. 불꽃 튀는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하고 있는 이들은 백석중학교 게이트볼 동아리다. 볼 치는 재미에 푹 빠져 무더위도 잊은 지 오래다. 오는 11월 전국학생 게이트볼 대회를 앞두고 있는 백석중학교(교장 최태숙) 게이트볼 동아리를 찾았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게이트골프’로 쉽게 시작백석중학교 게이트볼 동아리는 1학년 자율동아리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체육시간에 게이트골프를 배우며 공치는 재미를 본 학생들이 제대로 게이트볼을 배우겠다며 동아리를 찾았다. 그렇게 모인 학생이 16명. 게이트볼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윤여찬 교사는 “처음엔 게이트볼을 약간 변형시켜 만든 ‘게이트골프’로 시작한다”며 “게이트볼보다 공을 더 세게 치면서 게이트 통과 요령, 거리감, 방향감각 등 게이트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게이트골프가 익숙해지면 게이트볼 게임 규칙과 전략을 가르친다. “게이트볼은 팀 경기에요. 5명이 한 팀을 이뤄 30분 동안 경기를 해요. 게이트볼은 T자모형의 스틱으로 공을 쳐서 1번, 2번, 3번 게이트를 통과한 다음 ‘폴’이라고 하는 골대를 맞히는 게 기본규칙이에요.”(윤여찬 교사) 연습은 주로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25분까지 등교 전 시간을 이용한다. 보이지 않는 전략전술, 지능발달에 좋아게이트볼은 단순해 보이지만 경기에서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전략과 전술이 펼쳐진다. 수 개념은 기본이고 눈치작전과 두뇌싸움이 필요하다. 그래서 주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수 학생은 “게이트볼은 번호가 중요하다”며, “번호를 보고 가야할 길과 보내줘야 하는 길을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상대팀이 우리 팀 공을 못 치도록 선에 걸쳐둘 때 아주 짜릿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게이트볼은 근육과 관절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이라 한 게임을 하고 나면 5천보를 걷는 효과가 있다. 학생들 자세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게이트볼은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정타가 맞지 않아요. 어깨를 곧게 펴고 스틱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세 교정에 도움도 되고 집중력에도 좋아요.”(윤여찬 교사)학생들은 무엇보다 공치는 소리가 좋다고 한다. ‘딱’하고 소리가 날 때는 무더위도 싹 사라진다고. 김준호 학생은 “개인전을 하는 게이트골프와 달리 팀 경기를 하는 게이트볼은 협동심과 건전한 경쟁심을 기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지환 학생은 “힘을 합쳐 상대편 공을 아웃시킬 때 기분이 최고”라고 말했다. 올해 전국학생게이트볼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는 백석중 게이트볼 동아리는 틈틈이 일산지역 어르신 팀과 경기하면서 실력을 쌓을 계획이다. 학교 스포츠로 정착시키고파 윤여찬 교사는 게이트볼 전도사다. 올해로 교직 경력 21년차인 윤여찬 교사는 지난 2005년 배움에 대한 갈증으로 게이트볼을 시작했다. 평소에 육상, 씨름, 사격, 복싱, 마라톤, 배구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그였지만 수업의 역량을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체육시간에 가만히 앉아 있는 여학생들이 안타까웠어요. 남녀학생 모두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남녀 모두 할 수 있는 게이트볼에 호기심이 생겼죠.” 윤여찬 교사는 바로 전국 게이트볼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고, 마침 학교 지원사업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2005년부터 3년 동안 지방을 다니면서 연수를 하고 자격증을 땄다. 2007년에는 ‘세대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게이트볼’이라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일산중학교 재직시절에는 학생 게이트볼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지금은 게이트볼 전도사를 자처하며 게이트볼이 학교 스포츠로 자리 잡는데 애쓰고 있다. “중국, 일본은 게이트볼이 학교 스포츠에요. 우리나라에서도 게이트볼이 활성화돼 학교끼리 대회를 했으면 좋겠어요. 청소년기에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 값진 일입니다.” <img id="se_object_143789889488324993" title="미 2015-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