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위스 국제학교 칼리지 뒤 레망 (CDL) 입학설명회 2015년 스위스 교육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칼리지 뒤 레망 국제학교는 한국의 우수한 학생을 유치 하고자 단독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칼리지 뒤 레망은 5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제학교 중 하나로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다. 전세계 120여 개국 학생들이 모여 있으며 대부분이 UN본부, 국제기구 및 국제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자녀들이다. AP, IB, French Baccalaureate 등 다양한 입시 프로그램과 과외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3월 2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입학설명회에서는 칼리지 뒤 레망 입학처장 마이클 앳킨스(Michael Atkins)가 입학절차 및 전반적인 학교 환경과 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하며 통역이 제공될 예정이다. 입학설명회의 참가문의는 스위스러닝 한국사무소로 문의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wissschools.c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2-736-09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독존학당, 일본 의,치대 진학 학부모 설명회 진행 일본 의?치대 및 명문대 진학 전문 독존학당(원장 권택정)이 일본 국공립대학 의?치약학부 및 최상위 명문대 진학 설명회를 진행한다. 3월 3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는 일본 국공립대학 의치약학부 진학 입시 설명회, 3월 4일(수) 오후 1시 30분부터는 일본 최상위 명문대 입시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1,2차 모두 대치4동문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진행하며, 설명회에 참석하려면 사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예약하면 된다. 참석 인원은 각 회차별 200명이며, 설명회 동시 수강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일본 입시 자료집을 무료 증정하며, 설명회 종료 후 참가자별 무료상담도 진행해 준다. 문의 02-3412-13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비엠아이(BMI)수학’ 배종수 교수 초빙 학부모설명회 개최 대치동 수학전문 ‘BMI수학학원’에서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제7차교육과정 수학과 중학교 교과서 대표저자(한성교육문화사)이자 현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 편찬위원인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를 초빙해 학부모설명회를 개최한다. 일정은 2월 25일(수) 오전 11시부터이며, 강연주제는 ‘초중고 인지발달단계에 맞는 수학교육 특징과 학부모 유의점’이다. 3월 개강에 맞춰 신입생을 모집 중에 있는 BMI수학은 문답식, 발표식, 토론식 수업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준별 반 편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보살핀다. 위치는 대치역 8번 출구 앞 윈플러스상가 4층이다. 문의 02-555-54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6
- 칼럼-특목고의 눈물 자사고 특목고생의 수는 약 3만여 명에 이른다. 수험생인 고3 학생만 해도 약 1만 명에 해당한다. 1만 명이란 숫자는 대한민국 입시에서는 매우 상징적인 숫자이다. 왜냐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입학하는 학생의 수가 약 1만 명 정도이기 때문이다. 2016년 기준으로 보면, 서울대는 입학 정원은 약 3135명, 고려대 입학정원은 4072명, 연세대 입학정원은 3580명이다. 2016년 SKY 대학 입학 정원은 총 1만787명이다. 그리고 전교에서 1등하는 학생 수는 몇 명일까? 전국 고등학교가 5869개이다. 그리고 이 중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는 총 1995개이다. 자녀가 전교 1등을 꾸준히 해야만 겨우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중학생의 경우는 전국 중학교 3186개이기 때문에 자신의 중학교 등수에서 30%를 추가하는 등수가 통계적으로 고등학교의 자신의 등수가 되는 것이다. 중학교 때 전교 10등을 했다면 통계적으로는 13등을 하게 되지만 실제로는 17등 정도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인문계생의 학습능력이 더 높기 때문에 더 밀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제 그럼 특목고로 들어가 보자. 자신이 중학교에서 전교 10등을 했다면 특목고에서는 몇 등을 하게 될 것인가? 일반적으로 보면 특목고는 통계가 불가능하다. 상위권만 모이게 되고, 또한 특목고마다 학교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대략의 일반적인 상황으로 보자면 중학교 전교 10등은 약 전교 100등 정도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중학교 전교 30등 이내의 학생들이 주로 특목고에 입학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학교 전교 10등인 경우에 특목고에서는 전교 100등을 하게 될 것이라는 통계가 자연스레 나오게 된다. 전교생 300명에서 100등을 하는 것도 매우 잘하는 등수일 것이다. 대부분은 자녀의 학습력이 우수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있고, 성실하기 때문에 특목고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것은 오산이다. 특목고생은 대부분이 그러한 학습능력과 학습 태도를 가진 학생들이다. 부모님의 자녀만 똑똑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아니라는 것이다. 매년 60만 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응시한다. 이 중에서 1만 명 만이 SKY에 입학을 하게 되고, 이 중에서 대부분이 특목고의 상위권이 수시로 입학을 하게 되고, 지역우수학생 선발에 의해서 전교1-3등의 학생이 또한 입학을 하게 된다. 부모님의 자녀가 1만 명안에 들어가게 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원외고 한 학생은 말한다. 중학교 때는 나는 나 자신의 이름을 가진 누구나 인정하는 우수한 영재 학생이었지만, 대원외고에 들어와서는 나는 나의 이름을 잃어 버렸다고, “그냥 대원외고의 학생들 중의 한 명일 뿐이라고”. *****김학수 원장 텝스홀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3
- 칼럼-학업 성취도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 집중력을 높이자!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우선 집중력에서 큰 차이가 남을 알 수 있다.결국 학업 성취도의 차이는 집중력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다.어떻게 하면 집중력을 증대시켜서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집중력 높이는 방법으로 다음 사항을 참고하자.*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생각이 되면 소리 내어 책을 읽는다.* 공부하기 전에 책상 주위에 정신 집중을 방해할 만한 것들은 치운다.* 공부 중에 음악은 듣지 말고 꼭 듣고 싶으면 클래식같이 템포가 느린 것으로 한다.* 미리 공부한 내용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 마음이 정리가 되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자신있는 과목, 좋아하는 과목부터 시작한다.* 한 과목에 집중이 됐으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계속한다.* 한 과목에도 집중할 수 없을 때는 여러 과목을 한 번씩 들춰본다.* 싫어하는 과목은 조금씩 나눠하면서 시간을 점차 늘린다.* 취약 과목은 일정 시간 시간을 정해 습관적으로 공부한다.*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눈으로만 하지 말고 손과 입 귀 온몸으로 한다.* 어려운 문제는 공부에 리듬을 타고 나서 시작한다.* 참고서는 친구에게 설명한다는 기분으로 읽는다.* 눈 귀 손 등 온 몸을 이용하여 공부한다.* 꼭 외워야 하는 것은 따로 적어두는 메모장을 적극 활용한다.* 익숙하지 않은 개념은 손바닥이나 책상위에 따로 써놓는다.* 연상을 통해 기억하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쉽게 잊을 것 같은 내용은 친구들에게 한번 정리해 말해본다.*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 학습이다..* 푹신한 의지보다는 딱딱한 의자에 앉아 등을 펴고 한다.* 식전 식후에는 공부를 피하고 밤참은 될 수 있는 한 가볍게 한다.* 스스로 세운 목표를 항상 의식하면서 공부한다.* 공부 도중 주의가 산만해 질 때는 창 밖의 한점을 응시해 본다.* 가벼운 운동을 하여 마음과 몸의 긴장을 풀면 집중력이 향상된다.* 공부가 안될 때는 공부 순서나 스케줄을 단호하게 바꾼다.* 자기 약점에 신경 쓰이면 나는 할 수 있다고 자기 암시를 준다* 의욕이 사라지려 할 때에는 목표가 달성된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자기가 갈 수 있는 확실한 대학을 선택한다.*****수원 솔로몬 학원 원장 이난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3
- 예비고, 백일기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찬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은 쌓여간다. 한해가 끝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다. 모든 학생들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지만, 결국 지금 하고 있는 여러 가지 노력이 결실을 이뤄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라며, 방향성이 살아 있는 공부를 해야함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다. 기말고사가 끝난 중3일년 중 유일하게 다른 학년과 시험 날짜가 달라 별도로 시험을 보게 되는 학년이 바로 중3과 고3이다. 고3이야 이미 자신들의 장래를 위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저 행운이 깃들기를 바랄 뿐이고, 중3 친구들은 고등학교라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힘든 싸움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새롭고도 강한 동기유인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말고사가 끝난 우리의 중3친구들의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의 끈이 풀려버린 실타래처럼 자신 앞에 놓인 험난한 공부여정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기에는 참으로 요원하다. 대학입시라는 어마어마한 경쟁의 소용돌이가 다가올 미래를 잠시 외면하면서, 오랜만에 맛보는 자유로움에 젖어 있는 것이다. 대입이라는 소용돌이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올 때 느꼈던 스트레스를 기억하는가. 고교생활의 공부 스트레tm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정도라고 이야기 한다면 과장된 말일까. 만약 자신의 꿈과 미래를 높게 설정한 친구들일수록 자신이 헤쳐나아가야 할 현실의 벽은 한없이 높다. 이러한 현실을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나태하게 보낸다면 아마 그 벽은 영원히 자신을 가둬두는 넘지 못할 벽이 되고 말 것이다. 오늘 하고 싶지 않은 공부가 내일부터는 잘될 일이 있겠는가. 시간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고 주변의 친구들도 어느새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주변의 친구들과 함께 논다면? 함께 망하는 것이다. 공부의 본질은 인내력이다영어학원의 원장이니 영어공부에 대해 많은 것을 풀어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보다는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긴장감과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한 긴장감 속에 최우선적으로 키워내야 할 것은 힘든 공부를 견뎌내는 인내력과 성실함이다. 흔히 공부근육이라고 하는 공부에 대한 인내력은 많은 공부량과 스트레스 속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페이스대로 공부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목표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함께, 하기 싫어도 부딪치며 참고 견뎌내는 정신력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는 옛말은 바로 이러한 끈질긴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 근육을 기를 것인가아직 자신의 공부 자세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 우선적으로 자신의 3년 후를 상상하며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해 가야할 지에 대한 자신만의 로드맵을 세워라. 그리고 공부 경험이 많은 선배나 선생님께 어느 정도 공부하면 어떤 정도의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체험담도 들어보라. 열이면 열, 이번 겨울 방학을 놓치지 말라는 조언을 들을 것이다. 주변의 자문을 얻어 자신만의 플랜을 세웠다면, 일단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획을 수행하겠다는 다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 계획을 지켜나가야 한다.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날도 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다면야 그 실패와 실수는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버겁고 힘들지만 참아내고 이겨내는 훈련, 그것이 이제부터 진정으로 필요한 공부 근육 훈련인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노력단어를 외워 본 친구들에게 단어를 한꺼번에 여러 개를 암기하는 것이 마치 밑빠진 독에 물붓기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특히 학원을 다닌 친구들은 수십개의 단어를 매번 암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까먹을 단어를 이렇게까지 외워야하나라는 의구심을 갖는 친구조차 상담해 본적이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콩나물을 키울 때 물을 줘봐야 모두 바닥으로 흘러내리는데 굳이 물을 줄 필요가 있는가? 눈에 보이는 것 만이, 결과가 바로 나오는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콩나물 줄기를 그저 스치고 지나가는 물이지만, 그렇게 물을 주지 않으면 콩나물은 절대 자랄 수가 없다는 점을 알길 바란다. 자신이 했던 공부가 바로바로 결과로 맺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묵묵히 끈기를 가지고 자신의 노력을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그 결실이 맺힐 것임을 믿으란 이야기다. 백일기도를 준비하라어느 통계자료를 빌린다면, 고1때 성적이 고3때까지 유지될 확률이 90%를 상회한다고 한다. 이는 공부란 하루아침에 성취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스스로에게 내재된 습관과 쌓인 지식들의 결과임을 보여준다고 필자는 해석하고 싶다. 결국 공부는 습관이고 학생의 성향의 문제이다. 내용보다는 태도를, 알고 모르고 보다는 자신의 정신자세를 더욱 가다듬어야 함은 이로써 더욱 분명해 지는 것이다. 올 겨울 여러분의 공부 습관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에 적절한 것인지 냉정히 파악하길 바라며, 만약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 습관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다. 곰이 매일 먹던 고기를 멀리하고 쑥과 마늘을 먹으며 백일을 견디었기에 사람이 되었다고 우리 조상들은 말씀해 주신다. 결국 변화의 힘은 간절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한 승리, 기도라는 것을. 올 겨울방학은 여러분이 새롭고 강한 나로 거듭날 수 있는 하늘이 주신 백일기도의 기회임을 잊지 말자.학생의 멘탈을 제외한 예비고 학부모님들의 모든 준비사항은 11월 19일 진행되는 필자의 학원에서 진행될 예비고 설명회에서 상세하게 만나실 수 있다. 목동영어의 자존심 YNS 열정과신념 영어학원 조나단 원장 본관 2646-7905(양천구청 옆 센트럴프라자 8층)목동관 2642-0513(2단지 우성에펠타운 9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실수, 그 비겁한 변명! 실수인가 잘못인가?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 시험이나, 숙제를 하면서 실수를 한다. 하지만 그 실수가 반복해서 나온다면,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지 않은 것은 ‘실수’가 아니라 ‘잘못’인 것이다. 실수는 가끔, 우연히, 한 번씩 나오는 것이 실수다. 매 시험마다, 매 숙제마다 실수가 줄줄이 나온다면 그것은 실력이 부족한 것이다. 계산 실력이 부족한 것이고, 문제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읽는 실력이 부족한 것이다. 많이 들어본 말이 있지 않나? 실수도 실력이라고. 오늘도, 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다.“선생님, 이거 실수로 틀린 거예요‘이제 그런 비겁한 변명은 그만하자. 실수, 정말 실수일까?실수라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말일까? 아는 문제를 틀렸을 때 선생님이나 부모님한테 혼이 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단어로 혹시 ‘실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주로 문제를 잘못 읽었거나 조건을 못 봤거나 계산을 틀렸거나 잘못 옮겨 적었을 때 실수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문제를 잘못 읽은 것은 실수인가, 잘못인가? 조건을 보지 않은 것은 실수인가, 잘못인가? 계산을 틀린 것은 실수인가, 잘못인가?아주 가끔씩 나오는 계산 실수는 뭐 그래 실수라고 해두자. 하지만 문제를 잘못 봤거나, 혹은 문제에 있는 조건을 보지 않았거나, 식을 옮겨 적을 때 잘못 옮겨 적은 것은 좀 너무하지 않나? 분명히 적혀 있는 문제를 잘못 보다니. 해리포터의 움직이는 신문이 아니지 않은가. 가슴에 손을 얹고 잘 생각해보자. 실수를 줄이는 첫 번째는 실수와 잘못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잘못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수는 나올 수밖에 없다. 아는 것도 틀리고 마는 실수.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 인. 정. 해. 라.누구나 실수는 한다. 수학 학원 원장인 나 역시 실수를 한다. 수업 시간에 바쁘게 문제를 설명하다보면 계산 실수도 하고, 조건을 못 보기도 한다. 뭐, 나도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인정한다. 그리고 바로 학생들에게 사과한다. 미안하다. 깊이 반성한다. 너희들이 실수를 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실수를 끊임없이 반복해서 하면서도 그 실수를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은 나쁘다. 이것은 아마도 스스로 실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현실을 직시해라. 실수를 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실수를 반복하고도 고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나쁜 것이다. 실수는 스스로가 잘한다고 생각할 때 나타난다. 솔직히 진짜 스스로 수학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확실한 실수 상황에서도 실수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자기가 못하는 걸 알기 때문에 실수라는 말이 사치스럽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 잘하는 학생들일수록 자기 잘못을 실수라는 말로 포장하려고 한다. 비겁하다. 겸손하게 시작하자실수는 너희들의 의지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일이다. ‘잘못을 인정해라. 그리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져라’. 그런 생각이 마음속에 깊게 자리 잡고 있어야만 진짜 숨겨진 능력이 발현될 수 있다. 진짜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끊임없이 반성하고, 인정하고, 인식하고, 변화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해라. 그것은 수학 문제 한 문제 더 푸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겸손하게 시작해야 한다. 수학 문제를 만났을 때 해야 하는, 첫 번째 일이다. 마음을 잘 다독였다면 현실적으로 필요한 방법도 생각을 해보자. 마음이 겸손해졌다면 침착해졌을 것이다. 침착해지면 좀 더 꼼꼼해질 것이다. 문제를 풀 때의 단계를 구분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우선 문제를 처음부터 다 읽는다.처음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읽기도 싫다. 하지만 읽다보면 점점 중요한 단어들이 뭔지 빠르게 눈치 챌 수 있게 된다. 시간도 줄어든다. 2. 그리고 핵심 정보들을 말로 표현해라. 이 문제에서 나에게 묻고자 하는 것. 구해야하는 것. 주어져 있는 정보. 내가 배운 내용들을 차근차근히 곱씹어보는 것이다. 어느 순간 해결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 3. 그리고 그 내용들을 수학적인 표현방법으로 정리해라. 수학 문제 중에는 풀이 방법이 처음부터 생각나는 것보다는 이것저것 수식으로 표현하다 보니 그 안에서 실마리가 발견되는 경우들이 많다. 4. 주어진 조건에 번호를 매겨서 정리하자.만약 핵심 정보들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면 문제를 끊어 읽어보자. 마치 영어 독해하듯이. 그리고 문제를 보지 않고, 내가 얻은 정보가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잘 떠오르지 않으면 다시 문제를 읽고 다시 시도한다. 이렇게 정보를 수집한 뒤에 문제를 풀어보자. 번호를 붙여서 조건들을 정리했기 때문에 몇 가지 정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만약 문제를 읽고 나서 5가지 정보를 얻었는데 그 중에 3가지 정보만 가지고 문제를 해결했다면 뭔가 실수가 있다는 것이다. 자연수라는 조건이 있음에도 +2와 -2를 모두 답으로 선택하는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유 없이 조건이 주어지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로드맵수학 원장 김용재(5단지)문의 02-2061-3680(5단지) 02-2606-3696(10단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스쿨버스_ 목동고등학교 일본문화교류동아리 ‘카케하시’ 가까이 있지만 먼 나라 ‘일본’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가장 모르는 일본과 문화교류를 하는 고등학교 동아리가 있다. 목동고등학교 일본문화교류동아리 ‘카케하시’가 바로 그 곳. 국제화, 세계화에 발맞춰 일본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의 문화도 바로 알리고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목동고등학교(교장 이찬희, 이하 목동고) ‘카케하시’ 소속 멤버들을 만나봤다. 일본 문화 이해하기와 한국 문화 바로 알리기 목동고등학교 일본문화교류동아리 ‘카케하시’는 2008년 일본어 과목을 지도하던 곽영숙 교사의 주도하에 태동하게 됐다. “사실 일본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모르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일본과 한국 문화를 비교해서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6년 전 동아리를 개설하게 됐습니다.”동아리 이름을 ‘카케하시’라 지은 건 ‘카케하시’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가교’라는 뜻이기 때문. “목동고 ‘카케하시’ 회원들이 한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동아리 이름을 짓게 됐습니다.” 게다가 목동고는 일본의 오카야마 이과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정기적인 교류활동도 있었기에 일본문화교류동아리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그렇다 하더라도 일본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에서는 가장 먼 나라다. 이유야 다 알다시피 일제강점기 때문. 하지만 지금 고등학생들이 사회에서 활동을 하는 미래가 되면 국가 간에 교류는 많아질 테고 특히 일본과 교류가 더 활발해질 수도 있다. 이 때 일본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터. 곽 교사는 “미래에 글로벌 리더로서 자라게 될 우리 학생들이 일본인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났을 때 일본문화에 대한 무지함 때문에 당하는 불이익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카케하시’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힌다.현재 ‘카케하시’ 회원들은 1학년 3명, 2학년 10명으로 총 13명의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한 달에 1~2번 1시간 반 정도의 동아리 활동 시간에 일본음식체험, 일본의 전통 놀이인 캔다마 놀이 체험, 유가타 기모노 입어보기, 일본 영화보기 등의 일본문화 바로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 외 원어연극대회, 일본어 스피치대회, 댄스 댄스 경연대회, 한일청소년교류, NHK방송국 견학 등 다양한 대외활동도 진행된다. 일본 문화 체험을 넘어 동아시아 문화 체험으로동아리 활동 중 괄목할만한 점은 작년 태국정부초청으로 8개 나라 청소년이 모여 ‘일본어 캠프’를 할 때 목동고 ‘카케하시’ 회원들이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 것과 미얀마, 네팔, 일본 등 5개 나라의 대학생 및 고등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목동고에 초청해 ‘카케하시’ 회원들이 한국문화를 바로 알리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등이다.곽 교사는 “지금까지 일본문화 바로알기로 진행되던 동아리 활동을 작년 동아시아 문화체험을 바탕으로 가까이에 있는 아시아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으로 넓혀갈 계획”이라 밝힌다. 이러한 국제 활동을 통해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수능 과목에도 포함되지 않는 일본어와 한국문화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일반고에서 진행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카케하시’ 회원들은 제2외국어 교육은 글로벌·다문화 시대를 이해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동아시아 국가 간 이해와 교류 증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단다. 또한 대학과 연계하기 어려운 비교과 활동일지라도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위해 한번쯤은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고 갈무리한다. 미니인터뷰곽영숙 지도교사“한국과 일본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로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학생들 간의 민간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 간의 좀 더 넓은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2학년 권재인 학생“제 꿈은 일본 대사관에서 한일관계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거예요. 중학교 때까지 일본 문화를 배울 기회가 없었지만 고등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몰랐던 일본문화도 배우고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2학년 이재희 학생“일본의 다도를 체험해 봤는데 일본의 차 맛이 정말 달았어요. 그래서 일본 사람들이 차를 많이 마시는구나 알게 됐고 일본 학생들과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 가며 겨우 대화하면서 원어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1학년 이민지 학생“중학교 시절 목동고 축제 때마다 일본문화 체험 부스가 열리는 걸 봤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기 때문에 목동고에 입학하면 일본문화교류동아리에 가입해서 애니메니션에서 알게 된 일본문화가 실제 그러한가 확인하고 싶어 적극 참여하게 됐습니다.” 2학년 김선애 학생“중학교 3학년 때 목동고 홍보지에 일본교류동아리가 있는 것을 보고 여기에 가입하고 싶어 목동고를 선택했습니다. 일본 인기그룹 ''아라시'' 를 좋아했지만 그들이 부르는 가사의 뜻을 몰랐는데 동아리 활동을 하면 제대로 배웠습니다.” 2학년 김지영 학생“국제교류에 관심이 많았지만 정작 일본은 못 가봤는데 동아리 활동으로 일본문화를 간접체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일본이 선진국이 된 이유는 여유로운 생각과 배려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빨리빨리 문화에서 벗어난다면 선진국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2학년 조문경 학생“일본문화교류동아리에 가입한다고 했을 때 친구들 사이에서 시선이 좋지 않았어요. 왜 하필 일본이냐고 의문스러워 하던 친구들이 일본 전통음식인 오차즈케도 만들고 전통놀이도 하는 걸 보고 ‘카케하시’에 들지 못한 걸 후회할 때 뿌듯했어요.”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지역 입시생에게 최적화된 전략을 제시하다 마라톤 경주에 비유되는 대학입시에서 막바지를 향해 가는 학생들은 불안감에 휩싸인다. 선두 그룹이라 해도 부족한 부분만 느껴지고, 그 뒤를 쫓는 상황이라면 걱정은 더욱 깊어진다. 하지만 현 입시는 전략 싸움. 수원 지역에 맞는 최적의 전략으로 경쟁에 나서는 선인학원과 함께라면 명문대 진학의 결승선 통과는 수월해진다. 선인학원의 시작, 지역 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인 전략제시매년 입시에서 명문대의 높은 진학률을 자랑하는 선인학원은 처음부터 학원으로 출발하지 않은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유명세를 떨칠 만큼 우수하지는 않았던 자녀들을 나름의 전략으로 명문대에 합격시켰던 선인학원 원장에게 주변 엄마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자녀들이 공부했던 유명 강사들을 초빙해 3개월간 팀 수업을 하자는 것이었다. 수원에서는 상위권인 아이들만 모였는데 강의 첫 날, 강사는 학생들의 실력이 상위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이런 실력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고민하기 시작했죠. 수원에서 상위권이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는 사교육 기관이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수원은 학생 자원은 우수하지만 상대적으로 목표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전략 없이 막연하게 열심히 공부하고, 대치동이나 분당에서 기출문제 3000제 풀고 있을 때 진도에 매여 있는 등 학습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는 문제점도 갖고 있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의 한계에 걸려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지역 내 우수한 학생들이 목표한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디딤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선인학원은 문을 열었다. 수능 이상의 실력을 위해, 학년에 따른 전략으로 공략하라! 먼저 수능 이상의 실력을 쌓아 수능을 한 수 아래로 만드는 전략을 세웠다. “지역 상위권 학생들을 대치, 분당, 평촌 등지의 학생들과 경쟁을 시키기로 했어요. 그러기 위해서 그 곳의 유명학원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와 난이도를 가진 강사들에게 수업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각 학년의 학습 타이밍을 맞춘 전략을 제시하기 시작했다. 예비고1에게는 중3에서 고1이 되는 3개월(12~2월)동안 종합적인 이해와 응용력을 갖추는 수능형 학습 방법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고2 상위권은 고3처럼 공부하게 한다. 사실 고2는 학교에서 여러 행사도 많고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시기. 이런 고2를 고3과 함께 수업을 듣게 함으로써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자기관리를 하도록 격려한다. 고3의 타이밍은 재수생과 경쟁하도록 맞췄다. 유명 재수학원의 상위 클래스에서 선호하는 강사들을 포진시켜 수능에 철저하게 대비한다.선인학원이 문을 연 지 6년, 명문 대학으로의 높은 진학률은 그 전략들의 성공여부를 가늠하게 한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이 학원을 잘 선택한 덕에 전략적인 우위의 게임을 펼쳐 합격했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년 상위권대학 최고 진학률을 만드는 선인학원 유명강의 맛보기시작부터 타 지역의 유명학원의 상위권 학생들과 경쟁을 염두에 두었기에 선인학원에서는 진심으로 명강의를 펼치는 강사를 만날 수 있다. ▷국어 이규환 선생: 국어 영역의 기준을 확립하고, 점수를 올리기 위한 시간단축 학습법을 제시한다. 영·수에 주력하고 짬짬이 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매월 진도 달력을 제시한다. 파이널까지 가져 갈 수 있는 자체 교재로 수능 1등급에 도전한다. ▷영어 은선진 선생: 고난이도 지문과 빈칸 추론을 최단시간에 극복할 수 있도록 논리독해 기법을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수학 양승진 선생: 수학적 규칙과 원리를 정확히 알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단원별로 철저히 개념을 정리해서 학생들이 눈을 감아도 원리를 알 수 있도록 수업한다. 4점 심화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고득점에 도전한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선인학원 예비고2·3 입시 설명회학생들이 주도적 입시전략을 세울 수 있게 자녀동반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성티치미 김찬휘 입시전략연구센터장과 영역별 강사들이 2015 수능가채점 결과와 대학별 전형발표를 통한 2016년 대학입시 변화와 영역별 대책을 세운다. 예비고2·3 문과 11월24일(월), 예비고2·3 이과 11월25일(화)에 진행된다. 각 오후 6시30분에 선인학원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예약 필수. 위치 영통구 영통동 998-6번지 아셈프라자 6층문의 031-204-0422/042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0
- 같은 눈높이, 즐거운 발맞춤, 학생과 교사의 행복한 동거! 2012년 10월5일, 영복여중 중앙 현관 벽면엔 노란 색의 포스트잇이 물결쳤다. 교원,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학교.’ 그 결과 교사는 ‘소통’을, 학생은 ‘자치문화활동’, ‘의견존중’ 등을 행복한 학교의 기준으로 꼽았다. 그리고 그해 12월, 혁신학교 영복여중의 교육목표가 됐다. 구성원 모두 각자의 꿈들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을 만드는 것, 2014년 영복여중(교장 이정희)은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1 교사 간담회_ YB카페 오전8시20분. 담임교사가 모여 활발한 토론을 이어간다. 11월의 주제는 학교 교육 목표에 관한 것들로, 교사들 간의 혁신 마인드도 공유하고, 짧은 시간 가운데서도 각자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간다. 매월1회 요일에 따라 학년별로 운영된다.#2 창의지성 교육_ 3학년 영어시간. 학생들은 레벨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읽기능력에 맞는 영어원서를 읽는다. 일명 RIY(Reading in Youngbok). 이를 위해 수준별 영어원서를 다량 구입해서 도서관에 비치해두었다. 매주 1차시마다 이뤄지는 도서관 연계 수업이 진행됐다.2학년 교실의 또 다른 영어시간, 역사과와 융합한 영자신문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이 한창이다. 여학생들 아니랄까봐 예쁜 글씨와 그림으로 제법 심도 있는 신문이 만들어지고 있었다.#3 사랑품기_ 방과 후, 교실에서 고소한 냄새가 새어나온다. 학습능력이 부족하거나 가정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이 모여 선생님과 1~2주에 한번 정도 만나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그동안엔 영화감상, 기차여행, 대학탐방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꽤나 친숙한 듯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고, 요리하는 내내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4 학급별 활동 강화_ 쉬는 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자전거 탄 풍경이 펼쳐진다. 돌아오는 금요일에 있을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과의 자전거여행, 코스는 영복여중-이목동 해우재. 그 덕에 자전거를 못타는 학생들이 디데이를 위해 틈틈이 자전거를 배우는 중이라고. 3학년 이수빈 양은 벌써부터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었다. 또 어느 반은 학교에서의 야영을 준비한다. 오늘도 날이 새도록 이어질 친구들과의 수다, 피곤해도 그 재미에 캠핑이 즐겁다. ‘우리 선생님이 180도 달라졌어요!’ 선생님과의 소통확률 100%▷선생님과의 거리 Zero_ ㄷ자형 책상배열은 선지원(3학년) 양이 느낀 가장 큰 변화였다. 선생님이 모둠별로 구석구석 돌아다니니까 자연스레 수업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교탁 위에서 내려오시고, 마이크도 사용 안하시니까 희한하게 선생님이 가깝게 느껴지는 거예요. 교탁 위에 계실 땐 어렵고 멀게만 생각됐는데…, 교무실도 스스럼없이 들락거릴 만큼 편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수업시간 중 모르는 문제에 대한 선생님의 답변도 꼼꼼하고 성실해졌다. 예전 같으면 그냥 모른 채 무심하게 지나갔을 일이었다. 아이들에겐 단언컨대 싫은 선생님이 하나도 없단다. 교사들도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고, 피드백을 받길 원한다는 장우석 교육혁신부장이 이런 아이들을 향해 살포시 미소 짓는다. “교육목표를 만드는 데 수많은 시간이 소요됐어요. 말 잘 듣는 아이보다 자신의 말을 잘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자, 수업 안에서 소외된 아이들이 없도록 한명 한명에게 집중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죠. 친절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에도 부응해야 했고요.” 무조건 무한칭찬 등 평소 안하던 행동을 하면서 선생님 자신도, 아이들도 낯설고 오글거리는 고비는 있었지만, 이젠 그것이 오랜 습관처럼 익숙해졌다. ▷실력향상,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기초학력 미달 Zero_ 교과서도 과감하게 버렸다. 우리가 왜 교과서를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물론 깊었다. “지난 한해는 이렇게 수업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많은 힘이 들었다”고 장 교사는 회고한다. 여러 형태의 공개수업은 물론 선생님들 간의 협력, 협동, 배움 등이 이뤄졌다. 국가에서 최소한 배워야 할 것들을 토대로, 입시에 나오는 기본사항은 가져간다는 전제하에 대부분의 과목에서 교과서가 재구성됐다. 국어에서 읽기능력을 키우는 단원이라면 기존의 지문 대신 여학생의 흥미에 맞는 다른 지문을 가져오는 식이다. 도덕에서의 토론 배틀, 역할극 놀이, 영어수업에서 영어원서읽기 혹은 수학과 도덕의 융합수업 등 다양한 창의지성 교육들로 가득해졌다. 그리고 모둠별로 멘토-멘티를 정하는가 하면, 모둠을 이룬 아이들에게 기록이, 나눔이, 안음이 등의 역할을 부여해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했다. 물샐 틈 없는 수업과정이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3학년 국어, 영어에서 기초학력 미달자가 0명으로 나타났다. 가정환경 등 여러 여건 상 학교 의존도가 높은 영복여중으로선 고무적인 결과였다. 안주하지 않는 영복여중, 혁신의 필요성으로 달리고 달려라! 혁신학교를 준비하는 중에 가진 교장과 평교사와의 문제점 토론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자만’, ‘착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정말 밑에 있는 것까지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만족했던 삶에 왜 혁신이 필요한지를 깨달았다. “오픈마인드를 가진 이정희 교장선생님의 진두지휘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장 교사는 강조한다. ‘사랑품기’라는 프로그램도 관심 받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기본욕구를 채워주고, 자존감을 높여줌으로써 소외된 아이들이 한 명도 없게 하겠다는 교육취지와 일맥상통한다. 앞으로의 영복여중은 또 어떤 모습일까. “사립이라는 특성 상 혁신학교의 목표에 대한 공유가 충분히 지속적이고, 누수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죠. 선생님들의 오랜 직장이니만큼 변화와 혁신에 늘 발맞춰야 한다는 생각들도 분명하고요. 그런 장점들을 살려 향후 결정에 있어 교사 민주주의, 학생 민주주의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와 더불어 아이들을 키워나가는 법을 모색할 생각입니다. 자유학기제도 추진할 예정이고요.” 생기발랄한 영복여중의 아이들이여,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혁신학교 이전부터 영복여중의 오랜 전통이랄 수 있는 추석절 행사는 올해도 어김없이 진행됐다. 전교직원과 전교생이 한복을 입고, 송편빚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투어하면서 우리의 문화를 오감으로 익혔다. 중학교에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