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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선생님_ 등촌고등학교 이형삼 교사 학창시절,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생님, 그런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축복이자 행운입니다. 때로는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쓴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여전히 사랑과 애정을 쏟아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우리 선생님> 코너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참된 가르침을 전해주시는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교직생활 31년차,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기찬 학교생활을 이끌어 가고 있는 등촌고등학교(교장 김응길) 이형삼 교사. 그림을 그리게 된 것도 교사를 하는 것도 모두 운명이라 생각하는 이형삼 교사를 만나본다. 그림, 운명적으로 만나이형삼 교사는 어려서부터 교직을 꿈꾸거나 그림을 그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 정치가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을 가진 그는 중학교 내내 담임으로 미술 선생님을 만나면서 운명같이 그림의 세계로 인도됐다. 담임은 위인들의 사진을 크게 그리고 일일이 설명을 써 넣어 국내 최초로 학교에 민족관을 만들 계획이었다. 그는 선생님이 그림을 그릴 때 밑 작업을 도와주었다. 그 때 처음으로 미술이라는 것을 접하게 됐다. 전북 고창군 해리면 시골 출신이 물감이라는 것을 처음 만져본 것이다. 제자의 재주를 알아봤는지 담임은 다른 아이들보다 심부름을 더 많이 시켰고 저축포스터대회에 나가보라고 권유도 하셨다. 처음으로 그림을 그려 대회에 출전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군 대회를 거쳐 도 대회,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말았다. 수상의 기쁨만 있었지 미술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그때까지 없었다.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전주고등학교에 낙방을 하고 전주상고에 입학, 적성에 맞지 않는 수업에 방황하고 있을 때 쯤, 포스터에서 입상한 상장과 메달이 고등학교로 도착했다. 고등학교 미술 교사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따로 미술실로 불러 실기 테스트를 치르게 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건 운명이라고 봐야죠. ‘그림이 운명이구나’ 생각을 하고 열심히 그렸습니다. 그해 5월 전주시대회에 출전해 대상을 받았죠.” 첫 부임학교, 아름다운 불법을 행하다임용 고시 합격 후 첫 부임한 학교가 양화중학교다. 그 때 당시 양화중학교 근처는 재개발로 천막이 뜯기면서 오갈 곳이 없는 아이들이 방황하고 학교도 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이 교사는 어찌하든 이 아이들에게 중학교 졸업장은 쥐어주고자 무단결석하는 아이들의 책상을 숨겨가며 출석일수를 맞추었고 졸업도 시켰다. 아름다운 불법을 행한 셈이다. “지금은 하라고 해도 못하죠. 그 때는 교직생활의 시작이었고 열정도 있었고 아이들에게 졸업장은 쥐어주고 싶었어요.”교직 생활 31년을 보내며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여의도중학교 시절 김희주 학생이란다. “그림에 재주가 있는데 부모 반대가 심했죠. 아이 인생을 걸고 처음으로 부모님을 설득했어요. 3개월 연습하고 서울예고를 거쳐 미대에 입학하더니 국비유학생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유학 가기 전 ‘선생님 덕분에 유학까지 가게 됐다’고 전화가 왔어요. 정말 기쁘더라고요.”그리고 현재 등촌고 3학년 탁진태 학생이다. “처음으로 나를 놀래 킨 학생이에요. 그림을 보면 생각하는 차원이 틀리고 표현력이 달라요. 절대 미술실을 개방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깨고 이 학생을 위해 미술실 한편에 연습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이렇게 아이들이 잘 되는 걸 보면 교사로서 뿌듯하다는 이형삼 교사. 아이들을 사랑하고 학교를 절대 떠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그에게도 갈등은 있었다. “교직 7년차쯤 학교를 관두고 작품을 하고 싶었습니다. 지인들의 작품전시회에 다녀오면 그림에 대한 열정이 다시 올라와요. 학교를 떠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림에 더 전념하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그림보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지자 작품은 퇴직 후로 미루고 다시 학교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 더 나은 교육자가 되기 위해 한국교원대학원에 입학했다. 이 시절 교육학에 대한 생각, 독일 발도로프 교육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교원대학원으로 2년간 파견 나가있으면서 소외된 아이들을 생각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등촌고 자율형공립고 관련 프로그램 도맡아지방 출신에 전공도 미술이라 이형삼 교사는 승진에는 자신이 없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학창 시절부터 공부도 잘하는 소위 엘리트 계층인데 비해 자신은 초라해보였기 때문. 하지만 연구부장으로서 등촌고등학교의 자율형공립고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했고 2년 동안 학부모와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유화 입문반 과정’도 운영했다. 그림에 대한 그의 열정은 끊임없이 대한민국미술대전에 도전하게 만들었고 93년 ‘달빛소나타’로 첫 입상, 5년 동안 계속 입상하기도 했다. 이런 성과들이 모여 교무부장을 거쳐 이제 교감 연수까지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자신의 경험이 아이들과 소통에 도움이 됐다. 소위 말하는 교내의 일진들과 대화가 되는 유일한 교사다. “미술은 수학이나 영어처럼 주요과목이 아니잖아요. 수업이 성취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림을 접근하는 방법이나 감상하는 시각을 가지게 해주고 한 숨 쉬어가는 곳이 미술실이죠. 문제가 있거나 힘들어 하는 학생이 있으면 그림을 그릴 때 옆에 앉아 같이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 제 품 안으로 들어온답니다.”그래서인지 아이들과 이 교사의 관계가 지나치게 좋다. “형삼씨~” 하고 아이들은 거침없이 부르기도 한다. 때론 민망하기도 하지만 친구처럼 대해주는 아이들이 마냥 좋기만 이 교사. 혹여나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있을 때,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이 격의 없이 대할까 염려스럽기는 하지만 아이들과 마음이 통한다는 생각에 교사로서 기쁘기만 하다고. “제도적으로 크게 변화는 못시켜도 내 품 안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이 교사는 갈무리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620호 도서관소식 강서도서관‘책과 함께 화분만들기’ 참가가족 모집강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도서관자료를 활용한 체험활동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책과 함께 화분만들기’를 실시한다. 운영일시는 9월 27일 오전 10시 ~ 12시, 장소는 문화교실1실이다. 참가대상은 유아 및 초등학생이 있는 15가족이다. 신청방법은 9월 1일부터 강서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활동내용은 식물관련 책을 읽고 화분만들기이며 강사는 님 플라워 대표 이종임씨다.문의 02-3219-7050~1 ‘곁이 파괴된 사회 곁을 만드는 사람들’ 엄기호 저자 특강강서도서관은 비슷한 것끼리만 뭉치고 이질적인 것들에 대해 배타적인 소통불가능한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는 저자 특강을 개최한다. 강사는 ‘단속사회’,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의 저자 엄기호씨다. 일시는 9월 20일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이며 장소는 문화교실2(학습도움방)이다. 대상은 강서구민 및 이용자 35명이다. 참가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 및 방문접수하면 된다.문의 02-3219-7022 어린이책 시민연대 강서지회와 함께 하는 ‘어린이책 읽자! 읽어주자!’ 강서도서관과 어린이책시민연대 강서지회는 ‘어린이책 읽자! 읽어주자!’란 제목으로 3주간 강좌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2일, 19일, 26일, 오전 10시 ~ 12시이며 장소는 문화교실2(학습도움방)이다. 대상은 지역주민 및 학부모 20명 선착순이며 접수방법은 전화 및 방문접수다. 9월 12일에는 ‘내 말 좀 들어주세요’란 주제로 마주이야기연구소장 박문희 씨가 강의하며 9월 19일에는 ‘참 삶을 가꾸는 행복한 책읽기’란 주제로 이진영 어린이책시민연대 강사가 강의한다. 9월 26일에는 ‘어린이책 함께 읽기로 만들어가는 문화’ 란 주제로 육용희 어린이책시민연대 대표가 강의한다.문의 02-3219-7022 양천도서관 전통 한지공예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양천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인 한지를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3일 오전 10시 ~ 오후 1시이며 장소는 도서관 1층 로비이다. 대상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강사는 조은희 한지공예사범 및 한지체험교육 강사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9월 13일 당일 신청 후 참여하면 된다.문의 02-2062-3955~6 한 도서관 한 책읽기 ‘릴레이 한책 토론’강서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릴레이 한책 토론’ 행사를 연다. 일시는 9월 4일 오전 10시 ~ 12시이며 대상은 독서회원 및 도서관 이용자 15명이다. 장소는 2층 다모아방이며 강사는 ㈜행복한상상 조현행씨다. 토론도서는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저)이다. 참여방법은 전화 및 방문접수다. 문의 02-2062-3955~6학부모에게 과학을 말하다양천도서관은 ‘시에게 과학을 묻다’, ‘진정일 교수가 풀어놓는 과학쌈지’의 저자 진정일 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석좌교수를 모시고 ‘학부모에게 과학을 말하다’ 강좌를 연다. 기간은 9월 15일 ~ 29일, 10월 13일 오후 7시 ~ 9시, 총 4회다. 대상은 학부모 50명이며 장소는 5층 제4배움방이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접수는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문의 02-2062-3955~6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9월 북 콘서트-김영하 작가가 말하는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이유’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저자 김영하 작가를 초청해 ‘우리가 소설을 읽는 진짜이유’란 제목으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시는 9월 19일 오후 7시 ~ 8시 30분이며 장소는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이다. 대상은 일반인 선착순 500명이며 신청방법은 선유, 문래, 대림, 여의디지털도서관 방문 및 전화접수다. 무료강연이며 부대행사로 2009년 이후 발행도서에 한해 1인 5권, 1대1 도서교환전을 행사당일 오후 5시30분부터 연다.문의 02-2163-0800 목동청소년수련관2014 가을학기 교육문화 프로그램 접수목동청소년수련관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가을학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접수한다. 접수기간은 기존회원은 8월 16일부터, 신규회원은 8월25일부터 마감일까지 선착순이다. 접수방법은 홈페이지 또는 1층 접수처 방문접수다. 문의 02-2642-1318 문래청소년수련관9월~11월 청소년을 위한 토요문화 프로그램문래청소년수련관은 9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소년을 위한 토요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접수는 8월 25일부터 개강 전까지다. 각 반 정원은 10명이고 4주 수업 3개월 과정이다. 홈페이지 또는 방문접수.문의 02-2167-0127 화곡청소년수련관휴(休) 커피문화캠프화곡청소년수련관은 강릉커피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일시는 10월 2일 ~ 3일, 1박2일이며 대상은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장소는 강원도 강릉일대이며 접수는 8월 22일부터 선착순 40명이다. 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에서 내방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99,000원.문의 02-2061-1318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세계편)화곡청소년수련관은 9월 27일 오전 9시 ~ 오후 4시 찾아가는 교과서 여행 세계편을 실시한다. 대상은 초등 3~6학년이며 한인 이민의 역사, 이민문화의 이해, 한중문화 이해 및 비교 등을 수업한다. 장소는 한국이민박물관 및 짜장면박물관, 차이나타운이다. 참가비는 1인 25,000원(점심 공화춘짜장면, 간식제공, 보험가입)이다. 접수는 수련관 1층 안내데스크 내방접수다. 문의 2061-13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양천마을 북카페_ 은행정 책마당 양천구에 작은 도서관 겸 북카페가 문을 열었다. 우리 동네 문화놀이터이자 지역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소모임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이곳은 바로 ‘은행정 책마당’이다. 작은 도서관에서 북카페로2011년 양강중학교 맞은편에 문을 연 이 곳은 양천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독서모임, 인문학 및 철학 강좌, 방과 후 공부방, 학부모 모임, 회의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처음 은행정 책마당이 문을 열었을 때는 작은 도서관 형태였다. 북카페라는 방향은 이곳을 드나드는 이용자들이 카페 형태의 작은 도서관, 주민들의 독서모임, 토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희망사항이 있었기에 두 번에 걸친 인테리어 변경으로 지금은 공간 배치와 원목 느낌의 인테리어를 조성했다. 함께 모이는 인원수에 맞게 자유로운 좌석 배치가 가능해 회의와 학습이 가능하고 온돌형으로 만든 별도 공간은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거나 좀 더 집중적인 학습 모임이나 토론에 적합하도록 조성했다. 작은 도서관이었을 때는 운영비가 들어갈 게 없었지만 여러 가지 활동을 늘려나가면서 소소하게 들어가는 재료비와 공과금, 월세 등을 충당하기 위해 후원제로 운영된다.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책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도서대여는 후원 대상자들에게로 제한된다. 프리마켓, 공연, 사진전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네트워크 중심지 될 것이곳을 지키고 있는 카페지기 김태중씨. “서울에서 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단 한 개의 동사무소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의 문화적 소양을 키우거나 만남의 욕구를 채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양천구에 애정을 가지고 이웃과 상생하고 연대하면서 양천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서로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싶다”고 밝힌다. 또한 김태중씨는 목2동 주민들이 만든 ‘모기동마을공동체’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근의 커뮤니티 활동을 희망하는 단체를 서로 연결시켜 도움을 주고받는 일종의 허브 역할을 위한 사업 구상을 계획하고 있다. 마음만 있을 뿐 실제 연결 네트워크를 만들려니 필요한 것이 많은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지만 양천구 평생학습센터의 찾아가는 홈런(Home Run) 강좌 유치와 책마당 이용 주민들이 의기투합해서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을 시작하는 등 지역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작은 아이들 공부방이지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취미, 미디어 강좌 등으로도 확장할 계획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아이디어 내고, 직접 참여하실 문은 얼마든지 열려 있으니까요.”은행정 책마당은 하루 이용객 5~10명 정도에 보유한 책도 많지 않지만 가까운 장수공원을 활용해 프리마켓, 공연, 사진전 등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중심지가 될 것을 약속한다. 이용시간: 평일 10시~8시 주민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 목요일 오후 4시 30분. 은행정 책마당 작은 방에서 공부방이 열렸다. 지구본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강사는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제일 높은 산맥은 어디일까? 제일 길쭉한 산맥은?” 지구본을 쳐다보던 아이들은 “왜 이렇게 산이 많아요?” 질문한다. 화제는 금방 바다로 옮겨진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는 마리아나해협이야” 마리아나해협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상어는 어디 살아요?”라고 물어본다. “바다 깊은 곳 빛이 못 들어가니까 컴컴해 플래시 가지고 다니는 물고기가 있어. 초롱아귀라고. 그런데 바다 깊은 곳은 수압이 세기 때문에 물고기가 눌러져서 못생겨지는거야.” 아이들이 질문하는 것도 척척 대답해주고 아이들의 독특한 생각을 끄집어내는 수업을 진행하는 박정미씨.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이자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과학과 사회를 지도하는 공부방 강사이기도 하다. “화요일에는 자연과 소통하는 엄마들의 마인드교육을 해요. 야외수업을 하면서 자연도 배우고 우주 전체에서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죠. 엄마들이 먼저 자연으로 힐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게 만들고 목요일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학 사회 수업을 합니다. 지금은 참여하는 학생이 적지만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은행정 책마당의 ‘방과 후 공부방 재미쌤’은 이곳을 이용하던 학부모들이 힘을 합쳤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사교육도 줄일 겸 즐겁고 재미있는 공부를 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은행정 책마당을 찾아오는 비슷한 생각과 목표를 가진 엄마들을 서로 소개시켜주었고, 그렇게 마음이 모아지면서 엄마들은 강사로 봉사를 하고 장소는 은행정 책마당에서 제공해주었다.시작은 미술 영어 과학 사회 등 요일마다 수업이 있었지만 자원봉사로 이루어지다보니 영어는 강사 사정으로 잠시 운영을 멈추었고 미술과 과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찾아가는 홈런강과_ 수요인문학특강 찾아가는 홈런(Home-run)강좌는 양천구 평생학습센터가 지역구민의 자발적 평생학습을 위해 학습자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희망 강좌를 제공하는 현장중심, 학습자 중심의 평생학습 서비스이다. 은행정 책마당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철학인문학 강좌를 신청했다.올해 철학 강좌는 ‘서양의 관상학과 그리스의 문학, 조형예술’이란 주제로 그리스·로마 원전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인 ‘정암학당’ 연구원이자 충북대 초빙교수인 김재홍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은행정 책마당에서의 인문학 특강은 관상학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인간적인 강좌”라며 “북 카페를 중심으로 같은 생각을 나누고 서로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라 설명한다. 김 교수의 인맥으로 이곳에서 여러 가지 특강도 이루어졌다. 홍세화 서울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의 강좌도 강연 방식으로 개최해 누구나 참가해 의견을 나눌 수 있게 준비했다. 오는 9월3일에는 요즘 최고 관심사인 연세대학교 홍훈 교수의 ‘칼 마르크스, 신자유주의 그리고 "21세기 자본"의 피케티’도 유료 강좌도 계획하고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활기 넘치는 자동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미국차’ 하면 튼튼하지만 높은 배기량과 낮은 연비를 떠올리던 시대는 이제 가버렸다. 친환경과 다운사이징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목하고 있는 포드자동차는 적은 배기량에 높은 출력, 고연비를 구현하는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한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유럽과 한국의 최신 자동차 트렌드에 발맞추며 최근 국내 수입차 중 독일 4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포드자동차 판매율 고속성장의 견인차로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해 찾아보았다. 친환경과 효율성 개선에 앞장서며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이끌어 포드의 친환경 기술이 농축된 에코부스트.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 선정 ’2012년 10대 최고 엔진’으로 꼽히기도 했다. 디젤보다 약한 힘, 낮은 연비를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과 터보차저로 만회한 신개념 가솔린 엔진이다. 현재 포드 가솔린 라인업의 70~80%는 에코부스트로 바뀌었다. 이는 머렐리 회장의 ‘원포드 정책’과 맞물려 국내에 수입되는 포드 차량의 변화에도 이어졌다. 포드는 세단과 SUV는 물론 픽업트럭에도 다운사이징 터보엔진과 다단화된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코 디젤 엔진의 도입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친환경과 효율성 개선에 앞장서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의 박찬일 지점장은 “이제 고배기량에 낮은 효율로 대변되던 미국차에 대한 인식은 포드로 인해 사라지고 있으며, 미국차의 한국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고 판매망과 서비스망 또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영등포전시장 오픈과 더불어 국내 포드자동차의 판매율도 수직 상승 중. 여기에는 무엇보다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가 한 몫하고 있었다. 부드러운 리더십이 사원들 화합 이끌어 지난해 11월 오픈한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은 무엇보다 신구의 조화가 강점이다. 우선 박찬일 지점장은 20년 이상 자동차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중의 베테랑. 그동안 그가 쌓아올린 실적은 영등포지점의 오픈과 동시에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으로서의 책임을 맡게 했다.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그의 노하우를 입증이라도 하듯이 영등포지점의 판매량은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영업맨’들이 모여들었다. 신·구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박 지점장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화합을 이루며 수직적인 관계보다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이루고 있는 것이 이곳의 자랑이다. 특히 ‘영업맨’하면 흔히 잦은 술자리를 떠올리지만 이곳은 다르다. 이봉조 사원은 “지점장님부터 술보다는 건강한 여가 활동을 선호하기 때문에 직원들 또한 같은 분위기”라고 전한다. 자전거 마니아인 유선종 팀장이 이끄는 영업 2팀은 종종 주말에 다함께 한강변에서 라이딩을 즐긴 후 국수도 먹으며 건강한 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유 팀장은 “팀원들 간에 같은 취미를 즐기며 대화도 더 많이 나누게 돼 팀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며 밝게 웃었다. 영업 1팀의 이호준 과장 또한 골프 배드민턴 스노보드 웨이크보드 등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팀원들을 건강하게 이끌며 활기찬 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노련함과 박력 어우러져 흔들림 없이 쾌속질주 이렇게 건강한 영등포지점의 모든 사원은 체조와 구호로 힘차게 아침을 연다. “열정만땅, 사기충만, 영등포전시장 파이팅!” 모두들 쉴 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리포터가 방문한 날에도 고훈수 영업 1팀장은 고객과의 약속으로 이른 아침부터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하지만 허물없이 서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유머를 잃지 않는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 정창범씨는 자동차 영업은 처음. 하지만 “선배님들이 잘 챙겨주며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를 전달해줘 별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병진 사원은 “자동차는 영업의 최고봉이다. 우리 영등포 지점 사원들은 자동차 영업맨으로서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활기차면서도 화기애애한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의 분위기에 일조하는 이는 또 있다. 바로 리셉션에서 가장 먼저 고객을 맞이하는 이주영씨. 주변까지 환하게 밝히는 미소를 지닌 이주영씨는 능숙한 중국어실력까지 갖춰 그야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재원으로, 얼만 전엔 중국인 고객을 유창한 중국어로 응대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베테랑들의 노련함과 의욕 넘치는 신입들의 박력이 한데 뭉쳐 오늘도 흔들림 없이 쾌속 질주하고 있는 포드자동차 영등포지점의 미래는 무척 밝은 듯하다. 문의 02-6941-3000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독서의 계절 9월은 도서관과 함께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대전지역 도서관에서는 다양한 독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한밭도서관에서는 18일 오전 11시 ‘그림책을 통한 유쾌한 소통’의 저자 김인자씨를 초청해 특강을 열며 26일 오전 11시에는 ‘고전통변’의 노관범 저자 강연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각장애체험 프로그램과 어린이를 위한 다문화 체험 등 19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문화행사로는 20일 오후 3시 ‘피터팬과 함께하는 네버랜드 여행’ 뮤지컬이 펼쳐지며 초등 5~6학년생이 참여할 수 있는 ‘길 위의 인문학’프로그램을 마련해 백제를 주제로 강연과 역사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042-270-7483 서구에 있는 갈마, 가수원, 둔산, 어린이 도서관에서도 독서 문화강좌와 이색행사를 마련했다. 26~27일에는 책 교환 행사가 열리는데 집에서 보지 않는 도서를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자리로 4개 도서관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또한 부모강좌로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자녀 글쓰기 지도법, 동화구연 지도법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갈마도서관 042-533-4283, 둔산도서관 042-471-2572구암평생학습센터 대강당에서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사교육 없이 국제중 보낸 재혁아빠 이상화씨의 ‘하루나이독서’ 저자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암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042-601-6630진잠도서관에서는 18일과 19일 김기옥 한남대 역사체험분과위원장이 성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현대사 특강을 진행한다. 042-601-6592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우리 아이의 마음을 리모델링 하자 언어는 생각의 집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자유롭게 뛰어놀도록 할 수도 있고,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가둘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국어영역과 논술 과목은 생각의 집에서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해야 학습 성취감을 기대할 수 있는 과목이다. 목표에 치우쳐 무조건 교과지문을 선행하고 문제집만 풀어가고 있다면 그 마음의 집이 어떠할지 우리는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 보통 내신 대비는 자습서에 의지하여 교과지문을 요약정리하고 문제집만을 풀어가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그 과정을 들여다보면 왠지 도로 위 출퇴근길에 시달리는 도시인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게 느껴진다. 책을 펴면 꾸벅꾸벅 졸거나 짜증을 내는 학생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물론 공부가 낯설고 설레는 여행길이 되기는 어려울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국어 공부에 있어서만큼은 경쟁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주체적인 시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장 중요한 점은 학습 방법에 있다. 자습서의 요약정리를 따라가고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언어능력을 향상시켜주지 못하고 그때그때 미봉책으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내신대비가 반복되어 학년이 올라가면 꽤 성실한 학생들도 어휘의 의미 범위에서 개인차가 발생한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개념을 같은 방식으로 공부한다고 해도 그 개념을 구상화하여 이해하는 속도와 기억력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신대비도 어휘학습과 독해방식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수능은 물론 언어능력 전반의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예를 들면, 지난 6월 고2 모의고사에서 ‘대화체’라는 시문학의 표현상의 특징을 찾는 문제가 출제 되었다. 제시문은 박용래의 ‘월훈’이라는 시였는데, “첩첩 산중에도 없는 마을이 여긴 있습니다. 잎 진 사잇길 저 모래뚝, 그 너머 강기슭에서도 보이진 않습니다.” 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이 시가 ‘대화체’인지 판단을 해야 정답을 고를 수 있었다. ‘대화체(對話體)’는 ‘마주보고 이야기 하는 말투’의 뜻인 것은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판별이 쉽지 않다. ‘마주보고 이야기하는’의 조건이 성립하려면 전제는 청자와 화자 두 사람이 등장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에게 전달하는 말투를 보여야 한다는 개념적인 이해나 판단 기준이 없으면 풀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에서도 어떤 학생은 틀리고, 어떤 학생은 맞는다는 것이다. 최 강 소장국어논술 전문 미담(美談) 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대전북부·세종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민성원 소장 2차 특별 강연회, ‘엄마는 전략가’ 민성원연구소 노원중계센터가 민성원 소장 2차 특별 강연회를 실시한다. 성황리에 마감되었던 1차 강연회 ‘엄마라서 실수한다’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는 ‘엄마는 전략가’라는 주제로 초등학교부터 세우는 입시전략과 공부방법을 강의할 예정이다. 10월 23일(목) 오전 10시이며 장소는 서울제일교회이다.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관계로 선착순 마감하며, 반드시 전화 예약해야 한다.한편 민성원연구소 노원중계센터는 독해력 및 수능기초를 마련하는 ‘중등국어반’과 각 영역 개념완성과 수능 최고 등급을 목표로 하는 ‘고등 국어반’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경제시험인 ‘테셋(TESAT) 대비반’도 접수 중이다. 테셋은 시장 경제 현상을 이해하고 경제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능 사회탐구 중 경제 과목과 고등학교 내신, 심화 경제 내신에 도움이 되며, 최상위 대학 경제·경영학과 수시모집 전형을 준비하는데도 효과적이다.문의 1800-72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3
- 수시 지원 전략 &논술 고득점 요령 9월3일 평가원 모의고사가 끝나면 9월 6일부터 18일까지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올해는 추석 명절 연휴로 대부분의 대학이 9월 11일부터 원서접수 하는 게 특이점이다. 학생부 전형이든 논술 일반 전형이든 6개 대학의 지원 전략은 최대 목표치부터 정시 합격가능선을 기준으로 해야하며 내신이 수능보다 강한 학생은 반드시 수시에 지원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이 1~2등급대로 예상보다 월등해야 합격이 가능하니 3등급 이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일반 전형, 전공적성 전형에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수시 평균 합격률은 15~20%이며 불합격률은 75~80%이므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며 학생부 전형은 서류 준비에,일반 전형은 대학별 모의논술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수시 합격률이 낮아 합격을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수시에만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며 정시와의 균형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공부의 초첨은 수능에 두는 게 옳다. 교과 성적이 1등급대라면 학생부 교과와 종합전형이 유리하며 논술에 강한 학생이라면 교과전형보다는 일반 논술전형이 유리하므로 3개년간 논술 출제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2등급 초중반대 학생들은 상위 10개 대학의 학생부 전형 합격이 힘들며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면 논술 비중이 60~70% 대학을 지원하고 논술 공부에 치중해야 한다. 2등급 후반부터 3등급대는 인하대 한양대(에리카) 경기대 논술을 공략하는 게 현명하며 4~6등급대 중에 수학이 강하면 가천대 수원대 등 전공적성을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능전에 논술 시험을 보는 연세대와 한양대는 배경지식과 창의성,동국대와 홍익대는 제시문 관계와 비판력,인하대는 수리성이 있는 도표 분석 문제가 당락의 포인트이다. 한양대(서울)는 수능 최저를 없애고 교과 실질 반영율도 미약하며 한양대(에리카)는 약술형 10문항에서 일반형 3문항으로 유형이 올해부터 바껴서 적극 지원을 권장한다. 올해 모의논술을 분석해보면 논술 제시문과 문제의 난이도는 평이하지만 시험 시간이 단축되고 제시문수, 도표, 신경향 문제가 늘어나서 제한 시간에 다 쓰기가 힘들 것이다. 수능이 당락을 결정하는 정시는 특목고생이나 재수생에게 절대 유리하므로 일반고교 생들은 수시가 합격의 지름길이며 근거 없는 낙관보다는 정확한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 입시 진로 컨설팅 심산논술 심산 원장 문의 : 031-392-03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글로벌 시대, 한국&불가리아 문화 경험의 기회 상일여고 학생들, 고교프로파일 비교과 최우선순위로 활용불가리아 학생들, 한국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한국문화 체험 지난달 26일 불가리아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William Gladstone School)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교사들이 한국을 찾았다.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이덕구)와 윌리엄 글래드스콘 스쿨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9월 2일까지 7박8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상일여고 수업에 참여하며 서울의 명소를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상일여고 전경열 교감은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학생들을 길러내고, 문화예술, 학술 등의 교류를 통해 유럽에서 드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더욱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상일여고 학생들은 물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학생들에게도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유럽 최초로 한국어과 개설 올해로 2회를 맞는 교환학생프로그램. 지난해 8월에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1차로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한국어학과 학생 10명과 인솔교사가 한국을 다녀갔다.불가리아 학생들은 상일여고에서의 다양한 수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을 경험하며, 아울러 다양한 문화체험과 서울투어도 진행된다. 이들은 상일여고 희망 재학생들 집에서 홈스테이하며 한국 가정을 직접 체험하고, 불가리아 인솔교사들은 건국대학교 외국인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하며 우리나라 대학에서의 유학과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상일여고 학생들도 불가리아를 방문했는데 지난해 2월 1차에 이어 지난 2월에 8박9일 일정으로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4명이 불가리아를 다녀왔다.학생 선발은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선정되는데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의 교환학생에 대한 관심은 정말 뜨거웠다고.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이하얀 교사는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외국어전문학교로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아시아언어반이 개설되어 있는데 특히 한국어학과는 학생이 99명이나 될 만큼 인기가 많은 학과”라며 “글과 책으로만 보던 한국을 직접 접해보는 기회라 한국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또한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은 유럽 최초로 한국어학과가 개설된 학교이기도 하다. 2011년 처음으로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선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한국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하얀 교사는 “지난해 첫 번째 방문 때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해보며 한국어에 대한 열의가 더 커지는 등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수업 참여, 상일여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 마련 27일, 이들 불가리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상일여고 수업 현장을 찾았다. 부채에 한국화를 그려보는 미술시간. 10명의 학생들은 물론 인솔교사들도 모두 수업에 참여해 열심히 한국화 그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수업이 진행되자 여기저기서 낯선 한국어 발음들이 들려온다. “재미있어요” “어려워요” “어떻게?” 등 짧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어를 구사하는 불가리아 학생들. 비키 슬라보바(Vicky Slavova)양은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 한국어를 조금 할 수 있어요”라고 정확하게 한국어로 말하며 “한국음악, 드라마를 많이 봤고 한국 음식(김밥)도 좋아한다”고 했다. 미하엘라 게노바(Mihaela Genova)양은 “불가리아에도 부채는 있지만 부채에 그림을 그려보는 건 처음”이라며 “다시 한 번 연습해서 제대로 잘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점식 식사 후 이어진 태권도 수업시간. 처음엔 태권도복이 조금 낯선 듯했지만 수업이 시작되자 열심히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기본동작과 품새, 게임과 격파까지 태권도 수업이 계속 이어졌다.이날 학생들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과 강남역 일대 등을 관람, 탐방했다. 이들은 내한 기간 중 상일여고 1, 2학년들의 수업에 골고루 참여해 상일여고의 많은 학생들과 시간을 함께 나눴다. 강남스타일 노래와 춤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남산타워와 경복궁, 난타공연도 관람했다. 또 부채춤, 한복체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고 상일여고에서의 축제에도 함께 참여했다. 전경열 교감은 “대교협에서 요구하는 고교프로파일 형식에서 교환학생프로그램을 비교과에서 최우선순위로 다루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 프로그램을 편성했다”며 “대입에서도 적극적이고 글로벌한 교육활동 1순위로 인정하는 만큼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와 더불어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로 다른 문화 경험의 기회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에 큰 도움 될 것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그 의미가 더 크다. 지난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불가리아를 다녀온 정희원(2)양은 “생애 첫 외국여행을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기회였다”며 “홈스테이하며 친해진 불가리아 친구와는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열(2)양도 “불가리아 학교생활을 체험하며 우리와는 다른 수업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그곳에서의 한류열풍을 실감하며 자부심도 갖게 됐다”며 “우리와는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불가리아 교사들 역시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큰 기대를 드러냈다. 윌리엄 글래드스톤 스쿨 데시스라바 니콜로바(Desislava Nikolova) 교감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직접적으로 연습·체험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한국의 여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국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교육과정 등을 보다 잘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불가리아에서의 보다 나은 한국어 교육과정 수업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02
- 강남고교 연합동아리 ‘더 하트’ 지난 8월 16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강남의 고등학생 40여명이 인사동에 모였다. 강남고교 연합동아리 ‘더 하트(The Heart)''가 주최한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이다. 시원한 하늘색 단체 티셔츠를 입고 인사동 거리를 누비며 왜곡된 역사 혹은 무관심으로 몰랐던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분주했던 청소년들의 열기는 한낮 더위도 잊게 했다. 행사 기획에서부터 진행에 이르기까지 모두 고교생들 스스로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캠페인 현장, 내국인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마음을 모아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 실시‘더 하트’는 강남학교군의 서문여고, 중동고, 휘문고(가나다 순) 등 3개 학교 학생들이 모인 강남고교 연합동아리로 현재 60여명의 학생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아리 이름 ‘더 하트’에는 ‘우리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음 속 깊이 새겨 역사를 바르게 지키려는 활동을 회원들이 마음을 담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하트’는 청소년으로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중국·일본 등 이해관계가 얽힌 다른 나라들에 의해 왜곡된 역사를 사회에 바르게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8월 16일 인사동에서 있었던 ‘우리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에는 3개 학교 총 42명(서문여고 20명, 중동고 10명, 휘문고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한 달 남짓 준비해온 캠페인을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잦은 전통과 문화의 인사동 거리에서 펼치며 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우리 역사를 바르게 지키려는 마음을 전달했다. 위안부 문제와 동북공정 실태 중심으로 홍보 및 관심 유도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역사왜곡이 심한 위안부 문제와 동북공정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사회에 알리는 것이었다. 두 주제와 관련해 사전에 다양한 자료조사를 실시했으며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알기 쉽게 보드 형식의 포스터를 제작하고, 행인들의 관심과 흥미 유발을 위해서는 투표 형식의 퀴즈 보드도 제작해 활용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 위안부의 날’이 언제인지 맞추는 퀴즈를 진행했다. 8월 14일을 제대로 맞춘 응답자는 203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4%에 달했다. 이에 대해 행사 지원을 담당한 중동고 문경덕 학생은 “최근 뉴스에 보도가 많이 돼 정답자가 생각보다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퀴즈 맞추기에 그치지 않고 ‘세계 위안부의 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날 어떤 행사가 진행되는지도 소개함으로써 그 역사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동북공정과 관련해서는 그 실태를 제대로 홍보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과거 중국과 한국 사이에 있었던 전쟁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독립된 국가끼리의 전쟁이었다는 응답이 84명으로 많았지만, 중국 내 소수민족간의 전쟁이었다는 응답도 13명이나 되었다. 또, ‘중국과 주변국가들 사이에 있었던 조공’에 대해서는 조공이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 흔히 있었던 외교적 관례였다는 응답이 63명으로 많았지만, 중국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쳤다는 응답도 17명이나 되었다. ‘중국 내 소수민족간의 전쟁’이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쳤다’ 등 잘못된 역사적 인식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설명보드로 중국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박근거들을 나란히 비교, 제시해 동북공정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한여름에 진행되는 행사라서 행인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기념품으로 부채 1,000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는데, “위안부, 더 늦기 전에 우리가 해결해야하는 큰 숙제입니다.”라는 문구와 “동북공정, 우리의 작은 관심이 우리 역사를 살립니다.”라는 문구를 부채 앞뒷면에 새겨 역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유도했다. 지속적으로 역사바로잡기 활동 전개할 계획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캠페인 계획과 실무를 총괄했던 서문여고 이정원 학생은 “위안부 및 동북공정과 관련해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들에게 설문조사나 투표결과를 제시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참여 학생들은 이번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다시 한 번 올바른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실무지원을 담당한 중동고 문경덕 학생은 “참여한 세 학교가 각각 캠페인 규모를 축소해 아침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시 실무지원을 담당한 휘문고 남경현 학생은 “위안부나 동북공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역사왜곡을 인식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의 경우 설명했을 때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역사바로잡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캠페인 진행 대표학생 소감 인터뷰 * 서문여고 2학년 이정원캠페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제일 대중적이고 우리도 많이 접해본 주제들을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포스터 제작이나 자료조사를 해보니 새로운 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이번 활동을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역사와 관련해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사실을 알려드린 것 같아 뜻 깊은 행사였습니다. * 중동고 2학년 문경덕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고 참여하면서 아직 고등학생 신분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나 나이제한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 다소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활동을 통해 우리 스스로도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내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세계 위안부의 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자세히 알게 돼 의미가 컸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캠페인을 진행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 휘문고 2학년 남경현3개 학교가 연합해서 처음으로 계획한 거리캠페인 활동이어서 준비하면서 상당히 막막할 줄 알았는데 주 201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