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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중 커진 자기소개서, “설마 성적 좋은 학생을 자기소개서 때문에 떨어뜨리겠어?” “설마 화려한 스펙도 없는데 자기소개서 훌륭하다고 뽑겠어?” 학부모들은 생각한다. 진학이든 취업이든 자기소개서는 성적과 스펙을 대신할 수 없다고. 더불어 자기소개서를 일부 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기기도 한다. 과연 맞는 이야기일까? 시대의 요구는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축소될 것이라던 입학사정관제의 실질적 확대와 서울 지역 대학에 읍, 면 지역 학생들의 합계 사례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지식이 아닌 역량을 평가하는 시대. 뛰어난 성적이나 화려한 스펙보다 ‘나는 누구인가’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자기소개서가 뜨는 이유다. 대입 개편안, 핵심을 이해하자. 현재 대입 정원 중 수시와 정시 비율은 2대 1. 수시 중 ‘입학사정관제’ 비율은 대학 전체의 20%에 육박하고, 특히 서울지역 대학은 40%, 심지어 서울대의 경우 80%까지 차지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평가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비판 속에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지난 10월 발표된 ‘대학입시 개편안’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입학사정관제’는 오히려 더욱 확대되고 있다.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까지 완화되면서 ‘지식’보다는 ‘역량’을 평가하겠다는 인재선발 기준이 명확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사교육에 의존해왔던 논술 위주 전형은 축소되는 상황. 학생부에 기록되는 수상실적 역시 교내 대회 실적으로 한정되고, 공인외국어 시험 자료 제출도 규제되면서 학교 교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자기 소개서, 무엇을 평가하나? 결국 대학입시에서 차별화 된 핵심 요소로 떠오른 것은 교내 비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경희대 임진택 책임 입학사정관은 “외형적인 실적도 평가의 대상이지만, 그 실적을 이루기까지 배경이나 과정은 자기소개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며 학생의 잠재력과 역량을 제대로 진단하기 위한 자기소개서는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핵심 자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자들은 그냥 넘어갈 것과 검증해야 할 말을 구분하면서 읽는다. 읽다가 검증할 부분은 학생생활기록부를 보며 근거를 찾기 때문에 학생부에 관련 된 내용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의 첫걸음은 진로를 명확히 하는데 있다. 하지만 아직도 자기소개서가 무엇을 묻는지 조차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치악고’ 유연근 교사는 “자기소개서를 입시의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1학년부터 작성하면서 자기 성찰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한다.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나 전공과 관련된 이해는 물론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준비를 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 대입 자기소개서에 자주 등장하는 공통 질문 ** 1) 고등학교 재학 중 또는 최근 3년간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본인의 학업능력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하여 쓰시오. 2) 진로선택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바탕으로 지원 학과를 선택한 계기를 설명하고, 입학 후 자신의 진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기술하시오. 3) 고등학교 재학 중 또는 최근 3년간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을 3권 이내로 기술하시오. 자기 소개서, 어떻게 써야 하나? 자기소개서 비중이 높아지면서 그 형식도 진화하고 있다.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다양해지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진로를 정하고 생생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켜나간 스토리가 있어야 성공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이 가능하다. ‘치악고’ 김태산(19)군은 고 1때부터 RC잠수함, 터렛-무인포탑, 비행기에서부터 노트북거치대, 천체망원경, 스마트폰 어댑터 등의 자잘한 것까지 스스로 제작하는 취미가 있었다. 직접 만든 것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는 김군. 하지만 자기소개서의 핵심은 그가 만든 기계가 아니었다. 부품을 구하려고 서울까지 오가던 쉽지 않은 과정. 노가다라 말할 만큼 힘든 작업 시간. 재미로 시작했지만 인내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느끼며 공부가 편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는 김군은 ‘건국대 기계공학과’ 입학이 확정됐다. “제가 좋아하는 것조차 끝까지 못하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 삶의 슬로건이 생겼죠. 시작은 열정으로, 끝은 진념으로.” ‘강원고’ 서동겸(19)군은 ‘청소년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다. ‘강원고’의 동아리 학급제에 대해 발표하면서 교육학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 학술대회에서의 결과는 예심에서 탈락이었지만, 서군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교육학에 관심을 갖고 진로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됐고, 교육학 관련된 다양한 책을 접하며 학교 선생님들과도 교육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결과는 ‘동국대 교육학과’ 입학 확정. “이 분야에 대해 관심과 열정이 그 누구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 교육 분야 연구를 통해 ‘강원고’의 교육 철학과 동아리 학급제 시스템을 확산하고 싶습니다.” 결국은 진로와 연계 비교과 활동이 핵심 <p class= 2013-12-09
- 새 학년 영어 준비, 어디까지 해야 할까 우리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초등 저학년은 Input에 집중하고 영어의 틀을 잡아야 하는 시기이다. 이를 위해서는 좋은 컨텐츠를 많이 읽고 들어야 한다. 간혹 학부모 중에는 한글 동화책 컨텐츠는 중요하게 여기는데 영어원서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너그러운 경향이 있다. 우리아이 수준에 맞는 적절한 어휘와 올바른 표현이 사용되었는지도 따져보고 고르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맞는 원서를 읽었을 때 영어실력 향상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대화형의 지문 듣기, 일기 쓰기, 스토리 북 읽기의 학습 패턴을 추천한다. 틀리더라도 많이 말하고 많이 써보는 것을 권장한다. 이때 첨삭은 최소화하여야 한다. 영어에 있어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잦은 지적은 학습 흥미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배운 문장을 반복해서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스피킹 수업 후 해당 내용을 확장해서 말해볼 수 있는 전화 영어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라면? 초등 고학년은 어휘 확장과 문법을 익혀 초등 저학년에 배웠던 영어에 정확성을 첨삭해 말하기, 쓰기를 심화하는 단계이다. 이 시기에는 담화형 지문 듣기, 기본 에세이 쓰기, 아카데믹 리딩 읽기의 학습 패턴을 추천한다. 2013년부터 개정된 영어 교과서에서는 말하기와 쓰기 등의 표현 영역이 강조되고 문법 난이도가 한층 높아졌다. 따라서 중학교 학교시험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법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서술형 영작 위주의 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읽기 중심의 학습으로 영어를 배워온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방학 때에는 문법 특강 반을 통해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아이가 중학생이라면? 중학교는 입시의 초입으로, 이 시기의 영어학습은 입시 농사의 성공을 타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수학을 비롯한 주요과목의 학습부담감이 커져, 영어 학습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확실한 영어의 기본기를 다져서 대학 입시에서 요구하는 실력을 완성해야 하며, 입학 후에는 다져진 실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신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정해진 범위 안에서의 이해도를 평가하기 때문에, 특정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험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되어 성적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다. 다시 말해서, 내신 성적만 우수하다고 해서 경쟁력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경쟁력 있는 영어 실력은 우수한 학교 성적과 더불어, 토플과 같은 공인인증시험울 통해 입증된 능력과 유창한 언어구사능력으로 입증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영어학습은 우수한 내신 성적을 통해서 입시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진정한 실력자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글 아발론 중계 캠퍼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9
- 초등학생 때부터 차근차근 친해지기 2017학년도 수능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며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한국사. 초등학생 때부터 자녀의 역사의식을 키워주고 관련된 배경지식을 키워주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현실과 쉽게 와 닿지 않아 자칫 지루하고 외울 것 많은 과목으로 치부되기도 하는 한국사. 초등생 자녀들이 어떻게 하면 흥미를 갖고 재미있게 한국사와 친해질 수 있을까? 도움말 : 필사회역사학원 장상열 원장 / 감돌역사교실 김혜경 기획실장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한국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중고생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 시기는 한국사 관련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흔히들 역사는 영어, 수학에 비해 단기간에 벼락치기로 공부할 수 있는 과목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필사회역사교실의 장상열 원장은 “한국사는 단기간에 벼락치기로 달달 외워서 마스터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경로로 배경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감돌역사교실의 김혜경 기획실장은 “역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인간 삶의 내용이 모두 포함된 종합학문”이라며 “영어에서 단어를 알아야 문장을 알 수 있고 수학에서 사칙연산을 알아야 분수를 배울 수 있듯 역사도 연령별 단계에 따라 차근차근 접근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강조했다. * 학교교육에서의 한국사 초등학교에서 한국사가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초등5학년 때이다. 이 시기 ‘사회’과목으로 한국사를 다루게 된다. 학습범위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로 이 방대한 역사를 1년 안에 모두 배운다. 때문에 그간 역사와 관련해 배경지식이 쌓은 적이 없는 학생들은 생소한 내용과 분량에 적잖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익숙하지 않은 나라 이름과 여러 역사 인물들을 접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기가 바로 이 때이다. 이렇게 초등5학년 때 반짝 등장하는 한국사는 초등6학년에 올라가면 잠시 교과에서 사라진다. 그러다가 중학교 교과에 다시 ‘역사’란 과목으로 한국사가 재등장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사회’과목으로 한국사를 배웠다면 중학교에서는 ‘역사’란 교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2년간 배우게 된다. 이후 고등학교에서는 한국사에서 근현대사의 비중이 높아진다. 내용면에서는 초등학교에서는 건국자 중심의 건국사와 생활문화사의 내용이 많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중, 고교로 올라가며 정치, 경제 등의 제도사 비중이 높아지며 어려워진다. * 초등저학년, 왕성한 호기심 살린 접근* 초등고학년, 통사 학습으로 레벨 업 역사는 각 사건별 시대별 인과관계가 긴밀하게 엮여진 긴 흐름이다. 따라서 토막토막 외우는 암기식 접근으로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도, 역사를 통해 시대를 통찰하는 힘도 기를 수 없다. 초등학생 때에는 일단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차근차근 배경지식을 쌓아 흐름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유의할 점은 같은 초등학생이라 하더라고 연령별로 사고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을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다. 발달단계상 초등저학년은 사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고 초등고학년이 되면 통합적사고가 가능해진다. 초등저학년 아이들이 그림책을 보더라도 전체를 안보고 바퀴 그림만 본다든지 특정 부분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도 사물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김혜경 기획실장은 “초등저학년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한 사물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드는 면도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이 시기 아이들의 강점을 살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스토리의 책들로 아이 고유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인물이나 건국, 문화재 등과 관련된 이야기를 옛날이야기 식으로 쉽게 풀어쓴 책이나 유물, 유적과 관련된 세세한 사진이나 그림 자료 등이 풍성한 책 등이 여기에 속한다.초등저학년과는 달리 통합적 사고가 가능한 초등고학년의 시기에는 통사에 기반을 둔 접근이 필요하다. 즉 전 시대에 걸쳐 줄거리를 가지고 서술한 역사적 내용을 접해야 하는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개별적 사안을 인과관계로 엮어 흐름을 이해할 줄 알기 때문에 통사로 꿰어진 역사를 접하게 되면 각 사건의 인과관계와 사회현상의 변화를 역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역사를 단순 암기식으로 학습하게 되면 사회가 변화하는 것이 아닌, 고착된 것으로 느껴져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어진다. 김혜경 기획실장은 "역사교육은 통사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통사가 중요하다“며 ”역사의 흐름, 변화하는 사회, 앞으로 변화될 사회에 대한 인식은 통사가 수반돼야 가능하다. 초등고학년은 통사를 통해 한 단계 레벨 업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통사는 관련 도서를 읽거나 교육기관에서의 역사전문프로그램 등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사 통사와 친숙해졌다면 그 다음 단계로 세계사 속 한국사를 조망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자국의 역사만을 배우면 평면적이고 단선적인 역사인식에 빠질 수 있다. 또 자칫 국수주의에 빠질 수도 있다. 세계사 속 한국사가 어떠한 연관성을 갖고 이어져왔는지를 아는 것은 균형 잡힌 역사인식과 아울러 향후 한국사회의 미래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 역사만화 활용한 흥미 유발도 고려해 볼만 초등학생 중에는 역사와 관련된 책을 읽기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진 듯이 느껴지고 어려운 용어들이 쉽게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장상열 원장은 “시중의 책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초등학생이 읽어도 될 것 같아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난해한 내용의 책들이 많다”며 “부모가 일방적으로 책을 고르기 보다는 학생과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아이마다 수준이나 선호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를 면밀히 고려하지 않고 책을 구입할 경우 책장 한 구석만 지키고 있기 쉽다”고 했다.역사도서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만화를 활용한 흥미 유발도 고려해 볼만 하다. 처음부터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라고 주면 흥미를 갖고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역사, 정치, 경제 등 딱딱한 지식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양질의 학습만화를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것도 의미 있다. 만화로 한국사를 접하게 되면 일단 난해한 역사적 내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그림 속에서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역사를 익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교과내용이 저절로 예습되는 효과가 있어 수업 시간에 몰입도를 높일 수도 있다. 학습만화에서 얻어진 흥미는 그 다음 단계로 이어져 아이 스스로 관련도서를 찾아 읽는 단계로 이행될 수도 있다. 단 자녀가 학습만화를 읽을 때에는 아이가 다른 종류의 책도 편중되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화의 양식을 빌었더라도 내용이 초등학생이 보기에 난해한 경우도 있으니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 초등고학년, 역사 체험의 적기 역사체험은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취약한 초등 저학년보다는 초등 고학년이 적기다. 초등 고학년 정도가 되면 통합적 사고체계와 아울러 그간 쌓아 놓은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체험지에서의 해설사들 이야기나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의 글을 제대로 이해할 만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br 2013-12-09
- 성공적인 삶은 스스로 즐기는 삶 입시의 계절. 눈이 내리는 11월도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대입을 앞에 두고 크게 한발을 내딛어야 하는 고3 수험생들의 겨울은 더더욱 그렇다. 11월 27일 교육부는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수능성적표를 배부했다. 대전 지역에서 괴정고, 대전외고가 만점자를 배출했다는 고무적인 소식도 들린다. 그런데 이런 수능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수험생들도 있다. 수시로 입학한 학생들이 그들이다. 변욱재(19).평범하게 지났다면 올해 수능을 봐야하는 욱재는 이미 지난 12월에 수시전형으로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에 입학했다. 수학영재라는 평가를 받으며 중1에서 고1로 월반을 하기도 했던 욱재는 사실 큰 고민 없이 엘리트 코스를 걸었다. 무엇보다 수학공부가 즐거웠단다. 다양한 수학경시대회 참가로 수학 재능 확인변욱재 군은 안산 출신이다. 지금도 인터넷에서 경기교육청 뉴스를 찾아보면 욱재의 합격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욱재는 성안중학교 1학년 8월에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합격했다. 수학영재였다. 욱재가 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초등학교 5학년 이전에는 학습지 하나 시켜줬던 것이 전부였던 엄마 남형숙(44) 씨는 생각지 못한 결과에 놀랐다고 했다. 아이가 초등 2학년 때부터 유독 수를 좋아하는 것 같아 수학경시대회를 나가기는 했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경험삼아 한 일이었다. 그런데 왕수학경시대회, 눈높이올림피아드, 과학영재올림피아드, 성균관대수학경시대회 등을 거치며 욱재는 크고 작은 상을 받았다. 남씨는 그런 경험이 거듭되면서 욱재가 수학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는 걸 조금씩 확신했다. 15세의 나이에 한국과학영재학교(KSA)에 입학한 욱재의 학교생활은 어땠을까. 어린 나이에 형들과 같이 공부하는 것은 그 자체로 힘든 일이었다. 또한 스스로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기숙시스템도 아직 어린 욱재가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무엇보다 공부를 잘한다는 특혜(?)를 누릴 수 없는 곳이었다. 모두가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욱재는 성장통을 앓았다. 휴학을 결정하고 1년여를 방황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봤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분명한 목표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분명하게 느껴지는 게 있었다. ‘현실을 피하지 말자는, 스스로가 가진 조금의 능력이라도 감사히 여기자는, 그리고 무엇을 하든 즐겁게 해 보자’는 마음이 조금씩 생겨났다. 그렇게 단단해진 마음으로 복학해 2년여를 보내고 카이스트에 입학하게 됐다. 카이스트,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곳영재들에게 카이스트는 어떤 곳일까. 욱재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해 준다는 연장선에서 대학은 중요한 과정이라고 했다. 아직 어떤 꿈을 꿔야 하는지, 어떤 길이 지름길인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과정을 거쳐 자신이 찾게 될 꿈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매일매일 충격을 받는단다. 자기보다 훨씬 더 수학을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놀라고 또 강의를 통해 끊임없이 펼쳐진 학문의 세계를 접하면서 놀란다. 조금 우월하다고 느꼈던 자신은 어느새 사라지고 더 우월한 어떤 세계들 앞에서 자괴감을 느낄 때도 많다고 했다. 그래서 욱재는 카이스트라는 대학은 똑똑해서 들어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크든 작든 자신이 겪어나가야 할 일련의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곳이라고 결론 내렸다. 욱재는 “수학영재라고 평가 받았지만, 영재학교 시기에도 그랬고 대학이라는 넓은 세계에 들어와 보니 더더욱 나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는 학생은 너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수학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일상의 소소한 패배 앞에 절망했을 것”이라며 “이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그것이 남들이 선호하는 길이어서가 아니라 조금 힘들어도 내가 가고 싶고, 또 그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즐거운 그런 일을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요즘 욱재는 전산 분야에 관심이 많다. 영재학교 시절 룸메이트의 영향이기도 한데 논리적 오류가 없다면 분명하게 결과를 만들어 내는 엄밀함이 마음에 쏙 들어서이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 많아실로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 성적은 물론이고 향후 발전가능성, 전공에 대한 흥미도, 사회적 인지도 등 모두 고려해야 하는 항목들이다. 그런 많은 항목 중 가장 앞서 고려해야 하는 건 무얼까. 무엇이 되었건 즐길 수 있어야 버틸 수 있다는 욱재의 말. 그건 카이스트 학생들에게만 해당하는 말은 아닐 듯하다. 수학영재 욱재가 말했듯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너무나 많다. 비교 우위의 우월감만을 기반으로 하는 선택은 그래서 위험하다. 가보지 않은 길, 그 두려움을 이기게 하는 힘은 타인의 평가에 있지 않다. 참으로 내 안에 있다. 박수경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친양자제도에 대한 소론 얼마 전에 한 여성분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상담을 해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인즉슨 전 남편과 이혼을 한 후 자녀들을 데리고 재혼을 하고자 하는데, 새로운 배우자와 자녀들간의 관계가 단순히 동거인에 불과하다고 들어서 부모-자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가 궁금하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이혼을 한 후 재혼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민거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수시로 제출해오라는 주민등록등본에는 친부 또는 친모 외에 재혼한 배우자가 등재되어 있는데 성이 다를 경우 재혼한 가정임이 너무 쉽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최근 법원은 성(姓)과 본(本)의 변경을 예전보다는 넓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률적으로 자녀와 계부, 계모는 ‘인척’에 불과할 뿐이어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법은 2005. 3. 31. ‘친양자’제도를 신설하였는데, 이 제도는 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친양자제도는 미성년자에 대하여 가정법원의 친양자재판을 받아 친생자관계를 인정받는 제도로서, 친양자는 혼인 중의 출생자로 보아 친생부모와 친족관계가 모두 소멸합니다. 친양자로 입양하기 위해서는 ① 3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가 공동으로, ② 미성년자에 대하여, ③ 친양자가 될 사람의 친생부모의 동의와, ④ 친양자가 될 사람의 법정대리인의 동의 또는 승낙이 있어야 합니다. 다만, 1년 이상 혼인 중인 부부의 한쪽이 그 배우자의 친생자를 친양자로 하는 경우에는 ①요건을 필요로 하지 않고, 법정대리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동의 또는 승낙을 거부하거나, 친생부모가 3년 이상 부양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친생부모가 자녀를 학대·유기하거나, 자녀의 복리를 해친 경우는 동의 또는 승낙 없이도 친양자입양이 가능합니다. 친양자 입양재판의 확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친양자 입양신고를 하게 되면 친양자는 ‘부부의 혼인 중 출생자’로 보게 됩니다. 친생부모와의 친족관계가 유지되는 일반 입양과 달리 친생자 입양이 확정되면 친양자의 입양 전 친족관계는 종료되게 됩니다. 따라서 입양 전 친족관계에 의한 재산상, 신분상 권리의무는 발생할 여지가 없게 됩니다. 다만 부부의 일방이 그 배우자의 친생자를 단독으로 입양하는 경우에 있어서의 배우자 및 그 친족과 친생자간의 친족관계는 종료되지 않습니다. 즉 위 사례에서 어머니가 자녀들을 데리고 재혼한 후 재혼한 배우자가 자녀들을 친양자로 입양하는 경우에는 어머니와 자녀들간의 친족관계는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법률사무소 유안유달준 변호사www.uanlaw.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GCGS(벽계원)IB국제학교 2014학년도 입학설명회 개최 최근 많은 국제학교들이 불안 요소가 많은 SAT를 대신하여 세계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커리큘럼으로 IB디플로마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IB디플로마는 영국을 포함하여 미국의 아이비리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전세계 대학에서 인정하는 졸업증서이다.홍콩에 인접한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IB국제학교에서 내년2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GCGS는 10년의 중국유학 노하우와 10년의 IB교육 노하우가 만나 최상의 성과를 배출하고 있는 학교이다. 12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특히 현재 해외에서 pre-IB나 IB 디플로마에 진학했지만 성적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학 사례를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 뿐 아니라 A-level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중국대학으로의 진학, 유학 성공스토리에 관한 설명이 진행된다. 주차장 통로가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사전예약 후 참가 할 수 있다. 문의 070-7582-2466 www.gbibs.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청주기적의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청주기적의도서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1일 토요일 1층 다목적실에서 매직콘서트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가족이 함께 만드는 태양계 입체큐브’ 만들기는 21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초등학생 20가족 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재료비는 8000원이다. ‘매직라이브’ 팀이 진행하는 ‘도서관 책에 관한 매직 & 버블쇼’는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있을 예정이고 별도의 접수 없이 입장하면 된다. △동물이 등장하는 애니멀 매직 △ 비눗방울놀이를 활용한 버블매직 △레이저를 활용한 매직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이고 자세한 문의는 283-1845~6으로 하면 된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8
- 체험 통한 교육과 실속, 둘 다 놓칠 수 없다면!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뛰어놀기는 너무 춥다. 12월을 맞아 방학 채비도 서둘러야 집안에만 박혀 아이와 생씨름하는 것을 면할 수 있다. 놀이와 교육이 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제대로 된 체험장소를 찾아보자. 비용 부담이 없다면 금상첨화! #천안시 어린이체험관* : 화재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유아들 천안시 성환에 위치한 성환문화회관에 실내 체험장과 실외 어린이교통안전체험방과 상상놀이터를 갖춘 천안시 어린이 체험관이 있다실내 1층에는 안전도시체험관, 영상관, 키즈카페, 2층에는 방송국체험관, 전통농가체험, 맘스카페 시설과 실외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이 있다.교통안전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자동차 모형에 탑승하여 운전석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차의 멈춤, 뒤로 감의 신호를 배우고 체험한다. 가정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집 안의 거실 주방 등에서 안전사고, 감전 및 낙상 등에 대해 배우고 정리정돈의 필요성을 인식한다. 소방안전체험에서는 화재 대처법과 119 소방대에 대해 배운다. 2시간 가량 교육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노출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제시하고 대처방법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눈으로 익히고 몸으로 배우는 안전교육이 실시된다.방송국체험관에서는 뉴스진행을, 만화영화 더빙실에서는 직접 녹음한 만화영화를 감상하게 하고 드라마세트장과 애니메이션 제작, 음악편집 등 작은 규모의 방송국을 경험하게 한다. 전통농가체험을 통해서는 농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경험하고 짚풀 공예와 농경기구 알아보기가 흥미 있게 진행된다. 한편 실외체험장에서는 교육용 차량에 탑승하여 도로주행을 하며 교통사고의 원인과 예방에 대해 배우고 횡단보도 건너기, 교통표지판 바로 알기 등도 실습한다. 1~4월초, 7~8월, 11~12월과 우천 시에는 실외교육이 불가하다. 어린이 체험관은 주중 오전 10시~낮 12시, 오후 1시~3시 두 차례 교육을 진행하며 단체 및 기관은 홈페이지, 개인은 전화로 예약신청할 수 있다.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하고 관람료는 무료, 교육대상은 천안시 거주하는 5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다. 교육은 지정된 시간에 시작하므로 시간을 지켜 체험관에 입장해야 한다.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진호 15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문화회관내전화 588-9766홈페이지 http://women.cheonan.go.kr 우측 상단 천안시어린이체험관 #충남유아교육진흥원 충남 홍성 충남유아교육진흥원에서는 각종 직업체험, 탐험, 예술영역체험 및 실외활동이 가능하다. 충남유아교육진흥원은 실내체험실 8개실, 실외체험장 7개소의 시설을 갖추고 도내 국/공/사립유치원 재원 유아 가족의 가족체험을 실시한다. 12월에는 ‘오색빛깔 가족체험’으로 어린이뮤지컬관람, 눈 놀이, 연날리기 등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실내체험실은 우주선을 타고 별빛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이버탐험관, 다양한 이웃들의 삶을 경험하는 우리이웃관, TV방송인과 연예인 체험의 스타방송국, 여러 미술활동을 즐기는 알록달록미술실과 작은미술관, 튼튼스포츠센터, 아하! 실험실, 도레미음악실 등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꾸며져 있다.실외체험장은 교통안전체험교육장과 흙놀이동산, 물놀이마당, 동물마을 등에서 체험활동이 펼쳐진다.가족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해야 참여 가능하고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가족은 물 도시락 여벌옷 쓰레기봉투를 준비해야 하고 체험활동비는 무료다. 주소 충남 홍성군 홍북면 금북로 390전화번호 630-2100홈페이지 www.cn-i.go.kr #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 우리 몸에서 가장 두꺼운 근육은 엉덩이 근육, 가장 긴 근육은 넓적다리 근육, 그렇다면 가장 딱딱한 근육은? ‘인체의 신비’ 특별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 금방 답을 맞힐 수 있다.*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2014년 3월 2일까지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에서 체험 ‘인체의 신비’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특별전은 실제 인체표본 100여종이 각 계통별로 전시되어 있어 우리 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도슨트(해설사)와 만날 수 있다. 약 30분 가량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장을 돌아보고 나면 개인적 관람도 가능하다. 도슨트는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는 재치 있는 해설로 인체의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한다. 차미소(25·천안 쌍용동) 도슨트는 “주말에 가족 관람객이 많은데 가족들 모두 흥미를 가지고 집중 한다”며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봐 부모님들이 계속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진홍규(27·아산 탕정면) 도슨트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것이 즐겁다. 더 많은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도슨트의 설명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즐거운 경험을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슨트는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고 관람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며 전시회 관람을 돕는다.‘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유치원생 관람객들도 있지만, 초등부터 성인까지 관람하기 좋은 전시다. Grove Ent. 김형수 대표는 “이번 ‘인체의 신비’ 특별전은 충남 북부권에서의 첫 전시다. 그간 마땅한 전시공간이 없어 지역의 전시체험전이 전무했다”며 “전세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적 전시회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체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말을 피하면 보다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장소 천안시 불당동 펜타포트 아트센터문의 070-7612-3009(단체관람)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7
- 이진훈 수성구청장 ‘역동하라 대구경제’ 출간 이진훈(사진)수성구청장이 대구의 미래 발전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책 ‘역동하라 대구경제’를 지난달 28일 출간했다. 책은 이 청장이 24년 동안 대구시청과 수성구청 등에서 쌓은 공직자로서의 경험에 수성구청장으로 재직한 지난 3년여의 정치 활동 경험을 더한 노작(勞作)으로, 대구의 비전과 핵심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프로젝트, 실행 전략 등을 담고 있다. ‘역동하라 대구경제’는 정치인들의 일반적인 자서전이나 정치활동 보고서 형태가 아니라 도시 비전과 정책 아이디어, 세부 추진 방향까지 제시하며 지역 내 담론 활성화를 요청하고 있어 주목을 끌었다. 이진훈 청장은 지난 5일 그랜드호텔에서 특히 대구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치 행사 성격의 출판기념회 대신 책 내용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세미나에서는 김정호 한국정부학회 회장(경북대 교수)과 김규원 대구경북학회 부회장(경북대 교수)이 축사를 하고 이 청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박승희 영남대 교수, 박종화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이재훈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 김영철 계명대 경제금융학과 교수, 정용교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해 토론을 벌였다.이진훈 청장은 이 책에서 지난 18년 동안의 민선자치를 객관적으로 진단, 분석하고 향후 10년의 대구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책은 지난 20년 동안 대구시민들의 가슴을 짓눌러온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전국 꼴찌’라는 부정적인 통계에서 벗어나 시민소득 전국 7위라는 긍정적이고 현실적인 수치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대구 경제의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주장으로 시작하고 있다.이 청장은 치밀한 분석을 근거로 해서 향후 10년 대구의 정책 아젠다로 ‘시민행복 대구부흥’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제치고 울산, 서울에 이어 시민소득 전국 3위 도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이를 위해 추진해야 할 네 가지 핵심 프로젝트로 ‘역동적 지식경제도시, 생산적 일자리 복지, 주거재생 새마을운동, 광역경제권 선순환연계’를 제안했다.이 청장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지금까지 대구가 매몰돼 있던 외부 의존적 발전 전략에서 탈피해 ‘시민적 공감, 내발적 성장, 광역적 연계’라는 세 가지 전략 변화를 통해 대구 내부의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청장은 “대구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하고, 올바른 대구의 리더를 찾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바람으로 1년여에 걸쳐 책을 준비했다”며 “출판기념 세미나를 시작으로 대구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곳곳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7
- 올바른 국어교육 필요…수능에서 문법 비중 커져 정체를 알 수 없는 줄임말과 신조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아무리 신경 써서 들으려고 해도 아이들이 쓰는 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는 문법이나 맞춤법에 맞는 말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외국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세대 차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그 심각성이 크다. 수능시험에서도 이런 문제를 반영하듯 국어 문법과 화법의 비중이 커졌다. 영어는 독해 위주로 변하는데 국어는 왜 문법 위주의 교육으로 변하는지 청어람국어논술학원 남충현 원장에게 물었다. ●문법과 화법의 중요성 부각돼남 원장은 “그 동안 수능에서 한두 문제 출제되던 문법 문제가 5문제 정도로 늘었다. 문법과 화법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유는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표준 발음법, 맞춤법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법에 맞는 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예를 들자면 ‘건강하게 지내세요’라는 표현을 ‘건강하세요’라고 잘못 표기한다거나 외래어 표기법에서 ‘파이팅’을 ‘화이팅’으로 발음하는 것 등이다.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모든 과목에서 완벽한 점수를 맞지 않으면 입시에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런 면에서 문법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확실히 공부하지 않으면 점수를 잃기 십상”이라며 최근 시험의 동향을 언급했다. 남 원장은 “그동안의 국어 시험이 문학과 비문학의 읽기 능력 중심이었던 반면 이제는 화법, 작문 등으로 다양화 됐다.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 특강 효과 커초등학교에 고1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교육과정 외에 문법이나 화법 등을 고등학교 2·3학년 때 배우게 된다. 하지만 문법의 비중이 작았던 지금까지는 거의 문제풀이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제는 문법시간에 문법을 배우지 않으면 문제풀기가 어렵게 바뀌었다.고1 모의고사에서 출제되는 문법 문제는 사실상 중학교에서 다뤄진 문제인데 어려운 내용이 많아 국어 시간에 제대로 마스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남 원장은 “자사고나 특목고에 가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듣고 내신에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필독서 읽기, 고사성어 분석하기, 반복적으로 심화 문제 다루기 등의 강좌는 내신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몫을 한다”고 밝혔다. ●원주의 특성에 맞게 강의하다남 원장은 “지금까지 문학 위주의 대중 강의를 했었다. 이제는 개별화 수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학기 내신 시험 대비로 학교 별로 나누어 시험 대비를 했더니 성적이 눈에 띠게 향상됐다”며 원주 지역 부모님들의 요구에 맞춘 수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청어람 학원은 학년별로 반을 만들어 공식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2시간 이상 수업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시, 문법, 문학 등으로 쪼개서 수업을 한다. 2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게 해서 실력을 키운다. 3학년은 문제풀이 수업과 따로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해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한다. 청어람 학원은 재원생에 한해 논술 수업은 무료로 진행한다. ●고등 논술 개념 달라 남 원장은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중학교 논술과 고등학교 논술은 무척 다르다. 중학교 논술은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춰 자기 의견을 쓰는 것이지만 고등학교 논술은 철저하게 지시문이 주어지고 요약하거나 지문 분석, 도표 해석 능력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1·2학년 때 국어 점수를 확보해 놓고 실제적인 논술은 고3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어려서부터 공부하는 논술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문, 과학기술, 예술 분야의 독해가 나오는데 배경지식이 있는 분야의 경우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다. 독해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남 원장은 “수능시험은 다른 과목에 비해 EBS연계 문제가 굉장히 많다. 지문과 유형이 비슷하게 나온다.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보통 6권의 문제집을 반복학습을 통해 외우다시피 한다”며 단기간에 국어 점수를 높이는 비결을 공개했다.모든 과목의 기초는 국어다. 이해력이 없으면 다른 과목의 심화문제는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어교육 아직 늦지 않았다. 청어람학원의 문을 두드려 보자.문의 765-9666최선미 리포터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