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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의 모국어화, 영어로 꿈꾸는 ‘닥스’의 아이들 “전에는 단어 외울 때 머리가 아팠는데, 요즘엔 차근차근 배우고, 방법을 알아가니까 단어외우기가 정말 쉽고 재미있어졌어요.” 영어를 처음 시작한 지 3~4개월, 영어유치부 혜린이(가명)는 외국인과 능숙하게 대화를 할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 가시적인 성과는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닥스어학원은 설립 3년 만에 국내영어교육시장의 정상을 꿰찼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재를 가지고, 어떻게 영어를 배워야 할까, 이제 그 모범답안은 닥스어학원이다. 외국어습득의 황금기, 최적화된 영어유치부 시스템영어환경이 이렇게 액티비티하고, 흥미로울 수 있을까. 강당에서 P.E(체육)수업으로 신나게 한바탕 놀고 나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을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과학수업. 직접 만들면서 과학의 원리도 이해하고, 완성된 작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뤄지지만,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은 하나도 없다. “일찍 영어를 접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부모님들의 생각일 뿐이에요. 오히려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몸으로 영어를 쏙쏙 빨아들입니다.” (주)닥스에듀 권병한 대표이사는 특히 외국어습득의 황금기인 6~7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영어환경과 그렇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 사이엔 ‘건널 수 없는 강’만큼의 실력차이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닥스어학원 영어유치부는 아이들의 성장과정과 눈높이에 맞춘 수업으로 통학부터 집에 돌아올 때까지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는 100% 영어전용환경을 조성한다. 영어수업보다는 발레, 음악, 미술, 요리 등 감성과 활동수업의 비중을 높였다. 주1회의 인성수업과 월1회 이상의 야외수업, 수확체험 등을 통해선 질서와 예절, 공동체를 배운다. 영어교육전문가도 탐내는 자체연구소 개발 레벨맞춤형 교재 닥스어학원에선 외국교재와 자체교육연구소에서 개발한 영어교재를 활용, 물샐 틈 없는 영어실력을 완성한다. 파닉스 교재를 예로 들자. 보통은 알파벳을 배우고, 이후에 음가를 익히는 순서가 대부분이지만, 닥스어학원의 ‘Fun Phonics’는 알파벳과 단어에 활용되는 음가를 함께 익히도록 구성해놓았다. 매 단원마다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들은 알파벳과 음가의 연결을 자연스럽고 완벽하게 터득하게 된다. 이밖에도 표를 활용한 다양한 음가의 조합 맞춰보기, 앞서 배운 문장구조가 제대로 녹아든 스토리교재 등 기존교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Fun Phonics’는 한국교육산업대상 영어교재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재는 난이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는 권 대표이사는 “연구팀장인 저를 중심으로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육전문가들이 교재제작에 참여하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 레벨에 맞춘 탁월한 교재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벨테스트는 어디나 하지만, 진짜 레벨에 맞는 흡족한 교재는 어디서나 만날 수 없었던 게 사실, 그런 면에서 차별화된 닥스어학원의 콘텐츠는 대내외적으로 마니아가 생겨날 정도다. 세분화된 초등부 커리큘럼 등 기본을 놓치지 않는 교육영어유치부가 재밌고 즐거운 영어환경에서 영어를 배웠다면, 초등부는 두 코스로 나뉘어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소화하게 된다. 영어를 처음 접하는 학생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닥스코스로, 닥스 영어유치부 졸업자나 해외유학파 학생들은 SA/SP코스를 통해 영어심화과정을 밟는다. SA/SP코스에선 매년 놀랄만한 성과들이 쏟아지고 있다.“국내에선 독보적으로 70명의 EBS 토셀 만점자가 나오고, 5년 연속 청심, 대원 등 국제중학교 합격생을 배출했습니다. 이는 데일리테스트, 다각적인 레벨테스트, 숙제장 등 체계화된 교재를 통한 수업 및 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이죠.” 닥스어학원 광교직영원 진은미 원장은 특히 코스에 따라 제공되는 워크북 형태의 숙제장은 강사에 따른 숙제 편차를 없앤 표준화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이사는 “아이가 영어로 꿈꿀 수 있게 만들려면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가도 중요하다. 닥스어학원은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 ‘인성 위의 실력’이라는 이념을 선생님들과 공유하고, 그런 시스템을 갖춘 환경을 만들어간다”며, 이를 바탕으로 닥스의 아이들은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닥스어학원’은?닥스어학원은 토플영어강사, 코리아헤럴드 영어연구소 자문위원, 서울시영어체험마을 교육기획본부장, 헤럴드스쿨 중랑직영원(2001년 설립) 원장 등을 지낸 권병한 대표이사가 그간의 노하우를 토대로 2009년에 설립했다. 활용영어가 가능한 환경구축, 콘텐츠 개발이라는 차별화된 학습법이 강점으로, 2011년엔 (주)이바움출판사도 설립, 매년 경상이익의 9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교육산업대상 영어교재부문 대상, 한국교육산업대상 3년 연속 수상,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문부성 공동기획) 닥스교육프로그램에 소개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놀라운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Docs’는 Doctors의 준말로, ‘전문가’, 즉 영어전문가를 의미한다. 또한 영어토론과 논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곳(Debating Openly Composing Skillfully)이라는 의미도 포함, 세계 공용어인 영어로 자유롭게 토론하고 능숙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글로벌 인재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문의 031-214-05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2014 어려운 수능,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1월 7일 1,257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2014학년도 수능은 A·B형으로 처음 실시된 수준별 수능이면서 지난해 수능이나 지난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돼 당황한 수험생들이 많았다. 수능 직후인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주요 입시기관의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에는 입시정보를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분주했다. 특히, 올해는 수준별 수능과 높아진 난이도로 수시와 정시 예측이 더욱 어려워져 11월 9일부터 11월 마지막 주까지 이어지는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지난해보다 응시자 17,700여 명 감소, 9월 모의평가 대비 A형 응시자 증가2014학년도 수능에 지원한 수험생은 650,747명으로 재학생은 509,081명이고 졸업생·검정고시 등은 141,666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수험생보다 17,700여 명 감소한 인원이며 재학생은 1,880여 명, 졸업생은 14,920여 명 줄었다. 영역별로는 국어 영역 A형에 348,253명, B형에 301,509명, 수학 영역 A형에 447,243명, B형에 168,908명, 영어 영역 A형에 205,795명, B형에 442,253명, 사회탐구 영역에 368,205명, 과학탐구 영역에 250,965명, 직업탐구 영역에 15,965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79,533명이 지원했다.국어·수학·영어의 A·B 유형별 응시자는 세 영역 모두 지난 9월 모의평가에 비해 A형 지원자의 비율이 증가했다. 국어와 수학은 주로 계열별로 선택해 인원의 변동이 크지 않은데 비해, 영어는 수준별 선택이므로 A형 응시자가 31.8%로 9월 모의평가의 24.9%에 비해 6.9% 증가했다.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B형) 어려웠고, 수학은 비슷한 수준201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 영역(A·B)과 영어 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추정되는 등급 컷으로 볼 때,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2점짜리 한 문제 틀리면 1등급 컷이었을 정도로 쉬운 난이도였는데, 올해는 1등급 컷이 95~96점으로 추정돼 지난해보다 2~3점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어 A형도 어렵게 출제되었다.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A형은 지난해 수리(나)형과 마찬가지로 1등급 컷이 92점으로 추정되며, 수학 B형의 1등급 컷은 92점, 2등급 컷은 83~84점으로 추정된다. 영어 영역의 경우 A형의 1등급 컷은 95점 정도로 상당히 쉽게 출제된 반면, B형의 1등급 컷은 92~93점으로 추정돼 지난해와 같거나 1점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수준별 수능으로 지난해 전체 응시자보다 올해 B형 응시자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2등급 이하부터는 등급 컷이 3~4점정도 상승했다. 탐구영역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동일한 과목 명칭을 쓰는 과목은 모두 쉽게 출제됐다. 특히, 한국사는 3점짜리 한 문항만 틀려도 3등급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처음 출제된 동아시아사, 법과정치 등의 과목도 대체로 쉽게 출제돼 1등급 컷이 47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쉽게 출제되면 상위권에서 원점수 1점간 백분위 점수 차이가 상당히 커지므로 탐구 영역이 정시모집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탐구는 물리Ⅰ,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화학Ⅰ, 화학Ⅱ, 지학Ⅰ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컷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영역별 출제 경향# 국어 영역 - A형은 독서, B형은 문학 제재 변별력 문항국어 영역은 수준별 수능이라기보다는 계열별 수능에 가까운 형태로 출제되었다.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EBS 교재와의 연계성이 매우 높았다. 반면, 문학과 독서의 경우 EBS 교재와의 체감 연계율이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독서는 EBS 교재에서 유사한 제재를 끌어다 쓰기는 했지만 지문의 변형이 많은 편이어서 학생들이 높은 연계율을 체감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단순한 사실 확인보다 정보를 종합적으로 추론하는 문항이 다수 포함되어 까다로운 요소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A·B형 모두 문법과 독서 영역에서 얼마나 정확히 문제를 풀었느냐가 고득점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A형은 독서 제재, B형은 문학 제재에서 변별력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A·B형 모두 71.1%였다. # 수학 영역 -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B형은 계산력을 요하는 변별력 문항수학 A형은 미적분과 통계기본보다는 수Ⅰ의 난이도가 높았다. 그 중에서도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미적분과 통계기본은 21번을 제외하고는 크게 어려운 문항이 없었으며, 평소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확률과 통계 단원에서는 어려운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다.수학 B형은 9월 모의평가보다는 매우 어려웠고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되었다. 변별력 있는 문항이 주로 계산력을 요하는 문제들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적이다. 계산문제의 특성상 미적분의 계산력 차이가 변별력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난도 문항이 19, 21, 29, 30번 등 3~4문항에 집중되어 출제되어 수험생의 체감난이도가 높았던 것에 비해 1등급 컷은 92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BS 교재의 연계는 예년과 같이 고난도 문항은 거의 반영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쉬운 문항 중심으로 연계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느끼는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다.# 영어 영역 - A형 실용문 중심으로 쉽게 출제, B형 고난도 빈칸문항 다수 출제영어 A형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쉽게 출제되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으며, 일상생활과 관련된 실용문 중심의 문항이 다수 출제돼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EBS 연계 또한 고교영어듣기,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의 교재에서 지문이나 문항 유형이 비슷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은 높은 연계율을 체감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 B형은 학생들이 가장 까다롭게 생각하는 빈칸문제가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33번~36번까지 고난도 문제가 연달아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더욱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이 평소 어려워하는 어법 문항은 평소 자주 접하는 문장 속에서의 동사와 준동사를 구별하는 문제가 출제돼 난이도가 평이했다. 하지만,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빈칸추론 문제들의 난이도가 높고, 인류학, 과학, 수학, 정치 등의 소재가 지문에 활용돼 해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가채점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시·정시 지원전략 수립</s 2013-11-15
-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하기는 하나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됨에 따라 과정과 결과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용역기관으로 서울의 ‘씨에스넷(대표 조연우)’이 선정됨에 따라 11일부터 22일까지 ‘천안지역 고입제도 변경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자인 초6 학부모, 중1 학생 및 학부모, 초·중·고 교직원 및 학교운영위원, 교육전문가, 동문회(고) 등 약 3만명 등에 대해 질문지법에 의한 전수조사(교육전문가 및 동문회는 표집조사)를 실시, 이 결과 65%이상 평준화 찬성의견이 나올 경우 입법예고를 거쳐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부의, 통과되면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요건이 마무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여론조사에 참여해야 할 학부모들은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및 진행일정에 대해 별다른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 대상자인 천안시 한 중학교 1학년 학부모는 “길을 지나가다 안내문을 받고 고교평준화 여론조사가 15일까지 실시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작 학교에서는 아무 이야기가 없었다. 여론조사가 일정상 미뤄져 22일까지 실시한다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 안내문이나 가정통신문은 물론, 대상이 되는 학교의 홈페이지에서도 고교평준화 여론조사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다. 충남교육청이나 천안교육지원청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10월 11일과 31일, 11월 8일 교육국장 면담 또는 공문을 발송해 이번 여론조사의 일정 등을 가정통신문으로 알려줄 것을 여러 차례 당부했지만 충남교육청은 단 한 건의 가정통신문도 보낼 수 없다고 구두 통보했다”고 말했다. 시민연대 이상명 사무국장은 “학생 학부모들에게 여론조사 일정을 개별 통보하는 것은 가장 기본으로 해야 할 일이었고, 중1학년 학생들에게 고교평준화/비평준화 제도가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도록 알리는 건 필수 아니냐”며 “더욱이 14(목)까지도 여전히 실제 여론조사에 들어가지 않고 계속 준비만 하고 있어 실제 여론조사 일정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충남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천안지역 고교평준화 부분은 찬반 양측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사안이라 충남교육청은 중립적인 입장 유지를 위해 가정통신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13일(수) 대상이 되는 학교의 교감회의를 실시해 앞으로 일정 등을 공유, 대상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실무적인 문제로 여론조사가 일정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빨리 실무 절차를 마무리해서 22일까지는 반드시 여론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5
- “1등이 뭐가 중요한가요?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죠” 지난 9일(토) 오전, 아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학교 안에 자리한 작은도서관에 모였다. 운동장이 보이는 다락방과 엄마 품처럼 포근한 책사랑방은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 옹기종기 모인 아이들은 책을 읽다가 이내 친구와 재잘거렸다. 고학년 아이들은 제법 의젓하게 책에 집중했다. 다른 한 곳에는 그윽한 커피향이 퍼졌다. 1일(금) 열렸던 음악회를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려는 학부모와 교사 앞에는 막 찌어온 고구마와 쿠키가 가득했다. “학교 문턱이 낮아 선생님과 엄마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요. 그 안에서 모두 큰 만족을 느끼죠. 그것이 목천초등학교가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된 이유 아닐까요?” 엄마들의 눈빛은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로 향하고 있었다. 목천초등학교(교장 임헌종)가 ''충남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됐다. 행복공감학교는 충남교육감 교육정책 슬로건 ‘모두가 공감하는 행복한 충남교육’과 도지사 공약 ‘혁신형 행복학교’를 접목한 것이다. 공교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혁신형 학교로, 초· 중등교육법 기초 ·기본 교육과정에 충실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2011년 시작, 해마다 5개교씩 충남에서는 총 20개교가 선정되었다. 아산의 도고중학교는 2011년부터 지원을 받았다. 행복공감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20~35%, 선택중심 교육과정 100%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특히 학생의 잠재적인 능력을 발굴하고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 소그룹 학습, 맞춤형 보충학습, 멘토링제, 참여·토론식 학습 등 학교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이 가능하다. 2014학년도부터 행복공감학교로 운영될 목천초등학교는 4년간 매년 약 1억원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5년 전부터 혁신학교를 준비해온 김영웅 교사는 “행복공감학교는 공교육이 제자리로 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경쟁을 축소시키고, 교사와 아이 학부모가 함께 어우러지는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든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 위한 한마음 = 지난 6월 개교 100주년을 맞은 목천초등학교는 작은 학교다. 엄마들의 참여가 활발할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2학년 아이를 둔 김정은(36)씨는 천안시내권 학교에서 전학 온 후 전혀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김씨는 “학교는 선생님 한 마디에 경직되는 분위기 아닌가. 그런데 목천초는 달랐다. 아이들이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학교가 작아서 학년 구분 없이 다 함께 놀고, 엄마들은 누구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챙겼다.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하려는 교사들의 노력도 컸다. 목천초는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태체험학습, 함께 나누고 어우러지는 문화감성예술체험활동을 중시했다. 배움의 터전을 가꾸기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의 열정에 임헌종 교장과 우종수 교감은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속에서 아이들은 함께함을 익혔다. 우지원(39)씨는 “아이가 발달이 좀 늦은 편이라 어떻게 학교에 다닐까 걱정이 컸는데,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비석치기 구슬치기처럼 활동량 많은 전통놀이를 하다 보니 딱히 재활치료가 필요 없게 되었다”며 “친구들도 스스럼없이 함께 놀아주고 배려해 주니 학교 다니며 아이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방학 중 학부모회와 느티나무작은도서관이 주관해 운영한 독서캠프*지난 11월 1일(금) 있은 목천느티나무작은음악회. 목천초등학교가 주최하고 느티나무작은도서관이 주관한 행사다. *지난 7월 열린 간담회. 6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한 홍종의 작가와의 만남이 있은 후 학부모 대상 ‘독서지도방법’에 대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미술에 재능 없으면 물통이라도 닦을 수 있잖아요” = 교사들은 진정한 교육을 위해 노력하며 학교 문턱을 낮추었다. 엄마들은 그 문턱을 기꺼이 밟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방과 후나 방학 중에 이루어지는 체험활동에서 엄마들은 당당한 선생님이 된다. 미술 노래 독서 등 엄마들이 자발적 재능기부로 진행한다. 재능이 있는 엄마는 수업을 진행하고, 그렇지 못한 엄마들은 수업 도우미를 자처하는 등 꺼리거나 귀찮아하지 않고 모두 힘을 합한다. 2학년 자녀를 둔 신미영(38)씨는 “학교에 걸린 삽화나 전시물들은 엄마선생님과 함께한 체험활동의 결과물로 대부분 엄마들 아이디어다.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하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수업을 하는 동시에 배울 수도 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도예과정 같은 방과후수업에 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교사와 학부모가 힘을 합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살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아이들은 훌쩍 커나갔다. 선행학습 등 경쟁을 유발시키는 학습이 아닌, 장점을 찾아 키우는 배움중심수업에 아이들은 흠뻑 빠져있다. 지역과 하나 된 작은도서관으로 이제 지역공동체까지 = 올 3월 충청남도와 천안시, 중앙도서관 지원으로 목천느티나무작은도서관을 개관하면서 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인근 주민들도 학교에 오가게 되어 지역공동체 문화공간으로 거듭 나고 있다. 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는 강하영(36)씨는 “목천초등학교 도서관은 마을회관처럼 편안한 곳으로 운영한다”며 “토요일에는 아빠들 기타 모임 등 지역화 된 공간으로 기획, 문화 사랑방이 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라고 하면 ‘성적’을 먼저 떠올리는 때다. 어우러지고 함께 가는 모습보다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성공한 것이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목천초등학교는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 가고 있다. 옆에 아무도 없이 혼자 살아간다면 1등이 무슨 소용이냐고 자신 있게 말한다. 초등학교 시기는 성적순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바탕을 쌓아주는 시간이기에,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펴며 언젠가 활짝 펼칠 날갯짓을 기다리고 있다. 목천초등학교 김상회 교무부장은 “목천초등학교는 지금까지 다양하게 열린 교육을 해왔는데,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되면서 교육활동을 더 구체화시키고 확대시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배움의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공교육이 어떤 모습으로 서야 할지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발판 마련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과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2014년부터 친환경급식 지원을 초·중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급식종사자의 인건비를 도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라’는 시군 지자체의 요청을 도교육청이 받아들이면서 답보 상태이던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가 합의의 물꼬를 텄다. 도와 도교육청은 고등학교까지 확대되는 친환경 무상급식 재원과 관련해 총 소요액 1338억8100만원 중 인건비(542억5100만원)는 도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운영비(796억 3000만원)는 도·도교육청·시군지자체가 각각 1/3씩 공동분담하기로 11일 합의했다.또한, 지역산 친환경 우수 식재료 확대를 통해 지역 농업 활성화와 급식의 질 향상도 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산 농산물 사용 확대로 선순환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민병희 교육감은 “도와 예산 분담 원칙을 합의함에 따라 내년에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급식지원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도의회의 예산심의와 시·군과의 협의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미현 리포터 h4peace@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세계를 보아라 세상을 품어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 1906년 개교한 숭문고등학교는 107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전통 명문고등학교이다. 2010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이후 괄목할 만한 학업 성취도 향상과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최고의 입시 성적과 학생들의 창의적 재능 계발을 통해 미래의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숭문고등학교를 소개한다. 한발 앞선 숭문의 시작!숭문고등학교의 학기는 1월부터 시작된다. 신입생들은(예비 고1) 1월달부터 약 한 달간 입학 전 프로그램인 일명 ''숭문 Pre-School''을 통해 고등학교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고1 담임 선생님들을 미리 만나 고등학교 생활의 적응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족한 학업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제공된다. 재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반편성이 이루어져 1월부터 방과후 수업과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 등 실질적인 2학년과 3학년 생활을 하게 된다. 사교육이 필요없는 숭문의 교육 프로그램전체 교사의 50% 이상이 석사와 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숭문의 우수한 교사진은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자체 교재 개발 뿐 아니라 토론수업, 실험수업, 탐구수업, 협력수업 등을 1년 내내 진행한다. 숭문의 정규 교육과정은 자율형 사립고의 특성에 따라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학업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방과후 수업은 맞춤형 수업과 심화수업으로 구성된다. 맞춤형 수업은 기본 교과 이외에 다양한 강좌가 개설되고, 심화형 수업은 저녁 식사 이후 8시까지 개설되는 강좌로써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이 수준별로 개설된다. 특히 숭문고의 방과후 수업은 1학기 초에 1년 동안 진행될 방과후수업의 강좌 개설 과목과 수업 내용이 학생들에게 제시됨으로써 학생들이 1년 동안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숭문의 특별프로그램숭문의 특별프로그램은 기초소양프로그램, 전문?심화프로그램, 인성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소양프로그램은 ''단계형 글쓰기'', ''1인 2기'', ''독서와의 만남'', ''풍성한 삶을 위한 교양 강좌'' 등 고등학생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학년 동안 기초소양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2, 3학년이 되면 전문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는데, 개인연구과제, 과학특성화프로그램, 논술프로그램, 수학심화탐구, 역지사지, 철학에의 초대 등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특화된 전문심화프로그램은 입학사정관제, 논술전형 등 다양한 입시 전형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방송과 신문 등을 통해 전국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따뜻한 봉사활동(따봉)’, ''숭문 GLP'', ''명문동아리육성'' 등의 교육 활동을 통해 가슴이 따뜻한 인재의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원숭문고등학교는 1인당 장학금 지급액이 서울 지역 자사고 중 최고(연합뉴스 2012)이다. 2012년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2억 1천여 만 원이다. 전체 재학생의 약 50%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급받았을 정도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오직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수업료외에도 각종 비용이 면제되며, 성적우수 학생에게는 월 20만원씩의 학업 장려금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형제가 같이 재학할 경우 형제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형제 장학금, 성적향상 장학금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장학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동문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의 장학금, 졸업생들이 1:1로 지원하는 수호천사 장학금 등이 있으며, 동문회에서는 2012년 6개월 만에 약 10억의 학교 발전기금을 모아 학교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2012년 기준 3200만원의 동문회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수학적 사고력 키우는 세 가지 방법… 책·퍼즐·문장제 문제 초등 저학년 때는 계산력에 강한 아이들이 수학을 잘한다. 그러나 고학년이 되면 사고력과 응용력이 좋은 아이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중학교, 고등학교에 갈수록 두각을 나타낸다. 계산력과 달리 사고력은 문제를 많이 푼다고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깊이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생각하고 두뇌를 훈련시키는 동시에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 사고의 틀을 뛰어넘었을 때 아이는 무한한 환희를 느낄 것이다. 사고력을 기르는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책 읽기다. 책 읽기는 상상력과 이해력, 사고력뿐 아니라 어휘력과 상식의 폭을 넓혀준다. 문장제 문제를 풀 때 문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은지네 가게에서는 1개에 230원 하는 과자를 72개 사와서 650원에 팔았습니다. 은지네 가게에서 판 과자의 이익금은 얼마입니까?’라는 문제가 나왔을 때 어떤 아이들은 ‘이익금’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라 문제를 풀지 못한다. 정가와 원가, 할인 등을 이용한 퍼센트와 할푼리 등의 계산 문제가 나왔을 때도 어휘를 모르면 손을 댈 수 없다. 이런 경우도 있다. ‘길이가 900m인 도로 양쪽에 45m 간격으로 나무를 심으려고 합니다. 도로의 처음과 끝에도 나무를 심는다면, 나무는 모두 몇 그루 필요한가요?’ 이 문제를 풀 때 ‘도로 양쪽에’ ‘처음과 끝에도’라는 말을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어른들은 길의 좌우를 알지만, 그 의미를 모르는 아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이해력과 사고력은 대부분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 둘째, 수학 공부에 있어 수학퍼즐은 문제집만큼이나 중요하다. 곰처럼 끙끙거리고 풀다보면 근성이 키워진다. 퍼즐 풀기나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를 답이나 해설지를 보지 않고 며칠씩 생각해 보는 것이다. 퍼즐 푸는 이야기를 밥 먹을 때나 놀 때 함으로써 머릿속에 항상 문제를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은 실제 언제 어디서나 머릿속에 문제를 넣고 다닌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밥을 먹는 동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경험이 있다. 『창의영재 수학퍼즐』, 『IQ 200에 도전하는 임용식의 수학퍼즐』, 『상위 5%로 가는 수학교실』 같은 퍼즐책도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권할 만 하다. 스도쿠나 네모네모 로직, 멘사 퍼즐 등도 사고력 논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사고력 유형의 수학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심화나 응용 혹은 준 경시 수준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다. 경시·영재편 문제집으로는 『문제해결의 길잡이』, 『최상위 수학』, 『3% 올림피아드』 나 『올림피아드 해법수학』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들의 사고력을 기르려면 자신의 능력보다 조금 높은 수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 상위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선행을 하기보다 적은 양이라도 매일 심화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심화 없는 선행은 사고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통 이하의 아이들은 자신의 단계보다 한두 단계 위의 문제집을 한 학기에 한 권 정도 본다. 손을 못 댈 정도의 높은 난도의 문제는 사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전혀 접해보지 않는 것보다는 맛보기로 한두 문제씩은 접해보는 것이 적당하다. 처음에는 전혀 손을 댈 수 없던 문제도 자꾸 풀다 보면 사고력이 보강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고력·응용력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 어느 순간 수학적 사고력과 논리력, 창의력 등이 길러진다. 문제집을 통해 이런 과정을 혼자 경험해보는 것도 좋지만 사고력 향상을 위해 더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사고력을 기르려면 스스로 생각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면서 올바른 개념 형성과 원리를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올 수 있는 풀이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친구들과 함께 사고력·응용력 문제를 풀며 각자 생각한 풀이 방법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데는 더욱 효과적이다. 임미성 CMS에듀케이션 부천영재교육센터장 · 『수학의 神 엄마가 만든다』 시리즈 저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성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 : 난독증(Dyslexia)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해 전국 1,045 초·중등학교 기초학력 미달학생 5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학습부진의 원인을 찾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만1,000여명(19.6%)이 난독증·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두뇌학습클리닉이 주관하여 용두초등학교, 활초초등학교, 자양중학교, 자양고등학교 등에서 난독증 검사를 한 결과 16~19%의 학생들이 난독증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읽기 유창성 난독증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그 동안 간과되어 왔던 난독증이 성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그동안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나 정서적인 문제가 학습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난독증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던 것이다. 난독증은 글을 전혀 못 읽는 어맹증과는 다른 것이다. 학년(연령)에 비해 읽기 유창성(정확도, 속도, 리듬감)이 떨어지거나 이해력이 떨어지고 대체로 읽기를 어려워하거나 싫어하거나 혹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난독증은 지능이 떨어지지 않지만 언어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두뇌의 신경학적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읽기의 유창성이 떨어지고 내용 이해력이 떨어지는 시각적 난독증, 경청능력이 떨어지고 말귀를 잘 알아듣기 어려운 청각적 난독증, 자신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표현적 난독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그간 집중력이 부족하여 ADHD로 의심되거나 원인모를 학습부진으로 정서적인 문제나 지능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오해받았던 많은 아이들이 실제로는 난독증이라는 숨겨진 원인으로 인해 고통 받은 것이다. 공부를 안 한 것이 아니라 두뇌의 신경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못하였던 것이다.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책읽기, 받아쓰기 등이 약간 늦거나 혹은 잘 안 드러나다가 4,5학년이 되면서 읽어야 할 내용이 많아지고 공부가 어려워지면서 학습부진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회, 국어를 어려워하고, 수학에서도 서술형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중학생이 되면 학습부진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학습이 힘들고 재미없게 느껴지면서 공부를 피하는 경향이 심해진다. 흔히 학습부진, 집중력 부족, 자신감부족을 동반한다. 자녀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난독증을 정확하게 개선해주는 것이 학습부진을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더브레인두뇌학습클리닉한의학 박사배정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안산 재수생들은 우리가 책임진다 ‘제이앤제이 학원 재종반’ 안산 재수생은 안산에서 공부해야 효과 높다“안산 학생들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게 장점입니다. 동산고, 경안고, 송호고, 성안고….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수능 점수만 알면 어떻게 공부했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산에서만 13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생긴 노하우죠.”안산에서 유일한 재수종합학원인 제이앤제이 학원(구 정진학원) 이학민 원장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안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재수생이라면 어떤 학원보다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얘기다.그러면서 이 원장은 수능 성적 최상위권이 아닌 안산지역 재수생들이 학원을 찾아 안양이나 서울로 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안타깝다고 했다. 그것은 규모가 크고 이름 좀 있으니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된 믿음에서 오는 오류란다. “하루 오고가면서 낭비되는 시간만 2~3시간입니다. 이 시간이 1년이면 얼마입니까? 여기에 생각만큼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상위권이라면 어디서든 잘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번 생각할 문제죠. 그래서 안양이나 서울로 떠났던 안산지역 재수생들이 6~7월이 되면서 저희 학원으로 다시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그 때는 좀 늦은 겁니다.” 제이앤제이 재종반 무엇이 좋을까?제이앤제이 재수종합반은 철저하게 안산지역 재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만 운영한다. 불필요한 시스템을 없애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강료(인근 재수종합학원의 70~80% 수준)를 구현했다. 또한 철저하게 EBS교재에 바탕을 두고 수업을 진행, 기초부터 심화까지 탄탄하게 실력을 다질 수 있다.장영욱 부원장의 설명이다. “1학기까지는 국어, 영어, 수학에만 초점을 맞춘 수업이 진행됩니다. 안산 학생들이 수능 국·영·수에 대한 기초가 많이 약한데, 1학기까지 주요 과목을 확실하게 잡고 가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한 반 정원이 20명 이하 소수이기 때문에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한 관리가 확실합니다.” 이쯤에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제이앤제이 학원에서는 올해부터 ‘재수독학반’을 별도로 모집해 운영한다. 인근 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되는 재수독학반은 혼자서 공부하며 재수를 하려는 재수생들을 위한 반으로 강의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생활관리, 공부관리 등은 동일하게 받게 된다. 노정훈 실장은 “학생들의 성향에 따라서 혼자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관리나 공부관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마련된 반이 재수독학반”이라며 “개별 독서실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궁금한 내용은 전문 강사진에게 바로 질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재수독학반 학생들은 주말에 진행되는 수준별 특강과 사설 및 평가원 모의고사에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전문적인 배치상담도 받을 수 있다. 수강료는 재종반의 절반 수준이다.수능 점수 얼마나 올릴 수 있을까?제이앤제이 재종반 및 독학반의 일과는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다. 재종반의 경우 영어듣기평가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국어, 영어, 수학 중심의 타이트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후 자율학습실에서 오후 10시까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다가 귀가를 하게 된다.주말에는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다양한 특강과 개인별 수업이 예정되어 있고, 9월부터는 파이널 강의인 족집게 수업이 계획되어 있다.이렇게 1년여를 공부하게 되면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 이학민 원장은 “수능 5~6등급 받는 학생들을 1~2등급까지 받을 수 있도록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지방대학 갈 학생들을 수도권 대학으로, 수도권 대학 갈 학생들을 ‘인서울’로, ‘인서울’ 갈 학생을 상위 10개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수업을 진행해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수업을 할 계획입니다.”이 원장의 말에는 단서가 하나 붙었다. 철저하게 안산지역 재수생에 맞게 프로그램이 구성되었기 때문에 안산지역 재수생에 한해서라는 것이다.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제이앤제이 학원 재종반과 독학반에서는 현재 재원생을 모집 중이다. 1차 개강은 12월 2일이고, 2차 개강은 1월 2일이다. 상담은 학원 내에서 수시로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
- 예비고1 국어학습법 중학교 3학년이 끝나는 지금. 변화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제 예비고1 학생들은 자신이 갈 고등학교를 정해 고교 진학 후 어떻게 공부할지 학습 전략을 본격적으로 짜야할 시기이다. 모든 예비고1은 같은 출발선에 서 있긴 하지만, 지금부터 제대로 알고 하는 공부가 명백한 점수의 차이를 만든다. 여기서는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잡을 예비고1 학생들을 위해 예비고1 겨울나기 국어 학습법을 제시해 보도록 하겠다.미리미리 국어지식을 쌓자.국어영역의 경우 대체로 시간부족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 국어공부를 위해서는 독해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읽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등학교에서는 중학교보다 비문학 지문의 범위가 대폭 확장된다. 비문학 지문의 소재, 주제가 넓어지므로 광범위한 비문학 지문의 이해를 위해 근본적인 독해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 시기 동안 인문, 사회, 예술, 과학기술 등 다양한 소재의 글을 꾸준히 접하여 배경지식을 넓히도록 한다. 신문은 훌륭한 독서 자료가 된다. 한 편의 글을 끊어 읽는 요령, 전체적인 내용 구조를 잡는 방법, 주제나 정서를 찾아내는 감각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중학 과정 국어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총정리 하자.고등학교 과정의 국어 교육은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이 충분히 익히고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1 최상위 학생에게 중학 과정에서 배운 문학이나 어법의 기본 개념을 질문했을 경우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내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암기 위주로 익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1부터 중3까지 익힌 개념을 교과서나 자습서를 이용하여 다시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영역별로 정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어법 부분, 운문 문학 부분, 산문 문학 부분, 비문학 부분별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다.특히 중학 과정에 배운 문법은 반복, 반복하여 완벽하게 이해하자.2014년 수능 국어 시험에서 어법 분야에 대한 평가는 문항 수가 늘어났다. 또한, 고1 과정 내신에서도 어법 분야를 매우 비중 있게 평가한다. 따라서 생활 국어 교과서를 활용하거나 중학 전 과정의 문법을 정리한 교재를 구입하여 기본 개념을 꼭 익혀 두어야 한다.고등학교 1학년 검인정 교과서에서 다루는 문학 작품을 익히자.고등 과정에서 문학 공부법은 중등 과정과 차이가 있다. 중등 과정의 문학에 대한 평가는 주로 배운 작품의 이해를 묻는 것이지만 수능에서의 평가는 생소한 작품을 이해하는 능력을 묻는 것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문학 작품을 읽어 보고 스스로 그 주제를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4개월의 시간 동안 접할 수 있는 문학 작품의 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모든 검인정 고1 교과서 내의 문학 작품을 가볍게 읽어 본다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어 과목은 다른 과목과 달리 단기간에 올리기 힘든 과목이다. 기말고사가 끝났다고 해서, 또는 새로운 고등학교로 진학한다는 설렘만 갖고 입학한다면 고등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수능에서도 밝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년 뒤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지금 이 시기를 꾸준히 공부해서 탄탄한 국어성적을 유지하도록 시작해야 할 것이다.최강국어논술전문학원 국어교사 조정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