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개별교육과정에서 수학교육의 의미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도입이 되고 현재는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이제 집단교육으로부터 각자의 적성을 고려한 개별교육과정이 교육개혁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러나 앞으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할 수학융합교육의 대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자. 한 중학생의 예를 들어보자. 이 학생은 개미생태에 관심이 많아 생태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예전에 어떤 선생님이 이 학생에 대한 실패를 다음과 같이 술회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대부분 생태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 생태 연구로 대학도 보냈지만 막상 이 분야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도 취업의 길이 너무나 좁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 학생은 대학에서 전공을 바꾸려고 보니 기초학문인 수학을 소홀히 해서 다른 이공계 공부도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교육은 대단히 중요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진로지도와 함께 수학을 간과할 수 없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수학이 필요하다는 설득만으로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육을 했어야 할까? 일반 생태관찰 정도가 아닌 통계적 기법을 공부시키고 개체 수 변화를 미적분을 이용하여 추적하는 수리생물학의 관점에서 연구했어야 했다. 어릴 때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태를 좋아하지만 자라면서 꿈은 수십 번 바뀔 수 있다. 즉, 개미연구가가 되겠다던 아이가 갑자기 로봇공학자가 되겠다고 할 수도 있다. 이 때 단순한 생태보고서는 입시에서 인정받기 어렵고 공학공부를 따라갈 수 없다. 그러나 개미를 연구하더라도 수학기반으로 연구한 학생은 나중에 로봇공학자가 되겠다고 꿈이 달라져도 그 연구한 성과물은 단순히 개미연구라기 보다는 기초수학연구의 관점에서 입시에서도 유용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사회학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은 게임이론을 이용하여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연구를 해볼 수 있고 음악작곡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랜덤워크나 피보나치 수열을 이용한 작곡기법 등을 함께 공부하면서 익힐 수 있다. 야구 매니지먼트 쪽을 하고 싶은 학생들을 세이버 매트릭스 기반의 통계적 기법을 활용한 선수프로파일링 연구를 해볼 수도 있다. 이처럼 수학은 학생들의 관심사에 파고들어 수학의 세계와 접목하는 놀라운 연구들을 할 수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풀이에 인생을 허비할 때 이처럼 연구에 매진했던 학생들은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인정받는 학생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들을 보아왔다. 이제 이러한 교육이 국가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교육상이자 새로운 시대의 교육이다. 박왕근 교장폴수학학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중학교 학부모를 위한 휘문고등학교 2017 대입설명회 자율형사립고 휘문고등학교가 오는 10월 23일(수)과 11월 4일(월) 양일에 걸쳐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고교입시와 2017학년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10월 23일(수) 오후 2시에는 이종철교감이 ‘왜, 휘문인가?’라는 주제로 진학지도 시스템, 진학실적, 교육과정, 각종 경시대회, 방과후학교 시스템 등 학교 교육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한다. 뒤이어 휘문고 진학부장이며 서울시교육청대학진학지도지원단 자료개발부장을 맡고 있는 신종찬부장이 ‘급변하는 대학입시와 고교선택 전략’이라는 주제로 크게 바뀌는 2017 대입전형을 분석하고 다양화된 각 고교의 특징을 설명하여 중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자신에 맞는 고교를 전략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11월 4일(월) 오후 2시에는 신동원교감이 ‘이래서, 휘문이다!’라는 주제로 107년 전통 휘문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소개한다. 뒤이어 서울시교육청 단위학교 진학컨설팅 대표강사와 휘문고 진학팀장을 맡고 있는 우창영교사가 ‘합·불 사례로 본 2017학년도 최상위권 대학의 합격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휘문고는 매년 50명 이상 의과대학에 합격시키고, 100명 이상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어 방대한 분량의 합격과 불합격 사례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은 의과대학과 최상위권 대학의 진학지도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를 홍보하는데 그치지 않고, 중학교 학부모가 급박하게 변화되고 있는 대학입시와 다양화되고 있는 각급 고등학교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 전형제도의 변화, 현 중3이 치르게 될 2017학년도 대학입시를 명쾌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사전 예약 신청은 받지 않으며 중학생 학부모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http://www.whimoon.h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관리형 개별 수업으로 진정한 실력향상 도모 마루국어학원 도곡점이 성적 향상에 대한 입소문으로 원생수가 증가해 기존 학원에서 수용이 어려워지자 지난 10월 초에 지하철 3호선 대치역 근처 대치퍼스트빌딩 3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이곳만의 특화된 수업방식인 소수 개별식수업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강의실과 자습실을 두 배로 늘렸다. 이로써 수강생들은 보다 더 쾌적한 분위기에서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면학분위기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마루국어학원의 박혜전 대표원장을 만나 새로운 분위기에서 한층 강화되었다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에 대해 들어봤다. 과외형식의 소수 개별수업으로 진정한 성적향상 이루게 해줘 “이곳의 국어수업은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자를 통해 어휘 추리력을 함께 키워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국어시험의 추세는 문법이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문법수업을 강화했다. 모든 수업은 실력향상을 위해 원리중심의 수업을 하고 있으며 완벽한 이해를 위해 수업 후 즉시 구술테스트로 그날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박혜전 대표원장은 중점을 두고 있는 내용들을 알려줬다. 마루국어학원은 소수 개인별 수업으로 학생의 성향을 분석하고 약점을 보완해 주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일반적인 강의식 학원 수업이나 개인과외와는 차별화 된다. 이와 같은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 강점이라서 중위권 학생과 하위권 학생의 성적향상은 기본이며 그 어느 곳보다도 공부 잘하는 학생들, 성적 좋은 아이들이 선호하고 있다. 특히 영어와 수학은 잘하더라도 국어성적이 원하는 만큼 잘 나오지 않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소수 개인별 수업 방식으로 성적을 확실히 올려준다고 입소문이 나있다. 강사들이 멘토가 되어 공부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제공수업방식이 소수 개별식이라서 학생들은 여건에 맞게 수업 횟수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강사 1인당 학생 2명이나 1명으로 학생 수를 제한하고 강사가 문학, 비문학, 문법 영역별로 팀을 이루어(팀티칭시스템) 학생을 관리하는 체재로 수업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 같은 소수 개별수업은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그 특별한 진가를 발휘한다고 한다. 강사들이 인근 학교의 내신 기출문제 중 시험출제빈도가 높은 영역과 지도하는 학생들이 실수하기 쉬운 취약한 영역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해서 수업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휘와 문법, 고전시가 등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수업 후 관리시간에 강사들이 각 학생별로 질의응답을 실시하여 확실하게 알 때까지 관리한다.마루국어학원의 총 60여명의 강사진은 모두 5년 이상의 교육경력을 지닌 국어전공의 석사, 박사로 실력만큼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수능과 내신을 대비해 시험결과에 대한 소견서를 작성하여 학습지도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하고, 학생 개인별로 최적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이 강사의 주요 역할이다. 더불어 수업담당 강사 이외에도 멘토링을 담당하는 강사들이 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강생에게 정신적인 멘토 역할을 해줘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면학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학생이 스스로 즐겁게 공부하며 실력 키우게 해 줘이곳 수강생들은 등원을 하는 즉시 그날 공부할 내용과 과제가 담겨진 쪽지를 넘겨받고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다. 1:1이나 1:2 수업 후 쪽지에 적혀진 그날의 커리큘럼에 따라 등원하는 순간부터 하교하는 시간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강사를 찾아가 주도적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크다고 한다. “흔히 문제를 많이 푸는 방법으로 성적향상을 도모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원칙아래 하나를 알더라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서 진정한 실력향상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고3이 되었을 때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개별수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이와 같은 수업방식으로 빠르면 중학교 1~2학년 시기 혹은 늦어도 고1~2학년 시기에는 공부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 국어 과목의 진정한 실력자가 되는 지름길이다”라고 박 원장은 힘주어 말했다. 문의 02-2057-7737(대치점) 02-537-5317(반포점) 031-786-0038(분당 정자점)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1
- 예비 고1, 수험생활의 시작은 중3 겨울방학부터!! 중3이 끝나가는 이 시점, 홀가분한 마음도 잠시, 곧 고등학생이 된다는 생각에 학생들은 초조해진다. 중학교 때는 잘했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떨어지기도 하며, 반면 뛰어나지 않았던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는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올해는 기존 교육과정과는 다른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서 더욱 부담스럽다. 지금까지 수차례 교육과정이 개정되어 왔지만, 이번처럼 많은 내용이 바뀐 적이 없었고 각 과목별로 내용 구분이 확실해짐에 따라 단원의 내용이 전면적으로 재배치되기에 교육과정 개정에 대해 확실히 알고 준비를 해야 한다. 기존 과목의 변화 기존 교육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고등수학을,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을, 이과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배우고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배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배운 뒤, 2학년 이후부터 문과는 미적분Ⅰ과 확률과 통계를, 이과는 미적분Ⅰ,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를 학습하는 것이다. 기존의 교육과정으로 선행을 한 학생들은 새롭게 바뀐 교육과정에 맞춰서 다시 공부해야 한다. 실제로 수학Ⅰ에서는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을 배우고 수학Ⅱ에서는 집합과 명제, 함수, 수열, 지수와 로그를 배우게 되므로 기존의 고등수학(상), (하) 과정과는 순서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원별 내용을 수정, 재배치함에 따라 나올 수 있는 문제유형도 바뀔 것이기에 그에 발맞춰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중학교 과정과는 차원이 다른 고등과정 중학교 수학에 비해서 새롭게 개정된 고등학교의 수학은 단원별 내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한 단원만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서 문제를 잘 풀어낼 수가 없다. 고난도 문제들은 여러 개념들이 복합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문제해결력, 추론능력 등의 수학적 사고과정을 중요시하기에 내용의 흐름을 모두 이해하고 공식의 유도과정을 알아야 고난도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다. 그렇기에 중학교 때처럼 단순히 유형별 암기로는 승부를 볼 수가 없고 항상 단원의 흐름과 내용을 고민하면서 많은 고난도 문제들을 풀어봐야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양천구 지역의 어려운 내신문제를 정복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모든 학생들은 일단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11월부터 수학Ⅰ과 수학Ⅱ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기존의 고등수학 선행을 한 상위권 학생들은 새롭게 개정되는 수학Ⅰ, 수학Ⅱ 내용에 맞춰서 새롭게 개념정리를 하며 심화과정까지 진행을 해야 할 것이다. 양천구 지역의 내신시험이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실제로 내신에서 1등급을 받아내는 학생들을 보면 시험에 들어가기 전까지 시중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문제집을 풀어보고 오답정리까지 완벽히 한 다음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진학 전 고난도 문제집까지 이미 다 풀어본 학생들이다. 진학 후 학기가 시작되고 나면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고 그에 따라 공부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미리 공부를 해둔 것이다. 학기 중에 열심히 하면 된다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는 내신시험에 대처하지 못한 채 시험에 임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중학교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학Ⅰ, 수학Ⅱ에 관해서는 겨울방학까지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여야 한다. 그와 동시에 다음 2학년 때 배우게 되는 미적분1, 확률과 통계 내용들을 선행을 하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공부를 시작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은 겨울방학까지 고난도 문제집까지 정복하겠다는 생각은 무리일 지도 모른다. 일단은 기본 개념서를 가지고 확실하게 내용을 이해할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본개념서 중 어떠한 교재도 상관없으며 누가 어떠한 내용에 대해서 물어봤을 때 그 내용을 설명을 해줄 수 있다면 충분히 이해를 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면서 그 개념들을 적용시킬 수 있는 유형문제집들을 풀어 보면서 개념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에 적용되는지를 경험하며 개념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고등학교 진학 전까지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학생들은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이제 막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예비 고1들에게 있어서는 고등학생이 된다는 부담감과 함께 계속된 교육과정의 변화로 혼란을 주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수학적인 추론능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 계속 교육과정을 고민하고 변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학습목표에 맞춰 기본개념과 문제풀이를 반복해 나간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학교 때처럼 수동적으로 공부를 해서는 실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수학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보는 학생만이 고등과정에서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이라도 더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죽을 힘을 다해 아등바등 한다면, 주위의 도움과 결합되어 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조용석 수학본관 코나투스수학팀장 장원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20
- 프랑스 ‘에꼴 데 보자르’의 미술교육을 접목 우리나라 교과부에서도 교육의 방향을 점차 바꾸어 나가고 있다. 바로 초등학교부터 중등영역까지 창의 인성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창의성이란 아동의 발달 단계에 있어서 가장 밑바탕이 되며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모든 영역에 긴밀히 접해있기 때문이다.창의적인 사고력은 단 시간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라, 미취학 아동기 때부터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했을 때 비로소 키워지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창의력은 표현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가인가? 과학자인가? 역사상 유명한 의학, 생물학, 물리학, 식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의 대다수는 ‘미술적 감각’이 남달랐다. 그 이유는 미술이 가져오는 학습적인 효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미술은 오감 중에서 시각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분야이며, 학습에 있어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을 유아기 때부터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기본적으로 미술은 관찰력 키우기 훈련이다. 같은 풍경 속의 같은 길을 걸어도 시각훈련이 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눈으로 인식하는 양은 천지 차이다. 본 것에 따라 사고의 양이 달라지는데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시각 훈련이 된 사람은 사고의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붉다, 파랗다, 어둡다, 밝다, 화려하다, 단순하다.’ 등의 생각들은 모두 “관찰”로부터 시작되는 사고력이다. 이런 감정과 생각들은 이미지와 함께 머릿속에 저장된다. 그리고 저장된 것들을 다시 한 번 꺼내보면서 직접 표현을 하는 작업을 통해 저장된 기억을 각인시키고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때문에 이런 관찰훈련이 잘 된 아이들은 남들보다 더욱 많은 것을 볼 수 있고,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미술과 관찰력, 그리고 창의력간의 상관관계이다.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미술교육보다는, 더 많은 재료와 자료를 관찰해 보고, 활용해 보며 자신의 뇌를 움직여 표현하는 활동이 진정한 미술 교육이 된다.미술은 생각의 표현세계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인 프랑스 국공립학교 ‘에꼴 데 보자르’는 기초적이고 종합적인 학문의 장으로써 교육방식에 대해 이미 인정을 받고 있다. 이곳의 교육은 매우 다각적이고 흥미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의 미술교육은 한 자리에 앉아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그리고 그 날의 수업재료가 찰흙이라면 모든 아이들이 문방구에서 찰흙을 사려고 줄을 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반면, ‘에꼴 데 보자르’에서는 큰 주제만 정해질 뿐. ‘재료’도 직접 구해오거나 만들어보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학교의 모든 곳들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곳은 물론 ‘표현방법’까지도 스스로 정한다. 그래서 학교의 곳곳에서 창의력 넘치는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다.작가주의 미술교육 귀큰여우창작소에꼴 데 보자르의 교육과정을 우리나라 아이들의 성향과 연령에 맞춰 설계한 교육방식인 작가주의 미술교육은 지금까지의 암기식 미술을 일체 배제하고,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기획하며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큰 주제 속에서 자신이 <표현할 것에 대한 주제>를 정하고, <재료선택>부터 <작업방식>, <표현방법>, <작업 후 브리핑> 그리고 <전시회>까지. "실제 작가들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하고 창의로운 작업과정"을 배워보면서 <작품의도>에 더욱 힘을 싣는 것이 작가주의 미술교육의 특징이다.또한 작품 활동에 앞서 진행되는 영상수업에서는 관련자료를 보는 일반적인 방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상식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자료들로 구성하며 주제의 접근 방식을 역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연습을 한다. 이런 영상수업과 작가주의 수업방식을 반복하다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있어 또래와는 다른 매우 창의적이고 능동적이며 체계적인 접근법을 갖게 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작가주의 미술학원인 귀큰여우창작소는 연령과 레벨에 따라 총 9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주제선택부터 표현방법까지 아이가 모두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재료는 1,000가지 이상의 재료가 구비된 재료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재료를 선택하며, 작품 활동을 통한 창의력! 표현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교육한다. 도움말 귀큰여우창작소(foxart.co.kr) / 미술영재센터(foxart.co.kr/gift/g01.html) 이웅희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9
- 수능영어 빈칸추론, GRE 못지않다! 수능영어시험이 많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쉽다고 했던 수능영어가 그간 얼마나 어려워진 걸까요? 수능시험을 관장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2014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고사'' 중 영어시험에 대한 일선 고등학교 영어교사들의 반응을 인터넷에서 살펴보았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봅니다. "제가 보기엔 EBS 연계된 문제가 있어도 아이들에게 쉽지는 않은 문제인데.. 비연계 빈칸추론 3문제는 아예 작정하고 틀리라고 낸 문제 같고.. 우리 선생님들도 정말 시간 정해놓고 푼다면 백점을 맞을 수 있을지.... 제 주변에 100점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IBT토플 115점 맞는 아이도 95.. 어줍짢은 중/상반은 떨어질 문제인 거 같습니다.""이전까지 100점 맞던 아이들이 흔들렸네요. 1-2등급 왔다갔다 하던 아이들은 3등급까지 떨어졌구요. 빈칸 EBS 비연계 3문항은 선택지 고르기가 만만치않은 것 같습니다. 점점 국어비문학이 되어가는 듯..." "잘하는 애들도 오늘 친 게 어려웠다고 하는데 점점 걱정이 되네요ㅠㅠ" ''우리 선생님들도 정말 시간 정해놓고 푼다면 백점을 맞을 수 있을지.... 제 주변에 100점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IBT토플 115점 맞는 아이도 95.. ''라고 말씀하신 선생님은 매우 솔직하신 분이군요. IBT토플은 120점 만점인데, 115점이면, 원어민 수준입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96점입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95점이면, 수능영어가 도대체 얼마나 어렵다는 건가요? 적어도 토플수준은 된다는 얘기죠. 5년 전만 해도 IBT토플 100점이면 충분히 수능 만점 받았습니다. 그러니, 수능영어가 예전에 비해 많이 어려워진 것이 사실입니다. 빠른 독해력과 정확한 추론능력 요구 현 수능영어문제 중 가장 어렵다는 것이 빈칸추론입니다. 총 7문제, 19점을 차지하는 빈칸추론문제는 수능 1등급, 2등급, 3등급을 구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2-3 문제는 미국의 수능인 SAT, 대학원 입학시험인 GRE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난이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AT와 GRE에도 Sentence Completion, Text Completion이라는 빈칸추론문제가 출제되는데 어휘만 알아도 쉽게 답을 유추할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SAT Sentence Completion의 지문이 약 40단어, GRE Text Completion이 약 60단어 내외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해, 수능빈칸추론의 지문은 무려 130여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능빈칸추론의 최고난이도의 문제는 SAT는 물론 GRE 보다도 어렵습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1등급, 2등급이 결정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어떤 영어선생님이 ''빈칸 EBS 비연계 3문항은 선택지 고르기가 만만치않은 것 같습니다. 점점 국어비문학이 되어가는 듯...'' 이라고 지적한 것처럼 영어지문이 아닌 한글로 번역된 지문을 보고 문제를 풀어도 답 고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능영어시험이 영어 독해능력은 물론이고,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문학, 수필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느냐를 측정하는 테스트로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영어도 잘하고 국어도 잘해야 된다는 겁니다. 체계적으로 준비해야그렇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단순히 영어단어 많이 외우고, 적당히 의미 파악하는 독해만으로는 안됩니다. 예전엔 속독(Rapid reading)만 잘해도 통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탄탄한 문법실력을 기본으로 한 정확한 독해력은 필수입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정확히 이해된다면 틀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난이도가 낮은 문제입니다. 고난이도의 문제에는 항상 독해가 쉽지 않는 어려운 문장이 나옵니다. 정독(Intensive reading)이 필요합니다. 글의 구조가 어려울 수도 있고, 단어가 어려울 수도, 또는 내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글의 일부분에 얽매어 전체 맥락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면서 글을 읽는 언어능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 넓은 독서, 즉, 다독(Extensive reading)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단기간에 향상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평상시 글을 읽을 때 꾸준히 훈련해야 합니다. 예비고1의 경우, 장기간의 계획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부터 고1이 되기 전 까지 4개월은 황금시간입니다. 분사, 관계사, 접속사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통해 영어문장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무작정 사전을 외우는 것이 아닌 다양한 지문을 통한 단어암기를 해야 합니다. 현재 고1, 2 학생의 경우, 빨리 빈칸추론을 마스터해야 합니다. 겨울방학기간 동안 난이도가 높은 양질의 문제를 1000문제 정도 풀어볼 것을 권합니다. 1문제 당 2분 정도의 제한 시간을 두고 풀어본 뒤 틀리거나 찍어서 맞춘 문제는 정독하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날마다 하루 15문제씩 소화하면 적당할 것입니다. 너무 늦어서 빈칸추론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지금 당장 시작하기 바랍니다. 원선생영어교실원창업 원장고려대 영문과졸고려대학원 철학석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9
- 신학기까지 남은 4개월, 영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간고사가 끝났다.시험에서 벗어난 해방감과 각종 행사와 그간 학습에 얽매였던 학생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다. 그러나 다음 기말고사까지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특히 예비 중등부 (현 초등학교 6학년)와 예비 고등부 (현 중3학교 3학년) 학생들은 그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학교로 진학할 시기에 놓여있어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시기이다. 지금부터의 4개월이 앞으로 진학할 학교에서의 3년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 학교로 진학하기 전, 영어를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자. 예비 중등부 (현 초등학교 6학년)세심한 관찰과 조심스러운 접근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더 어려운 공부를 하고, 더 어려운 시험을 치르게 되기 때문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문법 (Grammar) :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막연히 암기식으로 중등 문법을 강조하고 외우게 하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왜, 어떠한 문법을 써서 문장을 구성해야하는지 원리를 깨우치게 하면 오히려 문장력도 함께 길러지기 때문에 실제 중학교 시험에서 서술형에 강세를 보이게 된다. 단, 시간이 필요하므로 단기간에 완성하려 하지 말고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야 탄탄한 문법 실력이 형성된다. 독해 (Reading) : “글자가 작아지고 길어졌어요.”, “지문이 너무 길어요.”, “이걸 어떻게 다 공부해요?” 중등부에 막 들어간 학생들이 첫 중간고사 기간이 되면 한숨 섞인 목소리로 내뱉는 말들이다. 중등부에 들어가게 되면 교과서 이외에도 외부지문까지 공부하려니 양이 만만치 않다. 외부지문의 경우 딱히 기출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아주 세세하게 단어와 문법, 내용 전체를 다 이해해야 한다. 중등부에서 최고의 과제는 많은 양의 지문을 접하고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는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Essay :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과연 우리 아이가 Essay라는 것을 쓸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다. 나는 항상 그런 분들에게 “아이들은 이끄는 만큼 향상됩니다.”라고 답해드린다.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은 항상 생각보다 빨리 성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내공은 어느 족집게 강의나 문제보다도 더 강한 힘을 발휘하며, 더불어 Speaking과 Reading 능력이 향상된다. Essay의 가장 큰 장점은 그 동안 배운 단어를 다시 한 번 이용해봄으로써 단어 복습의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예비 고등부 (현 중학교 3학년)중학교 생활 3년을 통해 영어에 대한 호불호가 갈라져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학습과정과 난이도가 중학교 때와는 완전히 달라지면서 원래 영어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던 학생도 성적이 하락하거나 혼란이 오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므로 더 일찍 고등학교 학습법에 익숙해질수록 더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문법 (Grammar) : 한 파트씩 따로 시험범위에 포함되었던 문법이 혼합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즉, 한 두가지 문법만 알아서는 내신에서 원하는 성적을 내기가 힘들다.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문법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법이 기본으로 깔린 문제들이 많다. 남은 4개월 간 문법을 전반적으로 학습하되 문법 간의 연결 관계를 이해하고 독해에서 적용하는 연습을 하며, 문법 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는 것이 고3이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된다. 독해 (Reading) : 현재 고등학교에서 내신 출제 범위는 중학교 마지막 시험의 몇 배로 범위가 넓고 다양한 지문을 섭렵해야 한다. 교과서 지문의 길이도 길어지는 것이 특징이지만, 단어의 난이도와 모의고사나 부교재 등도 문제의 약 50%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모의고사 풀이를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은 청해(Listening)에도 도움이 되며 이것을 습관화한다면 고등학교 영어를 정복하는 지름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하기에 연말을 실컷 즐기고 나서 내년 1월부터 준비하는 것은 너무 늦다. 지금부터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새롭게 바뀌는 환경에 대비하기에도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요즘에는 특히 학생 개개인의 개성이 강하고 각자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생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이 필요하고 그 만큼 시간도 더 필요하다. 남들 보다 2개월 일찍 시작해서 3년을 내 것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스마트영어학원엘렌탁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9
- 상당도서관 장서특성화 프로그램 실시 상당도서관은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8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2013년 상당도서관 장서특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손으로 맛보는 우리역사’라는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의 쓰임새와 유래를 알아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한다. 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5학년까지 12명이고 선착순 접수를 통해 수강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에서 하고 수강료는 무료(재료비는 본인부담)다. 자세한 문의는200-6261로 하면 된다.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8
- 꿈나무 도서관, 2013 우수작은도서관 현판 전달식 (사진 4)인천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지난 22일 꿈나무도서관(관장 김광원)에서 인천시 지정 ‘2013 우수 작은 도서관’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 『2013 우수 작은 도서관』은 2012년도 작은 도서관 운영 실태조사를 기초로 운영인력과 운영자의 활성화 의지, 대출현황 등 주민 이용 실적,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평가해 인천시에서 지정했다. 꿈나무도서관은 2009년 11월 개관해 현재 800명의 회원과 8,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활발한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이 찾아가는 마을 도서관으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
-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금상 수상 “처음 가 본 해외여행이라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5박 6일 동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둘러봤는데 굉장히 새롭더라고요. 무엇보다 제가 평소 건축이나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독특한 건축물이 많아서 좋았어요. 특히, 싱가포르에서 본 마리나베이센즈 호텔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3개의 건물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져 있었는데 신기하면서도 정말 멋있었거든요. 가이드님 말씀으론 우리나라 쌍용건설에서 만들었는데 세계 최고의 난이도 있는 건축물이고 지금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가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금상 수상에 따른 특전으로 지난 8월 해외연수를 다녀온 박찬휘(선학중학교 2학년) 학생의 소감이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찬휘 학생을 만났다. 56대 1의 경쟁률 뚫고 금상 수상 찬휘 학생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9천538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중 심사를 거쳐 170여 점의 작품이 선정, 전시됐다. 대략 56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셈이다. 찬휘 학생이 출품한 발명품은 ‘문이 선반으로 변하고 사라지는 사물함’으로 기존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물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부주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작품이다. 3년 동안 한 우물만 파 온 노력과 끈기사실 찬휘 학생이 학교 사물함에 대해 관심을 갖은 건 초등학교 6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동부교육지원청 발명영재학급에 다녔어요. 수료식을 앞두고 산출물 발표회를 준비할 때였는데 주제를 사물함으로 정한 거죠. 당시 3단짜리 사물함 중 맨 아래 칸을 썼었는데 쓸 때마다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위 칸 아이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고 때론 위 칸 문이 열린 줄 모르고 일어나다가 모서리에 머리를 찧기도 했고요.”일단 문을 열면 옆으로 뾰족하게 돌출되던 문을 안쪽으로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사물함 안쪽에 여분의 공간을 만들어 열린 문을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다. 문을 집어넣으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이디어 노트에 도면을 그린 후 마트에서 골판지 상자를 구해와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문제가 생겼다. 오랜 동안 실패를 거듭하며 시행착오를 반복했다. 그러다 우연히 가게 셔터 문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물함 아래쪽에 ‘ㄱ’자 형태의 레일을 깔아 열린 문짝을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했다. 이 발명품으로 찬휘 학생은 산출물 발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시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생과학발명품대회에 학교 대표로 참가해 상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눈에는 발명품이 완벽하지 않았다. 돌출됐던 문을 안쪽으로 집어넣는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안으로 넣다보니 그 만큼의 부피를 차지해 결과적으로 사물함의 내부 공간은 오히려 좁아졌기 때문이다. 찬휘 학생은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번엔 옆으로 문을 열던 방식을 버리고 위에서 아래로 문을 여는 방법을 시도했다. 아래쪽으로 열어 바닥면 틈으로 문을 집어넣도록 한 것이다. 또 열린 문은 필요에 따라 선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렇게 2년 여 동안 보완한 사물함으로 다시 대회에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번 대회 때 함께 한 김치훈 지도교사는 “오랜 동안 관심을 가진 만큼 찬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대회에 임했다”며 “과제에 대한 집요함과 끈기,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미니 인터뷰 / 지도교사 선학중학교 김치훈 교사 아이들의 자율의지가 중요 선학중학교 내 발명동아리를 지도하고 있는 김치훈 교사는 각종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이다. “사실 교내외에서 열리는 대회가 굉장히 많아요. 다른 업무에 치여 교사가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적지 않죠. 하지만 교사가 임의로 포기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일단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겨야 하죠.”이를 위해 김 교사는 포스터나 홍보물을 통해 각종 대회를 알리고, 각 반을 돌며 아이들에게 대회의 취지와 도전과제에 대해 설명해 준다. 아이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서다. 단, 대회 참가 유무와 활동은 온전히 아이들의 몫이다. “예전엔 지도교사로서 아이를 잘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햇수를 거듭할수록 부모나 교사가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지켜보는 게 좋다는 걸 알았어요. 깊게 개입하면 그 수준 밖에 못하거든요. 하지만 온전히 아이에게 맡기면 처음엔 서툴러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비록 수상하고 연결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 과정 속에서 배우는 게 아이에겐 큰 자산이 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