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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수능시험 11월 7일 A·B형 선택해 응시 2014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오는 11월 7일 시행된다.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방안에 따라 이번 수능에서는 처음으로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에서 A·B형을 택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수준별 시험의 난이도는 B형은 기존 수능 수준을 유지하되, A형은 기존 수능보다 쉽게 출제하도록 한다. 단, 수험생 학습 부담 경감 등을 위해 B형의 경우 최대 2개 영역까지 선택 가능하며, 국어 B형과 수학 B형을 동시에 선택하는 것은 제한된다. 지난달 전국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른 올해 첫 전국학력평가에서는 영어 B형 선택률이 85%였고 A형은 15%에 불과했다. 국어는 A형 49%·B형 51%, 수학은 A형 62%·B형 38%로 예전 문·이과 학생의 응시비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국어는 올해부터 듣기평가가 폐지되고 듣기 대본을 제시하는 화법 문제가 나온다. 구어체 글을 많이 읽고 어려운 B형은 토론 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수학은 작년 수능과 문제 유형이 거의 같다. 수학 A형은 기존의 수리 나형, 수학 B형은 수리 가형 기출문제를 참고하면 된다. 단 올해에는 하나의 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2개 이상의 문항을 출제하는 ''세트형'' 문제가 도입된다. 앞의 문항이 다음 문항을 풀 실마리를 줄 수 있는 만큼 다각도에서 문제 의도와 원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영어는 듣기평가가 22문항으로 작년 수능보다 5개가 더 늘어나므로 듣기 연습에 유의한다. 영어 A형은 실용 영어 중심으로 학습하고, B형은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B형은 변별력 때문에 까다로운 빈칸 문제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 집중 대비가 필요하다.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의 선택을 두고 중하위권 수험생의 고심이 클 전망이다. 60여개 주요 대학이 B형 2개를 요구하는데다 A/B를 모두 반영하는 대학들도 B형을 치른 수험생에 대해 최대 30%의 가산점을 주기 때문이다. 국어와 수학은 인문계·자연계에 따라 A/B형이 대체로 정해지지만 영어는 입시 유불리 등을 따져 A/B형을 택해야 한다. 오현미 리포터 myhy32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4월 과학의 달, 어떤 대회 참여하면 좋을까? 매년 과학의 달 4월에는 과학 관련 크고 작은 대회들이 열린다. 학교 단위 대회도 있지만 시교육청 예선을 거쳐 도와 전국의 학생들과 과학적 상상력을 겨루는 대회들도 있다. 과학의 달에 시작하는 대회들은 창의사고력 훈련은 물론 수상을 하게 되면 생활기록부에도 기제 되어 스펙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대회와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초·중·고 학생의 관찰과 창의력 겨루기 _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부천시대회 비행전문가를 양성하는 한서대학교를 목표로 공부하는 부천중 김대용 군. 그가 항공관련 진로를 택한 계기는 초등시절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부천시 예선에서 수상의 기쁨을 얻은 경험 때문이었다.김 군처럼 대회에 참여하면 자신의 과학적 상상력 발휘는 물론 자신감까지 얻게 된다. 대회 성격 자체가 창의력은 물론 학습 활동과 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나만의 소재로 다루기 때문이다.따라서 대회 작품은 평소 관심있게 보았던 생활 속 관찰과정을 탐구력을 동원해 작품으로 만들어 제출하면 된다. 작품 분야는 생활과학1의 경우, 일상 가정생활에 직접 활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으로 널리 보급할 가치가 있는 실내 활용용 과학 창작품이다. 생활과학Ⅱ는 실외에서 활용 가능한 생활용품이다. 또 학습용품과 과학완구분야도 있다. 경기도과학교육원 과학기획진흥부 관계자는 “작품 수상 포인트는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은 물론 폐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자원 절약, 에너지 개발, 환경 보존 사업에 기여하고 보급할 가치를 지닐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대회 출품 자격은 부천시내 초·중·고 학생이다. 또 지도교사 역시 출품자와 같은 학교여야 한다. 작품은 1인 2작품까지 가능하다. 작품규격은 가로 100cm×세로 90cm×높이 60cm 이내이다. 심사방법은 차트와 작품 심사로 하며 발표심사는 없다. 단 아이디어 및 작품은 제출 전 반드시 네이버 특허검색 또는 키프리스검색을 통해 기존 발명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작품은 4월 12일까지 제출한다. 문의:031-250-1744, www.gise.kr 과학의 기초 원리를 겨룬다 _ 경기도과학전람회 부천시대회경기도과학전람회 부천시대회가 4월 11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가 생활과 밀접한 발명품 대회라면 이 대회는 기초과학에 대한 원리 이해와 응용력을 겨루는 점이 특징이다.출품부문은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에너지, 환경이다. 작품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분야에서의 창의성과 학술적 가치를 심사한다. 따라서 출품작에서는 과학기술 교육과 보급 활용, 농어민 소득증대와 지방 특색 산업 개발, 산업기술개발과 생활 과학화, 자원과 에너지의 개발과 효율적 이용, 환경과 보건 등 과학기술분야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아야 한다.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는 “과학전람회 부천시 예선대회는 작품 심사에서 서류심사 외에도 면담심사까지 한다. 때문에 작품 속에 내건 과학의 원리를 설득력있게 설명하는 요령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제출한 작품은 출품작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면담심사 시 유사작품과의 차별성을 잘 드러내는 것도 시상과 도 대회 출전을 위한 방법이다. 면담시간은 출품학생의 작품설명 5분, 질의답변 10분으로 총 15분이다 .출품자격은 초·중·고 학생으로 1인 작품 또는 단체작품(2인 이상, 3인 이내)으로 지원할 수 있다.심사기준은 창의·탐구성과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성 순으로 채점한다. 단 출품작은 영재교육원 산출물 발표대회, 청소년과학탐구반(YSC), 과학탐구활동 포트폴리오 발표대회, 고등학교 논문인증제, 휴먼테크 논문대상 등에 제출하지 않은 창작품이어야 한다. 문의 : 032-620-0183 로봇과 즐기고 배우는 과학 _ 부천로보파크 교육과정 전시연계교육과학대회에 참여하지 않고도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느끼는 교육이 열린다. 부천로보파크에서는 전시연계교육 4개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각 과정은 연령대별로 교과과정에 맞춰 전시와 연계교육으로 이뤄진다. 특히 과정들은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들이 과학을 이해하고 가까이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먼저 ‘노래하는 로봇인형’ 과정은 시·청각 교구를 통해 두뇌 발달에 영향을 주도록 구성되었다. 여기에 교육적 효과를 위해 부천로보파크에 전시된 연주로봇 ‘마리’와 유치원 교육과정 중 ‘예술경험’편을 연계했다. ‘춤추는 서핑보드’ 과정은 초등학교 1~ 2학년이 참여하면 적당하다. 내용에서는 로봇과 교과서 ‘즐거운 생활 교육과정’ 중 ‘가을’편을 연계시켰다. 학생들은 자체 제작한 키트를 DC모터, LED와 결합해 서핑보드 모양의 로봇으로 제작한다. ‘로봇자동차는 내 친구’ 과정은 현재 부천로보파크에 전시되고 있는 ‘휴머노이드의 로봇’과 초등학교 3~4학년 과학 교육과정 중 ‘물체와 물질’과를 연계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다양한 메탈 프레임 부품을 활용해 자유로운 로봇을 제작할 수 있다. 틀에 박힌 로봇의 모양이 아닌 각기 다른 모양으로 만드는 상상력과 창조적 표현 능력을 위한 과정이다.초등학교 5~6학년을 위한 ‘과학의 이해-투석기’ 과정은 과학교과서 ‘에너지와 도구’와 사회교과서 ‘우리역사의 시작과 발전’을 연계시켰다. 학생들은 투석기를 썼던 과거 시대 자료를 활용해 투석기의 변천사와 기계과학의 원리를 알아보고 직접 제작하고 측정하는 미니대회에도 참여한다.로봇과정 교육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열린다. 문의 : 070-7094-5476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4
- 5월 30일~6월 1일 ‘제2회 인천진로페스티벌’ 진로직업체험지원 전담센터 ‘로직-센터’ 구축요즘처럼 아이 키우기가 힘들었던 적이 또 있을까? 많은 부모들이 넘쳐나는 교육정보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잡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더욱이 교육정책도 수시로 바꿔 어떻게 갈피를 잡아야 할지 막막하다. 전문가들은 자녀교육의 가장 중요한 해법으로 ‘진로 및 직업교육’을 꼽는다. 입시는 과정 중 일부분일 뿐 최종적인 관문은 아이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이라는 것이다. 시 교육청 진로교육, 9개 광역시 중 6위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도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인천시 교육청은 9개 광역시 중 대구, 대전, 광주, 서울, 부산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청별로 단위학교 진로교육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진로교육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로교육 계획 및 지역 특색사업, 진로교육 예산투자, 진로진학상담교사 확보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인천의 경우 104%로 당초 교과부가 배정한 인원보다 더 많은 수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산(103%), 울산(102%)에 비해서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투자액, 중학교 진로진학상담 전담부서 설치 등에서는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시 교육청 진로교육 지원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9개 광역시 중 5위를 차지해 중하위권을 차지했다.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로직-센터’ 구축 교육과학기술부의 진로교육 평가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 교육청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 3월 22일 인천평생학습관 미추홀 강당에서 2013년 진로교육 추진계획 및 담당 교사 연수를 진행하면서 올해 진로교육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올해 직업체험과 학과체험을 통합적으로 기획, 조정,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인 가칭 ‘로직 센터(Login - Career World)’를 구축해 진로교육을 보다 체계화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오는 6월까지 센터를 구축해 직업체험과 대학의 학과체험을 기획, 관리하는 전담센터로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이밖에도 상설 진로캠프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 커리어코치 활용교육, 진로활동실 구축 등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여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중심의 교육과정이 현장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중고교생 직업·진로체험 의무교육올해 진로교육의 또 다른 특징은 직업체험과 진로체험을 강화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중학교에서만 실시되던 직업체험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중·고교 교육과정에서 1회 이상 직업 체험을 의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실제로 올해부터는 중학교 2년생과 고교 1년생은 연간 1회 4시간 이상의 직업체험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또, 나머지 중·고교생들은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재량시간에 관련 교육을 받도록 했다.이외에도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이용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초 6년·중 3년·고 3년생 등 전환기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캠프를 운영하며, 관련 전문가들의 초등학생 진로 코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5월 30일 ‘제2회 인천진로페스티벌’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인천진로페스티벌과 진로박람회를 ‘인천진로페스티벌’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제2회 인천진로페스티벌(부제- 나의 꿈을 디자인 하다)’는 오는 5월 30일(목)부터 6월 1일(토)까지 3일 동안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도록 돕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학생들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들의 진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 아카데미 강좌를 활성화해 참여인원수를 전체 학생 수 대비 5% 이상(약 20,000명)을 목표로 10시간 이상의 강좌를 개설 운영할 예정이다. 또 아카데미 연수과정을 이수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화 강좌를 개설, 연수를 이수한 학부모들을 ‘진로코치단’으로 구성해 학교의 진로교육을 적극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3
- 미국 정통 영유아 성장발달 영어교육 ''럼프앤롤'' 학부모 특강안내 아이가 행복해지는 영어놀이터 ''럼프앤롤(대표 김건우)''에서 오는 4일(목)과 18일(목) 오후3시30분에 학부모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내 아이를 위한 프리미엄 영어교육 방법’으로 럼프앤롤 평촌원 5층에서 윤화연 연구소장이 직접 강의한다. 럼프앤롤(Romp n''Roll), ‘즐겁게 구르면서 뛰놀다’라는 romp와 rolling의 사전적 의미처럼 럼프앤롤은 3개월부터 7세 아이들이 기존의 지식이나 정보를 통해 습득하는 영어 학습과는 다른 방식으로 연령별 성장 발달을 기초로 하여 오감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특강이 진행되는 동안 2층 럼프앤롤에서 Activity수업이 같이 이루어진다. 윤화연 연구소장은 전 일본 유아교육연구회 세미나에서 유아음악 그룹지도 발표와 매년 16개 시?도 초청강의 300회 이상(부모교육 400회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기초능력개발연구학회 중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문의: 031-388-05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3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명일여자고등학교 MOU 체결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김영우)과 명일여자고등학교(교장 문묘순)가 지난 3월 25일 명일여고 영어타운 E1 교과교실에서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지식과 자원의 상호 교환을 통하여 상호 협력하여, 대학과 고등학교 현장간의 유기적 상호 지원 관계를 확립하고 전문 연구 성과와 전문 인력의 교류 및 지원을 통해 학교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하여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세부적인 협력 분야로는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위한 정보 교류,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운영 컨설팅 지원 및 지식과 정보의 상호 교류, 다양한 영어 교육 및 학습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학교 맞춤형 교원 연수프로그램 기획과 우수 연수 강사 지원 및 실행, 학부모 연수 및 학생 특강 프로그램 지원, 방과후 프로그램 우수 강사 지원 및 운영 등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3
- 22주 앞으로 다가온 논술 시험, 대학별 유형과 학습법 (1) 올해 대학이 주최하는 첫 모의논술 시험인 이화여대 모의논술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수준도 평가해보고, 대학에서 치러지는 실제 시험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학도 올해 치러질 논술 시험의 방향을 정한 뒤 난이도 조절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장으로 활용된다. 모의 논술 시험에서 학생들의 점수 분포가 지나치게 촘촘하게 나타날 경우 실제 논술 시험에서는 난이도를 높이거나 해, 선발 시험으로서의 완벽함을 기하게 된다. 논술을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이대모의 논술이 치러질 때쯤 되면 본격적인 논술 레이스가 시작됐다는 나름의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따져보면 시험까지 그리 시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홍대 등의 논술 시험이 치러지는 9월까지 남은 기간은 22주.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로 몇 주를 더 빼고 나면 학생들이 시험장에 들어갈 때까지 한 주에 한 번 수업을 한다고 가정해도 대략 20번의 수업만이 남아 있다. 이제부터 논술 공부는 그때까지 학생에게 필요한 실력이 배양되느냐를 다퉈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까지 추가하게 된다.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 형이상학적 주제 이해가 합격 여부 결정 상위권 대학은 거의 대부분 형이상학적 내용이 포함된 주제가 매년 출제된다. 쉽게 말해 학생들이 어디선가 접해본 경제학이나 사회학이 아닌 철학이 핵심을 이루는 문제가 나온다. 이런 문제는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서 “손도 못 대겠다”는 탄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논술 시험에 나오는 철학도 사실 자주 나오는 단골 소재가 있어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출제되는 철학적인 주제도 실상은 철학에서도 상식에 해당하는 기본적인 것들이다. 철학적 주제가 생소할 뿐 일단 그러한 주제를 다 익히고 나면 이들 대학의 문제를 푸는 데도 익숙해진다. 그러다 보니 논술 공부를 한 학생과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은 그 차이가 극심하다. 처음 접한 철학을 스스로의 사고로 해결할 정도의 학생이라면 평소 스스로 철학적 의문을 갖고 생활하는 게 습관이 된 인문학자로서의 자질이 충만한 학생이다. 이렇게 철학적인 주제를 출제하다보니 시험에서 합격과 불학격의 경계는 매우 쉽게 갈린다. 논제와 지문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알아듣는 학생은 그것만으로도 합격 가능권으로 분류된다. 그만큼 문제를 푸는 학생과 그렇지 못하는 학생으로 점수가 양극화되는 시험이 바로 상위권 대학 논술 시험의 특징이다. 0점을 받는 학생들이 수두룩해(글을 잘 썼어도, 엉뚱한 답안을 작성했으므로) 채점하기 편하고, 문제를 풀 줄 아는 학생만 쉽게 골라낼 수 있으니 상위권 학교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 뭘 써야 하는지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다수의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는 까닭에 상대적으로 글쓰기의 기술, 이른바 ‘글빨(여학생에게 유리한)’은 부차적인, 공평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 추상적 내용을 글로 풀어내는 능력이 관건 이대와 숙대도 형이상학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된다. 그런데 연대와 고대, 서강대에 비하면 그 수준이 낮다. 그래서 따로 철학에 대한 기본이 없어도 문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들 입장에선 “뭘 쓰라는지는 알겠는데, 몇 줄 쓰면 더 할 말이 없다”라는 반응이 일차적으로 나온다. 바로 추상적 내용에 대해 논증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사랑’을 전혀 모르는 외계인이 알아들을 수 있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라고 하면 선뜻 되지 않는다. 이런 추상적인 개념은 살아오면서 익히 알고 있지만 한 번 설명으로 전부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 정의 외에도 부모의 사랑, 우정, 종교적인 사랑, 타인을 향한 인류애 등 사랑의 면면들을 차분히 설명할 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다. 이런 면면들을 다 보여주는 게 추상적 내용의 논리적 설명이며, 이게 다 채점 기준에 따라 점수를 받는 요소들이다. 이대와 숙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이같은 ‘별 것 아니면서도 추상적인 내용’을 논증하는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시험에서 소설을 쓰고 말았다”는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박문수 원장전 중앙일보 기자전 대치 명품논술 문과 평가원장현 이지논술 문과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03
- 최고 수준의 영어학습법 ‘영어독서’ 영어학습에 관한 의견들은 동네마다 즐비한 영어학원 숫자만큼이나 매우 다양하다. 한때 문법이나 독해에 대한 강조가 점점 청취영역으로 옮겨갔다. 요즘은 NEAT의 등장과 더불어 말하기와 쓰기 중심의 실용영어를 강조한다. 새로워지는 2014 수능독해영역의 난이도를 가리키며, 다시 독해의 중요성을 말하기도 한다. 워낙 의견이 분분하니 혹자는 영어공부에 왕도는 없다고 말한다. 나는 감히 영어공부에도 왕도는 있다고 말하고 싶다. 영어독서는 영어학습의왕도이자 최고수준의 영어학습법이다. 영어학습에도 수준이 있다는 말이다. 단지 대학입학이 최종목표라면 수능영어만으로, 해외유학이 목표라면 TOEFL만으로 괜찮을지 모른다. 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자. 영어란 과연 무엇인가? 언어학자가 아닌 이상, 영어는 연구의 대상이 아니다. 본질적으로 언어는 의사소통이라는 목표를 위한 수단이며, 그 언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논리를 뛰어넘어 생각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을 때 수준 높은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미국으로 대표되는 영어권 국가들과 한국의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차이는 여전히 크다. 책을 통한 영어학습으로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고, 영어권 국가들의 역사와 문화,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면, 진정 수준 높은 영어학습이 아닐까? 단순한 회화나 문법공부, 시험대비용 영어학습만으로는 영어의 뿌리와 배경을 결코 이해할 수 없다. 단순한 “영어기술”이 아닌 “영어지식”을 습득하는 방법은 오직 영어독서뿐이다. 난 오늘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본다. 내 눈에 비친 이 아이들은 단순한 영어학습을 하고 있지 않다. 이들은 영어권이 축적해 온, 오랜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 영어권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해 나가고 있다. 언젠가 이 아이들이 성장해서, 영어권 사람들과 맞대고 이야기할 때, 이들은 단순한 정보의 교환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진정한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 아이들이 자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또는 한국기업의 미래를 위해, 영어권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어떨까? 상대방은 단순히 기계적으로 영어를 나열하는 사람보다는 영어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할 줄 아는 오늘의 이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어놓지 않을까? 난 오늘도 책을 읽는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에서 한국의 미래를 보며, 그들의 책장 넘기는 소리에서 한국의 밝은 미래를 듣는다. 애슐리 원장페디아플러스 잠실파크리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무조건 암기 NO, 원리로 이해하는 영어 공부 ‘SNPizzaenglish’ “중학교 때까지는 아는 단어 가지고 꿰어 맞추기식 독해로도 꽤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고등학교에 올라오니 감으로 푸는 독해가 잘 안 통해요. 지문이 길어 시간도 부족하고요.” “단어는 무조건 외우면 되고 듣기는 계속 들으면 되는데 독해와 문법은 뾰족한 해법이 없네요.” 영어 때문에 속앓이 하는 중고생들의 공통적인 하소연이다. 영어교육의 ‘불편한 진실’을 오금동의 SNPizzaenglish ‘삼쾌’ 원장은 명쾌하게 정리한다. “수능 영어가 계속 어려워지면서 독해, 어법 때문에 발목 잡히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한동안 문법 무용론이 유행하면서 회화 중심 교육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지요. 그래도 개인의 생각을 유창하게 영어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영어 공부의 핵심은 영어 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꿰뚫는 겁니다. 언어인 영어를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바보 같은 행태가 몇 십년간 한국을 지배하고 있죠. 일본어를 배울 때도 문제집으로 공부할까요? 이런 문제풀이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저의 소명입니다.” 수학처럼 원리로 이해하는 영어공부 ‘영어는 구조다’가 원장의 지론이다. 지금까지 영어의 특징을 파악하지 못한 채 공부했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독해는 되는 데 문법이 약해요’ 혹은 ‘문법은 잘 하는데 독해를 못해요’라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한다. “to부정사 용법은 다들 들어 봤어요. 하지만 문장 속에서 다른 품사들과 어떤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 정확한 쓰임새를 잘 몰라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독해를 할 때 배운 문법을 적용시키지 못하고 감으로 대강 해석하죠.” 이런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SNP는 무조건 암기가 아니라 원리를 따져 논리적으로 이해시키는 수학 같은 영어 공부법을 선보인다. 이런 ‘영어 구조문법독해’는 원장이 오랫동안 영어를 연구하면서 터득한 독특한 교수법이다. 학생들 사이에 유쾌, 상쾌, 통쾌란 뜻을 담아 ‘삼쾌 선생’이란 닉네임으로 통하는 그는 학창 시절 사전을 통째로 외울 만큼 영어에 애착이 많았다. “대학 시절 영자주간지 타임지로 공부할 때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은 모두 노트에 베낀 뒤 구조분석과 해석을 직접 쓰며 공부 했어요. 이런 훈련을 통해 영어의 원리를 마스터한 뒤부터 독해가 술술 풀렸고 문장 암기도 훨씬 수월해 졌어요.” 본인의 영어 공부법과 미국 유학시절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11년 전 <피자잉글리쉬>란 책을 펴낸 그는 6년 전부터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구조 이해, 반복 훈련 통해 영어 맥잡기 초등 고학년부터 고3까지 단계별로 사용하는 모든 학원교재는 모두 직접 집필했다. 영어 문장 구조는 형용사, 명사, 부사를 기준으로 to부정사, 동명사, 관계대명사 등 18가지 항목을 ‘8품사, 4요소’로 명쾌하게 정리, 율동까지 동원해 학생들의 머릿속에 문법 개념을 각인시킨다. 처음 입문한 학생들에게는 ‘빠른 독해’ 보다는 ‘정확한 독해’를 강조하며 단문, 중문에서 구조분석연습을 충분히 반복 훈련한다. “문제집 몇 권 풀었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반복적으로 구조 분석 연습을 통해 완벽하게 독해를 해내는 게 더 중요합니다. 독해 속도, 영어 점수는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오릅니다. 사실 수능영어시험에서는 4~5문제가 대학을 결정짓습니다. 보통 문법 1~2문항, 고난이 독해문제 2~3문항에서 판가름 나죠.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감으로 풀기, 통박 해석’으로는 커버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런 고난도 문제를 맞추기 위한 공부를 시킵니다.” 구조 분석의 틀이 잡힌 다음에는 배운 문장을 한글로 제시한 후 영어로 쓰게 하는 영작 연습을 시킨다. NEAT를 위해서가 아닌, 머릿속에 있는 영어지식을 뱉어내는 훈련이다. 또한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자체 교재로 문제풀이 실전 훈련에 들어간다. 이런 단계를 마스터한 학생들의 경우 전화영어로 말하기 훈련을 6개월쯤 병행하면 스피킹 실력도 빠르게 향상된다. ‘구조 문법 독해’ 인강 선보여 “우리의 공부법은 영어의 맥을 잡아주는 교수법입니다. 내신, 수능 대비 뿐 아니라 토플, 토익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학원 수강생 중에는 대학생, 학부모도 있습니다.” 삼쾌 원장은 자신 있게 덧붙인다. 학원 홈페이지에는 구조문법독해로 공부한 학생들의 체험 수기가 다양하게 게재되어 있다.“How가 무엇인지 조차 모를 만큼 기초 실력이 없었던 학생인데 본인이 독하게 마음 먹고 구조분석에 매달렸어요. 하루 1백 개가 넘는 단어도 빠짐없이 외웠지요. 노력이 쌓이면서 결국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가 가르친 남학생의 사연을 들려준다. 삼쾌 원장의 독창적인 강의는 인터넷으로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수강생들은 그의 동영상 강의 청강 과제를 병행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영어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자신감도 얻는다고 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서울대 미대 온라인 평가 사이트 런칭 브이스토리미술학원(www.v-story.com)과 미대 입시전문 사이트 미대입시닷컴(www.midaeipsi.com)가 2014년도 서울대 기초소양실기평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모의평가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사이트는 올 해부터 바뀐 서울대 미대입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현재 자신의 실기력 점검과 미술적 잠재력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 미대입시는 2013년부터 전원을 수시로 선발하고 있다. 1단계 전형은 실기를 100%로 반영하는 기초소양실기평가를 치르고, 1단계 합격자 중 치러지게 되는 2단계 전형에서는 각 과별로 전공적성 실기평가와 서류 및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한 각 과별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디자인학부의 디자인과, 공예과, 서양화과는 국어, 영어, 수학, 탐구 2과목 중 3등급이 3개 이상이여야 하며, 동양화과와 조소과는 최소 1과목에서 3등급 이상을 만족하면 된다. 기초소양실기평가 사이트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주제를 출력 받고,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또한 사이트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 사이트의 평가위원은 2013년도 서울대 기초소양실기에서 11명을 합격시킨 경력이 있는 강사들과 대학교수 및 서울대 기초소양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작품에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평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입시미술학원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서울대 기초소양실기평가 온라인의 참가대상은 서울대 기초소양실기에 관심있는 모든 학생이다. 주제발표는 브이스토리 미술학원 공식 온라인 평가사이트(예상문제 게시판)에서 문제 출력하고, 월단위로 실시된다. 4월 평가 접수기간은 4월15일부터 4월28일까지, 5월 평가 접수기간은 5월13일부터 5월26일까지이며 7월까지 진행된다. 온라인평가는 접수와 동시에 약 3주간 평가가 진행되며, 각 과정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개개인의 작품노출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미대입시닷컴 김영도 대표는 “이번 온라인 그림평가가 2014년도 서울대 기초소양실기평가 준비생과 지방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향후 다른 미술대학들로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평가 사이트 http://online.v-story.com 2013-04-29
- 분당지역 일반고 입시를 말한다4 - 한솔고등학교 박효섭 교장 2013년 입시가 마무리 됐다. 우리 동네 고등학교의 대학 진학률은 얼마나 될까. 매년 대학 진학 결과는 학부모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집계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통계를 알기는 사실상 어렵다. 최근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일반고의 위기를 말하고 있지만 분당지역 일반고는 다르다. 수시전형의 확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 등 변화하는 입시환경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매년 눈에 띄게 진학 실적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신문’에서는 2013년 대학진학 결과의 특징을 살펴보고, 학교별 입시전략과 대비과정에 대해 학교장에게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수업내실화와 개별 진학지도로 입시경쟁력 키웠다 교장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한 학교운영이 얼마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한솔고 일 것이다. 박효섭 교장은 부임 후 첫해 한솔고의 혁신을 선포했다. 우선 입학사정관제와 수시확대 등 입시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다. 사교육절감형 최우수 학교, 교육과정 내실화 “교장과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답니다. 한솔고에 처음 부임해 왔을 때가 그랬어요. ‘싫은 학교지만 어쩔 수 없이 다닌다’고 말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참 많았어요. 그 말이 너무나 싫었지만, 학교가 달라지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듣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등학교는 특히 그래요. 무엇보다 입시결과가 좋지 않으면 학교에 대한 신뢰가 생기기는 힘들죠.”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펼쳐나갈 수 있는 장이어야 한다. 때문에 학생들과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뜻이 모아지면 좋은 진학결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고 준비하는 고교 3년 동안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학교는 터를 만들어주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박 교장의 교육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학교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보다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입니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학력입니다. 때문에 저는 한솔고를 ‘공부하는 학교’로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한솔고는 교과부로부터 지정받은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 연구학교로 작년에는 전국 중·고등학교 중 최우수 운영학교로 선정됐다. 박 교장과 교사들의 노력이 이룬 쾌거였다. 이를 계기로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교과부로부터 매년 7천여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면서 정규수업을 내실화하는 등 생각만 갖고 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제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N+2수준별 수업, 맞춤형 방과후 학교, 입학사정관제 대비 학생플래너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수학, 5단계 수준별 한반 15~20명 수업 가장 큰 변화는 교실에서부터 시작됐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주요과목을 중심으로 2~3단계로 나누어 수준별로 수업한다. 하지만 한솔고는 단계를 더욱 세분화했다. 이른바 N+2 프로그램이 그것. 한 학년을 3개반씩 묶어 학생을 수준별로 5단계(가우스반-오일러반-탈레스반-파스칼반-페르마반)로 나누어 한반에 15~20명이 수업을 받는다.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단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학교에서 이처럼 수준 높은 맞춤형 수업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교과부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덕분이에요. 학생들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그 대부분의 시간은 수업시간입니다. N+2수업으로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심화수업을,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눈높이 수업을 제공할 수 있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교과의 심화, 보충, 확장 등을 위해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한솔고만의 특징은 바로 철저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슈머형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학교에 요청하고, 학생들이 교사를 선택해서 강좌를 개설하는 것. 한 강좌당 학생 정원도 기존의 12명에서 6명으로 줄여 소수정예 학생맞춤 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양한 학생참여 프로그램 운영으로 자기주도 학습문화 정착 학생 상호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인 ‘나DO’. 박 교장이 학력신장의 일환으로 3년전부터 시도해 이제는 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가르치고 멘티가 되어 배우는 일종의 학생 스터디그룹 활동이다. 나눔, 협력, 배려가 함께하는 자발적 학습 공동체로서의 경험은 대학에서 가장 요구하는 핵심 요소들을 담아낼 수 있는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입시 준비를 지원하는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개발, 학생들의 참여 유도, 수업연구, 면학분위기 조성 등 학생들을 위한 우리 선생님들의 노력은 정말 눈물겨울 정도에요. 자율학습으로 밤늦게까지 일하시면서도, 학교 독서실을 개방해 주말과 휴일까지 반납하실 정도니 늘 죄송하고 감사하죠.” 학습의욕이 높은 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한솔고 ‘미르반’은 이미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을 만큼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자율적으로 학습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공유하며 토론하고 발표하는 자기주도 학습방식으로 진행된다. 미르반 학생들은 매년 한편이상 연구과제를 정해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논문을 선발한다. 모든 논문을 논문집을 만들어 입시에 활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재학생 기준 25% 서울 & 수도권 명문대 진학, 진학률 매년 상승중 올해 한솔고는 3명의 서울대 합격생과 15명의 연·고대생을 배출했다. 연세대와 경희대 의대를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주요대학에만 96명의 학생을 진학시켰다. 이는 재수생을 포함하지 않은 순수 재학생만을 산출한 것으로 한솔고 전체 재학생의 25%에 해당된다. 이외에 기타 4년제 대학에 209명을 포함 총 305명의 학생이 대학에 진학했다. 수업을 내실화함으로써 학력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입시전략으로 한솔고의 진학률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올해의 입시결과는 입학사정관전형에 대비 모의면접고사,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자기소개 쓰기대회, 구술면접 실전훈련, 각 분야별 영역별 경시대회 등을 운영해 입시와 연계지도 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입시는 점점 학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가장 고급 입시정보는 학원이 아닌 학교에서 제공하고 멘토링 한다는 생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언제든 입시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연 10회이상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죠. 특히 3학년부 선생님들의 진학 정보 수집과 상담 방법을 모든 선생님들이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위치와 수준을 파악하여 201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