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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형 사립 상산고등학교 2012학년도 신입학 설명회 올해로 개교 30주년을 맞이한 자율형 사립 상산고등학교 2012학년도 신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초구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약 2시간 정도 진행될 이번 설명회는 상산고등학교 입학관리부장 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상산고 교육 활동 소개, 2012년 전형방법, 전년 대비 변경된 내용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 전국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모집정원은 12학급 360명(남자 8학급 240명, 여자 4학급 120명)을 선발한다. 전형은 일반영역, 사회배려영역, 전북지역 영역 및 태권도 영역 등으로 나누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1단계는 학교생활기록부, 2단계는 1단계 점수+자기주도학습평가(자기소개서, 추천서)+면접 등으로 이루어지며, 교과 성적은 2학년 1, 2학기와 3학년 1학기까지 국/영/수/사/과 5과목의 성적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상산고 입학 설명회는 ㈜레슨킹 초청으로 진행되며, 설명회 참석은 레슨킹(www.lessonking.com)에서 6월 13일부터 접수하고 있다. 문의 레슨킹 02-564-1160, 상산고 063-239-53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캐나다 교육청에서 공동 주관하는 차별화된 조기유학프로그램 초등학교 3, 4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조기유학을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간다면 언제 가는 것이 효과적일지, 얼마 동안 체류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어떤 기관을 통해서 어느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좋을지 걱정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루에도 몇 개의 유학원이 생기고 사라진다는 강남에서 1998년부터 오로지 캐나다 나이아가라 교육청과의 공동 운영을 고집해온 CNDS 김동희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나다 조기유학의 성공비결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차별화1. 머물고 싶은 홈스테이 가정을 직접 선택부모님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공부 중인 유학생들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홈스테이 생활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어야 알찬 유학생활을 보낼 수 있고 홈스테이 가정을 통해 현지의 문화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CNDS에서는 다년간 국제학생 홈스테이 유경험 중산층 가정들로 후보 가족을 엄선한 후 유학생 스스로 홈스테이 가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학생과 가족들은 출발 전 가족 구성원이나, 성격, 집안 분위기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홈스테이 가정을 선택하게 된다. 교포집이 아닌 현지인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24시간 영어를 쓸 수밖에 없고, 10년 이상 홈스테이 가정으로 활동 해온 집이 많아 아이들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적 경험과 즐거움을 계획해 놓은 곳이 많다. 홈스테이 가족은 주 1회 온라인을 통해서 학생의 근황 모습이나 활동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소식을 전한다. 차별화2. 맞춤형 방과 후 수업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건 홈스테이 가정뿐만이 아니다. 방과 후 수업도 선택할 수 있다. 센터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수업을 들어도 좋고, 다니고 있는 학교의 방과 후 수업이나 YMCA 활동을 선택해도 좋다. 센터의 수업을 선택한다면 부족한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좋고, 학교의 방과 후 수업이나 다른 기관의 수업을 들을 경우엔 한국 학생을 만날 기회가 적어 영어가 느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특목고 진학이나 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겐 인텐시브 관리라고 해서 더욱 특별하고 세심한 관리가 따른다. ?이 관리는 24시간 마이 페이지(my page)를 통해 온라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특목중·고 및 아이비리그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또한, 방과 후 2시간 영어집중 교육 시간이 있고, 각종 경시대회 에세이 및 스피치 교육, 토플, SAT 수업도 진행된다. ?차별화3. 캐나다 교육청 및 해당 학교의 졸업증서CNDS는 1998년 국제교육센터 일을 시작할 때부터 캐나다 나이아가라 지역으로만 학생들을 안내했다. 한국인 입학 정원제에 따른 한국인 최저 비율의 교육지구여서 연간 20여명 이상은 입학이 허용되지 않는 조용한 곳이기 때문이다. 높은 교육 수준과 첨단 의료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살기 좋으면서도 방과 후 센터에 오지 않는 한 한국인을 만나기 어려운 나이아가라의 교육적 환경은 자연스럽게 CNDS의 경쟁력이 되었다. 한국학생 1퍼센트 미만의 학교로만 입학을 안내하고, 전 과목 A학점을 받기 위한 방과 후 보충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청 수료증서와 학교장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CNDS의 인텐시브 관리는 학생들의 특목중·고 및 아이비리그 진학률을 높이고 있다. 차별화4. 90퍼센트 재등록 회원 CNDS를 통해 캐나다를 처음 찾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생이 가장 많다. 처음엔 대다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반신반의하면서 상담을 신청하지만 CNDS의 역사와, 경험, 현지 인적 네트워크, 경험자들의 사례를 알고는 믿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형제, 친척, 친구를 소개시키게 되고, 다시 유학길에 오르거나 편입, 대학원 진학의 순간에도 CNDS를 찾는다고 한다. 교육청에서 허락된 인원만을 입학시켜야 하기 때문에 소규모로 운영될 수밖에 없지만 그러다보니 한 명 한 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유학이 가능한 CNDS. 특별히 경제적인 문제가 걸리지 않는다면 90퍼센트 이상이 재등록회원이다. 교육센터 내에는 유럽에서 온 친구들도 많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험들을 접할 수 있고 보다 일찍 글로벌한 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여름캠프: 7/24~ 8/14스쿨링: 2011.9 ~2012.6 중 12주 인텐시브 관리: 2011.9 ~2012.6 (10개월)문의: 02-2299-2637 www.cndsedu.com이지혜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영국의 아트 & 디자인 교육 디자인과 순수미술은 시대에 따라 그 중심지가 변화한다. 예술이라는 분야가 경제의 발전과 매우 밀접히 연관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의 시기라고 볼 수 있는 현대는 미국의 영향력 아래서 디자인이나 순수미술의 많은 부분이 발전해 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의 시기인 팍스 로마나(Pax Romana)나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ica) 시절의 문화와 예술은 여전히 현대에도 많은 부분 직접,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영국이 세계적으로 문화적인 영향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것에는 창의성과 독창성을 중요시하는 영국의 학풍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디자인과 예술 산업은 정부가 정책으로 후원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국 문화 예술 발전의 근간이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볼 때도 순수미술이나 패션,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영국 대학의 학위를 받은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팟 디자이너로 유명한 조나선 아이브는 영국의 노썸브리아 산업디자인 대학과 RCA를 거쳐 애플의 디자이너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텔라 메카티니, 존 갈리아노, 알렉산더 맥퀸은 모두 런던 예술대학교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들이다. 이외에도 영국의 순수미술, 건축,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의 교육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와 작가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영국은 지리적으로도 유럽의 여러 나라들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의 긴밀한 연계성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으며, 문화적인 다양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총기나 마약의 기준이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안전하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어 학생들이 유학 생활에 적응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 중 하나가 ''영국은 생활비가 비싸다'' 이다. 하지만 한국의 물가와 비교하면 식재료는 오히려 영국이 싼 편이며, 런던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한국의 서울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대학은 학사 3년, 석사 1년으로 학제가 짧고, 학비도 1년에 2000만원 정도로 다른 나라의 미술대학보다는 훨씬 학비 면에서 저렴해 전체적인 유학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영신 대표 영국아트유학 <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 2011-06-27
- 미국 명문 사립고등학교 진학에 가장 중요한 요소 미국의 명문 사립고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여름 방학 동안 각종 시험을 위한 준비와 가을 학기부터 시작되는 인터뷰 준비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특히 동부의 Top Boarding School을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아이비리그 대학의 지원과 마찬가지로 SSAT나 TOEFL 등의 성적만으로 입학을 보장받기 힘들다는 사실을 염두 해두고 다양한 전략으로 각자가 목표로 한 학교들이 원하는 학생상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미국의 명문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한국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높이 평가를 받아오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학교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하지 않은 채 특정학교를 자신들의 first choice school이라고 지원하고 있는 현실이 가끔은 진학 목표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기도 한다.명문 학교는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적 이외에 학생 스스로가 지원 학교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한다. 이러한 이해도는 인터뷰, 원서, 에세이, 학생의 특별활동 등에 반영되어서 학교에 전달되고 학교는 개개인의 관심도와 이해도를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해서 지원자가 우리 학교에 어울리는 멤버가 될 수 있는 지를 반영하여 입학 사정을 결정짓는다. 미국의 입시는 커트라인이나 점수로 지배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우수하면서 본인의 소신, 목표, 개성이 뚜렷한 학생임을 증빙해 보일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추상적이고 형이상학 적일 수 있기 때문에 흔히 회자되는 포트폴리오나 스펙만으로는 차별화되기 힘들다. 명문 학교에 안정적으로 도전하기 위한다면 남들이 도전했던 포트폴리오나 특별활동 보다 나만의 관심과 개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자신이 1순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상이 될 수 있는 지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지금껏 많은 학교에 동시에 입학할 수 있었던 학생들은 남들이 하는 특별활동을 따라 했던 학생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자신 있게 표현해 준 학생들이었다. 입학 사정관 제도는 지원자의 특별한 점이 부각될 때 오히려 그 빛을 발할 수 있게 된다. 명문 학교 진학의 꿈을 자신의 것으로 성취하기를 원한다면 자신만의 목표와 개성을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자신 있게 표현하는 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이여경 원장프랩컨설팅문의(02)575-2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
- 전국대표 과학전시물과 체험이 만드는 하모니 아직 6월임에도 30도를 웃도는 한낮 더위가 이어져 불쾌지수를 높이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한다. 벌써부터 이러니 다가오는 7~8월 여름방학은 어떻게 견딜까.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켤 수도 없고, 아이와 씨름하기 힘들다고 아이를 무작정 학원으로 내쫓을 수도 없다. 밥도 챙겨주고, 가끔 공부도 봐주고, 체험학습도 시키며 자녀들과 씨름해야하는 엄마들에게 아이들의 방학식은 개학식이나 다름없다. 방학과 더불어 전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식히며 과학지식도 쌓고 체험학습도 할 만한 곳이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기획한 ''과학콘서트 전국투어'' 행사를 소개한다. 전국 과학관의 우수 콘텐츠를 발굴한 과학체험전시 프로젝트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 국·공·사립과학관의 전시활동과 상호교류를 촉진해 ''과학콘서트(이하, 과콘) 전국투어''를 6월 10일부터 국립중앙과학관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개최한다. ''과콘 전국투어''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심장에 위치한 국립중앙과학관이 전국 과학관의 우수한 전시콘텐츠를 발굴해 과학문화 확산 및 청소년의 창의적 과학체험지원을 취지로 2011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과학체험전시 프로젝트이다. 서울에서는 7월 7일부터 7월 28일까지 도봉구청 아뜨리움에서 열려, 여름방학 체험활동을 위해 많은 초·중학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이야기·해양이야기·자연이야기 세 가지 테마''과콘 전국투어''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국과학관의 스타소장품 및 신규제작 체험형 전시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과학이 만드는 하모니''라는 주제 아래, 첨단이야기, 해양이야기, 자연이야기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전시된다.각 테마별 세부 주제와 출품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① 첨단과학과 함께 떠나는 미래 ''첨단이야기'' : ''세상을 바꾼 발명-소리와 영상''(국립중앙과학관), ''미래의 저탄소 친환경 교통수단(국립중앙과학관), ''나를 찾아 떠나는 로봇 여행''(창공과학관),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봇 스포츠''(부천로보파크)② 신기한 바다 속 해양생물의 삶 ''해양이야기'' : ''바다의 지배자 상어와의 만남''(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과거의 지배자 에라모사우루스의 죽음''(포다수리과학창의연구소), ''멸종 위기의 바다거북''(전남해양수산과학관), ''투구새우와의 대화''(인천교육과학연구원), ''진귀한 바다 속 친구들의 재회''(수산과학관)③ 자연과 더불어 가는 삶 ''자연이야기'' : ''화석 속 잃어버린 친구들''(계룡산자연사박물관), ''생활 속 화학 친구''(포다수리과학창의연구소), ''고마워요! 동애등에''(충주자연생태체험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이번에 전시되는 내용은 대부분 관람자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거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로봇 축구'', ''초상화 그려주는 화가로봇'', ''동애등에 화분만들기'', ''플러렌 분자모형 만들기'', 및 ''가상현실 트릭아트 기법을 활용한 포토 존에서 추억 만들기'' 등 참신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의 ''학교 밖 창의체험 활동'' 지원을 위해 ''전시물 탐구학습서''를 개발해 전시장에 비치하고, ''청소년 과학전시 스토리텔링대회''를 개최하며, 과학해설사가 들려주는 ''과학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과콘 전국투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과학문화의 전국 확산과 청소년의 창의체험 지원을 위해 본 특별전의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과학콘서트 전국투어'' 일정 및 유치기관 홈페이지>------------------------------------------------------------------------------------------------------------------------------지역 기관명/ 장소 전시기간 홈페이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 6.10(금)~6.26(일) www.science.go.kr서울 도봉구청/ 아뜨리움 7.7(목)~7.28(목) www.dobong.go.kr대구 대한민국과학축전/ 엑스코 8.10(수)~8.15(월) www.kofac.or.kr전남고흥 고 2011-06-27
-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학생 선발 서울대가 지난해에 이어 입학사정관제 안내서를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 공개했다. 이번 안내서에는 서울대 합격생들의 생생한 사례를 담은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 ''NG'' 예시, 학교의 역할과 학교 소개 자료에 담을 내용 등 보다 세세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국내 입학사정관제의 본질을 짚어주고 있는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제 안내서를 주요 항목별로 정리해 보았다. - 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노력해 우수한 성취 보여라서울대학교의 다양한 입학전형 가운데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최종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하는 전형은 수시모집의 지역균형선발전형, 특기자전형의 자유전공학부,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 정시모집의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외국인특별전형이다.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올해부터 고등학교에서 추천한 지원자(각 고교별 2명 이내) 전원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서류평가와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 적용된다.입학사정관이 선호하는 학생은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학업능력이 우수한 학생, 교내외 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인 학생,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학생,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동체의식을 가진 학생,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학생 등으로 정의했다. 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 우수한 성취를 보인 학생을 선호하며 노력과 성취를 이룬 영역이 다양하다면 더 좋다. - 지원서 통해 입학사정관에게 진솔한 모습 보여라서울대학교 25명의 전임 입학사정관들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먼저 학생을 만나보는 사람들로 심판자가 아니라 각 학생의 단점을 이해하고 장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지원서에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지 진솔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장된 서류로 사정관의 마음을 움직이려고 애쓸 필요 없이 있는 그대로의 생활모습을 담으면 된다. 사정관들이 지원 서류를 읽다보면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안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해왔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학생이 있는 반면 , ''자신의 능력을 더욱 계발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고 아쉬움을 주거나 ''좀 더 소상하게 자신을 알려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학교 내외에서 자신이 보여주고 있는 열정과 도전정신, 적극적인 의지를 서류에 충분히 담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업능력'',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해입학사정관은 지금 현재 우수한 학생도 선발하고 미래에 우수하리라고 기대되는 학생도 선발한다. 따라서 지원자가 제출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모집단위와 관련된 학업능력과 앞으로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도 ''학업능력''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이지만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특정 공식으로 수치화해 기계적으로 반영하지는 않는다. 교과 성적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접근, 고교 재학 기간 동안 수행한 학업 연계활동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다. 지원자가 고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얼마나 성실하고 도전적인 자세로 학교생활을 했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확인하고 대학 입학 후 공부할 준비가 돼 있는지, 장차 대학이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비교과 영역 가운데 어느 한 가지만 우수하면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어떤 경우에도 서울대에서 수학할만한 기본적인 학업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 비교과 활동은 성실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준비하라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스펙 쌓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 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발전시킬 기회가 있다면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만약 학교에 없는 새로운 무엇을 하고 싶다면 먼저 학교 안에서 그 방법을 찾아보아야 한다. 시험과 학업 외에도 고교 생활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보이는 것이 좋다. - 진심을 다한 활동으로 리더십과 봉사성 보여야 한다 리더십은 단순히 반장이나 부반장 임명장만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업 중 그룹 과제 수행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능력, 토론 모임에서 함께 결론을 이끌어가며 설득력 있게 자기 의견을 주장할 수 있는 능력, 모두가 주저할 때 나서서 청소를 주도하는 능력, 동아리 활동에서 부원들과 조화롭게 활동하는 능력, 주변을 돌아보며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려는 노력 등을 통해서도 보여줄 수 있다.봉사활동 확인서에 의미 없이 채워진 수백 시간의 봉사실적이나 그럴듯해 보이는 해외봉사보다는 보다 가까이에서 진심을 다한 활동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주변의 이웃이나 교내 친구들을 위해 꾸준한 도움을 주는 활동, 또는 전공하려는 분야와 관련해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서 실천하면 된다. 처음부터 봉사성이 우러나와 실천한 활동은 그 의미가 더 크겠지만 별 생각 없이 시작한 봉사활동을 통해서도 자신이 성장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 하나의 전공을 목표로 일관된 활동해야만 합격한다? NO!지원한 학과가 어떤 분야를 공부하는 곳인지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겠지만 모든 학생이 일찍부터 하나의 직업이나 전공을 목표로 일관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어려서부터 관심분야가 분명해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학진학 전까지 특정한 진로를 뚜렷하게 탐색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자 한 노력이 부정적으로 평가받지는 않는다. 때문에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진로를 정한 후 모든 교육활동을 그것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된다. 또한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 위해 굳이 대학과정의 전공도서를 읽거나 관련된 단체나 기관에서의 경험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관심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와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전공에 대한 관심을 평가받을 수 있다. -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소개 자료는 일관성 있게 연관돼야 한다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소개 자료는 서류평가뿐만 아니라 면접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각 자료들이 일관성 있게 유기적으로 연관되도록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생활기록부와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추천서를 작성하거나 자기소개서와 추천서의 내용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좋은 평가를 기대할 수 없다. 자기소개서는 고등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기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학교생활기록부나 수능 성적과 같은 전형자료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의 숨겨진 특성이나 자질 등을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다만 객관적인 자료(타당한 근거나 일화 등)를 중심으로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내용을 전개해야 한다. 또한 ''봉사성이 우수하다'', ''열심히 하겠다'' 등의 상투적이거나 추상적인 문구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작성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전교 1등도 떨어지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성공하기 위한 Key Point 2010학년도에 처음 시행된 자기주도학습전형이 끝나고 뚜껑을 열었을 때 학교와 학부모, 학생 모두 ‘악’소리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교 1등 학생이 꽤 여러 명 불합격한 것이다. 대학은 이미 다양한 수시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 때문에 등수 싸움이 아닌 전략 싸움으로 바뀌었지만, 거의 등수대로 합격했던 특목고의 경우 대단히 놀랍고 특별한 사건임에 분명했다. 해당 특목고, 중학교 및 학생 학부모 모두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늘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범생이었기 때문에 불합격한 이유를 놓고 말이 많았는데 특히 학원의 입시 지도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볼멘 소리가 가장 많았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입학사정관이었던 나의 관점에서 보자면, 그 학생은 면접 점수가 낮았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학습계획서 점수도 평균 수준이었을 것이다. 학습계획서는 학생과 소통하는 첫 인상이자, 면접의 기초 자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학습계획서 만으로 학생을 평가하진 않는다. 학원이나 전문직 학부모의 소위 ‘터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습계획서만큼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입시철이 되면 일부 학원들이 이 면접에 대비하여 백 여 개에 달하는 예상문제를 골라 연습시키기도 한다는데 실제 면접 상황에서는 이런 ‘연습된 답변’은 당연히 가려지게 마련이다. 면접에서의 포인트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문제해결에 임하는 자세, 면접자의 질문에 대해 명료하고 간결하게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능력에 있다. 특히나 연습을 통해 ‘정답’을 준비해 온 학생들은 생각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때 훨씬 더 당황하게 된다. 면접을 잘 보기 위해선 우선 듣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이 한 질문의 요지를 파악해서 답을 해야 한다. ‘정답’이 아니다. 정답은 교실에만 존재한다. 질문에 대한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명확하고 조리 있게 대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평소 ‘질문’이 많아야 하고, 자신의 견해를 이야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특히 문제 상황일 때 순발력 있게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선 항상 생각이 살아있어야 한다. 질문이 없고, 말이 없이 조용히 공부만 하는 학생, 면접이라는 새로운 적을 만나 입시에서 뒤통수 맞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다연 전 경기외고 입학사정관 현 스페이스 자람 대표 (02)599-0979 www.spacezaram.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사전의료의향서 관련 세미나 열려 오는 6월1일 오후2시, 삼산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는 사전의료의향서 관련 세미나가 열린다.사전의료의향서는 죽음을 앞두고 본인 자신의 생명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불가능 할 때를 대비하여, 치료방법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작성한 서면진술서를 말한다. 20세 이상 성인에 한해 작성이 가능하며 언제든지 내용을 변경하거나 철회 또는 본인이 아예 사전의료의향서의 내용을 완전히 무효화 할 수도 있다.서울을 비롯한 전국 7대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생명윤리정책연구센터가 주관한다.이번 행사진행을 맡은 행복한교육연구소 김지영 소장은 “국회에서도 ‘연명치료 중단 관련법 제정’을 법안으로 상정하고 있다. 사전의료의향서는 삶을 품위 있게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깊이 생각해 볼 문제다”고 말했다.울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문의: 행복한교육연구소(052-227-0278)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참되고 성실하게 따뜻한 꿈 키우는 학교 교장실로 들어서자 쌀자루 35개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20년도 지난 학창시절, ‘불우이웃 돕기 쌀 모으기’ 이후로 처음 대하는 광경에 반가움 반, 의아함 반이었다. 아직도 학교에선 쌀 모으기를 할까.“다른 학교선 안 하죠. 이건 우리학교 학생들이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조금씩 모은 쌀입니다. 한 학급도 안 빠졌으니 쌀자루가 35개고, 좀 있다가 자매결연 맺은 노인복지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고 말하는 김중곤 교장의 얼굴엔 미소가 가시질 않는다.왠지 정 가는 이 학교, 신정동에 위치한 중앙중학교(교장 김중곤)를 소개한다.사도장학회, 벌써 10년째 운영중앙중학교는 소소한 듯 따뜻한 소식으로 언론에 가끔 등장하는 학교다. 2002년부터 10년째 이어오는 사도장학회 소식이 그렇고, 금연캠페인을 벌이다 아예 금연체육대회를 개최해 버린 일도 마찬가지다.학교문화선도학교로 지정되고 나서는 입학식이나 졸업식 문화까지 완전히 바꿔버렸다. 올해 입학식에선 전체 재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을 조언하고 격려하는 글을 적어 신입생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학교가 낯설 신입생들을 위해 공연을 펼쳤는데 재학생은 물론이고 교사들까지 나서 학부모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체벌이 없어지면서 자칫 어수선해질 수 있는 교실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규칙을 만들고 실천한다.사도장학회는 중앙중학교 교사 모두가 매월 1만원 씩 모으는데, 지난해까지 그 따뜻한 정을 받은 학생이 벌써 356명에 이른다.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의 수련활동비도 됐다가 수학여행 경비도 된 장학금은 지급한 액수만 5천만 원이 훌쩍 넘는다.김중곤 교장은 “사도장학회가 있는 학교도 있겠지만 우리 학교처럼 오랜 기간 성실하게 제 역할을 다 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을 보듬는 일 할 것”이라 넌지시 전한다.교사의 솔선수범이 학교를 바꾸고또 교사는 학생과 1:1로 자매결연을 맺고 상담과 더불어 생활지도까지 나선다. “처음엔 문제아를 학교현장으로 돌아오게 위한 한 방편이었다. 그런데 교사들이 관심을 보이자 더 이상 일탈행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 늘어났다. 요즘은 문제아가 아니더라도 자발적으로 멘토링을 신청하는 학생이 점점 늘고 있다”는 김 교장.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석교사제는 가히 모범적이다. 수석교사제는 선임 교사가 승진을 하지 않고도 정년까지 수업, 장학, 신규 교사 지도를 맡는 제도다.수석교사제는 교직에 명예롭게 종사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업무의 애매함과 역할의 중복으로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학교가 드물다. 그러나 중앙중은 이익근 수석교사에게 전용 연구실 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김중곤 교장은 “학교에서 학교수업을 연구하고 전파하는 것만큼 좋은 일은 없다. 그것을 나서서 맡아준다니 학생들이나 동료교사로선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다. 수업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따뜻한 꿈 키우는 학교김 교장이 부임하면서 시작된 사제동행 금연체육대회는 이제 중앙중의 필수축제로 자리 잡았다. “부임 첫해만 하더라도 학교에서 담배꽁초를 발견하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이젠 그런 모습은 절대 우리 학생들에게서 찾을 수 없다”며 자랑이 끊이질 않는다.학생들이 중학교시절 배워야 할 것들은 많다. 공부도 그렇고 사춘기도 그렇다. 그런데 중학생 시기가 가장 결정적인 것들도 있다. 우정이나 체력,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이 그것이다.중앙중학교의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참되고 성실한 인재들이 따뜻한 꿈을 키우는, 신뢰받는 학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최고의 노력으로 평가받을 것이다.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논술의 마무리, 창의력과 토론 앞선 칼럼을 통해서 소개한 것처럼, 논술 시험은 제시문 요약과 비교를 통해 이해력을 확인하는 데서 출발하여 학생의 견해를 묻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견해쓰기를 통해 대학측에서 확인하려는 능력은 ‘창의력’ 인데, 이것은 학생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왜냐하면, 실질적인 변별력은 ‘창의력’에서 도출되기 때문이다. 합격권에 드는 학생들은 제시문 이해나 글쓰기 능력이 일정한 궤도에 오른 상태이며, 작은 차이로 승패가 갈리게 된다. 따라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특별한 생각’ 을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창의적인 사례를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표출할 수 있어야 창의력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통해 드러낼 수 있다. 주장은 추상적인 형태로 나타나므로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은 아니다. 구체화된 근거를 통해서만 차별화된 글을 생산할 수 있다. ‘차별화된 근거’라고 하면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의외로 창의적인 근거를 제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시된 상황과 일치하는 현실적인 사례 하나면 해결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들이 적합한 사례를 잘 찾아내지 못한다는 데 있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이론에는 강하지만 현실 감각이 대체로 부족한 편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데는 학교 교육의 책임도 있다. 학교 교육이 다변화 되었다고는 하지만 몇 십 년 전과 큰 차이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학급당 학생 수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한 반에 4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있고, 주입식 교육 또한 여전하다. 이러한 토양에서 현실감각을 갖춘 학생을 기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얼마 전 보도된 ‘우리나라 청소년, 더불어 사는 능력 세계 꼴찌’ 라는 제하의 기사는 이런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따르면 우리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관련된 지식을 묻는 항목에서는 2위를 했으나, 사회적 협력을 실천하는 능력을 측정한 항목에서는 0점을 받아 총점으로는 36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논술 시험의 합격을 목표로 하는 이상, 현실을 탓할 수만은 없으며, 나름대로의 준비를 해야만 한다. 우리나라의 논술 시험은 예외 없이 일정한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해야만 한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 써야 할 분량은 많기 때문에 그 시간 안에 창의적인 사례를 찾아내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시험 이전에 사례를 수집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독서나 신문 읽기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수집하고 이를 주제별로 분류하여 자신만의 사례집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시험에 닥쳐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막힘없이 대응할 수 있다. 창의적 사고를 길러주는 토론을 통해 구술면접에도 대비하여야 그렇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사례를 수집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때 조력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토론’ 이다. 토론은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사례를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탁월한 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토론을 통해 얻은 지식은 오래 기억되며 실질적이다. 고전적 윤리설의 대립을 예로 들어 보자. 윤리를 배운 학생이라면 ‘의무론적 윤리설’ 과 ‘목적론적 윤리설’ 이 내포하고 있는 개념뿐 아니라, 의무와 결과라는 대립점에 대해서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식은 추상적인 개념으로만 존재할 뿐이지 구체화된 지식은 아니므로 윤리 시험 문제를 맞힐 수는 있으나 이와 관련된 글을 쓸 수는 없을 것이다. 반면, ‘컨닝한 친구를 고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게 하면 어떨까? 이러한 질문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선택하고 근거를 제시하는 과정에서 의무와 결과라는 도덕의 판단 원리를 자연스레 체득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토론 교육 방식은 최근 확장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기도 하다. 고등학생들의 여건상, 스펙 경쟁이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을 감안하면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구술면접이다. 구술면접의 구조는 논술시험과 거의 유사하다. 단지 글이 아닌 말을 수단으로 하기 때문에 이해력보다는 주로 견해를 묻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결국, 구술면접에 대한 대비도 창의적 사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글을 마무리하며 2012학년도 첫 논술시험이 시작되기까지 3개월 정도가 남아 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 두려워 망설이는 학생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랜 세월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남은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논술시험은 수능과 달리 변수가 많기 때문에 이즈음부터 도전하여 성공을 거둔 사례를 적지 않게 보아 왔기 때문이다. 이미 앞서 밝힌 논술시험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전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떠한 열매도 주어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겨 보기를...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한상면 원장(02)3444-1776, www.apj.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