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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 활짝 열리는 놀이의 맛을 찾아서 놀이하는 사람들 고양파주지회 까막잡기, 개뼈다귀, 달팽이를 아시나요?“얘들아, 놀자!” 학교에 다녀오면 가방은 마루 끝에 던져두고 골목으로 뛰어나와 외치던 소리. 아이들이 하나 둘 모이면 누군가 돌멩이로 놀이판을 그린다. 옷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밀고 당기고, 술래를 피해 죽도록 달린다. 금 밟았으니 죽었다, 아니다, 실랑이도 일어나지만 판이 바뀌면 모두 다시 살아난다. 까막잡기, 개뼈다귀, 오징어, 고무줄, 구슬치기. 놀이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아이들은 밥 먹듯이 놀았고 놀이로 세상살이를 배웠다. 그런데, 요새 이런 놀이를 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사라져가는 동네놀이를 되살리는 사람들사단법인 ‘놀이하는 사람들’은 그 놀이를 되살리려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007년에 문을 열었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고 놀며 관계를 맺는 문화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이 여기는 어른들이 마음을 모아 이룬 성과다. ‘놀이하는 사람들’ 고양파주지회도 동네놀이 되살리기에 열심이다. 방학이면 1박 2일 놀이캠프를 열고, 전래놀이 지도사 과정을 열고 있다. 매달 첫째, 셋째 주 월요일이면 어른들이 모여 놀이를 배우고 달마다 한번 아람누리 뒷동산과 호수공원 등을 찾아 가족 놀이판을 벌인다. 고누, 실뜨기, 비석치기, 망줍기, 깡통술래잡기, 까막잡기, 긴 줄넘기, 강강술래 같은 놀이를 한다. 최근에는 회원들끼리만 재밌게 노는 것이 안타까워 궁리 끝에 고양문화재단에서 지역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원을 받아 ''찾아가는 우리 동네 놀이마당''이라는 큰 놀이판까지 벌이게 되었다. 놀이로 세상을 따뜻하게 “놀아본 아이들이 사회성도 좋아요. 규칙을 지켜야 잘 놀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불이익도 당하고 욕도 먹고 화해도 하면서 배려와 소통을 자연스럽게 알아 가요.”2년째 활동하고 있는 김경미(41) 회원의 말이다. 올해 새로 들어온 김애경(49) 회원은 실뜨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소근육을 계속 쓰게 되는 것이 치매예방에도 좋을 것 같아 노인정이나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이랑 나누고 싶단다.경기지부와 고양파주지회장을 맡고 있는 김회님(44)씨는 금슬이 좋아진다면서 부부가 함께 하는 손뼉치기를 권했다. 비석치기가 재미있다는 최광민(15,백신중)군도 직접 전래놀이를 하면서 ‘틀에 박혀있을 것 같다는 편견’을 버리게 되었단다. 회원들은 놀이가 갖는 교육적인 효과나 가치도 중요하지만 역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놀이를 꼭 지켜야 할 이유라고 입을 모았다. “놀이는 아이들한테는 숨 쉴 수 있는 산소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숨막히게 살고 있잖아요. 어른들한테는 생활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이지요. 놀면서 다칠까 걱정하지 말고,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지만 말고 어른들도 같이 하면 좋겠어요.” (김회님 지회장)보물처럼 딱지와 공깃돌을 간직하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았다면 사라져가는 동네놀이를 되살리려는 손짓을 따라 놀이판으로 뛰어들어보자. 우리 모두는 한때 놀이에 죽고 놀이에 사는 어린아이였다. ■<(사)놀이하는 사람들>은 2007년 8월에 창립했다. 서울, 경기, 대전, 전북, 제주 지부가 있고 충남, 광주, 전남에서 준비 모임을 꾸리고 있다. 고양파주지회는 매년 봄에 신입 회원을 맞는다. 놀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찾아가는 우리동네 놀이마당> 참여안내10월 16일 책놀이터실뜨기놀이마당, 고누놀이마당, 놀잇감 만들기 마당, 실외 놀이마당이 열린다. 모두 토요일 오후 2~5시에 진행되며 너른 마당에서 여럿이 참여할 수 있으니 이웃들끼리 같이 가도 좋겠다. 다만 10월 행사는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마당으로 2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문화가족이라면 우선 접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홈페이지 www.nolza.kr / Daum카페 <놀이하는 사람들> cafe.daum.net/noleezang 이메일 ulssiku5536@hanmail.net / 휴대전화 010-4899-7816, 010-9817-8517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Kic 김인철 단과학원] “원하는 과목을 원하는 강사에게 듣는다” 여름방학은 지난 학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 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다. 특히나 대입을 앞두고 있는 고교생이라면 그 중요성은 더하다. 구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초등이나 중학교 때까지는 높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낮아진다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 원인은 대도시에 비해 정보력과 다양한 사교육 여건의 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고교비평준화 지역인 관계로 본인과 비슷한 성적의 학생들이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성적 향상을 위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실상 구미는 18,000여 고등학생을 위한 사교육 종류와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다. 여름 방학 특강, 8주 완성 프로그램 운영그런 학생들의 효율적인 여름방학을 위해 구미를 대표하는 중고등부 단과 학원인 Kic단과학원(구. 김인철 입시학원)이 ‘여름방학 특강’을 개강했다. Kic단과학원은 중고등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 영역, 과학탐구, 사회탐구의 주중 단과강좌와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을 위해서 고등부 주말 단과가 개설되어 있다. 특히 고 3수험생과 재수생을 위해 준비된 8주 완성 프로그램은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기대가 높다. 수학의 김재수, 유명한, 김홍수, 영어의 최정상, 언어영역의 정세화 강사 등 서울, 대구, 부산과 구미에서 입시 강사로 유명한 강사들이 강의를 맡았기 때문이다. 또 서울 노량진의 유명학원에서 그 실력을 검증 받은 언어영역의 이완석 강사의 과목도 기대되는 강좌다. 이 외에도 Kic단과학원에서는 보다 높은 효과를 위해 동영상 강의와 해설 강의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강의까지 항상 들을 수 있고 학생들의 출결상황을 문자로 전송해주는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정보력 부족과 대도시 선호 현상 안타까워 서울과 구미에서만 입시학원 20년 경력의 김인철 원장은 “자기주도 학습은 중요합니다. 그런 공부 방법을 위해서는 단과학원이 효과적이죠”라며 “그 이유는 일괄적으로 짜여진 종합학원에 비해 단과학원은 자기에게 필요한 과목과 본인에게 맞는 수준, 스타일의 강사를 직접 택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구미의 높은 사교육비에 대해 김 원장은 “한마디로 안타깝다”고 전한다. 이는 제대로 된 고등부를 위한 입시학원이 많지 않은 관계로, 검증되지 않은 사설 기관이나 개인 고액과외가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김 원장의 분석이다. “지난 방학 때 저희 학원 강사가 대구에서도 강의를 했는데 그것도 모르고 구미 학생이 대구까지 가서 그 강의를 들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라며 “구미가 그만큼 정보가 부족하고 무조건 대 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겠죠”라며 안타까워했다. 강사는 수능강의 경험이 중요김인철 원장은 요즘 서울과 부산 대구를 다니느라 바쁘다. 유명하고 실력 있는 강사들을 섭외하기 위함인데 그 능력 또한 그의 수학 강의 실력만큼이나 특별하다. “강사를 초빙할 때는 일단 수능 강의에 얼마만큼의 경력과 노하우가 있느냐를 최우선으로 봅니다. 교과서 내용만을 가르치는 것과 수능에 적합한 눈높이로 강의를 하는 것은 다르거든요” 구미의 고등학생들을 위해 김 원장은 “일찍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입은 일단 수시와 정시 모두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방법에 대해서는 “고2때는 일단 자기의 스펙에 유리한 대학을 5~6개를 염두에 두고 고 3이 되면 2~3개로 좁혀서 준비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단과학원이 자기주도학습에 좋다고 해서 누구나에게 다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본인이 공부할 의지가 없거나 학습 능력이 약한 경우는 자기주도학습에 앞서 공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학원 선택 시 주의를 요한다”고 조언했다. 문의: 054)458-3327 홈페이지 www.kicedu.com도움말=구미 Kic 단과학원 김인철 원장취재=김정하 리포터 alabong@hanmail.net사진=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진로·적성에 충실하니 진학·학습문제 술술∼” 자녀의 적성과 소질에 기반을 둔 진로선택을 지도하는 진로적성교육은 ‘종합예술’에 비유된다. 아이의 성적과 적성, 사회변화, 경제력을 포함한 가정환경 등의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적성보다 성적에 무게를 두고 점수 위주의 진학을 시키다 보니 어느 날 갑자기 “반수하겠다”거나 “편입하겠다”는 다 큰 대학생 자녀들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진로교육을 통해 목표를 잡고 난 후 학업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변화하는 교육환경, “진로적성, 입시·진학을 아우르다”따라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적성에 맞는 길을 찾은 다음, 그 길 안에서 현재 보여 지고 있는 성적, 가정형편, 성향 등을 고려한 진학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진정한 진로적성교육에 대해 진로적성 컨설팅 전문기관인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목표를 찾아주고 그 목표에 도달하는 가장 효율적인 길을 제시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원래 진로교육은 진학까지 포함한 개념이지만 과거에는 진학컨설팅쪽에 더 비중을 두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영향과 교육과정의 변화에 따라 이제 진로교육도 차츰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원하는 상급학교로의 진학을 위해서도 올바른 진로교육에 기반한 전략수립이라는 방향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먼저 교육과정과 대학의 변화 등 아이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입수하는 것이 진로교육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10년, 20년 후 사회에 진출할 아이들을 부모세대의 정보에 맞춰 지도하는 경우에 생기는 폐해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특히 진로교육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 되어야 한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대부분 흥미 중심의 장래목표를 갖게 되며, 중학교 1~2학년의 경우에는 ‘나에게 맞는 직업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시기로 그 이후에는 ‘내가 현실적으로 저것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에는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시회, 미술관, 과학관, 박람회 등 여러 체험을 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녀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가 어느 쪽에 특히 흥미를 갖게 되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학교 때에는 사춘기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시기로 친구들과 주로 어울리게 되며, 학업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처럼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이 힘들어 진다. 좋은 책과 유익한 신문 기사를 권해주며, 사회적 성공을 다루거나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해서 심층 취재한 TV프로그램 등을 미리 찾아놨다가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문·이과 선택과 대학 입학 시 학과설정 등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관점에서 교육을 해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대학입시에도 도움이 되는 신문읽기를 적극 권장하고, 부모는 자녀의 성적에 대해 학교 선생님들과 현실적인 진학률에 기반한 냉정한 상담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업목표만으로는 동기부여 어려워 얼마 전 학교에서 실시한 적성검사에서 “아이의 진로유형이 ‘사회형’으로, 해당 직업에는 교육자, 간호사, 종교지도자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는 오은희(40·서울 서초구 방배동)씨. 아이에게 적합하다고 나온 여러 직업군을 가지고 어떻게 진로적성교육으로 연계해 학습 동기를 높일지 난감했다고 전한다. 이에 대해 와이즈멘토 허진오 상담팀장은 “직업목표가 설정되면서 ‘저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지’하는 사실만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어린학생들의 경우는 직업목표가 설정되면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중·고등학생들은 그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명확해져야 가장 중요한 학습동기로 작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허 팀장이 전하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보자. 진로 상담자 중에 지리와 사회 과목을 좋아하지만 딱히 어떤 것을 하겠다는 것이 없었던 고1 학생이 있었다. 돈이나 부동산에도 관심이 있는 등 경제적 마인드도 좋았으나 딱히 직업과 연결을 못하던 차에 검사결과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이 추천되었다. 쉽게 말해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분야가 있었는데 거기에 알맞은 직업이 있었던 것. 감정평가사가 되려면 시험을 봐야 하는데 그 시험에는 경제나 경영학과출신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에 다니는 사람이 유리하다. 그 때부터 그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지리나 사회과목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경제 ·경영학과라는 학과목표를 설정하고 학습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추려 노력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진로목표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대학이나 학과목표가 나오고 지금부터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하는지 학습목표가 분명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학과와 무관한 유명 대학이나 특목고로의 진학이 목표였던 것이 우리의 현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전형이 도입되고 확대되면서 해당 학교 및 학과를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좀 더 세분화되고 선택과 집중을 요구 받고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지고 이런 전체적인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진로교육이 학습동기로 작용할 수 있게 되는 건강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이렇게 진로적성교육이 비로소 진학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내일신문이 주최하는 ‘제 3회 전국 초·중·고 진로적성평가‘는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평가 주관사인 와이즈멘토 최윤수 팀장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시점에 치러지는 이번 평가 응시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아이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계기로 만들 수 있기를 제안한다”면서 “방학 중에 나오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과학적인 분석의 도움을 받으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그 활용법을 제안했다.문의 02-2287-2300 / exam.naeil.com홍혜경 리포터 hkhong1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작은 학교에서 희망을 품다 “남한산초가 부럽다구요? 직접 만들어 보세요”용인지역 교사, 학부모 모여 공동체 교육 공부…행복한 학교 모델 직접 만들어얼마 전 TV에 방영된 작은 학교의 기적, 광주 남한산초등학교의 모습은 많은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주었다. 하루하루 숨 돌릴 틈 없는 경쟁 구도 속에서 힘들어 하는 도시 아이들과는 대조적으로 자연을 벗 삼은 자유로운 교육 환경 속 아이들의 모습은 생동감으로 빛났기 때문. 이런 모습은 도시 지역 부모들에게 한여름 소나기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가져다주었다. 방송의 힘은 놀라웠다. 이후 남한산 초등학교로 몰려드는 학부모들의 문의와 방문, 전학 상담으로 학교의 모든 행정은 마비되었고 인근 집 값과 전월세는 폭등을 거듭했다. 또 남한산초의 서길원 교사가 공모제 교장으로 부임한 판교의 보평초등학교(혁신학교)에도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로 포화상태, 가뜩이나 높은 학교 일대 아파트 전세가는 연일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는 소식이다.이 같은 모습은 기존 획일화된 공교육에 염증을 느낀 부모들이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무조건적 관심에 우려를 보내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남한산초등학교의 황영동 교사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이 주는 일부 아름다운 영상으로 자칫 환상을 좇아 전학을 희망하는 부모들도 있다”며 “이곳으로의 전학만이 능사가 아니라 현재 아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을 찾아 변화를 만들어 볼 것”을 강조했다. 실제 남한산초등학교를 모델로 삼은 교육 공동체 모임인 ‘작은학교 교육연대(www.smallschool.net)’는 제 2, 제 3의 남한산초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각 지역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 작은 학교모임’도 이런 흐름에서 출발한 자생적 모임이다.용인 ‘작은 학교 모임’ 통해 제2의 남한산 초등학교 꿈꿔매주 금요일 용인 갈곡초등학교에서 모임을 가져온 ‘용인 작은 학교 모임’은 지역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열린 모임이다.용인 갈곡초의 허정남(33ㆍ구갈동)교사는 “남한산초등학교의 TV 방영을 보고 같은 교사로써 부러웠다”고 전한다. 이후 보평초 서길원 교장의 강연을 계기로 지역 모임을 만들게 되었고 지역의 학부모, 교사들이 하나둘 동참하면서 지금까지 모임을 이어오게 되었단다.특히 이 모임에는 최근 행복한 시골 학교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는 용인 원삼초 두창분교 교사와 학부모들이 주요 구성원으로 참석하고 있기도 하다. 두창분교의 방기정 분교장은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작은 학교는 경쟁 속에 지쳐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자연 속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자유로운 교육 환경을 지향하고 있다”며 “두창 분교라는 작은 시골학교에서 행복한 작은 학교의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예비학부모 이진선(33ㆍ보라동)씨도 역시 같은 생각이다.“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지만 빡빡한 도시 학교 속으로 아이를 밀어 넣고 싶지 않아서 대안을 찾다가 모임에 참석하게 됐어요. 남한산 초등학교가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 먼 곳까지 찾아갈 수도 없고 지역에서 대안을 찾다가 분당 내일신문의 두창분교(797호ㆍ 희망의 공교육 편)기사를 보게 됐어요. 그 후 직접 찾아가 견학도 하고 분교장님과 얘기도 나누면서 바로 여기구나 싶었죠.”아이와 교사,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이후 자연스레 작은 학교 모임에 참석한 이 씨는 최근 두창분교 인근에 땅을 매입했다. 시골지역이다 보니 이사를 갈 만한 마땅한 집이 없었던 것. 할 수 없이 인근 지역의 밭을 매입, 집을 짓고 내년엔 아이를 두창분교에 입학시킬 예정이다.역시 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두창분교 학부모 이지연(37ㆍ두창리)씨는 “초등 4학년과 1학년 아이를 두창분교에 보내고 있는데 어린 시절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준 것 같다”며 “학교가 너무 좋아 방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스스로 행복한 아이와 엄마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한다.이처럼 용인의 작은 시골학교 두창분교 교사들이 주축이 되고 인근 지역 교사와 예비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작은 학교 모임’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율권을 주는 것. 스스로 생각하고 해답을 찾는 과정, 작은 일이라도 역할과 책임을 주는 것,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게 하는 것 등 작지만 도시 학교에서는 해줄 수 없는 새로운 시도들을 적용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두창 분교의 이대은(27)교사는 “교대 동기 중 상당수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 할 만큼 학교 교육이 경직되고 획일적인 경쟁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것에 비해 두창분교는 교사도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수업에 창의성을 발휘해 볼 수 있는 행복한 학교”라며 “그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실험적인 것들을 펼쳐보고 있다”고 전했다.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가 도시 학교까지 전파되기를방기정 분교장은 “지금은 비록 시골의 작은 분교에서 시작한 변화들이지만 이런 변화들이 싹이 되어 도시 지역까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최근 얼어붙은 공교육이 혁신학교, 전원학교 등으로 탈바꿈 하는 변화들은 좋은 신호”라고 반가워했다.용인 갈곡초의 허정남 교사도 “도시 학교에서의 변화가 쉽지는 않지만 교육의 큰 패러다임은 변화를 향해 가고 있다”며 “작은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과도기의 단적인 예”라고 해석한다.예비학부모 이진선씨도 “아이를 위해 강남으로 이사 가는 것과 비슷한 또 다른 방식의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그런 변화조차 지금은 반가운 일이에요. 작은 학교, 혁신학교에 대한 다소 과열된 관심도 변화를 원하는 공통된 마음을 확인시켜 준 것이니까요.”라며 동의한다. 방기정 분교장 역시 “작은 학교에 아이를 보내려면 많은 부분 내려놓고 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연 체험도 하고 다양한 무료 방과 후 수업에, 게다가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도 잘할거라는 막연한 환상을 좇아 작은 학교에 오려는 분들도 더러 계신다”며 “이분들은 오래지 않아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작은 학교의 본질은 아이와 교사,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순간순간의 과정에 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의 작은 학교 모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용인 갈곡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작은 학교에 관심을 갖는 누구라도 참여가 가능하다. &nb 2010-07-19
- 윤민혁(연세대 경제학과)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 내신이 강한 학생은 수시, 모의고사 성적이 높은 학생 정시, 진로관련 비교과가 화려한 학생은 입사정관전형을 공략해 볼 만하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강점을 부각해 효과적인 전략과 로드맵을 세워야 최후에 웃을 수 있는 것은 입시에 있어서 기본상식이다. 공부의 신이라 불리는 ‘공신’들은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공부했을까? 그들의 에듀스토리가 궁금하다. ‘우리 동네 공신을 찾아서’는 자신에게 맞는 특별한 전략을 통해 공부에 성공한 학생들을 찾아 그들의 공부비법을 들어보는 코너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윤민혁씨“반에서 20등이던 내가 수능에서 3개 틀렸어요”중위권 한계 수능 올인으로 극복, 필요한 부분만 작은 학원 도움 받고 혼자 공부‘학원은 필요한 것만 다니고 주로 혼자 공부했어요.’ ‘책읽기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소위 ‘공신’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이들에게 뭔가 특별한 공부비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대답은 한결같다. 너무도 평범하지만 이것이 공신들의 스터디 코드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2학년에 다니고 있는 윤민혁씨도 마찬가지. 서현고 재학시 반에서 20등 정도에 머물던 그가 수능에서 단 3문제만 틀리는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그의 공부비법은 한마디로 ‘광범위한 독서량과 혼자 공부하기’로 요약할 수 있다. “저에 대한 기대가 많으셨던 어머니 많이 속상하게 했어요. 전교에서도 아니고 반에서 20등이면 제대로 된 입시포트폴리오를 짜기에도 어려운 성적이에요. 내신이 턱없이 안 좋으니 당연히 수시는 어렵고 선택의 여지는 없었죠. 수능에 올인하자는 것이 제 전략이었어요.”서현고 도서 대출 1위, 언어영역과 사탐영역 1등급 비결 내신이 취약했다고 하지만 공부에 대한 기본기는 다져 놓았기에 수능도 잘 볼 수 있지 않았을까? 공부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이라고 그는 말한다. 독서는 특히 언어영역과 사회탐구영역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것.“책 읽기를 워낙 좋아했어요. 학교 자율학습 시간 다른 친구들 문제풀이에 열중할 때 저는 책 읽기에 몰두했거든요. 한 시간이 아쉬운 고교시기인데 쉽지 않은 일이죠. 공부라는 생각보다 그냥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알아가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즐거운 책 읽기를 통해 길러진 독해력은 언어영역에서 어렵지 않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언어영역 지문을 독해하는 것은 그에게 너무 쉬운 공부였던 것. “언어영역은 문학 비문학 분야의 처음 보는 글도 읽어내야 하기 때문에 곧 독서능력이라고 봐야 해요. 서현고에서 제가 도서대출 1위였어요. 특강을 통해 고전문학을 공부한 것 빼고는 언어영역 공부는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외고준비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어에 집중 투자 이매중학교에 다니던 시기 한 반에 30명 이상이 외고 준비를 할 만큼 외고 열풍이 거셌다. 그는 외고에 관심이 없었고 덕분에 남들이 다닌다는 영어학원도 꾸준히 다니지 않았다. 그렇게 중학교 시기를 보내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니 영어성적이 형편없었다. 외고를 준비한 학생들에 비해 듣기와 어휘량이 턱없이 낮았기 때문. 영어는 그가 극복하기 어려운 과목중의 하나였다. “영어 기본 실력이 약하다보니 열심히 해도 3등급을 넘기 힘들었어요. 할 수없이 개인과외를 받았는데 선생님을 잘 만난 것이 제겐 행운이었죠. 그런데 공부하다 보니 영어 역시 언어이기 때문에 언어적 감각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문제 푸는 능력과는 다르다고 그는 강조한다. 수능은 유창한 영어말하기보다는 독해와 정교한 문법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그가 이런 특성을 파악한 것이 수능영어를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10년간 출제된 기출문제 통해 수능 패턴 익혀 “대형학원은 자칫 커리큘럼에 매몰되기 쉬운 것 같아요. 부모님께 보이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경향이 강하죠. 관리가 잘 되는 소형학원은 자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고1 부터 다니기 시작한 수학학원에서 제 실력이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맞춤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어요.” 다른 친구들처럼 1~2년씩 수학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다. 한 학기 정도의 선행을 하되 학원에서는 기본 원리만 확실히 지도받고 나머지는 혼자의 힘으로 해나갔다. 고3이 되면서는 지난 10년간 출제되었던 평가원과 교육청 모의고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기 시작했다. “무조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수능 유형을 꿰뚫는 것이 중요해요. 모의고사든 기출문제든 반복해서 풀다보면 수능 문제의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어요. 정말 치열하게 공부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요령과 전략도 필요한 것 같아요.”‘끝까지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 자만심에 빠지지 말 것’을 그는 후배들에게 주문했다. 성적이 잘 나오면 자만하기 쉽고, 못 나오면 좌절하기 쉬운 것인 수험생이다.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수험생의 가장 큰 덕목 중의 하나라고 그는 조언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
- 두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활동 많은 분들이 라마르크가 주장한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 한다’는 용불용설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인간의 두뇌도 이 법칙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다.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태로 개발될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두뇌는 우리가 죽기 전까지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지만 누구나 똑같은 상태를 지속하는 것은 아니다. 두뇌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이미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된 활동은 아무리 그것을 처음 배울 때 힘들게 배웠다 하더라도 익힌 다음엔 더 이상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두뇌에 대한 자세한 이해를 기반으로 신경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기준에 들어맞는 활동을 선택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1. 활동은 우리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가르치는 것이어야 한다. 두뇌는 ‘배우는 기계’이므로 두뇌를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2. 활동은 도전적이어야 한다. 두뇌에 화학적 변화를 유발하기 위해 이러한 활동은 고도의 집중적인 주의력을 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3. 활동은 점진적이어야 한다. 새로운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난이도를 낮게 잡아도 되지만 난이도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도록 해 계속해서 그 활동에 도전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 즉 난이도는 항상 자신의 능력보다 문턱 한 개 정도 높은 것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이는 원래부터 즐겨 했던 기존의 활동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계속해서 도전하도록 해야 두뇌가 자극을 받고 개발되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자신감과 동기가 떨어진 학습자가 자신의 능력보다 약간이라도 더 높은 활동을 요구 받을 때는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4. 대뇌의 처리 영역(특히 전두엽)을 사용하는 활동이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듣고 보고 느끼는 것에 대한 미묘한 차이를 인지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복잡한 목표를 이뤄내야 하는 활동은 우리의 두뇌의 기능과 능력을 한 차원 올릴 수 있는 길로 인도할 것이다.5. 보상이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 활동의 결과에 대한 보상이 있으면 두뇌의 변화가 증폭되면서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이는 학습, 기억 그리고 동기부여에 기여하는 절대적인 두뇌 화학물(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등)의 생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6. 활동은 새롭고 놀라워야 한다. 새롭고 긍정적이고 놀라운 경험은 우리의 두뇌 시스템이 더욱 빠르고 영민하게 돌아가도록 자극하며, 주의 집중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위의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는 활동을 찾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새로운 활동이 위에서처럼 분석해 보지 않아서 그렇지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포츠 댄스를 배운다거나 외국어를 배우고 향상시킨다거나 곡예사처럼 저글링을 연습한다거나 ? 이 모든 활동이 적절한 정도의 노력을 동반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두뇌에 도전적으로 느껴질 것이고(이거 좀 어렵군!), 점진적으로 어려워 질 것이고(다음 단계로 넘어가니까), 여러 가지 두뇌 능력을 동시에 사용(운동 능력, 청취 능력, 시각 기능 등)하고 보람을 느끼게 할 것(내가 드디어 이걸 할 수 있게 됐어!)이고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이 다음엔 또 뭐가 있을까?)하게 할 것이다.만약 새로운 뭔가를 익히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없거나 그럴 여건이 안 된다거나 혹은 일상에서 하는 노력에 더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솔루션을 사용하여 효과를 더 높이기를 원한다면 연구되고 임상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Brain Fitness프로그램으로 두뇌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위에서 언급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특히 나이와 함께 퇴화하는 특정 두뇌 능력을 겨냥하여 개발되고 있다. Brain Fitness프로그램 외에도 두뇌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강화시키면서 훌륭한 보상을 주는 제1감의 추천 활동은 다름 아닌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외국어를 배우는 활동은 두뇌의 언어중추 외에도 모든 영역을 골고루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우리의 뇌가 언제나 민첩하게 깨어 있고 생동감 있게 반응할 수 있도록 두뇌를 훈련시켜주는 매우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8
- 우리 지역 자원봉사로 보람 있게 보내는 여름방학 여름방학, 마음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뜻 깊고 알차게 여름방학을 맞이하면서 중?고교 학생들이 방학 중에 할 만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찾기에 분주해졌다. 학생들 중 봉사시간을 채우려는 목적으로 찾는 경우가 많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내용이 있는 봉사, 진정성이 담긴 봉사’에 의미를 두는 추세인 만큼 마음을 담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면 보다 특별한 여름방학이 될 것이다. 여러 봉사활동 중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며 뜻 깊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우리 지역 프로그램들을 모아봤다. 전문봉사활동이 풍부한 송파구 프로그램 송파구는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들의 봉사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7월29일과 8월12에 몸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랑을 주고받는 발마사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활동내용은 발마사지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받은 후 기관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습하는 것으로 중?고등학생 각일 20명씩 신청 받는다. 또 7월28일부터 8월18일까지 총 2차에 걸쳐 종이공예작품을 배우고 기관을 방문해 활동하는 ‘곱게 접은 손길 모아 마음 나누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재 20명 선착접수 중이다. 이밖에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제작과 동화구연’ 프로그램도 중?고등학생 20명 인원으로 접수를 받는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의 한민정 담당자는 “프로그램에 따라 총 2~3시간 교육받고 참여한 뒤 소감문을 쓰면 확인서를 발급해준다”며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봉사내용을 교육받고 활동할 수 있어 더욱 알차고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202-1365 송파구는 자원봉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소규모 자원봉사센터인 자원봉사캠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오금동의 경우 주민센터에서 매주 월~금요일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 워드 입력 봉사활동’을, 8월12일과 13일에 ‘Eye-Love 볼런투어’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도서물을 시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도록 입력 봉사하는 활동으로 집에서 활동할 수가 있어 인기가 많다. 중?고등학생 1일 5명을 신청 받으며 2~3시간의 봉사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문의 (02)2147-4293 이밖에 방이2동, 석촌동 등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네일아트’ ‘치매어르신 시설 꽃밭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동구, 아동?노인 대상으로 나누는 프로그램 마련 강동구에서는 8월20일까지 ‘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로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세부사업내용을 구성한 것이 특징.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8월3일, 5일 강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하늘빛지역아동센터에서 ‘종이접기 배우기’를 실시하며, 두 프로그램 모두를 이수해야 봉사확인서를 발급받을 수가 있다. 8월17일과 19일 이틀 동안 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어르신에게 사랑의 엽서 만들기’는 2회에 걸친 연계프로그램이다. 노인대상봉사활동과 관련해 교육을 받은 뒤 엽서를 만든 다음 엽서 전달하기-안마-말벗해드리기 등으로 봉사활동이 이루어진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인원은 청소년 20명이다. 강동구자원봉사센터의 두수은 담당자는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자원봉사교육과 활동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봉사의 참된 의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확인서는 교육과 활동 모두를 참여해야 발급한다”고 말했다. 문의 (02)476-5518 강동구 성내복지관에서도 여름방학을 맞이해 ‘청소년 희망날개 자원봉사캠프’를 마련했다. 강원 광림노인전문요양원에서 8월10일과 11일, 각각 1박2일 동안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봉사교육을 비롯해 설거지 보조, 노인케어 등의 활동 및 레크리에이션, 봉사활동 평가서 작성 등으로 이루어진다. 1, 2차 각 중?고교생 40명 선착순 접수하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문의 (02)478-2555 천호동에 위치한 ‘수지사랑 수지침 봉사단’에서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사지봉사를 통해 봉사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단, 4시간의 무료 손마사지 교육을 받아야 가능하다. 문의 (02)489-0789 다양한 생활봉사 기회 제공하는 광진구 광진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7월26일~8월16일까지 청소년들이 생활봉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봉사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진구치매지원센터에서 ‘보건소 치매선별 검진’ ‘배움 UP 명품 경로당 아카데미’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캠페인’ 등을 운영한다. 광진구치매지원센터의 김선희 간호사는 “주로 역사 내에서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복지관에 나가 치매검사 보조로 참여하는 등의 활동이 진행 된다”고 말했다. 문의 (02)498-7090 이밖에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동캠프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홈페이지나 전화(02-450-166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8월4일~6일까지 ‘여름방학 자원봉사캠프’를 실시한다. 경기도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첫째 날 자원봉사 기초교육을 배운 뒤 1박2일 동안 라파엘의 집에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오리엔테이션과 자원봉사활동, 수영프로그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중?고생 80명 선착순 접수하며, 14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이 인정된다. 문의 (02)3436-4316 이밖에 광진구 ‘희망의 학교’ ‘중곡 작은 예수의 집’ 등에서 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8
- 수학 반드시 쓰게 하라! 수학에서 ‘문제를 푼다’는 것은 바로 개념원리를 배운 후 문제를 풀면서 익히는 과정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배웠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배움에 지나지 않는다. 잘 배웠어도 익히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절대 실력향상을 이룰 수 없다. 이는 잘 알려진 독일의 심리학자 에빙하우스의 ‘인간의 망각곡선’1)을 떠올려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익히는 과정을 위해서 문제를 풀 때는 반드시 S-Book(개념 및 풀이노트)에 풀이과정을 정리하며 푸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정답만 맞추는 것이 진짜 실력이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그 과정을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 내신 시험에서도 진짜 실력을 평가하기 위해 주관식 서술형 비율을 높여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 학생들은 쓰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정말 수학을 잘 하려면 풀이과정을 정리하며 풀어야 한다. 초등학교때 수학 실력이 좋다가 중고등으로 가면서 실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학생들 중에는 상당수가 암산으로 문제를 푸는 습관이 배인 학생들이 많다. 초등학교 때는 암산이 통할 수 있지만 중고등으로 갈수록 계산이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는데 풀이과정을 써가며 푸는 것을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습관이 여전히 몸에 배어 잘 고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식을 익히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 중 한 가지가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도록 보강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도 S-Book(개념 및 풀이노트)에 풀이과정을 정리하며 풀이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풀이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점을 스스로 깨닫고 개선하기 전까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수학 문제를 풀 때에도 마찬가지다. 항상 채점을 해보면 누구나 실수한 것을 또 실수한다는 것이다. S-Book(개념 및 풀이노트)에 작성한 풀이과정은 바로 자신이 자주 반복하는 실수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풀이과정을 쓰지 않았거나 대충 썼거나 글씨를 알아볼 수 없게 작성한 경우에는 틀린 원인 분석이 불가능하다.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틀렸는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풀이과정을 정리하며 문제를 푸는 것은 서술형 주관식 문제를 대비하는 공부습관임과 동시에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최고의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Gma개념원리수학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8
- 어학기 ‘워드스케치’ 7일 무료체험 이벤트 ‘그림을 이용하여 어휘를 암기하는 영어학습 장치 및 시스템''으로 특허를 획득한 어학기 ''워드스케치''가 여름방학 이벤트를 펼친다, ''워드스케치''는 특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림을 이용해 단어를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개발된 휴대용 어학기다. 서울대, 연ㆍ고대 출신의 교육 콘텐츠 전문가들이 암기 메커니즘, 학습 관리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개발, 연상학습 그림 구축 등의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는 모든 작업을 이끌었다. 또한 단어의 뜻, 상황, 감정 등을 가정 잘 설명할 수 있는 StoryTelling 방식으로 그림 한 장마다 최적의 학습 효과를 위해 검수 과정 및 테스트를 거쳐 제작되었다. ''워드스케치''는 7월 한달 동안 ‘7일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는 ‘워드스케치’ 제품을 7일 동안 무료로 사용하면서 단어 암기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다. 현재 그림을 통한 연상 학습법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졌던 학부모들의 신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벤트’ 신청은 고객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525-057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8
- 건강가정을 위한 ‘부모·자녀 대화법’ 개강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성남)에서는 성남시 지원으로 건강가정 육성을 위한 부모교육지도자과정을 개강한다. 8월 31일~12월 7일(매주 화·목요일 총 162시간 과정) 진행되며 수료 후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면 내년 6월에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소속 지도자자격증을 수여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카페(cafe.daum.net/sncem) 공지사항을 참조하고 7월 25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의 031-707-83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