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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총 2,64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어느 날 갑자기 배우자를 잃는다면? 오늘 아침까지 함께 식사를 하고 지하철을 타며 신문을 나눠보던 남편. 저녁상을 차리는데 남편이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면? 누구도 늘 함께 있던 아내 혹은 남편의 죽음을 생각지도 않고 사는 게 일반적이다. ‘죽음’이 ‘삶’과 가장 친한 사이라는 것을 부정하기 힘든 것이 우리 인생. 부모 혹은 자녀의 죽음보다 배우자의 죽음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예견되지 않은 배우자의 사망은 인생의 가장 큰 고통임에 틀림없다. 배우자의 갑작스런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돌아본 삶 그리고 부부라는 것. 남편의 죽음과 동시에 시댁과도 안녕 5년 전 남편을 떠나보낸 유아무개(42·서울 송파구 방이동)씨. “평소 일요일 같으면 오전에 7시에 인근 산에 위치한 테니스 코트에서 경기를 하거든요. 그날따라 오전 10시까지 늦잠을 자더니 식사도 거른 채 아파트 단지 안에서 테니스를 치겠다고 나서는 거예요.” 시계를 보니 정오가 가까워진 시간. 6월 말 태양이 작열하는 때라며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남편은 막무가내였다. 남편이 나간 지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앰뷸런스 소리에 아파트 안이 소란스러워 밖에 나가보니 테니스 코트 쪽에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 있더란다. “여기저기서 젊은 사람이 어떡하냐고 큰일 났다며 혀를 차는데 저는 그때까지 남의 일로만 알고 태연하게 구경꾼의 자세로 서 있었지 뭐예요.”그런데 들것에 실려 나온 사람은 유씨의 남편이었다. “동갑내기 남편이 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이 지나도 믿기지 않더군요.” 그런데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씨 앞에 펼쳐진 것은 냉혹한 현실. 을지로에서 지물포를 운영하던 남편의 가게는 시동생이 챙기고, 시부모와 함께 살던 남편의 집도 시아버지가 명의 이전을 했다. 슬픔으로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사이, 시댁 식구들은 남편의 재산을 모두 빼앗아 갔다. 남은 것은 보험금 4억 원. 2억 원으로 방이동 빌라에 전세를 얻고 6천만 원을 들여 근처 상가에 반찬가게를 열었지만, 권리금만 날리고 1년 전 문을 닫았다. “아이들 키우고 살림만 하던 제게 남편 죽음 뒤의 삶은 줄타기 같아요. 아무것도 모르고 현실과 마주하니 실패의 연속이죠.”지금은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로 한 달에 70만 원 정도 받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다니는 3남매의 학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남은 보험금에 의지하고 있다고. 아내 떠나고 아이들과 절친 된 아빠 3년 전 관절염 수술을 하다 주사 쇼크로 아내를 떠나보낸 최아무개(42·서울 도봉구 창3동)씨는 동네에서 ‘친구 같은 아빠’로 통한다. 아내가 살아 있을 때만 해도 딸아이가 학교에서 몇 반인지, 아들이 방과 후에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 “아내는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세상과 이별했어요. 퇴원하면 먹겠다고 사골 국을 고아놓고 수학여행 갈 아들을 위해 냉장고에 간식을 가득 채워놨죠.” 옷장을 열면 아내가 즐겨 쓰던 재스민 향수 냄새가 아직도 남아 있어 그립다는 최씨. 1년 동안은 슬픔과 분노, 원망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그때의 고통을 회고한다. “그런데 제게 아이들이 있더군요. 아무런 유언도 하지 못하고 어린 자식을 두고 떠난 아내의 원통함을 생각하면 정신 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저 역시 아내의 죽음을 생각해본 적 없었어요. 언제나 전화하면 목소리 들을 수 있고, 맛있는 거 먹고 싶다면 한 상 차려주는… 늘 옆에 있는 사람이었죠. 떠나는 사람도, 남은 사람도 아무 준비 없이 슬픔을 겪었죠. 그래서 저는 친구 부부들에게 얘기해요.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죽는다면 어떻게 할지 상황 설정을 해보라고요. 유언일 수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준비일 수도 있잖아요?” ‘아빠 없이 자란 아이’ 오명 때문에 이민 준비정아무개(39·경기 오산시 오산동)씨는 1년 전 남편을 심장마비로 잃었다. 결혼 7년 차, 초등학교 다니는 딸을 남겨두고 떠난 남편이 지금도 원망스럽다. “아침에 출근하라고 남편을 깨우니 기척이 없더군요. 장난하냐고 여러 번 흔들었는데… 남편이 죽었다는 슬픔보다, 창백한 남편의 얼굴을 보니 순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씨는 너무 놀라 소리치고 싶었지만 학교 갈 준비하는 딸아이를 생각하니 침착해지더란다. 옆에 사는 친정엄마에게 연락을 하고 119에 신고한 뒤 서둘러 아이를 학교에 보냈다. “아빠는 왜 회사 안 가냐고 딸아이가 묻더라고요. 아빠가 열이 심해 오늘 회사 못 간다고 하니 안방 문 열고 누워 있는 아빠에게 인사를 하더라고요. 10층 베란다에서 딸아이에게 손 흔드는데 앰뷸런스가 왔어요.”딸아이는 그렇게 아빠와 아무렇지 않게 이별을 했다. 물론 장례식장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지만, 지금도 왜 아빠가 갑작스럽게 자기 곁을 떠났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아파트 놀이터만 나가면 안쓰럽다는 눈빛으로 안부를 묻는 이웃들 때문에 정씨는 괴롭다고 전한다. “남편이 그립지만 혼자 사는 여자의 현실은 너무 냉혹해요. 슬퍼할 겨를이 없죠. 낮 동안은 일상과 치열하게 부딪히고, 잠자리에 누우면 저절로 눈물이 흘러요.” 정씨는 배우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영원히 함께 살 수 없기에 배우자의 죽음을 한번쯤은 상상해보라고 권한다. “아마 정신이 번쩍 들 거예요. 남편 혹은 아내에게 의존하던 삶의 방식도 개선할 수 있을 거고요. 또 이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 애정도 돈독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2009-11-19
- - 제6회 충장축제 개막식 퍼레이드를 찾아 ‘추억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충장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150개 단체 8000여 명이 참여하는 개막식 퍼레이드를 비롯 ‘추억의 전시관’, ‘전국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등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상대로 펼쳐졌다.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우리 지역에 맞는 퍼레이드 문화의 전형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기획아래 6개월 동안 준비해온 ‘개막식 퍼레이드’였다. 금남로 공원에서 중ㆍ장년층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추억의 동창회’도 축제 최고의 인기상품. 전남여고를 비롯 5개 학교가 참여하는 추억의 동창회는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하루에 한 학교씩 동창생과 은사가 만나는 전국 축제 가운데 유일무이한 프로그램이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추억의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그리고 미래세대에게는 꿈을 안겨주고자 하는 기획 의도를 가지고 축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추억의 7080이라는 축제의 본질에 기초하면서도 민속문화 공연으로서 뿐만 아니라 시민 화합과 세대 통합에도 크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clubs 김은정(47.첨단지구) - 일부러 시간을 내어 왔다. 작년에 한 번, 남편과 함께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공연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세계풍물시장에서 여러 가지 기념품들을 구입했었는데 지금도 장식장 안에 고이 모셔져 있다. 모든 물건이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백화점보다 사람구경도 하고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충장로 축제... 시간을 내 내일도 오고 싶다.&clubs 이미선(42.봉선동) - 평소에는 아이들을 장동학원에 데려다주고 차 안에 앉아있거나 하는데 걸어서 축제를 보러왔다. 재미있다. 학창시절 생각도 나고 웃음이 나온다. 혼자 다니는데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이 나와 조금 창피하기도 하다. 얘들 학원이 좀 늦게 끝났으면 좋겠다. &clubs 정규석(50.동명동) - 시내에 꽃들이 깔리면서 축제가 시작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안다. 78학번인 우리는 집사람과 함께 작년에도 보았고 올해도 부부가 같이 또 나왔다. 잊혀 진 기억들을 생각나게 해주어 너무 즐겁다. 하지만 모든 것이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학생교복을 입고 거리를 행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 나이를 실감하며 좀 서글퍼지기도 한다. 예전처럼 시내가 북적거리고 젊은이들만 있는 거리에 나이든 사람들이 모처럼 많아지는 것이 부끄럽지 않아 좋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clubs 김성확(44.일곡동) - 중학교 때 5.18을 겪었다. 오늘 본 퍼레이드 중 5.18재현 퍼레이드가 가장 재미있었다. 무겁기만 하던 5.18이 이렇게 문화가 되어서 웃음을 줄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놀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다. 곧 폐차를 해야 할 것 같은 트럭에 시민군 복장의 사람들이 트럭 위에 올라타 전두환은 물러가라를 외치고 차에 프랑을 걸고, 뒤따르는 사람들 역시 한 손에는 각목을, 또, 한 손에는 김밥을 들고 있는 모습이 슬프도록 회화적이었다. 또, 계엄군 복장을 한 군인들의 턱! 턱! 하는 군화 발자국 소리가 현실감을 주면서 집중하게도 만들었다. &clubs 표수길(가명.52.충금지하상가) - 지하상가에서 옷가게를 운영한다. 소리를 시끄러운데 지하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어 올라와 보았다. 땅 위는 사람도 많고 충장로 1가 부터 벌써부터 가게 안마다 사람들이 들이 차는데 지하에는 사람들의 왕래조차 없어 속이 상한다. 안 그래도 임대기간이 끝나 뒤숭숭한 상가 분위기인데 지하와는 세상이 너무 다르다. 축제도 좋지만은 지하상가에도 무엇인가를 유치해서 사람들이 찾아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축제기간 내내 오가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작년에도 그랬던 기억이 난다. &clubs 오진명(32. 금남로상가) - 일단은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좋다. 도청이 이사 가고 공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 같다. 도심거리의 활성화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 지역 시민이 모여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축제가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동구에서 주최를 하고는 있지만 여기저기 안온 곳이 없을 정도로 참여도가 높은 것 같다. 게다가 내빈석 인사를 보니 전국의 지자체 단체장들은 모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더 좋다. 범현이 리포터baram8162@nate.com 2009-10-20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 DJ협회 회장 주광(48)씨 대중문화와 함께 한 30년7080음악을 대중화 시키는데 일조하고 파“안녕하세요, DJ 주광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유난히 홀로 쓸쓸히 차를 마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가을이라 그런가요?. 그래서 DJ 주광이 여러분께 이 곡을 띄워드립니다. 가수 방미 씨의 ‘올 가을엔 사랑을 할 거야.” 70~80년대 세대들이라면 한번쯤 충장로 어디에선가 들어본 듯 한 DJ 맨트 소리 아닐까 싶다. 다름아닌 광주 DJ 협회 회장 주광씨의 맛깔스럽고, 멋스러운 목소리다. 인터넷 문화가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21c기에 걸맞게 인터넷 방송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광주 DJ협회 주광 회장. “우리 광주 DJ들이라도 나서면 그룹사운드와 포크송, 이런 음악들이 좀 살지 않을까요?” 조심스럽게 한마디 건넨다. 모든 회원들은 하나같은 마음 현재 DJ협회 회장, 충장축제 음악감독, 방송국 DJ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화정동에 ‘오프닝’이라는 7080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면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회원들 역시 각자 직업들도 다양하다. 방송국, 인테리어, 제약회사, 공인중개사, 건설업 등 각 분야에 종사하면서 바쁜 와중에 우리 가요를 알리고 사랑하는 마음들은 모두가 한결같다. 주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방송국이나 업소에서 활동하는 7~8여명의 회원들과 다른 직업에 종사하면서 친목도모를 위한 회원들 30여명, 네이버 카페 온라인에서 음악 정보 등을 공유하는 회원 380여명 등으로 대중가요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특별한 이들이 모인 곳입니다”라고 말했다.두암동에 문을 열었던 ‘박태진의 뮤직톡 1호점’을 운영하다 장소가 너무 외지고 협소한 관계로 첨단으로 이전하여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회원들의 이름을 딴 ‘광주 DJ협회 1호점 전통 음악 감상실’을 오픈 예정 중에 있다. 매년 충장로 축제로 추억을 전달해광주 DJ협회 회원들은 광주 시민들과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그런 문화, 그런 추억을 만들고 대중가요를 알리기 위해 ‘전통 음악 감상실 1호점’에 이어 ‘2호점, 3호점’ 등을 계속 오픈 할 계획이며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또한 매년 주 회장은 충장로 축제를 계획하고 열어 축제 기간에 금남로 4가 (구)중앙교회에 마련된 추억의 전시관 내에 충장 음악다방을 만들어서 추억의 DJ 박스 행사도 갖는다.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음악다방을 그대로 재연해 7080 세대들에게 주옥같은 추억의 팝송과 가요를 들려준다. LP판을 돌리며 광주 DJ협회 소속 DJ들이 총출동 전성기 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음악다방에서는 쌍화차, 커피, 음료등도 저렴한 가격에 음악을 들으며 즐길 수 있다. 주 회장은 “7080 세대들이 데이트 할 때를 생각하며 그때 들었던 음악들을 들으며 옛 추억을 생각하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작년과 같이 올해도 얼마 되지 않지만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집니다”라고 귀띔했다.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 중우리 기성세대들뿐 아니라 젊은 신세대들도 대중음악을 많이 사랑해주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이 있다. 광주 DJ 협회가 알리고 지켜나가는데 더욱 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DJ 협회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구 봉선시장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 2009년 1월 30일 개정된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2009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도 조례를 만들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DJ협회 회원들이 나서 봉선시장에 음악다방 형태의 방송실을 만들어서 재래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장 상인들의 정서함양에 이바지하며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방 역할을 하기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것이다. 봉선시장의 물리적인 구조를 고쳐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서 봉선시장의 분위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 주 회장의 목표다.재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시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상인들에게는 삶의 진솔한 재담을 들어보고 가게 홍보도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런 일을 DJ 협회에서 해주려고 기획하고 있다. 웃음과 감동이 있는 그런 따뜻한 문화공간을 만들어주는데 의의를 주어 재래시장 활성화에 한 몫을 단단히 해주고 싶다고 주 회장은 전했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10-20
- 시교육청,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 실시 광주시교육청(교육감·안순일)이 2010년부터 초중등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증제는 영어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취지다.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는 ‘유능’ 수준(TEE-Competent Speaker Level), ‘심화’수준(TEE-Advanced Speaker Level), ‘원어민화’ 수준(TEE-Native Speaker Level) 등 3단계로 나누어 일정한 교육경력과 연수지수에 도달한 교사를 대상으로 영어교수이론 필기시험, 영어 말하기 인증시험, 수업 실기평가를 거쳐 합격자를 최종 인증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인증제에서 광주교육청이 도입한 영어 말하기 인증시험 절차는 타 시도와 차별화됐다. 영어교사의 말하기 능력을 국가공인 인증시험으로 검증해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와 함께 인증받은 교사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안순일 광주시교육감은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를 실시해 말하기 위주의 영어수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해서 5년 연속 수능성적 전국 최고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
- 알아두면 돈 되는 알짜 생활법률 사기를 당하고도 어찌할 줄 몰라 손 놓고 있거나 왠지 법은 어려울 것 같아 포기했다면 주목하도록. 불법 주차 과태료 적게 내는 방법부터 빚더미에서 구제해줄 방법까지 인생을 든든하게 지켜줄 알짜 생활 법률을 소개한다. 한두 푼 아끼는 생활의 지혜과태료, 벌점 할인 받기 불법 주차 과태료를 할인 받으려면 의견 제출 기간 내에 과태료를 자진 납부하자. 이 경우 과태료의 20퍼센트가 감경된다. 방법은 과태료 부과 사전 통지서에 나와 있는 납부자 전용 가상 계좌로 입금하면 되는데, 의견 제출 기한 내에 의견 진술 없이 납부하지 않을 경우 감경되지 않은 과태료를 모두 내야 한다. 교통법규를 어겨 누적된 벌점으로 면허가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면 벌점을 20점 줄여주는 교통법규 교육을 받자. 면허가 정지되었거나 취소된 사람은 교통 소양을 교육 받으면 정지 처분이 20일 감경되며, 이 사람이 다시 교통 참여 교육을 받으면 정치 처분이 30일 추가 감경된다. 피트니스센터가 문 닫아도 걱정 끝 최근 피트니스센터의 폐업으로 회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장기 회원으로 등록시 가격은 저렴하지만 ‘중간에 망하지 않을까?’ 고민스럽다면 이용 금액을 장기 할부로 결제한다. 그러면 차후에 피트니스클럽이 폐업하더라도 부도가 나서 돈을 줄 수 없다는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보내면 카드 할부 대금 청구가 중단된다. 반대로 중간에 운동을 그만두어야 하는 경우에는 이용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과 총 이용금액의 10퍼센트를 제외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한국소비자원(www.kca.go. kr)을 방문해보자.무료 체험이 유료 체험으로 되기 전 스톱 인터넷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료 체험은 체험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 되는 경우가 많다. 회원 가입 등의 계약시 동의한 약관에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유료로 전환된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료가 되어 소액 결제가 되었다면 휴대폰·ARS결제중재센터(02-3452-9114), 방송통신위원회 CS센터(국번 없이 1335)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다.속기 쉬운 범죄 피해 예방법주부 울리는 취업 사기? 조심 또 조심 자녀 학원비라도 벌어볼 심사로 생활 광고지를 펼친다면 모집 직종과 급여 조건만 보지 말고 회사의 설립 연도, 직원 수 등을 전화상으로 반드시 확인한다. ‘월수입 ○○ 보장, ○○ 대기업 계열사, 주부 환영’ 등의 문구는 특히 조심한다. 반대로 입사 제의가 올 경우 어떤 사이트에서 이력서를 봤는지, 담당자의 이름이나 연락처, 업무 내용 등을 확인하고, 못 미더울 때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jobcenter.work.go.kr)에 확인한다.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있는 취업 사기 경험자들의 다양한 사례를 보아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다단계는 합법, 피라미드는 위법 다단계 판매는 합법적인 사업으로 자본금 3억 원 이상,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공제보험) 가입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단계 판매원에게는 운전면허증처럼 다단계 판매원 등록증이 있고, 이 등록증에는 판매원이 소속된 회사가 명시되어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다단계 판매는 물건을 팔아야 돈을 벌지만, 피라미드 판매는 판매원을 등록하는 것으로 돈을 버는 위법. 다단계 판매를 시작할 때는 피라미드 판매가 아닌지, 믿을 만한 다단계 판매 회사인지 반드시 확인한다. 메신저 금전 거래시 본인과 확인할 것 인터넷 메신저에 친한 친구를 가장해 접속한 후 입금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메신저 관련 회사는 범죄 예방 차원에서 메신저 대화시 ‘입금’ ‘계좌’ 등의 내용이 오가면 붉은색으로 경고 문구가 뜨게 하고 있다. 메신저 금융 사기는 일반적으로 인터넷 주소가 수시로 바뀌는 ‘프록시 서버’를 사용해 피의자의 실제 위치를 찾기 힘들다. 현금 인출도 ‘대포 통장’을 사용하거나 인터넷뱅킹이나 자동이체를 해두면 검거하기 힘들므로 반드시 본인과 통화한 뒤 금전 거래를 한다.빚으로 힘들 때 도움 되는 제도대부업체 대출 상담도 신중하게 본인에 대한 대부업체의 신용 조회 기록이 많을수록 그 소비자는 신용 점수가 낮아져 향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시 불이익을 받는다. 이런 신용 조회 기록은 3년간 남기 때문에 대부업체 대출 상담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하는 것이 좋다. 관할 시·도 지사에 등록된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업체(불법 사금융)와 금융 거래로 인해 피해를 당한 경우 한국대부소비자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대부업피해신고센터(02-3487-5800)에 신고해 도움을 받는다. 빚이 많아도 살아날 구멍은 있다 은행 대출금을 30일 동안 갚지 못하고 총 채무액이 5억 원 이하라면 신용회복위원회(www.crss.or.kr)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다른 요건도 충족이 된다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도 받을 수 있다. 대부업체 채무자의 경우 신용불량자라면 신용회복기금(www.c2af.or.kr)의 채무 조정을 통해서 이자를 전액 감면받고, 무이자로 원금만 최대 8년간 나눠 갚아 신용불량자를 면할 수 있다. 신용회복지원 콜센터(1588-1288)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외에도 신용회복기금의 전환 대출을 통해 금리를 낮출 수 있는데, 전환 대출을 비롯한 많은 제도들은 연체가 되어 상환이 힘든 경우 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나혜진 리포터 happom@naver.com 2009-10-20
- 종합처방에도 늘어나기만 하는 아동성폭력 정부 자문위 유명무실 … 성폭력우범자 관리도 말로만처벌강화 동시 전문가참여제 등 실행 가능한 대책시급정부가 ‘아동성폭력 예방대책’을 쏟아 내고 있지만 아동성폭력 사건은 되레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성폭력 사건이 사회적인 화두로 등장할 때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기보단 당장 여론을 희석시킬 대증요법에만 치우친 탓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2007년 12월 안양 초등학생 사망사건에 이어 2008년 4월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사건 등 아동 관련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정부는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대부분 제대로 집행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아동청소년의 실종예방을 위해 설립한 정부차원의 ‘자문위원회’의 경우 한 번도 개최된 적이 없을 정도다.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정부대책이 겉돌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방대책으로 거론되는 아동성폭력범에 대한 처벌강화 못지않게 강화된 처벌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정책실행력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만큼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집행력이 아동성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에서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심각한 아동성폭력 실태 = 아동성폭력 사건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한 성폭력사건은 지난 2004년 721건, 2005년 738건, 2006년 980건, 2007년 1081건이 발생해 해마다 10% 이상씩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아동성폭력 발생사건은 1220건에 달했다. 하루평균 3.3건의 아동성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아동성폭력사건 신고율이 6~7% 수준에 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의 아동성폭력사건은 2만 여건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제는 아동성폭력사건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아동성폭력사범에 대한 법적처벌이 약하다는 점이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검찰이 수사한 아동 성폭력 사범(5948명) 중 42%(2501명)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불기소율이 높은 이유는 성폭행 피해 아동의 진술이 증거로 채택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최영희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07년 형이 확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1839건 가운데 무기징역은 0.4%에 불과하고 42%는 벌금형 30%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아동성폭력 사건의 예방대책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다. ◆정부 대책은 쏟아내지만… =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은 지난 5일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정부가 지난해 4월 9개 관계부처가 참가한 가운데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아동에 대한 성폭력 납치에 대한 ‘아동 여성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주요사업으로 추진한 어린이 보호구역내 CCTV 설치확대는 2009년도 100억원이 배정됐지만 전국 1408곳중 고작 142곳만 7월까지 완공됐다. 집행률은 11%에 그쳤다.또 ‘아동실종예방 자문회위원회’ 역시 실종아동 찾기 신속대응 및 가족지원, 실종아동 발생예방 교육·홍보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복지부 아동청소년 복지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복지부 경찰청 교과부와 아동실종센터와 실종가족 등으로 구성하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만들어 졌지만 지난해 4월 이후 단 차례도 열린 적이 없다.재탕대책도 문제다. 성폭력 우범자관리 강화와 CCTV 확대, 취약지 집중순찰 등은 아동성폭력사건 때마다 나오는 단골매뉴다. 정부가 오는 8일 아동성폭력 재발방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아동성폭력 관계부처 대책회의에서 강력하고 실행력 높은 대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강력한 처벌 앞서 실행이 문제 =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아동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강력한 처벌법 제정 이전에 복지부의 복합적인 예방 정책 마련과 실행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처벌강화와 함께 정책의 실행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윤상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전자발찌나 신원 공개 등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실행이 되고 있다. 정부가 강화를 한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어떤 사건이 터질 때마다 형량을 높이고 정책을 내놓는 것으로는 아동성폭력이 예방될 수 없다”면서 “높아진 형량이 실제로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법정에서 아동 진술을 성인 진술의 기준에서 보는 등 법정진술 제도에도 국민적 여론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법정에서 진술을 거치고도 아동 진술이라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서 성폭력 피해 아동의 진술을 조사, 분석하는 ‘전문가 참여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의 후속대책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고병수 송현경 기자 byng8@naeil.com 2009-10-13
- 김성곤 독자 추천 ‘남광농원’ 오리요리가 대세인 만큼 종류도 다양해졌다. 훈제, 주물럭, 로스구이, 탕요리, 한방약오리 등등. 도심 속을 벗어나 가을 햇살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요리를 먹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맑은 공기 마시며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어 소개한다. 4000평이 넘는 널찍한 대지위에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노래방, 족구장, 휴식장, 및 여러 시설이 있고,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 자연학습장 타조, 토끼, 닭, 오리등도 볼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 남광농원(대표 최용석)을 찾았다.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 오리고기의 참맛광산구 어등산 정기를 받으며 가족이 함께 웃고 뛰놀 수 있는 그런 가족 놀이동산으로 꾸며졌다. 단순히 음식만 먹고 돌아가는 식당이 아닌 정이 넘치는 그런 장소다. 주말농장도 10가족에게 분양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그런 공간이다. 최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족공원을 만들어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고 즐기다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이 공간을 가족을 위해 꾸몄다 말한다. 오리 모둠구이는 손님들 취향에 맞게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매운맛, 흙마늘에 재운 맛, 소금구이 맛, 본인 입맛대로 구어 골라먹는다. 각종 야채와 양념 등은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참 숯에 구어 먹는 오리는 기름기가 쏙 빠지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다. 또한 고기를 찍어먹는 마늘소스는 이 집만의 독특한 소스다. 매운맛은 전혀 나지 않고 달콤하면서 기분 좋은 향만 남아서 잘 익은 오리고기의 풍미를 더해주니 한 마리가 금방 뚝딱, 담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감자나 고구마도 미리 넣어놓고 오리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후에도 후식으로 먹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있다.또 검정깨와 녹두를 넣은 마지막 코스는 흑임자죽이다. 역시 한국인은 고기를 먹고 난 후 아무리 배가 불러도 깔끔하게 김치에 밥이나 죽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개운하다. ●차림표 : 생오리 숯불구이, 오리양념육+영양죽 24000, 오리바베큐(특대)36000, 오리훈제2만9000, 흑마늘로 버무린 돼지갈비 8000원(1인분) ●위치 : 흑석사거리 하남파출소 임곡가는 굴다리지나 200m 왼쪽●문의 : 062-955-5292 2009-10-08
- 박철의 경제 교실 요즘 주식시장은 푸르른 가을 하늘만큼이나 쾌청하다. 주가지수가 날개를 달면서 연중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그래서인지 투자자들의 얼굴에서도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가을의 기운이 느껴진다. 실제 주변을 보면 최근의 주식시장 활황세에 힘입어 쏠쏠한 재미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꽤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계속 수익을 향유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개인이 주식시장에 끼어들기만 하면 ‘깡통 찬 개미’로 전락한 것이 그동안 펼쳐진 ‘주식시장의 잔혹사’다. 이 시점에서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본인 투자 원칙을 돌아보고 가다듬어야 할 때시장의 움직임에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자신의 투자 원칙을 돌아보고 가다듬어야 할 때다. 첫째, ‘위험 관리’가 최우선이다. 위험 관리야말로 성공 투자의 관건이다. 투자에는 본질적으로 위험이 따른다. 위험은 ‘수익의 그림자’다. 세상에 ‘만병통치약’이 없듯 아무런 위험이 따르지 않으면서 황금 알을 낳는 투자는 없다. 수익을 내는 데만 관심을 쏟고 위험을 간과해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특히 요즘처럼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지난 9월 7일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신용 융자’ 합계는 무려 4조5천억 원으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 융자란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것을 말한다. 대출이자율보다 수익률이 높으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잘못되는 경우 금전적·정신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감당해야 한다. 그래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빚이란 자동차 핸들에 심장을 향해 고정된 칼과 같아서 사고가 나면 심장에 깊은 구멍을 낼 것이다”라고 일갈한 것이다. 둘째, 엉덩이가 무거워야 한다. 증권가 격언 중에 “돈은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로 버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불확실한 정보와 ‘감’에 의존한 섣부른 예측을 바탕으로 ‘단기 수익’에 집착하는 조급증을 떨쳐야 한다. 요즘 주가지수는 작년 11월 ‘저점’을 기준으로 무려 50퍼센트 이상 급등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주가가 이 정도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지난 1월 한 신문사가 국내 주요 증권회사의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 종합주가지수(KOSPI) 전망치 중 최고치는 1550 선이었다. 아무리 올라도 1600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800 선까지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니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예측을 근거로 투자해 성공하기란 애당초 불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시장의 흐름을 족집게처럼 맞히려고 애쓰면서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뚜벅뚜벅 내 갈 길을 간다는 마음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장석주씨의 시 ‘대추 한 알’의 한 대목이다. 자그마한 대추 한 알도 모진 시련의 과정을 이겨내고 빨갛게 익듯이 어떤 일도 흔들리는 과정 없이 성취에 이를 수 없다. 주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조금만 내려가고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어도 가슴이 내려앉고 하늘이 노래지는 사람이라면 변동성이 큰 주식 투자에 뛰어들 게 아니라 얌전히 적금을 부어야 한다. ‘아는 기업’에 투자하고 끊임없이 공부하라! 주식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종목 선정’이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재보다는 미래 가치가 큰 기업의 주식을 사야 한다. 그런 판단이 가능하려면 당연히 내가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많은 투자자들이 일단 사고 그때부터 걱정을 껴안고 산다. 얼마 전만 해도 ‘대리주가(代理株價)’라는 말이 있었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인 증권회사 대리(代理)들이 미는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그만큼 ‘팔랑귀’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투자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손절매’도 ‘장기 투자’도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워런 버핏은 말했다. “종목 선정은 결혼을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신중해야 한다. 나는 주식을 사기에 앞서 2분간 독백 시간을 갖는다. 독백의 내용은 내가 그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일까? 발생 가능한 부정적 요인은 어떤 게 있을까? 등이다. 투자하려는 회사에 대해 10분 이상 칠판에 표현할 수 없다면 절대 투자하지 마라. 그 회사에 대해 공부가 부족하거나 잘 모르는 분야의 기업이라는 얘기다.”마지막으로 공부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 일단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보유 종목은 물론 시장의 흐름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부하자. 정보와 판단력이 성패를 결정하는 주식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기 동향, 주식시장의 메커니즘 등 기본 지식은 물론이고 각종 지표와 그래프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재무제표와 주가 패턴 등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점검도 필수다. 워런 버핏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항상 배우고 공부하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칙 있는 투자는 성공 가능성은 높여주고 위험은 줄여준다. 성공한 경영자들이 하나같이 자신만의 분명한 경영 원칙이 있듯이 성공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주식 투자만으로 세계 최고 부자의 반열에 오른 ‘주식의 전설’ 워런 버핏이 들려주는 성공 투자의 비결이다. 글 박철 연구위원(KB국민은행연구소) 2009-10-07
- 전국기능경기대회서 광주 “상복 터졌네" 제4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7일간의 경기를 끝으로 지난달 28일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시교육청(교육감·안순일)은 23명(금6·은3·동8·우수6)의 입상자를 배출해 전국 시·도별 종합성적 4위를 달성했고, 일반인 포함 입상자는 30명(금10, 은4, 동8, 우수8)으로 광주시 교육청 개청 44년만에 최고의 성적을 이뤘다. 금메달 입상 순위에서는 경기도 11개에 이어 전국 2위 성적을 거양했다.이에 안순일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전국사장되기창업아이템대회 등 각종 전문계고 전국대회 제패에 이어 광주 전문계고등학교의 기술과 기능 실력이 전국 최고로 입증되는 대회였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자공고는 전국 709개 전문계고등학교 중 1위(금3·은2·동1·우수3)의 영광을 차지해 광주 전문계고 역사상 처음으로 금탑기관표창을 수상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밖에도 지금까지 메달권 밖이었던 애니메이션·엡디자인·제품디자인 등에서 금2, 은1, 동2개를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서 시상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표창과 상금이 주어지고, 2011년 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 출전과 우수 산업체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10-07
- “‘여성긴급전화 1366’꾹 눌러 주세요” 광주시여성발전센터(소장 최연주)가 운영하는 ‘여성긴급전화 1366’의 3/4분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정폭력·부부갈등 문제 등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주요내용을 보면, ▲가정폭력, 가족문제, 부부갈등, 이혼 등 ‘가정문제’ 분야는 2/4분기 754건에서 1,082건으로 44% 증가 ▲성폭력, 성매매, 성상담 등 ‘성폭력’ 분야는 성상담이 줄어 2/4분기 201건에서 182건으로 10%가량 감소하고 ▲법률상담은 2/4분기 45건에서 47건으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야간과 공휴일에는 민간 상담기관의 상담전화를 착신 운영하고 있다. 문의: 여성발전센터, 062-376-741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