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9,0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이태리 상표등록 마친 맞춤 명품 로이킴백(Roykimbag) 강남에 사는 주부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어떤 연예인이 드라마에 입고 나온 명품 옷은 어느 브랜드인지, 어떤 가방을 들고 나왔는지,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를 훤히 꿰고 있는 사람 또한 강남 주부다. 그래서인지 ''완판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그 연예인이 입기만 하면 그 제품이 완판이 된다는 뜻에서 생긴 말이란다. 최근 강남의 30~40대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은 타조가방과 아나콘다 가방이다. 이 가방 역시 연예인들이 착용해서 유명해진 가방이다. 고급스럽지만 다소 부담이 적은 가격 덕분에 장지갑에서부터 클러치백(끈이 없고 손에 쥐거나 겨드랑이에 끼는 가방), 토트백(짧은 손잡이 두 개를 손으로 쥐는 스타일의 가방)에 이르기까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하는 원단으로 자신만의 가방을 디자인 하는 맞춤 제작 로이킴백지금까지는 많은 강남 주부들이 맞춤 가방을 위해 이태원을 찾곤 했다. 그러나 이젠 멀리 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최고급 원단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도매가 정도의 맞춤 가방 쇼룸(show room)이 청담동에 오픈했기 때문이다. 청담동 M.net 건물 맞은편에 위치한 로이킴백의 쇼룸에 가면 30여 종의 다양한 샘플 가방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쇼룸에는 토트백, 호보백 (주머니나 반달 모양의 가방), 에르메스 스타일의 사각백 등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이 준비되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원단을 골라 디자인만 선택하면 10~15일 만에 나만의 가방을 득템(得,아이템의 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태리에서 상표 등록 마친 품질까지 검증된 명품 가방로이킴백은 한국과 이태리에서 상표 등록을 마친 명품 가방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태리 장인들이 먼저 알아본 가방이니 품질은 이미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로이킴백은 미래 지식 경영원과 중소기업청 산하 창업 진흥원이 공동주관하고 한국경제 신문사가 후원하는 ''2011년 지식 서비스 최우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10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릴 ?2011년 미스 글로벌 뷰티 퀸 선발대회의 공식 후원사이기도 하다. ? 로이킴백 김명미 대표는 "로이킴백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명품 가방 제작을 위해 천연가죽과 고급원단만을 사용하고 있어요. 가죽은 이태리에서 친환경 식물성 가죽을 직접 수입하고 악어, 도마뱀, 아나콘다 등의 특수 가죽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지요. 제품의 디자인은 한국에서 직접하고 있고 모든 제품들을 핸드메이드 작업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친환경 식물성 가죽이란 친환경 소재인 천연 가죽을 바탕으로 가죽 가공 과정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대신 ''타닌''이라는 식물 성분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가공을 거쳐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소재이다. 디자인 뿐 아니라 고객의 건강과 환경까지 생각하는 로이킴백의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로이킴백이 부드러운 질감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는 것 또한 좋은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가죽이 좋지 않으면 매끄럽게 나올 수 없는 디자인들을 멋스럽게 소화해 내는 걸 보면 가죽의 품질을 알 수 있다. 로이킴백은 조만간 이태리 뿐 아니라 중국(장춘, 임기 지역) 시장에도 진출 할 계획이다. 5월 ''가정의 달'' 맞아 특별 할인 행사 할 터5월에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까지 챙겨야 할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이킴백에서는 쇼룸 방문 시 특별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여성 핸드백 류 외에도 화사한 파스텔 색 파우치와 명함 지갑, 실크 넥타이 등의 소품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에 특별 할인 가격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고마운 스승님께 드릴 좋은 선물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문의 (02)511-4172 www.roybag.com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자궁에 혹이 있대요, 꼭 수술을 해야 하나? 출산 저조로 인한 사회적 문제는 이미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나 아직은 의료시장에서는가임기 여성의 건강문제가 자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애써 부정하고 미용으로 치우쳐 있는 듯하다. 자궁근종 또한 가임여성에게 드물지 않게 나타나지만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이다. 근종이 있는 많은 환자가 한의원에 와서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바로 ''원장님, 꼭 수술 해야 하나요?'' 혹은 ''수술 안 해도 괜찮은 건가요?''이다. 회사원인 정영미(가명)씨도 자궁에 혹이 생겼다며 산부인과를 전전하다가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였다. "자궁에 혹이 있대요, 꼭 수술해야 하는 건가요? 전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요..." 흔히 자궁에 혹이 있다고 말하는 자궁근종은 주로 자궁 몸통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양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암과 같은 ''악성'' 종양이 아니다. 특별히 크기가 커서 방광을 압박하여 요실금이 생긴다던지, 자궁에 출혈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은 서둘러 수술할 필요가 없다. "전 생리통도 거의 없고 별로 아픈데도 없었는데요, 갑자기 검진에서 이런 결과가 나와서 당황했어요." "자궁근종은 원래 증상만으로는 알기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그래도 초기에 발견하셨으니 잘 관리하신다면 근종 크기도 줄어들고 자궁 건강도 회복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영미씨의 근종은 두 개였는데 1cm, 2cm로 크지 않은 편이었다. 따라서 무리하게 수술하기 보다는 탕약과 한방 좌약을 이용한 한의학적 치료로 자궁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 낳을 때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요?",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해서 근종이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근종이 태아를 압박할 만큼 큰 것이 아니라면 임신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근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다거나 한다면 자궁벽이 얇아지거나 약해져서 임신 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아이를 낳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는 대부분 임신 여부에 대해서 두려워한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수술만이 해결책이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없다면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근종이 생기는 원인을 찾아 크기를 줄여나가는 한방 치료가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성우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자신감 있는 수학의 완성 ''수학의 문''에서 2011학년도 수능의 수리영역에서 확실한 개념이해와 추론능력을 갖추지 못했던 수험생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자연계 학생들이 치른 수리 가형의 경우 최상위권을 가르는 변별력이 커서 입시의 당락을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 입시에서 이처럼 중요한 수학, 어떻게 공부 하면 좋을까? 수학은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목으로 인식돼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선행하는 과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교에서는 ''수포자''(수학 포기자)들이 속출한다.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공부법을 개선하면 좋을지 대치동에 있는 ''수학의 문''에서 해법을 찾아봤다. 빠르게 여러 번 반복한 선행 아무 의미 없어대치동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수학선행을 해온 K군, 고교 입학 전에 이미 수Ⅱ까지 선행을 마쳤고 수학 상·하는 학원의 방학 특강 중심으로 무려 다섯 번이나 반복했다. 그런데 중3 겨울방학에 치른 수학 상·하 테스트 결과는 30점대의 처참한 점수. 그동안 방학에도 쉴 새 없이 공부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됐단 말인가? K군과 같이 여러 번 반복한 선행으로 안심하고 있다가 정작 고교에 들어갔을 때 남은 것이 없어 고전하는 학생들이 많다. ''수학의 문''에서 고등수학 선행을 마친 중3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선행한 주 교재와 동일한 문제를 출제해 테스트한 결과 평균 30점대(최고점 50~60점대)의 성적을 보였다. ''수학의 문''은 이와 같은 부실 선행을 막고자 강사진이 모여 깊이 고민한 끝에 소수 정원의 그룹지도를 통해 평균점수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키고 있다. 소수정원·개인별 맞춤수업으로 부실 선행 해결대치동 은마상가에 있는 ''수학의 문''을 들어서면 다른 수학학원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입구부터 개인별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이 배치돼 마치 독서실 같은 분위기이다. 그 안쪽으로 소규모의 강의실이 마련돼 있다. 5~10명의 소그룹 수업과 개별학습 및 질문 수업을 병행하는 ''수학의 문''만의 독특한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수학의 문'' 박진우 원장은 "학생들은 개인별로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고 진도도 다르다. 따라서 10명 이상의 인원을 한꺼번에 가르치면서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지도와 관리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타 학원의 경우 고등수학 선행은 과정별로 3개월 정도 진행하는데 처음부터 정확하게 배우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소그룹으로 시간을 좀 더 투자해 끈기 있게 선행을 마치고 나면 고등학교에 가서 스스로 풀 수 있는 탄탄한 실력이 쌓여 주 1~2회의 질문 수업만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노트 시스템, 누적 반복 테스트로 과정별 완벽 마스터''수학의 문''에서는 필기노트 1권, 숙제노트 2권, 재풀이 노트 1권 등 ''4노트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학습을 관리한다. 과제에 대해서는 강사들이 직접 채점하며 오답과 질문은 모두 완결해야한다. 개인별 특징을 파악해 과제를 검사하므로 풀이가 미심쩍은 부분에 대해서는 역질문을 통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부족한 학습에 대해서는 주말에 보충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단원의 진도가 끝나는 시점에는 단원별 테스트를 실시하며 이때 이미 배운 단원에 대해서도 누적 테스트를 실시해 지속적인 반복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테스트 결과는 개인별로 관리해 어떤 단원이 얼마만큼 부족한지 항상 파악해 약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수학의 문''에는 주 3회 정규수업과 주 1~2회의 질문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수학의 문'' 박진우 원장 수학학습법 Q&A>Q> 제대로 된 수학공부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A> 시간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속도와 단기성과 중심으로 공부하면 나중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더 들더라도 확실히 끈기를 갖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Q> 선행과 내신 어떻게 공부하면 될까요?A> 선행은 양적인 면보다 질적인 면이 중요하므로 여러 권의 교재보다 주교재 한 권을 완벽하게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신은 개인 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많은 문제집보다는 2~3권의 문제집을 정확하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자신감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문의 (02) 564-0903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강남구, 환경자원센터 건립 강남구는 지난 7일 ''강남환경자원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율현동에 있는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재활용품, 음식폐기물, 생활폐기물의 선별, 중간집하, 압축 등 중간 처리작업 시설 을 두루 갖춘 청소기반시설이다. 강남구가 지난 1998년에 부지를 매입한 이래 인근 주민들을 설득해가며 10년 넘게 건립에 공들여 왔던 곳이다.오는 2013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2,171백만원이 투입될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연면적 11,012㎡ 규모로 지상1층 지하2층으로 짓는다. 청소관련 모든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홍보관, 경비실 등 최소시설을 빼고는 모두 녹지로 조성해 친환경적 청소기반시설이 될 전망이다.이로써 강남구는 하루 평균 50톤의 ''재활용품 선별작업''과 300톤의 ''음식물 중간 상차'', 100톤가량의 ''생활폐기물 사전압축 작업'' 등을 모두 자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일일 폐기물 처리 규모와 작업능률이 월등히 향상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폐기물의 처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재활용품의 순도 높은 분류로 자원절약과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8
- 입시제도는 바뀌어도 자기주도 학습능력 평가라는 지향점은 안 변해 최근 교육계의 핫 이슈는 당연 ‘자기주도학습’이다. 2011학년도 도입된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촉발된 이 개념은 학교와 학생뿐 아니라 아이러니하게도 학원계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자기주도학습관이니 교육컨설팅이니 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교육을 양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펙 쌓느라 여념 없었는데 느닷없이 자기주도학습이라니. 이 뜬구름 잡는 소리에 입시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앞으로 4주간 경기외고에서 2년간 입학사정관을 지냈던 스페이스 자람의 김다연 대표로부터 자기주도학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들어본다. <연재순서>1. 21세기 교육의 화두, 자기주도 학습능력2. 스스로 학습은 주기주도 학습능력이 아니다!3.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완성, 21세기 교육4. 자기주도 학습능력, 이렇게 하면 우리가 바로 자기주도 학습자! 2011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관련하여 먼저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발간한 <내 공부의 내비게이션! 자기주도학습>를 살펴보자. 이 책은 “글로벌 시대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잠재력을 가진 창의적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창의적 인재는 주입식 교육과 의존적인 학습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문제를 찾아 탐구하고 해결해 나가는 가운데 길러집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일부 자율형 사립고의 학생 선발 방식을 개선하여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합니다”라는 도입 취지로서 글을 열고 있다. 21세기를 표현하는 단어는 많다. 그 중 지식기반사회, 지식정보사회로 대변되는 미래사회의 키워드 중 하나는 ‘디지털’일 것이다. 구글(google),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은 아이폰이라고 하는 디지털 기기를 만나면서 지구촌을 넘어 손 안의 글로벌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즉, 원하는 정보나 지식은 언제, 어디서나 찾을 수 있고 그것을 소셜 네트워크라고 하는 망을 통해 유통시킬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냥 앉은 자리에서 말이다. 지식의 ‘창조적 생산시대’가 열려우리는 이것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작된 시점, 그리고 21세기를 태동시킨 것은 눈부신 지식의 생산과 유통, 소멸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의 태동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지식기반사회는 이미 이 시대의 주류가 된 것이다. 지식기반사회라는 단어가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사회의 특징은 ‘지식’이다. 가장 큰 문제는 지금까지 우리는 이 지식을 암기해서 ‘습득’하고, 문제를 풀면서 ‘토해내는’ 아주 단순한 활동만 해 왔다는 점이다. 즉 지금까지는 지식을 단순히 소비하는 활동만 한 것에 반해 21세기는 이 지식을 ‘창조적’으로 ‘생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단순한 활동조차 학교라고 하는 울타리 안에서만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 키워드 ‘지식’이 품고 있는 또 다른 의미는 ‘평생’ 학습해야 한다는 데 있다. 왜? 지식 생산자가 많아지고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지식의 소멸 주기 또한 짧아졌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학습능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셀러던트(학습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단어)로 표현되는 21세기의 또 다른 특징인 셈이다. 그래서 자기주도학습능력은 21세기를 살아가는 필수 요소라 부른다.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라 말 그대로 갖추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역량인 셈이다. 그래서 사회도 대학도 고등학교도 모두 팔 걷어 부치고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우자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 물론 입시라고 있는 제도는 매년 변할 수 있다. 계절이 바뀐다고 해서 설악산이 바뀌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다만, 초록의 잎이 자라고 무성해지고, 붉게 물들었다가 떨어진 자리에 눈이 쌓이는 것뿐이다. 즉, 입시 정책은 그 시점의 사회적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지만, 21세기 핵심역량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갖춘 자를 선발한다는 지향점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자기주도 학습능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통하는 열린 공간 [space ZARAM]의 김다연 대표는? 21세기 핵심 역량(자기주도 학습능력, 정보 리터러시,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 및 의사소통력)을 길러주는 프로젝트 수업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진학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변화하는 입시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스페이스 자람(space ZARAM) (02)599-0979 (네이버 블로그 ‘여니''s 교육으로 여는 세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봄철 황사와 탈모 어김없이 봄철 황사가 찾아오고 있다. 더군다나 올해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이 지구를 돌아 한반도에 착륙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어 이번 황사에 대해서는 특히 걱정이 많다. 황사는 일반먼지 보다 입자가 훨씬 작다. 그리고 대기오염으로 인해 납,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의 함량이 높다. 봄은 탈모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계절이다. 최근 현대인들에게 부쩍 많아진 열성탈모의 경우 머리로 오르는 열이 모근과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가 발생된다. 추운 겨울에서 날씨가 따뜻하게 바뀌는 봄철엔 몸에서 열이 발생되기 쉽다. 열성탈모를 가진 환자들은 열로 인해 두피도 건조해지고 모공은 넓어지므로 탈모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봄철 황사는 탈모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다. 황사의 미세 먼지들이 모공에 끼게 되면 두피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열을 발생시키면서 탈모가 유발된다. 모발의 중금속 농도가 올라가면 탈모가 더욱 빨리 진행된다. 당장 탈모가 진행되지는 않더라도 황사의 중금속과 산성화된 물질들은 두피를 노화시켜 탈모를 조기에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황사가 호흡기로 들어갈 경우엔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을 유발시킨다. 이런 질환들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므로 계절이 바뀌는 봄엔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봄철 황사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법 1. 봄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있을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하고 돌아왔다면 두피를 즉시 청결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씻겨 나갈 수 있도록 두피를 더욱 청결하게 세정하고 여러 번 헹궈내는 것이 좋다. 비듬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두피까지 시원한 바람으로 완전히 말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2. 과도한 헤어스타일링 제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두피에 끈적이는 것이 남아있다면 황사가 거기에 붙어 더 오랫동안 제거되지 않고 두피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 3. 중금속을 배출하는 대표적인 음식인 미역, 김,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는 탈모예방과 발모에도 매우 좋다. 해조류를 즐겨먹도록 하자. 기본적인 생활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그래도 탈모가 진행된다면 탈모 전문클리닉을 찾아가 본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모발은 있을 때 지키는 것이 좋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봄철 피부 관리법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 햇살과 싱그러운 바람의 봄이 왔다. 이런 봄철의 기후변화가 피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 우선 겨울동안 위축되었던 피부의 여러 기능들이 깨어나고 활발해지는데 기온상승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증가한다. 따라서 T존의 번들거림이 심해지고 여드름, 블랙헤드가 심해지기 쉽다. 이럴 경우 외출 후 집에 와서 꼼꼼히 피부의 노폐물과 화장을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로 기미, 주근깨, 잡티가 심해지기 쉽다. 겨울동안 약해진 자외선에 적응해서 피부 내 멜라닌이 감소한 상태이다. 이때 다시 강해진 봄철 자외선은 멜라닌 합성을 촉진시켜 외관상 기미, 잡티가 심해져 보이게 한다. 따라서 SPF 30 이상 PA++ 이상의 선블럭을 사용하고, 챙이 넓은 모자나 긴팔 옷으로 가능한 자외선을 피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겨울철 기후의 특징인 낮은 기온, 습도, 찬바람은 모두 피부의 각질을 증가시키는 쪽으로 영향을 준다. 그러나 따뜻한 봄철에는 피부의 신진대사가 올라가면서 겨우내 지속되었던 각질이 쉽게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화장이 뜨고, 마치 버짐처럼 피부가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이럴 때에는 역시 적절한 보습성분이 함유된 클렌저를 사용한 클렌징과 함께 적절한 스크럽이 권장되며 수분 에센스, 수분크림 등의 사용과 필요시 적당한 유분이 함유된 크림을 심하게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것도 필요하다. 넷째, 봄철은 일교차가 커서 피부의 피지분비와 수분증발량도 일정치 않게 된다. 이처럼 변화하는 봄철 기후특성에 의해서 피부가 피지가 분비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건조한 상태에 빠지기 쉽다. 지루성, 건성, 복합성 피부 타입에 따라서 적절한 피부관리법을 선택해야하며, 특히 피지가 많은 T존과 상대적으로 건조한 U 존의 차별화된 피부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그 이외에도 황사,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도 흔한 계절이 봄철이다. 특히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소양 또는 기관지염을 가진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 된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마스크 사용을 일상화하며, 집에 와서는 얼굴과 몸, 옷에 묻어있는 황사를 제거해야한다. 이런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알레르기성 질환이 발생했을 경우 적절한 피부과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진해진 기미, 잡티는 루메니스원과 같은 색소질환 치료기기가, 피부 건조증의 경우 보습치료가 도움이 된다. HB피부과 최정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방문 학습지 아닌 중국어 1:1 개인 레슨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박람회 등 중국의 대외적인 행사와 함께 중국의 경제적,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실제 교육 현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는데?과거와는 달리 현재?중등과정 제2외국어의(문맥상으로는 이 말이 맞을 듯한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을 수가 있을 듯 합니다. 확인요망 합니다) 80% 이상을 중국어가 차지하고 있으며?학습 시기 또한 중3에서 중2로 앞 당겨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언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부모들에게는 영어와 함께 중국어 교육이 필수로 여겨지곤 한다.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배영옥 강남 지사장을 만나 올바른 중국어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방문학습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중국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보편화된 방법이 바로 방문 학습지이다. 일반적인 경우 유아기에 유명 교육 브랜드 학습지 중 하나를 선정해 한글이나 수학을 시작했다가 7세를 전후로 한자를 더하고 초등생이 되면서 중국어까지 추가해서 학습하게 된다. 학습 시간은 하루 10~15분, 한글과 수학을 가르치던 선생님이 한자와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정작 선생님의 전공은 확인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배 지사장은 "중국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다수의 학부모들이 영어는 선생님의 출신지역과 출신학교, 경력, 심지어 발음까지도 꼼꼼히 체크하는 반면 중국어는 그냥 10분 수업하는 방문 학습지를 시킨다. 게다가 엄마들이 영어는 기본적으로 잘하는 반면 중국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선생님이 잘못 발음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중국어는 선생님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복잡하기로 따지면 중국어는 영어 이상으로 까다롭다. 대체로 고저가 없는 한국어에 비해 중국어는 4개의 높낮이로 구별된 성조가 있어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실제회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 ? ? 중국어 전공자가 교육하는 중국어와 한자전문 교육업체''한우리 쎄쎄니 중국어''는 20년 노하우를 가진 전문 교육기관인 ''한우리''가 주관하여 만든 중국어 영재교육 프로그램이다. 한중언어문화연구소와 북경대학교 대외한어대학원 리샤오치 원장의 감수를 받은 검증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기존의 중국어 학습지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종합 학습지 중 하나였던 것에 비하면 ''쎄쎄니 중국어''는 중국어와 한자만을 전문으로 교육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교사들 수준을 보면 잘 나타난다. 특히 강남 지사의 경우 모든 교사가 4년제 대학 졸업의 중국어 전공자 또는 국어 전공자나 대학 졸업 학력의 원어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정 기준 또한 까다롭다. 3년간 600여명을 면접해 선발한 인원이 겨우 20명일 정도이다. 교사의 근면성과 기본적인 인성을 포함해 경제적으로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교사를 뽑으려다 보니 까다로워졌단다. 교사로 합격한 후에도 끊임없는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강의 전 자신의 시연 강의 동영상을 촬영하여 자신의 수업 태도를 검토하거나, 학생의 연령에 맞는 노래(song)와 챈트(chant), 낱말 카드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수이며 이를 통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인다고 한다. 회화와 이론을 병행 학습''쎄쎄니 중국어'' 수업은?주 2회, 30분씩 진행하는 것이 기본이다.?주 2회 중 한 번은 회화를, 또 한 번은 이론을 병행 수업하여 표현력과 문장력을 함께 가르치는, 중국 현지 적응에 꼭 필요한 교육이다. 특히 회화와 동시에 한어병음을 배우고 병음을 통해 정확한 중국어 발음을 체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쎄쎄니 중국어''로 4개월 공부한 수강생 김 모군(압구정초 4년)은 "가족과 함께 중국 여행을 갔었는데 중국식당에서 기본적인 질문을 중국어로 했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셨어요. ''쎄쎄니 중국어''는 제 수준에 맞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쎄쎄니 중국어'' 수강생 중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체계발 교재를 사용해 급수한자 교육도 실시한다. 문의 한우리 쎄쎄니 중국어 강남지부 (02)3442-4827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갈망하는 것과 소유할 수 없는 것 사이 명동예술극장은 오는 4월 14일부터 세계고전 연극탐험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를 공연한다. <바냐아저씨>, <벚꽃동산>, <세자매>와 더불어 체호프의 4대 희곡중 하나인 <갈매기>는 표면적으로는 강렬하게 표출되지 않지만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욕망과 좌절, 한계 등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그 탁월함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한 체호프의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연극 안팎의 삶을 과장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끊임없이 공연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연극의 주요 갈등은 열 명의 등장인물과 다섯 개의 삼각관계에서 비롯된다. 이들의 갈등은 전통적인 극처럼 플롯이나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가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작은 에피소드와 대사, 혹은 침묵 속에서 ''갈망하는 것과 소유할 수 없는 것'', ''이론과 실제'', ''관습적인 것과 창조적인 것'', ''물질과 정신'' 등의 내적인 것으로 표출된다. 그 중 니나, 뜨레쁠레프, 뜨리고린의 삼각관계가 <갈매기>라는 작품 속 갈등의 핵심이다. 이들은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극을 구성하는 중심축으로 사랑으로 인한 갈등이 입체적으로 드러난다. 연극 <갈매기>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욕구와 좌절 사이에서 방황한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반복되는 매일의 일상들은 어느새 벗어나기 힘든 현실이 되고, 이 반복되는 현실은 개인의 희망과 부조화를 이루며 인생에 좌절을 안긴다. 이번 공연은 지촌(芝村) 이진순 선생 헌정공연이기도 하다. 생전에 이진순 선생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이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에는 김금지 ,서주희가 맡았으며 작가 뜨리고린 역은 송승환, 박지일이 맡았다. 이 공연은 4월 14일부터 5월 8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44-200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편견과 오해 없는 세상을 꿈꾸다 이 영화는 특별하다. 전 세계를 감동의 물결에 빠트린 이 영화가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 볼리우드에서 만든 영화라는 것이 충격적이고, 힌두교가 많은 인도에서 무슬림인 칸이 주인공이라는 게 놀랍다. 더구나 미국인에게는 너무나 민감한 사안인 9.11 사태를 다루면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을 앞장세운 것이 특별하다. 너무 작은 오해로 시작된 엄청난 고통과 비극, 그리고 묵묵히 견디어 내는 순수한 장애 청년의 고단한 인생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삶을 뒤돌아보게 한다. ? ''칸''이라는 무슬림 이름만으로 테러리스트가 되는 세상 영화는 칸이 공항에서 몸수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을 맡은 이는 인도의 국민 배우 샤룩 칸. 칸은 무슬림에서 우리의 성(姓) ''김씨''와 같다. 무슬림을 대표하는 성인 칸. 그는 9.11 테러이후 그 ''칸''이라는 성 때문에 억울하게 몸수색을 당하고, 아들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도 그를 떠나게 된다. 그는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너무나도 순수한 사람이며, 종교와 피부색과, 민족의 구분 없이 세상 사람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만 구분해 사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을 버리지 않고 종교 또한 감추지 않는다. 가족도 외면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그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단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칸''이라는 성을 쓴다는 이유로 테러리스트라 명명한다. 그런데, 칸이 겪는 어려움을 보면서 자문해 보지 않을 수 없다. 편견과 오만 없이 세상의 단순한 진리를 제대로 실천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 피부색으로, 혹은 종교와 빈부 차이로, 아니면 지역 차이를 핑계로 세상 사람들을 가르며 살아온 것은 아닌가. 그 중에 칸처럼 억울해하고 답답해하는 사람들을 만난 적은 없었을까. 우린 칸이기도 하고, 동시에 또 다른 칸을 규정짓는 무서운 선입견을 지닌 존재이다. ? ? ? 변해야 하는 것은 칸이 아니라 세상이다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했다. 왜 자폐증을 앓고 있는 칸을 주인공으로 삼았을까. 순수한 집념을 그리고 싶은 감독의 마음이 주인공 칸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을 주진 않았을까. 보통 사람들은 몇 번의 오해와 편견의 벽에 부딪히면 결국 현실과 타협을 하고 만다. 우리들이라면 9.11 사태 이후 미국인들 앞에서 무슬림 종교의식을 고집스럽게 강행할 수 있을까. 같이 기도를 드리던 무슬림 사원에서 위험한 종교적 리더를 테러리스트로 신고할 수 있을까. 그가 장애를 가진 사람이었기에 자신의 믿음을 고집할 수 있었고, 그런 그의 모습이 우리의 가슴에 감동 보다 더 큰 울림으로 전해졌던 것이리라. ?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진솔하고, 누구보다 가식적이지 않은 칸. 그의 고통은 아직 차례가 돌아오지 않은 우리의 고통일지도 모른다. 편견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의 잣대가 바뀌지 않은 한 우리가, 혹은 우리의 아이가 언제 ''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칸은 헐리우드의 포레스트 검프와 닮았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그가 갑자기 수해지역으로 봉사를 하러가는 장면은 좀 어색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칸의 순수와 집념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칸''만큼 노력한 적이 있었던가? 세상의 눈높이에선 많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칸은 위대하다.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그는 스스로를 던질 줄 아는 사람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