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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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화섭 의장, ‘한국전문인 대상’ 수상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민주통합·안산5)이 ‘한국 전문인 대상’ 의정(광역)부문을 수상했다.한국전문기자협회는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3회 한국전문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윤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과 민생안정에 헌신해 온 공로로 올해 세 번째를 맞는 ‘한국 전문인 대상’ 의정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윤 의장은 2008년부터 2년간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으면서 무상급식을 위해 2번의 삭발투쟁을 벌였고 8대 도의회에서도 초·중·고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전국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에서 윤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 의원을 대표하여 받는 상이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광역의원 권익향상 및 지방의회 역할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한편 이날 시상에는 윤 의장을 비롯해 의정부문에 남경필 국회의원, 정세균 국회의원, 행정부문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교육부문에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등 모두 17개 부문 18명의 수상자가 상을 받았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인터뷰 -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도의원 보좌관제·인사권 독립 적극 추진” “경기도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의 최대 현안인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이 임기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례회를 앞두고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이어 “‘지방분권강화, 민생의회’라는 의정목표 달성을 위해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의장과 일문일답. - 지방의회 최대 현안은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이다. 진행상황은?도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은 그 동안 지방의회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해온 현안이다. 지난 5월 의원 보좌관제 도입관련 소송이 대법원에서 패소한 후 6월 20일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상태로 특별히 진전된 사항은 없다. 앞으로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과 공조하고 도의회 내부에 공동대책팀 구성 및 운영,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중앙정치권에 요구하는 등 제8대 후반기 의회가 마무리될 때까지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2013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의원들 모두 세수여건의 어려움으로 재정여건이 좋지 못하지만, 가능한 재원들이 적재적소에 편성돼 낭비없이 효율적으로 도민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다.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대통령이란 자리는 국민의 자유와 복리 등 국민이 편안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무한책임을 다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러한 책무를 다해야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정례회를 잘 마무리 한 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지원할 생각이다. - 의장으로서 내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나 의정활동 방향은?새로운 목표보다는 경기도의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여야 모두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화합하는 의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노력을 하겠다. 아울러 제8대 후반기 도의회의 슬로건인 ‘지방분권 강화, 민생의회’라는 목표가 원만히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특히 중앙종속을 벗어나 지방자치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 중앙에 제도개선을 요구하겠다. 동시에 민생조례 제·개정 강화,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민생의회가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앞으로도 제8대 경기도의회가 1200만 도민의 대의기구로서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 할 수 있도록 도민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10년 전 가격 그대로… “연말 최고의 회식 장소” 연말모임을 계획해야 할 시기가 왔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할 시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가 좋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이럴 때일수록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데는 가족과 친지, 직장동료, 지인들의 격려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장소와 메뉴 등 모임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한우를 메뉴로 정했다면 비싼 가격 탓에 장소 정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의왕 청계산 가는 길 진부좋은고기를 주목해보자. 자연이 함께 하는 넓은 장소와 질 좋은 한우고기, 게다가 저렴한 가격까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으로 가족외식과 연말회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유통과정 줄여 10년 전 가격 그대로의왕 청계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진부좋은고기는 신선하고 저렴한 고기를 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맛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소문이 나 있는 집이다. 진부좋은고기 안문자 대표는 “마블링이 선명한 선홍빛 한우는 진부좋은고기의 가장 큰 자랑”이라며 “신선함의 비결은 농장에서 직접 가져오는 최상급 한우를 보존기간 5일을 넘기지 않고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곳의 모든 고기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접촉을 최소화, 진공포장상태로 보관되며 고기 맛이 가장 좋은 영하 2~3도를 항상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진부좋은고기는 고기를 1인분 2인분이 아닌 근(600g) 단위로 판다. 원하는 부위로 고기를 사면 참숯을 넣은 바비큐 판을 마련해 준다. 일인당 3000원의 비용으로 야채와 김치, 쌈장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눈꽃이 핀 듯 마블링이 있는 선홍빛의 한우는 한눈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바비큐판에 고기를 올리면 코끝으로 참숯향이 전해진다. 멀리 펜션에 놀러온 듯 숲의 분위기와 노릇노릇 고기 익어가는 소리, 숯불고기의 향이 더해져 모처럼의 외식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맛은 또 어떤가. 살짝 익힌 한우의 맛이 일품이다. 풍부한 육즙이 입안으로 퍼지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 뒤에 한우만이 갖는 진한 고소함이 느껴진다. 고기를 먹은 뒤 잔치국수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은 진부 좋은 고기에서의 또 하나의 즐거움.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집에 고구마 옥수수 감자 등이 있다면 가져와서 고기를 굽는 동안 숯불 아래 놓아두어도 좋겠다. 고기를 먹는 동안 잘 익어 후식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 넓은 자연 속에 마련된 대규모 연회석… 단체모임 장소로 좋아육즙이 살아있는 한우 맛에 놀란 고객이 또 한 번 놀라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오픈 당시의 가격 그대로 질 좋은 한우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고객들이 느끼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며 “오랫동안 잊지 않고 찾아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식사를 마친 고객이나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족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한 한우는 물론 돼지고기, 사골 부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어 식사 후 장을 보기에도 편리하다. 최상급 한우 꽃등심부터 차돌박이, 등심 등이 부위별로 준비되어 있고 돼지고기 역시 삼겹살과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 등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진부좋은고기에서의 가격은 정찰제이나 경우에 따라 할인폭이 커지기도 하며 푸짐한 ‘덤’을 얻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다.자연과 어우러진 500여 석 규모의 연회석에서 즐거운 모임이 이뤄지고, 족구장에서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진부좋은고기. 회식 고민을 덜어주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지역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수험생,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위해 연말 회식 장소는 청계사 가는 길 ‘진부좋은고기’다.문의: 031-426-5820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와일드복싱클럽 회원모집 의왕 롯데마트 건너편 롯데프라자 5층(내손동 748-1번지)와일드복싱클럽(관장 윤종혁)에서 회원모집을 한다. 와일드복싱클럽 윤종혁 관장은 “가정의 행복은 가족 모두가 건강해야 한다”며 “복싱은 험한 운동이 아니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고 강조했다. 회원모집 대상은 초중고 청소년반 및 입시준비생, 다이어트반, 선수양성반, 성인, 직장인반이다. 3개월 등록 회원에게는 특별한 혜택을 주고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올바른 운동자세와 관리방법도 직접 지도하고 있다. 복싱은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지구력, 순발력, 민첩성 등에 도움을 주며 특히 유산소 운동과 전신근력운동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031-423-8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단돈 천 원으로 음악회와 취미생활까지 친구와 밥 먹고, 공연이라도 하나 보려고 하면 몇 만원은 우습게 사라진다. 여기에 취미생활을 하거나 주말에 가족이 함께 바깥나들이라도 가면 몇 십만 원이 깨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하지만 최소한의 문화생활만큼은 양보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알뜰 문화정보를 알아보자. 주머니도 행복한 무료 음악회 불황에 가장 먼저 줄이게 되는 것은 바로 문화 생활비이다. 하지만 단돈 천원으로 볼 수 있는‘착한’음악회가 있다. 동안청소년 수련관(031-8045-4931)에서 진행하는 ‘월요 음악회’.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격주로 운영되는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인기가 높다. 과천시립예술단(02-507-4009)에서 주관하는‘2012 청소년 음악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11월 23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과천시립예술단의 특별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기분 좋게 배우는 인테리어 강좌주부들이 가장 관심 있는 강좌 중 하나가 바로 인테리어 강좌이다. 인테리어를 바꾸면 기분까지 ‘업’되기 때문이다. 친환경 인테리어 브랜드‘나무와 사람들’(02-3679-0101)에서는 매월 ‘무료 기초 페인팅 강좌’가 실시된다. 페인트 도구와 선택법은 물론 실습까지 체험할 수 있어 유용하다.‘나무와 사람들’ 관계자는 “신혼부부나, 30,40대 주부들이 많이 수강한다. 직접 참여하는 수업이라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가입 후 강좌 공고에 덧글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신청 시 만원을 입금해야 하나 출석하면 돌려주므로 기분 좋은 무료이다. 11월은 24일 교육 예정이다. 임산부와 초보엄마를 위한 알짜배기 정보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바로 육아 정보이다. 임산부라면 11월 30일 엔씨백화점 문화센터 평촌점(031-380-5700)의‘100배 가치 있는 베이비옷 구매 노하우’강좌를 들어보자. 같은 날 진행되는‘우리아기 응급처치법’교육도 유익하다. 수강료는 각각 이 천원, 천 원으로 알토란같은 강좌이다. 아기용품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면 유아용품 쇼핑몰 난쟁이똥자루(031-388-6674)의 공지사항을 확인해보자. 매월 10명을 추첨하여‘배냇저고리, 손싸개 만들기’를 무료로 진행한다. 난쟁이똥자루 김진경 이사는 “ 내 아이 옷을 직접 만든다는 즐거움으로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고 말했다. 11월 29일 교육예정이다. 이천 원으로 즐기는 주부 힐링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평촌점(031-8086-0730)에서도 겨울학기를 맞아 수강료 부담이 없는 일일특강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특히 눈여겨볼 강좌는 주부를 위한 힐링 강좌이다. 11월 24일‘아름다운 동행! 부부행복학교 이야기’란 주제로 부부행복학교 김홍식 대표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월 11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표진인 원장의‘현대인과 정신건강, 마음의 행복 찾기’강의에서는 스트레스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각 이천 원이다. 인기특강의 경우 사전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미리 접수해 두면 마음까지 여유롭다. 밝고 긍정적인 중년 생활과 노후를 준비 하고 싶다면 안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8045-5572)의‘아름다운 삶의 전환’ 강의를 추천한다. 11월 23일부터 총 4주차에 걸쳐 갱년기 운동과 노후 설계에 대해서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교육체험은 바로 이곳에서!아이와 함께라면 과천에 위치한 건국기념역사관(02-500-8280)을 찾아가보자. 역사기록은 물론 옛사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국사 능력시험의 시험문제 유형 몇 가지를 체험해 볼 수 있어 유익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과천시민이라면 갈현동 문화교육센터(02-507-7861)에서 11월 24일 진행하는‘가족과 함께 신나는 전통놀이’ 신청도 빼먹지 말자. 단소 만들기와 줄타기, 굴렁쇠, 팽이치기도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아침 9시 30분과 오후 1시,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체험비용은 3,000이다. 의왕시 건강가정지원센터(031-429-8931)에서도 의왕시민들을 위해 11월 24일‘귀여운 토피어리 인형 만들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단, 모든 강좌는 선착순 모집하므로 서두르자.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우리는 영어로 토론하고 상대를 설득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토론, 즉 ‘디베이트((De bate)’ 강의는 영어 최상위 학생들을 위한 이상적인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전문성을 요하는 이 강의는 다른 영어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운영자체가 쉽지 않다. 그런데, 안양 평촌 학원가에 아주 특별하게 디베이트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있다. 국내외 대학에서 디베이트와 에세이 쓰기를 전문으로 강의해 온 벤(Benjamin Antony Hirschfeld) 강사가 지도하는 평촌 토스 잉글리시 ‘프라임반’ 학생들이다. 생동감 있는 수업, 영어 실력 최상으로 끌어올린다리포터가 평촌 토스를 찾은 건 오후 7시. 프라임반의 수업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 반에는 현재, 초등 6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의 학생 6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Come up with at least 3 pros and 3 cons of life for teenagers in Korea.(한국에서 십대로 살아간다는 것의 좋은 점 3가지와 나쁜 점 3가지를 생각해봅시다.)벤 강사가 토론 주제인 ‘한국에서 십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자의 의견을 말해 보자고 제안을 하자, 잠시 생각에 잠겼던 학생들이 하나 둘씩 얘기를 시작한다. Pros _ Students can have regular lives.(학생들은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Korea has a highly advanced education system(고급 교육을 받을 수 있다)….Cons _ Students have too many exams(시험이 많다), Korea has a high youth suicide rate(자살률이 높다)….질문에 질문이 이어지고 수업은 열기를 더해간다. 이렇게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끌어낸 벤 강사,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학생들을 이끈다. 디베이트에서 많이 활용되는 어법 중 하나인 ‘If 가정법’을 만드는 방법과 사용법을 가르친다. 그리고 학생들은 브레인스토밍 시간에 이야기했던 내용들을 ‘If 가정법’을 활용해서 문장으로 만들어 본다.학생들의 생각을 끌어내는 것으로 시작한 수업은 3시간 동안 이어졌다. 주제와 관련된 필수 어휘와 문법을 배우고, 한국의 10대와 관련된 영문 기사들을 읽고, 마지막으로 어머니와 자녀의 역할극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수업은 끝을 맺었다.벤 강사는 “이번 주제는 총 6시간 진행되는 내용이다. 오늘 수업은 본격적인 토론과 에세이 쓰기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다음 3시간은 그룹을 나누어서 실제 토론을 해 보고 에세이를 쓰는 것으로 마무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읽고·쓰고·듣고·말하기를 통합적으로 교육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끄는 벤 강사의 탁월한 능력. 여기에 다양한 부교재를 통해 흥미를 이끌어내는 수업은 기존의 디베이트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달랐다. 실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그래서 물었더니 한결같이 “너무 재미있고 효과적인 영어수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소연(중3) 학생은 “문법과 이론에 치중하는 기존 영어수업과는 완전히 다르다. 영어에 대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실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진짜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스피킹과 라이팅에 크게 도움이 된다. 영어 레벨이 좀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은(초6) 학생은 “토픽을 통해서 단어, 문법, 독해, 말하기, 에세이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매우 유익하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게 조금 어려웠는데 벤 선생님이 쉽게 가르쳐주셔서 지금은 크게 힘들지 않다”고 했다.정통 영어 디베이트 수업을 추구하는 평촌 토스의 ‘프라임 과정’은 토스의 프로그램 중에서 최상위 과정이다. 수업은 학년에 따라서 ‘주니어과정’(초등 4학년까지)과 ‘시니어과정’(초등 5학년부터)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모든 과정에 토스 재원생은 물론, 재원생이 아닌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평촌 토스 잉글리시 최규승 원장은 “한국어로도 생각을 표현하는 게 어려운 초등 저학년들에게 바로 디베이트를 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주니어와 시니어 과정을 구분했다. 주니어 과정에서는 기초부터 배우기 때문에 영어 레벨이 조금 낮아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평촌 토스의 프라임 과정이 특별한 것은 커리큘럼과 교재를 디베이트와 에세이 전문가인 벤 강사가 직접 개발한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어를 포함해 4개 언어에 능통한 그는 뉴질랜드 소재의 오타고 대학교(University of Otago)와 동 대학원에서 철학과 정치경제를 전공했다. 졸업 후부터는 국내외 대학과 어학원에서 디베이트와 에세이 쓰기를 전문으로 지도해 왔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영어책 좋아하는 우리 아이, 비결은? 효율성 없는 영어 교육 현실에 대한 획기적 대안으로 영어 다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언어학자들은 언어습득을 위해서는 최소한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 학생들의 공교육과 사교육 시간을 모두 합쳐도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비용대비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독 학습이 떠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영어책을 많이 읽게 할 것인가. 아이는 물론 엄마 역시 자랑할 만한 실력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영어도서관 오픈이그잼포유 박승원 원장은 “최근 영어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지,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 엄마들의 요구에 따라 아이들은 또 다른 영어공부를 하게 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장은 또 “영어 독서에 대한 엄마들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아 주고 싶어 북몽키스를 한 달 전부터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 시작했다”며 “영어책을 읽는 바른 방법을 알려주면 아이는 저절로 영어책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했다.이그잼포유가 운영하는 영어도서관 ‘북몽키스’는 빨강 노랑 핑크 예쁜 의자부터 포근한 카펫, 파스텔톤 테이블과 의자까지 아이들 취향에 맞춘 실내에 미국 1학년부터 8학년까지 5000여권의 추천도서를 구비하고 있다. 영어도서에 관심있는 아이와 엄마라면 누구라도 편안하게 책을 읽고 돌아갈 수 있다. 책을 선정하기도 쉽다. 책마다 숫자가 표시돼 있는데 예를 들어 1.8이면 미국 1학년 8개월 수준의 책이라는 뜻. 내 아이에게 맞는 책을 누구의 도움 없이도 편리하게 골라 읽을 수 있다. 박 원장은 “영어책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는 게 중요하다”며 “엄마가 함께 올 상황이 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주1회 리딩시터가 읽은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점검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영어책에는 수 없이 많은 어휘가 상황에 맞게 사용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어휘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알게 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의 영어교육환경은 수영장이 없는 수영강습소에서 수영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며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끊임없이 접하게 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개월이면 우리 아이도 원어민 발음한편 이그잼포유 어학원은 읽기 능력이 안되는 학생들에게 ‘리딩 어시스턴트(Reading Assistant)’와 뇌의 기능을 깨워주는 ‘패스트 포워드(Fast Forword)’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 적용, 획기적으로 영어 읽기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리딩 어시스턴트는 읽기 유창성과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영어낭독훈련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를 소리내어 읽기 때문에 영어를 좋아하게 되고 영어 독서교육과 결합해 사고력과 이해력, 영문학적 감각을 키울 수 있다. 또한 이그잼포유의 프로그램이 효과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있는 영어독서로 자기주도성을 길러주는 100% 영어몰입환경과 함께 패스트 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학 능력이 높은 아이는 전 과목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얻는다.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억력과 주의 집중력이 뛰어나며 동시에 정보처리능력과 정보를 순서대로 처리하는 능력 또한 우수하다. 패스트 포워드는 바로 이런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이다. 파닉스의 전 단계인 음소인식부터 학습이 이루어지며 영어학습의 5가지 기본 스킬인 음소인식, 파닉스, 유창성, 어휘, 이해의 단계를 과학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총 100주 코스로 구성된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미국 원어민 3학년 수준의 읽기 능력을 갖추게 된다. 29일 오전 11시, 이그잼포유 어학원에서 영어독서지도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가 개최된다. 박 원장은 “부천여성회관에서 2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어독서지도 교육을 하고 있다”며 “교육과정에서 엄마들이 영어독서지도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설명회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어도서관 북몽키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도 문을 연다. 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영어 동화책이 있는 북몽키스로 의미있는 주말 나들이를 계획해 보자.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S.O.T 홈스쿨형 미국 사립학교 체험, 저렴한 교육비로 세계대학 진학 평촌 학원가에 위치한 뉴로드아카데미에서는 11월부터 홈스쿨형 미국식 사립학교 신입생 특별모집을 한다. 모집대상은 초등3학년~중등 2학년이며 학습능력에 이상이 없는 학생으로 거주지역이 다소 먼 학생을 위하여 기숙사도 운영한다. 모든 교과는 ENGLISH, MATH, SCIENCE, SOCIAL, W.B, ELECTVE로서 영어로 되어 있으며 원어민과 1:1수업, 교과수업, 문법, 에세이쓰기, 회화수업 등 모든 학생이 소수로 운영되는 원어민 수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전과목 영어수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진학은 S.A.T시험을 통해 세계 여러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중등과정까지는 이곳에서 영어로 미국식 수업을 받고 검정고시로 고입자격을 취득한 후 본교에서 훈련된 우수한 영어실력으로 국내 정규 및 특성화 사립고등학교로 진학할 수 있는데 특히 이곳은 미국인 선생님이 직접 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학창시절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어 학창시절의 과잉경쟁, 성적갈등, 친구문제, 컴퓨터게임 등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수업 일정은 월~금요일이며 금요일 오후에는 체육, 예술관련 수업으로 진행되고 토요일은 소수 신청 학생에 한해 특정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도 있다. 추가 모집정원은 7명이며 입학상담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석,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정규수업:오전8시40분~오후6시(매일 채플) 방과후 수업:매일 오후2시~6시문의 031-385-5055, 문자예약 010-5047-13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치질인가봐요 변 볼 때 많이 아프고 피가나요 대항하정외과 윤진석 대장 항문 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일단 진료실에 들어와 “어떻게 오셨어요”하면 “치질인가봐요 변 볼 때 많이 아프고 피가나요”라고 한다.그런데 사실은 이 증세가 치열의 주된 증세라는 것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진찰후 환자들에게 “아, 치열이 생기셨군요.” 하면 “그게 뭔가요? 그냥 치질 아닌가요?” 라고 되묻곤한다. 사실 치질이란 말은 치핵, 치열, 치루등 항문에 흔히 생기는 양성 질환을 통칭하는 말이다. 하지만 그중 치핵이 60-70%이상 차지하니 치핵과 치질을 혼동해서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용어를 일반인이 어떻게 사용하거나 그것이야 무슨 상관있겠는가 하지만 많은 치열 환자들이 다른 치핵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얘기만 듣고는 치료를 받으러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된다. 즉 치핵이란 배변시 항문을 보호하기 위한 혈관과 점막으로 구성된 쿠션이 여러가지 이유로 늘어나고 커져서 밖으로 나오게 되면 환자에게 고통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 경우도 여러가지 치료가 있어서 실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 반대로 수술을 받은 환자는 그만큼 치핵의 정도가 심하다는 뜻도 된다. 그러니 수술후 하나도 안아프다고 한다면 거짓말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본인은 치핵이 아닌 치열이란 다른 질환인데 이런 주변 사람들의 얘기만 듣고 무섭고 걱정되서 병원에 늦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그럼 치열이란 무엇인가? 치열이란 항문이 갈라지는 것을 말하고 이것이 만성화되면 깊은 궤양과 함께 주위 피부가 혹처럼 커지고 늘어져 불편하게 되고 배변시 마다 찢어지는듯한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게 된다. 여자에서 많고 특히 다이어트하는 젊은 여성이나 운동 부족인 비만인에게 많다. 치열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기본적인 것은 항문의 괄약근이라는 근육의 비대와 과긴장이 있으면서 변비가 동반되거나 자주 설사와 변비를 번갈아 하는 경우 잘 생기고 이것이 보통 3개월이상 지속되면 만성이라고 본다. 3개월 이전의 급성기에는 약물이나 온수 좌욕 또는 배변 완화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보는경우가 많지만 만성화 되면 좌욕이나 약물 치료엔 잘 반응하지 않고 수술을 받아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치열에 대한 수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히 쓰이는 수술은 항문의 내괄약근을 일부 절개하여 배변시 항문이 쉽게 커질수 있도록 하는것으로 실제 치핵 수술에 비해 더 간단하고 수술후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도 대부분 훨씬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 사실을 모른채 항문에서 피가 나고 아프면 치핵이라고 자가 진단을하고 “수술하면 많이 아프고 고생한다더라” 는 말만듣고 지금도 어디선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길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안양천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지난 10월 31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안양 석수동에 문을 열었다. 5000여㎡ 대지에 전체 면적 1500㎡,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이곳은 생명이 숨쉬는 안양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안양천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생태이야기관을 찾았다. 안양천, 하늘을 날다생태이야기관의 문을 열고 1층에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프로펠러가 달린 헬리콥터 모형관. 이곳은 ‘안양천 하늘을 날자’라는 주제로 하늘에서 본 안양천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헬리콥터 모형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헬리콥터 이륙 소리와 함께 눈앞에 안양천 위를 나는 영상이 펼쳐진다.헬리콥터 옆에는 생태체험교육과 하천에 관련된 책을 볼 수 있는 미니도서관과 각종 체험과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교실이 위치해 있다. 생태이야기관을 관리하는 안양시 하천관리과 박미숙 주무관은 “몇 년 전부터 학의천과 안양천 등의 생태교실 수업을 야외에서 진행해 왔는데,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생태교실수업과 각종 체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1층 중앙에는 안양천 유역의 생김새와 수질지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커다란 모형이 자리 잡고 있다. 버튼을 누르면 물속에 녹아있는 수소이온 농도나 산소의 양 등이 숫자로 표기돼 아이들 과학 교육에도 더없이 좋겠다.이야기관 곳곳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환경단체에서 나온 환경전문가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전시관 안내 및 소개, 관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곳 자원봉사자들은 개관 2년 전에 모집돼, 2년 동안 관련 교육을 받아 배치된 전문 인력들이라고 한다. 안양천의 모든 생명들이 한자리에2층으로 올라가자, 탁 트인 전시관이 관람객을 맞아준다. 안양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고, 그 옆으로 안양천에 서식하는 식물들이 전시돼 있다. 식물을 지나면 안양천에 서식하는 수서곤충의 종별 현황과 생태특성을 소개한 전시관이 나온다. 그리고 안양천의 4계절을 볼 수 있는 카메라와 안양천에 서식하는 양서류, 파충류, 갑각류, 조류, 어류 등이 보기 쉽게 전시돼 있다. 이중 어류관에는 안양천에 서식하는 참갈겨니, 각시붕어, 돌고기, 피라미, 몰개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커다란 수족관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2층 전시관과 연결된 구름다리를 지나면 3D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나온다. 이곳에는 ‘안양천을 깨끗이 가꾸고 보호하자’는 주제의 3D 만화영화 ‘마법에 걸린 푸름이’가 상영 중이다. 3D 전용안경을 쓰고 보니, 바로 눈앞에 안양천이 흐르고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등 내용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꽤 볼만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아이들의 참여와 호응이 무척 높았다.관람객 오명숙(안양시 평안동)씨는 “전시관을 통해 안양천이 다양한 생물들의 보고이자 중요한 하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안양시와 안양천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버려진 수문이 아늑한 조류관찰대로생태이야기관은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도 볼거리가 풍부하다. 우선 3층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안양천과 주변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또한 1층 야외에는 너른 잔디마당이 펼쳐져 있고, 안양천을 축소한 듯 작은 천이 흘러 안양천에서 서식하는 생물들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길 건너 안양천변에는 안양천에서 서식하는 조류를 근접해서 볼 수 있는 조류관찰대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쓰지 않고 버려져 있던 수문을 재활용해 만든 곳으로 내부에는 안양천의 새들을 소개하는 전시물과 이들을 관찰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주변 경관도 아름다워 가족이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아보자. 안양천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귀에 들릴 것이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
- “책 읽고 속내를 나누니 행복해요!” 11월 14일 오전 10시, 만안구 안양동 언덕배기에 한적하게 자리 잡은 만안도서관에 주부들이 하나 둘씩 모여든다. 만안도서관 주부독서동아리 ‘다솔회’ 회원들이다. 이날따라 시끌벅적 분주하다. 다솔회가 제1회 전국독서동아리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50만원 상당의 도서문화상품권을 안양인재육성재단에 기부하는 전달식이 있기 때문이다. 다솔회는 2005년 주부독서회로 시작되어 현재 9명의 회원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안양시 도서관의 대표 독서동아리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솔회를 비롯한 도서관기반 독서동아리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다솔회 모임 현장을 찾아 독서동아리 활동에 대해 직접 들어 보았다. 가입 자격은 없다. 다만 ‘용기’가 필요할 뿐다솔회는 2005년 만안도서관 주부독서회로 시작되어 회장 고수미(44,안양6동)씨를 포함 현재 9명의 회원이 매월 2,4주 수요일 2차례의 정기모임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 9명의 회원이 거의 빠지지 않고 모임에 참석한다고 하니 그 충실도가 대단하다. 도서는 상반기 하반기에 걸쳐 총 24권의 책을 회원들의 추천과 신간도서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다. 회원들은 적어도 일년에 24권의 책을 읽게 되는 셈이다.다솔회 회원인 친구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이경하(43, 안양6동)씨는 “책 읽는 것을 특별히 즐겨하지도 않았고 사람만나는 것도 부담스러워 3년을 망설였다”며 “처음에는 의무감과 부담감이 컸는데 갈수록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지고 이제는 ‘진작할 걸’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모임에 가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떤 지식도 자격도 필요 없다. 다만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다솔회의 주된 활동은 책읽기와 토론이다. 책을 통해 공감하고 고민을 나누다 보니 회원들의 유대가 끈끈하다. 이날 모임은 꿈꾸는 100인의 ‘내가 참 좋다’ 라는 책을 읽고 토론하는 자리였다. 한 명씩 책을 읽고 느낀 점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회장 고씨는 “실제 회원들이 모임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여유로워 지고 가족과의 관계도 좋아졌다”며, “다솔회를 통해 ‘힐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책을 매개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도서관과 함께 커가는 지역 독서공동체다솔회가 오랜 시간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데는 도서관측의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선정된 책은 도서관에서 우선 구입해 회원들이 먼저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이나 문집발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회장 고 씨는 “이번 독서동아리축제 수상도 도서관 담당자 박하영 씨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솔회 회원들도 자원봉사 등 도서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다솔회 회원들은 부모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재 탐방, 전시회 개최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2005년 첫 결성 때부터 참여한 초창기 멤버이자 독서동아리축제 우수사례 발표자로 참여했던 정명심(43, 부림동)씨는 “지금까지 꾸준히 참여하고 활동한 것 자체로도 스스로에게 대견한데 상까지 받게 되니 더욱 기쁘다”며 “독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또 다른 시작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 정씨는 동아리 모임과 도서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용기를 얻어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고.안양지역 도서관에는 다솔회 외에도 도서관마다 주부독서회가 운영되고 있다. 석수도서관의 ‘다인회’, 박달도서관의 ‘담쟁이’, 호계도서관의 ‘푸른독서회’, 평촌도서관의 ‘목향회’ 등이다. 이외에도 7개 도서관에서 총 13개 독서동아리 회원 181명 활동하고 있다. 안양시 도서관에서는 매년 독서회 회원들의 대상으로 글 모음집 ‘안양사랑’을 발간하는 등 독서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만 책읽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과 소통하고 싶다면 망설임은 접어두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