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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코넬 비뇨기과 이영진 원장 의협선정 네이버 지식인 답변의 선정 대구 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40)이 대한의사협회가 공모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 IN’의 답변의로 선정됐다. 의협과 네이버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13일 각 진료과목별로 모두 100명의 답변의를 선정했다. 이 원장은 인터넷에서 성병 등 비뇨기과질환에 대한 지식들이 너무 잘못된 정보가 많아 환자의 고통을 가중 시킬 수 있다고 판단돼 진료시간 동안 짬이 날 때마다 꾸준히 고민상담을 해 왔다. 이 원장은 “비뇨기과 질환의 경우 환자가 무척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드러내기도 힘들어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며“앞으로 정확한 의학지식을 토대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비뇨기과 질환에 대한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제공할 터”라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나도 이제 날씬해지고 싶다” 지방흡입부위 살 찌더라도 예전처럼 찌지는 않아 수면 · 국소 마취로 통증 및 출혈 걱정 덜어 굴곡 있고 아름다운 곡선미를 가리키는 S라인부터, 어깨 쇄골 가슴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말하는 M라인, 등에서 엉덩이 골까지 이어지는 U라인, 복부 아래에서 골반으로 연결되는 섹시한 V라인 등 아름다운 체형을 완성하기 위해 갖춰야하는 ‘라인’은 많기도 많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우선 보기 좋게 날씬한 몸부터 갖춰야 가능한 일. 다이어트며 운동으로도 빠지지 않는 살은 지방흡입이 가장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술에 대한 모든 것을 Q & A를 통해 알아보자. Q1. 지방흡입술로 살을 뺄 수 있을까? A -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운동과 식이요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갖은 노력을 다해도 소용이 없거나 사회생활에 지쳐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지방흡입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지방이 많이 쌓인 부위에서 혈관이나 신경 림프관에는 최대한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피하지방을 흡입하여 지방세포수를 영구적으로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현재까지의 시술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체중의 10% 이내로 지방흡입술을 시행한 경우 시술부위가 다시 살이 찌는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상식. 에스제통의원 서중교 원장은 “지방흡입부위에 지방세포가 남아있더라도 음식조절, 운동 등의 노력이 더해지면 수술 결과는 거의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음식조절에 실패해 시술 부위에 다시 살이 찌더라도 시술 전과 같이 찌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살을 빼는 시술이 아니라 몸매를 교정하는 체형 성형술에 더 가깝기 때문에 지방흡입술만으로 체중을 줄이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Q2. 지방흡입술 과연 안전할까? A - 지방흡입술은 각종 비만 관련 시술 중 가장 대표적인 외과적 수술이다. 예전에는 수술에 대한 부담 때문에 시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 시행되는 지방흡입술은 거의 대부분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하기 때문에 마취와 관련된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고 있고, 보통 무혈 · 무통 시술을 채택하고 있어 환자의 시술 부담을 줄여준다. 서 원장은 “수면 국소마취가 잘 진행되면 시술시 또는 시술직후의 출혈이나 통증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통증은 시술하는 의료진의 노하우에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방흡입에 관한 풍부한 시술경험을 가진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Q3. 지방흡입은 무조건 많이 해야 장땡? A- 앞서 설명했듯이 지방흡입술은 체형을 교정하는 성형술이다. 따라서 얼마나 많은 양을 흡입하는가 보다 ''어디에서 얼마큼'' 흡입하느냐가 중요한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지방흡입량은 시술하는 환자 개인에 따라 흡입 가능량이 다르기 때문에 시술 전 체성분 검사를 통해 흡입 적정량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 시술 부위에 따라서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이 아랫배에 지방흡입술을 시술할 경우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는 지방흡입과 함께 늘어난 피부를 제거하고 복부근육을 팽팽하게 하는 복부 성형술도 필요하다. 이처럼 지방흡입술은 시술하는 환자의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시술에 관련된 세부사항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Q4. 시술 후 불편한 점은 없을까? A - 요즘은 시술법이 많이 발달해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시술 할 때나 직후 통증도 거의 없고 시술 직후에도 간단한 일상생활에도 큰 무리가 없으며 시술 2~3일 정도면 샤워도 가능하다. 시술전과 같은 일상생활은 시술 후 1주일부터 가능하고 3주 후부터는 왠만한 운동도 할 수 있다. 다만 통증 면에서 시술 다음날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1~2 주 정도는 시술부위를 누르면 아플 수 있다. 시술 직후에는 붕대나 맞춤압박복을 최소 2~3주간 착용하는 것이 좋고, 시술 후에는 주 2회 정도로 8회 정도의 시술후 관리는 받는 것이 보통. 서 원장은 “전체 회복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그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3개월 정도가 지나야 한다”며 “시술직후와 그 이후 기간 동안은 시술받은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에스제통의원 서중교 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초6 · 중3 마지막 학기 잘 보내기 ①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라 중학생 고등학생 될 준비 잘 되고 있나요? 학습수준 파악 먼저 파악하고 선행학습 결정해야 자기공부시간 늘리고 상급학교 진학 전 교과연계독서 충분히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금, 가장 마음이 급한 학년을 꼽으라면 단연 초등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각기 상급학교진학을 앞두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 학년의 자녀를 둔 부모들도 조급한 생각이 들긴 마찬가지다. 상급학교 진학을 앞두고 선행학습이다 과외다 많은 것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이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하고 바로잡을 시기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이다. 학교운동회에 축제 등으로 어영부영 보내다보면 훌쩍 2학기가 지나가고 곧 방학이 다가온다. 그 때가 되면 늦을지도 모르는 상급학교 진학 준비에 대해 2주간에 걸쳐 알아본다. 이번 주는 우선 모든 공부의 근간이 되는 학습태도 점검 편이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공부하는 방법을 공부하라 2. 중요 과목별 상급학교 진학대비 선행학습, 상급학교 진학의 필수조건? 대개 초등6학년이나 중3 정도가 되면 대체로 중학과정과 고교과정의 선행학습에 돌입한다. 하지만 선행학습은 자기학년의 교과과정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우선이라는 것이 대다수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수학습C&C 김진 원장은 “많은 학생들이 1학기부터 상급학교 진학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로 선행학습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다”며 “선행학습만으로 상급학교 진학을 준비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천만한 사고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나 하려고 하는 경우 모두 현재 자신의 교육과정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김 원장은 “현재 자신의 학년의 과정조차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차라리 진학 전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초등과정이나 중학과정을 개념부터 다시 한 번 복습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후행학습을 계획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선행학습에 현재 학교 공부까지 이중으로 학습부담을 주는 셈이므로 오히려 성적이나 학습의욕 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소지가 크다는 것. 이어 김 원장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서 상급학교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학생 스스로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정보를 자신에게 적용하려는 생각과 의지를 갖는 일이 선행학습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주도학습능력 길러야 초중학교 때까진 성적이 좋았는데 고등학교에 진학 후 치른 시험에서는 도무지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바로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차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한 단계씩 뛰어넘을 때 마다 자기주도학습능력은 더 크게 요구된다. 특히 교육과정 자체가 자기주도형인 고등학교의 경우 과목선택에서부터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이런 습관이 몸에 배여 있지 않으면 학교생활적응자체가 쉽지 않다.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은 “학습이라는 말의 ‘학’은 학교와 학원 등에서 배우는 과정을 의미하고 ‘습’은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배운 것을 자기화하는 익히는 과정에 속한다. 이 두 과정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학습능력과 성적이 향상된다”며 “수업에 집중해 배우는 과정을 충실하게 위해서는 예습이 꼭 필요하고, 익히는 과정을 위해서는 복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예습과 복습은 학습능력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며 여기에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을 공부할 수 있는 자기공부시간을 더해 일일학습계획을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일학습은 학생이 하루에 공부해야 하는 최소 기본량으로 학습 전 그날 공부량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 학습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이런 습관은 공부할 것은 많고 시간은 없는 고교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로 짧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능력을 길러주므로 최대한 빨리 정립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학생일 경우 2~3시간 고등학생은 5시간 정도의 자기학습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 시간동안의 자기주도학습은 예습-수업집중-복습의 습관화, 주기복습의 습관화, 시간 계획 관리의 습관화 등의 세 가지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이 원칙은 학습습관을 정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들이라는 것이 정 원장의 설명이다. 스스로 공부시간 계획 관리하도록 지도해야 자기주도학습에서 강조하는 능력으로 플래너를 활용한 시간 · 계획 관리의 습관화.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은 “학습계획이나 학습시간을 정할 때는 아이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것이 좋다. 그 시간이 아무리 짧다고 해도 시간 계획 관리가 습관화되면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나가게 된다”며 “공부시간 외 나머지 시간에 대해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 자율적인 학습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습을 할 때는 목차를 통한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념노트 등을 활용한 정리과정, 암기과정, 문제집과 오답노트를 이용한 점검과정, 공부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복습해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주기복습 과정을 거치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중 정리과정의 개념노트정리는 나만의 참고서를 만든다는 기분으로 참고서나 노트 한권으로 집약해서 정리해두면 복습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 문제집을 풀 때는 여러 권의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한권의 문제집을 최소 3~4번 정도 풀어보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는 3~4번 정도 문제집을 풀어 봐도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만 뽑아 작성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취약부분을 쉽게 점검할 수 있고 시험 때는 집중해서 공부해야할 부분을 파악해 공부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함께 거둘 수 있다. 귀가 두꺼운 부모가 되라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학부모 역시 두 손 놓고 바라만 보는 이는 거의 없다. 하지만 ‘너 잘되라고 하는 일’이라며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일중에는 사실 아이를 위한 일 보다는 부모 자신을 위한 일이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김진 원장은 “아이에게 바라지만 말라”고 조언한다. 그는 “자녀들의 공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환경은 바로 부모”라며 “부모가 조바심을 내고 자신의 자녀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주위사람들의 모습에 따라 주위사람들의 말에 따라서 자녀의 교육을 결정짓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이 세상에 같은 사람은 없다. 자신의 자녀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고 아이가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무조건 두고 보기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스스로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는 도와줘야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는 도와주는 사람이지 구속하고 명령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예원 원장도 “자기주도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아이보다 부모님의 태도”라며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잘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아이가 의욕이 있다면 아이의 능력을 믿고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수학습 C&C 김진 원장 조인스멘토 시지원 정예원 원장 자기주도학습관 범어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시, 전통시장 살리기에 총력 기울인다 대구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13일까지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공무원, 공사·공단, 기업체,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하는 ‘범시민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전개해 급격한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난 1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촉진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활동에 나겄다. 시는 행사 당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 상인연합회, 대구은행 등은 총 4억여원의 상품권구매를 약정했다. 또 시는 다양한 판매촉진행사도 추진중이다. 시는 소비주체인 여성의 자발적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여성 기관·단체 상품권 구매 간담회’를 지난 4일 개최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여는 등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재래시장 중식의 날’ 운영, ‘상품권의 효도상품권 활용’ 및 ‘청사 주변 식당가 상품권 사용확대’ 캠페인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선물 구입하기 및 격려품의 상품권 대체사용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의 소비주역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이미지제고 방안으로 지난 1일~ 추석 전날까지 ‘초등학교 3학년 전통시장 체험학습’도 실시되며, 체험학습 후 보고서 공모를 통해 당선된 학생은 연말에 시상 계획도 잡혀있다. 한편 시 상인연합회는 상품권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맹시장을 63개(3차 59개)로 확대하고, 시장 현수막 내걸기, 상품권 취급 목걸이 착용 등 상인 친절교육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상품권 사용의 상용화와 시민들의 관심제고를 위하여 134명에게 승용차, 김치냉장고, 자전거, 5만원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추첨은 다음달 말에 실시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떡이 좋아 떡과 함께 평생 동거동락” 우리 조상들의 지혜 담긴 떡 … “앞으로도 떡과 함께 살아갈 것” 6.25 후 피란민들이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좌판을 벌여 떡을 팔면서부터 시작된 염매시장 떡전골목. 대구의 오랜 명물이었던 이곳이 대기업의 쇼핑센터건립부지로 허가가 나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떡집들은 바로 근처 종로거리로 옮겨 여전히 구수한 옛 맛을 전해주고 있다. 매년 명절이면 우리 차례상에 없어서는 안 될 떡. 이 떡과 함께 떡전골목을 지키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반미영(50)대표를 만났다. 어릴 적 엄마 몰래 먹던 떡 맛 잊을 수가 없어 반 대표는 어릴 적 엄마 몰래 먹던 떡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떡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떡 장사를 해서 세상 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하겠다는 희망이 떡과 함께하는 인생의 시작이되었어요. 지난해 어버이날 고향 동네 어르신들 경로잔치에 떡을 해드렸는데 이때야 말로 고단한 내 삶이 보람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뻤지요.” 그가 떡전골목에서 장사를 해온지 10여년. 떡전골목의 역사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전통 떡에 대한 애착과 사랑만큼은 특별하다고. 그래서 그는 떡 공부를 위해서는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피자와 햄버거에 밀리는 우리 전통음식인 떡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민족의 먹거리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야지요. 그래서 이번 달부터 전남대 전통무형문화재 선생님께 남도전통음식을 전수 받기위해 전라도까지 공부하러 다닐 예정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표정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호기심으로 기쁨이 가득하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음식 떡이란 본디부터 제철에 나오는 재료를 가지고 때와 시절에 맞추어서 해 먹었던 음식. 떡은 종류에 따라 쓰이는 용도도 다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다르다고 한다. 반미영 대표는 떡을 두고 “자식들을 위하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음식”이라고 정의한다. “아이들 돌잔치 백일 상에는 무지개떡, 백설기, 수수경단이 올려 지는데 거기에는 새로운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와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깃들어 있어요. 함 떡, 이바지 의례음식에는 오색고물에 단장을 마친 인절미와 경단을 만들어서 먹는데, 새로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찰떡처럼 붙어서 잘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 밖에 개업식이나 천지신명님께 고사를 올리는 날에는 붉을 팥 시루를 사용하는데 잡귀를 쫓아내고 사업번창하길 바라는 염원이 그 속에 녹아 있고, 조상님들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제사상에는 영혼을 달래주는 노란 콩 시루떡을 올린다고 한다. 여러 가지 떡의 다양한 의미를 알려주며 반 대표는 “떡은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더 아름답다”며 떡 예찬론을 펼친다. 어디 그뿐이랴. “가을이 되어 곡식과 감과 대추가 익으면 거두어 들여 섞어서 버무려 빚은 마구설기는 세상에서 으뜸인 보양식인데 일 년에 한번 맛보는 별미였어요.” 그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우리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진 우리네 먹거리가 우리의 정서와 생활에 얼마나 이로운 음식인지 바로 아는 것이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후손에게 좋은 의미가 담긴 먹거리가 퇴색되지 않도록 물려줘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글 쓰는 떡집 아줌마 반 대표는 떡집 아줌마 말고도 또 다른 이름들을 갖고 있다. 떡을 만들며 있었던 일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필도 쓰는 그녀는 대구문인협회회원이기도 하고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계명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경야독 학생이기도 한다. “어차피 주어진 삶이라면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그런 삶을 살려면 제대로 배워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힘들어도 학업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끊임없이 배우고 느끼며 우리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그를 보며 새삼 전통과 추억이 퇴색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워 진다. 오랫동안 서민들과 함께 했던 떡전골목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반소영 대표와 같은 이들이 있어 우리 전통은 살아 숨쉬는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빈떡명가 255-4136 김수진리포터jhjy09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추석준비 직거래 장터 이용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농협대구본부가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우리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공급에 나섰다. 농협대구본부는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구시내 지역 농협 17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중이다. 이 기간 동안 농협은 우수한 우리 농축산물을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를 여는 곳은 수성구 동대구농협 본점과 수동지점, 북구 북대구농협과 칠곡농협, 달서구 월배농협과 성서농협, 서구 서대구농협, 동구 동촌농협, 남구 동대구농협 대명지점, 달성군 화원농협 앞 등. 이와 함께 대구본부도 오는 9~10일 이틀 동안 인근 주민들을 위해 수성구 중동 지역본부 앞에 임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독감 예방접종 받으세요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동구 신천동), 경북지부(북구 노원동)는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유행균주를 사용, 동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평일 오후 2~5시 만3세(만 36개월)이상부터 성인 및 노인 등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접종 수수료는 7700원으로 협회는 지부별로 1만7000여명분의 접종수량을 확보하고 접종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김종일 홍보교육과장은 “접종 후 어느 정도 시일(2주~1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어 효과가 있으므로 독감예방 접종은 가급적 12월 초순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예방효과는 접종 후 수개월 정도 지속되며 균주가 매년 달라지므로 해마다 접종을 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 대구지부 (053)754-3385, 경북지부 (053)341-90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걸작 오페라 ‘라 보엠’ 맛있게 보세요 지역 내 각 문화공연장이 각종 브런치 공연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요즘,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오페라와 브런치를 결합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브런치 오페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브런치 오페라의 9월 1일 공연은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이다.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루돌포,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4명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루돌포의 슬픈 사랑이 담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 브런치 오페라에서는 더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변한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젊은 가수들을 기용, 오페라 속 젊은 보헤미안을 무대에 되살리는 듯 현실감 있는 캐스팅과 함께 연출가 정갑균, 지휘자 김주현의 열정이 더해져 건강하고 젊은 라 보엠의 탄생이 기대되는 무대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맛있게 차려진 오페라 식탁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맘껏 포식해보는 것도 즐거운 월요일을 만드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관람료 : 오페라/브런치 포함 1만 5000원(브런치 미 포함 시 1만원) 공연 문의 : 666-61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름다운 우리 옷 · 장신구 구경가자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구일회)은 2008년도 하반기 기획 전시로 ‘우리 옷과 장신구’를 오는 10월 12일까지 작은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복식과 관련된 43점의 국립대구박물관 소장품과 최근 구입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여인의 미’, ‘선비의 멋’, ‘생활의 지혜와 맵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여인의 미’에서는 장옷을 비롯한 여성들의 장신구를 전시하고 있으며 특히 개성 등지의 서북지방 혼례에서 착용되었던 고이댕기가 눈길을 끈다. ‘선비들의 멋’은 갓, 정자관, 유관 등 조선시대 남자들의 대표적인 모자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생활의 지혜와 맵시’에서는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면서도 미적 감각을 가지고 있는 태사혜, 유혜, 토시 등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조선시대 여성과 남성들의 대표적인 복식과 장신구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함으로써, 우리 옷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내 남자가 우울한 이유, 남성갱년기 내 나이 40인데, 벌써 갱년기? 남성호르몬 감소가 주요 원인 … 여성과 비슷한 증상 보여 이제야 좀 안정을 찾을까 싶은 40대 대한민국 남성. 하지만 그 나이에는 또 다른 빨간 신호등이 깜빡깜빡 거린다. 바로 소리 소문 없이 찾아드는 갱년기의 신호. 남자가 무슨 갱년기냐고? 하지만 엄연히 남자에게도 갱년기는 찾아온다. 단지 여성에게는 ‘폐경’이라는 직접적인 신호로 갱년기가 찾아오지만 남성은 누구도 쉽사리 알아차릴 수 없이, 하지만 본인은 누구보다 그 심각함에 고민하게 되는 증상으로 다가온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성은 급격히, 남성은 서서히 찾아오는 손님 지금까지 갱년기는 여성을 대표하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노화과정을 겪게 되고 육체적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갱년기를 맞게 된다고 한다. 그 주된 원인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 때문. 40대가 지나면 테스토스테론이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피곤함과 함께 무력증이 찾아오는 등 여성 폐경 이후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유형이 나타나게 된다. 차이가 있다면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갑자기 감소하면서 폐경과 함께 갱년기 증상이 찾아오는 반면 남성의 경우 몇 년에 걸쳐 남성 호르몬의 수치와 기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노화연구소에 따르면 “남성은 40세 이후부터 남성 호르몬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하고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연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 중 20% 정도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한다. 성기능 장애와 갱년기는 달리 인식되어야 남성갱년기의 경우 성기능 장애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성기능에 관련된 부분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 실제로 남성 갱년기 증상 체크리스트를 보면 10개의 문항이 있는데 이때 성기능과 관련된 두 부분이 체크되면 그는 무조건 남성갱년기라고 진단한다. 하지만 갱년기와 기질적인 발기부전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의 이야기. 양현민 비뇨기과의 양현민 원장은 “기질적인 발기부전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는 살아있지만 갱년기의 경우 성적 흥미와 욕구 자체가 사라져버린다는 게 차이”라며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치를 통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여성과 달리 남성에서의 호르몬 변화는 30대 중반이후 서서히 점진적으로 시작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보다 나타나는 시기도 고령이고, 여성과는 달리 모든 남성에게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현상도 아니다. 따라서 그 임상 양상을 자연스럽고 당연한 노화현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최근 남성갱년기의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는데 양현민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상담하는 연령이 40~50대에서 30대로 낮아지고 있다”며 “이는 지나친 음주·흡연·스트레스가 성기능장애, 남성호르몬 분비 혼란의 원인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호르몬 보충 요법 남성갱년기 치료에 도움 그렇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남성갱년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수.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그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방법이다. 현재 남성 갱년기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은 호르몬 보충요법.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해 주면 인체의 기능이 되살아나고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현민 원장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거나 그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은 사용할 수 없다”며 “자가 체크리스트로 갱년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호르몬 수치, 전립선, 골밀도 검사 등을 통해 갱년기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한 뒤 치료에 들어가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