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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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수학, 연산인가? 사고력 수학인가? ‘초등학생 학부모입니다. 기초연산을 꾸준히 계속 반복해야 할까요? 사고력 수학으로 응용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좋을까요?’ 꽤 자주 받는 상담내용이다. 이런 내용의 상담은 사실 고민스럽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학생마다 다를 수 있어 일률적으로 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레벨테스트를 통해 간단하게라도 연산실력과 응용력을 살핀 뒤 답변을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연산 실력이 기본에 미치지 못한다면 사고력 수학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이제 연산에 대한 원리를 깨우치고 연산에 대해 조금씩 익숙해지면서 자신감이 붙어가는 학생이 있습니다. 이 학생에게 좀 더 많은 연산문제를 기계적으로 반복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응용문제를 통해 사고력을 키워 자동적으로 연산을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을까요?’ 결국 선택과 집중, 그리고 아이의 역량에 관한 문제이다. 연산이면 연산, 사고력이면 사고력 모두를 잘하는 학생에 대한 질문이 아닌 것이다. 일반적이고 평범한 학생이어서 선택을 통해 한 가지에 집중해야만 하는 학생의 고민에 대한 질문으로 압축해보자. 결론은 연산은 넘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학생이 되어서 사고력이 모자라는 학생은 지도하기 쉬워도 기본 연산이 부족한 학생은 너무나도 지도하기 힘들다. 결국 거쳐야만 하는 과정은 거쳐야 하는 것이다. 연산실력이 부족한데 사고력 수학에 매달리는 것은 마치 덧셈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학생이 곱셈과 나눗셈을 어설프게 배우는 것과 같다. 자신의 학년에서 풀 필요가 없는 선행문제나 응용문제를 풀 자격이 있으려면 최소한 자신의 학년 문제에 대해서는 완벽할 정도로 충분한 연습이 되어있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아직 선행을 할 자격이 없는 학생이 어설프게 해 놓은 선행학습은 수학 전체 과정을 놓고 볼 때 독이 될 뿐이다. 주위에서 누군가가 어떤 심화과정으로 어느 과정까지 나갔는지 듣고 주눅들거나 신경 쓰지 말자. 초등수학은 중등수학을 위한 기본 연산의 반복과 연습 과정이다. 사고력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실력이 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연산이나 개념을 놓쳐서는 안 된다. 연산이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연산에 투자하자. 그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백마옥스브릿지학원 원장 이성돈031-901-9849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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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가 평생 영어실력 좌우한다 우리나라의 학교 교육은 대부분 대입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은 단순히 대학을 잘 가기 위한 수단이며, 그래서 중학교이든 고등학교이든 영어를 잘하는 것은 대학을 잘 가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영어를 제대로 처음 접하는 중학교 영어교육은 암기식, 주입식 영어 교육이 많다. 짧은 시간에 영어 점수를 올려야 하니, 무조건 외우라고 하고 단어도 기계적 암기 방법을 택해 무조건 외우라고 한다. 사실 영어는 대학 입시도 중요하지만 평생에 걸쳐 영향을 끼치는 언어이다. 하지만 그런 장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영어를 공부시킬 여유가 학부모들에는 없는 듯 하다.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이 있다. 당장의 학교 영어 성적이 중요하긴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영어의 기초를 잘 다져주는 것이 대입, 나아가 ‘평생영어’의 경쟁력이다. 중학영어, 기초와 습관을 기르는 시기중학영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높은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땅을 깊숙이 파야한다. 건물을 높이 짓는 시간보다 땅을 깊이 파내고 기초석을 다지는 시간이 훨씬 길다. 그만큼 모든 일에는 기본, 기초를 다지는 일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매우 중요한 일이다.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영어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초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중학영어는 기초를 다지는 시기일 뿐 아니라 평생에 걸친 영어공부를 하는 습관을 잡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중학교 영어공부를 너무나도 우습게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학부모 상담을 해보거나, 강사 면접을 해 보면 중학교 영어를 너무나 쉽게 생각한다. 아이가 단어를 외우는 것을 어렵게 생각한다며 상담을 청하는 경우에는 학부모의 학창시절의 영어공부 방법을 답습하여 무조건 쓰면서 외우게 시키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영어 단어는 쓰면서 외워야 한다는 제국주의 시대의 사고방식이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남아있는 것이다. 강사 면접 시 고등영어는 자신 없는데 중등영어는 자신 있다며, 대학을 갓 졸업한 강사경력이 전무한 예비 강사가 면접을 온 적이 있었다. 중학교 2학년 문법책을 주면서 강의를 해보라고 했더니 픽 웃으면서 자신 있게 설명을 한다. ‘to부정사란 동사원형 앞에 to를 붙이는 것이고 그 용법으로는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이 있어요,’ 그래서 필자는 다시 묻는다 to 부정사 앞에 to는 전치사인가요? 아닌가요? 그러면 10명이면 10명 땀을 뻘뻘 흘리면서 대답을 하지 못한다. 그냥 to부정사는 동사원형에 to를 붙여서 다른 품사의 기능을 하는 것이고 그냥 그렇게 배웠으니 그렇게 또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법 규칙에 대해 궁금해 하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으니 근본적인 답을 모르는 것이다. 중학영어, 논리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반증하자면 따라서 중학영어는 중요하다, 위의 두가지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마구잡이식의 영어 학습법은 나중에 고등영어 공부를 하게 되는 시기가 오게 되면 큰 걸림돌이 될 뿐이다. 가장 중요한 기초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학교 영어의 공부 방식이 초등학생 시절 어학원에서 공부를 해왔던 놀이식 위주의 수업방식을 답습하거나 단순 암기식의 공부 방법을 반복한다면, 기초가 약해 쉽게 건물이 무너질 수 있듯이 고등영어에서 내신이든 수능이든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은 0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므로 중학교 과정에서 부터 영어 학습법을 잘 잡아 나가야 한다. 영어 단어는 쓰면서 외우는 것이 아니라 발음 하면서 익히는 연습을 해야만 하는 것이며, 문법을 공부할 경우에 ‘왜?’라는 질문을 달고 있어야 한다. 왜? 영어는 8개의 품사가 있지? 왜? 영어는 동사가 중요한 거지? 이러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해야 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러한 질문에 대답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을 정도의 공부방법과 논리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필자의 경험상 대부분의 일선 중학교에서든 학원에서든 중학교 영어 수업이 너무 단편일률적이다, 교실에서의 왜? 라는 질문을 사라진것 같다. 중학교 1학년은 어휘력과 독해력을 키우면서 문법용어를 습득해야 하며, 중학교 2학년은 문법을 완성해야 하고 중학교 3학년은 예비 고1인 만큼 문장분석력과 독해력을 키워야 한다. 중학교 3년 과정 속에서 해야할 공부방법과 이루어야 할 목표가 다르다그렇기에 필자는 중학영어가 평생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전과정 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중요한 중학영어를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에 대해 전문가와 밀도 깊은 상담이 필요하다. 일산 후곡 에이든 영어학원 정성태 원장문의 031-922-8205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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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로 아이들의 응급상황 대처하기 어린이들을 키우다 보면 급한 상황들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때는 소금물과 좌약을 적절하게 활용하면 대략 80%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아이가 복통이나 설사, 구토로 힘들어할 때 엄마의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몸에 작용할 틈을 주질 않기 때문이다. 결국은 병원에 입원하여 수액을 맞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수액 이외에 도움을 줄 만한 것이 없을까?잠깐 사람과 사람 사이를 생각해 보자. 대화가 단절되고 모든 상황이 어긋나 충돌할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신뢰를 받고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만이 이 상황을 중재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소금이다. 모든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야 서로 조화를 이루어 맛을 내는 것도 같은 이치다. 소금은 사람과 음식을 중재하여 소화 흡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식물과 아기의 신체 내면의 충돌을 소금물로 살며시 감싸 안고 진정시켜주면 다음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이것을 ‘사랑의 소금물’이라고 부르고 내원하는 아이들의 어머니들께 꼭 알려드리고 있다.구토와 설사가 심할 때나 복통이 심해 괴로워할 때도 필요하다. 성인들도 과음 후 구토 증상이 있을 때 소금물을 조금씩 먹으면 도움이 된다.몸을 진정시키고 순환시키는 소금물 만들기물 100cc에 소금을 조금씩 넣는다. 처음엔 싱겁고 비릿하다가 어느 순간 달면서도 시원한 이상한 맛이 나온다. 이 맛에는 개인차가 있다. 개인차까지 적용해야 확실한데 우선 엄마 맛을 기준으로 만들어 주시면 무난하다. 엄마보다 짜게 먹는가, 싱겁게 먹는가를 판단해서 아기 입맛에 맞게 적당히 조절해 주면 된다.처음에 소금물을 입에 한 모금 적신다. 이후 5분 간격으로 한 모금씩 먹인다. 구토나 복통이 심할 경우 쉽게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으나 이후부터는 편해진다. 이 소금물을 한 모금씩 10분 간격으로 먹으면 장의 예민함이 진정되면서 서로 간의 교류를 시작한다.일산 유용우한의원 유용우 원장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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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이해하기9 상처 치유 및 조직 재생 위한 ‘태반주사 영양요법’ 중증 이상의 턱관절 질환은 통증이 심하거나 입을 여닫지 못해 불편이 상당하다. 이런 환자는 시급하게 증상을 완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턱관절 주위에 태반주사를 놓으면 이런 증상이 비교적 빨리 가라앉는다. 태반주사는 성장요소, 비타민, 미네랄, 전염증성 및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성분이 작용해 통증과 염증을 줄여준다. 또한 면역조절과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된다. 치료에 대한 환자 만족도도 높다. 다만 턱관절 주위에 직접 태반주사를 놓는다는 점에서 통증에 대한 부담을 갖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선 대다수의 환자가 견딜만하다는 의견이다.태반주사로 턱관절 주위에 영양 공급턱관절 치료를 위해 태반주사를 활용했을 초창기엔 국소마취주사를 먼저 놓은 후 태반주사를 놓았다. 턱관절 주위에 마취주사를 놓으면 그 순간 따끔하며 뻐근하다. 이후 태반주사를 놓으면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 부위의 마취된 느낌이 2시간 정도 계속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환자에게 마취주사 없이 태반주사를 맞으면 따끔한 정도의 통증을 느낀다고 설명한 후, 무마취로 태반주사를 놓기도 했다. 실제 마취와 무마취 모두를 경험한 환자는 무마취 태반주사를 선택한다. 어차피 마취주사를 맞을 때도 따끔함을 견뎌야 하며, 무마취 태반주사는 일상에 불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재는 무마취를 선택하는 환자가 99%, 마취를 선택하는 환자가 1% 정도다.턱관절에 태반주사를 놓게 되면 8~12번을 놓는다. 한쪽 턱만 문제라면 한쪽에 8번 정도, 양쪽 모두 아프다면 양쪽 합해 12번 정도를 주사한다. 주 1회 씩, 총 8~12회 정도로 치료 기간은 보통 2~3개월 걸린다. 태반주사를 턱관절에 놓는 것은 상처치유 및 조직 재생을 위한 영양요법으로 주사를 통해 영양분을 넣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양 상태 점검하고 주기적으로 영양 공급 충분히 해주는 것이 도움턱관절 질환은 재발할 수 있다. 치료 이후, 왜 턱관절 질환이 생겼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턱관절 질환이 생긴 이유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외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만 영양공급의 문제도 한몫한다. 외상만 생겼다면 외상을 치료하면 된다. 하지만 외상이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염좌로 이어졌다면 이를 재생하기 위해 영양 공급을 주기적으로 충분히 해줘야 한다. 몸의 영양상태가 나빠지면 염좌가 안 생길 외상임에도 염좌가 생긴다. 노인들이 잠깐 넘어졌는데도 인대가 끊어지거나 뼈가 부러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 그런 연유다. 따라서 턱관절 질환 치료 후에도 일정 시기를 두고 태반주사를 맞는 것이 예방적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물론 영양 상태가 양호한 젊은 연령의 환자라면 다시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럴 필요는 없다. 다만, 젊더라도 몸의 영양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다면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턱관절 부위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교합안정장치 필요하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맞춰야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 질환 치료에 분명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든 턱관절 질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먼저 턱관절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 개념을 정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 후 결정해야 한다. 턱이 아프다고 무조건 장치를 넣는 것이 아니라 치료 계획안에서 필요하다면 환자에게 권해야 한다.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은 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반면, 교합안정장치는 착용 시 불편하고 꾸준히 착용하기 위해서 환자의 노력이 필수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처방해야 한다. 교합안정장치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치과에서 맞출 것을 권한다. 치과에서 개인 맞춤형으로 만든 교합안정장치는 딱딱한 편이다. 누구나 써도 되는 물렁물렁한 제품과는 다르다. 참고로 물렁한 교합안정장치를 착용하면 턱관절 질환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도움말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 박사) 병원장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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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타악그룹 ‘향연’ 「제6회 오대륙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팀 퍼포먼스상’ 수상 이창열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선동혁, 정아미씨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그대 어이가리(A song for my dear)>가 지난 2021년 제50회 남부 영화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6관왕을 수상한가운데, 이번에는 ‘제6회 오대륙 국제영화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단일 영화제 전관왕을 휩쓰는 쾌거를 안았다. 그 중 고양시 일산동에 위치한 전통타악그룹 ‘향연’이 ‘최우수 팀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선희 대표는 지난 2016년 옛 선인들이 연행하였던 우리음악의 신명과 깊은 맛을 전하기 위해 ‘향연’의 문을 열었고 이후 전통타악의 맛과 멋을 함께 나누는 정기공연 및 다수의 공연을 펼쳐왔다. <그대 어이가리>의 주연을 맡은 배우 정아미씨의 친동생이기도 한 정 대표는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이 영화에서 탄탄한 실력과 열정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으로써 앞으로 더욱 우리 전통타악의 매력을 전하는데 정진할 계획이라고 한다.<정선희 대표>영화 <그대 어이가리>, 우리 고유의 소리를 통한 삶의 고찰 담아내<그대 어이가리>는 우리 고유의 고전적 소리를 통해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담한 아름다움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극찬 속에 이 영화는 지난해 베를린 국제예술 영화제 본선경쟁을 시작으로 시카고 인디 필름 어워즈 본선경쟁, 웨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어콜레이드 세계 영화 콩고르 어워즈 '오브메리트 상', 칸 국제 시네마 페스티벌 '남우 주연상', 벤쿠버 독립 영화제 '국제 장편 영화 최우수 작품상', 몬트리올 국제 독립영화제 '세미 파이널', 할리우드 국제 골든 어워즈 '국제 장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마드리드 '세미 파이널', 보스턴 독립 영화제 본선 경쟁, 더반 국제 영화제 본선경쟁에 오르는가 하면, 두르쿠 국제영화제 본선경쟁 등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제9회 노디아 국제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 제49회 컬트 비평가 영화상 '장편영화상', 제25회 월드필름 카니발 싱가포르(WFC) '비평가 초이스 상', 제48회 버진 스프링 시네페스트 '최우수 작품상', 제2회 마운틴뷰 국제영화제 '서사 장편 영화상', 제29회 타고르 국제영화제 '우수장편 영화상', 런던 뉴웨이브 필름 페스티벌 '남우주연상' '최우수 서사 장편 영화상' 등 8개 부분을 수상하며 총 35관왕을 달성했다. 아직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이 영화는 지금도 다수의 영화제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열일 행보중이다. <그대 어이가리> 주연 배우 선동혁, 정아미씨***인터뷰<그대 어이가리> 남우 주연 선동혁씨<그대 어이가리>를 통해 2021년 ‘칸 국제시네마페스티벌’ 남우주연상과 미국 ‘남부 영화예술아카데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선동혁씨.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이지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기도 했던 그는 고양시에서 33년째 거주하고 있는 고양시민이다. “지난 1988년 TV 드라마 ‘왕릉일기’에 출연했을 때 촬영 장소가 화정 국사봉 이었죠. 그때 이 동네 참 좋다고 생각한 게 인연이 되어 능곡으로 이사를 오게 됐습니다. 고양시가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지요.” 이번 영화에서 아내의 염을 하면서 흥타령 중 ‘꿈이로다’ 등 8곡 정도를 부른 그는 “서편제에서 오정혜씨도 ‘꿈이로다’를 불렀지만 저는 아무래도 연기를 전공한 사람이다 보니 전통적인 창 소리 보다는 연기적인 호흡과 감정을 이끌어내려 노력했습니다”라고 한다. 연기생활을 마당놀이로 시작했을 만큼 우리 소리에 대한 내공이 만만치 않은 그는 우리 소리에 대한 관심은 외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외할아버지가 전라도 거금도에서 상여가 나갈 때 맨 앞에서 소리를 하던 분이었고 어머니와 외삼촌도 마을에서 논매기 할 때 농부가를 부르고 어머니가 상여가 나갈 때 곡을 해주던 모습을 보며 자랐죠.” 정서적으로 남도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란 그는 배우가 된 이후에 국악인 신영희 선생, 작고한 박명천(진도씻김굿 인간문화재)선생 등에게서 사사 받으며 꾸준히 공부를 해왔다. "배우로서 감정선은 드라마나 영화나 마찬가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더 섬세하고 절절한 감정으로 몰입을 했던 것 같고 아마 이런 면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덧붙여 이번 영화에서 ‘향연’의 탁월한 퍼포먼스와 이들을 이끄는 정선희 대표의 열정에 감동받았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대 어이가리'는 연이은 쾌거에 이어 4월 6일 ‘피렌체한국영화제’에서 정식 경쟁작으로 선정됐으며 4월 10일 오후 3시 이탈리아 라꼼빠니아 극장애서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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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세 번째 반려동물 공원, 일산서구에 생긴다 고양시 대화동에 반려동물 공원이 생긴다. 일산동구 호수공원과 덕양구 덕수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에 이어 세 번째로 조성되는 반려동물 공간이다. 시는 지난 3월 25일 일산서구 대화동 1993번지에서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 예술팀 ‘피크타임’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에 이어 시삽 퍼포먼스가 이루어졌다. 일산서구 반려동물공원의 면적은 16,530㎡(약 5천평) 규모이며 올해 안에 놀이터, 관리동, 주차장을 단계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반려동물공원은 지역주민과 시의회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성된다. 공원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기존의 수목을 최대한 보존하고, 펜스, CCTV 설치와 관리인 상주를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노약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동에 화장실, 회의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비반려인도 휴식과 교육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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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연합동아리 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 노인우울증 예방 공익캠페인 열어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 연합동아리 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이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4월 24일까지 지하철 7호선 남성역 3번출구 앞 버스셸터에서 공익광고 ‘가장 위대한 3분’을 게재한다. 이번 공익광고는 애드파워 소속 다섯 명의 대학생들(강희진 김연우 박지연 하정원 민지수)이 팀을 이뤄 자발적으로 기획한 공익캠페인으로, 버스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어르신들께 안부전화를 드려 노인 우울증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노인의 사회적 접촉이 감소되고 그로 인해 외로움과 우울증상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인 우울증을 조기에 찾아내서 치료할 경우 완치율이 80%에 달한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들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어르신을 지켜봐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공익광고 ‘가장 위대한 3분’에는 쓸쓸해 보이는 노인의 모습과 함께 ‘안부 묻기 3분’ 문구가 떠있다. 버스를 기다리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면 어르신께 전화 드리기에 충분하다는 뜻으로 노인우울증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행동을 독려한다.애드파워 소속 너나들이팀은 노인 우울증 관련 공익광고를 제작하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촬영, 편집, 장소 선정까지 약 3개월 이상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니어 모델을 섭외하는 등 노인 우울증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너나들이팀의 관련 활동들은 인스타그램 ‘공익광고연구소’(@public_ad_lab)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애드파워는 1989년에 탄생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로, 서울 경인지역 대학생 약 100여 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애드파워는 매년 경쟁PT, 미니PT 등 광고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들과 함께 PBA(Powered By Adpower)와 전시회 등 대외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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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장 취임식 및 네트워킹데이 열려 고양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회장 취임식 및 네트워킹데이가 지난 3월 28일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용우 국회의원을 비롯해 사회적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조응태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 조응태 회장은 취임식에서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시대에 맞는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사회적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행사에서 발생되는 탄소배출 상쇄 비용을 한국탄소배출거래표준원과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셰어링의 후원으로 개최됐으며 사회적 기업들 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킹데이 행사와 함께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고양시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사회적기업협의회와 협동조합협의회, 마을기업협의회, 자활기업협의회가 연합한 단체로 고양시에는 92개의 사회적기업을 포함한 400여개의 사회적 경제주체가 사회적 가치 실현지난 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에 개최해 온 고양 호수마켓 행사와 함께 사회적기업들의 상생을 모색하는 소소한 간담회, 사회적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 등 사회적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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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까? 공부(工夫)란 명사로 ‘이론 지식 기능 등을 배우고 익히는 것’을 뜻한다.최근의 4차 혁명 시대에는 학습이란 학교를 졸업하고도 평생 계속해야 하는 것이라고 일컬어진다. 하지만 그래도 공부가 일과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때는 학생 시절. 이때의 공부가 가장 중요하고, 또 집중도 잘 되어 지식을 쌓는데 가장 좋은 시절이다. 하지만 필자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학생 때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설령 공부를 통해 얻게 되는 성적의 결과물, 성적표의 높은 숫자를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말이다. 이번 기고에서는 위의 근본적인 물음에 제 나름의 답을 하고자 한다.학교와 학원에서 무언가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공부의 이유를 묻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사회는 ‘왜 학생들이 공부를 해야 하고, 또 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처음으로 돌아가서 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공부의 목적과 본질보다는 공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에 너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처럼 결과만을 위해 맹목적으로 공부를 하고, 공부를 단지 결과를 얻기 위한 수단 취급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 설사 결과를 잘 만들어 낼지라도 배우는 것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 하고, 바라던 결과를 얻는 순간 공부는 끝이라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평생학습 시대이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 학생은 나이가 딱 학생 그 때 인지라 학생으로 불리 울 뿐이다. 조만간 나이를 먹으면 필자와 같은 어른이 되고 당당히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맞아 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중요한 건 ‘교과서 밖’에 있다학생(學生)은 명사로 ‘학교에 다니면서 교육을 받는 사람. 다른 말로 학도(學徒).’라 한다. 학생으로서의 덕목은 배워야 하는 나이이다. 교육과정을 충실히 따라 실천하고 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그 결과에 따라 평가가 따른다.학생에게 교과서는 학생 본연의 덕목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하면서 인생의 밑거름이 될 수단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나 중요한 건 교과서 안 지식이 뿐 아니라,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 눈이 갖추어지면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얼마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퍼 부어야 하는지 등의 계산이 선다. 그리고 이러한 인생 전략과 방법들이 세워지면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계속 나를 추동하게 된다. 이것들은 교과서 밖에 있다. 교과서를 덮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교과서는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교과서 밖에 있다는 이야기임을 강조하고 싶다.MZ세대의 간접경험은 ‘미디어’일일부독서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는 명심보감의 한 구절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필자도 이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말이다.책을 왜 읽으라고 하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에 필자가 답을 해본다면, 지혜는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며 경험은 연륜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책은 다른 사람의 연륜과 경험을 간접적으로 단시간에 익혀 자신의 지혜를 끌어올려주는 가장 좋은 수단이고 진리였다.다만, 온라인과 미디어가 발달하며 이를 직접 경험한 MZ세대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것이 요즘 필자의 생각이다. 미술교육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처음에는 책을 안 읽는 학생들에게 책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하였는데, 매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현장에서 느낀 경험은 그러하다.미디어를 통한 실무교육이 진짜 공부다현재 학생들을 통해 느끼는 변화가 이 정도라면 앞으로 변화의 폭은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종사자들과 사회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 그 흐름을 이미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방향을 끌어줘야 할 의무가 있다. 오늘은 MZ세대이지만 그 이후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 울 미래 세대들이 아티스트, 디자이너, 애니메이터, 작가가 된 이후에도 그 타이틀에 단순히 만족하면서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 배움에는 끝이 없음을 깨닫고, 진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되도록 기성 세대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책임을 다 해야 한다.이런 면에서 진로 관련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직접 궁금증을 해소하고, 실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교육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교과서 밖 학교 졸업 이후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미디어를 통한 실무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한 요즘이다. 허경만 원장후곡 창조의아침 미술학원031-817-0501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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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게 모의고사 보자 동네에서 친구들과 매일 매일 축구를 한다고 축구를 매우 잘하게 될까? 전혀 그렇지 않다. 실력이 늘기 위해선 철저한 피드백과 분석이 필요하다. 열 번 축구를 하는 것보단 다섯 번만 축구를 하고, 피드백 및 약점 보완에 시간을 쓰는 게 더 좋다. 골 결정력이 미흡하다면 골대 근처에서 공을 차는 연습을 따로 해야 한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부족하다면 공을 컨트롤 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 체력이 부족하다면 축구 대신 운동장을 뛰는 것이 좋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근력 운동을 따로 해주어야 한다. 피드백이 시작되면 실력은 무섭고도 빠르게 올라간다! 시험도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피드백들이 필요한 걸까?틀린 문제는 최소한 기억이라도 하자어제 수업은 숙제에서 질문하는 문제를 풀어주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모든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한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그 문제는 모의고사 기출문제인데 유명하기 때문에 여러 문제집에 종종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주 전에 학원 모의고사에서 똑같이 출제됐고 풀이까지 완료한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때 풀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복습이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증거였다. 풀었던 문제는 꼭 다시보자라는 말과 함께 나는 한 번 더 그 문제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나는 학창 시절 항상 ‘틀린 문제는 절대 안 틀리겠다.’ 라는 마인드로 공부했다.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공부했더니 복습을 저절로 할 수 밖에 없었다. 틀린 것을 또 틀리면 스스로가 너무 한심했고 싫었기 때문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복습이 아닌 이러한 자발적인 피드백은 성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모의고사는 시간 관리 때문에 본다모의고사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관리연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등학교 내신은 보통 50분간 적게는 18문제, 많게는 24문제 정도 풀어야 한다. 2~3분에 한 문제씩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느긋하게 문제를 풀던 것처럼 하면 절대 안 된다. 또한 앞부분이 쉽다고 여유부리다가 뒤로 갈수록 곤경에 처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시험은 원래 앞부분이 쉬우니 여기서 시간 절약을 많이 해야 한다.서술형은 웬만하면 서술형 답지에 바로 푸는 것이 좋다. 시험지에 풀고 옮겨 적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서술형 문제들의 배점이 크다고 제일 처음 푸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러면 오히려 시험을 망칠 수 있다. 쉬운 문제들을 먼저 풀고서 몸이 시험에 적응된 뒤 푸는 것이 좋다. 서술형이 객관식 뒤 쪽 문제들보다 쉬운 경우가 많은데 맨 마지막에 풀면 시간이 부족해서 손도 못 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따라서 서술형은 중간에 푸는 것이 좋다. 시험을 치루면서 언제 서술형을 풀지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문제는 나중에 푸는 것이 낫다. 시간을 얼마나 잡아먹을 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부터 풀다가 막히면 남은 시간을 보며 초조해 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나도 시험을 볼 땐 쉬운 문제부터 다 풀고 어려운 문제를 풀었다. 문제를 풀다가 막힐 경우는 얼마나 더 시도할지 빠르게 고민해야 한다. 다시 풀어도 또 답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냥 넘기고 나중에 돌아와서 다시 풀 수도 있다. 이는 경험과 감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다.시간을 안배하는 방법엔 정답이 없다. 반복되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명심하자. 긴장도 컨트롤할 수 있다수학만큼 긴장이 시험에 영향을 주는 시험은 없다. ‘생각’을 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긴장이 되면 머리가 굳어지기 때문이다. 평소에 문제를 풀 때는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문제를 틀리더라도 당장 돌아오는 피해가 없다. 하지만 시험은 잘 못 보면 안 좋은 성적을 받게 되고 이는 대학 입시에 직결되므로 긴장이 더 될 수밖에 없다.유독 모의고사와 시험의 점수 차이가 큰 아이들이 있다. 이러한 아이들의 특징은 멘탈이 약하고 큰 시험에서 실력 발휘를 못한다는 것이다. 마음이 여리고 소심하며 섬세한 성격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상은 냉정하다. 아이의 성격이 여리다고 가산점을 주는 시험은 없다. 결국 혼자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평소 모의고사 때 긴장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최면을 걸어서 진짜 중간고사, 기말고사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극한의 긴장 속에서 어떻게 마음을 컨트롤할지 연습해야 한다. 이것이 누적이 되면 실전에서는 긴장을 덜 하게 되고 평소 연습하던 대로 시험을 풀어나갈 수 있다.나도 이렇게 연습했고 효과를 많이 봤다. 수능을 볼 때는 너무 긴장이 돼서 20초간 눈을 감고 명상을 한 뒤 시험을 이어나갔다. 이렇게 긴장은 어느 정도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험을 봐야지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어떤 문제를 자주 틀리는지, 어디서 시간을 많이 소모하는지, 긴장감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등 말이다. 무작정 여러 번 시험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 번 시간을 재고 시험을 본 뒤, 철저하게 피드백을 해보자. 그리고 다음 시험에는 이를 반영해보자. 저절로 공부 방법과 방향이 정해지게 될 것이다. 명확한 피드백은 당신을 대학으로 이끄는 이정표임을 명심하자. 일산 아이디수학학원 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