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9월 아침음악나들이 ‘국악과 재즈의 만남-손성제 쿼텟’ 한낮에도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 고양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가 새로운 레퍼토리와 살아있는 감각으로 9월 음악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재즈와 국악이 만나는 이색적인 공연이 그것.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는 기존의 재즈에 머무르지 않고 늘 발전된 음악 작업으로 새로운 재즈를 선보여 왔는데, 이런 그가 이번 아침음악나들이에서 또 다른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과 재즈. 난 곳과 자란 곳이 달라 서로 비슷한 점이라곤 전혀 없을 것 같은 이 둘이 만나 그 다름 속에서 닮음과 조화를 찾는다. 기타, 베이스, 장구, 징의 구성으로 국악과 재즈의 새로운 만남을 선물한다. 김덕수의 사물놀이 ‘한울림’과 공연하며 일찍이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시도해오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와 함께 국악과 재즈가 만나 서로를 탐구하며 다름 속에서 찾아내는 절묘한 어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새롭고 다양한 음악의 조합으로 풍성한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국 재즈의 새 흐름을 주도하는 차세대 색소폰 연주자, 손성제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한 뒤 뉴욕 퀸즈칼리지 대학원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색소폰 석사 학위를 따고 돌아온 그는 2003년 대중에게 익숙한 가요를 재즈로 색다르게 녹여낸 프로젝트 음반 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5월 아침음악나들이 무대에 섰던 이정식의 뒤를 이을 차세대 색소폰 연주자로 손꼽히는 손성제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세련된 외모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클래식 레코드 수집가였던 부친의 뜻에 따라 서울예고와 연세대 작곡과에 입학하며 클래식을 공부하던 대학교 재학 시절 재즈에 빠져 든 그는 졸업 후 본격적으로 재즈를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뉴욕 시내 한 클럽에서 무급으로 색소폰을 연주하던 그는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40~50달러를 받는 연주자가 됐다. 미국 재즈계에서 유망한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던 중 2000년 김덕수의 사물놀이 한울림과의 협연으로 국악과의 협연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유학생활 6년 만에 고국에 귀향해 재즈와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비롯한 창조적인 음악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곡은 ‘Dream’ ‘한오백년’ ‘Tomorrow’ ‘fast and convenient loss’ ‘오후’ ‘Earth and Humanity’ ‘청춘’. ▷일시: 9월 24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치킨계의 블루칩’ 고품격 수제치킨 ‘유로미 치킨’ 불황이 깊어지면서 조기퇴직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처음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은 아무래도 안정성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창업 중 가장 인기 있는 업종은 단연 치킨집.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 간식인 만큼 한집 건너 치킨집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브랜드의 치킨 매장이 생겨나면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성공을 보장하는 블루칩은 있게 마련. 숱하게 많은 치킨 전문점 중에서 남다른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탄현동 ‘유로미 치킨’이 바로 그곳이다. 신선한 영계, 유로미만의 압력튀김기로 익혀 현재 유로미 치킨 고양 탄현점과 부산 부곡점을 직영하고 있는 우정F&B는 2002년부터 수산물 유통 및 납품전문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200여개의 수산물업소 고객망을 갖고 있는 중견기업 김해수산이 모기업. 그동안 식품유통업에서 쌓아온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 중심’ ‘테이크아웃’ ‘배달서비스’ 3Way 영업방식으로 치킨 성공창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유로미 치킨은 신선한 국내산 영계만을 사용해 16가지 야채에 침지식으로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홈메이드 방식의 수제가공 치킨이다. 김인겸 본부장은 “보통 닭에 양념을 주입시킬 때 빠른 시간 안에 다량 가공하기 위해 주사기 형식으로 표면을 찌르는 방식이 대부분이지만 유로미는 일산소재 300평 규모의 넓은 물류센터를 이용해 12시간 푹 담가놓는 침지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하나, 잘 숙성된 닭을 유로미만의 압력튀김기로 속부터 익혀내 부드러우면서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고. 이런 차별화된 노하우로 탄현직영점은 오픈 초기부터 주변 대형 음식점과 기존 치킨집이 많은 영업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매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왜 닭다리가 3개야? 유로미 치킨을 주문하면 닭다리를 먼저 차지하려는 눈치싸움은 그만해도 좋다. 노계나 큰 닭이 아닌 영계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마리+반 마리가 추가되어 닭다리와 몸통이 각각 3조각이기 때문. 영계 특유의 부드러운 속살과 자체 개발한 파우더로 바삭하게 튀겨내기 때문에 가슴살도 퍽퍽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을 정도로 맛있다. 또 보통 치킨은 몇 번 계속해서 먹으면 질리지만 유로미는 거의 매일 즐기는 마니아가 있을 정도로 식은 후에도 맛이 여전하다. 그 비결은 튀기기 전의 닭을 쌓아두어 적당히 수분은 날려 보냄으로써 끝까지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치킨은 배달? NO! 고급스런 매장에서~ 치킨, 하면 으레 배달을 떠올리지만 유로미는 매장중심판매, 테이크아웃, 배달서비스 등 3Way 영업 방식을 지향하고 있어, 최적의 매출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치킨계의 불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형 음식점이 즐비한 상권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탄현직영점은 기존 치킨집과는 전혀 다른 유럽 스타일 카페풍의 외관으로 시선을 끈다. 녹색의 나무 판넬과 프로방스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신선한 생동감이 느껴지는 매장은 복층 스타일로 아래층은 오붓한 가족외식, 2층은 동료들과의 생맥주 타임을 즐길 수 있다. 김인겸 본부장은 배달서비스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매장중심판매에 주력하기 위해 “치킨집도 카페처럼 유럽풍의 고급스런 인테리어와 서비스로 성공창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배달서비스보다 가격이 저렴한 테이크아웃도 알뜰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후라이드 한 가지만으로 승부를 내다 유로미의 메뉴는 후라이드 치킨 하나로 간단하다. 후라이드, 양념, 바비큐 이것도 모자라 매운 맛, 순한 맛, 덜 매운 맛 등등 다양한 메뉴판을 선보이는 치킨집에 익숙하다보니 처음엔 ‘후라이드 한 가지로 승부가 되겠나?’하는 의문이 든다. 김 본부장은 “어느 매장이건 잘 팔리는 1등 메뉴가 있고 나머지는 고작 하루에 몇 개 팔리는 것이 상례”라며 “그러다보면 나머지 메뉴는 신선도도 떨어지고 많은 메뉴를 위해 보다 넓은 주방과 인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유로미 치킨은 후라이드 하나만 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주방 공간과 간단한 조리방식이 강점. 부부나 나홀로 창업에도 유리하다. ‘1등 메뉴 하나만으로 성공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는 현재 탄현점과 부산 부곡점의 매출성장세가 그 답이 되고 있다. 불안한 대박보다 안정적인 고수익을 기대하는 당신을 위한 성공파트너. 유로미 치킨은 현재 가맹비 50% 할인과 철저한 서비스교육으로 성공창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의 www.iuromi.com 031-924-9295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우리동네 책잔치 ‘책이랑 놀자’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는 9월 19일(토) 오후 1시~5시30분까지 고양시청 뒤 마상공원에서 제4회 우리동네 책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의 제목은 ‘책이랑 놀자’. 전시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먹을거리마당, 어린이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카페 ‘어린이도서관책놀이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967-87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따루와 함께하는 미녀들의 수다 (사)마을학교에서는 9월 19일(토) 오후 4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따기배움터 시청각실에서 ‘따루와 함께하는 미녀들의 수다’를 연다. 이 행사는 핀란드의 미녀 따루를 통해 핀란드와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해 한판 수다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핀란드 교육과 한국의 교육을 비교해 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아이가 있는 엄마들을 위해 어린이놀이방을 운영한다. 다음카페 ‘심상정마을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31-966-19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인터넷 쇼핑몰 창업 무료 훈련과정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2009 하반기 국비 훈련과정을 실시한다. 옥션쇼핑몰창업 과정은 10월 12일~11월 30일(월~금 오전 9시30분~1시30분). 10월 8일까지 접수 마감한다. 포토샵과 드림위버를 바탕으로 오픈마켓에 상품등록 및 실무작업 습득과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옥션쇼핑몰창업과정을 교육한다. 교육대상은 간이과세사업자 또는 면세사업자로 연간 매출액이 8000만원 미만인 자이고, 수강료는 무료이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문의 031-912-8555, www.kycenter.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9월 무료 취업특강 고양시 여성회관에서는 9월 25일(금) 오후 2시~4시까지 9월 무료 취업특강을 실시한다. 장소는 1층 중회의실이다. ‘성공취업을 위한 직업의식’을 주제로 (주)씨비에스컨설팅 대표인 김웅태씨가 강의한다. 취업에 관심있는 남녀 모두 가능하고, 선착순 50명을 전화나 방문으로 접수 받고 있다. 문의 031-8075-94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조희연(안곡고 2학년) “저는 중1때 수학 점수를 30점 맞은 적도 있어요. 수학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수학은 점수 분포가 높아서 포기도 못해요. 수학은 점수가 조금만 올라도 전체 등급이 눈에 띄게 오르니까 공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과목이죠.(웃음)” 안곡고등학교 2학년 조희연양은 “문과지만 자신 있고 잘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갑작스럽게 잡힌 인터뷰 일정, 준비할 틈도 없었을텐데, 희연양은 여러 권의 노트와 수첩을 챙겨와 보여주었다. 노트와 수첩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열심히 설명하는 희연양의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이 같은 열정으로 수학을 공부했으니, ‘포기 과목’을 ‘잘하는 과목’으로 바꿀 수 있었으리라. 몸으로 체득한 수학, 자신감 생겨 포기하려고 했던 수학이 좋아졌다니, 어떤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했다. 희연양의 부모님은 모두 이과 출신으로, 수학을 좋아하고 잘하셨단다. 하지만 희연양의 수학 성적은 상상치도 못할 ‘양’. 부모님은 실망하셨고, 희연양 역시 괴로웠다. 하지만 결론은 하나, 심기일전을 다짐하며 수학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던 중 중학교 2학년 때 ‘확률’ 단원을 공부하면서 수학에 재미를 붙였다. “확률 문제에 나오는 주사위, 동전 등을 직접 던져보고, 제곱수는 10제곱까지 직접 손으로 풀었어요. 이렇게 손이 고생해서 문제의 답을 얻으니 이 정도면 머리로도 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많은 문제를 풀었고, 계산 실수를 줄이니 수학 성적은 자연스레 올랐어요.” 확률이 출제된 시험부터 수학에 눈을 뜬 희연양. 성적은 ‘우’로 오르며, 자신감도 함께 올랐단다. 또한 중3때 외고 입시 준비중 창의력 문제를 많이 풀며 수학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꿨다. “창의력 문제는 개념을 이용해 문제를 풀지만, 정확하게 모를 경우에는 여러 방법을 이용해 답을 찾을 수 있어요. 막노동에 가까울 정도로 모든 것을 대입해 답을 구하니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희연양은 모의고사를 볼 때도 아는 문제는 정확하고 빠르게 풀고, 나머지 시간은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십분 활용한다.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차근차근 생각을 정리하면서 풀 수 있다는 자기 암시도 잊지 않는다. “모의고사에서 앞에 나온 문제들은 어느 정도 점수를 주기 위해 출제한 문제들이에요. 빠른 시간에 계산만 정확히 하면 모두 맞힐 수 있어요. 나머지 시간을 뒷부분 문제를 푸는데 배치하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어요.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암시는 계속 해야죠.(웃음)” 교과서 중심으로 문제 유형 파악 희연양은 여러 종류의 수학 문제집을 풀지 않는다. 교과서와 수학 학원에서 배우는 문제집, 모의고사 기출문제가 전부다.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 유형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충분히 내신 성적은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의고사도 문제 유형이 그다지 크게 변하지 않아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출 문제를 풀면 점수를 높이는 것도 별 어려움이 없다고. “수학은 문제 유형별로 나눠서 공부하는 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에요.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문제 유형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희연양이 보여준 수학 노트는 알차 보였다. 문제마다 풀이를 가지런히 정리하며, 그중에 틀린 문제는 두 번씩 체크하면서 ‘OK’가 표시될 때까지 반복해 문제를 풀었다. “저는 한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아요. 모르겠다 싶으면, 답안지를 베끼며 문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주력해요. 5번 이상 풀면서 손이 문제 유형과 풀이 과정을 익히도록 하지요.” 또한 잊어버린 공식이나 개념 등은 정석이나 중학교 교과서를 뒤져서 다시 정리하기도 한다. 중학생인 동생의 교과서를 빌려 다시 개념을 정리하고, 교과서 도형 그림을 확실하게 기억해둔다. 도형 그림은 실전에서 공식이 생각나지 않아도 개념을 유추해 공식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유용하다고. 포스트잇으로 하루 학습 계획 세워 희연양이 준비해온 노트 중에는 학습 계획표가 있다. 손바닥 크기만한 수첩에는 한달, 일주일 계획을 세우고, 하루 계획은 포스트잇을 이용한다. 일주일 계획표에는 부족한 과목을 표시해두고 매일 빼먹지 않고 공부한단다. 포스트잇에는 매일 아침, 오늘 해야 할일을 정리하고, 책상 주위에 붙여두고 하루를 함께 보낸다. 계획을 실행하면 바로 체크해 하루의 학습량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에 하루 일과를 계획하는데, 그것을 반복하다보니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양이 눈에 보여요. 그래서 무리하게 공부 계획을 잡지 않게 되지요. 포스트잇에는 모르는 내용이나 헛갈리는 영어 단어도 표시해 두고, 집에 와서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볼 수 있어 유용해요.” 매사에 긍정적인 희연양은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다. 수학 학원만 다니고, 모든 공부는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모르는 부분은 교무실로 찾아가 담당 교사에게 물으며 해결하고, 자율학습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은 저의 멘토가 돼 주셨어요. 수업 시간이나 질문 시간에 선생님께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깨닫는 것이 많았어요. 그분들이 제게 기대해주면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마구 생기죠.(웃음)” 이제 희연양은 고3 문턱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안곡고등학교는 아직 3학년이 없는 신설학교이기 때문에, 고3들의 생활을 보면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은 별로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충실하고, 후배나 동생들에게 모범적인 선배가 되고 싶은 희연양은 스스로 자신을 다독여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요즘은 방송부 객원기자 활동을 계기로 시작한 ‘문장 짧게 쓰기’ ‘요약하기’ 연습과 사회과학 분야의 서적을 많이 읽으며, 기자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사람을 좋아하고, 한번 뜻을 품으면 강한 열정을 보이는 희연양, 분명 꿈을 이뤄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희연양의 노트 정리법 희연양이 가져온 노트는 다양했다. 수학, 지리, 고전문학, 중간고사 노트 등 각 과목 별로 정리해, ‘희연이만의 책’을 만들었다. 이는 모르는 것이 있을 때나 시험 전에 검토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수학 : 문제와 풀이를 써내려간다.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 ‘OK’를 붙여 끝내고, 유형이 비슷한 것은 묶어 표시한다. -지리 : 수능까지 정리할 지리 노트.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정리하면서 4색 볼펜을 적극 활용해 책이 없어도 노트만으로 공부할 수 있다. -고전문학 : 시대별 발전 순서 등, 연대표를 정리해두면 찾아볼 수 있어 편리. 한 페이지당 한 작품씩 정리해, 체크 포인트를 요약해둔다. -중간고사 노트 : 중간고사 3주전에는 새 노트를 준비해, 내신에 필요한 수업 내용과 프린트 내용을 정리한다. 수시로 챙겨보면 내신 준비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한우와 매실이 맛있는 마을 ‘지향’ 일산신도시 아파트 촌에서 불과 10여 분만 차를 타고 달려도 시골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대곡역 부근. 이곳은 논과 밭으로 이어진 초록 마을로,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밀짚모자를 쓴 60대 할아버지가 자전거를 타고 논길을 달리는 모습은 여느 한가로운 농촌의 모습이다. 향수를 자극하는 이곳에 ‘지향’ 한우마을과 매실농원이 있다. 지향은 5000여 평의 농장과 텃밭에서 직접 농사지은 식자재를 이용하고, 한우사업단과 횡성에서 들여온 한우를 판매하는 한우전문점이다. 지향 고동욱 대표는 “정육형 고깃집과 매실 농장을 운영하면서, 식자재를 보통 자급자족을 하니 믿고 먹을 수 있다”며, “정겨운 외경과 음식의 맛 때문에 한번 찾은 손님들은 굽은 길도 마다않고 계속 찾는다”고 말했다. 맛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지향 한우마을은 정육점을 두고 소비자가 직접 한우 부위를 선택해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정육형 고깃집이다. 한우를 저렴하게,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년째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 대표는 직접 산지와 직판장에서 한우를 선별하고 구입한다. 또한 부위별의 특성을 파악한 전문가들이 직접 고기를 다뤄, 고기의 맛과 질은 어느 고깃집보다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지향의 최고 인기 메뉴는 등심.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어 조기 품절되기도 한다. 고 대표가 추천하는 특수부위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 하나다. 한우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한정된 꽃살, 토시살 등은 운 좋은 손님들만 먹을 수 있다고. 한우 갈비탕과 육회 비빔밥도 추천메뉴. “한우 갈비탕과 한우 육회 비빔밥을 5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은 드물다. 소 한 마리를 구입해 부위에 적합한 음식을 조리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향은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등심 600g에 2만5000원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고기를 먹으러 온 손님들 중에는 정육점에 들러 국거리나 불고기를 추가로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 고기가 좋다고 그 맛을 100% 느낄 수는 없는 법. 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숯불 또한 고기 맛을 결정짓는 요소다. 지향에서는 고 대표가 횡성에서 직접 사오는 국내 참숯을 이용해 고기를 굽는다. 고 대표는 맛좋은 한우가 질 좋은 참숯에서 구워지면 그 맛과 향이 더욱 좋다며, “손님들의 평가가 남다르다”고 자랑했다. 손수 재배한 매실과 야채, 건강한 상차림 지향은 한우 전문점뿐만 아니라 매실농장까지 함께 운영해, 매실 판매는 물론 한우 요리에도 매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매실은 스트레스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유용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 대표는 “매실은 살균과 항균 작용을 도와 식중독을 예방하고, 위장운동을 도와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 장애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식사 후 매실차를 마시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향에서는 직접 재배한 크고 단단한 매실을 이용해 장아찌나 차를 만들어 상에 내놓는 것은 기본, 설탕 대신 매실 엑기스를 사용해 요리한다. 특히, ‘지향 특주물럭’은 매실 엑기스로 숙성시키고 양념해 부드럽다. 매실뿐만 아니라 텃밭에서 다양한 야채도 직접 키워, 손님상에 제공한다. 고 대표는 “어머니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쌈장과 된장국도 일품”이라고 말했다. 지향은 정육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고객이 직접 고기를 사서 계산하고 구워야하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지향에서는 고객은 앉아서 고기를 주문하면 직원들이 가져다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추가 반찬부터는 직접 가져다 먹는다. 문의 031-968-9293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지향에서 한우 추석 선물 준비하세요! 지향에서는 한우 사골, 우족, 꼬리, 불고기, 국거리로 구성된 한우 종합선물세트를 판매한다. 가격은 대(15만원) 중(10만원) 소(5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그랜드백화점문화센터 ‘시&수필 창작반’ 지연희 시인 그랜드 백화점 문화센터(주엽점)에는 한 강좌를 1년 이상, 길게는 9년이나 들어온 주부들이 있다. 매주 화요일 지연희 시인이 강의하는 ‘시 창작반’, ‘수필 창작반’ 수강생들 이야기다. 한 번 (강의를) 들으면 지연희 시인의 팬이 되고, 한 학기를 들으면 시에 눈을 뜨게 되며, 1년을 들으면 등단을 꿈꾸게 되는 특별한 강좌. 그 힘은 모두 시인 지연희씨에게서 나온다. 지연희 시인은 1986년 수필집 이후 10권의 수필집을 내고, 1989년 시집 부터 최근의 까지 5권의 시집을 낸 중견 문학인이다. 초기는 수필가로, 10년 전부터는 시인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정확히는 ‘수필가 겸 시인’이 맞는 표현이다. 현재 그는 문화센터 외에 대학 강단과 문화원, 도서관에서도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있는데, 그가 가는 자리마다 시성(詩性)이 뿌리내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왜 그럴까? 그의 강의를 한번이라도 들어 본 사람은 쉽게 알 수 있다. 문학주부, 소녀시절 감성을 되찾다 가을학기 들어 두 번째 ‘시 창작’ 시간. 지연희 시인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질문을 한다. “시를 쓰기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수강생들이 고개를 갸웃한다. ‘솔직한 마음’, ‘이미지 그리기’ 등의 대답이 간간히 흘러나왔다. 지 시인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한다. “시를 쓰기 전, 가장 먼저 할 것은 ‘시인의 눈’을 틔우는 것입니다.” 설명은 계속된다. “일반적 시선을 가지고는 시를 안 씁니다. 시가 되지 않죠. 감성을 틔워서 가슴으로 대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시는, 어떤 논리구조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로움이자 절대 주관입니다. 나만이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시에 대한 정의, 시인의 자세,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설명한 후, 수강생들의 창작시를 읽기 시작했다. ‘시 창작반’, ‘수필 창작반’ 강의는 모두 수강생들의 습작에 대해 평가해 주는 시간이 있어서 수강생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평을 들을 수 있다. 그 부분이 주부들이 문학소녀에서 문인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날은 ‘맛조개’, ‘우산’, ‘횟집의 수족관’, ‘북한산에서’ 등의 작품이 평가받았다. 지 시인은 수강생의 작품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글자 하나, 단어 하나만 수정해서 훌륭한 시로 만들었다. 밋밋하던 생활시가 촉촉한 서정시로 탈바꿈했다. 이를 지켜보는 수강생들은 ‘아!’ 하고 나지막이 감탄한다. 한글의 아름다움, 우리 안의 시성(詩性)을 재발견하는 순간이다. 특히 시 입문자들에게 지 시인은 늘 강조한다. “언어 하나에 따라서 정서가 바뀝니다. 언어 하나로도 다 말할 수 있어요”라고. 현재 그랜드 백화점 문화센터의 ‘시 창작반’, ‘수필 창작반’을 통해서 시인, 수필가로 등단한 주부는 10여명에 이른다. 그 중 이번 여름에 문파문학 시인으로 등단한 양수경(69)씨는 이 시간을 통해 인생 2막을 시작한 경우다. “젊은 시절 글 쓰는 것을 좋아했지만, 결혼하고서 ‘잘 하는 것 하나만 하자’고 다 포기했습니다. 환갑을 넘어서는 그나마 좋아하던 일도 다 접었는데, 우연히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시를 쓰면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인으로 등단하고 평생 처음으로 남편한테 꽃다발도 받았어요.” 이렇듯 주부 수강생들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행복을 찾고, 다시 태어난 듯 활력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지연희 시인은 그 포근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며 이야기한다. “결국 생명은 정신에 있고, 문학은 정신의 산물입니다. 글쓰기로 내면의 세계가 열리면 자연스레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여기서 주부들이 잃어버린 자기 정체성을 되찾고, 살아갈 이유를 발견하지요. 문학의 힘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
- ‘休·休 in 맛있는 정원’의 이승연 대표 지금까지 만나본 ‘我줌마’들의 공통점은 부지런하고 평소 자기계발을 늦추지 않았다는 것. 살림이든 봉사든 경제활동이든 그들은 늘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었다. 마두동 암센터 건너편, 지나는 이의 발길을 끄는 예쁜 카페 ‘休·休 in 맛있는 정원’의 이승연 대표도 예외는 아니다. “성공의 잣대를 대단한 경제적 활동에서 찾지 않고 지금 현재 느끼는 ‘삶의 행복지수’로 잰다면 저 지금 행복한 거 맞죠?” 카페를 운영하면서 食공간연출가, Flower&Giving&Party 기획 연출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의 맛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모두가 이해해줄 때 시작하면 늦어요 이승연씨는 결혼 전부터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방송작가로 경력이 쌓여가면서 주위에서 인정도 받았지만 왠지 그럴수록 ‘과연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었단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긴 하지만 방송작가의 생명이 짧은 편이예요. 아무래도 톡톡 튀는 감각이 필요한 일이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할까…. 그래서 연륜이 쌓일수록 유리한 일이 없을까 찾게 됐죠.” 한창 방송작가로 잘 나가던 31살에 그는 숙명여대 디자인대학원 테이블데커레이션 과정에 입학한다. 맛있기만 한 음식이 아닌 멋있고 목적에 적합한 음식 문화를 알기 위한 공부로 한국의 상차림부터 서양의 테이블세팅, 센터피스를 비롯한 플라워디자인, 차&와인&식사 매너 등을 이곳에서 배웠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당시만 해도 아줌마가, 아이들도 어린데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느닷없이 공부를 하겠다고 나섰으니 무슨 배부른 짓인가 하는 시선이 많았죠. 하지만 모두가 납득하고 이해해줄 때를 기다렸다간 영원히 때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필요 없는 공부는 없더라 배운 것을 바탕으로 그가 처음 창업한 것은 꽃집. 하지만 주로 졸업시즌이나 특별한 행사 때나 꽃을 찾고 일상생활에 아직 꽃 문화가 대중적이지 못하다보니 꽃집 경영은 이미 선점해있는 곳을 이기기 어려웠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미각과 시각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 그렇게 탄생한 것이 ‘맛있는 정원’이다. 꽃과 음식, 차를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정원은 그의 남다른 감각과 음식 맛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지금 그가 느끼는 것은 “필요 없는 공부는 없다”는 것. ‘과연 뭐가 될까’라는 의구심보다는 ‘어떻게 잘 할까’를 고민했다는 그는 먼저 일을 시작한 입장에서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할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버리고 잘 하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꼭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한다.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처음 공부를 한다고 했을 때나, 일을 시작했을 때 주위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마음고생도 했죠.” 요즘처럼 맞벌이가 흔치않아 아내가 일을 한다고 하면 남편이 무능해서(?)라고 여기는 시선도 있었고 심지어 친구 남편들 중에는 “밖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나면 쓸데없이 바람(?)이 드니 자주 만나지 말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단다. 물론 지금은 전세역전! 우리 와이프에게도 이런 가게 여는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부탁을 받는단다. 그를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있다. “제가 경제활동을 해서 부러운 것보다 아이들도 웬만큼 크고 남편도 다 자기 분야에서 자리를 잡고 인정받는데 ‘나는 뭔가…’ 하는 우울감이 드나 봐요. 전 우울할 새가 없이 일을 즐기니 그것이 부러운 거겠죠.” 봉사할 수 있는 복합공간 만들고 싶어 물론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라는 이름 앞에서 그도 완전히 자유롭진 못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남들보다 더 많이 돌봐주지 못한 애틋함도 남는다. “하지만 내가 집에 있었더라면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등등 일부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직 인생을 덜 살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주위의 선배 언니들을 보면 꼭 같은 공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자기 위안일까요?(웃음)” 집에 있는 엄마보다 아무래도 손이 덜 가고, 집안일도 나눠서 해야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의 일에 태클(?) 걸지 않고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인생은 마라톤, 아이들은 물론 그의 미래도 어떤 빛깔로 전개 될지 모른다. 하지만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또 자신이 행복하다면 미래도 그렇게 펼쳐질 것이라 믿고 열심히 달릴 뿐이다. 얼마 전 지금의 자리로 가게를 옮기면서 그는 ‘맛있는 정원’에서 차와 브런치, 담소를 나누면서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센터피스, 테이블세팅, 선물포장을 배우는 휴식공간이란 의미의 ‘休·休 in 맛있는 정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의 강의는 그냥 배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제적인 강의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앞으로 그의 꿈은 마음 맞는 지인들끼리 꽃, 테이블세팅, 퀼트, 선물포장 등을 가르쳐주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 여유가 생기면 그런 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란다. 마음공간까지 예쁘게 가꿀 줄 아는 我줌마 이승연, Bravo your life!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