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12일 오카리나 음악회에 오세요 고양YWCA, 하나로문화센터, 세이브존문화센터, 한살림생협에서 오카리나를 배우는 여성들이 12월 12일(토) 오후 4시 한자리에 모여 송년 음악회를 연다. 공연 장소는 일산 장항동 양우로데오랜드A동 4층 승리교회 비젼센터. 이번 공연은 4곳의 문화센터에서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있는 유은경씨와 그에게서 오카리나를 배운 30명의 여성들이 함께 마련한 것. 11월30일(월) YWCA에서 오카리나 공연 준비에 한창인 그들을 만나봤다. “3년 정도 배웠어요. 오카리나는 저에게 살아가는데 활기를 주고, 위안이 되어줍니다. 처음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배워보니까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악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오카리나는 동요, 클래식, 재즈, 찬양 등 어느 음악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김규순씨) 공연 장소 섭외, 팜플릿 제작, 의상 준비에도 열심인 이미자씨는 “사실 입으로 부는 악기는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강사님의 지도에 열심히 따르다보니까 자신감이 생기더군요”라며 “특히 이번 공연은 합주가 많아서, 어우러지는 소리의 멋이 있어요. 공연에 오신 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드리겠어요”라고 자신있어 한다. 유은경 강사는 “각자 배우는 문화센터가 다른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주회를 갖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부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오카리나를 선택해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라며 “좋은 공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3023-2193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헤이리 금산갤러리, 젊은 예술가들의 정체성 찾기 전시회 2010년 1월 10일까지 헤이리 금산갤러리에서는 ‘Linked- New Yorkers meet Londoners’이 열린다. 20세기 말부터 주목 받아온 네트워크 과학은 인간,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분자, 원자로 환원되는 각 개체를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한 환원주의(Reductionism)에 대한 반동으로 등장했다. 개체 자체보다도 개별단위(Node)들이 맺고 있는 연결 관계를 통해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본 네트워크 이론은 ‘접속성이 존재를 결정한다’는 명제를 낳았다. 그리하여 오늘날 우리 사회는 개인에서부터 조직 단위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많은, 또 어떤 링크를 가지고 있는가가 자기정체성의 한 부분을 이룬다. 이렇듯 휴먼 네트워크가 강조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타인과의 연결관계, 그 중 주변의 다른 예술가들과의 관계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특히 익숙한 한국사회를 벗어나 뉴욕과 런던이라는 또 다른 대도시에 새로이 진입해 살아가는 ‘유학생’이라는 신분의 젊은 예술가들이 그들이 처한 특수한 환경 속에서 다른 작가들과 어떤 종류의 링크를 만들며, 이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로서의 링크가 서로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7시(주말은 오후 8시까지, 월요일은 휴관). 전시문의 031-957-63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클래식기타합주단 ‘라스 기타리스’ 창단 연주회 ‘가을동화’에서 애절하게 가슴을 울리던 ‘로망스’,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등 클래식기타의 매력에 한동안 가슴앓이를 했던 추억 한 페이지 누구나 간직하고 있을 터. 깊어가는 겨울 세모를 앞둔 12월 20일 오후 5시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우리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클래식 기타 연주회가 열린다.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전문 기타리스트들이 모여 올 1월 3일 창단한 ‘라스 기타리스 창단 연주회’(단장 김성균)가 그것. 이들은 이번 창단연주회 이전 8월 ‘배장흠 허희정 듀오리사이틀’을 주관했으며, 10월에는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희망나눔 음악회’에 초청돼 연주회를 가졌다. 김성균 단장은 서강대 졸업 후 우리나라 클래식기타의 지존 나영수 교수(스페인 마드리드 왕립음악원 출신)에게 사사받았으며 발산중학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장항농협문화센터, MBC문화센터, 일산동 마두동 화정동 송포동 등 고양시 다수의 주민자치센터에서 클래식기타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음악인이다. 라스 기타리스는 김 단장 외 평택대와 마드리드 왕림음악원에서 기타를 전공한 박재우, 뮤직플러스 음악학원 원장인 박진선, 평택대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이주용 기타공방의 원장인 이주용, 전남대 클래식기타합주단과 광주 클래식기타합주단 객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촤가나, 동국대 현여울과 대만 타이페이 고전기타합주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두리 등 6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단장은 “이번 라스 기타리스 창단연주회는 클래식 기타로 연주를 하고 있으나 클래식만을 고집하지 않고 모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1부에서 ‘시적 왈츠 중 Intro, Melodico’ ‘월광(op.35 Etude no. 22) 소르 (F. Sor)’ 등 정통 클래식 연주에 이어 2부에서는 샹송가수인 아다모의 ’눈이 내리네’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물레방아 도는 내력’ ‘꽃마차’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해 클래식기타가 일반 대중과 얼마든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다. 이들 라스 기타리스는 2010년 고양 국제 기타페스티발과 블라디보스톡 국제 기타페스티발에 초청연주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활발한 연주 활동을 기대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공부가 힘든 아이들에게 학습 코칭을 “우리 아이는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은 항상 중위권에 머물러요. 초등학교 때부터 학원도 열심히 다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학원이 아이와 맞지 않나 싶어 다른 학원으로 바꿔주기도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네요. 이젠 아이도 힘들어하고 지켜보는 저도 답답해 미치겠어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말 궁금해요.”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거나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경우에 부모들은 자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학원을 바꾸거나 아이를 채근하거나 독려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지만 그도 별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이런 학생들에게 적당한 솔루션은 무엇일까. 최근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학습 코칭’이다. 학습 코칭은 공부를 직접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생활이나 학습 방법을 재점검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해 아이에 적합한 공부 방법과 태도를 잡아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코칭은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다양한 검사를 거쳐 현재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제거하고, 구체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 공부 습관을 잡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현재 학습 코칭은 대형 학원의 학습훈련원, 학습 코칭 전문 학원이나 공부방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스터디맵 학습훈련원의 엄혜린 원장은 “학습 코칭은 학습 습관을 길러 최종에는 자기 주도학습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이라며, “학생은 환경 관리, 신체리듬 관리, 성품 관리, 감정 관리, 시간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완벽한 자기 주도 학습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검사와 상담으로 문제점 파악 후, 훈련 돌입 스터디맵 학습훈련원을 예로 들어 학습 코칭이 어떻게 이뤄지는 살펴보자. 학습 코칭 프로그램은 학습 코치가 학생, 학부모와의 상담으로 시작된다. 학생에게는 학습 진단 심사, 학습 방해 검사, 문장 검사 등을 실시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학부모에게는 성향 검사, 상담 검사를 통해 부모 역할을 알려주는데 중점을 둔다. 학생과 상담을 통해 학습 코치는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학습 코칭에 들어간다. 학습 코칭 방법은 여러 가지로 세분화된 계획표를 짜기도 하고, 그날 공부한 내용을 학습 코칭에서 설명하며 확인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학습 의지를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을 통해 학생은 자기이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가치관 등을 정립하고, 생각을 전환하는 훈련을 계속 한다. 엄 원장은 “학습 코치는 학생에게 공부할 동기를 부여하고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멘토와도 같다”며, “학생이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의 성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말한다. 공부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집중력 키워 공신의 대부분이 집보다는 학교나 도서실에서 공부한 것은 환경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습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학습 훈련원은 학습 저해 요인을 차단하고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환경에서 학생들은 동기를 찾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주 3일 180분의 시간을 학습훈련원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습 코치는 학생의 계획표를 세우는 것을 돕고 그날의 학습량을 체크해주고, 훈련 코치는 학습훈련원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준다. 일련의 과정은 코칭 일지에 모두 기록돼 학생의 훈련에 반영하기도 하며, 학부모에게 전해져 학습 환경을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효율적인 학습 방법으로 성과 높이다 학습 코치는 학생에게 완벽한 학습 방법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 특히 학습훈련원을 찾는 학생들은 꾸준히 학습을 하지만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아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따르면 학습 후 10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 하루 뒤에는 70%, 한달 뒤에는 80%를 망각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망각되는 80%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완전 학습 원리를 적용한 학습 방법은 곧 반복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며 복습을 강조한다. 이때도 훈련 코치는 만점 자세를 점검하고, 집중력이나 학습 태도 훈련하고, 학습 코치는 학습 계획표와 학습 내용, 학습 의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은 학생이 학습 원리를 이해하고, 습관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운영된다. 학생이 공부 습관을 잡으면 어느 정도 자기주도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엄 원장은 “무슨 일이든 21번을 반복해야 습관이 된다”며, “공부 역시 동기를 가지고 습관을 들이면 누구든지 잘 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스터디맵 학습훈련원 엄혜린 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학습 코칭 성공 사례] #생활 패턴 수정하고 목표 설정으로 학습 동기 부여 컴퓨터를 잘 다루는 중학교 1학년 A군은 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A군은 컴퓨터에만 관심을 갖고 공부는 귀찮게 생각하고 연필 잡고 쓰는 것도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A군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면 관리였다. 새벽까지 프로그래밍하거나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냈고, 밀린 잠은 학교에서 보충해 학교생활도 엉망이었다. A군은 제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연습부터 시작하고, 신체리듬일지를 기록하게 하고, 잠을 적게 잔 다음날의 수업 참여도가 낮은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A군이 원하는 학교의 입시요강을 보며 적절한 전형을 찾아 상담하며, 상위 7% 이내라고 했을 때는 못한다고 하더니 상위 15%이내라고 하니 해볼만 하다며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귀차니즘으로 일관하던 학생의 태도도 점차 변화하고 학습 계획도 스스로 세우며 변화하고 있다. #공부 방법 수정해 학습 효과 높이다 중학교 2학년 B군은 집에서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낼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문제집에는 동그라미만 가득했고 시험 준비도 모두 마쳤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B군의 성적은 항상 중위권. 종합반, 단과학원, 과외를 모두 해봐도 결과는 큰 차이가 없어 좌절감에 빠져있었다. 상담 이후 B군의 학습 방법을 관찰해보니, 참고서 읽기->문제풀이->채점의 순서로 이뤄졌다. 즉, 전체적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참고서에 있는 내용만 읽고 중요 내용을 암기하는 시간을 갖지 않고 내용이 머릿속에 있을 것이란 생각하고 문제 풀이에만 열중했다. 상담후에 B군은 복습 위주로 학습하고, 수업->교과서 읽기->중요한 내용 암기하기->문제 풀이->채점 및 오답처리의 과정을 반복하며 성적이 향상됐다. 여기서 가장 주요하게 작용한 것은 학습 코치에게 그날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는 활동으로 분석된다. #구체적 학습 계획을 세우며 자신감 키우다 초등학교 6학년인 C양은 초기 검사와 상담 과정에서 질문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조리있게 설명하는 학생이었다. 매우 안정적이고 특별히 집중 훈련해야 할 부분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당 학습량이 적고, 집중 시간이 짧은 점과 학교 수업을 복습하지 않는 점, 실제로는 공부시간이 많지 않으나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아 힘들다고 느끼는 점이 개선해야할 점으로 부각됐다.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은 모두 안다고 믿지만, 실제로 설명해보면 미흡한 부분을 발견하게 된다. C양은 경청 훈련과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훈련을 병행했다. 또한 학습 플랜을 작성하고 매일 학습 시간을 정확하게 배정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인지 확인하도록 했다. 훈련 과정을 통해 현재는 평균점수 98점으로 전교 2등이다. C양은 성적 변화뿐만 아니라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시험을 하나의 게임처럼 생각하는 여유를 갖게 됐다. #자신을 믿어주는 멘토를 만나 자존감을 찾다 중학교 2009-12-11
- 매운탕 20년 한길 걸어온 권덕영 사장의 ‘일산매운탕’ “우리집 매운탕은 재료를 많이 안 넣고도 최고의 맛을 냅니다.” ‘일산매운탕’ 권덕영 사장이 주방을 공개하며 한 말이다. 메기 매운탕 주문이 들어오자 그는 물 맑은 활어수족관에서 펄떡이는 메기 네 마리를 잡아냈다. 신속히 장만된 생선은 육수가 보글보글 끓는 냄비에 바로 넣어지고, 다시 끓기 시작하면 뒤로 돌아 통마다 소복이 담긴 대파, 미나리, 팽이버섯, 청량고추를 탕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이렇게 분초를 다투며 만든 일산 매운탕은 구수하고 시원하며 비린내가 없는 것이 특징. 진하디 진한 매운탕 국물이 식도를 데우며 내려갈 때 자연스레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조금 전 무슨 재료들을 넣었더라?’ 신선한 활어와 채소, 엄선된 양념재료가 매운탕 맛 차별화 “보셨죠? 정말 재료를 많이 안 넣잖아요. 육수에 다대기(밑양념), 징거미 새우, 고기 넣고 그 위에 채소 얹으면 그게 끝이에요.” 20년간 고집스럽게 매운탕 하나만 만들어 온 권덕영씨는 단순한 재료와 짧은 조리시간을 또 한 번 강조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민물생선 매운탕은 잘 못 끓이면 비린내가 나서 못 먹고, 생선과 국물 맛이 텁텁하면 ‘원래 민물고기 매운탕은 맛없다’고 생각하거나,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잡탕같다’고 단정지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최고의 민물매운탕은 생선 고유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식도락가들에게 ‘매운탕다운 매운탕’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산매운탕은 어떤 재료를 사용할까? 시원하고 칼칼하면서 진한 국물 맛이 돋보이는 ‘일산 매운탕’은 육수에 ‘민물새우 중 으뜸’이라 하는 ‘징검이 생새우’를 넉넉히 넣어 국물의 기본을 잡는다. 채소 하나도 함부로 넣지 않고, 민물고기와 궁합이 맞는 채소만 가려 넣는다. 장씨 경험상 민물고기 매운탕과 궁합이 맞지 않는 무, 양파는 넣어봤자 국물 뒷맛이 달아지고 텁텁해질 뿐이라고. 이 채소들은 바다고기 매운탕과는 잘 어울린단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매운탕에서 제일 중요한 생선은 수족관에서 바로 건져낸 활어만 사용한다. 냉동생선은 쓰지 않는 이유는 동태가 생태 맛을 따라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란다. 크기도 너무 큰 것이 아닌 중치로 골라 가장 맛있는 생선 맛을 낸다. 그 외에 고춧가루도 백령도에서 친척이 직접 재배한 태양초만 가져다 쓰고, 마늘, 생강 등 양념류는 국내산 좋은 품종을 골라 저울에 달아가며 정확한 비율로 섞는다. 일산 매운탕이 20년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 또, 양념에 소금간을 하지 않아 국물이 졸아들어도 전혀 짜지지 않는 것이 일산매운탕의 특징이다. 20년간 매운탕 하나만 고집 매운탕을 업으로 삼기 전 그는 직장을 다니던 40대 회사원이었다. 어머니의 손맛을 내려받아 유난히 매운탕을 잘 끓인 그는 전국에 맛있다는 매운탕집은 다 찾아다닐 정도로 마니아였다. 집에서도 간혹 매운탕을 끓이면 아내와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다. 그러다가 90년대 초, 회사를 나오면서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일산 백석동의 ‘서울민물매운탕’이 시작이었다. 처음엔 3가지 메뉴만 했지만, 손님들 반응이 좋아서 메뉴가 하나 둘 늘게 되고, 이 후 안양 백운호수, 파주 광탄면에서 가든을 운영했다. 특히 파주 ‘노지심 가든’은 매운탕 미식가들이 인터넷 온라인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곳. 최근 들어 야외의 너른 가든이 부부에게는 힘에 부쳐서, 집 가까이 매운탕만 전문으로 하는 일산매운탕을 열게 되었다. 권 사장은 자신의 매운탕에 대한 자부심으로 프렌차이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래서 모든 재료를 개량화해서 일정한 맛을 내고 있는데, 얼마 전 우연히 들린 손님이 매운탕을 먹고는 바로 초창기 백석동 시절 식당을 기억했을 정도로 변함 없는 맛을 자랑한다. 메기, 참게, 빠가사리의 환상적 조합 일산 매운탕의 또 다른 맛은 밥에 있다. 밥만큼은 홀을 맡은 얼굴 고운 안주인이 앉히는데 아끼바리 쌀을 압력솥에 했다는 밥은 자르르 윤기가 흐르고 밥알 한 알 한 알 씹히는 맛이 매운탕 국물과 잘 어울린다. 일산매운탕의 메뉴는 메기매운탕, 참게 매기 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 참게 빠가사리 매운탕, 섞어탕이 있다. 3~4명이 와서 메기매운탕(중) 하나를 시켜 먹어도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심 좋게 담아낸다. 수제비와 채소는 무한리필 되지만, 처음부터 수제비를 넣는 것은 만류한다. 국물이 텁텁해져서다. 라면 사리를 넣는 것도 매운탕의 원래 맛을 흐려지게 해서 말리는 편이라고. “내 매운탕 맛을 인정하는 손님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싶다”는 권 사장. 매운탕 바닥까지 깨끗하게 비우는 손님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장인정신을 가지고 있다. 문의 031-925-3692 서지혜 리포터 sergilove00@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책놀이터 ‘마루잔치’와 겨울방학 특강 12월 18일(금) 오후 5시30분~7시까지 어린이도서관 책놀이터에서는 솜씨와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제2회 마루잔치’를 연다. 친구들의 장기와 솜씨를 보면서 신나게 즐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행사 전날까지 참가 신청서를 써서 제출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겨울방학 특강으로는 ‘책먹는 겨울방학’과 ‘인형극 하고 놀자’가 있다. ‘인형극하고 놀자’는 초등 3학년 이상 8명을 대상으로 1월6일~29일 매주 수,금 오전10시30분~12시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6만원. ‘책먹는 겨울방학’은 1월5일~28일까지 매주 화,목 오전10시30분~12시에 진행되고, 초등학생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비는 6만원. 회원은 할인이 된다. 문의 031-967-87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내 아이 리더로 키우는 방법 (사)마을학교는 12월 15일(화) 오전10시 고양어울림누리 시청각실에서 ‘내 아이 리더로 키우는 방법’ 강좌를 연다. 강사는 한국리더십센터 대표인 고현숙씨이다. 아이의 비전을 부르는 질문, 위대한 결과를 낳는 마음의 힘, 꾸중과 칭찬의 균형, 외모에 대한 자긍심 지켜주기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고, 어린이놀이방을 운영한다. 까페에서 예약신청을 받고 있다. 문의 031-966-1990, http://cafe.daum.net/maulschool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연탄나르기 봉사활동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허경남)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2009사랑의 연탄나르기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2일(수) ‘한국우편물류지원단’(대표 이경의) 5명의 봉사자가 삼송동 일대 3가정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시작으로, 12월 5일(토)에는 ‘백마고효사랑봉사단’에서 학생과 학부모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사동 일대에 900장의 연탄나르기 봉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경기북부 권역에 한파주의보까지 발령될 정도로 매서운 추위와 바람이 맹위를 떨쳤으나 봉사자들의 이웃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연탄불만큼이나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12월9일(수), 12일(토), 19일(토)에도 연탄나르기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 영화 특별출연하여 라스트신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정원. 그는 세계를 무대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다. 2007년, 김정원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많은 유럽무대에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 틈을 내어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시도된 바 없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기획한 것. 장장 두 달여에 걸쳐 1만 6000여 명의 관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통해 그는 그간 좋은 클래식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전국 곳곳의 지방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많은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그의 꺾이지 않는 소신과 용기로 시작된 전국 투어 리사이틀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보기 힘든 성공을 거두며 마무리되었다. 이후 전국 투어 클래식 음악 콘서트가 하나의 붐으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아티스트들이 그의 행보를 뒤따르고 있다. 그는 또한 2006년부터 ‘김정원과 친구들’ 공연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들과 장르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앙상블을 선보이며 국내 공연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간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대중과 더 가깝게, 해설이 있는 클래식으로 다가간다 그는 진정 음악의 아름다움을 아는 연주자이며 그 즐거움을 관객과 공유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뮤지션이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8에도 18개 도시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열어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복귀, 클래식 알리기에 대한 무한한 여정을 걸었다. 슈만, 쇼팽, 그리고 라흐마니노프까지…. 피아노 로맨티시즘의 역사를 써나간 최고 작곡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주옥같은 곡들을 소개하며 또 한 번 관객들을 클래식에 매료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도 12개 도시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열며 또 한 번 클래식 알리기 여정을 떠난다. 이번에는 관객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으로 다가간다. 레퍼토리 역시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로 꾸며져 클래식에 대한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특별히 2010년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쇼팽 소나타 2번을 연주하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번 전국투어 이후에는 해외 공연 일정으로 2년 후에나 만날 수 있어 김정원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다. 관객과 한 발 더 가까이서 다가가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모습을 ‘2009 피아니스트 김정원 전국투어 리사이틀’에서 만나보자. ▷일시: 12월 19일 오후 5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으뜸자리 5만5000원/좋은자리 4만4000원/편한자리 3만3000원 ▷예매문의 :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겨울 스포츠, 난 여기서 배운다 정발산동에 사는 이재훈(8) 군은 요즘 겨울방학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겨울방학에 스키 강습을 신청해 놓은 터라, 시간이 빨리 지나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작년에는 아빠와 삼촌의 스키 타는 모습만 구경했지만, 올해는 자신도 스키를 배워 당당히 슬로프를 밟아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일일 스키 강습은 평일 오전 시간에 서너 시간 강습을 받고 오후 시간은 계속 탈 수 있다니 더욱 기대되기도 한다고.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고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우리 지역의 어린이 스포츠센터에서는 당일 스키 강습, 1박2일, 2박3일 스키 캠프 등을 유치하고 있다. 보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일 스키 강습은 그룹별로 모집하거나 수준에 따라 팀이 꾸려 전문 스키 강사와 동행해 하루를 보내고 오는 코스다. 참가자는 스키복과 장갑 등의 복장만 갖추면, 차량이나 점심식사, 장비 대여까지 모두 지원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키 뿐인가, 우리 지역에 위치한 실내 스케이트장에서도 겨울 방학 특강을 열며 겨울 스포츠에 흥미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스키, 스케이트 교실을 알아봤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애플짐, 겨울 스키 교실 대화역 사거리 리더스프라자 7층에 위치한 어린이 스포츠 교육기관 애플짐서는 2009 스키 교실 & 스키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6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키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산리조트에서 당일 코스로 레슨을 실시할 예정이다. 레슨은 2대1, 3대1 레슨을 주로 하며 수준에 따라서는 5대1 레슨도 가능하다. 어린이 전문 스키 강사가 지도를 전담하며, 차량운행, 점심식사, 장비 대여, 간식 등 기타 모든 것들이 패키지로 짜인 프로그램이다. 또한 1월 17일에는 2박3일 일정으로 휘닉스파크로 스키 캠프를 떠난다. 5대1 스키 레슨과 함께 눈썰매, 수영(블루케니언)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문의 031-912-7051 ◆웰리스레포츠, 스키 & 보드 강습 웰리스레포츠클럽은 스키 & 보드 강습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2월까지 지속되는 이번 강습은 시즌 강습과 회차 강습으로 구분된다. 웰리스의 스키 & 보드 커리큘럼은 초급, 중급, 상급으로 크게 나누고, 초급 강좌도 레벨 1, 2로 구분하는 등 철저하게 수준별 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7세 이상 1,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문 스키 강사가 지도하며 차량 운행, 점심식사, 장비 대여, 간식 등이 포함된다.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이뤄지며 부모와도 동승도 가능하다. 문의 031-925-5662 http://wellnessi.com/ ◆CLC일산 당일 스키 레슨 & 화이트 캠프 CLC 일산점은 당일 스키 레슨과 스키 캠프를 진행한다. 포천 베이스 타운에서 열리는 당일 스키 레슨은 보다 안전한 강습을 위해 최대 3대1 강습까지만 운영한다. 교육비에는 왕복 교통비, 장비 렌탈, 리프트, 점심, 보험, 강습비가 모두 포함된다. 또한 2010년 화이트 캠프는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보광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다. 5대1로 수준별 스키&보드 개인레슨이 열리며, 40평형에 10명 입실하고, 다양한 케빈 프로그램(블루케니언과 리더십 포스트)과 어린이 맞춤 식단으로 운영된다. 또한 전원 삼성화재에서 가입하고, 실시간 전화 및 문자를 통해 캠프 참여 모습을 보호자에게 전한다. 문의 031-975-0686,7 www.ilsanclc.com ◆아이테르스포츠, 2010 스키 스쿨 아이테르스포츠는 2010년 2월 말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당일 스키 수업을 진행한다. 장소는 지산 리조트이며, 신청 방법은 일정과 어린이 주민등록번호, 키, 발 사이즈를 알려주고, 한달 전에 예약해야한다. 수업인원은 2대1, 3대1, 4대1, 5대1 교육으로 진행하며, 스키 수준과 리프트 승차 인원을 고려해 선택하면 효과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다. 3회 이상 접수시 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교육비에는 스키 장비 렌탈, 리프트, 식사, 간식, 강습 조끼, 셔틀, 보험 등이 포함된다. 문의 031-915-5567 blog.daum.net/aithersports/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 겨울방학 스케이트 강습 성사얼음마루는 12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방학 특강 ‘빙상 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특강으로 구성되는 빙상 교실은 주 3회, 주2회, 주말반으로 구성되며, 스피드와 피겨로 나눠 강습이 이뤄진다. 강습 대상은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이며, 한 강좌의 모집인원은 30명, 45명으로 구성된다. 1차 모집 기간은 12월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2차 모집은 결원이 발생한 프로그램에 한해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이다. 한편, 얼음마루 빙상장은 12월 23일까지 2010 대입 수험생에 한해 입장요금 할인 행사을 벌인다. 빙상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는 별도다. 방학기간동안 자유스케이팅은 평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은 3000원, 중·고생은 2500원, 어린이는 2000원이고, 스케이트 대여료(3000원)와 헬멧 대여(500원)는 별도다. 문의 031-960-0420 http://spart.gys.or.kr ◆ 일산매직아이스링크 일산매직아이스링크는 12월 1일에 겨울 학기를 개강했으며, 현재도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피겨와 스피드로 구분되며, 수준별로 수업이 나눠져 있다. 강습 대상은 6세부터 성인까지 가능하며, 수업인원은 8명이 정원이다. 구체적인 수준별 강의 내용은 상담을 통해 알려준다. 또한 일일강습도 가능하다. 한편, 일산매직아이스링크의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입장료(대여료포함)는 어른이 6500원, 중·고생이 6000원, 초등생이 5500원(2시간 기준)이다. 문의 1588-9834, 031-931-90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