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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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소윤(주엽고 3학년)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되었다. 본격적인 대학입시 레이스에 돌입한 고3들은 어떤 각오로 새 학기를 맞을까? 새학기 ‘나만의 공부방법’을 소개해준 주엽고 3학년 심소윤양은 밝고 환한 얼굴로 리포터를 맞아주었다. 혹독한 마음앓이 끝에 스스로 시작 한 공부 유난히 친구도 많고 또 친구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다는 소윤양. 사춘기에 겪는 일은 비슷비슷 하겠지만 소윤양은 중학교 시절을 “질풍노도와 같은 시간”이었다고 표현 했다. 친구 때문에 고민하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마음앓이 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봐도 다행스러운 건 “한번 하자고 마음 먹은 것은 반드시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란 것. 아마도 그런 성격 때문에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었던 듯싶다고. 수업시간에 이해가 가지 않는 건 반드시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 확실히 알고 넘어갔다. 그러다 보니 한 번에 전교 100등을 오르내릴 정도로 굴곡이 심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중2 학기말을 넘기면서 안정된 성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긴 터널을 지난 만큼 공부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침을 정하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믿고 기다려주신 부모님과 외고에 진학한 언니의 도움이 컸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훈련이 중요 소윤이에게 아버지는 ‘공부 매니저’다. 공부에 대한 계획을 짜는 등 큰 틀은 지금도 아버지가 많이 도와준다. 한 때 G학원에 다녀도 보고 팀에서 1,2등을 다투어 보기도 했지만 정작 공부 습관을 제대로 갖추게 된 것은 학교공부를 바탕으로 스스로 계획을 짜면서부터.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다. 공부방법과 문제집 선택 등을 많은 조언을 들었다. “처음에는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데 겁이 좀 났어요. ‘자신감이 없어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 거죠.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 보니까, 나 혼자서도 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서더군요.” 소윤양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하지 않고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자신이 정한 공부방법대로 충실히 한 것. ‘꼭 해야 할 부분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기’ ‘자신과의 약속은 꼭 지키기’ 등. 계획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착실한 실천이라는 생각으로 그 동안 공부에 길들여지지 않은 습관을 고쳐나가려고 애썼다.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으로 스스로를 “공부에 길들였다”. 소윤양의 등교시간은 어김없는 아침 7시. 아침 일찍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이 시작되기 전 1시간 정도 그날 배울 교과서를 읽는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1~2학년을 그렇게 꾸준히 해오다보니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이 시간에 소윤양이 주로 보는 과목은 국어나 영어 독해, 그리고 사탐 등이다. 이 과목들을 아침시간에 공부하는 이유는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루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는 영어, 수학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학교에서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집에 돌아와 책상 앞에 더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능률적입니다.” 많이 풀기보다는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기 중학교 시절 벼락치기(?) 공부를 자주 하면서 암기하려는 경향이 있는 자신의 습관을 바꾸기 위해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는 야자시간이 끝나면 학교에서 미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은 집에 돌아와 반드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수학은 많은 양의 문제를 접해보는 것 보다는 기초개념부터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기초에 소홀히 하지 않도록 힘썼다. 개념정리는 ‘수학정석’으로 했고 ‘천재’ 나 ‘새롬’ 등의 문제집을 주로 풀었다.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있을 땐 풀이과정상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 파트나 단원의 전반적인 개념이해가 덜된 것으로 판단, 조금 늦어지더라도 아예 개념정리부터 다시 한다. 그래야 나중에 한꺼번에 막히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단계 한 단계 이해를 깊게 하며 쌓아가다 보면 시간을 채우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공부에 몰입해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제 고3이 됐으니 정말 공부다운 공부를 제대로 해서 전문적인 일을 찾아보고 싶다는 소윤양. 고3이라는 부담감을 최소한 줄이며 능률을 올리기 위해선 잠도 충분히 자둬야 한다며 요즘은 새벽 1시쯤 잠자리에 든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선 우선 몸이 건강해야죠.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대학입시까지의 긴 레이스에 지치지 않겠죠?(웃음)”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성폭력전문상담원 수강생 모집 고양여성민우회에서는 성폭력 전문 상담원 수강생을 모집한다. 본 교육의 90% 이상 출석 시 성폭력 전문상담원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 후속교육을 거쳐 고양여성민우회 상담소에서 자원상담원 및 성교육 강사로 활동하실 수 있다. 교육기간은 3월 18일~4월 17일(매주 수·목·금 오전 10시~오후 3시), 고양여성민우회 교육장에서 실시한다. 수강료는 30만원(정회원 15만원/ 생협조합원 20만원). 문의 및 접수 031-903-0220 http://goyang.womenlink.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고양시 31개교 친환경 급식 지원 사업 선정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한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조례’가 제정된 지 5년 만에 조례시행에 따라 경기도 지원금이 반영된 것을 기념하는 ‘도민 보고대회’가 열렸다.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경기도운동본부는 2월 11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구희현 공동대표를 비롯, 최창의 경기도교육위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2009년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기념 도민 보고대회’를 갖고 주요 활동 경과와 앞으로의 추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 2003년 학교급식 집단 식중독 사고와 식자재 납품비리를 계기로 우리농산물 사용, 직영급식, 무상급식 확대라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경기도운동본부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17만명의 주민 발의로 경기도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했다. 운동본부는 올해 1월 현재 31개 시·군 중 부천과 하남, 의정부, 연천을 제외한 27개 시·군이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을 완료했고 내달부터 88개 학교에서 친환경 농산물로 급식을 시범 실시하게 된 것을 지난 5년 사이의 가장 큰 성과물로 꼽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09년도 예산에 38억여원의 도비를 편성해 올해 88개 초중고교 9만여명에게 G마크 우수농산물을 급식재료로 지원하게 됐다. 한편 올해 시행되는 친환경급식 지원사업 대상 88개 학교 중 고양시가 31개 학교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본부는 이날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과 김보연 경기도의원 등 친환경 학교급식 정착을 도운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대화동 진미선 독자 추천 ‘바스타 파스타’ 스파게티·파스타 마니아 진미선 독자가 맛집 많기로 소문난 라페스타에서 ‘파스타 맛있는 집’으로 꼽는 ‘Basta Pasta’. 이탈리아어로 ‘푸짐하다’ ‘많다’는 뜻을 가진 ‘Basta’란 이름처럼 이곳은 다양하고 색다른 파스타 메뉴와 모던하면서도 쉬크한 인테리어로 라페스타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 파스타의 특징은 이미 만들어진 소스를 사오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파스타에 맞게 직접 소스를 만들어 메뉴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매콤하고 개운한 파스타를 즐긴다는 진미선 독자가 추천하는 스파게티는 ‘아나트리치아나’와 ‘감베로니’. 아마트리치아나는 매콤한 토마토소스에 베이컨을 얹은 로마풍 스파게티로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고, 감베로니는 새우가 들어간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파스타로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선택할 수 있다. 토마토소스는 개운하고, 크림소스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에 기분에 따라 선택해 즐긴다고 한다. 바스타 파스타가 추천하는 메뉴는 도우 덮은 감칠맛 나는 해산물 파스타 ‘스페셜파스타’. 뚝배기에 피자처럼 도우가 덮어져 나오는데 도우를 자르면 그 안에 오징어 홍합 조개 게 등 싱싱한 해산물과 부드러운 치즈가 어우러진 스파게티가 숨어있다. 도우에 해산물과 치즈의 풍미 가득한 스파게티를 싸먹는 맛이 색달라 찾는 이들이 많다고. 달콤한 맛이 끌리는 날은 ‘단호박 크림스프’ 강추! 속을 파낸 단호박 안에 가득 들어있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스프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이외에도 타이야채와 닭가슴살을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린 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나시고랭’과 샤프란 리조또 등 다양한 리조또와 피자도 맛있다. 실속 있는 커플들을 위해 1인분 가격에 3~4000원 정도 더해 2인이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 메 뉴 : 나트리치아나 9000원(2인 1만3000원) 감베로니 9800원(1만4000원) 스페셜 파스타 9800원 ● 위 치 : 라페스타 E동 202호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31-811-820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일산서구보건소, 임산부 요가교실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임산부의 안전한 분만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임산부 요가교실을 운영한다. 3월 13일~4월 17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총 6회를 진행하고, 임신 12주~33주 임산부 중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무료이고 전화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8075-41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어르신을 위한 정신건강대학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고양시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어르신 정신건강대학을 운영한다. 3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1시30분까지 총 8회를 진행한다. 장소는 일산서구보건소 3층 건강마루. 참가비는 무료.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의 어르신중 선착순 7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화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031-8075-4194, 41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고양시 생태계 탐방 떠나요 (사)한국어린이 식물연구회에서는 고양시의 주요 생태계 지역을 가족이 함께 탐방할 수 있도록 ‘자연을 닮은 우리가족’을 진행한다. 4월은 대곡초에서 출발해 봄나물 비빔밥 해먹기와 봄꽃 말리기, 5월은 황룡산에서 풀꽃카드 만들기, 6월은 성라산에서 나무목걸이 만들기, 9월은 개명산에서 도룡뇽 찾기, 10월은 서삼릉에서 보물찾기, 11월은 행주산성에서 열매모으기로 총 6회에 거쳐 진행된다. 매 달 둘째 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12시에 탐방하게 되고, 수강료는 부모와 자녀 1인이면 15만원, 자녀 2인이면 21만원이다. 7세 이상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15가족 이상을 모집한다. 팩스나 이메일로 3월16일까지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문의 031-967-47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6090무지개봉사학교 어르신 모집 고양실버인력뱅크에서 3월 20일까지 ‘6090무지개봉사학교’ 어르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마술, 페이스페인팅, 동화구연, 한자강사이다. 각 분야별로 총 6주에서 12주의 과정이 소요된다. 각 전문교육 과정 수료 후 자원봉사 활동이 가능하며 봉사참여시 자원봉사 통장발급 및 시간적립을 해준다. 고양시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전화와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1644-5104, 031-932-77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후곡마을 이정민 독자 추천 ‘友마루’ 요즘처럼 경기가 안 좋을 땐 외식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 값싸고 괜찮은 외식 장소가 있다면? 후곡마을의 이정민씨는 엄마들과의 점심 약속이 있을 때면 ‘友마루’를 찾는단다. 가격도 부담이 없고, 오래 앉아 수다를 떨어도 편한 곳이라고. 외식도 값싸게 해결하고 가족끼리 오붓한 자리도 마련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이정민씨가 모임 때마다 즐기는 메뉴는 등심 샤브샤브이다. 등심 샤브샤브는 등심과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한국식 퓨전 샤브샤브로, 야채와 고기를 한두 점씩 건져서 우마루 특별소스에 적셔 먹으면 감칠맛 나는 샤브샤브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우마루에서 취급하는 고기는 호주산 프리미엄급으로 초저가로 제공되지만, 나머지 식자재는 모두 순수 국산으로 사용한다. 쌀, 김치, 된장 역시 국내에서 직접 공급해 사용한다고. 점심 상차림은 오저누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샤브샤브 정식을 1인분에 6000원에 판매하므로 간단한 점심모임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우마루는 저가형 소고기 전문점이라 모든 연령층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어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가장 중요한 고기 품질을 위해 고급 수입육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자체 물류시스템을 유지하여 ‘수입 쇠고기의 대중을 위한 명품’을 표방한다고. “우마루에서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여성은 샤브샤브를, 남성은 차돌박이를 좋아해요. 상차림에서 특이한 점은 요즘 먹거리 때문에 난리인데, 김치를 국내산으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샤브샤브의 경우 야채도 여러 가지 푸짐하게 나오고, 일반 만두에 유부 만두까지 나와 뿌듯한 느낌까지 들어요. 특히 고기를 찍어 먹는 소스가 일품이죠.” 이정민씨의 우마루의 칭찬이 이어진다. 아직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더욱 입맛을 당긴다. 가격 대비 질이나 양을 생각한다면 매우 적당한 수준으로 가족과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다. ● 메 뉴 : 와규 등심, 호주산 LA갈비, 매운소갈비찜, 우마루차돌, 샤브샤브, 옹기 소고추장불고기, 옹기소불고기, 김치 생삼겹살, 부대찌개, 우마루차돌정식, 샤브샤브 정식, 옹기 소고기 ● 위 치 :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2 제일프라자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자정 ● 휴무일 : 연중무휴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14-81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아름다운 졸업식 현장을 찾아서 졸업식이면 으레 벌어지는 웃지 못할 풍경들이 있지요. 바로 밀가루 세례랍니다. 졸업식의 경건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밀가루로 얼룩진 졸업식, 심지어 친한 친구들이나 존경하는 선생님과 사진 한 장도 찍지 않는 씁쓸한 졸업식이 만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졸업식을 펼치고 있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졸업식 현장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파주 파평중의 공연이 있는 즐거운 졸업식 지난 2월 13일 파주시에 있는 파평중학교에서는 27회 졸업생 39명을 배출했다. 식전 행사로 학생들이 방과후 교육활동 시간에 배운 다양한 악기 연주공연을 펼치며 즐겁고 재미있는 졸업식이 시작됐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재학생들이 합동으로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를 비롯하여, 플롯 연주, 락 밴드 공연을 펼쳤다. 특히 락 밴드 공연은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모두 흥겨워하는 축제 분위기였다. 졸업식은 엄숙하고 경건하며 슬픔과 감격의 시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전교생 100여 명이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다는 점이 학생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졸업생 김무실 학생은 “예전 졸업식과 이번 졸업식은 여러 가지 면에서 많이 다르다”며 “예전에는 엄숙하고 지루해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 졸업식은 후배들과 선배들이 같이 연주하고 서로의 장기를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학교를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파평중학교 김인숙 교장은 “지루하고 딱딱하기 쉬운 졸업식을 참신하고 밝은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호응을 얻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런 졸업식을 진행하기 위해 꼼꼼하게 준비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양 성사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지난 2월 11일 열린 고양시 성사고등학교의 졸업식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특색있는 졸업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졸업식 당일 졸업하는 학생들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하여 졸업장 수여시 학급 전원이 단상에 올라와 수상을 했으며, 스크린에는 학급 전원의 모습과 그간의 학교생활이 소개되는 UCC가 방영됐다. 학생들은 UCC를 보며 함께 울고 웃으며 보낸 학창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졸업장 수여와 동시에 학급별 사진 촬영을 갖고 퇴장하면서 모든 선생님과의 악수로 은사님에 대한 고마움과 제자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뜻 깊은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후 재학생들은 졸업생들에게 학교 로고송 공연과 25현 가야금 축하 공연, 졸업식 후 축하 퍼레이드 등의 공연을 펼치며 사회 첫 발을 내디디는 졸업생 언니 오빠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 성사고등학교 졸업식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과 더불어 힘찬 활력을 주기에 충분히 의미 있는 행사였다. 교복찢기, 계란투척, 밀가루뿌리기 등의 구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졸업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낼 수 있는 졸업식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