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미료 소금 범벅 학교 급식 이제 그만~ 고양시 관내 학교 영양사들의 모임인 고양급식개선연구회(회장 김금희)는 학교 급식의 저나트륨화를 목표로 저염도 급식을 위한 메뉴개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염도 급식은 고양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 내실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인의 1일 소금섭취 권장량인 10g미만에 부합되도록 염도계로 측정하여 산출, 이를 지표로 전체 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2008년 8월 관내 초·중학교에 염도계를 지원했고, ‘학교급식의 저나트륨화 방안’이란 주제로 학교급식 직무연수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합성조미료 사용은 NO! 염도계를 지원받은 학교들은 약 6개월간 염도계를 이용하여 급식으로 배식되는 국의 염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모당초등학교는 국을 기준으로 보면 적정염도인 0.6%~1.0% 내에 해당하는 0.7%로 평균 나타났다. 또한 모당초등학교에서는 2008년 상반기 학교급식 기호도 조사에서 ‘반찬과 국의 간은 어떻습니까?’에 대한 설문시행결과, ‘적당하다 68%’ ‘조금 짜다 24%’ ‘싱겁다 7%’였으나, 저염급식 실시 후 하반기에 시행한 조사 결과에는 ‘적당하다 71%’ ‘싱겁다 21%’ ‘조금 짜다 7%’로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염도계 활용 외에 저염급식의 활성화를 위해 고봉초 현산초 모당초 외 7개 학교 영양(교)사들로 이루어진 ‘고양 저염급식 연구분임’에서는 저염도를 유지하면서 음식의 맛은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조리법과 식단개발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합성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멸치, 다시마 등의 천연재료로 국물 맛을 낸다. 깻잎, 쑥갓, 파 등의 향미채소를 사용하고, 나트륨 배설기능이 있는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신선한 야채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조리시 소금과 간장의 양을 서서히 줄여 학생들에게 갑작스러운 맛의 변화를 느끼지 않도록 했으며, 신선한 식재료를 납품받아 원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고 있다. 고양급식개선 연구회 회장인 고양초등학교 김금희 영양교사는 “앞으로 저염급식의 활성화를 위해 가정통신문과 영양교육게시판을 활용 소금감량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조리원 직무교육과 학부모교육 통해 올바른 간식 섭취법과 가정에서 활용하는 저염식 등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건강한 식생활, 가정과 학교가 함께 노력해야 지난 2월, 뉴스에서 학교급식의 염도와 당도가 높아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학부모와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양시의 경우 급식을 먹는 대부분의 교직원들이 “학교급식이 처음에는 너무 싱거워 입에 맞지 않았다”며 “이젠 적응이 돼 가정이나 외부 식사가 오히려 짜게 느껴지고,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담백한 맛에 길들여졌다”고 말한다. 그러나 많은 어린이가 외부의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어 비자극적이고, 싱거운 학교급식은 맛이 없게 느껴 자칫 잘못하면 잔반을 많이 만들어내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어 조심스럽다고 한다. 모당초 김민선 영양교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급식과 학부모가 지향하는 웰빙급식을 어떻게 접목시킬지가 앞으로의 과제”라며 “아무리 질 좋은 급식이라 해도 아이들이 먹지 않으면 소용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양초 김금희 영양교사는 “가정에서의 식생활교육도 중요하고, 학교와 학부모가 같이 협동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바꾸고 식생활을 개선하도록 음식에 대한 건강한 사고를 심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2009년 고양시 건강축제 고양시는 각 구 보건소 주최로 4월 29일(수), 4월 30일(목) 오전 10시~오후 4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에서 ‘2009년 고양시 건강축제’를 연다. 4월 29일 개막식은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고 참가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체지방, 혈압, 혈당, 골밀도, 정신건강, 시력, 구강 검진과 각종 건강상담을 무료로 해준다. 건강레크리에이션, 건강OX퀴즈, 어린이 인형극, 건강도전벨 등 시민참여 행사도 준비되어, 우승자에게는 종합병원 건강검진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4월 29일 오후 5시에는 심혈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심포니엄이 일산동구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문의 031-8075-4124~41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셋째 토요일은 주엽1·2동 벼룩시장 열리는 날 주엽1,2동 청소년지도위원회와 박윤희 고양시의원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재활용 소비 정착을 위해 벼룩시장을 개최하고 있다. 참가 학생에게는 동 주민센터, 고양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자원봉사 이수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 벼룩시장에 참여하려면 재활용품과 돗자리, 물 등을 준비하여 당일 오후 2시까지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벼룩시장은 4월 18일 오후 2시~5시 주엽1동 1단지, 주엽2동 3단지 사이 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단 비가 오면 열리지 않는다. 문의 017-252-236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5주년 행사 개최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4월 장애인의 날과 개관 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오는 4월 20일부터 24일에는 장애인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전시회가 열린다. 또한 22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신기한 마술쇼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4월 22일과 23일 양일간은 개관기념 바자회가 종합복지관 야외농구장에서 열린다. 현재 복지관에서는 바자회 행사에 판매할 물품을 기증받고 있다. 지역사회 단체나 기업 등 다양한 물품을 후원해주면 연말 소득공제 영수증을 발송해 줄 계획이다. 보낼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11-1번지 고양시 장애인 종합사회복지관으로 택배 착불로 보내면 된다. 복지관측은 지역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하는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기다리며 많은 이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924-20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호수공원 꽃길을 함께 걸어요~ 고양시체육·생활체육협의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앞둔 4월 18일(토) 오후 2시 ‘호수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고양시민 선착순 3000명을 신청 받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고급선캡, 스포츠타올,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자전거 70대, 캐논디지털카메라3대, 기능성 신발, 씨너스영화티켓, 비라이브공연티켓, 바이네르 구두상품권 등 다수 경품도 추첨한다. 걷는 코스는 장항근린공원(구 미관광장)->한울광장->전통공원->고양시체육·생활체육협의회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받고, 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31-918-0166, 0155, 0169 인터넷 접수 www.goyangsports.com 정경화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파주 거북도서관 김명애 관장 “강래야~ 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어린이는 책을 빌릴 수 없어요. 오늘은 형(승래)만 빌려가세요. 그리고 승래야, 동생한테 책을 함부로 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해주겠니?” 지난 주 금요일, 파주시 파주읍 연풍3리 거북뫼로를 따라 가다 만난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니 봄볕이 따사롭게 비치는 서가에서 두런두런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거북도서관’. 연풍3리(거북뫼마을) 막내 강래의 놀이터이자 마을주민들의 사랑방인 작은 도서관이다. 2003년 도서관 문을 연 이래 ‘사랑방 지킴이’로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명애 관장을 만났다. 동네 아이들 공부 봐주려고 시작 이 작은 도서관의 첫 시작은 소박했다. 교사인 남편(종억기씨)이 어느 날 “동네 아이들 숙제나 한번 봐주면 안 되겠느냐”며 의견을 물어왔다. 동네 아이들은 그저 옆집에 사는 아무개들이 아니다. 1979년 이 마을에 들어왔으니 30년 세월. 그동안 가르쳤던 제자들이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았고, ‘동네 아이들’은 그 제자들의 아이었으니까 말이다. 그 무렵 김명애 관장의 나이 마흔여덟. 두 아들도 장성해 더 이상 엄마의 손길을 필요치 않았고, 육아 때문에 포기했던 ‘선생님’(김 관장은 국어교사였다)에 대한 미련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미 있는 삶’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고 있을 때였다. 마흔 중반을 넘어서면서 나는 어떻게 늙을 것인가, 죽음은 어떻게 맞을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주변을 돌아보면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참으로 빛나고 아름다워 보여 자신은 한없이 작고 초라해 보였다. “그런데 언제까지 그들을 바라보면서 부러워만 해야 하지? 정신이 번쩍 나더군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적어봤어요. 버킷리스트라고 하죠. 내가 할 수 없는 것, 욕심은 나지만 지금 내 처지에서 도저히 안 되는 것들을 다 지우고 나니까 ‘할 수 있는 것’이 보이더군요.” 처음부터 도서관을 짓겠다, 거창한 목표를 세운 건 아니었다. “남편 말대로 아이들 숙제라도 봐주면 좋겠다, 하는 게 시작이었으니까요. 남편이 가르쳤던 제자들을 저도 모르지 않으니 ‘좀 이른 나이에 손자 키운다’ 하는 생각이었죠.(웃음)” 2003년 8월. 30여 평의 낡은 한옥 한 채를 사들여(거의 폐가 수준이어서 싼값에 살 수 있었다) 책상을 갖다 놓고, 책꽂이를 들여 놓은 후 지인들에게 알음알음 부탁해서 받은 책을 꽂으니 공부방 겸 도서관의 모양이 갖춰졌다. “초등학생들에게 영어와 한자 기초를 가르쳤어요. 헌데 아이들이 싫어하더라고요. 하하. 엄마들은 아이가 공부하는 걸 보니 좋은데 정작 아이들은 싫어하니 어쩔 수 없었죠. 공부는 접고, 책이라도 많이 읽게 하려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까 연구했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서관을 구상하게 되었고요.” 지금의 도서관을 짓게 된 기회는 2006년에 찾아왔다. ‘2006 경기도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대상에 선정되어 경기도와 파주시로부터 각각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지원을 받아 신관을 증축할 수 있게 된 것. 당시 거북도서관으로 실사를 나온 파주시중앙도서관 관계자와 경기도 파주시 공무원들은 “자기 재산을 털어 도서관을 만든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김 관장은 “지원금을 받게 된 것보다 더 기뻤던 것은 나와 남편이 만든 도서관을 전문가들이 인정해주고 믿어줬다는 것”이었다고. 건축업을 하는 제자들이 실비만 받고 도서관을 지어줬다. 그렇게 해서 2007년 5월 18일, 서가와 문화공간까지 제대로 갖춘 현대식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거북도서관은 2017년까지 매년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지원금은 대부분 책 구입에 사용한다. 인건비는 따로 없다. 도서관 청소부터 장서 정리까지 대부분 김명애 관장 혼자서 한다. “도서관은 공공성과 지속성이 중요해요. 열고 싶을 때 열고 닫고 싶을 때 닫아서는 안 되죠. 개인이 운영하는 도서관이지만 이용자와의 약속은 지켜야죠. 매주 월요일과 명절을 빼고는 항상 열어 놓는데 솔직히 이게 쉬운 일은 아니네요.(웃음)” 거북도서관은 동네 사랑방이에요 거북도서관은 파주에서 꽤 알려져 이제는 젊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책도 읽고 모임도 갖는다. 인근의 연풍 1리 연풍 2리 주내리 사람들 중에는 버스로 두세 정류장인 거리를 걸어서 오는 이들도 많다. 이렇듯 거북도서관은 책이면 책, 모임을 열 수 있는 공간이면 공간, 모든 걸 구비해 놓았지만 그 흔한 회비는 받지 않는다. 엄마들을 위한 요가교실도 무료로 진행했다. “내가 좋은 뜻을 갖고 도서관을 만들었으니 남들이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왜 없었겠어요. 하지만 대가를 바라고 도서관을 한 건 아니잖아요. 도서관을 시작할 때만해도 사람들이 모여서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하다 보니 시장 원리와 전혀 맞질 않아요.(웃음) 돈이 생기는 것도 성과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도서관 운동가는 아니거든요. 도서관을 통해 가장 성장한 것은 바로 ‘나’에요. 인생 후반에 할 일을 찾아서 그런지 마음이 무척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건강해졌어요. 이곳을 찾는 아이들에게 친절한 아줌마로 할머니로 기억될 수 있도록 굳건히 거북도서관을 지키는 게 제 일입니다.” 인터뷰를 마칠 즈음, 학교에서 돌아온 여고생 준영이가 들어섰다. 김 관장은 “책을 즐겨 있는 여학생”이라며 “내용이 어려운 책도 잘 챙겨서 읽어서 기특하다”고 소개했다. 쑥스러운 듯 서가로 고개를 돌리는 준영이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나를 존재하게 한 것은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이었다”고 한 빌 게이츠처럼 거북마을 강래네 삼형제가, 여고생 준영이가 “우리를 키운 8할은 거북도서관이었다”고 회고할지도 모르겠다고 말이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아이 기르고 싶은 도시’ 만들기에 관심 4년에 한 번 동네 일꾼, 시의원을 뽑는다.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을 안전한 우리 농산물로 바꾸고, 통학로를 안전하게 관리하게끔 하고, 평범했던 동네를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일. 이 모든 걸 시의원들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방의회가, 시의원들이 4년 내내 무슨 일을 하는지, 또 일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관심 갖고 지켜보는 주민은 많지 않다. 지방의회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은 지역 시의원들을 차례로 만난다. 임기 4분의 3을 지난 현재, 시의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들어보기로 하자. -지방의회에 2번 낙선하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했다. 2전3기인데, 그동안 의정활동은 어떠했나. “시의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과 시의원 권한으로 할 수 없는 일도 참 많다는 걸 깨달아 가는 시간이었다.(웃음) 솔직히 5대 시의회가 시작하고 6개월 후 첫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하고나서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해결해 보자고 스스로를 추슬렀다. 기초의원은 주민과 허물없는 관계가 돼야 한다. 그래서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자전거로 때로는 걸어서 매일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있다.” -2006년 선거 당시 닉네임 ‘화정삼촌’으로 주민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화정동을 위해 한 일을 소개해 달라. “삼촌처럼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서였다. 내 블로그 이름도 ‘화정삼촌’이다. 사실 시의원이 되고자 한 이유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인 것이 공원문제와 아이들 통학로 문제였다.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동네 공원도 가족중심의 공간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집과 가까운 근린공원, 어린이 공원을 리모델링해서 가족 중심 공원으로 만드는 일이었는데 성과도 많다. 달빛공원은 체육진흥공단에서 3억원, 고양시에서 3억원을 지원해 2007년 완공됐다. 주민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곳이다. 별빛마을 9~10단지 보행자 전용도로, 7~8단지 사이 보행자 도로는 2008년에 새롭게 단장했는데 ‘걷기 좋은 거리’가 콘셉트였다. 거리이지만 공원 같은 거리 말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로였던 것이 지금은 배드민턴을 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백양공원(옥빛 15단지 17단지 사이), 17호 어린이 공원(별빛마을 7단지 8단지 인근)은 올해 리모델링을 한다. 2010년 조성되는 화정 근린공원은 3만평에 이른다. 이렇게 화정동의 모습이 변화하게 된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아이들 통학로 문제를 잠깐 언급했는데, 초등학교 운영위원을 계속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인가. “그렇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할 때 바른정보문화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아이들이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접하면서 나타나는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아이들 통학로 문제도 그 연장선상에서 고민하게 됐다. 집과 학교를 떠난 거리에서 아이들이 만나는 환경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운영위원을 계속하고 하는 이유도 어린이들을 정말 잘 키워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를 ‘아이를 기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기 위해 학교 통학로를 다 조사해보았다. 학부모와 아이 시각에서 통학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들었다. 문방구 앞 게임기를 없애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관련 부서에 넘겨 조치하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5년 정도 사업을 계속 하면 통학로의 위험 요소도 많이 없어질 것이라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 ‘통학로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통학로는 특별하게 관리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선거공약을 보니 동호회 지원 조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고양시는 문화의 도시, 예술의 도시를 천명하고 있다. 헌데 문화 동호회들의 경우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 동호회 지원 조례는 그런 동호회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니 조례의 근본 취지에도 맞는다고 본다. 헌데 지금 난황을 겪고 있다.(웃음) 문화 동호회 아닌 스포츠 동호회들은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해답을 못 찾고 있어서 조례 발의가 좀 늦어지고 있다.” -꼭 해결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고양시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가진 도시다. 앞으로는 한강과 뒤로는 북한산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 한강과 북한산을 이어주는 녹지축만 잘 연결해도 우리는 세계적인 환경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항습지는 고양시의 천혜의 선물이다. 습지로 잘 보존하고 잘 활용해야 한다. 4월에 일본 습지를 보러 간다. 우리 장항습지는 어떻게 보존해야 하는지 대안을 모색해보고 싶어서다.” 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우리 동네 셀프 주유소는 어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대다. 운전자라면 차량 유지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름값을 줄이기 위해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봤을 것이다. 기왕이면 1리터당 10원이라도 더 싼 곳을 찾아 주유하기를 원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은 10원일지 몰라도 30리터면 300원이고, 1년이면 수만원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 나선 마당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셀프 주유소를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전국의 셀프 주유소는 GS칼텍스 65곳, SK주유소 13곳, 현대오일뱅크 11곳, 에쓰오일 7곳 등 총 96곳에 달한다. 고양시에는 일산동구에 4곳, 일산서구에 2곳, 덕양구에 1곳 등 총 7곳의 셀프 주유소가 있다. 아직 어색한 이름, 셀프 주유소 우리나라의 주유소 풍경은 자동차가 주유소에 들어서면 어디선가 나타난 종업원들이 큰 소리로 인사하며 차를 맞이하는 것이다. 그들은 차를 에워싸며, 한 사람은 주유량을 묻고 한 사람은 차 주변을 정리하는 등 각기 분업화된 활동으로 분주하기만 하다. 하지만 운전자는 주유량만 말하고 계산만 하면 되니 차 안팎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외국의 경우는 어떤가. 영화에 가끔 보이는 주유 장면은 인상적이다.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주유소에 들어가면 운전자가 직접 내려서 주유를 한다. 하지만 운전자는 너무도 익숙하게 주유하고 계산까지 여유롭게 마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길가에서 셀프 주유소를 만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자동차가 셀프 주유소에 들어섰을 때 누군가 달려오지 않는 것이 의아하면서 어떻게 주유를 하지, 실수하면 어쩌나 하며 걱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싹 날려버려도 될 것 같다. 아직 정착기에 들어서지 못한 우리나라의 셀프 주유소에는 주유 방법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상주해 있으며, 주유기에도 상세 설명서가 붙어있다. 주유 방법 역시 쉬워 한 번만 해보면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주유시 결제와 포인트 적립도 직접 해야 되는 것이기에, 적게 기름을 넣어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보다 싸게, 보다 알차게 여러 장점을 나열해도 셀프 주유소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값싼 기름값이다. 주유소 간의 가격 차이는 ▲인근주유소와의 경쟁 상황 ▲고정비용 ▲서비스 혜택이 영향을 미친다. 차량의 통행 방향이나 통행량에 따라 인근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직영 주유소, 자영 주유소, 임대 주유소 여부에 따라 소요되는 고정 비용이 다르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난다. 또한 주유 이외에 세차와 사은품을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많이 주는 주유소일수록 가격이 비싸지기 마련이다. 그와는 반대로 셀프 주유소의 유가가 싼 것은 기름을 운전자가 직접 넣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나 서비스로 나갈 수 있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고양시의 셀프 주유소 중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클린파크 주유소는 휘발류 1리터당 1498원(4월초 기준), 일산서구 덕이동에 위치한 케이아이주유소는 휘발류 1리터당 1508원(4월초 기준)으로 일반 주유소보다 100원 정도 저렴했다. 30리터를 넣었다면 3000원을 절약한 셈. 한달에 2번 정도 주유하는 사람이 이곳에서만 주유한다면 한 달에 6000원을 아끼고, 1년이면 7만2000원을 절약한 셈이다. 이보다 더 자주 주유하는 사람이라면 절약한 돈은 더욱 많아진다. 또한 셀프 주유소에는 주유 외에도 세차나 자동차 정비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주유 외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차기는 주유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비용이 적용된다. 하지만 셀프 주유소를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꼭 있다. 저가라는 장점만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먼 곳까지 찾아 나서는 것은 금물. 그곳까지 찾아가면서 절약한 비용을 소진할 수 있다. 또한 서비스도 가격이기 때문에 서비스 혜택과 가격과의 비교 우위를 두고 선택하는 것이 똑똑한 소비가 되는 길이다. 가까운 곳에 셀프 주유소가 있다면, 지금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셀프 주유소 체험기 주변 주유소와의 가격 비교는 필수! 리포터가 사는 곳 가까이에 있는 셀프 주유소에 방문해, 직접 주유를 체험했다. 자유로와 인접한 이 곳은 출퇴근길에 동네 사람들에게는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듯하다. 차량 운전자들은 한결같이 능숙하게 주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포터가 ‘어떻게 하지?’하면서 설명서를 읽으려하니 직원이 다가와 사용 방법을 가르쳐준다. 주유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주유기 설명에 나온 대로 ①유종을 선택 ②주유 금액이나 주유량을 선택 ③신용카드를 삽입 ④보너스 카드를 삽입 ⑤주유기를 들고 주유하면 된다. 주유기의 방아쇠는 계속 당기고 있어야 하나 고민했지만, 아래 걸이에 걸어두면 자동으로 지정한 양만 주유하고 끝낸다. 주유기를 계속 잡고 있을 필요 없고 그 곁을 떠나도 된다. 일반 주유원들도 기름 넣을 때 계속 곁에서 지키고 서 있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주유가 끝나면 방아쇠를 다시 주유기에 걸어두면 끝. 기름이 흘러 손에 묻는 일은 전혀 없었다. 순서대로 불이 켜지면서 다음 순서를 알려주니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가격이 문제인데, 주변 주유소와의 가격 비교를 하지 않고 가서 직원에게 얼마나 싸냐고 물으니, 타 주유소에 비해 1리터당 40~50원 더 싸단다. 하지만 주변 주유소도 셀프 주유소의 가격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내린 탓일까. 셀프 주유소의 가격이 적게는 1리터당 2원, 많게는 20원 정도 저렴했다. 지금까지 리포터가 이용한 주유소보다는 많이 저렴했지만, 좀 더 매력적인 가격 차이를 보여준다면 계속 셀프 주유소로 운전대를 돌릴 것 같다. 김영미 리포터 #셀프 주유소 현황 GS칼텍스 능곡점덕양구 토당동 888-5 973-2282 풍산주유소 일산동구 중산동 1794 977-5149 클린파크주유소 일산동구 성석동 986-4 977-1966 오미산제3주유소 일산동구 설문동 602-7 977-7227 오미산제1주유소 일산동구 성석동 1256-1 977-2608 으뜸주유소 일산서구 일산동 955 977-6051 케이아이주유소 일산서구 덕이동 1363 919-46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후곡마을 2단지 벚꽃축제 성황 봄이 되면 후곡마을 2단지 아파트 내에는 벚꽃 축제와 벼룩시장이 열린다. 지난 4월 11일이 바로 후곡마을 2단지의 제13회 벚꽃 축제의 날! 아이들은 자신들이 쓰던 옷이랑 책, 장난감 등을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을 열고, 후곡마을 부녀회에서는 국수와 파전, 그리고 술과 음료 등 먹거리를 준비하여 함께 나눔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벼룩시장에는 아이들의 물건 뿐 아니라 중고가구를 비롯한 생활 용품 등 다양한 물건들을 선보였다. 후곡마을 1단지에 살고 있는 김단아(6)양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자신이 입던 옷과 액사서리를 가지고 나와 벼룩시장에 참여했다. “큰 외투는 2000원, 바지는 1000원이예요”라고 야무지게 설명하는 단아양은 우연히 만난 유치원 친구들에 단연 인기폭발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나와서 산책도 하고 오랜만에 많은 인파로 붐비는 벚꽃 길을 걸으며 즐거운 수다가 한참이다. 거리를 가득 매운 사람들과 부산스럽지 않은 벚꽃 풍경이 참여자 뿐 아니라 보는 사람도 즐겁기만 하다. 보통 벚꽃 축제에서 모인 수익금은 관내 모·부자 가정이나 비수급 저소득 가정을 도와주려는 후곡마을 2단지 부녀회의 뜻에 따라 생활고를 겪는 이웃에게 성금으로 전달되었다고 하니 더욱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
-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교사 모임 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 어디에 있을까요? 또 숲에 가면 아이들과 무얼 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는 생태교육을 위해 길라잡이 역할을 할 소중한 책이 만들어졌어요. 라는 제목으로 색깔 있는 사진과 그림까지 곁들여져 예쁘게 나왔네요. 이 책을 만들어낸 주역은 바로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고양 교사 모임’(이하 환·생·교). 이들에게 책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난관 끝에 발간되어 더 소중한 책 환·생·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에 있는 모임이다. 환경교육은 자기가 사는 지역에 중심을 두고 활동해야한다는 생각으로 고양시의 교사들도 모임을 꾸려왔다. 현재 13명의 회원이 있고 7~8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공통된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재미있게 생태수업을 할 수 있을까’였다. 생태교육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에게 ‘그렇지 않다’고 알려주고도 싶었다. 고양시에서 자연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고 시작한 작업의 결과물이 이번에 만들어진 다. 이들이 책을 내기 위해 걸린 시간은 3년여. “이 책 만드는데 돈이 많이 들었어요. 연구개발비로 고양시의 예산을 지원받아서 곳곳을 찾아다닐 수 있었지요. 책을 다 만들어 놓고도 인쇄비가 없어 책이 사장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어요. 다행히 환경부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에서 예산을 받아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거예요.” 그런 까닭에 애초에 ‘자연을 섬길 생태나들이’였던 제목이 ‘습지나들이’로 바뀌었고, 책의 순서도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등 습지를 먼저 배치하게 되었다는 뒷담화를 웃으며 얘기해 준다. 회장을 맡고 있는 옥 흠 교사(파주 대원초)의 말처럼 책이 나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쉽게 짐작이 된다. 우선 교사들이 모여서 이야기할 공간이 없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회원들의 집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모임을 가졌다. 워낙 환경과 생명교육에 열정이 많은 사람들이라 이야기를 시작하면 새벽 2~3시가 되어서야 모임이 끝나기 일쑤였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모였으니 가족들의 눈총을 받았을 것은 당연지사. 책이 발간된 지금은 그런 눈총이 추억이 되었지만, 그 때는 고충이었다고 밝힌다. 또한 이 책의 모든 글과 사진, 그림을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였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답사나 체험 활동 때마다 사진을 찍는 교사, 책의 내용을 글로 쓰는 교사, 그림을 그린 교사 등 각자 역할분담을 잘 하였다. 기존에 있던 생태교육 교재의 그림도 복사해서 쓰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다시 그려서 책에 실었다고 한다. 고양시 생태지도 그림도 예쁘게 스케치 해 실었다. 이런 노력 때문에 고양시에서만 만들 수 있는 독보적인 생태교육 교재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각 급 학교에서 적극 활용되기를 는 한강하구, 곡릉천, 창릉천, 개명산, 고봉산, 황룡산, 덕양산, 정발산, 성라산, 호수공원, 안골습지, 박제궁과 은지연못, 성저공원, 토당공원과 최영장군묘의 순서로 글이 실려 있다. 각 단락마다 ‘낮게 바라보기’, ‘느린 걸음으로’, ‘미리미리 살핌’이라는 소제목이 달려있다. 여느 교재들에는 ‘학습목표’, ‘활동내용’, ‘준비물’이라고 적혀있을 법한데, 소제목만으로도 자연을 대하는 생태예절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게 구성해 놓았다. 환·생·교 교사들은 이 교재가 제대로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래서 지난 3월 고양시의 국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각 2권씩을 모두 발송했다. A4 용지에 모임소개와 책이 만들어진 취지와 목적, 활용법에 대해 정성껏 적어 함께 보냈다. 그리고 자비를 들여 특수학교와 민간보육시설 100여 곳에도 책을 보냈다. 어릴수록 생태교육은 그 효과가 클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사립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발송하는 작업만 꼬박 3일이 걸렸다고 한다. “책꽂이에 꽂혀 먼지 먹고 있을까봐 제일 걱정이 됩니다. 교사들이 쉽게 수업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을 많이 했어요. 멀리 가지 않고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책의 뒷부분에 제시되어 있으니 꼭 한번 읽어보고 수업에 적용시켜 보세요.” 사진 제공에 역할이 컸던 이경원 교사(성라초)의 말이다. 이 교재의 발간을 계기로 교육청에서 교사 대상 생태교육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도 받고 있다. 환·생·교는 매년 사계절자연학교를 열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을 다니는데, 올 해로 4회 째다. 사계절자연학교에 대한 입소문으로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 마감이 빨리 되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원당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옥 흠 교사는 “생태교육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키우는 과정으로 여겨야 하는데, 이벤트성으로 접근할까봐 우려 된다”고 했다. “학부모님들과 교사들부터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게 중요해요. 저희들은 아직도 이 책이 미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고민하고 검증받고 계발해 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