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하청소년문화의집, 제10회 아름다운 나눔장터 개장 파주시 교하청소년문화의집은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5월 9일 교하 중앙공원입구에서 개장한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2시부터 13시까지 접수가 이뤄진다. 나눔장터는 △아름다운 나눔장터: 중고생활용품을 나누고, 재활용하기 △체험마당: 과학 페이스페인팅, 천체관측체험, 나도 사격왕, EM 비누만들기 등으로 이뤄지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준비물은 신분증, 돗자리, 물, 양산, 쓰레기봉투 등이다. 문의 교하문화청소년문화의집 031-957-11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결혼이민자 배우자 베트남어·중국어 배움터 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임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가족 중 베트남, 중국인과 결혼한 배우자들에게 언어교실을 개강한다. 교육기간은 5월 12일부터 7월 30일까지이며, 배우자들의 퇴근시간을 고려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특히 이번 교육의 베트남어와 중국어 강사가 결혼이민자 여성으로, 배우자들에게 언어뿐만 아니라 부부간에 문화 차이로 겪는 어려움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베트남어·중국어 배움터에 신청을 희망하는 배우자는 031-938-9801(담당 김희진)로 연락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덕양구, 무료 세무 상담의 날 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5월 첫 주부터 연말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3시까지 덕양구청 방문 민원인과 고양시민을 상대로 전문 세무사의 무료 세무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 세무상담은 덕양구청 내에 별도로 설치된 세무상담실에서 한명씩 상담이 이루어 질 것이며 상담 세무사는 덕양구 관내 세무사 4명을 초빙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소득세를 비롯한 국세, 지방세 모든 부분의 세무상담이 가능하다. 문의 031-961-618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킨텍스 5월 행사 안내 5월 13~16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200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킨텍스 1~5홀에서 열린다. 일반인은 15일과 16일에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5000원. 단 5월 8일 오후6시까지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 홈페이지 주소는 www.seoulfood.or.kr 이다. 5월 20~23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국제 LED 엑스포 & FPD 코리아 2009’ 행사가 킨텍스 3, 4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 홈페이지 주소는 www.ledexpo.com. 5월 26~28일에는 ‘신성장동력전시회’가 4,5홀에서 열린다. 홈페이지는 www.newgrowth2009.or.kr. 5월 28~30일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경기소상공인창업박람회’가 1홀에서 열리고 무료이다. 홈페이지 www.gbex.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인터넷방송국 ‘고양TV’ 5월 이벤트 5월 31일까지 고양TV 홈페이지 영상 중 ‘옥의 티’를 찾아서 이벤트존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보내준다. 게시판에 등록할 때는 제보자의 성명, 주소, 제보사항(콘텐츠 등록일, 콘텐츠명, 제보내용)을 적어야 하고, 당첨자 발표는 6월30일에 한다. 접수처 www.goyangtv.go.kr (참여마당/이벤트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주부도 스펙을 높여라! ‘좋은 일을 잡(JOB)으세요!’ 2009 여성취업창업박람회가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요즘 주부들의 큰 관심사중 하나가 바로 ‘취업’ ‘창업’이라지요. 일자리를 구하는 여성들은 생계가 직접적인 이유일 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경제상황에 대비해 미리미리 자격증을 따두는 ‘준비형’인 경우도 많습니다. 위기일수록 준비한 사람이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요. 에서는 우리지역 주부들의 취업, 창업에 도움이 되고자 도전해 볼 만한 일자리와 자격증(사회복지·교육·서비스 분야) 취득 과정, 도움기관 등을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① 사회복지&상담- 돌봄과 나눔이 가능한 일자리라서 좋아요 사회복지·상담 분야의 여성 일자리로는 병원코디네이터, 요양보호사, 결혼이민자도우미, 미술치료사, 상담심리사, 직업상담사 등이 있다. 사회복지의 개념은 광범위하기 때문에 그 외에도 많은 일자리가 있고, 앞으로 계속 생겨날 추세이다. 최근 사회복지 수준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더욱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복지 관련 일자리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큰 특징중 하나. 사회복지·상담 분야 일자리는 돌봄과 나눔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들의 특성을 살리기에 좋다. 나이 제한 없이 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보람을 찾기에도 좋다. 고양여성복지회관의 구미라 직업상담사는 “고학력 여성이 많은 고양시에서는 사회복지·상담 분야 일자리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주부들이 많다”고 전한다. ■ 병원코디네이터 병원코디네이터는 병원에서 실내외 환경 조성은 물론, 예약·접수·수납·사후관리 등을 맡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다. 병원 이미지 개선과 경영 개선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을 기획하기도 한다. 고객과의 상담이 주된 업무이므로 친절한 성격, 원만한 대인관계, 봉사정신이 요구된다. 병원간 경쟁이 심한 요즘, 서비스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전문적인 코디네이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나이 관계없이 능력이 우선되는 전문직이라 주부에게 적합한 일자리다. 병원코디네이터 관련 국가자격증은 없고, 한국병원코디네이터협회, 한국EDI정보관리협회, 대한병원코디네이터협회에서 시행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병원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 이 일의 매력이죠.” 산부인과에서 코디네이터 겸 상담실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한 고사리씨의 말이다. ■ 요양보호사 요양보호사는 병원과 복지시설, 가정에서 가족을 대신해 환자, 노인, 장애인을 보살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목욕, 식사, 운동 등 환자의 일상적인 활동을 도와준다. 남을 돕는 일에 적합한 심신의 건강, 성실함, 인내력이 요구된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이 투철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2008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요양보호사 자격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노인복지관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장옥영씨는 “몸은 고되지만 마음은 즐거운 일이예요. 봉사하면서 소득도 얻을 수 있어 사회봉사를 염두에 두는 분들에게 좋아요”라고 말한다. ■ 결혼이민자도우미 결혼이민자도우미는 국제결혼의 증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이다. 결혼이민자 가족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정부 위탁기관을 통해 파견되어 다양하게 도와주는 일을 한다. 한국말과 한국식 문화에 미숙한 외국인 엄마를 도와 아이의 학습지도를 해주거나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상담활동 등을 한다. 지역 내에서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하며, 다문화 가족과 문화에 대한 이해력과 수용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아동 인성지도에 적합한 품성을 갖추어야 한다. 해당 자격증 제도는 없다.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일하는 김혜종씨는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배우는 것도 많아요”라고 말한다. ■ 미술치료사 미술치료사는 미술활동을 매개로 사람들의 성격과 심리상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상담전문가이다. 사람과 마음에 대한 관심이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미술활동과 작품 속에서 내담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미술치료학회에서 시행하는 미술치료전문가, 미술치료사 등의 민간자격증이 있다. 현대인들은 관계형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 앞으로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등을 통해 상담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이라 유망직종이 될 것이다. 의료기관, 복지관, 학원, 교육기관에서 심리상담을 할 수 있고 개인연구소를 낼 수도 있다. “상담을 하면서 가르친다기보다 서로 같이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보통의 엄마들보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기도 하고요.” 미술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희애씨의 말이다. ■ 상담치료사 상담심리사는 임상심리사와 구분되어 주로 정상적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화를 통해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문제 파악을 위한 관찰력, 분석력, 종합적 사고능력이 요구된다. 국가자격증으로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시행하는 청소년상담사 1,2,3급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급하는 전문상담교사 2급자격증이 있다. 민간자격증으로는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시행하는 상담심리사 1,2급과 한국상담학회에서 시행하는 1,2급 전문상담사, 수련감독전문상담사 자격증이 있다. ■ 직업상담사 직업상담사는 직업, 취업정보 제공을 통해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적성과 흥미, 가치관 검사 등 다양한 직업심리검사를 바탕으로 구직자나 내담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구인처 발굴을 위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상담 및 심리에 대한 기본지식, 직업세계와 노동시장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고,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국가자격증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직업상담사 1,2급 자격증이 있다. 직업세계는 변화가 빠르고 다양해서 꾸준히 공부해야 하고 근무조건이 다소 열악해도 경력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직업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게 되면 능력에 따라 수입도 차이가 많이 난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도움말 고양여성복지회관 구미라 직업상담사 참고서적 한국고용정보원 ‘주부재취업도전직업55’ [미니인터뷰]재취업에 성공한 주부들을 만나다 요양보호사 노영숙씨 “따뜻하고 열린 마음이 중요해요” 백석동에 거주하는 노영숙(50)씨는 현재 노인재가장기요양센터인 ‘해바라기홈케어’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 일산병원 응급실에서 간호보조로 근무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꾸준히 준비해 온 것. “나이 들어서도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았어요.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오래 일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내 적성에 맞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자고 마음먹고 한빛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약 두 달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았습니다.” 야간에 사회복지 관련 공부도 하고, 노인복지사업에 대한 정보 수집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재취업을 통해 노인상담과 목욕, 식사, 운동 보조 역할 등 요양보호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노씨는 그동안 노인복지회관이나 교회 등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경력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본인이 원하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일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 시간활용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월수입은 평균 120만원 정도. “어르신들을 상대하는 거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아요. 시간약속은 엄격히 지켜야합니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열린 마음으로 대해야 해요. 이 직업을 가지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져요. 봉사가 자신을 돌아보게 하듯이 일을 하다보면 따뜻한 마음이 생기고 2009-05-08
- 국전 서양화부문 입선으로 꿈 이룬 양안숙씨 어린 시절 남이 쓰다 버린 몽당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며 ‘화가’를 꿈꾸던 소녀. 하지만 그 꿈을 펼치기에 주어진 현실은 팍팍했다. 어떤 이는 꿈을 그저 ‘꿈’으로만 간직하고 살지만, 어떤 이는 꿈이 더 이상 ‘꿈’으로만 남지 않도록 부단히 자기 자신을 갈고 닦는다. 문산터미널 앞 ‘똑순이네집’ 식당을 운영하는 양안숙씨는 후자의 경우. 2008년도 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당당히 입선, 드디어 ‘화가’의 꿈을 이룬 열정적인 我줌마 양안숙씨를 만났다. 언젠가 그림을 그리겠다는 꿈, 포기하지 않아 2008년, 양안숙씨에게는 남다른 의미의 해. 만50세가 되는 해이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일명 국전) 서양화 부문에 당당히 입선해 ‘화가’의 꿈을 이룬 해이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20여 년 넘게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바쁘게 살아온 그이기에 2008년도 제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의 입선은 그만큼 주위의 놀라움을 샀다. “어릴 적 친정오빠가 교직에 계셨어요. 그 때 아이들이 쓰다 버린 크레파스를 모아 그림그리기를 좋아했죠. 좀 소질이 있었던지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대회가 있으면 뽑혀 나갔던 기억이 나요.” 전라도가 고향인 양씨는 여고시절 미술을 제일 좋아했고 관내 미술대회에선 빠짐없이 상을 받을 정도로 소질도 있었다. 하지만 고교 졸업 후 가세가 기우는 바람에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는 20여 년 전 남편이 퇴직하면서 적성면에 자리를 잡고 아구탕집을 열었다. “친정어머니가 오빠가 근무하던 학교의 식사를 맡을 정도로 음식솜씨가 좋으셨어요. 저도 손맛을 이어받았는지 요리하기를 즐겨 했던 터라 식당이 제일 자신 있었나 봐요.(웃음)”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바쁘게 살면서도 언젠가 때가 되면 그림을 다시 그리겠다는 가슴 속 꿈을 버리지 않았다는 양안숙씨.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나 배움터가 거의 없던 곳이라 적성농협 문화교실에서 서예를 배우면서 그림에의 갈증을 달랬다고. “살면서 고비가 왜 없었겠어요. 생계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 무언가를 하니까 그래도 살맛이 나더라고요.” 知天命에 드디어 ‘화가’의 꿈을 이루다 “글씨를 쓰고 동양화를 그리면서도 정작 그리고 싶었던 건 서양화였다”는 그에게 기회가 찾아 왔다. 딸들이 대학에 진학하면서 통학 때문에 적성에서 문산으로 이사를 나오면서 늦둥이 막내딸이 다니는 문산초등학교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서양화’를 시작한 것. 오랫동안 갈망했던 것에 배움의 길이 트이자 식당이 문을 닫은 시간 밤늦도록 식당 한쪽에서 수없이 습작을 거듭했다. 전업주부로 그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동기생들보다 몇 배의 그림을 그려가곤 했던 그는 소질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끈기와 집념이 오늘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었던 셈. “무엇이든 한 가지 일을 시작하면 끈기는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식당 일도 힘들고 바쁜데 잠을 줄여가며 그림을 그리는 그를 건강이나 돌보라며 지켜보던 남편과 가족들도 ‘2008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에 특선으로 입상하자 ‘전폭 지지’로 선회했다.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이나 영업을 끝낸 후 밤 12시가 넘은 시간 손님을 맞던 자리 방 한쪽에서 그림을 그리던 그에게 남편은 식당에 작은 공간을 아틀리에(?)로 만들어줬다. “아이들도 ‘우리 엄마 이제 식당아줌마에서 한 단계 승격하셨네’ 하면서 추켜 세워주고, 학교 가는 길에 부탁하면 좋은 풍경을 사진으로 찍어다 주기도 하고 여러 모로 도움을 줘서 행복해요.” 어릴 적부터 생계로 바쁜 짬짬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엄마의 모습을 지켜봐서인지 큰딸은 별다른 사교육 없이 성신여대 사대 4년 장학생으로 진학했고 둘째 딸도 같은 학교에 진학하는 등 ‘엄친딸’을 둔 양씨. “자식농사야 아직 어린아이들을 두고 잘 지었다 아니다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까진 알아서 독립심 강하게 제 갈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이 고맙죠.” ‘똑순이네집’이란 가게 이름도 사실 그의 큰 딸이 ‘똑순이’라 지어진 이름이란다. 자유를 원하는 ‘갈망’, 이제 飛上을 꿈꾼다 그의 국전 입상작은 외양간에 갇혀 있는 소의 모습을 그린 ‘갈망’이다. 현실에 갇혀있는 자신의 모습을 외양간에 갇혀있는 소의 모습으로 비유해 현실 탈피와 자유를 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는 ‘갈망’. 이제 그는 또 다른 飛上을 꿈꾼다. “화가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아직은 민망하지만 꿈이 있다면 누구나 공감하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시간이 나는대로 주변의 남아있는 골목길 풍경이나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그 느낌을 화폭에 옮긴다는 그. 해를 넘기기 전에 그동안 그린 그림들을 모아 작은 개인전을 열고 싶다고 한다. 오래 간직한 그의 꿈이 이제 ‘갈망’을 넘어 드디어 새로운 飛上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김포교육청 ‘청렴’ 이미지·문구 공모 김포시교육청은 ‘청렴문화’ 확산을 담은 모니터용 이미지와 문구를 5월 22일까지 공모한다. 이미지와 문구의 내용은 청렴의 뜻과 특성, 필요성, 청렴문화 동참 등을 유도하는 것이면 된다. 김포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교육청은 심사를 통해 분야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노력상을 시상한다. 김포교육청은 최우수 이미지는 내부 직원 전자결재용 모니터의 초기화면에, 문구는 각종 공문에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980-11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한국 마사회 일산지점 한국마사회 일산지점에서는 고양시 관내의 다문화가정자녀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외 되고자, 일산동구 장항동소재 일산지점에 ‘별꽃공부방’이라는 방과후 교실을 개설했다. 방과 후 교실은 일주일에 4일간(월∼목), 하루에 2개 과목을 전문 강사가 가르치고 있으며, 설치과목은 한국어, 영어, 수학. 방학기간에도 쉬지 않고 올해 12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현재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자녀는 부모의 출신국가가 일본, 필리핀, 베트남,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총 12명이며 초등학교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별꽃공부방은 냉난방이 완비된 강의장과 놀이시설 뿐만이 아니라 간식을 포함, 학습교재까지도 일체 무료이며, 수강생의 언어적인 미성숙을 고려한 전문 강사의 지도가 돋보인다. 또한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어 자녀뿐 아니라 다문화가정이 한국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운영해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일산지점에서는 또 ‘농촌 다문화가정 한국어교실(파주 민들레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도 중에 ‘결혼이주자의 한국문화체험’ 지원과 ‘다문화가정과 결연추진’ 등을 통하여 다문화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문의 031-810-2610~4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08
- 희망의 책나눔 운동 전개하는 ‘행복한아침독서’ 초등 3학년 딸이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왜 영웅들이 죽어?”라고 합니다. 삼국지에서 관우가 죽는 장면을 읽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어릴 적 나를 키웠던 책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어린왕자’, ‘갈매기의 꿈’, ‘데미안’…. 누구에게나 책과 더불어 행복했던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따뜻한 기억일 겁니다. 여기,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행복을 선물하고자 고군분투 하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모든 아이에게 책 읽을 권리를! (사)행복한아침독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독서운동을 위한 공익적 성격의 비영리법인이다. 2005년부터 5년째 독서를 통한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가장 굵직한 발자취로는 ‘아침독서운동’을 들 수 있다. 아침독서운동은 학교에서 수업 시작 전에 있는 아침자습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책을 읽으며 학생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독서운동이다. 이를 위해 아침독서운동에 대한 종합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아침독서신문’을 발간해서 유치원, 초등, 중고등학교에 배포해왔다. 교사연수나 참고 자료를 발간하여 아침독서운동에 동참하는 교사들도 지원했다. 전시회나 도서전 참가를 통해 적극적으로 아침독서운동을 홍보했고, 영·유아용, 어린이용, 청소년용, 교사용으로 나눠 추천도서목록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학급문고 보내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무려 10만여 권의 책을 전국의 학교에 보냈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매일독서운동을 진행해 책 읽는 환경 만들기에 전념해 왔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맞춤형 책 보내기 (사)행복한아침독서는 2009년 사업으로 ‘희망의 책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제는 학교단위가 아닌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에게 개별적으로 맞춤형 책을 보내는 사업을 하겠다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은 전국의 유치원, 초등, 중고등 교사들과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선정된 학생에게는 최소 1년간 매월 1권 이상의 새 책을 보내줄 계획이다. 반응이 좋으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희망의 책나눔 운동은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러나 국내외 경제 위기로 인한 출판 불황과 기업들의 사회적 지원이 줄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이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는 개인들의 후원입니다. 월 1만원이면 한 아이에게 희망이 될 책을 후원할 수 있고, 후원자가 원할 경우 지원 대상 아이와 자매결연을 맺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상수 이사장의 말이다. ‘비밀의 책방’에서 착한 소비를! 파주출판도시에는 작년 12월에 문을 연 책마을도서관이 있다. 그 지하의 한쪽 공간에 ‘비밀의 책방’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다. 전국 최초의 어린이책 아울렛 서점이 탄생한 것. “출판사들이 서점에 보냈다가 반품된 도서를 받아서 50%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서점입니다. 비밀의 책방을 운영하면 세 가지 좋은 점이 있어요. 출판사의 재고도서 관리 비용이 줄고, 폐기처분되는 책을 줄이니까 환경에도 좋고, 독자는 싸게 좋은 책을 살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책방의 수익금은 희망의 책 나눔 운동에 쓰입니다. 그래서 비밀의 책방에서 책을 사면 말 그대로 ‘착한 소비’를 하게 되는 겁니다.” 한상수 이사장은 그동안 아침독서운동을 펼치면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어린이책 출판사들에게서 반품도서를 제공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독서운동의 취지에 걸맞게 좋은 책 단행본만 엄선해서 갖다 놓았다고.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택배로 보내주기도 한다. 희망의 책나눔 운동의 지원 대상을 받아보니 예상외로 책으로부터 소외된 다문화가정, 결손가정의 아이들이 너무 많았단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새 책을 가져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요. 다른 건 몰라도 최소한 꿈은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희망의 책나눔 운동은 한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일입니다. 비밀의 책방에서 저렴하게 책도 구입하고, 아이들에게 꿈도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리포터는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2만5000원짜리 붉나무의 ‘사계절 생태놀이’ 새 책을 1만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바로 ‘비밀의 책방’에서! (희망의 책나눔 후원 계좌 기업은행 496-002290-01-010 예금주 (사)행복한아침독서) 문의 031-955-7567 www.morningreading.org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