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쿱(iCOOP)자연드림 고양생협점 오픈 친환경 유기농식품 대표브랜드 ‘자연드림’이 10월 29일 일산동구 마두동에 ‘아이쿱(iCOOP)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을 오픈했다. 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은 1000여 가지 이상의 물품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1차 농산물은 물론 2차 가공 식품도 구비하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가 되는 물품들은 아이쿱(iCOOP) 생협 연대의 물품 취급기준에 부합되는 품목들로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100% 국내산 우리밀 베이커리류를 비롯해 국내산 유기농 채소와 과일,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쾌적한 축사에서 방목한 고기류(포장 냉장육),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가공식품 등 안전한 먹거리를 취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유기농축산물은 ‘친환경농축산물혼입방지관리방법’으로 특허(등록번호 10-0851180)를 받은 생산유통인증시스템의 ‘A마크’ 인증을 받은 품목들로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상품의 인증스티커의 유통인증번호를 통해 생산자이력, 재배이력, 필지이력, 유통이력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연드림 고양생협점은 개점기념 행사로 11월 9일까지 친환경 과일과 양곡, 정육, 다양한 유기가공식품 등을 시중보다 최대 4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생협조합원가 특가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베이커리류 제외).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는 매일매일 특정 상품을 최저가로 드리는 데이(Day) 서비스도 진행한다. 문의 031-919-76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친환경농축산물 축제 개최 고양시 친환경새기술농업전시와 고양시 우수농축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2008 고양 친환경 농축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풍년 농사의 자축과 노고를 치하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10월 31일 금요일부터 11월 2일 일요일까지 농협고양유통센터 (대화동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벌어진다. 이 행사에서 ▲친환경 새기술 농업 전시 ▲4-H홍보전시 ▲압화, 도자기, 천연염색 전시 ▲원예체험 시식 및 농심체험 ▲전통민속놀이 체험 ▲친환경농축산물 직거래장터등이 운영된다. 문의 031-961-2575/ 963-0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백석동 최혜음 독자 추천 한정식 ‘정일품’ “학부모 모임을 이곳에서 가졌는데, 그때부터 이집 청국장 한정식 단골이 됐다”는 백석동 최혜음씨. 정일품이 장항동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백석동에 있을 때부터 자주 찾았다는데, 가격 대비 여느 한정식집 못지않은 풀코스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추천한다. 정일품한정식, 장금이한정식 등 한정식 코스도 일품이지만 8000원으로 8가지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청국장 한정식이 인기메뉴. 죽 야채샐러드 전병 누룽지탕 전 해파리냉채 탕평채 보쌈이나 참나물깨무침 등 8가지 요리에 20여 가지 반찬과 청국장이 나오는 ‘청국장 한정식’은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푸짐한 상차림을 자랑한다. 청국장 한정식 뿐 아니라 정일품 장금이 등 한정식 코스에 빠지지 않는 ‘청국장 소스 생선찜’은 이 집만의 특별한 요리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콩알이 그대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시골 친정에서 국산콩으로 직접 띄운 청국장을 사용한다”는 주인장은 “청국장 소스라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달콤한 탕수육 소스와 비슷해 아이들도 거리낌 없이 잘 먹는다”고 한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자주 찾아다니며 미각탐방에 나선다는 최혜음씨는 “정일품의 한정식 코스는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조미료를 쓰지 않은 담백 깔끔한 맛에 반했다”고 한다. 그의 입맛을 만족시킨 장금이한정식, 궁금한 그 맛을 탐방해보자. 작은 뚝배기 항아리에 담긴 구수한 숭늉과 아주 달지도 덜 달지도 않은 알맞게 달콤한 호박죽을 먹다보면 해파리냉채 잡채 전 낙지소면 전병 떡갈비 탕평채까지 맛깔스런 전채 요리가 이어져 나온다. 이어 차려지는 토속적인 20여 가지 반찬과 청국장찌개는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정일품한정식은 장금이한정식 코스에 삼합과 도미요리가 더해진 코스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 메뉴 : 정일품한정식 2만5000원 장금이한정식 1만5000원 청국장한정식 8000원 ● 위치 : 장항동 라페스타 뒤 (호수로 쪽) 신풍플라자 2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 (명절 공휴일만 쉼) ● 주차 : 지하주차장 120여대 가능 ● 문의 : 031-902-58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흰돌마을 이우미 독자 추천 ‘노고산숯불갈비’ “노고산 그 집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정겨운 동네 고깃집이죠.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넉넉한 정을 음식에 담아내주는 아주 괜찮은 동네 돼지갈비집이랍니다.” ‘노고산숯불갈비’를 추천한 이우미 독자의 말이다. 이 곳의 주력메뉴는 앞에서 말한 대로 돼지갈비다. 특유의 돼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부드러운 고기와 너무 진하지 않은 양념 솜씨가 일품. 간이 맛있게 밴 상태에서 숯불에 구워먹는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맛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인기만점 메뉴라고. 그래서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사실 인근 주민들이 주고객층인 동네 음식점은 음식 맛은 기본이요, 거기에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이 있어야 경기를 타지 않고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고산이 13년 넘게 주민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평범하지만 실천이 쉽지만은 않은데 있다. 즉, 고객이 바라는 바에 눈높이를 맞추고 재료는 물론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것. 노고산숯불갈비의 정창옥 대표의 말이다. “고깃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고기인데 우리 집에서는 목우촌 등을 비롯해 항상 최상급 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재료 역시 대부분 직접 구매를 통해 바로 가져와서 그때그때 소비해 늘 신선하고요.” 재료도 좋고 음식 맛도 있는데다 이 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친절하고 정감 있는 서비스. 손님이 들어와서 음식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 반찬 한 가지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무제한 리필을 제공하는 건 기본,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점심 메뉴는 예전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제육쌈밥, 김치찌개, 청국장 등의 점심메뉴가 5000원선. 매일 3~4가지씩 만들어내는 찬들은 하나하나가 맛깔스러운데 특히 3일간 숙성을 거쳐 식탁위에 놓이는 양념게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포장판매도 가능. 양념게장 500g에 1만원. 돼지갈비도 포장 판매한다. ● 메뉴 : 돼지갈비, 생모듬구이, 생삼겹살, 생소금구이, 항정살 등 각각 1인분 8000원 ● 위치 : 백석1동 주민자치센터 뒤편 ●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30분 ● 휴일 : 추석과 설날 3일씩 ● 주차 : 가게 앞과 주변 ● 문의 : 031-903-57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이시온(파주 문산초 6학년) 베이징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가 휩쓸고 난뒤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영장에 가면 수영선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몰리고 배드민턴장에서는 배드민턴 선수들이 금방이라도 탄생할 열기란다. 가을햇살이 따뜻한 넓은 운동장을 가로 질러 들어 선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문산초등학교에서 미래의 유승민 선수를 꿈꾸는 탁구 신동(?)을 만났다. “우리학교의 자랑”이라고 소개하는 문산초 한상훈 교감의 안내로 이시온양을 만났다. 운명 같은 탁구와의 만남 시온양이 탁구와의 인연을 맺은 것은 여수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를 따라 탁구경기장에 갔다가 엄마 옆에서 드라이브 흉내를 내는 시온양을 눈여겨 본 여수시청 김환 감독이 권유로 발을 딛게 됐다. 시온양의 엄마는 자녀들이 운동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운동을 하면 엄한 규율과 훈련이 힘들기 때문에 시키고 싶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타고난 소질을 숨길 수 없던 시온양을 보며 엄마는 결국 고집을 꺾었다. 여수 초등학교 시절 언니들과 함께 출전 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하면서 정식대표선수가 되었다. 파주 문산초로 전학온 것은 4학년 때. 중국 전지훈련을 갔을 때는 전지훈련 내내 언니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맹훈련을 잘 이겨냈다고 한다. 해외팀과의 친선경기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에 오히려 지도하고 있는 코치나 감독 입장에서 대견하고 자랑스러울 정도였다. 운동만은 절대 안 된다고 했던 엄마는 이제 시온양의 매니저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타고난 열정과 넘치는 자신감 시온양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연습을 한다. 새벽부터 서브연습을 하는데 시합 때는 하루 종일 연습하기도 하고 평소에도 하루 6~7시간씩 연습한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힘이 난다”는 시온양은 자신은 정말 타고난 운동체질인 것 같다고 한다. 시온양을 지도하고 있는 문산초 탁구부 한상훈 감독은 “시온이의 최대 장점은 넘치는 자신감”이라고 한다. “어디에 나가도 결코 주눅 들지 않고 해내고야 마는 승부사의 기질을 타고 났다”는 것. “앞으로 빼어난 기량을 잘 다듬고 본인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세계를 재패할 또 한 명의 선수로 자랄 것을 확신하다”는 한상훈 감독은 “시온양의 ‘드라이브’가 워낙 압권이어서 탁구 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지도자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탁구를 하면 행복해요 시온양은 붙임성이 좋아서 누구라도 금방 친해지기 때문에 학교 내에선 동생들에게, 외부에 나가면 선배들에게 그야말로 ‘인기 짱!’이란다. 시온양은 현재 대한탁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초등학교 탁구부 선수들의 최고 영예인 ‘국가대표 호프스’로 선발되어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마치고 지난 여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하는 등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탁구에서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온양은 공부에도 욕심이 많아 상위권을 유지한다. 운동을 마치고 혼자 집에서 EBS 강의 등을 들으며 꼼꼼히 챙기는 편이다. 첫인상은 다소 무뚝뚝해 보이는데 말을 걸어보면 재미있게 얘기도 잘하는 성격이라 친구도 많다. 시온양의 어렸을 적 꿈이 뭔지 궁금했다. “어렸을 때는 경찰을 보면 멋진 옷도 부럽고 멋있어 경찰이 되고 싶었어요. 뜻하지 않게 탁구를 시작하게 됐지만 지금은 이게 제 길인 것 같아요. 탁구를 하는 지금, 너무 행복해요.”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문과생들이 도전하는 올림피아드도 있어요 이과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올림피아드. 과학, 수학 올림피아드 외에도 경제, 증권, 생활법, 철학 올림피아드가 시행되고 있다. 이미 수차례 치러진 문과 계열의 경시대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등학생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보통 문과계열의 학생들은 언어 인증 시험을 통해 외국어 급수를 높이는데 치중하고 있기 때문. 경시대회는 특히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일정한 가점 요인이 돼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도전하고 있다. 수시에는 자기소개서가 들어가는데, 지원분야와 관련된 특기 능력이나 교내외 활동 등에 한 분야로 넣을 수 있다. 이 같은 경시대회는 고등학교 1, 2학년이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인문 계열 경시대회는 특목고 학생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벼리논술의 박우현 원장은 “문과 학생들은 영어 공인점수 외에는 경시대회는 나와는 별 상관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이 같은 경시대회는 대학 수시 모집을 준비하는 것과 동시에 수학능력시험의 사회탐구 과목인 경제나 생활법 등의 내용이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 생활법, 철학은 논술 문제가 있어, 대학 입시의 논술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경시대회, 10월중 참가 신청 = 전국 고교 증권경시대회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www.kcie.or.kr)가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증권에 대한 기본 지식과 이해도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이 대회는 합리적인 경제 생활, 증권에 대한 기본 개념과 건전한 투자에 필요한 내용 등 경제·증권에 관해 청소년이 꼭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을 평가하게 된다. 문제는 투교협이 발간한 고교증권표준교재, 고교 경제교과서와 아울러 언론매체 경제면 등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시사성 있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출제될 예정이고, 5지선다형 객관식 문제, 80문항이 제출된다. 매년 향상되는 고교생들의 실력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대 증권금융연구소가 후원하며, 개인상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비롯해 금융위원장상, 금융감독원장상, 협의회의장상 외에도 성적·참여우수학교상 등 단체상을 시상한다. 시행 6회를 맞이한 고교 증권경시대회는 금융교육에 관해 높아지는 사회적 수요와 열기에 힘입어 지난 해 접수자(4154명)가 재작년(2352명) 대비 75% 증가하는 등 금융교육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는 경제·증권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경시대회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는 오는 11월 23일(일) 오후 1시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개최한다. 이를 위해 투자교육협은 오는 10월 6일부터 2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 접수는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고교 경제교육의 활성화 계기, 전국 고교생 경제 한마당 = 전국 고교생 경제 한마당은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www.kdi.re.kr)이 개최하는 경제 경시 대회다. 이 대회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경제적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경제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며, 고등학교 경제교육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실시된다. 2008년 1월에는 5회 대회가 제주를 포함한 전국 7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출제 방식은 고등학교 경제 교과 심화과정에서 시사 응용력 측정하기 위해 객관식 40문항과 서술형 1~3문항이 출제됐다. 지난 대회의 출제 경향은 암기력보다는 이해력과 응용력 측정에 모아졌다. 또한 2008년 대회에는 전국 574개 학교에서 학생 8074명이 참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응시인원이 30% 이상 증가하는 등 해마다 급증세다. 이에 따라 고사장도 지난해 5개에서 7개로 늘렸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많은 학생은 경제신문을 보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시험장에서 마주친 한 학생은 “경제신문을 매일 스크랩하면서 보고 있다”며 “처음에는 읽기 힘들었지만 자주 접하면서 하나둘씩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운영하는 클릭경제교육(http://click. kdi.re.kr)에서 학습자료와 선생님 코너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생활법 경시대회, 법적 사고력과 활용 능력 향상 = 전국 고교생 생활법 경시대회는 법무부와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시험으로, 청소년들이 예비 사회인으로서 갖추어야할 법적인 사고력과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아울러 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에 4회 대회를 마친 상태다. 이 대회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지역 동시 개최되며,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부분은 개인과 단체로 나눠지며,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5지 선다형 25문항의 객관식 문제와 2문항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된다. 출제 범위는 고등학교 교과서, 법무부 , 시사법률상식 등이다. 자세한 설명은 사이버 법교육 센터(www.lawed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과 단체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데, 단체 참가 인원은 5명 이상이어야 한다. 단체 참가 인원이 5명을 초과할 경우 채점은 성적 상위 5명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단체 참가는 한 학교에서 한 팀만 접수할 수 있다. 따라서 접수한 팀에서 최상위 점수 5명의 평균 성적으로 시상을 하므로 여러 팀으로 나눠 응시하는 것보다 한 팀으로 응시하는 것이 학교에도 유리하다. ◆논리적 사고와 통찰력을 선별하는 철학 올림피아드 = 철학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대회로,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철학회가 주최하고 있다. 대회 개최에 관한 안내는 대회 한 달 이전에 전국의 초·중·고와 대학에 공문으로 통보되며, 동시에 철학올림피아드 홈페이지(http://philosopiad .org/kpo)에 공지된다. 지금까지 철학올림피아드는 논리학 객관식 20문제와 논술로 이뤄졌지만, 지난 대회부터 논술 시험만 치렀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제시문을 얼마나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논제에 맞춰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한 후 논증을 잘 구성하는가가 고득점의 관건이라고 전한다. 지난 8월에 개최된 10회 한국철학올림피아드는 철학적 내용을 담고 있는 제시문을 논술 문제로 출제, ▲논리적 사고에 기초한 논변 구성 능력 40% ▲주제 선정 및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력 30% ▲창의적 사고 능력 20% ▲언어적 표현 능력 10%로 평가된다. ◆한자 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어문 계열 경시대회 = 이외에도 사단법인 한국평생교육평가원(www.kpe.or.kr)이 주최하고 국회 교육위원회가 후원하는 언어·수리 올림피아드(KEMO)가 있다. 지난해 12월 22일에 3회째 개최된 전국규모의 행사로, 학생들의 특기능력 개발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무료로 개최하는 행사다. 대회 종목은 영어, 한자, 수학 3종목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구분된다. 참가자격은 각급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과 KP검정(KSC 경시대회) 금상이상 수상자,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시대회의 금상이상 수상자 등이다. 또한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는 언어 관련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어는 기본, 국어와 중국어 등이 있어 관심있는 고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도움말 벼리논술 박우현 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인터뷰- 한국철학올림피아드 금상 수상 민지홍(청심국제고 1학년) 지난 8월에 열린 제 10회 한국철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청심국제고등학교 1학년 민지홍군. 지홍군은 요나스, 문제의 조건에 부합하는 ‘인간, 과연 죽어야만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서술했다. 다른 경시대회보다 참가자가 적은 2008-10-10
- 성저마을 현선애 독자 추천 ‘레몬트리’ “우동은 늘 국물과 함께 먹곤 했는데 우연히 이 집에서 만난 해물볶음우동의 색다른 맛에 반해 즐겨 찾는다”는 성저마을 현선애 씨가 추천한 맛집은 대화동 ‘레몬트리’. 차와 식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레몬트리’는 대로에 위치에 있지 않음에도 알음알음 분위기 좋고 돈가스와 우동이 맛있는 집으로 입소문 난 곳이다. 오동통한 우동 면발에 피망 파프리카 버섯 양파 등 각종 야채와 오징어 새우 홍합 등 싱싱한 해물을 넣고 볶은 ‘해물볶음우동’은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여주인의 매콤한 소스 덕분에 칼칼하고 깔끔한 해물볶음우동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물볶음우동도 맛있지만 개운한 국물 맛이 좋은 김치우동도 주부들이 많이 찾는 메뉴.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분위기에 따라 음식의 맛도 달라지는데, 레몬트리는 맛과 멋을 두루 갖춘 집”이라고 추천하는 현선애 씨. 지나가다 한번 꼭 들어오고 싶을 정도로 예쁜 외관도 그렇지만 여주인의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도 음식의 맛을 더해준다고 한다. 주인이 직접 주방을 맡고 있어 맛이 늘 한결같고 정성이 들어간 것도 마음에 든단다. 또 다른 메뉴 돈가스 또한 어느 곳에서나 흔히 맛볼 수 있는 메뉴지만, 이 집 돈가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라고. 먹기 아까울 정도로 모양도 예쁘고 레스토랑 못지않게 맛있으면서도 가격은 6000원 정도로 저렴해 아이들과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 씹을 때마다 부드러운 치즈가 입 안 가득 퍼지는 ‘치즈 돈가스’, 달콤한 고구마의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구마 돈가스’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주인장이 살짝 밝히는 노하우는 오랫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얻어낸 바삭함과 부드러움의 황금비율이 비결이란다. 식사 후 후식으로 원두커피가 제공되며, 목련차 등 다양한 차도 따로 주문할 수 있다. ● 메뉴 : 돈가스 6000원 치즈돈가스 6500원 고구마돈가스 6500원 해물우동볶음 6000원 ●위치 : 대화동주민센터 뒤 백제약품 맞은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휴무일 : 명절 당일과 매주 첫째 셋째 토요일 ●주차 : 주차 가능 ●문의 : 031-922-79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사서가 권하는 도서관 활용법 언젠가 광화문 교보문고 건물에 현수막으로 걸리기도 했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라는 도종환님의 싯구가 가슴에 와 닿는 요즘입니다. 그리고 고양시에 살고 있어 아람누리도서관의 현대적인 감각과 화정도서관의 감성적인 느낌을 맛볼 수 있다는 게 부쩍 행복하네요. 고양시에는 현재 11개 도서관, 10월 말에 개관하는 풍동도서관을 합하여 12개 도서관이 있어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 수를 자랑하죠. 그리고 일산 지역에는 아람누리도서관을 비롯한 6개 도서관이 있는데, 도서관이 흔치 않았던 과거에 비해 풍요로운 문화 혜택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책 읽기 좋은 가을, 도서관 지킴이인 사서 선생님들을 만나 소중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요? #아람누리도서관 이은진 사서의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고 대출하는 공간이 아닌 책과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역 주민과 어린이, 청소년에게 매우 친밀한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하고 있어요. 요즘에는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어 프로그램도 단연 인기입니다. 아람누리도서관에서는 수요일 오후3시에 ‘Go, Go, English!’를, 한뫼도서관에서는 화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영어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백석도서관에서는 영어동화나라를 통해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 것도 그 흐름을 반영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아람누리도서관에서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작가를 초청하여 자신의 작품을 직접 낭독하고 시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낭독으로의 초대’를 매달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어요. 첫 회에는 은희경 소설가와 함께 작가의 삶과 문학관을 나누었어요, 2회 김연수 소설가는 낭독을 위해 특별히 자작한 단편소설을 음악과 함께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지요. 3회에는 문태준 시인, 4회에는 손택수 시인과 함께 독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인 낭독회를 치렀답니다. 11월 윤대녕 소설가와 12월 유형진, 신용목 시인과 함께하는 낭독회에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됩니다. 많이 오셔서 작가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는 부모를 위한 강좌 및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전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도서관 자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도서관 학교도 진행중입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자원활동하고 계신 분들, 하고싶은 분들도 오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대화와 한뫼도서관은 초등학교도서관과 연계한 ‘공공도서관 100배 탐방’이라는 제목으로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요. 그리고 작가와의 만남이나 인형극 공연, 전시회, NIE, 동화구연, 글쓰기 교실 등 도서관 마다 특색 있는 행사가 연중 진행중입니다. 참, 몸이 불편해서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두루두루 서비스’도 있어요. 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도서를 신청하고 택배를 이용해 책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한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으며, 오디오북을 통해 책 듣기도 가능해요. 뿐만 아니라 각 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매주 다양한 우수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보고 싶은 영화나 영상자료가 있다면 디지털자료실에서 DVD로 볼 수도 있어요. 마두도서관이나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정발산 산책코스를 걸으며 기분 전환하는 것도 좋아요. 나무들과 바람이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화정도서관 신은희 사서의 공공도서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으로써 지역주민의 정보이용, 문화활동, 독서활동 및 평생교육을 위해 존재합니다. 공공도서관은 개인이 소장하지 못하는 다양하고 많은 자료(국내서, 원서, 비도서 등)들을 소장하고 있고, 원하는 자료를 희망하면 구입해서 비치해 두고 있어요. 이러한 도서관의 기능을 잘 활용하면 개인적인 네트워크가 약하고, 조직의 후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조사능력을 높일 수 있으며, 신규사업의 탄생을 재촉하고 경제활동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자료제공 이외에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상별 문화행사도 제공하고 있어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능력을 비롯해 시민의 정보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새로운 재능도 육성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시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공공도서관은 우리사회에서 지식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소중하고 유일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화정도서관에서는 어떠한 문화행사를 기획할 때, 현재 그 연령층에 어떤 문화프로그램이 가장 적합한가와 어떤 강사를 섭외할까를 가장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수준있는 강의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어요. 1년간의 다양한 행사내용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연령별· 대상별로 구분된 문화행사가 있으니 수시로 도서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자녀에게 꼭 필요한 문화행사나 관심사별로 테마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화정도서관에 오면 매주 수요일은 시청각실에서 가족과 함께 좋은 다큐멘터리나 영화도 보고, 부모님들은 평일 야간에 유익한 교육강좌도 들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부모자녀대화법’ 등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내용으로 좋은 강좌들을 구상하고 있어요. 또한 그림책 원화전시회를 수시로 개최해서 이용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쉼터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2층에 북카페도 만들고 있고, 옥상에는 하늘정원도 만들었어요. 정보검색실에서는 학술논문자료검색, 노트북사용, 동영상강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넓은 분야에 대한 학문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240여 종에 달하는 정기간행물은 우리의 상식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을 잘 활용하면 우리의 생활이 좀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쉬는 날, 아이 손을 잡고 도서관에 와서 원하는 책을 마음껏 보고, 읽어주고, 그래도 부족하면 빌려가세요~. # 도서관 마니아들의 이야기-아람누리도서관 자주 찾는 강성순씨 큰 애 대학 보내고 난 다음부터 조금 한가해져서 열심히 도서관을 다니고 있어요(웃음). 아람누리도서관은 우선 주차하기가 편해요. 조용하고 깨끗해서 책 읽을 때 기분이 아주 좋고요. 아마 다른 도서관과 달리 열람실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여기는 다른 곳과 달리 장애인 자료실이랑 외국서적 자료실이 있더라고요. 아람누리 오페라극장이나 공연장, 미술관과 함께 있다는 점, 산이랑 접해있다는 점도 다른 도서관과 다른 점이죠. 언젠가 제가 직접 비치희망도서를 신청했는데, 그 책들이 책꽂이에 꽂혀 있을 때, 그렇게 기분 좋을 수가 없어요. 좋은 책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데 일조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가끔 책을 빌려와서 보면 줄이 쳐져있다거나 찢겨져 있다거나, 훼손된 책들이 좀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보는 책인데 서로들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제일 인상 깊었던 건, 소설가 은희경씨 낭독회였어요. 예전부터 그 분 소설을 좋아했는데요, 혼자서 무미건조하게 읽던 문장들을 작가가 직접 자기 목소리랑 자기 리듬으로 읽어주니까 참 색다르더군요.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도서관의 가장 좋은 점은 모든 게 무료라는 거예요(웃음).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세금 아깝단 생각이 안 들 정도예요. 솔직히 대운하나 그런 것보다는 도서관을 좀 더 많이 세웠으면 좋겠어요.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 도서관 마니아들의 이야기-컴퓨터만큼 도서관이 좋은 박동현(원당초 5학년) 제가 처음 도서관에 갔던 기억은 5살이에요. 그 때는 대구에 살았었는데, 우리집 근처에 ‘더불어숲’이라는 마을도서관이 있었거든요. 거기서 매일 그냥 책이랑 2008-10-10
- 우리동네 걷고 싶은 길 가까운 공원에서 산으로의 편안한 산책 가장 좋은 길은 가장 가까운 길이다. 일산은 녹지 공간이 많아 공기도 좋고 걷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동네마다 크고 작은 공원이 있고, 아파트 단지간의 공간에도 녹지를 조성해 그 길만 걸어도 자연의 풍성함을 맛볼 수 있다. 가을이 깊어지는 요즘, 우리 주변에서 놓쳐서는 안 될 길을 찾아 가족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 이제 서서히 나무들도 초록 옷을 벗고 알록달록한 옷을 갈아입을 채비가 한창인 그곳으로 눈을 돌려보자. 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 길 일산의 랜드마크, 호수공원.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있는 대형 공원이기 때문에 어디 하나 나무랄때 없이 산책하기 좋다. 특히, 선인장 전시관을 지나면 바로 나오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호수공원의 감춰진 명소다. 1km가 조금 못 되는 짧은 코스지만 좁다란 하늘과 비포장 길 옆으로 자라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 터널이 이어져 있다. 남이섬의 겨울연가 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 거리에는 연인이나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산 중심을 걷다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킨텍스까지는 6개의 공원(장미, 개나리, 국화, 무궁화, 진달래, 갈대)과 아치형 육교(장미구름, 까치구름, 높빛구름, 나비구름, 백송구름)가 있다. 이 다리들은 각기 모양이 다르고 주변이 모두 공원으로 연결돼 있어 걷기 좋은 장소. 총길이 1.2km이고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경의선을 따라 걷고 달리고 작지만 아담하고 걷기 좋은 곳. 고양시내 경의선 철길 옆으로 조성 돼 있는 코스다. 이곳은 걷기뿐 아니라 달리기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데이트 코스로도 적격이다. 백석동 열병합발전소부터 대화동 한전까지 대략 6.2Km이고, 전체적으로 공사하고 있는 구간이 중간중간 있어 좀 불편한 점은 있다. 곡산역에서 백마역을 지나 애니골로 지나는 도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찾는 인기코스다. 바닥도 푹신푹신한 소재로 돼있어 관절 보호에도 좋다. 곳곳에 놓인 벤치나 정자에서 잠깐 쉴 수 있는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행신역을 중심으로, 강매역에서 충장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행신동 주민들의 운동 코스다. 행신역 공사가 끝나서 더욱 깨끗해진 환경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포장 도로 외에도 시골 산길과 비슷한 흙길이 있어, 그 길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걸어요 자연은 변화무쌍해 신비롭지만,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안타깝기도 하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지만, 보지 못하고 지나면 아쉬움은 쉬 사라지지 않는다.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 앞 코스모스 밭은 그리 넓지 않지만, 지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차를 타고 지나는 사람에게는 짧은 순간이지만, 걷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즐거움을 안겨주고 잠깐 쉬어 꽃을 바라보는 여유도 갖게 한다. 화정동 고양경찰서 옆에 있는 메밀꽃밭은 고양시의 도심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해 지난달 도심속 메밀꽃 향기체험 축제를 벌였다. 이곳은 ‘어린이나라’ 예정부지로, 공터를 화정2동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주변 미관 정리를 해 명소로 변화시켰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푸른 잔디를 바라보며 걷다 300m에 달하는 은사시나무 가로수길이 입구부터 쭉 뻗어 있는 원당 종마목장은 TV 드라마와 뮤직 비디오, CF의 단골 촬영지이고, 요즘엔 디카족의 필수 출사장소로 꼽힌다. 광활한 초원, 푸른색 잔디와 대조를 이루는 하얀색 울타리, 완만한 곡선의 낮은 언덕은 마치 외국의 목장에 와 있는 듯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하차해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입장 시간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이며, 매주 월, 화요일, 국경일은 개방하지 않는다. 입장료는 무료. 탁 트인 산 정상에서 느끼는 여유 덕양산 정상에 지어진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의 대첩지이다. 산 정상에 있는 덕양정에서 날이 맑으면 북한에 있는 개성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가족, 연인의 산책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정문에서 덕양정까지는 30분 코스다. 행주산성까지 정문까지 차를 타고 가지 않고 버스가 서는 행주산성 음식점 근처에서 천천히 올라가면 가을을 흠뻑 느낄 수 있다. 파주시 심학산 등산로 역시 걷기 좋은 길이다. 산 정상 팔각정에 오르면 한강과 임진강, 고양, 김포, 관산 반도, 자유로와 교하신도시 등 동서남북 모두 시원스레 펼쳐진 경관을 볼 수 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도 일품. 정발산은 낮은 높이에도 불구하고 일산 신도시의 주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일산 중심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정발산 외부는 인공폭포, 약수터, 연못정원 등 조경 시설물이 설치돼 있지만, 정발산 내부는 자연림으로 존치해 때때로 산새와 다람쥐를 볼 수 있다. 산중턱에는 각종 체육 시설이 있으며, 정상에는 평심루가 있다. 고봉산은 한강 하류의 평야지대에 봉긋 솟은 산. 산을 오르는 길 양편에 울창한 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산책하기 딱 좋다. 문화 예술인의 마을 헤이리 마을은 문화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 장르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예술 마을이다. 문화 예술인들의 공간인 만큼 건축, 인테리어, 분위기 등이 어떤 곳보다 돋보인다. 헤이리 안에는 다양한 공간이 혼재돼 있는 만큼 내가 원하는 취향에 따라 즐기면서 걷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헤이리 사거리에서 성동리 사거리까지는 왼쪽에는 수풀이 우거져 지겹지 않은 코스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
- 경기북부 청소년 성문화체험관 ‘딸콩달콩’ 건강하고 아름다운 성문화 만들어가요~! 보건복지부가 전국 20여개 시·도와 공동으로 기획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가치관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로 시작한 SAY(Sexuality About the Youth). 만남, 탄생, 성장, 사회속의 성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과 놀이를 통한 과학적인 성지식공간으로 만들어 낸 청소년성문화체험관. 아들딸을 나타내는 ‘알콩달콩’에서 착안했다는 ‘딸콩달콩’이라는 재미있는 닉네임을 가진 경기북부청소년 성문화체험관이 2007년 12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문을 열었다. 누렇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들판의 곡식이 한 톨의 볍씨에서 시작했듯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체험을 통한 올바른 성에 대한 지식을 체득하도록 하는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평화의 공간에 자리한 아름다운 터 임진각 경기평화센터 건물을 지나 통일기원 돌무지 오른쪽에 자리 한 경기북부 청소년 성문화체험센터는 보기에도 아담한 목조건물로 지어져 있다. 건물 입구 뒤로 자리 한 돔형식의 5개의 연결된 방은 프로그램에 따라 제작된 방으로 내부엔 프로그램 파트별 도움이 되도록 내부가 꾸며져 있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라는 지역적인 접근성 때문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학부모들이나 일선교사들에게 많은 홍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센터의 교육내용을 소개하는 운영담당 모은규(32) 교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9월 27일 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고양시에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 그룹이다. 성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해봐요~! 첫 번째 방 ‘오티’방은 성에 관한 단상을 서로 나누며 성에 대해 떠오르는 단어를 적는 순서.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성적 고정관념과 편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한다. “‘성’ 하면 어떤 게 생각나죠? 무슨 단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나요?” 이어지는 질문에 아이들은 잠시 머뭇거리다 여기저기서 대답이 돌아온다. “남자, 여자요~” “아기요!” 강사는 아이들의 대답을 예상했다는 듯, 실제로 ‘성’을 바꾼 트렌스젠더 이야기로 넘어 간다. 타고난 ‘성’ 의 차이뿐 아니라 실제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가도 ‘성’의 구분임을 설명해 주는 등 교과서적인 내용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성’을 들려준다. 다음에 만나는 방은 길고 좁은 분홍색 융으로 만들어진 통로를 지나게 되는 데 이곳이 바로 여성의 질 입구를 나타내는 곳이란다. 긴 통로를 지나면 커튼이 드리워진 곳을 열고 들어가는 두 번째 방이 바로 ‘자궁’ 방이다. 엄마 뱃속, 여기가 우리 방이었대요 여기서 아이들은 생명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만난다. 생명의 탄생과정과 발달과정을 알게 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과 자신이 받은 소중한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프로그램의 구성이다. “방금 여러분들이 지나 온 좁은 길은 바로 엄마 뱃속에 열 달간 여러분들이 있던 자궁으로 통하는 길이었어요.” 아이들은 여성의 생식기를 설명하는 교사의 손끝에 있는 생식기 모형을 신기한 듯 바라본다. “자궁이 뭔지 아는 사람?” “아기가 쓰고 있던 방이요!” “지금 여러분이 엄마의 자궁 속에 있다고 생각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하는 질문엔 “엄청 좋아요~” “따뜻해요~” 라는 대답이 들려온다. “그럼 엄마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한 여학생이 대답한다. “장애아가 아니었으면 하고 생각할 것 같아요.” 사춘기 몸의 변화 알아보아요! ‘완소몸’ 방이라고 불리는 세 번째 방에서는 소중한 나의 몸, 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양한 우리들의 몸, 다양한 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몸과 성의 다양성을 통해 존재의 소중함과 성의 다양함을 경험한다. 또 사춘기 몸의 변화를 알아보며 소중한 우리 몸에 나타나는 변화들을 살펴보고 고민과 질문들을 받아 보는 시간을 갖는다. “남성의 정자중 1등으로 도착하는 아기씨(정자)만이 난자를 만나 엄마뱃속에 들어올 자격이 있으므로 여러분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최고의 1등으로 이미 태어났다”고 설명하는 대목에선 모든 아이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난다. 자궁 안에 착상된 수정란에서부터 한 달 된 아이 열 달 된 아기의 모형까지 직접 아기의 모습을 바라보며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한다. 몸과 마음이 함께 하는 이야기 4번째 들어 선 방은 일명 ‘섹슈얼리티’방, 아름다운 성을 설명해 놓은 방이다. 여기서 아이들은 연애, 사랑, 피임, 다양한 가족구성 등 자신만의 성이 아닌 타인과 함께 하는 성을 통해, 아름다운 성을 나누는 소통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임신중절이나 성폭력, 성매매, 성병, 음란물 등 어두운 성에 대해서도 서로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누가 여러분의 몸을 만질 때 싫으면 반드시 싫다고 의사표시를 해야죠! 안 그러면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라도 성폭력이라고 주장할 수가 없어요!” 홍미영 강사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간다.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 반드시 내 의사를 밝히는 거예요. 절대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만약에 나쁜 사람들이 내 몸에 억지로 행위를 했어도 나는 피해자니까 절대로 숨기지 말고 그대로 바로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나하나 상황에 맞는 자세한 설명을 듣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하다. 마지막 5번 째 방은 성과 관련된 상식 및 법률, 혹은 진열된 패널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인지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성문화체험관 이용안내>> 잘못된 성지식과 왜곡된 성문화로 혼란을 겪고 있는 유아, 아동, 청소년에게 시청각자료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정확한 성지식을 전달하고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등을 예방하여 성평등한 존재로써 책임감 있는 성행동으로 원만한 인격자로 성할 잘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에 의해 마련된 성문화체험공간인 ‘딸콩달콩’은 유아, 아동청소년, 연인, 부부, 장애인, 군인, 학부모, 가족단위 등 누구나 참관할 수 있으며 오픈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개관하여 오후 6시까지 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참여방법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팩스나 메일, 홈페이지 등을 이용 하면 된다). 교육시간은 1시간 정도의 기본교육과 20~50분 정도의 심화 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 문의 031-954-8050 팩스 031-954-8051 http://congcong.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