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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파주 총 15,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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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여름방학, 고등학교 영어 내신 1등급을 위한 필수 학습전략 기말고사 시험기간이 곧 끝난다. 최근 중학교 시험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서술형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중학교 때 본 시험은 고등학교 시험과 비교해 확연히 다르고 고등학교 시험이 훨씬 어렵기도 하고 서술형은 더더욱 내공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탄탄한 실력을 이 기간에 만들어야만 한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을 위한 필수적 영어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한다. 고등학교와 중학교 영어 내신 공부량의 차이가 학교별로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5배 이상 많다. 학습량만 많은 것이 아니라 지문 난이도도 높아져 단순암기만으로는 해결이 어렵고 어법 내용을 정확히 분석 할 수 있어야하고 지문의 내용도 온전히 파악 할 수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를 위해 꼭 필요한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 한 채로 고1 1학기 중간고사를 보게 되면 시험난이도에 당황하게 되며 앞으로 어떻게 답을 찾아야할지 많은 고민을 하며 난감해 하는 게 현실이다.중학교 때는 교과서 두과 정도와 학교 프린트로 구성 되어있으나 고등학교 내신은 교과서 두과 정도에 부교재나 모의고사 문제로 구성되어 독해지문 개수가 무려 30~40개 정도 되므로 중학교에 비해 공부할 분량이 상당히 많아지고 단어 난이도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문장들도 길고 추상적이고 복잡해져서 탄탄한 실력으로 무장된 상태가 아니라면 상위권 점수를 받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때처럼 암기력이 좋은 학생이 시험에 닥쳐서 벼락치기식 단순 암기로 열심히 해서 시험을 보고 평균이상 점수를 받거나 그 이상을 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고등학교 내신 공부량이 중학교 때와 같은 방식으로 모두 암기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많은 양으로 단순 암기가 힘든 게 사실이며 설령 그 모든 지문을 외웠다고 해도 지문 내에 단어가 동의어로 바뀌고 문장구조가 변형되어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을 잘 보기에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중학교에서는 정확한 문법 개념을 아는 것이 필요했다면 고등학교 시험에서는 개념이해는 기본이고 그 문법들의 정확한 쓰임새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탄탄한 실력의 구문독해력과 이에 근거한 지문 분석력을 갖추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문장 독해 시험이다. 그러므로 많은 어휘량 습득과 안정된 어법실력을 갖고 있어야만 높은 점수 확보가 가능한 난이도가 높고 까다로운 시험문제들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잘 인식해야한다.따라서 지금 이 여름방학은 난이도가 많이 높아지는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을 향해 가장 효율적인 전략을 짜고 실천해야 하는 너무도 중요한 시기다.여름방학 한 달 기간은 6개월 이상의 실력을 만들 수 있는 참으로 효과적인 소중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해 중학교시기에 놓쳤던 부분을 보완하고 고등학교를 준비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잘 활용해야한다.우선 단어는 최대지로 할 수 있는 한 많이 외워야하고 독해도 단어 뜻 조합해 막연히 감 잡는 독해가 아니라 문장의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분석할 수 있는 정확한 구문 독해력을 만드는 해석공부가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독해시험 지문에서 어법오류 문제 등에 대처할 수 있게 된다.문법문제에 있어서 중학교 때는 출제범위가 정해져있었지만 고등학교 시험은 모든 문법 내용이 다 들어가는 시험이라 고등학교 전에 문법개념에 대한 이해도 완성은 무조건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문법은 또한 서술형 영작에서 변형하여 답을 적을 때도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실력이다 이 시기에 반드시 전체적으로 문법개념을 정리해놓아야만 한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문법적 변형을 요구하는 서술형 문제에서 많은 점수를 잃을 수 있다. 또한 객관식에 주제나 요지를 묻는 문제도 있지만 주관식으로도 지문을 요약해서 서술해야하는 문제들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휘와 어법은 기본이고 글을 읽을 때 주제를 찾고 주제에 대한 근거를 찾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이 부분을 위한 훈련도 해야 한다. 결국 국어적인 실력도 필요한 부분인데 이것은 고등학교 내신이 수능에서 필요한 사고력을 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글을 읽으면서 지문에서 무엇을 강조하고 있는지 반복해서 나오는 내용이 무엇인지 계속 체크해가면서 글을 읽어야한다. 문맥 속에서 주제를 찾아낼 수 있는 반복 훈련을 통해 지문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능력, 지문을 분석하여 주제를 파악하고 요지를 정리할 수 있으며 지문에 대한 논리적 추론도 가능한 능력 등을 잘 키울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현재 중3 학생들은 아직은 기회가 있고 지금부터 어떻게 고등학교 영어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답을 찾아갈 수 있으니 이 기간을 잘 활용해서 고등학교 내신 1등급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일산 주엽동 아이비스 영어학원 박정현 원장문의 031-913-2730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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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상조 서비스, 비용의 합리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최고의 상조회사를 추구합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맞게 되는 죽음, 우리 삶에서 장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의례이다. 예전엔 이웃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장례를 치렀지만 이제 대부분의 장례식은 장례식장에서 상조회사를 통해 치러진다. 따라서 상조회사를 선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일이 됐다. 고 박정운씨와 최성빈씨 장례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해 호평 얻어‘아름다운 그길, 그길상조’는 장례 대행 서비스를 하는 상조회사로, 지난해 가수 고 박정운씨와 최성빈씨의 장례 대행을 맡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얻게 됐다. 기존의 획일적인 상조 서비스와는 다른 차별화된 방식으로 장례를 진행해 유족 및 조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고인이 마지막 떠나는 길에 고인의 사진을 넣은 배너를 설치하는 등 유족과 조문객이 고인을 좀 더 생생하게 기릴 수 있도록 빈소를 꾸몄다.그길상조 이용인 대표는 “예의는 최대한 갖추되 무조건 기존 방식을 고답적으로 따르는 게 아니라, 현재 트렌드에 맞게 식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후불제 상조회사, 자체 제작한 ‘종교 유골함’ 출시도일반적으로 상조서비스는 크게 선불제와 후불제로 나뉜다. 선불제는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장례가 발생하면 가입한 상품으로 상을 치른 후 남은 금액은 일시금으로 내는 방식이다. 후불제는 매달 내는 납입금이 없고, 장례를 치른 후 비용 전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그길상조는 후불제 상조회사로 사전 가입 혹은 월 납입금이 전혀 없이 장례 상품을 먼저 이용한 후 발인하는 날 결제하는 ‘후결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이곳에 회원으로 가입(가입비 무료)하면 장례 이용 시 특별 혜택이 적용된다.그길상조는 또한 자체 제작한 종교 유골함(봉안함)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소중한 이를 모시는 마음을 담아 특별하게 제작된 유골함으로,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3D 형상 유골함을 제작해 특허를 획득, 판매까지 직접 맡고 있어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췄다. 앞으로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종교적 상징성을 담은 유골함을 제작할 계획이다. 유골함 제작부터 유가족 힐링서비스까지, 상조 관련 모든 서비스 제공이용인 대표가 상조회사를 운영하게 된 것은 몇 해 전 어머니 장례를 치르면서 겪게 된 일이 계기가 됐다. 국내 유명 상조회사인 **상조를 통해 장례를 치르는 중 어머니의 시신이 바뀌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고 이후 상조회사 운영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게 되면서 창업에까지 이르렀다.이 대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일부 상조회사를 보고 문제점을 느끼기도 했고, 상조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큰 슬픔을 마주한 유족들에게 편의와 위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유골함 제작과 판매도 그래서 시작하게 됐고요, 국내에서는 저희가 처음으로 상조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아닐까 합니다”라며 그길상조를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그길상조에서는 유가족을 위한 힐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상담사가 유가족과의 면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도우며, 장례가 다 끝난 후엔 유가족들이 심신의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면역공방’ 정발산점에서 휴식을 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함케어 및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등도 곧 시행 계획그길상조에서는 곧 ‘이함케어 서비스’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함’이란 유골을 다른 봉안함으로 옮기는 작업을 말하는데, 이함케어는 봉안함 교체 전 유골을 꺼내 봉안함을 살균하고 미생물을 제거하는 등 봉안함에서 발생하는 감염으로부터 유골을 케어(유골 스팀멸균 처리, 약품처리, 열건조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 대표는 “봉안함 내부 진공 상태의 지속력 문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유골함 자체가 풀려 공기가 유입돼 유골이 산패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함케어는 사랑하는 이의 유골이 산패되지 않도록 하는 국내 최초 유골 케어 서비스다. 처음부터 그길상조에서 장례를 치르시는 경우 유골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길상조는 또한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도 시행하기 위해 준비 중으로 피규어 모델로 제작한 봉안함 출시 등을 앞두고 있다.한국을 대표하는 상조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용인 대표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픔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상조 서비스를 위해 비용의 합리화, 서비스의 차별화로 대한민국 최고의 상조회사를 추구합니다. 알뜰한 장례는 기본입니다. 그길상조는 단지 장례를 저렴하게 치르기보다는 고인과의 이별식이 아름답고 품격 있게, 그리고 편리하게 진행되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고양, 파주시를 대표하는 상조회사에서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상조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위치 고양시 덕양구 동헌로 307번길 3-7 1층홈페이지 https://geugil.com대표전화 1522-0721(365일 24시간 대기) 상담전화 031-967-1978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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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심학산 둘레길 맛집, 보리굴비의 명가 ‘심학산뜨락’ 여느 해 보다 일찍 찾아온 여름, 심학산 자락에 자리한 ‘심학산뜨락’은 여름철 별미로 유명한 보리굴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두툼한 보리굴비와 함께 한정식집 뺨치는 갖가지 반찬이 한상차림으로 나오는데, 특히 먹기 좋게 손질돼 나오는 보리굴비는 쫀득하고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심학산뜨락에서는 영광 법성포에 자체 덕장을 두고 해풍에 건조시킨 굴비를 택배로 받아 사용한다. 비린내를 제거하고 식감을 살리기 위해 녹찻물에 우려낸 보리굴비는 초벌로 한번, 손님 식탁에 나가기 전에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을 쪄낸다. 번거롭지만 이렇게 해야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대표 메뉴인 ‘보리굴비정식’은 손질한 보리굴비와 함께 정갈하게 차려진 각종 계절 나물과 된장찌개에 갓 지은 솥밥이 나온다. 보리굴비를 즐기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갓 지은 따끈한 밥 위에 쫀득한 굴비와 파채를 함께 올려 먹고, 노란 배춧잎에 굴비와 양파, 파채, 갈치속젓을 얹어 먹기도 하고, 얼음 동동 띄운 녹차물에 밥을 말아 굴비를 올려 먹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여름철 별미가 따로 없다.자칫 더위에 지쳐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특별한 한 끼를 위해 가족 단위, 친목 모임 등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본관 옆 별관은 100명 이상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대규모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휴일 없음)위치 파주시 서패동 236-1 (돌곶이길 136)문의 031-941-9202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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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사람들 - 교하도서관 ‘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자원봉사자 최미세 씨 노후의 삶은 어떤 것들로 채우면 더 행복해질까? 살아온 인생마다 사람마다 다 다른 답을 내놓겠지만, 여기 책과 함께 아이들 속으로 걸어 들어간 사람이 있다. 파주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지난 4월부터 전래동화 읽어주기 자원봉사를 시작한 최미세 씨를 만나 그의 인생에서 책 읽어주기 봉사가 갖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았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미국에서 온 전래동화 할머니파주 교하도서관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어린이자료실에는 전래동화를 들려주는 할머니 최미세 씨가 있다. 책을 좋아해서 산책 삼아 걸어서 도서관에 다닐 수 있는 곳에 집을 마련했다는 최 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랭귀지스쿨 교감선생님이었다. 미국에서 30년 넘게 살다 최근에 귀국한 최 씨는 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책의 도시 파주에 둥지를 마련했고, 취미삼아 다니던 교하도서관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 읽어주는 할머니를 자청했다고 한다. 한국서 25년간 초등교사로30년 전 미국으로 떠나기 전 최 씨는 한국에서 25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미국 생활을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게 알려지면서 주변에서 한국어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최 씨는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그곳 사람들이 한국어를 잊지 않도록 어린이반부터 청소년반, 성인반까지 다양하게 한국어 수업을 이끌었다. 다양한 교육적 장치가 담긴 전래동화 교실이런 경력이 배어있어서일까. 최 씨가 들려주는 전래동화 이야기에는 다양한 교육적인 장치가 숨어 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최 씨는 대여섯 살의 아이들 예닐곱 명을 앞에 두고 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읽어주었다. 책을 읽기 전 그는 아이들에게 전래동화와 관련된 질문을 던진다. “큰 동물에는 뭐가 있을까요?” 사자, 코끼리, 곰, 소 등 아이들이 저마다 씩씩하게 대답하자 오늘의 본격적인 책 읽기가 시작됐다. 옛말과 우리말에 담긴 아름다움 전하기전래동화 그림책에는 오늘날 자주 쓰지 않는 생소한 단어들도 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말들도 있다. 그는 책을 읽어주며 ‘꼴을 베다’라거나 ‘코뚜레를 끼우다’ 등 옛날 농경사회에서 자주 썼던 말들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빼먹지 않는다. “소를 사려는데, 입 속을 왜 들여다볼까요?” 이야기 속 등장인물의 행동을 꼼꼼히 관찰하면서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이유를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작고 소소한 것들에도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아이들, 가끔씩 아주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다섯 살 배기의 수다도 여유롭게 받아주는 이야기 할머니다. 의태어와 의성어 따라하며 신체활동도 곁들여전래동화 ‘소가 된 게으름뱅이’에는 각종 동물들이 내는 울음소리와 행동, 모양을 나타내는 말들이 담겨 있다. ‘소는 음메음메 울다가 우적우적 먹는다.’ 최 씨는 아이들이 우리말의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몇 가지 놀이를 고안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동물을 이야기해보고, 동물 머리띠를 만들어서 머리에 쓴다. 아이들은 동물 머리띠를 하고서 그 동물처럼 울음소리를 내고 동물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한다. 개구리를 고른 아이는 개굴개굴 소리 내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잠시 동안 개구리가 된다.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도 참 좋은 일책 읽기가 끝날 무렵에는 아이들에게 동물 이름이 적힌 팔찌를 선물하며 이야기 할머니만의 미션을 제시한다. “집에 가서 글자를 모르는 동생이나 친구들에게 동물 팔찌를 보여주면서 글자를 알려주렴.” 전래동화 읽기가 모두 끝나면 최 씨는 아이들에게 맛있는 쌀과자를 나눠주며 책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30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이 참으로 알차게 지나가고, 다음에 만날 약속을 하며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엄마 손을 잡고 도서관을 나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며 최 씨는 말한다. “교육에 있어서는 엄마의 열성이 참 중요합니다. 도서관에는 좋은 책들과 프로그램이 많으니 엄마 손 잡고 도서관에 오는 것만으로도 아주 중요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책 읽어주기 봉사는 기쁨이자 삶의 활력소겉보기엔 젊은 할머니 같지만 ‘벌써 7학년’이라는 최미세 씨에게 자원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물어보았다. “저는 평생 일하느라 손주들이 자라는 걸 못 봤습니다. 도서관에서 봉사하면서 젊어지는 느낌도 들고 다시 직장 생활하는 기분도 듭니다. 집에서 이야기 소품과 자료를 준비하는 것도 제게는 기쁨이고 삶의 활력소가 됩니다.”최 씨의 손에는 수업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작은 종이 있다. 맑고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아이들이 모이고 설레는 이야기 시간이 시작된다.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최 씨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영어로 봉사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할머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는 매주 화요일 오후 4시 교하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열린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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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산파주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 연세대 치의예과 권혜원(한빛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진로 선택과 학교생활, 내신 공부법과 수능 공부법, 생활 관리와 수시 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의공학과 인공지능 접목되는 분야에 관심 가져2023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 치의예과에 합격한 권혜원(한빛고 졸) 학생은 공학과 의공학,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진로 진학을 결정했다. 그는 경기 꿈의 대학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이용한 환자의 의료 영상 진단하기’ 프로그램을 계기로 공학이 의료부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실제로 혜원 학생은 연세대 치의예과를 비롯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카이스트, 포스텍, 고려대 의대와 컴퓨터학과에 지원해 고려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 합격했다. 관심 가는 직업 위주로 관련 학과 탐구하기지금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한 후배들에게 혜원 학생은 “다양한 진로를 소개하는 책을 읽어보고 그중에서 관심이 가는 직업 위주로 관련학과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또 “그런 뒤 관련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학과 교수진의 연구 분야를 살펴보면서 세부적인 관심분야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과심화융합프로젝트과 주문형 강좌인 과학과제연구 활동해연세대 치의예과에 추천형으로 합격한 혜원 학생의 내신점수는 1.08이다. 입시에 의미 있게 활용한 교내활동으로는 교과심화융합프로젝트와 주문형 강좌인 과학과제연구를 꼽았다. 그는 “두 활동 모두 특별한 제약 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주제를 정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미적분 수업 시간에 ‘로지스틱 회귀 알고리즘에 활용되는 미적분에 대해 조사한 후 직접 로지스틱 회귀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신체활동의 유무를 예측하고 이를 독거노인 고독사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활동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남들과 다른 키워드’로 세특 기재하기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서 대입전형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요소들이 간소화되면서 세부특기사항(이하 세특)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혜원 학생은 세특 기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차별성’을 꼽았다. 그는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도 남들과 똑같은 활동은 대학 측에 어필하기 어렵기 때문에 남들이 잘 찾지 못할 만한 주제를 찾기 위해 자료 조사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자료 검색을 할 때도 포괄적인 검색어보다는 구체적인 키워드를 섞어 영어로 검색하면 전문성 있는 자료들이 나온다”며 “만약 특별한 주제를 찾기 어려울 땐 흔한 주제를 선택하되 후속 활동을 특별하게 마무리하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 진학희망학과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교수진의 연구주제를 살펴보고 관련 키워드로 세특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 하되 어렵더라도 완벽히 이해하기평소에 세특을 채우기 위해 진로 관련 전공 서적을 찾아보면 고등학생들에게는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때 혜원 학생은 책 전부를 다 읽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독하는 것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에 좋다고 조언한다. 그는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되 해당 부분의 내용이 어렵더라도 완벽히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거나 추후 면접 대비를 위해 인상 깊은 책들의 경우 마음에 들었던 문구나 내용을 기록해두면 유용하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구분하며 인강으로 보충하기혜원 학생은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인터넷강의(인강)으로 수학 현우진, 물리 배기범 강사의 강의를 꼽았다. “현우진 선생님 강의는 기존에 풀던 방식보다 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문제를 보는 시야를 넓혀주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효과적으로 인강을 듣는 방법으로는 “과학 과목의 경우 단순 암기 파트나 너무 쉬운 부분은 넘기거나 2배속으로 들으며 넘겼다”며 “본인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물리나 수학 인강을 들을 때 선생님과 나의 풀이를 비교해보며 더 효율적인 문제 풀이방법을 기록해두었다”고 한다. 대학별 기출 문제 풀어보며 수준과 요소 파악하기혜원 학생은 연세대와 서울대, 카이스트와 포스텍 면접을 준비하면서 각 대학에 맞는 방식으로 면접 훈련을 했다. 연세대는 제시문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기출문제가 충분치 않아서 비대면 모의면접 학원 수업을 들으며 문제와 피드백을 받았다고 한다. 또 함께 연세대 면접을 보는 친구들과 모여서 문제를 풀고 답변을 들으며 서로 피드백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서울대 면접은 생기부의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예전에 활동했던 조사 내용과 느낀 점, 어려웠던 점, 보완점 등을 구글 문서나 원노트에 기록해 언제든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생기부에 대한 학교 선생님의 모의면접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과 보완점들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한다. 카이스트 면접은 카이스트 자소서 1번에 썼던 내용에 대해서 더 꼼꼼하게 본 후 면접에 임했다고 한다. 카이스트의 심층 수학, 과학 면접은 작년과 재작년 기출을 풀어보며 문제의 스타일에 익숙해지려고 했다. 포스텍의 사고력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 문제 출제 시 참고한다고 공지된 ‘포스테키안’이라는 잡지를 읽어보며 어떤 주제가 연계돼 출제될지 준비했다고 한다. ‘나는 하면 된다’는 확신으로 생활하기권혜원 학생은 지난 고3 시기를 돌아볼 때 “수험생으로서 막막하거나 '내가 한다고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던 시기가 많았던 것 같다”며 “이런 의문이 들기 시작하면 공부하기가 싫어지고 불확실한 결과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어려워진다”고 털어놓았다. 그렇기에 그는 후배들에게 '내가 한다고 될까?' 대신에 '나는 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고3 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진인사대천명! ‘입시에는 생각보다 운도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며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알아서 잘 나올 거’라고 덧붙였다. 2023-06-30
- 고1 학생들을 위한 중간고사 분석 통한 국어 기말고사 대비법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는 말을 아시나요? 자기 자신을 알고 적을 알면 지지 않는다는 말이에요.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분주한 후배님들을 위해 기말고사 대비 국어 공부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서울대 국어교육과 성예빈(일산동고 졸)내신 기출 문제 분석의 중요성수능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학습은 ‘기출 학습’이라고들 말해요. 이전에 나왔던 문제 형식, 답과 오답을 구별하는 사고방식, 출제자의 의도를 반영해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전략적이기 때문이에요. 과거를 봄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죠.수능 기출분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알고 있는데, 내신 기출분석의 중요성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내신 또한 단순히 많이, 오래 공부하는 것이 언제나 좋은 성적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기에,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접근이 중요하답니다.또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라는 하나의 기관에서 계속 출제진이 바뀌면서 출제되는 수능과 달리, 학교 내신 시험은 1학기 중간고사 출제진과 1학기 기말고사 출제진이 같은 선생님들이죠. 즉, 여러분이 치른 중간고사의 시험지를 분석함으로써 기말고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문제를 많이 푼다, 많이 공부한다는 중요한 목표가 아닙니다. 중점적인 목표는 ‘시험을 잘 보는 것’. 어떻게 하면 시험을 잘 볼 수 있을지에 집중해야 해요. 그래야 길을 잃지 않고 전략적으로 시험 대비를 할 수 있어요. 그냥 본다고 외워지지 않고, 많이 외운다고 언제나 시험을 잘 보지 않아요. 의식적으로 암기하고, 시험에 나올 선지 형태로 머릿속에 떠올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해야 시험장에서도 정답을 잘 고를 수 있어요. 이미 치른 중간고사 바탕으로 기말고사 대비 전략 세워야이미 치른 중간고사를 바탕으로 기말고사 대비 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볼게요. 먼저 중간고사 시험의 출제 기조를 파악해야 해요. 국어를 예로 들면, 지난 국어 시험지를 펼쳐보면서 시험지에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국어 시험지에 문학 문제가 특히 많았고, 선지들이 전체적으로 애매했지만 정답 선지만은 뚜렷한 근거가 있어 고르기 쉬웠다고 해 봅시다. 그리고 조사, 단어 등 매우 작고 세밀한 포인트로 오답 선지가 구성됐고, 전체적인 구성을 보니 앞의 5문제 정도는 쉽고 갈수록 어려워졌네요. 특히 보기 문제가 가장 어려웠고, 작가의 시대적 배경이 어렵게 보기로 구성이 됐어요. 고전소설은 시공간적 배경과 인물 정보의 일치 불일치 문제가 주로 있었고, 현대시는 시어의 의미 파악이 많이 출제됐네요. 시험범위의 시들끼리 엮어서 출제된 문제가 많았고요.방금 파악한 내용으로 기말고사 시험을 대비할 때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문학 문제가 많이 나왔으니 문학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서 공부해야 할 거고, 고전소설을 공부할 때는 시공간적 배경, 인물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OX 퀴즈를 만들어 공부하면 좋겠죠. 문제를 내고, 푸는 과정에서 일치 불일치 정보를 완벽하게 숙지할 수 있으니까요. 현대시는 시어의 의미 파악을 대비하기 위해, 시어들을 긍정/부정의 의미, 시에서의 역할 정도로 구분해 미리 학습하는 방법이 있겠죠. 또한 시험범위 작품의 작가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 시험에서 선지들이 전체적으로 애매하고 어려웠다고 했으니, 애매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선지들은 일단 보류하고 정확한 답만 빠르게 골라서 문제를 풀 생각을 해야겠죠! 작고 세밀한 포인트로 오답 선지가 구성됐으니 문장 성분별로 끊어서 정오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뒤로 갈수록 문제가 어려워졌으니 속도를 내서 풀다가 어려운 문제에서 시간을 좀 쓰고, 시간이 남을 때 처음부터 검토하는 방식으로 시험 운용해야겠죠.중간고사 당시 시험 상황 복기해보기그다음은 중간고사 당시 시험 상황을 복기해보는 거예요.예를 들어 시험 시작 직후, 맨 앞 지문이 쉬웠는데도 외부지문과 엮어서 출제된 것을 보고 긴장해서 눈에 잘 안 들어왔다고 생각해봅시다. 전체적으로 외부지문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고, 중간고사 당시 오래 고민했던 문제들, 헷갈렸던 선지들을 보니 다 ‘애매함’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고민했던 것이 많았네요. 이 애매함은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알거나 사실관계 및 지문에 완벽히 근거를 두었다면 잘 골라낼 수 있었을 거예요. 여기에 처음부터 꼼꼼히 풀다 보니까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서 몇 문제를 풀지도 못했다고도 가정해 볼게요.이 분석을 토대로 기말고사를 풀 때 적용해 보세요. 먼저, ‘(가)는 (나)와 달리 A한다’라는 선지가 맞으려면, (가)는 A가 맞아야 하고, (나)는 A가 아니어야겠죠? 둘 중 하나라도 다르다면 이 선지는 틀린 선지가 돼요. 또한 ‘(가)와 (나)는 모두 A한다’라는 선지에서 (가), (나) 둘 중 하나라도 A가 아니라면, 이 선지는 틀린 선지라고 바로 체크할 수 있어요. (가)가 시험범위 지문이고 (나)가 외부지문이라면, (가)를 먼저 보면서 앞의 원칙에 따라 골라낼 생각을 하는 거예요. (가)가 틀리거나 맞는 순간 정오가 확정되는 선지가 분명히 있으니까요. 중간고사에서 외부지문 파악이 어려워서 시험 운용이 힘들었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이를 미리 대비할 수 있어요. 또한 중간고사 시험 당시의 ‘애매함’을 줄이기 위해 적절하지 않은 선지의 적절치 않은 부분에 X표시를 하고, 지문에서 확실한 근거를 찾아보세요.출제진 선생님이 선호하는 문제 유형 파악해보기다음으로 출제진 선생님들께서 선호하시는 문제 유형을 파악해봅시다. 예를 들어 문학은 시를 여러 개 묶어서 출제됐고, 비문학에서는 일치불일치 문제가 많았고, 전개 방식과 흐름을 잘 읽는 문제가 많았다고 해봐요.이를 기말고사 대비에 적용하면, 문학 공부를 할 때 비슷한 시 두세 개를 모아 공통점, 차이점을 전부 정리해서 숙지해 두는 거예요. 그러면 시가 여러 개 묶어서 출제됐을 때 쉽게 답을 골라낼 수 있겠죠? 비문학 공부를 할 때는 가능한 일치불일치 선지를 지문 위에 적어 가면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개 방식과 흐름 관련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구조도를 그려서 정리하고, 흐름 방식을 말로 설명하면서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마지막으로 학교 선생님과 공부했던 교과서 필기 및 학습지를 중간고사 시험지와 대조해보는 거예요. 학교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것이 정말 시험에 나왔는지, 강조를 안 하시고도 시험에 나온 것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었는지, 수업을 들을 때 어느 부분에 더 집중해서 듣고, 어느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공부할지를 확인하는 거예요. 그렇게 하면 기말고사 공부를 할 때도 강약을 조절해가면서 효율적이고 분석적으로 대비할 수 있답니다.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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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 칼럼 건국대 2024 수시모집 KU자기추천전형 830명, KU지역균형전형 342명, 논술전형 434명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 합산해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은 2024학년도에 전년도보다 35명 증가한 830명을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 2단계는 서류평가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요소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탐구력,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공동체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이다. 면접평가는 제출서류에 기초한 개별면접을 10분 실시한다. 면접평가 평가요소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세부 평가항목에서 학업역량은 탐구력,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공동체 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다. 동점자 처리기준은 1단계 기준은 진로역량, 학업역량, 공동체역량 순이며, 2단계 기준은 면접평가 진로역량, 면접평가 공동체역량, 면접평가 학업역량, 서류평가 진로역량, 서류평가 학업역량 순이다. 2023학년도 KU자기추천전형은 17.93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2022학년도에 비해 1.08%p 감소했다.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학생부(교과) 70% + 서류 30% 합산해 선발학생부교과전형인 ‘KU지역균형전형’에서 전년도보다 1명 증가한 342명을 학생부(교과) 70%와 서류평가 3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없다. 졸업연도 지원 제한도 없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 서류평가에 반영한다. 서류평가요소는 학업역량 20%, 진로역량 10%를 반영하여 평가한다. 세부 평가항목에서 학업역량은 학업성취도, 학업태도, 진로역량은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다. 동점자 처리기준은 학생부(교과) 성적 총점, 서류평가 학업역량 점수, 서류평가 진로역량 점수, 국어 교과 성적 산출점수, 수학 교과 성적 산출점수 우수자 순으로 선발한다. 2023학년도 KU지역균형전형은 10.49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은 2022학년 대비 16.13%p 감소했다.2023학년도 논술(KU논술우수자전형)은 52.87의 경쟁률논술위주전형인 ‘KU논술우수자전형’은 전년도와 같은 434명을 논술고사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과목)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2개 등급 합 5 이내, 수의예과는 국어,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영어, 과탐(상위 1과목) 중 3개 등급 합 4이내다. 모든 계열 한국사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2합 4에서 2합 5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자연계열 논술 출제범위 및 문항수도 변경됐다. 2023학년도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 5문항에서 문항 수는 4문항으로 1문항이 줄고, 기하가 추가됐다. 2023학년도 논술(KU논술우수자전형)은 52.87의 경쟁률을 보였다. 끝으로,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2021년 5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공동연구’로 평가요소를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으로 바뀐 점에 주목해야 한다. 활동의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과 노력 이후 변화를 중심으로 평가한다. KU지역균형전형은 내신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합격을 보장하기가 어렵다. 논술전형은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2개 합 4등급에서 5등급으로 완화됐고, 자연계 논술 출제범위에 기하가 추가된 점에 유의하자.동국대 2024 수시모집 두드림 DoDream 전형 516명, 학교장추천인재 407명, 논술전형 304명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 DoDream 전형’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 면접 30% 합산해 선발학생부종합전형인 ‘두드림 DoDream 전형’은 2024학년도에 전년도 484명 보다 32명 증가한 516명을 1단계 서류종합평가 100%(3.5배수 또는 4배수), 2단계는 서류종합평가 70%와 면접평가 3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두르림 DoDream 전형 경쟁률은 2022학년도 15.74:1에서 2023학년도 18.81:1로 3.07%p 증가했다. 1단계 3.5배수 선발 모집단위(법학과, 경영학과, 전자전기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는 1단계 4배수를 선발한다. 서류평가 평가항목은 학업역량(기초학업역량, 학업의 주도성) 30%, 전공적합성(전공수학역량, 전공 관심도 및 진로탐색노력) 50%, 인성 및 사회성(역할의 주도성, 협업소통능력) 20%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항목에 대하여 수험생별 일반 면접(면접위원 2인, 10분 내외)을 치른다. 면접평가 평가항목은 전형취지 적합성 20%, 전공 적합성 30%, 발전 가능성 20%, 인성 및 사회성 30%다. 2023학년도 두드림 DoDream전형 18.81, DoDream(소프트웨어)전형은 12.25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인재전형’학생부(교과) 70% + 서류 30% 합산해 선발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인재전형’에서 2024학년도에 전년도 404명 보다 3명 증가한 407명을 학생부(교과) 70%와 서류종합평가 30% 성적을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고교별 추천인원이 8명(계열별 최대 4명)에서 계열별 제한 없이 8명으로 바뀐 점도 눈에 띈다. 서류종합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을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및 사회성 평가항목별로 종합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성적 반영방법은 상위 10과목(인문-국영수사한국사 / 자연-국영수과한국사)이며, 이수 단위는 반영하지 않는다. 경쟁률은 2022학년도 16.97에서 2023학년도 18.50으로 1.53%p 상승했다.2023학년도 논술전형은 55.60의 경쟁률논술 70% + 학생부 교과 20% + 출결 10% 합산해 선발논술위주전형인 ‘논술전형’은 2024학년도에 전년도 307명 보다 3명 감소한 304명을 논술고사 70%와 학생부 교과 20%, 출결 10%를 합산하여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는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탐구는 상위 1과목) 이내, 자연계열/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자연)는 2개 영역 등급 합 5등급(과탐은 상위 1과목) 이내, 약학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4등급(과탐은 상위 1과목) 이내, 경찰행정학부는 2개 영역 등급 합 4등급(탐구는 상위 1과목) 이내다. 전 모집단위 한국사는 4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국어 및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정은 없다. 인문계열은 2개 합 4에서, 5로 1등급이 완화됐으며, 경찰행정학부는 국/수/영 2개 등급 합 4등급에서 국/수/영/탐 2개 등급 합 4등급으로 반영영역이 확대됐으며, AI소프트웨어융합학부(인문)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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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 과목 선택 전략 및 중요성 ① [중학교]음식을 편식하게 되면 특정영양소의 결핍으로 건강에 안 좋은 것처럼 과학과목에 대한 편식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시기이다.뚜렷한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초, 중학교 때부터 미리 진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특정 학생들을 제외한다면 중등과정에서는 아직 고등과정 문, 이과대한 선택과 그에 따른 수능선택과목에 대한 자기 정체성이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시기이기에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보다는 교과서 물리, 화학, 생명, 지구과학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기본에 충실한 학습이 고등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성적과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특히 교과서의 기본개념도 중요하지만 교과서 탐구활동과 실험내용 등에 나오는 도표, 그림, 그래프 해석도 정말로 중요하며 이것이 고등과정의 과학탐구 성적에 밑거름과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섣부른 판단으로 학생의지와 상관없는 과학탐구 과목의 제한을 두지 말고 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우는 시기임을 명심하자.[고등학교]우선 과목선택에 앞서 서울대학교가 과학탐구Ⅱ(물리Ⅱ/화학Ⅱ/생명과학Ⅱ/지구과학Ⅱ)과목 필수반영을 폐지하였다. 그로 인하여 이번 24년도 수능의 최대변수는 작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추가합격의 이동 라인이 될 것이다.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응시자를 제외하고는 과학탐구Ⅱ 필수반영을 폐지하면서 조정점수를 주는 체제로 변화되었다.과학탐구 과목 응시 조합Ⅰ+ⅠⅠ+ⅡⅡ+Ⅱ조정점수없음3점5점지금까지 수능 과학탐구 영역에서 ‘Ⅰ+Ⅰ’조합을 선택한 학생들은 서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 에 정시 지원하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설정된 수시지역균형선발전형에 지원할 수 없었는데응시생 수가 적은 과학탐구Ⅱ과목을 1과목 이상 반드시 치러야하기 때문에, 타 대학 동시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다소 간의 불리함을 안고 대입시험에 임해야 했다.서울대의 ‘Ⅰ+Ⅰ’조합의 허용에서 우리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대학 입학 시 전공 연계 이수과목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 상당수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과학탐구Ⅱ과목 에 대한 역량을 필요로 하며, 그렇기 때문에 과학탐구Ⅱ 과목응시를 장려하기 위한 과학탐구 응시 조합 유형에 따른 조정점수를 부여하게 된 것이다. 위의 표에 제시한 것처럼 ‘Ⅰ+Ⅱ’조합의 경우에는 3점, ‘Ⅱ+Ⅱ’의 조합의 경우에는 5점의 조정점수를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합산하여 반영한다. 또, ‘Ⅰ+Ⅱ’조합으로 응시하는 수험생은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는 제한 사항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기계공학부, 의과대학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물리Ⅰ, 물리Ⅱ, 화학Ⅰ, 화학Ⅱ’중 반드시 1개 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하는 제한사항이 새롭게 생겼다.현 고1, 2 재학생이라면 종합적으로 신중한 고등학교 과학탐구과목에 대한 소위 ‘꿀 조합’과 과목 선택 전략 및 학습 방향에 맞는 공부법 등을 다음 2부에서 안내하고자 한다. 파주 운정 이룸과학전문학원김중은 원장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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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은 공정한가? 수능 시험의 공정성6월 평가원 모의고사 이후 교육계가 떠들썩하다. 시험에 킬러 문제가 너무 많고, 이것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정부의 주장 때문이다. 킬러 문제는 교육과정 밖의 내용이 많고 이는 사교육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 즉, 공정하지 않은 시험이었다는 것이다.이 주장에는 너무나 많은 이슈들이 존재한다. 우선 킬러 문제의 정의는 무엇이며 진짜로 킬러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둘째로 그 킬러 문제가 교육과정 내의 내용으로 풀 수 있었는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한다. 또한 킬러 문제는 사교육의 도움이 있어야만 풀리는지도 증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정하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협의가 필요하다.다양한 주제들 중 오늘은 ‘공정성’에만 초점을 두고 이야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과연 수능 수학 시험은 공정한 시험일까?일본의 한 초등학교 채점 사건'3.9+5.1=9.0'은 맞는 답일까? 일본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이를 틀리다고 채점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다.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소수점 아래의 수가 없는 경우 표기하지 않는 것이 교육과정 상의 원칙’ 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조차 학생의 답안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많은 일본 국민들은 교육과정이 유연하지 않고 경직되어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당연하게도 나는 학생의 답이 맞다고 생각한다. 9.0은 유효숫자의 개념으로 보면 타당하다. 만약 9.00 이라고 썼다 하더라도 맞게 해주어야 한다. 사람이 채점하는 것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정량평가 vs 정성평가수능 수학 시험은 완전한 정량평가다. 객관식과 단답형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다른 시험들은 어떨까? 고등학교 내신 시험, 수리논술, 심층 수학 등은 서술형 문항이 존재한다. 서술형 답안은 그 풀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채점관의 판단하에 부분 점수를 부여받는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생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때도 있고 그 반대의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만약 ‘1+2=3’ 이라는 식 대신 ‘1+2->3 ’이라고 쓴 답안이 있다고 해보자. 엄밀하게 채점한다면 이는 감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나, 어떤 채점관은 그냥 맞게 채점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어떤 관점에서는 정량평가가 가장 엄밀하고 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앞의 일본 초등학교 사건을 생각해보자. 문제가 오지선다형이었고 보기가 1, 3, 5, 7, 9로 주어졌다면 학생은 당연히 정답을 골랐을 것이다.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발생조차 안 할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정량평가가 최선일까? 꼭 그렇지만도 않다예를 들어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학생이 사소한 실수로 4점 문항을 틀렸다고 해보자. 반면 고난도 4점 문항을 쳐다보지도 않고 찍은 다른 학생은 그 문제를 맞았다고 해보자. 상위권의 경우 한, 두 문제 차이로 대학 당락이 좌우되므로 후자의 학생이 더 좋은 대학에 갈 것이다. 상황에 따라 실력보다 운에 의해 결과가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최대한 운의 개입은 없어야 하고, 실력에 따라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 라고 믿는다면 현재의 수능 수학은 아쉬움이 남는 시험이다. 고난도 문제의 경우 맞고 틀리고만 있을 뿐 부분 점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제를 99프로 풀어내고 틀린 사람과 아예 시도도 안 한 학생을 구별할 수 없는 것이다.만약 시험이 서술형 형태였거나 구술 면접이었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 풀이에서 약간의 실수를 하더라도 전반적인 풀이를 보면 그 학생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수능도 조금씩 바뀔 수 있다수능 수학이라 할지라도 변화를 통해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고난도 문제의 경우 ‘소문항’ 이 추가되어 부분점수를 받는 것이 가능하게 바뀔 수 있다. 문제를 100프로 풀어내지 못하더라도 푼 만큼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 상당히 합리적이다.단답형 답안으로 1부터 999 사이의 자연수를 적게 하는 것도 바뀔 수 있다. 자연수 대신 함수의 식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만약 문제에서 원하는 함수가 f(x)=x+4 이라 해보자. 어떤 학생은 실수로 f(x)=6x-1을 구했다고 가정하자. 문제에서 f(1)의 값을 물어본다면 어느 경우든 답은 5로 같다. 하지만 f(x)의 식을 적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정확하게 푼 학생이 정답을 맞출 수 있다. 실력에 따라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완벽한 공정성은 없다어떤 이들은 서술형에 강하고 수학적인 증명을 잘한다. 다른 이들은 계산을 잘하고 직관적으로 정답의 상황을 잘 찍는다. 현재 객관식과 단답형으로 이루어진 수능 수학은 ‘답을 잘 내는 학생’을 뽑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수학 자체를 깊게 탐구하고 사색하며 이것저것 따져보는 이들에겐 불리한 것이 맞다. 그러나 형평성 면에서는 가장 잡음이 적은 시험인 것도 맞다.공정성에 관한 논의는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공정한 시험이 등장하는 그날까지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자기에게 잘 맞는 시험을 찾아 최선의 결과를 얻고 원하는 대학에 가길 바란다. 일산 후곡 아이디수학학원전인덕 원장031-919-8912 2023-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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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입시] 디자인과와 회화과 실기 준비,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대’는 막연하게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맞는 말이기도 또는 맞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회화과에서는 무엇을 배우는가일단 미술대학교에서 하고 있는 수업을 살펴보면 학생들이 미술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어떠한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우선 회화과 수업내용을 살펴보자. 회화과에서는 미술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본인의 창의적 활동을 추구한다. 그래서 회화과는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미적이해를 요구한다. 대학 1,2학년 때에는 대상을 잘 관찰하는 기본적인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구상, 추상 나아가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장르를 접한다. 그리고 본인의 선택을 통해 창의적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때문에 현재 국내 미술대학은 학생들의 기본소양을 사실적인 표현이라 보고 대상의 관찰력 그리고 안정적 구성에 의한 표현력 등을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디자인과에서 추구하는 수업은?먼저 시각디자인은 화면을 나누고 중요부분을 강조하여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수업한다. 이런 효과적인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화면을 적절하게 분할하고 강조하며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독성을 높이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산업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이 목적인 과이다. 그 때문에 제품을 다각적인 각도에서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공예과는 금속, 목공, 섬유 등이 있는데 이러한 공예들은 실용성을 가지는 것도 있지만 장식적인 요소를 큰 특징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미적 조형능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형적 이해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회화과와 디자인 계열에 맞는 준비는?그렇다면 이러한 각 학과의 특성들은 학생들에게 어떠한 것을 요구하고 있을까? 또 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있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일단 회화과에서의 표현능력은 대상의 관찰과 조화로운 구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사물 하나하나의 특성과 관찰을 통한 사실적 표현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선 물체를 형태 뿐 아니라 채색을 통해 자연스럽게 질감을 표현하고, 다양한 색감의 표현도 필요하다. 학생들은 수많은 경험과 연습을 통해 이러한 것을 습득해야 한다. 더불어 대상의 기능적인 특성보다는 질감과 형태 그리고 빛과 공간과의 관계성을 목적에 두고 있기에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즉 대상의 형태와 질감 등을 습득하고 그것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이다. 그렇다면 디자인 실기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에서 말했듯 각 과들의 특성을 종합해 보면 기본적으로 회화과와 같이 사물의 특성을 관찰하고 구현해 내는 것은 어느 정도 동일하다. 하지만 조형원리에 대한 이해와 구현능력이 더 중요하다. 즉 화면을 적절하게 나누고 원하는 곳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며 재미있게 변화를 주면서도 통일성을 이루는 능력 말이다. 또한 다양한 각도의 형태를 이해하고 심미성 있는 조형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면 회화과의 목적은 단순하고 디자인과의 목적은 복잡한 것 같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회화과에서는 목적이 분명한 만큼 좁고 깊게 연습을 해야 하고, 디자인과 진학을 위해서는 소재에 따라 다양한 기획을 할 수 있는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결론적으로 회화 실기나 디자인 실기모두 대상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해내는 목적과 과정에서는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차이가 있는 만큼 실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과의 특성에 맞는 실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김승진 원장일산 창조의아침미술학원 주엽본원문의 031-904-0393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