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5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2호(3월2일 발행)이 주의 문화소식 #클래식, 콘서트&clubs2012 고양공연예술제- 인형극단 꿈을 꾸다 ''십장생을 찾아서'' 일시: 3월 22일~24일, 22일~23일 11:00, 24일 13:00/15: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 &clubs뮤지컬 맘마미아일시: 3월 23일~25일, 23일 20:00, 24일 15:00/19:30, 25일 14: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11만원/S석 9만원/A석 7만원/B석 5만원 문의: 1688-6675 &clubs2012 김광석 다시 부르기 일시: 3월 24일, 15:00/19: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VIP석 8만8000원/R석 7만7000원/S석 6만6000원문의: 1588-6306 &clubs아첼 청소년 어울림음악회VII(제18회 정기연주회) 일시: 3월 24일, 19:3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초대공연문의: 031-973-3223 &clubs2012고양공연예술제- 해설이 있는 음악회 ‘도마안중근’ 일시: 3월 25일, 17:00장소: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티켓: 전석 1만원 문의: 1577-7766 &clubs2012 고양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 1 - 유리상자 일시: 3월 29일, 11: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전석 1만5000원 &clubs스테디셀러 가족뮤지컬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엄마’ 일시: 3월 31일~4월 1일, 31일 11:00/14:00/16:00, 1일 11:00/14: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원문의: 1544-3901 &clubs보로딘심포니오케스트라 클래식콘서트 일시: 3월 30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R석 6만원/S석 4만원/A석 2만원문의: 02-499-1853 &clubs고양시립합창단 제32회 정기연주회 일시: 4월 13일, 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티켓: 전석 5000원문의: 1577-7766 &clubs어린이뮤지컬 ‘알라딘’ 일시: 4월 13일~14일, 13일 19:30, 14일 11:00/14:00/16:00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3만원 문의: 02-555-0822~3, 1143 (극단 예일)&clubs최현우의 매직콘서트 ''상상극장'' - 고양 일시: 4월 14일~15일, 14일 16:00/19:30, 15일 14:00/17:3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R석 6만6000원/S석 5만5000원/Aa석 4만4000원 문의: 031-968-7310 &clubs오후의 재즈 2012-Miles Davis Special일시: 3월 25일, 17:00장소: 헤이리 황인용음악실 카메라타(해설: 출판사 ‘그책’ 정상준 대표)티켓: 성인 1만원/초중고생 5000원(예약은 따로 필요 없음)문의: 031-957-3369 #전시&clubs테즈카 오사무 특별전 -아톰의 꿈일시: 4월 1일까지,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 티켓: 일반 1만1000원/19세 미만 9000원/미취학아동 6000원&clubs제2회 국제 만화예술축제 ‘갤러리누리 겨울방학 특별전’일시: 4월 1일까지, 화·수·목·일요일 10:00~18:00, 금·토요일 10:00~20:00 장소: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티켓: 일반 9000원/10세 미만 7000원/미취학아동 5000원&clubs공감27컷 - 아프리카사진전일시: 4월 6일까지, 11:00~18:00(휴관일 없음)장소: 헤이리 한갤러리문의: 031-941-0325&clubs2012 봄맞이 브로치전일시: 4월 15일까지, 10:00~18:00(연중무휴)장소: 헤이리 이정규 장신구문의: 031-949-3603&clubs110종의 유색석 전시회일시: 4월 15일까지, 11:00~18:00장소: 헤이리 파라이바 젬까페 (헤이리 8번 게이트)&clubs2012 아이엠맘페어-유아교육어린이완구전, 키즈푸드쿠킹전일시: 3월 29일~4월 1일장소: KINTEX 7/8A 전시홀문의: 1544-60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도전 그리고 자유 화려한 스케일, 호쾌한 타건과 기교를 뛰어넘어 심오함과 섬세한 서정을 두루 표출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늘 관객과 호흡하며 감동을 주는 연주자이다, 1994년 6월 한국 국적을 가진 최초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자라는 기록을 남겼고 그 해 29세의 나이로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어 음악계의 많은 화제가 됐다. 그리고 2005년, 전문 연주자의 길을 가기 위해 서울대 음대 교수직을 사임함으로써 다시 한 번 백혜선은 음악계에 큰 화두를 남겼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외에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은상, 메릴랜드 윌리암 카펠 국제 콩쿠르 1위, 영국의 리즈 국제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함으로써 세계무대에 알려졌으며, 최근에는 일본 사이타마현 문화예술재단이 선정한 현존하는 <세계100대 피아니스트>에 라두 루푸, 보리스 베레초프스키, 랑랑, 엘렌 그뤼모 등과 함께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를 무대로 연주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가 2012년 봄, 다양하고 의미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된다. 프랑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드뷔시와 메시앙, 그리고 베토벤 소나타 중에서 가장 까다로운 난곡인 3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이 될 수 있는 쇼팽 전주곡 24개 전곡을 준비하고 있다. 연주가는 늘 변신해야 한다고 말하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이번에는 또 어떤 감성으로 우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줄지 기대된다. *일시: 3월 27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티켓: R석 7만원/S석 5만원/A석 3만원*예매문의: 1577-5266 Club BALCONY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전통옹기에서 출발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옹기 헤이리 한향림옹기박물관(제2전시실)에서 4월 29일까지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전’이열린다, 흙으로 빚은 기물을 건조시킨 뒤 잿물을 입혀 가마에서 구워내면 서민에서부터 양반층에 이르기까지 사용되었던 옹기가 탄생하게 된다. 옹기가 탄생되기까지는 흙과 물, 불과 바람을 다루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인고의 시간과 함께 이 일을 천직으로 삼아 평생을 바치는 옹기장이라 한다. 한국전쟁 이후 전국에서 모여 든 옹기 장인들에 의해 생성된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은 1970년대 이후 산업화와 주거생활의 변화로 옹기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 들면서 한때 위기의 시기가 있었으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통 옹기의 명맥을 유지해 온 곳이다. 전국 최대의 옹기 집성촌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허진규’ 옹기장 역시 가업을 이어 옹기를 만들고 있으며, 그의 기술 및 작품의 예술성이 결실을 맺어 ‘울산 광역시 무형문화제 제4호’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옹기에서 출발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된 허진규 옹기장의 외고산 옹기를 만날 수 있다. 관람시간 10:00~19:00(평일)/10:00~20:00(주말), 전시문의 070-4161-72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십자인대 파열 인대 재건술로 치료 실외 운동에 좋은 계절이다. 가벼운 운동부터 축구나 야구 같은 보다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시기에 관절 고통을 호소하면서 병원은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바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때문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축구선수 이동국에서 골프선수 타이거우즈에 이르기까지 의외로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한번쯤 손상을 입었던 부위이다. 이렇듯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운동 중 외상에 의한 손상이 거의 대부분이며, 외력에 의해 무릎관절이 뒤틀리거나 그와 동시에 내·외측 또는 전방으로 심하게 꺾이는 경우에 발생한다. 점프 후 착지할 때나 빠른 스피드에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때, 상대방 선수와의 충돌 시에 손상될 수 있다. 축구나 농구, 테니스 등 격한 운동을 할 때에 자주 입는 부상 중 하나며, 스키나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은 실외운동 중, 혹은 교통사고에 의해서도 파열될 수 있다.무릎에는 무릎 관절의 안쪽에 위치하여 무릎이 앞뒤로 또는 회전 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전방 및 후방십자인대가 있고 무릎 관절 좌우의 안정성을 지탱해주는 내·외측 측부인대, 이렇게 총 4개의 인대가 자리잡고 있다. 이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속에서 종아리 뼈가 앞으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격렬한 스포츠를 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막상 다쳤을 때는 통증이 생겼다가 며칠 후면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간단한 타박상으로 여기기 쉽다. 1개월 정도 지나면 무릎의 불안정성이 느껴지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등 확실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완전 파열로 이어지게 되고 자연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방치했을 경우에 2차적으로 반월상 연골판의 손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부상 초기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끊어진 십자인대는 인대재건술을 받아야 한다. 가느다란 관에 특수 렌즈를 부착해 관절 속의 구조를 밖에서 볼 수 있게 만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통증이 별로 없다. 보통 2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걸어 다닐 수 있으며,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을 가지면 격렬한 스포츠도 가능하다. 무릎의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에서 갑작스런 충격이 가해지면 부상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주어 몸의 근육과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나정형외과 백승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두부요리 전문점 ‘두리원’ 황명철 대표 설문동 성석초등학교에서 전원주택 단지 쪽으로 들어 가다보면 지붕에 ‘손두부’라고 써놓은 식당이 보인다. 손두부 전문점 두리원은 홍대 앞에 있던 맛집이다. ‘두부를 요리하는 정원’이라는 이름은 지난해 일산으로 이전해서야 제 뜻을 찾았다. 숲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붉은 지붕의 집에 너른 마당, 귀퉁이에서 꼬리치는 강아지들까지 참 편안한 풍경이다. 황명철 대표는 이곳에서 두부를 만든다. 흔하디흔한 반찬이 두부다. 그러나 두리원의 두부는 그 격을 한껏 높였다. 두부, 콩으로 만드는 예술두리원의 두부는 탄력 있다. 순두부에서는 비린내는 가시고 고소함은 남도록 적절하게 끓인 콩물의 매끈한 느낌이 살아 있다. 제철 나물과 장아찌들로 차려진 밑반찬들은 조미료 없이 깊은 맛을 낸다. 모든 요리는 익숙한 듯 색다르다. 팬케이크로 착각하게 만드는 콩전이며, 탱글탱글 씹는 순간이 짜릿한 굴순두부는 또 어떤가. 보쌈 고기에 어우러진 두부 요리는 우리나라 원조 보쌈집보다 낫다는 것이 미식가들의 말이다. 두부는 원조 그대로이면서도 창의적인 요소가 살짝 살짝 숨어 있어 먹는 이를 놀라게 한다.이 모든 요리를 직접 만드는 이는 대표 황명철 씨다. 그는 요리를 업으로 삼던 사람이 아니었다. 출판사 경영, 건설회사, 여러 일을 해왔다. 그러다 90년대 초, 외식업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어머니가 물려 준 요리 솜씨어머니는 충청도 종가의 며느리였다. 손님이 한번 들렀다 하면 삼사십 명은 기본이었다. 떡을 하면 온 마을에 돌려야 성이 찼고, 지나가던 거지가 구걸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한 상 차려 낼 만큼 손이 컸다. 채소 하나로도 많은 요리를 참 맛깔나게 만들었다. 요리하는 속도도 빨랐지만 맛으로도 칭찬이 자자했다. 나누고 베풀어야 제대로 사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였다. 그런 어머니의 밥을 먹고 자란 네 형제는 미식가가 되었다. 외식 한번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맛없는 식당에 가면 아예 양념을 주문한다. 마늘이며 소금, 간장을 가지고 요리를 새로 탄생시켜 먹는다. 명절이면 부인들은 장만 봐 온다. 요리는 네 형제가 다 한다. 식구들이 만두를 좋아해 자주 만드는데, 밀가루 반죽부터 빚는 일 까지 25명이 이틀 먹을 분량을 넷이서 두 시간이면 뚝딱 해치운다. 그 중에서도 황명철 대표는 유독 맛감각이 뛰어났다. 요리를 창조하는 즐거움에 빠지면 신이 나서 일하는 사람이다. 하루 200그릇 팔던 홍대 맛집1995년, 홍대에 두리원을 열었다. 황 대표의 부인 양옥자 씨는 “사람이 무서웠다”고 말했다. 밀어닥치는 손님들에게 낼 음식을 만드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었다. 하루 평균 200그릇을 팔았다. 좋은 일도 많았다. 요리를 하는 일 자체가 즐거웠다. 어머니가 만들던 두부를 제대로 만들어 선보인다는 기쁜 마음으로 요리를 하니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고 맛집으로 소문내 주었다. 일본의 책자에 실리고, 외국인 손님들이 찾아와 맛보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세계의 맛집을 돌아다니던 외국인은 그의 요리를 먹고 자신의 한국 이름을 ‘이두부’라고 지었다. 어릴 때 한국으로 입양 됐다 성인이 돼 고국에 들른 이는 그의 두부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서, 할머니가 두부를 만들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떳떳하게 만드는 정직한 두부요리행복한 기억을 뒤로 하고 일산으로 터전을 옮겼다. 식당 많던 홍대 거리에는 이제 다국적 카페들로 북적거린다. 황 대표는 오히려 요즘이 마음 편하다고 했다. 요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남의 집이 아닌 자기 집에서 맘 편히 펼쳐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비열하고 남을 속이면서 돈 버는 건 진정한 의미의 장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당당하게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살라고 아이들에게도 늘 말하죠. 치사하게 눈 속여서 얄팍하게 하는 건 없으니까요.”충주에서 계약 재배한 콩을 열두 시간 불려서, 손수 개발한 가마솥 제조기로 두부를 만든다. 간수로는 바닷물을 정화해 쓴다. 하루도 빠짐없이 몸으로 하는 일이다. 모든 요리를 직접 하지만 만들 때만은 언제나 행복하다.“그렇게 사는 게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들 앞에서도 떳떳하고 후회스럽지도 않고.”요즘이야 웰빙 열풍으로 많이 달라졌다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외식하면 고기가 최고인 줄 알고 서양 요리가 고급인 줄 안다. 황 대표는 그런 인식이 안타깝다. 두부야말로 잔칫날 만들어 먹던 우리의 전통 음식이 아닌가. 알아주지 않아도 그는 묵묵히 두부를 만든다. 생각 있는 식객은 오라시간을 잘 맞춰 가면 두리원에서 두부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가마솥이 걸린 제조실이 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가마솥은 위생과 안전성을 고려해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조리실도 밖에서 볼 수 있게 열린 구조로 만들었다. “식자재와 환경을 모두 봐야 하는데 과정은 접어두고 결과인 음식만 보고 손님들은 왔다 가잖아요. 그런 게 속상하죠. 만들어지는 과정이 위생적인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인가 따져 봐야 되는데 말이에요.”황명철 대표는 “생각 있는 식객이 돼라”고 주장한다. 신선한 양질의 재료, 위생적인 제조 환경에서 만드는 음식인지 따져보고 먹을 줄 아는 사람들이 찾아오면 반갑다. 멀리 분당에서 ‘이런 집은 어디에도 없다’며 찾아오는 이, 홍대 시절부터 단골이라며 일부러 먼 길을 돌아와 점심을 먹고 출근하는 사업가 등 한 번 인연을 맺은 손님들은 언제고 기어이 다시 찾아온다. 나의 요리는 나의 삶황명철 대표에게 요리는 인생이다. 예술을 하듯 창의적으로 요리를 할 때면 언제나 표정이 즐겁다. 큰 욕심은 부리지 않는다. 두부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소박한 요리의 선을 유지하려고 한다. 반찬도 두부와 어울리게, 손님이 한 그릇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맛은 아이러니하게도 아가 손님들이 귀신같이 알아챈다. 집에서 밥 안 먹겠다고 보채던 돌쟁이 아가들이 두리원에 오면 어서 밥을 달라고 상을 두드린다. 비지찌개, 모두부, 두부전골, 모든 요리에 훼손되지 않은 콩의 맛을 담았다. 황 대표는 요리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은 꿈도 갖고 있다. 그의 콩 요리를 전수할 제자들을 기르는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그 꿈이 실현 된다면 제자 될 사람들은 인생 공부도 단단히 할 마음을 먹고 그를 찾아가야 할 것이다. 요리는 삶이니까.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2호(3월22일 발행) 파주 소식 파주시 즐기고 나누는 토요프로그램 운영2012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에 수업에 대비하여 파주시에서도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학생들의 바람직한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해 운영되는 파주시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도서관과 청소년문화의집, 시청,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진행된다.출판사 탐방기(해솔도서관), 청소년 토탈미술(교하청소년문화의집), 자연놀이 생태놀이 (금촌 청소년문화의집), 드럼교실(문산 청소년문화의집) 등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어린이합창단(문산읍),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벽화봉사(자원봉사센터), 토요 돌봄 운영(가족여성과) 등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문의 파주시청 가족여성과 949-9162나 각 지역 도서관 및 청소년문화센터로 하면 된다. 파주시보건소 장티푸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파주시보건소는 봄·여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장티푸스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을 위하여 집단급식소, 300㎡이상 대형음식점, 급수시설 종사자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농업종사자, 야외활동이 빈번한 사람에 대하여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3월 중순~5월말까지 시행한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음식, 물을 섭취하여 감염되는 급성전신성 열성질환으로 집단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많은 질환으로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조리종사자등 1,000명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문의 파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 031-940-5598 기숙형 공립학교 봉일천고 기숙사 개관지난 2009년 기숙형공립학교로 지정 받은 봉일천 고등학교의 기숙사가 3월 완공되었다. 기숙사에는 12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며 공부에 매진하게 되었다. 기숙형공립학교는 학생들의 다양한 적성과 소질을 끌어내기 위한 고품질의 교육서비스와 가정과 같은 기숙사로 돌봄을 제공하며, 원거리 통학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가정위탁 위탁부모 모집 및 교육 안내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 무료 위탁 기관으로 아동이 부모에게 돌아갈 때까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해줄 가정 위탁 부모를 모집한다. ‘가정위탁 위탁부모 교육’은 센터 및 가정위탁보호사업 소개, 위탁아동 특성 이해 및 부모 역할, 사례발표, 아동 학대에 대한 이해, 가정 안전 및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13일 오전 10시~오후4시까지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문의 031-821-9117~8 아침운동으로 시작하는 건강파주 참가자 모집파주시 보건소에서는 직장과 가사로 인해 바쁜 생활로 운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아침운동프로그램 기공체조를 운영한다. 평소 운동을 하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실천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대상은 파주 시민이며 운영 기간은 4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총 13주 동안이다. 강습 시간은 오전 6~7시, 장소는 파주스타디움(화, 목), 가온호수공원(수, 금)이다. 스트레칭체조, 단전호흡, 기공체조가 진행되며 간편한 운동복장으로 참가하면 된다.문의 031-940-5561 전세임대입주자 모집파주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나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임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임대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및 신혼부부 등 도심 내 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입주자로 선정된 후 입주를 원하는 주택을 물색하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존 주택의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신청기간은 3월 26일~30일까지(1순위)이며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 및 주택과(031-940-4943)으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2호(3월22일 발행) 함께 나누는 세상 탄현동, 적십자 특별회비 납부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일산서구 탄현동 주민 이인구씨가 탄현동주민센터에 방문해 특별회비 5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지난 3월 15일에는 관내 ‘막창 일번지’(대표 김종덕)에서 적십자 특별회비를 매월 3만원씩 1년 이상 납부하기로 했다. 김종덕씨는 “요즈음 불경기로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나는데 봉사활동이나 정기적인 후원을 하는 분들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 ‘독거노인 생신잔치’ 개최일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16일 홀로 사는 어르신 10여명에게 생신상을 대접했다. 또한 관내 음식점에서는 갈비와 식사를 대접했고, 케이크를 준비해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드리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겼다. 이날 행사는 1, 2, 3월에 생신을 맞이한 독거노인으로, 홀로 살면서 자신의 생일을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분기별(3, 6, 9, 12월)로 생신잔치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으로 적극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고양오리온스의 6번째 선수, 서포터즈를 만나다 2011년 6월, 대구 오리온스가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약간의 진통이 있었던 이전 과정을 치르면서도 선수들은 경기장에 서야 했다. 낯설기는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고양시 연고 프로농구팀’의 출현은 반가우면서도 어색했다. 이 중간 지대에 서있는 사람들을 지난 17일 대화역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고양시민과 고양 오리온스를 이어주는 열정 가득한 사람들, 고양 오리온스 서포터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시즌 8위, 아쉽지 않다고양 오리온스는 이번 시즌에서 54경기를 뛰었다. 20승 34패로 8위를 차지했지만 팬들은 “잘 뛰었다”며 만족했다. 초반 20경기에서 3승 17연패로 고전하다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숨은 힘을 발휘했기 때문에 하위권의 성적이어도 아쉽지 않다.오리온스의 오랜 팬이자 이번 시즌 응원단장인 하정우 씨는 “최근 6년 동안 치른 경기 중에서 가장 성적이 좋아 만족한다”고 했다. 고양 오리온스 서포터즈는 인터넷 커뮤니티(cafe.naver.com/goyangorions)에서 만난다. 경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관전평을 올린다. 응원하는 선수에 대한 진심어린 글도 볼 수 있다. 대구 시절의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양시에 이전한 이후에 오리온스를 접한 이들이다. “다음 시즌에는 응원 피켓을 현장에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2층 관람석 공간이 좀 아쉬워요.”“구단에서 준비하는 이벤트가 더 풍성했으면 좋겠어요.”온라인 말고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연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팬들은 서로에게 혹은 구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쏟아냈다. 오리온스로 농구를 만나다이재민 씨는 9살, 12살 난 두 아들의 엄마다. 맞벌이를 하느라 평일에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주말 스포츠 관람으로 달랜다. 네 식구 모두 야구를 좋아해 멀리 잠실이나 인천까지 다니기도 했다. 고양시에 오리온스가 오면서 이 씨의 가족은 처음으로 농구를 관람하게 됐다. “전혀 좋아하지 않던 종목이에요. 기본 규칙만 아는 정도였죠. 선수들이 너무 가까이 있으니까 같이 뛰는 것 같고 깜짝 놀랐어요. 몇 번 가다보니 점점 빠져들더라고요.”이제 이 씨는 관련 기사를 찾아 읽는 열성팬이 되었다. 두 아들은 유소년 농구팀인 리틀오리온스에 가입할 예정이다. 강혜미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농구를 즐겨 봤다. 이번 시즌 개막전 때 KCC경기를 보러 갔다가 오리온스의 매력에 빠졌다.“경기 초반에 오리온스가 심하게 지고 있었거든요. KCC에 좋아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오리온스를 응원하게 됐어요.”선수들이 사진도 흔쾌히 찍어주고 친근한 오리온스의 분위기가 좋아, 강 씨는 이번 시즌 이후 줄곧 오리온스를 응원한다. 응원문화는 아직 미흡지난해 10월 15일, 오리온스는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많은 시민들이 고양체육관을 찾았다. 그 가운데는 응원단장 하정우 씨도 있었다. 대구가 고향이라 오리온스를 오랫동안 응원해 온 하 씨는 “오리온스 경기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 봤다”고 했다. 그러나 아직 응원 문화가 없어 관람석은 조용했다.“응원의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오는 거예요. 그날은 팬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응원 계획 없이 정장을 입고 갔거든요. 너무 조용하니까 안 되겠다 싶어서 응원을 이끌었죠. 눈앞이 깜깜했어요.”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이어지는 홈경기에서 패배를 거듭하자 관중은 계속 줄어들었다. 6천 8백 석에 응원석에 앉아 있는 이들은 20명뿐인 날도 있었다. 프로구단이 왔다는 시민들의 바람과 저조한 성적 사이에서 뜨거운 응원 문화가 비집고 들어설 틈이 없었다. 그래도 하나 둘, 농구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농구와 함께라면 겨울이 춥지 않아어윤(가명)씨는 오리온스를 통해 농구를 알게 됐다. 집 가까이 생긴 고양체육관에 들러 경기를 본 다음부터 빠져들게 됐다.“경기 보면서 사람들이랑 다 같이 흥분하고, 그런 것이 참 좋았어요. 지난 겨울동안 오리온스 보러 다니면서 에너지를 많이 얻었거든요.”김진영 씨는 김강선 선수가 영입되면서 오리온스의 팬이 되었다. “겨울이 춥지 않아서 좋아요. 야구 시즌이 끝나고 공허해질 쯤에 농구가 시작돼요. 오리온스는 항상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는 게 익숙해질 것도 같은데 그래도 해내려고 하고.” 이예리(가명) 씨는 “주말이나 주중에 그냥 가까운 곳에 버스 한번 타고 걸어가기만 해도 되는 곳에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라고 했다. 경기 실적과 상관없이 오리온스는 이미 고양시민들의 일상에 기쁨을 주는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음 시즌 준비에 여념 없을 선수들만큼이나 서포터즈도 벌써 마음이 바쁘다. 같은 자리에 모여 응원하는 등, 고양체육관의 분위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팬들은 고양 오리온스의 이름으로 이미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써나가고 있다. 다음 시즌,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고양 오리온스 서포터즈가 뽑은 완소 선수김진영 씨 “이동주 선수는 씩씩거리면서 심판한테 달려드는 패기가, 조상현 선수는 친근한 모습이 매력이다.” 어윤(가명) 씨 “선수들을 다그치기보다 다독거리는 최일승 감독님이 좋다.”이재민 씨 “대기 선수들에게 눈이 간다. 특히 조윤원 선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주부·재직자·실업자 국비 무료교육 실시 애니컴아트컴퓨터학원에서는 내일배움카드 계좌제를 이용한 국비 무료 교육 및 재직자 수강료 환급 과정을 진행한다. 주부 및 실업자 국비무료과정은 취업을 희망하는 만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매일 교통비도 지급한다. 또한 재직자 훈련 과정은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 과정으로 내일배움카드(재직자)로 재직자뿐 아니라 이직 예정 근로자나 휴직자에게도 확대 지원한다. 재직자 과정은 수강료의 80~60%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애니컴아트학원은 내일배움카드 계좌제 고양시 최다 12개 과목을 지정 받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사 지정 MOS공식 공인인증기관으로 고양시에서 유일하게 자체 고사장도 갖추고 있다. MOS합격률도 93%로 전국 최대이다. 고3 취업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고3에게는 특별할인으로 학원비를 30% 할인해준다. 법무부에서 지정한 교육기관으로 조선족 동포는 6주 교육을 받으면 C2비자에서 H2비자로 바꿔 발급해 준다. 문의 애니컴아트학원(031)918-03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
- 동국대학교의료원 ‘의료진 진료상담역량강화’ 컨설트 시행 동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태석기)은 경영방침 ‘STEP4CS’(전략, 효율, 성과중심, 고객만족)에 따라 가장 중심이 되는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료상담역량강화에 나섰다. 이번에 시행 할 진료상담역량강화는 우선 산하 2개 병원(일산병원, 경주병원)에서 선발된 교수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와의 소통 강화와 진료만족도 제고를 목적으로 오는 5월부터 2개월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 분석 후 개선책을 제시한다. 그리고 향후 의료원 산하 전 병원의 의료진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 할 계획이다.태석기 의료원장은 "병원의 하드웨어와 시스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고객이 원하는 바를 의학적 근거에 감성을 담아 정확히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간의 적절하고 효율적인 소통이 필수"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