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가기 (25) 자기소개서 2번 항목 작성 노하우 ‘문항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1,500자 이내)’2번은 일단 공통 문항 중 가장 글자 수가 많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는 문항이고요. 1번은 학업 관련, 3번은 인성 관련(주로 비교과) 이렇게 확실한데 2번은 교과 내용도 가능하고 비교과 활동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전체적인 틀에서 어떤 쪽에 더 강조를 할지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2번 항목 작성 시 간단한 체크 포인트먼저 간단한 것부터 보겠습니다. ‘3개 이내’라는 표현입니다. 1개도 되고, 2개도 되고, 3개도 된다는 말이죠. 예전에 모 대학 입시설명회에서 한 학부모가 2번 항목에 꼭 3개를 써야 되나요?라고 묻자 입학사정관이 ‘질문하신 분의 국어 독해 능력이 의심됩니다’라고 돌직구를 넘어 핵직구를 날린 에피소드가 있었는데요. 절대 3개를 채워야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로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실제로 2개만 써도 합격한 학생 아주 많습니다. 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닌데 하나만 써서 합격한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억지로 영양가 없는 내용까지 3개 다 채우려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용의 질이 중요하겠죠. 그리고 분량도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일단 기계적으로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합니다. 3개 활동을 소재로 채택했다면 500자씩 할애해도 되고 2개 선택했다면 750자씩 써도 됩니다. 다만 무조건 기계적으로 균등하게 맞추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위에서도 양보다 질이라고 했듯 3개를 채택했어도 중요도에 따라 1개는 700자~800자를 쓸 수도 있고 다른 하나는 500자 마지막 하나는 200자~300자를 써도 괜찮습니다. 2개 선택했는데 나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아주 중요한 소재라면 그걸 900자~1.000자 써도 됩니다. 나머지 하나를 좀 짧게 쓰면 되죠. 덜 중요하니까. 분량은 융통성 있게 조절하시라는 말씀으로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얼마나 의미있는 활동이었는지를 잘 표현해야.2번 항목은 지원자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 활동에 대한 과정과 그 활동 과정 속에서 노력을 통해 내적성장을 한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에 포함된 문항입니다. 여기서도 요즘 교내 활동을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동아리 회원끼리 같이 하든 같은 반이라 같이 하든 단체로 팀을 이뤄 해내는 것이 더 많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그 활동을 하면서 배운 점, 그리고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생각 등은 절대 같은 수가 없기 때문에 소재는 같은 수 있지만 그 내용은 학생마다 다 달라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활동 위주로 적다보면 진짜 비슷비슷한 자기소개서가 작성될 수도 있습니다. 잘못 작성한 대표적인 케이스지요. 2번 항목에만 있는 표현이 있습니다. 뭘까요? 찾으셨나요? 네, ‘본인이 의미를 두고’라는 표현 말입니다. 즉, 왜 그 활동이 지원자에게 의미가 있었는지도 꼭 밝혀서 기록해달라는 의미도 포함된 것입니다. 다른 학생들에게는 평범한 활동이었을지라도 지원자에게는 의미가 있던 활동일 수 있고 그렇다면 그걸 적어도 된다는 취지입니다. 3가지 소재를 어떻게 구성해야 하나.만약 지원자가 고등학교 재학 기간 내내 공부에만 매달려서 공부나 실험 등 교과 활동이 주로 부각되고 비교과 내용은 그다지 경쟁력이 없다면 3개 모두를 교과 쪽 활동으로 채워도 됩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학생부에서 교과 성적이 좀 부족하고 비교과 활동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이 3가지 소재를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전략적일까요? 자기소개서의 역할이 학생부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이 크다고 앞에서 말씀드렸었는데 그 관점에서 보자면 학생부만 봐도 뛰어난 비교과 영역을 또다시 강조할 필요는 없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교과 성적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이 항목의 소재 3개 모두를, 아니면 2개 정도를 학업 역량,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을 실제 활용해본 사례 등 학업적 태도 측면을 부각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른 예로 반대 케이스인데 학생부에는 교과 성적 등 학업 역량은 괜찮은 편인데 비교과 활동이 많이 부족하다 싶으면 이 2번 항목에서는 지원하려는 학과와의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소재 하나와 3번에 써도 무방할 인성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활동, 그리고 경험 다양성이라고 하는 평가요소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활동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그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적으면서 학생부의 약점을 보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교과 성적이 뛰어나다는 것이 학생부에 기록이 잘 되어 있더라도 학생 본인이 자신만의 학습 방법이나 성공 경험 등을 기록할 수 있고 교내 대회에 수상을 했던 하지 못했던 무관하게 교내 대회에 도전했던 동기와 그 활동을 구체적으로 노력했던 내용들 그리고 성과와 배우고 느낀 점 등을 기록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9
- 기획_ 우리 동네 착한 가게 기획_ 우리 동네 착한 가게 하루 매출 기부로 나눔 실천에 앞장 “부족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주세요.”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는 착한 가게들의 온정이 꽁꽁 얼어붙은 우리사회 안팎에 훈풍을 전하고 있다. 양천구청과 양천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추천을 받아 하루 매출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동네 착한 가게를 소개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간장게장 전문점 학운정 양천구 신정 7동 테마프라자 3층에 위치하고 있는 간장게장 전문점 학운정은 작년 3월 하루 매출액의 20%를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했다. 학운정 김현석 대표는 양천사랑복지재단에서 추진하는 자영업자 하루 매출 기부 운동인 하루매출 기부의 날 9호점에 가입, 행사에 동참했다. 김현석 대표는 “큰 아이가 뇌병변 1급 장애로 활동보조도우미의 도움을 받고 있다”며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바탕 ms 2016-01-15
- ‘목동 국어’, 이렇게만 준비하자 ‘목동 국어’, 이렇게만 준비하자 목동권 예비 고1 국어 공부를 위한 꿀팁 중학교 때까지 별 문제가 없었던 국어. 그런데 고등학교 진학 후, 믿었던 국어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학생이 많다. 중학교 때까지는 국어 실력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기 않는다. 왜냐하면 국어 과목이 암기 과목처럼 출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황이 확연히 달라진다. 고등 내신 국어는 중등국어와 마찬가지로 70%는 범위 내에서 출제되지만, 등급의 당락을 결정짓는 30%는 출제 범위 외 수능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본격적으로 국어 실력의 격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목동지역 내신은 타 지역보다 등급을 따기 굉장히 어려운 편이다<span lang="EN-US" style="le 2016-01-15
- 686호 도서관소식 곰달래도서관 2016년 겨울 독서토론 특강 강서구립곰달래도서관은 2016년 겨울 독서토론 특강을 개최한다. 대상은 초등 4~6학년 12명이며 특강일시는 1월 27일~2월 4일 오후 6시 30분~8시이다. 신청기간은 1월 5일 오후 6시부터 마감 시까지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접수방법은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레서 온라인 접수하면 되며 이 2016-01-15
-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수시 합격 노하우_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정재욱 학생(영일고등학교)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이 전하는 수시 합격 노하우_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정재욱 학생(영일고등학교) “꿈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어요” 김남조 시인의 <설일>에 필이 꽂혀 국어 과목을 좋아하게 됐고, 가정불화로 힘들었던 중학교 시절, 진심을 전해주던 담임선생님에 대한 감사함으로 교사가 되고 싶었다. 모의고사 5등급의 성적에도 절망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야간 자율학습실을 떠나지 않았고 선생님을 졸졸 따라다니며 알 때까지 질문한 결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와 교원대학교에 당당하게 합격했다. 영일고등학교(교장 심건섭) 정재욱 학생의 수시 합격 스토리다. <p class="0" style="-ms-layout-grid-mode: both -ms-text-autospace: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 2016-01-15
- “변화된 대학 입시, 제대로 알면 원하는 대학이 보인다!” 로드맵수학하학원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준비하는 중학교 학생들은 물론,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 정시전형 등 학생 개인별 맞춤식 입시 전략을 세우는 곳으로 유명하다. 철저한 관리 형태의 수학 지도는 물론, 고입과 대입을 위한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만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 하나고등학교 진학부장을 로드맵입시전략연구소장으로 전격 영입한 김학수 소장을 만나 2017학년도 대입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Q. 대입에서 한국사 필수, 국어와 수준 수준별 응시 폐지, 논술전형 모집인원 감소, 학생부종합전형 모집 인원 증가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입시와 비교하여 2017학년도 입시에서 달라지는 부분에 좀더 자세히 듣고 싶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째, 수능 한국사 필수지정에 따른 대학별 반영 방식이 다르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도록 하여 대입에 활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한국사를 최저학력기준 설정, 자격기준, 가산점 부여, 응시여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 둘째, 국어와 수학을 수준별로 응시하는 것을 폐지하였다. 국어는 계열 구분없이 통합으로 치러지고, 수학은 인문계형인 ‘나’형과 자연계형인 ‘가’형으로 분리되어 치러진다.셋째, 대부분 대학들이 사교육 절감 차원에서 논술 문항의 제시문을 교과서나 EBS 수능 연계 교재에서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와 EBS 연계 교재에서 제시문이 출제되고, 철저하게 교육과정 내에서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 공부를 충실하게 한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넷째,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72,101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470명이 증가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기에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을 파악하고 빠르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다섯째, 정시모집에서 ‘군’ 구분에 따른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금지된다. 2016학년도까지는 모집단위 입학정원 200명 이상인 경우 2개 군까지는 분할모집을 허용하였으나 2017학년도부터는 수험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 모집이 전면 금지된다.마지막으로, 주요 대학과 지역거점국립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곳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전형,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서강대 학생부종합 일반형,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 등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므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 Q. 고3 학생들은 6월 대수능모의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본격적인 수시 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입 수시 전략을 위해 몇 가지 로드맵을 제시한다면? 맞는 말이다. 고3 기간 중 특히 6월은 본격적으로 수시 전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수시 전략 몇 가지 사항은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첫째, 수시 지원, 현재 내 성적과 위치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먼저 살펴야 한다. 막연하게 희망하는 대학보다는 수시모집은 정시모집 전에 한 번의 기회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무모하게 상향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합격 가능한 전략을 세우고, 소신 지원을 하더라도 6회 지원을 활용하여 적정과 안정지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평소 자신의 모의고사를 분석하고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을 예상해 본 후 수시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둘째,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찾기 위한 수시모집 요강 분석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대학의 전형 방식에 따라 나에게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준비과정과 방법이 달라지고 최종 결과도 달라진다.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대학과 전형을 고르는 것도 전략이다. 셋째, 수능, 논술, 면접고사 준비는 결국은 하나라는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 최근들어 논술과 면접 문항도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가 되고 있으므로, 평소 학교 공부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다.넷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해마다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은 수시 접수자의 거의 절반이다. 아무리 다른 능력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하면 합격하기는 어렵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걸려 있는 전형은 1순위로 수능최저학력기준 통과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Q. 마지막으로 ‘로드맵수학학원’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로드맵수학학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음을 느낀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학진도만 나가기보다 학생들 수준에 맞춰서 일대일로 잘 관리해 주고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매우 깊다. 로드맵수학학원은 ‘수학의 강점에 입시가 날개가 되어주는 학원’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김학수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합격의 길로 안내하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3) 1번 항목 작성법 이제 자기소개서 항목별 작성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입 자기소개서는 모두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3개의 항목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대학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한 공통문항이라고 해서 1.2.3번과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지정한 문항 1개 이렇게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1번 항목은 이렇습니다. ‘문항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이내)’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의 1번 항목에서 보고 싶은 것은 ‘학업 역량’입니다. 문항에서는 ‘학업, 학습경험’ 등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업 역량’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신 공부 잘하는 것이 학업 역량이 높다는 것을 100% 보장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학업 역량을 어필하기 위한 작성법큰 틀에서 학업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문항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고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이란 표현이 나옵니다. 2번 항목에도 이 표현이 나오고 3번 항목에는 약간 다르게 ‘학교 생활 중’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에 일어난 일을 중심으로 소재를 잡으라는 말입니다. 중학교 때 내용은 어떨까요? 쓸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쓴다고 해서 탈락되거나 금지되어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문항에서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이라고 제한해 놓은 것을 보고도 중학교 내용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던 것이라면 도입부에 아주 간략히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의 활동을 앞으로 밝힐 텐데 그 연결이 되는 것이라면 아주 간략히 도입역할로 그치는 정도면 이해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핵심 키워드는 ‘구체적 사례’입니다. 너무 일반적인 내용을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은 자기소개서 작성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공대에 가기 위해 수학과 과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와 같은 일반적인 내용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을 학생이 없을 정도로 평범한 내용 말고 자신만의 구체적인 노력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무슨 상을 탔다, 아니면 동아리 활동에서 학업과 관련된 무슨 활동을 했다, 어려운 책을 읽었다’와 같은 결과 중심의 문항 작성은 반드시 피해야할 서술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비슷한 내용이 너무 많을 것이라 차별화에 실패할 겁니다. 그리고 더 문제인 것은 입학사정관이 필수적으로 읽어보는 서류인 학생부에 이 내용이 거의 비슷하게 서술되어 있을 것이니 같은 내용을 중복해서 적는 것은 지면낭비에 불과합니다. 학업 역량을 위해 학습 하게 된 동기나 계기도 중요‘배우고 느낀 점’이 제일 중요하지만 꼭 덧붙여야할 것도 있습니다. ‘동기’입니다. ‘왜’입니다. 자신의 학업 역량을 입증할 학업에 기울인 노력이나 학습 경험에 대해서 서술할 것이지만 그런 학습을 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있을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라는 물음을 항상 하는 분들이 입학사정관입니다. 동기를 반드시 밝혀주길 권합니다. 예를 들어 독서 활동 중에 하나의 사례를 1번 항목에 포함시킬 수도 있는데 그때에도 ‘왜 그 책을 읽게 되었는지’를 밝혀줘야 합니다. 독서항목은 서울대학교 4번 자율문항에 있는데 4번 문항 작성 요령에도 책의 줄거리를 쓰지 말고 ‘책을 읽게 된 계기’ 등을 쓰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학교 내신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든 수업 중의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든 유사한 사례로 시작을 하지만 괜찮은 자기소개서에는 끝에 독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업 중의 배운 ‘정의’의 개념에 대해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조사도 하고 공부도 해서 좋았는데 좀더 심화적인 학습을 하고 싶어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추천해주셔서 읽고 나름대로 정리한 것을 수업 시간에 발표하기도 했다는 식으로 구성이 되면 책을 읽은 동기를 훌륭하게 잘 기술한 것입니다.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한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서술어가 ‘깨달았다, 배우게 되었다. 느꼈다. 알게 되었다. 행동을 하게 되었다’ 등으로 됩니다.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포함되면 좋은 내용 중에는 ‘역경극복과정’도 있습니다. ‘원래 약한 과목이었는데 구체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역경을 극복하는 구체적 행동을 서술하면 이 학생의 지적 성취 능력을 높게 살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괜히 만들어서 서술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씨앤씨학원 대입전략연구소 장용호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만년 2등급을 위한 특별한 조언-무의미한 시간투입과 결별하라. 가끔 아니 자주 영어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을 보며 답답함이 극에 달했다고들 말한다. 그럴 때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면 심플한 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한 지인과 알고 지낸지 오래다. 그러나 업무상의 관계로만 알고 있는 우리는 그저 아는 사람이다. 나의 또 다른 친구는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낸다. 지금까지 막역한 사이이며 그녀와 나는 서로가 상대방에 대해 전문가이자 프로이다. 그 사이에 누군가가 새롭게 들어온다 해도 우리가 함께 지닌 시간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돈독함을 오래도록 지켜주는 게 오직 시간뿐이겠는가? 그녀가 바쁜 일상의 이유로 움직일 수 없을 때 열일 마다하고 멀리 있는 그녀를 만나러 가는 일, 나의 고단한 유학시절에 그녀가 써 보내준 100번의 “희망”이라는 글자. 이런 것을 우리는 관심과 배려라고 부른다. 그리고 비로소 그 사람은 내 인생의 절대적 부분이 된다. 전자의 경우처럼 우리는 한 사람과 오래도록 알고 지낸다 하여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그와의 관계에서 놀랄만큼 진전되었음이 느껴지지 않는다. 공을 들이지 않는 한 명백히 그렇다. 영어도 이와 똑같다. 시중에 잘 만들었다는 영어책을 마구 사들여도 내 방식으로 다시 조각하고자 나름의 관심과 공을 들여 나의부분으로 만들 수 없다면 의미 없는 물질에 불과하다. 다시 정리하자면 영어 투자시간과 실력향상은 무조건 정비례한다.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렇다. 조건이 있다. 그 무조건이 성립될 수 있는 엄격한 조건. 다음 세 가지가 바로 그 조건이다. 첫째, 영어의 조각가가 되어야한다.조각가라면 먼저 작업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조각도를 손에 쥐고 작업에 착수하리라 생각하겠지만 그에 앞서 할 일. 저 대리석 안으로부터 어떤 형상을 끌어낼까를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형상을 뽑아내는 과정보다 구상하는 시간에 더 오랜 정성을 들여야 한다. 내가 무엇을 위해 영어공부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은 내가 종착역을 알고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종착역도 모르는 기차를 탈건가? 최종 완성본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작업속도는 빨라지고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희열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 추상적 관념이 구체화되어가는 과정을 바라보는 기쁨. 너무 어려운 이야기라고 혹자는 말할 것이다. 아니, 가장 쉬운 이야기이다. 나의 종착지가 어디인지 모르고 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고 두려운 행위가 아니고 무엇일까? 둘째, 영어의 원예가가 되어야 한다.우리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을 보며 감탄한다. 그리고 나도 그런 정원을 꿈꾼다. 하지만 그 뒤에 놓여진, “숨은 노고”라는 4단어로 다 표현되는 그것이 얼마나 신산한 순간순간들이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온갖 불쾌한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어야 하며 독충이나 벌에 쏘여 죽음을 맛볼 수도 있다. 애써 여러 날을 가꿔놓은 정원은 한 순간의 무자비한 비바람으로 모조리 쓰러질 수 있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실의에 빠지기를 수 만 번이겠지. 그것에 패배당하지 않고 다시 태연히 몸을 털고 일어나 나무를 어루만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나무를 정신 나간 듯 사정없이 걷어차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겠지. 셋째, 영어의 축지법이 있음이 분명하나 그 법칙은 마지막날조차 쓰기를 삼가야한다. 스킬의 중독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척이 없음에 대해 의아해하는 것이다. 자신의 총명함에 배반을 당한 것이다. 지적 능력은 기나긴 싸움에서 그저 겸손을 가로막는 지독한 독일뿐이다. 현재의 허술함은 과거의 씨앗의 결과일 뿐이다. 그러면서 스킬이나 주술을 처방하라고 독촉한다. 그 점에 대해 말하자면 가장 훌륭한 검은 가장 올곧은 주인의 손에 들어가야 안전하고 온전하게 활용되지 않을까? 빈칸완성이 주제파악형이라는 팁도, 순서유형이 노동집약적(노동을 쓰지 않고는 절대 암호를 풀 수 없도록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계산하여 만들어 놓은) 유형이라는 양질의 정보도 그래프 문제는 3번부터 아래로 읽으면 빠르다는 거듭되는 당부도 해석조차 안되는 이들에게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스킬부터 일러줄 수는 있으나 그 처방전에는 철저한 조건이 따른다. 칼을 쓰지 못하는 자가 명검을 손에 쥔 격이니 눈만 높아지거나 위험한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리라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절대 명시 해 줄 일이다. 천만 다행히 천둥처럼 깨달은 바가 있어 어느 시점에서 기본공부에 대한 의식확장이 이루어진 이가 아주 드물게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탄탄한 공부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눈 먼 장님이 갑자기 눈을 뜬 듯 글이 매우 명확해지고 분명해지는 느낌이 들텐데,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와동시에 스킬에의 집착은 아랑곳하지 않게 될 것이다. 사실 “스킬”은 “기본”과 ‘동의이음어‘이기 때문이다. 기본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전부를 포기해도 좋은 전부인 하나‘라는 생각에 양보할 준비가 되어있질 않다. 모멘텀영어학원원장 권 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이웃 간의 정, 자전거 두 바퀴로 이어요” “중·장년층에 자전거보다 좋은 운동이 어디 있어요? 돈 안 들고 누구나 할 수 있고 무릎관절에 무리 없이 체력단련 효과도 있고….”올봄 황사에 미세먼지, 중국발 스모그가 가득해도 자전거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피부에 와 닿는 시원한 바람과 계절이 바뀌는 풍경,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로 각박한 도심에서 이웃을 만드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을 만났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라이딩은 사랑을 싣고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직장생활로 피곤할 만도 한데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라이딩을 위해 마곡엠밸리 아파트 2단지 편의점 앞에 한두 명씩 회원들이 모여든다. 보호 장비를 갖추고 자전거의 안전장치를 살펴본 뒤 두발자전거에 몸을 싣고 한강을 따라간다. 속도를 내어 달리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와 닿는다. 자전거는 산행이나 드라이브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이 맛에 자전거를 탄다. “작년 마곡엠밸리 입주가 시작되면서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온라인 카페가 만들어졌어요. 자전거로 동호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 제가 먼저 라이딩을 시작했죠. 이어 김대중 총무가 합류했고 라이딩이 끝나면 카페에 후기사진과 모임 소개 글을 올리자 한두 명씩 회원이 늘었고 이들이 이웃 주민들을 초청해서 지금의 모임이 됐습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자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인수(68) 씨의 설명이다.이렇게 모인 회원이 22명, 이사 등의 이유로 게스트로 빠진 2명을 합해 총 24명이 37세에서 68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함께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자사모는 지난 3월 19일 한해 안전을 기원하는 시륜제를 시작으로 2016년의 정기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행선지, 한강 남·북단까지 40~50km 한때 쌀집이나 신문 배달 수단이었던 자전거가 웰빙 열풍을 타고 휴식, 레저로 자리매김하면서 자사모 회원들은 자전거 예찬론자들이 됐다. 자전거로 출퇴근까지 하는 김진수(44) 회원은 2009년부터 자전거를 탔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자전거 출퇴근으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탄 이후 배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고지혈증, 중성지방은 줄었고 몸에 좋다는 HDL-콜레스테롤은 높게 나왔어요.”아내가 먼저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남편을 자사모 회원으로 등록시킨 경우도 있다. 김대중(48) 총무는 “아내가 라이딩을 같이 하자고 자전거를 2대 샀어요. 억지로 타다 보니 힘들기만 했죠. 마곡엠밸리로 이사와서 아내와 함께 라이딩을 하면서 자전거 타는 것이 즐거워졌어요. 자전거로 서로 이웃이 되고 지나가다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 기분 좋은 변화입니다.” 이영석(46) 회원은 “마곡엠밸리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로 다니기 좋은 길입니다. 자전거는 어느 운동보다 컨디션에 따라 거리나 시간을 탄력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게 매력입니다.”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마음 자세는 덤이다. 김상진(60) 회원은 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이자 자사모 고문을 맡고 있다. “17년 동안 자전거를 탔는데 96kg에서 73kg까지 빠졌고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유산소 운동인 자전거를 타면서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말한다. 라이더들이 추천하는 맛집에 들르는 것 또한 자전거를 타는 재미 중 하나다. 강철규(40) 회원은 “국수 맛집으로 가는 길은 ‘국수길’, 라면 맛집으로 가는 길은 ‘라면길’로 자사모 회원들만 통하는 단어가 있어요. 땀을 흘리며 라이딩을 한 후 맛집에서 시원한 국수 한 그릇 이 재미로 라이딩합니다”고 전한다. 안전 교육은 필수, 자전거 수신호까지 익혀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정기모임을 갖고 시간이 맞는 일부 회원들끼리 번개 라이딩을 즐긴다. 행선지는 자전거 타기에는 천혜의 조건인 한강이다. 마곡엠밸리 아파트에서 한강 남단, 북단까지 도는 거리가 대략 40~50km다. 때론 행주산성, 경기도 이포, 관문, 속초, 춘천까지 80km를 달리기도 한다. 달리는 동안 주변의 경치, 스쳐 지나가는 마을 모습에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건 라이딩이 주는 덤이다.자전거를 타는 기초와 함께 기본질서 준수 등 안전교육은 필수. 자사모의 안전교육은 김상진 고문이 맡고 있다. 게다가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자전거 수신호와 표지판 읽기 등 기본 교육은 자사모 회원이라면 누구나 받는다. 자사모의 정기 라이딩에는 마곡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니 인터뷰박인수 회장“자사모 활동을 하기 전에는 주운동이 헬스였다면 이제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헬스를 할 만큼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있습니다. 자사모는 나이의 경계 없이 30대에서 60대까지 나이도 잊고 서로가 이웃이 되는 좋은 모임입니다. 자사모 회원이 되면 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을 배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성신 부회장“7년 전에 사고로 다리가 골절됐어요. 3개월 깁스를 하고 재활치료로 의사가 수영과 자전거를 추천했습니다. 처음엔 신문 배달용 자전거로 병원을 오가며 타기 시작했는데 회복 속도가 빨랐어요. 적은 비용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계절 따라 강과 산을 달리고 주변의 맛집도 들르는 재미, 이것이 자전거의 매력입니다.” 김상진 고문“강서자전거연합회 회장을 겸해서 자사모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60대라도 40대 체력을 유지할 수 있고 10년은 젊게 살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사고가 나는 것은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헬멧을 쓰고 횡단보도를 건널 땐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등 기본을 지킨다면 사고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
-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하고 싶어요” 명덕고등학교(교장 윤형탁) 3학년 최재혁 학생이 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과학탐구대회인 ''2016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에서 본상을 받았다. 최재혁 학생은 ‘3R필터의 개발 - 물결무늬, 녹슨철사, 낙후지역을 위해’ 프로젝트로 환경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4등을 수상했다. 올해 67회를 맞는 Intel ISEF는 세계 70여 개국 1,700 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경진대회로 5월 8~13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피닉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 자랑스러워“학교에서 팀으로 연구하던 주제를 저 혼자 국제대회에 나가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고 질의·응답을 받으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대회 심사기준표에 걸리는 내용도 포함됐고 필터가 흙으로 만들어져 심사위원들에게 보여줄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한국인 통역사가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도움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2016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l ISEF) 환경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게 된 명덕고 3학년 최재혁 학생은 온전히 혼자만의 노력으로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재혁군이 Intel ISEF에서 발표한 내용은 ‘3R필터의 개발 - 물결무늬, 녹슨 철사, 낙후지역을 위해(The Development of 3R Water Filter - Round wave, Rusty wire, for Rural regions)’이다. 연구주제를 ‘필터’로 정하게 된 건 적정기술 콘퍼런스에 참가하게 되면서부터다.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은 현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기술을 해당 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손쉽고 값싸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기술로 착한 기술로도 불린다. 세계무대에서 쟁쟁한 과학도들과 경쟁재혁군은 개발도상국의 공중보건문제 중 특히 물이 화두가 되는 것을 보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정기술 개발 R&D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생겨 스팀 R&E를 준비하면서 ‘환삼덩굴의 항균효과를 적용한 Biosand Filter의 생물막 관리’로 연구를 했습니다. Biosand Filter는 자연과학 분야의 연구로 여기에 공학적인 분야를 첨부하고 싶어 Ceramic Filter로 연구방향을 바꾸게 됐습니다.”이번 국제대회에 출전한 연구 3R Water Filter는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한 정수기술 개발이 목표다. “비교적 입자가 큰 부유물질에 대한 정수 효율은 높지만, 비소, 유기물과 같은 미세 오염 물질 제거에서는 여과 기능의 한계가 있습니다. 세부적인 기술을 더 보완해서 NGO 단체와 함께 제3지역 주민들에게 싼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정수기를 판매하고 싶습니다.”규모가 제일 큰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선발돼 세계무대에서 쟁쟁한 과학도들과 경쟁하면서, 과학도를 꿈꾸는 세계의 많은 청년들이 호기심과 독창성을 발휘해 오늘날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재혁군의 꿈이 확실해졌다. “지난 1월 MIT 교수와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상황을 분석하면서 세계적으로 바다 사막화로 해초가 죽는 등 전 지구적 차원의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재혁군은 3R Water Filter 연구를 진행하면서 교내 R&E대회, 스팀 R&E 페스티벌, 한국청소년학술포럼(YSF), KSEF 과학프로젝트대회, Ricoh Sustainable Award, KIA EcoDynamics, Intel ISEF 등에서 수상했다.한편 인텔 ISEF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학생 기업가, 혁신가, 과학자들을 선발하는 대회로 77개 이상의 국가와 지역에서 개최된 419개 연계 대회를 통해 선발된 1,700명 이상의 예비과학자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의 프로젝트는 특정 과학 분야의 박사학위나 6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1,000명 이상의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