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양천/강서/영등포/고척 도서관소식(2012.7.25-8.7) 강서도서관‘너와 나는 굿 프렌즈’강서도서관에서는 중학생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스트레스를 안전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감정관리 방법과 학교폭력 속에서 굿 프렌즈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심리극을 실시한다. 8월 2일(목) 오전 10시~12시까지 배지석(마인드온 학교폭력예방심리극 및 교육프로그램 전문가)강사가 진행하는 이 강좌는 무료이며, 7월 23일(월)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전화 및 방문 접수한다.3219-7023~4고척도서관여름 독서교실 ‘책 속에서 여름나기’고척도서관에서는 구로구 소재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30명을 대상으로 8월 6일(월)~9일(목) 4일간 오전 9시 ‘책 속에서 여름나기’를 실시한다. 너, 나, 우리(소통하는 우리)를 주제로 운영되는 여름 독서교실은 어린이들이 올바른 독서지도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하여 자발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법 및 자료 찾는 법 지도를 시작으로 동화 속 주인공과 소통하기, 소통 스피치, 독서 감상문 쓰기, 북아트, 독서논술 지도 등 다양한 독서지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책 읽기와 독서퀴즈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7월 17일(화)~19일(목), 3일간 학교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7월 20일(금) 9시부터는 고척도서관으로 직접 전화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2680-2415~6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 ‘책 읽기를 통한 행복한 관계 맺기’ 남산도서관이 주관하고 공공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학교도서관 22개관에서 중학교 1학년 ~ 3학년 10명 내외를 대상으로 ‘2012년 여름 (제11회, 연합)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을 실시한다. 8월 13일(월)~14일(화), 20일(월)~21일(화), 25일(토) 오후1시~4시 30분(5차시), 고척도서관 1층 희망어울림에서 진행되는 이 강좌는 7월 16일(월)부터 전화 및 방문 접수로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2615-0528영등포평생학습관‘마술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교실’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초등 저학년 및 유아 100명을 대상으로 8월 8일(수) 오후 2시~3시까지 여름방학 특강 ‘마술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교실’을 실시한다. 7월 20일(금)오전 9시~8월 7일(화) 오후 6시까지 에버러닝 선착순 접수한다.6712-75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부모와 의사소통 잘돼는 아이, 성적도 높아 여름방학과 함께 엄마는 어떻게 한 달을 아들과 씨름할지 걱정이 앞선다. 늦잠 자는 모습이 보기 싫어 아침 9시에 시작하는 종일반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말 잘 듣던 녀석이 언제부턴가 물어보는 말에 제대로 대꾸도 안하고 이유 없이 화내며 방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기도 한다. 게다가 무슨 비밀이 많은지 핸드폰 비번에 친구와 문자하느라 핸드폰을 쥐고 산다. 대화는 점점 줄어들고 퉁명스런 아이의 행동에 엄마는 섭섭하기만 하다. 하지만 섭섭함은 잠깐이다. 당장 방학하면 영어를 더 시켜해야 할지, 수학학원을 보내야할지, 무엇을 더 시킬까 고민한다. 때문에 방학기간에도 학원시간에 쫓겨 자녀와 얼굴 마주보며 대화할 시간이 없다. 성적이 뛰 쳐진 학생들은 어떨까. 어떤 학생이든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은 학생은 없다. 하지만 워낙 뒤쳐지다 보니 따라가기 힘들고, 학교에서도 친절하고 따뜻하게 가르쳐 주지도 않는다. 그들은 학교에 마음을 가져오기 어렵다.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학생, 대학에 잘 갈 수 있는 학생, 가능성 있는 학생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며 이끌어 줘야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학업 관심도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화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 주자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웃고 얘기할 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일 것이다. 이 때 우리는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다. 중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얘기를 한다. “엄마, 오늘 우리 학원에 영어 쌤이 새로 오셨는데,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 “근데 생긴 모습이 킹콩 닮았어” 보통 이런 얘기들로 서로 농담도 하고, 개그맨 흉내를 내며 웃기도 한다. 이런 사소한 이야기들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부모가 자녀의 이야기에 관심과 흥미를 보이면 자녀는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갖는다. 가정에서 부모와 나누는 대화를 통한 경험은 가정 밖에서도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공감대 형성은 상호 이해로 가족관계가 돈독해지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대화가 잘 안 되는 데는 부모의 책임이 더 크다. 특히 자녀와 이야기할 때는 흥미를 갖고 들어주며, 자녀의 눈높이에 맞춘 부모의 관심 있는 질문은 대화의 양과 질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다양하게 느끼도록 하자 디지털시대다. 정보통신 기술은 의사소통의 기능적인 편리함을 대신해 주지만 인간의 느낌까지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느끼는 사람, 느낄 줄 알려면 먼저 열린 마음의 소유자가 돼야한다. 열린 마음은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이다. 친숙하지 않은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처음만난 사람도, 처음 먹어보는 음식도 기꺼이 먹어보고 수용하는 자세가 열린 마음인 것이다. 또한 느끼는 사람이 되려면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사람뿐 아니라 사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타인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몰라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더 큰문제가 야기되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어 이해하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대화다. 대화는 단순히 궁금증을 질문하고 답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는 자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친구들과 폭넓게 사귀도록 하자 사회는 더불어 살아간다. 더불어 살아가려면 서로 다른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갈등은 필연적으로 나타나고 적대적 감정이 싹튼다. 때문에 다양한 가치관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면 폭넓고 다양한 만남과 사귐을 가져야 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일종의 문화적 접촉이다. 여러 유형의 친구들을 폭넓게 사귀고 만나면 여러 유형의 문화를 접촉하게 된다. 어려서부터 여러 유형의 문화를 접촉한 사람일수록 이해와 수용을 위한 그릇이 크게 마련이다. 그 그릇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관계지음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자발적으로 할 때는 그 일에 대해 흥미나 관심이 높고, 그 일에 대하여 보람과 가치를 스스로 느낀다. 자발성을 불러일으키려면 성취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 학업에서 성공의 기쁨이나 성취감을 느꼈을 때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 한다. 자녀의 자발성을 길러 주는 데는 부모의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부모가 좀 더 참고 기다리면 아이들의 자발성은 서서히 싹틀 것이다. 한창열 원장 메카영어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내 삶의 의미 있는 봉사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는 옛말이 있다. 넉넉히 가지지 않았어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봉사를 통해 사람들은 존재 가치와 더불어 더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학생들 봉사활동에 주목하는 요즈음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느끼며 봉사활동을 하는 훌륭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사연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오전 9시. 방화2 종합사회복지관에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출근하시는 세 할머님들이 계시다. 1929년생의 김노미 할머니와 1930년생이신 이경숙 할머니, 그리고 1938년생 막내 이인숙 할머님이 바로 그분들. 세 할머니들께서는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20년 동안 봉사를 함께 해 오신 오랜 동지들이다. 봉사로 맺어진 세 분의 오랜 인연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을 가꾸시는 세 할머님들의 멋진 봉사활동을 만나보았다. 20년 동안 함께 봉사를 실천하는 세 할머니 “봉사는 내게 활력소 같은 것이지. 두 다리 멀쩡한데, 집에 앉아 놀고 있으면 뭘 하나. 누군가한테 도움이 줄 수 있으면 그것보다 행복한 일이 또 어디 있겠어. 나이 먹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으니 너무 좋지.” 김노미(84) 할머니는 방화2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한지 15년째라고 한다. 그 전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시던 할아버지와 함께 강원도에서 사시다 할아버지께서 퇴직하시고 자식들이 있는 서울에 오신지는 20년 남짓. 다른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다가 이곳 방화동 아파트 단지로 이사 오면서 복지관 봉사를 시작하게 되셨다고 한다.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상도 여러 번 받으셨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 김노미 할머니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연세 드셔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기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으시단다. 이경숙(83) 할머니는 김노미 할머니와 같이 봉사를 하신지 20년째라고. 이곳 방화2 종합사회복지관 이전부터 봉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되어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친구로 20년을 함께해 오셨다고 한다. 젊은 시절 한 미모하셨다는 이경숙 할머니는 여든이 넘든 연세임에도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고운 자태로 복지관에 식사를 하러 오신 다른 어르신들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 준비와 배식 봉사를 하고 계셨다. 세 할머니들 중 가장 젊은 나이의 이인숙(75) 할머니는 일흔이 넘은 연세지만 복지관 봉사활동을 하시는 세 할머니 사이에서는 매력 넘치는 막내이시다. 이인숙 할머니는 복지관 봉사를 하신지 8년째. 다른 분들보다 복지관 봉사 경력도 막내지만 1년 365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8년 동안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드님과 사신다는 이인숙 할머니는 “집에서 아들만 바라보고 세월을 보내기보다는 하는 일이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씀하신다. 시련과 역경도 극복하게 만드는 봉사의 힘 여든 셋의 연세로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시는 이경숙 할머니는 지금으로부터 21년 전 교통사고를 경험했다고 한다. “나이 62살 되던 해에 친구들과 길을 가고 있는데 후진하는 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어. 넘어져 크게 다쳤었는데 그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탓이었는지 지금도 날만 궂으면 온몸이 쑤시고 아파. 하지만 희한하게 여기서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아픈 것도 다 낫더라구. 봉사가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 이경숙 할머니와 김노미 할머니는 현재 독거노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자신들보다 힘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이야기한다. 이경숙 할머니의 교통사고 당시 좀 더 치료하라고 자상하게 말씀해주셨던 할아버지께서 먼저 세상을 뜨시고 현재는 혼자 사시면서 봉사를 낙으로 삼고 지내신다고. 기쁨으로 다른 두 할머니들과 매일 매일을 함께하시는 것이 좋으시다는 말씀이시다. 김노미 할머니는 아들 둘을 앞세우는 아픔을 경험하였다. “자식을 앞세우고 손자와 살다가 손자가 커서 독립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지. 하지만 여기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모두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 집에서 TV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사람들도 만나고 당신이 잘하는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젊어지는 것 같단다. “봉사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에요. 처음에는 나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즐거움에 참여하게 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이 아닌 내 삶 속에서 활력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제는 ‘중독’이 돼버렸어요.” 무료한 일상을 벗어나게 해주는 복지관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활동하시는 이인숙 할머니에게 봉사는 일상생활이 되어버렸다고.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함께하고 싶은 일 같은 아파트에서 거주하면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인연으로 맺어진 세 분.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은 조금씩 다른 분들이지만 남은 여생은 봉사라는 같은 뜻을 실천하면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할머니들의 열정은 전혀 식지 않으셨다. 세 분들 모두 크고 작은 봉사상을 많이 받으셨다. 하지만 당신들의 활동에 보람과 긍지를 느끼면서도 크게 상을 자랑하려하지는 않으셨다. “세상 사람들 다 하는 봉사인데, 나이 많은 나한테 상까지 주는 거 보니 더 열심히 하란 뜻이겠지. 남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내가 주는 것이 더 많다고 하지만 실은 내가 얻는 게 더 많아. 늦게나마 봉사를 하며 삶의 즐거움을 알게 돼 정말 행복하네.” 오랜 시간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신 세 할머니들은 앞으로 건강만 허락된다면 계속 봉사활동을 하실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자신들보다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경로식당에서 매일 식당 조리와 수급어르신 식사 수발 봉사 및 도시락 포장, 배달 봉사를 하시는 분들. 가진 것이 많아도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이 가난한 우리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보다 힘든 이웃을 위해 행복을 나누시는 멋진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김노미, 이경숙, 이인숙 세 분의 할머니들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봉사를 실천하며 행복을 나누실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석주혜 리포터 vietnam9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5
- 수능(수리)을 위해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 필자가 학생들을 지도하며 받는 많은 질문 중의 하나가 ‘어떻게 하면 수능을 잘 볼수 있을까요?’ 이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한 정답은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개인별로 성격, 공부법, 지능 등이 다른데 그것들을 하나로 모아 어떤 방법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넌센스로 느껴진다. 필자가 지면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운 얘기를 하려 한다. 수학 성적의 향상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을 ‘실천’ 할 때 이루어 질 것이다. 어떻게 공부해야 수학 점수를 높일 수 있을까?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반복해서 풀어보면 해결될까? 천만의 말씀이다. 몇 년간 아무리 열심히 문제를 푼다고 해도 풀 수 있는 문제 수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뿐더러 끝없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다. 수능도 절대로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는다. 수학의 본질은 문제풀이가 아니고 개념을 익히고 내면화시키는 것이다. 문제란 개념을 좀더 확실히 알기 위한 수단이다. 하나의 개념에서 수없이 많은 문제가 만들어진다. 중요한 것은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 개념을 이용해 새로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는 것이다. 학습효과는 투자한 시간에 꼭 비례하지는 않는다. 무작정 문제를 수 천, 수 만개를 푼다고 해도 개념과 연결시키지 못하면 모든 문제가 산산히 흩어져 전혀 다른 문제처럼 보일 것이다. 필자가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하며 깨달은 것은 누구에게나 수학은 어렵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심지어 전교 1등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말이다. 어려운 수학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그럴듯한 편법들 즉, ‘족집게’, ‘요점정리’, ‘듣고 보기만 해도 풀 수 있다.’ 등등 이런 달콤한 말에 귀가 더 솔깃해지기 마련이다.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금언이 있지만 진정으로 이 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앞에서 언급한 수학교육의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즉, 개념을 잘 이해하고 이를 통해 문제를 푸는 학습이 현재의 수준에 관계없이 가장 쉽고 빠르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며 진정한 강자,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 포기하지 마라. 요령과 방법을 찾아라!! 수능시험은 천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60~70여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아주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된다. 대부분의 문제가 기본개념과 연결되어 있고 그 중 몇 문제는 여러 가지 개념이 복합적으로 연결되거나 개념과 동떨어져 보이는 문제도 있고, 아주 까다로운 문제도 몇 개가 있다. 물론 개념과 동떨어진 문제는 없고, 단지 겉으로 보기에 그렇게 느껴질 뿐이다. 평균적으로 1등급 점수는 80점대 후반인데 3~4점짜리 서너 개는 틀려도 1등급이 될 수 있고, 대여섯 개를 틀려도 2등급이 될 수 있다. (물론, 일반적인 얘기로 요즘같은 물수능에서는 이런 점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수능 난이도가 워낙 변동이 심해 평균을 잡아 얘기하겠다.) 하물며 3등급 정도는 수학을 포기하지만 않으면 그리 어려운 등급은 아니다. 다시말해서 어려운 문제 몇 개는 틀려도 좋은 등급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제한시간 안에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와, 넘어가야 할 문제(시간이 될 때 다시 시도)를 제대로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은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면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이다. 자신의 현 위치를 알고 개념을 차근차근 공부하여 자연스럽게 높은 수준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는 방법이고 노력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양천구 목동 일곱가지약속학원고광수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여름방학 영어공부 "짧고 굵게, 무리하지 말자 " 더운 6월~7월 한 달 기말시험준비에 에너지를 모두 써버린 우리학생들에게 먼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멘붕에 지친체력, 푹 쉬고 싶은 마음에 여름방학이 더욱 기다려 질 것이다.하지만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시작을 알리는 2학기내신, 9월 모평은 다시 한 번 고삐를 조여 무리한 스케줄을 짜보지만 지치기만 한다. 때문에 짧은 여름방학에는 너무 무리하게 공부하지 말아야 한다. 효율적인 학습과 꾸준하게 하는 공부방법이 최선이다. 영어의 효과적인 영역별 학습 첫째, 단어는 영어의 기초체력, 단어 양을 늘리자.단어암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총알이 없으면 총을 쏠 수 없듯, 많은 단어를 알고 있지 않으면 긴 문장을 읽기(독해) 힘들고 좋은 글을 쓸 수도 없기 때문이다. 독해가 안 되는 대부분의 학생은 단어를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학생도 가장 싫어하는 것이 단어외우기다. 단어는 반복이다. 암기이전에 반복이다. 초치기, 벼락치기 단어암기도 좋다. 단어는 꾸준하게 밥 먹듯이 반복 연습해야 한다. 노트에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는 입으로 소리 내어 많이 발음하고, 연상해보고 문장 속에서 단어의 쓰임을 정확히 확인해 보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다.집중력이 짧은 학생은 냉장고문에 10개, TV앞에 10개, 거울 앞에 10개, 책상 앞에 10개의 단어를 써놓고 엄마나 가족과 함께 게임처럼 단어 맞추기 게임을 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 냉장고문 3번 단어말하기, 거울 앞에 6번 단어말하기 등으로. 60% 맞추면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상으로 준다면 단어외우기 힘들어 하는 학생도 흥미를 붙일 수 있다. 둘째, 자주 쓰이고 쓸 수 있는 구문은 통째로 외우자 <The jury is still out, but in my opinion~ / 아직 결론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내 생각에는~> 등과 같은 표현은 Writing 글을 시작하기에 좋은 구문이다. 이처럼 좋은 구문을 가능한 많이 통으로 외워두는 것이 좋은 영문 글을 쓰는 첫걸음이다. 셋째, 문장구조 이해(구문이해)2014년 수능, 독해비중 33문항에서 23문항으로 줄어들면서 고난이도 문제가 예상된다. 따라서 문장 구조를 통한 기본적인 패턴이 익숙해져야 한다. 그래야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문장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많은 학생들이 구문 이해가 느리거나, 구문이해가 안된 상태에서 단어 나열식 해석은 수능독해 장문이나 빈칸추론에 어려움을 겪는다. 영어의 독해는 문제풀이식의 양치기보다 정확하게 지문을 직독직해 하며 정독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점심식사 후 하루에 2지문 노트에 정독하기(어법 및 단어정리도 함께) 넷째, 문법의 완성문법은 정확한 독해를 위한 기본이며, Writing을 위한 핵심 틀이다. 영어 핵심 틀은 중등2~3학년에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문법 틀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중3에 기본 틀이 만들어지면 자신감과 고등영어에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해 진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수능용 어법>을 심도 있게 여러 번 반복하면 효과를 볼 수있으며, 수능에서 1~2문제의 문법이 해결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섯째, 듣기 영역의 강화 2014년 수능(현고2)은 듣기가 17문항에서 22문항으로 늘어나 듣기만 잘해도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종전보다는 좀 더 많은 정교한 듣기 능력이 요구된다. 듣기파일을 MP3에 다운받아 수시로 안 들리는 부분을 반복 청취한다. 듣기를 할 때는 1회분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안 들리는 부분은 스크립트를 확인하고 다시 듣는다. 어느 정도 들리면 속도를 빨리해서 듣는 연습을 한다. 듣기는 하는 만큼 향상된다. 중고등 학부모의 고민 중 하나는 TEPS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수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그에 대한 질문도 상담하면서 많이 받는다.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상위권학생이라면 수시준비를 위해 TEPS점수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에 초점을 두고 수능과 내신에 시간을 더 투자할 것을 권한다. 반면 수능성적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TEPS를 하는 학생은 수능의 힘든 난이도에 쉽게 적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남들이 TEPS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 보다는 이전에 학생의 실력진단이 우선이다. 여름방학은 3주정도로 짧다. 2학기를 위한 충전의 시간도 필요하다. 때문에 방학에 무리하게 새로운 계획보다는 부족한 한 과목을 보충할 것을 권장한다. 한창열 원장 메카영어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신정동 최미정 독자추천 맛집 ‘까치울 버섯나라’ 신정동에 사는 최미정(40) 독자가 맛집 나들이로 자주 찾는 곳은 양천구에서 멀지 않은 부천이란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바람도 쐴 겸 음식점이 모여 있는 부천 작동을 자주 찾는 최유정 독자는 특히 ‘까치울 버섯나라’를 자주 애용한다.“남편이 버섯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기도 하지만, 이곳의 단골이 된 이유는 도심 가까이에서 옛날 어릴적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골스럽고 한적한 곳에 있고 건물도 음식점 이름의 버섯 모양으로 앙증맞고 귀여워서 아이들도 좋아하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하는 최미정 독자, 그녀가 추천하는 메뉴는 4계절 즐겨먹는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란다.여름에는 초계탕을 즐겨 먹는 미정씨지만, 오늘은 비도 오고 날씨도 선선해서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단다.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는 느타리 팽이 표고버섯에 만가닥 버섯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버섯에 각종 야채와 얇게 썬 소고기 등심이 풍성하게 나오는데, 먼저 나온 담백한 국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야채와 버섯을 먼저 살짝 익혀 먹은 후에 소고기를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귀띔하는 미정씨는 “고기를 찍어먹는 매콤 새콤한 겨자소스도 청양고추의 특별한 향 때문인지 다른 곳보다 특별한 맛”이라고 전한다.메인 메뉴도 맛있지만 함께 제공되는 기본 찬이 깔끔하고 맛있다. 아이들이 좋아해 두 접시가 기본이라는 특별한 맛의 유자 드레싱의 양상추 샐러드, 남편이 좋아하는 야채가 들어간 메밀 전, 그리고 더위를 식혀주는 살얼음이 시원한 물김치 등 기본 반찬도 정갈하고 맛있다. 최미정 독자가 추천하는 두 번째 메뉴는 여름 보양식인 초계탕이다.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에 원기를 북돋아 주는 음식으로 그녀의 가족들이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면서도 몸보신에 좋은 ‘초계탕’을 자주 먹는다는 미정씨, “무더운 여름날에는 아무래도 뜨거운 음식 보다는 얼음동동 뜬 시원한 국물이 먹기에도 좋잖아요.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하면서 새콤한 육수의 초계탕이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고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는 아주 좋은 음식이죠”라고 덧붙였다.· 메뉴: 등심 얼큰 두부 버섯샤브샤브-대/40000원 중/35000원 소/(2인기준)27000원, 두부버섯전골-대/35000원 중/30000원/소20000원, 등심버섯불고기 27000원, 버섯전 10000원, 초계탕(계절메뉴) 12000원· 위치: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441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휴일 연중무휴· 주차 : 주차장 완비· 문의: 032-683-73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논술·입학사정관제 대비는 독서논술로 확대되는 수시·입학사정관제, 독서에 길이 있다 독서없는 학습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일 경우 더욱 그렇다. 그런데 우리의 교육에서는 중학교 진학과 동시에 독서와 담을 쌓게 된다. 과도하게 주어지는 선행학습과 내신 대비, 대입 준비 때문이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끝없이 쏟아부어야 하는 반복학습이고, 그 성과 또한 미미하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다. 뿌리국어학원에서는 이런 악순환을 끊을 해법으로 독서를 제시한다. 독서는 당장 성적을 올려주지는 않지만, 중고교 6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고려한다면 독서라는 돌아가는 길이 오히려 대입 합격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뿌리국어에서 운영하는 독서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준이나 주제별로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학년별 국어교과서 소설, 문학으로 읽는 한국사·미국사, 문학을 통한 자아 찾기, 인물평전으로 키우는 미래, 대입논술에 단골로 출제되는 테마별 독서논술, 자존감을 키우는 문학 수업 등이 그것이다.그렇다면 독서가 왜 중요한지, 입시준비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뿌리국어학원을 찾아가 보았다. 나이에 맞는 지적 정신적 성장은 독서로 이 원장은 “초등학생 때 영특했던 아이들이 중학교 입학 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평범해지고, 나중에는 기초적인 어휘력조차도 부족하게 된 원인은 독서 부족에 있다”라고 단언한다. 즉 만남과 경험이란 게 제한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이 나이에 걸맞은 정신적, 지적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독서만이 길이라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 부단히 간접 경험을 해야만 그걸 제한된 자신의 직접 경험과 연계할 수 있게 되고, 나이에 맞는 이해력을 갖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독서는 스스로 읽어야 하고 읽은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하고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주체적인 학습능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이 원장은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독서는 저절로 이해력과 비판력, 응용력 등 사고력을 키워주고 질문하는 힘을 길러준다”라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자기주도적 학습의 출발점이고, 수시논술이나 면접,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이는 주입식이나 내용 요약식, 짜깁기식 수업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다. 입학사정관의 심층면접에서, 폭넓은 독서와 깊이 있는 사고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학생이라면 불과 두세 개 질문이면 그 한계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청소년 독서의 기본은 문학작품 읽기 뿌리국어의 독서 수업의 특징은 크게 무엇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읽은 내용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등 셋으로 나눠 살필 수 있다. 뿌리국어에서는 문학 작품을 중시여긴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다. 다양한 간접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문학만큼 좋은 게 없다. 흔히 청소년 추천도서로 선정된 비문학 명저를 읽히려고 하는데 이런 책 중에는 대학생들도 읽기 어려운 게 많다. 설령 읽는다고 해도 자신의 현재 생활이나 경험과 무관하기 때문에 무의미한 내용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문학은 감정이입을 통해 책에 몰입할 수 있고 자신의 삶으로 녹여낼 수 있다. 읽는 방법을 보면, 1단계로 기본 내용하기, 2단계로 다른 관점에서 다시 보기, 3단계로 현재의 내 입장에서 비판해보기 등이다. 이렇게 읽은 후 읽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여 논술문을 작성한다. 뿌리국어의 독서수업은 결국 문학 작품 독서로 논술하기, 심층면접 대비하기라고 말할 수 있다. 독서를 통한 논술 수업의 시기에 대해 이 원장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한다. 또한 적어도 고1까지는 독서논술 수업을 하기에 늦은 게 아니라고 말한다. 문의 : 뿌리국어논술 010-3229-4159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뿌리논술 여름방학 추천도서 <중 1-2> 문학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트루먼 스쿨의 악플 사건 / 도리 H. 버틀러아들과 함께 걷는 길 / 이순원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중3-고1> 문학주홍글씨 / 너새니얼 호손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바리데기 / 황석영그리스인 조르바 / 니콜라스 카진차키스 비문학이인식의 멋진 과학 1, 2 / 이인식열일곱살의 인생론 / 안광복청소년 부의 미래 / 엘빈 토플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9
- 내 삶의 의미 있는 봉사 21세기는 자원봉사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원봉사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과 선진국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넉넉히 가지지 않았어도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봉사를 통해 사람들은 존재 가치와 더불어 더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 봉사활동에 주목하는 요즈음이지만 우리 주변에는 나눔과 섬김의 기쁨을 느끼며 봉사활동을 하는 훌륭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 봉사를 통해 사랑을 나누는 사연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미국 사회가 가장 두려워하는 파업이 철도파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자원봉사자들의 파업이라고 하는데. 국가와 사회발전에 자원봉사의 기여도가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잘 말해준다. 우리나라도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세상 곳곳을 채워주는 봉사자들이 있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 한 달에 한 번씩 이렇게 우리들 주변을 밝혀주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그들이 봉사를 하게 된 계기와 그들을 통해 달라진 세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달에 만난 아름다운 사람은 양천구 목2동 자원봉사 캠프장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이영옥(56)씨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나눔과 섬김의 정신 유난히도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던 여름 끝자락, 목2동 주민센터 3층에서 이영옥씨를 만났다. 현재 이영옥씨는 양천구 자원봉사캠프 목2동 캠프장의 직함으로 동에서 주관하는 봉사활동을 이끄는 일을 하고 있다. 이날 그녀가 맡은 임무는 목2동 자원봉사 캠프를 통해 일촌을 맺은 독거노인들에게 주먹밥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는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일이었다. 인터뷰를 한 이틀 후에도 저소득 아동을 위한 철도여행 인솔 봉사가 계획되어 있다고 했다. 봉사활동으로 하루하루가 바쁜 그녀가 캠프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게 된 것은 드러내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그녀의 투철한 봉사정신 덕분이다. 봉사의 개념조차 낯설었던 1984년. 이영옥 캠프장은 ‘남들에게 차마 알리지 못했던 아픔을 경험하고 그 기억을 떨치고 싶어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조심스럽게 봉사를 시작하게 된 사연을 이야기하였다. 벌써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잊고 싶기만 한 그 아픔이란 바로 8개월 된 뱃속의 첫째 아이를 유산했던 기억.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 ‘넝굴당’에서 김남주가 연기한 절절한 사연을 떠올린다면 이영옥 캠프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기억을 꺼내고 싶지가 않네요. 당시 너무나 아프고 안타까워 무엇인가에 몰두하고 싶어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진다. 리포터의 눈치 없는 질문에 사연을 꺼내보였지만 잊고 싶은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으리라. “남편과 친정어머니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었던 덕분에 주말도 없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픈 기억을 잊기 위해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후 형석이와 준석이를 낳고는 온 가족이 봉사활동을 다니게 되었어요.” 아픔을 극복하려고 시작한 봉사활동을 통해 오히려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었다는 이영옥 캠프장은 다시 그녀의 밝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는 사랑의 인연, 봉사 “첫째를 잃고 남편과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봉사활동이었지만 봉사란 바로 사랑이더군요. 사랑의 인연은 강한 중독성이 있어 정해진 약속 시간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꼭 봉사를 해야만 하였습니다.” 천사원 방문봉사를 시작으로 신목복지관 장애아동 미술수업과 종이접기지도, 이동차량목욕버스에서 치매어르신 목욕봉사, 반찬배달봉사 등 바쁘게 다닌 봉사 시간들 속에서 운명과도 같은 인연의 힘을 느꼈다고 이영옥씨는 이야기한다. 그녀가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한 것은 1984년부터였지만 처음 봉사를 접하게 된 계기는 83년 결혼 후 남편모임을 통해서였단다. 부부동반으로 일일찻집 등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한 후, 천사원 방문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봉사의 매력을 발견하였다는 것이다. 그 후 힘든 일을 경험한 그녀에게 봉사를 통한 치유의 인연을 맺어준 사람이 바로 남편이었다고. 8년 만에 얻은 첫째아들 이형석(22)씨와 세 살 터울인 둘째아들 이준석(등촌고 3)군도 지금은 엄마 못지않게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니, 3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영옥씨 가정은 가족봉사단을 이루게 된 셈이다. “세월이 흘러도 제가 종이접기를 지도했던 ‘해맑음 마음터(구 석암아동요양원)’ 아동들은 저를 색종이 엄마라고 부릅니다. 불편한 아이들이라 저를 잘 모르는줄 알았는데 아이들은 다 기억하고 있었어요. 저만 보면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쳐들면서 제가 최고라고 합니다. 인연으로 맺어진 사랑의 끈은 떼어 낼 수가 없나봐요.” 그윽한 눈빛으로 그동안 만났던 인연들을 이야기하는 내내 이영옥 캠프장의 얼굴에는 사랑이 뚝뚝 묻어난다. 가족의 사랑과 배려가 지닌 ‘긍정의 힘’ 1984년부터 30년 남짓의 시간을 활동한 베테랑 자원봉사자임에도 이영옥 캠프장은 인터뷰 내내 그동안의 봉사활동 경력에 대한 말을 아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야기해준 그녀의 활동은 화려하다 못해 경이로울 정도다. 장애아동 미술수업과 종이접기지도, 이동차량목욕버스에서 치매어르신 목욕봉사, 반찬배달봉사를 하여 2001년 신목종합복지관 감사장을 받았고, 신정복지관 독거어르신 세탁물배달, 도시락배달 등 양천노인복지관 점심 설거지봉사로 2003년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2004년 서울시장 표창장, 2005년 국무총리상, 2012년 양천구청장 표창장 등 소리 소식 없이 인정받은 그녀의 봉사활동이 이밖에도 다수라는 것이다. 석암아동요양원(현 해맑음마음터) 장애아동 종이접기 지도 및 놀아주기, 새터민에게 배달봉사,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교통봉사, 복지관 독거어르신 말벗봉사, 김장봉사, 자원봉사캠프 상담가 활동, 독거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체험학습 및 나들이 봉사 등 자원봉사자로서 지역사회 노인복지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하는데. 월급받고 일하는 직장인도 그녀의 열정에는 따르지 못할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이영옥씨 가정은 2008년 7월 ‘가족사랑봉사단’으로 선정되어 베트남 ‘한.베장애인센터’에서 형석씨와 준석군 두 아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남편만 혼자 집에 남아있게 해서 무척 미안했지만, 전쟁의 상처로 말미암아 더 많은 장애아를 돌봐야했던 베트남이라는 나라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은 나눌 때 더욱 행복해 진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마음으로 느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그녀의 봉사활동은 가족의 이해 없이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봉사란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고귀한 가치이다. 서로를 배려하며 작은 섬김부터 실천하는 이영옥씨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지금의 ‘봉사왕’을 있게 한 것이다. 석주혜 리포터 <a href="mailto:vie 2012-08-30
- 올 가을, 더욱 풍성해진 인문학 읽기 쌍둥이들 간에도 세대차를 느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 만큼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자녀를 키우며 혹은 일 중독자로 숨 가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의 중반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보다는 자녀나 남편이 우선 되었던 일상에서 비로소 자신을 뒤 돌아 보게 된다. 이 시기에 청년기에 가졌던 꿈과 감성과 좋은 사람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이 적절히 어우러져 인문학 읽기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되면 인문학 강좌나 클래식 연주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있어 오히려 문화의 계절이라고 부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분주했던 여름 방학이 끝나면 그제야 주부들에게 방학이 찾아온다. 이 가을 더욱 풍성해진 인문학 강좌로 마음을 살찌워보는 것은 어떨까?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주부들이 있다. 양천도서관 개관과 함께 시작한 주부 독서토론 ‘글두레’. 취미를 넘어 이제는 인생 전부라고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동아리 탐방> 양천도서관 주부 독서토론 동아리 ‘글두레’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 양천도서관에 모이는 주부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1991년 오픈한 주부 독서토론반 ‘글두레’에서는 한 달 동안 읽은 도서에 대한 독후 감상문 발표와 함께 토론회가 있기 때문이다. 주부 독서토론 ‘글두레’는 처음 15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지금은 20년 이상 된 회원 5명을 포함해 15명이 활동하고 있다. 21년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란(61세)주부는 “독서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알아가는 동아리”라고 ‘글두레’를 소개하고, “독서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으로, 현재의 자신을 알아가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인다. 매월 둘째 주 수요일에는 도서관에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넷째 주에는 전시회관람과 영화 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한다.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전시회나 주제와 형식, 제작방식 면에서 일반영화와 차별화된 독립영화를 주로 관람한다. 이번 8월에는 덕수궁 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근대미술전 ‘이인성 개인전’을 관람하고 왔다. 문화행사 참여 후에는 반드시 감상평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회원들 중 미술사나 음악사, 궁궐 길라잡이 등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회원들이 많아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 이렇게 독서토론과 문화 관람을 통해 인문사회, 과학, 자연 생태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영역을 경험할 수 있어 알짜배기 인문학 동아리라고 할 수 있다.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현주(50세)주부는 “6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고 있지만 선배들의 유연하고 수용적인 의견수렴으로 새내기 회원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어요”라며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므로 토론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책읽기 능력이 키워진다고 말한다. 또, 오랫동안 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위해 모임에 참석하게 된 그녀는 “혼자 책을 읽으면 자신의 관점만으로 내용을 이해하게 되지만,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까지 이해하게 되어 생각하는 힘이 커져요”라며 혼자 책읽기의 한계를 독서토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만, 책읽기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막상 책을 읽으려고 하면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할 지 난감해진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를 찾게 되는데, ‘글두레’에서는 베스트셀러를 고집하지 않는다. 회원 모두가 책읽기의 달인이라고 인정하는 김이경(삼국유사 번역, ‘마녀의 연쇄독서’, ‘마녀의 독서처방’의 저자) 강사가 매 월 도서를 선정해 주기 때문이다. 김 강사는 1996년부터 16년간 ‘글두레’와 함께 해오면서, 선정 도서를 읽기 전 작품의 배경과 방향, 토론의 맥을 잡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강사가 3~4권의 도서를 선정하면, 회원들이 다수결로 한권을 정해 한 달 동안 읽고, 독후감상문을 작성하여 발표한 후 토론을 하게 된다. 관심 있는 회원들은 관련도서를 여러 권 탐독한 후 토론에 참여한다고 하니 토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된다. 가사일로 바쁜 주부들에게 2012-08-30
- 내신과 수능을 위한 효과적인 영어공부방법 2학기 중간고사를 준비해야할 시기다. 수능에서 수시의 비중(60%~70%)이 높아지면서 내신 또한 점차 중요시됨에 따라 무엇보다 효과적인 ‘영어내신 공부전략’을 다시 점검해 보고자 한다. 목동지역학교 내신 문제는 전반적으로 교과서와 모의고사 지문, 외부 지문을 병행하는 추세다. 문제의 유형분석과 고난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좀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첫째,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내용 필기하기 내신은 특히, 수업 중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을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다. 예쁘게만 노트정리 하려면 선생님 말씀을 놓치기 쉬우므로 중요한 내용만 기록한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정리한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나 자율학습시간에 필기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구문노트 만들기 영어 교과서를 보면 그 단원의 핵심이 들어있는 문장이나 구문을 별도로 노트에 정리한다. 한 문장씩 쓰고 주어 동사 부사구 형용사구 등을 표시해서 문장구조를 확실히 파악해 본다. 모르는 단어와 숙어도 정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어는 공부했더라도 며칠 안 보면 내용해석이 안되거나 단어를 잊어버리기 쉽다. 이렇게 구문노트를 만들어 놓으면 시험 때 전체를 다 보지 않아도 훨씬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고 수시로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공부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셋째, 빈칸(Blank) 활용 학습하기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유형이 빈칸추론문제다. 알고 있는 문장인데도 빈칸을 만들어 놓으면 생소하고 헛갈리기 쉽다. 이런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영어책을 복사한 후에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과 시험에 나올 만한 단어를 지우고 빈칸을 만들어본다. 그리고 지웠던 부분을 채워가면서 반복 연습을 한다. 빈칸을 만들어 채우는 연습은 내신 성적 1등급을 위한 효과 만점 학습방법이다. 추가로 파트별 내신준비 방법을 정리해 본다.어휘 - 2학기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 어휘를 정리하고 외운다. 더불어 문장도 함께 외운다. 일부학교는 각 학교별 단어장이 있어서 그 안에서 문제를 출제한다.(양정고의 경우 Duo 3.0사용) 교과서 어휘와 문장을 정리하고 나면 교과서 외 시험범위인 부교재, 모의고사 변형문제, 듣기 등에 시간을 투자 한다. 독해 - 교과서 암기(신목고 금옥여고 신서고 등)가 필수다. 서술형 및 주관식을 대비해 문법적으로 중요한 문장 위주로 암기해야 한다. 외부지문과 모의고사지문 활용(강서고 진명여고 목동고 등)을 잘해야 한다. 문장을 완벽하게 분석한 후 지문의 핵심을 파악한다. 구문을 중심으로 문장을 읽는 동시에 직독직해 훈련을 하여 글의 핵심을 파약하는데 주력한다. 문법 - 중상위권 학생은 개념을 적용한다. 교과서 문법을 정리하고 문장을 해석하며, 그 문장으로 작문연습을 한다. 중하위권은 개념을 정리한 후 바로 문제를 풀어보며 적용 훈련한다. 듣기 - 리스닝 교재는 원문에서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교재를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의 최종목표는 수능이다. 그러므로 평소 듣기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하며 자주 틀리는 듣기유형을 파악해 집중적으로 대비한다. 목동지역 내신유형은 교과서 위주에서 모의고사, 외부 지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학교는 부교재(강서고, 대일고, 신서고, 영일고등)를 함께 사용하고 있다. 특히, 영일고 대일고 강서고 2학년은 부교재이용 비율이 높은 편이다. 강서고 1학년은 모의고사에서 높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며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진명여고는 외부지문 반영률이 높은 편이며 목동고는 기출모의고사 지문활용과 학교프린트에서 많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신목고는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몇몇 학교(양정 대일 등)는 각 학교별 단어장이 있어서 그 안에서 어휘문제를 출제하기도 한다. “우리아이는 놀지 않고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님이 있다. 공부는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잘하는 것은 아니다.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시간기준이 아닌 공부할 양으로 기준을 세우고, 반드시 자신이 정한 과제를 다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양만큼만 세우도록 한다. 시간 기준으로 공부계획을 세우면 시간만 채우기 급급해진다. 이는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부열정도 떨어진다. 과제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는 습관이 길들여진다면 분명 목표달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부 욕심이 발동할 것이다. 한창열 원장 메카영어전문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