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56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아 전담 어린이집부터 24시간 어린이집까지 일하는 엄마가 늘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곳이 간절히 필요해졌다. 과거에는 엄마가 일을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아이를 부탁하곤 했지만 요즘은 아이 보면서 남은여생 보내겠다는 어르신들 찾아보기 힘든데. 일하는 엄마들 가슴은 바짝 타들어간다. 이럴 때 생각하는 곳이 바로 어린이집. 그런데 어린이집은 생각보다 그 종류가 많다. 과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어린이집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그 종류를 알아보았다.(편집자 주) 영유아 보육 특성상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야 하는 어린이집은 생각보다 그 종류가 다양하다. 시설 유형 기준으로 분류하면 구립어린이집을 포함하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그리고 직장어린이집으로 종류가 나뉜다. 여기에 민간 서울어린이집 중 기준에 맞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서울형 어린이집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의 시설 유형에 따라서는 정부 지원 정도 및 수용 가능 아동 수에서 차이가 있다. 엄마들에게는 규모나 시설보다는 우리 아이 성격에 맞는 어린이집을 찾는 것이 급선무. 다음에서는 가정의 요구에 따른 맞춤 보육 어린이집의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아 전담 어린이집 영아 전담 어린이집이란 0세부터 만2세의 영아만을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예외적으로 정원의 40%까지 만3세부터 만6세 미만의 유아보육도 가능한데 일반 어린이집보다 영아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 보육료는 일반 어린이집과 동일하며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http://iseoul.seoul.go.kr)의 입소 대기신청을 통하거나 어린이집에 직접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입소 대기신청에 불만이 생기기도 하니 대기를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2005년부터는 일반 어린이집의 영아보육 활성화를 위하여 영아반 운영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정책을 전환하여 영아 전담어린이집으로 새롭게 신규 지정하는 일은 중단되었다. 대신 가까운 곳에 맡기는 것을 선호하는 영아 보육의 특성상 아파트 1층 등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는 가정 어린이집이 영아를 전담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영아전담이 아니더라도 일반 어린이집에서도 영아를 보육한다. 가정 어린이집은 가정에 시설을 마련하여 영유아 5인에서 20인 이하를 보육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가리키는데 영아를 전담하는 경우 어린 아기들이 상대적으로 활동이 활발한 유아들에게 치이는 일이 적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간 연장 어린이집 시간 연장 어린이집은 기준 보육시간인 7시30부터 19시30까지 운영되는 종일 보육시간을 연장하여 19시30부터 최대 24시까지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맞벌이 부부의 늦은 퇴근으로 말미암아 시간 연장 어린이집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어린이집의 보육 수요에 따라 연장 운영 시간 달라질 수 있다. 좀 더 높은 보육료를 받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에 시설 및 보육교사를 확보한 민간 어린이집에서도 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해당 어린이집의 주간보육 아동을 연장하여 보육하는 것이 원칙이나, 주간에 다른 어린이집 등을 이용한 경우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및 정부 지원 비영리법인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부모의 취업 등으로 1명 이상이 보육 시간 연장을 필요로 할 경우 시간 연장 보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보육비는 식비 별도로 시간당 2700원이다. 해당 어린이집에 유선으로 문의하여 등록하도록 한다. 24시간(야간) 어린이집 및 365열린 어린이집 24시간 어린이집은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이나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등의 사유로 불가피하게 주간보육과 야간보육을 이용하고자 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24시간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최소 주1회 이상 부모 및 보호자의 가정보육이 원칙이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상 주1회 가정보육이 지켜지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365열린 어린이집이다. 365열린 어린이집은 신정, 설날, 추석, 성탄절을 제외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으로 일반 어린이집에 별도의 보육실을 마련하여 어린이를 보육하게 된다. 보육정원 5~10명으로 긴급하거나 일시적 보육의 경우 월 10회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365열린 어린이집은 서울시에서 관악구 구립성현햇살어린이집, 마포구 열린어린이집, 양천구 양천구청 직장어린이집, 광진구 아이들세상어린이집, 노원구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 5군데가 운영되고 있다.24시간 어린이집의 보육비는 종일보육료의 두배이며, 365열린 어린이집의 보육비는 시간당 3000원(식비 1000원 별도)으로 책정되어 있다. 등록은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의 입소대기신청으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 장애아는 일반 아동에 비해 특수 교육이 필요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러한 장애아를 위한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및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이하 통합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통합 어린이집은 정원의 20% 이내에서 장애아 종일반을 편성 운영하거나 장애아 종일반을 별도 편성하지 않은 채 미취학 장애아를 3명이상 통합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을 말한다. 장애아 3명당 장애전담 보육교사 또는 특수교사 1인이 배치되어 아동을 돌보게 되는데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에는 정부가 지원하여 문턱을 없애는 사업을 실시하고 각 아동별로 교재비가 지원된다. 장애 아동 보육은 보호자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무상보육이 가능하다. 서울시 보육 포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거나 직접 어린이집에 문의할 수 있다. 지역별로 장애아동 거주지역이 편중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원 부족으로 어린이집에 입소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어린이집에서 아동을 받고 싶어도 수요가 없어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당 아동의 보육을 위해서는 부모들이 발품을 파는 노력이 필요하겠다.도움말 여성가족정책실 보육사업팀 김분숙 팀장석주혜 리포터 vietnam94@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교육기고-학원은 반성해야한다 올림픽 축구 국가 대표팀이 동메달을 땄다. 2002년 월드컵에 있어서 상당한 홈 어드벤티지(Home Advantage)가 있었음을 감안하면 이것은 10년 전의 성과보다 훨씬 더 값지고 대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데 이런 기사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성적 향상을 지상 목표로 삼는 사람으로서 그러한 것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먼저 ‘학원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잘못된 학습 습관이나 자세를 가지고 수업을 임하고 학원을 다녀도 학생이 학원을 그만 다니는 것이 걱정 돼서 그런 학생들을 내벼려 두고 방치한 학원들이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면 내 학원이 아니라서 굳이 신경써가면서 학생들에게 싫은 소리하기 싫은 강사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열성적으로 수업하는 많은 수의 원장들과 강사들도 있다. 그러나 일부라도 그렇지 않은 원장이나 강사들이 있다면 솔직히 마음의 불편함을 가지고 반성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필자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특히, 중학생의 경우 근본적인 문법적 기초를 다져주기 보다는 단순히 본문만 암기 시켜 일시적으로는 성적이 오르게 하지만, 결국 문법적 기본 실력이 부족하여 고등학교에서 엄청나게 영어 성적을 떨어지게 만든 원장과 강사들도 결코 이 글을 읽는다면 마음이 편치는 못 할 것이다. 문법적인 기초 없이는 결코 고등학교에서 대입 수능과 내신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단기간의 결과에 집착해서 본문 암기로 시험을 대비하게 만든다면 비난받아야 한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 학부모님들은 어떤가. 기초가 부족한 학생을 단지 학원에 몇 개월만 보내면 성적이 향상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문법적인 기초가 부족한 학생일수록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부모님들이 중간고사 혹은, 기말고사 시험 후 마치 학원에 대한 평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원을 다른 곳으로 옮긴다. 물론 학원과 학생이 맞지 않거나 원장 혹은 강사가 성실하지 않다고 느낄 때에는 즉시 옮겨 주는 것이 옳다. 그러나 학생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결과를 기대하려면 최소한 6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데도 그 기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경기를 위해 3년 이상 준비해 왔다고 한다. 물론 3년씩 기다려 달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시험 때 마다 학원을 옮겨 다니는 학생과 학부모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초를 다지는 노력보다는 당장 눈앞의 성적에만 매달린다면 장기적으로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엄청나게 떨어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또한 학부모들이 많이 요구하는 것 중에는 ‘빡세게’ 지도해 달라는 것이다. 빡세게 학생을 지도하려면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말은 학생들은 학원에서 좀 강하게 지도하면 저항이나 반항하며 학원을 다니기 싫어한다. 그러면서 부모님에게 ‘학원을 다니기 싫다 혹은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등의 이유를 들어 학원을 옮기려 한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자녀들의 요구를 상당수의 부모님들은 들어준다. 그러니 학원에서 소신을 가지고 학생들을 제대로 지도하기 어렵고 학생들의 요구에 맞춰서 수업을 이끌어 가는 학원이 없다고도 말하기 어렵다. 학부모님들은 만약 자녀가 좀 강력한 지도가 필요해서 ‘빡세게’ 지도해 주기 원한다면 학원을 믿어주고 학원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결국, 학생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기다리나 학생들도 학원에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솔직하게 스스로를 돌아보자. 물론 성적향상이다. 성적향상이 강사만 목 터지게 강의만 한다고 가능한 일인가. 아니면 내신을 대비해 강사가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족집게처럼 집어줘 편하게 성적이 오르기를 기대하는가. 자신의 기본 단어나 문법 실력은 향상시킬 생각은 하지 않고 그 집어주는 문제만 의존하지는 않는지. 자신은 노력하지 않고 마치 독감 백신 맞은 것처럼 ‘난 학원에 다니니까 성적이 오를 것’이라고 맹신하고 있지는 않는지. 문제를 족집게처럼 집어 주더라도 충분한 실력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문제가 나온다고 해도 맞출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러한 질문들을 자신에게 한번 던져 보았으면 한다. 학원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 모두가 한번 쯤 뒤돌아보고 반성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이정원 영어학원이정원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교육기고-윤원장의 사소한 교육학13 교육과 수강작년 겨울, 아내의 권유로 목동 YMCA 체육센터에 난생처음 수영등록을 했다. 건강을 생각해 강사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했다. 하지만 처음 이틀 기본 발차기후 들어간 레인에서 먼저 시작한 사람들과의 훈련은 그야말로 고난이었다. 머리를 물에 박고 아무리 버둥거려도 제자리다. 바로 옆에서는 “미안해요” 라며 휙휙 지나가는 할머니들을 따라 갈 수가 없었다. 그때마다 간간히 손짓만 해가며 다리로 걸으려고 하면 여지없이 레인 밖의 멋진 몸매의 강사의 호루라기소리가 들려왔다. 결국 며칠 후에 자세를 다시 봐달라고 요청해 봤지만, 규정상 레인에 들어가서 지도하지 못하니 다시 잘 해보라는 말 뿐. 결국 멋진 몸매와 건강이라는 큰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 수영은 2주일 만에 할머니들께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그만두었다. 학습부진아, 학습지진아, 학습장애아학습부진과 지진, 그리고 장애는 같은 말이라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차이가 있다. 우선, 학습부진과 학습지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지능수준이 정상치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다. 학습부진아의 경우 지능수준은 정상이나 여러 가지 외적기전(대인관계, 건강, 가정 등의 문제들)에 의해 적정수준의 학업성취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지만, 학습지진아의 경우는 지능수준이 정신지체 수준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정상치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학습에 지장을 받게 되는 경우다. 또한 학습부진과 학습장애의 차이는 그 원인이 안에 있는가 아니면 밖에 있는가의 차이다. 학습부진의 경우 위에서 언급하였듯 대인관계, 성격, 건강 등의 문제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학습장애는 지능은 정상이나 신경장애, 뇌의 특정한 영역에 장애가 있거나 뇌의 발달 지체 등이 원인이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나머지 두 부류는 특수교육학이나 의학의 영역이라 하더라도, 성적침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습 부진아’의 경우는 일반교육의 힘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바로 ‘눈높이 교육’이다. 원인파악과 출발점진단, 아이가 아닌 교사와의 협력먼저 성적이 저조한 경우, 우리아이 아니 우리학생이 정상수치에 이르지 못하는 지능이나 신체적 장애로 인한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에서의 억압관계나 방임관계 또는 사춘기적인 자아혼란, 일시적인 건강, 친구관계, 유학이나 여행의 후유증, 지나친 경시, 그리고 선행학습적인 커리의 부조화, 학교성적을 가볍게 여기는 학부형의 교육관, 지나친 여행이나 외식, 조부모의 과보호, 지나치게 빠른 외력적인 직업추구정치, 아니면 아주 단순한 버르장머리 등으로 인한 ‘처치 가능한 단순학습부진아’ 임을 진단해내는 일이다. 중고등 학생의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이 집과 학교 또는 학원, 친구들과의 시간이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를 발견해 내는 일이다. 이 경우 기준점이 중요한데, 이 모든 것이 학습발전을 위한 것이므로 제대로 된 의미 있는 학습공간에서의 양상이 기준이 되고 나머지 집이나 학교 등의 공간과 시간의 양상은 학습부진 원인 비교의 자료로 참고함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성적저조학생들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진단함에 있어 집에서 부모에게 보여 지는 양상과 선생님 또는 학습친구들과의 공간에서 보여 지는 모습에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서 직접적인 답을 강요하지 말고 교사와 협력하여 아이를 객관화시켜 봄이 출발점진단의 핵심이며 이러한 정지작업 없이는 모든 교육적 노력은 사상누각이고 백일몽이다. 평균18점이 두 번 내신에 92점우리 딸과 한 1년여 공부한 학생이 있다. 상담 자리에서도 엄마와 아들이 테이블 밑에서 서로 발길질을 해댔다. 보다 못해 엄마를 밖으로 내보내고 아이와 얘기 했다, 모든 게 엄마 탓이란다. “엄마가 수학만 하라 했고 엄마가 해리포터형 원서만 보라했다”고. “자기성적 떨어지는 줄도 모르고…” 엄마를 들어오시라 하여 ‘대질신문’을 했다. “아이고~ 바보야 그건 강조한 것일 뿐, 중3씩이나 된 놈이 나머지 암기과목은 네 스스로 했어야지. 이제 너랑 나랑 아빠한테 쫓겨나는 일만 남았다” 아이는 일주일 내내 와야 하는 우리학원은 죽어도 못 다닌다고 했다. 어찌어찌해서 그 학생은 평균18점 받고 와서 3학년 1학기 기말을 72점, 2학기중간을 92점에 도달했다. 시험 후 3일을 무단결석시킨 그 어머니는 ‘중학 졸업 전에 그 유명했던 외고입시대형학원에 한 번 꼭 보내고 싶다’ 했다. 2달 후 길에서 우연히 만난 그 학생은 보라색으로 염색된 머리에 브릿지까지 하고서 남의 자전거 뒤에 마사이족처럼 서서 나에게 ‘까닥’ 인사하고 지나갔다.에듀맥스종합학원윤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교육기고-결과가 아닌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공감하자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아니면 잔소리하지 말라고 반항한다. 아이가 엄마의 조언을 ‘잔소리’로 여기며 멀리하기 시작하는가? 이것을 단순히, ‘어린 시절은 질풍노도의 시기니까 그럴 수 있다’라고 치부하는가?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렇다’, ‘머리가 굵어지면 엄마 마음을 이해하겠지’ 라며 근거 없는 낙관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것은 아이를 향한 ‘방심’ 혹은 ‘방관’일 수 있다. 물론, 사춘기가 되면 아이가 성장통을 겪느라 그런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 데는 어느 정도 엄마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 밖에 못해? 엄마와의 대화를 기피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상황과 다른 사람의 평가에 따라 쉽게 주눅 들거나 절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엄마는 자신의 언어 습관이 어떤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성적이나 결과를 가지고 아이를 ‘평가’하지는 않는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트리는 말을 하지 않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 밖에 못해?’, ‘왜 이렇게 점수가 안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간다!’ 라는 식의 부정적인 멘션을 아이에게 쏟아내면 아이의 자아는 부정적으로 고착될 수밖에 없다. 결과 중심의 평가, 부정적인 감성 일으켜 실제로 엄마에게 부정적인 언어를 들어온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결과’에 연연하게 된다. 과정이 아닌, 결과에 대한 엄마의 날카로운 비판이나 훈계가 아이의 세계관을 ‘결과 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이끌기 때문. 이런 경우, 막중한 스트레스와 긴장감이 아이에게 가중되어 실전에 임했을 때 실패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쉽게 말해, 엄마의 부정적인 언어습관이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성을 불러일으켜 결과적으로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결과 중심적인 대화를 나누게 되면 아이는 과정은 ‘어찌되었건 결과만 좋으면 다 된다’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된다. 어떤 일을 수행하는 과정 가운데 느낄 수 있는 보람이나 기쁨이 무엇인지 누릴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과정에 공감해주라 그렇다면 어떻게 아이와 함께 긍정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우선, 아이와 함께 겪고 있는 일이나 감정에 대해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에게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자연히 자존감이 높아지고 공부를 할 때나 어떤 일에 도전할 때 자신 있게 해낼 수 있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사랑을 주는 존재로부터의 ‘인정’이다. 과정 가운데 노력하는 것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면 아이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또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이나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는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의 언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 보상해주기 예시 시험기간 전, 아이가 이전보다 열심히 공부한 노력에 대해 보상해 주는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좋아져서 보상해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와 상관없이 시험보기 전에 우리 아이가 노력한 모습에 대해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결과가 아닌 과정에 보상받은 아이는 시험도 보기 전에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시험결과에 따라 쉽게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엄마의 언어습관은 아이의 미래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엄마의 부정적인 언어는 아이의 감성을 부정적으로 만든다. 부정적인 감성은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무슨 일에든지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만드는 것이다.우리 아이 공부도 잘하고 모든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사랑의 언어를 아이에게 해주라. 더불어, 아이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도록 하라. 아이와 소통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공부와 미래에 대한 좋은 청사진을 그려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박미애 원장-TMD 교육그룹 주인공 목동센터장-학습코칭지도사-더비전 수학학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신정동 이미순 독자 추천 맛집 중화요리 전문점 ‘가향’ “지인들과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하며 정을 나눌 수 있는 곳, 맛도 그만하면 괜찮고, 충분히 담소를 나눌 시간도 확보할 수 있고, 무엇보다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는 독립된 룸 구조라 편안하다.” 신정동 이미순 독자가 추천하는 중화요리 전문점 ‘가향’의 평가다.가향은 밀레니엄프라자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촌교회 맞은편이자 양천성당 바로 옆이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고 내리면 은은한 조명의 고급인테리어집이 눈에 띈다. 파란색의 불빛이 뭔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듯하지만 한 눈에 봐도 중국요리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래된 느낌이 전혀 없는 깔끔한 인테리어에 약간 고풍적 느낌이 난다. 독립된 룸이 많아서 다른 손님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편히 대화할 수 있어 단체 회식이나 각종 모임의 장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열자 갖가지 중국 요리들이 펼쳐진다. 메뉴판도 냉채와 에피타이저, 잡품류, 감채류, 식사류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요리메뉴들은 다소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식사류는 저렴한 편이다.점심특선은 오후 3시까지로 1인 15,00원부터 25,000원까지 준비되어 있다. 단, 3인 이상 주문을 받는다. 런치코스메뉴로 1인 15,000원 코스로 주문하면 에피타이저로 메생이스프가 주 요리로 류산슬, 탕수육, 고추잡채, 꽃빵, 식사와 후식이 제공된다. 20,000원에는 이품냉채와 삼슬샥스핀, 간쇼새우, 고추잡채가, 25,000원 코스에는 게살누룽지스프, 삼품냉채, 해분샥스핀, 간쇼새우, 유린기, 고추잡채가 제공된다. 재료중 쇠고기만 호주산이고 나머지는 모두 국산이다. 식사를 주문하면 작은 사이즈의 앞 접시와 젓가락이 기본적으로 세팅된다. 중국 요리를 먹을 때 마시는 허브차도 함께 나온다. 음식이 나오기 전, 단무지와 양파, 춘장, 짜샤이가 먼저 배달된다. “저희 가향에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최상의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여러분께 충분한 휴식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목동의 중심측에 분위기와 자존심을 꼭 지켜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는 주인장의 약속처럼 ‘가향’이 목동중심측에서 주모임장소로 인정받고 있음이 느껴지는 곳이다. -메 뉴 : 가향덩어리샥스핀 60,000원, 해상전복 55,000/80,000원, 도미찜 45,000원, 왕새우튀김 50,000원, 마라관자 50,000원, 송이소고기 38,000/55,000원, 깐풍기 20,000/30,000원, 해물찹쌀누룽지탕 28,000/35,000원, 새우완자탕 25,000원, 마파두부 25,000원, 유미짜장 5,000원, 삼선짜장 7,000원, 삼선볶음밥 7,000원-위 치 : 양천구 신정7동 밀레니엄프라자5층(양천성당 옆)-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 10시-휴 일 : 연중무휴-주 차 : 지하주차장 있음-문 의 : 2643-22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4
- 기획 - 2학기 수학 학습 로드맵 목동 지역 수학 시험 난도는 전국적으로도 어렵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중1 수학 문제에 고교 정석 문제가 출제되었다는 이야기가 암암리에 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학교 시험에 교육과정을 벗어난 문제를 출제할 리는 만무하다. 어떤 과목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수학은 기본 개념을 발전시켜 상위 개념을 알아가는 과목인 것. 목동 인근 중학교 1학기 기말고사 문제 분석을 통해 출제유형을 살펴보고 2학기 수학 학습 로드맵을 고민해 보도록 하겠다. 내신이 중요한 학생들에게 2학기란 제대로 성적을 관리하지 못한 1학기를 만회해야 할 때이다. 하지만 수학 과목은 내신을 전념해야할지, 선행에 신경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과목이다. 내신과 선행 사이에서 방황하다 보면 학사 일정이 짧은 2학기는 훌쩍 지나가버리기 마련. 수학은 단시간에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에 기초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념이 확실히 잡혀 있어야 선행도 의미가 있는 것. 수학 과목은 학교별 교과서 차이에 의미가 크지 않으므로 1학기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살펴보고 1학기 진도와 연계하여 배우게 될 2학기 진도를 학년별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변별력이 필요한 수학 문제, 다양한 문제를 접하자예시1) 선행을 필요로 하는 문제 유형 - 신목중1 중1과정 중 ‘문자와 식’ 단원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간단한 동류항의 계산에 의한 식의 값을 구하는 단계를 넘어 중2과정 중 ‘식의 대입’ (식을 정리해서)에 관련된 문제로 볼 수 있다. 중2 선행과정이 이루어진 학생이라면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문제로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중2 중간고사(식의 계산은 중2 중간고사 범위임) 문제로 많이 나오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식의 계산을 많이 연습해야 하는 유형의 문제이다. 풀이 - 예시3) 기본 개념의 이해와 활용이 필요한 문제 유형 - 월촌중3 . 풀이 - 일반적으로 이차함수의 최댓값 및 최솟값에 대한 문제는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가 출제되는데 이 문제는 두 이차함수의 식이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두 함수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비교하는 문제이므로 학생들이 이차함수 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및 활용이 필요한 문제이다. 월촌중학교 문제는 문제가 쉬워 보이지만 문제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이다.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 당황하게 되어 시간을 부족해 하므로 문제를 풀 때는 시간 배분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 통계 및 도형의 기초를 배우는 중1 2학기 수학 수와 식을 주로 배우는 1학기에 이어 1학년 2학기 수학은 ‘통계와 도형’에 대해 배우게 된다. ‘도수분포표’와 ‘히스토그램’, 그리고 ‘도수분포다각형’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첫 단원에서는 통계 기초인 ‘자료의 정리’를 공부하게 된다. 또한 ‘상대도수와 누적도수’를 배우면서 자료를 관찰하는 훈련까지 한다. 통계 부분은 중2 확률과 경우의 수 부분과 연관되어 진도가 이어진다. 1학년 2학기 2단원은 직선과 선분 및 각 등 도형의 기초를 배운다. 중2 도형의 성질과 고교에서 ‘기하와 벡터’, ‘공간도형’으로 이어 학습하게 되므로 이때 도형의 기초를 확실히 익혀두어야 한다. 3단원에서는 ‘위치관계와 작’도 및 ‘도형의 합’동을 공부한다. 이 부분은 중2 삼각형 및 사각형의 성질과 이어지는 단원이다. 이후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에서 다각형과 원과 직선을 그리고 다면체와 회전체, 각기둥, 원기둥, 각뿔, 원뿔, 뿔대, 구의 순으로 배우게 된다. 이 부분은 중2 2학기에 올라가면 ‘도형의 닮음’과 ‘닮음의 활용’ 단원과 연계하여 진도가 나간다. 1학기 2학기 수학은 연산이 적은 편이지만, 도형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2학년 2학기 도형을 배울 때 이해가 어려우니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익히도록 한다. 기하학의 모든 기본 과정을 익히는 중2 2학기 수학 중학교 2학년 2학기 수학은 ‘확률’과 ‘도형의 성질 및 닮음’에 대해 배운다. ‘경우의 수와 확률’를 배우는 1단원 내용은 중3에 올라가서 배우는 ‘대푯값’과 ‘산포도’, ‘분산과 표준편차’ 그리고 고교 내용인 ‘확률과 통계’ 및 ‘순열과 조합’을 공부하는 기초가 된다. 중2 과정에서도 2학기 내용에는 도형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기하학에 대해 모든 기본 과정을 배우는 이때에 도형의 성질에 대한 내용을 확실히 익히도록 한다. 두 번째 단원 ‘도형의 성질’에서는 ‘삼각형과 사각형의 성질’을 공부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초등학교에서 이미 기초를 닦은 내용이다. 계산을 잘 하는 여학생들도 도형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내용이 중3 ‘피타고라스 정리’ 및 고교과정과 연계되므로 꼼꼼히 학습하도록 한다. ‘도형의 닮음’ 및 ‘닮음의 활용’으로 이어지는 2학기 수학은 다음 학년에서 ‘피타고라스 정리를 활용한 입체도형’ 내용과 함께 ‘삼각비’에 대한 기초 내용이 된다. 앞으로 지금 배우는 도형의 닮음 내용이 다음 학년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파악한다면 자연스럽게 선행학습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 한 학기, 중학 수학 과정을 총정리하자 고교 수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하는 시점을 한 학기 앞두고 있는 중3 학생들은 고교과정 선행을 통한 수학 자신감 다지기와 함께 중학 수학의 개념을 확실히 복습해 두어야 한다. 보통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후 진도가 나가게 되는 ‘함수의 활용’ 부분은 1학기 과정 내용이기는 하지만 고교 수학의 주요 내용과 이어지므로 반드시 익혀두도록. 수학은 모든 단원이 연계되는 학문이다. 중학 수학 전과정을 확인하여 자신이 특별히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중3 2학기 1단원 통계는 1, 2학년 과정에서 이어지는 내용인데 이것이 다시 고교에서는 ‘합의 법칙’과 ‘곱의 법칙’ 그리고 2012-08-24
- 전기고 & 후기고 2012학년도 고입 선발부터 고교 입시정책이 많이 바뀌었다.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말미암아 뭐가 뭔지 전문가들도 확실하게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천천히 들여다보면 그리 복잡하지만은 않다. 고등학생 선발은 크게 전기모집과 후기 모집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특목고가 전기모집 고등학교에 해당. 모집 시기별로 알아본 고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전형 방법 및 특징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요즈음은 고입이 대입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입시가 대입만큼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고교 다양화 정책 속에서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꼭 맞는 고등학교를 선택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교육정책 운영센터 황준성 실장은 “고교 선택은 가능한 빠를수록 좋다.”고 이야기한다. 진로와 학교선택, 그에 따른 고교 생활 설계는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고교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등학교는 크게 전기고와 후기고로 나눌 수 있다. 전기 고교엔 특목고·자사고·특성화고 등이, 후기 고교엔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학교, 일반고가 각각 포함된다. 특목고 하면 대다수가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떠올리지만 국제고·예술고·체육고·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도 모두 특목고로 분류된다. 단, 중점학교(과학·예술·체육)는 후기 고교에 속한다. 이중 이미 모집을 마쳤거나 원서접수를 마무리한 영재고와 과학고를 제외한 고등학교의 2013년도 신입생 선발시기 및 전형 특징을 살펴보았다. PART1 전기모집 고등학교전기 -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 원서접수 : 9월 13일(목)~11월9일(금) ) 자율형 사립고는 크게 두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기존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어 오다가, 자립형 사립고 근거법이 없어지면서 된 ‘자율형 사립고’와 기존 일반계 고등학교가 전환된 ‘자율형 사립고’. 전자가 전국단위 모집 자율형 사립고에 해당한다. 중학교에서 전교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교이다.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현재 총 10개가 운영되고 있다. 용인외고, 상산고, 민사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북일고, 광양제철고, 김천고, 인천 하늘고, 하나고가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이다. 전국단위 자율형 사립고는 9월부터 학교별로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2013년도 총 선발 인원은 3021명이다. 민사고가 오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현대청운고는 10월 8~11일, 상산고는 10월 10~12일, 천안북일고는 10월 24~11월 2일, 광양제철고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용인외고는 11월 2일~11월 8일, 인천하늘고는 11월 5~9일, 포항제철고와 김천고는 10월 30~11월 1일, 하나고는 10월 22일~10월 2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별 원서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학교의 전형일정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하나고 전국 모집 대상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 등 자격제한이 있다. 선발 방식은 내신위주에 면접과 서류평가가 도입된 형태이다.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 내신 상위 3~5% 안에 들어야 한다. 대부분 1단계에서 학교내신 또는 학교내신과 서류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내신 반영방식은 학교별로 차이가 있다. 민사고와 하나고는 전과목 학교내신을, 다른 학교들은 국·영·수·사·과 5개 교과를 반영한다. 민사고·하나고·인천하늘고는 1학년 학교내신부터 적용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2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교내신을 반영한다. 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인천하늘고·용인외고·하나고·김천고 등은 3학년 2학기까지의 학교내신을 반영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습계획서는 학교별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학습목표와 자신이 준비해 온 과정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좋다. 3학년 2학기 내신성적까지 반영되는 학교들을 지원할 경우, 2학기 내신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면접은 지난해 나왔던 질문들을 살펴보고, 자신이 작성한 학습계획서와 관련된 예상 질문들을 만들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식, 시사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수 있으므로 평소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서 배경지식을 키울 필요가 있다. 학습계획서는 미리 만들어 충분히 검토해야 하겠다. 전기 - 예술고, 체육고( 원서접수 : 10월 16일(화)~10월 18일(목) ) 예술고등학교는 음악, 미술, 무용, 연기 등 예술 인재 양성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그리고 체육고등학교는 육상, 체조, 수영, 양궁, 태권도 등의 체육 분야에 소질이 있는 우수한 인재의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고등학교이다. 예술고와 체육고는 특목고의 한 종류로 현재 예술고는 전국에 28개, 체육고는 전국 15개 고등학교가 있다. 예술고와 체육고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10월 16일~10월 18일이다. 서울예고 미술 전공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중학교 내신 10~15% 이내의 성적을 요구한다. 2학년 1학기 30%, 2학기 30%, 3학년 1학기 성적이 40% 반영된다. 하지만 예고의 특성상 성적은 지원 가능 정도를 알아보는데 필요하다. 실기로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예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실기를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서울의 주요 예술고등학교인 서울 예술고등학교, 선화 예술고등학교, 덕원 예술고등학교와 체육고등학교인 서울 체육고등학교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합격여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실기와 내신 모두를 신경써야 한다. 전기 - 외국어고, 국제고( 원서접수 : 11월19일(월)~11월21(수) ) 외국어고등학교는 특수목적 고등학교 가운데에서도 외국어를 중점적으로 배우는 학교로 대부분 사립학교이다. 2011년부터 외국어고는 영어 내신만으로 학생을 선출, 한 학급 당 인원 수 25명 제한, 영어와 전공 외국어 전문 교과 단위 수 최소 80단위 이상을 편성하도록 하였다. 2012년도 입시에서 양천구에서 서울 특목고(외고ㆍ과학고ㆍ영재고)에 진학한 학생이 3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양천구에서 20명 이상 특목고를 보낸 중학교는 7개교. 그만큼 교육열이 높다는 이야기다. 그중에서도 외고 진학률이 높았는데. 과거에 비해 외고에 대한 평가가 갈리고 있지만 외고의 명문대 진학률은 여전히 일반고보다 높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고등학교는 국제 관계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로 외국어 특기자를 길러내는 외국어고등학교와 구분된다. 국제고에는 특정 외국어 전공학과는 없으며, 영어를 기본으로 국제정치, 국제문화, 국제법 등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청심을 제외한 나머지 국제고 모두가 공립으로, 사립 비중이 높은 외고에 비해 학비 부담이 대체로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외고와 국제고는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정원의 일정 부분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선발한다. 외고와 국제고는 다른 특목고와 마찬가지로 일반고에 앞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기고에 해당한다. 전기고에 지원하는 학생은 전형 시기에 관계없이 1개 학교만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전기고에 선발된 학생은 후기고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광역시도 단위로 학생을 모집함이 원칙이지만 해당 계열 고등학교가 없는 광역시도 학생은 타 시도 지원도 가능하다. 2012년 현재 2012-08-24
- 우리 동네(양천, 구로) 팥빙수 맛있게 하는 집 빙수야, 팥빙수야! 사랑해, 사랑해~서울은 지금 30도를 훌쩍 넘는 더위로 뜨겁다. 어쩌다 한번 씩 내리는 비도 감질나기만 한 이런 무더위에는 역시 팥빙수가 제일이다. 시원한 얼음을 한 스푼 떠먹으면, 뼈 속부터 시원한 기운이 퍼져 선풍기를 쬐는 것 보다 빨리 시원해지는 효과가 있다.카페마다 재료를 달리해 다양한 종류의 빙수들이 더운 여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빙수 한 그릇이 웬만한 한 끼 식사비와 맞먹지만 카페마다 빙수를 찾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이 요즘 여름방학을 맞은 우리 동네 풍경이다. 유명 체인점보다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우리 동네 팥빙수 맛있게 하는 집을 찾아가 보았다. 성명욱 리포터 timace@hanmail.net BABA COFFEE엄마가 직접 삶은 팥으로 만든 ‘울엄마 팥빙수’‘BABA COFFEE’는 목동아파트 5단지 상가에 위치한 작은 카페이다.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에 주인장이 직접 만든 공예품들을 구석구석 자연스럽게 배치해 분위기가 편안하다.더운 오후라서 일까? 카페 안을 꽉 채운 손님 모두가 하나같이 팥빙수를 주문했다. 바바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박혜련 씨는 “우리 집은 커피가 더 맛있는데 여름이라 팥빙수를 많이 찾으시네요”라며 행복한 고민을 한다. 작년 4월말에 오픈한 후 다양한 시도 끝에 개발했다는 ‘울엄마 팥빙수’. “커피빙수를 만들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상품화하기에는 내용물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메뉴로 만들지 못했어요”라는 그녀는 “대충 만들 거라면 안 만드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라며 ‘울엄마 팥빙수’를 내온다. 깡통 팥을 쓰기 싫어 친정엄마께 부탁해 매일 팥을 삶아온다. 자연히 팥 간도 친정 엄마가 직접 하신다. 친정 엄마 표라 너무 달지 않고, 국내산 팥을 사용해 고소하다. 빙수에 들어가는 떡은 주인장이 매일 아침 불려 둔 찹쌀로 직접 방앗간을 오가며 만든다. 그래서인지 맛과 쫄깃함이 여느 집과 다르다. 팥빙수의 맛을 내는 바바만의 특별한 재료에 우유를 넣어 갈아 만든 얼음에 팥과 떡을 얹으면 ‘울엄마 팥빙수’ 완성! 이름에 맞추어 제작했다는 양은냄비에 담아 모양도 독특하다. 메 뉴: 울엄마 팥빙수 6천원주 소: 양천구 목동아파트 5단지 B상가 내 연락처: 010-4121-8888 Crispy Pie과일을 넣어 상큼한 ‘크리스피 팥빙수’목동아파트 14단지에 사는 엄마들이 입을 모아 맛있다고 칭찬한 ‘크리스피 팥빙수’. 10여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좁아 보이지 않게 적당히 잘 배치되어 있다. 주부들의 모임 후 방앗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곳은 수제파이로 엄마들 사이에 이미 유명해진 곳이다. 이 집에서는 ‘팥빙수’와 ‘녹차빙수’ 이렇게 두 가지 메뉴가 있는데, 주인장은 “녹차빙수는 맛있지만 매니아 층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보통은 팥빙수를 찾으세요”라며 팥빙수를 추천한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하나만 시켜도 충분하다는 주인장의 충고로 하나만 시켰는데 정말 양이 많았다. 두껍고 고급스러운 유리그릇에 담겨 나온 팥빙수에는 주인장이 직접 삶은 팥에 떡과 아이스크림, 라쯔베리, 블루베리가 적당히 얹어져 먹음직스러웠다. 넉넉히 넣은 얼음 위에 살짝 얼린 우유를 갈아 넣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시럽을 따로 넣지 않아도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시면 팥이나 얼음을 더 넣어드리고 있어요”라는 주인장은 “여자 분들은 깔끔한 맛을 좋아해서 잘 드시는데, 남자 손님들 중에는 가끔 젤리나 미숫가루, 파인애플 등을 넣어 달라고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어요”라며 그때마다 준비된 재료가 있으면 넣어 준다고. 이집의 달지 않은 수제파이와도 잘 어울린다.메 뉴: 팥빙수, 녹차빙수 8천원 주 소: 양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14단지(신목초등학교 앞) 연락처: 2652-6111홈페이지: www.크리스피파이.com 요거프레소 신도림2호점여학생들이 추천하는 ‘요거프레소 딸기빙수’기원전 3000년경부터 먹기 시작했다는 팥빙수. 잘게 부순 얼음 위에 차게 식힌 단팥을 얹어 먹던 일본음식이 일제강점기 때 전해진 것이 요즘 우리가 먹는 팥빙수다. 최근에는 과일빙수, 커피빙수, 녹차빙수 등에 특화된 재료를 첨가해 판매하는 곳이 늘고 있다.신도림역과 구로역 중간에 위치한 ‘cafeYOGERPRESSO''는 요거트와 커피가 주 메뉴이다. 아이스크림보다는 느끼하지 않고 건강과 미용에 좋은 요거트, 새콤달콤한 요거트가 빙수 속에 쏙~들어가 빙수 맛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투명한 유리그릇에 넉넉히 얼음을 넣고 딸기, 떡, 팥, 요거트 순으로 얹어 모양에서부터 새콤함이 느껴진다. 딸기시럽을 바닥에 깔고 투명한 얼음을 넉넉히 넣어 맛이 깔끔하다. 체인점이라 본사에서 재료가 오지만 만드는 건 역시 점장 손맛이 아닐까?연유를 적게 넣어 적당히 단 맛을 조절했다는 점장은 “요거트 매장이다보니 요거트 빙수도 맛있는데, 손님들이 딸기 빙수를 선호 하세요” 여학생들에게 특별히 인기 있는 메뉴라며 딸기빙수를 추천한다. 매장이 깔끔하고 냉방이 잘되어 빙수까지 먹으니 어느새 더위가 저만치 물러간 듯했다. 아파트 주차장과 연결되어 주차가 용이해 더욱 마음에 들었다.메 뉴: 요거트 빙수 7천원, 커피, 녹차, 딸기 빙수 6천원 주 소: 구로구 신도림동 642번지 대림APT 제주상가동 1층연락처: 2631-0326 Pan atelier 팡뜰리에유자청을 넣어 더욱 상큼한 ‘팡뜰리에 팥빙수’이태리 수제 아이스크림 ‘쥬조 젤라또’와 커피를 주 메뉴로 하고, 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카페 &lsq 2012-08-20
- [의료칼럼] 배꼽 내 놓고 다니면 배에 탈 나요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시원하게 팔과 다리를 드러내주는 민소매와 핫팬츠 등의 과감한 노출 패션이 여성들에게 인기이다. 이런 여름패션에 복부를 드러낸 소위 ‘배꼽티’가 빠질 수 없다. 배꼽티는 여름패션의 중요한 아이템이지만 여름철 건강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땀은 증발하면서 피부의 온도를 일부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더울 때 땀을 흘리는 것은 매우 정상적인 생리기전이다. 그러나 배꼽티를 입으면 복부의 땀이 피부에서 직접 증발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일단 옷에 한 번 흡수된 땀이 증발할 때보다 체온의 감소가 더욱 쉽고 빠르게 일어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배꼽티는 여름철 더위를 쫓는 복장으로는 제격일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배를 차게 하여 위나 소장, 대장의 근육 운동이 감소하게 되고 따라서 장운동을 저하시킨다.뿐만 아니라 복부의 온도가 떨어지면 복부의 혈관, 특히 내장의 혈류를 담당하는 혈관들이 수축하면서 위, 소장, 대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된다.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되면 경련성 복통이 일어나거나, 장운동이 저하되고 소화 기능이 감소하여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같은 원리로 여성들에서 복부의 체온이 감소하여 자궁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생리통이 심해질 수도 있다.또한 우리 몸의 시상하부는 온도 조절 중추로서, 외부 온도 변화에 맞춰 체온을 36.5도로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무더운 실외에서 냉방 장치가 작동하고 있는 실내로 이동하는 경우와 같이 외부 온도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배꼽티는 이러한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 적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것은 소화기 계통을 관할하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 배가 차가와 짐으로서 생길 수 있는 소화기계의 문제들은 배꼽티를 입었을 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불을 덮지 않고 배를 내놓고 잠을 자거나 선풍기나 에어컨을 틀어놓고 찬 바람을 쐬면서 잠을 자는 경우에도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배꼽티를 입고 외출을 할 경우에는 얇은 덧옷을 준비해 냉방 시설이 가동되고 있는 실내에 들어갈 때 덧옷을 걸치면 복부 온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잠을 잘 때도 무릎 덮개 크기 정도의 얇은 천이나 수건으로 몸통만이라도 덮고 자도록 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복부 노출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우리 몸의 작은 변화들에 적절히 대처하도록 하자.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이령아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0
- 신정동 김미숙 독자 추천 맛 집 ‘색을 먹는 칼국수’ 말복과 입춘이 지났지만 한 낮의 날씨는 여전히 덥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이번 비로 한걸음 물러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낮에는 더위로 밤에는 열대야로 고생이 많았던 여름.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시원한 입맛까지 만족시키는 콩국수로 원기회복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완전 단백질 식품인 콩은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시켜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해준다. 거기다 검은콩 펩타이드는 과잉 섭취된 열량을 소비해서 체중 감소 효과가 있으며, 체내에 소화 흡수가 잘된다. 탈모를 예방하고, 부기와 변비도 잡고, 피부도 윤기 있게 가꾸어주는 등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에 좋은 ‘검은콩국수’는 갈증을 해소시켜 여름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집 근처에서 좀처럼 콩국수 잘하는 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 물어물어 찾아간 신정동 남부법원과 신정네거리역 사이에 위치한 ‘색을 먹는 칼국수’. “이 앞에 도로가 없었을 때는 기사식당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도로가 뚫리고 이렇게 다양한 상가들이 생겼습니다”라는 주인장은 이곳에서 21년간 칼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숙(신정동, 50세)독자는 “검은콩을 직접 갈아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 근처에서는 여기가 제일 맛있어요”라며 ‘검은콩국수’를 추천한다. 검은 찹쌀, 단 호박, 백년초, 알 비트, 뽕잎, 녹차, 클로렐라 등 야채의 천연녹즙을 반죽에 넣어 다양한 색깔의 면발로 만들어 ‘색을 먹는 칼국수’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역시 콩국수다. 이집의 콩국수는 기계로 뽑은 칼국수 면발로 만들었는데, 검은 찹쌀을 넣어 면발이 고소하고 쫄깃쫄깃하다. 콩 국물은 검은콩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검은깨와 함께 갈아 넣어 만들었다. 보통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땅콩을 갈아 넣는 곳도 있는데 이집에서는 순수하게 검은콩과 검은깨만 사용한다. 주재료가 검은콩과 검은깨, 검은 찹쌀로 그야말로 블랙푸드라고 할 수 있다. 콩국수를 주문하면 먼저 채 썬 상추, 당근, 양상추 등을 넣은 보리밥이 나오는데 반찬으로 나오는 열무김치와 고추장, 참기름을 넣어 비벼먹으니 식욕이 돋는다. 곧이어 고명으로 오이를 얹고 얼음을 띄운 콩국수가 나오는데, 옆에 국수사리가 같이 나온다. 얼음이 녹을 때 쯤 넣어 먹으라는 주인장의 친절한 설명이 따른다. 미리 먹은 보리밥에 국수사리까지 넣어 먹으니 양이 상당하다. 입맛에 맞추어 설탕과 소금으로 간을 하기 때문에 너무 짜거나 달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얼마 전부터 같은 건물의 옆 상가를 터서 1층과 간이 2층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좌석이 넉넉하고, 21년이나 된 건물이지만 부분 리모델링으로 홀과 화장실이 깔끔하다. 작년 소셜 커머스를 통한 홍보 마케팅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메 뉴 : 보리비빔밥 5000원, 비빔칼국수, 들깨칼국수, 얼큰이칼국수, 팥칼국수, 해물칼국수, 매생이칼국수(+보리밥), 평양식만두국 6500원, 검은콩국수(+보리밥) 7000원, 해물파전, 녹두빈대떡 10000원, 버섯소고기 만두전골 24000원-위 치 :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978-16-영업시간 : 오전 11시30분~오후10시-휴 일 : 연중무휴-주 차 : 건물 앞 주차가능-문 의 : 2691-49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