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송파주민들의 뜻 정책개선에 활용됐으면 송파구가 지난 10월말 구정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구민여론조사 결과보고서를 내놓았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데일리리서치와 공동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송파구 26개 동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3.1%p, 신뢰수준은 95%다. 설문조사는 전화조사를 통해 구정 일반과 행정 분야별 만족도, 민선 5기 3대 브랜드사업(출산장려·미래인재육성·新친환경정책)에 관한 의견 등 19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송파구는 환경친화도시, 계속 거주하고 싶어 78.5%의 송파구민이 송파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환경친화도시’를 꼽았다. 이는 2009년 32.5%에서 46.0%나 증가한 치수다. 다음으로는 ‘쾌적한 아파트단지 등 주거중심도시’라고 응답했다. 송파구의 자랑거리로는 단연 올림픽공원이 71.5%로 압도적. 다음으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로 조사됐다. ‘송파구에 계속 거주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96.0%가 ‘계속 거주하고 싶다’로 응답,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 의향이 있는 주민은 3.5%로 이들 중 절반가량인 45.2%는 이주 의향 이유를 ‘주택가격 등 주거문제’로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교통 및 주차문제’(11.8%) 등이 꼽혔다.송파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는 ‘부동산 가격’(49.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도로교통체계’(33.6%)를 언급한 주민도 상당수여서 이주 의향을 밝힌 주민들과 대동소이한 의견을 냈다. 한편 ‘도로교통체계’가 발전 저해 요인이라는 응답은 삼전·석촌권(44.3%)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잠실권(41.4%)으로 조사됐다. 구 관계자는 “높은 거주비용이 자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전·월세 거주주민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롯데월드타워, 위례신도시 등 교통수요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광역 교통대책을 이행해 불만족 요인을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공원녹지·주거환경은 만족, 복지서비스 만족도 떨어져도로교통, 복지서비스, 문화예술 및 체육시설, 주거환경, 공원녹지, 구청·주민센터 방문 등의 행정서비스 분야별 평가 결과 ‘공원녹지’에 대한 만족도가 80.0%로 가장 높았고 ‘주거환경’이 67.6%로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여건’에 대해 ‘보통’이 36.2%, ‘매우만족’이 6.2%, ‘만족’이 44.3%로 보통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송파구 도로교통에 대한 가장 큰 불만족 요소로는 ‘교통 체증’을 꼽았다. 송파구 복지서비스에 대한 만족은 36.2%로 ‘보통이다’는 48.4%보다 낮았다. 특히 저소득층 지원 부족과 보육시설 부족, 여성을 위한 복지서비스 부족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은 67.7%로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거환경 불만족의 가장 큰 요인으로 ‘주차공간 부족’이 48.6%를 차지해 주차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음이 드러났다. 공원녹지에 대한 만족은 80.0%로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구청이나 주민센터 방문 시 만족도에 대해 ‘보통’이 36.4%, 만족은 51.7%에 그쳤으며 불만족도 7.0%나 있었다. ‘만족한다’ 긍정평가 상위 5개 동은 송파2동(77.3%), 오륜동(70.7%), 잠실4동(69.7%), 잠실6동(67.1%), 방이1동(64.1%)이며 하위 5개 동은 거여2동(31.9%), 장지동(32.3%), 풍납2동(32.9%), 잠실2동(34.1%), 문정1동·잠실3동(44.0%)로 동 간 큰 차이가 나타났다. 불만족의 가장 큰 이유로는 ‘공무원 불친절’(54.6%)이 꼽혔다. 잠실권-환경과 교육, 거여·마천권-문화 요구 높아향후 더 중점을 둬 추진해야할 분야로 복지 서비스(31%)에 대한 목소리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잠실권에서는 환경(26.9%)과 교육(24.4%)이, 거여·마천권에서는 문화(22.5%)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였다. 거주 지역 내 필요한 시설에 대한 설문에서도 잠실권은 생활체육시설(28.7%), 거여·마천권은 문화복지센터(26.3%), 방이·송파권은 도서관 등 교육시설(22.6%)을 가장 많이 꼽아 지역별 맞춤형 사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3대 브랜드사업 우선순위로는 ‘친환경정책’이 48.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교육경쟁력강화’(27.0%), ‘출산장려’(23.5%)라고 응답했다. 지역소식, 구정소식지와 지역신문 통해 얻어송파구민 중 62.6%는 송파구내 문화행사에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한 문화행사는 한성백제문화제, 서울놀이마당공연, 석촌호수토요음악회, 성내천물빛음악회 순이다. 문화행사에 대한 만족은 62.6%로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구정소식을 알게 되는 경로로 ‘구정소식지 Happy 송파’(39.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송파구 지역신문 및 케이블방송’이 25.3%로 다음을 차지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송파구 발전 저해 요소높은 부동산 가격 49.4%도로교통체계 33.6%도심부적격시설 19.8%주민 간 갈등·반목 13.4%상업지역부족 13.2%모름/무응답 15.0% 향후 중점 구정 분야복지 31.1%환경 23.0%교육 18.3%문화 16.5%경제 8.6%교통 0.2%치안 0.2%모름/무응답 2.1% 구청 및 동주민센터 방문 시 만족도매우 만족 7.6%만족 44.1%보통이다 2011-11-27
- 담소정칼국수, 오전 11시 이전 메뉴 할인 강동구 성내동(강동구의회 맞은편)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점 담소정에서 닭칼국수 출시를 기념해 오전 11시 이전 입장 고객 메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한우사골과 인삼이 들어간 닭칼국수 선보이면서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매일 오전 11시 이전에 입장하는 고객에 한해 닭칼국수, 들깨칼국수, 팥칼국수, 바지락칼국수 등을 5,500원에 제공한다는 것. 담소정칼국수 정성규 대표는 “한우사골과 인삼으로 진하게 국물을 우려낸 닭칼국수의 평가가 좋아 좀 더 많은 분들이 즐기시라고 할인행사를 하게 되었다”며 “학부모 모임 등을 하면서 브런치로 즐기실 수도 있을 것”이리고 말했다. 한편 담소정칼국수는 칼국수 전문점으로 이번에 선보인 닭칼국수 외에 들깨칼국수와 바지락칼국수 등의 맛이 진하고 시원해 특히 여성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전화 (02)415-30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7
- 8평 분식점 850개 프랜차이즈가 되다 떡볶이로 대박을 낸 ‘아딸’ 이경수 대표. 먹고 살기위해 시작한 분식점이 불과 10년 만에 850개의 떡볶이 프랜차이즈로 발전했고, 이제는 그 떡볶이가 중국에까지 건너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구 신사동에 플라워카페 ‘듀셀 브리앙’을 오픈해 또 다른 시작을 했다. 사업이 승승가도를 달리는 만큼 회사업무 외에 창업특강, 설명회, 인터뷰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는 그. 아딸 본사인 오투스페이스 이경수(42세) 대표를 성내동 사무실에서 어렵게 마주했다. 길거리 음식 떡볶이 인식 바꿔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의 줄임말인 ‘아딸’은 2000년 11월 서울 금호동 ‘자유시간’에서 시작됐다. “목사 아들로 자라면서 신학대학원을 나와 아버지 교회 전도사로 일하면서 목사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했었죠. 개척교회라 상황이 어려웠었고 교회를 살리고 가족도 먹여 살리기 위해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떡볶이집을 차렸던 겁니다.” 분식집을 열면서 그는 1972년부터 경기도 문산에서 튀김집을 해왔던 장인어른을 가게로 모셔와 함께 일했다. 장인어른의 노하우와 사위와 딸의 맛 계량화, 청결, 서비스가 접목되자 26㎡(약8평)짜리 가게는 늘 손님들로 붐볐다. 그러던 중, 2대째 가업을 잇는 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2002년 2월 MBC의 간판 예능 프로였던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하면서 기회가 찾아왔다. “이대 앞에서 장사하던 고모님이 방송을 보고 연락을 주셨었어요. 함께 동업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는데 고민 끝에 금호동을 접고 이대로 가보기로 했죠. 거기서 잘하면 제 꿈인 프랜차이즈 사업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대로 옮기면서 간판도 ‘아딸’로 바꿔달았다. 아딸의 아버지는 이 대표의 장인, 딸은 아내 이현경 씨를 의미했던 것. 웰빙과 청결, 서비스가 특별한 아딸의 맛은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광고 한 번 하지 않았지만 여기저기서 프랜차이즈를 내보자는 제안이 들어왔다. 가정경영까지 성공한 남편, 아빠 인터뷰가 무르익었을 즈음 이 대표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잠시 인터뷰는 중단됐고 그는 아주 반갑고 유쾌한 목소리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동조해줬다. “아, 그렇습니까.” “잘됐네요.” “예, 예.” 전화를 건 상대방이 누굴까 궁금했다. 2~3분여 동안 깍듯한 존댓말이 이어진 후 마지막에 그와 통화한 상대방이 밝혀졌다. “그런데 여보, 제가 인터뷰 중입니다. 수고하세요. 있다 봅시다.” 매일 보는 아내에게 수화기 너머로 사랑이 물씬 느껴지도록 공감하면서 반갑게 통화를 하다니 이 남자가 다시 보였다. 상기된 표정의 이 대표는 아내에게 온 전화라고 밝히며 우리 부부는 결혼 18년차이고 직원들에게 닭살커플로 불린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부부로 살면서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닭살커플로 살 수 있냐고 되물었더니 아내와의 만남을 들려준다. “제가 대학 4학년 2학기 때 아내를 만났는데 그때 뛰었던 제 심장이 아직까지도 뛰고 있어요. 첫눈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었고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해야겠다고 결심해 아버지를 졸랐었죠.”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고 결혼시켜달라니 부모 눈에 ‘이상한 놈’으로 비춰졌을 법하다. 하지만 설득을 시켜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이 대표의 나이는 24살, 아내는 21살이었다. “세월이 흐르면 부부사이에 애정이 식는다고 하죠. 전 그런 생각이 본인 마음에서 오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강동구 소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 둘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아이들과도 소통을 잘하는 아빠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즐긴다는 그는 밤 12시라도 딸들이 자전거 타기를 제안하면 함께 한강변에 나가 마음껏 달리고 얘기를 나눈다.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더욱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답하는 이 대표. 회사 슬로건도 ‘가족이 행복한 세상’ 이란다. 사업 뿐 아니라 가정경영도 성공한 그의 수완이 대단하다. 사람에게 진심을 다하면 통한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렴풋이 그의 성공비결이 느껴졌다. 예상했던 대로 이 대표가 밝힌 성공비결은 사람에게 진심을 다한 것. “돈을 벌기위해 장사를 시작했기에 눈앞 이윤보다 사람을 중요시했어요. 불과 6년 전까지 가난하게 단칸방 생활하며 힘들게 살아왔지만 자식들에게도 돈을 물려주기보다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자세를 물려주고 싶어요. 아딸을 창업하려고 찾아온 점주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것이 바로 그겁니다.” 창업설명회를 하면 쉬는 시간 없이 보통 5시간을 내리 진행한다는 그. ‘창업시장은 무척 힘들다. 다시 고민해봐라’로 시작해서 ‘음식을 다루는 곳은 맛과 청결, 서비스는 기본이다. 구멍가게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기업을 만들어라’고 끝낸다고 한다. “후발업체가 생기면서 떡볶이 시장이 넓어졌다고 생각해요. 이런 분위기가 오래가서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회사도 상대방을 연구하면서 계속 맛도 업그레이드하고 관리나 서비스 등을 보완해가고 있습니다. 아딸이라는 이름을 믿고 투자한 점주들이 타격받지 않도록 탄탄하게 관리해 모두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해야죠.” 플라워 카페와 전문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플라워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듀셀 브리앙’이 개점하면서 새벽2시까지 그곳에 머물며 집중하고 있다는 이 대표. 앞으로 그의 꿈은 현재 운영 중인 ‘요리 연구소’를 기반으로 제2, 제3의 요식업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 남자의 또 다른 비상을 기대해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27
- 올림피아드, 겨울학기 신입생 입학고사 올림피아드학원(www.olympiad.ac)이 12월 1일 시작되는 겨울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 입학고사를 실시한다. 또한 겨울학기 개강과 함께 부천 상동, 대구 수성, 광주 금호, 경기 일산, 천안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신규 캠퍼스를 개원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비염의 원인과 치료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수시로 막히는 코, 그리고 아침저녁 작은 기온차에도 멈추지 않고 연달아 나오는 재채기.아이가 일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비염인 경우가 많다.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천식과 아토피도 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낫는 질환이 아니므로 체질개선과 치료가 필요하다.비염은 일반적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 또는 자극요인으로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꽃가루, 공양이와 개의 털 등 흡인성 항원과 달걀, 우유, 콩, 새우, 복숭아 같은 음식물, 기타 아스피린과 송염 진통제와 같은 약물이 항원이 되는 수가 많다.한의학에서는 항원의 접촉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지만 인체의 면역력 저하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본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력을 증강시켜 외부자극에 쉽게 과만반응을 보이지 않게 해 주어야 한다. 떠올리기 쉬운 가장 간단한 치료법은 원인 물질을 찾아 피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송파아이누리한의원에서는 비염의 원인인 면역력 저하는 소아의 체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체질개선을 통한 면역증강 요법을 주 치료법으로 사용한다. 한약처방이나 침 치료를 통해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적인 호흡기 면역력을 가진 건강한 체질로 개선시켜 주어 자극에 노출이 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치료한다.알레르기비염은 체질상 폐장의 기운을 약하게 타고 나거나 찬공기를 이겨낼 만한 내부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폐장과 위장을 중심으로 보강한다.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폐장을 잘 조절하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유지해 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하는 것이다. 비염외에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천식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도 같이 있다면 비염치료 과정중에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치료에는 한약처방을 기본으로 하되 침 치료도 적극 사용하는데 일반 침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아파하지 않도록 자극이 적은 침을 사용한다. 또한 비강레이져, 훈증치료, 비강세정치료, 면봉치료, 코 스프레이, 호흡기 마사지, 향기치료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원인과 증상을 치료하게 됩니다.파아이누리한의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합리적 사고를 알려주는 경제, 정말 중요합니다” “웬만한 사람이면 배드민턴을 칠 줄 안다. 단순히 셔틀콕을 배드민턴채로 받아 넘기는 것뿐이지만 대부분은 ‘배드민턴을 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배드민턴을 배운 사람들은 다르다. 서브부터 그 차원이 다르고 강력한 스매싱 한 번이면 상대방이 두 손을 드는 건 시간문제다. 경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다 알고 쉽게 접하지만 경제를 제대로 배운 사람은 다르다. 우리는 매일매일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살아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많은 교과목 중 합리적인 선택을 가르쳐주는 과목은 경제뿐이다. 너희가 경제를 열심히 배워야 하는 이유다.”매년 학기 초 박여진 일반사회(경제)교사가 첫 수업 시간에 하는 말이다. 경제, <span style="BACKGROUND: #ffffff mso-fareast-font-family: 2011-11-20
- 예이랑갤러리,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 개최 예이랑갤러리(광진구 구의동)가 지난 12일 제1회 ‘작가와 함께하는 멘토링스쿨’을 진행했다.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연연 작가와 김지희 작가가 각각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멘토가 되어 예술가가 되는 법과 진로에 대한 의미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한편, 예이랑갤러리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문턱 낮은 문화공간’을 표방하며 탄생한 갤러리로 미술 꿈나무 선발 사생대회와 신인작가 발굴을 위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12월 1일에는 현재 진행 중인 전시회 ''So long my 20''s` 조장은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남산 보물 찾으며 천년고도 신라 느끼다 정확히 1년만이다. 아이들 역사교육차 작정하고 찾았던 경주를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리라 상상도 하지 않았던 일. ‘1박2일’ 경주유적답사편이 방송된 후 우리 가족의 잔잔하던 마음은 파도치듯 다시 경주로 향하게 됐고 바로 단행됐다. 이번 경주여행은 ‘경주남산 보물찾기’라는 거창한 타이틀까지 달았다. 더구나 든든한 파수꾼인 남편 없이 떠나는 아이들과 나만의 여행이라는데 더욱 도전심이 발동했다. 노천 박물관, 경주 남산 자연그대로의 경주를 만난다는 생각에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은 도서관에 가서 경주에 관련된 책을 빌려온 일이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을 빌려 틈틈이 돌려가며 읽게 했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도 다시 보며 며칠 후에 만날 경주의 진면목에 마음 설레 했다. 4시간여를 꼬박 달려 도착한 경주IC. 화려하고 웅장한 신라의 관문답게 입구부터 확실한 인상을 심어준다. 경주남산 등반코스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얻기 위해 경주IC근처에 있는 ‘서라벌관광정보센터’를 찾았다. 1박2일 방송 덕에 우리처럼 경주 남산 등반을 위해 경주를 찾는 이들이 많은지 센터에 들린 관광객들 대부분이 남산 트래킹을 문의하는 분위기. 일단 남산지도를 받아들고 등산코스에 대해 안내받았다. “1박2일에 나왔던 남산 7대 보물 탐방 코스는 6시간이 넘게 걸리는 긴 코스에요. 삼릉계곡에서 출발해 반대편에 있는 통일전으로 내려오는 코스기 때문에 구간이 만만하지 않아요. 차를 가져온 경우에는 하산한 후에 콜택시를 불러서 다시 삼릉으로 돌아와야 됩니다.” 서라벌관광정보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방송에서는 산행과정보다 결과에 초점이 맞춰졌기에 쉽게 생각하고 남산을 찾는 사람이 있지만 결코 쉬운 산이 아니라는 것. 만반의 준비를 하고 떠나왔다고 생각했건만 나 역시 처음부터 경주남산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고 등산화도 없이 짐을 꾸린 건 아닌지 후회가 밀려왔다. 보물 찾아 꾸역꾸역 오르다 여행 둘째 날, 초등학생인 세 아이를 앞세워 드디어 남산 등반에 나섰다. 경주남산에 있는 7대 보물을 모두 보고 싶다는 아이들을 달래서 일단 5개의 보물을 보고 하산하는 걸로 목표수정을 했다. 우리가족이 잡은 코스는 삼릉계곡에서 시작해 금오봉 정상을 거쳐 용장사곡 삼층석탑, 설잠교를 지나 용장마을로 내려오는 구간. 이 코스는 신라시대 석불을 시대적으로 만날 수 있는데,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 면에 그려진 선각육존불, 방송에서 아프리카 불상으로 표현했던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통일직후의 아름다우면서도 힘차게 타오르는 불꽃이 아름다운 석조여래좌상, 남산에서 유일한 고려초기의 마애여래석가좌상,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바위 위에 세운 석탑인 용장사곡삼층석탑 등 방송에 소개된 다섯 가지 남산의 보물을 구경할 수 있다. 오전9시30분, 점심도시락과 물, 간식거리를 챙겨 삼릉주차장으로 향했다. 등산로 입구에 있는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직원에게 다시 산행구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등반지도 2장을 받아들었다. 1박2일에서 소개된 탐방코스가 자세히 안내된 남산 7대 보물 탐방코스도 있다. 들뜬 마음으로 삼릉에 들어섰다. 삼릉은 계곡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계곡이 깊고 여름에도 찬 기운이 돌아 냉골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잘 익은 사과를 구경하면서 힘들어도 계획한대로 무사히 올라갔다 오자고 아이들과 다짐까지 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 시작. 오를수록 바위산의 면모가 제대로 들어났지만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무조건 직진. 등산을 싫어하는 4학년 둘째아들이 복병이라 생각했건만 다람쥐처럼 신나게 올라갔다. 그런데 1시간 넘게 헉헉대며 산을 올랐건만 보물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상한 기운이 감지돼 주위를 보니 등산로에는 우리 뿐 아닌가. 지도대로라면 벌써 보물 3개를 거치고 금오봉이 얼마 남지 않았을 법한데 지금까지 본 불상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때서야 처음부터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계획보다 약간 돌아서 금오봉을 밟는 것이니 그대로 갈 수밖에 방법이 없다. 드디어 남산 보물을 대면하다 2시간여를 걸어 금오봉에 도착하니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점심을 먹고 용장사곡 삼층석탑으로 향했다.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정말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드디어 자연암반을 기단삼아 하늘에 맞닿을 듯 우뚝 서있는 용장사곡 삼층석탑이 보였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산꼭대기를 기단삼아 석탑을 완성한 석공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탑을 완성했는지 대단하다. 보물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우리 가족의 하산길은 다시 삼릉이 됐다. 보물을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이정표를 꼼꼼히 살펴가며 내려왔다. 다행히 하나둘씩 보물이 눈에 들어왔다. ‘부처님이 앉아계신 곳에서 앞을 바라보라’고 했던 유홍준 교수의 팁도 잊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총 5시간이 소요된 우리 가족의 남산 보물찾기는 막을 내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11-11-20
- 노력으로 실력 키워 성적을 쟁취하다 광문고 2학년 양현승 군은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운동과 게임에 빠져 공부·성적에는 별로 관심 없는 학생이었다. 그러다보니 성적은 줄곧 하위권. 고1 겨울방학을 앞둔 어느 날, 놀 만큼 놀아봤으니 이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날 이후로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현승 군은 180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함께 놀던 친구들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시샘도 했지만 이제는 그의 가치를 인정해준다. 그토록 좋아했던 게임보다 이제는 공부가 재미있다고 당당히 얘기하는 현승 군. 굳은 의지와 노력으로 생활을 변화시키고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양현승(이과) 군이 이번에 만난 광문고 빛날인이다. 전교 120등이 전교4등이 되다 현승 군의 고교생활 중 자랑거리는 노력으로 변화된 현재의 모습이다. “공부를 못하다보니 선생님들께도 인정받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아 싫었어요. 학원은 다니면서도 공부를 안 하니 성적이 오를리 없었고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도 있었죠. 놀만큼 놀아봤고 이제 공부를 해보겠다는 생각에 고1 겨울방학 때 생활 개선에 나섰어요.” 그 시점부터 핸드폰을 던져놨고 ‘공부괴물’로 불리는 전교1등 친구를 눈여겨봤다. 옆 친구들에 동요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줄곧 부동자세로 공부만 하는 녀석을 보며 ‘저 친구 반만 쫓아 가보자’ 마음먹었다. 남이 시키면 더 안하는 성격이었기에 수학 외에 다른 학원들은 모두 그만뒀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 위해 우선 실천한 일은 공부할 것들을 모조리 싸들고 도서관으로 가 온종일 책상에 앉아있기. 책의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이해도 안됐지만 그냥 읽고 또 읽었다.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이 가장 힘들었어요. 책을 올려놓고 읽다보면 2줄 읽고 졸려서 그 자리에서 엎드려 잤고, 자다 일어나서 또 다시 책을 들여다봤어요. 책상에 앉아서 너무 많이 자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잠도 안 오더라고요.(웃음)” 책을 볼 때는 개념이해에 초점을 뒀다. 기본 실력이 부족했기에 개념을 쉽게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연상시키는 방식으로 외우면서 공부했다. 이렇게 노력하다보니 전교 120등(고1 기말고사)이던 석차가 점점 올라 고2 2학기 중간고사에서 전교 4등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자신감, 공부의 재미를 느끼다 스스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으면서 공부하다보니 처음에는 성적변화가 주춤했었다. 슬럼프도 있었다. 이동 중이나 식사할 때도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독하게 공부했지만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았다. 취약과목인 국어는 통째로 외워 시험을 쳤음에도 4등급에서 요지부동이었다. “생활을 돌아봤더니 조금씩 병행해온 운동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있었고 공부로 집중이 잘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어의 경우는 쓸데없는 것까지 전부 외우고 있다는 게 보이더라고요. 슬럼프가 왔을 때도 책 펴놓고 그냥 책상에 앉아있었어요. 그냥 앉아 있다 보면 어느 순간 책에 눈이 갈 수 있으니까요.” 독하게 공부하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성적은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탔다. 계획 없이 그냥 진행하던 방식도 계획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세우게 됐고 계획표는 시간계획으로 세분화했다. 줄 노트를 이용해 월간계획, 주간계획을 세우고 일간 계획을 세우는데 한 시간 단위로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 쉬는 시간 같은 것은 처음부터 넣지 않았다. “남들은 계획표를 세울 때 느슨하게 세우라고 얘기하지만 저는 제 능력보다 빡세게 세우는 스타일이에요. 전부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게 되고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되니까요.” 자신의 성향에 맞게 작성한 계획표에 대한 현승 군의 답변이 명쾌하다. 다시 공부 전념해 목표 이루고 싶어 현승 군은 지난 여름방학에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캠프에 참가했었다. 평소 3D 등 디지털산업에 관심이 있었기에 캠프기간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 학생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 밖에서 실시하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회들이 있었음에도 그 전에는 성적이 좋지 않으니 참여 기회가 없었어요. 대학에 가서 대학생들을 옆에서 보니 자극이 많이 됐는데 고등학교 때 좀 더 열심히 해서 적성에 맞는 분야로 진학해 대학에서 공부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승 군의 목표는 경찰대학에 진학하거나 기술경영 쪽을 공부하는 것이다. 기술경영에 대한 관심은 재일교포 3세로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손정의 씨의 영향 때문이다. 경찰대학 진학은 지금의 성적으로는 무리지만 이번 겨울방학을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로 삼을 작정이다. 무작정 책상에 앉아있는 붙박이 공부법으로 눈부신 성과를 올린 현승 군. 그는 얘기한다. 이제는 어떤 방법의 공부가 내게 맞는 것인지 깨달았고 그동안 개념을 탄탄히 쌓으며 공부했으므로 어려운 문제 위주로 더 독하게 공부하겠다고.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대나무통밥과 건강가득 음식이 한상 연말 모임이 절정을 이루는 요즘이다. 입소문난 곳이라면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찼거나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가 힘이 들 정도로 식당이 호황을 누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송파구 맛집으로 유명한 잠실동 대나무집 역시 이맘때면 연말모임을 위한 사람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 이곳에서는 대나무통밥에 한상 가득 한정식을 1만~1만5000원에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맛있는 한방오리훈제요리와 홍어, 돼지수육, 삼합까지 있어 든든하고 맛있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식구들과 함께 혹은 친지들과의 한 끼 식사로 오늘 저녁 넉넉한 대나무 한정식은 어떨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시골집 분위기대나무가 그려진 초록색 바탕화면이 눈에 띄는 ‘대나무집’의 간판을 찾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정문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로 가는 도중 스타먹스 골목으로 우회전해 진입, 150m쯤 가다보면 왼쪽 2층에 커다란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들어가는 입구는 여느 식당과 마찬가지. 하지만 식당 안에 들어서면 시골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손님을 맞는다. 분위기 역시 가족같은 분위기. 편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에 부담 없는 곳이다. 손님을 배려, 문풍지를 바른 시골집 문 모양의 파티션으로 적절히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집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단연 대나무통밥 한정식. 기본이 1인분 1만원이며 오리고기와 수육, 더덕무침이 더해지는 참나무정식은 1만5000원이다. 한방통오리훈제와 오리훈제모듬도 인기메뉴이며, 마니아들이 찾아다니며 먹는다는 홍어회와 삼합도 찾는 이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돼지수육도 추천한다. 한상 가득 차려진 밥상, 건강도 가득 대나무통밥 한정식을 주문하니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 10여 개가 상에 올라온다. 야채샐러드, 두부김치, 궁중떡볶이, 취나물무침, 호박죽, 우거지나물무침, 홍어회무침, 잡채, 꽁치구이, 버섯볶음, 마늘쫑, 된장찌개, 빈대떡, 돼지불고기, 여기에 부추김치와 물김치, 김치가 더해진다. 어느 것 하나 맛깔스럽지 않은 게 없다. 궁중떡볶이와 잡채, 돼지불고기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고 각종 나물무침과 홍어회무침은 어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유의 향과 뒷맛으로 ‘먹는 사람만 즐긴다는’ 홍어회. 갖은 야채와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홍어회무침은 전혀 거부감을 느낄 수 없는 정도로 맛있기만 하다. 반찬을 많이 먹는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서는 반찬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다. 대신 반찬 추가는 셀프. 남은 음식의 재사용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하고 맘껏 반찬을 가져다먹을 수 있다. 대나무통밥 정식의 특별함은 바로 대나무통밥. 대나무 성분이 몸 안에 나쁜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더욱 밥맛이 좋게 느껴진다. 이곳에는 공기밥이 없다. 대신 밥을 더 먹고 싶을 때에는 대나무통밥을 추가로 주문해야 하는데, 통밥 추가가격은 3000원이다. 요즘 같은 연말이나 가족단위 손님이 몰리는 주말에는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렇지 않으면 1시간을 넘게 기다리거나 아예 밥을 먹지 못하고 돌아서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