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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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공원주변 브런치 카페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인 브런치(Brunch).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시작된 유행이 어느덧 20~30대 여성들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공원 주변에는 맛과 멋을 자부하며 브런치 메뉴를 내놓는 곳이 많다. 브런치 카페에서는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떨며 일상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브런치를 즐기며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를 느껴보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제이스파크이태리 레스토랑 제이스파크는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용하게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문을 연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인근 외국인과 유학생,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나 단골이 많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면서 밝아서 편안하고 실내에 앉아서 정갈한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런치 메뉴는 주 메뉴와 샐러드, 토스트, 커피가 구성된다. 주 메뉴는 포테이토 케이크, 오믈렛 등이며 미국식 브런치 맛을 재현하기보다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춰 선보인다. 특히 오믈렛세트는 크기도 크고 달걀 안에 내용물이 가득하다. 3가지 버섯과 베이컨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모차렐라치즈가 어우러져 쫀득거리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며 최상품의 재료를 그날그날 시장에서 공수해온다. 또 다른 추천메뉴는 고르곤졸라(Gorgonzola) 피자. 얇은 도우 위에 생크림소스를 발라 블루치즈와 모차렐라치즈, 슬라이스 마늘을 얹어 화덕에 구운 것이다. 기름기가 쏙 빠진 바삭한 도우와 치즈의 쫄깃함,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에 달라붙는다. *위 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올림픽공원 사거리방향 LG주유소 뒤쪽*가 격 : 브런치 메뉴 1만3500원~1만5900원, 고르곤졸라 피자 1만4900*영업시간 : 평일 10시30분~오후10시 주말 11시~오후10시 (명절휴무)브런치 타임 10시30분~오후2시*주 차 : 5대 가능*문 의 : (02)415-1334홈메이드 샌드위치 맛베르데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에 자리한 베르데는 와인셀러와 소믈리에를 갖추고 있는 와인바다. 하지만 낮에는 분위기 있고 고급스러운 카페분위기에서 맛좋은 음식과 커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테라스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어느 곳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일에는 주변 젊은 직장여성들이 브런치 메뉴를 즐겨 찾는데 샌드위치메뉴가 특히 인기다. 그릴에 구운 야채치즈 샌드위치는 영양만점인데다 내용물이 알차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허브 바게트빵을 사용해 오븐에 구운 야채와 에멘텔치즈, 라크렛치즈를 올려 오븐에 살짝 구워냈다. 샌드위치의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하게 느껴지지만, 샌드위치 종류에 따라 각각 빵이 다르고 주문 즉시 바로 만들기에 집에서 만든 듯 정성 가득한 샌드위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샐러드의 드레싱 또한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직접 만든 이탈리안 드레싱을 사용한다. 커피는 원두를 즉석에서 한 잔 분량 씩 갈아 내려서 신선하고 깔끔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훈제연어샌드위치와 햄치즈파니니, 햄치즈 샌드위치도 주문이 가능하다. *위 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이가면옥 뒤쪽*가 격 : 샌드위치 런치세트 8천원, 베이컨 김치볶음밥 런치세트 9천원*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새벽 2시 주말 오전 10시~오후6시 (명절휴무)브런치 타임 10시~ 오후3시*주 차 : 가능*문 의 :(02)420-9523건강을 고려한 브런치마켓오유기농 퓨전레스토랑 마켓오는 건강까지 고려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니건스와 함께 위치한 올림픽공원점은 주말에는 가족 외식장소로, 평일 오전에는 주부들의 모임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이곳의 분위기는 유럽풍. 글라스 장식의 샹들리에 아래 하얀색 벽과 원목가구들...자연적인 느낌이 인테리어에서도 묻어나와 여유로움을 준다. 브런치 메뉴는 5가지가 있고 유기농 아메리칸 커피나 후레쉬 오렌지 주스가 함께 제공된다. 모두 가볍게 조리되어 기름기가 적고 산뜻해서 재료본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어버터 빵과 베이컨, 계란, 루꼴라, 애느타리 버섯, 브라운 콩 등 영양 가득한 재료들이 들어간 잉글리쉬 브런치는 이곳의 인기메뉴 중 하나. 두툼한 베이컨에서는 사과향이 베어서 산뜻한 맛이 나며 조금은 씁쓸한 루꼴라가 입맛을 돋우어 준다. 홈메이드 와플 브런치 또한 젊은 층에서 즐겨 찾는다. 바삭하게 구워낸 와플에 메이플시럽을 뿌려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함과 달콤함이 그만이다.*위 치 : 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가 격 : 마켓오브런치·잉글리쉬브런치·파리지엔느·에그베네딕트 세트 1만5000원 홈메이드와플세트 1만3000원 (모든 메뉴에 10%부가세 가산됨)*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11시(연중무휴)브런치 타임(오전 10시~오후2시)*주 차 : 가능*문 의 :(02)3431-8103 2008-10-25
- “향기로운 커피로 여유와 행복을 느끼세요” 스산한 가을바람에 더없는 따뜻함을 안겨주는 커피 한 잔. 늘 곁에 두고 마시는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이라기보다 생활 속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향으로 즐기는 커피지만 우리가 주로 마시는 커피는 소위 ‘다방커피’로 커피믹스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커피도 유행을 타 언제부터인가 에스프레소(기계를 이용해 고압의 물로 빠르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가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즘엔 직접 생두를 볶는 로스터리 카페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로스터리 카페는 볶는 방법에 따라 커피의 다채로움을 즐길 수 있어 매력인데, 우리 동네 의 김선 씨(53)가 볶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내공’ 있는 로스터리 카페를 위해 김선 씨가 커피 볶는 집 을 차린 것은 남편의 직장은퇴 후 맞은 중년생활을 위해서이다. 남편과 함께 다양한 창업을 고려하던 중 평소 커피를 즐기던 친근함으로 커피 집을 선택했다. 3년 전 당시 ‘스타벅스’와 ‘커피 빈’ 등 대형 커피 매장이 확산되고 있었는데, 이를 알아보던 김씨는 회의가 들었다고 한다. “대형 커피 매장이 너무 많아져 과연 경쟁력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좀 더 커피 고유의 전문성을 살려 차별화를 해야겠다는 마음에 컨설팅을 받기로 했죠. 이때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가졌던 남편도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다짐으로 로스팅 공부를 함께 시작했어요. 저는 경영을, 남편은 로스팅을 분담해 맡은 것인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죠.” 커피 맛은 콩을 볶는(로스팅) 과정에서 70%가 결정되는 만큼 로스팅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지만, 제대로 로스팅 실력이 자리 잡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린다. 김씨는 “진정한 로스팅의 결실은 배움보다 경험에서 우러나온다”면서 “마치 운전면허를 막 땄다고 운전을 잘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특히 베스트 로스팅을 위해서는 잘 볶아진 순간을 찾아서 꺼내는 것이 중요한데, 마지막 꺼내는 타임의 10초 상간이 커피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로스팅 기록을 매일 같이 하며, 분쇄하고 내리는 모든 과정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오로지 커피 맛으로 승부하는 만큼 커피 하나에 온 마음을 쏟는 것이다. 커피는 신선함이 생명 김선 씨 부부가 만든 커피는 목 넘김이 좋으면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되 결코 강하지가 않다. 대부분 대형 커피 매장의 것이 쓴맛과 신맛이 강한 에스프레소 커피인 것과는 차이가 난다. 이 같은 커피 맛과 향의 비결에 대해 김씨는 단연 ‘신선함’을 꼽는다. “재배만 안 할 뿐 가져와서 볶고 분쇄하고 내리는 모든 과정을 직접 하고 있어요. 특히 커피는 볶아서 바로 먹기보다 2일 정도 숙성시킨 후 보름 내에 마셔야 가장 신선하죠. 그 시기가 지나면 커피 고유의 쓴맛만 남기 때문에 바로 폐기시켜버려요. 커피는 그 고유의 맛과 향을 제대로 찾아서 먹어야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법이죠.” 반면 로스터리 카페가 아닌 매장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수입국에서 원두를 볶아 배를 타고 오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보통 1년 이상 된다고 한다. 때문에 커피의 맛과 향을 내기 위해 향신료와 시럽 등으로 가미하는 경우가 많다고. 결국 신선한 커피가 가능한 이유는 소량으로 자주 볶은 것을 사용하기 때문인 셈. 바로 로스터리 카페만이 지니는 장점이다. 그래서 김씨는 돈을 벌기 위해 커피하우스를 내겠다고 하면 무조건 말린단다. 그는 “신선한 커피를 만드는 과정은 하나의 흐트러짐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결코 쉽지가 않다. 커피가 가장 많이 남는 장사 중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 그 노력과 정성에 비해 생각처럼 고수익을 얻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커피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싶어 손님에게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김씨 부부가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두말 할 나위 없이 커피 맛으로 인정을 받을 때이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들이 ‘좋은 커피를 만나 행복하다’고 말할 때인 것. 그리고 이런 노력은 멀리 목동이나 산본에서도 단골손님들이 찾아오게 만들 정도이다. 커피 사랑에 대한 실천으로 김씨는 주말마다 5주 과정의 커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 맛있게 내리기’, ‘좋은 커피란&로스팅 등’의 내용으로 진행하는 이 교실은 소위 ‘남는 것’은 없지만 커피의 저변확대를 위해 하는 것이다. 김씨는 “인생에서 여행이 하는 역할을 하루 일상에서 커피가 하고 있다”면서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하는 커피의 미학을 말했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5
- 평강식물원 ''들국화 축제'' 개최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에 있는 평강식물원에서 들국화의 계절을 맞아 10월 3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제3회 들국화축제’를 연다.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고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로 들국화는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국화과 식물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평강식물원은 메인 전시공간을 비롯해서 들국화 군락지, 체험학습장 등의 공간을 구성, 자생 들국화 100여종과 국화작품 150여점을 선보이고 여러 부대행사와 이벤트로 진행한다. 평강식물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화려한 원예종에 가려져 이름조차 생소한 우리의 소중한 들국화를 알리고, 다양한 국화과 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개장 기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이며 자세한 내용은 평강식물원 홈페이지(www .peacelandkorea.com/031-531-775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종류 -우리나라 자생 들국화 100여종 -화려한 국화 작품 150여점 장소 및 구성 : 메인전시장, 들국화 군락지, 체험학습장, 각 가든 -메인전시공간 : 들국화 분화전시장, 국화작품전시 및 포토존, 사진전시장 ① 들국화 분화100여작품 연출, 국화꽃을 물에 띄어 전시하기 ② 국화작품전시및 포토존 : 구입가능한 소국이나 작품전시 ③ 수향원 : 국화차 시음(무료) ④ 사진 전시장 : 분화와 함께 전시 -들국화 군락지 : 암석원, 들꽃동산, 이벤트광장 -체험학습장 : 손수건 꽃물들이기, 들국화 꽃팔찌 만들기, 들국화 화관 만들기 -엘름레스토랑 : 들국화 관련 상품 판매 (국화차, 국수, 장아찌류 등)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중학교 시기에 챙기는 고교 언어영역 대비 중학교 때까지는 비교적 국어 성적이 잘 나오던 학생들도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 언어영역에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답답한 부모들은 급한 마음에 과외를 시켜보기도 하지만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기가 쉽지 않다보니 결국 언어영역은 어느 정도 타고나야 되는가 보다 하고 체념을 하기도 한다. 중학생 시기부터 어떤 식으로 준비를 해나가야 고등학교 언어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알아보았다. 고교 국어 지문 난이도 높고 출제 경향 달라져 고등학생이 되어 첫 시험을 보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당혹스러워 하는 과목이 바로 언어영역이라고들 한다. 중학교 국어 시험과 고교 언어영역 시험에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일까? 강남청솔학원 이택봉 원장은 “중학교 국어 시험은 학교별 혹은 국어과 담당 교사의 성향이 문제유형에도 많이 반영되어 출제된 문제들이 주로 구체적이면서 개성적일 수 있으며 수업시간 필기내용과 강의한 부분에서 출제하는 경우가 변별력을 결정짓는다”면서 “반면 고1 때부터는 수능이라는 보편화 되고 통합교과적인 언어시험을 준비하게 되어 다양한 접근과 분석, 통찰력을 요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고교 국어 내신도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중3 학생이 고1이 되었을 때 국어과목에 대한 생소함이 커져 낯설어 하고 그 결과 어렵게 느껴지게 된다. 집현전 국어논술학원 김태윤 원장은 “중학교 국어의 지문들은 감동적이고 비교적 뜻이 분명한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접근하기도 수월하고 감을 잡기도 쉽다”면서 “그에 비해 고교 국어는 한국어로 서술된 문장들 중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들이 망라되어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높으며 언어영역 고득점은 정확한 풀이능력과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겸비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글 많이 써보고 어휘 찾아 익히면서 독서해야 중학교 때까지 비교적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도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내신 국어나 언어영역에서 성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다. 어떤 식으로 독서와 글쓰기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김태윤 원장은 “쓰기는 기술이라 많이 써본 사람이 더 잘 쓸 수 있어 읽은 책이나 학습한 내용을 독서일기나 학습일기로 꾸준히 적어 보는 것이 쓰기 실력 향상에 좋고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중학교 국어 과제물이나 수행평가를 할 때도 시간과 공을 들여 정성껏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각오로 접근하면 좋은 점수를 받는 것은 물론 글쓰기 실력도 쌓이게 된다”고 전했다. 이택봉 원장은 “좋은 글쓰기는 자신감에서 나오며 그 자신감은 다양한 어휘력과 확실한 이해력, 체계적 사고능력에서 형성된다”면서 “책 읽기를 할 때 그냥 눈으로만 하는 것보다 처음 봐서 모르거나 혼동되기 쉬운 단어나 문장에는 형광펜 등으로 표시하고 반드시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은 언어적 능력이 향상될 잠재력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경우 책을 빨리, 많이 읽는 것보다 읽은 책의 내용에 대해 모둠토의를 해보는 것까지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고교 국어, 문학책 미리 정독하면 자신감 생겨 초등학생 때 단기유학을 다녀온 아이들 중에서 국어 어휘력이 약해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택봉 원장은 “신문이나 잡지를 틈틈이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으며 문화나 사회에 대한 적응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은 신장된다”면서 “고교 진학 전에 선행학습을 하면서 어휘에 대한 학습을 해두면 훨씬 더 효과적이며 기초한자에 대한 학습도 고교 내신 국어나 수능 언어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3 학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언어영역 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 김태윤 원장은 “고교과정의 학습용 어휘들을 숙지하고 고등학교 국어, 문학책을 자습서 없이 꾸준히 5회독 이상 반복하면 탁월한 고교국어 대비책이 될 것이다”면서 “국어책을 다섯 번 이상 정독하면 학습할 내용을 구석구석까지 알게 되고 교과서 글들을 충분히 장악하게 되면서 자신감도 생겨난다”고 조언했다. 시험 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이해 위주의 반복 읽기를 찬찬히 해 나가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택봉 원장은 “고등학교에서의 수능 언어영역은 만만치 않은 학습영역이다. 우리말에 어려운 한자까지 숙지해야 하며 문학작품들에 대한 분석력과 감상력이 요구되고 긴 비문학 독해지문 같은 경우 신속하면서 정확한 내용파악과 응용력이 필요하다”면서 “하루아침에 이런 능력들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올바른 독서 습관과 적극적인 학업태도 등만 갖춘다면 고교 진학 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언어영역이다”고 말했다. 수능 언어시험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문제유형을 미리 익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가을의 정서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도 기획특별전 ‘가을, 秋 -유물 속 가을 이야기’를 10월 2일(목)부터 11월 16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이 예술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이러한 가을의 정서를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가을을 주제로 한 산수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가을꽃과 새 그림, 풀벌레 그림 및 가을 농가의 풍경을 담은 풍속화, 그리고 한가위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백자달항아리 등 총 14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또한 우리 문화재의 뛰어난 조형성과 아름다움을 가을이라는 계절의 정서를 통해 엿볼 수 있도록 김홍도, 정선, 강세황 등 잘 알려진 작가의 유명 회화 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이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전통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옛 이야기를 통해 가을을 느끼고 사유할 수 있도록 시와 시조, 편지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도입부인 ‘가을을 말하다’와 1부 ‘가을을 그리다’, 2부 ‘가을을 느끼다’, 3부 ‘가을을 노래하다’, 4부 ‘가을을 거두다’ 의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옛 선인들이 즐겨 사용한 시전지(편지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야생화와 가을 숲 여행’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2077-9000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드넓은 들녘 너머 정감이 넘실거리네 온 가족이라야 네 명뿐이지만 나이가 다르고 각자 관심사가 다르다 보니 나들이 한 번 갈라치면 의견이 분분하다. 중학교 2학년 첫째가 원하는 곳은 열 살 둘째가 재미없어하고, 둘째가 좋아라 하는 곳은 첫째 녀석이 시들해하고, 아이들만 신나는 장소에 가면 부모들은 힘들고. 모처럼 찾아온 나들이, 가족 모두 즐거울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볼거리 많은 ‘여주’가 눈에 쏙 들어 왔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여주 일대를 소개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폰박물관 어딘가를 향해 출발한다는 설렘은 하나였는데, 차에 오르자마자 우리 가족은 또 ‘따로 놀기’의 진수를 보여준다. 요즘 10대 인기 그룹 ‘빅뱅’의 노래에 푹 빠진 큰딸은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더니 알아듣지도 못할 노래를 연신 따라 부르고, 작은딸은 부스럭거리며 과자를 먹는다. “아침 먹은 지 얼마나 됐다고 또 과자를 먹니”, “그 어려운 노래 가사 외울 시간에 영어 단어를 하나 더 외우지” 아이들에게 번갈아가며 잔소리한 엄마, 빅뱅보다는 박상민 노래가 좋으니 노래를 바꿔 틀자는 남편과 그 말에 일순 표정이 굳어지는 아이들을 보니 우리 가족에게도 세대 차이라는 선이 생긴 듯하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다 보니 어느덧 여주에 당도했고, 우리는 폰박물관이 있는 점동면 쪽으로 향했다. 지난 4월 개관한 폰박물관은 휴대전화와 통신 관련 유물 1천600여 점이 전시된 휴대전화 박물관이다. 마침 1988년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 서비스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역사가 올해로 꼭 20년째, 폰박물관을 찾은 의미를 갖게 한다.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된 지 오래지만 예전엔 자동차 한 대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비싸 극소수의 부유층만 사용했다”는 이병철 관장 (60)의 설명을 들은 아이들도 어느덧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박물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폰박물관에선 700그램이 넘는 무게 때문에 ‘망치폰’이라 불리는 세계 최초 휴대전화기를 볼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휴대전화인 삼성전자의 ‘SH 100’을 비롯, 초기 아날로그 1세대 휴대전화부터 ‘햅틱’을 포함한 3.5세대 휴대전화까지 세대별·테마별로 전시해놓은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상해임시정부 시절 김구 선생이 사용했다는 전화기와 미국 박물관에서 한정품으로 만든 것을 구매했다는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세계 최초 ‘액체 전화기’ 등 통신 관련 유물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폰박물관을 열기 전 출판·언론인으로 활동하며 25년간 여러 생활사 물품을 수집했다는 이 관장. 한데 아무리 수집에 취미가 있다지만 오래된 희귀 제품과 전세계에 몇 대만 남은 한정 출시 제품은 그 가격만 해도 만만치 않을 터. 자비를 털어 폰박물관을 연 계기가 궁금하다. “몇 년 전 집사람이 처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분실해 같은 모델을 구하려고 몇 달 동안 여기저기 수소문했는데도 찾을 수가 없었어요. 2000년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가 휴대전화 강국에 올랐는데 불과 몇 년 전 모델만 구하려 해도 쉽지 않다는 게 아쉬웠지요.” 이 관장의 설명이다. 통상 유물이라 하면 50년은 지나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진화 속도가 빠른 휴대전화는 1년만 지나도 유물로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8년 전부터 전화기 수집을 시작했다고. 관람을 마치고 화가인 아내와 딸의 작품이 전시된 폰미술관을 둘러본 후 시원한 녹차 한 잔을 대접받았다. 서로 다른 시간과 세대를 아우르는 폰박물관을 돌아보니 문득 출발하면서 느꼈던 우리 가족 모습이 생각났다. 빅뱅을 좋아하는 신세대 아이들, 감성에 호소하는 노래를 좋아하는 남편과 나. 우리 가족도 어쩌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합일지 모른다.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목아박물관 ‘죽은 나무에 싹을 틔운다’는 뜻이 있는 목아(木芽) 박물관. 목조각 무형문화재 박찬수 선생의 전문 사립 박물관으로, 목조각 작품을 위주로 방대한 불교 관련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열두 살 때 집 근처 목공예 공방에서 일하기 시작해 50년간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박 관장은 “조각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을 부여받는 나무는 죽어도 살아 있는 것”이라며 “불쏘시개로 쓰이는 나무든, 대들보로 쓰이는 나무든 그 쓰임새가 모두 다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나무의 일생은 사람의 일생과 닮았다”며 인생의 연륜을 전한다. 박물관의 야외 전시장은 조각 공원을 방불케 한다. 오후의 햇살을 온몸으로 받아내는 넓은 정원과 우뚝한 석물들, 단군을 모신 한얼울늘집, 부처님을 중심으로 500 나한이 모셔졌다는 큰말씀의집 등 전통 건축물이 있다. 박 관장과 그의 제자들 작품이 주를 이루는 실내 전시관 3층에는 불, 보살상과 나한상, 12신상 조각품이 있는데 아이들은 특히 12신상의 해학적인 표현을 재미있어하며 자신의 띠에 맞는 조각품을 찾아보기도 했다. 손재주가 없는 우리 부부와 달리 만들기를 좋아하고 손끝이 야무져 유전학적 돌연변이(?)를 믿게 하는 작은딸에게 큰딸이 말한다. “이곳 박물관 관장님은 조각할 때 망치 대신 목탁을 사용하신다더라. 신기하지? 너도 나중에 너만의 방법으로 멋진 작품 하나 만들어서 유명해져.” 녀석, 제법 언니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목조각 도구와 불교 유물이 있는 2층 전시관에는 박 관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작품 이 있다. 이는 통도사 대웅전 팔각형 법상을 그대로 재현했단다. “풍랑을 만나 죽은 700년 된 느티나무를 재료로 만든 작품이라 더욱 애착이 간다”고 말하는 박 관장에게서 작품의 바탕이 된 나무 한 그루 한 그루에 혼을 실어주고자 하는 장인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대왕 세종을 만나다 드라마 을 즐겨 보는 남편이 선택한 마지막 나들이 장소는 세종대왕 영릉. ‘민족의 성군’이라 불린 세종대왕에게도 태평성대를 구가하기 위해 지도자로서 많은 번민과 보이지 않는 눈물이 있었으리라 혼잣말을 하는 남편은 어느새 세종대왕과 조우하는 듯했다. 정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앙부일구 등 각종 과학 기기를 복원해놓은 곳이 있는데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며 아이들이 싱글벙글한다. 앞서 걸어가는 사람들의 그림자를 밟으며 조심스레 걸음을 옮기니 홍살문이 나온다. 걸음이 늦은 아이들을 뒤돌아보며 남편은 “능역의 입구에 서 있는 홍살문은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표시”라고 말한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약간 의구심이 들었지만 드라마를 허투루 보지는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인 세종대왕 영릉은 능 앞에 있는 혼유석 두 개와 봉분 둘레에 둘러진 돌난간, 12개의 석주에 새겨진 12간지, 능의 중앙에 있는 팔각 장명등을 볼 때 조선 왕조의 능제를 가장 잘 나타낸 능이라고 한다. 능 밑에는 제사를 지내는 정자각과 제사 때 음식을 준비하던 수라간, 능을 지키는 관리가 살던 수복방이 있다. 궁궐의 그것처럼 화려하지는 않으나 중앙에 있는 문은 능 주변의 기운을 막힘 없이 통하게 하려는 듯 활짝 열려 있다. 한 시간 남짓 능을 둘러본 것으로 어찌 감히 세종대왕의 궤적을 좇을 수 있으련만 그래도 울울창창한 능 주변 소나무에 기대어 잠시라도 몇백 년 전 타임머신을 탔노라면 믿어질는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느덧 저녁 해가 붉다. 많이 걸어 일찍 시장기를 느낀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다. 삼겹살을 먹자는 큰딸,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다는 작은딸, 이열치열 삼계탕을 먹겠다는 남편, 모처럼 여주에 왔으니 쌀밥을 먹어야겠다고 고집 부리는 나. 저녁 메뉴 선정으로 차 안은 출발할 때보다 시끌벅적해졌지만 아, 어찌하리! 아우성까지 사랑스러운 그대들이 있기에 행복한 것을. 정주연 리포터 missingu93@na 2008-10-06
- 예비중1,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2학기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여가 지났다. 학기는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6학년 학생들의 마음은 초조하기만 하다. 중학교로의 진학을 앞둔 마지막 학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넉 달 후면 교복을 입은 중학생이 될 예비중학생, 6학년. 일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중학교 선생님들이 초6을 위한 ‘중학교 대비학습’을 전해줬다. 때 이른 포기로 게으름도 금물이지만 과도한 욕심으로 인한 지나친 선행학습도 해가 되기는 마찬가지. 남은 학기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선생님들의 알토란같은 학습정보를 들어봤다.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어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초등학교에서의 쉬운 국어학습에 익숙했던 학생들이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가락중학교 문지연 교사는 “학생들의 어휘력 수준이 생각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며 “어휘력이 낮으면 읽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그 뜻을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단어의 뜻을 찾는 것보다 문맥의 전후에서 스스로 그 뜻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국어책에 나오는 책은 물론 사회나 과학 공부에 대비, 배경지식을 위한 다양한 관련도서를 많이 읽는 것도 좋다. 문지연 교사는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세계사 등에서 문맥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다”며 “교과내용이 초등학교에 비해 많이 어려워지는 만큼 거기에 대비한 다양한 독서도 반드시 동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서를 할 때는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중심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워가야 한다. 하지만 욕심은 금물. 지나친 기대와 결과는 아이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알게 된 낱말 5개’ ‘주인공과 닮은 인물 찾기’ 등의 가벼운 질문으로 흥미와 재미를 유지하게 도와줘야 한다. 수학, 새로운 기초 배우기 위한 기본기 익혀야 초등학교 수학이 주로 사칙연산에 의한 단순한 풀이 위주였다면, 중학교 수학은 방정식이나 함수 등 새로운 수학적 개념을 익히는 내용으로 용어와 기호에 개한 이해가 핵심이 된다.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초등학교 수학의 완벽한 이해는 기본이다. 한산중학교 하석봉 교사는 “초등학교 수학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학생들이라면 중학교 과정의 선행에 앞서 초등학교 수학을 한 번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본이 충실하다면 이제까지의 성적과 상관없이 새로운 기초로 시작하는 중학교 수학을 충분히 잘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를 풀 때 풀이과정에 충실하고 답을 구한 후에는 답만 맞춰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푸는 과정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석봉 교사는 “반복되는 풀이과정을 통해 실력이 조금씩 향상되고, 실력이 나아지면서 문제 푸는 즐거움과 함께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다”며 “수학은 튼튼한 기초와 반복되는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수학에 어려움을 호소하면 기초개념을 충분히 다뤄주는 게 중요하다. 기초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야 한다. 수학에 흥미 자체가 없는 학생이라면 체험을 통한 수학 등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개념을 익히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어, 문자언어에 익숙해져야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되는 초등영어교육은 노래나 게임 위주의 음성언어가 주가 된다. 문자언어가 주가 되는 중학교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하다. 보성중학교 조인형 교사는 “교과서 자체의 난이도가 초등학교와 크게 차이나는 만큼 준비가 안 돼 있으면 따라오기 힘든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문법의 체계적인 준비나 약간의 선행학습은 중1 수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법을 대비한 학습으로는 중학교 영어와 관련된 참고서를 한권 선정, 전체적인 맥을 짚어주는 것을 권한다. 이 때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학교 영어학습을 대비하는 또 하나는 체계적인 단어의 암기다. 조인형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너무 쉽게 공부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단어암기나 문법의 이해가 모두 기술인만큼 ‘나만의 단어장’이나 암기법을 찾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의 단어 실력은 특히 편차가 심하다. 단어실력은 곧 독해와 문제풀이에까지 이어져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미리 단어실력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듣기도 꾸준히 실력을 쌓아야 한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키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책에 딸려 나오는 CD나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고 따라 읽는 연습은 소리이미지를 문자이미지로 바꾸는 좋은 훈련법이다. 한자 점수만을 위한 한자공부, 아이들이 힘들어요 많은 학부모들이 한자공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한자를 어느 정도 아는 것은 단어의 뜻을 이해하고 교과공부를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은 아이들의 한자학습의욕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아주중학교 염양빈 교사는 “한자는 다른 과목과 달리 중학교부터 시작되는 과목”이라며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큰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많은 한자를 알게 하기에 앞서 한자의 형성원리나 자전 찾는 법 등을 가르쳐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 염양빈 교사는 “중학교 입학 후 수업에만 충실해도 고등학교 진학 시 신문기사를 읽을 정도의 한자실력을 가지게 된다”며 “중학교 한문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대비학습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도움말 국어 가락중학교 문지연 교사 수학 한산중학교 하석봉 교사 영어 보성중학교 조인형 교사 한자 아주중학교 염양빈 교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5
-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라! 10월은 고등학교 학생들의 중간고사시험이 있는 달이다. 좋은 내신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학생들 모두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험대비에 몰두하고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기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게 현실이다. 다른 학교에 비해 내신 경쟁이 특히 치열한 한영외고는 10월 중순에 중간고사 일정이 잡혀있다. 모두들 힘들어하고, 열심히 하고, 피곤해하는 긴장감 속의 한영외고에서 유지선(2·스페인어과) 양을 만났다. 스페인어를 공부해 두면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스페인어과를 선택했다는 지선양은 ‘평소에 꾸준히 준비하는’ 그녀의 습관 때문인지 중간고사를 앞두고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중간고사, 3~4주 전부터 계획 세워“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구요, 국 · 영 · 수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시험 3~4주 전부터 계획을 세워 공부하고 있어요.”평소 수학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지선양은 시험 전에는 ‘수학의 정석’ 연습문제와 ‘쎈수학’의 난이도 높은 문제들을 주로 풀어본다고 한다. 다양한 유형을 풀어보면서 실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나아가 수능대비도 할 수 있다고. 언어 영역은 수업 시간을 적극 활용한다. 지선양은 “수업 중 선생님 말씀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귀 기울인다”며 “주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고 시험을 대비해서는 수업 중 필기한 것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고 말했다.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문제를 꼼꼼히 체크할 뿐 따로 문제집을 마련해 풀어보지는 않는다고 한다.사회 과목 역시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다. 지선양은 “암기과목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외우기만 해선 안 된다”며 “국사는 시대적 흐름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다른 영역 또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과서를 여러 번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한영외고에서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습’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지선 양은 방과후학습으로 논술, 문학, 국사, 한문 등을 듣고 있다.재미있고 자신 있는 영어영어에 관한 한 지선양은 공부에 별 어려움이 없다. 이미 외고 입시에서 웬만한 실력을 모두 쌓은 터라 수능시험에도 끄떡없다고. 그렇다고 지선양이 아주 어릴 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지선양 스스로가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낄 때 쯤 적절하게 시작한 영어공부가 흥미와 성취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 다니기 시작한 정철어학원이 처음 다닌 영어학원이었어요. 그리고 문정동으로 이사 온 후에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청담어학원에 다녔구요.”지선양은 청담어학원의 고급레벨인 알바트로스(Albatros)과정을 마쳤다. 영어공부를 시작한 후부터 영어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를 잘 하게 됐다는 지선양은 중학교 3학년 1학기 끝나갈 무렵 막연히 ‘외고를 가면 어떨까’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외고진학을 결정했을 때 그때까지 부지런히 해 둔 영어공부가 큰 도움이 된 건 사실이지만, 워낙 공부실력이 뛰어났던 지선양은 한영외고에 특별전형으로 편하게(?)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영어 공부에 따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진 않아요. 수업 시간에 열심히 듣고 선생님이 따로 내주시는 참고서와 관련 프린트물들을 많이 참고하고 있어요.”UN에서 일하는 변호사 되고파지선양은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언어, 인권, 복지 등 많은 분야에 관심있는 지선양이 1차적으로 가고 싶은 학과는 영문학과. 또 법과 사회를 꾸준히 공부해 법조계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자신의 미래에 필요한 직업에 대한 정보 또한 남들보다 많이 알고 있는 지선양은 그 일을 하기 위한 경로까지도 꼼꼼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영어공부를 완벽하게 해서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UN에서도 변호사를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일을 할 수 있게 지금부터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해야겠죠.”지선양의 취미는 음악 감상이다. 특히 조용하고 가사가 좋은 팝송을 즐겨 듣는다고. 영화주제가나 월트디즈니의 만화 주제가를 듣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가 가벼워져 공부집중을 위해서도 좋다고 한다. 지선양의 또 다른 취미생활은 악기 연주다. 그녀는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까지 받은 한영외고 관현악반의 제1바이올린을 맡고 있다. 지선양은 “어렸을 때는 하기 싫고 힘들 때도 많았지만, 지금은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실랑이를 하면서도 끝까지 시켜주신 엄마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자신의 미래를 위해 항상 꾸준히 대비하고 있는 지선양. 그녀가 외고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던지는 말 역시 ‘꾸준히 준비하라’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알았던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해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알고 난 후 더 깊은 내용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구요.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08-10-05
- 즐거운 교육 지향한 놀이학교 꾸준한 인기몰이 조기교육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놀이학교’를 찾는 엄마들이 많다. 놀이학교는 특히 4~5세 사이의 유아들의 첫 학교로 젊은 엄마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비슷한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질서, 집중력, 공동체 의식 등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놀이학교 교육의 최대 장점. 대부분 유럽 등에서 수입해온 환경 친화 교구를 사용하고 유기농 급식을 하고 있는 곳이 많다.7, 8년 전부터 하나둘 씩 생겨난 놀이학교가 요즘은 유치원처럼 매일 가는 프로그램도 있고 주2·3회 프로그램, 문화센터의 맛보기 프로그램, 가정 방문형 프로그램까지 무척 다양해졌다. 이처럼 놀이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다양하게 운영되는 놀이학교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 지역에서 특히 인기 있는 놀이학교의 특징들을 모아봤다.하바놀이학교 놀이학교의 원조인 하바놀이학교는 18개월부터 초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교육프로그램이 세분화되어 있다. 하바에서는 독일식 전문교육, 놀이와 작업을 통한 창의력 교육, 소그룹 밀착교육 등을 통해 유아들의 인지, 사회성, 정서, 언어, 신체발달 등 다양한 영역을 함께 다루어 준다. 건강과 환경, 성장과 인지발달 등을 따져 독일의 교육방식을 접목한 시스템과 친환경교구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4세에서 7세는 유치원과정의 매일반이 운영된다. 매일반 과정의 수업은 아이가 주체가 되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그룹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한편 소수 정원제 운영으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 송파, 강동, 광진원이 운영 중이다.위즈아일랜드만24개월부터 7세까지 영·유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감성놀이학교로 이스라엘식 창의 교육을 지향한다. 경쟁을 부추기고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닌 놀이를 통해 감수성과 창의력을 이끌어낸다는 것이 교육의 핵심이다. 놀이중심의 학습과정을 바탕으로 교구게임, 수학, 가베, 과학, 감성미술, 요리, 영어, 신체, 음악, 독서, 노래, 역사 등 14개 영역으로 세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령별로 반을 편성해 각 반 10~12명 정원제로 운영하며 유아 각 개인의 특성과 소질을 관찰한 뒤 ‘Daily Report''에 기록해 가정으로 보낸다. 이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간 신뢰를 형성하며 가정과 연계성 있는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증진시킨다. 송파구에 3개 분원(잠실, 송파, 문정)이 운영 중이며 강동 명일위즈, 광진 구의위즈가 있다.베베궁독일어로 움직임을 의미하는 베베궁은 국내 브랜드로 독일과 미국의 교육철학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아이의 생각을 움직이고 잠재력을 키워 아이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것이 교육의 지향점이다. 다중지능 이론에 근거해 게임활동, 기초과학, 긴장 해소, 조기영어, 조기음악, 조형활동, 창의언어, 표현미술, 신체활동 모두 9가지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교육을 통해 ‘표현을 잘하는 아이’를 만든다는 것. 4세에서 7세 유아가 대상으로 한 반에 10~12명의 인원이 구성된다. 우리 지역에는 잠실원과 송파원이 있다.토토빌3세~6세 아동이 대상으로 모든 놀이수업을 동화를 테마로 해서 통합교육을 한다. 스토리 쿡, 스토리 매스, 스토리 사이언스, 스토리 잉글리쉬 등 모든 영역별 놀이 수업이 동화의 주제와 연결되어 있다. 매주 한 권의 동화책이 본사 독서교육연구회를 통해 연령별로 선정된다. 동화책 이외에 토토빌에서는 인성교육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후천적 인성의 80%가 4~5세에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해 2008년도부터 별도의 인성교육시간을 정규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오전 대그룹 활동으로 사회성 교육과 기본 생활 중심의 교육을 체험하며 가베, 아트, 동화, 게임, 요리, 영어, 과학 등 영역별 교육을 전문 교사가 진행한다. 송파, 강동, 광진원 운영 중. 크라벨크라벨은 ‘아이를 위한 작은 사회’를 표방한 곳으로 독일과 미국, 이태리 등 유아교육이론을 바탕으로 한국 실정에 맞춘 놀이학교이다. 24개월~7세 아동이 대상으로 연령별 검사를 통해 맞춤식 교육자료로 활용이 된다. 4세에는 기질검사, 5세는 유아발달검사, 6·7세는 다중지능검사, 7세 후반에는 취학도 검사가 진행된다. 오감발달놀이, 음악, 미술, 교구창의, 가베, 과학, 영어, 동화표현, 개별맞춤놀이 등이 통합적으로 진행이 되며 가족운동회와 축제 등 가족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있다. 송파직영원이 운영 중이다.삼성어린이박물관 영유아놀이스쿨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영유아놀이스쿨은 만2~4세 유아가 대상으로 봄학기와 가을학기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주1회 1시간 수업이 진행되며 엄마와 함께 신체·미술·언어·인지·요리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학기마다 주제가 달라지며 가족, 악기, 교통 등 사회성을 길러주는 주제와 과학, 음식, 환경, 계절과 같은 자연 친화적인 주제가 많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2008-10-20
- 본(本)과 지식을 모두 갖춘 성동인이 되자! 훌륭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참다운 인재 양성이 목표14일 오후 2시 서울시 광진구에 자양동에 위치한 성동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하굣길을 돕는 분주한 교사들 사이로 학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English Class Open Day’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들이다. 멀리 강당에서는 6학년 학생들이 연습중인 난타 소리가 들려온다. 운동장에 줄지어 선 5학년 학생들은 오카리나 합주에 열심이다. 18일 예술제를 앞두고 막바지 연습 중인 학생들. 그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과 흥겨움이 함께 묻어나고 있었다. 1967년 개교한 성동초등학교는 ‘공부를 열심히 가르친다’는 입소문과 함께 우수한 교육시설과 다양한 세계화 교육으로 지역 명문사립학교로 손꼽히고 있다.글로벌 시대를 이끌 능력 갖춰성동초등학교는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학생을 키우기 위한 세계화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영어교육을 위해 2009학년도부터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성동초등학교 박명배 교무부장은 “현재 전 학년 주당 5~6시간의 영어교육이 실시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1~2학년은 8시간으로 시간을 확대해 이머전(Immersion)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연차적으로 전 학년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로 마련된 12개의 영어전용교실에서 이뤄지는 영어수업은 원어민 교사에 의해 미국 교육과정의 말하기 · 듣기 · 발표 및 토론위주 교육이 이뤄지고, 내국인 영어교사는 국내 교육과정과 읽기 및 쓰기 위주의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게 된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영어 학습의 효율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연 4회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영어학습 발달평가와 수시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시간도 꾸준히 갖고 있다. 박 교무부장은 “영어평가 뿐 아니라 교내 영어대회를 통한 영어사용 능력 신장을 위한 기회도 많이 부여하고 있다”며 “영어듣기 경시, 영어말하기 대회, 영어 글짓기 대회, 영어동화 구연대회 등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어와 한자 교육에도 관심이 크다. 이미 기초 수준의 중국어 회화를 익히기 위한 활동 중심의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주당 1시간 수업을 2시간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한자 또한 인성교육과 한자교육을 병행하도록 자체개발한 ‘훈장님의 사자소학(四字小學)’을 1학년부터 정규 교육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수준별 교육 또한 성동초등학교의 특색교육이다. 영어는 전 학년, 수학은 4~6학년에 실시되며 학생들을 4단계로 나눠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박 교무부장은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력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교과특성을 살린 전문적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교과전담제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사람다운 사람이 돼야 … 본(本)교육 실시성동초등학교 1층 현관에는 이 학교가 가장 중요시하는 교육철학을 알리는 ‘본교육(本敎育)’ 현판이 걸려있다. 본(本)교육은 학생들에게 지식에 앞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함을 우선적으로 강조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도 학생과의 바람직한 인간관계형성을 위해 노력하며, 다양한 생활체험을 통해 기본생활습관을 바르게 하고 있다. 성동의 모든 학생들은 공수(拱手)인사를 기본으로 한다. 선생님을 만나든, 친구들을 만나든, 운동장에서 놀고 있든, 복도를 걷고 있든 상관없이 인사를 하기위해서는 하던 일을 멈추고 두 손을 모아 공수자세로 인사해야 한다. 박 교무부장은 “처음에는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며칠만 지나면 익숙해져 자연스럽게 공수인사를 하게 된다”며 “기본적인 인사를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는 법을 익히게 된다”고 말했다.한자시간 중 배우는 사자소학을 통한 인성교육, 4학년에게 실시되는 4박5일간의 합숙 예절학교 등은 모두 본(本)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이다. 성동에만 있는 특별한 체험활동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경험을 통해 지식과 인성을 키워주는 특별한 체험활동이 많은 것도 성동의 자랑이다. 그 중 토요휴업일을 이용한 교사인솔체험활동은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가장 높은 활동이다. 연간 18회 실시되는 교사인솔체험활동은 전 학년에 걸쳐 운영되며, 수목 관찰 · 과학놀이 · 농촌생활 체험 · 염색 체험 ·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각자 한 가지 이상의 특기를 가지고 있는 담임교사들의 특기를 살린 ‘학급 특색 교육’도 성동만의 특별체험활동이다. 영어동요 부르기 · 영어책 읽기 · 영어속담 외우기 · 한자급수 따기 · 오카리나 연주하기 등 다양한 학급 특색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연 1~2회 학급별로 실시되는 학급특색교육 발표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그 결과가 공개된다.재미있게 가르치고 신나게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성동초등학교가 가장 강조하는 교육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교사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한 노력과 자기계발에 더욱 열성을 쏟는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자기주도적 수업. 성동이 40년을 이어오면서 강조하고 실천하고 있는 교육의 기본이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최동윤 교감선생님과의 미니 인터뷰1. 성동초등학교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사람다운 사람을 중요시하는 인성교육(本교육)과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세계화 교육이다. 참다운 인격과 알찬 실력은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할 두 가지다.2. 성동초등학교가 추구하는 학생상은?-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키고 한국인으로서의 긍지를 지니면서 최고의 다양한 지식을 쌓아가는 학생이다. 3. 학부모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가정교육은 모든 학교교육의 기본이다. 훌륭한 바탕 위에 좋은 학교교육이 이뤄진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부모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신입생 입학설명회 ◆일시 : 2008년 10월 25일(토) 오전 10시~11시30분◆장소 : 성동초등학교 강당◆내용 : 교육활동 상영, 사립특색교육과정 안내, 입학 안내, 질의응답, 학교 견학◆안내 : http://sungdong.es.kr (02)447-2642 (02)456-1081 200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