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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의 고수 배영준 교사가 콕 짚어준 ‘학생부 족보’ 입시가 1:1맞춤형으로 확 바뀌면서 교육 정보에 어두운 학생,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고 있다. 고입과 대입전형, 교육과정까지 꿰뚫고 있어 ‘교사들을 가르치는 진학교사’로 유명한 배영준 보성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반가운 책을 펴냈다. <자신만만 학생부 세특 족보>. 교과 선택법부터 학생부 관리까지 입시의 뜨거운 화두를 핵심만 추려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배 교사를 만났다.“이제 입시는 과목이 아니라 과목별 단원의 싸움입니다”라고 배 교사는 거듭 강조한다.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려면?‘교과선택제가 도입됐는데 내 아이는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학종에서 유리할까?’,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중요하다는데 어떻게 기록되어야 좋은 것일까?’ 중고생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대목이다.이에 대한 해법을 제공하기 위해 현직 진로진학상담교사인 그가 발 벗고 나섰다. 배 교사는 지금까지 전국 580여개 중고교와 교육청, 39개 대학에서 입시전형부터, 교육과정, 학생부와 자소서 작성법을 강의한 주인공이다. 1년 강의 횟수만 360여 차례, 전국 수험생 1500여 명의 학생부를 분석하고 상담하는 강행군을 매년 이어간다.늘 업데이트되는 현장 데이터와 냉철한 분석 노하우가 그의 강점이다. 여기에다 지난 1년 반 동안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까지 전 과목 교과서를 샅샅이 공부하고 동료에게 자문을 하며 단원별로 분석한 다음 전공학과와 연계시키는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집필했다. 새벽 1시 전에 잠든 날이 손에 꼽을 만큼 강행군의 연속이었지만 꼭 쓰고 싶었던 870페이지 분량의 두툼한 책을 손에 쥔 그는 뿌듯하고 후련한 표정이다.Q. 2015개정교육과정부터는 학교 지정이 아닌 학생이 설계하는 교육과정이 도입됐다.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고교에서 50분짜리 수업을 1주일에 받는 횟수를 ‘단위’라고 합니다. 고교 3년 동안 전체 이수 단위는 204단위입니다. 이 가운데 국영수 등 교과가 180단위이며 동아리, 진로 같은 창의적체험활동은 24단위 운영합니다.전국 학생의 입시자료를 분석하면서 이제 자소서는 평준화 된 반면 학생부는 뻥튀기가 심해지고 있다는 걸 체감합니다.대학입학사정관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180단위 교과를 학년별로 어떻게 선택했고 과목별 세특에 어떻게 기록됐는지를 매의 눈으로 꼼꼼히 볼 수밖에 없습니다.이수한 교과목을 보면 학업 부담이 적고 내신 관리 수월한 과목만 선택했는지 도전적으로 교과를 선택했는지 판가름할 수 있습니다. 즉 대학은 이수과목, 세특 내용, 내신성적, 수상 이력을 보면서 학생을 입체적으로 평가하지요.가령 의예과 사정관은 똑같이 전 과목 1등급이라도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과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 중에서 누구를 선발할까요? 평가자는 내신 받기 좋은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논술을 선택한 학생은 공부를 즐기지 못하고 도전적인 학습을 피하며 내신만 관리하려는 지원자로 평가할 수 있으며 같은 등급이라면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학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또한 대학은 학생부 이수 단위를 통해 해당 고교의 수업이 정상적 혹은 비정상적으로 운영됐는지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가령 자연계열 학생이 고3 때 사회문화 과목 1단위가 편성돼 있다면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자습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됩니다.Q. 과목을 선택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전공과 학업 역량, 과목 편성 학년입니다. 가령 미디어학부 지원자가 우수성을 드러내기 유리한 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과목 중에서 어떤 것일까요? 수행평가나 미디어 관련 과제물로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기회가 많은 과목은 언어와 매체입니다.하지만 이 과목이 2학년 때 편성됐느냐 3학년 2학기 때 편성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입시부담이 적은 2학년 때 이 과목을 들었다면 과정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고 토론활동, 수행평가, 과제물 평가를 기록한 세특을 신뢰할 것입니다.전 과목 성적 1등급인데 학업 부담이 큰 기하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힘든 과목 피하면서 내신만 관리하려는 학생으로 평가 할 수 있습니다.물리Ⅱ도 눈여겨 봐야할 과목입니다. 2019학년도 고1부터 물리Ⅱ는 9등급이 아닌 A/B/C 성취평가제기 때문 학습 부담이 예전보다 줄었습니다. 자연계열 학생이라면 물리Ⅱ를 학습해서 자신의 학업역량을 키우려는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전공에 대한 관심과 우수성을 드러낼 수 있었던 소논문을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심화국어, 수학과제탐구, 사회문제탐구 같은 과목은 소논문을 대신해 수업 시간에 과제연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과목들입니다.Q. 학생부 세특은 어떻게 기록돼야 좋은 평가를 받나?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들려면 우선 과목을 단원별로 쪼개 분석해야 합니다. 수학 방정식과 부등식 단원을 공부할 때 경영학과, 경제학과, 세무학과 지원자라면 수익과 손해 계산 등의 재무회계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 수행평가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정보통신공학부를 희망하는 학생은 스마트폰의 제작 비용과 판매가, 생산 개수를 결정할 때 방정식과 부등식을 활용한 사례를 발표할 수도 있습니다.이 같은 방식으로 전 과목을 진로와 연계해 수행평가 과제나 발표 자료에 활용하면 돋보이는 생기부가 만들어집니다.가령 ‘영어 세특에 독후감 수행평가로 'The Giver'를 원서로 읽고 조지 오웰의 ’1984‘와 유사성이 무엇인지 연상되는 점을 영어로 작성해 제출할 정도로 우수한 학생임’이라고 세특에 기록돼 있다면 영어활용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까지 드러낸 셈입니다.Q. 이번에 출간한 책이 고교교사들, 대학 입학사정관들 사이에 호응을 얻고 있다. 어떻게 활용되기를 바라나?학종이 대세가 되면서 과학 이론이나 사회와 윤리에 나오는 사상도 모르고 학생이 읽었다는 책 내용도 잘 모르면서 아는 척 컨설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진로 진학 전문가로서 모든 노하우를 오픈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는 하지만 전략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고 학교에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내신 3~4등급 학생들이 방법론을 터득하고 응용해서 본인의 학생부를 매력적으로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각종 대입정보가 필요한 학부모는 카톡의 ‘배영준’ 오픈채팅방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자신만만 학생부 세특족보> 리포터 북리뷰·아는 만큼 보이는 교과선택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과정표를 쉽고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고입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라면 내용 숙지 후 학교 알림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고교별 교육과정표를 보면 학교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고교생은 성적, 진로에 맞춰 고2, 고3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하면 좋을지 가이드되어 있다.·교과 세특과 진로 연계고교 3년은 내신 관리, 수행평가, 진로 연계 동아리활동까지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 국영수, 사회, 과학, 한국사 각 단원별 핵심과 연계하면 좋은 전공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과목과 단원을 골라 학생 상황에 맞게 변형하면 된다. 2019-09-18
- 송파구 고교 사회탐구·과학탐구 선택 과목 현황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학생의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2018학년도(현 고2)부터 진행되고 있다.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총 이수 단위는 204단위이며 교과(군) 180단위, 창의적 체험활동 24단위다. 이 중 기초교과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와 탐구, 체육·예술, 생활·교양은 94단위를 필수 이수해야 하고, 나머지 86단위는 자율 편성으로 운영된다.학교 교사들은 “학교마다 교육과정에서 과목별 특색 있게 개설된 강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택과목에서 어떤 과목이 학습 가능한지. 또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유리하고 흥미 있는 교과가 개설되어 있는지를 찬찬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 “국영수보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에서 다양한 과목이 개설되는 만큼 사탐 과탐 선택과목을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자율형사립고인 보인고 포함 송파구 16개 고교의 2019학년도 입학생 기준 2, 3학년 사탐과 과탐 선택 과목을 살펴봤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개용 데이터 ‘학교교육과정편성·운영 및 평가에 관한 사항’(공시년월 : 2019년 5월)진로선택 vs 전문교과각 학교별 개설된 사회와 과학 선택 과목을 알아보기 전 과목별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그리고 전문교과 과목에 어떤 과목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아울러 송파 고등학교 2019학년도 학교별 지정과목은 본지 548호에서 확인 가능하다.(블로그 참조)사회·과학 교과별 선택 과목교과 구분 일반 선택 진로선택 사회 교과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여행지리, 사회문제탐구, 고전과 윤리 과학 교과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과학사, 생활과 과학, 융합과학 진로전문교과국제정치, 국제경제, 한국사회의 이해, 사회탐구 방법, 사회과제 연구고급물리학,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 실험, 정보과학, 융합과학 탐구, 과학과제 탐구, 생태와 환경잠실고와 영파여고, 사회탐구 선택과목 12개 과목 편성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스스로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만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로 결정이 우선이다. 특히 본격적인 선택과목 수강이 이뤄지는 2학년부터는 희망 진로와 학과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각 학교는 교과목 개설 등으로 고등학교 1학년 4월부터 희망 과목 선택 수요를 취합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입학 전 진로를 설정해두는 것이 과목을 선택하는 데에 유리할 수 있다.송파 고등학교 사회탐구 선택과목을 살펴보면 일반선택과목인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이 골고루 편성되어 있고 진로선택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도 다수 있다. 진로선택과목으로는 여행지리가 가장 많고 고전과윤리, 사회문제탐구과 함께 세 과목 모두 포함된 학교로 4곳(보성고/영파여고/잠실고/정신여고)이 있다.진로전문교과로는 사회과제연구(배명고), 지역이해(보인고), 국제경제(보인고)가 편성되어 있다.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사회탐구 선택과목으로 9~11개의 과목을 편성하고 있는데, 잠실고와 영파여고는 12개의 과목에서 선택 과목을 정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가락고 2학년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문정고2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문현고2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경제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 방산고2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헌국지리진로여행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배명고2학년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진로여행지리진로(전문)사회과제연구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일반윤리와사상 보성고2학년일반동아시아사일반한국지리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진로고전과윤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3학년일반세계사일반세계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 보인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진로(전문)지역이해진로(전문)국제경제진로여행지리 영동일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 법일반경제일반생활과윤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일반사회·문화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 영파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지리3학년일반사회·문화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사일반생활과윤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여행지리진로고전과윤리 오금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정치와법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동아시아사 잠신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세계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3학년일반윤리와사상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동아시아사일반세계지리 잠실고2학년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경제일반정치와법3학년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사회·문화 잠실여고2학년진로여행지리일반한국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정치와법일반경제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일반생활과윤리 잠일고2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경제일반세계사일반윤리와사상3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사회·문화일반정치와법일반동아시아사일반생활과윤리 정신여고2학년일반한국지리일반윤리와사상일반세계사일반사회·문화3학년일반동아시아사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고전과윤리 창덕여고2학년일반정치와법일반한국지리일반생활과윤리일반세계사3학년일반세계지리일반동아시아사일반경제일반사회·문화일반윤리와사상진로사회문제탐구 과학 진로전문과목 가장 많이 개설된 학교는 영동일고2학년 과학 일반선택으로는 대부분 송파 고교에서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3학년에는 진로선택과목인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이 대부분 편성되어 있다. 단 보성고만 지구과학Ⅰ이 3학년 선택과목에 편성되어 있고, 지구과학Ⅱ는 개설되어 있지 않다.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외 진로선택 과목(생활과과학/융합과학/과학사 등)이 포함되는 학교도 여러 곳이다.한편 보인고는 진로전문과목으로 물리학실험과 생명과학실험, 화학실험이 개설되어 있으며 배명고에는 과학과제연구가 편성되어 있다.가장 많은 과학 진로전문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영동일고이다. 영동일고는 2학년 학생들이 진로전문과목으로 과학과제연구를 선택할 수 있고, 3학년들은 물리학실험,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지구과학실험은 진로전문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다.2019학년도 수능 과탐 지원자수가 가장 많은 과목은 지구과학1(67.66%)이고 다음이 생명과학1(62.24%)이다. 화학1과 물리1은 각각 35.78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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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자수 클래스가 있는 우리 동네 자수공방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프랑스 자수는 서양자수라고 부르는 것이 의미적으로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한다. 헝겊 위에다 산뜻하고 기품 있게, 혹은 입체감을 살려 화려하게 만든 자수 작품은 감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바늘과 실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어떤 소품에 수를 놓을 수 있어 밋밋한 아이템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그만이다. 실로 그림을 그린 듯, 매력적인 서양자수로 짙어가는 가을만큼 풍성한 시간을 채워보자.신정동 ‘자수공방, 에트’‘자수공방, 에트’는 목동역 8번 출구에서 가까운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 상호에 쉼표가 눈에 띈다. 이곳 공방이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단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맞은편 구석에 놓인 둥근 탁자 위에 한 눈에 봐도 정성을 쏟아 완성했을 자수 테이블보가 눈길을 끈다. 출입문과 창가에는 린넨 위에 꽃과 식물, 채소 등의 자수를 놓은 커튼을 걸어 아늑한 공방을 연출했다.자수공방 에트의 장영진 작가는 공방 문을 열기 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단다.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늘 부담스러웠던 직업을 내려놓고,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자수가 좋다고 한다. 일본수예보급협회 한국 인정교실 본과를 수료했으며, 지난 8월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한 호라이 와카코의 <자수로 만드는 나만의 패션/ 아티오>의 감수를 맡는 등 꾸준히 자수를 알리며 연구하고 있다. 수업은 오전과 오후, 두 번으로 나누어 2시간 30분 동안 진행한다. 스티치 북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 스티치 기법 응용 등의 과정을 마치면 원하는 장르에서 어려운 유형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천, 자수실, 수틀, 수성펜, 자수용가위 등 필요한 재료들은 모두 공방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장영진 작가는 “기법이 다양할 뿐 아니라 한두 가지 기법만으로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취미”라고 설명했다.위치: 양천구 목동로17길 6-1 상가 1층문의: 010-3022-4900https://blog.naver.com/larriatte0124신정동 ‘공방, 하와유 HaWaU’지난 4월 문을 연 ‘공방, 하와유’는 오목교역 6번 출구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재미있는 이름의 상호는 ‘Ha’와 ‘U’를 합친 말로 ‘나와 너’, “How are you?”라는 의미를 넣었고, 더불어 강유하 작가의 이름도 담았다고 한다. 작가의 개인 작업실을 겸한 이곳 공방은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로 프랑스 자수와 린넨의 자연스러움이 돋보이는 깔끔한 공간이다. 공방, 하와유의 주인장이자, 한국문화센터의 강사인 강유하 작가는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서 관리회계와 기획 일을 했었다. 10년째 다니던 직장을 무작정 그만둔 후 서양자수를 알게 됐고, 색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재미있어 맹목적으로 빠져들었단다.이곳 공방에서는 흔히 알려진 프랑스 자수와 함께, 화이트(이태리자수)자수라고 하여 드론워크, 하덴거, 카테리나 데 메디치 등을 배울 수 있다. 공방 수업 중 인기 있는 카테리나 데 메디치 자수는 린넨 천에 린넨 실을 이용해 단 한 개의 스티치로 우아하면서도 현란한 문양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메디치 자수에 장식하는 이태리 태슬인 나페(Nappe) 역시 인기가 높다. 공방, 하와유에서는 서양자수 외에도 손뜨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강유하 작가는 “그림을 그리 듯, 색실이 전해주는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힐링”이라며 “특히 화이트 실이 주는 정갈함은 내 삶도 단정하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어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위치: 양천구 신목로12길 15 1층문의: 010-2732-5417/카카오플러스친구:@하와유http://blog.naver.com/timshell60양평동 ‘수 아틀리에’양평역 인근 골목길의 ‘수 아틀리에’는 반려동물 입체 자수인 펫자수와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밝고 환한 분위기의 공방에는 강아지, 고양이, 꽃 등의 수를 놓은 크고 작은 액자를 비롯해 에코가방, 파우치, 브로치 등 눈길을 사로잡는 소품들로 가득하다. 와이어를 이용해 입체적인 꽃을 만든 와이어 입체자수도 눈에 띈다. 나무입체 자수 역시 독특하다. 사계절 다르게 느껴지는 나무의 질감을 자수실로 표현했는데, 한 작품에 다양한 기법을 응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서양자수 입문자는 꽃말 자수부터 시작한다.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아름답게 꾸미는 조개 스티치 북 수업은 자수기법 공부와 작품 완성이라는 두 가지 즐거움이 있다.영등포구 주민이라면, 영등포구 제3여성늘품센터에서 무료로 김상희 강사의 프랑스 자수 소품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의 표정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펫자수는 수 아틀리에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이다. 무엇보다 직접 키우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천에 그대로 옮겨 표현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펫자수 역시 서양자수처럼 에코가방이나 옷 등에 접목시키기 좋다. 수 아틀리에의 김상희 작가는 “입체자수는 특별한 선물로 좋은 아이템”이라며 “또한 평범한 옷에다 수를 놓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옷이 완성되고, 헌옷도 리폼이 가능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위치: 영등포구 선유서로31길 2문의: 010-3367-2553/ 카카오톡아이디: wolzzang71https://blog.naver.com/sumin7101마곡동 ‘퀼트네’마곡나루역 인근 상가 건물에 자리 잡은 ‘퀼트네’는 다양한 퀼트소재와 작품을 판매하며, 퀼트와 미싱, 서양자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방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고 환한 공간에 아름다운 문양의 천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고, 장식장을 차지한 가방이며 파우치, 인형, 침구류 등 자연스럽고 포근한 느낌이 좋은 퀼트 제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윤퀼트 커리큘럼을 통해 체계적으로 퀼트수업을 진행한다.조각원단을 이어서 만드는 퀼트소품은 두드러진 무늬가 개성 있는데다, 튼튼하고 실용적어서 꾸준히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퀼트에다 아기자기하고 예술적인 감각의 서양자수를 접목시킬 수 있다는 것이 퀼트네의 장점이다. 조각보 사이사이에 서양자수를 놓은 퀼트 이불은 이곳 공방에서 볼 수 있는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퀼트네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양자수(프랑스자수)수업을 연다. 브로치, 헤어핀, 파우치, 손거울 등 다양한 소품에 서양자수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며 작품도 판매한다. 총 10회의 수업동안 여섯 가지 정도의 소품을 만들어갈 수 있다. 퀼트네의 이금옥 작가는 “퀼트와 서양자수를 접목시키니 더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며 “몰입도가 높은 서양자수와 생활 속 예술이 돋보이는 퀼트수업을 통해 다양한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시라”고 전했다. 제품 감상과 구입문의는 <story.kakao.com/ch/quilt>에서 하면 된다.위치: 강서구 마곡서로 158 마곡 센트럴타워II 3층문의: 010-8762-8922https://blog.naver.com/abbots82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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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고교 졸업한 열정인이 뭉친 ‘송파청년리더포럼’ “송파구 청년들을 모아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몇 년간 공들여 씨앗 뿌렸던 소병찰 잠실여고 교사의 열망이 ‘송파청년리더포럼’이란 이름으로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송파청년리더포럼은 첫 스타트로 대학생과 20대 청년들의 중고생 무료 멘토링을 진행중이다. “10대 때 방황을 많이 하며 돌고 돌아 내 길을 찾았어요. 중고등 시절에 나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내 경험을 청소년들과 나누며 보탬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멘토링 팀장을 맡고 있는 소현석 씨는 말한다.중고생 위한 공부법, 자기탐색, 진로탐색 길잡이올 봄 송파2동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1기를 시작한 청년 멘토와 중고생 멘티가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9월부터 2기가 진행되면서 더욱 탄탄해졌다. 진로 찾기나 공부 방법, 진학에 대한 고민을 멘토링하는데 2기에는 멘토 8명, 중고생 멘티 14명이 참여중이다.“1기 때 만난 멘티가 중3 여학생이었는데 진로 결정을 못해 갈팡질팡했어요. 진학 정보에도 어둡더군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내 경험담 들려주며 생기부가 어떻게 구성돼 있고 고교 진학 후 효과적인 생기부 관리법에 대한 자료를 별도로 만들어 알려주었어요. 2기 때는 멘토들끼리 아이디어를 모아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전지은(중앙대 영어영문학과 1학년) 씨는 말한다.멘토링 활동에는 대학생 외에 현직 교사, 취업준비생도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마음 속 이야기 들어주고 방향 제시를 해 주는 ‘길잡이’가 필요해요. 선생님이 아닌 언니, 누나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진로나 진학 ‘정보’를 알려주는 것 못지않게 중고생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며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게 멘토의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멘토가 준비돼 있어야 하고 역량이 필요합니다”라고 송파청년리더포럼에 참여하는 심혜구 교사는 덧붙인다.자가발전하는 중고생 멘토링 프로그램멘토링 신청은 중고생들이 자발적인 신청 보다는 부모 손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들은 공통적으로 ‘공부법’에 대한 갈증이 크다. 하지만 질풍노도 청소년기를 갓지나온 대학생과 청년 멘토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자체적으로 10주차 프로그램을 별도로 짠 이유이기도 하다.“멘티들이 우선 마음을 터놓아야 멘토가 들려주는 공부법이나 진로진학 경험담과 조언이 스며들어요. 그래서 자기 탐색 - 진로, 직업 탐색 - 공부법 - 문화체험처럼 단계별 프로그램을 짰어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마련해 멘토와 멘티가 친해지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라고 소 멘토링팀장은 덧붙인다.멘토들은 송파구에서 고교를 졸업한 ‘지역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중고생들에게 진로 진학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들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1멘토링을 진행한 1기 멘토링의 경험을 발전시켜 현재는 멘토와 멘티를 팀으로 묶었다. 멘티들이 다양한 멘토를 만나며 폭넓은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송파2동주민센터에서는 멘티 모집부터 멘토링 장소를 연결해 주며 송파구 청년 모임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토론논술 인연으로 고교 졸업 후 뭉친 청년들3년 전부터 발로 뛰며 송파청년리더포럼을 엮어낸 소 교사는 감회가 새롭다. 현재 70여명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20여명이 적극적으로 활동중이다. “2011년부터 송파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양성 논술토론강좌’로 인연을 맺은 학생들입니다. 어느새 영리하고 열정 있는 청년으로 성장했더군요. 멋진 제자들을 단체로 묶어 지역 사회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한 명 한 명에게 연락해 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청년들 역시 대학, 전공, 관심사가 다양한 동네 또래들과 친하게 지내며 지역 내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함께 하며 성장하고 싶다는 목마름이 있었다.청년들은 멘토링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송파구가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9월6일~7일 올림픽공원에서 여는 ‘송파쌤 교육한마당’에도 참여한다.별도의 독서토론팀을 조직하고 각자의 전공, 지식을 함께 나누는 캐주얼한 형태의 TED 강연도 준비중이다.“성장에 목마름이 있어요.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로 중고생을 돕고 이 과정 속에서 나 역시 성장하지요. 뿐만 아니라 또래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활동을 펼치다 보면 내 세계가 확장됩니다. 이런 성장의 기쁨 때문에 시간 쪼개 가며 모임에 참여합니다”라고 지은 씨는 말한다.송파청년리더포럼은 운영 취지에 공감하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여러 대학교 학생들과 연합해 고교생 대상 진로강연을 열었고 대학생 독서모임도 참여했어요. 이런 경험들을 녹여 송파에서 활동하고 싶어요”라며 최근에 합류한 방진수 (가천대 법학과 4학년) 씨는 의욕을 보인다. 2019-09-04
- 송파 사고력수학 ‘시매쓰 잠실직영센터’ 창의사고력 수업으로 많은 송파 학부모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시매쓰 잠실직영센터가 지난 6월 잠실학원사거리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어릴 때부터의 체계적인 사고력 수학학습으로 중·고등수학 고득점은 물론 수행평가와 서술형평가, 나아가 2015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인 학생과정중심 평가와 학종대비에까지 최적화된 학습으로 인정받고 있는 시매쓰.시매쓰 잠실센터를 이끌고 있는 조지민 원장을 만나 시매쓰 잠실직영센터만의 강점과 그만의 교육철학을 들어봤다.“학부모님들의 가장 많은 질문이 ‘교과수학과 사고력수학’에 대한 것입니다. 교과수학과 사고력 수학은 이분화 되어있지 않아요.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하는 과정인 교과수학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는 사고를 확장하거나 깊이를 만들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수학을 진행하면서 사고력의 기본인 ‘생각하는 습관’과 ‘사고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 시매쓰 수업의 핵심입니다.”교과의 개념 역시 일방적으로 가르쳐주고 문제를 푸는 형식이 아닌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며 개념을 형성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다져진 개념이 형성되고 나면 그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이런 과정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습관’이 된다. 잘 형성된 생각하는 습관이 곧 사고력. 생각하는 습관이 배어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조 원장은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는 개념 형성이 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문제풀이로만 수학 학습을 하기 때문”이라며 “상황에 맞는 사고의 전환이 빨리 이뤄져야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치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필요한데 이 사고의 연결고리 즉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바로 사고력”이라 설명했다.연결하는 힘이 없는 많은 학생들이 개념은 개념대로 흔들리고, 문제는 풀지 못하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다.시매쓰 잠실센터 수업의 특징은 다양한 활동을 통한 이해와 심화탐구다. 저학년 수업은 교구 활동을 통해 수학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하여 형성된 개념을 깊이 있게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며, 고학년 수업은 스스로 탐구한 개념 형성을 통해 서술 능력을 강화시키며 토론과 발표 수업으로 수학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수업이다.2015개정교육과정의 과정평가와 대입의 핵심인 학생부종합전형 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의 시작이 바로 시매쓰의 수업. 이때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수학에 꾸준한 흥미를 갖게 하는 학습 환경과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학생 한명 한명을 파악하고 주제에 대한 강사의 발문을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며, 그런 환경과 함께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정확성을 인지하면 발표는 쉽게 이어지거든요. 아이의 특성이나 성향을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찾아내는 것 역시 강사의 역량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에의 흥미는 물론 성취감, 자신감도 갖게 됩니다.”다년간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 경험이 있는 조 원장은 그 만의 확고한 교육철학으로 학생들의 내재된 잠재력을 최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그는 ‘흥미-성취감-자신감’으로 이어지는 수학교육을 지향하며 최종적으로는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 생각을 가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수학의 흥미는 성취감으로 전환되고, 이 과정에서 자신감까지 갖게 되는데 조 원장은 이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학부모, 학생들과 공유한다. 수학은 ‘재미있고’ ‘할 만 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형성되는 순간이다.이때, 시매쓰 잠실직영센터의 최대 강점인 관리시스템이 큰 몫을 담당한다. 세심한 학생관리가 강사와 원장에까지 이뤄지고, 탄탄한 시스템은 학생들이 향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부교재 관리 역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개인별 학습상황에 맞게 과제를 제시, 수학학습의 습관을 길러주고 책임감, 자기주도력까지 향상시키게 된다.한편, 시매쓰 잠실직영센터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무료체험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8월부터 시작해 9월 4일(예약필수) 수업이 진행되며 9월 말에도 학부모들의 니즈를 반영, 무료체험수업을 더 진행할 계획이다. 2019-09-04
- 보인고 보성고 동북고 한대부고 오금고 배명고 영어내신 분위기 보인고 동북고 한대부고 오금고 배명고 영어내신에 대한 기고는 본 지면을 통해 여러번 올렸고 크게 변화된 것은 없습니다. 중간고사 준비하면서 느낀 분위기에 대해 오늘은 좀 가벼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내신 등급 잘 받으려면 첫째, 실력이 있어야합니다. 내신 준비를 영탁에서는 6주정도 합니다. 중등부는 4주가 일반적입니다. 오륜중이나 잠실중 같은 학교가 비교적 어려운 편이지만 3주면 충분한데 4주 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때 6주의 준비기간을 견딜 수 있도록 미리 적응시키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내신은 실력만으로는 확보하기 힘듭니다. 체력도 좋아야하고 내신 준비기간에 영어는 이해하고 문제 풀고 그 다음 경쟁은 대부분 암기로 들어갑니다.잠실여고나 창덕여고는 암기를 많이 한 학생이 결국 1등급이 됩니다. 보성고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양도 많지만 암기해서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라 원리를 익혀야 풀 수 있습니다. 보인고는 어떨까요? 보인고는 아직 시험출제 체제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매년 1학년 시험경향과 범위가 변합니다. 보성고의 경우는 교재나 범위만 바뀔 뿐 시험의 스타일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성고 영어내신에서 가장어려운 것은 어법상 틀린 것을 찾아서 고치라는 서술형 문제입니다. 그다음 영작은 없고 어순배열정도만 익히면 됩니다. 따라서 암기는 필요없습니다.보인고 영어내신에서 요즘 제일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다. 학생 스타일에 따라 체감하는 문제 경향에 따른 난이도가 저마다 다릅니다. 내용을 이해하고 우리말로 적으라는 문제를 힘들어하는 보인고 학생들도 있습니다. 얼핏 들으면 ‘우리말로 적는 거면 해석만 하면 될 텐데 뭐가 문제지‘라고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아니어도 수능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글의 방향을 알면 됩니다. 하지만 보인고 영어내신에서 내용을 물어보는 문제는 아주 정확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답안지에 옮겨야하기 때문에 대충 대충 수능문제 대하듯이 준비한 학생들은 힘들게 됩니다.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지만 보인고 내신 영어 1등급을 위해서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꼼꼼함이 그 어떤 학교 보다 필요합니다.동북고 영어내신 문제가 요즘 너무 쉬워서 좀 문제긴 합니다. 실력이 좋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단지 시험 준비기간의 성실함이 1등급을 보장합니다. 교과서 2과 리딩파워 지문 10개정도 워드마스터 어휘 14~22장 까지 입니다. 양이 많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습니다. 동북고 영어내신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실력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동북고 영어내신 문제가 쉽고 범위가 적다고 해도 기본적인 노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좋은 등급을 확보할 만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제가 드리는 말씀은 1,2등급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일정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교과서 본문암기와 어휘암기를 하면 100점이 가능합니다. 실력이 좋아도 어휘암기를 소홀히 하면 몇 등급씩 떨어집니다. 그래서 동북고는 성실함과 실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오금고는 동북고 보다 더 쉽습니다. 가능하면 이해하고 암기해서 100점을 공략하는 것도 좋습니다.배명고 영어내신은 1학기 때와 마찬가지로 2학기 때도 수행평가로 중간고사를 대신합니다. 이러면 당연히 기말고사 범위가 늘어납니다. 중간고사 때 미리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비교적 난이도가 높지 않지만 동북고처럼 실수하면 등급이 팍팍 떨어집니다. 배명고 내신에서 1등급을 받는 학생들 중에는 모의고사 90점을 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늦게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도 배명고 영어내신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1,2등급 확보가 어렵지만은 않습니다.한대부고는 정말 양이 많습니다. 2학년 때는 양이 더 늘어납니다. 이번에 법원에서 자사고 유지 결정이 났기 때문에 이 분위기는 2020년 내신 때도 지속될 것입니다. 난이도는 아주 높지 않지만 양이 많아서 역시 실력보다는 성실함이 필요한 학교입니다. 어느 정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시험 준비 기간 6주정도 전력투구 한다면 1등급 가능합니다. 오늘도 지면 때문에 이만 줄입니다. 남은 기간 잘 관리하셔서 좋은 등급 확보하시기 바랍니다.지영호 원장송파 영어학원 영탁학원 2019-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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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주부들의 건강 관리법 아이들 뒷바라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주부들.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 개인적 시간이 생기면서 건강을 위한 자신만의 운동법을 찾아 도전하고 있다. 운동을 하며 새로운 기쁨을 찾았다는 주부들을 찾아 나섰다.줌바댄스로 줌마건강 되찾기“내 삶의 주인공은 나, 스트레스 날리며 다이어트도 겸해요.”2년 전 딸이 다니던 헬스클럽의 회원권을 넘겨받으며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는 양성연(46세·진로취업강사)씨. 그는 요즘 줌바댄스의 매력에 푹 빠져 줌바댄스 전도사가 되었다. 라틴음악에 맞춰 피트니스와 댄스를 함께 하며 근력도 길러지고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신나는 라틴음악을 들으며 정신없이 춤을 추다보면 몰아지경에 빠지기도 해요. 줌바댄스는 짝지어서 부담을 갖고 추는 춤이 아니라 혼자 부담 없이 출 수 있는 점도 매력이지요. 강사님을 따라 춤추며 ‘어느 순간 나도 저렇게 잘 추는 구나’라는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라며 웃는다.‘Zumba’는 라틴어로 ‘빠르고 재미있게 움직이다’라는 뜻이다. 1960년대 콜롬비아에서 시작한 것을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한 에어로빅 강사가 수업 중에 사용해야 할 노래를 준비하지 못해 라틴음악으로 대체하여 수업을 진행한 것이 시작점이라고 하는 말도 있다. 발레, 힙합, 살사, 메렝게 등의 댄스 동작과 에어로빅이 합쳐진 줌바댄스는 동작을 할 때도 플라멩고, 레게, 아프리칸 비트, 삼바 등의 리드미컬한 음악을 기본으로 한다.1시간 운동에 1,000kcal를 태울 수 있다고 하여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허리를 많이 움직이고 런지 자세도 많아서 허리, 엉덩이, 복부 등 코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양성연씨는 “줌바댄스는 음악에 따라 온 몸을 움직이는 동작에 중독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운동이에요. 3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까지 단체로 함께 어울려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우울증도 극복하더군요. 춤에 집중하며 복잡한 생각도 내려놓고 탄탄한 근력과 건강해지는 몸을 보며 산삼을 먹는 것보다 더 건강해지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한다.줌바댄스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자신에게 맞는 강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야 하는 점이다. 격렬하고 강하게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운동 전에 미리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몸의 균형을 맞추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난 후에 운동을 해야 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할 점이라고 한다.요즘은 줌바댄스 동작이 동영상으로도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매트를 깔고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두툼한 양말을 신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하지만 혼자 하기 보다는 집 밖을 나와 동료들과 어울려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이다.“저는 진로와 취업에 대한 강연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닐 일이 많아요. 매일 다른 곳을 찾아 새로운 학생들과 성인들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건강이 가장 밑받침이 되어야 하지요. 제 안에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깔끔하게 전달하고 사람들에게 밝은 기운을 주는 일을 하며 줌바댄스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전달합니다. 많이 걷고 여행을 겸할 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유지지요”라며 “특별히 여름과 겨울에 진행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큰 활력이 된다”고 양씨가 덧붙인다.여름에는 강사의 지도 아래 줌바댄스를 함께 하는 회원들끼리 공원 등 야외무대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동영상 촬영을 한다. 탁 트인 공간에서 신나게 줌바댄스 동영상을 촬영하며 자신의 춤을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서로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런 준비를 위해 수업 시간 이외에 단합해서 연습하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건강 유지와재미를 위해 줌바댄스로 만난 인연이 더 확장되어 인생친구 관계를 더 돈독하게 엮어 나가는 시간들이다.겨울에는 공간을 대여하여 줌바댄스 파티를 연다. 회원들끼리 3~4시간씩 자유롭게 춤을 추며 한 해를 건강하게 보낸 자신들을 다독이며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쉬지 않고 신나게 줌바댄스에 집중하며 춤의 세계에 빠지는 몰입감은 표현하기 힘든 행복감을 준다.“운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화합이 잘되고 동기부여가 꾸준히 된다는 점도 즐거운 일이고요. 골프나 헬스 개인지도를 오랫동안 받으셨던 분들도 라틴 음악을 신나게 느끼며 줌바댄스의 매력에 빠져 들더군요”라며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나이를 초월해 즐겁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줌바댄스랍니다”라며 양성연씨는 줌바댄스 예찬론을 펼친다.아픈 근육 달래주고 자세 바로 잡아주는 필라테스“구부정한 자세, 틀어진 골반 바로 잡자”앗, 체중이 야금야금 늘더니 급기야 다리 절임 증세까지 나타났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모양이다. 오른쪽 어깨 통증은 5년 전부터 꾸준히 나를 괴롭히는 반갑지 않은 고질병으로 잡아가는 중이다.1년간 운동을 쉰데다 치즈타르트, 케이크, 빙수처럼 입에 당기는 음식을 듬뿍듬뿍 섭취하다보니 내 몸에서 부작용이 났다고 이제부터라도 건강 관리하라며 경고음을 보낸다.무슨 운동을 할까? 헬스? 하지만 꽤 오랫동안 헬스장을 다녔지만 러닝머신 위를 설렁설렁 걷고 근력운동도 강도 약하게 한 게 고작이었고 무엇보다 나 혼자 하는 운동이 지겨웠다.내심 점찍어 두었던 필라테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필라테스는 오랫동안 내 버킷리스트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항목이다. 본래 재활치료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운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기구를 활용한 운동이라 몸 상태에 맞춰 강도 조절이 가능해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아요”라고 트레이너가 귀띔했다. 필라테스와 함께 집근처 공원에서 걷기와 달리기 운동을 병행하기로 마음먹었다.첫 번째 레슨은 1:1로 진행했다. 코치는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필라테스에서 중요한 호흡법, 근력과 몸의 정렬부터 점검했다. 인바디로 검사한 객관적인 수치를 가지고 체중감량, 복부지방 정도 등을 체크했다.“오른쪽 골반이 틀어졌고 거북목 증세가 있네요. 체중은 5kg 이상 감량하는 게 좋겠습니다. 복부지방이 정상 수치를 넘겼네요. 복부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아요” 어여쁜 코치의 친절한 설명이 덧붙여졌다.본격적으로 운동 시작. 반듯한 자세, 유연한 몸 동작, 게다가 군살 없이 날씬하면서 볼륨 있는 몸매의 소유자인 필라테스 코치를 보면서 ‘나도 그녀처럼 되고 싶다’란 로망을 머릿속에 그리며 동작을 시작했다.나무 베드 위에 스프링이 달려있는 ‘리포머’, 침대 형태의 ‘캐딜락’, 원통형의 바렐’ 같은 필라테스 기구를 고루 갖춘 룸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각각의 운동기구에는 스프링이 달려있어 내 근육이 감당하고 버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뭐랄까? 요가를 기구 도움을 받아서 하는 느낌이랄까.필라테스는 1차 세계대전 중 포로수용소병원에서 근무하던 독일인 요제프 필라테스가 운동부족에 시달리던 포로들을 위해 고안한 운동이다. 침대, 매트리스 같은 간단한 생활 도구를 활용하다 점점 발전되고 운동법이 널리 보급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리포머, 캐딜락, 바렐 등의 필라테스 기구가 선보이게 됐다.근육을 강화하고 어긋난 관절을 제자리 찾아줘 몸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게 운동의 포인트.“복근에 힘주세요. 더 더 더 버티세요.&rdquo 2019-09-04
- 중학교, 친구 관계가 어려워요 중2병을 비롯하여 빠르면 초등 고학년부터 슬슬 시작되는 사춘기. 이 시기는 무엇보다 친구 관계를 중요시하지만 감정기복이 심하고 사회성이 발달하지 않아 교우관계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친구는 아이들의 여가 시간을 풍요롭게 해주는 존재에 그치지 않고 학교 생활과 청소년의 삶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벼운 우울감에서부터 성적이 떨어지는 등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등 중학교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지 알아보았다.도움말 풍납중학교 이현아 전문상담교사,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친구에 죽고 친구에 사는 시기청소년기는 또래와의 우정을 통하여 자신감과 가치감을 느끼는 시기이다. 자아의식도 민감해져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창피함을 느끼는 등 자존감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특히 중학생은 학업부담이 고등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고 각종 체험활동 등으로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친구 관계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 부모들이 흔히 하는 조언인 ‘너를 힘들게 하는 친구가 있으면 그 아이를 멀리하고 혼자 지내 봐’ 라는 말은 언뜻 들으면 합리적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친생친사(親生親死)’. 풍납중학교 이현아 전문상담교사는 청소년기 교우 관계를 이렇게 표현했다. “중학생들은 친구에 살고 친구에 죽는다고 할 정도로 친구 관계에 절실해요. 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서의 만족도와 적응력이 떨어지고, 이러한 불안감은 학교생활 내내 지속되곤 하죠.” 또한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점차 강화되어 예전에 비해 가시적인 폭력 사건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폭력이라고 정의하기에는 애매한 괴롭힘의 경우 점점 교묘하게 진화하고 있다. 장난을 빙자한 괴롭힘이나 따돌림이라든지, 신체에 외상이 나타나지 않은 정도의 경미한 폭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한다든지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우개를 잘게 뜯어 뒷자리에서 계속 던지거나 스쳐 지나가며 실수인 척 어깨를 부딪치는 정도의 일이다. 이러한 행동의 경우 직접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고 당사자가 항의할 경우 ‘장난이었다’는 말로 무마되는 경우가 흔하다. 게다가 피해를 당한 아이가 호소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소위 ‘만만한 아이’가 타겟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한번 고착이 되면 피해 학생 혼자의 힘으로는 해결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가정에서의 관심과 정서적 지지 필요그렇다면 아이의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을 부모로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으 청소년의 경우, 부모가 개입하여 해결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칫 부모가 무리하게 개입할 경우 소위 ‘찐따’라는 이미지가 생기는 등 아이가 더욱 위축되고 두려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과도한 개입이 두려워 아이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아예 입을 닫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기원뉴라이프상담센터 이기원 센터장은 “더욱 위험한 부모는 아이가 고민을 털어놓아도 그 일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축소·회피하거나 자신의 처지가 난처해질까봐 무시하는 경우입니다.”라고 말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모릅니다. 아이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 별 일 아니라든지, 무시하라든지 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과 상황을 인정하지 않을 때 아이들은 더욱 좌절합니다.” 학교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고 호소하는 아이에게 부모의 사고방식으로 ‘학교는 꼭 가야한다’며 억지로 아이를 적응시키려고만 한다며 아이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서 ‘나는 바뀌어야만 하는 잘못된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어 더욱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꼭 학교에 다니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공감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기원 센터장은 말한다. “아이가 자신을 적응시키기 위해 너무나 괴로운 상황에서도 감정을 꾹꾹 눌러 참는 경우 어느 순간 내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거나, 성인이 되고 난 후 그 트라우마로 인하여 폭식이나 공황장애 등 심리적인 이상 증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1. 공감해주기우선, 아이가 힘든 일이 있어 부모에게 호소할 때, ‘너 탓이 아니야’라는 말과 함께 먼저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조건 없는 수용에서 비롯되는데, 부모와의 관계가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되풀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부모와의 관계에서 억압적이거나 수직적 관계일 경우, 자신보다 힘이 강한 친구 앞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긴장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를 훈육은 하되, 아이가 온전한 인간으로 자신의 존재가 충분히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감정을 수용해주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 이때 주의할 것은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라는 것이지 잘못된 행동까지 묵인하면 안된다는 사실이다. “속상해서 친구에게 상처주고 싶은 마음은 공감해, 하지만 친구를 때리거나 위협하는 행동은 안 돼.” 이렇게 부모는 아이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되 행동의 경계를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2. 자기주장훈련부모가 아이들의 문제에 개입하여 해결하기 쉽지 않은 청소년의 경우, 내면의 힘을 스스로 키우는 연습이 필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주장훈련’이라고 하는데, 상대방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자신의 감정과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 참는 아이들의 경우, 안으로 분노가 쌓여져 갑자기 폭발하는 분노조절장애 등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참았던 분노를 한꺼번에 터뜨리며 괴롭힘의 피해자였던 아이들이 오히려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있다.3.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기회 만들어주기친구를 사귀거나 어울리는 것이 서툰 아이라면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이들은 개인적인 시간을 함께 나눈 친구와 금방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하교 후나 주말·휴일 등 학교를 벗어난 시간에 함께 어울리는 경험을 해본다면 더욱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다든가, 놀이공원이나 영화관 등 친구와 자연스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판’을 자연스럽게 깔아주는 것이다. 여학생들의 경우 ‘단짝’이 무척 중요해서, 어울리는 친구들의 숫자가 많은 것보다는 마음에 맞는 단짝을 사귀는 것이 정서적으로 훨씬 만족스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여학생들은 짝수로 어울리는 것이 좋은데, 홀수인 그룹에서 짝이 되지 못한 한 명은 그룹 내에 속해 있어도 방황하며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남학생의 경우는 여학생들처럼 그룹을 짓거나 단짝 친구를 사귀는 경향은 덜하다. 대신 힘의 논리가 작용하여 만만하거나 약해보이는 아이들이 괴롭힘의 주요 타겟이 된다. 이러한 이미지 역시 학기 초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가정에서는 특히 신학기에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를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4. 상담 선생님의 도움남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말로 잘 표현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기 쉽지 않다. 담임선생님도 초등학교와는 달리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내 아이의 상황을 자세히 알기는 어려운 실 2019-09-04
- 보청기 적응과 피팅 많은 사람들이 보청기를 구매할 때 고려사항으로 가격, 편리성, 외부 노출, 분별력의 향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생각하며 접근하지만 실질적으로 보청기를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요소는 보청기적응 방법과 피팅, 즉 소리적합입니다. 보청기를 구매해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최소 기간은 개인적으로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걸리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말소리가 잘 들리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음부터 이해해가며 소리를 조금씩 올려야 말소리가 편안하게 들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일정 시간 이상의 착용시간도 필요합니다. 처음에 크게 들리던 주변 소리가 적응상태에 따라 조금씩 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그런 시간이 보통 2-3개월 이상 걸립니다.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주변소리만 크지 말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원인은 귀가 나빠지기 시작했을 때 보청기를 고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달팽이관의 모세포가 너무 손상되어 말소리를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에서 보청기를 착용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적응이 되지 않은 상태, 즉 필요할 때만 보청기를 잠깐씩 착용하고 평소에는 갖고 만 계시는 분들, 또한 청력에 맞게 보청기 피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가 이에 해당합니다.보청기는 처음에는 기계음으로 불편하게 들리지만 뇌가 그 소리에 적응해가면서 자연스러운 소리로 받아들이게 되고 환경음 속에서 말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을 꾸준히 착용하셔야 하고 착용 기간에 따라 소리 크기와 주파수별 소리 이득을 증가 시켜 부족한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게 피팅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런 피팅을 할 때도 보청기 착용상태에서 객관적인 검사와 주관적인 검사를 꼭 해서 확인해야 하는 것은 필수입니다.보청기를 가격 할인율 비교만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시고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만 크게 하는 증폭기가 아니라 청능치료과 재활의 중요한 부분임을 꼭 알아야합니다지멘스시그니아보청기 송파센터강용구 원장 2019-08-04
- 2020년의 성패, 2019년 2학기에 달려있다! 4개월의 질주, 4개월 후의 승리거짓말 같이 빠르게 어느덧 , 2019년도 4개월 밖에 남지 않았네요.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지 않으면 2학기는 항상 촉박하고, 쫓기면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고3은 9월4일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할 예정이었던 원서를 써야하고, 수능까지 혹은 원서전형에 맞게 면접 준비를 해야겠고 고1,2는 내신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그럼 이 기간 동안 정신 차리는 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꼼꼼한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이 시기를 정말 보람되게 보내는 걸까요?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현 상태 파악입니다. 그 후 본인에 맞는 각 과목의 학습량을 정하고, 매일 빠지지 않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학원에 다니는 과목은 학원 스케줄대로 철저히 따라가면 되겠죠. 매일 지루하게 반복되는 학습량을 쌓아야만, 시간이 지나서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과목만 말씀드리면, 지속적인 어휘 암기, 문법요소별 암기, 구문 암기, 각 영역별 반복되는 문제풀이를 통한 실전감각 익히기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중학교 1,2,3 학년 단단한 토대를 만들자중등부도 2학기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자유 학기제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시험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면서 중등부 아이들의 학업능력이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개정교과서로 바뀌면서 좀 더 쉬워져야 하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교과과정이 더 까다로워 진 것 같습니다. 중등부의 전략은 완급의 조절입니다. 너무 당기면 똑 부러져 버리고 너무 느슨하게 두면 아예 공부를 안하는, 나중에 하고 싶어도 손을 댈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아무리 중1과정에 내신이 없더라도 중간, 기말에 맞추어 확인평가를 하고 아이들도 자신의 위치를 정기적으로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느슨해지지 않고, 성장하게 되됩니다. 최근 한 2~3년간 저희 학원에 오는 찬구들 중에 파닉스 단계가 안되서 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건 안되죠. 기본적인 과목별 학습능력 - 파닉스, 문법용어, 문법을 통한 구문분석, 각 학년수준의 듣기능력은 갖춰야죠.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학업능력을 시중교재로 판별해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아이나 부모님이나 정확히 파악하고 계셔야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고, 보다 더 먼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양심적이지 않은 곳에서 수준에 맞지도 않는 어려운 교재로 학부모님들을 현혹하여 마치 아이가 잘하고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을 합니다. 들어가기 힘들게 해놓고 막상 들어가면 학생 관리도 엉망입니다. 이런 데 시간 낭비, 마음 낭비 하지 마시고, 제대로 판별해주는 곳에서 또는 부모님 스스로 아이들을 이끄십시오. 거짓은 달콤하고, 진실은 쓰디쓰지만 결국 아픈 곳을 치료하게 된다는 진리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미리 준비? 각오와 실천이 없으면 무슨 의미?이제 다시 전체로 돌아가서 미리 준비하는 것에 대한 생각입니다. 선행학습이죠. 도대체 얼마나 빨리 당겨야 우리 아이가 1등급을 고등학교 내내 탁탁 맞을 수 있을까요? 사실 그 미리 준비에 대한 답은 없습니다. 학생별로 능력이 다르니까요. 초등학교 때 너무 달리다가 중학교 때 사춘기가 오면서 내 팽개치는 애들도 있고, 중학교 때까지 참하게 내신준비만 하다가 고등학교 와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고, 또 그에 반해 완전 폭풍 성장하는 아이도 있고, 진짜 다양한 예들이 있어서요. 그런데 잘하는 아이들이 계속 잘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죠. 대부분 아이들이 속하는 중, 하위권그룹이 문제입니다. 공부를 안 하건 못하건 선행을 했건 안했건 낮은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는 아이들 말입니다. 이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심지가 없습니다. 불을 지필 수도 없습니다. 마음을 회복하고 각오를 다지는 기간이 있어야만 공부를 하게 되고 공부를 하고 조금씩 성적이 오르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고, 계속 희망이 생겨나게 되겠죠. 그런데 너무 늦지 않게 각오는 세워야 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 매일 1 % 씩 달라지면 100일후가 아닌 70 일 후에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됩니다.희생, 현재의 만족지연 - 미래의 나공부하는 학생들이 정말로 가져야하는 덕목으로 이 칼럼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만족지연,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희생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험 준비기간만이라도 너희가 가장 즐거워하는 것을 포기해라.” 그러면 성적표에 분명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요. 우리가 누리는 현재의 결과물들은 과거의 노력과 희생의 결과물인 것입니다. 현재 누리는 것을 미래로 미루고 나의 최선에 집중하고 실천한다면 반드시 미래가 조금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나의 현재를 분명히 보상해 줄 것입니다. 노력을 능가하는 천재는 없다.김라미 원장플랜잇김라미학원 201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