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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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사는교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 1974년에 설립되어 40여 년 간 하남시(덕풍2동 하남송도병원 뒤편)에서 복음과 선교에 앞장서온 동부제일교회가 지난 5월 하남시 풍산동(조정대로 90) 새 성전으로 이전했다. 이전과 함께 교회 이름도 ‘미래를사는교회’로 변경, 미래의 중심이 되는 목회활동을 공표했다.1980년 동부제일교회에 부임해 현재까지 미래를사는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임은빈 목사는 “일반인들도 접근이 용이한 ‘친사회적인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빌딩으로 건물을 짓고, 교인들만을 위한 교회가 아닌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이 되도록 모든 교인들이 뜻을 모았다”며 “아울러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교회 이름을 ‘미래를사는교회’로 지었다”고 말했다.“교회 신축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 주님으로부터 ‘내 교회를 세워 달라’란 깨달음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황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요. 어떤 어려움과 희생을 감수하고라도 주님의 교회를 짓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앞으로의 교회는 교회와 교인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하남 시민들을 위한 교회, 시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품고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우리 사회와 사회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고, 또 함께 길을 찾아가는 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교회의 외관 또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지어졌다. 전형적인 교회의 외관이 아닌 빌딩형으로 지어진 새 예배당. 교인이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게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공간 ‘친사회적인 공간’을 목표로 한 결과다.대신 건물 외관에 커다란 예수님 모습을 새겨 어떤 방향에서든 예수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게 외관을 마무리했다.교회에서의 다양한 활동 역시 시민들에게 편히 다가설 수 있는 친사회적으로 펼치고 있다. 20년 넘게 이어온 하남 어르신 식사봉사의 마음을 이어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처치’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바로 앞에 위치한 예솔유치원과 장애인복지관도 운영하고 있다.또, 누구든 교회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제공해주는 ‘토요학교’와 ‘꿈의학교’도 하남 시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미래를 사는 교회. 여기에서 ‘사는’이란 말에는 두 가지 뜻이 포함됩니다. ‘살아간다’는 것과 ‘투자한다’는 의미죠. 내일을 살아가야 할 ‘미래의 주인공’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가자는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방향을 잃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지금의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고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투자해 교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신앙 역시 실천하고 생활화하는 기도, 스스로 하느님과 소통하고 깨닫게 하는 기도를 추구한다.‘숨 쉴 때 마다 성령 충만!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성령 충만!’“신도들과 함께 검단산을 오르내리며 ‘성령충만’을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걸음을 옮길 때마다’ 또 ‘숨 쉴 때마다 성령충만하라’는 깨달음을 받았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신앙이 아니라 생활화되는 신앙입니다. 교인들 모두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언제나 주님과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마라나타 훈련 역시 같은 맥락으로 교인들 스스로가 신앙의 독립자로 커가는 훈련이다.“성령 없는 신앙은 불가능합니다. 교인들이 기복신앙으로 혹은 설교를 듣기만 하는 신앙에서 머물러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과 소통하며 깨닫게 하는 신앙의 독립을 가져다주고 교인들이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훈련이 바로 마라나타 훈련입니다.”이때 필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양방통행의 기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소통하는’ 기도가 바로 양방통행의 기도인 것이다.“미래를사는교회는 우리 모두의 미래에 초점이 맞춰진다는 데에 특별함이 있습니다. 미래 우리사회를 짊어질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죠. 단순히 성전이란 공간 뿐 아니라 그들이 중심이 되고 많은 이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지원이 포함됩니다. 교인들 뿐 아니라 많은 하남 시민들의 ‘미래’에 좋은 힘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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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대입 수시전형 이해와 지원전략 설명회 대입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수시전형 준비에 돌입했다.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서울시교육청의 서울대학진학지도지원단에서 7월12일 경희대에서 2020수시전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수시전형별 특징,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다.올해 수시전형의 특징은 무엇일까? “수능최저학력기준 맞추기가 전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설명한다.학생수 감소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우선 학생수 감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고3 재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6만 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교과 등급 인원 감소 ▶교과 평균 성적 하락 ▶수능 응시자 감소 ▶수능 등급인원 감소 ▶수능 평균 성적 하락 ▶수능 최저 충족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채 교사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는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이라며 “필요한 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수능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고3들은 “수능성적은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데 요즘에는 독학재수가 늘어나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재수생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인다.자소서 쓸 때 ‘각인효과’ 주의해야여름방학을 맞아 수험생들은 자소서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욱 서울고 교사는 “본인이 고교 시절 중 신나게 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쓰면 되고 선배나 자소서책을 보면 각인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대학별 자율 문항 4번에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 하는 ‘선발해야 하는 이유’는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정독하라고 김 교사는 말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고3 때 희망 전공이 바뀌는 사례가 약 50% 정도라고 밝히는 만큼 수험생의 진로 변경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자소서에는 한 번 활동보다는 여러 번 활동한 것(가령 인상 깊은 책을 여러 번 읽음)을 강조하는 게 좋으며 과정을 통해 본인이 무엇을 경험하고 느꼈는지를 돋보이게 서술”하라고 덧붙인다.내신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시 전략은?김장업 영훈고 교사는 “내신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은 드론응용학과, 한약개발학 전공 등 지방대 특성화학과와 물리치료사 면허증, 방사선 면허증. 치과위생사 면허증, 운동처방사 1급 같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보건계열 대학, 학사학위 연계편입이 가능한 전문대학들 가령 동양미래대의 반도체전자공학과 등은 연세대(원주),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건국대(글로컬) 관련 학과에 연계 편입이 가능하므로 폭넓게 정보 수집하며 지원 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한다.2020주요 대학 전형별 모집 인원[학생부교과전형]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며 안정 지원 경향을 보이며 이탈률이 많아 충원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고려대(400명), 한양대(288명), 이화여해(290명), 중앙대(437명) 등 상위권대 선발인원이 적다. 내신성적 반영 비율, 반영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한다. 대개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한 대학의 합격선이 하락한다.올해 눈여겨 볼 대학은 전형이 바뀐 국민대(457명)로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2개 합 문과 6/이과 7, 영어 미반영)이 신설되면서 지난해와는 지원자 풀이 달라지며 합격선도 내겨갈 것으로 전망한다.고려대 교과전형인 학교추천Ⅰ은 자기소개서를 받는데 1단계에서는 제출여부만 체크한 후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확인용으로 활용하는 만큼 자기소개서 쓸 때 부담을 덜 가져도 된다고 채 교사는 귀띔한다.[학생부종합전형]상향지원 경향이 두드러진 전형으로 대학의 인재상과 모집 단위 인재상을 꼼꼼히 살피며 준비해야 한다. 가령 상당수 대학이 전공 적합성을 계열적합성으로 확대해 평가하는 반면 서울시립대는 지원 학과와 관련된 학생의 잠재역량을 집중적으로 본다는 점이 다르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연세대는 학업역량과 활동역량이 균형을 갖춘 인재 즉 공부(내신 1.0~1.9) 잘하고 활동도 충실한 학생을 선호하는 반면 수능최저 기준이 없는 서강대는 활동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전공적합성 보다는 계열적합성을 강조한다. 이처럼 대학마다 평가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모든 학종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고려대는 수능성적이 합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지원자들의 학업역량은 비슷한 대신 활동역량의 편차가 큰 특성을 보이는 이대는 학생부교과성적을 일정구간 블록화해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논술전형]‘높은 경쟁률, 낮은 합격률, 높은 등록률’이 특징인 전형이다. 수능최저 기준 충족 여부와 논리적 사고력, 고난도 문제해결력을 두루 갖춰야 한다. 대학별, 전공별 논술 유형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언어, 언어+통계, 언어+수리 자연계열은 수리, 언어+수리, 수리+과학, 통합 유형이 나오므로 본인에게 맞는 논술 스타일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대학교 홈페이지마다 공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꼼꼼히 정독하면 논술 준비에 유용하다.[적성전형]수도권 중심 12개 대학에서 4천636명을 선발하는데 주로 내신 3~5등급대 학생들이 지원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히 푸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 난이도 70~80%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합격선은 만점의 70% 선이다. 내신 5등급 이하는 지원 대학에 따라 적성고사 점수가 좋더라도 내신 감점이 커 불이익 당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정확히 따져 봐야 한다.*입시설명회 강사수시전형별 특징과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 (채용석 배명고 교사)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지원 전략 (손태진 풍문고 교사)진로를 고려한 지방 소재 대학교 및 전문대 지원전략 (김장업 영훈고 교사)자기소개서의 이해 및 작성 방법 (김선욱 서울고 교사)유용한 수시전형 도우미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100여명 진학교사들이 집필해 알짜배기 자료로 입소문난 진학지도 자료 등 다양한 입시 정보 무료 제공2020대입 수시 대비 특별진학상담센터8월5일~8월8일 오후 2시~8시 광운대, 한양대, 숭실대에서 고3 수험생, 재수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고교 교사들이 학생 1인당 40분씩 수시 개별 상담 무료 진행. 상담 예약은 7월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7월24일 예약사이트 오픈)꿀박사대입 자기소개서 3회까지 컨설팅 (7월15일~9월11일)논술 온라인으로 3회까지 첨삭 지도어디가대입정보 포털, 대입 관련 각종 정보 제공 및 무료 상담 서비스2020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7월25일(목)~28일(일)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 전국 151개 대학이 참가(입장료 1천원)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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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여고 김호순 3학년부장교사 올해로 교직에 몸을 담은 지 31년이 되었다. 여러 고등학교에서 재직하며 2019년까지 한 해도 빠뜨리지 않고 매년 담임을 맡았다. 31번 동안 학급의 아이들과 부대끼며 쌓은 추억이 그의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수학을 가르치며 학교 안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요. 20대 중반, 열정적으로 임했던 교직생활이 밑거름이 되어 이제는 아이들의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고 고민을 담고 있는지 추측이 가능합니다.”창덕여고에서 그는 5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고에는 첫 부임했기에 딸같이 예쁘고 재기발랄한 아이들과 생활하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우리 반 아이들은 유난히 예뻐요. 자기표현도 잘하고 솔직하고 서로 우애 있게 지내지요. 제 생일을 어떻게 알았는지 소박하게 담임 생일도 챙기고 함께 나눌 줄 아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은 더 큰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첫 부임 학교에서 아팠던 학생을 떠나보내며군 제대를 마친 그는 1988년 9월에 구로고로 첫 발령을 받았다. 구로고의 학생들과 겨우 6~7살 차이나는 ‘큰 형’같은 담임으로, 5년이 넘는 시간동안 학급 학생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러 학생들을 만나며 교사의 역할에 대하여 더 깊은 생각을 펼쳐나갔던 시기이기도 했다.“학급에 몸이 아픈 학생이 있었지요. 매일 아버지가 오토바이에 태워서 등교를 시키셨어요. 어느 날 가정방문을 했더니 그 학생 방의 네 면이 모두 책으로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 몸이 아파 결석을 자주 해도 공부를 놓지 않고 성적을 잘 유지하기 위해 혼자 부단히 노력했던 아이였어요. 가정방문 2주 후에 그 아이가 세상을 떠나며 반 학생들과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바다로 여행가는 것이 꿈’이었던 학생의 바람에 따라 동해 바다에 학생의 유골을 뿌렸다. 이 일을 계기로 반 학생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인생 이야기와 눈물을 나누며 학급의 비행청소년 3명이 마음을 다잡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을 대할 때는 ‘인간적으로, 학생에 대한 이해를 더 넓게 하자’고 김호순 교사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학생과 교사 입장에서 다양한 개선 사항 건의해1990년대 부임한 고교는 교사 간 수직적인 분위기가 팽배했다. 학교에서 최연소로 3학년 담임을 맡은 김호순 교사는 교사경력이 짧아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학교 내 불합리한 정책들이 눈에 자꾸 보였다.“교내 불합리한 제도에 맞섰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고 납득이 가지 않는 교내 정책을 고쳐 나가고 학생 편에서 개선 사항을 건의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던 시기였지요. 나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불합리하게 느껴졌던 제도가 조금씩 바뀌며 학교생활이 안정을 찾아갔습니다.”2010년에는 과학중점학교인 강일고 개교 준비교사로 활동하며 1학년 부장을 맡았다. 처음 학교 문을 여는 일을 하다 보니 교가와 교표 만들기, 학교 기자재 구입까지 다양한 일들에 참여했다. 매일 밤 11시가 넘도록 학교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학교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던 시간이었다.개교한 강일고에서는 교무업무와 학년업무, 통계업무가 유난히 많았는데 교사들이 반복적으로 같은 일을 하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다. 다양한 업무를 하기 위래 들이는 시간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는 2002년에 잠실고 재직 시 엑셀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학번을 넣으면 내신을 볼 수 있는 내신변화 시스템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강일고에서도 방과 후 학교 관리시스템, 자율학습 운영 프로그램, 행정업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간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으로 100가지가 넘는 프로그램을 시스템화했다.“재능기부 형식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을 이용해 내가 한 번 고생하면 되더군요. 처음엔 제가 고생은 하지만 안정적으로 만들어두면 누구나 이용하며 시간 절약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행정적인 일이 빨리 끝나니 교사들의 피로가 줄어 아이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창덕여고에서 성적관리와 진학시스템 체계화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이며 김 교사가 만든 학교 프로그램 시스템은 상황에 맞게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창덕여고에서도 부임 첫 해부터 학생들의 내신과 모의고사, 졸업생들의 진학 상황 등 ‘창덕맞춤형’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학부모님들과 진학상담을 하다보면 자녀의 성적과 지원가능 대학 예측, 체계적인 졸업생들의 자료에 관심이 매우 많습니다. 매년 학생들의 입시관련 상황을 분석하여 데이터를 구축하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요.”그는 3학년기획교사와 3학년부장교사를 거치며 후배 교사들과의 화합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교사 스스로 자신의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입시관련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3학년 전체의 큰 흐름을 잡아나가고 있다. 지시와 사소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는 점, 안되면 ‘진정성 있게 내가 하면 된다’는 낮은 자세로 동료 교사들을 이끌고 있다.“교사든 학생이든, 다양한 구성원들 사이에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는 부분이 중요하지요. 교사는 점점 경력이 늘면서 때로는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지만 돌파구를 찾는 노력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학교와 개인의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갖게 됩니다.” 몸을 움직이며 자신의 생각을 더 발전시켜 나가야학생들이 달라졌다기보다는 시대와 문화가 달라지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김 교사. 요즘 학생들은 땀을 흘리며 몸을 쓰는 운동을 많이 줄이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져서 걱정이다. 끈끈한 교우관계 맺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그런 걱정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의 수준에 때론 놀라기도 한다.“저는 집안 형편이 매우 어려워 중2때 학업의 방향을 고민했었죠. 하지만 공부에 대한 미련과 열정을 꺾을 수 없어서 사립고 3년 장학생으로 인문계고교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선택이나 군대, 직업선택 시에도 늘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선택해야하는 갈림길에 놓였었지요.”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게 고민을 시작한 중2 시절이 김호순 교사의 인생에서 가장 아프면서도 성장했던 중요한 시기였다. 이후 다른 과목에 비해 보충수업과 정규수업이 많은 수학과 교사를 하면서 자투리 시간은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으로 신체를 단련했다. 운동을 하며 ‘잘해도 질 수 있고 못해도 이기는 경우가 있는 것이 인생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을 느낀다는 그는 학생들에게도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을 한 가지는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은퇴 후 학창시절 꿈 실현해보고파고등학생 시절 수학과 물리 과목이 정말 좋았고 영어 역시 흥미가 많았다는 김호순 교사. 어떤 공간에서든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느끼면 집중력 있게 공부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지적 욕구가 높았던 학창시절 자신의 모습을 앞으로 더 찾아가기로 했다.교직생활을 은퇴한 후에는 그동안 못했거나 미뤄두었던 일을 하나씩 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해외여행과 어학연수를 겸하며 영어를 좀 더 능숙하게 배워 보는 시간, 본인의 재능을 살려 지역 봉사활동도 이어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학생밀착형 교사로 살아오다보니 졸업 후 명절에 세배를 오는 학생도 있더군요. 대견스러워 웃음이 많이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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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초중 영어학원 ‘말하기, 쓰기’에 강한 ‘지니영어학원’ 유학파가 넘치는 영어학원들 속에 ‘국내파 실력자’ 김진희 원장의 우수한 커리큘럼이 학부모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한국(EFL환경)에서의 영어 학습은 해외에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과 달리 보다 많은 노출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김 원장. 그의 높은 공인영어점수 및 영어 유창성의 비결 역시 ‘영어원서’와 ‘충분한 영어 노출’ 그리고 ‘꾸준함과 성실성’이다.김진희 원장(영어교육 석사)의 전문적인 지식에 한국 내 영어 습득 경험을 바탕으로 한 커리큘럼, 그리고 꼼꼼하게 진행되는 피드백과 밀착관리가 더해져 학생들의 눈에 띄는 영어실력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 “소위 ’빡세기로 유명한‘ 숙제 및 개인별 관리’에 적응하고 커리큘럼만 따라가면 영어실력 향상은 100%”란 말이 생겨날 정도.김 원장은 “숙제가 많고 개인별 주어진 과제를 반드시 완수해야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절대적인 영어 노출시간이 적은 EFL환경 속에서 읽기, 말하기, 쓰기 과제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언어’로써의 영어실력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깐깐한 엄마들 사이, 입소문만으로 강동지역 대표 초중 영어학원으로 자리매김한 지니영어의 수업 핵심은 레벨별 영어원서수업이다. 수업 전 영어도서관-영어원서수업-마인드맵·북 리포트-발표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듣고, 읽고, 쓰고, 말하는 영어 4영역을 자연스럽게 익혀나가게 된다. 주제별통합수업은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주제(논픽션)수업으로 지식의 구조화 과정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전문적 수업, 여기에 강도 높은 관리가 더해지면서 학생들은 확실한 영어 기본기를 다잡게 된다.“원서 문학수업, 콘텐츠 수업 발표수업, 마인드맵-구조화연습, 요약 및 발표의 과정은 영어실력을 쌓아가는 과정이자 모든 학습에도 적용될 수 있는 학습법이죠. 스스로 배운 내용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통해 영어실력은 물론 다른 과목의 학습 효율도 높아집니다.”특히 지니영어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은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되고 있는 학생중심 수업에도 적응력이 높다. 이미 수업에서 진행해온 독서를 베이스로 한 주제수업, 협업을 통한 토론 및 발표에 익숙하기 때문이다.중학생이 되면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내신 성적’으로 수치화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높은 성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지니영어에서 초등 커리큘럼을 체계적으로 밟아온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은 내신 상위권은 물론 수능시험 풀이에서도 만점 혹은 2~3개 틀리는 게 보통입니다. 아울러 토플 프라이머리 스텝1·2를 비롯 주니어토플, 수능, ibt 토플까지 진행해 객관적 실력을 검증받고 있죠. 또한, 말하기와 쓰기 위주로 진행되는 비중이 높은 영어 수행평가 역시 어려움 없이 알아서 ‘척척’ 해내고 있습니다.”다양한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지니영어 학생들. 지니영어는 최근 전국 최대 규모의 글쓰기 대회 SEEC에서 입상자를 배출했고, 영어말하기대회인 Global Korea English Speech Contest에서도 참가한 학생 모두가 절대평가 90점 이상을 받아 ‘전원 대상 수상’이란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3000여권의 원서를 보유하고 있는 지니영어 자체영어도서관 역시 만족도가 높은 부분. 영어도서관은 학생들이 정규수업 전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으로 여기에서 학생들이 읽는 책만 한 달에 50~60권에 달한다.“체계적인 커리큘럼, 꼼꼼한 관리, 영어도서관, 마인드맵과 요약, 발표수업 등 많은 부분에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보다 잦은 상담과 문법·회화 수업 강화 등에 대한 니즈도 있었죠. 학생이 직접 문법 선생님이 되어 설명하고 문제까지 만들어보는 형식의 문법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반영률을 높일 예정이구요, 7월부터는 학생들이 직접 유용한 회화표현들을 설명하며 진행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부모님의 호응도가 높아 꾸준히 진행할 계획입니다. 학부모님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보다 더 알찬 학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2019-07-24
-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이것만은 알아두길!! 필자는 지난 20여년동안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다양한 변화를 생생히 경험하고, 각양각색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더 잘할 수 있을지를 항상 연구해왔다.이에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성공적 영어학습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준비했다.1 흥미와 자신감이 출발이다학생들은 본래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에 대한 흥미가 충만하다. 이런 과목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예습, 복습 등의 자기주도 학습을 하며 자연스레 노출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과목을 잘하게 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건 시간 문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영어 울렁증”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첫 시작은 영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흥미를 갖는 것이다. “영어는 재미있는 과목!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나도 어느새 영어 우등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2 누적 암기를 통한 어휘의 확장이 뿌리이다외국어 습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어휘이다. 하지만 이 어휘 암기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게 아니다. 지속적 반복 & 누적 학습, 즉 강제적 암기를 통해서만 온전히 내 것이 된다. 물론, 다독을 통한 문맥 내 어휘 유추등을 통해서도 어휘 숙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영어 단어와 모국어 (우리말) 뜻이 같이 나온 어휘 리스트를 통해 모르는 어휘들을 추려내고, 그것들을 집중적으로 외우는 것은 효율적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해당 어휘의 표제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어형 변화 및 유의어, 반의어등도 누적 암기를 해야 한다. 그렇게 어휘 확장을 하다 보면, 영어 습득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3 구조분석을 기초로 한 다독을 통해 튼튼한 뼈대를 키워가라“다독은 영어 실력 향상에 있어 최선의 방법이 아닌 유일한 방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명백한 사실이다. 다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독을 하면, 영어의 모든 영역에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다만, 다독을 할 때,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문장의 구조분석 연습이다. 구조분석을 하지 않고, 글을 읽게 되면 그저 어렴풋이 지문 내 요지만 파악하게 될 뿐, 정확한 세부사항들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 즉, 피상적, 편의적 읽기가 되어서 깊이 있는 비판적 독해 (Critical Reading & Comprehension)에 방해가 된다. 따라서, 충분한 구조분석 연습을 통한 다독만이 정확한 지문 파악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크라센어학원 이원석 대표이사 2019-07-24
- 2019학년도 송파구 고등학교 학생 수 현황 지난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9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1982년 최고치(1420만9000명) 이후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6~21세)는 2019년 804만7000명에서 10년 후인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약 18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등학교에서 학생 수 감소는 학생들에게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내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각 등급의 학생 수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송파 지역 고등학생 수 현황과 1, 2등급 (1학년 기준)학생 수를 알아봤다.참고 학교알리미 사이트 공개용 데이터 ‘학교 현황’(공시년월 : 2019년 5월)학생 수 가장 많은 고등학교, 보인고-정신여고-영동일고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학교 현황 자료를 활용해 송파구 내 고등학교 학생 수(현황 집계 시 특수학습 제외)를 조사했다. 일반고와 자사고를 대상으로 했으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제외했다.송파 지역 조사 대상 고등학교는 총 16개 학교로 공립이 9개교, 사립이 6개교, 그리고 자사고가 1곳이다.16개 고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자사고인 보인고로 학생 수 1116명이다. 그 다음으로는 정신여고(1079명), 영동일고(1033명)로 송파구에서 학생 수가 1000명이 넘는 세 학교다. 한편, 1학년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정신여고(365명)이며, 보인고가 363명으로 다음이다.송파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잠일고로 전교생 수가 391명이다.한편, 송파구에서 학급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잠실여고(39개)이며, 다음으로 영파여고가 38개, 그리고 보인고와 영동일고, 정신여고가 각각 36개이다.<표1> 2019년 송파구 고등학교 학생수 현황(특수학급 미포함)‘밀레니엄 베이비’ 송파구 고등학생 수 최근 5년 정점 찍어한편, 2017학년도 학교알리미 공시 내용을 함께 참고해보면 송파구 고등학생 전체수의 증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017년 당시 2학년(2000년생) 송파 고등학생 수는 6030명에 달하며, 다음 학년부터는 꾸준히 4000명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현 2학년 학생들의 수가 가장 적은 것이 눈에 띈다. <표2> 2017년 송파구 고등학교 학생수 현황(특수학급 포함)학급당 학생 수 보인고, 정신여고 가장 많아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등학교는 보인고로 학생 수 1116명에 36학급으로 학급당 학생 수 31.0명이다. 다음으로는 정신여고(30.0명), 그리고 보성고와 오금고가 각각 29.6명이다.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창덕여고(15.0명)이다.한편, 송파구 고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강남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전국과 서울시,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의 학급당 학생 수는 <표3>와 같다.<표3>학급당 학생 수전교 15등, 1등급? 3등급?학생부종합전형의 대세로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때문에 고교선택에 있어서 ‘학생 수’는 대입 전략과도 연결되어 학교 선택의 큰 지표로 작용되고 있다.그렇다면 학교별(1학년 기준)로 대략 몇 명쯤의 학생들이 1, 2등급이 될 수 있을까?<표4> 학교별 1학년 1등급과 2등급 학생수<표4>는 전체 학생 수를 감안한 1등급과 2등급까지의 학생 수이며, 계산 시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으로 처리했다(수강자수와 등급별 누적비율을 곱해 반올림한 값을 그 구간까지의 누적인원으로 한다-교육부 홈페이지).1등급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보인고와 정신여고로 각각 상위 15등까지가 1등급에 해당한다. 1등급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는 잠일고(5명)이며, 다음이 창덕여고이다.흔히들 많은 학생들이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선호하는데 내신 불이익에 대한 우려가 그 큰 이유다. 숫자만으로 봤을 때 전교 15등이 어떤 학교에선 1등급, 또 어떤 학교에선 3등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수치는 수치일 뿐, 학교의 전체 학력이나 학생들의 수학능력상황에 따라 내신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자신의 학습상황을 잘 고려해 내신 유불리를 따져 봐야할 것이다. 2019-07-24
- 오륜중, 보성중, 송파중, 가락중, 방산중, 풍납중 영어내신 방학이라 방이동 영어학원 영탁영어에도 중1예비 학생이나 고1예비 학생들의 문의가 많습니다. 한정된 지면 때문에 한 번에 방이동 영어학원 영탁영어에서 관리하는 모든 송파 강동 광진 지역의 학교들의 경향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해서 6개 학교 씩 무작위로 골라 계속 글을 올릴 계획입니다. 중학교 내신보다 고등학교 내신이 더 중요하지만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고등학교 때 우열반을 편성하는 보성고나 잠실여고에 진학할 예정이라면 중학교 내신관리는 중요합니다. 먼저 오륜중 영어입니다. 지금은 좀 난이도가 내려간 게 사실입니만 여전히 송파구에서는 가장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륜중 영어내신에서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은 학교 유인물입니다. 그중에서 어법 3개 정도가 제일 어려운 편입니다. 유인물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시고 유인물에 나온 문장을 모두 쓸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과서 본문은 출제빈도는 적지만 공부의 기본이므로 암기하시길 권합니다. 잘 준비하시면 고등학교 때에 써먹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오륜중 3학년 영어보다 쉬운 송파지역 영어시험은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고교 1등급을 위해서는 오륜중 영어시험도 100점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보성중 영어내신의 난이도는 오륜중보다 좀 낮아 보입니다. 교과서 암기를 제대로 하면 80점은 확보됩니다. 그 다음 예상문제 풀면 100점 가능합니다. 보성중이 예전 명성에 비해 난이도가 많이 낮아졌기 때문에 보성중 영어시험에서 99점 또는 100점이라고 해도 보성고에서 3등급도 확보 못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보성중 영어시험 점수로 본인의 실력을 가늠하고 안심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음은 송파중 영어내신입니다. 송파중은 나름 상당히 안정된 학교로 보입니다. 수업내용이나 시험문제 그리고 학생들 성향을 볼 때 준수합니다. 송파중 영어내신 시험은 오륜중 영어와 비슷합니다. 교과서 본문과 대화문 암기 후에 유인물에 대한 이해와 암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들처럼 예상문제 풀면서 점검하는 것입니다. 송파중 영어내신도 역시 100이라고 창덕여고나 잠실여고 보성고나 보인고에서 1등급을 확보하지는 않습니다. 해마다 이들 고교 영어시험문제는 어렵고 어릴 때부터 영어유치원 등에서 영어를 익힌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영어시험은 점점 치열해집니다. 이제 가락중입니다. 가락중 영어내신도 쉽지는 않습니다. 가락고 영어는 쉽지만 가락중 영어내신은 어려운 편입니다. 송파중이나 보성중 영어시험대비처럼 일단 무조건 대화문과 교과서 본문은 반드시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문제도 많이 풀어봐야겠지만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들에서 다른 학교들보다 많이 출제됩니다. 수업시간에 모든 내용을 필기해두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산중 영어 난이도는 위의 네 학교에 비해 다소 낮습니다. 역시 교과서 대화문과 본문을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예상문제 반복해서 풀어보시면 충분히 100점 가능한 문제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방산중 영어난이도는 인근의 고교중 어느 학교의 영어내신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금고나 가락고가 송파구에서는 좀 영어내신이 쉬운 편이지만 방산중 영어 100점이 오금고 1등급을 확보할만한 충분조건은 못 된다는 것입니다. 위에 다른 학교에서 언급해드렸듯이 본인의 방산중 시험에 만족하지 마시고 주변 고교영어 내신문제를 구해서 풀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풍납중 영어는 매우 쉽습니다. 오주중처럼 서술형이 없고 객관식만 출제됩니다. 교과서와 대화문암기하고 예상문제 풀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100점이 가능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학교 중에서 가장 쉽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노력과는 별 관계없이 90점 100점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평소에 게을리 해도 내신기간에 조금만 준비하면 점수가 잘 나오기 때문에 자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인고 보성고 창덕여고 잠실여고 뿐만 아니라 오금고나 가락고 내신영어 문제 수준과도 많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교기출문제를 반드시 풀고 점검하시길 바랍니다.지영호 원장영탁영어학원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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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하게 그리고 맛있게 즐기는 쌈채소와 우렁쌈장 입맛 없는 더운 여름에 건강한 한 끼로 쌈밥이 어떨까?싱싱한 쌈 채소에 제육볶음 한 점과 우렁쌈장, 여기에 마늘과 고추까지 올려 먹으면 가득 찬 입 안만큼이나 행복감이 밀려온다.여기에 쌈 채소와 우렁쌈장, 된장찌개는 무한리필까지 된다니 밥과 채소의 남은 양을 가늠해가며 양조절해야 하는 나와의 눈치싸움도 필요가 없다.건강하고도 푸짐한 한 끼를 원한다면 ‘우렁쌈정식’으로 메뉴를 결정해보자.2018년 3월 매장 전체 리모델링을 하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예전의 이곳 풍경이 싸악 없어졌다. 대신 입식테이블에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됐고, 인테리어 또한 한결 모던해진 분위기다. 관절이 안 좋은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려면 좌식테이블이 참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입식테이블로 변경되어 만족도가 더욱 업 됐다.메뉴도 ‘우렁쌈정식’ 단일 메뉴화되어 선택장애가 있는 1인으로서 참 만족스러운 변화다. 예전 우렁쌈밥정식은 우렁쌈장과 된장찌개, 쌈채소, 그리고 반찬이 제공되는 정말 초간단 정식이었다면 리뉴얼된 우렁쌈정식엔 기존의 메뉴에 제육볶음과 우렁무침이 더해진다. 물론 가격은 올랐다.하지만 예전 정식에다 우렁무침이나 다른 메뉴를 추가로 주문해먹는 것과 비교하면 메뉴 선택과 비용적인 측면 모두 마음에 드는 변화인 듯하다. 추가메뉴 역시 우렁무침과 제육볶음 두 가지로만 축소, 예전의 황태구이나 우렁전 같은 메뉴는 더 이상 맛볼 수 없다.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면 대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아침 오픈시간 11시를 공략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 탁월한 선택을 했다는 자부심이 드는 순간이었다.참고로, 이곳은 5인 이상(두 테이블 이상)만 예약이 가능하다.아무 없는 오픈 시간, 오픈 10분 전인데도 테이블 착석이 가능했다. 11시 정각, 주문이 들어가고 곧 테이블세팅이 이뤄졌다.갓 지은 돌솥밥과 함께 푸짐한 쌈채소, 우렁이가 가득한 우렁쌈장, 된장찌개, 제육볶음, 우렁무침과 다양한 나물무침반찬들이 제 자리를 차지한다. 인심도 후해 우렁쌈장과 된장찌개, 쌈채소는 무료 리필도 된다니 먹기도 전에 흐뭇한 마음이 든다. 제육볶음과 우렁무침은 리필이 되지 않고, 다른 반찬들은 셀프로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다. 반찬 역시 하나하나 맛없는 게 없어서, 다시 가져가 먹은 반찬만 서너 가지가 된다.이곳 쌈채소는 정말 너무 싱싱하고 맛있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청겨자, 적겨자, 청상추, 쌈배추, 치커리, 쑥갓, 당귀, 깻잎, 통치콘, 통로메인 등 12여 가지의 쌈 채소가 그날그날 조금씩 변경되어 나온다.주차관리인들이 친절하게 주차까지 해 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곳이다.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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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 <2>논술 내신의 불리함을 딛고 서울 소재 ‘희망 대학’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송파 지역 수험생의 히든카드가 논술이다. 내신 영향력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0수시에서 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줄어 어느 해 보다 ‘좁은문’을 뚫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도움말 : 한맥학원 김경성 논술 부원장, 김영주 수리논술 전문 강사서울 소재 대학 중심으로 선발하는 논술은 올해 1만2146명(2020입시 기준 3.5%)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천164명이 줄었는데 감소 폭이 큰 대학은 성균관대(-363명), 이화여대(-127명), 서강대(-111명), 중앙대(서울,-90명), 한국외대(서울,-64명) 등이다.논술전형 ‘높은 경쟁률, 낮은 합격률, 높은 등록률’올해 논술전형은 주요 대학의 논술선발 인원이 줄고 연세대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기 때문에 전년도와는 다는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내신의 영향력이 미미하며 논리적 사고력과 고난도의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논술은 ‘높은 경쟁률, 낮은 합격률, 높은 등록률’이란 전형 특성을 지닌다.수험생의 논술 실력과 함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경우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수능최저학력기준 _ 국수영탐 3개합 6) 최초 경쟁률은 106.6이었으나 실질 경쟁률은 42.53%, 중앙대 자연계열(수능최저학력기준 _ 국수영탐 3개 합 6) 최초 경쟁률은 52.8%였으나 실질 경쟁률은 9.6%다.이처럼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설정돼 있는 경우 지원자 절반 이상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즉 논술전형은 논술 실력과 함께 수능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인문계열 논술]Q. 선발 인원 감소로 올해 논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이 유념해야 할 부분은?상위권 대학들의 논술 경쟁률이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연세대, 성균관대 논술 시험일이 같았지만 올해는 수능 전과 후로 나뉜데다 성균관대 선발 인원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어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한양대 등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며 경쟁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논술전형은 논리적인 글쓰기 실력이 기본 토대이며 합격의 당락은 논술고사가 좌우한다. 하지만 내신 성적(대학별 20~40%, 단 논술 100% 선발하는 대학 제외)도 반영되는 만큼 내신 5등급 이하인 학생들은 반영비율, 등급 간 감점을 따져 봐야 한다. 가령 이대, 숙대는 내신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내신이 좋지 않으면 논술 실력만으로 합격을 노리기에 한계가 있다.Q.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 연세대 논술전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연대가 발표한 2020모의인문논술을 보면 영어제시문이 도입되고 논제가 변하는 등 신유형문제가 나오며 전년과 대비해 어려워졌다. 게다가 논술시험일(10월13일)이 수능 이전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어지면서 논술로 연세대 이 외 대학에 합격한 재학생들의 재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 여부는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Q. 인문계열 논술유형이 다양하다. 특히 수리논술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논술유형은 대학별로 언어논술, 언어논술+통계자료 분석, 언어논술+수리논술, 영어제시문 활용 등으로 나눈다. 기출 문제와 대학별 모의논술 유형을 참조하며 수험생이 강점을 보이는 유형을 골라야 한다.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도움이 된다.이 가운데 상경계열을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리논술을 준비해야 한다. 상경계열은 논술 모집 정원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경제와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확률과 통계를 이용해 보험료를 계산하거나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금융공학과 연계된 문제가 많다.전체적으로 문항의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수학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심리적인 문턱이 존재한다. 반면 수학에 자신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문항 난이도에 비해 배점이 높은 경우가 많아 짧은 기간 대비해 큰 효율을 낼 수 있다.Q. 논술 지원 대학 어떻게 정해야 하며 남은 기간 효과적인 논술 대비 방법은?우선 지금까지 치른 모의고사 등급을 토대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 대학을 골라야 한다. 수험생 기대치만큼 수능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는 걸 염두에 두고 현재 실력을 기준으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그런 다음 본인에게 맞는 논술문제 유형의 대학과 계열을 골라야 한다. 논술은 운이 통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글쓰기 실력으로 합격, 불합격이 판가름 난다.논술 1번 문항이 유사한 대학군은 성대, 중대, 경희대(사회계열), 외대이며 도표해석 문항은 성대, 외대, 시립대, 단국대, 인하대, 항공대 등이 비슷하다. 수리논술이 포함된 대학은 한양대, 경희대(사회계열), 건대, 중대, 연대, 숭실대다. 영어지문이 포함되는 대학은 연대, 이대, 외대이다.효율적으로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주력 대학을 정해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게 좋다. 이 때 왜 이 문제를 냈는지 의도를 파악하는 게 핵심이라 출제자 관점에서 문제 해석하는 훈련이 꼭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건 첨삭이다. 동일 문제를 반복해서 고쳐 쓰기 하는 게 단기간에 논술 실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데 안타깝게도 상당수 수험생들은 이를 소홀히 한다.[자연계열 논술]Q. 2020자연계열 논술전형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자연계열 논술은 과학논술 포함 유무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자연계열 논술의 주류 유형은 수리논술만 실시하는 경우로 23개 대학이 이에 해당된다. 지난해까지 수리논술과 함께 의학논술, 과학논술을 실시하던 카톨릭대 의예과, 동국대, 숭실대 등이 올해부터 수시논술만 실시한다.수리논술은 수능 수학 가형을 중심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중요 수학 개념이 등장하는 수학Ⅰ, 수학Ⅱ, 미적분Ⅰ의 개념 학습이 필요하다.수리논술은 정답 유무에 따라 점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보통 수학 모의고사 3등급 이내에 드는 학생들이 논술을 준비한다.수능최저기준 없는 대학은 논술성적 커트라인이 높다. 올해 연세대가 논술전형에서 최저등급을 폐지했는데 대학이 발표한 모의 논술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Q. 대학별 효과적인 논술 대비 방법은?대학별로 문제 유형의 차이가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대학을 골라야 한다. 가령 경희대, 중앙대는 복잡한 문제풀이로 문항 난이도를 조절한다. 즉 계산력이 강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반면 연세대, 한양대는 창의적인 문제풀이 방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으면 시험장에서 당황하며 백지를 내는 학생이 속출한다.수리논술은 문항 난이도가 낮을수록 논리적인 인과관계에 근거한 답안에 배점이 크다. 난이도가 높으면 논제 요구사항에 따라 답을 했느냐 안했느냐가 결정적이다. 고난도 문제라 답을 찾지 못했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려 했는지 고민의 흔적을 남기며 배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고려한 수리논술 답안작성법 훈련이 필요하다.과학논술은 정답이 명확한 물리를 제외하고는 생명과학, 화학은 논리적인 글쓰기 실력이 필요하다. 누가 더 과학 이론 근거를 제시하며 인과적 서술을 했느냐가 평가의 핵심 포인트이기 때문에 과학 글쓰기 훈련을 해야 한다.▶2020 주요대학 전형별 수시 모집 인원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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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듣는 2020학년도 대학입시 <1>자기소개서 방학기간 동안 고3학생들이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하게 점검 후 작성해야 할 자기소개서. 다양한 활동 중에서 의미 있는 것을 세세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정리해 나가야 한다. 보인고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를 오랜 기간 지도하고 있는 곽광용 국어교사로부터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들어보았다.가치관과 진로의 일정한 방향성을 담아내야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는 역전의 수단이 아니다.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있는 강점을 구체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생기부 내용과 맥락이 없으면 자소서 작성도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생기부를 검토해나가며 자신이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학생인가를 확인해 가고 세부적인 내용으로 어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자소서는 내가 아닌 입학사정관이 읽는 글이므로 설득력 있게 써야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명쾌하게 보여주며 글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모든 내용이 자신의 가치관과 진로의 일정한 방향성을 띠고 연결되어야 한다. ‘내가 00이라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고 000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00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인가?’에 대한 성찰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아름다운 문장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브레인스토밍에서는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자소서 작성은 학생 스스로 해야 한다.다양한 활동 엮으며 하나의 브랜드 만들어야자소서의 초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글자 수와 맞춤법, 문장성립여부 등에 연연하지 말고 의미 있는 활동 중심으로 최대한 많은 내용을 찾고 엮는다. 여러 내용 중에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등으로 묶을 수 있는 내용을 선별하고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한다. 소재를 연결하여 살을 붙여가며 설득력 있게, 자세히, 솔직하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름다운 문장이나 미사여구에 연연하지 말고 글자 수에 맞추어 내용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보인고의 곽광용 교사는 “명언이나 좌우명 등은 쓰지 않도록 한다. 활동나열도 하지 말아야 하며 소재를 찾는 생각에서 출발해 글쓰기는 마지막 단계에서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평가 방법의 중요도를 살펴보면 전공관련 교과성적, 전공관련 교과활동, 비교과, 전체 내신, 면접, 자기소개서의 순서라 할 수 있다”며 “교과활동과 성적을 우선 살핀 후 세부적인 내용이 담긴 자기소개서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자소서 문항에 따라 특징을 살린 내용 적어야자소서에서는 학업경험을 적는 1번 문항이 가장 중요하다. 높은 성취도 유지와 성적을 올린 경험 등의 강점을 구체화시키는 문항과 내신 성적은 낮지만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유 등 생기부의 약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 지식의 나열보다는 학업경험을 써야 한다. 학업경험 속에서 지식이 녹아들어가 있는 내용이 가장 좋다. 뛰어난 성적 유지 경험, 성적을 올린 경험, 그 외 학업과 관련된 자신만의 경험을 담아야 한다.자소서 2번 문항인, 노력했던 3가지 교내활동을 적는 부분에서는 참가가 아닌 주도적으로 했던 활동을 쓴다. 꼭 3가지가 아니어도 된다.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된 자기주도적인 활동, 교내대회를 준비한 경험이나 창체 활동, 진로와 관계가 없어도 스스로 열정을 쏟은 활동을 중심으로 적는다. 이는 전공적합성, 인성과 연결할 수 있다.곽 교사는 “이 문항은 대학별 전형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적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중앙대의 경우 다빈치 전형은 모든 역량이 뛰어난 학생을 선호하므로 3가지 활동을 보여줘야 하고 탐구형 전형은 한 분야에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은 학생을 선호하므로 중심활동 1~2가지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대학별 인재상, 요구사항 꼼꼼히 파악해야나눔과 배려 등의 활동을 살피는 자소서 3번 문항은 공동체와 인간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가 녹아들어있어야 한다. 가치관 아래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 노력,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정석이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이 없다면 특히 강조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경험을 적는 것이 차선책이다. 친구사이의 갈등 중재, 체육대회와 동아리 갈등 봉합과 관련된 내용은 흔한 것이라 피해야 한다.4번 문항인 대학별 개별문항은 대학 홈페이지를 살펴 인재상을 파악하고 적는다. 예를 들어 서울대의 경우 책 3권을 쓰되 줄거리를 요약하지 않고 순수한 감상과 진로, 가치관을 드러내도록 한다. 고려대는 왜 고려대에 지원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진로와 대학의 인재상, 학과별 특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자소서 1번~3번 문항에 다 입력하지 못한 내용을 진로를 중심으로 구성해서 쓰는 것이 좋다. 이 때 문항별 요구사항을 분명히 지켜야 하며 자신의 이야기에 취해 주제에서 벗어나게 쓰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1, 고2학생도 자소서 로드맵 세워봐야생기부 내용이 적은 고1, 고2학생도 방학 기간에 자소서를 미리 작성해 보면 좋다. 내용을 채워줄 수 있는 희망사항을 적으며 로드맵을 짜고 자신의 진로 방향과 입시준비를 엮어 나가면 좋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고3때 시간 절약이 많이 된다.곽광용 교사는 “내신이 어렵다고 미리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하면 안 된다. 좌절과 극복의 경험도 매우 중요하며 깊게 사고하고 훈련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점도 좋다”며 “특정 활동을 놓쳤다고 해서 아쉬워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든 유사한 활동을 의미 있게 이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활동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련 도서를 찾고 실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곽광용 교사가 제시하는 자기소개서의 바른 예시1. ‘나만의 브랜드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꿈이 뚜렷한 학생도 있겠지만, 확실한 꿈이 없는 학생도 많다.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란 없는 것을 만들어내라는 얘기가 아니다. 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소재를 찾은 후 이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공통된 가치관이나 흥미, 미래에 대한 꿈을 발견할 수 있다. 브랜드 만들기는 자신이 어떠한 가치관을 지닌 인재가 될 것인지에 대한 물음과 맞닿아 있다.‘저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공학을 좋아해서 기계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습니다’라는 자기소개보다는 ‘저는 문명의 혜택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적정기술영역의 기계공학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는 문장이 자신의 가치관과 꿈을 더 잘 드러난 문장이다.2. 자기소개서 1번 문항 :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막연하게 성적을 올린 방법을 쓰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과 보다 넓고 깊게 깨닫게 된 점을 쓰는 것이 좋다.‘모르는 것이 있으면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한 덕분에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보다는 ‘저는 머릿속으로만 하는 공부보다는 실험과 경험을 토대로 현실과 공부를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지식을 확장해나갔습니다. 물리를 공부하다가 운동방정식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아 방과후학교 물리실험 탐구반에서 ‘수직낙하, 경사면, 무마찰기’ 라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중력가속도 측정 실험을 하였고 이 과정에서 중력가속도뿐만 아니라 운동방정식에 대한 원리까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가 좋다. 생기부에 있는 교과 성적과 방과후 활동의 강좌를 연결 지어 능동적인 학생의 학업경험을 잘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3. 자기소개서 2번 문항 :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개 이내)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생활기록부에는 제목만 적혀있지만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활동,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