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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4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원주시립합창단은 6월 23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제 55회 정기연주회 ‘모짜르트 대관식 미사’를 공연한다.상임지휘자 정남규 씨의 지휘와 서울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모자르트의 대관식 미사를 비롯해 슈베르트와 스탠포드, 브람스와 델리우스의 아름다운 곡들을 선보인다. 소프라노에 김성혜, 알토에 정수연, 테너에 이찬구, 베이스에 강기우 씨가 출연한다.일시 : 6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5천 원문의 : 766-6980 원주 개그프렌즈 콘서트프렌즈콘서트의 주관과 주최로 ‘원주 개그프렌즈 콘서트’가 6월 26일 오후 3시와 7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디누보의 협찬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텔레비전을 통해 보던 개그 콘서트의 유쾌한 재미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레리노, 두분토론, 슈퍼스타K, 꽃미남 수사대 등 인기코너들과 개그가 총출동한다.협찬사인 디누보는 개그콘서트 입장권 구매 시 디누보의 식사권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일자 : 6월 26일(일) 오후 3시 / 7시 장소 : 치악체육관 입장권 : R석 4만4천 원 / S석 3만3천 원 / A석 2만2천 원 문의 : 766-0352용수골 양귀비 꽃 축제서곡4리 녹색농촌체험마을 추진단은 6월 20일부터 30일까지 판부면 서곡4리 용수골 일원에서 일반인 관람을 위한 양귀비 꽃 축제를 연다.관람 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목공예 체험, 여행마차 운행 등의 체험행사가 마련되며, 올챙이 국수, 메밀전, 꽃양귀비 막걸리 등의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친환경 계란과 나물, 감자가루 등을 판매하는 신토불이 친환경 농산물 판매도 함께 열린다.문의 : 010-9991-9080(박성학 추진단장) 원주시립합창단 단원모집 안내 공고원주시립합창단은 7월 4일부터 8일까지 알토와 테너, 베이스 상임단원을 모집한다.해당분야 관련 정규음악대학 졸업 및 2012년 2월 졸업예정자로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여야 한다. 원서배부는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 또는 원주시청과 시립합창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되고, 접수는 원주시립합창단 사무실에 직접 접수한다.합격자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 원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으로 위촉되며, 보수는 지방공무원 일반직 8급 상당 대우다. 문의 : 766-6980 전국연극제 현장-극단 가람 ‘나무 자동차’제주 팀 대표 극단인 가람의 연극‘나무 자동차’가 6월 18일 오후 4시와 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 노인 문제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이 작품은 마미성 작, 이광후 연출로 이번 연극제에서 초연되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평생을 정비 일을 하며 살았던 박장수는 아들 부부와 손자와 같이 생활하고 있지만, 부인의 죽음으로 실어증에 걸려있다. 말썽장이 손자가 뺑소니 사고를 내게 되고,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들 부부와 할아버지 박장수의 사건 해결 과정의 모습들이 그려진다.일시 : 6월 18일(토) 오후 4시 /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1만 원문의 : 765-1129 전국연극제 현장-극단 무 ‘전선위에 걸린 달’전국연극제 울산 대표 극단 무는 6월 19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전선위에 걸린 달’을 공연한다.결혼정보회사 사장인 경란은 결혼의 성스러운 의무는 없고, 단지 수수료를 받는 것만이 목적이다. 미국에 딸을 유학 보낸 명배는 딸이 결혼을 해야 한국에 돌아올 것 같아 경란에게 10억의 결혼 성사비를 제안하는데...김행임 작인 이 작품에서 연출자 전명수 씨는 수억 년을 이어왔을 인간의 고독과 위안,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힌다.일시 : 6월 19일(일) 오후 4시 /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1만 원문의 : 765-11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가칭 ‘호국문화축전’ 명칭 확정 원주시는 가칭 ‘호국문화축전’ 축제의 명칭을 ‘군(軍)과 함께 하는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로 확정했다. 원주시는 지난 5월 공무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축제명칭 공모를 실시한 결과, 단구동에 거주하는 강비경 씨의 응모작인 ‘군(軍)과 함께 하는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이 새 희망으로 역동하는 푸른 원주의 위상과 걸맞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시민들이 참여하며 즐기는 체험적 축제로 만들어질 ‘다이나믹 원주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따뚜공연장, 종합운동장, 치악예술관, 문화의 거리등 원주시 일원에서 펼쳐질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
- 황토진흙 오리구이의 진수 삼릉원 황토진흙 오리구이의 진수 삼릉원밤나무와 배나무 숲에서 즐기는 맛과 여유, 건강까지 찾아준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흐르는 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기 예보에서는 올해 들어 최고 기온을 연일 외쳐댄다. 이럴 때 생각나는 음식. 더운 여름을 잘 나게 해주는 보양식이다. 오리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 몸에 좋은 음식 재료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으로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B 등이 풍부하다. 뼈와 근육을 단단하게 해주어 성장기 어린이나 남성들은 물론이고,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아 여성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는 웰빙 식품이다. 거기에 무병장수의 흙이라는 황토진흙에 구워 궁합을 이루니 금상첨화. 황토진흙 오리구이와 맛깔스러운 음식 맛으로 소문난 삼릉원을 찾아보았다. 가족 모임, 야유회 등 각종 모임에 안성맞춤인 야외 공간당고개에서 남양주시 별내면으로 가는 길. 자그마한 농가와 군부대를 지나면 삼릉원이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200m 쯤 들어가면 이곳에 과연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 있을까 의문이 든다. 그 순간 나무가 아름드리 우거진 사이로 황토진흙 오리구이집 삼릉원이 보인다. 삼릉원을 처음 대면했을 땐 여느 음식점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조금 눈을 돌리자 생각이 달라졌다. 울창한 밤나무와 배나무로 가득한 40여석의 야외 테이블과 족구장. 나무 사이로 아이들이 뛰어 놀고 그것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족들. 뒷마당에는 맛좋은 음식을 먹고 힘을 낸 사람들의 족구 대회가 눈앞에 펼쳐진다. 야유회나 동창회, 가족 모임 등 각종 모임엔 안성맞춤. 숲이 주는 편안함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만 같다. 조그만 언덕에 마련된 텃밭에는 이 집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야채가 심어져 있을 것이라는 짐작만으로도 벌써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보약을 다리는 정성으로 구워내는 황토진흙 오리구이삼릉원의 황토진흙 오리구이는 국내산 오리고기 중 가장 좋은 맛을 낸다는 1.5kg~1.6kg의 오리를 사용한다. 오리고기는 너무 작아도 커도 좋은 맛을 내기 힘들다.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는 오리에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견과류와 은행, 밤, 황기 등 몸에 좋은 약재까지. 12가지 부재료를 찹쌀과 함께 넣어 삼릉원의 특별한 맛으로 변신시킨다. 이것을 황토진흙 토기에 담아 섭씨 500도의 가마에서 익히는데 꼬박 3시간이 걸린다. 삼릉원 곽채봉 대표는 “황토진흙 오리구이는 가마에 넣어 열만 가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열을 가하고 뜸 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마 앞에서 보약을 다리는 심정으로 꼬박 3시간을 지켜봐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곽 대표는 굽는 시간에 대한 노하우를 익히는 데만 6개월이 걸렸다. 황토진흙구이는 시간을 잘 못 맞추면 고기가 뻣뻣해지거나 오리고기의 좋은 향과 맛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제 시간에 맞춰 굽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부드러움 뒤에 오는 담백한 맛의 조화이런 정성을 거쳐 나온 오리 구이는 빛깔부터 다르다. 통째로 한 마리가 구워져 나온 오리 구이는 오랜 시간 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오븐용 접시에 담겨진다. 접시 위에 오른 오리구이에는 갈색의 윤기가 흐른다. 황토진흙 토기에 기름이 쪽 빠진 오리 고기의 첫 맛은 부드럽고 씹히는 뒷맛은 단백하고 쫄깃하다. 오리고기와 함께 구워져 나온 견과류와 고구마는 고소한 맛을 더해준다. 찰밥은 두말 하면 잔소리. 곁들여 나온 겨자소스와 양파는 오리고기를 더욱 감칠맛 나게 해준다. 오리구이를 다 먹어갈 때쯤엔 오리탕이 나온다. 오리탕에는 텃밭에서 직접 캔 쑥을 넣어 만든 수제비가 들어있다. 오리탕 수제비는 오리구이로 기름진 입맛을 개운하게 씻어준다.황토진흙 오리구이 한 마리는 3~4인용으로 가격은 5만원. 대부분의 오리구이가 6~7만 원 대인 걸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오리구이의 진수를 맛 봤다는 만족이 덤으로 따라온다. 다양한 메뉴와 맞춤형 서비스삼릉원에는 황토진흙오리구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다. 워낙 주인 손맛이 좋아 한 가지를 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메뉴가 인기다. 오리 주물럭이나 한방오리백숙도 그 중 하나. 오리 그대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생오리로스를 추천한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오리훈제숯불구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오리 고기가 입맛에 맞지 않아 꺼리는 사람이라도 걱정할 필요 없다. 토종국내산만을 고집하는 등심과 돼지갈비, 삼겹살, 닭백숙 등도 삼릉원에서 즐길 수 있는 메뉴다.주인 손이 모두 거친 밑반찬 역시 깔끔하다. 각종 과일을 갈아 만든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와 칼칼한 홍어무침, 새콤한 묵은지를 맛보면 왜 삼릉원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지 알 수 있다.삼릉원의 황토진흙오리구이를 맛보기 위해서는 최소 3시간 전 예약은 필수다. 또한 인근 거리 단체 손님을 위해 차량도 운행한다. 예약 및 문의: 031)527-4927김옥기 리포터 bjoct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1
- 남동구노인복지관, 어르신어울림한마당&후원사업 ''Happy Dream'' (사진 3)남동구노인복지관에서는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어르신어울림한마당 & 후원사업 ‘Happy Dream''을 개최한다. 어르신어울림한마당을 통해 축하공연과 직원공연이 준비되어 진행될 예정이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어르신 공연과 노래자랑이 함께 진행된다.또한 후원사업 ‘Happy Dream’에서는 먹거리 장터와 동대문 쇼핑몰 및 모래내 시장 등 지역사회를 통해 후원된 신발과 시계 등의 다양한 잡화와 도서가 바자회 형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문의 : 435-19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미추홀도서관, 아카펠라 그룹 가족콘서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추홀도서관에서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 가족콘서트가 열린다. 공연은 5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며, 장소는 미추홀도서관 지하1층 강당이다. 사람의 목소리로 만들어 내는 음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와 함께 소박한 삶의 향기를 관객과 하나 되어 노래하는 시간으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문의 : 440-666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도민환경문화강좌 개강 경남그린스타트네트워크, 녹색경남21,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 주관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 7시~9시까지 도민환경문화강좌가 진행된다. 지난 8일 경남발전연구원 1층 세미나실에서 시작된 이번 강좌는 8회에 걸쳐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번갈아 진행된다. 경상남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민환경문화강좌는 환경과 문화의 접목을 통한 쉬운 이해와 함께 기후변화와 탄소감소, 환경의 심각성 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녹색생활실천으로 연결시킨다는 취지, 문화와 접목하는 것이 기후변화의심각성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라는 것이 바탕을 이룬다. 기후변화행동대응, 김용택시인의 문학 그리고 환경, 화석연료와 기후변화, 윤순진서울대교수의 일본 원전폭발사고 이후 인간의 선택은? 염태영수원시장의 꿈꾸고 설계하는 기후변화대응도시 등을 내용으로 8강이 진행된다. 문의 : 211-5672 / 273-9006윤영희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집중력 높여주는 마음 버리기 “공부는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탐험이다.” 아이비리그 9개 대학에 동시 합격했던 예일대에 재학 중인 재미교포 2세 이형진 군의 말이다. 내 아이도 이렇게 생각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부모의 기대와는 달리 아이들 대부분은 공부를 싫어한다. 올해 중2인 김경호(15) 군에게도 공부가 하기 싫었던 시절이 있었다. 경호에게 공부는 무척 어렵고 복잡한 것이었다. 영어를 가장 싫어했다. 영어를 읽는 것이 두려웠단다. 놀라운 것은 수련하면서 영어를 왜 싫어했는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영어 연극을 할 때였어요. 발음을 잘 못해서 실수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많이 쫄았거든요. 그 후로 영어가 두려워진 거였어요.” 지난 일들이 마치 사진처럼 한 컷 한 컷 떠올랐다. 이런 ‘마음의 사진’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했구나, 하기 싫고 지루하다는 마음이 많아서 수업시간만 되면 친구에게 장난을 걸거나 게임 생각을 했구나, 알게 되자 더 열심히 수련을 하게 됐다고 한다. 수련을 하며 마음사진을 버리니 신기하게도 공부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졌다. 영어가 싫다는 마음도, 수학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도 사라졌다. “시험 볼 때도 전에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끝나고 놀아야지 하고 푸니까 답이 다 틀렸어요. 지금은 집중이 잘돼서 문제가 술술 잘 읽혀요. 요즘은 한번 공부하면 3시간은 앉아 있는데, 공부하는 시간이 참 빨리 가요.” 예전보다 책상에 더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아닌데 성적이 오른 것은 마음을 버려서라는 것이 경호의 분석이다. 성적이 오르니 공부가 더 재미있어졌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한다. 수업시간에 장난도 안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자신의 변화를 친구들이 무척 부러워한다는 경호 군. 집중력이 높아진 덕분에 친구 관계도 좋아졌다며 즐거워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그릇도 ‘손맛’시대, 핸드페인팅 그릇이 좋다 주부라면 대부분 예쁜 그릇에 눈길이 가게 마련이다. 그릇이 예쁘면 그저그런 음식도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그릇 자체가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한다. 흔한 기성품보다 ‘손맛 나는’ 물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그릇도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드는 ‘핸드페인팅’ 그릇이 인기다. 그릇에 예술을 담는다고잔신도시 법원 맞은편에 있는 ‘도손도손’공방은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배우고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단순히 그림을 그려 넣기보다 작품(Art), 공예품(Craft)에 중점을 두고 기능성과 실용성이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권에스더 씨는 7년간 서양화 작업을 하다가 도자기핸드페인팅에 푹 빠져 지금은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다. 캔버스에 그림을 그릴 때는 작품을 전시하고 작품에 대해 작가들과는 이야기를 나눴지만 일반인들에게 알리기는 힘들었는데 도자기 작품은 쉽게 보여줄 수 있고 실용적이라는 점에서 매료됐다고 한다. 도자기핸드페인팅은 색을 잘못 칠해도 닦아서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있어서 캔버스에 그릴 때보다 오히려 두려움이 적다고. “집에 손님이 올 때면 내 작품이 있는 그릇에 차를 내고 음식을 담아내니까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저절로 나오고 그릇이 화제가 되기도 하죠. 도자기에 작품을 담으니 사람들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그림을 좋아하고 그릇에 관심 많은 사람은 도자기핸드페인팅을 배우면 그림과 그릇, 두 가지를 다 해결할 수 있다. 회화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단기간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가 힘들지만 도자기핸드페인팅은 6개월~1년 정도 배우면 자신만의 작품을 그릇에 담아낼 수있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높은 작업이다. 스케치 잘해야 작품도 잘 나와 핸드페인팅에 쓰이는 초벌구이 도자기의 재료는 백토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도자기다. 색칠에 쓰이는 세라믹 안료는 고온에서도 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색감이 좋아서 작품성을 더 높여준다. 도자기에 그리는 그림은 드로잉 일러스트 동양화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가 가능하다. 도손도손 공방에서는 단순히 취미공방이 아니라 각 과정을 거치면 창업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 기존 핸드페인팅 공방처럼 도안을 보고 베끼는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미대입시반 수준의 스케치 기법부터 물감 칠하는 법, 공간배치까지 철저히 지도한다. 기초 과정을 탄탄히 하면 중·고급 단계 때에는 다양한 표현법을 배워 꽃잎 하나도 예술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된다. 여기에 한식·양식 테이블웨어까지 폭넓게 다루며 더욱 작품성 있는 그릇을 완성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 있다. 수강생 이지연(약사)씨는 원래 그림을 배우고 싶었는데 도자기핸드페인팅을 알고 나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쪽을 택했다. 도손도손에서 3개월째 배우고 있는 이씨는 초보가 만들어도 기성품 못지않게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한다. “색칠만 하는 게 아니라, 스케치 기법까지 꼼꼼하게 배워야하니 어렵기도 하지만 할수록 재미있어요. 기초를 제대로 배워서인지 점점 작품이 좋아지고 있거든요. 지금은 양식기 세트를 만들고 있는 중인데 좀 더 잘 하게 되면 선물도 하고, 내가 만든 그릇으로 우리집 주방을 채울 작정이에요.” 도자기핸드프린팅 작품은 직접 집에서 사용할 그릇이나 선물용 그릇으로도 좋고, 자신의 가게를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도손도손에서는 일반인의 경우 1년 정도 배운 후 창업교육을 거치면 가맹점을 낼 수 있다. 서양화 전공자는 바로 창업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가맹점을 내기가 더 쉽다. 문의: 도손도손(031-439-7142)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태양광 모형 자동차 대회 열려 지난 12일 고잔 신도시 광덕로 25시 광장은 모형 자동차들로 넘쳐 났다. 이날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절약을 위해 안산YMCA, 안산녹색소비자연대 등이 주최한 태양광 모형 자동차 대회. 중·고등부는 3인이 1팀으로 구성, 초등부는 가족팀으로의 구성을 원칙으로 했다. 이날 본선 진출팀은 예선과 패자 부활전을 거친 팀들. 예선 경주 후에는 트랙위에 모형 자동차를 전시하여 창의성과 환경성 심사를 받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대상은 강서고등학교 홍도윤, 이근용, 박상범 팀이 차지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20
- 조상의 숨결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배다골 테마파크 민속박물관’ 예부터 ‘배가 닿았던 고을’이라 해서 배다골이라 불리던 곳. ‘가람’(강)과 ‘뫼’(산)가 합쳐진 덕양구 가라뫼 근처에 고양시의 새로운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배다골테마파크 민속박물관(관장 김영수)이 바로 그곳. 원래 이곳은 2003년부터 비단잉어를 키우던 고양코이(대한양어장)가 전신, 김영수 관장이 10여 년 공들여 문을 연 배다골테마파크는 홍백, 소화삼색, 대정삼색 등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는 비단잉어들과 다양한 수생식물, 야생화, 제주도 돌, 옹기들이 장관이다. 또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서민들의 생활사를 재현한 민속박물관은 고양시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후기부터 근현대 생활문화를 한 눈에 ‘민속박물관’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출입구 바닥, 강화유리를 깔아 지하수족관의 잉어가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오랫동안 눈길을 떼지 못한다. 이 출입구를 지나 민속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조선후기부터 근현대 생활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옛 집과 거리가 미니어처 타운으로 재현되어 있다. 또 서해준 민속품 수집가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과, 김영수 관장의 할머니가 16살에 모래내에서 가라뫼로 시집올 때 가져온 돌절구 등 김 관장이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있다.특히 조선 후기관의 미니어처 인형들은 여타 민속박물관의 밀랍인형이 아니라 홍현주 작가의 닥종이인형으로 제작해 표정이 한결 정감 있고 따뜻하게 느껴진다. 사랑방, 한약방, 베틀방, 부엌 등 조상들의 생활공간을 담은 미니어처는 인형들의 표정 하나하나 들여다볼수록 웃음이 나고 우물가, 소 울음소리가 들리는 외양간은 실제 크기로 재현해 생생함을 더했다. 근현대관은 연탄광, 화장실, 전파사, 구멍가게, 만화방, 세면장 등 1950~60년대 골목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아이들에겐 흥미로운 체험을, 엄마아빠에겐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재래식 변소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모습, 가라뫼 전파사, 영수네 만물가게 등 김 관장의 어린 시절 골목길 풍경을 재현한 동네 어귀, 옛날 연예인 화보와 LP판 등 그 시절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긴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단잉어부터 식물원, 분재관, 옹기관 등 볼거리 가득 배다골테마파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대한양어장 시절부터 길러온 비단잉어. 비단잉어 마을엔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는 잉어들이 수생식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노니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 체험학습장 천장엔 사기로 된 ‘애자’로 전선을 연결한 모습이 아이들과 함께 한 부모들을 옛 추억에 잠기게 한다. 비단잉어마을에서는 목각잉어칠하기, 잉어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또 박물관 앞 숲에는 다양한 분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식물원에는 백두산 현무암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룬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분재관에는 43년 동안 고 앙드레 김과 함께 패션디자이너로 활약한 장순아 선생의 석부작이 전시되어 있다. 장 선생은 이곳에 잉어를 보러 왔다가 테마파크의 조성계획을 알게 되어 20년간 키운 석부작을 기꺼이 기증했다고 한다. 민속박물관 뒤편 숲속에 자리 잡은 옹기관에 자리 잡은 다양한 모양의 옹기도 장관. 고양시새마을회, 행주농가 등에서 진행하는 장 담그기 행사도 단골로 열리는 옹기관은 크고 작은 다양한 옹기가 자리한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촬영 장소로 인기 만점이다. 아기자기 오솔길에서 장승, 솟대도 감상하고 원목그네에서 쉬어가고 배다골테마파크를 둘러보다보면 어느 곳 하나 소홀하지 않은 아기자기한 쉼터와 다양한 볼거리에 감탄하게 된다. 박물관, 비단잉어마을, 분재관, 옹기관으로 걸어가는 오솔길마다 고사한 소나무로 깎은 수많은 장승과 솟대 등을 만날 수 있다. 한 가지도 같은 표정이 없는 이 작품들은 이웅배 작가의 솜씨. 여기에 원목그네와 정자, 스머프집을 닮은 쉼터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가족나들이 코스로 굿!!김영수 관장은 이곳 배다골 테마파크가 “아이들에게 우리 조상의 혼이 담긴 문화유산을 보여주고 느끼게 함으로써 거시적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바른 인성을 키워주는 곳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한다. 그런 취지로 지난 봄 고양시 애플청소년봉사단이 새터민 아이들과 함께 ‘무궁화동산’을 만들고자 할 때 기꺼이 테마파크 내 축구장 옆 부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김 관장의 배려가 곳곳에 배어있는 멋진 체험 공간, 배다골테마파크. 이번 주말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www.baedagol.com문의 031-970-6330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