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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어갈수록 향긋한 커피 향을 느껴져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일 년 열두 달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은 내 집, 내 책상이 아니고도 많다. 창가 조용한 구석 책상 앞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독서 삼매경에 빠지노라면 마지막 장을 덮어야만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맛있는 커피와 책은 이 가을 딱 맞는 궁합이다. 우리 동네 가볼만 한 북카페를 소개한다. 발산역 ‘카페 숨’누구나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곳발산역 근처의 ‘카페 숨’은 별을 사랑하는 친구와 커피를 아끼는 친구 둘이 만나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카페의 가장 넓은 벽면에는 책꽂이가 자리 잡고 있고 분야별로 나눠진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소설, 인문학, 전기, 디자인에 관한 책등이 베스트셀러, 신간 할 것 없이 보이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들도 보인다. 책은 주인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새 책으로 채워 넣고 있어 책의 상태가 좋아 단골들은 좋아한다.커피를 마실 때마다 찍어주는 쿠폰도 책갈피처럼 만들어 읽은 책의 이름과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름 구분이 아니라 별자리로 구분해서 꽂아두었다. 별과 우주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대로 천장은 태양계를 표현한 조명을 달아두었고 매장 내 빨간 우체통 안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넣어두면 주인장이 별자리 운세를 봐 종이에 써서 빨간 봉투에 넣어준다.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특이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매장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책을 읽고 있고 복층으로 만들어진 매장의 이층은 공부하려는 사람들로 자리가 늘 만석이다. 자주 와서 책을 읽던 젊은 커플이 어느 날 네덜란드로 이민을 가게 됐다면서 30여권의 책을 기증한 일도 있었는데 책을 기증하면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10%를 깎아주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는 보람이 있다. 매장에서 로스팅을 하고 더치커피도 만들고 있어 커피 맛은 보장한다.편안한 분위기에서 책 읽으며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숨’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쉬어보자.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30분(평일)/오전 11시~오후 10시(토·일)위치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39길 7 1층(발산역 3,4번출구 송도병원 근처)문의 070-4117-3210신정동 ‘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도란도란 가족끼리 책보는 재미‘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는 카페의 제목부터 북 카페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있다. 바로 옆에 지향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서 학부모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2층에 위치한 카페는 밖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고 경치를 보면서 먹는 커피의 맛도 좋다. 주변도 조용한 주거 공간이라 카페는 아늑하고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 카페의 가운데 위치한 책장에는 700권이 넘는 책들이 꽂혀 있는데 소설부터 사회, 자연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따로 코너가 있을 정도로 많이 구비돼 있다. 학부모들이 방과 후에 아이들과 함께 들러서 저녁 먹기 전까지 책을 보다 가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여유롭게 차 한 잔 앞에 두고 책을 보면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와서 브런치를 먹으며 책도 보고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주인장이 화초들을 좋아해 카페 안은 사시사철 다양한 화초들이 가득이어서 보기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다. 한쪽에는 최대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약실이 있어서 미리 연락만 하면 여러 모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약실 말고도 문을 달아 모임을 할 수 있게 나눠진 공간들이 많이 있어 단체 손님의 이용에 좋다. 주인장의 바람은 책장을 좀 더 넓혀서 책을 장르별로 많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웃는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휴일 없음)위치 양천구 신정로 11길 50-2 영광빌딩 2층(지향초등학교 정문 옆)문의 02-2688-6288문래동 ‘치포리’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있는 북카페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치포리’는 사회적 기업 안테나에서 운영하고 있다.‘치포리’라는그리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이름은 고양이 이름인 ‘치치’와 ‘포포’의 도서관(CHICHI 와 POPO의 LIBRARY)의 준말이다. 원래 문래동 컬처 매거진 ‘문래동네’의 지속적인 발간과 다양한 예술 문화 및 도서들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2013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도서관 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마면서 카페의 형태로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어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공간이 생겨나게 되었다.카페 안 곳곳에 책꽂이가 놓여 있어 앉아있다 손만 뻗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국내외 소설, 에세이, 만화,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다. 1000권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 1000권은 문래동 주민들과 문래예술창작촌의 예술가들과 카페 손님들께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치포리의 책들을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페이지 블로그문(http://blogmoon.co.kr)에 등록돼 있어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카페의 한쪽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기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옥상텃밭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들은 카페의 메뉴의 재료로 쓰이고 있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다. 옥상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석양을 보면서 지인들과 차 한 잔 마시는사치를 누릴 수 있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토·일)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28-1(문래동 3가 2층)문의 02-2068-1667 2016-10-30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라요”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하나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공동체의 힘을 강조한 아프리카의 속담이다. 이 말을 몸으로 실천하며 이웃사촌의 회복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내 아이’가 아니라 ‘우리 아이’를 함께 키우는 강서구 육아자조모임 ‘무지개별’을 만나보았다. 이웃사촌을 넘어 가족이 되다아이들의 성장은 오로지 부모만의 책임일까. 핵가족에다 이웃과의 거리도 소원한 요즘 부모에게 지워진 육아의 무게는 무겁기만 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조금씩 나아지기도 하지만 자녀에게는 어느새 ‘늘 미안한’ 부모가 돼있다.‘무지개별’은 3~4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만든 육아자조모임이다. 지난해 4월, 강서구 육아종합 지원센터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만났던 엄마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혼자서 말고 함께 키우자고 다독이며 서로에게 힘이 돼 준다. 매주 월요일 4시면 어김없이 11명의 엄마가 자녀와 모인다.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주로 모임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엄마들끼리 따로 만나서 오가는 수다 속에 유익한 정보를 나누기도 한다.이상은씨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생각에 위로를 받는다”며 “나와 아이가 가족 같은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서로에게 안전망이 돼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홍수연 대표는 “처음 여섯 가정으로 출발해 점점 늘어났다”며 “올해는 ‘무지개별’이 마을공동체로 선정된 뜻 깊은 한 해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을 제공하고 모임을 풍성하게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머리 맞대니 아이디어 봇물처럼아이의 즐거움을 위해 이것저것 해보려다 결국 야단으로 끝낸 엄마들의 하소연을 들어보면 집에서 시도하기 어렵고 힘에 부친다는 것이다. ‘무지개별’ 엄마들은 모일 때마다 놀이와 교육에 대한 내용을 함께 의논한다. 똑 소리 나는 팔방미인 엄마가 아니어도 부담이 없다. 각자가 가진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함께 준비해 아이들의 활동을 이끈다. 그러다 보니 이전에 혼자서는 막연하고 어렵기만 했던 일들이 이제는 즐거워졌다.아이들의 오감발달과 창의력을 개발해주라는 말은 수없이 들어왔지만 막상 엄두가 나지 않은 밀가루 놀이나 물감놀이, 요리 등도 색다르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됐다. 활동이 끝나면 놀이터에서 해가질 때까지 실컷 논다. 퇴근한 아빠들이 놀이터를 방문해 함께 놀아주기도 한다.지난 월요일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경복궁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그곳 관광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단다. 이상은씨는 “따로 역할을 나누지 않고 모든 엄마들이 놀이와 교육에 함께 참여한다”며 “미술, 음악, 요리, 신체활동, 바깥활동, 자연놀이 등 다양하게 접근하며 매주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넘친다”고 전했다. 최미연씨는 “머리를 맞대니 힘과 지혜가 커지더라”며 “많은 아이들이 모이다 보니 종종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면 엄마들이 미리 정한 규칙과 약속대로 움직여 서로 마음상하는 일 없이 마무리 된다”고 자랑했다. 육아 품앗이 계획하는 부모들에게 도움 주고파‘무지개별’은 공동육아 모임의 확장을 위해 또 다른 팀을 지원하고 있다. ‘열린강좌’를 통해 공동육아의 필요성과 진행 방법을 설명하고 새로 시작한 모임에 엄마들을 파견해 도움을 주고 있다. 자칫 폐쇄적이기 쉬운 이런 모임이 활짝 열려있다는 것에 대해 주위에서 칭찬과 격려의 반응이 돌아온다. 홍수연 대표는 “공동육아를 통해 더 많은 아이와 부모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가능하면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가정이 살고 마을이 살아나는 이런 모임들이 풀뿌리처럼 번져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수연 대표(준수, 준혁 엄마)모임 중간에 둘째를 낳고 백일도 안돼서 참석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그만큼 이 모임이 그리웠다는 거지요. 육아관이 비슷한 엄마들이 모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서로 열린 마음으로 꾸려나가기에 더 좋은 모임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최미연씨(예나, 예리 엄마)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거운 게 먼저라는 취지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엄마들도 덩달아 행복해지고 꾸준히 모이게 되더라고요. 엄마와 아이 모두 월요일을 기다리지요. 따로 시간을 내어 엄마들끼리 만나는 것 또한 유익하고 즐겁답니다.이상은씨(소담, 보담 엄마)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중에 더 자라서도 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아이들에게 듬직한 이모와 친구들이 생겼고 저 또한 좋은 언니, 동생을 만나게 됐지요. 아직 어리지만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둘째들의 모임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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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어떤 제품이 좋을까? 이제 고민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노인성 난청뿐 아니라 이어폰 등 전자제품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도 난청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대한이과학회는 노인성 난청을 가지고 있는 환자 수를 65세 이상의 인구의 약 38%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 중 5%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을 뿐이다.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내게 딱 맞는 보청기로 말 귀 못 알아듣는 ‘사오정’에서 탈출해보자!세계 각국의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의 보청기를 모두 갖춘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전시장 내부 모습. ‘회렌’은 독일어로 ‘듣다(Hear)'라는 의미로, 보청기를 직접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오픈 형 보청기 매장이다.국내 최초 전시장 형태의 보청기 판매장 ‘회렌 독일보청기’일산동구청 맞은 편 다비치 안경점 건물 2층에 위치한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은 단일 브랜드만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보청기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장 형태의 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세계 9대 보청기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보청기를 직접 듣고 체험해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회렌 독일보청기’의 특별함은 또 있다. ‘회렌 독일보청기’ 석동훈 원장은 “시력이 저하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듯 청력이 나빠지면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당연한데 아직 우리는 보청기를 끼면 나도 노인이 다됐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드러내 놓고 보청기 매장을 찾는 것을 꺼려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매장 분위기도 개인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다소 폐쇄적으로 공간을 분리해 놓은 경우가 많아요. 회렌은 이런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밝고 환한 분위기에서 세계의 보청기를 직접 비교해 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오픈 형 매장입니다”라고 소개한다. 석 원장의 말대로 화이트 톤의 모던한 인테리어와 널찍한 공간에 갤러리처럼 보청기를 전시해 놓은 유리 케이스를 배치해 카페나 핸드폰전시장처럼 느껴진다.보청기 매장 하면 떠오르는 중후한 이미지 대신 카페처럼 차와 음료를 즐기면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세련된 공간으로 꾸민 ‘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 석동훈 원장은 “보청기 매장을 찾는 어르신들은 대부분 보호자를 동반하고 오세요. 그 보호자 분들은 젊은 분들이라 일산의 특성에 맞게 모던하고 환한 분위기로 보청기 매장의 기존 이미지를 바꿔봤는데 어르신들도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밝아진다고들 하세요”라고 한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차와 음료는 모두 무료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풍부한 임상경력의 보청기 전문가 석동훈 원장.전문 상담사와 차와 음료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일산 최대 매장동안이라 믿기지 않지만 석 원장은 보청기 경력 18년차 전문가다. 석 원장은 S, A 종합병원 등 국내 대형 병원에서 다년 간 보청기 담당 업무를 맡았으며 유명 광학사의 특수 의료사업부 등에서 근무하며 그만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또 매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을 찾아 어린이를 돕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는 석 원장은 “봉사를 하면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어려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매장을 찾는 어르신이나 일찍부터 난청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상담할 때 착용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더 잘 들어주게 되고 보다 세심하게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석 원장은 “보청기는 대부분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기 때문에 품질 면에 대해서는 모두 신뢰할 만한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청기 선택은 브랜드나 품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 청력 상태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요”라고 조언한다. 석동훈 원장은 대형 병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며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면서 난청 유형에 따른 보청기 선택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왔다. 그 노하우로 ‘회렌’ 일산 전시장에서는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을 한 눈에 비교해 보면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적절한 보청기를 구입하게끔 도와드리고 있는 것이다.회렌 독일보청기 일산 전시장에서는 최첨단 장비에 의한 귀 전문 검사, 개인별 청취 요구 수준에 맞는 보청기 선택, 초정밀 과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보청기 제작, 보청기 관련한 최신 장비에 의한 보청기 성능 테스트, 맑고 깨끗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보청기 적합 fitting, 보청기 착용 후 3개월 주기 청소 및 점검, 주기적인 청력 확인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난청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문의 031-901-2211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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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인테리어 가구 & 소품 숍 ‘생활의 향기’ 어두운 골목길에서 유난히 밝게 비치는 이곳, ‘생활의 향기’는 앤티크 가구부터 포인트 가구, 생활소품, 주방용품, 침구류, 조화에 이르기까지 토털 인테리어 용품을 판매한다. 숍에 들어서자마자 천정의 감각적인 샹들리에의 화려함과 스탠드 조명의 은은함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한쪽 벽면은 빼곡히 벽시계가 자리 잡고 있고 눈을 돌리면 내추럴한 침구들이 있다. 또 다양한 소품의 예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이곳은 앤티크와 오리엔탈 풍 뿐 아니라 북유럽스타일의 심플하고 독창적인 소품과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도 만나볼 수 있다. 수백 개의 소품으로 꽉 찬 만큼 폭 넓은 연령층이 생활의 향기를 찾아온다. 소품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가구들은 직접 제작하기도 하며, 오랫동안 모델하우스에 인테리어 소품들을 공급해 오고 있다고 한다. 가격대는 몇 천 원부터 백만 원 이상의 고가품도 있다.‘생활의 향기’ 김태선 대표는 15년 동안 쌓아온 인테리어 감각과 노하우로 가구부터 주방용품, 이불, 인테리어 소품 등을 맞춤 컨설팅 해준다. 요즘 많이 팔리는 아이템은 디자인 장식장과 침구류이다. 주방의 인테리어로는 영국 ‘미요또’ 그릇을 추천했다. 영국 ‘미요또’ 그릇은 고급스럽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영국보다 더욱 저렴하게 판매한다.집들이 선물로는 시계가 제격이다. 가을에 어울리는 소품을 추천해 달라고 하니 단풍의 색깔을 닮은 식탁 러너와 포인트 콘솔, 보랏빛 빈티지 의자, 중후한 천연 가습 분수대, 따뜻함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 등을 추천해 주었다. 또한 김 대표는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의 간단한 팁을 전했다.“소품의 위치만 바꾸어도 색다른 느낌이 나요. 식탁보를 바꾸고 따뜻한 색인 빨간 장미 한 송이만 꽂아 두어도 주방이 달라지죠. 바닥에 러그만 깔아도 따뜻한 분위기인 가을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어요.”생활의 향기는 연중무휴 세일가로 판매하기 때문에 특별한 세일 기간은 없다고 한다. 따뜻한 것들이 그리워지는 계절, 겨울맞이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 쯤은 방문해야 할 필수코스다.위치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141번길 13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연중무휴문의 : 031-911-6683 www.생활의 향기.kr 2016-10-29
- 지금은 사라져간 헌책방 골목 재현한 이색 북 카페 겸 소극장 “그곳은 기분 좋은 카페였으며 나는 코트에서 노트와 연필을 꺼내 글을 쓰기 시작했다.”(헤밍웨이)좋은 글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면, 좋은 카페는 좋은 글을 만든다고 할 수 있을까?좋은 카페가 만들어내는 좋은 분위기는 사람으로 하여금 좋은 글을 쓰고, 좋은 생각을 하도록 영감을 불어넣는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좋은 카페를 찾는 이유일 것이다. 오래된 것들과의 만남헌 것, 손때 묻은 것, 오래된 것들이 주인공이 되는 곳이 있다. 지금은 사라져가는 헌책방 골목을 고스란히 재현해 카페공간으로 탄생시킨 문발리 헌책방골목 ‘블루박스’가 바로 그곳이다. 북 카페 겸 소극장인 ‘블루박스’에서는 헌 책과 손때 묻은 장난감, 오래된 레코드판이 한자리씩 차지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카페 한쪽 귀퉁이는 판잣집과 슬레이트 지붕, 나무기둥으로 꾸며져 있어 60~70년대 헌책방 골목을 연상시킨다. 헌책방 골목 안에 자리 잡은 작은 책방에는 소설, 경영, 고전, 자기개발, 교육, 어린이 등 주제별로 다양한 헌책들이 진열돼 있다. 이곳 헌책방에는 사람들이 기증한 도서들이 전시돼 있어 예전 주인의 자취가 남아있는 책들도 더러 있다. 책방 골목을 지나 카페 안쪽으로 들어서면 책을 읽고 커피를 마시는 아지트 공간이 군데군데 나타난다. 책장 뒤 모퉁이에 놓인 소파에 앉으면 전창 밖으로는 심학산 숲이 훤히 내다보이고 책과 커피 향기 가득한 카페에서는 오래된 음악이 쉼 없이 흘러나온다.헌 것, 오래된 것에 대한 ‘블루박스’ 김형균 대표의 애정은 헌책 사랑에만 그치지 않는다. 헌책방 골목을 돌아 나오면 오래된 레코드판이 모여 있는 소극장이 나타난다. 소극장 입구에는 수십 년 동안은 모았을 법한 레코드판들이 커다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소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독립영화 한편은 거뜬히 상영할 법한 스크린과 무대 시설, 객석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시간대별로 영화나 뮤지컬, 뮤직비디오를 상영하고, 음악애호가들을 위해 재즈나 클래식, 팝뮤직을 들려준다. 헌책방 골목 ‘블루박스’에서는 헌책을 구매하거나 기증할 수 있고 어린이 도서 할인전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또 소회의실과 대회의실도 갖춰져 있어 주중, 주말 대관이 가능하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0-21카페 영업시간 오전10시 ~ 오후7시문의 031-955-7440프로그램 안내소극장 영상물 상영 (12시~1시, 3~5시) 그 외 시간 재즈/클래식/팝 뮤직 소회의실(5~10인)/대회의실(10~20인) 주중·주말 대관 가능 2016-10-29
- 아프고 집 없는 고양이들의 이모가 된 바리스타 8만! 지난해 길거리에 버려진 반려동물의 숫자다. 거리로 내몰린 유기동물들의 삶은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다. 그 유기동물들 중엔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장애 유기동물들도 포함돼 있다. 장애 유기 고양이 ‘꼬미’는 그런 ‘기적’을 겪고 다시 사람과 더불어 살게 된 몇 안 되는 친구 중 하나일 것이다. 작은 미물의 삶도 소중히 여긴 한 사람과 장애 고양이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고자 한다.시청각 장애 안고 있던 ‘꼬미‘를 만나다눈도 멀고 귀도 먼 한 살배기 장애 유기묘 ‘꼬미’. 꼬미에게 기적이 찾아 온 건 지난해 여름이다. 눈이 보이질 않아 스스로 먹이를 찾아다닐 수 없던 꼬미는 무려 한 달 여 동안을 굶주려 왔다. 길모퉁이 작은 카페의 에어컨 실외기에 몸을 숨긴 채 그렇게 살던 어느 날. 꼬미를 우연히 발견한 건 카페 주인 남지우씨(39·일산 동구 백석동)였다.“실외기를 점검하려는데 안쪽에 고양이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거예요. 건드려도 미동도 하지 않아 가까스로 꺼냈는데 글쎄 뼈만 앙상하게 남은 것이 도망도 못 치더라고요.”그녀는 앞뒤 생각할 것도 없이 그 길로 꼬미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상태가 위중했던 꼬미는 바로 중환자실로 넘겨졌고 꼬박 한 달을 병원에서 지내야 했다. 본의 아니게 보호자가 된 남씨는 꼬미가 입원해 있는 내내 정성스레 돌봤고 퇴원을 앞두고 갈 곳이 없던 꼬미를 일단 자기 집으로 데려 왔다.“꼬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당장 기관에 보낼 수가 없었어요. 처음엔 딱 일주일만 돌보고 입양을 보내려 했어요. 그런데 데리고 온 첫 날. 꼬미의 행동이 좀 이상한 거예요. 박수를 쳐도 반응이 없고 초점도 뚜렷하지가 않았죠. 그때서야 꼬미가 청각과 시각을 모두 잃은 아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죠. 어떤 날은 발작도 일으키고 정말 집으로 데려오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져 너무 당황했답니다. 이제 한 살 인데 이 아이를 어찌해야 하나 많이 고민하게 되었죠. 기관에 보내더라도 입양이 될 것 같지 않았어요. 다시 버려지는 것을 상상하니 너무 가슴 아팠죠.”그녀는 무슨 인연에 끌리듯 그렇게 꼬미를 가족으로 받아 들였고 둘의 특별한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카페를 유기묘의 쉼터로 만들다그런데 꼬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부터 그녀의 삶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장애가 있다 보니 비장애묘 보다 큰 소리를 내며 웁니다. 제가 일을 나가면 하루 종일 집안에서 ‘야옹야옹!’ 낮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밤에도 계속 울어대고. 당연히 이웃들의 불만을 샀죠. 그러던 어느 날 꼬미를 제 일터인 카페로 데리고 왔는데 이 아이가 잘 지내더라고요. 함께 퇴근하고 집에 가는 날은 울지도 않고 잠도 잘 잤죠. 그런데 문제는 카페가 좁아 매일 데리고 올 수 없었단 거죠. 꼬미를 위한 더 큰 공간이 필요했어요.”그녀는 당시 홍익대 근처에서 8년째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고, 제법 동네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하지만 꼬미가 맘 놓고 편히 쉴 수 있을 공간을 찾아 이곳저곳을 살피다 지금의 백석동 2층 건물 자리를 발견했다.그리고 지난해 가을 ‘실버라이닝 커피 로스터즈’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카페를 오픈했다. 물론 꼬미와 24시간 매일 함께 할 수 있게 됐고 꼬미는 급속도로 안정을 찾아갔다. 아픈 꼬미를 만나고 카페를 옮기는 오랜 과정을 겪으며 남씨는 자연스레 유기묘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깊어지기 시작했다.“유기동물의 삶은 비참합니다. 보호소를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고는 있지만 유기동물의 수요가 너무 많고 그러다 보니 환경도 열악합니다. 입소 후 열흘이 지나도록 입양이 안 되면 바로 안락사를 시킨대요.”그녀는 올 초 자신의 작은 카페를 개조해 본격적으로 유기묘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하기로 결심했다. 30평 남짓한 카페 한켠에 10평 규모의 고양이 쉼터를 만들었고, 그 안은 폭신한 쿠션이 깔린 고양이 텐트와 캣 타워가 설치 됐다. 유기묘 단체 등에 연락을 취해 고양이를 데려와 입양자가 나타날 때까지 보호하는 위탁모 역할을 자처했다. 온라인을 통해 입양을 공 해 현재까지 모두 네 마리를 입양 보냈다고 한다.입양을 보낼 때는 그녀만의 원칙이 있다. “반드시 제가 직접 입양가족 집에 찾아가 아이를 인도하는데 키울 환경이 되는지를 확인합니다.”그녀의 아침 일과는 출퇴근하는 꼬미와 카페 지킴이 사인방인 유키, 워누, 누누, 무민이의 아침밥 먹이기로부터 시작한다. 정성스레 고양이들과 눈빛을 맞추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는 커피 원두 로스팅기를 돌린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훤히 내다보이는 통 유리와 널찍한 실내 공간은 고양이는 물론 사람에게도 편안한 쉼터다. 경력 8년차 바리스타인 그녀는 “커피의 맛은 90%가 생두의 질이 좌우하죠”라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사용하는 원두에 대한 자부심도 매우 크다. 커피를 직접 로스팅 한 만큼 가격을 낮추었다.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테는 3,000원. 유기묘 입양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들러 주인장과 얘기를 나눠보길 권한다.위치: 고양시 일산 동구 백석동 1442-1운영시간: 낮12시부터 오후 8시. 일요일 휴무문의: 031-907-4927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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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도 달라질 수 있을까?” 도심 속,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사는 가구가 늘며 반려견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강아지 시기는 사회화와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호자는 일찌감치 반려견 교육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동네, 반려견 교육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다.사람과 반려견이 서로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반려견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반려견 교육과 관련해서는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부터 조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8주부터 4개월까지는 반려견의 사회성과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형성된 사회성과 성격이 이후에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강아지의 예방 접종을 마치면 되도록 많은 사람과 동물, 소리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훈련이나 잠자리 교육 등 일상 속 예절교육도 일찌감치 시작하는 게 좋다. 강아지 때 사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외부 환경에 과민해져 과하게 짖거나 갖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개가 될 수 있다. 또 개와 사람의 서열이 잘못 인식될 경우 주인 말을 전혀 듣지 않는 말썽꾸러기 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인이 리더 되는 교육, 복종 훈련도 중요하다.여러 가지 원인으로 반려견에게 문제행동이 유발됐을 때에는 전문가와 원인을 분석해 반려견 교육, 견주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과 반려견과의 동거가 괴로운 동거가 될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강아지 교육을!이웅종강아지테마파크 강아지 팸스쿨강아지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강아지 스쿨이다. 담당 트레이너와 친해진 후 교육을 시작하며 교육 후엔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강압적인 교육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반짝반과 또와반에서는 강아지 기초상식 교육은 물론,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기본교육과 재롱교육, 이동훈련, 배변훈련, 사회화 등의 에티켓교육, 그리고 헛짖음, 분리불안, 배변훈련 등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맞춤 교육으로는 1대1 집중교육과 보호자와 강아지 맞춤 프로그램, 경찰견과 특수견 (IPO)전문 트레이너 강의를 진행한다. 강아지테마파크에 머물며 교육받는 샤방이반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대화동 2606)문의 031-961-6450~2반려견의 심리 분석해 교감과 소통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TV동물농장, 스카이팻파크, 잘살아보시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 전문가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곳은 콘택트 테라피(Contact Therapy) 기법을 활용해 반려견의 심리를 분석하고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문제 행동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한다.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교육이 아닌, 강아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반려견의 성격, 환경, 심리 상태 등 상황에 맞는 맞춤 학습법을 설계한다. 다양한 반려견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대 1 개별치료, 놀이치료, 심리치료, 보호자 상담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자폐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물매개치료도 한다. 방문교육과 견주교육, 위탁교육 등을 하며 호텔, 유치원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고봉로 351-17 삼성아파트 상가 2층문의 031-922-2440강아지 훈련은 물론 토털서비스까지아가펫 토탈 서비스 아가펫 토탈서비스는 반려견 훈련은 물론, 애견카페, 호텔, 놀이방, 유치원, 목욕, 분양 등 반려견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스쿨에서는 다년간의 경력을 지닌 애견훈련사들이 예절교육, 배변교육, 사회화교육 및 각종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위탁교육과 출장방문교육, 견주 참여교육 등을 한다.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진, 100여 평 규모의 실내공간은 카페, 놀이방, 목욕실, 호텔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반려견 교육 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라쿤, 북극여우 등 포유동물 교육과 앵무새 교육도 가능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각종 교육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 남정시티프라자2차빌딩, 4층(장항동 778-2)문의 031-906-0258계절감 느낄 수 있는 실외 공간 있어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는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에 인접한, 한적한 장항동 길가에 위치해 있다. 400평 규모의 이곳 호텔 학교는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외 공간도 마련돼 있다. 20여 년 경력의 반려견 훈련 전문가가 기본 교육과 각종 예절 교육, 놀이 교육, 문제 행동 교정 등을 진행한다. 강압적인 교육 대신, 천천히 재미있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교육하는 것을 지향한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가정견 교육은 물론, 경찰견과 특수견, 스포츠견 교육도 한다. 고양, 파주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지역 출장 방문교육이 가능하며 위탁 훈련도 한다. 반려견 교육 외에 유치원과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일산동구 압도길 347-38(장항동 656-10)문의 010-9031-8255TIP.“우리 집 강아지, 어떻게 가르치세요?”-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전문가◼ "대소변을 못 가릴 때 무조건 혼내요"NO. 반려견이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무조건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는 냄새로 주변을 학습하기 때문에 개 스스로 배변판에 가서 냄새를 맡게 유도하고 “잘한다, 잘한다”하며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공포감을 조성할수록 반려견은 주변을 더욱 경계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혼낼 때 눈을 맞추며 혼내요"NO. 반려견과 눈을 맞추며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반려견이 다른 상대와 눈을 마주쳤을 때에도 경계심과 공포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더 많이 짖게 될 수 있습니다.◼ "낯선 개를 보며 짖어댈 때 무조건 다른 곳으로 데려가요“NO. 멀리서 낯선 개가 다가올 때 짖어대는 반려견을 무조건 다른 장소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견 입장에서는 짖는 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오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인사 방법은 냄새를 통해 알아가는 겁니다. 낯선 상황에서 무조건 그 자리를 이탈하고 보호하려 하기 보다는 강아지 스스로 냄새를 맡고 배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개는 물론, 고양이, 북극여우도 교육할 수 있어요”- 포유류 동물에게 통용되는 클리커 트레이닝개 이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북극여우, 스컹크 등 광범위한 포유류 동물에 대해 통용되는 교육 방법으로 클리커 트레이닝이 있다. 강압적인 교육방식 대신,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의 능력을 활용해 동물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 행동을 교정하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유류 동물의 핸들링과 행동교정이 가능하다.박찬용 소장(아가펫 토탈서비스)은 최근 고객의 의뢰로 북극여우를 교육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개과에 속하는 북극여우도 반려견처럼 사람 따르기 훈련이 가능하다. 형제들 사이에서 사회성이 떨어졌던 북극여우가 클리커 트레이닝과 산책 교육의 병행으로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사회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6-10-29
- “정이 넘치고 소통의 장이 되는 식탁 문화를 꿈꿔요” 한 끼 밥상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한 요즘이다. 식사 시간은 이제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가족, 혹은 친구나 동료 간에 정을 나누고 위로를 주고받는 힐링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그 소중함을 그대로 가정에서 음식으로 담아낼 수 있도록 많은 이와 소통하고 싶다는 쿠킹클래스 ‘가인’ 임영미 대표. 그녀가 전하는 요리 인생과 음식 이야기. 그저 요리가 좋아 선택한 제2의 인생 쿠킹 클래스 ‘가인’(嘉人)은 ‘요리를 맛있고 즐겁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뜻을 나타낸다.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즐기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는 말하는 임영미 대표를 만나니, ‘가인’이라는 이름이 더욱 그럴싸하다. 처음부터 요리 인생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임 대표는 여성들이라면 한번쯤 꿈꿨을 직업인 승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요리는 그저 취미로 시작한 일이었다. 하지만 승무원보다 요리를 할 때 더 즐거웠고 미처 몰랐던 소질까지 발견했다는 그녀. 새로운 인생을 꿈꾸기 시작했다. 7년이라는 승무원 생활을 과감히 접고 인생의 궤도를 수정하는 데애 숱한 고민과 갈등을 하기도 했단다.“결정을 내기기가 쉽지 않았죠. 5일 밤을 잠도 안자며 고민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지를 생각하니 결론이 나오더라고요”승무원 경험도 많은 도움이 됐다. 승무원 시절 익혔던 food and beverage에 대한 해박한 지식, 세계 여러 문화를 비행하며 몸소 접했던 요리 문화 등은 오히려 요리를 배우는 데 밑거름이자 촉진제 역할을 했다.승무원 생활을 접고 일본 핫도리 영양전문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임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일본을 선택한 것은 식문화나 시스템적으로 선진화돼 있다고 판단해서였죠. 건강식 요리를 추구하는 데다 어떤 요리든 세계화 시키는 능력이 있는 게 일본이라고 생각했어요. 일본의 돈가스만 해도 원래 폴란드의 생선튀김을 변형한 것이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배로 노력을 했던 시절이었다.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오로지 요리 수업과 연습에 몰두했다. 그 노력하는 모습을 학교 측에서도 인정해주었는지, 당시 유학생 최초로 현지 요리대회에 출전해보기도 하고 유명 일본 요리프로그램에 어시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힘들고 고됐지만 그 시절이 참으로 행복했었다는 임 대표. 한국에 돌아와서도 경희대 조리외식경영학에 석사를 따냈고, 자연스럽게 문화센터 및 대학 강의, 방송출연도 하게 되며 자신만의 프로필을 완성시켜 나갔다. 용기와 도전, 그리고 노력이라는 삼박자가 이뤄낸 제2의 인생이었다. 누구나 ‘嘉人’이 되기를 꿈꾸며…….강의와 클래스 운영 등 임대표의 하루는 숨 가쁘게 돌아간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만의 요리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임대표. 쿠킹 클래스를 연 것도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만의 연구 공간을 제일 필요로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젠 ‘가인’에서 많은 사람들과 맛있고 즐겁게 요리를 만들며 소통하길 바라고 있다. 철저히 요리를 배우는 사람들의 눈에 맞춘 클래스 운영은 기본이다.“재미있고 막힘없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감과 손맛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계량,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건강한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우선시 돼야죠”라며 “배우러 오시는 분들은 저희 집에 초대된 분이라고 생각해요. 잘 가르쳐드리고 잘 차려드리고 잘 드셔서 몸도 마음도 채울 수 있는 힐링 공간이길 바래요”라고 임대표는 말한다. 누구나 맛있고, 즐겁게 요리를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 ‘嘉人’이 되길 바라는 임대표다.현재 임 대표는 동남아 요리와 관련된 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에 가서 자료 조사는 물론 쿠킹 클래스까지 직접 듣고 오기도 했다. 동남아 요리 문화와 시스템에 다시 한 번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왔다는 임대표는 “세계적으로 진미라고 인정받는 요리 중에 동남아 요리가 많아요. 저칼로리 건강식도 많고요. 동남아 요리 세계를 제대로 알려보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전했다. <임영미 대표>일본 동경 핫도리 영양전문학교 조리사본과 졸업경희대학교 조리외식경영학 석사EBS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MBC 기분 좋은 날 출연배화여대 전통 조리학 강의 등 <가인 쿠킹클래스>쿠킹클래스 가인은 가정식 웰빙요리를 추구한다. 계절, 절기에 맞는 한상차림인 한식을 중심으로 일식, 중식, 양식 수업 등이 진행된다. 정규반은 월 2회 수업으로 한식반 1회, 특강반 2회가 운영된다. 11월엔 ‘든든한 우리가족 김치스페셜’ 수업으로 배추김치 양념배합과 절이기 노하우, 보쌈수육, 약식, 식혜, 밤양갱 만들기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월은 크리스마스 파티 요리로 로스트터키를 메인으로 한 양식 코스 상차림이 준비된다. 그밖에 가을 제철 요리로 특급호텔 중식 상차림과 일본식 가정식 요리도 준비된다. 자세한 수업 내용은 블로그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http://cookingclassgain.blog.me/ 일산동구 마두동 올리브상가 B동 1층 031-901-7191 2016-10-29
- 입 안 가득 퍼지는 꽃 향, 건강도 함께 키워요~ 제철 맞은 야생화들로 덖어 만든 꽃차가 인기다. 찻잔 속에서 활짝 핀 꽃은 보기만 해도 마음을 맑게 해주고 그윽한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까지 저절로 풀린다. 특히 요즘 현대인들에게 가장 뜨거운 화두인 ‘힐링’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 어떤 꽃이냐에 따라 효능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이뇨작용을 해줘 몸 안의 노폐물을 없애주고 건강에 도움을 주니 일석이조다. 힐링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꽃차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그래서 찾아보았다. 우리지역에서 꽃차를 배울 수 있는 곳.에듀팜 댄싱플라워 ‘꽃차 소믈리에’가좌동에 위치한 ‘댄싱플라워’는 2000년부터 일산에서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를 운영해온 윤윤희 대표가 문을 연 체험학습 농장. ‘윤플로리스트 아카데미’라는 이름난 플라워 전문 교육장을 운영하던 윤 대표는 하우스 안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꽃과 허브, 엽채류들을 다양하게 기르고 있다. 이곳에서는 꽃과 관련된 모든 강좌가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랜 경력의 꽃 전문가들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이곳의 ‘꽃차 소믈리에‘ 수업은 신남희 강사가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수업(2~4시간 과정의 원데이 수업), 취미반(1박 2일 20시간 동안 5가지/2박 3일 40시간 동안 10가지 꽃차 수업 중 선택), 강사반(한국꽃차협회 1~3급 꽃차 소믈리에 자격증반)이 있다. 신남희 강사는 “’댄싱플라워‘의 꽃차 소믈리에 과정은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강의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말리고 찌는 과정을 더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장점”이라고 한다. 또한 이곳의 강좌는 꽃차 한 가지 뿐 아니라 꿏차 블랜딩, 꽃 음식, 꽃차를 위한 테이블 세팅 등 꽃차와 관련된 모든 강좌가 이뤄진다. 신남희 강사는 “꽃차는 일반 차에 비해 단번에 끌리는 자극적인 맛은 덜해요. 음미할수록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엔 맨숭맨숭 맛이 없다고 느낄 수 있지요. 그래서 꽃차와 함께 블랜딩 수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꽃차 외에 꽃 음식(월병 등)과 테이블세팅 수업도 있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933문의: 031-907-9393, http://blog.naver.com/dancingfloweredu‘꽃차애’ 아카데미‘꽃차애’라는 이름부터 꽃향기가 느껴지는 아카데미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그야말로 꽃 천지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색색의 꽃차들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곳의 주인장은 10여 년간 꽃차를 연구하고 교육해 온 강은주 대표.‘꽃차애 아카데미’는 지난 해 4월 강 대표가 문을 연 곳으로 원데이클래스, 취미반, 전문가반등 다양한 꽃차 강좌를 열고 있다. “단일 꽃차 하나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저는 주로 꽃차를 블랜딩해 맛과 향, 색과 효능을 더 좋게 합니다. 이를테면 박하, 자소엽, 국화를 블랜딩해서 갱년기 여성과 피로에 지친 남성들이 좋아하는 건강음료를 만들기도 하고요. 또 꽃잎뿐 아니라 뿌리나 열매, 약재를 덖어 새로운 차를 개발하기도 합니다”라고 한다. 특히 강 대표의 꽃차는 수차례 덖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면서도 꽃 자체의 색감이 그대로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도 크다. 강 대표는 “꽃차의 관건은 온도입니다. 꽃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적절히 온도를 맞춰 덖는 것이 고운 색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노하우지요”라고 한다.‘꽃차애’ 수업은 매주 수요일 입문자를 위한 기초반(10가지 꽃차를 배울 수 있다)이 운영되고 있으며 금요일에는 ‘티 푸드’ 수업으로 한방식초를 비롯한 전반적인 식초 강좌도 있다. 또 꽃 음식(눈꽃 아이스 월병, 꽃 젤리 등), 장아찌, 효소, 디톡스 워터, 약선 죽, 꽃차로 파티 테이블을 연출하는 ‘꽃 플래너’ 수업도 있다.위치: 덕양구 화신로 260번길 58 비젼프라자 704호문의: 031-979-2122, http://blog.naver.com/qgirl5979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꽃차 마이스터(꽃차 소믈리에) 목요반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오는 12월 15일부터 2017년 3월 2일까지(12일/36시간) 꽃차 마이스터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업 내용은 문화생활과 교양함양을 목적으로 야생 꽃과 식용 꽃을 이용해 꽃차 제다 법을 학습하고, 꽃의 특성과 제다의 기본을 습득한다. 또한 차의 역사, 꽃차의 이해 등 이론수업을 겸해 꽃차 제다인으로서 지식과 소양을 겸비한 꽃차 소믈리에 과정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까지이며 모집인원은 20명이다. 접수기간은 12월 14일까지, 수강료는 15만원(재료비 12만 원 별도) 위치: 일산서구 강성로 247(대화동 명진프라자 8~9층)문의: 031-912-8555, http://www.kycenter.or.kr Tip: 꽃차,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요?**꽃차는 끓여 마시는 것이 아니라 우려서 마신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꽃차는 유리다관에 100도 이상 팔팔 끓인 물을 한소끔 식혀 위에 붓고, 1~3분 정도 우린 다음 마신다. 또 1번 우리는 것이 아니라 2~3번까지 우려 마실 수 있다. 또 하나, 깨끗하게 말리고 덖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불순물이 섞였을 수 있으니 첫물은 버리고 2번째 우린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원래 구증구포(찌고 말리는 과정을 9번 거듭함)를 해야 하지만 집에서 즐기는 꽃차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 단, 사용하지 않은 덖음 팬을 따로 준비해 꽃차 전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바닥이 얇은 것은 온도조절이 어려워 자칫 탈 염려가 있기 때문에 3중바닥 스테인리스 팬을 추천한다. 2016-10-29
- 마을 공동체 이야기 어릴 적 뛰어놀던 우리 기억 속 마을의 모습은 참 따뜻했던 것 같습니다. 반찬 한 접시를 내어주면 다른 반찬이 오고 갔던 우리 마을엔 사람들 간의 정이 있었습니다. 마을의 의미가 퇴색해져버린 지금이지만, 아직도 ‘마을’ 안에서 나누고 소통하며 함께 삶의 행복을 하나 둘 찾고자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일산, 곳곳 마을마다 함께 어울려 나누고 살아가려는 마을 공동체의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정발산동 나눔냉장고&빨간우체통나누면 더 맛있고 행복해지지요 정발산동 주민자치센터 입구엔 냉장고가 하나 있다. 일명 ‘나눔냉장고’다. 나눔냉장고는 올해 5월 자치위원들의 의견이 제시돼 설치됐다. 최치호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사실 나눔냉장고의 시작은 독일이라고 한다. 처음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불필요하거나 남는 음식을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설치됐던 게 나눔냉장고의 시초다. 이와 같이 나눔냉장고는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음식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누고자 설치됐다”고 말했다. 나눔 냉장고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발산동 관내 지역 주민은 물론 누구나 반찬이나 식재료를 갖다놓을 수 있다. 이용도 마찬가지다.나눔냉장고는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한다. 냉장고도 회원이 직접 기부했단다. 관리도 주민자치위원회의 몫이다. 최 부위원장은 “사실 이용이 많이 활성화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취지를 인정받아 다른 동에서도 나눔냉장고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놓은 음식뿐만 아니라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계절별 농작물들도 보관해 두고 나누고 있다. 나눔냉장고 옆에는 쓸 만한 공산품을 기부하고,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는 공산품 나눔 코너도 마련해 두었다.냉장고의 관리가 쉬운 것은 아니다. 건강과 직접 관련된 음식인만큼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조리된 음식은 엄선해서 다시 보관해둔다. 최 부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나 자치센터를 이용하는 이들이 나눔냉장고를 이용해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냉장고가 비어있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보다 나눔냉장고의 의미가 ‘나눔’을 통해 우리 이웃들의 짐을 조금은 덜어주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데 의미가 있다. 연간 공동체 사업이 11월에 종결되는데 나눔냉장고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정발산동의 공동체 사업 아이템이다”고 소개했다. 어려운 이웃 발굴 역할 하는 빨간 우체통나눔 냉장고 외에도 정발산동엔 빨간 우체통 사업도 진행 중이다. 빨간 우체통은 서류상 문제나 현실적 문제로 인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이웃들을 발견하기 위해 마련된 장치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도움을 우리 이웃들이 직접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올해 4월 설치돼 운영 중이다. 만약 사례가 발굴되면 자치위원회 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차적인 도움을 주고, 구청이나 무한돌봄센터와 연결될 수 이있도록 노력한다. 사릴 어려움도 많다. 이웃들의 제보가 적기도 하거니와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여는 것도 쉽지 않아서다. 때문에 받는 이들의 기본 신상과 개인정보 등은 철저히 비밀로 보장한다.정발산동은 이렇게 나눔 냉장고와 빨간 냉장고 아이템의 독창성과 의미를 인정받아 올해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고,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지방 주민자치위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현재 정발산동 주민자치위워회에선 공동체 사업으로 나눔 냉장고와 빨간 우체통 사업 외에 정발산동 둘레길 걷기, 뚜벅이 아줌마들의 자전거교실 등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6-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