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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가구는 천연 무늬목에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 이사와 혼수 웨딩을 위한 본격적인 계절이 찾아왔다. 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에서는 일체형 매장으로 새 단장을 하고 2016하반기 신상품을 내놓았다. 올해 하반기를 장식할 가구들은 때마침 실시되는 코리아페스타 세일기간 동안 갖가지 이벤트와 행사까지 마련되어 관심이 간다.건식 천연 무늬목이 주는 자연 그대로의 감각주부들이 선호하는 가구 트렌드 중 하나가 북유럽스타일이다. 북유럽스타일의 특징은 한 마디로 원목이 주는 편안하면서 고풍스러움이다. 특히 자연스런 원목은 집안 분위기를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살려낸다.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에서는 원목이 주는 나뭇결이 살아있는 느낌을 살려 리오가구를 전시 중이다. 리오 컬렉션으로 불리는 2016하반기 신상품들은 베드룸을 시작으로 거실룸, 주방 등 다양한 사이즈의 형태와 디자인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 측은 “리오가구는 에이스침대가 만드는 내추럴 모던 라이프스타일 퍼니처이다. 최고급 건식 천연 무늬목을 사용해 원목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살렸다”고 말했다.원목느낌 그대로 살린 리오가구의 색상은 오크 내추럴과 월넛 내추럴 두 가지이다. 내추럴 우드 오크 색상은 월넛 보다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 신혼부부나 적은 평수에 어울린다. 이에 비해 월넛 색상은 중후하고 깊은 느낌이다.침대의 대명사 재확인 내추럴 우드 침대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에 가면 대부분의 가구 모델들을 한 눈에 비교하며 고를 수 있다. 얼마 전 매장 전체를 새 단장 했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베스트 침대로 손꼽히는 내추럴 우드 침대는 여전히 인기가 높다.특히 그중에서도 베나토침대는 천연무늬목을 그대로 사용해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침대이다. 가공이나 착색 등 인공적인 작업 대신 친환경방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출시된 베나토침대는 천연 무늬목 조판기법을 적용했다.자연스러운 나뭇결에 헤드보드 상부와 측면의 몰딩 마감으로 디테일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가죽인테리어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도 특징 중 하나이다. 특히 에이스침대는 심플함으로 인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여기에 투매트리스 적용으로 안락함과 내구성을 겸비했다. 리오가구인 베나토침대와 더불어 화장대, 협탁, 서랍장 등은 다양한 사이즈와 모델로 한 곳에서 비교하고 상담까지 받도록 했다.코리아페스타 기간 활용하면 알짜 쇼핑 기회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에서는 코리아페스타 세일기간으로 이어지는 11월에도 갖가지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리뉴얼 기념행사에 이어 카드행사까지 열고 있다.먼저, 국민카드로 가구를 구입하게 되면 국민카드 본사와 함께 에이스침대 구매 시 적립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다시 국민카드 부천지점과도 적립금을 쌓아주는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적립금 범위는 최대 13만 5000원까지이다. 따라서 행사에 적용되는 카드를 사용할수록 알짜 쇼핑기회가 된다. 적립행사 뿐만 아니라 신한, 롯데, 국민카드로 결재 시에는 5개월 무이자 지원 행사 혜택도 받을 수 있다.에이스침대 부천춘의점은 7호선 춘의역 1번 출구 종합운동장 방향으로 3분 거리에 자리한다. 주차장도 따로 넓게 마련되어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쇼핑하도록 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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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강식, 두부요리가 먹고 싶다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화지방산 대신 식물성 지방이 들어 있어 ‘건강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두부.보글보글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전이나 부침으로 해 먹으면 더욱 맛이 좋고, 생두부를 간장에 그냥 찍어먹어도 두부 특유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산막골 손두부는 건강한 두부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위례맛집이다. 또한 탁 트인 곳에 위치해있어 가을을 느끼기에도 그만.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기기 위해 산막골 손두부를 다녀왔다.위례 복정 중간지점에서 산성역 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에 위치해있는 산막골 손두부. 동네로 진입하는 골목을 조금만 들어가면 탁 트인 공간에 3층 단독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전체가 식당. 넓은 공간에 좌식테이블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다.맞은편 창가 쪽으로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무들이 눈에 들어온다. 식당 안쪽으로는 가마솥밥을 만드는 최신식 기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저절로 든다. 이곳의 메인메뉴는 두부정식. 정식기본차림에 곤드레 가마솥밥이 제공된다. 두부정식에 보쌈고기가 더해지는 두부보쌈정식(곤드레 가마솥밥), 주꾸미볶음이 더해지는 두부주꾸미정식(가마솥밥), 간장게장이 더해지는 두부간장게장정식(가마솥밥) 등이 있다. 또한 이 모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스페셜정식도 메뉴로 나와 있다. 두부버섯전골도 이곳의 인기메뉴이며, 가마솥밥과 된장찌개/얼큰두부찌개/얼큰순두부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다.더욱 든든한 한 끼와 곤드레 가마솥밥을 먹어보기 위해 보쌈두부정식을 주문했다.먼저 시원한 동치미가 상에 오르고 청포묵, 열무김치, 샐러드, 잡채, 생두부, 김, 나물무침이 상에 오른다. 두부가 주재료인 카레두부와 두부말이, 두부탕수, 그리고 된장찌개까지 나오고, 마지막으로 보쌈고기가 한 자리를 차지한다. 모든 반찬이 푸짐하면서도 맛이 좋다. 특히 열무김치와 김치는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해 살짝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두부와 카레의 만남, 색다른 맛이지만 어색하진 않다. 두부말이는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 탕수만두 역시 누구 입맛에도 잘 맞을 맛이다. 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집에서도 살짝 응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색과 모양이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곤드레 가마솥밥. 뜨거운 김에서 곤드레 향이 확 풍기며 건강 그 자체를 먹는 맛이랄까. 밥그릇에 조금 덜어놓은 후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데, 곤드레 향과 구수한 누룽지 맛이 더해져 새로운 조합을 이뤄냈다. 맛있는 건강식을 먹고 싶다면, 이곳에 한번 들러보면 좋을 듯하다. 2016-10-27
- 유기농 웰빙 밥상으로 입맛 살리고 건강 챙기고 단풍 곱게 물든 가을날 정갈하게 차려진 따끈한 밥상 앞에 두고 마음이 통하는 지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이 삼전사거리 부근의 청국장과 보리밥 잠실점이다. 웰빙 음식으로 꼽히는 청국장과 보리밥, 신선한 나물과 제철 반찬들, 여기에 두루치기, 보쌈, 떡갈비 같은 별식들로 차려진 건강한 밥상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라 따끈한 돌솥에다 보리밥과 나물을 쓱쓱 비벼먹을 수 있는 돌솥보리비빔밥(9000원)과 소고기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다 각종 채소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인 속풀이 얼큰탕(8000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굴이 제철인 만큼 이른 아침 통영에서 올라온 싱싱한 생굴을 이용한 계절 메뉴도 인기가 좋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생굴을 매콤한 초장에 찍어 맛보거나 계란을 풀어 노릇노릇하게 부친 생굴전으로 즐길 수 있다. 잠실점의 특별 메뉴로 자연산홍합전도 빼놓을 수 없다. 주인장 부부의 고향인 흑산도에서 올라온 자연산 홍합으로 전을 부치기 때문에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이다. 청국장과 보리밥 잠실점의 탁광진 대표는 조리부터 홍보·마케팅, 매장 관리까지 요식업 분야에서 18년간 잔뼈가 굵은 이 분야 베테랑이다. 반가운 인사로 손님을 맞이하며 테이블 안내며 빈 반찬 접시 리필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주방부터 홀까지 빈틈없이 관리한다. “동네에 이런 건강 음식점이 생겨 너무 반갑다며 오래오래 영업하라는 60대 할머니의 칭찬을 늘 가슴에 품고 삽니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준비한 메뉴에 친절한 서비스를 곁들여 손님들이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합니다”라고 탁 대표는 말한다.입소문난 건강 식당이자 송파구 모범음식점으로도 선정된 이곳은 음식 맛을 좌우하는 식재료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청국장은 경상도 봉화의 유기농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콩을 쓴다. 보리쌀 역시 유기농만 고집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청국장과 보리밥(8000원)을 주문하면 청국장과 콩비지, 우거지, 겉절이, 샐러드, 제철 반찬까지 총 6가지 기본 반찬에다 무생채, 버섯나물, 시금치 등 6가지 나물이 곁들여진다. 청국장과 보리밥에 두루치기가 곁들여지는 쌈정식(1만3000원)도 인기가 좋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매콤하게 양념한 다음 직화로 불맛을 살려 볶기 때문에 맛깔스럽다. 상추, 적겨자, 쌈배추 등 곁들여지는 쌈 채소도 6가지나 된다. 돼지고기에 한약재 넣고 솜씨 좋게 푹 삶은 수육은 부드럽다. 곱게 다진 돼지고기에 치즈, 과일 소스를 넣고 숙성시킨 치즈떡갈비정식은 어린이 손님을 위한 추천 메뉴다. 후식으로는 청국장미숫가루 슬러시에 청국장 쌀과자, 우리밀 강정, 찐 감자까지 푸짐하게 나온다. 손님들이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식당 한 쪽에 디저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놓았다.메인요리 푸짐한 후식까지 모임에 제격인 잠실 맛집 정갈한 메인 메뉴부터 다양한 후식까지 풀코스로 제공되기 때문에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단골 손님이 약 6000명 됩니다. 이분들에게는 정기적으로 쌈정식 1000~2000원 할인이나 각종 전류 50% 할인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냅니다”라고 탁 대표는 귀띔한다. 특히 비 내리는 날은 막걸리와 전이 당기는 법. 파전, 청양부추전, 감자전 같은 전류를 반값에 서비스하는 눈과 비오는 날 깜짝 이벤트를 1년 내내 진행한다. 막걸리는 누룩향이 좋은 지평막걸리와 순하면서 밤 특유의 향이 살아있는 알밤주가 인기를 끈다. 1~2층 규모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식당은 테이블석과 좌식 좌석 골고루 갖추고 있다. 2층은 호젓하게 모임하기 좋도록 꾸며져 있으며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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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힘든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가족이 핵가족화 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아지다 보니 이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자녀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춘기 자녀의 일반적인 심리적 저항은 부모와의 대화 단절, 무기력증, 분노 조절 장애로 나타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거식증 혹은 폭식증을 동반한 우울증 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학교폭력과 왕따가 난무하는 학교생활, 한밤중까지 이어지는 학원스케줄, 대화가 끊어진 가족생활에서 마음의 병을 얻은 아이들을 치료하는 심리치료센터. 안산에서도 놀이치료와 미술치료 등 다양한 심리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안산지역 심리치료센터와 심리상담 치료 지원제도에 대해 알아봤다.미술로 풀어내는 아이의 마음 미술치료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관찰되는 문제행동은 등교거부와 대화단절, 무기력증 등이 대표적이다. 로고스 심리상담센터 설영숙 센터장은 “사실 아이들의 문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아이들 개인 기질적인 것 보다 가족관계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인간관계의 가장 기초가 되는 가족 내에서 관계에 대한 훈련이 잘못되었거나 왜곡된 정서가 만들어지면 대인관계가 더 확장되는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부모의 잘못된 훈육법이나 부모와 아이의 기질이 달라서 계속 부딪히다 보면 아이들이 마음을 닫고 상처를 입게 된다. 이런 마음의 상처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폭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이 사용되는데 로고스 심리상담센터는 미술치료를 중심으로 심리상담이 이뤄지는 곳이다.설영숙 센터장은 “미술치료는 그림의 결과보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가 그림을 그리면서 왜 그런 그림을 그리게 됐는지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면 깊은 곳에 꼭꼭 숨겨 둔 아이의 마음이 보이고 그 때부터 치료가 시작된다”고 말한다.로고스심리상담센터 : 031-483-1229학교생활 부적응 청소년 관계회복 프로그램 효과 커학교 적응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담센터도 있다. 아이윌아동청소년센터는 발달장애나 인지장애아동 치료뿐만 아니라 친구관계 문제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성 그룹 프로그램에 대해 신상미 소장은 “또래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아이들은 그룹프로그램에서 다른사람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로 말한다.이 곳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입학예비반이 운영된다. 매년 9월에 개강해 다음해 2월까지 6개월과정으로 운영하는 초등입학 예비반에서는 학습 및 생활훈련이 이뤄진다. 아이윌아동청소년 센터 0507-1457-7179영·유아 행동 교정과 치료에는 놀이치료대화가 불가능한 유·아동 어린이들의 심리치료에는 놀이치료가 주로 이용된다. 선우가족놀이치료센터 국숙경 소장은 “성인은 왜 화가 났는지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유아들은 왜 화가 나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대화로 알 수 없다. 이 때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 마음속에 쌓인 분노를 표출하도록 만들고 전문가와의 교감으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놀이치료는 부모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행동이 거친 아이, 짜증내는 아이들이 찾아온다.이 곳에서는 부모와 아동 상호작용 치료인 PCIT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PCIT 프로그램은 놀이치료와 행동치료를 결합한 부모코칭 프로그램으로 부모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양육이 힘든 경우, 공격성이 강하거나 산만한 아동 발달지연을 겪는 아동과 부모가 참여할 수 있다. 만 3세부터 7세 아동만 참여가능하며 부모와 자녀의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선우가족놀이치료센터 : 031) 482-3006 바우처 제도 활용하면 국가지원 받을 수 있어아이가 이상행동을 보일 때 상담치료를 받고 싶지만 비용이 적지 않다.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치료는 약 3개월 이상이 걸리고 주 1회 상담비가 1시간당 약 5만원 선. 이럴때는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바우처제도를 활용하면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동심리지원서비스 지원을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할 수 있으며 근로자 평균소득의 150% 이하 가정에게 지원된다. 18세 이전 청소년까지 지원이 가능하고 4인가구기준 직장의료보험료가 19만원 이하이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정부지원금은 등급에 따라 차등지원되는데 2등급일 경우 80%, 3등급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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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하기 좋은 착하고 정겨운 고기집, 안산 선부동 갈비마당 아들은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을 재우고 어머니는 각종 밑반찬과 요리를 맡고, 딸들이 서빙을 한다. 선부동에 위치한 갈비마당은 온 가족이 일하는 가족식당이다. 이 집 메뉴들이 저렴한 비결이다. 100g당 가격 기준으로 소갈비살이 5,600원, 돼지갈비 3,470원, 생삼겹살이 4,000원으로 부담이 없다. 고기의 동반자 소주와 맥주도 아직 3,000원으로 가격이 착하다.갈비마당의 대표메뉴는 돼지갈비와 소갈비살. 오리지널 레시피로 각종 천연재료를 배합해 직접 만들고 숙성시킨 양념에 적절히 재운 고기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하다. 이 집의 숨은 별미는 된장찌개다. 메뉴판에는 그냥 평범하게 이천 원짜리 된장찌개라고 적혀 있지만 고기와 호박, 버섯, 두부가 듬뿍 들어가 무척 푸짐해, 찌개만으로 밥공기와 술잔을 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기된장찌개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많은 고기의 비결은 자투리고기. 손님께 메뉴로 내는 고기와 같은 것으로, 큰 덩어리를 손질할 때 나오는 좋은 고기라고 한다.가격이 저렴해도 고기집의 핵심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참숯으로 구이의 맛을 살리고 좌석도 입식, 좌식으로 분리되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자리구성이 가능하다.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해 지역에서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는 마당발인 김순애 대표는 “상호의 마당이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지역주민들이 오순도순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편안한 고기집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20인 이상 단체의 경우 사전예약 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고 하니 요즘 같은 불경기에 예산을 걱정하는 모임담당자라면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2016-10-27
- 조부모 면접교섭권 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대표변호사 하만영 A씨는 2012년 3월 말 자신의 딸이 손자를 낳다 사망하자 2012년 4월경부터 사위 B씨와 함께 거주하면서 손자를 돌보았다. 그러다가 재혼을 하기로 마음먹은 사위 B씨가 손자를 데리고 따로 살면서 손자를 양육하겠다고 하자 A씨는 2015년 1월경 사위에게 손자를 인도하였고, 그 후 손자를 만나지 못하게 되자 가정법원에 면접교섭허가를 구하는 심판청구서를 제출하였다. A씨의 청구는 인용될 수 있을까? 2016년 2월 16일 서울가정법원은 친자식처럼 손자를 길렀다면 조부모에게도 면접교섭권을 허가해야 한다고 판시하였다(2015느단5586). 하지만 이 판결은 조부모에게 면접교섭권을 인정하는 법적 근거를 밝히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은 워킹맘의 증가로 손주를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키우는 조부모 육아 가구가 전체 맞벌이 가정의 절반에 해당하는 250만 가구를 넘어서면서 나타난 새로운 가족법의 쟁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혼이나 주말부부, 해외체류 등 다양한 이유로 조부모의 손에 크는 아이들이 더욱 늘고 있다. 제837조의2 제1항은 자(子)를 직접 양육하지 아니하는 부모의 일방과 자는 상호 면접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면접교섭을 허용할지 여부는 미성년 자녀의 복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 할 수 있다. 부모와 자의 면접교섭권은 제837조의 2 제1항에 의하여 인정된다. 그러나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하는 민법상의 명시적 근거는 없지만 이를 인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할 것이다. 민법 제837조 제5항은 '가정법원은 자(子)의 복리를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부·모·자(子) 및 검사의 청구 또는 직권으로 자의 양육에 관한 사항을 변경하거나 다른 적당한 처분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이를 유추적용하여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또한 면접교섭이란 부모, 자식 관계에서 보장돼야 하는 권리이지, 실제로 누가 양육했는지에 따라 좌우될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이유로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부인하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이 민법 제837조를 유추적용하여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인정하기 보다는 외국처럼 입법을 통하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외국에서는 손주를 키운 조부모의 면접교섭권을 오래전부터 인정해 오고 있다.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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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코스모스의 화려한 군무… 곳곳이 가을로 물들다! 가을이 한창이다. 거리의 가로수는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고, 주변 산들은 울긋불긋 색깔을 내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갈수록 아름다운 색감의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자연을 찾아 어디 멀리 가지 않고 우리지역에서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즐길 수는 없을까? 단풍이 아름다운 곳, 가을꽃이 만개한 곳 등 가을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는 우리지역 명소들을 찾아가 봤다. 안양시 구 버스터미널 부지에 마련된 꽃밭, 만안청소년수련관의 국화 꽃밭코스모스·국화 핀 ‘안양지역 가을꽃밭’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노랫말 가사에 등장하는 가을꽃의 여왕인 코스모스가 활짝 핀 안양의 꽃동산 명소가 있다.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구 버스터미널 부지. 5600평 부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동산에는 가을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꽃동산을 찾은 사람들은 넓은 부지에 핀 코스모스 장관에 놀란다.코스모스가 이렇게 많이 피어있는 줄 몰랐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정말 가을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친구들과 함께 코스모스 꽃동산을 찾은 한 시민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머금었다.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무산으로 오랫동안 공터로 버려지다시피 했던 이곳은 안양시가 토지 소유주인 LH와의 협의를 거쳐 꽃동산을 조성해 올해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해 왔다. 이곳 조성을 위해 시는 백일홍과 메밀꽃, 해바라기 등으로 꽃동산을 조성해오다가 지난 8월 가을꽃으로 대표되는 코스모스를 집중적으로 파종했다고 한다.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던 코스모스는 최근 만개해 이제는 부지의 반 이상을 코스모스 천지로 만들어 놓았다. 포토존도 있고 꽃마차가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는 이곳이 지역의 명소이자 시민에게 좋은 힐링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계절에 어울리는 꽃으로 계속해서 조성해 나간다고 한다. 11월초까지 24시간 동안 항시 개방하며 외곽순환도로 평촌IC출구 방향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934번지 일대이다.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의 국화 꽃밭도 코스모스 꽃동산 못지않게 화려한 꽃 잔치를 펼치고 있다. 수련관 내의 나대지를 이용해 국화꽃 2000본이 심어져 있는 이곳에는 수련관 2층에서 4층 사이의 정원을 노란색과 붉은색 국화가 만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굳이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익산이나 가고파국화축제 장소인 마산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우리지역에서 예쁜 국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수련관을 찾은 청소년들은 수련관 정원을 꽃으로 단장하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꽃밭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삭막한 도심 속에서 학업에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는 꽃밭으로 나들이를 가보면 어떨까?과천 중앙공원의 산책길, 조형물단풍나무 아래 따스한 가을, ‘과천중앙공원’과천중앙공원은 색색이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며 아름다운 미술 작품, 편안하게 쉬어갈 나무 벤치까지 두어 시간 여유롭게 가을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놀이터와 바닥분수는 물론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자리 잡아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적극 추천된다.4호선 과천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중앙공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관악산, 청계산 등 인근의 산을 축소한 조형물이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에게 “이건 관악산”이라고 설명해주는 새댁의 목소리가 다정하다. 모형 뒤편으로는 다양한 미술작품과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빨갛고 노란 잎들을 흔들며 반겨준다. ‘꿈나무’, ‘천공’ 같은 미술 작품에 시선을 빼앗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행복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 따라 떨어지는 나뭇잎도 예쁘다. 하지만 무엇보다 잠시 숲 속에 온 듯한 울창한 나무가 더없이 좋다. 공원 벤치에는 따스한 가을볕을 받으며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수다 삼매경이 펼쳐진다. 모두 단풍처럼 환하다.작은 공원이라 나무에 이름표처럼 달아놓은 좋은 글을 따라 읽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 끝의 분수대에 도착했다. 놀이터 옆 작은 분수대. 한여름 뜨거움을 달래주었던 분수가 가을이 깊어가도록 지치지 않고 하늘로 물길을 품어준다. 찬란한 가을빛과 만나 순간 무지개 색을 뿜어내는 물줄기들. ‘찰칵’ 셔터를 눌러야 하는데. 사진기에는 손이 가지 않고 쏟아지는 물줄기에만 시선을 빼앗겼다. 순간, ‘따르릉’ 자전거를 울리며 학생들이 공원을 지나간다. 가을이 마음으로 ‘훅’ 들어온다. 단풍으로 우거진 수리산 등산길, 수리산의 단풍한 박자 천천히 음미하는 가을, ‘수리산’길가의 단풍만큼은 아니지만 수리산 풍경에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우선 산길을 걷는 내내 두둑이 쌓인 낙엽더미와 발바닥에 밟힐 때 마다 등장하는 바스락 소리가 동행한 친구처럼 계속 따라다닌다. 조용한 산길에서 한 번씩 들리는 ‘툭’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면 어김없이 커다란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면, 햇빛이 노랑 주황의 단풍잎을 투과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성당에서 보았던 스테인드글라스와 닮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산 중심부는 녹음이 대세다.지금 현재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산의 진입부와 햇빛이 잘 드는 중간 중간의 산길이다. 임도오거리에서 덕고개 방향은 가을 수리산의 차분하면서도 고운 자태를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꽃나무 가지의 색이 변화하면서 가을빛을 머금기 시작했고, 짙은 와인색과 주황이 덧입혀진 황금색 등 가을색으로 물든 단풍잎 표면은 마치 광택을 입힌 듯 윤기를 자르르 뽐내고 있어 멀리서도 유독 돋보인다.가을이라는 차분한 계절의 영향 때문일까? 산을 오르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도 서두르거나 지친 모습 보다는 가을을 편안하게 천천히 즐기려는 모습이 많다. 나 홀로 산을 찾았지만 이름 모를 새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뭇결에 자라난 앙증맞은 노란 버섯에 관심 주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등산로를 살짝 벗어난 공간에 자리를 잡은 후 지인들과 조용한 대화에 집중하는 이들은 산 정상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단풍으로 문든 청계 수변공간 주변 산책로, 내손2동 코스모스 꽃밭화려한 단풍과 코스모스에 설레는 ‘청계 수변 공간&내손동 꽃밭’의왕시에도 어느 새 가을이 찾아왔다.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들었고, 곳곳에 보이는 단풍나무도 어느새 빨간 옷으로 갈아입었다. 모락산, 청계산, 바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의왕시에는 자연의 변화가 유독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다.이중 의왕 청계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주변에 조성된 수변공간은 의왕의 도시8경에도 꼽힐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사계절 모두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지만 가을을 맞은 요즘, 울긋불긋 단풍에 물든 모습은 장관 그 자체다. 물길 옆으로 난 산책길에는 코스모스와 들국화 같은 가을꽃들이 피어있고, 풀밭 옆으로는 갈대가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한다.거기다 수변공간 윗길 주변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나무들이 낙엽을 흩뿌리며 아름답게 서 있다. 단풍을 보고 걷노라면 아름다움에 시름도 걱정도 모두 사라지는 기분. 그래서인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단풍과 꽃,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이곳에서 가을을 즐긴다. 단풍잎 물든 수변공간 주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가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책길 사이로 자전거 탄 아이들이 가을을 가르며 달린다.‘의왕에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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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영양가 듬뿍 ‘양꼬치’에 칭다오 맥주가 굿!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했던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우리 몸의 자연적인 반응 때문인지 잃었던 입맛도 돌아온다. 특히 숯불에 익어가는 고기 향은 가을바람을 타고 실려와 운치마저 더해준다. 태장사거리에 새롭게 둥지를 튼 ‘베이징 양꼬치’에선 이런 맛과 분위기에 주인장의 25년 중국에서의 경험까지 잘 녹아들어 왠지 양꼬치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 가을 신영통 ‘베이징 양꼬치’와 만나보자.바야흐로 양꼬치 전성시대,쇠고기보다 더 맛있어!“중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양꼬치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 찾는 고기가 된 것 같다”며 이용신 대표는 전과는 사뭇 다른 한국에서의 양꼬치에 대한 반응을 이렇게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길거리는 물론 양꼬치 전문점이 아니더라도 여름이면 식당 앞에서 양꼬치를 굽는 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양꼬치는 티베트에서 건너온 것으로 중국 요리에 맞게 개량해 판매한 것에서 시작됐다. 가격도 매우 저렴해서 서민들이 주머니 가볍게 즐길 수 있었던 한 끼 식사였지만 요즘엔 중국에서도 다소 몸값이 올랐다.“양고기 맛을 알면 아마 다른 고기들은 심심하다고 느껴질 걸요. 소고기보다 맛있고 담백하고 영양가도 훨씬 많죠. 감칠맛도 뛰어나고요.” 이 대표 역시 25년 전 중국으로 건너가 길거리에서 만난 양꼬치에 반해 양고기의 신세계를 알았고 그곳에서 10여 년 간 음식점을 경영하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그런 양꼬치의 맛을 재현해보고 싶어서 망포동 태장사거리에 ‘베이징 양꼬치’를 오픈하게 됐다. 숯불에 익어가는 양꼬치,기호에 따라 ‘쯔란’으로 풍미 조절하지만 아직까지 ‘양고기’하면 특유의 노린내가 난다는 인식 때문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대표는 어떤 양고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했다.“호주나 뉴질랜드산 어린 양은 노린내가 안 나는데 저희 집에서는 이런 양고기를 사용합니다. 또한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서는 열매씨의 일종인 ‘쯔란’이라는 향신료로 양고기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양고기와 찰떡궁합이라고 할 수 있는 쯔란은 향이 강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고기 맛을 느끼하지 않게 잡아줘 양꼬치를 끝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 대표가 양꼬치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을 들려준다.일단 양꼬치는 먹을 양 만큼만 구워먹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올려놓으면 기름이 떨어져 확 타오르는 불꽃에 고기가 탈 수도 있기 때문에 천천히 담소를 나누며 여유롭게 굽기를 권한다. 자동으로 양꼬치를 돌려가면서 구워주는 기계 위에 양꼬치를 꽂아놓고 고기가 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하나 ‘양꼬치엔 칭다오’라고 할 정도로 양꼬치와 잘 어울리는 중국 칭다오 맥주를 주문한다. 시원한 목 넘김에 부드러운 양꼬치 한입, 이 맛에 반해 ‘베이징 양꼬치’를 외치는 모양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정성 다한 마음으로‘신영통 맛집’ 되고파연한 부위인 어깨살과 등심 부위를 사용해 양꼬치도 부드럽지만 양갈비도 소고기를 먹는 듯 부드러운 식감이 입에 착 감긴다. 이밖에도 양삼겹꼬치, 양갈비살꼬치도 많이 찾는 메뉴다.이제 오픈한 지 20여일,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이 제법 찾아오고 반응도 좋다는 이 대표는 “워낙 양꼬치가 유행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양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게 해동이나 보관에 신경을 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특별한 양념이나 조리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랜 중국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양꼬치를 사랑하는 마니아로서 양고기를 대하는 자세부터 남달라 보이는 것이 비결이 아니냐며 이 대표는 “지금처럼 신선한 식재료 사용은 물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요리해서 손님을 맞이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주인장의 손맛이 일품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잔치국수 등의 식사 메뉴도 만날 수 있다. 위치 영통구 영통로 127(센터프라자 1층)문의 031-205-1588 2016-10-26
- 이웃과 이웃을 더욱 돈독하게, 우리는 ‘사이좋은 아파트’ 길쭉하게 솟은 아파트 사이로 웬 작은 돌산인가 싶은데 멋스러운 돌을 쌓아 만든 산과 조경 주변으론 초록빛 풀과 나무, 정자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곳곳에서 심심찮게 만나는 공간까지, 광교마을 40단지 풍경은 ‘소통’, ‘쉼’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주민들은 ‘사이좋은 도서관’과 ‘텃밭’을 품고 어느 단지보다도 커뮤니티가 활발하며 자연이 푸르른 아름다운 아파트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사이좋은 도서관_ 마을사람들 불러 모으는 커뮤니티 공간도서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5명,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입주민 재능기부자, 200여 명의 도서관 회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사이좋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있으니 이 작은 도서관은 마을사람들을 잇는 귀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노부영 영어동화, 이야기 한국사,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매월 다양하게 운영되며 어른 대상의 우쿨렐레 강좌, 독서모임도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요’와 ‘사이좋은 문화제’ 등 연중행사도 개최된다. 며칠 전 제2회 ‘사이좋은 문화제’는 책 나눔 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으로 꾸며졌다. 박인표 도서관장은 지난해 문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해줬다. “도서관 시설은 시의 지원금으로 꾸며졌지만 운영은 권효진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회비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회비 외에도 도서연체 벌금, 장소대여 시 자발적인 기부금, 후원 등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책을 구입하기도 하고요.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운영위원들의 열정 덕분에 이만큼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을 모집해 3개월여 만에 ‘사이좋은 도서관’을 만들어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서관 덕분에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입주민들도 많다. 다도, 풍선아트, 양말 공예, 영어, 중국어 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인을 비롯한 고교생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사이좋은 도서관은요...2015년 1월 24일 개관, 800권의 영유아 도서를 비롯해 9000여권의 도서 소장. 일반열람실, 영유아열람실, 다목적실로 구분돼 있고 온돌이 깔려 있어서 겨울에도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주변의 다른 작은 도서관에서 시설이나 운영적인 측면을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한다. 다목적실은 입주민 동호회나 소모임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절기 오전 11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텃밭&치유텃밭_ 자연치유와 힐링의 공간푸르른 녹지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은 텃밭.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텃밭 24개를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이민희 관리과장은 “무려 경쟁률이 24대 1이다. 그래서 그런지 당첨된 주민들은 더욱 정성을 들여 텃밭을 경작한다”고 들려줬다.주민들의 텃밭사랑은 치유텃밭으로도 이어져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자연누리협동조합의 ‘2016 공동주택 생활원예 및 치유텃밭교육’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제안했던 주민 김도영씨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4~10월의 교육기간은 상자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적인 도시농업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아파트 길목에선 누구나 고추, 방울토마토, 허브,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의 성장과정을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편하게 작물을 따먹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다.얼마 전엔 농사지은 것들로 샌드위치, 비빔밥도 만들어먹는 팜파티를 열었는데 교육생의 하모니카, 오카리나 연주까지 곁들여져 잊을 수 없는 가을날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김도영씨는 “자연을 통한 힐링은 물론 다양한 분들과의 친교도 치유텃밭이 주는 행복이었다. 올해 교육은 끝났지만 내년에도 우리끼리 모여 상자텃밭을 해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선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계획해서 단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다양한 꽃도 심어볼 계획”이라면서 아주 작게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웃어보였다.이렇게 자생력을 가진 또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욱 역동적인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5000여 명의 입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좀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이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다. 광교마을 40단지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마을로 156. 30~50평형대 16개동 1702세대로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광교신도시의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신분당선 상현역이나 용인서울고속고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편하다.지리적인 장점_ 외곽에 위치해있는 만큼 마을 주변이 조용하고 공기가 맑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으로 번암가족공원이 있고 등산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특징_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스러운 입면디자인,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녹지 공간 최대한 확보, 단지 내 텃밭, 과학·구름·비행기 등 테마별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췄다.커뮤니티_ 사이좋은 도서관, 치유텃밭,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 등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는 물론 단지 내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은 편이라 공동의 사안에 대해 추진력도 빠른 편이다. 2016-10-26
- “환경을 살리는 ‘EM’, 더 많이 관심 가져 주세요” 가습기 살균제의 충격이 채 가시기 전에 치약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치약을 비롯한 비누, 샴푸, 세제, 화장품, 물티슈 등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기에 그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환경을 생각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환경의 역습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이 될 터. EM으로 환경을 살리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동아리가 있다. EM 발효액을 만들어 무상으로 보급하고, EM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영통2동 ‘EM 환경 동아리’를 찾았다. EM 발효액 만들기, EM교육, EM홍보…열 일하는 동아리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한 미생물’이란 뜻. 쌀뜨물이 EM 원액 등과 만나 발효하면서 미생물의 먹이가 되며 오염방지 정화원으로 변신한다. EM 발효액은 각종 기름때와 악취제거, 설거지, 빨래 등에 사용 가능하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 애완동물, 화초, 해충 등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남은 음식물 발효도 척척해내는 기특한 녀석이다.이런 EM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EM 환경 동아리’의 시작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서 EM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동아리를 구성한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동안 여러 회원들이 교체됐고, 지금 회원들이 주축이 된 것은 2015년. 6명의 회원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영통2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함께 참여하기도 하는 특별한 모임이다. 동아리 활동만으로 발효액 무료 배포를 하기란 불가능해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힘을 보태고 있다.EM을 보급하고 알리는 동아리 회원들의 행보는 참 바쁘다. 발효가 잘 되는 5월에서 10월까지 동아리 회원들은 직접 발효액을 만든 후, 주민센터 1층에 발효액 통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발효액을 나눠주고 있다. EM 수업을 통해 환경 교육도 하고, EM 발효액을 활용한 생활제품 만들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원시의 각종 행사에 참여해 EM 홍보와 더불어 발효액을 무상 보급하고 있다.동아리의 행정적 지원을 돕고,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주민센터 운영실 송영미씨는 “영통2동이 추진하고 있는 EM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사업은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없다면 이어나갈 수 없다. 월 1회 정기모임 외에도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원 모두가 EM 애호가이면서 환경지킴이로서의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직접 써보니 너무 좋은 친환경 ‘EM’,홍보대사 자처동아리 회원들은 EM과 더불어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최재선 회원은 기본적인 활동과 더불어 EM을 활용한 생활제품의 레시피 개발, EM 교육 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나경, 이정옥, 방정희, 윤영애 회원들도 각종 교육이나 체험부스, 외부 홍보 활동 때마다 보조 강사로서 활약하고 있다.EM이 그토록 삶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이유는 뭘까? EM은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착한 미생물임을 알기 때문이란다. EM 홍보대사를 자처하는데 그 누구도 주저하지 않는다. 최재선 회원은 “천연비누 만들기 방과후 수업을 하고 있어 EM에 대해 알고 있었다. 일반 주민들은 적극적인 홍보가 없었으면 잘 알지 못했을 텐데, 동아리 활동으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M을 써보니 너무 좋다는 김나경 회원. 우리가 버린 것을 다시 우리가 먹게 되는데, EM의 효능이 주변 사람들에게 보다 많이 확대돼 환경을 되살리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단다. 처음에는 EM에 대해 잘 몰랐다는 이정옥 회원은 “직장 그만 두고 시작한 동아리 활동으로 환경을 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니 즐겁다”고 마음을 전했다. 환경에 관심 많은 주민들 위해정기적인 환경수업 계획 중동아리 회원들의 보람은 주민들과 만날 때 더욱 커진다. 그들이 무료로 나눠 준 EM발효액과 관련 생활제품들을 써본 주민들이 칭찬하거나 행사장에서 많은 관심을 보일 때 힘이 절로 난다. 자신들이 만든 천연비누나 섬유유연제, 천연모기퇴치제 등 여러 EM제품을 사용해 본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도 잊지 못한다.“EM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 같다. EM 발효 때만 기다렸다가 발효액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집에서도 가끔 원액을 발효시키는데 지인들이 줄 수 있냐고 묻곤 한다”며 그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는 윤영애 회원이다.‘EM 환경 동아리’는 11월에 개관예정인 영통2동 문화센터로 이전하면 더 넓고 쾌적한 장소에서 환경교육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보다 많은 주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친환경제품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수업, 환경수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효액 만들기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지역 주민들에게 문을 열어 놓았다. EM 관련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언제든지 영통2동 주민자체센터 운영실(031-228-8760)로 문의해 보자. 2016-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