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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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의 책_고래의 눈 지은이 게리 D. 슈미트옮긴이 천미나펴낸 곳 책과 콩나무가격 11,000원““터너 벅민스터, 항상 목사의 아들이 될 필요는 없단다.” 항상 목사의 아들이 될 필요는 없다. ‘항상 목사의 아들이 될 필요는 없단다.’ 터너는 자신이 언제든, 다른 무엇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 생각을 하자, 터너는 온몸이 파르르 떨렸다. 마치 고래에 닿을 뻔했던 그때처럼.”나의 고래는 어디에 있을까?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낯선 핍스버그로 이사 온 터너는 엄격한 규율과 주변 시선에 적응하지 못한다. 그에게 주어진 빳빳하게 풀 먹인 새하얀 셔츠처럼 고정화된 소년의 삶은 어느 날 바닷가에서 쾌활하고 밝은 흑인 소녀 리지를 만나며 인생을 배우고 마침내 자신을 가두고 있던 제약을 벗어던지며 용기 있는 소년으로 성장한다. 어찌 보면 너무도 평범한 청소년 성장소설인 이 책은 숨겨진 미국 역사로 인해 더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마을 해안가에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느님 뜻을 빙자하여 말라가 섬 주민들을 짓밟는 마을 기득권층의 모습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오랜 세월 그곳에 뿌리 내리고 살았던 주민들을 내쫓고 할아버지를 잃은 소녀 리지를 정신병원에 가둬 숨지게 만드는 그들의 탐욕스러운 모습은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의 사회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뉴 베리상과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한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오히려 어른들의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 이야기를 조금씩 곱씹어 읽어야만 자유와 미래를 상징하는 고래의 의미는 물론 복잡하게 얽혀있는 갈등과 화해를 모두 읽어낼 수 있다. 또한,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는 터너의 성장기는 한동안 잊었던 ‘정의’와 청소년기 꿈꾸었던 고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다.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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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원두 맛있게 볶는 집을 찾는 당신에게 형은 커피를 볶고 동생은 커피를 내린다.사실 형은 1980년대 후반부터 커피를 볶았으니순수 우리나라 커피 로스터 1세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동생은 본업을 뒤로 하고 커피 향과 맛을 찾아다녔다.그렇게 커피에 심취한 세월만큼 두 사람의 머리카락은 희끗해졌지만 대신커피에 대한 감각은 더욱 섬세해지고 연륜은 깊이를 더했다.그 두 형제의 유별난 커피 사랑이 만들어낸 용인 죽전동 ‘로타커피’(이하 로타)와 ‘로타’에매일 맛있게 볶은 원두를 공급하는 용인 모현에 위치한 ‘커피공장’에 다녀왔다.고소하면서도 달콤한 커피 향만큼이나 두 형제의 커피 이야기는 매력적이었다.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우리나라 로스팅의 역사를 쓴로스팅 장인이 볶아낸 원두‘로타’는 죽전동에 위치한 핸드드립 커피전문점과 함께 근처 15분 거리의 모현면에 위치한 자체 커피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공장에서는 1980년대 한국?도토루 커피에서 직접 로스팅 했던 박기팔 로스터가 엄선한 생두를 오랜 연륜과 경험에서 비롯된 ‘정확한 온도와 시간의 미학’으로 맛난 원두를 볶아낸다. 그는 1990년대 중반 매일유업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원두커피 원액을 섞은 우유를 개발할 때 커피원액을 추출하기도 한 우리나라 원두 로스팅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한 그의 손에서 엄선돼 볶아져 나온 원두로 내린 커피의 맛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달콤’하다.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들에서 맛보아온 커피들이 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커피 특유의 떫은맛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로타’의 커피는 전혀 떫은맛이 없는 것이 신기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원두’, ‘갓 볶은 원두’를 좋은 원두라고 규정짓는 것에 대해 박기팔 로스터는 ‘갓 담근 김치보다 잘 담근 김치’가 맛있듯이 ‘잘 볶은 원두’를 선택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상 쓰지 않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달콤한 커피“커피 맛은 약간 떫은 듯 씁쓸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그건 제대로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분당 용인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에서 떫은 맛 전혀 없는 ‘달콤한 풍미’가 혀를 끝까지 휘감으며 잔잔하게 퍼지는 커피를 맛보기란 사실 쉽지 않지요.”박기팔 로스터는 하루아침에 달콤한 커피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이 아니라며 20년 이상 혀를 훈련하는 과정을 거치고 미각은 물론이거니와 후각과 시각, 촉각, 청각까지 본인의 전 감각을 총동원해 ‘커피’ 연륜을 쌓아왔고, 지금도 그 과정 중에 있음을 담담히 이야기했다.형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기팔 로스터의 동생 제임스 박 ‘로타’ 대표가 입을 열었다.“처음 저희 커피를 맛보신 분들은 커피 맛이 좀 연한 것 아니냐고 하시는데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들이 커피 한잔에 들어가는 원두의 양을 10g에서 20g까지 쓰는 것에 비해 저희는 커피 한잔에 원두가 정확히 30g 들어갑니다. 연하다고 느끼시는 것은 그저 ‘느낌’일 뿐이고, ‘로타’의 커피는 한 모금 마셨을 때 아주 부드럽게 커피 미립자가 혀를 타고 돌아내려가죠. 커피를 인상 쓰지 않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도록요.”우수한 품질의 원두와 커피를합리적인 가격에 제공중후하고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형제가 손수 모은 소품들과 LP판을 활용해 직접 제작한 액자들, 빈티지 가구들과 샹들리에 등이 마치 영국의 유서 깊은 커피하우스에 와 있는 듯하다. 다양한 커피 드립 도구, 마리아쥬 프레르 등 고급 차 브랜드의 틴 케이스, 그릇에 관심 좀 있다 하는 주부들의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할 유명 찻잔 등도 즐비하다. 물론 고급스런 인테리어 효과 외에 실제로 ‘로타’에서 모두 사용하는 것들이다.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다가 커피숍의 수익을 내기에 제일 좋은 ‘아메리카노’가 메뉴에 없는데다 드립 커피 한 잔의 가격이 2,500원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놀랍다. 원두는 200g단위로 판매하는데 직접 브렌딩 한 하우스블렌드(6,000원)부터 케냐AA(7,500원), 예가체프(8,000원), 게이샤(9,000원)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형님이 직접 원두를 볶아서 공급해 주시니 가능한 가격입니다. 형님이 볶은 원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커피하우스 대표로서 100% 핸드드립 커피만을 팔겠다는 고집이죠. 아울러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원두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마음도요.”더 나아가 단순히 좋은 커피와 잘 볶은 원두를 파는 곳에서 ‘제대로 된 커피문화’를 전파하고, 고객들과 커피의 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함께 하고자 하는 로타. 매주 금요일 오전에는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만들어 먹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직접 수강생들이 4잔의 커피를 만들어 보고 시음할 수 있는 무료강좌를 진행 중이다.위치 용인시 수지구 죽전 1동 1191-1 세종프라자 106호문의 031-262-1265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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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꽃게의 풍미 느끼며 백운호수 가을 정취도 즐겨요 8월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무더위와 폭염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질나게 내려주다 마는 소나기로 도대체 이 더위를 언제 식혀 가을을 불러오려나 싶은 요즘 날씨다. 한 달 여간 지속된 폭염에 몸도 지쳤는지 입맛도 없다. 이럴 때 진정 필요한 게 무엇일까, 바로 집 나간 입맛 찾아오는 맛집 투어가 아닐까. 곧 다가올 가을 드라이브 코스도 미리 익혀둘 겸 오랜 친구를 불러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 많기로 유명한 백운호수를 찾았다.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 백운호숫가 위치백운호수 물가를 달리니 아름다운 풍광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단풍이 물들고 바람도 선선해지면 낙원이 따로 없을 것 같은 경치다. 하지만 아직은 산책로를 걷기엔 겁나는 한낮 따가운 햇살이니 그림 같은 풍경도 패스. 우선 더위로 잃어버린 먹성 돌려놓을 밥집부터 찾아 나섰다.오늘 우리의 미각 레이더가 멈춘 곳은 바로 건강에도 좋고 살 찔 염려까지 덜어도 되는 밥도둑 메뉴, 게장 전문식당 ‘백운게장’이다. 백운호수 맛집 중에서도 이미 명성이 자자한 이곳은 넓은 주차장 뒤로 산뜻한 지중해풍 페인트 옷을 입은 이층 통나무집 외관을 하고 있다. 입구 양옆 덱에는 아기자기한 화분과 컬러풀한 파라솔로 꾸며놓은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에 커피 한 잔 즐기는 공간도 되고 대기 공간도 되고 있다. 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에 양념꽃게무침까지 백운삼합2층까지 시원하게 천장이 올라간 식당 실내에 들어서 메뉴를 보니 이것저것 다 맛있어 보이고 포기가 안 된다. 이럴 때 현명한 선택은 바로 세트 메뉴. 이민기 대표가 ‘실속 메뉴’라며 ‘백운삼합’을 자신 있게 권한다.간장게장, 전복장, 새우장이 접시 가득 담겨 나오고 또 다른 접시에 양념꽃게무침이 나온다. 미역냉국과 정갈한 밑반찬들까지 2인 메뉴라고 하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푸짐하다. “무한리필로 운영될 때부터 찾으시는 단골손님들께 서운한 양을 내놓을 순 없잖아요. 다양한 메뉴 골고루 드시기도 좋지만 양도 섭섭하진 않으실 겁니다.”성인 손바닥만큼 커다란 게딱지의 꽃게를 사용하면서 양도 풍성하게 내놓을 수 있는 ‘백운게장’의 비결은 바로 이 대표의 꽃게 대량 직도선매와 선도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유통과 제조의 현대화다. 봄, 가을마다 격포항과 대천항 일대의 선주로부터 신선한 꽃게를 직접 매입해 영하 50도로 급랭 보관하고 직접 운영하는 제조공장에서 선별, 세척, 제조 작업을 거쳐 식당까지 냉동 탑차로 유통되고 있다. 맛 말고 뭣이 중헌디, 손가락 쪽쪽 빨게 하는 매콤한 양념빨간 앞치마를 두르고 왼손에 위생장갑을 낀 다음 드디어 게장을 맞이하려는 순간, 아주머니가 압력솥을 밀차에 싣고 오셔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즉석에서 퍼 주신다. 윤기가 좌르르 도는 하얀 밥 한 입, 속살이 꽉 찬 간장게장 한 입. 짜지도 비리지도 않은 신선한 꽃게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진다. ‘백운게장’만의 전통 접장으로 72시간 숙성을 했다는 간장게장은 ‘니들이 게 맛을 알아?’라는 명언을 생각나게 한다.목구멍으로 밥을 넘기는 순간에도 눈은 바로 다음 타깃을 찾는다. 간장게장 한 번에 잃었던 입맛이 한꺼번에 돌아온 듯하다. 이번에는 간장새우 한 마리를 들어 머리는 쪽쪽 빨고 오동통한 살을 발라 밥숟가락 위에 올려본다. 먹기도 전에 흐뭇하다. 탱글탱글한 새우 살이 그대로 느껴지는 새우장은 간장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같이 간 친구는 전복장 맛에 홀릭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딱지에 밥 비비기’. 난생 처음 게딱지 비빔밥을 먹어본다는 친구는 연신 감탄이다. “아, 이래서 게딱지 쟁탈전들을 하는구나.” ‘백운삼합’에는 게딱지가 2개라서 다행히 우리의 우정은 위기를 맞이하진 않았다. 처음에는 우아하게 위생장갑을 끼고 먹던 우리는 어느새 벌건 입술로 양손에 묻은 게장 양념을 쪽쪽 빨고 있었다. 구수한 누룽지까지 먹고 나서야 식사를 마치고 가을이 되면 드라이브도 할 겸 다시 오자고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말하며 그렇게 ‘입맛 찾기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다. 위치: 의왕시 학현로 170-29문의: 031-466-5353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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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없는 매력적인 레포츠 말복도 지났는데 가라앉을 줄 모르는 더위에 바다에 사는 물고기가 다 부러운 요즘이다. 더위에 각종 모임도 시들한 요즘인데도 물 만난 고기처럼 생기발랄한 사람들을 만났다. 분당·용인 스킨스쿠버 동호회 ‘공기놀이’ 사람들. 그들이 살고 있는 시원하고 짜릿한 인생을 들으니 잠시나마 더위가 가시는 느낌이었다.분당·용인 기반으로 시작한 스킨스쿠버 동호회‘공기놀이 스킨스쿠버’는 분당·용인지역을 기반으로 시작한 스킨스쿠버 동호회다. 동호회 대표 김성진(35·경기도 광주) 씨가 2008년에 만들었는데, 지금은 전국적 규모로 커져서 회원 수 5천명이 활동하고 있고 매년 3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다. 동호회에서 배출한 전문 강사들 30명과 운영진 10명이 매주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한수역(수영장 다이빙) 교육과 개방수역(바다 다이빙) 교육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다이빙 투어를 추진하고 있다.“대학 때 스킨스쿠버에 입문했는데, 해병대 복무를 하면서 전문적으로 배웠죠. 사회에 나와용인수지 로얄스포츠센터에서 스킨스쿠버 강사 활동을 하면서 분당·용인에서 다이빙을 함께할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웹상 동호회를 만들었습니다. 다이버들의 놀이터를 만들고 싶어서 공기놀이라는 이름을 지었죠.” 김성진 대표강사의 첫 소개이다.우리가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에 빠지게 된 계기판교에서 ‘공기놀이 스킨스쿠버’ 대표 운영진들의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이날 참석한 운영진은 김성진 씨를 비롯한 5명. 이들은 동호회 초창기에 20대의 나이로 합류해서 8년이 지난 지금까지 함께 해온 사람들이다.회사원인 하성태(32·경기도 동탄) 씨는 스킨스쿠버 경력이 10년이나 된 베테랑이다.“일만 하다가 매너리즘에 빠지게 됐고 뭔가 일상의 새로움을 찾고 싶었어요. 그러다 스킨스쿠버를 접했는데 처음에는 물에 대한 공포심을 극복할 때까지 해보자 하다가 10년을 하게 됐네요. 당시 여자 친구까지 이 세계에 끌어들였는데, 이제는 부부가 되어 같은 취미를 가지니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서 좋습니다.”하성태 씨의 부인인 김윤아(32·경기도 동탄) 씨도 이제는 전문 강사이다.“처음에 5m 수심 다이빙 풀장이 너무 깊고 무서워서 수면에 둥둥 떠 있기만 했어요. 내가 과연 이걸 잘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점점 익숙해지면서 물에 대한 공포심도 줄어들었죠.”판교 테크노벨리 연구원인 신명섭(37·용인 수지) 씨는 해외여행에서 체험 다이빙을 해보고 그 매력에 빠져들어 무작정 스킨스쿠버 다이빙 숍에 가서 자격증 과정을 등록했다고 한다.“제가 원래 물과 물고기를 좋아했는데, 저에게 정말 잘 맞는 레포츠를 찾은 거죠. 스쿠버다이빙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가 없는 매력이 있어요.”판교의 중학교 교사인 이혜미(36·분당 서현동) 씨는 어렸을 때부터 바다 속에 들어가 보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서른 즈음에 원하는 것 하나 이루지 못하고 그냥 인생이 흘러가버릴 것 같았어요. 그래서 버킷리스트를 실행에 옮기려 스쿠버다이빙을 시작했죠. 강습을 받고 처음 제주 바다에 나갔을 때 눈앞에 물고기랑 해초를 보고 너무 신났었어요.”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오늘도 나는 열심히 일한다국내에 수많은 스쿠버다이빙 동호회가 있는데, 그 중에 ‘공기놀이 스킨스쿠버’는 가장 규모가 크고 활동이 많은 동호회 중 하나라고 한다. 1년 내내 매주 교육과 다이빙 투어가 잡혀있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조인할 수 있다. 특히 용인에는 다이빙풀장이 많아서 지역 회원들이 편하게 활동을 할 수 있다. 7~8월에 동호회 강습 문의가 가장 많은데, 지상의 날씨보다 2달 늦게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9~10월이 스쿠버다이빙의 성수기라고 한다.“올해 여름 공기놀이 동호회에서 일반 동호회에서는 추진하기 힘든 멕시코 동굴 다이빙 투어를 갔어요. 리브어보드(다이빙용 쿠르즈)를 대여해 그 안에서 먹고 자고 생활하며 포인트를 옮겨 다니며 10일간 다이빙만 했어요.” 이번에 멕시코를 다녀온 김성진 대표의 말이다.신명섭 씨는 다이빙 투어를 위해 회사 일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한다.“대부분 회원들이 자신의 휴가 계획에 맞춰 동호회에 다이빙 투어 신청을 해놓고 그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참아내고 정말 열심히 일을 하죠. 열심히 일한 나를 위한 선물이랄까요?”< 공기놀이 운영진이 꼽은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좋은 이유 >☞ 지구의 70%는 바다죠. 남들이 가지 못하는 곳을 저희는 갑니다.☞ 레포츠 중 유일하게 기록, 순위, 경쟁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오로지 본인 숨소리만느끼면서 즐길 수 있어요.☞ 무중력 상태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에요. 우주에 있는 느낌이 이럴까 싶어요.☞ 열대어도 예쁘지만 돌고래나 상어 봤을 때는 숨이 턱 막히죠. 무서워서가 아니라감격스러워서요. 상어는 보기보다 공격성이 없답니다.☞ 물속에는 잡음이 없고, 본인 호흡소리만 들리는데 그게 중독성이 있어요. 고요하고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힐링이 되죠.☞ 다이빙은 버디 시스템이라 짝을 지어서 하는데,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서로에게의지하면서 마냥 잘해줄 수 있는 관계가 됩니다.☞ 스쿠버다이빙은 생각보다 너무 쉽게 할 수 있어요. 수영을 못해도 괜찮죠.2회 수영장 강습에 2회 바다 강습이면 자격증 획득하고 전 세계 바다를 누빌 수 있습니다. 장비는 3만 원 정도면 렌탈이 가능합니다.☞ 철저한 교육으로 안전을 기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지난 8년간 무사고다이빙을 자랑하는 동호회입니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워보고 싶은 사람은 ‘공기놀이 스킨스쿠버’ 카페에 가입하거나대표강사 (010-5292-1832)로 연락하면 됩니다.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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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맛집, 지역에 보은하다 야탑동 탄천운동장 근처 성남시의 터줏대감 맛집 ‘감미옥’을 모르는 이는 드물다. 2대째 성남시를 지키며 24시간 설렁탕을 끓여오고 있는 이곳은 한창 유명 맛집으로 공중파 방송에 오르내리던 시절 하루 매상만 2천만 원이 넘을 정도였으며, 지금도 주말에는 대기가 당연한 지역 맛집이다. 그런데 ‘감미옥’이 또 하나 유명한 사연이 있다. 공깃밥 한 그릇에 500원, 국수사리 추가에 200원 하던 시절부터 그 돈들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내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오는 지역 맛집이라는 사실이다. 2대째 내려오는 맛과 지역 사랑의 전통최근에는 성남시의 시민축구단인 성남 FC의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티켓 소지자에게 정가 8천원의 설렁탕을 2천 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고 경기 당일 판매 수익금을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분당구청에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끝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감미옥’의 유종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별일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오시니 참 그러네요.”라며 인터뷰를 쑥스러워 하는 유 대표. 속사정을 들어보니 원래는 성남구단이 경기 당일 승리하면 설렁탕을 무조건 제공하는 무료 이벤트를 열었다고 한다. 경기 중간 중간 관중석 응원 문자를 보여주는 전광판에 ‘설렁탕 먹고 싶어요, 파이팅’, ‘너그들 덕분에 설렁탕 좀 먹자’ 이런 문자들이 떠오르곤 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성남시 모두가 즐거웠던 이벤트는 세금 추징으로 더 이상 진행이 어렵게 되었다.“300~400명씩 무료 설렁탕을 드시고 가시니 쌀 소비량이 엄청 났을 거잖아요. 그런데 세무사들이 쌀이 몇 포대나 나갔는데 수입이 없다는 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2,000원 이벤트로 바꿨습니다.”여전히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는 유 대표, 그래서 그날 경기 티켓을 가지고 오셔서 2,000원에 드시던 그냥 정상 요금인 8,000원에 드시던 당일 판매 수익을 모두 모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내기로 했다.지역 스포츠도 응원하고 지역주민도 도우니 기쁜 일예전 수정구청 부지에서 시작해 1999년 지금의 야탑동 자리로 옮겨온 이후에도 지역 주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감미옥’. 이곳의 유 대표는 그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예전에 가게 앞 도로가 밀려드는 손님으로 너무 복잡해 허구한 날 교통범칙금을 내던 시절에도, 광우병 사태로 매출이 60% 이하로 떨어졌던 시절에도 저희 식당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지역 주민들이 있었기에 저희 ‘감미옥’이 이렇게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거잖아요. 그 사랑과 의리에 변함없는 설렁탕 맛으로, 또 작지만 도움의 손길을 꾸준히 내미는 것이 제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인 거지요.”앞으로 남은 성남 FC 홈경기 때도 같은 이벤트를 벌여 시민축구단을 응원하고 지역 스포츠를 통해 이웃사랑의 취지를 널리 퍼뜨리겠다는 유 대표, 분당구 음식업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는 터라 인터뷰 당일에도 성남시민체육대회 준비로 바쁜 모양새다.내년에는 한시적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연중 성금을 모으기 위해 설렁탕 한 그릇 당 100원씩 시에 기부하는 방식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구에도 어려운 이웃이 많다고 구청장님께서 말씀하시더라고요. 천당 밑에 분당이라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은 어디에나 있는 것 같습니다.”한편 분당구청은 이번에 받은 성금을 특수 시책인 ‘플러스원 희망충전’ 사업비에 보태 정부 지원 밖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에 생계·의료·주거·교육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709-5468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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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시즌, 가구 준비하는 예비부부 발길 이어져 동천동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에서 만난 김정숙 (63·금곡동)씨는 올 가을에 있을 딸의 결혼 혼수를 사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한다. 김 씨가 꼼꼼하게 딸 부부가 사용할 가구를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요즘 애들이 계산기 정말 잘 두드리더라고요. 이건 여기가 싸고 저것은 저기가 싸고... 얼마나 잘 아는지 도대체 제가 낄 틈이 없네요”라고 말하며 웃으며 “가구도 여기가 괜찮다고 해서 저를 데리고 왔는데, 가격이랑 품질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사위들이기 전에 저희 집 가구도 몇 개 구입하려고 합니다”. 나름 베테랑 살림꾼임을 자처했던 김씨는 “이런 곳이 있는 줄을 딸을 통해 알게 됐다”며 호탕하게 웃는다. 좋은 가구 40~60%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어동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오 마이 가구’는 이 지역 대표 가구점으로 역할을 다한다. 창고형 매장들이 대부분 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곳은 시내에 위치해 찾아가기가 쉽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편리하여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160평의 창고 매장에 들어서니 원룸에 어울릴만한 소형 가구들을 시작으로 거실가구, 부엌가구, 침실가구, 주니어 가구 등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가구들을 만날 수 있어 가구에 관련된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어 좋다. 이곳에서는 대형 브랜드나 수입 브랜드의 스크래치 가구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주 종목은 아니다. 공장과 직접 거래하여 엄선하여 들여온 퀄리티 높은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부분 탄탄한 국내산 중소기업들의 제품들로 대형 브랜드의 OEM을 하는 업체들의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따라서 가격적인 메리트가 상당하다. 보통 40~60%정도의 할인폭을 갖는데, 이는 공장직거래로 유통마진을 줄이고, 그 외의 가격상승 요인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이곳의 김희정 실장은 “가구공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일일이 선별하여 들어오는 제품들이라 손님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하며 “제가 주부이다 보니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오래두고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실용성 있는 제품을 위주로 들여온다”고 설명했다.인기 아이템은 가죽 소파와 원목 식탁인데, 백화점에서 현재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도 눈에 띈다. “손님들은 어쩜 그리 잘 아는지 이런 제품은 내 놓으면 바로 판매가 되곤 해요” 김 실장의 말이다. 자작나무·프로방스 시리즈, 혼수가구로 인기몰이 중‘오 마이 가구’에서는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제작으로도 가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작나무시리즈와 프로방스 시리즈로 원 자재를 직접 구입함으로서 원가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책정된 가격도 다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다. 가구 종사자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가격이라 손님들의 반응도 뜨겁고 신혼가구로도 인기가 많다. 문의 031-896-8965위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4-1(손곡로19)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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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GD도 촬영한 스튜디오서 나도 그들처럼 사진이 인간에게 준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사랑하는 사람을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곤 했다. 늘 손엔 카메라가 쥐여있고, 마음만 먹으면 수백 수천 장의 이미지를 찍어낼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아주 특별한 순간은 더욱 공 들여 촬영을 하고 오랫동안 남기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다.그래서 요즘은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사진에도 적용된다. 만삭사진에서부터 백일·돌 사진, 성장사진, 웨딩사진, 가족사진에 이르기까지 생각해보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가 제법 된다.그렇다면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고르기에 앞서 가장 고민하는 점은 무엇일까? 아마 ‘남들과 다른 사진을 갖고 싶다’라는 조건일 것이다. 사진에서 이처럼 차별화 된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중요한 요소는 포토그래퍼의 역량과 촬영하는 장소일 것이다. 고품격 콘셉트와 자연광으로마치 외국에서 촬영한 듯풀빵을 찍어내듯 주인공만 다를 뿐 똑같은 배경에 똑같은 포즈를 양산해 내는 스튜디오 말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고상함을 잃지 않는 사진을 원한다면 ‘조아인 스튜디오’와 좋은 궁합을 이룰 것이다.용인 등잔박물관에서 1분 정도 더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조아인 스튜디오’는 밖에서 보이는 규모에서부터 압도된다. 4층 규모의 단독건물은 오로지 사진과 영상촬영을 위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벌린 입이 쉽게 다물어지지 않는다.그 규모에 약간 움츠러든 사이 아티스트 특유의 유쾌함을 지닌 조경현 사진작가가 반갑게 맞아준다. 사실 이곳은 조 작가의 개인 작업실 겸 촬영공간을 빌려주는 렌탈 스튜디오이다. 지면 및 광고 촬영을 목적으로 하며 700여 평에 이르는 촬영에 최적화 된 공간을 자랑한다.이곳에서 촬영한 작품도 셀 수 없이 많다. GD가 참여한 LTE전화기 광고를 비롯해 김수현이 나오는 베이커리 광고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대기업에서 의뢰가 들어오는 편이다. 하지만 ‘조아인 스튜디오’는 작년부터 이 공간을 일반인에게도 공개하기로 했다. 조 작가는 “렌탈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이 좋은 공간이 비어있다는 것이 참 아까웠어요.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었죠”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루 렌탈료 800만 원에 이르는 스튜디오일반에 공개‘조아인 스튜디오’는 실내든 실외든 어디를 가든지 다 촬영을 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심지어는 샤워실이나 계단도 포토제닉 하게 꾸며놓았고, 들어가는 현관문도 유럽에서 사용하던 앤티크 문을 떼어와 설치를 하였을 정도로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이 가능하다.서양의 도서관, 화이트 복도, 셰프의 키친, 미니 풀, 파티 테라스 등 일상에서 보기 힘든 예쁜 공간으로 꾸며놓았고 모든 콘셉트의 공간은 실제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을 디스플레이하고 또 실제로 사용하는 공간이라 사진으로 보았을 때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인다.인형의 집 마냥 딱 떨어지는 쨍한 느낌의 사진과는 차원이 다른 결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자연광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차별성을 갖는다. 건물의 사방으로 산에 둘러싸여 있다 보니 어디를 가나 밝은 빛이 깊숙이 들어와 스트로보 같은 인공광을 사용할 때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마치 외국에서 찍을 것 같은 고급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이처럼 시설이 워낙 전문적이고, 거대한 규모이다 보니 광고 등 영상촬영의 경우 렌탈료 또한 일일 최대 800만 원 정도라는데 그 만큼 차별화 되고 전문적인 공간이라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식구들끼리 야외로 놀러 나온 듯촬영 즐길 수 있는 분위기촬영은 미리 충분한 토의를 거쳐 촬영 콘셉트의 개수가 정해진다. 이곳에 속해있는 4명의 스페셜 포토그래퍼가 촬영을 하며 일반 사진 스튜디오처럼 베이비 사진에서부터 동호회 사진, 대가족 사진까지 대부분의 사진작업을 수행한다.가격은 일반 사진 스튜디오와 크게 차이가 없다. 단, 약속은 철칙이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예약 시 완납을 해야 한다. 워낙 공간사용에 대한 가치가 커, 만약 ‘노쇼’ 고객이 발생하면 너무나도 큰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 미리 예약을 했더라도 날씨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공간이 넓고 자연광이 많이 들어와 날씨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층의 메인 창을 열고 촬영을 하면 야외 촬영인지 아닌지 분간을 할 수 없을 정도다.이곳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이 공간의 주목적은 기업 상대의 렌탈이기 때문에, 일반인 촬영에 대해 약간 자유로운 면이 있다. 조 작가는 “식구들끼리 야외로 놀러 나오셨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 놀 수 있고, 어른들은 공간 구경도 하시고 차도 한잔 하실 수 있는 시간으로 촬영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한다.따라서 이곳에서는 핸드폰으로 찍고 싶은 곳에서 마음대로 셀카를 즐겨도 무방하다. 일부 스튜디오에서는 엄격히 금지하는 사항이다. 그리고 사진의 원본 파일도 제공한다. 따라서 고퀄리티의 사진을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동림리 314문의 010-7695-9570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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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할수록 뿌듯한 마음이 드는 ‘리퍼브 가구’ 지속되는 무더위에 짜증이 나지만 우리를 더 덥게 만드는 것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가 아닐까. 끝이 보이지 않는 이러한 저성장의 늪은 이젠 삶의 일부가 된 듯하며, 사람들도 이러한 경제구조에 적응을 하며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때 주부들의 마음은 참 답답하기만 하다. 무조건 안 쓰고 버텨야한다는 위축된 소비심리가 가득하기 때문, 그렇지만 이런 때에는 그 보다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로운 소비 방법이 요구되어진다.따라서 요즘은 ‘리퍼브· 스크래치 상품’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진다. 특히 기본 가격이 높게 책정된 가구류에서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뜨겁고 뚜렷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리퍼브 가구란 반품상품을 뜻하지만 넓은 의미로 매장에 전시, 운송 때 흠집 난 제품, 영화나 드라마에 협찬 경력이 있는 제품 등을 일컫는데, 미세한 생활스크래치 정도이며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기본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30%~80% 정도 저렴한 리퍼브 가구용인시 상하동에 위치한 Si 퍼니처는 용인·성남에서 리퍼브 가구의 대표주자격으로 창고형 가구아울렛인 이곳은 다양한 생활 가구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저가형 중국산 제품이 아닌 고급 가구들이 기본이다. 하지만 가구들의 이력 때문에 가격을 낮게 제시하고 있다. 보통 30%~80% 정도 저렴한 편. 가구의 상태에 따라서 할인율이 달라진다. 리퍼브 가구라 해서 큰 흠집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제품은 도대체 어디에 스크래치가 있는지 찾기조차 힘든 경우도 있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번 구매한 손님들은 다시 가구를 구매할 때 이곳을 최우선적으로 찾게 되고 늘 손님들이 북적인다. 특히 리퍼브 가구 코너는 주말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많다.이곳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브랜드 가구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이 특징이며 일반가격과 비교가 된 가격표의 체감가격은 할인율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느껴졌다. 북유럽스타일의 가구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심플한 원목가구가 인기가 있다고 한다. 2층 침대를 비롯한 주니어 가구도 눈에 들어오며, 높은 할인율로 판매하고 있는 흙침대는 추석을 앞두고 효도 선물로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리퍼브 가구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했다면 이월정상제품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이 제품들은 이월제품이지만 흠 하나 없는 새 제품들로 60%까지의 할인율을 갖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리퍼브 가구 못지않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작년에 가죽 소파를 구매하고 이번엔 원목식탁을 보러 왔다는 김기선 (42세·구성)씨는 “저렴하게 산 것도 기분이 좋았는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뿌듯한 마음이 든 적은 처음이에요. 이번에도 식탁을 기분 좋게 사서 쓰려고 이곳을 찾았습니다”라고 웃으며 말한다. 온라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가 이벤트도 있어이벤트 또한 빠질 수 없는 이곳의 자랑. 검색창에 Si퍼니처를 검색하여 회원 가입을 하면 다양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고 온라인(http://cafe.naver.com/gagusi)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혜택도 있다. 카페 회원들에게만 특가로 제공하는 제품들이 제법 되는데 H사의 매트리스와 S사의 매트리스를 파격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고 10만원 미만의 소파테이블도 준비되어 있다. 방문이 어렵다면 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카페에서는 제품이 입고되는 현황을 바로 알 수 있고 매장에 가지 않아도 가장 빠르게 제품을 확보할 수 있어 편하다. 만약 스크래치 가구라면 그 자리에서 스크래치 부분을 사진 찍어 전화로 전송해주니 믿고 구매를 할 수 있다.위치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295-9문의 031-281-0444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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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분위기 책임질 소파구입, 여기 어때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가구를 사용하지만, ‘소파’라는 가구가 갖는 의미는 좀 남다른 것 같다. 일단 온 가족을 모이게 하는 역할을 하며 그리고 가족들에게 ‘쉼’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소파는 집안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그 집안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파 구입은 다른 가구들 보다 더 신중해 지곤 한다.제대로 만들어진 고급 소파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소개 한다면 누구에게나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용인에 위치한 소파넷은 소파와 거실가구를 구매하려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세워줄만한 곳이다.20년 장인정신에 빛나는 고급 소파를반값에 구매할 수 있어20년이 넘도록 고급소파만 만들어 온 기업에서 운영하는 ‘소파넷’은 상호명에서 부터 소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소파도 보통 소파가 아닌 국내에서 최상급의 제품만 제작하여 국내 유수의 백화점과 논현동 가구거리에 납품을 해온 곳. 현재 소파넷에서는 고급 소파는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에 맞춘 중가 소파 그리고 소파와 어울리는 거실가구들까지 다양하게 생산하여 선보이고 있어 전국각지에서 찾아올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400여 평이 넘는 창고형 매장에는 다양한 소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워낙 최고급 소파만을 제작해온 기업의 상품들이라 전 제품의 퀄리티가 매우 좋다. 특히 가죽소파는 이곳의 자랑, 천연가죽소파나 통가죽 소파, 누박 소파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만들어진 소파를 만날 수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러우면서 집안분위기의 품격을 한층 끌어 올려줄만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공장 직영체제이니 가격적인 메리트도 당연히 있다. 고 퀄리티의 소파를 공장도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 실속 쇼핑을 약속하고 있는데 보통 일반가격에서 50%정도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사이즈를 변경하여 주문 제작이 가능하고, 운이 좋다면 샘플 작업된 소파나 스크래치 소파 등을 만날 수 있어 거의 원가에 업어가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빠르게 트랜드가 변하는 세상에서 20년이 넘게 성업 중이라는 사실은 그 만큼 빠른 흐름을 잘 읽어내고 발 빠르게 따라갔다는 뜻도 된다. 또한 이제는 ‘소파를 포함한 ‘토탈 거실가구’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하게 말한다. 소파와 어울리는 탁자, 책장, 드레스 식탁까지 세트로 제작하려고 하고, 이미 출시된 빈티지 시리즈의 반응도 매우 뜨거운 편이란다. 이벤트 가구오픈 기념 77만 상당의 소파를 20만 원대에소파넷(www.소파.net)은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로 77만 5천원 상당의 3인 소파 (50조 한정)를 20만원대 (배송비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 갈 수 있는 방법으로는 광주방면에서 오는 경우 외대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왕산교를 건너 우회전하면 나오는 뚝방길로 1.4km 쭉 직진하면 되고 분당방면에서 오는 경우에는 외국어대사거리 왕산교에서 유턴 하여 왕산교 건너자마자 우회전하여 나오는 뚝방길로 1.4km 쭉 직진하면 닿을 수 있다. 위치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문현로 35번길 137문의 031-321-3249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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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성을 표현하는 주류(酒流) 문화에 함께하다 시원한 소리와 함께 차가운 유리잔에 채워지는 맥주와 하얀 거품. 더위와 갈증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맥주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는 맥주 특유의 시원함과 더불어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맥주들 사이에서 오늘은 어떤 맥주를 선택할지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중에는 수입 맥주는 물론 만드는 과정과 사용한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간직한 크래프트 비어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맥주로 새로운 맛을 탐닉하거나 익숙한 맛으로 과거 향수를 기억하는 시간들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먹는 자유가 허락된 수제 맥주 맛 집, 그 시크릿 장소들을 소개한다. TIP 크래프트 비어, 알고 즐기자!크래프트(CRAFT) 맥주는 소규모(미국의 경우 연간 1,800,000리터 이하) 시설에서 생산된 맥주를 의미한다. 대규모 시설로 균일화된 맛의 맥주를 대량 생산하는 맥주가 아니라 맥주 장인들이 자신만의 뚜렷한 맛과 향을 지닌 맥주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크래프트 맥주의 특징이다.용인 ‘탭스 하우스(TAPS HOUSE)’TABs Cube의 신선함과 다양한 맛의 맥주 칵테일이 일품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탭스 하우스’는 다양한 종류의 케그 맥주와 안주, 그리고 너른 광장에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별히 설계된 TAPs Cube라는 냉장 설비에 케그(KEG, 맥주 저장 용기)를 보관해 다양한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최고로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보관된 맥주를 따르는 손잡이인 탭 핸들(TAP HANDLE)의 멋스러움은 새로운 맥주 맛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맥주회사에서 소량으로 만드는 드래프트 비어가 메인인 ‘탭스 하우스’에는 100% 맥즙 발효 원액의 깊고 풍부한 맥주 맛을 지닌 ‘클라우드’와 진한 라거 맛이 일품인 ‘레드 락’이 우리나라 맥주를 대표한다. 이외에도 벨기에에서 냉장 컨테이너로 수입한 500년 역사의 밀 맥주 ‘호가든’, 정통 독일 밀 맥주인 ‘에딩거 바이스비어’, 부드러운 맛을 간직한 영국 직수입 ‘기네스 드레프트’와 시트러스 향이 나는 에일 맥주인 캘리포니아산 ‘탠저린 윗’으로 대표되는 10종의 탭 맥주가 있다.또한, 다양한 맛을 경험하려는 호기심 파를 위한 ‘5종 샘플러’와 맥주 애호가를 위한 ‘올탭스’, 두 가지 술의 환상적인 궁합을 맛볼 수 있는 열 가지 맥주 칵테일은 새로운 맥주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와인 느낌의 스페인 맥주인 ‘라 벨르 로라’와 독일 3대 맥주까지 이곳에서는 원하는 대로 골라 마실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맥주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최고의 궁합 음식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프라임 등급 소고기를 천연 안데스 소금으로 구워낸 스테이크는 합리적인 가격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저온에서 2시간 이상 익혀야 하는 ‘수비드 비프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맛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직접 만든 소스로 맛을 더한 독일식 소시지 ‘커리부어스트’와 ‘기네스 새우버터구이’, 다양한 피자는 맥주가 가진 고유의 맛을 더욱 배가 시켜준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흥덕1로 13 흥덕 IT밸리 P동 103A호문의: 031-660-7001 분당 서현동 ‘펀앤플레임스’수제 맥주와 최고의 궁합 요리 함께 즐겨지난 4월 문을 연 ‘펀앤플레임스’는 이탈리안 음식과 수제 맥주의 최고 궁합을 선보이는 나폴리 탭 하우스다. 신세대 기호에 맞춘 재미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이곳은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낸 이탈리안 음식과 어울리는 수제 맥주를 골라 즐길 수 있다.신세대의 요구에 발 빠르게 변화하는 이곳 맥주는 날씨와 트렌드에 따라 라인업이 자주 바뀌어서 질릴 틈이 없으며 우리나라 ‘핸드 앤 몰트’와 연남동 ‘브루원’ 맥주와 독일 ‘슈타이더 바이세’와 뉴욕 ‘식스 포인트’ 등 국내외 유명 수제 맥주를 엄선해 내놓아 맥주 애호가들의 호기심과 만족도를 모두 충족시켜준다.박지원 대표는 맥주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맛을 내는 맥주들을 선별해서 다양한 이탈리안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물, 밀가루, 효모와 소금으로 담백하게 구워내는 피자는 맥주와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며 샐러드와 해산물 요리에는 가벼운 ‘화이트 에일’이, 항정살과 채끝 스테이크에는 묵직한 느낌의 ‘스타우트(흑맥주)’와 쌉싸름한 맛의 ‘IPA’가, 그리고 피자에는 라거인 ‘루시퍼 라이징’이 서로의 맛을 극대화시키는 조합이라며 요리에 어울리는 맥주를 추천한다.이곳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매주 화요일 치맥 나잇과 수요일 피맥 나잇, 금요일과 토요일 스테이크, 와인 & 타파스 나잇으로 이름 붙여 특정 요일에 진행되는 15% 할인 행사는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평일 11시 30분부터 15시까지 진행되는 낮술 행사는 즐거운 파티 시간을 앞당겨 준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60번길 28 은성플라자 2층문의: 031-708-8309 분당 정자동 ‘야몽야몽’국내 수제 맥주의 참맛 볼 수 있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 펍 두 달 전 정자동에 문을 연 ‘야몽야몽’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국내 수제 맥주들의 종류가 많아 각기 가진 맛에 따라 기호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곽치원 대표는 안암동, 연남동, 청평 등 국내에서 만들어진 맥주들은 신선한 맛이 일품이라며 우리 맥주의 다양한 맛을 소개하는 로컬 크래프트 비어 펍이 ‘야몽야몽’의 콘셉트라고 덧붙인다.10종의 수제 생맥주와 생맥주와는 다른 맛을 선사하는 10종의 병맥주들로 구성된 이곳 맥주들 중에는 자몽, 감귤 향이 주를 이루는 ‘엘리제 페일 에일’, 감귤의 싱그러움을 간직한 ‘경이로운 세종’과 밀 맥주 특유의 바나나 정향의 느낌이 살아있는 ‘알레그로 바이스’로 대표되는 과일 향과 맛을 지닌 생맥주들은 이곳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으며 상쾌함과 깔끔함이 좋은 ‘트레비어 필스너’는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특히, 벨기에 수도원에서 만들어진 ‘로슈포르 8’과 ‘시메르 그랑 리저브’, 오래 숙성한 와인에서 나는 새콤하면서 깊은 적포도 맛이 일품인 ‘두체스 드 부르고슈’, 독일 밀 맥주의 살아있는 전설인 ‘슈나이더 바이세 탭5’ 등 쉽게 만날 수 없는 병맥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함은 이곳을 자꾸 찾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토마토와 화이트소스가 베이스인 피자와 꼬치 BBQ. 35cm의 큼직한 Rcoddl에 닭다리살, 돼지 항정살, 표고버섯, 피망, 대파 등 신선한 채소를 꼽아 구워낸 꼬치는 기호에 맞는 소스를 곁들이면 그만이다. 위치: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46 엠코헤리츠 101동 103호문의: 070-4790-5376위치연락처코키펍분당구 매화로37번길 7-12031-702-0707크래프트 201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