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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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라인업~, 건강한 재료로 구워낸 착한 먹거리들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은 몸에 해롭지 않다는 장점은 있으나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없어 항상 2%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곳 ‘문아지(Moon A jee)’는 다르다. 우리통밀, 유기농 설탕, 알루미늄 프리 베이킹파우더, 100% 우유버터, 천연 꿀, 무항생제 계란, 그리고 질 좋은 생크림과 크림치즈 등 먹거리들을 구워내는데 사용하는 재료부터 입이 떡 벌어질 정도. 단골 고객이 이윤을 걱정할 정도의 막강한 재료로 구워내는 먹거리들은 건강함과 재료를 무기로 고객들의 ‘맛없음’에 대한 이해를 따로 구할 필요가 없다.달지 않고 고소한 맛은 기본, 봉긋한 외형의 호두파이로 유명한 문아지(Moon A jee)’는 지난 3월, 판교도서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더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디저트들을 선보이고 싶었다는 김정심 대표의 바람대로 이곳의 주방은 지난 5개월간 쉴 틈이 없었다고. 근처 ‘두닷(dodot)’ 카페에도 들어가는 이곳 디저트들은 담백하면서도 한껏 즐길 수 있는 풍미가 일품이다.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바삭한 ‘비스코티’, 부드럽고 촉촉한 ‘마들렌’. 부드럽고 깊은 생크림 맛을 즐길 수 있어 부쩍 찾는 사람이 늘어난 ‘생크림 케이크’와 ‘생크림 롤’, 그리고 ‘초코 생크림 케이크’. 재료가 가진 깊은 맛으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당근 케이크’와 ‘레드벨벳’, ‘브라우니’, ‘블루베리 크럼블’과 아이들의 간식으로 최고인 머핀과 ‘코코넛 볼’ , 그리고 진하고 부드러운 ‘파베 초콜릿’과 브런치 메뉴까지.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 맛있는 맛을 내는 이곳 라인업은 언제나 이곳을 믿고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눈꽃얼음으로 더위를 잊게 해주는 팥빙수와 커피빙수 또한 인기다.이곳에서는 김 대표의 레시피를 배워갈 수 있어 베이킹에 관심 많은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 쿠킹 클래스와 특별한 선물을 위한 답례품과 선물구성도 가능하니 놓치지 말자.위치: 분당구 운중로 225번길 52-6문의: 031-708-3141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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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정성이 깃든 음식, 이종명 가구도 감상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분홍소풍’은 여느 분식집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컬러풀한 현관에서 시작하여 색감 있는 가구들과 십자가, 거울, 액자, 스툴, 선반 등 의 소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손님이 앉는 테이블과 모든 가구들도 예사롭지 않다. 그 이유인즉슨 가구디자이너 이종명 가구를 사용하고 그의 작품도 만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분식점이지만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마치 예쁜 집에 들어온 느낌, 이곳에서는 이종명 가구 제품의 제작의뢰나, 소품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음식도 남다르다. 작은 분식점이지만 내공이 느껴진다. 김밥, 떡볶이, 국수가 메인음식으로 몇 가지 안 되는 메뉴이지만 엄마의 손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매일아침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봐와 거의 대부분의 식재료가 국내산이다. 고기도 한우를 사용한다. 이 한우로 만든 소고기 덮밥이 맛이 있는데, 신선한 야채와 한우가 어우러져 손님들의 입맛을 돋운다. 모든 음식의 양념은 집에서 엄마가 하는 스타일 그대로이지만 깊은 감칠맛과 집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손님들은 이집에서 밥을 먹으면 맛도 있지만 소화가 잘 되고 속이 편하다는 칭찬을 많이 한다. 또한 주방도 오픈되어 있어 청결하고 깔끔함을 자랑한다. 요즘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메밀국수가 가장 인기메뉴다. 메밀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 맛이 정갈하고 건강이 느껴진다.김밥도 맛있다. 밥에 간이 딱 맞고 식재료가 좋다보니 아이를 둔 엄마들의 사랑을 받는다. 특히 소고기 김밥에는 한우불고기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엄마들에게는 칼칼한 맛이 일품인 멸치고추 김밥이 인기이다. 김밥이 두툼하여 양이 많고 맛도 있는데다 종이 도시락에 예쁘게 포장해주니 단체주문이나 간식주문이 이어지고 특히 한줄 포장도 종이상자에 담아주니 먹기에도 편하고 모양새가 좋다.문의 031-706-1243위치 분당구 운중로 125번길 14-11, 1층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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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구파발역 종착 노선 백석역까지 연장 운동 진행 중 지하철 3호선은 대화역과 구파발역이 종착역인 두 가지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이중 구파발역이 종착점인 노선 구간을 연장하자는 운동이 진행 중이다. 관련 내용은 경기도의회에 이재준 의원(고양2/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안건으로 경기도의회에서는 지난 5월 ‘수도권 지하철 3호선(일산선) 급행노선 신설 및 서울지하철 3호선의 대곡역까지 연장운행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관련 안건에 대한 이재준 의원의 설명을 들어보았다.경기도 의회 이재준 의원(고양2)Q1> 경기도의회에서 통과한 촉구 건의안은 어떤 내용인가?상기 안건은 현재 수도권 전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환승하고 있고 향후 GTX를 비롯한 대곡~소사선, 의정부 교외선 등 철도노선 환승계획이 있는 대곡역에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수도권 전철 3호선에 대한 급행노선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또한 3호선 구파발 종착 노선을 대곡역까지 연장운행하자는 내용이다. Q2> 3호선 구파발 종착 노선을 연장운행하자는 안건의 배경은 무엇인가?과거엔 구파발역 이후 원당역까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없었지만 원흥지구와 삼송지구가 들어서면서 입주민들이 늘어났고, 기존 구파발역 종착으로는 늘어난 수요를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 평일 기준 대화역을 종점으로 하는 일산선 운행은 1일 총 운행의 63%이며, 휴일 기준은 58%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운행은 구파발까지만 하고 있어 서울과 고양지역 간 광역통행자들에게 불필요한 환승으로 인한 대기시간 발생 등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Q3> 대곡역 연장 안이 백석역까지 연장된 이유는 무엇인가?처음 대곡역까지 연장운행을 건의한 것은 대곡역이 갖고 있는 환승 기능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곡역을 종착기지로 할 경우 지하철 대피 장소가 없어 그 만큼 추가로 철로를 건설해야 하는 기술적 문제를 피할 수 없다는 경기도 철도국의 건의가 있었다. 굳이 수천억 원의 돈을 들여 철로를 건설하기보다 이왕이면 회차 공간 시설이 돼있는 백석역까지 연장 운행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고 코레일 측에 백석역까지 연장운행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Q4>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백석역 연장 운행에 대한 요구는 경기도 차원에서 코레일에게 전달됐고, 코레일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원흥, 삼송, 지축 지구의 개발로 지하철 이용자 수가 증가해 연장운행을 한다 해도 코레일 측이 적자를 보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덕양구를 중심으로 주민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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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나누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 소속으로 활동하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키워드는 ‘나눔’이다. 플루티스트인 김남경씨가 자신의 재능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만들었고, 회원들은 서로를 가르쳐주며 실력을 쌓으며, 음악이 필요한 곳에 재능기부 공연을 다니는 모임이기 때문이다. 사진제공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 사진작가 석정민‘작은 거인’이 이끄는 앙상블지난 18일, 출판단지 지혜의 숲 대강당에는 이른 아침부터 플룻 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주말에 있을 공연 연습을 위해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회원들이 모였기 때문이다.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회원들을 지휘하는 이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의 단장인 플루티스트 김남경씨다. 회원들이 ‘작은 거인’이라 부르는 김 단장은 작은 체구에 강단 있는 목소리, 그러면서도 상냥함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어떻게 재능기부 플룻 앙상블 모임을 만들게 됐을까.“제가 가진 건 별 것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했어요. 혼자서는 힘들죠. 여러분들이 계시니까 (앞으로도) 갈 수 있을 것 같아요.”독주가 아니라 앙상블이기 때문에 연주도 운영도 혼자서는 어렵다는 김 단장. 그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이 잘 운영되는 것은 모두 배려 깊은 사람들이 모인 덕분”이라며 회원들에게 공을 돌렸다.배려하고 돕는 연주 모임“운동도 잘 하려면 조직력이 좋아야 해요. 앙상블은 서로 협력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협동심도 생기고 잘 운영될 수 있어요.”전창희 이사의 말에 회원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독주를 잘 하는 이들이라고 해서 꼭 앙상블을 잘 하리란 법은 없고 앙상블에서 좋은 실력을 보여준 연주자도 독주 연주는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학창시절 음악을 전공했던 박은현씨는 출산 일주일 전까지 플룻 앙상블 모임에 참석했고 아기를 낳고 백일이 지난 지금 다시 참여하고 있다. 음악도 좋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각자의 예술적 감성과 개성이 뚜렷한 음악 전공자들이 앙상블과 같은 모임을 지속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서로 배려하고 돕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달랐다. 음악도 인생도 배워요그 비결을 윤금회씨가 정리해주었다. 윤씨는 “가식도 없고 배려심이 있고 쓸데없는 뒷말도 없는 사람들이라 만나도 피로감이 없다. 오히려 힘든 걸 풀고 가는 모임”이라며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이 사람들이 생각나는 걸 보고 놀랐다. 그만큼 편안하다는 것 아니겠나”고 되물었다.플루티스트에게 직접 플룻을 배우는 흔치 않은 기회. 게다가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에 인생을 폭넓게 배우게 된다. 회원들은 이를 플룻 앙상블에 참여하는 큰 즐거움으로 꼽았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다들 유쾌한 성격인 것도 한몫했다. 남자 단원들도 적지 않게 참여하고 있어서 모임의 균형을 맞추는 점도 좋아 보였다.함께 하는 재미를 알기에 이제는 혼자 아무리 플룻을 잘 불어도 즐겁지 않단다. 허재희씨는 100일 정도 모임에 참여하면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는 빠지지 않을 만큼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을 아낀다. 연간 5~6회 정도 열리는 연주회 때면 가족들을 다 초대한다는 허재희씨.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 준비할 것이 많지만 플룻 모임만큼은 빠질 수 없는 이유, 바로 함께 하는 즐거움 때문이다.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플룻을 잡은 회원들. 좀 전의 장난스러움은 사라지고 음악에 대한 진지함과 열정만이 가득했다. 미니인터뷰 김남경 단장“앙상블에서는 내 소리가 튀지 않아 답답할 수는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소리가 내 소리처럼 들리는 장점도 있죠. 연주를 마치고 나서 박수를 받는 희열을 아는 분들, 배려심 많아 협동할 수 있는 분들이 앙상블에 찾아오고 계세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은 서로 도와주며 실력을 쌓기 때문에 플룻을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얼마든 참여할 수 있답니다.”출판도시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 신입 단원 모집출판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마추어 플룻 앙상블 ‘지혜의 숲 플룻 앙상블’에서 연주와 봉사활동을 함께 할 신입 단원을 모집합니다. 20세 이상 성인으로 화요일 10시부터 13시까지 연습이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악보를 보지 못해도 플룻이 처음인 분들도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환영합니다.문의 purins10@hanmail.net 010-3311-8846 20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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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커피 향 즐기는 실버 바리스타 꿈꿔요” 중산동 한식당 ‘산들정원’ 2층에는 바리스타 이미라(48)씨의 카페 ‘고종의 뜰’이 있다. 이미라씨에게 커피를 가르쳐 준 스승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은찬에게 커피를 알려주었던 국제바리스타협회 이동진 대표다. 이미라씨는 ‘고종 드립퍼’를 개발한 이동진씨를 통해 핸드드립 커피의 매력을 알게 돼 주부 바리스타가 됐고 지금은 남편과 함께하는 실버 바리스타를 꿈꾸고 있다.노년의 직업은 여유로웠으면북적이던 카페는 오후 3시 30분이 돼서야 한산해졌다. 오전에 바리스타 강의를 하고 나면 낮 12시, 곧바로 밀려드는 손님들을 받고 나서 한숨 돌리고 나면 그 시간이 돼서야 이미라씨의 점심 식사 시간이 된다. 혼자서 카페를 꾸려가자니 쉬운 일만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미라씨는 “커피로 돈을 벌려는 게 아닌 커피 향을 나누고 가르쳐줄 수 있는 공방으로 꿈꿔오던 공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일한다”고 말했다.이미라씨가 커피를 접한 건 2010년 후반 무렵이었다. 통신 쪽 사업을 하는 남편과 함께 일하다 통신사 대리점 센터장으로 스카우트 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던 시기였다. 겉보기에는 안정적으로 보일지 몰랐지만 이미라씨는 ‘뭔가 다른 일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나이도 있고 젊은 친구들도 많이 올라오면서 창업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주변에서 ‘커피가 어울릴 것 같다’며 권하는 이들이 많았죠. 커피는 전혀 몰랐지만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짬짬이 공부해 두었기에 예쁘게 꾸민 카페를 직접 열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아카데미에 등록했어요.”핸드드립 커피에 매료되다22살에 결혼해 아들 둘을 키워 놓고 남편 일을 도우며 바쁘게 살아온 그였기에 노년의 직업은 좋아하는 것을 즐기면서 할 수 있기를 바랐다.그렇게 기대를 안고 시작한 바리스타 아카데미 수업에서 이미라씨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한 기술만 배우는 수업은 그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 커피를 알고 싶고 커피 향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충족되지 않아 멈칫하고 있던 사이 핸드드립을 접하게 됐다. 머신이 아닌 손으로 만드는 핸드드립에는 그가 바라던 커피의 향이 있었다.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는 핸드드립에 마음을 빼앗긴 이미라씨는 2012년부터 바리스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커피 향을 나누는 기쁨이미라씨는 “핸드드립 커피를 알게 된 후 정신없이 달려왔다”는 말로 커피에 매료돼 살아온 지난 몇 년을 설명했다. 스승인 이동진씨의 바리스타 강의를 쫓아다니며 봉사하는 건 기본이었다. 강의를 도우면서 좋아하는 강의를 또 듣게 되고 좋아하는 커피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신처럼 커피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문의를 많이 받았고 아는 만큼 설명을 해줬다. 모르는 게 생기면 공부를 더 하기도 했다. 그러다 생각지도 못한 바리스타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교회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이어가며 힘든 줄 모르고 일했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이 핸드드립을 통해 나라별로 다른 커피의 특징을 알아간다는 것이 신기했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그저 재미있을 뿐이었다.건강한 커피와 함께 노후 즐기고파이미라씨가 추구하는 건 건강한 커피다. 좋은 재료로 몸에 좋은 요리를 하는 것처럼 커피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리라고 조언한다. 사진이나 그림, 글쓰기 등 취미를 카페에 접목시켜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메뉴도 ‘그 집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이 하나쯤은 있는 것이 좋다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커피에 대한 공부도 1년 이상은 하라고 권했다.커피를 알게 된 후 남편과 부쩍 대화거리가 늘어났다는 이미라씨. 그는 요즘 남편에게 로스팅 하는 법을 가르치며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날을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손님 한 사람을 받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여유롭게 대접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나날. 이미라씨가 꿈꾸는 노후다.문의 070-8844-8330주부 독자의 버킷리스트 “남편 퇴직 후에 같이 카페를 차려서 노후 보내고 싶어요”우연히 커피 공부를 시작했다는 중산동 양향선(41)주부. 뒤늦게 알게 된 커피의 향에 매료된 그는 남편 퇴직 후에 함께 카페를 열겠다는 꿈까지 갖게 됐다고 한다. 양씨는 “나만의 향이 있는 스페셜티를 만들어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남편이 퇴직하면 함께 카페를 창업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에 이미라씨는 “퇴직 후라면 실버 바리스타가 되는 것인데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비용이 부담될 만큼 투자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야 위험부담이 적다”고 조언하며 “커피로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멋진 바리스타를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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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는 기본, 첨가물 빼고 정성 담아요 반려견은 또 하나의 가족이다.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은 반려견에게도 마찬가지다. 자녀를 위해 방부제와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 대신 건강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위한 수제 간식이 인기다. 강아지에게 해로운 첨가물을 빼고 정성을 담은 우리 동네 애견 수제 간식 매장을 찾아가 보았다. 슈퍼마이펫원마운트에 위치한 슈퍼마이펫은 매장이 아닌, 간식을 만드는 작업실이다. 판매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만 하고 있다. 간식을 미리 만들어 판매하지 않고 선주문을 받은 후 만들기 때문에 매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 슈퍼마이펫의 홍태이 대표는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간식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했다.무방부제, 무색소, 무첨가물, 무착향료를 원칙으로 하며 엄선된 재료를 기본으로 한다. 처음 애견 간식 전문점을 고민하며 공장주문 방식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내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원칙을 고수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에 직접 장을 보고 재료를 손질해 간식을 만든다. 또한 정확한 레시피와 건조 방식을 지키고, 살균 처리를 중시한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살균처리 과정이 중요하고, 구매한 간식은 냉장 보관하며 유통기한을 가급적 지키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슈퍼마이펫’의 인기 제품은 고구마 시리즈로 고구마에 브로콜리와 파프리카 등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든 간식이다. 대다수의 강아지들이 무난히 먹기 좋은 제품이라고 한다. 주문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supermypet611)을 통해 가능하다. 슈퍼마이펫 온라인 쇼핑몰 http://supermypet.com/문의 1899-6426 인터뷰> 슈퍼마이펫 홍태이 대표“애견과 교감하며 위로도 받고 행복해요”홍태이 대표는 8년 전 일산에 애견카페를 열면서 반려견 사업을 시작했다. 오랫동안 애견 관련 사업을 지속해 오며 홍 대표는 천 여 마리 이상의 애견을 만나왔다고 한다. 애견을 돌보면서 학문적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지식들을 경험으로 터득했다. 장이 예민한 강아지나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에게 피해야 할 음식과 좋은 음식 등을 알게 됐고, 관련 지식들을 활용해 지금도 간식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이런 경험 덕분에 홍 대표는 애견 간식 상담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한다. 고객은 물론이고, 고객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수시 상담을 해주고 있다.“애견 관련 사업을 지속해 오는 동안 힘들 때도 많았지만 강아지들과 진심으로 교감할 수 있게 돼 위로도 받고 행복했다”는 홍 대표. 그의 작업실에는 ‘순이’, ‘도도’, ‘봉구’, 이렇게 세 마리 반려견이 늘 함께하고 있다. 하울이네 애견샵주엽동에 위치한 ‘하울이네 애견샵’에서는 애견 미용과 호텔링 서비스와 함께 수제 간식도 판매한다. 수제 간식은 이보라 대표가 직접 만든 제품들이다. ‘하울이네’에서는 재료를 깨끗이 손질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간식을 제작한다. 재료를 서로 섞거나 첨가하지 않고 한 가지 재료만을 고스란히 사용하는 것이다.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것 같지만 준비 과정은 손이 많이 간다. 육류의 경우 피를 빼기 위해 30분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고 우유에 담가 잡냄새를 없애는 공이 들어간다. 건조 시에도 건조 판을 시간에 맞춰 수시로 위아래를 바꿔주어야만 간식들이 고르게 건조된다. 좋은 재료를 고르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아 발품도 팔아야만 한다. 마음만으로 누구나 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하울이네’에서 잘 나가는 제품은 무뼈닭발과 닭안심육포로 강아지들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 반응이 좋다고 한다. 특별 간식으로 만든 제품은 북어파우더. 북어는 강아지에게 최고로 좋은 보양식으로 북어의 뼈를 발라내고 건조해 사료에 뿌려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기력이 떨어진 노령견이나 아픈 애견들의 회복식으로 추천하는 간식이다.세 마리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이 대표는 강아지 껌 외에 애견 간식을 사 먹여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정성껏 간식을 만들어주던 노하우와 마음 그대로 수제 간식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반려견을 돌보며 애견 미용을 배웠고 자격증을 취득해 애견 미용 서비스도 하고 있다.위치 : 일산서구 문촌 14단지 세경아파트 상가문의 : 031-913-3472‘봉구의 간식’ 일산 라페스타점‘봉구의 간식’은 천연 수제 간식과 최고급 사료, 애견용품 등을 취급하는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전국에 20여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일산 라페스타점은 호수공원 맞은편에 있다. 매주 본사에서 가져오는 수제 간식은 첨가물, 색소,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들로,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애견들도 기력이 떨어지기 쉬워 황태와 우족 제품이 인기라고 한다. 세계 각국에서 수입된 사료와 애견 샴푸, 강아지 옷 등 애견 관련 대부분의 용품을 선보이며, 특히 모든 제품을 최고급 제품으로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봉구의 간식’ 일산 라페스타점은 특별한 애견 호텔 서비스를 시행한다. 바로 한 가정의 애견만 돌봐주는 것이다. 동물병원에서 근무했던 주인장은 강아지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고 이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 마리 애견을 동시에 받을 경우 적응을 잘 못하는 애견은 케이지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한 가정의 애견만 받을 경우 그럴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호텔 서비스는 이미 견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봉구의 간식’ 일산 라페스타점은 호텔 서비스로도 유명하다.위치 : 일산동구 호수로 대우메종리브르 1층문의 : 010-5473-8189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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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동물 사진 찰칵! “생명이 위태로웠던 ‘마루’,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요”저희 집에는 엄마 강아지 ‘마리’(10세, 사진 왼쪽)와 아들 강아지 ‘마루’(7세, 사진 오른쪽)가 함께 살고 있어요. 아들 강아지, 마루는 누나들에 치여 젖을 많이 못 먹었는지 많이 작았습니다. 분양을 갔다가 적응을 못해 생명이 위태로울 지경까지 갔었죠. 다시 집에 데리고 왔을 때 에는 고개도 지탱하지 못할 정도였어요.그날 이후 저와 마리는 마루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어요. 다행히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저는 반려견을 사랑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 맛있는 간식보다는, 산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거의 매일 강아지들을 데리고 산책을 합니다. 호수공원 근처에 살아서 주로 공원에서 많이 놀아요. 둘 다 이제 중년이지만 매우 건강하고 예쁘답니다.- 일산동구 장항동 변유진 씨■ 우리 집 반려동물 사연을 보내주세요~‘우리 집 반려동물 사진 찰칵!’ 코너에 독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우리 집 반려동물의 사랑스럽고 재미난 사진과 간단한 사연을 함께 보내주세요. 기사로 채택된 분께는 ‘이웅종 강아지테마파크’ 입장권 2매를 보내드립니다. (성함, 주소 기재)· 보낼 곳 : 010-5344-5613(메시지), whonice@naver.com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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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평생 친구~ 기타 배워볼까?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면 기타를 배우는 이들이 늘어난다. 누군가는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연주하기 위해 또 누군가는 기타라는 악기 자체의 매력에 끌려 늘 인기 있는 악기다.독학을 해보겠다고 호기롭게 악기만 구입해 놓고 기타 케이스 안에 묵혀두기만 하는 집도 적지 않을 듯한데. 가볍고 이동도 편리해 사귀어 두면 평생 벗이 될 수 있는 기타. 우리 지역 기타 강사들을 만나 기타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정발산동 ‘기타집’ 송용호 원장기타 치며 노래하기 어렵지 않아요Q 기타를 독학으로 배울 수 있을까요?A 인터넷 사이트 한 곳씩 차례대로 따라해 봐요요즘은 인터넷에 레슨 자료들이 많죠. 저도 수업 자료로 참고하기도 하는데요. 기타를 독학으로 처음 배우려는 분들은 많은 자료들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할 지 알기 어렵죠. 인터넷으로 독학을 하시려면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들을 그때그때 찾아서 배우기보다 한 사람이 올린 자료를 처음부터 순서대로 쭉 연습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올리는 분들은 나름의 강의 순서가 있거든요. 그렇게 레슨 자료를 올리는 사람들을 따라 연습하는 과정을 몇 번만 거쳐 보면 나름대로 순서를 정해 연습할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실력을 키워 가실 수 있을 거예요.Q 기타를 잘 고르는 법을 알려 주세요A 어느 정도 등급의 기타를 원하는지부터 정하세요기타는 사용된 목재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모두 합판으로 된 기타, 앞판은 솔리드(원목) 나머지는 합판으로 된 기타, 앞판과 뒤판이 모두 솔리드로 된 기타가 있어요. 솔리드 기타가 가장 고가입니다.기타를 구입할 때는 목재 원산지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대체로 입문자들은 저렴한 것을 구입해 연습하다 좋은 기타로 바꾸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가장 저렴한 악기들은 중국산인데 내구성이 좋지 않아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인도네시아산 중에 합판 목재로 만들어진 기타가 그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송용호 원장은백석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기타 전공) 졸업, 밴드 ‘관심’, ‘the 천천히’에서 기타와 보컬, 라이브 세션을 맡았다. 예은뮤직실용음악학원과 PLEDIS 엔터테인먼트, Girl 엔터테인먼트, Analog Composite에서 기타 강사로 활동했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463번길 41-15문의 010-9732-2630마두동 ‘에꼴드 기타’김성은 원장기타는 시간 투자 대비 성취감 좋은 악기Q 클래식 기타와 통기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A 어쿠스틱 기타인 점은 같지만 세부 구조와 소리가 달라요두 기타 모두 전자기기가 포함되지 않으며 순수하게 악기의 울림을 전달하는 어쿠스틱 기타라는 점은 같지만 기타 프렛 수나 헤드 머신, 기타 넥의 폭 등 세부 구조에서 다르죠. 기타 줄도 달라 소리도 다릅니다. 클래식 기타는 부드럽고 깊은 음색으로 연주용으로 주로 쓰이고 포크기타는 스틸 현에서 나는 맑고 카랑카랑한 소리와 낭랑한 울림이 길게 유지되죠. 어떤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어떤 소리를 더 좋아하는지, 손 모양이 어떤 기타에 어울리는지에 따라 기타 종류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아요.Q 얼마나 배워야 기타를 잘 치게 되나요?A 조급증 버리고 시간 투자해야다른 악기와 달리 기타는 2~3개월만 배우면 쉽게 가지고 놀 수 있을 거라는 편견이 있어요. 빠른 시간에 기타를 잘 치고 싶다는 기대와 조급증을 버려야 해요. 기타도 기본기와 악전(musical grammar)을 배우는 데 당연히 시간이 걸린답니다. 잘못된 자세로 한두 곡 배워서는 응용을 할 수 없어요. 기초부터 배워야 한답니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연주력을 가지려면 열정도 필요하고 시간도 투자해야 해요. 연습양도 많아야 하며 포기하지 않는 의지도 있어야죠. 확실한 것은 다른 악기를 배우는 만큼의 시간을 투자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연주 레퍼토리를 가질 수 있으며 어느 악기보다 훨씬 빨리 실력이 발휘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압박감과 조급함을 버리고 자신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한 단계씩 차근차근 실력을 늘려 가시는 게 좋아요.김성은 원장은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클래식 기타 전공 출신. 원장의 1:1 직강을 통해 클래식 기타 전문 교육 뿐만 아니라, 클래식 기타를 통해 습득된 테크닉을 토대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 및 반주법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학습법을 제시한다.위치 일산동구 강석로 156 강촌마을7단지 상가동 204호문의 031-902-5251정발산동 홍성윤 강사Q 나이에 상관없이 기타 배울 수 있을까요?A 학생부터 어른들까지 두루 좋아하는 악기예요기타를 배우려는 분들은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있는데요. 레슨 할 때도 어린 학생들은 신곡 차트에 있는 곡을 좋아하고 나이대가 있는 분들은 옛날 노래 위주로 알려드리면 좋아해서 곡 선정할 때 참고하곤 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기타를 들고 나오는 참가자가 많을 때는 통기타 수강생이 늘어나기도 하죠. 버스커버스커처럼 밴드곡이 유행할 때면 수강생이 일시적으로 늘어나기도 하고요.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 위주로 문의가 많아요. 나이에 상관없이 즐기는 악기니까 고민하지 마시고 도전해 보세요.Q 잘못된 기타 연주 습관과 해결법을 알려주세요A 처음부터 자세를 바로 잡는 게 중요해요가장 대표적인 건 자세 문제예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연주하다보면 허리나 목, 팔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어요. 레슨을 받게 되면 바로잡을 수 있지만 혼자 오랫동안 집중해서 치다 보면 금방 자세가 흐트러지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옆에서 도와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피크를 잡는 방법이나 기타 현을 튕기는 피킹 자세도 중요해요. 초급 과정에서는 괜찮을지라도 나중에 섬세한 연주를 할 때나 빠른 곡을 할 때 잘못된 자세에서 나오는 노이즈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가 나오게 되거든요. 그때 고치려면 이미 굳어진 습관 때문에 고통이 되기도 한답니다.홍성윤 강사는여주대학 실용음악과 졸업, 25사단 사령부 군악대 전역 후 기독음대 출강 및 다수의 개인 레슨과 학교 음악 수업을 진행해 왔다. 서울예술종합학교와 김포대, 국제대 등에 제자를 배출했으며 락페스티벌과 홍대 밴드에서 클럽 공연 중이다.위치 일산동구 일산로 284 정발빌딩문의 010-9930-3527여기도 있어요!우리 지역 기타 교습소상호위치문의GMI기타아카데미일산동구 중앙로 1194(마두동)031-912-0419기타빌일산서구 주화로 76 뉴월드프라자(주엽동)031-914-3881모노기타스쿨일산동구 일산로 463번길 38(정발산동)031-916-3969이을기타&뮤직일산동구 강송로 113번길 7-23(백석동)010-3061-2327썸머레인기타아카데미일산서구 일현로 68 탄현마을(탄현동)031-923-7067기타랑 놀자일산서구 산현로 78번길 23 선명프라자(일산동)031-917-4111낭만기타교습소파주시 쇠재개울길 30 (금릉동)010-4162-7162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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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유통(流通)하는 영원한 주방 아줌마로 남고 싶어요!” 정발산 초가집 맞은편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카페 ‘도어스N테이블’. 그곳은 주인장인 정지영 대표가 20년을 오롯이 아내와 며느리,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오랫동안 꿈꾸었던 공간이다. 3년 전 그 꿈을 현실로 만든 그녀는 최선을 다해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꿈이 담긴 그곳에서 ‘행복하기’ 위해 그리고 ‘행복을 주기’ 위해 영원히 밥해주는 아줌마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주인장의 손길과 정성, 책과 요리 어우러진 공간‘도어스N테이블’은 프랑스 가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북 카페다. 카페 문을 열면 책으로 가득한 한쪽 벽과 정면으로 보이는 밝은 주방, 들어서는 발걸음부터 왠지 편안하고 행복해지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만나는 책과 음식에는 모두 주인장 정지영 대표의 지나온 시간과 마음이 녹아있다. 모두 그의 손길과 온정이 듬뿍 담긴 것들이다.20년간을 전업주부로 시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살림하고 식구들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쉴 틈 없이 바쁜 생활을 했던 그녀에게 휴식과 위안을 준 것은 바로 책과 커피였다고 한다. 그때 커피 한잔 들고 울고 웃으며 읽었던 수많은 책이 지금 카페의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음식 또한 그녀의 많은 생각과 정성이 녹아있는데 과거 식구들을 위해 하루 세 번씩 차려냈던 식사, 특히 항암 치료를 받으셨던 시어머님과 아토피로 고생했던 아이를 위해 만들었던 음식은 음식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바꿔 놓았고 당시 음식을 만들었던 그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낸다.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 요리 선보여아이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내 것’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녀가 좋아했던 것이 바로 책과 커피. 그래서 자연스레 떠오른 북 카페를 생각했다. 그 후 서울에 있는 카페 순례는 물론 아이가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자마자 뉴욕으로 날아가 40일간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수많은 브런치 카페와 미술관을 순례하며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했단다.뉴욕의 브런치 카페들을 둘러보며 느낀 것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딱딱하고 차가운 뉴욕 브런치가 아닌 부드럽고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 같은 브런치가 어울린다는 것. 처음에는 커피와 음료를 파는 북 카페로 출발했지만, 그 후 커피와 잘 어울리는 따뜻한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북 카페로 재탄생했다. 평범한 재료가 특별한 요리로 재탄생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생활 속에서 흔히 만나는 달걀과 토마토 같은 보편적인 재료로 새롭게 접근한 프랑스 오믈렛과 토마토 파스타 등으로 평범한 재료에서 새롭고 특별한 요리로 재탄생됐다. 특히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의 신선함과 그 본연의 맛을 살리고자 그 계절에 제일 맛있다는 파프리카나 토마토, 가지 등과 같은 계절 채소를 그리고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와 생 초콜릿, 생강과 레몬, 소금과 과일 청을 사용한다. 특히 이곳만의 특별 메뉴로 인기가 있는 ‘어디에도 없는 요리사 특선 코스’는 전채 요리와 메인 요리 그리고 음료와 디저트로 구성 돼 있고 손님이 원하는 음식 재료와 요구사항을 꼼꼼히 파악해 오직 그를 위한 식단을 짜고 음식을 만든다. 암이나 당뇨가 있는 부모님과의 식사, 관계 회복을 위한 모녀 혹은 친구들 간의 우정을 다지는 식사 등 특별한 이유를 가진 이들이 주로 많이 찾는데 결과가 꽤 만족스러웠단다. 특히 늘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만들어주는 역할만 하는 주부에게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어 행복하게 즐길 음식과 여유로운 공간을 함께 제공하고자 생각해 낸 이곳만의 특별 메뉴다. 행복 주고 행복할 방법 찾는 공간 되었으면지난달 ‘도어스N테이블’의 3주년 파티가 열렸다. 몇몇 지인들과 한 번 발길 후 단골이 돼버린 이들이 모두 모여 맛난 음식을 먹으며 축하하고 마치 친정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맘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단다. 3주년이 될 때까지 아프고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이렇듯 자리를 잡았고 응원해 주는 손님들도 하나둘씩 늘어났다. 그래서 요즘 그녀는 앞으로 한 걸음 더 내딛으려는 계획과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올해 프랑스에서 열리는 음식 박람회를 시작으로 프랑스 각 지방 소도시들을 방문해 직접 그곳의 가정식을 맛보고 새롭고 좋은 것들을 더 배우고 얻어 ‘도어스N테이블’ 식탁에 올리는 것이 그것이란다.“이곳 ‘도어스N테이블’이 행복을 주는 곳, 사람들이 서로 행복할 방법을 찾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도록 계산기를 두드리거나 하지 않으며 고도의 기술적인 것을 쫓거나 그 어떤 것에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행복을 유통하는 영원한 주방 아줌마’로 남고 싶어요.” 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93-5문의 031-906-1341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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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집과 주점의 절묘한 조화 ‘남자의 청춘’ 방배동 먹자골목을 지나다보니 일본식 이자카야나 스시집 분위기의 튀김전문 분식집 ‘남자의 청춘’이 눈에 들어왔다. 일반적인 분식집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허겁지겁 먹기 쉬운데 이곳은 화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테이블 배치도 여유롭게 되어 있어서 쾌적함 속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었다.메뉴는 떡볶이, 순대, 어묵, 튀김, 라면, 우동, 무스비 등 다양하다. 많은 메뉴 중 으뜸은 바로 튀김.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알고 보니 일본 가정식 쌀 튀김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튀김옷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튀김 종류도 다양하다. 버터오징어 스틱, 고추치즈, 고기고추, 오징어다리, 오징어 몸통, 치즈스틱, 치즈어묵, 왕새우튀김 등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삭한 고추 안에 고기나 치즈가 들어간 튀김은 우리 입맛에 잘 어울린다. 튀김 단품메뉴의 가격은 1,000원~1,500원.다양한 분식에 맥주나 사케를 곁들일 수 있는 것은 이곳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분식집 수준의 저렴하고 다양한 안주에 일반 주점보다 저렴하게 맥주나 사케를 즐길 수 있어 간단한 술자리를 갖기에 제격이다.위치 신논현점-서초구 사평대로 349 방배점-서초구 효령로31길 23 강남역점-강남구 테헤란로4길 6영업시간 오전 10시~오전 2시(매장별 상이)문의 신논현점 02-546-8210 방배점 02-523-0445 강남역점 02-3452-5928 2016-08-26